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K리그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업무 차별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창의력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이상적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아저씨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22
  • 한국 AFC 랭킹1위

    한국 축구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발표한 ‘AFC 회원국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AFC가 9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11월 ‘AFC 회원국 랭킹’에서 한국이 클럽포인트(61.911점)와 국가대표 포인트(27.926점)를 합쳐 총점 89.838점으로 1위에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총점 89.217), 이란(총점 78.153), 아랍에미리트(총점 77.314), 일본(총점 74.959)이 순서대로 2~5위를 차지했다. 호주(총점 67.680)가 6위, 중국(총점 65.364)이 7위, 북한(총점 13.272)은 28위를 기록했으며 몽골(0.276)은 46위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AFC 회원국 랭킹’은 A매치 결과로만 따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과 달리 회원국의 4년간 프로클럽 성적(70%)에 최근 국가대표팀의 성적(30%)을 합산해 발표한다. A매치보다는 AFC 챔피언스리그 성적의 영향이 더 크다. 또한 ‘AFC 회원국 랭킹’은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산정에서도 평가의 척도로서 사용된다. AFC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울산 현대가 2012년 우승하고 FC서울이 2013년 준우승하면서 한국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며 “K리그 클럽들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게 1위를 차지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힘겨운 포항… 본선 가면 中 챔피언 만난다

    힘겨운 포항… 본선 가면 中 챔피언 만난다

    K리그 클럽이 4년 만에 다시 아시아 정상에 오를 수 있을까.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열린 2016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추첨 결과 K리그 클럽들의 상대팀이 모두 결정됐다. 4강전까지 동아시아존과 서아시아존으로 나눠 치러지는 이 대회 조추첨 결과 플레이오프(PO)를 치러야 할 포항을 비롯해 전북, FC서울, 수원 등 4개 팀이 고루 동아시아존 4개 조에 배분됐다. 동아시아존에서는 한국과 함께 일본이 최다인 각 3.5장의 출전 티켓을 갖고 있다. E조에는 전북, F조에는 서울, G조에는 수원, H조에는 포항(PO를 통과할 경우)이 자리했다. K리그를 2연패한 전북은 중국 FA컵 우승팀인 장쑤 순텐과 빈즈엉(베트남), 플레이오프 두 번째 그룹(일본, 태국, 미얀마) 승자와 함께 묶였다. 올해 FA컵 우승팀인 서울은 J리그 챔피언인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포함해 부리람 유나이티드, 세 번째 PO그룹(호주, 중국, 인도, 싱가포르) 승자와 F조에 속했다. 수원은 호주리그 챔피언 멜버른 빅토리, 아직 치러지지 않은 일왕배 우승팀, 그리고 네 번째 PO그룹(태국, 말레이시아, 중국) 승자와 G조에 짜여졌다. H조에 들어간 포항은 내년 2월 9일 PO를 먼저 치러야 하지만 상대가 약체라 본선 진출 자체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본선에 진출할 경우 포항은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만나게 된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조별리그는 2월 23일과 24일 시작해 5월 4일까지 계속되고, 이후 같은 달 17일부터 25일까지 16강전을 벌인다. 9월 8강전과 10월 준결승을 거쳐 11월 19일과 26일 역시 홈 앤드 어웨이로 아시아 최강을 가리는 결승전이 펼쳐진다. ACL에서 K리그는 유독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포항은 최다 우승팀(3회)이고 수원과 성남이 각각 2차례 정상에 올라 K리그 소속 클럽이 모두 10번이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연속 결승에 진출하기도 했다. 가장 최근 정상에 오른 K리그 클럽은 2012년 울산이었다. 아시아 정상에 오를 경우 150만 달러의 우승 상금은 물론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클럽월드컵에 출전, 세계 정상급 클럽들과 경기를 치르는 기회도 함께 챙길 수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김승대 옌볜FC 이적… K리거 대이동 신호탄

    김승대 옌볜FC 이적… K리거 대이동 신호탄

    한 해 농사를 막 마친 프로축구 K리그가 이동의 계절을 맞고 있다. 김승대(포항)가 가장 먼저 시동을 걸었다. 중국 프로축구 1부 리그로 승격한 옌볜FC로 옮긴다. 박태하 옌볜 감독은 8일 “구단끼리 합의는 마쳤고 세부 조율만 남았다”면서 “김승대는 스트라이커 하태균과 함께 공격을 이끌 자원이다. 멀티플레이 능력이 뛰어나 내가 구상하는 축구에 딱 들어맞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옌볜은 또 미드필더 자원으로 윤빛가람 영입을 제주 구단과 협상 중이다. 최강희 감독이 2연패에 성공한 직후 “다음 시즌에는 더 강력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란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전북이 영입 경쟁의 큰손이 될 전망이다. 이날 이동국과 2년 재계약한 전북은 공격수로 11골 11도움을 기록한 히카르도 로페즈(제주)와 미드필더 고무열(포항)에게 눈독을 들인다. 측면 수비수 이재명이 상주로, 최보경이 경찰청으로 입대하는 공백도 메워야 하는데 손준호(포항)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유스 육성에 앞장섰던 포항 주축 선수들이 이적 시장에 나오는 것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FC서울은 주전 수문장 유상훈이 2016시즌을 마친 뒤 입대할 예정이어서 후보 골키퍼로 유현(인천) 영입에 나섰다. 수비진의 핵심이었던 이웅희가 상주에 입대하는 관계로 중앙 수비수 재목도 찾아야 한다. 인천 미드필더로 슈틸리케호에도 승선했던 조수철도 팀을 떠날 것으로 점쳐진다. 기업 구단 최초로 강등당한 부산도 주축 선수들이 빠져나갈 조짐을 보인다. 이정협은 ‘타깃형 스트라이커’란 매력 때문에 다른 구단들의 러브콜이 예상되고 미드필더 주세종과 내년 9월 전역하는 임상협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김승규(울산)가 일본 J리그 빗셀 고베로, 정성룡(수원)이 가와사키로 옮길 예정이고 김병지(전남)가 재계약 불가를 통보받았으며 박준혁(성남)은 현역병 입대를 앞둬 수문장들의 연쇄 이동이 점쳐진다. 이범영(부산)도 새 팀을 찾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단독] [스포츠 패러다임을 바꾸자] (1) 잠재적 실업자 낳는 ‘엘리트 체육’

    우리나라에서 운동선수로 산다는 것은 인생을 건 모험이나 다름없다. 오로지 운동에만 매달려 온 많은 학생 선수들이 ‘엘리트 체육’이라는 낡은 틀에 갇혀 좌절한다. 현재 시스템에서는 프로·실업팀에서 선택받지 못한 선수들을 제대로 보듬지 못하면서 잠재적 실업자로 만들어 스포츠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결국 ‘선진국형 체육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내걸고 현재 추진되고 있는 체육단체 통합은 낡은 스포츠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8일 대한체육회 체육정보센터에 따르면 야구, 축구, 육상 등 57개 종목에 선수로 등록된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생은 9만 8346명에 이른다. 그러나 프로 선수는 야구와 축구, 농구와 배구 등 4개 종목에 현재 1770명뿐이다. 시·도체육회와 공공기관 등 실업팀 선수도 7626명에 불과해 운동선수라는 직업을 가질 수 있는 학생 선수는 10%도 채 되지 않는다. 야구의 경우 현재 1만 247명이 초·중·고교와 대학에서 기량을 닦고 있으나 올 시즌 1, 2군에서 프로 유니폼을 입은 선수는 외국인을 포함해 628명에 불과하다. 특히 돋보이는 성적을 거둬 신인드래프트에 나가더라도 10대1 가까운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지난 8월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는 860여명이 참가했으나 100명만이 취업에 성공했다. 프로축구 K리그 등록 선수도 1, 2부 리그를 합쳐 728명이지만 현재 1만 8103명의 학생 선수가 활약 중이다. 지난해 12월 K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선 526명이 지원해 84명만이 선택을 받았다. 또 억대 연봉을 받는 스포츠 스타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등 특급 선수를 제외하고는 은퇴 이후의 삶도 녹록지 않다. 지난해 대한체육회 국정감사에서는 은퇴선수 2942명 중 1272명(48%)이 무직이었고 강사나 심판 등 관련 업종 종사자도 18%에 불과했다. 류태호 고려대 체육교육학과 교수는 “현재 시스템에서는 운동선수들이 사회인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과 태도, 역량은 제쳐 놓고 오로지 메달에만 맞춰 선수를 육성한다”며 “은퇴하거나 부상당한 선수는 잠재적 실업자가 되는 만큼 생활체육 활성화를 연결 고리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스포츠 패러다임을 바꾸자] (1) 은메달 따고도 죄송하다는 한국… ‘엘리트 스포츠’ 체질부터 바꾸자

    [스포츠 패러다임을 바꾸자] (1) 은메달 따고도 죄송하다는 한국… ‘엘리트 스포츠’ 체질부터 바꾸자

    체력은 국력일까. 이 체력이 각종 국제대회 성적을 뜻하는 것이라면 한국은 분명 스포츠 선진국이다. 야구 대표팀은 지난달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고, 축구 대표팀은 이미 13년 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썼다. 해방 이후 한국이 하계올림픽에서 딴 메달은 모두 243개로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일본에 이은 3위다. 수영, 피겨 등 전통적으로 한국이 불모지라고 여겨졌던 종목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가 등장하면서 한국의 스포츠 경쟁력은 점점 더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언뜻 강해 보이는 이 체력의 속살을 들여다보면 한국 스포츠계는 현재 쓰러지기 직전의 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올해는 오랫동안 체육계에 곪아 있던 병폐가 한꺼번에 터진 해였다. 동계올림픽 메달밭인 쇼트트랙은 일 년 내내 성추문, 폭행 사건에 휘말려 구설에 올랐고 프로농구 개막 직전에는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의 승부조작과 불법 도박 혐의가 드러나 팬들을 실망시켰다. 프로야구는 올 시즌에도 연일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하며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 자리를 지켰지만 해외 원정 도박 수사망을 피해 가지는 못했다. 지난 6월에는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김병찬씨가 생활고로 숨지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몰린 은퇴 선수들의 삶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도 했다. 뒤늦게 스포츠가 국위 선양의 수단만이 아닌 개인의 행복을 위한 복지의 영역임을 인식한 정부는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통합을 시작으로 기존의 엘리트 체육 중심에서 생활체육 위주로의 시스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인에게 필요한 스포츠는 무엇일까. 한국 스포츠는 앞으로 어떤 체력을 키워야 진정한 스포츠 선진국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새해를 앞두고 국내 체육계 인사들이 화두를 던졌다. ●잠재적 실업자 양산하는 엘리트 선수 육성 “시대가 변했는데 엘리트 선수 육성은 여전히 예전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전문가들은 ‘메달 지상주의’라는 오래된 스포츠 패러다임부터 벗어던져야 생활체육 위주의 선진국형 시스템이 자리잡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은퇴 선수 재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장미란재단 김종성(37·전 대통령청년직속위원회 위원) 사무국장은 “어렸을 때부터 각종 대회 입상을 목표로 선수들을 훈련에만 집중시키는 지금의 교육 방식이 모든 운동선수를 잠재적 실업자로 만들고, 결국 선수층을 얇게 해 스포츠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악순환의 근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스포츠 스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은퇴한 체육인은 학교 다닐 때 오로지 올림픽 메달만을 목적으로 운동만 했기 때문에 은퇴 후 지도자로 자리를 잡지 못하면 끝”이라며 “그나마 중·고등학교나 실업팀 코치 같은 비정규직 지도자 자리조차 한정돼 있어 경쟁이 치열한데, 비인기 종목 같은 경우는 실업팀도 몇 개 없어 더 열악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과연 누가 운동을 하려고 할까. 결국 생활체육이 활성화돼 학교 클럽이나 동호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가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선진국형 시스템으로 가야 선수 저변도 넓어지고 운동만 한 실업자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시드니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정부경(37·정부경유도관장)씨는 “생활체육으로 가야 한다는 큰 방향은 맞지만 전국체전과 소년체전, 각종 전국대회 입상 경력이 선수의 대학 입시 결과를 좌우하고 각 지역 체육 예산과 지도자들의 인사고과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 상황에서 공부와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듣기 좋은 말에 그칠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 사무국장도 “2009년 학교체육진흥법이 통과된 이후 중·고등학교 운동부 아이들에게 의무적으로 수업일수를 채우도록 했지만 막상 현장에 가 보면 학생들이 운동도 못하고 공부도 못한다는 의견이 많다”며 “학교, 학생, 지역이 걸린 전국체전 직전에는 하루에 훈련만 세 번을 해야 하는 아이들의 현실을 정책이 전혀 따라가지 못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K리그는 외면, A매치만… 스포츠 단절의 예 한국 사회의 ‘메달 지상주의’에서 비롯된 선수 육성 방식은 입시 비리, 스포츠 도박 및 승부조작으로 얼룩진 한국 스포츠의 병폐와도 직결된다.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 유도 금메달리스트 윤동식(43)씨는 “10대 때부터 합숙 생활을 하는 어린 선수들은 부모의 보호 없이 또래끼리 모여 있다 보니 기본적인 윤리 의식을 키우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면서 “특히 입시가 가까워지면 승부조작이 일상적으로 벌어지는데 이런 환경에서 자란 선수들에게 정정당당한 스포츠맨십을 바라는 것도 힘들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시드니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심권호(43·대한레슬링협회 이사)씨도 “운동만 했던 친구들이 사회에 나오면 아무래도 적응이 힘들지 않겠느냐. 후배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운동만 하는 건 정말 아닌 것 같다”고 고개를 저었다. 엘리트 체육 위주의 시스템은 생활체육과의 완전한 단절을 야기하기도 했다. 류태호 고려대 체육교육과 교수는 “특정 종목에서 메달이 나온다는 것은 그 사회의 많은 사람이 해당 종목의 운동을 하는 상태에서 가장 잘하는 사람이 국가대표로 선발된 결과여야 한다. 즉, 해당 종목을 잘하는 사람과 즐기는 사람과의 간극이 없고 서로 소통이 되는 상태를 뜻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한국은 운동을 잘하는 사람과 즐기는 사람이 단절돼 있다”며 “K리그는 보지 않고 국가대항전인 A매치에만 시선을 집중하는 우리의 모습이 이러한 단절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유도관을 열고 생활체육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정씨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유도를 가르치면서 엘리트 유도와 생활체육 유도가 완전히 동떨어져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유도 동호회 사람들은 제대로 된 유도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어 목이 말라 있더라. 블로그에 동영상을 올리고 도장에서 직접 사람들에게 코치도 해 주니 반응이 폭발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체육대학교에서 5년간 선수들을 지도해 봤지만 졸업한 뒤 운동을 관두는 학생들에게 부사관 정도밖에 권할 수 없었던 게 현실”이라며 “생활체육이 활성화돼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엘리트 체육인들이 동호회나 학교 클럽에서 기술을 전수해 준다면 스포츠 수준도 전반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희준 동아대 스포츠과학대학 교수는 “연결점은 생활체육에 있다. 엘리트 위주의 체육 시스템을 버리고 풀뿌리(생활체육) 중심 시스템으로 간다면 당장은 메달이 안 나올지 몰라도 (유소년이 성인이 되는) 8년 뒤에는 국제대회 성적이 오히려 지금보다 잘 나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생활체육 시설 부족… 정책도 뒷받침돼야 “선진국처럼 보는 스포츠에서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스포츠가 ‘복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영국, 미국, 독일, 일본 등의 선진국처럼 인구 대비 클럽활동 비율을 30%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류 교수는 “한국만 스포츠를 학교 체육, 생활체육, 엘리트 체육 등으로 나눠서 분류하는데 이 분류체계부터 허물어야 한다”며 “스포츠 선진국에서는 메달리스트뿐만 아니라 국가대표를 지낸 경력이 있는 것만으로도 존경을 받는다. 함께 스포츠를 즐기다가 수준에 따라 자연스럽게 선수가 되는 과정 때문”이라고 말했다. 포브스, 데일리 텔레그래프 한국 특파원 앤드루 새먼(48·영국)은 “생활체육, 엘리트 체육 모두 중요한 건 맞지만 하나만 선택하라면 개인의 행복과 건강을 위한 스포츠가 먼저”라면서 “한국은 세계에서 14번째로 부유한 국가다. 엘리트 체육이 아닌 생활체육에 투자하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열겠다는 국민 행복 시대로 갈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한국은 영국 등 선진국에 비해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과 공간 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 같다”며 “생활체육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세심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도움 주신 분들 (왼쪽부터) ① 김종성 (장미란재단 사무국장, 전 대통령청년직속위원회 위원) ② 정희준(동아대 스포츠과학대학 교수) ③ 류태호(고려대 체육교육과 교수) ④ 앤드루 새먼(포브스, 데일리 텔레그래프 한국 특파원, 전 타임스 한국 특파원) ⑤ 정부경(시드니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⑥ 윤동식(히로시마아시안게임 유도 금메달리스트) ⑦ 심권호(시드니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 간절함이 이룬 ‘수원 더비’의 꿈

    간절함이 이룬 ‘수원 더비’의 꿈

    내년에 출범 33주년을 맞는 프로축구 K리그에 처음으로 더비(지역 라이벌전)가 등장한다. K리그 챌린지(2부리그) 3위로 승강 플레이오프(PO)에 나섰던 수원 FC는 지난 5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클래식(1부리그) 11위 부산 아이파크와의 승강 PO 2차전 후반 35분 임성택과 추가시간 자파의 연속 득점을 엮어 2-0으로 이겨 1, 2차전 합계 3-0으로 내년 시즌 클래식 무대를 누비게 됐다. 2003년 3부리그 격인 실업축구 내셔널리그로 출범해 2013년 챌린지로 승격했던 수원 FC는 다시 3년 만에 1부리그로 승격, 수원 삼성과 더비를 벌이게 됐다. K리그에서는 수원 삼성-FC서울이 대표적 라이벌전으로 꼽히지만 지역 라이벌전은 아니다. 내셔널리그에서 챌린지를 거쳐 클래식까지 세 리그를 경험하는 클래식 구단도 수원 FC가 처음이다. 수원 FC는 클래식 입성으로 정규리그 종료 뒤 K리그 타이틀 후원사와 공식 후원사의 광고사용료(A보드 등)로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배분받는 1억 2500만원이 3억 1250만원으로 3배 가까이 늘게 되고 관중 동원 등에도 탄력을 받게 된다. 대우 로얄즈 시절 K리그를 네 차례나 제패했던 전통의 명가 부산은 이날 구단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업 구단 최초로 2부리그로 강등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슈틸리케호 황태자’ 이정협이 결장한 공백을 이겨 내지 못했다. 홈 팬들은 경기 뒤 구단 버스를 에워싼 채 선수단의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조덕제 수원 감독은 이날도 두 달 전 50회 생일 날 코칭스태프로부터 선물받은 얇은 점퍼를 걸치고 경기를 지휘했다. 첫눈에 봐도 추위를 견딜 만한 옷차림이 아니었다. 조 감독은 “이 점퍼를 입고 치른 뒤부터 한 차례도 지지 않아 오늘도 입었다. 이길 수만 있다면 내복만 걸치고라도 나섰을 것”이라면서 “어려운 경기를 치르느라 체력이 바닥났을 텐데도 언제 그랬냐는 듯 최선을 다해 준 선수들이 고맙고 또 고맙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K리그는 물론 챌린지에서도 감독을 손바닥 뒤집듯 쉽게 해고하는 풍토에서 3년 동안 지휘봉을 잡을 수 있도록 참을성을 발휘한 구단주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선수 절반가량이 임대한 팀들에 돌아가거나 상주에 입대하기 때문에 내년 시즌은 완전히 다른 선수단을 구성해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당장 내일부터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역시… 너밖에 없어

    [프로축구] 역시… 너밖에 없어

    ‘역시 믿을 건 이정협뿐이다.’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PO)와 PO를 거쳐 승강 PO에까지 오른 수원FC에 호되게 당한 클래식(1부 리그) 11위 부산 아이파크의 코칭스태프는 이런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 부산은 지난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승강 PO 1차전 후반 41분 정민우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0-1로 졌다. 부산은 5일 오후 4시 부산구덕운동장으로 옮겨 치르는 2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았다. 반면 창단 첫 클래식 승격에 한발 다가선 수원은 0-1로 지더라도 1승1패 동률이 돼 연장 승부로 몰고 갈 수 있고, 한 골이라도 넣은 상태에서 한 골 차로 지면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승격의 꿈을 이루는 절대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수원은 2차전에서도 올 시즌 챌린지 슈팅 1위 팀의 자존심을 이어가겠다고 일찌감치 선언했다. 팀은 정규리그에서 후반 31∼45분 사이에 13골을 몰아넣었고, 후반 추가시간에만 5골을 넣는 등 막판 집중력이 빼어났다. 조덕제 수원 감독은 “물러서지 않고 공격적으로 나서겠다. 부산의 뒷공간을 이용하는 역습으로 승리를 따내겠다”고 공언했다. 조 감독은 경기 몇 시간 전까지 선수들에게 울산-부산 경기 동영상을 보여주며 선수별 대응 요령까지 세세히 일러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은 지난 4월 15일 클래식 11위로 추락한 뒤 정규리그가 끝날 때까지 그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시즌 도중 사령탑이 경질되는 아픔을 겪으며 지난 10월 최영준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지난 7월 26일 대전을 2-1로 꺾은 뒤 정규리그 15경기 무승(6무9패)에 신음했다. 더욱이 1차전에서 공격수 홍동현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2차전에 나설 수 없다. 이제 마지막 희망은 ‘슈틸리케호 황태자’ 이정협이다. 안면 복합 골절로 고생했던 이정협은 상주 상무에서 전역하고 돌아왔지만 최근 오른 발목을 다쳐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 최 감독은 “주축 공격수가 못 나서는 만큼 이정협의 투입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기선제압한 수원 “클래식 보인다”

    기선제압한 수원 “클래식 보인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수원FC가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클래식(1부) 부산을 꺾고 승격에 바짝 다가섰다. 수원은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에서 후반 41분 정민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에 따라 수원은 오는 5일 오후 4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클래식에 합류하게 된다. 반면 원정에서 불의의 패배를 당한 부산은 2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강등을 피할 수 있는 부담을 안게 됐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부산이 잡았다. 전반 15분 웨슬리와 주고받는 패스로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침투한 유지훈의 강한 왼발 슈팅이 수원의 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 첫 득점 기회를 날렸다. 5분 뒤 프리킥 상황에서 이경렬의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고, 전반 23분 웨슬리의 오른발 발리슈팅도 골대를 외면했다. 전반 추가 시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자파의 슈팅마저 부산 골키퍼 이범영의 철벽 방어에 막혔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 36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슈팅이 부산의 골그물을 흔들었지만 슈팅 직전 볼을 패스한 김종우가 오프사이드에 걸리면서 무위로 돌아갔다. 또 전반 추가 시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자파의 슈팅마저 부산 골키퍼 이범영의 철벽 방어에 막혀 전반을 득점 없이 끝냈다. 설상가상으로 수원은 후반 시작 7분 만에 수비수 임하람이 부산의 공격수 홍동현을 상대로 강한 백태클을 시도한 뒤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하지만 10명이 싸운 수원은 오히려 부산을 더욱 압박했고, 후반 15분 권용현과 후반 18분 자파의 잇따른 슈팅 시도로 득점을 노렸다. 부산도 후반 21분 홍동현이 퇴장당하면서 두 팀 모두 10명이 맞섰고, 무승부의 기운이 짙어지던 후반 41분 마침내 수원의 결승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 코너킥 상황에서 부산 수비수의 머리를 맞고 흐른 볼을 자파가 골대 앞으로 투입시켰고, 후반에 교체 투입된 정민우가 골대 오른쪽 구석에서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오른발로 결승골을 밀어 넣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K리그 ‘전북’ 대상

    K리그 ‘전북’ 대상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연패를 달성한 전북이 지난해에 이어 감독상과 최우수선수(MVP)를 싹쓸이했다. 여기에다 지난해 놓쳤던 영플레이어상까지 휩쓸어 잔칫상을 독차지했다. 전북은 1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주요 3개 부문을 석권했다. 공격수 이동국이 2009년과 2011년, 지난해에 이어 네 번째 MVP를 수상했고 2009년부터 이동국과 호흡을 맞춘 최강희 감독도 똑같은 해에 이어 네 번째 감독상을 품에 안았다. 이동국은 기자단 투표 결과 109표 중 52표를 얻어 염기훈(수원·48표)을 4표 차로 따돌리고 K리그 최초로 MVP 2연패를 달성했다. 최 감독은 109표 가운데 83표를 휩쓸어 76.1%의 놀라운 득표력을 보였다. 이동국은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1995년, 2001년)과의 격차를 2회로 늘렸고 최 감독은 세 차례 수상한 박종환 전 성남 감독(1993∼95년)과 고 차경복 전 성남 감독(2001∼03년)을 따돌리고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내외 프로 리그에서 출전한 햇수가 3년 이내인 만 23세 이하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마저 109표 중 46표를 얻은 이재성(전북) 차지가 됐다. 베스트 11에도 전북 선수가 4명이나 포진했다. 차두리(서울)는 베스트 11 수비수를 수상하며 최용수 서울 감독에게 “용수형, 앞으로는 편안하게 봐요”라고 인사를 건네 좌중에 웃음을 안겼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게는 독일어로 “대표팀에서 다시 뛰게 하고 멋진 은퇴를 할 수 있게 해줘 고맙다”고 밝혔다. 이동국은 “한 번도 경기 후 힘들어 은퇴하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 20살이나 36살이나 경기 후 힘든 건 마찬가지”라면서 “생각에 따라 몸은 바뀐다”고 체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뛸 수 있는 한 계속 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이 뽑은 아디다스 팬(FAN)타스틱 플레이어로도 네 번째 뽑혀 3관왕이 됐다. 최 감독은 “물이 고이면 썩는다. 구단과 상의해 다른 해보다 더 강하게 선수를 보강하고 싶다”며 “전북을 이끌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게 나의 숙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감독상 수상자를 발표한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올해 가장 빼어난 성장을 한 선수란 칭찬을 들은 이재성 역시 “항상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해왔고 시간이 지날수록 현실로 다가오는 건 맞다”면서도 “아직 전북이 너무 좋고 해외 진출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한 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동국도 최강희 감독도 4회째 수상 ´대박´

    프로축구 전북이 우승하면 감독상과 최우수선수(MVP)을 받는 공식을 재현했다. 여기에다 영플레이어상까지 주요 3개 부문을 모두 휩쓸어 잔칫상을 독식했다.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을 2연패한 전북은 1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공격수 이동국(36)이 2009년과 2011년, 지난해에 이어 네 번째 MVP를 수상했다. 2009년 이동국을 영입해 호흡을 맞춘 최강희 감독도 이동국과 똑같은 해에 이어 올해 네 번째 감독상을 품에 안았다.     이동국은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1995년, 2001년)과의 격차를 2회로 늘렸고, 최 감독은 세 차례 수상한 박종환 전 성남 감독(1993∼95년)과 고(故) 차경복 전 성남 감독(2001∼03년)을 따돌리고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동국은 팬들이 직접 뽑은 최고의 K리거, 2015 아디다스 팬(FAN)타스틱 플레이어로도 선정됐다. 역시 앞의 해와 똑같은 해에 이어 4회째 수상이다.     베스트 일레븐은 ▲골키퍼 권순태(전북) ▲수비수 홍철(수원) 요니치(인천) 김기희(전북) 차두리(서울) ▲미드필더 염기훈 권창훈(이상 수원) 이재성(전북) 송진형(제주) ▲공격수 이동국 아드리아노(서울)로 짜여졌다.   조성환 제주 감독은 베스트 일레븐 수비수 명단을 발표하며 “올해 모든 경기에 귤색 팬티를 입고 임했다. 내년에 우승하면 벗겠다”고 공약해 눈길을 끌었다. 차두리는 베스트 일레븐 수비수로 선정된 뒤 최용수 서울 감독에게 “용수형 이제 편안하게 봐요”라고 인사를 건네 좌중에 웃음을 안겼고, 슈틸리케 감독에게는 독일어로 “대표팀에서 다시 뛰게 하고 멋진 은퇴를 할 수 있게 해줬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동국은 베스트 일레븐 공격수를 수상하며 “득점왕인 김신욱(울산) 대신 이 상을 받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이 애가 다섯이고 국가에 충성했으니 MVP가 되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며 “지방 구단의 한계를 뚫고 시즌 최다 관중을 동원한 것도 크게 기쁜 일이며 앞으로 더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회자가 별명이 봉동이장인데 군수도 되고 자꾸 승진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농을 건네자 “이장직에 만족한다. 한마디만 남길 수 있다면 ‘봉동이장 출세했다’라고 외치겠다”고 화답했다.     K리그 최초로 MVP를 2연패한 이동국은 “감독님의 예측이 빗나갈까봐 조마조마했다”고 진반농반으로 얘기한 뒤 “(가족이 출연하는 TV 예능 프로인) 슈퍼맨처럼 가족을 돌보고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이 모든 영광을 누리겠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K리그 리저브리그 내년에 부활

    2000년 시작해 2012년 폐지됐던 프로축구 2군리그가 내년에 부활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1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015년 5차 이사회를 열어 내년부터 2군리그인 리저브리그(이하 ‘R리그’)를 운영하기로 했다. 23세 이하(챌린지는 22세 이하) 의무 출전 정책에 따른 선수들의 안정적인 K리그 적응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라고 연맹은 밝혔다. 2000년 시작한 뒤 2012년 폐지됐던 R리그가 재개되면 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통한 유소년 육성 효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연맹은 설명했다. 23세 이하 국내 선수는 제한 없이 출전할 수 있으며 23세 이상은 외국인 포함 최대 5명으로 제한한다. 또한 산하 유소년이나 우선 지명 선수는 해당 구단의 R리그 경기 출전에 선수 수 제한을 받지 않으며, 테스트 선수도 대한축구협회(KFA)에 등록된 23세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2명까지 가능하다. 리그 운영 취지에 따라 외국인 선수 테스트는 금지하며, 향후 23세 이상 선수의 수도 점진적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연맹은 덧붙였다. 연맹 이사회는 또 신인선수 선발 방식이 드래프트에서 자유선발로 변경됨에 따라 육성지원금 규정도 변경했다. 자유선발 신인선수는 계약조건에 따라 자유선발 S등급(계약기간 5년, 계약금 최고 1억 5000만원, 기본급연액 3600만원, 팀당 3명), 자유선발 A등급(계약기간 3~5년, 계약금 없음. 기본급연액 2400만~3600만원. 인원 무제한), 자유선발 B등급(계약기간 1년, 계약금 없음. 기본급연액 2000만원. 인원 무제한)으로 나눠진다. S등급은 육성지원금이 2500만원이며, 자유선발 A등급과 우선 지명 선수는 1년차 기본급의 50%를 육성지원금으로 산정한다. 우선지명선수는 계약기간 5년에 계약금 1억 5000만 원과 기본급연액 3600만원인 경우와 계약기간 3~5년, 기본급연액 2000만~3600만원(계약금 없음)인 선수로 나눠진다. 자유선발 B등급은 육성지원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챌린지구단은 이 금액의 50%로 산정한다. 해당 구단이 육성지원금을 기한 내 지급하지 않으면 지급 시점까지 신규 선수의 등록이 금지된다. 변경된 육성지원금 규정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구단의 광고 수익 증대를 위해 유니폼 규정도 바뀐다. 유니폼 후면에 더욱 많은 광고를 유치할 수 있게 됐으며, 광고의 위치나 수량, 크기는 구단이 결정해 연맹의 승인만 거치면 된다. 또한 유니폼 후면의 선수명 표기 여부도 구단 자율로 바꿔 배번 상단에도 광고를 붙일 수 있게 했다. 아울러 내년 K리그 주니어는 올해 지역별 2개 조로 운영하던 방식과 동일하게 운영되며, 내년부터 서울 이랜드 FC의 18세 이하(U-18) 팀이 새롭게 참가해 모두 23개 클럽 산하 U-18팀들이 경쟁한다고 연맹은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탄탄한 유스시스템, 더 단단해진 스틸러스

    [프로축구] 탄탄한 유스시스템, 더 단단해진 스틸러스

    ‘황새’ 황선홍(47) 포항 감독이 많은 것을 남기고 새 둥지를 찾아 떠난다. 지난 29일 FC서울과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최종 38라운드에서는 모든 선수들이 똘똘 뭉쳐 떠나는 황 감독에게 마지막 승리를 선사하겠다는 의지가 확연했다. 후반 추가 시간 1분 강상우가 문전 혼전 상황에 흘러나온 공을 차 넣어 2-1 승리를 황 감독에게 안긴 것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2위 대신 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손에 넣었지만 선수들은 한데 어울려 제자 된 도리를 다한 것을 기뻐했다. 눈시울이 붉어진 황 감독은 “포항에서 선수들과 좋은 추억을 쌓았다. 나도 다양한 경험을 했다. 더 열심히 노력해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황 감독의 공으로 첫손에 꼽히는 것이 탄탄한 유스 시스템 구축과 함께 팀 컬러를 분명히 했다는 것이다. 유능한 유스 선수들을 적극 기용해 이렇다 할 외국인 선수 없이 꾸준히 상위권을 지켰다. 이명주, 김승대, 고무열은 2012년부터 3년 연속 K리그 신인왕 및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올해는 손준호가 영플레이어상을 노리고 있다. 신진호와 김대호, 문창진과 이광혁 모두 팀의 미래로 떠올랐다. 황 감독도 “공격수에 대한 갈증이 많았다 보니 성공을 못 시키고 떠나는 고무열이 뇌리에 많이 남는다. 향후 중추적인 역할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한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황 감독의 지휘 아래 포항은 2012년 FA컵 우승을 차지하고 이듬해 K리그 최초로 더블(리그와 FA컵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특히 2013년 12월 1일은 황 감독에게 잊을 수 없는 날이다. 당시 2위 포항은 선두 울산과의 최종전에서 이기면 역전 우승을 할 수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었다. 정규 시간 90분 동안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다 추가 시간 김원일의 천금 같은 결승골이 터지며 포항이 1-0으로 승리, 기어이 역전 우승했다. 황 감독도 포항 사령탑 시절 가장 기뻤던 순간으로 그날을 꼽고는 “지도자로서, 축구인으로서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왼발로 땄다, 직행 티켓

    [프로축구] 왼발로 땄다, 직행 티켓

    수원의 염기훈과 카이오의 왼발슛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을 팀에 안겼다. 염기훈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전북과의 2015 현대오일뱅크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정규리그 마지막 38라운드 후반 21분 선제골을 넣었다.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키커로 나서 전북 골대의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는 20여m짜리 왼발 슈팅을 성공시켰다. 수원은 후반 39분 전북 미드필더 이재성에게 동점을 허용했지만 카이오가 2분 뒤 결승골을 넣어 2-1로 승리, 내년 챔스리그 직행 티켓을 움켜쥐었다. 사실 수원이 전반을 0-0으로 마쳤을 때 포항은 포항스틸야드로 불러들인 FC서울과의 전반 16분 최재수의 왼발 프리킥골을 앞세워 1-0으로 앞서고 있었다. 그대로 두 경기가 끝나면 포항이 수원을 승점 하나 차이로 앞지르며 2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 그러나 염기훈이 골을 넣으면서 포항이 이기더라도 역전 2위를 차지하기는 불가능해졌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또 한 번의 반전이 있었다. 이재성이 동점을 만들면서 포항의 역전 2위 희망이 되살아났지만 오히려 후반 35분 몰리나에게 동점골을 얻어맞고 무승부 위기에 몰렸다. 이런 상황에 카이오가 후반 41분 골문 쪽으로 쇄도하면서 대각선 방향으로 날카로운 왼발슛을 날려 골문을 갈라 기어이 이겼다. 수원은 승점 67을 쌓아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고 포항은 후반 추가 시간 1분 강상우의 시즌 1호골로 2-1로 승리했지만 승점 66에 그쳐 간발의 차로 올 시즌을 3위로 마무리했다. 포항 선수들은 다음 시즌 최진철 17세 이하 대표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유럽으로 연수를 떠날 예정인 황선홍 감독에게 고별전 승리를 선사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황 감독과 2000년대 대표팀 공격수로 자웅을 겨뤘던 최용수 서울 감독은 경기 뒤 꽃다발을 건네고 포옹하는 애틋한 장면을 연출했다. 황의조(성남FC)는 탄천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인 제주와의 전반 9분 선제골을 터뜨려 이날 무득점에 그친 아드리아노(서울)와 나란히 공동 2위(15골)로 시즌을 마감, 영플레이어상 수상에 한 걸음 다가섰다. 김신욱(울산)이 18골로 국내 선수로는 5년 만에 득점왕에 올랐고, 염기훈은 17도움으로 도움왕에 올랐다. 한편 K리그 챌린지 수원FC는 전날 대구FC와의 플레이오프에서 2-1로 승리, 다음달 초 홈앤드어웨이로 열리는 부산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아, 김영광 자책골… 서울이랜드 창단 첫해 1부 승격 좌절

    [프로축구] 아, 김영광 자책골… 서울이랜드 창단 첫해 1부 승격 좌절

    창단 첫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승격을 노리던 서울 이랜드의 꿈이 수문장 김영광의 자책골과 함께 막을 내렸다. 이랜드는 25일 수원종합운동장을 찾아 벌인 수원FC와의 K리그 챌린지 준플레이오프(PO) 단판승부에서 3-3으로 비기고 말았다. 이로써 정규시간 90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팀이 PO에 나간다는 규정에 따라 수원에 PO 진출권을 양보했다. 2005년 창단해 2010년 챌린지에 진출했던 시민구단 수원은 오는 28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정규리그 2위 대구FC와 단판 승부를 벌이는데 수원은 대구에 2승1무1패로 앞서 불꽃 승부가 점쳐진다. 네 차례 정규리그 대결에서 17골을 주고받으며 2승씩 나눴던 두 팀은 이날도 여섯 골을 주고받는 혈투를 펼쳤다. 수원이 먼저 기선을 잡았다. 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박종우의 크로스를 자파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시원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그러나 이랜드는 11분 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잡으려고 타라바이가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하다 상대 수비수 이준호에게 밀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 직접 해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랜드는 전반 43분 조원희가 내준 패스를 윤성렬이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그물 안으로 빨려들어가 역전했다. 그러나 수원은 전반 추가 시간 시시의 중거리슛이 이랜드 수문장 김영광의 슈퍼 세이브에 막혀 나오자 임성택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갈라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무승부면 탈락하는 이랜드는 후반 7분 김재성의 오른쪽 코너킥을 전민광이 골지역 왼쪽에서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벌이다 행운이 작용한 재역전골로 연결하며 희망을 키웠다. 그러나 수원은 3분 뒤 문전 혼전 상황에 동점골을 터뜨려 기어이 PO 진출권을 손에 쥐었다. 당초 프로축구연맹은 김재웅의 동점골이라고 인정했지만 나중에 김영광의 자책골이라고 바로잡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잡초 근성 vs 막강 화력…수원-서울, 오늘 K리그 챌린지 준PO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의 새 얼굴들이 클래식(1부 리그) 승격으로 향하는 험난한 여정에 오른다. 2013년 창단해 정규리그 4위, 지난해 6위를 거쳐 올해 3위를 차지한 수원FC와 올해 창단해 4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서울이랜드가 25일 내년 시즌 클래식 승격을 위해 준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단판 승부이고 90분 정규시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수원이 오는 28일 대구FC와의 PO에 나선다. 여기서 승리한 팀이 클래식 11위 부산과 승강 PO를 홈앤드어웨이로 치른다. 수원은 지금까지 K리그 챌린지에서 승격 기회를 잡은 팀들과 확연히 다르다. 2013년 챌린지를 우승한 상주상무는 군인팀으로 원래 1부리그 소속이었고, 지난해 우승한 대전 시티즌과 PO를 거쳐 클래식으로 복귀한 광주FC 모두 원래 프로팀이었다. 하지만 수원은 내셔널리그 수원시청 선수들과 조덕제 감독이 그대로 뛰고 있는 시민구단이다. 이렇다 할 전력 보강도 없어 그야말로 잡초 구단이라 불릴 만하다. 반면 올해 창단했어도 이랜드에는 엄연히 모기업이 존재한다. 김영광, 조원희, 김재성 같은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들을 영입하며 첫해 승격이란 목표를 세웠는데 이제 그 출발선에 선다. K리그에서 거의 유일하게 4-3-3 포메이션을 활용하는 수원은 수비형 미드필더를 한 명만 놓고 공격수와 미드필더, 풀백까지 공격에 적극 가담한다. 챌린지 11개 구단 중 슈팅과 유효슈팅 횟수가 가장 많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항 신임 감독에 최진철

    포항 신임 감독에 최진철

    최진철 17세 이하(U-17) 국가대표팀 감독이 K리그 클래식 포항의 지휘봉을 잡는다. 포항은 23일 최 감독과 2016년부터 2년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계약이 만료되는 황선홍 포항 감독은 유럽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으며 재충전의 시간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최 감독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으로 2008년 현역 은퇴 후 강원FC와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지도자로 경력을 쌓았다. 특히 지난달 열린 2015 칠레 국제축구연맹(FIFA) U-17월드컵 대표팀 감독을 맡아 16강 진출을 성공시키며 주목받았다. 최 감독은 “수비수 출신이지만 수비 축구를 지향하지 않고 공격적이고 빠른 경기 운영을 선호한다”며 “포항 스타일과의 새로운 접목을 통해 팬들이 좋아할 수 있는 축구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영권 포항 사장은 “변화와 발전, 미래를 모토로 삼는 최 감독의 축구 철학과 포항의 운영 방향이 일치한다”며 “유소년 시스템과 프로팀의 체계적인 연계로 포항 특유의 축구 시스템을 유지,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축구] 끝까지 몰라… 亞챔스 직행

    [프로축구] 끝까지 몰라… 亞챔스 직행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수원이 역전승을 거두며 2위를 탈환했다. 이에 따라 최종 리그 2위의 주인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가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은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난적’ 포항에 2-1로 역전승했다. 승점 64를 쌓은 수원은 포항(승점 63)과 FC서울(승점 62)을 3, 4위로 밀어내고 2위를 탈환했다. 그러나 3위에 승점 1, 그리고 4위에 승점 2 차로 간신히 앞선 만큼 안심할 수는 없다. 리그 2위는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권을 차지한다. 오는 29일 시즌 마지막 경기가 열린다. 수원은 홈에서 전북과 겨루고, 서울과 포항은 포항 스틸야드에서 맞붙는다. 가장 유리한 것은 역시 수원이다. 근소한 차이일지언정 경쟁자들에 앞서 있는 데다 전북과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전북은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차지한 만큼 다소 방심한 채로 수원전에 임할 가능성이 크다. 수원이 전북에 이기면 승점 67로 2위를 확정한다. 비기거나 지면 포항과 서울전 결과에 따라 2위의 주인공이 바뀔 수 있다. 순위는 승점, 골득실, 다득점, 다승, 승자승, 벌점, 추첨 순으로 결정된다. 포항전에서 수원은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포항의 수비수 김준수에게 헤딩골을 허용했다. 전반을 0-1로 마친 수원은 후반전 역습에 나섰다. 후반 8분 수원 염기훈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크로스를 날렸다. 2선에서 쇄도해 들어가던 권창훈이 왼발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수원의 기세가 올랐다. 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염기훈의 프리킥이 수비수 몸에 맞고 흘러나왔다. 수원 조성진이 이 공을 오른발로 재빠르게 밀어 쐐기골을 꽂았다. 수원의 주장 염기훈은 이날 2골에 모두 관여하며 팀의 2위 복귀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한편 상주 상무는 챌린지(2부 리그) 1위를 확정하며 2년 만에 클래식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이날 대구가 부천과 비긴 덕분이었다. 대구는 대구스타디움에서 끝난 부천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점 67, 득실 20으로 대구와 동률을 이룬 상주는 다득점에서 77-67로 앞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수천만원 금품수수’ K리그 심판 2명 구속

    부산지검 외사부(부장 김성문)는 유리한 판정을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프로축구 심판 최모(39)씨와 이모(36)씨를 19일 구속했다. 이들은 앞서 외국인 선수의 계약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안종복(59) 전 경남FC 사장에게서 구단의 2부 리그 강등을 막아달라며 수천만원을 받은 뒤 경남FC에 유리한 판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심판 매수 의혹과 관련해 프로축구 심판 5명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新국토기행] 전북 진안

    [新국토기행] 전북 진안

    전북 진안군은 산과 물의 고장이다. 노령산맥 동쪽 사면과 소백산맥 서쪽 사면 사이에 자리잡은 고원지대다. 전체 면적 789.11㎢의 77.4%인 611.09㎢가 산림이다. 해발고도 500m의 진안고원은 호남의 지붕, 남한의 개마고원으로 불린다. 산과 호수가 어우러져 경관이 빼어나고 오염되지 않은 청정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교통망이 확충되기 전에는 전국 최고의 오지로 분류됐지만 최근 들어서는 최고의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숲을 이용한 환경성 질환 치유 산업과 고랭지 농업, 관광산업이 발달했다. 섬진강 발원지로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는 것도 진안의 자랑이다. 11개 읍·면, 인구 2만 7000명의 전형적인 산촌이지만 홍삼을 비롯한 약용작물 재배로 소득이 높고 정주 여건이 확충돼 귀농 귀촌 1번지로 떠오르고 있다. 볼거리 >> ●신비한 전설의 마이산·탑사 둘러본 뒤 ‘홍삼스파’ 마이산(馬耳山)은 세계 최고 여행 안내서인 ‘미슐랭 그린가이드’ 한국 편에서 만점인 별 3개를 받은 여행 명소다. 해발 686m의 암마이봉과 680m의 수마이봉으로 이뤄졌다. 멀리서 보면 말 귀 모양을 닮은 신비한 형상이다. 잔잔한 능선을 박차고 나온 한 쌍의 봉우리는 9000~1억년 전 퇴적분지에 자갈, 모래, 진흙이 쌓여 형성된 역암층으로 추정된다. 신라시대 때부터 나라에서 제향을 올리는 명산이었다. 표면에는 차별침식으로 벌집처럼 움푹 파인 타포니군이 발달해 있다. 봄이면 수령 30년생의 산벚나무들이 늘어선 2.5㎞의 진입로가 장관을 이룬다. 진안군은 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마이산을 둘러볼 수 있는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마이산의 또 다른 압권은 탑사라는 사찰 내 돌탑군이다. 주탑인 천지탑을 중심으로 높고 낮은 탑 80여기가 늘어서 있다. 1800년대 후반 이갑용 처사가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뿔형과 일자형의 석탑은 자연석을 생긴 모양 그대로 차곡차곡 쌓아 올린 것이다. 태풍이 몰아쳐도 무너지지 않는 신비함을 간직하고 있다. 마이산 북부주차장 입구에는 2009년 홍삼스파가 들어섰다. 홍삼물에 몸을 담그고 홍삼팩을 할 수 있는 힐링 시설이다. 홍삼 한방에 음양오행 프로그램을 가미한 국내 유일의 스파테라피존이다. ●물안개 그윽한 호남 최대 규모 용담댐·64.6㎞ 드라이브 코스 용담댐은 호남 지역 최대 다목적 댐이다. 저수량 8억 1500만t 규모로 소양댐, 충주댐, 안동댐, 대청댐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크다. 100만명의 전북도민에게 하루 135만t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댐 건설 과정에서 진안읍 등 6개 읍·면 3300만㎡가 수몰되는 아픔을 겪었으나 거대한 호수가 진안을 상징하는 새로운 관광 자원이 됐다. 호반 곳곳에 수몰된 실향민들의 향수를 달래 주기 위한 망향의 동산이 조성돼 있다. 댐을 일주하는 64.6㎞의 도로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꼽힌다.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호수와 주변의 아름다운 산들이 어우러지는 몽환적인 풍광이 보는 이들을 사로잡는다. 물 맑은 용담호에서 갓 잡아 올린 물고기로 끓인 매운탕, 어죽 등을 조리하는 맛집도 즐비하다. 용담댐 공원에는 물과 사람의 관계를 알려주는 물 홍보관이 있다. ●기암괴석 9개 봉우리 구봉산… 물 마르지 않는 물탕골계곡 진안군 정천면에서 운일암반일암으로 가노라면 왼쪽으로 뾰족하게 솟구친 아홉 개의 봉우리가 눈에 들어온다. 설악산 공룡계곡을 축소한 형태다. 기암괴석의 바위산으로 경관이 뛰어나다. 1봉이 해발 656m이고 마지막 봉우리인 9봉이 해발 1002m로 암봉을 오르내릴 때마다 경이로운 풍광이 발아래 펼쳐진다. 독특한 산세, 단풍과 설경, 운해의 명소로 전국에서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4봉과 5봉을 연결하는 국내 최장 무주탑 방식 구름다리(100m)가 지난 9월 완공돼 주말이면 7000여명이 찾는 명소가 됐다. 물탕골계곡은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 절경이다. 남동쪽 기슭에는 875년 창건한 천황사가 자리잡고 있다. ●원시림이 울창한 운장산 오르면 마이산·지리산 한눈에 운장산(해발 1126m)은 노령산맥의 주 능선을 이루는 최고봉이다. 훼손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원시림이 잘 보존돼 있다. 이 일대에서 해발 고도가 가장 높아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뛰어나다. 북쪽으로 대둔산과 계룡산, 동으로는 덕유산국립공원, 남으로는 마이산과 지리산이 눈에 들어온다. 능선에는 기암괴석과 산죽이 많고 산허리에서는 감나무가 많이 재배된다. 계곡과 활엽수림의 오색단풍이 아름다워 등산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다. 정상은 금강과 만경강의 분수령을 이룬다. 주변 마을들은 토종꿀, 토종닭, 흑염소 등을 생산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기암괴석 사이 사계절 투명한 계류가 흐르는 운일암반일암 사계절 투명한 계류가 흐르는 청정 관광지다. 손때 묻지 않은 깨끗한 계곡으로 유명하다. 운일암(雲日巖)은 주변을 오가는 것은 구름과 해뿐이라는 뜻이고 반일암(半日巖)은 햇빛이 반나절밖에 비치지 않을 만큼 깊은 계곡이란 뜻이다. 여름에도 발이 시릴 정도로 시원한 계곡물이 흐른다. 크고 작은 기암괴석 사이를 흐르는 계류는 소(沼)를 이뤄 물놀이하기에 적당하다. 진안군이 주변에 전망대, 야영장, 현수교, 담수보, 체육시설 등을 설치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먹거리 >> ●평균 해발 400m 고원지대에서 자란 진안홍삼 진안홍삼은 정관장 등의 대기업 제품이 장악하고 있는 홍삼시장에서 존재감을 인정받은 특산품이다. 진안홍삼은 평균 해발 400m 고원지대에서 자란 진안삼을 원료로 한다. 진안삼은 일교차가 큰 기후와 무공해 청정 산림 토양 속에서 자라 영양 성분이 우수하다. 홍삼 가공용으로 최상급 품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사질양토에서 맑고 푸른 기운을 머금고 자란 진안삼은 사포닌 함유량이 타지산보다 월등히 높다. 진안홍삼은 원료삼으로 100% 진안삼을 사용하고 다른 한약재 등의 첨가물이 전혀 없다는 점을 내세운다. 특히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홍삼 명인 송화수씨가 탄생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진안홍삼은 다른 제품과의 차별화를 시도한다. 홍삼 제품 군수품질인증제 실시, 홍삼연구소의 체계적인 품질 관리 등도 진안홍삼의 명성을 높이는 주요인이다. 2008년 설립된 진안홍삼연구소는 국내 유일의 홍삼연구소로 인삼 재배에서부터 생산, 가공까지 체계적인 품질 관리를 해 주고 있다. 진안홍삼의 성분 분석을 비롯해 응용 제품 개발, 품질 관리 기술 개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표준홍삼가공기술 개발 등을 통해 진안홍삼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진안홍삼 군수품질인증제는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진안 지역 118개 홍삼 제조 업체가 생산하는 제품 가운데 40개만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전국 유일의 홍삼특구는 올해 홍삼 부문 브랜드 대상을 받았고 창조경제 친환경 부문 대상도 수상했다.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에 오른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 선수들이 진안홍삼을 복용하며 체력을 유지한다는 소문이 나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 최근에는 대만에 수출됐다. ●청정 고원에서 길러 담백하고 구수한 흑돼지 삼겹살 진안 흑돼지는 털 색깔이 검은 버크셔종이다. 일교차가 큰 고원지대에서 사육해 육질이 치밀한 것이 특징이다. 담백하고 구수한 맛을 자랑한다. ‘깜도야’라는 진안 고유의 상표로 널리 알려졌다. 지난해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1등급 품질을 인정받았다. 흑돼지 삼겹살은 비계와 살이 세 겹으로 촘촘히 구성돼 있어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열량이 낮은 대신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인, 칼륨, 메티오닌 등이 풍부해 성장 발육, 빈혈 예방, 간장 보호 효과가 뛰어나다. 흑돼지 고기는 비계층을 통째로 썰어 석쇠에 올려놓고 굵은 소금을 훌훌 뿌려 굽거나 비스듬히 경사진 무쇠 솥뚜껑에 기름이 적당히 흘러내리도록 구워야 제맛이다. 육즙이 풍부한 목살도 인기가 많다. ●고랭지 기후·토질 덕분에 맛·향 독특한 명품 더덕 진안 더덕은 맛과 향이 강하고 독특한 명품이다. 고랭지의 기후와 토질은 조직이 치밀하면서 풍미가 좋은 더덕을 생산하는 데 최적의 여건을 제공한다. 인삼과 비슷한 사포닌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사삼으로 불린다. 해열·해독 작용을 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폐와 비장, 신장을 튼튼하게 해 주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삼을 수확하고 난 뒤 후작으로 재배하는 경우가 많다. 진안에서는 더덕을 심을 밭에 옥수수를 먼저 심어 수확하지 않고 갈아엎어 땅심을 기른 뒤 더덕을 재배한다. 화학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는 무공해 재배를 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더덕은 뿌리를 주로 식용하지만 줄기도 버리지 않는다. 5~6월에 어린잎과 덩굴, 줄기 끝 부분을 채취해 나물 무침을 만들거나 생식으로 식사에 곁들이면 그윽한 더덕 냄새가 입맛을 돋운다. 고추장 양념을 해 매콤하게 구운 더덕구이도 섬유질이 풍부해 식감이 좋고 쌉싸래하면서도 향긋한 고유의 향이 일품이다. ●완전 무공해 표고버섯 표고버섯은 진안고원의 자연이 키워낸 완전 무공해 자연식품이다. 산림자원이 풍부한 고랭지에서 생산돼 육질이 두껍고 부드러우면서 쫄깃해 최고의 명물로 꼽힌다. 120명의 농민이 130만 본을 재배하고 있다. 진안군이 재배시설, 표고목, 저온저장고, 가공 기계 등을 지원해 품질 고급화에 주력하고 있다. 진안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상주냐 대구냐 주말에 클래식 승격 팀 가려진다

    상주냐 대구냐 주말에 클래식 승격 팀 가려진다

    시즌 막바지 극도의 혼전을 거듭했던 승격 경쟁이 주말에 막을 내린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는 오는 22일 오후 2시 마지막 44라운드를 치러 상금 1억원과 함께 내년 시즌 클래식으로 자동 승격되는 우승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할 2위 팀을 가린다.   강원이 모든 경기를 마친 상태에서 승점 67이고, 이날 부천과 맞붙는 대구가 승점 66이어서 역전 우승을 벼른다. 지난달 초만 해도 수원FC와 서울 이랜드까지 우승을 넘봐 4강 체제를 이뤘지만 현재 각각 승점 62와 60으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대구는 져도 안 되고 비겨도 안 된다. 골 득실은 상주와 대구가 +20으로 같지만 다득점에서 상주(77골)가 대구(66골)를 크게 앞서고 있어서다.  수원 FC와 이랜드는 준PO에 나가는데 3위의 홈에서 격돌하기 때문에 각각 경남과 강원을 상대로 혼신의 힘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준PO 승리 팀은 28일 2위 팀의 홈에서 승부를 겨룬다. 챌린지 PO는 모두 단판승부이며 90분 정규시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연장전이나 승부차기 없이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팀이 승리하게 된다.   여기에서 살아남은 팀이 다음달 초 클래식 11위 팀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승강 PO를 치러 이긴 팀이 내년 클래식에 승격한다. 1, 2차전 합산 성적으로 승리 팀을 가리며, 동점이면 원정 다득점을 따지고 그걸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2차전 직후 연장전과 승부차기를 거친다.   A매치 휴식을 끝내고 22일 재개되는 클래식은 두 라운드만 남긴 상태에서 부산이 승점 25로 11위, 대전이 승점 19로 꼴찌다. 부산이 모두 지고 대전이 모두 이겨 승점이 같아져도 부산이 골 득실 -24로 대전(-37)보다 크게 앞서 부산이 승강 PO에 나갈 것이 확실시된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다음달 1일 오후 1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전국축덕자랑’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축덕’은 ‘축구 덕후’의 줄임말로 축구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팬을 가리킨다. 연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지된 다섯 주제에 맞게 축구팬임을 인증한 75명을 선정, 시상식 초대권을 2장씩 나눠준다. 18일 수학능력시험 수험표 인증을 시작으로 20일 K리그 관람티켓(시즌권) 인증, 22일 직접 만든 응원도구 인증, 24일 ‘축덕’ 사연 소개, 26일 ‘커플지옥 솔로천국’을 주제로 인증을 받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