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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력왕’ 김진야 “마지막 경기, 솔직히 힘들었다”…체력 비결도 공개

    ‘체력왕’ 김진야 “마지막 경기, 솔직히 힘들었다”…체력 비결도 공개

    지난 2018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종목에서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7경기를 모두 뛰었던 ‘체력왕’ 김진야(20) 선수. 7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해 그라운드를 쉴 새 없이 누비며 700분 가까이 뛰었다.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이다. 키 174cm, 몸무게 66kg의 다소 왜소한 체격에서 어떻게 이런 체력이 나올 수 있었을까. 최용수 SBS 축구 해설위원도 중계 중에 “나중에 경기 끝나고 물어보고 싶습니다. 무엇을 먹고 있는지. 아주 대단합니다”라면서 김진야 선수의 ‘강철 체력’을 극찬했다.김진야 선수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그 비결을 공개했다. 김진야 선수는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께서 좋은 거 많이 해주셔서 좋은 게 (몸) 안에 많이 축적돼 있지 않나. 그렇게밖에 말할 수 없을 것 같아요”라면서, 어렸을 때부터 ‘장어’와 ‘낙지’를 포함해 보양식을 많이 먹었다고 말했다. 금메달을 딴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저희가 금메달을 걸고 국위선양을 하게 됐는데, 이게 팬들의 응원이 아니었다면 저희들의 힘으로는 뭔가 하지 못했을 것이고, 팬들이 많이 응원해 주셔가지고 저희가 이렇게 좋은 결과 가지고 한국으로 돌아온 것 같아서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 드리고 싶어요”라고 밝혔다. 대표팀 전체 선수 통틀어서 혼자 7경기를 다 출전하느라 힘들지 않았는지를 물은 사회자의 질문에 김진야 선수는 “저희 감독님도 힘들었을 테고 저희 코칭 스태프, 저희 지원 스태프까지. 그리고 저희 나머지 선수들도 누구 하나 안 힘든 선수 없었고 저만 힘들다고 해서 그걸 티내버리면 저희 팀이 다운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주변 감독님과 코치님과 지원 스태프와 선수들을 보고 힘을 많이 냈던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솔직히 마지막(일본과의 결승전)에 2대1 상황으로 이기고 있을 때는 진짜 시간이 엄청 안 가더라고요. 그래서 빨리 ‘이 승리로 끝났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시간이 제 마음대로 이렇게 안 흘러가지고 좀 힘든 부분도 있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진야 선수는 손흥민 선수를 보고 신기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진짜 처음 봤을 때는 많이 신기했고, ‘이런 선수랑 축구를 하는구나’ 이렇게 하면서 저희가 더 정신 차리게 되고 더욱더 목표가 확실해졌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현재 김진야 선수가 속한 프로구단 인천유나이티드FC의 K리그 순위는 최하위(12위)다.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K리그로 복귀하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진야 선수는 “팀이 좀 많이 어려운 만큼 제가 빨리 가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고, 저희 선수들이 단합을 해서 빨리 팀 성적을 올려야 되는 게 최우선인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항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베트남, 3·4위전 바레인과 격돌

    박항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베트남, 3·4위전 바레인과 격돌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남자축구 3~4위전객관적 전력에선 한 수 앞서 ··· 사상 최고 성적 기대“결승으로 가기 위한 발걸음을 멈췄지만 3~4위전에서 다시 이어가겠습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박항서 매직’을 앞세워 역대 처음으로 준결승까지 진출했지만 태극전사의 벽에 막혀 진한 아쉬움을 남긴 베트남 ‘박항서호’가 이제 역대 첫 아시안게임 메달 확보를 향한 마지막 도전을 이어간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은 9월 1일 오후 5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3~4위전을 펼친다. 3~4위전은 연장전 없이 전·후반 90분만 치러진 뒤 승부가 나지 않으면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 동메달의 주인공을 결정한다. 그만큼 어느 때보다 집중력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박항서 감독은 3~4위전을 앞두고 베트남 언론과 인터뷰에서 “반드시 90분 안에 승부를 내겠다”라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 지난해 9월 베트남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총괄하는 사령탑을 맡은 박 감독은 부임 4개월 만에 U-23 대표팀을 이끌고 참가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동남아시아 국가로는 역대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기적을 일으켰다. 당시 결승 진출은 베트남 축구 역사상 AFC 주관 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박 감독은 그 여세를 몰아 출전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 축구 사상 처음으로 준결승까지 오르면서 ‘국민 사령탑’으로 우뚝 섰다.결승 문턱에서 ‘아시아 맹주’ 한국을 만나 이번 대회 첫 패배의 좌절을 맛봤지만 전력 차가 큰 한국을 상대로 프리킥 득점까지 하며 선전을 펼쳤다. 비록 베트남 국민의 염원하던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박항서 감독의 ‘뜨거운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아시안게임 동메달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에서 앞서 아시안게임에서는 16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상대는 중동의 복병 UAE다. 당초 아시안게임 조추첨 과정에서 누락됐고, 재추첨 과정을 통해 한국과 같은 E조에 편성됐지만 갑작스럽게 이라크가 출전을 포기하면서 다시 C조로 옮겨지는 우여곡절 끝에 이번 대회에 나선 팀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베트남이 앞선다는 평가다. 조별리그부터 허술한 뒷문을 노출하며 6경기 동안 8득점에 8실점했다. 6경기에서 9골을 넣고 3골만 내준 베트남의 예봉이 더 강하다는 결론이다. 하지만 UAE는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한 차례 은메달(2010년)을 따고 2014년 인천대회 8강까지 진출한 저력이 있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 나란히 2골씩 터트린 ‘와일드카드’ 공격수 응우옌 꽁 푸엉과 21살의 공격수 응우옌 꽝 하이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K리그에서 뛰었던 르엉 쑤언 쯔엉도 익숙한 얼굴이다.아시안게임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베트남과 한국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진정성 마법’은 승승장구

    ‘진정성 마법’은 승승장구

    베트남 부임 뒤 빛난 ‘형님 리더십’ 선수들 한 명 한 명 아픔 함께 나눠한국 축구에 그의 이름은 늘 먹먹한 느낌표를 던졌다. 29일 김학범(58) 감독이 이끄는 한국의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1-3으로 지며 베트남 국민들이 그토록 염원하던 사상 첫 결승 진출이 좌절된 ‘쌀딩크’ 박항서(59) 감독 얘기다. 한 살 아래 김 감독의 성가와 견줬을 때 박 감독의 경력은 보잘것없다고 할 수 있다. 김 감독은 성남 일화의 전성기를 일궜지만 박 감독은 한·일 월드컵 때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했던 것과 상주 상무를 지휘했던 2013년 K리그 대상 챌린지 감독상을 수상한 것 정도만 떠오를 정도다. K리그 역대 전적은 김 감독이 8승1무1패로 멀찍이 앞서 있다. 그러나 박 감독이 지난 2년 동안 일군 베트남 U23 대표팀은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한국에 0-3으로 뒤져 모든 것을 포기할 법한 후반 중반 이후 베트남 선수들이 보여준 패기와 근성은 박 감독이 걸어온 삶과 다르지 않아 보였다. 후반 37분 우리 골문 앞을 지나치는 크로스가 베트남 선수 몸에 맞고 굴절됐지만 우리로선 간담이 서늘한 장면이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베트남 선수들의 모습은 스승의 ‘잡초’ 근성과 닮아 보였다. 박항서의 땀과 눈물, 진정성의 결실이었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이번 대회 내내 승승장구한 베트남 경기가 끝날 때마다 그가 옆줄 근처에서 선수 한 명 한 명을 일일이 안아 준 것은 ‘쇼’가 아니었다. 늘 선수들의 아픔을 함께 매만졌다. 그가 구사할 수 있는 베트남어는 일상적으로 쓸 수 있는 단어와 표현을 뛰어넘지 않지만 누구도 흉내 내기 쉽지 않은 진정성이란 무기가 있었다. 김 감독이 틈만 나면 유럽에 다녀와 전술 공부에 힘쓴 반면 박 감독은 늘 감성에 기대는 쪽이었다.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에서 패한 선수들이 고개를 떨구고 나오자 “고개 숙이지 마라. 너희들은 자랑스러운 선수들이다. 최선을 다했다”고 감싼 것도 마찬가지였다. 취임 1년이 안 돼 베트남 축구를 일신한 박 감독의 매직이 앞으로 아시아 축구에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휘재, 문정원 스킨십에 ‘떨떠름’ 반응 “남성호르몬 떨어져서..”

    이휘재, 문정원 스킨십에 ‘떨떠름’ 반응 “남성호르몬 떨어져서..”

    ‘아내의 맛’에서 이휘재가 남성호르몬 주사를 맞은 사실을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MC 이휘재가 자신과 아내 문정원의 일상을 보고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주 방송에서도 이휘재는 아내와 달리 무뚝뚝한 모습에 장영란을 비롯해 패널들에게 한 소리 들었는데 이번 주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휘재가 문정원이 일하는 농원에 함께 가는 모습이 공개됐다. 농원에 가는 길에 문정원은 이휘재를 향해 사랑스러운 눈빛을 보냈고 “연애하는 것 같다”며 설렘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장영란은 아내의 미소 짓는 모습이 예쁘지 않냐고 물었고 이휘재는 “아내가 설레하는 표정을 보니 예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휘재는 쑥스러운 듯 다른 얘기를 했다. 그는 “아내와 소개팅 하기 전에 후배들한테 문자가 왔다. 마음에 들면 어떻게 할 거냐고 했다. 제일 좋으면 ‘K리그’라고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아내를 보자마자 ‘프리미어리그야’라고 했다”라며 “첫 눈에 보자마자 한 눈에 반했다”고 밝혔다. 문정원은 “소개팅 하고 나서 일주일 동안 매일 나를 보러 왔다. 아직도 이런 순수한 남자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나는 꿈이 오빠가 50살 넘어서 제발 나한테 집착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런데 차 안에서 이휘재의 반응은 여전히 무뚝뚝했다. 문정원이 손을 잡았지만 이휘재가 결국 손을 놓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장영란은 크게 분노하며 “너무 심하다. 내가 민망하다. 나 같으면 상처 생길 것 같다”며 속상해했다. 결국 이휘재는 “내가 남성호르몬 수치가 떨어졌다. 그래서 그렇다”면서 “수치가 너무 낮아 호르몬 주사 치료를 꾸준히 받았는데 정말 아프더라. 주사 한 번 맞으면 3일 내내 엉덩이를 누가 깨무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이렇게 말이 없었나. 반성하게 되네”라고 자신을 돌아봤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오늘밤 한명만 웃는다

    오늘밤 한명만 웃는다

    본선서 가시밭길 vs 승승장구 다른 길 K리그서도 ‘최고 감독’·‘2인자’ 별명 金 “베트남전 매우 흥미로울 것” 담담 朴 “조국 사랑하지만 책임 다할 것” 결의김학범(58)과 박항서(59) 감독. 두 사람은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서로 다른 길을 걷는 중이다. 한국 U23(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말레이시아에 일격을 당해 조 2위로 떨어진 뒤 두 차례의 16강·8강 토너먼트에서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하는 등 스스로 표현하듯 ‘가시밭길’을 걸었다.베트남 대표팀을 지휘하는 박 감독은 환호 속에 조별리그를 마쳤다. 강호 일본을 비롯해 파키스탄, 네팔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베트남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고, 두 차례의 토너먼트에서도 바레인과 시리아를 잇달아 잡아 2002년 부산대회 이후 아시안게임 네 번째 출전 만에 처음으로 4강의 기적을 일궈냈다. 이는 이전까지 두 사람이 걸어온 길과는 상반된 것이다. 김 감독은 K리그에서 ‘공부하는 사령탑’의 원조로 꼽힌다. ‘레알 성남의 대부’로 불리던 차경복(작고) 감독 밑에서 7년 동안 수석코치 생활을 한 김 감독은 2005년 정식 감독으로 데뷔했고, 이듬해 성남을 K리그 우승으로 이끌면서 대표적인 지략가로 인정받았다. 2006년에는 K리그 최우수 감독으로 뽑히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이름을 딴 ‘학범슨’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K리그에 가장 먼저 포백 전술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진 김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는 ‘공격적 스리백’으로 조별리그 1~2차전을 치른 뒤 이후에는 4-3-3의 포백을 쓰면서 준결승까지 팀을 이끌었다. 김 감독에 견줘 박 감독은 늘 1인자의 그늘에서 지낸 ‘2인자’였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성인 대표팀의 수석코치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때는 대표팀을 이끌었지만 4강에서 탈락, 동메달에 그쳤다. 특히 그해 9월 남북 친선경기 당시 히딩크 전 감독의 벤치 착석과 연봉 문제가 발단이 된 이른바 ‘박항서 파문’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후 K리그에서 2005년 경남FC를 시작으로 전남, 상주 등을 이끌었지만 K리그에서 ‘메이저팀’을 지휘해 보지 못했다. 그러던 지난해 10월 베트남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비로소 ‘그늘’을 벗어났다. 두 감독은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만난다. 한국에는 대회 2연패로 가는 가장 껄끄러운 상대다. 박 감독에게는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을 준우승으로 이끌면서 ‘박항서 매직’의 시작을 알린 뒤 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으로 또 하나의 ‘기적’을 일구며 당당히 ‘1인자’로 발돋움할 기회다. 김 감독은 지난 27일 4강 진출을 확정한 뒤 “(베트남의 4강 진출을) 기다리려고 한다.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박 감독은 2시간 남짓 뒤 시리아를 꺾고 한국과의 4강 대결을 확정한 뒤 “조국을 사랑하지만 내게 주어진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결연하게 말했다. 두 사령탑의 ‘정면 승부’는 29일 오후 6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데뷔골’ 이재성, 적응력도 갑

    ‘데뷔골’ 이재성, 적응력도 갑

    현지 언론 “팀 플레이에 공헌” 칭찬이재성(26·홀슈타인 킬)이 놀라운 속도로 독일 분데스리가2(2부 리그)에 녹아들고 있다. 이재성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홀슈타인 슈타디온으로 불러들인 하이덴하임과의 2018~19시즌 2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20분 동점 골을 뽑아 1-1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지난 4일 함부르크와의 개막전에서 도움 둘을 기록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이재성은 지난해 K리그 전북의 우승에 앞장서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P)로 뽑힌 뒤 지난달 말 홀슈타인 킬과 3년 계약에 성공한 뒤 얼마 안 돼 데뷔골까지 신고하며 K리그 MVP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그는 활발한 몸놀림으로 공수를 조율했다. 하지만 홀슈타인은 경기 시작 15분 만에 하이덴하임의 원톱 로베르트 그라첼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5분 만에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 혼전 상황에 야니-루카 제라가 살짝 흘려주자 이재성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홀슈타인은 후반 킥오프 직후 반덴 베르흐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고, 이재성은 추가 시간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일간 ‘빌트’는 이재성이 “다양한 상황에 영향을 주며 팀 플레이에 공헌한다”고 칭찬했다. 전문지 ‘키커’는 분데스리가 2 최고의 선수로 뽑았다. 팀 발터 감독은 “이재성의 동점골 덕분에 무승부를 얻었다”며 반색했다. 이재성은 국내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곳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감사하다. 더 빨리 적응해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경남 “지는 법 잊었다”

    경남 FC가 3연승을 달리며 후반기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지난 라운드에서 선두 전북을 잡았던 경남은 12일 창원축구센터로 불러들인 전남과의 K리그 1 22라운드에서 파울링요와 말컹, 조재철의 골을 엮어 3-0 완승을 거두고 후반기 여덟 경기 연속 무패(6승2무)를 내달렸다. 경남은 12승6무4패(승점 42)를 질주하며 전북과의 승점 격차를 11로 줄였다. 전반 추가시간 파울링요는 김신의 패스가 전남 수비를 맞고 굴절되자 침착하게 트래핑한 뒤 마무리했다. 그의 K리그 데뷔 골이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말컹과 쿠니모토를 그라운드에 들여 보낸 경남은 후반 17분 네게바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오른발 크로스를 말컹이 높은 타점으로 헤더 골로 엮어냈다. 네게바 대신 투입된 조재철은 37분 왼쪽 측면을 따라 들어온 뒤 중앙을 파고들어 골문을 열었다. 경남은 울산에 0-1로 패한 3위 수원과의 간격을 6으로 벌리며 2위 자리를 확고히 하며 동시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에도 파란불을 켰다. 반면 전남은 리그 5연패에 빠져 꼴찌(12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후반 35분 황일수가 결승골을 꽂은 4위 울산은 9승8무5패(승점 35)로 3위 수원(승점 36)에 바짝 따라붙었다. 한편 FC 서울은 적지에서 상주를 2-1로 눌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최강 전북’ 잡은 ‘2부 리그’ 아산

    ‘최강 전북’ 잡은 ‘2부 리그’ 아산

    프로축구 2부리그(K리그2)의 아산 무궁화가 1부리그의 ‘최강’ 전북을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내셔널리그의 목포시청도 역시 1부리그의 인천에 역전승을 거두고 하위리그의 ‘반란’을 이어 갔다. 아산은 8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 수비수 이한샘이 두 골을 터뜨려 전북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K리그2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아산은 현재 K리그1 선두인 전북을 잡고 대회 사상 첫 8강에 올라 우승을 향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 가게 됐다. 반면 지난 10년간 리그 최강을 자처하면서도 FA컵과는 별 인연을 맺지 못했던 전북은 어김없이 올해도 16강에서 탈락, FA컵 ‘징크스’를 털지 못했다. 전북은 이동국과 아드리아노, 손준호 등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 아산을 압박하더니 전반 40분 손준호가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경찰팀 아산은 후반 초반부터 맞불을 놓더니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한샘이 뒤로 흐른 공을 잡아 넘어지며 날린 슈팅이 그대로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한샘은 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르는 볼을 골로 연결시켜 이번에는 짜릿한 역전골의 주인공이 됐다. 하부리그의 반란은 인천에서도 일어났다. 실업팀인 내셔널리그의 목포시청은 K리그1의 인천을 역시 1-2 역전패로 몰아넣었다. 목포시청 김상욱은 0-1로 뒤지던 후반 22분 동점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6분에 천금 같은 역전골까지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목포시청은 지난해 4강까지 올라 유난히 FA컵에 강한 팀이다. 앞서 FC안양전에서도 목포시청은 연장 후반 강기훈의 극장골로 16강에 올랐다. 그러나 대구에서는 ‘기적’에 도전한 K3리그(4부리그) 양평FC가 박한빈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K리그1 대구FC에 0-8로 크게 졌다. 양평은 32강에서 K리그1 상주 상무를 꺾어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팀으로 떠올랐지만 16강에서 대패해 도전을 멈추게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이범수 선방 쇼… 경남, 전북 깼다

    [프로축구] 이범수 선방 쇼… 경남, 전북 깼다

    프로축구 K리그1 경남FC가 골기퍼 이범수의 선방쇼를 앞세워 선두 전북의 5연승을 저지하고 2위로 복귀했다. 경남은 5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쿠니모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무패 행진을 7경기(5승2무)로 늘린 경남은 11승6무4패(승점 39)로 수원을 제치고 다시 2위로 올라섰다. 지난 4월 전북과의 맞대결에서 0-4로 대패한 아픔도 통쾌하게 설욕했다. 리그 5경기, 대한축구협회(FA)컵을 포함해 6경기 연승을 이어 가던 전북은 경남에 덜미를 잡혀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16승2무3패(승점 50)로 경남과의 승점 격차는 11점이 됐다. 폭염 탓에 8시로 늦춰진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전반전 두 팀의 볼 점유율이 50대 50일 정도로 대등한 경기가 펼쳐졌다. 그러나 서로의 탄탄한 수비를 뚫지 못해 0-0의 균형이 오래 지속했다. 후반 들어 전북은 이동국과 아드리아노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고, 곧바로 경남도 파울링요와 쿠니모토를 투입해 맞불을 놓았다. 후반엔 전북의 공세가 이어졌으나 경남 골키퍼 이범수의 잇따른 선방에 쉽사리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결국 포문을 먼저 연 것은 경남이었다. 경남이 몇 차례 위기를 넘긴 후 모처럼 공격에 나섰고 후반 36분 쿠니모토가 네게바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전북은 실점 이후 공세를 더욱 강화했으나 결국 전후반 27개의 슈팅, 12개의 유효슈팅 중 단 한 개도 골로 연결하지 못한 채 패했다. 경남의 완산벌 승리 뒤에는 ‘선방 쇼’를 펼친 골키퍼 이범수가 있었다. 이범수는 전북의 슈팅을 모두 막아 냈다. 특히 이동국이 골문 바로 앞에서 시도한 두 차례의 발리 슈팅을 뛰어난 반사 신경으로 쳐냈고, 아드리아노의 반 박자 빠른 중거리 슛에 이은 이동국의 헤딩마저 막아 냈다. 이용과 최철순 등 국가대표급 크로스가 끊임없이 공중을 장악했지만, 과감하게 뛰어나가 골문을 차단했다. 대구FC는 적진에서 강원FC를 3-1으로 완파하고 3연패와 꼴찌에서 동시에 탈출했다. 김대원이 전반 22분과 후반 25분 자신의 시즌 1·2호 골을 한꺼번에 터뜨렸고 조세도 데뷔골을 넣었다. 강원은 후반 추가시간에 득점 선두 제리치가 17호 골을 뽑아내며 영패를 면했다. 전남 광양에서는 울산 현대가 전남을 2-1로 격파했다. 울산은 임종은의 전반전 선제골 이후 후반 4분 전남 완델손에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41분 황일수가 결승골을 뽑아내며 승점 3점을 가져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재성, 전북 떠나 독일에서 맹활약…개막전 2도움 ‘에이스’

    이재성, 전북 떠나 독일에서 맹활약…개막전 2도움 ‘에이스’

    K리그 전북 현대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리그 홀슈타인 킬로 이적한 이재성이 개막전에서 2도움을 하며 팀의 에이스로 눈도장을 찍었다. 홀슈타인 킬은 4일(한국시간) 독일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서 열린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개막전에서 함부르크를 상대로 3대0으로 승리했다. 이재성은 이적한 지 일주일만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이재성은 0-0이던 후반 11분 메퍼트에게 가볍게 패스하며 1도움을 올렸다. 후반 33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왼발 크로스를 올리며 킨솜비의 추가골을 도왔다. 이재성은 오는 12일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축구] 염기훈 ‘환상’ 프리킥골

    [프로축구] 염기훈 ‘환상’ 프리킥골

    ‘왼발의 마법사’ 염기훈과 데얀의 골을 엮은 수원이 강원FC를 2-0으로 격파하고 세 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달렸다. 2위 경남과 승점 차는 1로 유지했다.수원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강원과의 K리그1 20라운드 전반 36분 염기훈의 그림 같은 프리킥 골로 앞서 나갔다. 염기훈은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강원의 골대 왼쪽 구석에 꽂아 넣었다. 수원은 후반 추가 시간 골대를 비우고 나온 강원 골키퍼 이범영의 패스를 가로챈 데얀이 40m짜리 장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완승을 거뒀다. 전북은 핵심 공격수 이재성이 독일로 떠난 공백을 말끔히 지웠다. 임선영-김신욱-한교원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꼴찌 탈출’이 절실한 대구FC를 3-1로 물리쳤다. 전북은 5연승을 내달렸고 대구는 3연패에서 허우적댔다. 16승2무2패(승점 50)를 기록한 전북은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승점 50고지에 올라 경남(승점 36)과의 격차를 14로 벌렸다. 대구는 후반 18분 역습 상황에 정승원의 침투패스를 한희원이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격골을 뽑아냈지만 후반 39분 한교원에게 쐐기골을 내주고 말았다. 제주는 원정 팀 울산과 1-1로 비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부 리그 꺾은 4부…FA컵 언더독 반란

    1부 리그 꺾은 4부…FA컵 언더독 반란

    양평 FC, 상주와 승부차기 끝 16강행… 축하연 대신 휴게소서 라면 3부 김해시청도 강원 꺾는 이변… 같은 리그 경주한수원과 8강 다퉈성인 축구 4부리그에 해당하는 K3 리그 어드밴스드 10위를 달리는 양평FC가 지난 25일 밤 대어를 낚았다.경북 상주시민운동장에서 K리그 1 9위 상주 상무와 대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전)를 벌여 연장까지 2-2로 맞선 뒤 승부차기 끝에 4-2로 이기고 16강에 극적으로 올랐다. 아마와 프로가 망라돼 이따금 파란을 연출하는 FA컵이지만 4부리그 팀이 1부리그 팀을 꺾은 것은 처음이다. 승부차기 승리는 공식 기록에 무승부로 기록되지만 양평군민의 감격을 깎아내리진 못할 것이다. 2015년 창단했으며 구단주는 당연히 김선교 양평군수. 유정선 양평 레일바이크 대표가 단장이다. 기업 스폰서도 없어 거의 군이 지원하는 연간 5억원 예산에 의존한다. 26일 전화 연결된 황태건(35) 구단 사무국장은 “K3 구단이 프로팀과 겨루는 유일한 무대가 FA컵이다. 사흘 전에도 리그에서 연패로 좌절했던 선수들이 상주와 격돌한다니까 눈빛이 달라지더라. 경기 끝난 뒤 그라운드에 대여섯 명이 널브러졌다. 프로 감독이나 스카우트 눈에 띌 기회다 싶었던 것 같다”고 승리의 원동력을 꼽았다. 황 국장은 “축하연은 고사하고 경기 끝난 뒤 고속도로 타고 돌아오다 새벽 1시쯤 휴게소에서 라면 먹었다”며 시민구단의 처지를 에둘러 전하기도 했다. 유공과 성남 일화, 부천 SK를 거치며 K리그 통산 최다 출장(338경기) 기록을 한때 갖고 있으면서 1993~95년 일화의 3연패에 힘을 보탰던 김경범(53) 감독은 “선수 생활 때 3연패보다 더 전율이 돋았다”고 말했다. 양평FC는 다음달 8일 러시아월드컵에서 양평FC 못지않은 기적을 일군 조현우가 골문을 지키는 대구 FC와 8강 진출을 다툰다. 한편 3부 격인 내셔널리그 2위 김해시청도 K리그 1 6위 강원FC를 2-1로 제압하며 K리그 2 1위 성남FC를 1-0으로 제친 같은 리그 경주한수원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지난해 내셔널리그팀으로 9년 만에 대회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던 목포시청은 K리그 2 FC안양을 2-1로 꺾고 또 한 편의 이변을 예고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K리그 1 상주 꺾었지만 K3리그 양평 FC “새벽 라면 먹었어요”

    K리그 1 상주 꺾었지만 K3리그 양평 FC “새벽 라면 먹었어요”

    “축하연이요? 경기 끝난 뒤 선수들 씻고 고속도로 타고 돌아오다 새벽 1시쯤 휴게소에서 라면 먹은 게 다입니다.” 성인 축구의 4부리그에 해당하는 K3 리그 어드밴스드(A)에서도 10위를 달리는 양평FC가 지난 25일 밤 대어를 낚았다. 경북 상주시민운동장에서 K리그 1 6위를 달리는 상주 상무와 대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전)를 벌여 연장까지 2-2로 맞선 뒤 승부차기 끝에 4-2로 이기고 16강에 극적으로 오른 것이다. 다음날 전화 연결된 황태건(35) 구단 사무국장은 전날의 감격이 채 가시지 않은 목소리였다. 아마와 프로가 모두 참가해 이따금 파란을 연출하는 FA컵이지만 4부리그 팀이 1부리그 팀을 꺾은 것은 처음이다. 승부차기 승리는 공식 기록에 무승부로 기록되지만 양평FC의 감격을 깎아내리진 못할 것이다. 2015년 창단했으며 구단주는 당연히 김선교 양평군수. 유정선 양평 레일바이크 대표가 단장을 맡고 있다. 별다른 기업 스폰서도 없다. 연간 예산은 5억원이다. 군인 팀이라지만 국가대표나 23세 이하 올림픽 대표급 전력이 일정한 비중을 차지할 수밖에 없는 상주를 물리쳤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황 국장은 “K3 구단이 프로 팀과 겨룰 수 있는 유일한 무대가 FA컵이다. 사흘 전에도 리그에서 연패로 좌절했던 선수들이 상주와 격돌한다니까 눈빛이 달라지는 것을 느꼈다. 정말 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에 대여섯 명이 널부러질 정도로 많이 뛰더라. 프로 감독이나 스카우트들의 눈에 띌 기회가 싶었던 것 같다”고 승리의 원동력을 꼽았다. 다음달 8일 월드컵 스타 조현우가 골문을 지키는 대구 FC와 8강 진출을 다툰다. 황 국장은 “저희 홈 구장은 조도(照度) 1000룩스가 나와야 하는 대회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한다. 그러니 적지에서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김경범(53) 감독은 유공(1985~86년) 성남 일화(1989~97년) 부천 SK(1998년)에서 K리그 통산 338경기(9골 33도움)를 뛰며 1993~95년 일화의 3연패에 힘을 보탰다. 김 감독은 “그때는 경기에 나서면 진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내 선수 생활 때 3연패보다 더 전율이 돋았다”고 돌아봤다. 황 국장은 “감독님은 한참 아래인 제게도 존댓말을 할 정도로 인품이 빼어나다. 선수들과 똘똘 뭉쳐 다음달 일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주가 후반 30분 심동운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11분 뒤 황재혁(양평)이 동점골을 터뜨려 연장으로 끌고갔다. 양평은 연장 후반 9분 김진현의 자책골로 승기를 내줬지만 연장 후반 종료 직전 김진현이 속죄포를 터뜨려 균형을 맞춘 뒤 승부차기 끝에 짜릿한 승전보를 울렸다. 수문장 김영익이 상주 선수의 킥을 두 차례나 선방했다. 3부 격인 내셔널리그 2위 김해시청도 K리그 1 6위 강원FC를 2-1로 제압하는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강원은 후반 1분 강지훈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22분 박요한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팽팽하던 후반 39분 김경우가 자책골을 넣어 희생양이 됐다. K리그 득점 1위(16골) 제리치(강원)는 전후반 90분을 뛰었지만 여러 수 아래인 김해시청 골문을 열지 못했다. 같은 리그의 경주한수원도 K리그 2 1위 성남FC와의 연장 후반 12분 임성택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낚고 김해시청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성남은 2년 연속 FA컵 4라운드에서 내셔널리그 팀에게 덜미를 잡히는 횡액을 당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팀으로 9년 만에 대회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던 목포시청은 K리그 2 FC안양을 2-1로 꺾고 또 한 번의 이변을 예고했다. 16강전 상대는 K리그 1 인천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폭염인데… FA컵 오후 5시 킥오프

    섭씨 31~32도에 습도 65~70%의 후텁지근한 오후 5시에 킥오프 휘슬이 울린다. 25일 대한축구협회(FA)컵 32강전 가운데 유일하게 이 시간에 프로축구 K리그 1 선두 전북과 내셔널리그 부산교통공사가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맞붙는다. 저녁 8시에는 K리그 2 부산-챌린지리그 경주시민의 대결이 이어진다. 당연히 따로 열릴 계획이었다. 오후 5시 경기는 부산아시아드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는데 지난 21일 가수 싸이 공연 때 잔디가 심하게 훼손돼 부득이하게 한곳에서 거의 더블헤더로 열리게 됐다. 통상 경기 시작 90분 전에 라커룸에 도착해 출전 채비를 해야 하는 관계로 앞선 경기의 후반 막판에 라커룸이나 터널 등에서 혼잡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 이곳 잔디 역시 상태가 좋지 못한 것도 문제다. 홈 구장으로 쓰는 부산 아이파크와 부산교통공사는 경기일이 달라 정비하고 사용해 문제가 없었지만 이날은 연이어 쓸 수밖에 없어 뒤에 경기를 치르는 팀들은 잔디 때문에 애를 먹게 생겼다. 한 번 입장해 1~4리그 팀들의 두 경기를 관전할 수 있다지만 한여름 오후 달갑지 않은 초대일 수밖에 없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지난 5월부터 시작한 트랙 등 리모델링 공사가 경기 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부산 아이파크 구단은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023년까지 ‘손’ 잡은 토트넘

    2023년까지 ‘손’ 잡은 토트넘

    새달 EPL 개막전 뛰고 AG 이동 황희찬도 챔스 예선 치른 뒤 합류 5개팀 조 편성 땐 손·황 없이 초반 경기러시아월드컵에서 두 골을 넣은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26)이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2023년까지 뛰기로 계약을 연장했다. 다음달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야만 군 면제를 받을 수 있는 손흥민에게 토트넘은 재계약으로 강한 신뢰를 내비쳤다. 아시안게임에서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입대하더라도 군 복무를 마칠 때까지 기다려 주겠다는 의미다. 토트넘은 지난 20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기간은 2023년까지”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5년 계약을 맺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 만료 2년을 앞두고 기간을 연장했다. 손흥민은 트위터를 통해 “지난 세 시즌 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 우리는 우승을 하고 역사를 만들 자격이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40경기에 출전해 47골을 터트렸다. 박지성을 넘어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려 아시아 최고의 축구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24세 이상)로 합류할 예정인 손흥민은 금메달을 따면 병역특례 혜택을 받아 4주 기초 군사훈련만 받으면 된다.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해외에서 스포츠 활동을 하고 있는’ 손흥민은 병역법상 만 27세가 되는 2019년 7월에는 입대해야 한다. 최종 학력이 중졸인 손흥민은 4급 보충역 대상자여서 현역 대상자만 갈 수 있는 상무나 경찰청에서 뛸 수 없다. 검정고시를 치르면 현역으로 입대할 수 있지만, K리그에서 최소 6개월을 뛰어야 상무나 경찰청 입단이 가능하다. 손흥민으로서는 어떻게든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르고 11일 후에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는 손흥민은 이동에 따른 피로 때문에 조별리그 1차전은 뛸 수 없다. 황희찬(22·잘츠부르크)은 다음달 7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을 치른 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애초 오는 31일 소집훈련을 시작해 8월 9일 국내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말레이시아 현지로 출국해 14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지난 5일 치러진 조추첨에서 아랍에미리트와 팔레스타인이 빠진 채로 조추첨이 이뤄져 재추첨을 하기로 했다. 재추첨시 참가국이 27개국으로 늘어나 한국이 4개팀 조에 포함되면 기존 일정대로 14일부터 조별리그를 치를 수 있지만, 5개팀 조에 재편성되면 조별리그 일정이 앞당겨질 수도 있어 대회 초반 손흥민과 황희찬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할 가능성이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조현우 데뷔 6년차에 첫 퇴장 당하며 대구, 울산에 0-2 완패

    조현우 데뷔 6년차에 첫 퇴장 당하며 대구, 울산에 0-2 완패

    ‘러시아월드컵 스타’ 조현우(대구 FC)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조현우는 22일 울산 문수경기장을 찾아 벌인 울산과의 프로축구 K리그 1 19라운드 0-1로 뒤진 후반 38분 주니오의 단독 드리블을 저지하려다 페널티지역 밖에서 왼팔에 공이 맞는 핸드볼 파울을 저질러 주심에게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조현우는 팔을 뒤로 빼내 공이 맞는 상황을 피하려 했지만 공이 팔에 맞고 말았다.조현우는 상황을 애써 설명했지만 주심은 판정을 번복하지 않았고 교체 카드 3장을 이미 썼던 대구는 미드필더 류재문이 급하게 후보 골키퍼 최영은의 유니폼을 대신 입고 골문을 지켰다. 류재문은 주니오의 간접 프리킥을 몸을 던져 펀칭해 실점을 막았지만 후반 추가시간 2분 황일수의 강한 슈팅을 잡아내려다 공을 흘렸고 주니오가 기어이 집어넣어 울산이 2-0 완승을 거뒀다. 대구는 조현우가 복귀한 뒤 3경기 무패(2승1무)를 달렸지만 포항에 0-1로 고개 숙인 데 이어 조현우의 퇴장 때문에 연패 수모를 당했다. 지난 2013년부터 대구에서만 6시즌째 뛰는 조현우는 붙박이 수문장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대구가 치른 19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레드카드를 받은 건 K리그 통산 163경기 만에 처음이다. 지금까지 옐로카드(경고)를 받은 것도 7회에 불과하다. 안드레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최근 이적료정보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조현우의 가치가 월드컵 이전보다 세 배 이상인 150만 유로(약 20억 원)로 뛰었다는 보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그 후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기량 뿐 아니라 인간으로도 워낙 좋은 선수여서 그 정도 가치가 충분하다”고 치켜세웠는데 조현우가 뜻밖에 퇴장을 당하면서 씁쓸한 입맛을 다셨다. 조현우는 29일 선두 전북과의 20라운드에 나설 수 없다. 가뜩이나 수비 불안에 고전하면서 강등권 탈출에 몰두하는 대구 입장에선 치명상이다. 울산은 7승7무5패(승점 28)를 기록하며 4위 제주(승점 28)에 다득점에서 한 골 뒤진 5위를 마크했다. 대구는 승점 14(3승5무11패)에 머무르며 앞선 FC서울전에서 4개월, 17경기 만에 시즌 2승(7무10패·승점 13)째를 신고한 인천에 바짝 추격당했다. 전북은 상주시민운동장을 찾아 전반 36분 김신욱과 3분 뒤 한교원의 추가 골을 엮어 상주에 2-0완승을 거둬 4연승과 함께 선두를 내달렸다. 상주는 5연패 늪에 빠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문선민 결승골 인천 17경기, 무려 4개월 만에 승리 신고

    문선민 결승골 인천 17경기, 무려 4개월 만에 승리 신고

    ‘월드컵 스타’ 문선민이 결승골로 프로축구 인천에 넉달 만의 승리를 안겼다. 문선민은 22일 인천축구전용구장으로 불러 들인 FC 서울과의 K리그 1 19라운드 전반 5분 이상호의 선제골과 7분 뒤 남준재의 동점골로 1-1로 맞선 후반 13분 무고사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가 42분 고슬기의 송곳 같은 패스를 이어 받아 결승골을 넣어 2-1 승리에 앞장섰다. 러시아월드컵 때 빠른 스피드를 보여줬지만 결정력 문제를 드러냈던 문선민은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어 후반 교체 투입됐고 또 역전 결승골 직전 상대 문전에서 골키퍼 양한빈과 충돌하며 햄스트링에 붕대를 감고 뛰어 귀중한 시즌 3호골을 넣었다. 지난 3월 전북을 3-2로 꺾은 뒤 16경기(7무9패) 동안 승리를 따내지 못하다가 17경기 만에 승점 3을 더했다. 더불어 북한 축구대표팀을 지도했던 에른 안데르센 감독이 지난 7일 K리그 데뷔 이후 다섯 경기 만에 귀중한 승리를 신고했다.서울은 전반 5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윤석영의 크로스를 이상호가 골대 정면에서 헤딩으로 먼저 골문을 열었다. 인천도 7분 만에 아길라르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박종진이 골문 중앙으로 파고드는 남준재에게 찔러주자 남준재가 오른발로 공의 방향을 바꿔 ‘멍군’을 크게 외쳤다. 인천은 후반 29분 고슬기의 결정적인 헤딩 슈팅이 서울 골키퍼 양한빈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결정적 기회를 날렸다. 문선민은 후반 33분 역습 기회에서 이웅희(서울)가 유니폼을 잡아당기는 바람에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게 해 인천은 수적 우위에 올라섰다. 막판 공세에 나선 인천은 정규시간 3분을 남기고 아길라르의 침투 패스를 받은 고슬기가 페널티지역 왼쪽을 파고드는 문선민에게 넘겨준 것을 문선민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아 넣었다. 상대 뒷공간을 침투한 뒤,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간결한 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러냈다. 공을 접었거나, 슛 타이밍을 망설였다면 뒤따라오던 수비와 양한빈 골키퍼에게 막힐 수도 있었는데 문선민이 한 뼘 성장했음을 보여준 순간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조현우 몸값 20억원…아시안게임 금메달 따면 더 뛸 수도

    조현우 몸값 20억원…아시안게임 금메달 따면 더 뛸 수도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크게 활약하며 이름을 알린 골키퍼 조현우(대구)의 현재 몸값이 150만 유로(약 2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이적료 정보 사이트인 트랜스퍼마르크트(https://www.transfermarkt.com)에 따르면 조현우의 몸값은 월드컵 개막 직전 50만 유로(6억 6000만원)에서 월드컵 직후 150만 유로로 껑충 뛰었다. 전 세계 현역 골키퍼 중 214위에 해당하는 몸값이다. 대한민국 출신 축구 선수들 중에서도 13위, K리그 현역 선수들 중에서는 8위에 올랐다. 조현우가 다음달에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또 다시 눈부신 활약을 펼쳐 금메달을 획득, 병역 면제 혜택을 받으면 빅리그 진출이 현실화되면서 몸값이 더욱 뛸 가능성도 있다.조현우는 현재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로 뽑혀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BBC는 지난 17일 ‘월드컵을 통해 이적 가능성 생긴 10인’에 조현우를 포함시켰다. BBC는 “병역 문제로 유럽행이 어려울 수 있지만, 월드컵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를 매겼다. 조현우의 빅리그 이적이 현실로 이뤄지면 소속 구단인 대구도 큰 덕을 보게 된다. 선수 몸값인 이적료는 원래 소속된 구단이 받게 되기 때문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K리그 1 19골 폭죽, 데얀-염기훈-제리치-이근호 두 골씩

    K리그 1 19골 폭죽, 데얀-염기훈-제리치-이근호 두 골씩

    데얀과 염기훈 30대 중후반 두 고참이 두 골씩 뽑아낸 프로축구 수원이 인천을 5-2로 격파했다. 득점 선두 제리치(강원)와 이근호(울산)도 두 골을 뽑는 등 이날 여섯 경기에서 19골 폭죽이 터졌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 들인 인천과의 K리그 1 18라운드를 5-2 완승으로 장식했다. 후반기 첫 승을 신고한 수원은 9승4무5패(승점 31)로 3위를 지키며 앞서 제주를 1-0으로 따돌리며 선두를 질주한 전북(14승2무2패, 승점 44)과의 격차를 조금 좁혔다. 유주안이 전반 11분 선제골로 1년 만에 골맛을 본 뒤 염기훈이 후반 2분과 32분, 데얀이 38분과 추가시간 1분 골망을 갈라 후반 11분 김동민과 22분 무고사가 두 골로 따라붙은 인천을 따돌렸다. 강원과 울산이 맞붙은 춘천 송암경기장에서는 3-3으로 비겼는데 6골 모두 후반 38분 이후 터져나와 관중들을 짜릿하게 만들었다. 후반 38분 제리치가 첫 골을 기록하자 이근호가 3분 뒤 맞불을 놓았고, 43분 제리치가 두 번째 골을 넣자 이영재가 그림같은 감아차기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1분 뒤 이근호가 두 번째 골을 넣어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황일수(울산)가 골을 집어넣었으나 비디오판독(VAR)를 통해 무효가 선언됐고 강원은 VAR 끝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추가시간 8분 디에고의 킥을 김용대 골키퍼가 막아내자 문창진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기어이 무승부를 일궜다. 제리치는 시즌 14골로 공동 선두였던 말컹(경남 12골)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튀어나갔다. 전북은 후반 교체 투입된 김신욱과 이재성의 합작으로 결승골을 뽑아 3연승을 내달렸다. 두 팀 합쳐 30개의 슈팅을 쏠 정도로 난타전이 이어졌지만 전북 골키퍼 송범근과 제주 센터백 오반석의 수비가 빛을 발하며 골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그러나 전북이 후반 29분 결승골을 뽑았다. 김신욱이 골문 정면에서 수비수와 골키퍼를 앞에 두고 오른발로 공을 컨트롤한 다음 오른쪽에서 문전 쪽으로 쇄도하는 이재성에게 가볍게 밀어준 것을 이재성이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2위 다툼에 갈 길이 바쁜 제주(8승4무6패, 승점 28)는 대구전 홈 경기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러시아월드컵 직전 다리를 다쳐 출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전북 수비수 김민재는 3-5-2로 나선 선발진의 미드필더진으로 출전해 전반전만 뛰며 부활을 알렸다. 경남은 상주를 1-0으로 따돌리고 9승5무4패(승점 32)로 2위를 지켰다. 서울은 전남을 2-1로 제쳤고 포항은 대구를 1-0으로 눌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조현우 ‘월드컵 후 이적 가능성 높은 10명’ 들었지만 리버풀은

    조현우 ‘월드컵 후 이적 가능성 높은 10명’ 들었지만 리버풀은

    러시아월드컵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축구대표팀 수문장 조현우(26·대구 FC)가 영국 BBC가 꼽은 ‘월드컵 후 이적 가능성 높은 10명’에 포함됐다. 하지만 이 기사가 게재된 지 6시간쯤 뒤 K리그 인천의 예른 안데르센 감독으로부터 조현우를 영입하라는 추천을 받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브라질 대표팀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26·AS로마)를 영입하려 한다는 소식이 실려 의미가 반감됐다. 하지만 32개국 735명의 선수가 출전한 대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유명 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이 쇄도할 것이란 기사는 이름값을 높일 호재임에 분명하다. 방송은 독자들이 러시아월드컵 경기가 끝날 때마다 매긴 평점의 평균을 함께 제시했는데 조현우의 평점 평균은 7.29였으며 독일전은 무려 8.85로 월드컵 전체 경기를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함께 꼽힌 10명 가운데 조현우의 평균 평점보다 높은 선수는 페루 윙어 안드레 카리요(벤피카)와 멕시코 미드필더 어르빙 로사노(아인트호벤)의 7.37뿐이었다. 아울러 독일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6세이브 활약을 펼쳐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며 조별리그 세 경기 12세이브는 17세이브를 기록한 멕시코 수문장 기예르모 오초아 바로 다음이었다고 덧붙였다. 조현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게 꿈이라고 말했지만 유럽으로의 이적에는 병역 미필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도중 치명적인 실수로 1-3 패배를 부른 주전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를 대체할 수문장을 찾고 있는 리버풀은 러시아월드컵 5경기에서 3실점을 기록한 알리송의 이적료로 6680만 파운드(약 986억원)를 로마 구단에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BBC가 전했다. 당초 리버풀이 6200만 파운드(약 922억 원)의 이적료를 로마에 제안한 반면 로마는 6600만 파운드(약 975억원)를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거의 근접했다. 이대로 계약서에 서명하면 잔루이지 부폰(파리 생제르맹)이 2001년 이탈리아 세리에A 파르마에서 유벤투스로 옮길 때의 5300만 유로(약 700억원)를 훌쩍 뛰어넘는 역대 골키퍼 최고 이적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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