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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L보다 더 뜨거운 K리그1 ‘한가위 대전’

    EPL보다 더 뜨거운 K리그1 ‘한가위 대전’

    33R까지 1~6위만 상위 스플릿 들어 7위 제주, 13경기 연속 무승에 치명타 8위 서울, 첫 하위 스플릿 내려갈 위기 승리법 잊은 2팀, 연휴 2경기 반전 노려 제리치·말컹, 1골 차 득점왕 경쟁도 주목한가위 연휴를 맞는 프로축구 K리그1의 최고 화두는 전통의 강호 제주와 FC서울의 ‘하위 스플릿’ 탈출을 위한 몸부림이다. 제주와 서울은 28라운드까지 각각 승점 34와 승점 33으로 7위와 8위에 걸쳐 있다. 33라운드까지 승점을 따져 상위 스플릿(1~6위)과 하위 스플릿(7~12위)으로 나뉘는 상황에서 두 팀은 하위 스플릿 추락의 갈림길에 서 있다. 서울은 2012년 처음 상·하위 스플릿이 도입된 이후 한 번도 하위 스플릿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 제주는 2013년 9위에 그치면서 딱 한 차례 하위 스플릿을 경험했지만 이후 꾸준히 상위 스플릿을 유지했다. 서울은 2016년 우승까지 차지했고, 제주는 2016년 3위와 2017년 준우승까지 따내는 등 모두 강호의 이미지를 지켜 왔다. 하지만 2018년에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상황은 제주가 더 나쁘다. 16~28라운드까지 13경기 연속 무승(7무6패)에 그쳐 상위 스플릿의 마지노선인 6위 자리를 강원FC에 내주고 7위까지 떨어졌다. 승점은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15골이나 밀려 6위 자리를 빼앗겼다. 득점은 지난 13경기 동안 단 8골에 불과했고, 무려 20골을 내줬다. 지난 15일 선두 전북전에서는 무려 0-4로 지면서 이번 시즌 최다골 차 패배까지 당했다. 추석 연휴 리그 두 경기를 치러야 하는 제주는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두 경기 모두 ‘헛발질’이라면 추락은 현실화된다. 제주는 오는 23일 ‘6위 다툼’을 펼치는 강원과 홈에서 맞대결한다. 제주는 11라운드 강원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3-5로 패했다. 13경기 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한 제주로서는 대(對)강원전부터 껄끄럽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3위 울산과 상대 안방에서 겨뤄야 한다. 서울도 심각하기는 제주 못지않다. 창단 첫 하위 스플릿 추락이 코앞에 닥쳤다. 지난 5월부터 이어진 이을용 감독 대행 체제에서 서울은 18경기 동안 6승밖에 따내지 못했다. 최근 5경기에서는 1무4패, 득점 1에 실점은 무려 9개다. 추석 연휴 대진운도 그다지 좋지는 않다. 22일 2위 경남FC와 29라운드 원정을, 26일에는 ‘꼴찌’ 인천(승점 26)과 격돌한다. 인천은 비록 꼴찌지만 최근 4경기 연속 무패(1승3무)인 걸 감안하면 서울의 낙승은 장담하기 어렵다. 제주와 서울의 6위 싸움과는 별도로 득점왕 자리를 놓고 펼치는 제리치(강원·23골)와 말컹(경남·22골)의 ‘엎치락뒤치락’ 득점왕 대결도 추석 연휴 두 차례 이어지는 K리그1 경기의 볼거리다. 제리치는 23일 ‘득점 자판기’ 제주와 먼저 만난 뒤 ‘강적’ 수원과 맞붙는다. 말컹은 22일 수비가 무너진 서울을 상대로 골시위에 나선 뒤 26일에는 최근 3연승으로 힘을 내는 대구FC와 격돌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신화용 ‘선방쇼’ 수원 4강 감격

    [AFC 챔피언스리그] 신화용 ‘선방쇼’ 수원 4강 감격

    새달 가시마 앤틀러스와 결승 다툼수원의 베테랑 수문장 신화용(35)이 페널티킥 하나와 승부차기 킥 둘을 막아 팀을 4강에 올려놓았다. 신화용은 19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K리그 1의 절대 강자 전북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후반 90분까지 세 골이나 먹어 1, 2차전 합계 3-3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2분 아드리아노의 페널티킥을 막아 내고 연장 30분도 골문을 든든히 지켜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상대 첫 키커 김신욱과 세 번째 키커 이동국의 킥을 막아 내 4-2 짜릿한 승리에 앞장섰다. 서정원 감독이 갑자기 사퇴해 이병근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수원은 7년 만에 4강에 진출하는 감격을 맛봤다. 수원은 다음달 3일(원정), 24일(홈)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가시마는 조별리그에서 1승씩 나눠 가진 팀이다. 서 전 감독 하차 이후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두 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이병근 대행은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전북에서 많은 준비를 해 우리 팀의 전력을 조금씩 무너뜨리고 자신감을 잃게 했는데 신화용 골키퍼가 후반 막판 페널티킥을 막아 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준 게 승인이 된 것 같다”며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패장 최강희 전북 감독은 “1차전을 0-3으로 내줘 워낙 어려운 흐름이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어려운 가운데 최선을 다해 줬다. 막판에 운이 조금 따르지 않은 것 같다”고 씁쓸해했다. 1차전을 0-3으로 내줘 벼랑 끝에 몰린 전북은 전반 11분 아드리아노의 선제골과 후반 6분 최보경의 헤더 추가골을 엮어 2-0으로 앞섰다. 후반 초반 교체 투입된 김신욱이 이용의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기적 같은 승리를 눈앞에 뒀다. 아드리아노가 후반 추가시간 1분 조성진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 빗속 혈투를 끝낼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실수를 적잖이 저질렀던 신화용은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 신화용의 눈길을 피하며 날린 아드리아노의 슈팅을 오른쪽으로 넘어지며 쳐내 버렸다. 연장 전, 후반 15분씩은 소득이 없었다. 전북 수비의 핵 김민재는 다리에 쥐가 나 두 차례나 쓰러질 정도로 혼신을 다해 수원의 예봉을 차단했다. 하지만 신화용이 승부차기에서 아드리아노와 김민재에게 골문을 열어줬지만 김신욱과 이동국의 킥을 막아 내고 수원 키커 데얀-이기제-조성진-사리치가 모두 성공하며 승리의 여신은 수원을 향해 미소지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재성 이어 황희찬도 골맛, 이청용까지 뛰는 분데스리가 2부 ‘기회의 땅’

    이재성 이어 황희찬도 골맛, 이청용까지 뛰는 분데스리가 2부 ‘기회의 땅’

    이재성(26·홀슈타인 킬)에 이어 황희찬(22·함부르크)이 19일(이하 한국시간) 시즌 첫 골 맛을 보면서 한국의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독일 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를 기회의 땅으로 삼고 있다. 한동안 팀을 못 찾았던 이청용(30)도 둥지를 틀어 부활을 노리고 있다. 황희찬은 이날 드레스덴의 DDV 슈타디온을 찾아 벌인 뒤나모 드레스덴과의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아시안게임 기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뛰다 임대된 황희찬이 독일 두 번째 경기 만에 뽑아낸 첫 득점포였다.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첫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팀에 승리를 안긴 그는 주전 경쟁에 강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 앞서 관심을 모은 건 프로축구 전북에서 유니폼을 갈아 입은 이재성이었다. K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그는 올 시즌 개막 전인 7월 홀슈타인 킬에 입단해 데뷔전부터 2도움을 작성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곧이어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데뷔 골까지 터뜨리는 등 초반 연이어 공격 포인트를 쌓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잉글랜드에서 뛰던 ‘블루 드래곤’ 이청용은 최근 보훔에 합류해 첫 경기를 치렀고, 함부르크를 연고로 삼는 다른 팀인 장트 파울리에는 수비수 박이영(24)이 뛰고 있다. 이렇게 잘 안 알려진 박이영까지 5명이나 같은 리그에서 뛰게 돼 계속 ‘한국인 더비’가 펼쳐지게 됐다. 당장 22일 밤에는 킬과 보훔이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2부 분데스리가는 1부 리그에 비해 재정을 비롯한 여러 면에서 미치지 못하는 게 사실이지만 유럽에서 활약할 기틀을 다지는 데 손색이 없어 여러 선수가 문을 두드리고 있다. 팀이 좋은 성적을 쌓아 승격하면 ‘빅 리그’ 중 하나인 분데스리가에서 바로 뛸 수 있고, 그러지 못하더라도 유럽의 다른 리그로의 이적을 타진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2부 분데스리가는 1974년 시작돼 이미 40년 넘게 이어지며 나름의 역사를 쌓았고, 18개 팀이 속해 있을 정도로 규모 면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유럽에서도 열기가 가장 뜨거운 독일답게 2부리그도 관중이 적지 않다. 지난 시즌 1부리그에 있다가 강등된 함부르크나 쾰른은 평균 4만 이상의 관중을 끌어 모으고, 하위권 팀도 평균 1만명 수준이다. 이날 황희찬이 활약한 경기장에도 3만명 넘게 들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말컹 22호골로 쫓아가자 23호골로 달아난 제리치

    말컹(경남)이 ‘버저 비터’ 득점으로 쫓아가자 제리치(강원)가 또 달아났다. 말컹은 16일 전남 순천 팔마운동장을 찾아 벌인 전남과의 K리그 1 28라운드 2-0으로 앞선 후반 12분 네게바와 교체해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이상헌의 두 골과 마쎄도의 한 골로 전남이 3-2로 역전해 패색이 짙어진 후반 추가시간 3분이 끝나갈 무렵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공을 잡아 순간적인 트래핑으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왼발 슈팅으로 전남의 골문 오른쪽을 꿰뚫었다. 네 명의 수비수는 말컹의 킥이 그물을 뚫어내자 풀썩 주저앉았고, 종료 휘슬이 울렸다. 말컹은 시즌 22호 골을 신고했다. 제리치도 가만 있지 않았다. 상주가 심동운의 페널티킥 두 골에다 윤빛가람이 쐐기골을 넣었고 강원은 박선주의 만회 골로 따라붙어 1-3으로 끌려가던 후반 19분 시즌 23호 골을 터뜨려 다시 한 골 차로 쫓아갔다. 하지만 강원은 결국 2-3으로 무릎 꿇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실상 ‘무늬만 구단’… 내년 프로리그 어쩌나

    사실상 ‘무늬만 구단’… 내년 프로리그 어쩌나

    의무경찰 감축과 맞물려 폐지 확정 유도 이어 야구·축구 내년 9월 해체 KBO 등과 선수 보호 위한 논의 예정경찰이 본격적으로 의무경찰 감축에 돌입하면서 유망 선수 육성 차원에서 운영한 경찰체육단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의경 신분으로 선수를 선발해 온 경찰청이 올해부터 더이상 선수를 뽑지 않기로 하면서다. 35년 역사의 유도·사격·육상부는 이미 해체 수순을 밟고 있고, 야구·축구단도 내년 9월 문 닫을 전망이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본청 경비국 의경대체태스크포스(TF)는 2022년까지 해마다 20%씩 의경 숫자를 줄여 나가며 체육단 소속 의경(선수)을 더이상 충원하지 않기로 했다. 기동대 등 치안 업무와 관련된 의경을 마지막까지 남겨두기 위해 치안과 거리가 먼 체육단, 악단 등 홍보 요원부터 먼저 정리한다는 것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병역 특례 논란으로 여론이 악화된 것도 체육단 해체를 가속화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종목(야구단)만 1년 더 유예를 하게 되면 다른 종목과의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체육단은 선수들이 의경 복무 기간(현재 21개월) 동안 공백기 없이 운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1983년 ‘무궁화체육단’이란 이름으로 창설됐다. 국군체육부대(상무)보다 1년 먼저 생겼다. 초반에는 유도, 사격, 육상 3개 종목으로 출발해 1996년 축구단, 2005년 야구단, 2014년 태권도부가 생겼다. 이 가운데 유도부(6명), 사격부(3명), 태권도부(5명) 소속 선수들은 지난 7일 모두 전역해 사실상 해체됐다. 육상부도 다음달 11일 남은 선수 3명이 전역하면 35년 만에 사라진다. 단체 종목인 야구단과 축구단(아산 무궁화)도 해체 때까지 파행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 프로야구 퓨처스리그(2군 경기),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에서 뛰며 코칭스태프 인건비 등을 지원받는 야구단과 축구단은 소속 선수들이 올해와 내년 초 무더기로 전역해 내년 3월 각각 20명, 14명밖에 남지 않는다. 이들 또한 9월 전역이다. 문제는 야구단과 축구단 모두 내년 최소 인원 요건(야구 25명, 축구 20명) 미달로 프로리그 참가가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경찰청과 한국야구위원회(KBO), 한국프로축구연맹 등이 선수 보호를 위한 묘수를 도출하지 못하면 선수들은 전역 때까지 자체 훈련만 해야할 상황에 직면한다. 선수 입장에선 최악의 시나리오인 기동대 배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선수 보호를 위해 이르면 이번 주 KBO 등 관련 기관에 공문을 보내 내년 운영에 대한 논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포토] ‘비키니 자태’ 정순주 아나운서, 휴가지서 과시

    [포토] ‘비키니 자태’ 정순주 아나운서, 휴가지서 과시

    정순주 아나운서가 휴가지에서 비키니 자태를 뽐냈다. 정순주 아나운서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혼자 놀기”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정순주 아나운서는 비키니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군살 없는 몸매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탄탄한 보디라인과 드러난 볼륨감은 감탄을 자아낸다. 또 빛나는 미모는 시선을 끈다. 한편, 지난 2012년 XTM 아나운서로 데뷔한 정순주는 MBC SPORTS+에서 K리그뿐 아니라 프로농구, 프로야구 등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 ‘유럽파‘ 이재성, 벤투호 첫 경기서도 ‘존재 입중’···코스타리카에 2-0 승리

    ‘유럽파‘ 이재성, 벤투호 첫 경기서도 ‘존재 입중’···코스타리카에 2-0 승리

    국내 프로축구 K리그 최고의 스타에서 독일 무대로 진출해 ‘유럽파’ 대열에 합류한 이재성(26·홀슈타인 킬)이 파울루 벤투 감독의 한국 대표팀 데뷔전에서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재성은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맞서던 전반 35분 손흥민(26·토트넘)이 찬 페널티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놓치지 않고 밀어 넣어 팀의 첫 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벤투호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2위인 북중미 강호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전반 35분 이재성의 결승골과 남태희(알두하일)의 추가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이재성이 자신의 39번째 A매치에서 기록한 7번째 골이자 벤투 감독 체제에서 한국이 처음으로 기록한 득점이다. 이재성은 올여름 축구 인생의 큰 변화를 연이어 맞이한 뒤 이번 대표팀에 합류했다.2018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경험한 데 이어 7월 말엔 독일 2부 분데스리가 홀슈타인 킬에 입단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처음 겪는 해외 리그와 생활의 적응기도 거치기 전에 그는 이번 시즌 2부 분데스리가 우승후보로 꼽히는 함부르크와의 첫 경기부터 결승 골과 추가 골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하이덴하임을 상대로는 독일 데뷔골을 터뜨렸고,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경기에서는 1860 뮌헨을 상대로 다시 도움을 추가하며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행진을 벌여 단숨에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그런 이재성에게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은 또 하나의 ‘변화’를 겪는 무대였다. 새로 온 파울루 벤투 감독과 함께하는 첫 경기라는 것 외에 이재성에겐 처음으로 A매치 기간 유럽에서 국내로 건너와 치르는 경기라는 점에서 이전과는 달랐다. 하지만 이번에도 이재성은 결승 골을 비롯해 적응이 필요 없는 ‘클래스’를 보여주며 맹활약했다. 전반 41분 코스타리카의 역습 상황에서는 어느새 왼쪽 측면 깊숙이 내려와 엘리아스 아길라르(인천)에게서 재빨리 볼을 커트해내는 등 수비 가담에서도 돋보였다.후반 21분 문선민(인천)과 교체돼 나갈 때까지 그는 몸싸움과 패스 등에서도 나무랄 데 없는 기량을 뽐내며 벤투 감독 체제에서도 대표팀 공격의 한 축으로서 기대감을 키웠다. 한국은 후반 중반 선수 교체로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패스 실수가 잇달아 나와 위험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지만 전열을 빠르게 재정비하며 수습에 나섰다. 마침내 중동 메시‘ 남태희가 신들린 드리블에 이은 슈팅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남태희는 후반 33분 중원에서부터 혼자서 볼을 치고 들어가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1명을 따돌린 뒤 또다시 수비수 2명을 앞에 놓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코스타리카의 골그물을 강하게 흔들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베트남에 작은 발자취 남겨 의미… 연봉 3억 만족”

    “베트남에 작은 발자취 남겨 의미… 연봉 3억 만족”

    “히딩크 감독과 비교하는 것 사실 부담” 다음 목표는 아세안연맹스즈키컵 우승박항서 베트남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6일 오전 8시를 조금 넘겨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의 환호성이 입국장을 가득 메웠다. 이른 시간임에도 50여명의 취재진이 모여들어 박 감독을 향해 쉴 새 없이 플래시를 터트렸다. 박 감독은 “특별하게 한 것도 없는데 이렇게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 축구 역사상 최고 성적인 4강이라는 성과를 낸 박 감독의 귀국길은 그야말로 금의환향이었다. 박 감독은 “많은 분들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베트남 대표팀에 성원을 보내주셨다. 베트남 감독으로서 감사드린다”며 “거스 히딩크 감독님과 비교를 많이 하는 것은 사실 부담스럽다. 베트남 축구에 작은 발자취를 남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회를 앞두고 베트남 체육부 장관님과 미팅을 했는데 예선만 통과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셨다”며 “베트남 언론도 아시안게임에 큰 기대는 하지 않는 분위기였는데 좋은 성적이 나와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베트남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현지에서 축구 영웅으로 떠올랐다. 지난 1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룬 데다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자 박 감독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박 감독은 “신문이나 방송에 많이 나오는 것을 알고 있다. 많은 국민들이 감사의 표시를 한다”며 “(4강에 오른 것에 대해) 특별한 느낌보다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10월 25일이면 1년이 된다. 지금의 성과는 나 혼자는 낼 수 없었다”며 “한국인·베트남 코치를 비롯한 스태프들이 있다.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 해 줬다. 선수들도 내가 관여하는 부분에서 잘 따라 줬다”고 강조했다. 현재 3억원 수준의 연봉이 너무 박하다는 평가에 대해 “이미 계약이 돼 있는 부분이다. 현재 상태에 만족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베트남의 다음 목표는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이다. 베트남은 격년으로 열리는 스즈키컵에서 2008년 우승한 이후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오는 11월 8일 라오스와의 첫 경기를 앞둔 베트남은 ‘박항서 매직’을 앞세워 10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박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의 도움을 받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흘 정도 전지훈련을 하기로 했다”라며 “K리그 기간이라 프로 1.5군 정도의 팀과 두 차례 비공식 경기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체력왕’ 김진야 “마지막 경기, 솔직히 힘들었다”…체력 비결도 공개

    ‘체력왕’ 김진야 “마지막 경기, 솔직히 힘들었다”…체력 비결도 공개

    지난 2018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종목에서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7경기를 모두 뛰었던 ‘체력왕’ 김진야(20) 선수. 7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해 그라운드를 쉴 새 없이 누비며 700분 가까이 뛰었다.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이다. 키 174cm, 몸무게 66kg의 다소 왜소한 체격에서 어떻게 이런 체력이 나올 수 있었을까. 최용수 SBS 축구 해설위원도 중계 중에 “나중에 경기 끝나고 물어보고 싶습니다. 무엇을 먹고 있는지. 아주 대단합니다”라면서 김진야 선수의 ‘강철 체력’을 극찬했다.김진야 선수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그 비결을 공개했다. 김진야 선수는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께서 좋은 거 많이 해주셔서 좋은 게 (몸) 안에 많이 축적돼 있지 않나. 그렇게밖에 말할 수 없을 것 같아요”라면서, 어렸을 때부터 ‘장어’와 ‘낙지’를 포함해 보양식을 많이 먹었다고 말했다. 금메달을 딴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저희가 금메달을 걸고 국위선양을 하게 됐는데, 이게 팬들의 응원이 아니었다면 저희들의 힘으로는 뭔가 하지 못했을 것이고, 팬들이 많이 응원해 주셔가지고 저희가 이렇게 좋은 결과 가지고 한국으로 돌아온 것 같아서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 드리고 싶어요”라고 밝혔다. 대표팀 전체 선수 통틀어서 혼자 7경기를 다 출전하느라 힘들지 않았는지를 물은 사회자의 질문에 김진야 선수는 “저희 감독님도 힘들었을 테고 저희 코칭 스태프, 저희 지원 스태프까지. 그리고 저희 나머지 선수들도 누구 하나 안 힘든 선수 없었고 저만 힘들다고 해서 그걸 티내버리면 저희 팀이 다운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주변 감독님과 코치님과 지원 스태프와 선수들을 보고 힘을 많이 냈던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솔직히 마지막(일본과의 결승전)에 2대1 상황으로 이기고 있을 때는 진짜 시간이 엄청 안 가더라고요. 그래서 빨리 ‘이 승리로 끝났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시간이 제 마음대로 이렇게 안 흘러가지고 좀 힘든 부분도 있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진야 선수는 손흥민 선수를 보고 신기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진짜 처음 봤을 때는 많이 신기했고, ‘이런 선수랑 축구를 하는구나’ 이렇게 하면서 저희가 더 정신 차리게 되고 더욱더 목표가 확실해졌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현재 김진야 선수가 속한 프로구단 인천유나이티드FC의 K리그 순위는 최하위(12위)다.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K리그로 복귀하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진야 선수는 “팀이 좀 많이 어려운 만큼 제가 빨리 가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고, 저희 선수들이 단합을 해서 빨리 팀 성적을 올려야 되는 게 최우선인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항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베트남, 3·4위전 바레인과 격돌

    박항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베트남, 3·4위전 바레인과 격돌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남자축구 3~4위전객관적 전력에선 한 수 앞서 ··· 사상 최고 성적 기대“결승으로 가기 위한 발걸음을 멈췄지만 3~4위전에서 다시 이어가겠습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박항서 매직’을 앞세워 역대 처음으로 준결승까지 진출했지만 태극전사의 벽에 막혀 진한 아쉬움을 남긴 베트남 ‘박항서호’가 이제 역대 첫 아시안게임 메달 확보를 향한 마지막 도전을 이어간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은 9월 1일 오후 5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3~4위전을 펼친다. 3~4위전은 연장전 없이 전·후반 90분만 치러진 뒤 승부가 나지 않으면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 동메달의 주인공을 결정한다. 그만큼 어느 때보다 집중력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박항서 감독은 3~4위전을 앞두고 베트남 언론과 인터뷰에서 “반드시 90분 안에 승부를 내겠다”라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 지난해 9월 베트남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총괄하는 사령탑을 맡은 박 감독은 부임 4개월 만에 U-23 대표팀을 이끌고 참가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동남아시아 국가로는 역대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기적을 일으켰다. 당시 결승 진출은 베트남 축구 역사상 AFC 주관 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박 감독은 그 여세를 몰아 출전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 축구 사상 처음으로 준결승까지 오르면서 ‘국민 사령탑’으로 우뚝 섰다.결승 문턱에서 ‘아시아 맹주’ 한국을 만나 이번 대회 첫 패배의 좌절을 맛봤지만 전력 차가 큰 한국을 상대로 프리킥 득점까지 하며 선전을 펼쳤다. 비록 베트남 국민의 염원하던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박항서 감독의 ‘뜨거운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아시안게임 동메달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에서 앞서 아시안게임에서는 16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상대는 중동의 복병 UAE다. 당초 아시안게임 조추첨 과정에서 누락됐고, 재추첨 과정을 통해 한국과 같은 E조에 편성됐지만 갑작스럽게 이라크가 출전을 포기하면서 다시 C조로 옮겨지는 우여곡절 끝에 이번 대회에 나선 팀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베트남이 앞선다는 평가다. 조별리그부터 허술한 뒷문을 노출하며 6경기 동안 8득점에 8실점했다. 6경기에서 9골을 넣고 3골만 내준 베트남의 예봉이 더 강하다는 결론이다. 하지만 UAE는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한 차례 은메달(2010년)을 따고 2014년 인천대회 8강까지 진출한 저력이 있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 나란히 2골씩 터트린 ‘와일드카드’ 공격수 응우옌 꽁 푸엉과 21살의 공격수 응우옌 꽝 하이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K리그에서 뛰었던 르엉 쑤언 쯔엉도 익숙한 얼굴이다.아시안게임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베트남과 한국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진정성 마법’은 승승장구

    ‘진정성 마법’은 승승장구

    베트남 부임 뒤 빛난 ‘형님 리더십’ 선수들 한 명 한 명 아픔 함께 나눠한국 축구에 그의 이름은 늘 먹먹한 느낌표를 던졌다. 29일 김학범(58) 감독이 이끄는 한국의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1-3으로 지며 베트남 국민들이 그토록 염원하던 사상 첫 결승 진출이 좌절된 ‘쌀딩크’ 박항서(59) 감독 얘기다. 한 살 아래 김 감독의 성가와 견줬을 때 박 감독의 경력은 보잘것없다고 할 수 있다. 김 감독은 성남 일화의 전성기를 일궜지만 박 감독은 한·일 월드컵 때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했던 것과 상주 상무를 지휘했던 2013년 K리그 대상 챌린지 감독상을 수상한 것 정도만 떠오를 정도다. K리그 역대 전적은 김 감독이 8승1무1패로 멀찍이 앞서 있다. 그러나 박 감독이 지난 2년 동안 일군 베트남 U23 대표팀은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한국에 0-3으로 뒤져 모든 것을 포기할 법한 후반 중반 이후 베트남 선수들이 보여준 패기와 근성은 박 감독이 걸어온 삶과 다르지 않아 보였다. 후반 37분 우리 골문 앞을 지나치는 크로스가 베트남 선수 몸에 맞고 굴절됐지만 우리로선 간담이 서늘한 장면이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베트남 선수들의 모습은 스승의 ‘잡초’ 근성과 닮아 보였다. 박항서의 땀과 눈물, 진정성의 결실이었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이번 대회 내내 승승장구한 베트남 경기가 끝날 때마다 그가 옆줄 근처에서 선수 한 명 한 명을 일일이 안아 준 것은 ‘쇼’가 아니었다. 늘 선수들의 아픔을 함께 매만졌다. 그가 구사할 수 있는 베트남어는 일상적으로 쓸 수 있는 단어와 표현을 뛰어넘지 않지만 누구도 흉내 내기 쉽지 않은 진정성이란 무기가 있었다. 김 감독이 틈만 나면 유럽에 다녀와 전술 공부에 힘쓴 반면 박 감독은 늘 감성에 기대는 쪽이었다.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에서 패한 선수들이 고개를 떨구고 나오자 “고개 숙이지 마라. 너희들은 자랑스러운 선수들이다. 최선을 다했다”고 감싼 것도 마찬가지였다. 취임 1년이 안 돼 베트남 축구를 일신한 박 감독의 매직이 앞으로 아시아 축구에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휘재, 문정원 스킨십에 ‘떨떠름’ 반응 “남성호르몬 떨어져서..”

    이휘재, 문정원 스킨십에 ‘떨떠름’ 반응 “남성호르몬 떨어져서..”

    ‘아내의 맛’에서 이휘재가 남성호르몬 주사를 맞은 사실을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MC 이휘재가 자신과 아내 문정원의 일상을 보고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주 방송에서도 이휘재는 아내와 달리 무뚝뚝한 모습에 장영란을 비롯해 패널들에게 한 소리 들었는데 이번 주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휘재가 문정원이 일하는 농원에 함께 가는 모습이 공개됐다. 농원에 가는 길에 문정원은 이휘재를 향해 사랑스러운 눈빛을 보냈고 “연애하는 것 같다”며 설렘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장영란은 아내의 미소 짓는 모습이 예쁘지 않냐고 물었고 이휘재는 “아내가 설레하는 표정을 보니 예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휘재는 쑥스러운 듯 다른 얘기를 했다. 그는 “아내와 소개팅 하기 전에 후배들한테 문자가 왔다. 마음에 들면 어떻게 할 거냐고 했다. 제일 좋으면 ‘K리그’라고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아내를 보자마자 ‘프리미어리그야’라고 했다”라며 “첫 눈에 보자마자 한 눈에 반했다”고 밝혔다. 문정원은 “소개팅 하고 나서 일주일 동안 매일 나를 보러 왔다. 아직도 이런 순수한 남자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나는 꿈이 오빠가 50살 넘어서 제발 나한테 집착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런데 차 안에서 이휘재의 반응은 여전히 무뚝뚝했다. 문정원이 손을 잡았지만 이휘재가 결국 손을 놓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장영란은 크게 분노하며 “너무 심하다. 내가 민망하다. 나 같으면 상처 생길 것 같다”며 속상해했다. 결국 이휘재는 “내가 남성호르몬 수치가 떨어졌다. 그래서 그렇다”면서 “수치가 너무 낮아 호르몬 주사 치료를 꾸준히 받았는데 정말 아프더라. 주사 한 번 맞으면 3일 내내 엉덩이를 누가 깨무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이렇게 말이 없었나. 반성하게 되네”라고 자신을 돌아봤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오늘밤 한명만 웃는다

    오늘밤 한명만 웃는다

    본선서 가시밭길 vs 승승장구 다른 길 K리그서도 ‘최고 감독’·‘2인자’ 별명 金 “베트남전 매우 흥미로울 것” 담담 朴 “조국 사랑하지만 책임 다할 것” 결의김학범(58)과 박항서(59) 감독. 두 사람은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서로 다른 길을 걷는 중이다. 한국 U23(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말레이시아에 일격을 당해 조 2위로 떨어진 뒤 두 차례의 16강·8강 토너먼트에서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하는 등 스스로 표현하듯 ‘가시밭길’을 걸었다.베트남 대표팀을 지휘하는 박 감독은 환호 속에 조별리그를 마쳤다. 강호 일본을 비롯해 파키스탄, 네팔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베트남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고, 두 차례의 토너먼트에서도 바레인과 시리아를 잇달아 잡아 2002년 부산대회 이후 아시안게임 네 번째 출전 만에 처음으로 4강의 기적을 일궈냈다. 이는 이전까지 두 사람이 걸어온 길과는 상반된 것이다. 김 감독은 K리그에서 ‘공부하는 사령탑’의 원조로 꼽힌다. ‘레알 성남의 대부’로 불리던 차경복(작고) 감독 밑에서 7년 동안 수석코치 생활을 한 김 감독은 2005년 정식 감독으로 데뷔했고, 이듬해 성남을 K리그 우승으로 이끌면서 대표적인 지략가로 인정받았다. 2006년에는 K리그 최우수 감독으로 뽑히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이름을 딴 ‘학범슨’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K리그에 가장 먼저 포백 전술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진 김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는 ‘공격적 스리백’으로 조별리그 1~2차전을 치른 뒤 이후에는 4-3-3의 포백을 쓰면서 준결승까지 팀을 이끌었다. 김 감독에 견줘 박 감독은 늘 1인자의 그늘에서 지낸 ‘2인자’였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성인 대표팀의 수석코치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때는 대표팀을 이끌었지만 4강에서 탈락, 동메달에 그쳤다. 특히 그해 9월 남북 친선경기 당시 히딩크 전 감독의 벤치 착석과 연봉 문제가 발단이 된 이른바 ‘박항서 파문’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후 K리그에서 2005년 경남FC를 시작으로 전남, 상주 등을 이끌었지만 K리그에서 ‘메이저팀’을 지휘해 보지 못했다. 그러던 지난해 10월 베트남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비로소 ‘그늘’을 벗어났다. 두 감독은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만난다. 한국에는 대회 2연패로 가는 가장 껄끄러운 상대다. 박 감독에게는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을 준우승으로 이끌면서 ‘박항서 매직’의 시작을 알린 뒤 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으로 또 하나의 ‘기적’을 일구며 당당히 ‘1인자’로 발돋움할 기회다. 김 감독은 지난 27일 4강 진출을 확정한 뒤 “(베트남의 4강 진출을) 기다리려고 한다.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박 감독은 2시간 남짓 뒤 시리아를 꺾고 한국과의 4강 대결을 확정한 뒤 “조국을 사랑하지만 내게 주어진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결연하게 말했다. 두 사령탑의 ‘정면 승부’는 29일 오후 6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데뷔골’ 이재성, 적응력도 갑

    ‘데뷔골’ 이재성, 적응력도 갑

    현지 언론 “팀 플레이에 공헌” 칭찬이재성(26·홀슈타인 킬)이 놀라운 속도로 독일 분데스리가2(2부 리그)에 녹아들고 있다. 이재성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홀슈타인 슈타디온으로 불러들인 하이덴하임과의 2018~19시즌 2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20분 동점 골을 뽑아 1-1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지난 4일 함부르크와의 개막전에서 도움 둘을 기록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이재성은 지난해 K리그 전북의 우승에 앞장서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P)로 뽑힌 뒤 지난달 말 홀슈타인 킬과 3년 계약에 성공한 뒤 얼마 안 돼 데뷔골까지 신고하며 K리그 MVP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그는 활발한 몸놀림으로 공수를 조율했다. 하지만 홀슈타인은 경기 시작 15분 만에 하이덴하임의 원톱 로베르트 그라첼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5분 만에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 혼전 상황에 야니-루카 제라가 살짝 흘려주자 이재성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홀슈타인은 후반 킥오프 직후 반덴 베르흐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고, 이재성은 추가 시간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일간 ‘빌트’는 이재성이 “다양한 상황에 영향을 주며 팀 플레이에 공헌한다”고 칭찬했다. 전문지 ‘키커’는 분데스리가 2 최고의 선수로 뽑았다. 팀 발터 감독은 “이재성의 동점골 덕분에 무승부를 얻었다”며 반색했다. 이재성은 국내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곳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감사하다. 더 빨리 적응해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경남 “지는 법 잊었다”

    경남 FC가 3연승을 달리며 후반기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지난 라운드에서 선두 전북을 잡았던 경남은 12일 창원축구센터로 불러들인 전남과의 K리그 1 22라운드에서 파울링요와 말컹, 조재철의 골을 엮어 3-0 완승을 거두고 후반기 여덟 경기 연속 무패(6승2무)를 내달렸다. 경남은 12승6무4패(승점 42)를 질주하며 전북과의 승점 격차를 11로 줄였다. 전반 추가시간 파울링요는 김신의 패스가 전남 수비를 맞고 굴절되자 침착하게 트래핑한 뒤 마무리했다. 그의 K리그 데뷔 골이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말컹과 쿠니모토를 그라운드에 들여 보낸 경남은 후반 17분 네게바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오른발 크로스를 말컹이 높은 타점으로 헤더 골로 엮어냈다. 네게바 대신 투입된 조재철은 37분 왼쪽 측면을 따라 들어온 뒤 중앙을 파고들어 골문을 열었다. 경남은 울산에 0-1로 패한 3위 수원과의 간격을 6으로 벌리며 2위 자리를 확고히 하며 동시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에도 파란불을 켰다. 반면 전남은 리그 5연패에 빠져 꼴찌(12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후반 35분 황일수가 결승골을 꽂은 4위 울산은 9승8무5패(승점 35)로 3위 수원(승점 36)에 바짝 따라붙었다. 한편 FC 서울은 적지에서 상주를 2-1로 눌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최강 전북’ 잡은 ‘2부 리그’ 아산

    ‘최강 전북’ 잡은 ‘2부 리그’ 아산

    프로축구 2부리그(K리그2)의 아산 무궁화가 1부리그의 ‘최강’ 전북을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내셔널리그의 목포시청도 역시 1부리그의 인천에 역전승을 거두고 하위리그의 ‘반란’을 이어 갔다. 아산은 8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 수비수 이한샘이 두 골을 터뜨려 전북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K리그2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아산은 현재 K리그1 선두인 전북을 잡고 대회 사상 첫 8강에 올라 우승을 향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 가게 됐다. 반면 지난 10년간 리그 최강을 자처하면서도 FA컵과는 별 인연을 맺지 못했던 전북은 어김없이 올해도 16강에서 탈락, FA컵 ‘징크스’를 털지 못했다. 전북은 이동국과 아드리아노, 손준호 등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 아산을 압박하더니 전반 40분 손준호가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경찰팀 아산은 후반 초반부터 맞불을 놓더니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한샘이 뒤로 흐른 공을 잡아 넘어지며 날린 슈팅이 그대로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한샘은 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르는 볼을 골로 연결시켜 이번에는 짜릿한 역전골의 주인공이 됐다. 하부리그의 반란은 인천에서도 일어났다. 실업팀인 내셔널리그의 목포시청은 K리그1의 인천을 역시 1-2 역전패로 몰아넣었다. 목포시청 김상욱은 0-1로 뒤지던 후반 22분 동점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6분에 천금 같은 역전골까지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목포시청은 지난해 4강까지 올라 유난히 FA컵에 강한 팀이다. 앞서 FC안양전에서도 목포시청은 연장 후반 강기훈의 극장골로 16강에 올랐다. 그러나 대구에서는 ‘기적’에 도전한 K3리그(4부리그) 양평FC가 박한빈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K리그1 대구FC에 0-8로 크게 졌다. 양평은 32강에서 K리그1 상주 상무를 꺾어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팀으로 떠올랐지만 16강에서 대패해 도전을 멈추게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이범수 선방 쇼… 경남, 전북 깼다

    [프로축구] 이범수 선방 쇼… 경남, 전북 깼다

    프로축구 K리그1 경남FC가 골기퍼 이범수의 선방쇼를 앞세워 선두 전북의 5연승을 저지하고 2위로 복귀했다. 경남은 5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쿠니모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무패 행진을 7경기(5승2무)로 늘린 경남은 11승6무4패(승점 39)로 수원을 제치고 다시 2위로 올라섰다. 지난 4월 전북과의 맞대결에서 0-4로 대패한 아픔도 통쾌하게 설욕했다. 리그 5경기, 대한축구협회(FA)컵을 포함해 6경기 연승을 이어 가던 전북은 경남에 덜미를 잡혀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16승2무3패(승점 50)로 경남과의 승점 격차는 11점이 됐다. 폭염 탓에 8시로 늦춰진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전반전 두 팀의 볼 점유율이 50대 50일 정도로 대등한 경기가 펼쳐졌다. 그러나 서로의 탄탄한 수비를 뚫지 못해 0-0의 균형이 오래 지속했다. 후반 들어 전북은 이동국과 아드리아노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고, 곧바로 경남도 파울링요와 쿠니모토를 투입해 맞불을 놓았다. 후반엔 전북의 공세가 이어졌으나 경남 골키퍼 이범수의 잇따른 선방에 쉽사리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결국 포문을 먼저 연 것은 경남이었다. 경남이 몇 차례 위기를 넘긴 후 모처럼 공격에 나섰고 후반 36분 쿠니모토가 네게바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전북은 실점 이후 공세를 더욱 강화했으나 결국 전후반 27개의 슈팅, 12개의 유효슈팅 중 단 한 개도 골로 연결하지 못한 채 패했다. 경남의 완산벌 승리 뒤에는 ‘선방 쇼’를 펼친 골키퍼 이범수가 있었다. 이범수는 전북의 슈팅을 모두 막아 냈다. 특히 이동국이 골문 바로 앞에서 시도한 두 차례의 발리 슈팅을 뛰어난 반사 신경으로 쳐냈고, 아드리아노의 반 박자 빠른 중거리 슛에 이은 이동국의 헤딩마저 막아 냈다. 이용과 최철순 등 국가대표급 크로스가 끊임없이 공중을 장악했지만, 과감하게 뛰어나가 골문을 차단했다. 대구FC는 적진에서 강원FC를 3-1으로 완파하고 3연패와 꼴찌에서 동시에 탈출했다. 김대원이 전반 22분과 후반 25분 자신의 시즌 1·2호 골을 한꺼번에 터뜨렸고 조세도 데뷔골을 넣었다. 강원은 후반 추가시간에 득점 선두 제리치가 17호 골을 뽑아내며 영패를 면했다. 전남 광양에서는 울산 현대가 전남을 2-1로 격파했다. 울산은 임종은의 전반전 선제골 이후 후반 4분 전남 완델손에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41분 황일수가 결승골을 뽑아내며 승점 3점을 가져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재성, 전북 떠나 독일에서 맹활약…개막전 2도움 ‘에이스’

    이재성, 전북 떠나 독일에서 맹활약…개막전 2도움 ‘에이스’

    K리그 전북 현대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리그 홀슈타인 킬로 이적한 이재성이 개막전에서 2도움을 하며 팀의 에이스로 눈도장을 찍었다. 홀슈타인 킬은 4일(한국시간) 독일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서 열린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개막전에서 함부르크를 상대로 3대0으로 승리했다. 이재성은 이적한 지 일주일만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이재성은 0-0이던 후반 11분 메퍼트에게 가볍게 패스하며 1도움을 올렸다. 후반 33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왼발 크로스를 올리며 킨솜비의 추가골을 도왔다. 이재성은 오는 12일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축구] 염기훈 ‘환상’ 프리킥골

    [프로축구] 염기훈 ‘환상’ 프리킥골

    ‘왼발의 마법사’ 염기훈과 데얀의 골을 엮은 수원이 강원FC를 2-0으로 격파하고 세 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달렸다. 2위 경남과 승점 차는 1로 유지했다.수원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강원과의 K리그1 20라운드 전반 36분 염기훈의 그림 같은 프리킥 골로 앞서 나갔다. 염기훈은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강원의 골대 왼쪽 구석에 꽂아 넣었다. 수원은 후반 추가 시간 골대를 비우고 나온 강원 골키퍼 이범영의 패스를 가로챈 데얀이 40m짜리 장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완승을 거뒀다. 전북은 핵심 공격수 이재성이 독일로 떠난 공백을 말끔히 지웠다. 임선영-김신욱-한교원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꼴찌 탈출’이 절실한 대구FC를 3-1로 물리쳤다. 전북은 5연승을 내달렸고 대구는 3연패에서 허우적댔다. 16승2무2패(승점 50)를 기록한 전북은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승점 50고지에 올라 경남(승점 36)과의 격차를 14로 벌렸다. 대구는 후반 18분 역습 상황에 정승원의 침투패스를 한희원이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격골을 뽑아냈지만 후반 39분 한교원에게 쐐기골을 내주고 말았다. 제주는 원정 팀 울산과 1-1로 비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부 리그 꺾은 4부…FA컵 언더독 반란

    1부 리그 꺾은 4부…FA컵 언더독 반란

    양평 FC, 상주와 승부차기 끝 16강행… 축하연 대신 휴게소서 라면 3부 김해시청도 강원 꺾는 이변… 같은 리그 경주한수원과 8강 다퉈성인 축구 4부리그에 해당하는 K3 리그 어드밴스드 10위를 달리는 양평FC가 지난 25일 밤 대어를 낚았다.경북 상주시민운동장에서 K리그 1 9위 상주 상무와 대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전)를 벌여 연장까지 2-2로 맞선 뒤 승부차기 끝에 4-2로 이기고 16강에 극적으로 올랐다. 아마와 프로가 망라돼 이따금 파란을 연출하는 FA컵이지만 4부리그 팀이 1부리그 팀을 꺾은 것은 처음이다. 승부차기 승리는 공식 기록에 무승부로 기록되지만 양평군민의 감격을 깎아내리진 못할 것이다. 2015년 창단했으며 구단주는 당연히 김선교 양평군수. 유정선 양평 레일바이크 대표가 단장이다. 기업 스폰서도 없어 거의 군이 지원하는 연간 5억원 예산에 의존한다. 26일 전화 연결된 황태건(35) 구단 사무국장은 “K3 구단이 프로팀과 겨루는 유일한 무대가 FA컵이다. 사흘 전에도 리그에서 연패로 좌절했던 선수들이 상주와 격돌한다니까 눈빛이 달라지더라. 경기 끝난 뒤 그라운드에 대여섯 명이 널브러졌다. 프로 감독이나 스카우트 눈에 띌 기회다 싶었던 것 같다”고 승리의 원동력을 꼽았다. 황 국장은 “축하연은 고사하고 경기 끝난 뒤 고속도로 타고 돌아오다 새벽 1시쯤 휴게소에서 라면 먹었다”며 시민구단의 처지를 에둘러 전하기도 했다. 유공과 성남 일화, 부천 SK를 거치며 K리그 통산 최다 출장(338경기) 기록을 한때 갖고 있으면서 1993~95년 일화의 3연패에 힘을 보탰던 김경범(53) 감독은 “선수 생활 때 3연패보다 더 전율이 돋았다”고 말했다. 양평FC는 다음달 8일 러시아월드컵에서 양평FC 못지않은 기적을 일군 조현우가 골문을 지키는 대구 FC와 8강 진출을 다툰다. 한편 3부 격인 내셔널리그 2위 김해시청도 K리그 1 6위 강원FC를 2-1로 제압하며 K리그 2 1위 성남FC를 1-0으로 제친 같은 리그 경주한수원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지난해 내셔널리그팀으로 9년 만에 대회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던 목포시청은 K리그 2 FC안양을 2-1로 꺾고 또 한 편의 이변을 예고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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