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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무원’ 주니오, 시즌 31골 벽 부술까

    ‘골무원’ 주니오, 시즌 31골 벽 부술까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골무원’(골+공무원) 주니오(34·브라질)가 K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주니오는 지난 25일 2020K리그1 13라운드에서 상주 상무를 상대로 역전 결승골을 포함해 두 골을 넣으며 팀의 5-1 승리에 앞장섰다. 4연승의 울산은 10승(2무1패) 고지에 선착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주니오는 7월 4경기에서 한 차례 해트트릭을 포함해 매 경기 골을 넣으며 모두 8골을 폭발시켰다. 7월의 선수를 일찌감치 예약한 셈이다. 올해 득점왕도 마찬가지. 지난해 수원 삼성 타가트(20골)에 한 골 뒤져 득점왕을 놓쳤던 주니오의 올해 기세는 그야말로 무시무시하다. 불과 13경기 만에 17호 골을 기록했다. 경기당 1.31골을 넣고 있다. 지난해 35경기 19골(경기당 0.54골), 2018년 32경기 22골(0.69골)의 두 배 속도다. 올해 코로나19로 정규리그가 38라운드에서 27라운드로 팀당 11경기나 줄어들었지만 외려 커리어 하이 시즌을 가뿐히 작성할 태세다. 박스 내 감각적인 위치 선정과 정확한 슈팅 능력이 돋보이는 주니오는 울산이 최강의 중원을 구축하며 득점 기회가 더 늘어나는 모양새다. 2017년 대구FC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한 주니오는 ‘멀티골 장인’이라는 또 다른 별명처럼 몰아넣기에도 능하다. 올해 벌써 5차례, 통산 15차례 기록 중이다. FA컵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까지 합치면 모두 17회. 부상 등 변수가 없다면 산술적으로는 35골을 넣을 수 있다. 적어도 K리그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골을 노려볼 만하다. 현재 최고 기록은 데얀이 FC서울에서 뛰던 2012년 작성한 31골(42경기)이다. K리그에서 30골 고지를 밟은 것은 이때 데얀이 유일하다. 승강제 도입 이후를 따지면 2018년 경남FC에서 말컹이 기록한 26골(31경기)이 최고다. 주니오가 사상 최초 경기당 1골 이상의 기록을 세울지도 관심이다. 지금까지는 2018년 말컹이 최고(0.84골)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새달 1일 프로축구도 ‘지그재그’ 관중석 열린다… 배구는 아직 심사숙고

    지난해 10월 26일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 4차전 이후 274일 만에 프로야구 경기장에 관중이 들어오면서 프로축구를 비롯해 그동안 코로나19 탓에 꽁꽁 걸어 잠갔던 다른 종목 경기장 출입구도 언제 열리느냐에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지난 5월 8일 시즌 개막 이후 두 달 반 가까이 무관중으로 리그를 운영하고 있는 프로축구연맹은 새달 1일과 2일 열리는 K리그1(1부) 14라운드와 K리그2(2부) 13라운드부터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규모는 야구와 마찬가지로 경기장 수용 인원의 10%로 제한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30일 관중 입장에 대비한 기본 수칙과 운영 방식 등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을 각 구단에 배포했다. 입장권은 비대면 온라인 예매로만 구입할 수 있다. 지정좌석제로 운영되는 좌석은 최소한 좌우와 앞뒤 한 좌석 이상 떨어져 지그재그 형태로 앉을 수 있다. 경기 관람 시 장내에서 음식물 섭취는 금지된다. 다음달 22일 충북 제천에서 개막하는 프로배구연맹(KOVO)컵 대회부터 유관중이 기대되는 프로배구는 심사숙고 중이다. KOVO 관계자는 26일 “개최 도시인 제천시와 지난 24일 두 번째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관중 입장 여부에 대한 결정은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해 빠르면 이번 주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시즌 무관중 개막전(개인전)을 마친 프로당구(PBA) 투어도 당초 8월 22일 예정됐던 팀리그 1차 대회가 9월로 연기되면서 남은 기간 상황을 좀더 지켜보기로 했다. 남녀프로골프는 8월 말까지 갤러리를 들이지 않고 무관중 대회를 계속하기로 이미 선을 그어 놓은 상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전력 보강 K리그 새 얼굴…“우리가 게임 체인저”

    전력 보강 K리그 새 얼굴…“우리가 게임 체인저”

    ‘최소 실점’ 울산, 국대 수비수 홍철로 후방 강화전북은 바로우·구스타보 품고 ‘닥공’ 부활 노려친정 복귀 기성용·플레잉 코치 조원희도 관심해외파 구성윤·서영재는 ‘K리그 새내기’ 신고‘헤쳐 모여 끝’ 2020프로축구 K리그가 여름 이적시장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후반기 경쟁으로 향한다. 2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전날 4주간의 K리그 추가 등록을 마감한 결과 모두 59명(K리그1 22명·K리그2 37명)의 선수가 새 팀을 찾아 등록을 완료했다. 2017년 74명, 2018년 70명, 지난해 76명에 견주면 크게 줄었다. 코로나19 여파로 각 구단 재정 형편이 여의치 않고, 또 리그가 단축되며 선수 수급 필요성이 감소된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올시즌 K리그1 우승을 다투고 있는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전력 보강이 가장 관심을 끌었다. 팀 최다 득점(27득점)에 최소 실점(8실점)을 기록 중인 울산은 국가대표 수비수 홍철을 영입하며 후방을 보다 강화했다. 이적 시장 문이 열리자 마자 수원 삼성에서 울산으로 팀을 옮겼던 홍철은 벌써 3경기를 소화하며 새 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팀 득점 4위(18골)로 팀 컬러 ‘닥공’(닥치고 공격)에 2% 부족한 화력을 보여주던 전북은 대대적으로 공격을 강화했다. 빈틈으로 지적받던 측면 공격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윙어 바로우(스웨덴)를 채워넣었다. 또 브라질 명문 코린치앙스에서 뛴 공격수 구스타보도 영입했다. 앞서 중국 진출을 꾀했던 수비형 미드필더 신형민과 6개월 단기 계약을 맺는 등 울산보다 손을 많이 봤다. 앞서 9라운드 맞대결에서 전북이 2-0으로 이겼으나 이후 3경기에서 전북은 2무1패, 울산은 3연승으로 희비가 엇갈리며 울산이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라 벌써부터 9월 말 재대결에 관심이 쏠린다.이번 이적 시장에서는 해외파 영입도 두드러졌다.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축구 시장이 불안정해진 결과로 보인다. 11년 만에 K리그로 복귀한 기성용(FC서울)의 경우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는 FC서울 부활을 위한 ‘마스터 키’가 될지 주목된다.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도 일본에서 1년 반 만에 돌아와 성남FC 유니폼을 입었다. K리그를 거쳐 각각 태국과 말레이시아로 진출했던 정재용과 강승조는 수원FC와 경남FC(이상 K리그2)로 복귀했다. 해외 무대로 직행했다가 K리그 새내기 신고를 한 경우도 적지 않다. 일본 삿포로와 독일 홀슈타인 킬(2부)에서 활약하다 각각 대구FC와 대전하나시티즌(K리그2) 유니폼을 입은 구성윤과 서영재가 그렇다. 포르투갈 아카데미카 드 코임브라에서 뛰었던 황문기, 독일 뤼베크(4부) 출신 김동수도 FC안양(K리그2)에 합류하며 K리그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밖에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조원희의 경우 은퇴 1년 반 만에 수원FC 플레잉 코치로 현역 복귀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승리의 ‘마스터Ki’… “서울 상위권 반등 이끌겠다”

    승리의 ‘마스터Ki’… “서울 상위권 반등 이끌겠다”

    “서울과의 협상, 섭섭했지만 서로 이해 대표팀 은퇴 뒤 새로운 동기부여 찾아 역할 놓고 감독과 대화… 새달엔 출전” “K리그에 다시 서려고 그동안 많이 노력했는데, 드디어 오게 돼 행복합니다. 팬들에게 좋은 축구, 만족하실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겠습니다.”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11년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한 기성용(31)이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올해 초 서울과 순탄치 않은 협상 과정을 거치며 국내 복귀가 무산됐던 것과 관련해 기성용은 “여러모로 과정 등에서 아쉬운 게 있긴 했지만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겨울엔 구단에 섭섭한 부분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의견 차이가 컸다. 다들 아실 테니 그때 감정이 상하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때문에 스페인에서 가족과 떨어져 지내면서 가족에 대한 생각이 깊어졌고 떠난 뒤에도 K리그 복귀에 대한 생각을 늘 마음에 두고 있었기에 2차 협상에서 서로 이해를 넓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그라운드에 서는 모습이 많지 않았던 그는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 뒤 선수로서의 동기부여가 떨어졌고, 매너리즘에 빠졌다”면서 “새로운 동기부여에 대해 고민한 것 중 하나가 K리그였다. 팬들이 매주 저에게 큰 기대를 하고 미치지 못하면 비판도 받지 않겠나. K리그에서 큰 동기부여를 갖고 하면 제2의 전성기가 올 것을 확신하다”고 자신했다. 최근 역대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는 서울도 반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성용은 “서울은 충분히 반등할 수 있는 실력과 의지가 있다. 상위권에서 우승 경쟁을 하고, 서울이라는 도시를 대표하는 구단으로 리그에서 모범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되도록 저도 노력하고 도움을 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협상 과정에서 최용수 감독과 통화했다는 그는 “제가 팀에서 어떤 역할을 맡아 가진 것을 충분히 보여드릴 수 있을지 충분히 대화했다”면서 “서울에 제 포지션의 선수가 많아 고민했지만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춰 잘할 수 있는 걸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풀타임을 뛴 게 지난해 4월이라는 그는 그라운드 복귀 시기를 다음달로 내다봤다. 기성용은 “지난 1년은 축구 인생에서 겪어보지 못한 시간이었다. 그라운드에 서지 못할 때가 많았지만 저를 돌아보는 충전의 시간이 됐다”면서 “부상은 심하지 않고, 지금은 밖에 나가서 뛰고 있다. 100%가 아니더라도 8월에는 경기장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포토] 기성용 ‘11년만에 국내복귀’

    [포토] 기성용 ‘11년만에 국내복귀’

    11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한 기성용이 22일 오전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 입단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7.22 연합뉴스
  • 다시 서울 유니폼 입은 기성용… 등번호 8번

    다시 서울 유니폼 입은 기성용… 등번호 8번

    한국 축구의 전 캡틴 기성용이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로 복귀했다. FC서울은 21일 기성용과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 6개월이다. 기간 외 자세한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팀 내 최고 수준인 7억원 이상의 연봉을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등번호는 8번이다. 기성용은 “오랜만에 집에 돌아온 느낌”이라며 “FC서울은 축구 인생에 있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만들어 준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는 팀”이라고 말했다. 또 “기다려 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1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잘 성장해서 돌아왔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22일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FC서울 제공
  • 11년 만에 서울 유니폼 입은 기성용

    11년 만에 서울 유니폼 입은 기성용

    한국 축구의 전 캡틴 기성용이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로 복귀했다. FC서울은 21일 기성용과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 3년 6개월이다.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팀 내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용은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느낌”이라며 “FC서울은 축구 인생에 있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만들어 준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는 팀”이라고 말했다. 또 “기다려 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1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잘 성장해서 다시 돌아왔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22일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FC서울 제공
  • 오심, 그 기분 알지?… 성남·수원 ‘동병상련 더비’

    최근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오심 논란’에 휩싸인 성남FC와 수원 삼성이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에서 ‘오심 더비’를 벌이게 됐다. 대한축구협회가 21일 FA컵 5라운드(8강) 대진을 추첨한 결과 울산 현대-강원FC, FC서울-포항 스틸러스, 부산 아이파크-전북 현대, 성남-수원이 준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8강전은 다음달 29일 열린다. 올해 8강은 모두 K리그1 팀으로 이뤄진 게 특징이다. 그중에서도 최근 오심 논란을 겪은 성남-수원전이 특히 관심이다. 지난 19일 성남 이스칸데로프는 수원을 상대로 후반 24분 선제골을 넣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이스칸데로프에게 연결되기에 앞서 공이 김현성의 머리에 맞았는지가 논란이 됐는데 협회는 결국 오프사이드 판정이 오심이었다고 인정했다. 성남은 이날 1-0으로 이겼으나 오심 때문에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수원의 경우 FC서울과의 10라운드 ‘슈퍼매치’에서 서울에 동점골을 허용하는 단초가 된 양상민의 파울 판정에 이어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은 김민우의 골 등 연달아 3차례나 오심 논란에 휩싸였다. 서울전은 오심으로, 포항전은 정심으로 판단됐는데 두 경기에서 수원은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때문에 축구 팬들은 심판 판정 논란 없이 두 팀이 승부를 가리게 될지 한껏 주목하고 있다. 역대 최고 위기에 빠진 서울은 포항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K리그1은 물론 FA컵 우승 후보인 울산과 전북은 각각 홈에서 강원, 원정에서 부산을 상대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복귀해조 원희형’ 조원희 수원 FC로 현역 복귀 추진

    ‘복귀해조 원희형’ 조원희 수원 FC로 현역 복귀 추진

    은퇴한 조원희가 플레잉 코치로 그라운드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18년 수원 삼성 생활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던 조원희가 K리그2 수원FC를 통해 복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수원 삼성으로 복귀를 추진한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삼성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리는 영입을 추진하지 않았다”며 부인했다. 프로축구연맹 추가 선수 등록 마감은 22일까지다. 21일 현재 조원희가 아직 연맹에 선수 등록을 마치지 않았지만 수원FC 측은 연맹 담당 부서에 복귀 추진 관련 사실을 사전에 알린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아직 최종 발표 전인 만큼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조원희는 은퇴 후 해설을 거쳐 현재는 ‘이거해조 원희형’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은퇴 후에도 철저한 몸관리가 화제가 되며 ‘선수 때보다 몸이 더 좋다’는 평가를 들었다. 최근에는 ‘손차박’(손흥민, 차범근, 박지성) 대전을 패러디해 ‘조차박’ 대전을 펼치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현역 선수인 구자철, 염기훈과의 승부도 이겨 화제가 됐다. 수원 FC는 현재 7승1무3패로 승점 22를 거두며 K리그2 선두를 달리고 있다. 조원희가 가세해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11년 만에… 기성용, 서울과 ‘미워도 다시 한번’

    11년 만에… 기성용, 서울과 ‘미워도 다시 한번’

    2009년 셀틱 이적… 스완지 시티 등 활약 올 초 복귀 타진 땐 조건 달라 감정 표출강명원 단장 직접 협상… 부진 반전 기대기성용(31)이 우여곡절 끝에 프로축구 K리그로 복귀한다. 유럽 무대로 떠난 지 약 11년 만이다. FC서울은 19일 “기성용과 입단 계약 조건에 상호 최종 합의했다”면서 “20일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이후 계약 절차를 마무리하고 입단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기성용은 2006년 서울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해 활약하다가 2009년 말 스코틀랜드 셀틱FC로 떠난 이후 11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됐다. 서울은 공식 사인 전이라며 계약 기간과 연봉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기성용은 최근 몸담았던 스페인 레알 마요르카와의 단기 계약이 끝나 자유의 몸이었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기성용은 K리그 선수 추가 등록 시한인 22일까지는 서울 소속으로 등록하는 한편, 이르면 이번 주 내 기자회견을 열 전망이다. 앞서 기성용은 지난 16일 서울 선배 박주영(35)과 ‘절친’ 구자철(31·알가라파)의 소셜미디어에 “행님 곧 봅시다 ㅎㅎ♥♥”, “얼른 한국으로 와라 같이 뛰게~~”등의 댓글을 남겨 국내 복귀 협상이 급진전됐음을 시사했다. 18일 K리그1 경기가 끝난 뒤 서울 관계자도 “계약에 상당 부분 근접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기성용의 복귀가 역대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는 서울에 반전의 열쇠가 될지 주목된다. 서울에서 4시즌 80경기를 뛰며 8골 12도움을 기록한 기성용은 2000년대 후반 터키 출신 셰놀 귀네슈 감독의 지휘를 받으며 이청용과 함께 스타로 발돋움했다. 유럽 무대에서는 셀틱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EPL에서는 한국 선수 최다인 187경기(15골 9도움)를 뛰었다. 그사이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110경기를 소화하며 한국 축구의 대들보가 됐다. 그러나 선덜랜드와 뉴캐슬로 팀을 옮기며 입지가 좁아지자 올해 초 K리그를 포함해 새 둥지 찾기에 나섰다. 하지만 셀틱 이적 당시 서울과 맺었던 ‘국내 복귀 시 우선 협상, 26억원 위약금’ 문제가 국내 복귀에 걸림돌이 됐다. 서울과는 조건이 맞지 않았고 전북 현대와의 협상은 위약금 문제로 결실을 맺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기성용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서울에 섭섭한 감정을 드러냈고 서울 팬들은 구단이 기성용을 냉대해 붙잡지 못했다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결국 기성용은 마요르카와 4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으나 코로나19 확산과 발목 부상 문제로 단 한 경기 교체 출전만 기록한 채 마요르카를 떠나게 됐다. 기성용은 국내로 돌아와 ‘K리그 유턴’을 재타진했고, 서울과 끝내 손을 잡았다. 이번 협상에서는 강명원 서울 단장이 직접 협상에 나서 기성용의 마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인천, 잡았다 놓친 ‘대어 전북’… 시즌 첫 승은 다음 기회로

    인천, 잡았다 놓친 ‘대어 전북’… 시즌 첫 승은 다음 기회로

    성남, 수원 꺾고 7경기 연속 무승 탈출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다 잡았던 ‘대어’ 전북 현대를 아쉽게 놓치며 시즌 첫 승 신고를 뒤로 미뤘다. 인천은 1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2라운드 전북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 5분 만에 지언학이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이승기에게 후반 32분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비록 승점 3점이 아닌 1점에 그쳤으나 지난 11라운드에서 두 명이나 퇴장당하고도 상주 상무와 1-1로 비기며 8연패에서 탈출한 인천으로서는 올 시즌 우승을 다투는 전북을 상대로 다시 승점을 추가하며 반전을 예고했다. 최근 3경기 무승(2무1패)으로 8승2무2패(승점 26점)를 기록한 전북은 3연승을 달린 1위 울산 현대와 승점 차가 3점으로 벌어졌다. 울산은 이날 주니오의 페널티킥 결승골(시즌 15호골)을 앞세워 강원FC를 1-0으로 제압, 승점 29점(9승2무1패)을 쌓았다. 앞서 5라운드 전북에 0-1로 패했고 또 11라운드까지 3무8패로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리그 최하위라 인천의 선전을 예상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인천은 72분 동안 첫 승의 꿈을 부풀렸다. 전반 5분 무고사의 패스를 받은 김준범이 왼쪽 측면에서 사선으로 올라가다 전북 페널티 박스 앞에 이르자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지언학을 보고 공을 내줬고, 지언학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그림 같은 선제골을 뽑아냈다. 11라운드 상주전에서 극장 동점골을 뽑아낸 지언학의 2경기 연속골. 이후 인천은 무고사만 전방에 놔둔 채 수비 라인을 끌어내리고 틈을 노려 간간이 역습을 펼쳤다. 전반 34분과 후반 3분 무고사의 결정적인 슈팅이 빗나간 게 아쉬웠다. 전북은 경기를 뒤집기 위해 한교원, 무릴로, 손준호 등을 앞세워 그야말로 대대적인 공세를 펼쳤다. 후반 들어서는 부상에서 돌아온 김보경까지 투입했다. 경고를 6번이나 받을 정도로 투지를 불사르던 인천의 리드는 다소 허무하게 날아갔다. 후반 32분 우측면에서 공을 확실하게 걷어내지 못하고 한교원에게 공을 빼앗긴 게 빌미가 됐다. 한교원의 패스를 페널티 박스 안의 김보경이 뒤로 흘려주자 이승기가 왼발로 인천 골문을 기어코 열어젖혔다. 한편 성남FC는 이창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수원 삼성을 1-0으로 꺾고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무서운 실리 축구’ 상주 상무…역대 최고 성적 낼까

    ‘무서운 실리 축구’ 상주 상무…역대 최고 성적 낼까

    프로축구 K리그1의 ‘군대스리가’ 상주 상무가 무섭다. 6경기 연속 무패 상승세를 이어 가며 한 달 가까이 톱3를 지켜내고 있다. 18일 12라운드 홈경기에서도 만만치 않은 대구FC를 2-0으로 제압했다. 4라운드 원정에선 1-1로 비겼던 상대다. 실리 축구가 빛나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5승1무를 거두며 딱 1실점했다. 득점도 대구전을 빼면 1골씩 넣었다. 1-0 승리가 많았다는 이야기다. 대구전에서 나란히 1골 1도움을 올린 오세훈과 강상우의 활약이 ‘진격의 상주’를 설명하는 키워드다. 다음달 말 전역 예정인 강상우와 지난해 12월 입대한 오세훈이 팀을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항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프로 7년차 강상우는 5골 4도움의 역대 최고 커리어를 쓰고 있다. 김학범호 스타 오세훈은 개막 직전 교통사고를 당해 6라운드에서 뒤늦게 모습을 드러낸 이후 4골 1도움으로 훨훨 날고 있다. 두 명이 팀 전체 14골의 64%를 담당 중이다. 사실 12개 팀 중 중간 정도인 화력보다는 점점 끈끈해지는 수비 조직력이 주목된다. 12라운드까지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에 이어 최소 실점 3위(11실점)지만 최근 6경기만 따지면 1실점으로 독보적이다. 군 팀이라는 특성상 입대 선수 면면이 수준급이었던 시즌에는 초반 고공 행진을 하다가도 주전급이 제대하면 하락세를 보인 시즌이 적지 않았다. 올해도 오세훈, 문선민, 권경원 등이 합류했지만 강상우를 비롯해 진성욱, 류승우 등이 8월 말 제대한다. 이후에도 분위기를 잘 추슬러 상주 상무 이름으로 뛰는 마지막 시즌에 역대 최고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 군대스리가는 6위가 최고 성적이다. 연고지 협약이 끝나면 올해 성적과는 상관없이 내년부터 김천 상무라는 이름으로 K리그2에서 출발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K리그 ‘살얼음 레이스’… 살떨리는 ‘순위 다툼’

    1위 울산·2위 전북, 1점 차 선두 경쟁‘절대 1약’ 인천 제외 6위 쟁탈전 팽팽FA컵 16강전 잇단 연장 여파 변수로 풀리그 반환점을 돈 2020프로축구 K리그1이 이번 주말 12라운드를 치른다. 12개팀이 모두 한 번씩 맞대결을 치른 가운데 앞으로 한 바퀴 더 돌면 상위 6개팀(파이널A), 하위 6개팀(파이널B)으로 나뉘어 파이널 5라운드를 따로 치른다. 우승은 물론 파이널A 막차, 하위권 탈출 다툼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난 15일 FA컵 16강전에서 4개팀이 연장, 3개팀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벌인 점이 12라운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1위 울산 현대(승점 26)와 2위 전북 현대(승점 25)는 승점 1점 차 살얼음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6위 강원FC와 7위 부산 아이파크는 승점이 14점으로 같다. 강원이 다득점에서 두 골 앞서 윗줄을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절대 1약’으로 최하위를 예약한 가운데 8위 수원 삼성과 11위 성남FC까지 4개팀이 승점 10점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역시 다득점, 골득실 등의 미세한 차이가 순위를 가르고 있다. 12라운드에서는 강원과 부산이 치르는 경기들이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강원은 시즌 초반 고공 행진을 하다가 4연패에 빠지며 하강 곡선을 그린 뒤 11라운드에서 광주FC(9위)를 완파하고 기사회생했다. 또 FA컵 16강전에서 광주를 재차 꺾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반면 승격팀 부산은 7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며 하위권을 맴돌다 3승1무로 상승세를 타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FA컵 16강전에서도 K리그2 수원FC를 제압하고 계속 상승 기류에 몸을 싣고 있다. 강원은 19일 울산 원정을 떠난다. 부산은 하루 앞서 FA컵 포함 5연패에 빠진 광주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올해 첫 대결 때는 강원은 울산에 0-3, 부산은 광주에 1-3으로 패한 바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황새더비’ 독수리가 웃었다… 서울, FA컵 8강 진출

    ‘황새더비’ 독수리가 웃었다… 서울, FA컵 8강 진출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FC서울이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K리그2(2부리그) 대전하나시티즌을 극적인 승부차기로 제압하고 FA컵 대회 8강에 진출했다. FC서울은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대회 16강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를 거뒀다. 전현직 FC서울 감독들의 지략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대전이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앞서 나갔다. 상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바이오가 강렬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가른 것. 후반 들어 박주영, 한찬희 등을 차례로 투입하며 점유율을 늘려 간 서울은 후반 30분 조영욱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박주영이 공을 차려는 순간 디딤발이 미끄러지며 공을 허공으로 날려 버렸다. 지난달 27일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또다시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만 것. 그러나 박주영은 흔들리지 않고 후반 38분 고광민의 얼리 크로스를 헤더골로 연결하며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서울은 그 직후 수비수 김남춘이 퇴장당하며 다시 위기를 맞았으나 연장전을 10명으로 버텨내며 승부차기로 경기를 끌고 갔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는 네 번째 키커까지 서울이 3-2로 앞선 상황에서 박주영이 마지막 키커로 나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리그1 부산 아이파크는 이날 ‘조덕제 더비’에서 박종우의 결승골을 앞세워 K리그2 수원FC를 1-0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이날 경기는 조덕제 부산 감독이 과거 수원FC 사령탑이었던 터라 이목을 끌었다. 김보경의 부상 복귀전으로 관심을 끌었던 ‘호남 더비’에서는 전북 현대가 연장 접전 끝에 전남 드래곤즈를 3-2로 제쳤다. 전반 17분 이승기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던 전북은 후반 44분 전남 이종호에게 동점골을 내줘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전북은 손준호와 쿠니모토가 연속골을 터뜨리고 전남은 하승운이 골을 넣으며 명승부를 연출했다. 강원FC는 K리그1팀 맞대결에서 이영재의 멀티골에 힘입어 광주FC를 4-2로 제압했다. 세미 프로리그인 K3에서 유일하게 16강에 합류한 경주 한수원은 울산 현대의 벽에 0-2로 막혀 탈락했다. 한편 오는 29일 예정된 8강전 대진 추첨은 21일 열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황새더비’ 독수리가 웃었다… 서울, FA컵 8강 진출

    ‘황새더비’ 독수리가 웃었다… 서울, FA컵 8강 진출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FC서울이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K리그2(2부리그) 대전하나시티즌을 극적인 승부차기로 제압하고 FA컵 대회 8강에 진출했다. FC서울은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대회 16강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를 거뒀다. 전현직 FC서울 감독들의 지략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대전이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앞서 나갔다. 상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바이오가 강렬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가른 것. 후반 들어 박주영, 한찬희 등을 차례로 투입하며 점유율을 늘려 간 서울은 후반 30분 조영욱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박주영이 공을 차려는 순간 디딤발이 미끄러지며 공을 허공으로 날려 버렸다. 지난달 27일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또다시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만 것. 그러나 박주영은 흔들리지 않고 후반 38분 고광민의 얼리 크로스를 헤더골로 연결하며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서울은 그 직후 수비수 김남춘이 퇴장당하며 다시 위기를 맞았으나 연장전을 10명으로 버텨내며 승부차기로 경기를 끌고 갔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는 네 번째 키커까지 서울이 3-2로 앞선 상황에서 박주영이 마지막 키커로 나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리그1 부산 아이파크는 이날 ‘조덕제 더비’에서 박종우의 결승골을 앞세워 K리그2 수원FC를 1-0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이날 경기는 조덕제 부산 감독이 과거 수원FC 사령탑이었던 터라 이목을 끌었다. 김보경의 부상 복귀전으로 관심을 끌었던 ‘호남 더비’에서는 전북 현대가 연장 접전 끝에 전남 드래곤즈를 3-2로 제쳤다. 전반 17분 이승기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던 전북은 후반 44분 전남 이종호에게 동점골을 내줘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전북은 손준호와 쿠니모토가 연속골을 터뜨리고 전남은 하승운이 골을 넣으며 명승부를 연출했다. 강원FC는 K리그1팀 맞대결에서 이영재의 멀티골에 힘입어 광주FC를 4-2로 제압했다. 세미 프로리그인 K3에서 유일하게 16강에 합류한 경주 한수원은 울산 현대의 벽에 0-2로 막혀 탈락했다. 한편 오는 29일 예정된 8강전 대진 추첨은 21일 열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경찰, ‘리얼돌 논란’ FC서울 마네킹 제공업체 불기소 의견 검찰 송치

    경찰, ‘리얼돌 논란’ FC서울 마네킹 제공업체 불기소 의견 검찰 송치

    코로나19 여파로 관중을 입장시키지 않고 열린 프로축구 K리그 경기에서 관중석에 마네킹을 설치했다가 ‘리얼돌’ 논란에 휩싸인 FC서울이 마네킹 제공 업체를 고소한 사건을 경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서울 마포경찰서는 서울이 마네킹 제공업체 A사를 사기·배임·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최근 ‘혐의 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증거를 검토했을 때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봤다”고 말했다. 서울은 지난 5월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K리그1 2라운드 홈 개막전 당시 응원 분위기를 내기 위해 빈 관중석에 마네킹 수십 개를 설치했다. 그런데 이 중 일부가 여성 신체를 본뜬 성인용품 ‘리얼돌’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 서울은 “성인용품이 아니라는 확인 과정을 거쳤다”고 해명했으나 일부는 결국 리얼돌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논란이 확산되자 상벌위원회를 열고 “K리그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했고, K리그에 많은 성원을 보내줬던 여성 팬들과 가족 단위의 팬들에게 큰 모욕감과 상처를 줬다”며 서울에 제재금 1억원의 중징계를 내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멀티골 장인 울산 주니오, 11라운드 MVP

    멀티골 장인 울산 주니오, 11라운드 MVP

    2020시즌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절대 화력을 뽐내고 있는 ‘멀티골 장인’ 주니오(울산 현대)가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2일 대구FC와의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결승골과 쐐기골을 터뜨려 울산의 3-1 승리와 선두 탈환에 앞장선 주니오를 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5월 1, 2라운드에 이어 세 번째 라운드 MVP다. 2017년 대구FC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한 주니오는 K리그 통산 멀티골 경기를 모두 14차례 기록하고 있다. FA컵 대회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까지 합치면 모두 16회다. 지난 시즌 한 골 차로 득점왕을 놓친 주니오는 한풀이를 하듯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모두 14골을 터뜨리며 득점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득점 2위 세징야(대구)의 두 배다. ‘베스트 매치‘는 네 골이 터진 대구-울산전이 꼽혔다. ‘베스트 팀’으로는 광주FC에 4-1로 대승하며 4연패에서 탈출한 강원 FC가 선정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전현 서울 감독 벼랑 끝 ‘황 더비’

    전현 서울 감독 벼랑 끝 ‘황 더비’

    15일 대한축구협회(KFA)컵 대회 4라운드(16강전) 8경기가 일제히 열리는 가운데 이른바 ‘황선홍 더비’가 눈길을 끈다. 묘한 인연으로 얽힌 ‘황새’ 황선홍(왼쪽·52)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독수리’ 최용수(오른쪽·47) FC서울 감독이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다. 한국 축구의 간판 공격수들로 2002 한일월드컵 4강 동료였던 이들은 2008년과 2011년 차례차례 프로 사령탑에 올랐고 황 감독이 포항 스틸러스를, 최 감독이 FC서울을 지휘하며 수차례 ‘빅매치’를 펼쳤다. 역대 맞대결에서는 황 감독이 8승5무5패로 조금 앞선다. 2015년 시즌을 마치고 포항 지휘봉을 놓은 황 감독은 이듬해 6월 중국으로 떠난 최 감독의 뒤를 이어 서울 사령탑이 됐다. 그해 우승까지 차지했으나 2018년에는 하위권으로 추락하는 바람에 시즌 초반 사퇴했다. 중국에서 돌아온 최 감독이 구원투수로 나서 서울을 극적으로 1부에 잔류시키더니 지난해엔 3위까지 끌어올렸다. 황 감독은 올해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재창단한 대전의 부름을 받고 ‘1부 승격 청부사’로 K리그에 복귀했다. 서울이 1부, 대전이 2부 리그에 소속돼 있지만 승부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현재 K리그1 10위에 처진 서울은 2018년을 떠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27일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를 잡고 5연패를 끊어냈지만 이후 1무1패로 다시 부진하다. 반면 1부 팀 못지않은 스쿼드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대전은 K리그2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K리그2 선두 수원FC와 3위 제주 유나이티드도 각각 K리그1 팀인 부산 아이파크, 수원 삼성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반란을 꾀한다. K3리그(3부) 팀 중 유일하게 생존한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은 K리그1 1위 울산 현대와 마주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번엔 심판이 맞았지만… 2경기 연속 찜찜한 수원

    최근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수원 삼성이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는 과정에서 두 차례 오심 피해 논란이 일었으나 하나는 정심이 맞고 하나는 오심인 것으로 심의 결과 판단됐다.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틀 전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의 11라운드 경기에서 두 팀이 1-1로 맞서던 후반 39분 나온 수원 김민우의 득점이 취소된 것은 정당했다고 밝혔다. 염기훈의 크로스를 처리하려던 포항 골키퍼 강현무와 수비수 김광석이 충돌하면서 흐른 공을 김민우가 왼발 발리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 판독(VAR) 과정을 거쳐 득점이 취소됐다. 승점 3점을 따냈다며 기뻐하던 수원으로서 졸지에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게 된 것이다. 항의하던 이임생 수원 감독은 경고를 받기도 했다. 원창호 심판위원장은 “김민우의 득점 취소는 오프사이드 룰 중 방해에 해당한다”며 “김민우가 슈팅하는 상황에서 슈팅 방향을 주시하던 강현무는 위치상 타가트로부터 시야를 방해받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수원은 지난 4일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오심에 영향을 받기도 했다. 후반 13분 수원 양상민이 서울 김진야의 다리를 걸었다며 내려진 파울 판정이 사후 잘못된 것으로 판단된 것이다. 당시 문전 프리킥을 얻은 서울은 고광민의 리바운드 슈팅으로 3-3 동점을 이뤘다. 경기가 그대로 끝나 결과적으로 수원은 2015년 4월 이후 5년여 만에 슈퍼매치에서 승리할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린 셈이 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울산, 50일 만에 선두 탈환… 마음의 짐 벗은 ‘캡틴’

    울산, 50일 만에 선두 탈환… 마음의 짐 벗은 ‘캡틴’

    2020프로축구 K리그1 우승을 다투는 전북 현대와 지난달 28일 격돌했을 당시 울산 현대는 킥오프 직전부터 꼬였다. 주장 신진호가 몸을 풀다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전반 중반 김기희의 퇴장까지 이어지며 0-2로 완패했다. 김기희도 김기희지만 신진호도 마음에 짐이 쌓였을 법했다. 한 경기를 건너 뛰고 1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한 신진호는 작심한듯 선제골(시즌 1호)을 넣고 결승골을 어시스트(시즌 1호)하며 훨훨 날았다. 주니오의 멀티골(시즌 13, 14호)까지 묶어 3-1로 승리한 울산은 전날 성남FC와 2-2로 비긴 전북을 제치고 1위로 나섰다. 2연승을 달린 울산은 28승2무1패(승점 26),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의 전북은 8승1무2패(승점 25). 라운드 종료 기준으로 울산이 선두를 차지한 것은 약 50일 만이다. 대구는 7경기 무패(5승2무)에 제동이 걸리며 5위(승점 19)를 유지했다. 신진호로서는 마음의 짐을 덜어낸 경기였다. 전반 17분 김태환의 원터치 측면 공간 패스를 받은 이청용이 문전으로 달려드는 신진호를 보고 컷백을 했고, 신진호가 그대로 마무리했다. 신진호는 후반 10분 상대 페널티 박스로 들어가려는 주니오를 보고 로빙 패스를 띄웠고, 주니오는 대구 정태욱을 제치고 왼발 슛으로 날려 골망을 갈랐다. 울산은 1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김동진에게 리바운드 슈팅을 내줘 2-1로 쫓겼다. 이후 굵어지는 빗줄기 속에 격렬한 공방이 이어지다가 울산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35분 이청용 대신 투입된 김인성이 1분 만에 측면을 허물며 컷백으로 내준 공을 주니오가 왼발로 가볍게 차넣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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