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JTBC
    2025-09-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029
  • 기욤 패트리, 결혼 3년 만에 기쁜 소식

    기욤 패트리, 결혼 3년 만에 기쁜 소식

    캐나다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기욤 패트리(41)가 딸을 품에 안은 소식이 전해졌다. 2020년 11월 14살 연하 양유진(27)씨와 결혼한 지 3년여 만이다. 소속사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측은 27일 ‘기욤의 아내가 지난 24일 한국에서 딸을 출산했다’라고 밝혔다. 기욤 패트리·양유진 부부는 지난 1월 MBC 설 특집 예능 프로그램 ‘미쓰 와이프’를 통해 임신 소식을 알렸다. 양씨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서도 딸을 출산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해 팬들로부터 축하받기도 했다.기욤 패트리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JTBC ‘비정상회담’에 캐나다 대표로 출연하며 방송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KBS 1TV ‘이웃집 찰스’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 조윤희, 붕어빵 딸 공개 “완전히 다른 사람 돼”

    조윤희, 붕어빵 딸 공개 “완전히 다른 사람 돼”

    배우 조윤희가 딸 로아와 다정한 모녀의 모습을 뽐냈다. 매거진 주부생활은 27일 조윤희가 장식한 7월호 커버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에는 조윤희가 2017년 낳은 딸 로아와 함께 다정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토끼 모자를 쓴 채 귀여운 매력을 드러냈으며,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붕어빵 같은 모습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낸다. 조윤희는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로아 덕분에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 같다”며 “예전에는 주어진 대로 움직이고, 흘러가는 시간에 순응하는 편이었다면 지금은 먼저 새로운 걸 찾고, 도전하고 노력한다. 로아에게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 마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게 결국 내가 좋은 사람이 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어쨌든 스스로 더 성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윤희는 그간 선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던 만큼 이번 복귀작에서 악역을 맡아 주목받은 바 있다. 그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캐릭터를 맡아 걱정 반,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시작했다”며 “도전하는 것도 굉장히 재미있다”라고 작품에 대한 열정을 전했다. 그는 이어 “촬영 현장이 점점 즐겁고 편안해지는 걸 스스로 느낀다”라며 “5년 후, 10년 후에는 더 즐기면서 연기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조윤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도 화보 사진을 게재하며 오랜만에 SNS 활동을 재개했다. 한편 2021년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 이후 오랜만에 딸 로아와의 모습을 공개한 조윤희는 올 하반기 김순옥 작가의 ‘7인의 탈출’로 3년 반 만에 복귀를 앞두고 있다.
  • “지퍼 열고 생방송” 셀프폭로한 女아나운서

    “지퍼 열고 생방송” 셀프폭로한 女아나운서

    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생방송 중 원피스 뒷지퍼를 열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22일 임현주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송 중인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오늘도 ‘생방송 오늘 아침’. 이제 원피스는 끼어서 뒤 지퍼를 거의 1/3쯤 열고 한다”라고 숨겨진 비밀을 밝혔다. 공개된 사진 속 임현주 아나운서는 회색 반소매 원피스를 입고 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임신 6개월 차에 접어든 임현주 아나운서는 임신으로 인한 신체 변화 때문에 지퍼를 열 수밖에 없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시간이 지나면 이 순간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질 것 같은 미래적 시점에서”라고 덧붙였다. 임현주 아나운서의 깜짝 고백에 누리꾼들은 “이런 거 커밍하는 아나운서가 어딨어요” “옷이 너무 잘 어울려서 몰랐네요” “오늘 아침에 방송 보면서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비밀이” “소중한 생명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기쁨의 뒤 지퍼 오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지난해 10월 다니엘 튜더와 결혼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밸런타인데이인 올해 2월 14일 혼인신고를 마쳤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서울대 산업공학과 출신으로 2011년 JTBC를 거쳐 2013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 박서준, 유튜버 수스와 열애설 첫 언급

    박서준, 유튜버 수스와 열애설 첫 언급

    배우 박서준(35)이 21일 가수 겸 유튜버 수스(29·본명 김수연)와 불거진 열애설과 관련해 직접 이야기를 꺼냈다. 박서준은 이날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보고회에서 열애설 관련 질문을 받자 “관심은 참 감사한 일이다. 그러나 저는 사생활을 오픈(공개)하는 것에 크게 부담을 느끼는 편”이라며 “개인적인 일이라 말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도 어제 늦게 (열애설) 소식을 알게 됐다. 처음 드는 생각은 ‘내가 참 관심을 많이 받고 있구나’라는 것이었다”면서 “오늘은 ‘콘크리트 유토피아’ 첫 공식 일정이기 때문에 영화에 관심을 많이 가져달라”라고 요청했다. JTBC엔터뉴스는 전날 박서준이 수스와 열애 중이며 절친한 친구들에게 서로를 소개하는 각별한 관계라고 보도했다.
  • 안정환 “이동국, 집에 3번 들어가 애 5명 낳았다…신기”

    안정환 “이동국, 집에 3번 들어가 애 5명 낳았다…신기”

    안정환이 후배 스트라이커 이동국의 ‘남다른 결정력의 소유자’라며 농담을 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는 서울 대회 준비에 한창인 ‘어쩌다벤져스’ 멤버들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5월 고등학교 동창과 결혼 한 카바디 국가대표 선수 출신 이장군은 결혼식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제 결혼 롤모델이 이동국 코치님이다. 다둥이를 낳는 것이 목표다. 4명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동국은 “축구선수 롤모델도 아니고, 그런…”이라며 당황했다. 이에 안정환은 “신기하다. 얘(이동국)는 집에 3번 들어갔는데 5명을 낳았잖냐”라고 말했다. 이동국이 “3번 들어갔다는 게 뭐냐”고 묻자 안정환은 “시즌이 1년 내내 있어 겨울에 1번 들어가고 시즌 있다가 겨울에 들어가지 않았냐”고 설명했다.김성주도 “기회가 3번 왔는데 5명이나 낳은 거냐”며 감탄했다. 김용만은 “이래서 기사에 ‘결정력은 이동국’이라고 한 것”이라고 보탰고, 이동국은 “장군이가 집중력이 떨어질 때가 있다. 그럴 땐 집중력을 높여라”라고 조언했다. 이동국은 미스코리아 하와이 미 출신 이수진과 7년 연애 끝에 지난 2005년 결혼, 슬하에 재시-재아, 설아-수아, 시안 5남매을 두고 있다.
  • 최지우 48번째 생일파티…인맥 어마어마하네

    최지우 48번째 생일파티…인맥 어마어마하네

    배우 최지우가 동료들과 함께 한 생일파티 현장을 공개했다. 최지우는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에 케이크 이모티콘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최지우는 ‘해피 버스데이’(Happy Birthday)라고 적힌 파티용 안경을 쓰고, 케이크에 꽂힌 촛불을 끄고 있다. 배우 신애라, 오연수, 윤유선, 유호정과 메이크업아티스트 이경민 등 지인들과 와인과 식사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공개했다. 최지우는 지난 2018년 9세 연하의 남편과 결혼해 지난 2020년 딸을 얻었다. 지난해 영화 ‘뉴 노멀’, JTBC 예능물 ‘시고르 경양식’에 출연했다.
  • 김준현 “이수근 뒷담화하다 양평해장국집 주인과 다툼” 왜?

    김준현 “이수근 뒷담화하다 양평해장국집 주인과 다툼” 왜?

    코미디언 김준현이 이수근 뒷담화 때문에 다툼까지 벌인 사연을 전했다. 17일 JTBC ‘아는 형님’에서 김준현은 이수근이 2007년 KBS 연예대상에서 김구라와 베스트 엔터테인먼트 상을 받았을 당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준현은 그때 자신은 신인이라 이수근과 아는 사이라는 걸 티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식당에서 ‘수근이 형 저러면 안 되지!’라는 이런 얘길 했다. 그러다 식당 직원분이 나왔는데 내게 ‘누군지 모르겠는데 그렇게 얘기하면 안 되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김준현은 “거기가 양평해장국집인데 그분이 수근이 동네 분이셨다”고 말했고, 강호동은 “양평 해장국에서 수근이 욕하면 안 돼”라고 거들었다. 김준현은 “그때 알았다”며 이수근이 실제로도 양평의 자랑이라는 사실을 당시 실감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서장훈은 “양평해장국이 그렇게 많은데 주인분들이 다 양평분이었느냐”고 물었고, 김준현은 “그 집은 오리지널 양평 분이었는데 ‘누가 우리 양평 아들 수근이를 욕하나’ 한 것”이라고 답했다. 김준현은 이 사실이 이수근의 귀까지 들어갔다고 말했다.김준현은 “이후 수근이 형이 얼핏 들었는지 ‘너 내 욕을 했다더라?’고 했다. 그래서 얼굴이 귀까지 빨개졌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수근은 “양평 쪽에서 내 얘기하면 큰일 난다”며 “군민 전체가 움직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김희철은 “양평에선 호동이 형도 수근이 형을 못 건드린다”고 말했고, 이수근은 “운전하고 가다가 양평 쪽 오면 호동이 형이 운전한다”고 보탰다.
  • ‘그리움’ 노래하는 존노 “팬들 위한 무대 준비했어요”

    ‘그리움’ 노래하는 존노 “팬들 위한 무대 준비했어요”

    새로 정규 앨범을 발매한 ‘천재 테너’ 존노(32·노종윤)가 팬들을 위한 무대로 찾아온다. 존노는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그리움’ 리사이틀을 연다. 지난 8일 발매한 ‘그리움’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부르는 무대다. ‘그리움’에는 베토벤, 슈베르트, 슈만이 지은 독일 가곡 19곡과 신곡 ‘시작하는 이들을 위하여’를 비롯해 ’마중’ 등 한국 가곡 10곡이 수록됐다. 존노의 인기를 보여주듯 예약주문만으로 1만장을 돌파했다. 두 개로 구성된 CD에 맞춰 1부는 독일 가곡, 2부는 한국 가곡을 부른다. 최근 전화로 만난 존노는 “팬분들께서 제가 불렀으면 하는 가곡 리스트를 짜 주셨다”며 이번 공연이 팬들에 의한, 팬들을 위한 무대임을 전했다. ‘그리움’ 앨범은 존노가 독일 베를린에 직접 가서 카오스 콰르텟과 함께 녹음했다. 존노는 “제가 부른 독일 가곡은 보통은 피아노 반주인데 도전하는 마음으로 현악 사중주로 편곡해 협연했다”면서 “피아노와 현악 사중주가 차이가 있어서 템포를 바꿔보기도 하고 현악기의 웅장함을 표현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시도를 했다”고 말했다. 마음에 들기도,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는 존노는 “클래식 음악을 하는 분들에게 인정받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고 털어놨다. JTBC ‘팬텀싱어3’에 출연했던 존노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심사위원들과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크로스오버 가수로서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음에도 존노는 성악가로서 오페라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존노는 “제가 계속 배웠던 것도 오페라를 하기 위한 배움의 과정이었고 오페라 욕심이 많다”고 말했다. 오는 11월에는 존노가 출연과 연출은 맡아 모차르트의 ‘코지 판 투테’를 선보일 예정이다. 존노는 “콘서트를 하면 그냥 테너 존노로 하지만 오페라를 하면 배역을 맡아 뭔가가 돼서 하니까 그게 참 좋았다”면서 “할 때마다 새로운 걸 발견하게 되는 것도 좋아했어서 계속 많이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존노는 또 11월에 코리아 뮤직 파운데이션 주최로 미국 뉴욕의 카네기홀에서 한인 이주 120주년을 기념하는 개인 무대를 꾸민다. 2018년에 줄리아드 음악원 재학 시절 다른 성악가들과 함께 섰던 적은 있지만 존노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는 리사이틀은 처음이다. 존노는 “카네기홀이 대관하기가 어렵기도 하고 해외에서 제 이름을 걸고 티켓을 파는 거니까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열심히 성악가의 길을 걷는 존노는 현재 성결대학교 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있다. 목회자 집안에서 태어난 그의 꿈이 언젠가 찬양사역자로 활동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존노는 “성악도 찬양하려고 시작했다”면서 “나중에 찬양앨범을 낼 수 있으면 내고 싶다. 찬양사역자인데도 불구하고 신앙적이지 않은 분들도 있다고 하는데 바르고 영향력 있는 사역자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존노는 “팬들도 누군가를 사랑하고 그리워한다면 이번 리사이틀과 앨범을 통해 사랑으로 외로움을 극복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관객들을 따뜻한 그리움의 세계로 초대했다.
  • 김준현 “이덕화는 악마, 이경규는 악질” 왜

    김준현 “이덕화는 악마, 이경규는 악질” 왜

    김준현이 이덕화, 이경규에 대한 폭로전을 펼친다. 17일 오후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는 이수근과의 의리로 똘똘 뭉친 이덕화, 이경규, 김준현이 출연한다. 이들은 나이를 뛰어넘는 우정을 바탕으로 명불허전 예능감과 브레이크 없는 입담을 뽐내며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이덕화, 이경규, 김준현은 함께 출연 중인 낚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풀어낸다. 특히 막내 김준현은 “이덕화는 악마, 이경규는 악질”이라며 서슴없는 폭로전을 펼치며 폭소를 자아낸다. 이에 이경규는 김준현의 의견을 받아치며 “인간이라면 누구나 욕심이 있잖아”라고 외친 후 낚시 도중 본인이 했던 안하무인 행동을 고백해 큰 웃음을 안긴다. 한편, 김준현은 이경규를 향해 “나와 같이 프로그램하자더니 연락이 없더라”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는다. 뒤이어 이경규의 한마디에 스케줄을 비워놓게 된 사연을 공개해 이경규를 진땀 흘리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덕화, 이경규, 김준현의 웃음이 끊이질 않는 유쾌한 토크와, 화수분처럼 쏟아지는 각양각색 에피소드는 17일 오후 8시 50분 ‘아는 형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법원, ‘이정근 녹음파일’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법원, ‘이정근 녹음파일’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의 발단이 된 이른바 ‘이정근 녹음파일’의 방송을 금지해달라며 이정근(61)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JTBC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 임정엽)는 “이 전 사무부총장이 (녹음파일에서) 그와 같은 발언을 했다는 보도 내용이 허위일 가능성이 낮다. 사생활이 아닌 공적 활동에 관한 것으로서 공적 관심사에 해당하므로 이에 대한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돼야 한다”면서 이 전 부총장의 신청을 기각했다. 앞서 이 전 사무부총장 측은 지난달 2일 서울서부지법에 JTBC가 이정근 녹음파일을 더 이상 방송에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JTBC는 해당 녹음파일에 송영길 전 대표가 이 전 부총장으로부터 유관석, 이성만 민주당 의원 등을 통해 돈 봉투를 살포한 상황을 보고받는 정황이 담겨 있다고 보도했다. 이 전 부총장 측은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JTBC가 이 전 부총장의 음성을 방송함으로써 명예 감정과 인격권을 침해했다”면서 “녹음파일 입수 경위가 범죄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며 범죄로 취득한 녹음파일을 방송하고 인터넷에 게시하는 것 또한 범죄 행위”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녹음파일을 유출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JTBC가 녹음파일을 입수하는 과정에 범죄행위가 개입됐을 것이라고 막연히 추측할 뿐 구체적 소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 이혜영 폐암 투병…‘10억’ 기부했다

    이혜영 폐암 투병…‘10억’ 기부했다

    ‘짠당포’ 이혜영이 암 진단을 받았음을 밝혔다. 13일 첫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에는 이혜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혜영은 돌싱 프로그램에 섭외 당시 ‘장난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혜영은 “‘내가 그들의 마음을 가장 잘 알지’라는 생각에 하겠다고 했다. 정말 진심으로 다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혜영은 “이혼하고 내 인생은 리셋이었다. 빚이 있었다. 드라마, 예능, 패션사업에 홈쇼핑을 뛰면서 살았다”라고 말했다. 이혜영은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사업에 손을 떼고 편안하게 살고 싶었다. ‘조금씩 벌면서 행복하게 살자’”라고 말했다. 이혜영은 13년 전 10억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를 언급하며 홍진경은 “언니가 딱 하루만 좋다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영은 “(결혼하고) ‘남편이 생활비를 얼마 줄까?’하더라. 자존심이 상해서 100만원만 달라고 했다. 나중에는 힘들더라. 지금은 많이 준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이혜영의 딸은 현재 제이지, 비욘세, 리한나 있는 연예기획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고 밝히기도. 이혜영은 “제가 아팠었다. 종합검진을 받고 병원에서 결혼 기념일날 암초기 진단을 받았다. (폐암으로) 폐를 뗐다. 아빠도 암으로 돌아가셨고, 하루 차이로 어머니도 암 진단을 받았고, 그 다음날 저도 진단을 받았다. 암 세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혜영은 “안자마자 화면을 띄어주는데 아름다운 광채가 있다. 형광색에 핑크하고 하늘색하고. 독한 게 아름답다고 하더니만 형광색으로 빛나네. 나오면서 내 인생을 혼자 막 정리했다. 지난 2년 동안 그런 일을 겪었다”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전했다.
  • 음료 던지고 떠나더니…“남은 만큼 다시 만들어 달라”

    음료 던지고 떠나더니…“남은 만큼 다시 만들어 달라”

    카페에서 느닷없이 음료를 던진 남성과 그의 일행은 누구도 뒤처리를 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한참 뒤 다시 방문한 일행은 ‘그때 남은 음료만큼 다시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해당 카페 업주는 “회의감이 들었다”며 분노했다. 12일 JTBC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A씨가 운영하는 경기 군포시의 카페에 중년 남성 3명과 여성 1명이 함께 방문했다.대화를 나누던 중 남성 1명이 자리에서 일어나 격앙된 듯 이야기를 하더니 손에 든 음료를 한번 마시고선 갑자기 옆 사람 다리 쪽으로 컵을 던졌다. 당시 가득 차 있던 음료는 그대로 사방으로 튀었다. 컵을 던진 남성은 바닥에 떨어진 컵을 발로 찬 뒤 그대로 가게를 나갔다. 옆 자리에 앉아 있다가 바지에 음료가 묻은 일행 남성은 계산대에서 화장지를 가져오더니 자신의 휴대전화만 닦았다. 나머지 일행도 뒷정리 없이 카페를 빠져나갔다. A씨는 “욕하는 소리가 1분 이상 지속되다가 갑자기 우당탕탕 소리가 났다”면서 “(음료가) 테이블하고 의자에 다 튀어서 30~40분 동안 닦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1시간쯤 뒤 일행 중 한 명이 다시 가게를 찾아왔다. 그는 “마시던 음료를 어디에 뒀냐”고 물었고 A씨가 “이미 치웠다”고 하자 “남은 만큼 다시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고 A씨는 말했다. A씨는 일행 중 누구도 사과하지 않았다면서 “(손님이) ‘새로 만들어주면 안 되겠냐’고 하는데 회의감도 들고 화도 났다”고 토로했다.
  • 이혜영, 방송서 전 남편 이상민 언급

    이혜영, 방송서 전 남편 이상민 언급

    방송인 이혜영(52)이 방송에서 전 남편 이상민을 입에 올렸다. 13일 처음 방송되는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짠당포’에 이혜영이 출연한다. 전당포 콘셉트인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혜영은 1995년에 맡긴 물건을 찾으러 왔다며 진행자들과 1990년대를 회상했다. 탁재훈은 “당시 그렇게 인기가 많았는데 왜 물건을 맡겼냐”라고 묻자 이혜영은 “1995년도에 그 사람을 만났잖아. 나한텐 아주 끔찍한 해야!”라면서 모두가 알 만한 인물을 언급해 출연진을 웃게 만들었다. 이혜영은 이날 힘들었던 시절에 관해서도 이야기한다. 특히 2011년 재혼 후 “아이의 간절한 눈을 보니, 내가 잘하지 않으면 아이가 엄청 상처를 받을 것 같았다”라며 연예인 생활을 포기하는 게 아깝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이혜영은 2년 전 암 초기 진단을 받아 힘들었던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 부모님도 부모가 처음이었다, 청춘이 처음이듯 [공연 리뷰]

    부모님도 부모가 처음이었다, 청춘이 처음이듯 [공연 리뷰]

    사진 속 다정한 연인인 부모님의 연애하던 시절은 어땠을까. 지금은 꽉 막힌 아빠가 시인을 꿈꾸던 낭만 청년이었고, 세상 따뜻한 엄마가 원래는 깐깐하게 구는 사람이었음을 알게 된다면 어떨까.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오는 25일까지 선보이는 창작뮤지컬 ‘빠리빵집’은 파티시에를 꿈꾸는 열아홉살 성우가 여름방학에 우연히 시간여행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빠리빵집에 일하러 간 성우는 동갑내기 엄마, 아빠를 만나고 둘의 사랑을 이어주는 메신저가 된다. 성우가 어렸을 때 죽은 엄마 미연은 말한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사랑할걸 그랬어.” 남편 영준에게 마음을 늦게 열었던 지난날에 대한 후회와 더 오래 마음껏 사랑했으면 좋았을 거라는 회한이다. 이런 엄마의 마음을 기억하는 성우는 적극적으로 두 사람 사이를 연결해 주며 사랑을 돕는다. 미연과 영준의 사랑을 꽃피우게 했던 이효석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 되는 봉평으로 함께 가족여행도 떠난다. 아무리 노력해도 정해진 운명을 바꿀 수는 없는 시간여행은 진부한 소재이지만,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을 일깨워주는 내용이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신다. 부모도 부모는 처음이라는 사실, 지금은 평범한 부모님에게도 실은 원대한 꿈이 있었고 자신을 위해 그 꿈을 포기했다는 사실이 부모를 이해하는 과정과 맞물려 감동을 자아낸다. ‘빠리빵집’은 우란문화재단의 창작개발 과정을 거쳐 탄생한 작품으로 지난 2019년 ‘트라이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초연하게 됐다. 김한솔 작가는 “작가가 되면 언젠가 쓰고 싶었던 이야기”라며 “실제 저희 아버지가 다섯살 때 아버지, 열여덟살 때 어머니를 잃으셨다. 어린 나이에 어떻게 견뎠을까 싶었고, 그때의 아버지와 친구가 되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손명오를 연기했던 김건우, JTBC ‘팬텀싱어2’에 출연했던 최우혁이 성우 역을 맡았다. 고훈정, 김대곤, 조형균이 성우의 아버지 영준을, 한재아와 임예진이 성우의 어머니 미연을 연기한다.
  • “명세빈과 곧 결혼”…사업가 정체 알고보니

    “명세빈과 곧 결혼”…사업가 정체 알고보니

    배우 명세빈(48)이 자신과 결혼을 사칭한 남성에게 경고했다. 명세빈은 12일 인스타그램에 “깊은 고민 끝에 글을 올린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명세빈은 “2~3년 전부터 나와 곧 결혼한다는 이모씨가 큰 사업을 한다고 부동산 중개업소로부터 신혼집과 건물을 소개 받고, 사업 자금을 투자 받으려고 한다는 제보가 여러 곳에서 들어오고 있다”며 “난 이런 사람을 전혀 알지 못하고, 아직 결혼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혹시 이런 사람이 나와 결혼을 사칭해 접근해오면 오해하지 말고, 피해 보지 않도록 주의하길 바란다”며 “형법 307조 명예훼손. 공연히 사실이나 허위 사실을 적시해 사람의 명예를 훼손함으로서 성립하는 범죄”라고 덧붙였다. 한편 명세빈은 최근 막을 내린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 출연했다. ‘서인호’(김병철) 불륜 상대이자 가정의학교 교수 ‘최승희’를 연기했다.
  • ‘벌써 병장?’ 피오, 늠름·날렵해진 근황

    ‘벌써 병장?’ 피오, 늠름·날렵해진 근황

    그룹 블락비의 멤버 피오(30·본명 표지훈)가 해병대 입대 후 더욱 성숙해진 근황이 전해졌다. 9일 유튜브 ‘국방 NEWS’에 ‘표지훈 병장 편…내가 해병 1280기를 택한 이유’라는 제목의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피오는 더욱 늠름해지고 날렵해진 턱선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먼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해병대사령부에서 군 복무 중인 병장 표지훈 인사드리겠다. 필승”이라며 인사했다. 피오는 해병대를 가게 된 이유에 대해 “어머니께서 제가 멋있는 곳에서 복무하기를 원하셨는데 이 소원을 들어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입대를 결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피오는 해병대 지원에 수 차례 떨어져 4년의 도전 끝에 입대 꿈을 이루게 됐다고 밝혔다. 피오는 “27살 때 처음 해병대 지원을 했다. 27살부터 29살까지 세 번 모두 떨어졌다는 연락을 받았다. ‘건장한 대한민국 청년이고 신체 등급도 1등급이 나왔는데 왜 떨어졌을까’ 싶었다”면서 “알고 보니 제가 고등학교 때 데뷔해서 고등학교 출석 일수가 부족해서 떨어진 거였다. 어떻게 하면 해병대에 입대할 수 있을까 하다가 해병대 사령부에서 군악대 시험을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해병대 4수 경험을 공개했다.피오는 자신에게 해병대는 “또 한 번의 도전”이었다면서 “훈련병 때는 더 힘들었고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대한민국 남자라면 꼭 한 번 경험해 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해병대 입대 후 제 자신에게 ‘잘 이겨냈다, 버텼다’라고 말했다. 신체적으로 건강해졌고 마음가짐도 많이 달라졌다”라고 변화한 자신의 모습에 뿌듯함을 보였다. 끝으로 “배우로서 드라마나 영화 촬영을 하러 현장으로 돌아가고 싶고, 가수로서 예능인으로서 많은 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풋풋한 느낌이었는데 해병대를 다녀오니 남자다운 느낌까지 생겼구나’라는 분위기를 풍길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한다”라는 바람도 전했다.피오는 2011년 블락비로 데뷔 후 tvN ‘놀라운 토요일’, ‘신서유기’ 등 다수의 예능프로그램과 ‘호텔 델루나’, ‘남자친구’, ‘마우스’, JTBC의 ‘경우의 수’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는 지난해 3월 해병대에 입대했으며 오는 9월 전역한다.
  • 월드컵 전설 “공도 못차는데 뭔 전술” 일갈

    월드컵 전설 “공도 못차는데 뭔 전술” 일갈

    월드컵 국가대표 출신 안정환(47), 이동국(44), 조원희(40)가 후배 축구 선수들에게 역정을 냈다. 11일 방송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2’에서 안정환 감독, 이동국 수석 코치, 조원희 코치가 ‘어쩌다벤져스’의 서울 제패를 위해 득점력 강화 특별훈련을 진행한다. 훈련 중 선수들의 거듭되는 실패와 실수가 이어지자 안정환은 화를 감추지 못했다. 공격수 김용식에게 1대1 맞춤 과외를 하던 이동국도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는 모습에 답답한 심정을 내비쳤다. 안정환은 측면 선수의 공격 가담이나 임남규와 류은규 선수의 측면 침투에 의존했던 공격 패턴에 한계를 느끼고 모든 선수가 같이 움직이는 플레이가 필요할 것을 주문했다. 코치진의 시범으로 중앙에서 측면으로 패스한 후 돌파 없이 곧바로 길게 장거리 패스를 올리는 빠른 크로스 전술 훈련에 들어갔지만 선수들의 실수가 이어지면서 흐름이 끊겼다. 이에 안정환은 분노를 표해 훈련장의 분위기가 급속히 얼어붙었다. 성공할 때까지 계속된 훈련을 마친 후 굳은 표정의 안정환은 “우리가 골 넣고, 슈팅하고, 패턴 연습을 하고 뭔가 해보려고 하는데 볼 잡고 킥도 못하는데 무슨 전술 연습을 하나”라면서 일갈했다.
  • “넘어진 사람 위로 겹겹이”…끔찍했던 에스컬레이터 사고 순간

    “넘어진 사람 위로 겹겹이”…끔찍했던 에스컬레이터 사고 순간

    지난 4월 정자교 붕괴 사고에 이어 두 달여 만에 분당 수내역에서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가 터졌다. 8일 오전 8시 20분쯤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수인분당선 수내역 2번 출구에서 길이 9m의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돌연 역주행하는 사고가 났다. 이로 인해 에스컬레이터에 타고 있던 시민들이 한순간에 줄줄이 넘어지면서 아래쪽으로 쏟아져 내렸다. “뒤로 깔린 사람을 보니까 너무 끔찍하더라고요”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 부상자 14명 중 한 명인 고등학생 남모(17)양은 이날 분당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나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남양은 “중간쯤 서 있었는데 갑자기 에스컬레이터가 거꾸로 내려가 깜짝 놀랐다”며 “한참 내려간 것 같았는데 3~5초 정도였나. 너무 무서웠다. 그런 느낌은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익명의 부상자는 “원래 에스컬레이터가 잘 고장 나는 곳이었다”며 “자주 공사도 하고 멈춰 있기도 하고 그랬다”고 JTBC에 전하기도 했다. 사고 당시 CCTV 영상에는 넘어진 이용객들이 에스컬레이터 하단부부터 겹겹이 쌓이는 장면이 나왔다. 자칫하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현장에는 비명과 울음소리가 가득했다. 한 시민은 위에서부터 넘어져 밀려 내려오는 인파를 피하려고 손잡이를 잡고 반대편으로 뛰어넘어 가기도 했다. 다행히 중상은 입은 부상자는 없고, 시민 14명이 허리와 다리 등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수내역은 지하철역과 백화점, 상가들이 아파트 단지와 연결되는 분당신도시 중심 상권 지역이다. 유동 인구가 많아 사고 당시 에스컬레이터에는 탑승객이 꽉 들어찬 상태였다. 일부는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거나 음악을 듣고 있었고, 대다수가 에스컬레이터 손잡이를 잡고 있지 않은 ‘무방비’ 상태에서 사고를 당한 것이다. 한편 2009년 설치된 사고 에스컬레이터는 지난달 10일 실시된 정기점검에서 ‘이상 없음’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수내역 내 에스컬레이터 안전 점검은 매달 1회 진행되는데, 오는 10일에도 점검이 예정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1년짜리 의원 된 정,치인… 정치인에게 한 방 날리다

    1년짜리 의원 된 정,치인… 정치인에게 한 방 날리다

    평범한 사람이 갑자기 국회의원이 된다면 잘할 수 있을까. 뉴스를 보면서 국회의원을 욕하지만, 아사리판에서 제대로 일하기가 만만치 않을 터다. 소설은 가진 것 없지만 배짱 두둑한 ‘정치인’이 국회의원이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치인은 후암동에서 작은 분식집을 운영하는데, 새 건물주가 들어서면서 쫓겨날 처지에 놓인다. 이에 반발해 세입자 보호를 위한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하다 언론에 얼굴을 알렸고, 행복당 비례대표 후순위 후보로 이름을 올린다. 어느 날 행복당 의원 한 명의 죽음으로 공석이 생겼고, 앞선 순번의 후보들이 고사하면서 치인은 얼떨결에 임기 1년짜리 국회의원이 된다. 같은 정당 의원들은 치인을 그저 당의 의견을 따르는 거수기 정도로 여겼지만, 그는 예상외 활약을 선보인다. 사회적으로 잘 알려진 사건들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구성한 작품이라 술술 읽힌다. 예컨대 아이돌 출신 배우가 새로 건물을 사들이면서 치인의 분식집 월세를 한꺼번에 4배로 올리는 설정은 사회 문제가 된 ‘젠트리피케이션’에서 가져왔다. 성인이 된 뒤 20년 동안 남남으로 살았던 어머니가 국회의원이 된 치인을 찾아와 의붓동생의 취업을 청탁하는 장면은 고인이 된 유명 아이돌 가수 이야기를 떠올리게 한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긴 빚을 갚지 않았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치인이 지탄받는 모습도 뉴스에 나왔던 사례다. 변호사 출신 유튜버가 마구잡이식으로 폭로하며 치인을 공격하는 부분에서는 자연스레 누군가를 떠올리게 될 터다.국회의원들이 농지에 나무를 심거나 샌드위치 패널로 조립식 주택을 잔뜩 지어 개발 보상금을 타내는 모습은 2021년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사태를 꼬집는다. 소설은 치인의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국회의 민낯을 그린다. 의원들은 기업의 청탁을 받아 맞춤형 법안을 만들고, 그 대가로 기업에 인사청탁을 한다. 법안이 소관 상임위의 법안심사소위원회와 전체 회의 의결, 법제사법위원회 의결, 국회 본회의를 거치는 과정을 적절히 녹여내 현실감을 살렸다. 여기저기 흩어진 법안을 고치기 어려울 때 특정 대기업만을 위한 이른바 ‘핀셋 법안’을 입법하는 과정도 생생하게 그렸다.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을 법사위원회에서 바꿔버리는 모습이라든가, 의원들 법안을 검토하는 국회 사무처 법제관의 인원 부족 등은 국회의 맹점을 짚었다. 분명한 성격을 가진 인물들, 대화로 줄거리를 풀어가는 방식, 뚜렷한 기승전결 구성 등은 소설의 장점으로 꼽을 만하다. 기자 출신 작가라는 점을 돌아볼 때 꼼꼼한 취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다만 기획재정부 차관을 비롯해 비리 국회의원들의 치부가 너무 쉽게 드러나는 과정은 다소 맥빠지는 부분이다. 치인이 몰래 찍은 동영상이나 대화를 녹음한 음성 파일로 적을 공격하는 부분 역시 진부하게 느껴진다.그럼에도 우리가 이 이야기에 재미를 느끼는 이유는 분명하다.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사건들이 벌어짐에도 현실에선 별다른 변화가 없는 반면, 소설 속에서는 시원하게 해결되기 때문이다. 작가의 2018년 작 ‘침묵주의보’가 JTBC 드라마 ‘허쉬’로 선보였고, 이어 내놓은 ‘젠가’ 역시 드라마화가 예정됐다. 이번 소설도 출간 전 드라마 계약을 맺은 데는 이런 통쾌함이 작동한 게 아닐지.
  • SBS 조정식 아나 ‘프리선언’…“사직서 제출”

    SBS 조정식 아나 ‘프리선언’…“사직서 제출”

    SBS 간판 조정식 아나운서가 퇴사를 앞두고 있다. 8일 SBS에 따르면 조정식 아나운서는 최근 SBS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다만 아직 수리되지 않아 퇴사일은 미정이다. 2012년 SBS 공채 18기로 입사한 조정식 아나운서는 SBS 파워FM ‘조정식의 사운드 오브 뮤직’, 교양 프로그램 ‘좋은 아침’, ‘모닝 와이드’ 등에서 활약했다. 현재 교양 프로그램 ‘맨 인 블랙박스’, SBS 파워FM ‘조정식의 펀펀 투데이’에서 진행을 맡고 있다. 한편 프리랜서로 전향해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전직 아나운서는 김성주(MBC 출신), 전현무(KBS 출신), 장성규(JTBC 출신), 배성재(SBS 출신), 오상진(MBC 출신) 등이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