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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꿈에 꼭 오너라”… 19년 만에 현충원 안장된 김훈 중위

    “내 꿈에 꼭 오너라”… 19년 만에 현충원 안장된 김훈 중위

    1998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벙커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훈(당시 25·육사 52기) 육군 중위가 28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이날 오후 장교·사병 7묘역에서 열린 안장식에는 김 중위 아버지 김척 예비역 중장을 비롯한 유족과 육사 52기 동기생, 여의도고 동문, 육군 장병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헌화와 묵념으로 고인을 추모한 이들은 19년 만에 순직을 인정받아 묘소 번호 ‘58861번’에서 영면에 들어간 김 중위의 넋을 기렸다. 김 중위의 어머니는 아들의 영정을 바라보며 “내 아들 눈에 눈물이 고여 있다. 꼭 내 꿈에 다시 한 번 오너라”며 오열해 주위를 숙연케 했다. 그의 육사 동기생은 추도사에서 “너무 뛰어 반쯤 닳아 없어진 (그의) 전투화 뒷굽이 기억난다”라며 “그는 한 번도 찡그린 얼굴을 보이거나 힘들다는 소리를 한 적 없이 그저 담담히 넓은 가슴으로 받아내기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순직의 길까지 열아홉 해를 돌고 돌아 작은 안식처를 찾게 됐다”며 “마지막 여정이 왜 이렇게 힘들었는지, 죽음의 진실을 반드시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중위는 1998년 2월 24일 근무 중이던 최전방 소초(GP)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군 수사당국은 서둘러 ‘권총 자살’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언론 등을 통해 김 중위 사건이 타살일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김 중위 사건을 둘러싼 일부 의혹은 2000년 개봉한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소재가 됐다. 앞서 지난달 1일 국방부는 “중앙전공사상심사위원회를 열어 진상규명 불능 사건인 김훈 중위 등에 대해 열띤 논의 끝에 전원 순직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한미 국방장관 “SCM서 美전략자산 순환배치 확대·협력강화”

    [속보] 한미 국방장관 “SCM서 美전략자산 순환배치 확대·협력강화”

    한미 양국 국방부 장관이 28일 서울에서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SCM)을 갖고 미국 전략자산 순환배치를 확대하기로 했다.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과 이날 오전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제49차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SCM)를 하고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해 미 전략자산의 순환배치를 확대하고 다양한 억제 방안에 대해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SCM을 마치고 가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한미 양국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 행태에 대해 강력 비판하면서 북한의 비핵화 달성을 위한 한미 양국의 외교적 노력을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 태세로 강력히 뒷받침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매티스 장관과 본인은 조건과 시기를 고려해 전작권 전환이 조속히 가능하도록 내년 SCM까지 전환 계획을 공동 발전시키기로 했다”면서 “특히 현재 언합방위 태세를 더 굳건히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전작권 전환을 추진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우리 동맹은 매일 그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은 한미동맹의 적수가 절대 못된다”면서 “미국은 핵무장 북한을 수용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송 장관과 매티스 장관 외에도 한국 측의 정경두 합참의장, 김병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장경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대리, 미국 측의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대리,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등 양국 정부와 군의 핵심 인사들이 참석했다. 문재인 정부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첫 SCM인 이번 회의의 핵심 의제는 심각한 수준에 이른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군사적 대응 방안이었다. 이번 SCM 결과는 양국 정상에게 보고돼 다음달 초 서울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안보 분야 합의로 구체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티스 장관은 SCM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그의 한국 방문은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다. 매티스 장관은 방한 첫날인 27일에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송 장관과 함께 최전방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미 국방장관, 오늘 서울서 회담…대북 군사적 대응 방안 논의

    한미 국방장관, 오늘 서울서 회담…대북 군사적 대응 방안 논의

    한미 양국의 국방부 장관이 28일 서울에서 회담을 갖는다. 한미 국방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 차원의 군사적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전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제49차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SCM)를 한다. 회의에는 송 장관과 매티스 장관 외에도 한국 측의 정경두 합참의장, 김병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장경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대리, 미국 측의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대리,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등 양국 정부와 군의 핵심 인사들이 참석한다. 문재인 정부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첫 SCM인 이번 회의의 핵심 의제는 심각한 수준에 이른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군사적 대응 방안이다. 특히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미국 확장억제력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미국 전략무기의 한반도 전개를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한미 양국은 미국 전략무기의 한반도 전개 빈도와 강도를 높이고 일정 기간 한반도에 머무르게 하는 등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위협에 대한 한국의 독자적인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핵추진 잠수함 도입 방안, 양국 정상의 한국 미사일 탄두 중량 해제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 등도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추진 중인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의 전환 방안도 논의된다. 전작권의 조속한 전환을 위해 한국의 핵심 안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송 장관과 매티스 장관은 SCM 직후 공동 성명이나 언론보도문을 내고 내외신 공동 기자회견을 한다. 이를 통해 두 장관은 북한에 대해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발신하고 북한 위협에 대응한 한미동맹의 굳건한 의지를 천명할 예정이다. 이번 SCM 결과는 양국 정상에게 보고돼 다음달 초 서울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안보 분야 합의로 구체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티스 장관은 SCM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그의 한국 방문은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다. 매티스 장관은 방한 첫날인 27일에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송 장관과 함께 최전방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판문점 찾은 韓·美 국방 “전쟁 아닌 한반도 비핵화가 목표”

    판문점 찾은 韓·美 국방 “전쟁 아닌 한반도 비핵화가 목표”

    “아세안서 北 무모한 행동 해법 밝혔다” 북핵 포기 위해 제재… 대화 문 열어둬 宋국방 “핵·미사일 사용 땐 응징할 것” ‘전투복 착용 대북 메시지’ 실행 안 옮겨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27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전쟁’이 아닌 ‘한반도 비핵화’가 목표라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오전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함께 JSA에서 약식 기자회견을 갖고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분명히 말했듯 우리의 목표는 전쟁이 아니라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라고 말했다.그는 또 “아세안(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에서 우리는 북한의 무모한 행동에 대응할 외교적 해법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며 “김정은 체제가 가하는 위협에 대응해 한국 국민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서 있다”고 강조했다. 매티스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의 핵·미사일 포기를 위해 제재와 압박을 강화하면서도 대화 가능성은 열어 두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미 국방장관은 강한 군사력으로 평화 지킬 것” 그는 북한의 억압체제를 지적한 뒤 “60년 이상 지속된 한·미동맹을 통해 우리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뿐 아니라 양국 방어를 위한 굳건한 군사방위 태세를 유지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좀더 강도 높은 대북 메시지를 던졌다. 송 장관은 “북한이 개발하고 있는 핵과 미사일은 사용할 수 없는 무기이며 만약 사용하게 된다면 한·미의 강한 연합전력으로 응징할 것을 확실히 확인한다”면서 “따라서 북한은 무모한 도발을 중단하고 평화를 위한 남북 대화에 하루빨리 나서기를 강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또 “한·미 국방장관은 굳은 의지와 강한 군사력으로 이 평화를 지켜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장관 오자 북한군 4명 창문에 얼굴 대고 관찰 매티스 장관은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리는 연례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참석차 이날 새벽 경기 오산기지를 통해 방한했다. 우리 측은 두 장관이 JSA에서 전투복을 입고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발신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미 측에서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장관이 군사분계선(MDL)과 불과 25m 떨어진 오울렛 경계초소에 올라 북한군 동향을 살펴보자 북한 군인들이 MDL에 접근해 경계하기도 했다. 오울렛은 6·25전쟁 영웅으로 낙동강 방어선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고 전사한 조지프 오울렛 일병을 기리는 초소이다. 두 장관이 판문점 회담장으로 들어서자 4명의 북한군이 창문에 얼굴을 바짝 대고 관찰했다. 한 병사는 망원경을 들이대기도 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판문점에 수십 차례 왔지만 이렇게 북한군이 관심을 보인 적이 없었다”면서 “북측 지역에서도 관광객이 와서 이렇게 많이 이쪽을 보고 있는 것도 생소하다. 꼭 보여 주기 위한 것 같다”고 말했다. 판문점 국방부공동취재단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文대통령 “美 전략자산 획득, 구체적 이행에 관심 가져달라”

    文대통령 “美 전략자산 획득, 구체적 이행에 관심 가져달라”

    매티스 ‘신뢰, 신뢰, 신뢰’ 세 번 반복…“언제나 한국과 함께하고 싶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미국이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는 북한의 도발에 아주 강하고 실효적인 억지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안보 때문에 불안해하는 우리 한국 국민에게 많은 희망이 되어주고 있다는 점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지난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한 미 전략자산의 순환배치 확대와 첨단 전략자산의 획득·개발 문제가 구체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북한의 도발을 막고 반드시 핵을 포기하도록 해야 하는 공동의 목표가 있다”며 “이를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그 어느 때보다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반도의 안보와 평화가 가장 중요하며,강한 안보 없이는 평화를 지킬 수도 만들어 갈 수도 없다”며 “한미는 현재와 같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핵 억지 능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반도에서 긴장 고조가 군사적 충돌로 이어지지 않도록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도 동시에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매티스 장관의 방한과 청와대 방문을 뜨겁게 환영한다”며 “장관께서는 취임 20일 만에 동맹국 가운데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하는 등 한미동맹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보여주신 데 대해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지난 2월 2일 취임 20일 만에 우리나라를 방문해 당시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회담하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예방했다. 문 대통령은 “공동경비구역(JSA)의 관리를 미군 측에서는 미군 해병 1사단이 맡고 있는데 매티스 장관께서 해병 1사단장 출신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여러모로 감회가 깊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매티스 장관은 “실제로 JSA를 방문했을 때 굉장히 감회가 깊었다”며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대로 취임하고 한국을 제일 처음 방문했는데,그 이유는 양국 간 동맹이 ‘신뢰,신뢰,신뢰’라는 세 가지 굉장히 중요한 부분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매티스 장관은 “한미동맹 자체가 굉장히 어렵고 치열한 전투를 통해서 생겨난 것”이라며 “이는 우리가 얼마나 가까운 동맹인가를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티스 장관은 “언제나 한국과 함께 하고 싶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북한 정권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집착이 한미의 실질적 위협”이라며 “이런 상황에서도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미국의 안보공약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핵 억지 능력을 강화해 나가는 데 있어 송영무 장관과 더욱 긴밀히 협의해 나가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판문점 북측 바라보는 송영무-매티스 국방

    [서울포토] 판문점 북측 바라보는 송영무-매티스 국방

    송영무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에 있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대북 메시지를 발표 후 북측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방문한 한·미 국장장관

    [서울포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방문한 한·미 국장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에 있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대북 메시지를 발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판문점서 대북 메시지 발표하는 송영무-매티스

    [서울포토] 판문점서 대북 메시지 발표하는 송영무-매티스

    송영무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에 있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대북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악수 나누는 한-미 국방장관

    [서울포토] 악수 나누는 한-미 국방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에 있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대북 메시지를 발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매티스 미 국방장관 판문점 방문…“우리 목표는 전쟁 아닌 한반도 비핵화”

    매티스 미 국방장관 판문점 방문…“우리 목표는 전쟁 아닌 한반도 비핵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방문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우리의 목표는 전쟁이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라고 밝혔다.매티스 장관은 27일 송영무 국방장관과 함께 판문점을 방문한 자리에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분명히 말했듯 우리의 목표는 전쟁이 아니라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라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다음 날인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리는 연례 한미 안보협의회(SCM)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새벽 경기 오산기지를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그는 이날 오후 송 장관과 함께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저녁에는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한미동맹재단·주한미군전우회 공동 주최 행사인 ‘한미동맹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SCM에서 송 장관과 매티스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순환배치 확대를 포함한 미국 확장억제력의 실효성 제고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매티스 장관은 판문점에서 “오늘 DMZ(비무장지대) 방문은 남북한의 극명한 차이를 보여준다”면서 “남쪽에는 자유로운 사회의 평화 애호적인 구성원들의 활기 찬 민주주의와 번창하는 경제가 있는 반면, 북쪽에는 주민의 족쇄를 채우고 자유와 복지, 인간적 존엄성을 부정하고 주변국을 재앙으로 위협하는 억압 체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김정은 체제가 가하는 위협에 대응해 한국 국민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서 있다”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만장일치 규탄에도 북한의 도발은 지속적으로 지역과 세계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매티스 美국방, 한국 도착해서 제일 먼저 가는 곳은

    매티스 美국방, 한국 도착해서 제일 먼저 가는 곳은

    최전방 JSA 방문해 ‘대북 경고’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취임 후 두 번째로 한국을 방문해 가장 먼저 최전방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한다.매티스 장관은 오는 28일 열리는 ‘제49차 연례 한미 안보협의회’(SCM) 참석을 위해 태국 방문을 마치고 27일 새벽 경기도 오산기지에 도착했다. 매티스 장관의 이번 방한은 지난 2월 이후 두 번째다. 매티스 장관은 첫 날 일정의 시작을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함께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JSA방문이다. JSA를 방문해 간단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DMZ의 최북단 경계초소로 군사분계선(MDL)과 불과 25m 밖에 안 떨어져 있는 오울렛 초소에서 북한 동향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오울렛 초소는 미국 주요 인사들이 북한에 고강도 메시지를 보낼 때 찾는 곳으로 1993년 7월 빌 클린턴 당시 미 대통령, 2012년 3월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 2013년 12월 조 바이든 당시 부통령도 방문했다. 매티스 장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확장억제력 실효성 제고 방안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 SCM 직후 한미 공동성명을 내고 송 장관과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한 다음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자는 김태우·한예리 ‘믿고 보는 투샷’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자는 김태우·한예리 ‘믿고 보는 투샷’

    배우 김태우와 한예리가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폐막식 사회자로 선정됐다.27일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오는 10월 21일 진행되는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자로 배우 김태우와 한예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태우는 1996년 드라마 ‘첫사랑’으로 데뷔한 이후 영화 ‘접속’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그는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2000), ‘해변의 여인’(2006), ‘그 겨울, 바람이 분다’(2013), ‘굿바이 미스터 블랙’(2016), ‘굿와이프’(2016) 등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한예리는 영화 ‘남쪽으로 튀어’(2013), ‘해무’(2014)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2016), ‘청춘시대’(2016) 등을 ㅌ오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주목을 받고 있는 배우다. 한예리 주연의 영화 ‘춘몽’은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되기도 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임진모 “김광석 저작권료 매년 10억…자살 징후 전혀 없었다”

    임진모 “김광석 저작권료 매년 10억…자살 징후 전혀 없었다”

    고(故) 김광석과 생전에 절친했던 대중문화평론가 임진모씨가 김광석의 죽음과 관련된 뒷이야기를 전했다. 김광석과 얽힌 임진모씨의 숨은 이야기와 저작권료 발생 구조에 대한 설명이 김광석의 죽음에 대한 의혹을 더했다. 임진모씨는 28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해 “김광석이 자살한 건 내가 그와 술자리를 가진 지 얼마 뒤였다”며 “자살이라고 한다면 징후 같은 게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들이 전혀 없는 평상시와 똑같은 모습이었다. 자살이라고 해서 엄청 놀랐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1996년 1월부터 김광석의 사망 의혹이 음악계 쪽 사람들 사이에 바로 제기됐었다. 음악계에서 돌아다니는 얘기를 이상호 기자가 취재를 한 것이다. 우리들에게는 굉장히 익숙한 의혹이다”라고 전했다. 아내 서해순씨가 그동안 받아온 김광석씨의 저작권료에 대해서도 “김광석 같은 경우엔 노래가 워낙 많이 나와서 저작권 수입이 막대했을 것이다”라며 “김광석은 생전에 직접 작곡과 작사를 한 노래가 꽤 되고 자신이 노래를 다 불렀으니, 그의 저작권료는 10억 정도 수준이 아니었을까 추정한다”고 밝혔다. 저작권료의 구조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음악 저작권은 3층 구조다. 1층에 작사, 작곡자가 있고, 2층에 가수, 3층에 제작자가 있다. 이 세 요소가 한 몸인데, 김광석은 저작권료와 실연자료를 모두 받을 수 있어서 천문학 적인 수익이 발생했을 것”이라며 “저작권료는 어느정도 이게 사용이 됐느냐, 어디에 쓰였느냐에 따라 정해진다. 영화 ‘공동경비 구역 JSA’ 이후 김광석의 노래가 급속도로 많이 쓰였다. 그 이후부터 매년 약 10억 정도의 저작권료가 나왔을 거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송강호 ‘광석이 왜 죽었대?’ 대사...음악적 부적” 임진모씨는 “송강호씨가 영화에서 ‘광석이 왜 죽었대?’라는 말을 했잖냐. 가요계에서 김광석의 노래는 하나의 음악적 부적이다. 우리 입장에서도 김광석은 가요계에 깊이 뿌리내린 이름이다”라며 안타까움을 표출했다. 한편 김광석의 죽음은 1996년에 벌어진 사건으로 이미 공소시효가 만료돼 재수사가 어려운 상황이다. 정치권에서는 2000년 8월 이전의 변사사건에 새로운 단서가 나타날 경우, 공소시효에 관계없이 재수사할 수 있는 일명 ‘김광석 법’을 발의하고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강하늘, 공동경비구역 JSA 보고 헌병대 지원한 연예인

    강하늘, 공동경비구역 JSA 보고 헌병대 지원한 연예인

    배우 강하늘이 육군훈련소에 입소한다.강하늘은 11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다.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수도방위사령부 헌병기동대소속 MC(모터사이클) 승무헌병으로 군 복무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훈련소에 조용히 들어가고 싶다는 강하늘의 뜻에 따라 이날 소감 발표 등 별도의 행사는 마련하지 않기로 했다. 전문특기병인 MC 승무헌병은 주요 인사 기동경호와 호송 지원 임무를 수행한다. 이에 자원한 강하늘은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어릴 때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를 보고 헌병대 지원을 꿈꿨었다. 선글라스를 쓰고 최전방을 수호하는 모습이 멋있게 느껴졌다”라며 “설렌다”는 심경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강하늘은 2006년 뮤지컬 ‘천상시계’로 데뷔했다. 2013년 드라마 ‘상속자들’을 통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뒤 드라마 ‘미생’ 등과 영화 ‘순수의 시대’ ‘스물’ ‘쎄시봉’ ‘동주’ ‘재심’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주목 받았다. 입대를 앞두고는 지난달 9일 개봉한 영화 ‘청년경찰’의 홍보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순직 인정받은 ‘JSA 의문사’… 그 뒤엔 부친의 19년 긴 싸움

    순직 인정받은 ‘JSA 의문사’… 그 뒤엔 부친의 19년 긴 싸움

    ‘진상규명 불능’에도 공무수행 연관영화 JSA 소재… 유해 현충원 안장 김영란 권익위원장 때 순직 처리 권고권익위 “軍의문사 39명도 해결 기대”1998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벙커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사망한 김훈(당시 25세·육사 52기) 육군 중위가 19년 만에 순직 처리됐다. 국방부는 “지난달 31일 중앙전공사상심사위원회를 열고 군 의문사의 대표적 사건인 김 중위 등 5명에 대해 열띤 논의 끝에 전원 순직으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국방부는 군 수사기관과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등 국가기관 및 법원에서 공통으로 인정된 사체 발견 장소, 사망 전후 상황, 담당 공무 내용 등 사실에만 기초해 공무 수행과 사망 사이에 상당 인과관계 여부를 심의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대법원과 의문사위 등에서 ‘진상규명 불능’으로 판정된 김 중위는 감시초소(GP)인 JSA 내 경계부대 소대장으로서 임무 수행 중 벙커에서 ‘사망 형태 불명의 사망’이 인정돼 19년 만에 순직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타살 여부 등 사건의 진상은 알 수 없지만 김 중위의 사망이 공무 수행과 관련성이 있는 만큼 순직으로 인정한다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 순직을 결정한 것이다.김 중위는 비무장지대(DMZ) 수색작전과 같은 특수 임무가 아닌 통상적인 순찰 임무 수행 중 사망한 것으로 판단돼 ‘순직 2형’으로 인정됐다. 경기 고양시 벽제 임시 봉안소에 있는 김 중위의 유해는 곧 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김 중위는 1998년 2월 근무 중이던 최전방 GP에서 오른쪽 관자놀이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군 수사당국은 권총 자살이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유가족과 언론 등은 타살 가능성을 제기했다. 군 수사당국이 현장 증거를 제대로 보존하지 않는 등 부실한 초동 수사를 벌이면서 의혹은 더욱 커졌다. 김 중위 사건을 둘러싼 일부 의혹은 2000년 개봉한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국방부는 특별조사단까지 편성해 수차례 사건을 재조사했지만 자살이라는 결론은 바뀌지 않았다. 김 중위의 부친인 예비역 중장 김척(75·육사 21기)씨는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19년 동안 동분서주했다. 대법원은 김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군 당국의 부실한 초동 수사를 지적하며 유가족에게 정신적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당시 주심 재판관은 김영란 전 대법관이었다. 김 전 대법관이 국민권익위원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2년 권익위는 국방부에 김 중위를 순직 처리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김씨는 전날 김 전 대법관의 판결문과 권익위 순직 권고 내용 등을 소개하며 김 중위의 순직 처리를 간곡히 요청했다. 권익위는 이날 “2012년 국방부에 순직 권고를 한 지 5년 만에 받아들여졌다”며 “김 중위의 순직 결정이 또 다른 군 의문사 사망자 39명에 대한 긍정적 해결의 실마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진상규명 불능자로 분류된 사망 군인 47명 중 8명이 심사를 받아 7명은 순직, 1명은 기각 결정을 받았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19년 만에 순직 인정’ 김훈 중위 아버지 김척씨 “가정이 파탄났는데…”

    ‘19년 만에 순직 인정’ 김훈 중위 아버지 김척씨 “가정이 파탄났는데…”

    대표적 군 의문사 당사자인 고 김훈(당시 25·육사 52기) 중위가 세상을 떠난지 19년 만에 순직을 인정 받은 가운데 김 중위의 아버지인 김척(75·육사 21기)씨가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그는 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들 훈이는 죽었지만, 미력이나마 진실을 세상에 알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훈 중위는 지난달 31일 국방부 중앙전공사상심사위원회 결정으로 순직 처리됐다. 세상을 떠난 지 19년 만에 순직을 인정받은 것. 이에 따라 김 중위는 국립묘지에서 영면할 수 있게 됐다. 김 중위의 유골함은 아직도 경기도 고양시 벽제에 있는 육군 부대 컨테이너에 보관 중이다. 김 중위는 1998년 2월 24일 판문점 JSA 소초(GP)에서 머리에 총상을 당해 숨진 채 발견됐다. 군 수사당국은 서둘러 사건을 자살로 결론 내리고 덮으려고 했지만, 타살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사건 현장에서는 타살 가능성을 암시하는 흔적이 나왔다. 김 중위의 손목시계와 사건 현장의 지뢰 박스 등이 부서져 있어 김 중위가 사망 직전 누군가와 격투를 벌인 게 아니냐는 의심을 낳았다. 김 중위의 왼손에서 화약흔이 발견된 점도 타살 의혹의 근거가 됐다. 2012년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방부와 함께 김 중위의 사망 당시 사격 자세로 권총 발사 실험을 했는데 실험 참가자 12명 중 11명이 오른손에서 화약흔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김 중위 소속 부대 일부 장병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북한군 GP를 오가는 심각한 군기문란 행위를 저질렀고 이를 뿌리 뽑으려던 김 중위가 살해됐을 수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김 중위의 의문사로 유가족의 삶도 송두리째 바뀌었다. 예비역 중장이었던 김척씨는 사건의 진상규명과 아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자신이 평생 몸담았던 군을 상대로 지난한 싸움을 벌여야 했다. 타살 의혹이 불거지자 국방부는 특별조사단을 편성해 사건을 재조사했지만, 김 중위가 자살했다는 결론은 바꾸지 않았다. 사건 직후 군 당국이 현장 보존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부실한 초동 수사를 한 탓에 진상규명 자체가 어려웠다. 김척 씨는 1999년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대법원은 2006년 12월 군 당국에 부실한 초동 수사의 책임이 있다며 유가족에게 정신적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당시 주심 재판관은 김영란 전 대법관이었다. 대법원은 군 당국이 초동 수사에서 현장 조사와 보존을 소홀히 하고 주요 증거를 확보하지 않았으며 소대원들의 알리바이 조사도 형식적으로 했다고 지적했다. 김척 씨는 “수사팀이 조작을 하지 않았다면 19년 동안 이 고통을 겪었겠는가, 가정이 파탄이 났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2012년에는 국민권익위원회가 국방부에 김 중위의 순직 처리를 권고했지만, 국방부는 5년이 지나서야 김 중위 사망의 공무 수행 관련성을 근거로 순직 처리하게 됐다. 국방부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는 ‘진상규명 불능’ 사건도 사망의 공무 수행 관련성이 인정될 경우 순직 처리할 수 있도록 군인사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이다. 군 사건 수사에도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제3의 기관’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게 김 씨의 주장이다. 그는 “의문사도 세상에 알리고 공론화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라며 “그런 노력을 통해 제2, 제3의 김훈 중위 사건이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방부, ‘군 의문사’ 근원적 해결 나선다

    국방부, ‘군 의문사’ 근원적 해결 나선다

    국방차관 직속 제도개선단 발족 한시 조직…내년 8월까지 운영 ‘JSA 벙커 의문사’ 김훈 중위의 사망이 19년 만에 순직으로 인정된 가운데 국방부가 군 의문사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섰다.국방부는 1일 군 의문사를 신속 처리하고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 국방차관 직속으로 ‘군 의문사 조사·제도개선 추진단’(이하 추진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내년 8월 31일까지 운영되는 태스크포스(TF) 형태 임시 조직이다. 추진단은 국방부가 지난 7월 20일 송영무 국방장관 주관으로 개최한 군 사망사고 유가족 간담회에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요구하는 유가족들의 의견을 수렴해 발족됐다. 추진단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단장으로 영현관리·심사·제도,조사,법무심사 등 3개 팀으로 구성됐다. ‘영현관리·심사·제도팀’은 군 사망사고 중앙전공사상 심사와 심사제도 개선,유가족 상담 등 군 의문사 진상규명을 위한 제도개선 연구를 맡는다. ‘조사팀’은 민원이 제기된 군 관련 사망사고에 대한 확인과 조사를 담당하고 ‘법무심사팀’은 군 검찰에 진정이 제기된 군 사망사고를 조사한다. 국방부는 “추진단은 군 의문사와 관련한 조사와 순직 심사 기능을 같은 조직 내에 맡겨 그간 누적된 군 의문사 문제를 신속하고 통일적으로 해결한다는 목표에 따라 설치됐다”고 설명했다. 서주석 국방차관은 “군 의문사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해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무엇보다 군 의문사 관련자들의 피해와 명예를 되찾아 줘야 한다”면서 “장병과 유가족들의 인권을 어루만져주고 보살펴주는 국민을 위한 군을 만들어가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추진단 설립 취지에 맞도록 군 의문사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합리적이고 투명한 심사 업무 및 제도개선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의 사망 사고 조사 발표에 유가족이 이의를 제기한 ‘의문사’는 현재 58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 의문사’ 고 김훈 중위, 사망 19년 만에 순직 인정

    ‘군 의문사’ 고 김훈 중위, 사망 19년 만에 순직 인정

    대표적인 ‘군 의문사 사건’의 당사자인 고 김훈 중위가 숨진 지 19년 만에 순직 인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국방부는 지난 31일 중앙전공사상심사위원회를 열어 1998년 군 복무 중 사망한 김훈(당시 25살·육사 52기) 중위의 죽음을 순직으로 인정했다고 한겨레가 1일 보도했다. ‘고 김훈 중위 사망 사건’은 19년 전인 1998년 2월 24일 정오 무렵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지하벙커에서 근무하던 김훈 중위가 오른쪽 관자놀이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최초 현장감식 두 시간 전에 이미 자살보고가 이뤄지는 등 부실한 초동 수사 때문에 김훈 중위의 사망 원인은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고, 이후 타살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군은 김 중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결론을 내린 뒤로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국방부는 육군이 미군 범죄수사대(CID)와 합동으로 진행한 1차 수사(1998년 2월 24일~4월 29일)는 물론, 육군본부 검찰부의 2차 수사(1998년 6월 1일∼11월 29일), 국방부 장관의 지시로 설치된 특별합동조사단의 3차 수사(1998년 12월 9일∼1999년 4월 14일), 2012년 3월22일 총기 격발실험 등에서 일관되게 ‘김훈 중위가 자신의 권총을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 2006년 12월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초동 수사가 잘못돼 자살인지 타살인지 알 수 없다”고 판결했다. 3년 간 사건을 조사했던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도 2009년 11월 ‘진상규명 불능’ 결정을 내렸다. 국민권익위원회도 국방부와 합의해 2012년 3월 22일 총기 격발실험 등 쟁점 사안들에 대해 재조사를 진행한 뒤 “김훈 중위의 사인을 자살로 보기 어렵다”며 “순직으로 인정하라”고 국방부에 권고했다. 특히 권익위는 당시 격발실험 결과에 토대해 김 중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국방부의 조사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오른손잡이였던 김 중위의 왼쪽 손바닥에서만 화약이 검출됐는데, 국방부가 추정한 김 중위의 자세에 따라 발사실험을 한 결과 실험자 12명 중 11명의 오른손 손등에서 화약흔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권익위는 2012년 8월 화약흔 실험결과와 함께 벙커 내 격투흔적이 있고, 김 중위의 관자놀이에서 총구에 눌린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자살로 결론짓기 어렵다”면서 “김 중위의 순직을 인정하라”고 국방부에 권고했으나, 국방부는 지난 5년여 동안 권익위의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라스’ 강하늘 첫키스 “비염 때문에 입 벌릴 수밖에 없었다”

    ‘라스’ 강하늘 첫키스 “비염 때문에 입 벌릴 수밖에 없었다”

    ‘라스’에 출연한 강하늘이 첫키스를 했던 계기를 밝혔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라스)’는 ‘핫 브라더스! 라스를 부탁해’ 특집으로 진행돼 강하늘 동하 민경훈 정용화가 출연했다. 강하늘은 이날 첫키스의 추억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여자친구와 뽀뽀 단계였다. 어느날은 뽀뽀가 길어졌는데 제가 평소 비염과 축농증이 있어서 코로 숨을 쉬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입을 열어서 숨 쉴 공간을 마련하다가 키스가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강하늘은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대 전문특기병에 지원해 최종 합격했고 전문특기병 중 MC승무헌병으로 군 복무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라스’에서 “사람이 욕심이 많아질 때 군대에 가는 게 좋겠다 싶어서 헌병대에 지원해 합격했다”며 “어릴 때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를 보고 선글라스를 낀 모습에 반했다. 그래서 저도 헌병으로 군 시절을 보내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찬욱 “모험 두려워하지 않던 감독으로 기억됐으면”

    박찬욱 “모험 두려워하지 않던 감독으로 기억됐으면”

    “(50년, 100년 뒤에) 비슷한 세계에 안주하지 않고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은 감독이었다는 평가를 들었으면 좋겠어요. 아니, 그냥 이름만 남아도 다행일 것 같네요. 하하하.”최근 서울 용산CGV에 ‘박찬욱관’이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우리 영화인의 이름을 딴 헌정관은 지난해 임권택·안성기에 이어 세 번째다. 개관식에서 만난 박찬욱(54) 감독은 헌정관 제안에 고민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아직 가슴 뜨거운 현역인데 일러도 너무 이른 대우라는 이야기다. “우리나라 감독들은 자의반 타의반 일찍 그만두는 경우가 많아요. 윗세대가 자꾸 얇아지는 바람에 이런 어색한 일이 생겼네요. 허진호, 김지운 등 제 또래들이 70대까지 열심히 일을 해서 다시는 50대에 헌정당하는 후배들이 없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헌정관을 수락한 까닭은 무엇일까. 최상의 이미지와 사운드, 환경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헌정관을 약속받았기 때문이라고 박 감독은 귀띔했다. “감독들은 이미지나 사운드, 어느 한 쪽은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에서 후반 작업을 해요. 자신이 만든 영화를 온전히 볼 수 있는 최선의 극장을 찾으려면 이곳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카메라 사진 작업에도 애정을 쏟고 있는 그는 자신의 작품 6점도 헌정관에 걸어놨다. “넉 달에 한 번은 교체할 예정이라 헌정관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미니 사진전도 계속될 겁니다.” 박찬욱 개관 기념 특별전도 새달 23일까지 진행된다. 그의 대표작 8편 외에 추천작 7편이 상영되는 점이 흥미롭다. “제 작품 중에는 필름으로 찍었던 ‘복수는 나의 것’이 디지털로는 처음 선보이는데 필름 고유의 질감이 남아 있어 흥미로울 겁니다. 해외 작품은 본 지 오래 되어 가물가물하거나 자막 없어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기회가 닿지 않아 아예 보지 못했던 작품들을 골랐어요. 올해 칸에서 심사할 때 본 소피아 코폴라 작품의 원작인 돈 시겔의 ‘더 비가일드’가 그 중 하나죠. 두 작품을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있을 거에요. 앞으로도 관객과 함께 보고 싶은 영화를 골라 상영하는 기획전을 이곳에서 열어보려고요.” 한국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영화광이었던 그는 처음 두 작품이 ‘폭망’하며 어려움을 겪던 시절, 잡지에 기고한 영화평을 모아 ‘영화 보기의 은밀한 매력’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박찬욱 영화’의 은밀한 매력은 무엇일까. “그간 노력한 것에 견줘 인정받지 못한 부분이 유머에요. 제가 좋아하는 종류의 유머라는 게 공포, 슬픔, 고통 등 부정적인 감성을 배가시키는 것이긴 한데, 그래도 좀 웃어줬으면 하는 장면에서 관객들이 좀처럼 안 웃더라고요. 두 번, 세 번 제 작품을 본다면 반드시 발견하게 될 겁니다.” 박찬욱관에 최우선적으로초대하고 싶은 동료로는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이은 이사 부부를 꼽았다. “영화 두 편을 말아 먹은 감독이 세 번째 기회를 얻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이었어요. 그런데 큰 작품을 제안하고, 또 그다지 믿음도 가지 않았을 텐데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도 적극 지지해줬죠. 그렇게 나온 ‘공동경비구역JSA’는 저를 새 출발하게 해준 작품입니다.” 아직도 해외에서는 박찬욱 영화하면 폭력과 장도리를 먼저 떠올리는 경우가 적지 않아 아쉽다고도 했다. “제 작품이 영국에 처음 소개 될 때 ‘아시안 익스트림’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어요. 작품을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이 됐지만 반면에 극단적인 폭력과 잔인한 묘사가 다분하다는 인상을 심어주며 작품에 편협하게 접근하도록 했죠. 그런 오해와는 다르게 제 작품은 결국에는 따뜻하고 인간적인 감정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에요. 늘 사랑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영화를 찍죠.”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감독 중 어느새 맏형 그룹이 된 박 감독은 자신의 창작 활동 외에도 무척 신경쓰고 있는 일이 있다. “미쟝센 단편 영화제는 우리 영화 산업에서 큰 역할을 할 재목을 발굴하는 매우 소중한 기회에요. 시네마테크 친구들 영화제도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죠. 장차 새로 등장할 한국 영화의 재능들이 영화를 공부할 수 있는 시네마테크 전용관을 세우는 일이니까 어떻게든 계속 참여하려고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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