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JS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DOGE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HTS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농수산물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은평구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288
  • 월북 미군, 군사분계선 넘은 이유 밝혀져…北, 첫 공식 발표

    월북 미군, 군사분계선 넘은 이유 밝혀져…北, 첫 공식 발표

    지난달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에 대해 북한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킹은) 미군 내에서의 비인간적인 학대와 인종차별에 반감을 품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으로 넘어올 결심을 했다고 자백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트래비스 킹은 불평등한 미국사회에 환멸을 느꼈다고 했다”면서 “우리나라(북한)나 제3국에 망명할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북한 언론은 킹에 대한 조사를 계속할 것이라 밝혔지만, 킹의 현재 건강상태나 구금 시설 등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측은 킹의 월북 사유가 ‘인종차별 및 미국 사회에 대한 환멸’이라는 북한 측 주장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미 국방부는 이날 “킹 이병이 망명 의사를 밝혔다는 북한 발표는 검증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트래비스 킹의 안전한 귀환에 집중하고 있다. 국방부의 우선순위는 킹 이병을 집으로 데려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를 위해 모든 가용한 소통선을 이용해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킹은 지난달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견학하던 중 무단으로 월북했다. 평택 미군기지에서 복무하던 그는 폭행 혐의 등으로 40여일 간 구금됐다가, 추가 징계를 위해 미국으로 보내질 예정이었다.  이후 북한은 약 일주일이 흐른 뒤부터 유엔군사령부(UNC)와 킹 신변에 대한 대화를 나눴지만 유의미한 공개를 정보하지 않았다. 미국은 최근까지도 킹이 살아있는지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는 등 북한과의 제대로 된 소통을 이뤄내지 못했다.
  • 美국방부 “월북 美병사 망명의사 검증 불가”

    美국방부 “월북 美병사 망명의사 검증 불가”

    미 국방부는 15일(현지시간)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이 망명 의사를 밝혔다는 북한 발표와 관련, 검증할 수 없다면서 귀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는 트래비스 킹의 안전한 귀환에 집중하고 있다”며 “국방부의 우선순위는 킹 이병을 집으로 데려오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는 이를 위해 모든 가용한 소통선을 이용해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미군병사 트래비스 킹에 대한 중간조사결과’ 제목의 보도를 발표하고 킹 이병이 북한 영내에 “불법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했다. 북한이 킹 이병에 대해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통신은 “지난달 18일 관광객들 속에 끼워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돌아보던 킹은 군사분계선상에 있는 조미군부접촉실과 경무관휴계실 사이에서 고의로 우리 측 구역으로 침입했다가 근무 중이던 조선인민군 군인들에 의해 단속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기관에서 조사한 데 의하면 트래비스 킹은 자기가 공화국 영내에 불법 침입한 사실을 인정했다”며 “(킹은) 미군 내에서의 비인간적인 학대와 인종차별에 대한 반감을 품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으로 넘어올 결심을 했다고 자백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래비스 킹은 또한 불평등한 미국 사회에 환멸을 느꼈다고 하면서 우리나라나 제3국에 망명할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한국에서 폭행 등으로 두 달 가까이 구금됐던 킹은 지난달 17일 추가 징계를 받기 위해 미국으로 송환될 예정이었지만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지 않고 달아난 뒤 다음 날 JSA 견학에 참여하던 중 무단으로 월북했다. 미국은 이후 킹 이병과 관련해 유엔군사령부 등을 통해 북측과 연락을 시도했지만, 그의 안위조차 확인하지 못하는 등 의미 있는 소통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北, 월북 미군병사 첫 언급… “망명의사 밝혀”

    北, 월북 미군병사 첫 언급… “망명의사 밝혀”

    북한이 지난달 월북한 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이 미국 사회에 대해 환멸을 느끼며 망명 의사를 밝혔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미군병사 트래비스 킹에 대한 중간조사결과’ 제목의 보도를 발표하고 킹 이병이 북한 영내에 “불법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했다. 북한이 킹 이병에 대해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통신은 “지난달 18일 관광객들 속에 끼워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돌아보던 킹은 군사분계선상에 있는 조미군부접촉실과 경무관휴계실 사이에서 고의로 우리 측 구역으로 침입했다가 근무 중이던 조선인민군 군인들에 의해 단속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기관에서 조사한 데 의하면 트래비스 킹은 자기가 공화국 영내에 불법 침입한 사실을 인정했다”며 “(킹은) 미군 내에서의 비인간적인 학대와 인종차별에 대한 반감을 품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으로 넘어올 결심을 했다고 자백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래비스 킹은 또한 불평등한 미국 사회에 환멸을 느꼈다고 하면서 우리나라나 제3국에 망명할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통신은 킹에 대한 조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에서 폭행 등으로 두 달 가까이 구금됐던 킹은 지난달 17일 추가 징계를 받기 위해 미국으로 송환될 예정이었지만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지 않고 달아난 뒤 다음 날 JSA 견학에 참여하던 중 무단으로 월북했다. 미국은 이후 킹 이병과 관련해 유엔군사령부 등을 통해 북측과 연락을 시도했지만, 제대로 된 소통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박지성 “나도♥제주도”

    박지성 “나도♥제주도”

    박지성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제주도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박지성 씨가 지난 5일 온라인 고향사랑e음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연간 최고금액인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박 씨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주역이다. 이후 네덜란드리그팀 PSV 아인트호벤을 거쳐 세계적인 축구 명문클럽인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 리거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박 씨와 제주와의 인연은 특별하다. 박 씨는 제주에서 약혼식을 올릴 정도로 제주와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으며 부친인 박성종(JS파운데이션 이사장)씨도 제주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제주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등 제주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한편 제주 고향사랑기부제에 전 야구선수 이대호, 탁구선수 신유빈, 배구선수 정지석·한선수, 골프선수 박민지 등 스포츠 스타들의 제주사랑 기부행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 美, 월북 미군 전쟁 포로로 분류 않기로 “자발적으로 넘어갔기 때문”

    美, 월북 미군 전쟁 포로로 분류 않기로 “자발적으로 넘어갔기 때문”

    미국 정부가 월북한 트래비스 킹 주한미군 이병을 전쟁 포로(POW·Prisoner of War)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 킹 이병을 현재까지는 전쟁 포로로 규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전쟁 포로로 규정되면 ‘전쟁 포로의 대우에 관한 제네바 협약’(제네바Ⅲ협정)에 의거해 대우받게 된다. 이에 따르면 전쟁 포로는 어떤 때에도 인도적으로 대우받아야 하며 인간적 존엄성이 손상돼서는 안 된다. 또 포로에게는 음식과 구호품을 제공하고,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압박을 가해선 안 된다. 포로의 죽음이나 건강상 위협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어떤 불법적 행동도 금지된다. 미국과 북한 모두 제네바Ⅲ협정 서약국이다. 로이터는 “킹 이병의 상태를 어떻게 규정하는지를 놓고 국방부에서 논의가 활발했던 사안”이라며 “기술적으로만 보자면 한국전쟁이 정전 상태이고 미국과 북한은 전쟁 중이기 때문에, 현역 군인인 킹 이병은 전쟁 포로의 조건을 충족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킹 이병이 자발적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은 상황이 참작돼 전쟁 포로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익명의 당국자는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이 같은 입장을 북한에 개별 소통선을 통해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다만 킹 이병의 상태에 대해 더 정보가 확보될 경우 필요에 따라 그를 전쟁 포로로 분류할 여지는 여전히 있다. 앞서 지난달 18일 본국으로 송환 예정이었던 킹은 관광단의 일원으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한 뒤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했다. 직후 미국 정부와 유엔사는 북한에 킹 이병의 소재 및 안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여러 차례 접촉을 시도했으며, 최근 북한으로부터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을 통보 받았다.
  • 북한이 응답했다, ‘월북 미군’ 정보 공개…아직 살아있나? [핫이슈]

    북한이 응답했다, ‘월북 미군’ 정보 공개…아직 살아있나? [핫이슈]

    북한이 지난달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무단 월북한 미군에 대한 정보를 최초로 제공한 사실이 확인됐다.  영국 BBC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유엔군사령부(UNC)는 지속해서 북한 측에 월북한 주한 미군 트래비스 킹(23)의 행방에 대한 정보를 요청해 왔다.  북한은 보름이 넘도록 해당 요청에 일절 응답하지 않다가, 최근 킹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을 유엔사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사는 “킹 이병을 집으로 돌려보내려는 우리의 노력이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북한의 응답 내용에 대해 상세히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영국 BBC는 “북한이 킹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한 응답은 이와 관련한 협상의 준비가 다 됐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앞서 북한은 킹과 관련해 유엔사와 연락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도 지난 2일 브리핑에서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유엔군사령부에 전화가 왔고 이 전화는 지난 48시간 이내에 이뤄졌다”고 말했지만, “실질적인 통화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엔사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확인하는 전화였고 우리가 외교 채널을 통해 북한에 한 접촉은 아직 답변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북한이 킹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고 직접 확인해주는 응답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이 월북 미군 이용해 대가 요구할 수도” 킹은 지난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견학하던 중 무단으로 월북했다. 평택 미군기지에서 복무하던 그는 폭행 혐의 등으로 40여일 간 구금됐다가, 추가 징계를 위해 미국으로 보내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는 미국행 비행기에 타지 않은 채 공항을 빠져나왔고, 이후 판문점 견학에 합류했다가 월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군의 관리소홀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후 미국에서는 북한이 그를 이용해 대가를 요구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미국 공화당 소속의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지난달 23일 ABC방송에 출연해 “그곳(북한)은 가지 말아야 할 곳이다. 그들은 미국인 특히 군인을 포로로 잡을 때 이에 대한 대가(price)를 요구한다”면서 “이러한 사례는 러시아와 중국 이란에서도 볼 수 있다. 이것이 내가 걱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킹은 (북한에서) 좋은 대우를 받고 있지 않다고 확신한다. 그것(월북)은 심각한 실수였다고 생각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그를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2017년 대학생 신분으로 북한에 억류됐다 석방된 오토 웜비어의 경우, 북한이 그를 석방하는 대가로 미국 정부에 200만 달러(당시 환율로 약 23억 원)를 요구했고,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이 이를 승인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있었다.  당시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은 웜비어가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 미 당국자가 돈을 지불한다는 서약서에 서명해야 한다고 고집하면서 ‘200만 달러의 청구서’를 발행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웜비어를 위해 북한에 어떠한 돈도 지불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당시 백악관 역시 “우리는 인질 협상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바 있다.  존 볼턴 당시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미국이 웜비어의 ‘몸값’ 지불에 동의는 했지만, 실제로 돈은 건네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웜비어는 결국 북한에서 석방돼 미국으로 돌아온 지 며칠만에 사망했다. 한편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킹의 도피는 미국과 북한 사이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벌어졌다”면서 “지난 몇 주 동안 한국에 정박한 미국 핵잠수함에 대한 북한의 불만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 러 국방에 ICBM 소개한 김정은 ‘무기 세일즈’ [정전 70주년]

    러 국방에 ICBM 소개한 김정은 ‘무기 세일즈’ [정전 70주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른바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 기념일) 70주년 행사 참석차 방북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에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의 신형 무기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북한의 무기 개발 수준을 과시하며 세일즈 외교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처럼 김 위원장은 전승절을 맞아 중러 대표단을 평양에 불러 모아 열병식을 여는 등 러시아와는 군사 협력, 중국과는 혈맹 연대를 강화하며 미국에 맞선 신냉전 구도의 최전선에 서는 역할을 자처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6일 쇼이구 장관이 이끄는 러시아 군사대표단과 함께 ‘무장장비 전시회 2023’ 전시회장을 찾았다고 노동신문이 2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화성18형, 화성17형 등 ICBM과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등 다양한 무기들을 쇼이구 장관과 러시아 대표단에게 일일이 설명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쇼이구 장관을 접견했다. 노동신문은 “국방안전 분야에서 상호 관심사가 되는 문제들과 지역 및 국제 안보환경에 대한 평가와 의견을 교환했다”며 “견해 일치를 보였다”고 전했다.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미일 공조에 맞선 북중미의 결속 강화는 물론 무기 제공 문제가 논의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쇼이구 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김 위원장이 러시아 국방장관을 접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쇼이구 장관의 방북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요한 무기와 장비, 인력 등을 북한이 제공할 수 있을지 타진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상 북한과의 모든 무기 거래는 금지돼 있다”며 “북한과의 불법 무기 거래는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전시회에서는 미국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무인공격기 리퍼와 동체 모양이 흡사한 신형 무기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TV가 방송한 전시회 관련 영상에서 두 기종이 비행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27일 0시를 기해 열린 전승절 기념행사에서 쇼이구 장관,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온 리훙중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과 나란히 앉아 공연을 관람하며 북중러 결속을 과시했다. 북한은 이날 늦은 오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전승절 기념 열병식을 개최했다.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열병식을 연 것으로 보인다. 한편 18일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중 무단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의 소재는 열흘째인 이날까지 오리무중이다.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킹 이병과 관련해 여전히 정보를 수집 중이며 안위를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북측과의 접촉을 시도해 왔지만 아무런 답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러 국방에 ICBM 소개한 北 김정은 ‘무기 세일즈’

    러 국방에 ICBM 소개한 北 김정은 ‘무기 세일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른바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 기념일) 70주년 행사 참석차 방북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신형무기를 직접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북한의 무기 개발 수준을 과시하며 세일즈 외교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처럼 김 위원장은 전승절을 맞아 중러 대표단을 평양에 불러모아 러시아와는 군사 협력, 중국과는 혈맹 연대를 강화하며 미국에 맞선 신냉전 구도의 최전선에 서는 역할을 자처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6일 쇼이구 장관이 이끄는 러시아 군사 대표단과 함께 ‘무장장비 전시회2023’ 전시회장을 찾았다고 노동신문이 2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화성18형, 화성17형 등 각종 ICBM과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등 전시된 다양한 무기들을 쇼이구 장관과 러시아 대표단에 일일히 설명했다.앞서 김 위원장은 쇼이구 장관을 접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국방안전분야에서 상호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과 지역 및 국제 안보환경에 대한 평가와 의견을 교환했다”며 “견해 일치를 보였다”고 전했다.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미일 공조에 맞선 북중미의 결속 강화는 물론, 무기 제공 문제가 논의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쇼이구 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김 위원장이 러시아 국방장관을 접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쇼이구 장관의 방북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요한 무기와 장비, 인력 등을 북한이 제공할 수 있을지 타진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올 초 북한이 러시아에 탄약 등 무기를 제공했다고 주장했지만 북한은 이를 부인해왔다. 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상 북한과의 모든 무기 거래는 금지돼 있다”며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과의 불법 무기 거래는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전시회엔 미국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무인공격기 리퍼와 동체 모양이 흡사한 신형 무기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은 두 기종이 비행하는 사진이 게시된 설명판까지 공개했다. 다만 실제 정찰 능력까지 갖췄는지는 미지수다. 김 위원장은 27일 자정을 기해 열린 전승절 기념행사에서 쇼이구 장관,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온 리훙중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과 나란이 앉아 공연을 관람하며 북중러 결속을 과시했다. 한편, 지난 18일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중 무단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의 소재는 열흘째인 이날까지 오리무중이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킹 이병과 관련 여전히 정보를 수집 중이며, 안위를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북측과 접촉을 시도해왔지만, 아무런 답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용인시, 탄소중립 생활실천 참여단체 28일까지 모집

    용인시, 탄소중립 생활실천 참여단체 28일까지 모집

    경기 용인시가 탄소중립에 대한 시민 관심과 일상생활 속 녹색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2023 탄소중립 생활실천 공모사업 참여 단체를 28일까지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를 산림 등을 통해 흡수하거나 제거해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개념이다. 모집 부문은 ▲어르신 탄소중립 이야기 활동가 양성 ▲용인 탄소중립 100인 챌린지 ▲비산업 부문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 사업 등이다. 어르신 탄소중립 이야기 활동가 양성 부문은 탄소중립 동화구연 교육 등을 통해 이야기 할머니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강의와 교구개발 등에 최대 2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용인 탄소중립 100인 챌린지는 탄소중립에 대한 시민 의식을 높이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시민 100명이 다양한 주제의 월별 과제에 도전하고 활동 결과를 SNS에 공개하는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부문에는 예산 750만원을 투입한다.  비산업 부문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은 예산 800만원을 지원한다. 가정, 상가, 학교 등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 진단 등의 활동을 하는 컨설턴트를 양성하고 탄소중립 생활실천 홍보와 캠페인을 추진한다. 공고일 현재 용인특례시에 주사무소를 두고 탄소중립 활동 또는 환경교육 실적이 있는 비영리민간단체이거나 비영리법인이면 사업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나 법인은 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시를 방문하거나 등기우편, 전자우편(godsjs@korea.kr)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 70년 전 비무장의 선 그은 ‘세 공간’… 남북 대치 최전선에 서다[정전협정 70주년]

    70년 전 비무장의 선 그은 ‘세 공간’… 남북 대치 최전선에 서다[정전협정 70주년]

    70년 전 정전협정은 6·25전쟁 휴전을 위해 남북 간 군사분계선(MDL)과 함께 비무장지대(DMZ), 한강하구 중립수역을 설정했다. 정전협정 당시 뚜렷한 해상경계규정이 없었지만 이후 실질적 경계가 된 북방한계선(NLL)은 DMZ, 한강하구 중립수역과 함께 70년간 남북 간 충돌을 막는 완충지대 역할을 했다. 하지만 ‘종전(終戰)’이 아닌 ‘정전(停戰)’이 이어진 가운데 세 공간은 대치의 최전선이기도 했다. 1953년 7월 27일 이후 한반도에서 한국군 4268명과 미군 92명 등 총 4360명이 북한과의 충돌에서 희생됐고, 북측도 못지않은 전사자가 나왔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은 결코 평화를 담보하지 못하는 정전협정의 태생적 한계를 되새기게 한다.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전협정은 평화적 해결을 위해 3개월 내 정치회의를 소집하기로 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이후 바다 경계는 분쟁의 열점이 됐고 DMZ나 한강하구는 본래 기능이 왜곡됐다”며 “임시 방편으로 설정된 세 공간에 누적된 모순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무장지대 DMZ도끼만행·목함지뢰 ‘일촉즉발’서판문점 남북미 대화의 장 역할도北 잇단 도발에 9·19 합의 기로에 DMZ는 한반도 허리를 가르는 MDL을 기준으로 남방·북방한계선 사이 폭 4㎞, 길이 155마일인 긴 띠 형태의 지역이다. 정전협정은 DMZ에서 상호 적대행위를 금지했지만 휴전 직후부터 대치의 공간이 됐다. 1976년 유엔군사령부 소속 미군장교 2명이 북한에 의해 살해된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2015년 목함 지뢰로 한국군 2명이 중상을 입은 사건 등 우발적 충돌은 일촉즉발의 긴장을 불러왔다. DMZ 내 판문점은 2018년 1·2차 남북정상회담, 2019년 6·30 남북미 회동 등 세계의 눈길을 사로잡는 대화의 장으로도 기능했다. 특히 2018년 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물인 9·19군사합의는 정전협정의 비무장 취지를 되살리려는 취지였지만 5년이 지난 지금 효력 정지의 갈림길에 있다. 9·19 합의에서 남북은 지상·해상 완충구역과 공중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했고 DMZ 내 감시초소(GP) 200여개 가운데 22개를 철수했다. 그러나 합의 위반 논란은 끊이지 않았고 급기야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무인기 도발 직후 다시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엔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DMZ 남측 지역은 유엔군사령부가 통제를 맡고 있어 한국 정부의 권한이 일부 제한되는 곳이다. 최근에는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던 주한미군이 월북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한강하구 중립수역파주~강화 67㎞ 구간 DMZ 연장선 민간 선박 항행 대신 中불법 조업하노이 노딜에 공동이용 추진 멈춰 한강하구 중립수역은 DMZ의 연장선으로 경기 파주시 만우리에서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까지 약 67㎞ 구간이다. 정전협정은 유엔사 허가 없는 군용선박의 출입을 금지하고 무장하지 않은 민간 선박은 유엔사에 등록하도록 했다. 다만 실제 민간선박 항행 사례는 손에 꼽힌다. 오히려 중국 어선이 불법 조업에 나서면서 2016년 군·해경·유엔사가 공동작전에 나서기도 했다. 남북은 9·19 합의에 따라 민간 선박의 자유항행을 위한 한강·임진강 하구 수로조사에 나섰고 정부는 2019년 초 남북 공동이용수역에 대한 해도 제작까지 완료했지만 ‘하노이 노딜’ 이후 남북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실제 성과에 이르진 못했다.북방한계선 NLL정전협정서 해상경계 합의 빠져北 지속적 무효 주장하며 선 넘어 천안함·연평도 포격 충돌 불씨로 정전협정은 백령도 등 서해 5도를 남측 영토로 포함시켰지만 해상경계엔 합의하지 않으면서 충돌의 불씨가 됐다. NLL은 마크 클라크 당시 유엔군 사령관이 정전협정 체결 한 달 뒤 우발적 무력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서해와 동해상에 설정한 해상경계선이다. 당시 북한은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지만 1973년에는 항행 사전 승인을 요구하는 등 NLL 무효를 주장해 왔다. 정전협정 체결 당시 영해 기준으로 3해리(약 5.5㎞)가 국제사회에서 통용되다 1970년대부터 12해리(약 22㎞)로 바뀐 것도 한 요인이 됐다. 북한은 1999년 1차 연평해전을 일으킨 직후 NLL 남쪽에 설정한 서해 해상군사분계선을 선포했고 3년 뒤엔 NLL 이남에서 북측 공격으로 우리 군인 6명이 전사한 2차 연평해전이 발생했다. 북한은 2004년 서해 해상 경비계선을 새롭게 들고 나왔다. 2010년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도 이어졌다. 정부는 NLL이 실질적인 남북 간 경계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북한이 2020년 서해에서 실종된 공무원을 수색하는 우리 쪽에 “서해 해상군사분계선을 무단 침범했다”고 경고하고 올해 4월 북한의 경비정 1척이 서해 NLL을 침범하는 등 긴장은 여전하다. 정태욱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정전협정은 각자의 영해를 존중하고 ‘공해자유의 원칙’에 따라 바다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으나 충돌이 발생하다 보니 선을 긋고 군사적 작전수역이 되어버렸다”며 “정전협정 취지대로 공동의 수역, 비무장 수역으로 만들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70년 전 비무장의 선 그은 ‘세 공간’...남북 대치 최전선에 서다

    70년 전 비무장의 선 그은 ‘세 공간’...남북 대치 최전선에 서다

    70년 전 정전협정은 6·25전쟁 휴전을 위해 남북 간 군사분계선(MDL)과 함께 비무장지대(DMZ), 한강하구 중립수역을 설정했다. 정전협정 당시 뚜렷한 해상경계규정이 없었지만 이후 실질적 경계가 된 북방한계선(NLL)은 DMZ, 한강하구 중립수역과 함께 70년간 남북 간 충돌을 막는 완충지대 역할을 했다. 하지만 ‘종전(終戰)’이 아닌 ‘정전(停戰)’이 이어진 가운데 세 공간은 대치의 최전선이기도 했다. 1953년 7월 27일 이후 한반도에서 한국군 4268명과 미군 92명 등 총 4360명이 북한과의 충돌에서 희생됐고, 북측도 못지않은 전사자가 나왔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은 결코 평화를 담보하지 못하는 정전협정의 태생적 한계를 되새기게 한다.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전협정은 평화적 해결을 위해 3개월 내 정치회의를 소집하기로 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이후 바다 경계는 분쟁의 열점이 됐고 DMZ나 한강하구는 본래 기능이 왜곡됐다”며 “임시 방편으로 설정된 세 공간에 누적된 모순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DMZ는 한반도 허리를 가르는 MDL을 기준으로 남방·북방한계선 사이 폭 4㎞, 길이 155마일인 긴 띠 형태의 지역이다. 정전협정은 DMZ에서 상호 적대행위를 금지했지만 휴전 직후부터 대치의 공간이 됐다. 1976년 유엔군사령부 소속 미군장교 2명이 북한에 의해 살해된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2015년 목함 지뢰로 한국군 2명이 중상을 입은 사건 등 우발적 충돌은 일촉즉발의 긴장을 불러왔다. DMZ 내 판문점은 2018년 1·2차 남북정상회담, 2019년 6·30 남북미 회동 등 세계의 눈길을 사로잡는 대화의 장으로도 기능했다. 특히 2018년 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물인 9·19군사합의는 정전협정의 비무장 취지를 되살리려는 취지였지만 5년이 지난 지금 효력 정지의 갈림길에 있다. 9·19 합의에서 남북은 지상·해상 완충구역과 공중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했고 DMZ 내 감시초소(GP) 200여개 가운데 22개를 철수했다. 그러나 합의 위반 논란은 끊이지 않았고 급기야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무인기 도발 직후 다시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엔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DMZ 남측 지역은 정전협정상 유엔군사령부가 통제를 맡고 있어 한국 정부의 권한이 일부 제한되는 곳이다. 최근에는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던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이 월북하는 전례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한강하구 중립수역은 DMZ의 연장선으로 경기 파주시 만우리에서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까지 약 67㎞ 구간이다. 정전협정은 유엔사 허가 없는 군용선박의 출입을 금지하고 무장하지 않은 민간 선박은 유엔사에 등록하도록 했다. 다만 실제 민간선박 항행 사례는 손에 꼽힌다. 오히려 중국 어선이 불법 조업에 나서면서 2016년 군·해경·유엔사가 공동작전에 나서기도 했다. 남북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민간 선박의 자유항행을 위한 한강·임진강 하구 수로조사에 나섰고 정부는 2019년 초 남북 공동이용수역에 대한 해도 제작까지 완료했지만 ‘하노이 노딜’ 이후 남북관계가 얼어붙으면서 실제 성과에 이르진 못했다. 정전협정은 백령도 등 서해 5도를 남측 영토로 포함시켰지만 해상경계엔 합의하지 않으면서 충돌의 불씨가 됐다. NLL은 마크 클라크 당시 주한 유엔군 사령관이 정전협정 체결 한 달 뒤 우발적 무력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서해와 동해상에 설정한 해상경계선이다. 당시 북한은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지만 1973년에는 항행 사전 승인을 요구하는 등 NLL 무효를 주장해 왔다. 정전협정 체결 당시 영해 기준으로 3해리(약 5.5㎞)가 국제사회에서 통용되다 1970년대부터 12해리(약 22㎞)로 바뀐 것도 한 요인이 됐다.북한은 1999년 1차 연평해전을 일으킨 직후 NLL 남쪽에 설정한 서해 해상군사분계선을 선포했고 3년 뒤엔 NLL 이남에서 북측 공격으로 우리 군인 6명이 전사한 2차 연평해전이 발생했다. 북한은 2004년 서해 해상 경비계선을 새롭게 들고 나왔다. 2010년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도 이어졌다. 정부는 NLL이 실질적인 남북 간 경계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북한이 2020년 서해에서 실종된 공무원을 수색하는 우리 쪽에 “서해 해상군사분계선을 무단 침범했다”고 경고하고 올해 4월 북한의 경비정 1척이 서해 NLL을 침범하는 등 긴장은 여전하다. 정태욱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정전협정은 각자의 영해를 존중하고 ‘공해자유의 원칙’에 따라 바다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으나 충돌이 발생하다 보니 선을 긋고 군사적 작전수역이 되어버렸다”며 “정전협정 취지대로 공동의 수역, 비무장 수역으로 만들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美 “北 응답 안해…유엔사 받은 답변은 글쎄…”

    美 “北 응답 안해…유엔사 받은 답변은 글쎄…”

    북한이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23) 이등병 월북과 관련한 미국 정부의 연락에 아직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밝혔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과 어떤 실질적인 소통도 하지 못했다. 우리는 킹 이등병의 소재를 확인하고 그의 안전에 대한 정보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리려고 북한을 접촉해왔지만, 어떤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군사령부(UNC)가 공동경비구역(JSA)에 설치된 소통 라인을 통해 북한군과 대화를 시작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지난주 이후 (북한과) 새로운 연락은 없었던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연락 시도에 응답했느냐는 질문에는 “유엔 측의 경우 북한이 메시지를 받았다고 확인했지만, 그것을 실제 응답으로 간주할 수 있는지는 여러분 판단에 맡기겠다”고 답했다. 미국 측의 접촉 시도에 대해서는 “우리는 북한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여러 채널이 있고 메시지를 보냈지만, 아직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백악관과 국방부, 국무부, 유엔 모두 킹 이등병의 소재와 신변에 대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복수 채널을 통해 북한에 메시지를 전달했으나 현재 공유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킹 이등병의 월북 동기 등을 묻는 말에 대해서도 “국방부가 관련 사실을 수집하고 있으나 공유할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이런 미국 정부의 입장을 종합하면 북한 측은 유엔사의 통신에 ‘알았다’고 밝힌 정도의 응답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앤드루 해리슨 유엔사 부사령관은 앞서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JSA를 통해 북한군과 계속해 대화하고 있다”며 UNC가 북한군과 소통하는 직통 전화기, 일명 ‘핑크폰’을 통해 북한군에 메시지가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핑크폰은 판문점 남측 지역 내 유엔군 사령부 일직장교 사무실에 놓인 연분홍색 전화기로 북측 판문각에 놓인 전화기와 직접 연결된다. 일부에서는 남북 군과 당국 사이에 모든 통신수단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유엔사를 통한 통신선은 연결돼 있었던 셈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에서 폭행 등으로 두 달 가까이 구금됐던 킹은 지난 17일 추가 징계를 받기 위해 미국 텍사스주로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지 않고 달아난 뒤 다음 날 JSA 견학에 참여하던 중 무단으로 월북했다. 미국 ABC 방송은 킹이 지난해 9월에도 복무지를 이탈했으며 소재 파악이 이뤄진 뒤에도 기지로 돌아가거나 본국으로 귀환하는 것 모두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월북하기 전부터 미국행 비행기를 타지 않을 위험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미군 간부들이 너무 호송 과정에 소홀했지 않았느냐 의문이 제기된다.
  • 유엔사 “월북 美병사 신병, 北과 대화”

    앤드루 해리슨 유엔군사령부(UNC) 부사령관이 지난 18일 월북한 주한미군 이등병 트래비스 킹(23)의 신병을 놓고 북한과 대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해리슨 부사령관은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외신기자 브리핑을 갖고 북측과의 대화는 정전협정에 규정돼 가동되는 장치를 통해 북한군 측과 개시해 이뤄졌다고 전했다. 그는 킹 이등병의 월북 사건을 “조사해 봐야 한다”며 “우리의 최우선 고려 사항은 그의 안전”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해리슨 부사령관은 또 범죄 기록이 있는 킹 이등병에게 비무장지대(DMZ) 투어 참여 승인이 떨어진 과정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DMZ 일대를 일반에 공개하는 것과 관련, 교육적 가치와 위험 요소 사이에서 “지속적인 균형”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리슨 부사령관은 앞서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북한군과 계속해 대화하고 있다”며 UNC가 북한군과 소통하는 직통 전화기, 일명 ‘핑크폰’을 통해 북한군에 메시지가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핑크폰은 판문점 남측 지역 내 유엔군 사령부 일직장교 사무실에 놓인 연분홍색 전화기로, 북측 판문각에 놓인 전화기와 직접 연결된다. 일각에서는 남북 군과 당국 사이에 모든 통신수단은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유엔사를 통한 통신선은 연결돼 있었던 셈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에서 폭행 등으로 두 달 가까이 구금됐던 킹은 지난 17일 추가 징계를 받기 위해 미국 텍사스주로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지 않고 달아난 뒤 다음날 JSA를 견학하던 중 무단으로 월북했다. 한편 미국 ABC 방송은 킹이 지난해 9월에도 복무지를 이탈했으며 소재가 파악된 뒤에도 기지로 돌아가거나 본국으로 귀환하는 것을 모두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월북하기 전부터 미국행 비행기를 타지 않을 가능성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 미군 간부들이 호송 과정에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 “北, 월북 병사 송환에 ‘대가’ 요구할 것”…과거 ‘웜비어 사건’ 몸값은?

    “北, 월북 병사 송환에 ‘대가’ 요구할 것”…과거 ‘웜비어 사건’ 몸값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한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23)과 관련해 북한이 그를 이용해 대가를 요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미국 공화당 소속의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23일(이하 현지시간) ABC방송에 출연해 “그곳(북한)은 가지 말아야 할 곳이다. 그들은 미국인 특히 군인을 포로로 잡을 때 이에 대한 대가(price)를 요구한다”면서 “이러한 사례는 러시아와 중국 이란에서도 볼 수 있다. 이것이 내가 걱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킹은 (북한에서) 좋은 대우를 받고 있지 않다고 확신한다. 그것(월북)은 심각한 실수였다고 생각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그를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7년 대학생 신분으로 북한에 억류됐다 석방된 오토 웜비어의 경우, 북한이 그를 석방하는 대가로 미국 정부에 200만 달러(당시 환율로 약 23억 원)를 요구했고,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이 이를 승인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있었다.  당시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은 웜비어가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 미 당국자가 돈을 지불한다는 서약서에 서명해야 한다고 고집하면서 ‘200만 달러의 청구서’를 발행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웜비어를 위해 북한에 어떠한 돈도 지불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당시 백악관 역시 “우리는 인질 협상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바 있다.  존 볼턴 당시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미국이 웜비어의 ‘몸값’ 지불에 동의는 했지만, 실제로 돈은 건네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미국 하원 세출위원회는 북한에 불법 억류된 자국민 관련 비용을 미 정부가 지불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2020 회계연도 국무부 지출 예산안에 포함시켰다.  하원 세출위는 지출예산 최종안에 첨부한 보고서에서 “대북 지원예산 지출 금지 조항은 북한에 불법 억류된 미국인과 관련된 비용을 북한 정부에 지불하거나 상환하는 데도 적용된다”고 명시했다.  폴리티코는 “킹의 도피는 미국과 북한 사이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벌어졌다”면서 “지난 몇 주 동안 한국에 정박한 미국 핵잠수함에 대한 북한의 불만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유엔군사령부 “북한과 대화 시작” 앞서 킹은 지난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견학하던 중 무단으로 월북했다. 평택 미군기지에서 복무하던 그는 폭행 혐의 등으로 40여일 간 구금됐다가, 추가 징계를 위해 미국으로 보내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는 미국행 비행기에 타지 않은 채 공항을 빠져나왔고, 이후 판문점 견학에 합류했다가 월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군의 관리소홀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북한은 킹이 무단월북을 한 지 약 일주일 동안 미국의 접촉 시도에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다가, 24일에서야 유엔군사령부(UNC)와 대화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앤드루 해리슨 UNC부사령관은 이날 정전협정 70주년을 앞두고 외신을 대상으로 진행한 브리핑에서 “휴전 협정 하에 수립된 장치를 통해 북한군과 대화가 개시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최우선 고려 사항은 그의 안전”이라고 말했지만, 킹의 안전과 사안의 민감성 등을 우려해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 유엔사 부사령관 “북한과 협상 중, 중요한 것은 킹의 안위”

    유엔사 부사령관 “북한과 협상 중, 중요한 것은 킹의 안위”

    앤드루 해리슨 유엔군사령부(UNC) 부사령관이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23)의 송환을 위해 북한과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리슨 부사령관은 서울에서 이뤄진 더타임스 인터뷰를 통해 “킹 이병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모르지만 우리는 북한군과 연락하고 있다”며 “우리는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북한군과 지속해 대화하고 있다. 그 연락 수단은 열려 있고 가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육군 중장인 그는 JSA에서 유엔군사령부와 북한군이 소통하는 직통 전화기(일명 핑크폰)를 통해 북한군에 메시지가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핑크폰은 판문점 남측 지역 내 유엔군 사령부 일직장교 사무실에 놓인 연분홍색 전화기다. 이 전화기는 북측 판문각에 놓인 전화기와 직접 연결된다. 양측은 오전 업무개시 때와 오후 업무마감 때 등 하루 두 차례 전화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점검하려고 핑크폰을 쓰는 것으로 전해진다. 유엔군사령부가 이번에 핑크폰을 통해 보낸 메시지가 무엇이고 북한군은 어떻게 반응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더타임스가 밝혔다. 해리슨 부사령관은 “분명히 협상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자세하게 말하고 싶지 않다”며 “결국 주요 관심사는 킹의 안위”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월북 후 여러 차례 킹과 관련해 북측에 연락했지만 별다른 정보를 얻지 못했다며 그의 안위를 몹시 걱정했다.한편 미국 ABC 방송은 이날 관계자를 인용해 킹이 지난해 9월에도 복무지를 이탈했으며 소재 파악이 이뤄진 뒤에도 기지로 돌아가거나 본국으로 귀환하는 것을 둘 다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 온라인 매체 더메신저는 전날 자체 입수한 미국 육군의 내부 문서들을 토대로 킹이 이미 지난해부터 미국 복귀를 원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월북하기 전부터 미국행 비행기를 타지 않을 위험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미군 간부들이 이런 점을 놓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주요 사건 보고서’로 분류된 이 문서들에 따르면 킹은 지난해 9월 4일 미군 부대 점호에 나타나지 않았다. 복무지를 이탈한 그는 소속 부대에 “부대나 미국 복귀를 모두 거부하겠다”며 자신이 경기도 의정부에 있다고 알렸다. ABC 방송은 당시 킹 이병이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에 있는 캠프 보니파스에서 수색병으로 복무 중이었다고 보도했다. 캠프 보니파스는 비무장지대(DMZ)에서 남쪽으로 400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이 기지는 미군이 2006년까지 관할하다 한국에 반환했고 현재는 한국 육군과 주한미군이 함께 근무한다. 특히 캠프 보니파스에는 판문점 지역 경비를 맡는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부대가 있다. 이 기지의 병력은 비무장지대 관람이나 JSA 관광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ABC 방송은 “킹 이병이 배치받은 기지의 특성과 수색병으로 근무한 점을 감안하면, DMZ를 넘는 위험을 인지하고 있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내부 문서에 따르면 킹은 복무지 이탈 사건 3주 뒤 경기도 동두천에서 한국인 한 명의 얼굴을 때린 것으로 추정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요구에 불응하며 순찰차를 부순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한 달 뒤에는 서울 마포구에서 폭행 사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 순찰차의 문을 걷어차 망가뜨렸다. 일련의 사건들로 킹은 지난해 10월 8일부터 올해 2월 24일까지 공판 전 구금 상태로 있었다. 그는 지난 2월 하순 구금 상태에서 벗어나 경기도 평택에 있는 캠프 험프리스로 갔는데 당시 부대는 킹에게 개인적으로 금주령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킹은 순찰차 파손 혐의로 부과된 벌금 500만원을 내지 않아 5월 24일부터 외국인 전담 수용시설인 천안교도소에서 48일간 노역하다가 지난 10일 풀려났다. 문건에 따르면 킹은 자신을 찾아온 소속 부대 중대장에게 어떤 이유에서인지 벌금을 내는 대신 노역을 하겠다고 했다. 미군이 킹의 기이한 행동과 폭행 등 여러 문제를 파악하고 있었던 만큼 미국 송환 절차에 조금 더 신경을 썼어야 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 서울발 기사를 통해 비무장지대 관광의 보안 조치와 킹의 출국 관리를 둘러싼 의문이 제기된다며 미국 정부의 사병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고 짚었다.
  • 월북 미군, “여권 분실” 탈주…5시간의 인천공항 행적

    월북 미군, “여권 분실” 탈주…5시간의 인천공항 행적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Travis King·23) 이등병이 사전에 월북을 치밀하게 계획했던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22일 뉴시스에 따르면 킹 이병은 월북 전날인 17일 오후 2시쯤 인천국제공항으로 호송됐다. 한국에서 폭행사건에 연루, 수용시설에 47일 구금됐다가 풀려난 킹 이병은 이날 추가 징계 절차를 위해 미국 텍사스주 포트블리스 기지로의 송환을 앞두고 있었다. 같은날 오후 4시쯤, 미군은 출국 수속을 마친 킹 이병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4번 출구 앞까지 호송했다. 킹 이병은 4시 34분쯤 출국심사 도중 법무부의 재심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는 미군 호송인력이 복귀한 이후였다. 출국심사를 통과한 킹 이병은 항공편 탑승 전까지 면세구역에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 CNN방송은 킹 이병이 호송 인력이 따라갈 수 없는 공항 세관에서 도망친 것 같다는 현지 당국자 말을 보도한 바 있다. 그가 인천공항 내 출국(송환) 대기실에 있었다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셈이다. 면세구역에 머물던 킹 이병은 그러나 오후 6시 15분쯤 항공편 탑승 게이트로 가 “여권을 분실했다”며 출국 취소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킹 이병은 ‘출국 취소자’로 분류됐을 뿐, ‘미탑승자’로 분류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는 킹 이병 소속부대에서 그가 미국행 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착각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출국 취소 후 킹 이병은 이날 오후 7시쯤 인천공항 출국장을 빠져나갔고, 다음 날인 18일 인천공항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비무장지대(DMZ)에 모습을 드러냈다. 견학단과 함께였다.유엔사는 평소 일주일에 4회(화·수·금·토), 한 번에 40명씩 한국인과 미국인 등을 대상으로 JSA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견학은 최소 3일 전에 신청해야 한다는 점에서 킹 이병이 사전에 치밀하게 월북 계획을 세웠음을 짐작할 수 있다. 민간인 신분으로 위장, 견학단과 함께 JSA를 둘러보던 킹 이병은 돌연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으로 넘어갔다. 그와 같은 견학단에 속해 있었다는 목격자는 “판문점의 한 건물을 견학했을 때였다. 한 남성이 갑자기 크게 ‘하하하’ 웃더니 건물 사이로 뛰어갔다”고 전했다. 월북 후 나흘이 지났지만 그의 행방은 여전히 깜깜무소식이다. 주한미군 공보실장인 아이작 테일러 대령에 따르면 남측 DMZ 관할 유엔군사령부는 이번 킹 이병의 월북 사건과 관련해 핫라인으로 북한에 연락했다. 그러나 북한은 아직 아무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가 킹 이병의 위치나 신변에 대해 별다른 정보를 얻지 못하면서 사태 장기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다만 한 당국자는 킹 이병이 군사분계선을 건너자마자 바로 승합차에 실려 갔으며, 북한 수도 평양으로 이송된 것 같다는 의견을 21일 ABC방송에 전했다.
  • “내 아들을 집에 데려다 달라”...월북 美 병사 모친의 애타는 절규 [핫이슈]

    “내 아들을 집에 데려다 달라”...월북 美 병사 모친의 애타는 절규 [핫이슈]

    지난 18일 미군 이등병 트래비스 킹(23)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견학하던 중 돌연 월북한 가운데 그의 어머니가 처음으로 TV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아들의 무사 귀국을 애원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킹의 모친인 클로딘 게이츠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게이츠는 이날 위스콘신 주 라신에 위치한 자택 앞에 몰려든 기자들에게 다소 황망한 표정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는 단지 내 아들을 되찾고 싶을 뿐"이라면서 "내 아들을 집으로 데려다 달라. 아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도해 달라"고 반복해서 말하며 애원했다.또한 현재 아들의 근황을 알고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추가로 들은 정보는 없다. 지금 당장은 더 할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예기치 않은 갑작스러운 월북에 놀란 것은 다른 가족들도 마찬가지였다. 킹의 삼촌 칼은 "조카의 월북 소식을 믿기가 어려웠다"고 밝혔으며 외할아버지 역시 "손자는 매우 착하며 누구도 해치려 하지 않는다"면서 "제정신이라면 그런 일을 벌이지 않았을 것"이라며 고개를 저였다. 모든 가족들이 킹의 무사 귀국을 기원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근황은 아직까지 어떤 소식도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정부가 킹 이병의 생존을 포함한 안위 및 소재 파악을 위해 북한 측에 다각도로 접촉 중이지만 북한이 여전히 어떤 응답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 사브리나 킹 국방부 부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킹 이병이 살아 있느냐'는 질문에 "그것이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문제"라며 "우리는 킹 이병을 미국으로 데리고 오고 싶다"고 말했다. 북한 국경을 넘은 킹 이병은 현재 '탈영 상태'(absent without leave)로 간주된다. 크리스틴 워머스 미국 육군 장관도 이날 애스펀 안보포럼 대담에서 "국방부, 국무부, 백악관이 유엔 채널을 활용, 그의 신변에 대한 정보를 얻고 그를 데려오기 위해 북한과 접촉을 시도했다"면서 "북한 당국과의 접촉이 성공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확인했다.한편 AP통신 등 외신은 킹의 월북 직전 상황과 뒷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월북 사건이 벌어지기 직전 촬영된 것으로, 남색 셔츠와 검은색 모자를 쓰고 여러 관광객들과 함께 서있는 인물이 바로 킹 이병이다. 당시 판문점 견학프로그램에는 총 43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문제의 킹 이병과 관광객 일부 그리고 군인이 이 사진 속에 담겨있다. 사진을 촬영한 뉴질랜드 출신의 관광객 사라 레슬리는 "킹은 혼자 여행하는 것처럼 보였고 투어 중 누구와도 대화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면서 "그가 선물가게에서 DMZ 모자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 ‘JSA 월북 미군’ 침묵하는 北… 왜

    ‘JSA 월북 미군’ 침묵하는 北… 왜

    본국 송환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 도주한 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무단 월북한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에 대해 북한이 사흘째인 20일에도 침묵을 이어 갔다. 미국은 킹의 신변 안전을 확인하고자 여러 경로로 북측에 접촉을 시도했지만 아직 답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커린 잔피에어 미 백악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킹의 안위와 소재를 놓고 여전히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필요한 정보를 모으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킹이 자발적으로 월북한 터에 송환을 원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가정적으로 답하지 않겠다. 그의 안전과 본국 송환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중국의 관여에 대해 공개할 내용이 없다”며 “한국과 (평양에 대사관을 둔) 스웨덴 정부와 대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20일 일본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미국은 킹의 안전과 송환을 위해 적극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침묵이 이어지는 것은 킹의 월북 동기, 배경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데다 제 발로 들어온 그를 체제 선전에 이용할지, 송환 협의에 응하면서 협상카드로 쓸지 판단이 서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오는 27일 70주년 ‘전승절’(6·25 정전협정기념일)을 앞두고 대규모 열병식을 비롯한 기념행사에 올인하고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군사안보 전문가인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은 한 라디오방송에서 “남측에서 (미군) 병사가 뛰어오는 건 처음 봤기에 제일 당황한 것은 북한”이라며 “코로나 후유증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기에 한편으로는 ‘무슨 병이라도 옮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정부가 협상을 제안해 올 것이기에 대화의 물꼬를 트고 상황을 관리하는 데 북한이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 北, ‘월북 미군’ 침묵하는 까닭은?

    北, ‘월북 미군’ 침묵하는 까닭은?

    본국 송환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 도주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무단 월북한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에 대해 북한이 사흘째인 20일에도 침묵을 이어갔다. 미국은 킹의 신변 안전을 확인하고자 여러 경로로 북측에 접촉을 시도했지만, 아직 답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카린 장피에르 미 백악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킹의 안위와 소재를 놓고 여전히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필요한 정보를 모으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킹이 자발적으로 월북한 터에 송환을 원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가정적으로 답하지 않겠다. 그의 안전과 본국 송환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국과 관여에 대해 공개할 내용이 없다”며 “한국과 (평양에 대사관을 둔) 스웨덴 정부와 대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어제 국방부가 북한군 카운터파트에 연락했지만 아직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20일 일본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미국은 킹의 안전과 송환을 위해 적극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침묵이 이어지는 배경에는 킹의 월북 동기, 배경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데다 제 발로 들어온 그를 체제 선전에 이용할지, 송환 협의에 응하면서 협상카드로 쓸지 판단이 서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오는 27일 70주년 ‘전승절(6·25 정전협정기념일)’을 앞두고 대규모 열병식을 비롯한 기념행사에 올인하고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이번에는 미국이 ‘을’이기 때문에 북한이 서두를 이유도 없다. 군사안보 전문가인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남측에서 (미군) 병사가 뛰어오는 건 처음 봤기에 제일 당황한 것은 북한”이라며 “코로나 후유증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기에 한편으로는 ‘무슨 병이라도 옮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정부가 협상을 제안해올 것이기에 대화 물꼬를 트고 상황을 관리하는 데 북한이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월북 미군’ 이해돼, 나도 월북하고 싶었다”…英 유명 작가의 고백[핫이슈]

    “‘월북 미군’ 이해돼, 나도 월북하고 싶었다”…英 유명 작가의 고백[핫이슈]

    영국의 유명 칼럼니스트이자 작가가 최근 월북한 미군 병사에 대한 칼럼에서 자신도 같은 충동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칼럼니스트이자 유명 작가인 피터 히친스는 19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칼럼에서 “남북한 사이에 있는 판문점 경계선을 처음 바운했을 때, 나는 그것을 뛰어넘고 싶은 강하고 비합리적인 충동을 느꼈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 18일 한국의 군사분계선을 넘은 미군 트래비스 킹의 미친 행동을 이해한다”면서 “나는 판문점을 두 번이나 방문해 군사분계선을 직접 보았고, 다행히 지금까지 (월북의) 충동을 통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히친스 작가는 1986년 당시 언론인 신분으로 판문점을 방문해던 당시를 설명했다. 그는 “당시 양측(남한과 북한)은 공산주의와 자본주의 세계가 시작되고 끝나는 작은 도로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다소 우스꽝스러운 전망대를 세웠다”면서 “북한군이 점령하지 않았다면, 그곳(판문점)에 들어가 몇 야드만 건너면 북한으로 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비무장지대를 설명하며 “사방이 숲으로 뒤덮인 언덕에서, 사람이 발길이 거의 닿지 않은 그곳은 야생 동물의 천국이었다”면서 “울창한 나무 사이에는 트립와이어와 부비트랩, 지뢰밭으로 가득한 치명적인 철조망이 슴겨져 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회상했다.  히친스 작가는 “1986년 당시 나는 남쪽의 확성기에서 플링키-플롱키(단순하고 반복적이며 타악기적인 선율을 가진 멜로디)한 음악이 흘러나오던 것을 기억한다”면서 “북쪽은 남쪽과 마찬가지로 거대한 국기를 게양해 놓았었다”고 전했다.  이어 “넷제로(Net Zero)실질적 온실가스 배출량이 ‘0’인 상태)인 곳이 궁금하다면 북한을 방문해도 좋다. 그러나 (이번에 월북한) 킹 일병이 그것을 좋아할지는 모르겠다”면서 “(이번 사태를 본 뒤) 파란 오두막(판문점), 숨어있던 병사들, 라이벌적인 남북한의 마을, 그리고 건너갈 수 있을 것만 같아서 질주하고 싶다는 거친 욕망이 다시 생겼다. (1980년대 당시) 거의 그럴뻔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칼럼을 마쳤다.  피터 히친스는 기독교 보수주의 작가로도 유명하다. 그가 한국을 방문했던 1980년대에 동구권과 한국, 일본을 취재하는 언론인으로 활동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엉터리 논문을 쓴 영국의 전직 의사인 앤드류 웨이크필드를 옹호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는 신무신론(과학주의와 계몽주의가 결합한 새로운 무신론)의 대표학자 중 한 명인 크리스토퍼 히친스의 동생이기도 하다. 한편, 18일 오후 3시 27분경 판문점 견학 중 무단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트래비스 킹은 미군 장병으로, 한국에서 경찰을 폭행한 뒤 징계를 받고 미국으로 호송되는 과정에서 판문점 견학에 합류했다가 월북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JSA를 견학 중이던 우리 군인 중 한명이 고의로 허가 없이 군사 분계선을 넘었다”고 인정했으며,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미군의 월북 사실을 확인하며 “국방부가 북한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해당 상황을 보고 받았으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