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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핑 World cup]

    ‘역시 프리미어리그’ 국제축구연맹(FIFA)이 19일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독일월드컵 32개 출전국 최종 엔트리(736명)를 분석한 결과 47%에 해당하는 345명이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 5대 빅리그 소속이었고, 이 가운데서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가 102명으로 가장 많았다. 가장 어린 선수는 만 17세의 잉글랜드 공격수 테오 왈콧으로 1989년3월16일생이다. 최고령은 만 40세의 튀니지 골키퍼 알리 붐니엘로 1966년 4월13일생이다. 붐니엘은 23세나 적은 아들뻘인 왈콧과 함께 그라운드에 나서는 것. 한국대표팀에서는 21세(85년 7월10일)의 박주영이 최연소이고 최진철이 35세(71년 3월26일)로 최고참이다. 독일의 올리버 칸을 비롯해 브라질의 카푸와 호나우두, 미국의 클라우디오 레이나와 케시 캘리,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미 알 자베르와 모하메드 알 데아예아 등 7명은 이번 독일월드컵을 포함, 통산 4차례나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선수로 기록됐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한국·스위스 ‘젊은피’ 대격돌

    ‘복수혈전’ 한국축구대표팀 ‘영건 삼총사’ 박주영 백지훈 김진규가 독일월드컵에서 스위스를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21세 동갑내기인 이들은 지난해 세계청소년선수권(네덜란드)에서 스위스에 1-2로 졌다. 스위스는 당시 멤버 가운데 트랑킬로 바르네타(21), 필리페 센데로스(21), 요한 폰란텐(19), 요한 주루(18) 등 4명이 독일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폰란텐은 청소년대표 대결 당시 결승골의 주인공이다. 1년이 지난 뒤 이들은 성인대표팀 주전으로 성장, 이번 월드컵에서도 포지션상 맞대결이 불가피하다. 중앙 수비수 김진규는 프라이와 함께 주전 공격수로 나오는 폰란텐과 다시 맞선다. 폰란텐의 능력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스위스 최고 골잡이 프라이와 함께 투톱을 형성했다는 점에서 쉽게 알 수 있다.16세에 역대 최연소 스위스리그 출전선수로 기록됐고 최연소 리그 득점자라는 영예까지 안았다.18세에 이미 대표팀에 발탁돼 유로2004에 출전했고, 월드컵 지역예선에도 무려 12경기에 나섰다. 공격수 박주영은 패기와 노련미를 함께 갖춘 중앙 수비수 센데로스를 상대로 골사냥을 해야 하고, 미드필드 백지훈은 바르네타와 치열한 중원싸움을 벌여야 한다. 바르네타도 유로2004 멤버로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았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독일월드컵 최우수신인상 후보 40명에 모두 올랐다. 한국에서는 박주영 백지훈 김진규가 이름을 올렸고, 스위스는 지난해 청소년대표 출신 4명 등 모두 6명이 포함돼 ‘젊은 피’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됐다.프랑스 브라질 일본 등 11개국은 대상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준결승전이 끝나는 7월5일까지 인터넷투표 등으로 압축한 6명의 후보 가운데 최우수신인을 선정한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FIFA선정 준비된 영웅들] (5) 스위스 필리페 센데로스

    지난해 치열했던 독일월드컵 유럽예선에서 스위스를 구한 것은 필리페 센데로스(21·스위스·아스널)였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 수비진을 진두지휘하며 같은 조의 프랑스, 터키, 아일랜드의 예봉을 무력화시켰다. 한·일월드컵때 홍명보의 역할을 팀에서 가장 어린 그가 해낸 것. 스위스와 G조에서 맞붙을 한국의 안정환이나 조재진 등 공격수들은 항상 센데로스를 의식해야 한다. 5살 때 유소년팀에 입단하면서 축구와 인연을 맺었고 16세에 스위스 1부리그에 데뷔, 능력을 뽐냈다.13세때 스위스 15세이하 대표팀의 주장을 맡으면서 스위스 국기를 가슴에 달기 시작했다.2002년 17세 이하 대표팀 주장으로 유럽청소년선수권대회(덴마크)에서 우승, 조국에 최초의 국제대회 우승이라는 영광을 안기기도 했다. 아스널,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 빅리그 클럽팀들이 앞다퉈 그에게 매달렸다. 결국 18세이던 2003년 아스널의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입성했다. 그에게 아스널에서의 첫 해는 ‘악몽’이었다. 일년 내내 계속된 부상에 시름하며 눈물로 지새웠다. 뒤늦게 2004년 10월27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데뷔했다. 그러나 노장 솔 캠벨(잉글랜드)이 버텨 출전기회가 자주 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지난해 초 캠벨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았고 철벽수비로 자신의 존재를 확인시켰다. 이후 캠벨이 컨디션을 회복했지만 팀 수비의 중심에는 이미 센데로스가 자리했다. 그의 성장을 가장 흐뭇하게 지켜본 것은 스위스였다. 곧바로 성인대표팀에서 러브콜이 왔다. 지난해 5월 초 월드컵 예선 프랑스와의 결전을 앞두고 중앙 수비수 무라트 야킨이 부상을 당하자 지체없이 센데로스를 발탁했다. 일부에서는 어린 나이를 문제삼았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그는 프랑스의 골잡이 다비드 트레제게를 가볍게 봉쇄함으로써 무실점 무승부를 견인,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센데로스는 세르비아계 어머니와 스페인 출신 아버지 사이에 태어나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영어 등에 능통하다. 젊은이 특유의 패기와 열정에다 나이답지 않은 침착성과 노련미를 겸비해 벌써부터 차기 대표팀 주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 센데로스 프로필 ●1985년 2월14일 스위스 출생 ●190㎝,84㎏ ●중앙 수비수 ●스위스성인대표팀 (2005년∼현재), 21세이하 스위스대표팀, 17세이하 스위스대표팀, 15세이하 스위스대표팀, 프리미어리그 아스널(2003년∼현재)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게이틀린 기록의 진실

    저스틴 게이틀린(24·미국)의 남자 100m 세계신기록은 ‘1000분의 1초대는 무조건 올림한다.’는 국제육상연맹(IAAF) 규정에 의해 ‘5일천하’로 끝났다. 게이틀린은 지난 13일 카타르에서 열린 그랑프리대회에서 9초76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것으로 발표됐지만 이는 계측 회사의 실수로 잘못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게이틀린의 기록은 9초766으로 계측을 맡았던 티소(Tissot)사는 1000분의 1초대 시간을 ‘버림’으로 처리해 세계신기록인 9초76으로 발표했지만 IAAF 규정은 ‘반올림’이나 `버림´이 아닌 ‘올림’으로 처리토록 돼 있는 것. 게이틀린의 기록을 ‘올림’으로 할 경우 아사파 파월(24·자메이카)의 세계기록(9초77)과 타이가 된다. 티소사는 세계기록 작성에 대한 흥분으로 규정을 제대로 적용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게이틀린은 “이런 중요한 일을 닷새가 지난 뒤에 발표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하면서 “세계기록을 공유하고 싶지 않다. 조만간 그것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염주영 칼럼] 상속세는 자본주의 파수꾼이다

    [염주영 칼럼] 상속세는 자본주의 파수꾼이다

    기업들이 달라지고 있다. 정몽구 회장의 구속을 계기로 재계에 많은 변화의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부분이 상속세에 관한 입장 변화다. 이번 주 초 신세계는 자진해서 상속세를 1조원이나 내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삼성에서는 그 이상의 세금도 낼 수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상속세=바보세’라는 등식이 성립돼 왔다. 정직하게 내는 사람이 오히려 바보라는 뜻이다. 재벌가의 상속세 납부실적은 이를 잘 보여준다. 역대 상속세 최고액 납부자는 1355억원을 낸 설원량 대한전선 회장 유족들이다. 그 다음은 신용호 교보생명 창업자 유족이 낸 1338억원이다. 반면 삼성가의 이병철 회장 유족은 176억원, 정주영 회장 유족은 300억원만 냈다. 기업규모와 납부액을 감안하면 신세계의 ‘상속세 1조원 자진납부 선언’은 커다란 변화라 아니할 수 없다. 무엇이 기업의 생각을 바꾸게 했을까.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법과 정부의 의지 문제라고 생각된다. 우선 상속세법이 달라졌다. 참여정부가 출범한 2003년에 완전포괄주의로 개정됐다. 그 결과 종래에는 모호하고 빠져나갈 구멍이 많았던 규정들이 투명하고 명확하게 정비됐다. 법을 집행하는 정부의 의지도 과거와는 크게 달라졌다. 법을 어기면 적당히 봐주지 않는다는 것을 정몽구 회장의 구속이 잘 보여준다. 그러나 아직도 세상의 변화에 둔감한 집단이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부 보수언론은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대폭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주장의 논거는 이렇다. 상속세를 다 내면 지분이 줄어 경영권을 2세에게 승계하기 어려우므로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대폭 낮춰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재산권은 세금만 낸다면 자자손손 대물림할 수 있지만 경영권은 그렇게 할 수 없다. 경영능력의 검증을 통해 주주들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과 기업경영권을 동일시해선 안 될 것이다. 상속세 논쟁은 결국 부의 세습을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문제로 귀착된다. 부의 세습이 죄악인가. 그렇지는 않다. 개인의 이기심과 탐욕을 인정하고 출발하는 것이 자본주의다. 우리가 사유재산제를 인정하는 이상 그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주든 사회에 환원하든 그 선택은 기본적으로 소유자의 자유임을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부의 세습이 권력 세습과 마찬가지로 민주사회가 지향해야 할 가치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부의 형성에 어떤 기여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누구의 자식이라는 이유만으로 막대한 부를 대물림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유재산제 하에서 부의 세습은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이 도덕적이라거나 합리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상속세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는 최소한의 법적 장치라고 할 수 있다. 부의 세습이 갖는 흠결을 보완하고 자본주의 체제를 유지하는 비용인 셈이다. 그 최소한의 기준을 거부하는 것은 단견이며 현명하지 못한 생각이다. 부시 행정부의 상속세 폐지법안에 반대운동을 벌이는 빌 게이츠 시니어(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의 부친)의 다음 발언은 음미해 볼 만하다. “부자들은 사회에 특별한 빚을 지고 있기 때문에 상속세를 내야 한다. 부자들의 부는 자본주의에 대한 사회의 강력한 지지 없이는 불가능하다.”자본가와 기업인들은 자본주의의 최대 수혜자들이다. 그들이 상속세 폐지를 주장하는 것은 자본주의를 위태롭게 하는 일임을 알아야 한다. 수석논설위원 yeomjs@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A매치 0… 토고 6명 누구야”

    토고가 고질적인 수비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A매치(국가대표간 경기) 경험이 전혀 없는 ‘젊은피’를 대거 수혈한 것으로 밝혀졌다. 독일월드컵 G조 한국의 첫 상대 토고는 최근 발표한 23명의 최종 엔트리에서 A매치 출전 경험이 전무한 6명의 젊은 선수들을 포함시켰다. 록 그나싱베 토고축구협회장은 17일 “그들은 우리팀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나싱베 회장이 밝힌 ‘부족한 부분’은 수비. 이를 증명하듯 6명 가운데 4명(투레 아시미우, 카림 구에데, 리치몬드 포르손, 쿠아미 아그보)이 수비수다. 토고는 지난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내며 카메룬, 콩고, 앙골라에 3전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지난 3월 지휘봉을 잡은 오토 피스터 토고 감독은 최종 엔트리 발표 전까지 약점으로 꼽힌 수비진을 보강하기 위해 유럽을 순회하면서 선수들을 점검했다. 피스터 감독이 새로 발탁한 6명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선수는 지난 14일 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맹활약한 18세의 오른쪽 윙백 투레다. 태극전사들도 한결같이 위협적인 선수로 투레를 지목했었다. 토고는 투레를 비롯한 ‘젊은피’의 영향으로 비록 역습 한방에 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네이션스컵 당시보다는 한층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줬다. 투레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엘 레버쿠젠 20세 이하 팀에서 중앙 수비수를 맡아왔다. 레버쿠젠 구단 홈페이지도 투레가 토고 월드컵 멤버로 발탁된 것을 자세히 보도하는 등 투레에 큰 관심을 쏟았다. 또 공격수로는 프랑스리그 브레스트에서 뛰는 이중국적(프랑스와 토고)의 로베르 맘을 발탁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게이틀린 세계新 나흘만에 타이로 수정

    저스틴 게이틀린(24·미국)이 육상 남자 100m에서 세운 세계기록이 나흘 만에 타이기록으로 수정됐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17일 “지난 13일 카타르그랑프리에서 세운 게이틀린의 기록 9초76은 1000분의 1초까지 계측할 경우 ‘9초766’에 해당돼 9초76이 아니라 9초77로 인정돼야 한다.”고 발표했다. 게이틀린의 기록은 아사파 파월(24·자메이카)이 지난해 6월 수립한 종전 세계기록(9초77)과 같은 타이기록으로만 인정받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게이틀린과 파월의 ‘넘버1’ 전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이들이 맞대결을 펼칠 영국 그랑프리대회(6월12일)가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 13일 게이틀린이 세계기록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이후 치열한 장외 ‘입씨름’을 벌여 왔다. 게이틀린은 “세계기록 수립 당시 컨디션은 최정상이 아니었다.”면서 “9초74나 9초73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과의 맞대결과 관련해서는 “신경쓰지 않는다. 나의 레이스에만 집중할 것”이라며 태연한 모습을 드러냈다. 파월도 “세계기록을 단지 빌려줬을 뿐이다. 곧 되찾아 오겠다.”면서 발끈했다. 또 9초60까지 달릴 수 있다는 것을 공공연하게 밝혔다. 맞대결과 관련해서도 “큰 일이 일어날 것”이라며 또 한번의 세계기록 작성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일단 다음달 2일 노르웨이 열리는 골든리그에 참가해 컨디션을 점검한다. 이제 동등한 입장에서 맞대결을 펼칠 두 선수는 모두 세계신기록을 장담하고 있지만 당일 컨디션과 함께 날씨, 즉 뒷바람이 중요한 변수가 될 듯하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초속 2m 이하까지 인정하고 있는데 파월은 1.6m의 뒷바람속에서 세계기록을 작성했고, 게이틀린도 1.7m의 바람을 업고 타이기록을 만들어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브라질 “따봉”

    “엔트리를 발표하는 순간만큼 편안함을 느낀 적이 없습니다.” 독일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 직후 카를루스 알베르투 파레이라 브라질 감독의 첫 마디엔 뿌듯함이 배어났다. 호나우디뉴, 호나우두, 아드리아누, 카카 등 초호화 멤버로 구성된 브라질은 ‘역대 최강’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대부분의 감독들이 엔트리를 짜는 부담감을 느꼈지만 파레이라 감독은 세계 최강의 멤버를 짜는 즐거움이 더 컸다. 물론 파레이라 감독은 ‘베스트 11’을 짜기 위해서는 다시 ‘행복한 고민’을 해야 하지만 벌써 우승 문턱에 다가선 분위기다. 독일월드컵 멤버는 이전까지 최강으로 불렸던 1970년 멕시코월드컵 당시 우승 멤버와 비교된다. 당시 펠레와 자일징요, 리베리노 등을 앞세워 이탈리아를 4-1로 대파하며 우승컵을 안았다. 23명 가운데 국내파는 2명에 불과하다.21명의 해외파 가운데 13명이 소위 3대 빅리그(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주전으로 맹활약 중이다. 나머지도 독일과 프랑스, 포르투갈에서 뛰고 있다. 공격진, 미드필드진, 수비진, 골키퍼 등 어디를 봐도 구멍이 없다. 특히 호나우디뉴는 가장 관심을 집중시킨다. 세계축구를 주름잡았던 펠레-요한 크루이프-마라도나를 이을 선수로 꼽힌다.1970년대 ‘토털사커’의 창시자로 알려진 크루이프는 “그는 경기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사람들은 그의 플레이를 보기를 갈망하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GK 디다(AC밀란) 줄리우 세사르(인터밀란) 호제리우 세니(상파울루)●DF 카푸(AC밀란) 시시뉴(레알 마드리드) 루시우(바이에른 뮌헨) 주안(레버쿠젠) 호베르투 카를루스(레알 마드리드) 질베르투(헤르타 베를린) 크리스(리옹) 루이사우(벤피카)●MF 에드미우손(바르셀로나) 주니뉴(리옹) 에메르손(유벤투스) 제 호베르투(바이에른 뮌헨) 질베르투 실바(아스널) 카카(AC밀란) 히카르디뉴(코린티안스)●FW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 호비뉴(레알 마드리드) 호나우디뉴(바르셀로나) 아드리아누(인터밀란) 프레드(리옹)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독일월드컵 2006] “토고 호락호락 하지 않다”

    “몰라 보게 달라졌다.” 15일 새벽 독일월드컵 G조 한국의 첫 상대인 토고와 사우디아라비아의 평가전을 지켜본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지난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보다 조직력이 크게 향상됐다.”면서 긴장의 끈을 바짝 조였다. 특히 체력을 바탕으로 한 미드필드에서의 강한 압박을 강점으로 꼽았다. 간판 스트라이커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아스널)와 골키퍼 코시 아가사(FC메스) 등 주전 일부가 빠진 점을 감안하면 결코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축구평론가 정윤수씨는 미드필드싸움에서의 승리와 빠른 측면 공격을 토고 격파의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앙공격은 대부분이 토고 수비진에 막혀 차단됐다.”면서 “미드필드를 선점한 뒤 이천수, 박주영, 설기현 등 빠른 윙 포워드를 이용한 측면돌파로 공격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씨는 이어 “토고 전력이 향상된 것은 사실이지만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국가치고 그 정도의 실력을 갖추지 않은 국가는 없다.”면서 과대평가를 경계했다. 네덜란드 현지에서 경기를 직접 지켜본 대한축구협회 이영무 기술위원장은 조직력 향상에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수비에서 측면을 허용하지 않고, 미드필더의 중앙 압박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또 선수들의 플레이도 네이션스컵보다 더 열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달라진 이유로 월드컵이 선수들에게 강력한 동기부여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선 해설위원은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압박을 토고의 강점으로 꼽았다. 따라서 체력과 스피드에서 한국과의 맞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단점도 드러났다. 신 위원은 “세트플레이나 문전에서 골처리가 굉장히 단조로웠다.”면서 “골키퍼가 조금만 잘 지켜 보면 충분히 플레이를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격과 미드필드진이 스피드는 있지만 대신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러나 아데바요르가 합세할 경우 공격력은 상당히 보완돼 날카로움은 한층 배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경기를 지배하다 골을 허용한 후 갑자기 플레이가 힘을 잃었다.”면서 선제골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길섶에서] 추억의 기차여행/염주영 수석논설위원

    지난주 어버이날과 엮어 며칠 휴가를 냈다. 팔순을 넘기신 어머니를 모시고 지리산과 섬진강을 오르내리며 대자연 품에 안겨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 성삼재, 달궁마을, 노고단을 두루 구경하고 박경리 선생이 쓴 토지의 무대였던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과 광양쪽의 매화마을도 방문했다. 그러나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섬진강 기차마을이었다. 기차마을은 지리산에서 남서쪽으로 구례를 지나 곡성으로 접어드는 초입에 있다. 곡성역에서 압록까지 왕복 20㎞가 조금 넘는 옛 전라선 구간을 일제시대때나 다녔을 법한 구식 증기기관차가 느린 속도로 덜컹덜컹 달린다. 기차에 올라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의 하나로 꼽히는 17번 국도와 나란히 흐르는 섬진강 줄기를 감상하며 추억 속에 빠져들면 1시간10분이 후딱 지나간다. 관광용 증기기관열차는 실제로 1960년대까지 우리나라에서 운행하던 것이라고 한다. 기차마을은 세월이 흘러 노선이 바뀌고 역사가 다른 곳으로 옮기는 바람에 유휴시설로 전락한 것을 곡성군청이 관광상품으로 재개발한 것이다. 그래선지 어려웠던 시절의 애환과 고향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것 같았다. 염주영 수석논설위원 yeomjs@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1분이라도 뛰고 싶다

    ‘아드보카트호’가 독일월드컵을 향해 힘차게 돛을 올렸다. 지난 11일 23명의 태극전사를 확정한 ‘아드보카트호’는 14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독일월드컵 본선에 대비한 본격적인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선수들은 유럽팀에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베스트 11’을 향한 소리없는 전쟁에 돌입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국내에 머무르는 2주 동안 체력훈련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4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전술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날 오후 1시간30분 정도의 훈련을 끝낸 뒤 첫 훈련의 소감을 묻는 질문에 “상당히 긍정적이다. 앞으로 조금씩 팀을 만들어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지 잔디에 물기가 많아 공 스피드가 빠른 점을 감안, 아드보카트 감독은 잔디 길이를 20∼22㎜로 짧게 하고 충분히 물을 뿌려줄 것을 요구하는 등 현지 잔디 적응훈련도 함께 실시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축구의 트레이드마크인 기동력을 살리기 위해 공의 스피드에 적응하는 데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훈련은 몸을 푸는 가벼운 러닝에 이어 볼뺏기 게임으로 시작됐다. 이어 원터치 패스 연습에 이어 두 조로 나눠 공을 뺏는 패싱 연습이 이어졌다. 선수들은 진지한 가운데서도 ‘베스트 11’에 대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음을 알리 듯 지지않기 위해 구슬땀을 연신 쏟아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점심시간 직전 선수들에게 훈련을 시작하는 의미와 정신자세를 강조했다. 선수들은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이례적으로 1인1실의 독방을 배정받았다. 선수들도 엔트리 발표 이후의 흥분된 감정을 가라앉힌 채 하나같이 결연한 자세를 보였다. 안정환은 부상으로 독일행이 좌절된 이동국에 대해 “반쪽을 잃은 듯 하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동국이의 몫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표는 “유럽무대 경험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면서도 “가장 한국적인 게 상대를 꺾을 수 있는 방법”이라면서 팀플레이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럽팀과의 대결에도 자신감을 보인 선수들은 한편으로 ‘베스트 11’ 경쟁에서 뒤지지 않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수비수 김진규는 “유럽 선수들과 상대해도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1분이라도 경기에 나가는 게 목표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이천수도 “이기려고 많이 준비했다. 주전 경쟁에서도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20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어 세네갈(23일) 및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26일)와 평가전을 치른 뒤 27일 출국한다. 글 파주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100m 9초76 세계新 게이틀린… 새달 9초50 도전

    꿈의 기록 ‘9초50’은 가능한가. 저스틴 게이틀린(24·미국)이 지난 13일 카타르그랑프리대회 남자 100m에서 9초76의 세계기록을 작성함에 따라 세계 육상계는 기록단축 희망에 부풀었다. 인간의 한계라고 일컬어지는 9초50의 기록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과학자들이 역대 세계기록 보유자들의 장점만을 모은 선수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만들어냈을 때 9초50을 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적이 있다. 특히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전 세계기록(9초77) 보유자 아사파 파월(24·자메이카)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양 선수의 치열한 경쟁이 기록단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 섞인 목소리가 높다. 이에 따라 다음달 12일 영국 게이츠헤드에서 열리는 그랑프리대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자 100m 양대 산맥을 형성하고 있는 게이틀린과 파월이 나란히 출전, 진검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특히 두 선수의 컨디션이 점점 올라가고 있고, 라이벌 의식이 강하다는 점이 기대감을 더욱 부풀리고 있다. 지난 6일 게이틀린이 9초95의 시즌 최고기록을 세우자 파월은 이를 의식한 듯 바로 다음날 똑같은 기록을 내면서 자신의 존재를 입증했다.2000년을 전후해 모리스 그린과 팀 몽고메리(이상 미국)가 서로 한 차례씩 세계기록을 세우면서 9초7의 시대를 연 것도 이들의 강력한 라이벌 의식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이달 초 9초75의 기록을 내겠다고 말한 게이틀린은 세계기록 작성 뒤 목표를 9초73까지 상향 조정했다. 이는 연습 레이스에서 엇비슷한 기록을 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그는 “이것이 끝이 아니다. 최고의 레이스는 앞으로 또 남아 있다.”고 말했다. 특히 0.01초를 단축하기도 힘든 100m에서 종전 자신의 최고기록(9초85)을 무려 0.09초 단축한 것에서 현재 그의 몸 상태를 알 수 있다. 11개월 만에 세계 1인자 자리를 내준 파월도 반격을 준비중이다. 지난해 6월 아테네에서 세계기록을 세운 뒤 허벅지 부상으로 고생했던 그는 9초95의 기록을 세우면서 화려하게 복귀했다. 그는 “이제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면서 다음달 맞대결에서 1인자로 복귀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드러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프랑스 최종엔트리 ‘2002 멤버’가 절반

    독일월드컵축구대회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맞붙는 프랑스가 14일 2002한·일월드컵 멤버 12명을 포함한 독일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프랑스 레이몽 도메네쉬 감독은 지네딘 지단, 티에리 앙리, 다비드 트레제게, 실뱅 윌토르, 지브릴 시세, 파비앵 바르테즈 등 한·일월드컵 멤버를 중용했다. 엔트리 대부분은 독일월드컵 유럽예선에서 뛰었던 선수들로 큰 이변은 없었다. 해외파는 13명으로 프리미어리거가 8명으로 가장 많다. 새로운 인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위건 애슬레틱의 오른쪽 수비수 파스칼 심봉다와 프랑스리그 올림피크 마르세유 공격수 프랑크 리베리 2명뿐이었다. 심봉다는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오른쪽 풀백상’을, 리베리는 프랑스리그 ‘올해의 신인상’을 받은 것이 발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주전 골키퍼 자리가 위태로웠던 노장 바르테즈는 경험을 중시하는 도메네쉬 감독의 영향으로 주전 자리를 다시 한번 꿰찼다. 도메네쉬 감독은 “책임의 무게를 느낀다. 쉽지 않았고 불면의 밤을 보내야 했다. 가장 중요한 선발 기준은 선수의 재능과 큰 무대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GK 파비앵 바르테즈(마르세유) 그레고리 쿠페(리옹) 미카엘 랑드로(낭트) DF 에릭 아비달(리옹) 장-알랭 붐송(뉴캐슬) 파스칼 심봉다(위건) 윌리엄 갈라스(첼시) 가엘 기베(모나코) 윌리 사뇰(바이에른 뮌헨) 미카엘 실베스트르(맨유) 릴리앙 튀랑(유벤투스) MF 비카슈 도라수(파리생제르맹) 알루 디아라(랑스) 클로드 마켈렐레(첼시) 플로랑 말루다(리옹) 파트리크 비에라(유벤투스)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 FW 지브릴 시세(리버풀) 티에리 앙리(아스널) 프랑크 리베리(마르세유) 루이 사하(맨유) 다비드 트레제게(유벤투스) 실뱅 윌토르(리옹)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박지성 귀국 기자회견 “16강요? 충분합니다 ”

    “16강에 들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리고 가능성도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한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독일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12일 귀국한 박지성은 이날 서울 파크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개인기량에서 (프랑스나 스위스에 견줘) 모자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감을 갖고 임하면 그들보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2002년에는 오랜 기간동안 준비해 조직력이 좋았고, 지금은 어린 선수가 많지만 개인 기량이 뛰어나고 경험면에서도 향상됐다.”면서 조직력 향상을 통해 4년 전보다 더 강한 팀을 만들 수 있음을 강조했다. 박지성은 포지션에 관계없이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그는 “유럽축구에서의 많은 경험이 독일월드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대표팀의 한 선수로서 팀이 강해지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팀 내에서는 선·후배를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조별리그에서 힘든 경기로는 토고전을 꼽았다. 그는 “첫 게임 결과에 따라 나머지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고, 팀 분위기를 결정할 수 있다.”면서 토고전에 ‘올인’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대결한 경험이 있는 프랑스의 티에리 앙리나 토고의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기량을 갖고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조직력으로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킨다면 앙리나 아데바요르의 기량도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을 보낸 소감을 묻는 질문엔 “생각 이상으로 시즌을 잘 보냈고, 경험을 많이 했다.”면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안정환(30·뒤스부르크)이 올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르지 않고 이날 비밀리에 입국했다. 안정환은 컨디션이 다소 좋지 않지만 14일 대표팀 소집 때 정상적으로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독일월드컵 2006] ‘맞춤형 원톱’ 최적조합은?

    이제 딕 아드보카트 축구대표팀 감독의 최대 고민은 ‘최전방 공격수’ 선택이다. 이동국(포항)의 부상 이후 최적의 대안을 찾으려고 했지만 최종 엔트리 23명을 확정한 뒤에도 확신을 얻지 못했다. 따라서 14일부터 파주 트레이닝센터에서 시작되는 대표팀 소집 훈련에서 아드보카트 감독은 안정환(뒤스부르크), 조재진(시미즈) 또는 제3의 방안을 놓고 철저한 검증을 거칠 계획이다.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렸다. 경험을 중시한 이들은 안정환을, 체격조건을 앞세운 이들은 조재진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 또 상대팀에 따라 최전방 공격수를 달리하는 ‘맞춤형 원톱’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높다. 축구평론가 정윤수씨는 “반드시 승리해야하는 토고전에서는 슈팅능력과 상대 수비진을 헤집고 다니는 능력이 뛰어난 안정환을 내세우는 게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반대로 프랑스나 스위스 등 체격이 큰 유럽팀과의 경기에는 대등한 제공권 싸움을 위해 체격이 큰 조재진을 원톱으로 기용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일월드컵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한 황선홍 전남 코치는 “아프리카 선수를 상대할 때는 체격이 좋은 조재진을, 유럽팀에는 반박자 빠른 슛을 날릴 수 있는 안정환이 유리하다.”면서 정반대의 의견을 냈다. 조영증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은 조재진 선발출장, 안정환 교체 투입 가능성을 높게 봤다. 그는 “안정환은 90분 동안 몸싸움을 하면서 버티기 힘들 것”이라면서 “제공권을 위해서라도 체격이 좋은 조재진을 먼저 투입한 뒤 슛감각이 좋은 안정환이 득점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안정환의 경험을 높이 샀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한달간의 훈련기간 동안 누가 최상의 컨디션을 갖추느냐가 원톱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3의 방법으로 거론되는 박주영(FC서울)의 원톱 투입 가능성에는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조영증 기술위원은 “일단 제공권에서 뒤지고 특히 작은 체격으로는 상대 수비수들의 밀착 마크를 따돌리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원톱 선발출장은 힘들지만 ‘조커’로서 투입될 가능성은 열어뒀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네티즌 “두리 탈락 섭섭” 전문가 “최상의 선택”

    일부 네티즌들은 독일월드컵축구대회 최종엔트리에서 김병지(FC서울)와 차두리(프랑크푸르트)가 탈락한 것에 강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상의 선택”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csi4117’이라는 팬은 “실력으로 말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며 K-리그에서 부진했던 이운재가 포함되고 김병지가 탈락한 것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raraloar2’라는 ID를 쓰는 팬은 이운재의 대표 발탁을 인정하면서도 “그의 2002년 업적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보다 훨씬 나이 많은 골키퍼들도 지금 이운재처럼 살찌지 않았다. 골키퍼 경쟁을 시키지 않은 아드보카트의 책임이 크다.”며 감독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차두리에 대한 옹호 반응도 거셌다. 특히 독일에서 태어났고 현재 독일프로축구 프랑크푸르트에서 활약 중인 관계로 현지 분위기를 잘 아는 차두리가 빠진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한 팬은 “유럽 선수들을 덩치와 인상으로 위협하고 폭주기관차처럼 빠른 발을 가진 차두리를 써먹지 못하다니 아쉽다.”고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예상 가능했던, 최상의 선택’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용수 KBS 해설위원은 “윙 포워드의 경우 좌·우 포지션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로 채워졌다는 점에서 좋은 선택이다. 특히 박주영과 설기현은 안정환, 조재진과 함께 중앙 공격수로도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병지의 탈락에 대해서는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일월드컵 때 대표팀 코치를 맡았던 박항서 경남FC 감독은 “나이는 어리지만 경험 많은 선수들로 포지션별 안배가 잘 됐다.”고 평가했다. 송종국의 발탁에 대해서는 “코칭스태프가 그의 기량을 충분히 알고 있다. 본선 개막까지 몸상태를 충분히 끌어 올릴 수 있다는 판단이 선 것 같다.”고 전했다. 신문선 SBS 해설위원은 “최정상의 컨디션을 갖고 있느냐가 선발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였다.”면서 “축구전문가들이 논의했던 최상의 선택이 반영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월드컵 신화’ 시작됐다] “한국 대표팀에 자부심 가져라”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 청부사’로 나서 4강 신화를 일군 거스 히딩크(60) 호주대표팀 감독이 10개월 만에 다시 한국땅을 밟았다. 11일 연인 엘리자베스와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히딩크 감독은 “한국은 선수나 아드보카트 감독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면서 한국 축구에 변함없는 애정을 나타냈다. “한국이 2002년의 기적을 재현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엔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에서 6∼7위 팀들도 2라운드에 진출하면 매우 잘 한 것”이라며 “한국이 어떤 성적을 낼지 무척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도 한국이 세계를 놀라게 할지 두고 보자.”고 덧붙였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은 몇몇 선수들이 경험을 많이 쌓았고 성숙해졌다. 또 아드보카트는 좋은 감독이고 훌륭하게 일하고 있다.”면서 대표팀에 자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골잡이 부재에는 다소 걱정하는 눈치였다.“2002년에는 좋은 스트라이커가 많았다.”면서 “아드보카트 감독이 알아서 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주의 월드컵 전망과 관련,“16강에 진출하기 힘들다. 본선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만족해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이날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인트호벤 구단의 공식 후원사 행사에 참석했고, 기업체 광고 촬영도 할 예정이다. 또 방송사의 월드컵특집 프로그램에서 해설위원인 황선홍 전남 코치와 대담을 나눈 뒤 오는 17일 호주로 떠난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월드컵 신화’ 시작됐다] 16강 진출시 2억이상씩 받을듯

    독일행 ‘아드보카트호’에 승선한 태극전사들은 명예는 물론 ‘부’까지 얻는 행운을 누리게 된다. 이들은 이번 월드컵에서 어느 정도의 뭉칫돈을 거머쥘 수 있을까. 한국은 지난 한·일월드컵 때 4강 진출로 선수당 3억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당시 대한축구협회는 16강 1억원,8강 2억원,4강 3억원의 포상금을 대회 전 미리 책정해 놓았다. 아직 독일월드컵 포상금 수준은 발표되지 않았다. 하지만 한·일월드컵 때보단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협회는 선수단 포상금을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받는 상금을 기준으로 지급할지, 아니면 상금 액수와 관계없이 협회 별도의 예산에서 책정할지 논의중이다. 이번 대회에선 16강에 진출하면 FIFA로부터 850만 스위스프랑(64억원)을 상금으로 받는다. 따라서 포상금을 상금으로 지급할 경우 1인당 2억원 이상을 받을 수 있다. 선수들은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2000만∼8000만원씩을 차등 지급받았다. 따라서 3억원에 가까운 돈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8강 진출시에는 87억원의 상금을 받게 돼 포상금 규모는 4억원으로 껑충 뛴다.조별리그에서 탈락하더라도 45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이번 대회 총 상금(2272억원) 규모가 한·일월드컵(총 상금 1600억원)에 견줘 대폭 상향돼 그야말로 ‘돈잔치’로 불릴 만하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성적에 따라 별도의 보너스가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월드컵 때 거스 히딩크 감독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히딩크 감독은 당시 16강 20만달러,8강 50만달러,4강 85만달러, 준우승 150만달러, 우승 300만달러의 성과급을 받기로 계약했다. 선수들로서는 해외 진출의 호기이기도 하다. 한·일월드컵 당시 안정환(이탈리아 페루지아) 설기현(벨기에 안더레흐트) 등 2명에 불과했던 유럽파가 월드컵 이후 9명으로 늘었다. 여기에 16강 이상의 성적을 냈을 경우 병역혜택이 보장된다. 군대 문제가 걸려 있는 젊은 선수들에겐 어쩌면 보다 값진 혜택일 수 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워드 25일 다시 한국에

    미프로풋볼(NFL) 슈퍼볼 영웅 하인스 워드(30·피츠버그)가 혼혈아동 재단설립을 위해 오는 25일 다시 한국을 찾는다. 혼혈아동 지원기관인 펄벅재단은 10일 “워드가 25일쯤 방한해 5∼6일 정도 머무를 예정”이라면서 “재단설립을 위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워드는 첫 방한 때 어머니 김영희씨와 둘만의 여행을 했지만 이번에는 아들, 아내와 함께 올 예정이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독일교민응원단 비난전

    “친북성향이 있다.”(재독한인총연합회)“순수성이 의심된다.”(재독동포응원단 ‘붉은호랑이’) 독일월드컵 기간에 독일 하늘아래서 울려퍼질 ‘대∼한민국’의 함성이 둘로 갈라질 위기에 놓였다. 현지 가장 큰 응원조직인 재독한인총연합회의 ‘월드컵응원조직위’와 선경석씨가 개인자격으로 운영하는 ‘붉은호랑이’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것. 두 단체는 각각 따로 응원단을 모집하고 응원계획도 별도로 세웠다.한국팀이 경기를 펼칠 프랑크푸르트, 라이프치히, 하노버시 당국은 교민응원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지만 두 단체의 각기 다른 요구에 다소 난감해한다. 이들은 상대측의 사상과 순수성을 문제 삼는다.총연합회 박선유 사무총장은 “‘붉은호랑이’를 이끌고 있는 선씨는 친북활동을 해왔다.”면서 “이번 월드컵응원을 위해 북한 만수대예술단 출신 연예인을 데려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불쾌해했다. 이에 선씨는 “연합회의 응원은 한국의 한 대기업 후원을 등에 업고 있다.”면서 응원의 순수성을 잃었다고 강조했다. 최근 총연합회는 개인자격 응원단의 통합을 시도,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별로 조직을 파생시켜 응원준비에 돌입했다. 그러나 ‘붉은호랑이’와는 아직 접촉하지 못했다.박 사무총장은 “만나자는 제의를 해 놓은 상태”라면서도 “현재로선 통합응원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붉은호랑이’ 선 단장도 접촉제의에 “만나지 않겠다.”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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