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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곡수중보 이전 논란

    다양한 생태계 보고로 알려진 장항습지는 수중보 이전설치 논란으로 수몰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한창 공사 중에 있는 경인운하를 한강과 연결해 배가 다닐 수 있으려면 김포대교 아래의 신곡수중보를 14㎞ 아래로 옮겨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경기도와 김포시는 수중보 이전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이에 환경단체와 고양·파주시는 수중보를 하류에 설치할 경우 장항습지가 60% 이상 사라져 생태관광이나 보호지역으로서 가치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1987년 설치된 신곡수중보는 퇴적작용으로 인해 거대한 습지를 형성했기 때문에 통수 단면의 축소, 김포쪽 제방 쇄굴(유속으로 교각주변 흙이 사라지는 것)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한강 물길의 복원, 치수 안정 등을 위해 수중보 이전을 건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인운하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수중보 이전 문제가 고개를 들자, 고양지역시민사회연석회의는 장항습지를 지키기 위한 ‘고양시민 1만명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초기 진화에 나섰다. 16일 고양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천문학적 숫자의 펄콩게와 갯지렁이가 갯벌과 수질을 정화하는 자연의 콩팥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강 하류 쪽에 다른 수중보를 건설해 물을 가두면 갯벌이 사라져 버드나무 군락과 수많은 생명체들도 사라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뛰노는 고라니·버드나무 군락… 한강하구 생태계의 寶庫

    뛰노는 고라니·버드나무 군락… 한강하구 생태계의 寶庫

    자유로를 지나 고양시 장항IC 부근에 이르면 가로지른 철책선 너머 강변에 울창한 버드나무 숲이 보인다. 이곳이 장항습지다. 개발붐이 거세게 일고 있는 수도권 한강하구에 위치하면서도 군부대 작전지역으로 묶여 습지보전이 잘돼 있다. 환경부는 2006년 4월 이곳을 한강하구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 보호구역은 김포대교 아래에 있는 신곡수중보부터 서해로 나가는 길목인 인천 강화군 숭뢰리까지 60.7㎢(약 1835만평)에 이른다. 지난 15일 장항습지 탐방을 위해 군부대에 협조를 구한 뒤, 철책 안으로 들어갔다. 탐방길에는 한강유역환경청 직원도 동행했다. 장항습지 지역은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사전 군부대 협조를 구해야 출입이 가능하다. 자유로변과 습지쪽 두 곳에는 길게 철책이 쳐져 있다. 철책과 철책 사이 3~5m 공간은 군사용 작전도로다. 내년 4월쯤 고양시 행주대교~일산대교에 이르는 12.9㎞ 구간의 철책은 제거될 것이라고 한다. 철책은 무장공비 침투를 막기 위해 1970년대 설치됐지만 지역 주민들은 생활의 불편을 들어 철거를 강력히 요구해 왔다. 철책과 군부대가 이전하면 장항습지는 온전히 수도권 시민들 품에 돌아오게 되는 셈이다. 장항(獐項)이란 지명은 ‘노루목’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곳에서는 쉽게 고라니를 볼 수 있다. 숲이 우거진 곳에서는 어김없이 고라니가 나타났다. 습지내에 넓게 펼쳐져 있는 버드나무 군락으로 들어섰다. 마침 물이빠진 터라 버드나무 밑둥까지 훤히 속살을 드러냈다. 자세히 보니 버드나무 뿌리 주변에는 수많은 구멍이 나 있다. 말똥게 한 마리가 낯선 방문객의 출현에 재빨리 구멍 속으로 몸을 숨긴다. 말똥 모양으로 생겼다 해서 이름 붙여진 말똥게는 굴을 파고 유기물을 섭취하면서 버드나무 생육에 필요한 영양분을 제공해 준다고 한다. 대신 버드나무는 새들이 말똥게 사냥을 못 하도록 서식처를 제공함으로써 서로 공생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버드나무 군락은 백로와 황로의 여름철 번식지로 곳곳에서 이들을 관찰할 수 있다. 한강하구는 4대강 중 유일하게 하구둑이 없어 강물과 바닷물이 소통하는 기수(汽水) 지역이다. 따라서 넓은 하구 갯벌과 갈대습지는 재두루미, 저어새, 댕기물떼새를 비롯,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쇠기러기 등 국제적 보호조류를 포함한 야생 동식물의 서식지가 됐다. 황복, 뱀장어, 참게는 물론 다양한 어종이 발견된다. 무엇보다 넓게 펼쳐진 갈대·버드나무숲과 개펄이 어우러진 자연경관은 수도권 시민들의 휴식처로 손색이 없다. 장항습지에는 저어새, 검독수리, 재두루미, 큰기러기 등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총 32종의 보호가치가 높은 희귀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거나 도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장항습지 내에는 총 40명의 어민과 10여명의 농민들이 통행 허가를 받아 어로작업과 농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어민들이 사용하는 어구와 뱀장어를 잡기 위해 곳곳을 파헤쳐 놓은 물골 등은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다. 무분별한 어로행위와 농약사용 제한 등 습지 생태계 보전을 위한 관리강화 필요성이 절실하게 와 닿았다. 집중 호우로 밀려든 쓰레기들도 나뭇가지 곳곳에 걸려 있다. 한강청 윤명현 환경관리국장은 “습지 보호를 위해 기본 철책선을 남겨 두는 것에 대해 이미 해당 지자체와 의견 조율이 됐다.”면서 “다만 군사도로 활용 문제는 의견이 달라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습지생태관과 관망대 추가 설치 문제에 대해서도 계속 방안을 연구 중이며, 늦어도 내년 하반기부터는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윤 국장은 “내년 봄 한강하구 철책 철거작업이 완료되면 총 54억원을 투입해 생태관광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면서 “장항IC 부근 철책선 사이 2.2㎞ 군사도로에는 생태 탐방로와 방문자 센터, 전망대 등이 들어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습지 관리·보전을 위해 고양시, 김포시, 파주시, 강화군 등 인접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보전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의견도 수렴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습지를 빠져나올 즈음 강 한가운데 모래톱 위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철새 한 쌍이 낙조와 함께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케 했다. 글 사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토양오염 ‘아스팔트콘크리트’ 재활용 실태

    토양오염 ‘아스팔트콘크리트’ 재활용 실태

    천연골재를 대체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폐아스콘(아스팔트콘크리트)의 가치가 급부상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재활용이 활성화돼 있지만 우리는 건설 공사장에서 대부분 성·복토용으로 사용된다. 이로 인해 토양오염은 물론, 값비싼 원유 자원이 사라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에서 연간 발생되는 폐아스콘은 810만t이지만 재생아스콘으로 재활용되는 것은 1.8%에 그친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연간 795만t의 폐아스콘이 성·복토용으로 단순매립돼 토양을 오염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땅에 매립할 경우 아연과 납·카드뮴 등 유해물질이 다량 발생, 토양오염으로 인한 동·식물의 생육에도 지장을 준다. 폐아스콘의 재활용 촉진 방법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논의가 돼 왔다. 도로포장 등에 쓰인 아스팔트는 수명을 다해 걷어낼 경우 100% 재생해 쓸 수 있다. 품질면에서도 차이가 없지만 사용을 꺼린다. 그동안 중간 운반업자들이 허술한 시설을 만들어 저질 제품을 생산·보급했기 때문이다. ●재활용땐 자원절약·온실가스 저감효과 폐아스콘을 재생 아스콘 생산재로 활용하면 자원절약은 물론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 환경 전문가들은 폐아스콘 15%를 재생 아스콘용으로 재활용하면, 연간 300억원가량의 예산을 줄일 수 있고, 10만t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또 50%를 재활용하면 연간 977억원의 예산절감 효과와 34만 5000t의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 환경부가 조사한 ‘외국의 재생 아스콘 사용현황’에 따르면 일본은 아스콘 총 사용량의 73%를 재생 아스콘으로 대체하고 있다. 네덜란드 65%, 독일 60%, 덴마크 53%, 스웨덴은 50%를 재생된 아스콘으로 사용한다. 이에 비해 우리는 재활용률이 1.8%에 불과하다. 최근들어 정부가 부진한 재생 아스콘 사용을 적극 권장하면서 관련 업체들도 부쩍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 재생아스콘 제조업체는 7월 말 현재 70여개 업체로 늘었다. 업체들은 시설과 규모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절반 가까운 시설은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 등이 기초시설만 갖추고 열악한 환경에서 제품을 생산한다. 따라서 품질개선을 위해서는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 건설업체 대표는 “공용주차 시설에 저품질 재생아스콘을 썼다가 함몰, 균열 현상이 나타나 재공사를 하느라 번거로움을 겪었다.”면서 “저질제품이 발붙일 수 없도록 품질인증 제도 등이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겉도는 품질인증제…지자체는 자체 규정대로 구매 재생 아스콘의 품질에 대해서는 정부(기술표준원)가 마련한 우수재활용 제품(GR규격) 인증제도가 있다. 그런데도 공공기관이나 시공업체에서는 자체적으로 만든 기준에 의해 재생 아스콘을 구매하고 있어 저질 제품에 대한 시비가 자주 불거지는 상황이다. 재생아스콘협회 이창원 부회장은 “제품의 질에 대한 불신을 없애기 위해서는 정부가 제품 인증기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인증제품(GR)인 ‘재활용 가열 아스팔트 혼합물’ 표준제품을 사용하도록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도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폐아스콘을 고부가 가치 자원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제도 보완에 나섰다.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각종 규제안도 마련했다. 환경부 최종원 폐자원관리과장은 “내년 하반기부터는 공공기관과 사회기반시설사업(SOC) 시행자가 공사를 할 경우, 재생 아스콘 사용이 의무화된다.”면서 “폐아스콘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올 하반기부터는 발생단계부터 다른 건설폐기물과 분리하여 배출·수집·운반·보관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2020년까지 폐아스콘 50% 재사용” 정부가 아스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효를 거둘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다. 주무부처인 환경부는 2011년까지 폐아스콘 재생률을 13%, 2020년까지는 선진국 수준인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또한 환경부와 조달청은 최근 16개 광역자치단체 등 20개 공공기관과 재생 아스콘 사용 촉진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 역시 훈령을 통해 신규 건설공사시 예산절감 차원에서 재생 아스콘을 사용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총 사용량의 10%로 제한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너무 짜다.”고 불만이다. 인천시는 관내 재생 아스콘 생산업체와 협약을 체결,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폐아스콘은 생산업체가 수거해 재생 제품으로 공급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세계도시축전에 대비한 남동로 재포장 공사에 전량 재생 아스콘을 사용했다.”면서 “공사기간 단축은 물론 1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내년부터 공공기관의 재생 아스콘 의무사용 제도가 활성화되면 연간 25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와 10만t의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선 “구덩이를 메우는 데 사용되던 폐아스콘의 가치가 재평가되는 것은 다행으로 생각된다.”면서도 “제도 정착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이민형 재생아스콘협회장 “일반 아스콘과 품질차이 없어… ‘재생 = 저질’ 고정관념 버려야” “전량 수입되는 원유 부산물인 아스콘은 100% 재생이 가능하다. 늦은 감이 있지만 정부가 이에 대한 재활용 정책을 펴게 된 점은 다행으로 생각한다.” 한국재생아스콘협회 이민형(54) 회장은 대부분 버려지던 폐아스콘을 자원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마련된 것에 대한 소감부터 피력했다. 하지만 아직도 재생 아스콘의 품질에 대해 의문을 갖는 데는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도로포장 후 3년이 경과된 일반 아스콘과 재생 아스콘에 대해 공인전문시험기관에서 품질시험을 해본 결과 차이가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면서 “재생 제품은 질이 떨어진다는 고정 관념은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물론 열악한 시설의 동종 업체에서 생산된 제품들이 있지만 정부가 마련한 인증제도가 있는 만큼 공인된 것만 사용하도록 하면 이 문제는 자연히 해결된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우수재활용 제품 인증을 받은 18개 회사들이 소속돼 있다. 회원사들은 제품의 품질 개선을 위한 시설투자나 기술 보완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폐아스콘의 재활용 정책은 마련됐지만 정부의 감시기능은 미흡하다며 이에 대한 보완책 마련도 요구했다. 이 회장은 “수요자와 공급자, 연구기관, 학자 등이 참여하는 감시기구 설립을 제안하고 싶다.”면서 “생산업체의 시설 등을 사전에 점검하면 저질 아스콘은 사라지고, 기술력과 행정지원도 원활하게 이뤄지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협회에서는 저렴하면서도 질좋은 재생 아스콘 생산·공급을 위한 기술개발과 원활한 원료수급이 되도록 공급망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관가 포커스] 나, 환경부 차관 맞아?

    요즘 이병욱 환경부 차관을 두고 말들이 많다. 노골적으로 개발부처 편들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비아냥거리는 소리도 들린다. 이 차관은 최근 경제지에 ‘4대강 사업을 국가 브랜드로’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게재했다. 핵심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4대강 사업의 당위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를 두고 환경단체들은 환경부 책임자로서 역할을 못하면 가만히 있지, 굳이 개발논리에 동조하는 이유가 뭔지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성토했다. 무늬만 환경부이지 개발부처에서 주장하는 슬로건과 뭐가 다르냐며 환경부 무용론까지 거론했다. 환경단체 한 간부는 “기고문에 ‘외국 정부에서도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노하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표현했는데 시작도 안 한 사업을 두고 마치 성공을 거둔 것처럼 앞서가는 것이 과연 환경보전 부처 차관으로서 할 소리냐.”고 반문하며 “훤히 들여다보이는 이 차관의 처신이 아마추어 같다.”고 덧붙였다. 환경부의 한 직원은 “현 정부 들어 부처 입지가 가뜩이나 위축된 상황에서 민감한 내용의 기고문을 게재한 것은 차관으로서 너무 경솔했다.”며 “환경부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너무 앞서가는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신종플루 군부대 확산 우려

    주로 학교에서 유행했던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가 최근 군부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이틀 동안 부산과 강원, 경기 지역의 군부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2~3명씩 총 8명의 신종플루 감염자가 발생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의 군부대에서 감염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감염자는 모두 집단생활을 하는 사병으로, 지난달 16일과 30일 각각 확진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병사 및 경기북부 육군부대의 폐렴환자와는 다른 부대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모두 휴가나 외박 중 당구장, PC방, 술집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찾았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감염경로는 밝혀내지 못했다. 이로써 1차 감염자를 확인할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 추정 병사는 모두 10명으로 늘어났다. 사병들의 신종플루 발병은 학교와 마찬가지로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커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우선 국방부와 협의해 각급 군 병원에 신종플루 전용 치료시설을 확보하고, 외출·외박 후 발열 증상이 나타날 경우 치료를 마친 뒤 부대로 복귀하도록 대응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지자체 청소대행업 경쟁체제 전환

    생활폐기물 청소업체의 영업구역이 기초단체에서 광역단체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지자체가 수의계약 등으로 정하는 청소업체의 대행사업이 경쟁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29일 민간 생활폐기물 청소업의 영업구역을 현행 시·군·구에서 특별시·광역시·도 단위로 확대하는 내용의 폐기물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30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특정 구에서 사업허가를 받은 청소업체는 해당 구에서만 영업활동을 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도시 전체 모든 구에서 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기초자치단체에서 민간업체에 위탁하는 생활폐기물 청소 용역을 특정 업체가 장기간 독점 운영함에 따라 특혜 의혹과 함께 서비스 질 저하 등 많은 부작용이 초래된다는 지적에 따라 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환경부가 지난해 6월 전국 232개 기초자치단체의 청소업무 실태를 조사한 결과, 76%인 177곳이 폐기물 수집·운반 업무를 민간업체에 위탁하거나 대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168곳은 평균 12년 이상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을 반복해왔고, 일부 업체와는 40년 동안이나 위탁 계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6월 실시한 정부 합동감사에서도 수의계약으로 독점 운영되는 자치단체의 쓰레기 청소비용이 경쟁입찰을 하는 자치단체보다 최대 3배 더 들어가는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다음달 19일 입법예고가 끝나면 6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폐자원 에너지사업 걸림돌 없앤다

    환경부는 폐자원에너지화 사업에 걸림돌이 되는 8개 규제를 발굴해 개선 절차를 밟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사업추진에 ‘전봇대’가 되는 규제 조항은 행정절차 중복, 적용법규 불명확, 근거규정 미비, 입지제한, 진입제한, 융자제도 미비 등이다. 예를 들어 가축분뇨와 음식물 쓰레기 오수를 함께 처리할 수 있는 병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설치하려면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과 ‘폐기물관리법’에서 규정한 시설 설치 승인·신고 등의 행정절차를 각각 따로 밟아야 한다. 가축분뇨는 액체비료로 사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있으나 음식물 쓰레기는 액체비료로 이용할 근거가 없는 등 관련 법 근거 규정이 부족하다는 점 때문이다. 또 집단에너지사업법에는 열 공급 사업을 하려면 다른 사업자의 공급 구역과 중복되지 않도록 규정돼 있어 기존 사업자가 있는 지역에서는 새로 소각열이나 바이오가스 등 폐자원 에너지를 활용한 지역난방 공급 사업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와 같은 폐자원 에너지화 시설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해 다음달 예외규정을 마련하기로 관계 부처 등과 사전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인천 국립생물자원관 탐방 해보니…

    인천 국립생물자원관 탐방 해보니…

    생물자원은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의 터전이자 21세기 중요한 생물산업(BT)의 원천이다. 연간 생물자원으로 얻는 세계 경제적 가치는 2조 9300억달러로 추산된다. 따라서 생물자원을 얼마나 소장하고 있느냐는 국가 경쟁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우리나라도 생물주권 확립을 위해 2007년 국립생물자원관을 개관했고, 그동안 숙원사업이던 국립생태원 착공식이 27일 충남 서천에서 거행된다. 생물자원관 탐방을 통해 국내 생물자원 소장 실태와 새로 건립되는 생태원은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지 알아본다.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잠시 짬을 내 국립생물자원관을 찾아보면 학습에 큰 보탬이 된다. 2007년 10월에 개관한 국립생물자원관은 인천시 서구 경서동 종합환경연구단지 내에 있다. 이곳에서는 국내에 살고 있는 다양한 생물 표본과 재료들을 전시·보관하고 연구한다. 곤충류와 포유류를 비롯, 조류와 어류 등 생물표본을 직접 볼 수 있다. 입장료나 관람료는 무료다. 수도권매립지공사와 경인운하 건설이 한창 진행중인 굴포천을 따라 가다 보면 수도권매립지공사장 맞은편에 환경연구단지가 나온다. 나뭇잎 형상의 건물에 ‘전시교육동’이라고 써붙인 곳이 국립생물자원관 전시실이다. 1층에 마련된 제1전시실에는 한반도의 고유생물과 자생생물들의 실물 표본이 5개 계통별로 분류돼 전시돼 있다. 지금은 ‘동물표본 이야기’란 주제로 한창 기획전시가 열리는 중이다. 건물에 들어서면 복도 천장에는 각종 철새들의 비상하는 모습이 곳곳에 매달려 있다. 해설사의 안내로 전시실에 들어서자 희귀한 동·식물 표본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조류 코너에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텃새와 철새, 바다에 서식하는 새들이 구분돼 전시되고 이동경로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식물계에는 선태, 양치, 겉씨, 속씨식물 등 분류군의 특징과 구조, 생활사 등을 큰 액자(패널)에 넣어 걸어놓았다. 특히 금강초롱이나 제주과사리삼 등 쉽게 볼 수 없는 우리나라 고유 식물들의 표본도 만날 수 있다. 바로 옆에는 제주도의 자연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곶자왈생태관과 생물의 구조모형과 울음소리 등을 수집한 체험전시관도 있다. 2층 제2전시실은 인조 동굴로 조명을 낮춰 실제 숲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동굴 속은 으스스해 더위를 식히는 데 그만이다. 에코 스피커가 설치돼 대화를 하거나 발자국 소리까지도 메아리가 돼 울린다. 전시관에는 1287종에 걸쳐 총 3905점의 한반도 자생생물의 표본과 큰부리바다오리, 한국뜸부기 등 국내 유일의 표본들도 만나볼 수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동양 최대규모의 표본저장 시설도 갖추었다. 17개의 대형 수장고(收藏庫)는 1100만점 이상의 생물표본을 소장할 수 있다. 수장고는 맞춤형 이동식 수장설비와 전자동 항온·항습 장치가 돼 있어 생물표본의 영구 보전이 가능하다. 현재 수장고에는 자체 발굴 조사와 기증 등을 통해 확보된 163만점의 표본을 보관 중이다. 2020년까지 한반도에서 채집 가능한 자생종의 90%(2만여종)에 대한 전체 계통수를 작성하고, 2030년까지는 표본 수를 500만점까지 늘려 세계 수준의 자원관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생물자원관에는 생물분류 연구 인력(석·박사급 61명)을 포함, 총 102명이 조사·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종욱 관장은 “앞으로 한반도 생물자원에 대한 활발한 발굴과 소장, 연구를 체계적으로 수행하여 인프라를 구축함과 동시에 세계적인 수준의 생물자원 소장·연구기관이 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 사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충남 서천에 국립생태원 기공

    충남 서천에 국립생태원 기공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연구와 생물종 확보·보전, 지역발전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한 ‘국립생태원’도 건립된다. 환경부는 저탄소 녹색사회를 선도하고 세계 생명공학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국립생태원 건립 착공식을 27일 오전 충남 서천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충남 서천군 마서면 도삼리 일원 99만 8000㎡(건축 연면적 4만 3000㎡)에 건립될 생태원은 총 34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11년 완공된다. 방문자 센터와 생태체험관을 비롯해 멸종위기종, 생태연구, 생태교육 센터 등이 들어서고 옥외 지원시설도 마련된다. 연구센터에서는 기후에 따른 생태계 변화연구와 멸종위기 생물종의 보전을 위한 증식·복원연구, 종자은행 구축작업이 본격화된다. 또한 생태체험관과 야외생태공간에는 세계최초로 기후대별 동·식물 생태계를 조성해 체험할 수 있는 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야외공간에는 숲과 습지, 농경지와 야생초 화원 등을 방목원으로 조성한다. 습지는 방죽과 소하천, 저류지 등을 만들어 특용작물도 경작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국립생태원은 주민들에게 환경을 보전토록 유도,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정부 지원사업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정부는 지구온난화에 대응한 각종 연구 기능 외에도 생태원 건립·운영에 따른 건설·숙박·음식업 등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환경부 박연수 생태원건립추진단 부단장은 “생태원이 건립되면 지역발전은 물론 생물 서식지 보전·연구를 통해 향후 국가간 생물종 확보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LAT “박찬욱, 서구 장르 관습 깬 감독”

    LAT “박찬욱, 서구 장르 관습 깬 감독”

    미국 LA타임스(LAT)가 영화 ‘박쥐’(영어제목 Thirst)를 호평하며 박찬욱 감독의 영화세계를 집중 조명했다. LAT는 26일 인터넷판에 ‘박쥐, 관습을 뺀 뱀파이어 영화’(Park Chan-wook’s ‘Thirst’ is a vampire film sans cliches)라는 제목으로 오는 31일 현지 개봉을 앞둔 박쥐 리뷰를 실었다. 이 기사에서 LAT는 “뱀파이어 장르의 클리셰(진부한 표현 또는 문구)가 없는 영화”라면서 “서구 장르의 외형에서 동양적인 행보를 취했다.”고 평했다. 신문은 박쥐를 “마늘, 나무 말뚝 등 뱀파이어 영화의 상투적인 상징물을 배제한 영화”라고 소개한 뒤 “‘트와일라잇’에 등장한 잘 생긴 슈퍼히어로를 빼고 송강호에게 도덕적인 고뇌를 연기하게 했다.”는 말로 차별성을 강조했다. 이어 LAT는 ‘공동경비구역 JSA’ ‘올드보이’ 등 박 감독의 전작들을 소개한 뒤 “서구 영화 장르의 스토리텔링 관습 안에서 참신한 이미지와 은유적인 표현들을 사용할 줄 아는 감독”이라고 극찬했다. 신문은 두 배우에게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옥빈은 “뱀파이어 신부에게 사로잡힌 여성을 연기한 아름다운 배우”라고 수식했고 송강호에게는 “한국 최고의 배우”라는 찬사를 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첨단기술 한국의 9배

    일본이 한국보다 첨단과학 분야의 세계 정상급 기술을 9배가량 더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7일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일본 과학기술진흥기구(JST)는 최근 내놓은 ‘과학기술·연구개발의 국제비교’ 보고서에서 한국, 중국, 일본, 미국, 유럽의 첨단 과학기술력을 조사했다. 보고서는 전자정보통신(IT), 나노기술·재료(NT), 생명공학(BT), 환경기술(GT) 등 6가지 분야(58개 부문, 274개 기술)에서 연구수준, 기술개발수준, 산업기술력 등 3가지 지표에 따라 4등급(A~D등급)으로 분류했다.조사 결과 한국은 연구 지표에서 10개, 기술개발 지표에서 17개, 산업기술력 지표에서 16개가 A등급(최우수) 기술로 평가됐다. 일본은 연구 151개, 기술개발 118개, 산업기술력 92개가 A등급을 받았다. 미국은 A등급 기술이 연구 208개, 기술개발 192개, 산업기술력 146개씩이었다. A등급이 매겨진 기술 개수를 합하면 한국은 43개로 일본(361개)의 9분의1 정도다. 유럽은 397개, 미국은 546개다.분야별로 기술개발 지표만 살펴보면 IT 분야 59개 기술 중에 한국은 집적회로, 광메모리, 디스플레이 등 8개의 A등급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광통신, 컴퓨팅, 정보보안, 로보틱스 등에서 모두 53개의 A등급을 받아 가장 많았다. 일본이 26개로 뒤를 이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생물자원관·생태원 차이점

    생물자원관·생태원 차이점

    한마디로 목적과 대상이 다르다(표 참조). 국립생물자원관은 종 수준에서 자생생물 자원의 각종 표본을 소장·연구하는 기능이고, 국립생태원은 살아있는 생물체(동·식물)를 확보하여 보전· 관리하면서 생태적 측면에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생물자원관은 국가 생물자원의 확보·소장 관리업무를 관장하고 생물 자원에 대한 조사·연구 기능을 수행한다. 반면 생태원은 기후변화 등 미래 환경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 등을 연구하게 된다. 전시·교육 기능에 있어서는 생물자원관은 생물의 표본을, 생태원은 살아있는 실물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하지만 희귀 동식물의 종 보전을 위해 연구 노력하는 점에서는 같은 측면도 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환경부 올 예산 69% 상반기 집행

    환경부는 상반기 동안 환경예산 3조 8897억원의 69.3%인 2조 6948억원을 조기집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예산의 대부분은 하수처리장과 공단 폐수처리장 확충 등에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부처의 상반기 예산 집행률 64.8%보다 4.5% 포인트 높고, 지난해 환경부의 상반기 예산 집행률 56.5%보다는 12.8%포인트나 높았다. 환경부가 올초에 계획했던 예산 집행 목표 2조 4452억원을 기준으로 하면 집행률은 110.2%에 달한다.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쓰레기 예술품’ 공모

    생활 폐기물을 이용한 미술작품 공모전과 친환경을 모토로 에너지의 효율적 재활용을 촉구하는 콘서트가 잇따라 열린다. 한국환경자원공사는 20일 ‘대한민국 자원순환 정크아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크아트의 특징은 미술작품의 재료를 쓰레기에서 찾아야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버려지는 쓰레기를 이용해 멋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 공모전이다. 테마는 ‘자원의 재발견’으로 폐기물을 이용한 창작물 또는 폐금속, 폐고무 등 폐품 및 폐자재를 활용해야 한다. 오는 9월4일까지 작품을 접수하며 대상에는 환경부장관 표창과 함께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이밖에 최우수상 1명에 200만원, 우수상 2명에 각각 상금 100만원과 상장이 수여된다. 또한 자연속 페스티벌을 표방하고 나선 ‘2009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도 24일부터 2박3일간 경기 이천시 마장면 지산리조트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선 기존 환경과 시설물을 활용하여 이산화탄소 발생을 최소화함은 물론 사용되는 컵과 용기 등은 모두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사용한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환경&에너지] “불법처리 해결 위해 매립세 신설을”

    [환경&에너지] “불법처리 해결 위해 매립세 신설을”

    “산업폐기물 불법유통을 막기 위한 정부의 보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또한 관리대상에서 누락된 품목도 포함시켜 처리 결과가 투명하게 드러나도록 해야 한다.” 한국산업폐기물처리공제조합 안경복(53) 이사장은 만연되고 있는 사업장 쓰레기 불법처리 문제부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공제조합은 산업폐기물 소각업체 33개사가 소속돼 있다. 모두 소각 때 발생되는 여열을 활용해 2차 에너지를 생산하는 업체들이다. 그는 “회원사들이 엄격한 환경오염 방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한다는 자부심과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따라서 정부는 스팀 공급가격 현실화, 산업폐기물의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마련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민간 소각업체에서 생산한 스팀은 집단 에너지 시설이 공급하는 가격의 20~30% 수준에 불과하다며 전기 생산처럼 차액을 보전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안 이사장은 “갈수록 늘고 있는 불법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속만으로 한계가 있기 때문에 매립단가를 소각단가 만큼 올리거나 매립세를 신설하는 등의 정책보완이 아쉽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환경&에너지] 산업폐기물 불법매립 방치… 新재생에너지가 묻힌다

    [환경&에너지] 산업폐기물 불법매립 방치… 新재생에너지가 묻힌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33개 민간 산업폐기물 소각업체들이 연간 약 202만G㎈의 에너지를 회수, 1600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하지만 폐기물 유통·관리 체계가 미흡해 소중한 에너지원이 불법으로 처리되고 있어 제도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산업폐기물 소각 과정에서 발생되는 여열을 회수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우수 업체 탐방, 산업폐기물 처리실태, 제도 보완점 등을 알아본다. 경기도 안산시 시화공단에 위치한 성림유화㈜를 방문했다. 생산공장들이 밀집된 시화공단에 들어서자 각 업체마다 세워놓은 굵직한 굴뚝들이 제일 먼저 시야에 들어온다. 성림유화 입간판이 보이고 직원의 안내에 따라 시설들을 둘러보았다. 쓰레기 소각과정을 지켜보며 선입견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깨닫는 계기도 됐다. 왠지 굴뚝에선 유해물질들이 배출되고 건물도 후줄근할 것 같은 예상이 모두 빗나갔기 때문이다. 한참동안 굴뚝을 지켜보았지만 무엇이 배출되는지 육안으로는 확인할 수도 없었다. 깔끔하게 단장된 사무실, 쓰레기 소각과 여열을 회수하는 전과정이 자동으로 제어되고 있었다. 소각과정에서 발생되는 유해물질 농도까지 사무실에 앉아서 자동으로 체크해 마치 첨단 연구소를 연상케 했다. 직원들을 위한 휴식공간도 남다르다. 건물 지하에 마련된 목욕탕은 쓰레기를 태울때 발생되는 열로 물을 데워 공급하는데 여느 찜질방 못지 않다. 성림유화는 민간 산업폐기물 소각업체로서 성공한 모범사례로 꼽힌다. 해외는 물론 국내 학생들의 견학코스로도 활용된다. 이곳은 여열의 99%를 회수해 자원화한다. 하루 286t의 산업폐기물을 소각하고, 여열로 연간 17만 8000여G㎈의 스팀을 생산한다. 스팀은 지역난방공사나 열병합발전소에 판매해 짭짤한 수익도 올린다. ●대기오염기준 25종 엄격 적용 산업폐기물은 재활용재와 소각재로 크게 나뉜다. 소각업체는 폐기물 발생업체로부터 처리 비용을 받고 태워없앤다. 산업폐기물은 열량이 높기 때문에 태울 때 발생되는 열을 이용해 지역난방 공급이 가능하다. 폐기물 1t을 태우면 약 5t의 스팀을 만들 수 있다. 같은 양의 스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석유 350ℓ(23만원 상당)가 필요하다. 소각업체에서 생산하는 스팀을 활용할 경우 지역난방공사나 공장 등의 보일러에 쓰이는 값비싼 원유나 가스 등의 연료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효과도 있다. 산업폐기물을 소각하는 민간시설은 전국적으로 72개 업체가 있다. 하지만 이 가운데 46%인 33곳만이 여열 회수 시설을 갖추었다. 나머지 업체들은 자금여력이 없어 엄두를 내지 못한다. 또한 시설을 갖추더라도 워낙 스팀판매 단가가 낮아 수지를 맞추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개선투자를 꺼린다. 업계에서는 에너지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정부의 지원대책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스팀단가는 10만원/G㎈인데 비해 소각업체의 스팀은 2만 2000원/G㎈에 불과하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시설을 가동하기 위한 폐기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이다. 폐기물은 생활쓰레기와 사업장 쓰레기로 나뉜다. 생활쓰레기는 환경부의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가 정착되면서 분리수거 등을 통해 대부분 재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사업장(산업) 폐기물은 민간기업 등 시장에 맡겨 놓은 상태다. 돈이 될 만한 것들은 해당 업체에서 수거하고 남은 물량은 발생자가 비용을 주고 소각 또는 매립하도록 돼 있다. 태울 수 있는 소재가 30% 미만이면 매립도 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중간 운반업자들은 처리비용을 받은 뒤 소각시설보다는 상대적으로 값이 싼 매립을 택한다. 소각업체에선 고정된 물량확보를 위해 불법처리에 대한 관리강화와 소각대상 품목을 늘려 줄 것을 요구한다. ●가연성 폐기물 1090만t 버려져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전자정보프로그램(Allbaro)’을 통해 사업장 폐기물의 종류, 발생량, 운반·처리까지 관리를 하고 있다. 하지만 폐기물 25가지 가운데 11종만 관리대상에 넣고 폐합성 고분자 화합물이나 폐목재 등 14종은 제외돼 있다. 이 때문에 업계는 에너지원으로 활용이 가능한 가연성 폐기물 1090만t(가연성 326만t)이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폐기물의 신재생 에너지화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부합되는 만큼 정책보완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글 사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군인 2명 신종플루 확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외국인 관광객 안내를 담당하는 병사 1명과 육군 모 부대 소속 병사 1명 등 군인 2명이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감염자로 확진됐다. 군 검역요원으로 인천공항에 파견나갔던 병사 3명 이후 두번째 군 감염 사례다. 16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JSA 대대에서 근무하던 A상병과 휴가 중이던 육군 모부대 B병장이 신종플루 환자로 판명돼 국군수도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A상병은 판문점 안보견학자에 대한 안내 및 경호 업무를 담당하는 병사로, 지난 10일 오전부터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 정밀진단을 받고 16일 확진판정됐다. 한미연합사는 A상병이 증상을 호소한 이후인 11일부터 18일까지 JSA투어를 잠정중단했다. B병장은 정기휴가 중이던 이달 초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국제 선교대회에 참가한 뒤 11일부터 기침 등의 감기증상을 보여 보건소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감염자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경기도 부천초등학교의 신종플루 감염자 5명 등 총 28명의 감염자가 추가돼 국내 누적 감염자 수는 635명이 됐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박지성 디자이너 데뷔

    박지성 선수가 남성복 디자인에도 참여했다. FnC코오롱의 남성정장 브랜드 ‘브렌우드’는 세계적인 축구스타 박지성 선수와 협업한 ‘JS라인’을 이번 가을/겨울 시즌에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라인에는 평소 패션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던 박지성이 참여해 세련되면서도 도시적인 감성의 캐릭터 라인에 박지성 특유의 날렵하면서도 역동적인 실루엣 등이 더욱 강조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14일 ‘JS라인’의 시즌 화보 촬영을 진행한 박지성은 본인이 직접 기획한 라인인 만큼 촬영 내내 더욱 열정적으로 화보 촬영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생후 6개월 지리산 새끼반달곰 살아있다

    생후 6개월 지리산 새끼반달곰 살아있다

    올해 초 태어난 뒤 모습을 보이지 않아 생사여부를 알 수 없었던 지리산 새끼 반달가슴곰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생후 6개월이 지난 이 새끼곰이 어미곰과 함께 탈없이 생활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원센터 연구원 3명은 새끼곰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모니터링을 해왔다. 지난 6월 어미곰이 생활하는 곳 인근에서 새끼곰의 발톱 자국과 털을 발견해 살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지만 직접 눈으로 확인하지는 못했다. 이배근 센터 복원연구팀장은 “평소처럼 모니터링을 하다 어미곰을 발견하고 캠코더로 촬영을 하던 중 인근 나무 위에서 새끼곰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면서 “50m 떨어진 거리에서 본 새끼곰의 크기는 50~60cm, 체중은 8~9kg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크기나 몸 상태로 보아 건강상태는 양호하게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반달가슴곰 종 복원을 위해 2004년부터 새끼 반달가슴곰 27마리를 연해주와 북한에서 들여와 지리산에 방사했다. 이 중 13마리가 폐사하거나 야생 적응에 실패해 돌아왔고, 현재는 암컷 8마리와 수컷 6마리 등 15마리(새끼곰 포함)가 자연에서 생활하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4대강 수변구역내 펜션 못짓는다

    앞으로 4대강 수변구역 내에서는 민박시설(펜션)을 지을 수 없게 될 전망이다. 또 상수원 관리지역 토지매수 제도의 허점도 보완된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4대강 수계 물 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이하 4대강 수계법)을 입법예고했다. 정부는 1998년부터 추진한 4대강 물관리 종합대책을 뒷받침할 목적으로 1999년 한강 수계 특별법을 제정했으며 2002년 낙동강 등 나머지 3대강 수계 특별법을 제정했다. 하지만 비슷한 법 체계와 내용을 가진 한강, 금강, 낙동강, 영산강·섬진강 수계 특별법이 개별적으로 운영돼 주민과 기업들로부터 불편이 제기돼 왔다. 4대강 수계법은 기존 법의 규정을 통합·정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따라서 지금까지 적용했던 수변구역의 지정·관리, 오염총량관리제 시행, 물 이용부담금 부과·징수 등의 규정을 통합했다. 또 농어촌 민박사업(펜션)의 입지를 제한하는 조항도 통합법에 신설하고, 수변구역 내 공장의 입지를 제한하는 규정은 종전 정부 고시로 운영했으나 법률 조항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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