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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경덕 교수팀, 네티즌들과 아시안컵 관련 ‘욱일기’ 없앴다

    서경덕 교수팀, 네티즌들과 아시안컵 관련 ‘욱일기’ 없앴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은 욱일기(전범기)가 그려진 만화를 올려 논란이 된 해외 유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의 사용자가 “사과글과 함께 문제의 만화를 교체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2019 AFC 아시안컵’ 관련해 해외의 한 SNS 계정에 ‘일본은 욱일기로, 한국 선수는 사무라이’로 표현한 만화가 등장해 논란이 됐다. 이에 서 교수는 해당 계정 운영자에게 메일을 보내 잘못된 부분을 지적, 수정을 요청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해당 계정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스포츠 정보와 뉴스를 제공하는 ‘Sport360’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으로 ‘아시안컵’을 태그해 만화 이미지를 전 세계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역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만화 이미지가 논란이 됐고, SNS 계정 운영자는 결국 사과의 글과 함께 문제의 만화를 교체했다. 서 교수는 “(운영자가) 약속한 후 욱일기는 사라졌고, 한국팀 유니폼 하의도 제대로 바뀌었다”며 “댓글로 네티즌들이 함께 도와 8시간 만에 바꿀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서경덕 교수팀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홍보영상에 사용된 욱일기 티셔츠, 일본항공(JAL)에 사용된 욱일기 문양 기내식 덮개 등을 없애는 등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서경덕 교수는 “이런 일이 벌어질 때마다 늘 그랬듯, 일부 일본 네티즌들이 ‘한국만 전범기로 인식한다’며 전혀 반성 의지가 없는 것이 제일 안타깝다”며 “욱일기가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지속적으로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충격적 ‘음주비행’에 일본 비행기 조종사 알코올 측정 의무화

    충격적 ‘음주비행’에 일본 비행기 조종사 알코올 측정 의무화

    조종사들의 음주실태가 드러나 파문이 일었던 일본에서 앞으로 비행 전 음주 측정이 의무화된다. 20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비행기 조종사들에 대한 알코올 농도 측정 기준을 호흡 1ℓ당 0.09㎎으로 제한하고 음주측정 검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조종사들의 알코올 기준치는 자동차·철도·선박에서의 기준치인 1ℓ당 0.15㎎보다 엄격한 것이다.일본의 현재 시스템에서 승무원은 근무 8시간 이내에 술을 마시는 것이 금지돼 있지만 법적 제한은 없으며 호흡 중 알코올 농도 검사도 의무는 아니다. 조종사들에 대한 음주 대책도 항공사에 맡겨져 있었다. 일본에서는 최근 비행기 조종사들의 음주 근무 실태가 드러났다. 일본 최대 항공사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JAL)에서 검지기를 사용한 알코올 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비행기에 오른 사례가 과거 1년여 동안 최소 500건 정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ANA는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알코올 검사 11만여건을 진행했지만 393건은 기록이 없었다. 국토교통성으로부터 지적을 받고서 회사 측이 조종사 등에게 확인한 결과 “술을 마시지 않아 검사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등 응답이 나왔다. JAL도 지난해 8월 이후 “탑승 전 회의가 있어 바빴다”는 등 이유로 검사를 하지 않았던 사례가 일본 국내선에서만 수백건이 확인됐다. 비행기 조종사가 알코올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업무에 차질을 빚은 사례가 2013년 이후 일본 25개 항공사 중 7개사에서 모두 37건 있었다. 19건은 항공출발 지연으로, 1건은 결항으로 이어졌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취한 채 244명 여객기 몰려던 JAL 부기장에 징역 10개월

    취한 채 244명 여객기 몰려던 JAL 부기장에 징역 10개월

    알코올 기준치의 아홉 배를 넘긴 만취 상태에서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에 계류된 여객기에 탑승하려 했던 일본항공(JAL)의 파일럿이 영국 법원으로부터 10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아일워스 왕립법원의 필립 매튜 판사는 29일(이하 현지시간) JAL 부기장에서 해고된 지츠카와 카츠토시(42)가 244명의 승객이 탑승했던 여객기를 몰려 한 행위는 “너무도 소름끼치는 행동이라 심사숙고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매튜 판사는 “경험도 많아 비행기에 오르기 전 그렇게 오래 술을 마시면 만취할 것이란 점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12시간 이상 걸리는 구간이고 승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했는데 당신은 승객들을 위험으로 몰아넣으려 했다”고 판시했다. 아울러 동료들로 하여금 자신의 일을 은폐하고 상사들에게 보고하지 않도록 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키쿠치 야스히로 JAL 부회장은 법원 밖에서 취재진에게 다른 승무원들은 부적절하게 행동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지난달 28일 도쿄행 여객기에 오르려다 출발 50분 전 음주측정을 통과하지 못해 체포됐던 지스카와는 “참담한 굴욕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그는 법정 안에 생중계되는 가운데 말끔히 면도하고 회색 정장을 입은 채로 완즈워스 교도소에 수감됐다. 당시 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100㎖당 189㎎으로 파일럿에 적용되는 기준치 20㎎의 아홉 배가 넘었다. 보통 잉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의 운전자 알코올 기준치는 80㎎이지만 비행기 조종사에게는 더욱 엄격한 기준치가 적용된다. 보안요원이 술 냄새를 맡고 그를 멈춰 세웠더니 그는 전날 밤 위스키를 마신 게 덜 깨서 그런 것이라고 둘러댄 뒤 항공사 자체 음주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강변했다. 탑승이 거부된 그는 비행기 안에서 코트를 찾아와야 한다고 했다. 보안 책임자가 뒤따라 들어갔더니 화장실에 들어간 그는 가글링을 했는데 헹군 물로 자신의 입을 다시 헹굴 정도로 술이 덜 깬 상태였다고 검사가 말했다. 지츠카와는 자체 음주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했는데 사실은 기장에게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 술 마시지 않았다고 거짓 보고를 한 것이 고작이었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 이달 초 JAL은 해외 공항들에 새로운 음주 테스트 장비들을 구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이 항공사 파일럿들이 음주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사례는 19건에 이른다고 회사측이 밝혔다. 그를 변호한 빌 엠린 존스 변호사는 지츠카와가 우울할 때면 술을 찾았다며 “그는 알코올을 명상의 한 수단으로 사용해온 것 같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JAL 조종사 알코올 허용치 아홉 배 마셔 히드로 공항서 체포

    JAL 조종사 알코올 허용치 아홉 배 마셔 히드로 공항서 체포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히드로 국제공항에서 일본항공(JAL) 소속 조종사가 술을 거나하게 마신 채로 비행하겠다고 출근했다가 체포됐다고 BBC가 1일 전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지쓰카와 가츠요시(42)는 승무원들이 타는 버스를 운전하던 기사가 너무 심하게 술냄새가 난다고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붙잡혔다. 음주 측정 결과 영국에서 조종사에게 허용된 혈액 100㎖당 알코올 20㎎의 아홉 배가 넘는 189㎎의 알코올 성분이 검출됐다. 그는 이틀 뒤 억스브리지 행정법원에서 진행된 재판에 출석해 혐의 사실을 순순히 인정했다. 지쓰카와는 그날 도쿄행 보잉 777 기종의 JL 44편에 오를 승무 팀 가운데 한 명이었는데 이륙 예정 시간 50분을 앞두고 음주 테스트에 걸렸다. 그 바람에 이 여객기의 출발이 69분 지연됐다. JAL은 사과 성명을 발표해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즉각적인 행동을 취할 것”이며 “안전을 여전히 최우선의 가치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잉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에서의 음주운전 기준은 80㎎이지만 항공기 파일럿에 대해서는 20㎎으로 네 배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지쓰카와는 구금 상태로 일본에 송환될 예정이며 오는 29일 아이슬워스 왕립법원에서 선고 재판이 진행된다. 지난 6월에는 영국항공(BA) 파일럿 줄리앙 모나간이 86㎎의 알코올 성분 측정치가 나와 8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모나간은 보드카 더블을 석 잔이나 마신 뒤 근무하겠다고 개트윅 공항에 나타났다가 체포됐다. 따라서 지쓰카와에게는 훨씬 무거운 실형이 언도될 가능성이 높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일본 신칸센, 항공기와 치열한 경쟁 어디까지…‘도쿄~하코다테’ 4시간 벽 깬다

    일본 신칸센, 항공기와 치열한 경쟁 어디까지…‘도쿄~하코다테’ 4시간 벽 깬다

    일본 도쿄에서 하코다테(홋카이도)까지 신칸센을 타고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올해 안에 3시간대로 줄어든다. 단축되는 시간은 고작 3분 정도이지만, 이른바 ‘4시간의 벽’ 돌파는 신칸센에 있어 나름의 큰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항공기와 벌이고 있는 치열한 시장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도쿄~하코다테 823㎞ 구간의 소요시간을 4시간 이내로 단축시키는 데 장애가 됐던 것은 혼슈와 홋카이도를 잇는 53.9㎞의 세이칸 해저터널을 비롯해 여러 구간이 있었다. 세이칸 터널의 경우 주행속도가 최고시속 320㎞의 절반도 안되는 140㎞로 낮춰 운행해야 했다. 좁은 터널 안에서 마주오는 일반열차와 대면주행을 하게 되면 엄청난 풍압 등이 발생해 안전상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었다. 다른 지역에서도 인근 주택가 소음 등 문제로 속도를 낮춰야 하는 경우가 많아 최고시속을 낼 수 있는 구간은 전체의 절반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2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하코다테 구간을 운영하는 JR히가시니혼과 JR홋카이도는 지난달 세이칸 터널 구간에서 속도를 높여 주행시험을 실시했고, 최종적으로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JR히가시니혼 등은 세이칸 터널 구간의 주행속도를 연내에 시속 20㎞ 정도 높이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현재 최고속도로 달렸을 때 4시간 2분인 도쿄역~신하코다테호쿠토역 구간의 소요시간이 3시간 59분으로 줄어든다. 다분히 ‘3시간대 주파’라는 기록의 달성을 의식한 것으로 보이는 이번 속도 상향조정은 비행기와 벌이고 있는 치열한 시장경쟁을 의식한 결과다. 현재 도쿄~하코다테 구간은 ANA, JAL 등 대형 항공사 및 저가 항공사에 밀려 신칸센 점유율이 35%에 불과하다.일본 철도업계에서는 ‘4시간의 벽’이라는 말이 통용되고 있다. 여행자들이 ‘탑승시간 4시간’을 기준으로 신칸센과 항공기 중 어떤 것을 탈지 결정한다는 뜻이다. 실제로 신칸센으로 최고속도로 달렸을 때 2시간 20분이 걸리는 도쿄~오사카 구간의 승객 선택은 신칸센 85%, 항공기 15%로 신칸센이 압도적이다. 3시간 10분인 도쿄~오카야마 구간도 신칸센 70%, 항공기 30%다. 반면 4시간 45분인 도쿄~후쿠오카 구간은 신칸센이 10%에 불과하다.JR히가시니혼과 JR홋카이도를 비롯해 JR니시니혼, JR도카이, JR규슈, JR시코쿠 등 일본의 철도회사(JR)들이 세계 최고인 시속 360㎞ 상용운전을 목표로 열차 개발에 열을 올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JR히가시니혼 후카자와 유지 사장은 요미우리 신문에 “신칸센의 특성을 잘 발휘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속도 상승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속도경쟁 전략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아오모리대 사회학부 구시비키 모토오 교수는 “신칸센에 있어 이동시간 단축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만 정확한 운행, 저렴한 요금 등 고객의 바람은 매우 다양하다”면서 “고속화 이외의 서비스에서도 항공기와 진검승부가 이뤄져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 구글서 ‘태극기’ 검색하면, 전범기 합성 국기 등장

    日 구글서 ‘태극기’ 검색하면, 전범기 합성 국기 등장

    일본 구글에서 태극기를 검색하면 전범기와 합성된 이미지가 가장 먼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전 세계 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진행하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네티즌 20여 명으로부터 제보를 받아 확인한 결과, 전범기와 합성한 태극기 이미지가 발견됐다”고 17일 밝혔다. 서 교수는 “전범기와 합성된 태극기를 클릭해 보니 한국의 한 대학교수가 디자인한 합성 태극기가 일본의 한 언론사를 통해 기사화된 것이 검색에서 드러난 것”이라며 “이는 구글의 문제라기보다 검색 특성상 일본 내 태극기 관련 이슈 기사가 많이 검색돼 그 기사에 사용된 이미지가 전면에 배치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서 교수는 “전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검색사이트인 만큼 외국인들이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 생길 수 있기에, 구글 측에 올바른 태극기 이미지로 수정해 줄 것을 요청하는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현재 구글 검색으로 볼 수 있는 태극기 이미지는 일본 우익 단체들이 혐한 시위 때 사용한 전범기와 합성된 태극기, 그리고 건곤감리를 바퀴벌레로 조작한 태극기, 변형된 태극기 이미지 등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그간 전 세계를 다니며 유명 호텔 및 관광버스 등에 잘못 새겨진 태극기를 바꾸는 일을 꾸준히 진행했는데, 앞으로는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 잘못된 태극기 이미지도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 교수팀은 FIFA 공식 인스타그램, 일본항공(JAL), 아디다스 영상 등에 노출된 전범기 문양을 없애는 등 세계적인 기관 및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전 세계 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41.1도…‘용광로’ 日 관측사상 최고기온

    41.1도…‘용광로’ 日 관측사상 최고기온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일본에 23일 관측사상 최고기온이 새로 작성됐다. 열사병에 의한 인명 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들은 회사로 나오는 대신 자택 등에서 일하는 원격근무에 들어갔다.●구마가야시 이어 도쿄도 40.8도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16분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시의 기온이 41.1도까지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관측 개시 이래 일본 전역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다. 그동안의 최고기온은 2013년 8월 고치현 시만토시의 41.0도였다. 도쿄도에서도 오메시가 40.8도를 찍으면서 관측 이래 처음으로 40도를 넘었다. 강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에 따른 이번 폭염으로 열사병 등 온열 질환에 따른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사이타마현과 이바라키현, 도치기현 등에서 80~90대 고령자들이 잇따라 온열 질환으로 목숨을 잃었다. 지난 22일 도쿄 소방청의 폭염 응급환자 구급 출동 건수는 3125건으로, 1936년 관련 업무 개시 이래 가장 많았다. ●기업 2000곳 자택 등서 ‘원격근무’ 이런 가운데 도쿄를 중심으로 일본 내 2000여개 기업이 23일부터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자택 등 다른 장소에서 일하는 ‘텔레워크(원격근무) 촉진 주간’에 들어갔다. NTT도코모 등 이동통신 3사와 일본항공(JAL), 히타치제작소, 후지쓰, NEC 등 많은 대기업이 참가했다. 텔레워크는 불볕더위에 따른 고통과 불편을 줄이고 출퇴근 지하철 혼잡 등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주도하는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는 2020년 도쿄올림픽 개회식 날에 맞춰 7월 24일 하루만 했으나 올해는 기간을 일주일로 늘렸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서경덕 교수, FIFA에 日 전범기 응원 징계 요구

    서경덕 교수, FIFA에 日 전범기 응원 징계 요구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이 지난 25일 일본과 세네갈 경기에서 전범기(욱일기) 응원을 한 일본 응원단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는 이메일을 국제축구연맹(FIFA)에 보냈다고 28일 밝혔다. 서 교수팀은 메일을 통해 지난해 수원 삼성과 일본 가와사키의 경기를 예로 들어 징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당시 가와사키 일부 팬이 전범기를 걸어 응원했고, 이에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벌금 1만 5000달러와 1경기 무관중 경기 징계를 내렸다. 서 교수는 전범기 응원에 대해 “우리가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민간차원에서라도 지속적인 항의를 통해 FIFA가 조금이라도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이젠 대한축구협회와 정부에서도 강력하게 대처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 교수는 전범기 응원에 대한 일본 내 언론 반응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26일 자 ‘도쿄스포츠’에서 한국에서만 ‘전범기’를 트집 잡고, ‘전범국’이라는 단어가 국제 통념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기사를 내면서까지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있다”며 일본의 비루한 태도를 지적했다. 그는 “일본 정부와 언론은 전범기 자체에 대한 역사왜곡을 일삼고 있다”며 “세계적인 홍보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 욱일기와 나치기는 같은 의미의 ‘전범기’라는 사실을 더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 교수는 최근 일본항공(JAL) 기내식에 사용된 전범기 문양을 없애는 등 세계적인 기관과 기업에서 사용 중인 전범기 디자인을 찾아내 꾸준히 수정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규제 벗은 日민박, 전통체험 내세워 호텔 체인과 맞짱

    규제 벗은 日민박, 전통체험 내세워 호텔 체인과 맞짱

    2869만명 방문… 5년새 3.4배↑ ‘2020년 40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내건 일본에서 오는 15일부터 일반주택의 민박 영업이 자율화됨에 따라 호텔, 여관 등 기존 숙박업계와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관광객 숙박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인허가 등록 없이 지방자치단체 신고만으로도 가정집에서 여행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주택숙박사업법(민박신법) 시행에 따른 것이다. 기존의 등록제 민박와 달리 연간 영업일수가 180일로 제한되는 등 규제가 있어 아직까지 폭발적인 사업 참여는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향후 빠르게 증가해 2020년에는 10만건 이상의 주택이 민박에 이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10일 민박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민박 중개업체인 에어비앤비, 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 일본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라쿠텐 등 ‘빅3’는 그동안 야심 차게 민박 사업을 준비해 왔다. 이들은 민박이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전통문화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호텔이나 여관 등 기존 숙박시설로 향하던 손님들을 끌어온다는 계획이다. 에어비앤비는 전통의상, 분재, 사이클링, 요리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민박 서비스에서 접목하기로 했다. 또 약 1000가지의 메뉴 중에서 음식을 골라 민박 예약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편의점 패밀리마트 점포에서 집 열쇠를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편의성도 대폭 강화했다. JTB는 민박중개 사이트 운영업체 햐쿠센렌마가 제공하는 민박 상품을 자사 예약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항공(JAL)과 제휴해 민박·항공권 세트 판매, 향토요리 만들기 체험 이벤트 등에도 나서고 있다. 라쿠텐은 전국 고택(古宅)재생협회와 손잡고 오래된 전통가옥을 민박시설에 활용하는 신규 서비스에 나선다. 회원들을 모집해 그들이 출자한 돈으로 고택의 보수 비용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숙박시설로 리뉴얼된 고택을 민박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연말까지 고택 30개 동을 민박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민박에 맞서 기존 업계도 객실 확대와 서비스 확충 등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로얄 파크호텔스’ 체인을 운영하는 미쓰비시지쇼는 민박신법 시행에 맞춰 객실을 1500개 늘리고 이벤트 공간을 넓히는 등 맞대응에 나섰다. 노무라 부동산은 오는 11월 도쿄 우에노 지역에 호텔 체인을 새로 열면서 지역 장인 등과 공동 개발한 가구와 장식품 등으로 인테리어를 꾸미고 그릇 제작 등 체험 강좌도 마련하기로 했다. 최근 몇 년간 일본의 관광객 증가세는 놀라울 정도다. 2012년만 해도 연간 836만명으로 한국(1114만명)에 크게 뒤졌던 일본 방문객은 지난해 2869만명으로 5년 새 3.4배로 성장하며 우리나라(1220만명)를 배 이상 앞질렀다. 올해 3000만명, 2020년 4000만명, 2030년 60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서경덕 교수 “JAL의 전범기 디자인 사용은 충격적인 일”

    서경덕 교수 “JAL의 전범기 디자인 사용은 충격적인 일”

    일본항공(JAL) 기내식에 전범기(욱일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에 의하면, 서울 김포공항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을 운항하는 일본항공 기내식 용기에 전범기 디자인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서 교수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을 많은 네티즌이 제보해줬다”며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이미 수년 전부터 김포-하네다 노선의 항공기에 전범기 플라스틱 덮개를 사용한 것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을 대표하는 항공사인 JAL에서 전범기 디자인을 사용했다는 것은 충격적”이라며 “JAL 본사에 그동안 이용한 고객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재발방지에 대한 약속을 요구하는 항의 메일을 두 차례 보냈으나 어떠한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이른 시일 안에 수정 이행이 되지 않는다면, 네티즌과 함께 JAL에 대한 ‘불매운동’까지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 교수는 지난달 FIFA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사용된 전범기 디자인에 대한 항의 메일을 보내 수정을 이끌어 내는 등 세계적인 기관 및 기업의 전범기 사용을 막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지오투정보기술, 우즈베키스탄에 합작법인 설립하며 현지 진출에 박차

    지오투정보기술, 우즈베키스탄에 합작법인 설립하며 현지 진출에 박차

    국내 대표 공간정보 전문기업인 ㈜지오투정보기술이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 현지에 우즈벡 정부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현지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지오투정보기술은 지난 4월 12일 우즈벡 타슈켄트 현지에 우즈벡 정보통신기술개발부 산하 유니콘(UNICON)과의 합작회사인 Joint Venture GEOTWO GLOBAL LLC.(이하 지오투글로벌)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9일에는 ㈜지오투정보기술과 우즈벡 정보통신기술개발부 및 산하 기관인 유니콘(UNICON) 간의 합작법인 설립 관련 서명식을 개최되었다. 서명식은 우즈벡 정보통신기술개발부(Ministry of Development of Information Technologies and Communications of the Republic of Uzbekistan: MITC) 회의실에서 진행되었으며, ㈜지오투정보기술 오정환 대표이사, 강형기 부사장을 비롯, 우즈벡 정보통신기술개발부 올림존 우마로브(Olimjon UMAROV) 제1차관, 우즈벡 정보통신기술개발부 산하 유니콘의 카슬라트 카사노프(Khislat P. Khasanov) 사장과 무자파 잘랄로브(Dr.Muzaffar Djalalov) 부국장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타슈켄트 자치시 엘리셔 틸리예브(Alsher A. TILYAYEV) 부시장도 합작회사 서명에 동참하였다. 새로 설립되는 지오투글로벌은 ㈜지오투정보기술이 보유한 공간정보 솔루션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즈벡의 자체 공간정보 소프트웨어 및 국가 공간정보 시스템 개발, 공간정보 기반의 다양한 산업적 활용 등의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국내 ㈜지오투정보기술이 51%의 지분을, 우즈벡 유니콘이 49%의 지분을 보유한 유한책임회사(LLC, Limited Liability Company) 형태로 설립되었다. 유한회사 형태로 설립되는 이번 합작회사는 ㈜지오투정보기술이 보유한 공간정보 솔루션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즈벡의 자체 공간정보 소프트웨어 및 국가 공간정보 시스템 개발, 공간정보 기반의 다양한 산업적 활용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현재 ㈜지오투정보기술은 위치∙공간정보 취득·제작·가공을 위한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구축하고 있으며 융복합 IT 서비스에 최적화된 위치∙공간정보 S/W를 바탕으로 최고의 GIS(Geospatial Information System) 및 LBS(Location Based Service)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국토교통부, 한국인터넷진흥원, 문화재청, 한국공항공사, 국세청 등 다양한 기관의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으며, 2010년부터 인도네시아의 기후변화 대응 및 해안공간정보시스템, 스리랑카의 토지정보시스템 마스터플랜 수립사업 및 각종 지적도 제작사업, 키르기즈공화국의 토지정보종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 라오스의 지형도 제작사업 등을 진행하는 등 세계 각국의 공간정보 선진화를 위해서 꾸준한 해외 시장 개척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연아 라이벌’ 피겨스타 아사다 마오, 마라톤 완주…4시간 34분 13초

    ‘김연아 라이벌’ 피겨스타 아사다 마오, 마라톤 완주…4시간 34분 13초

    ‘김연아의 라이벌’로 잘 알려진 일본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간판 선수였던 아사다 마오(27)가 은퇴 이후 처음 도전한 마라톤 대회에서 완주했다.일본 닛칸스포츠는 11일 “아사다가 현지시간으로 10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열린 ‘제45회 JAL 호놀룰루 마라톤’에서 4시간 34분 13초의 기록으로 완주했다”고 밝혔다. 아사다는 첫 마라톤 완주에 대해 “목표로 했던 4시간 30분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 일단 완주를 해서 다행”이라며 “점수를 매긴다면 80점 정도”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사다는 생애 처음 마라톤에 도전한 호놀룰루 대회는 아마추어 대회로 지난해에는 2만 90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연보라빛 야구모자에 검은색 상하의 트레이닝복을 입고 레이스에 나선 아사다는 “길가에서 ‘마오!’라고 외치는 많은 팬들의 성원을 받아 피겨 경기를 할 때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15㎞ 지점부터 지난 11월 다쳤던 왼쪽 무릎에 통증이 왔고 20㎞ 지점부터 몸이 무거워졌다. 마라톤 선수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은퇴 이후 아이스쇼와 CF 촬영 등에 집중한 아사다는 인생의 새로운 도전 차원에서 지난 9월 마라톤 입문을 결심했고, 전속 트레이너와 함께 집중훈련에 나섰다. 3개월여 훈련을 마치고 처음 도전한 마라톤 풀코스(42.195㎞)에서 아사다는 4시간 34분 13초로 결승선을 통과해 2868위를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포공항 국제선 1층 공사장 화재…항공기 운항 일부 차질 (종합)

    김포공항 국제선 1층 공사장 화재…항공기 운항 일부 차질 (종합)

    김포공항 국제선 터미널 1층 공사현장에서 29일 화재가 발생해 승객과 직원 3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소방당국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0분쯤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스카이몰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건물 내에 연기가 가득 찼다. 불은 작업자가 용접하는 과정에서 불꽃이 발생하며 시작됐다. 불은 약 30분 만인 오후 5시 40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크게 다치거나 병원에 이송된 사람은 없지만 연기를 건물 밖으로 빼내는 작업이 이뤄지면서 항공기 운항이 일부 차질을 빚었다. 오후 4시 55분 출발 예정이던 대한항공 KE2727편과 오후 5시 45분 출발 예정이던 아시아나 OZ1165편의 이륙이 1시간씩 지연됐다. 앞서 공항 측은 대만 송산공항을 출발해 오후 4시 48분 김포에 도착한 티웨이 여객기를 기존 착륙장이 아닌 비즈니스 항공기 전용공항인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 쪽으로 옮기기도 했다. 공항에 따르면 국제선 출국장은 오후 6시 25분 기준 카운터에서 출국 수속을 재개하며 정상운영되고 있다. 공항 관계자는 “화재 당시 건물에 있던 승객과 직원 300여 명이 연기를 피해 공항 밖으로 대피했다”면서 “불은 완전히 꺼졌고 인명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후 7시 15분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출발하는 JAL 항공편부터 지연 없이 정상 운행되고 있다”며 “국제선 착륙도 오후 6시 30분부터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행 가방]

    [여행 가방]

    ●테마 파크 야간 개장 러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각 테마 파크마다 야간 개장 행사를 벌이고 있다. 오션월드는 실내외 모두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몬스터 블라스터 등 인기 어트랙션들을 늦도록 즐길 수 있다. 오는 15일까지다. 야간 개장을 맞아 여름밤 콘서트도 연다. 오는 14일까지 매일 저녁 8시에 다비치, 김종민 등 인기 가수들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역시 같은 기간 밤 10시까지 ‘나이트 아쿠아리움’을 실시한다. ‘나이트 아쿠아리움’은 오후 6시부터 수조 조명을 어둡게 낮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수조 밝기가 변하는 프로그램이다. 메인수조, 담수존, 산호초가든존, 해양갤러리존의 30개 수조에서 진행한다. 조도 조정뿐만 아니라 해양생물들이 서식하는 곳의 밤 풍경과 비슷하게 꾸며 실제 밤바다와 강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서울랜드도 매일 밤 10시까지 문을 연다. 기간은 27일까지다. 야간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직접 초대형 집게에 매달려 인형을 뽑는 ‘캐릭터 인형뽑기’ ‘치맥나이트’, 납량특집 ‘서프라이즈 호러 스타’ 등 다양하게 마련했다.●곤지암리조트 ‘숲속 프리미엄 뷔페’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14일까지 ‘숲속 프리미엄 뷔페’를 선보인다. 싱그러운 나무와 폭포가 어우러진 생태하천 야외 테라스에서 즐기는 럭셔리 뷔페다. 여름철 보양식인 민어회, 민어전 등 특선 요리와 한우, 전복 등 숯불구이, 싱싱한 초밥과 베이징오리 등을 맛볼 수 있다. 동굴와인 레스토랑 ‘라그로타’가 자랑하는 하우스와인 3종과 스파클링와인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예약제로 운영된다. 1인 10만원. ●日항공, 한·일 노선 더블 마일 적립 일본항공(JAL)은 부산 노선 개설 50주년을 기념해 한·일 노선 승객에게 통상 탑승 마일의 두 배를 적립하는 ‘더블 마일 캠페인’을 실시한다. 7500마일을 1인 도쿄 편도 항공권으로 교환해 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한·일 노선 전편에 해당되며 코드 셰어는 제외다.
  • [World 특파원 블로그] 日 대기업 “놀면서 일하세요”

    소니와 스미토모린교, 일본항공(JAL) 등 주요 일본 대기업들이 직원들의 쉬는 방식을 바꾸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근로 효율을 높이고 인력 확보를 위해 매력적 근로조건, 매력적 직장을 만들기 위해서다. 놀면서 근무를 한다는 의미의 ‘워케이션’(wakation)이란 개념의 새로운 근무 형태도 속속 도입되고 있다. 업무(work)와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원격 근무개념이 들어가 있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편의점 세븐일레븐 등을 운영하는 세븐아이홀딩스는 주요 8개 계열사 사원 2만 5000명을 대상으로 거래처 상황 등을 고려해 부서 단위로 일제히 휴가를 가도록 했다. 일제히 휴가를 가면 상사나 동료의 눈치나 업무 부담 등에 신경 쓸 필요가 없어 휴가 가는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일손 부족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여가를 중요시하는 젊은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휴가 환경 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이다. 또 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및 가족의 간병 등으로 여가를 많이 필요로 하는 우수 인재들을 흡수하기 위한 배려이기도 하다. 세븐아이홀딩스는 세븐일레븐 재팬과 대형 할인점 이토 요카도, 소고&세이부 등 8개 계열사에 이를 시행하도록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목자재 기업인 스미토모린교는 주 5일제 근무인 주 2회 휴무에 더해서, 2월 등 짝수달에 각각 4일씩 전국 80개 지점·영업소에 대해 일제 휴무에 들어가도록 했다. 이 역시 쉬는 환경을 회사가 만들어주겠다는 의도이다. 매주 화요일 등을 휴무일로 삼을 계획이다. 현재 30%대인 유급휴가 소진율을 2020년까지 50%대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정했다. 대형 이사업체인 아트는 다음달부터 업계 최초로 전 사원이 쉬는 정기휴일을 도입할 예정이다. 정기휴일은 연간 30일 수준으로 정했다. 앞서 JAL은 이달부터 국내외 어디서든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 방식을 도입했다. 업무와 휴가의 합성어 워케이션으로 불리는 새 근무제도는 연간 최대 5일까지 국내 휴양지는 물론, 해외에서 휴가를 즐기면서도 쓸 수 있다. 지급받은 회사 컴퓨터로 업무를 처리하면 정상 근무로 간주되는 제도이다. 이 같은 제도들은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일본 기업들이 직원들의 휴가까지 챙기며 매력적 직장을 만들어 바꿔 보겠다는 의도에서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휴가 방식 및 쉬는 방법을 도입해 ‘휴가 후진국’에서 벗어나겠다는 생각에서다. 후생노동성 조사에 따르면 일본 기업의 유급 휴가 소진율은 2015년 기준 48.7%으로 세계 꼴찌 수준이다. 니케이는 2016년 미국 민간 조사에서도 일본은 세계 최하위 휴가 후진국으로 나왔다고 지적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농장 담장 무너뜨리고 도주한 코끼리들

    농장 담장 무너뜨리고 도주한 코끼리들

    담장을 무너뜨리고 도주한 코끼리 무리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8일 인도 아쌈주 소니팟의 파탄잘리 허발&푸드 파크에서 돌로 공격하던 남성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담장을 부수고 도망가는 코끼리들의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성난 마을 주민들을 피해 파탄잘리 허벌&푸드 농장(Patanjali Herbal and Food Park)으로 침입한 코끼리 3마리. 갑자기 농장에 나타난 코끼리들을 직원들이 돌과 막대기를 이용해 공격했다. 당황한 코끼리들은 겁을 먹은 채 농장 담벼락으로 이동해 긴 코와 상아를 이용해 담장을 무너너뜨린 뒤 도주했다. 주변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온 코끼리들은 파탄잘리 허벌&푸드 농장을 침입하기 전,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인근 마을을 찾았다가 주민 2명을 사망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Salaam Hannan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경매 나온 세계서 가장 작은 차 ‘필 트라이덴트’ 의 가격은?

    경매 나온 세계서 가장 작은 차 ‘필 트라이덴트’ 의 가격은?

    1960년대 애니메이션 ‘제트선’(Jetsons)의 에어로카(aerocar)와 유사한 ‘필 트라이덴트’(Peel Trident)가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3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1963년 애니메이션 ‘제트선’의 첫 번째 에피소드가 끝난 2년 뒤인 1965년에 생산된 ‘필 트라이덴트’에 대해 보도했다. ‘필 트라이덴트’은 영국의 필 엔지니어링(Peel Engineering)사가 만든 길이 185cm, 폭 99cm, 무게 59.8kg, 49cc, 4.2마력 엔진의 세계에서 가장 작은 마이크로카다. 최고 시속 61km까지 달릴 수 있으며 에어로카처럼 유리 버블돔의 형태를 지녀 운전자는 타고 내릴 때 유리 버블돔을 들어 올려야 하며 후진은 할 수 없다. ‘필 트라이덴트’모델은 제작 당시 단지 45대 만이 생산됐다. 매년 모나코에서 열리는 클래식카 경매 업체 ‘알엠 소더비’(RM Sothebys)의 제이크 아우어바흐(Jake Auerbach)는 “심지어 몇 백만 불짜리 차가 자신에 차고에 주차돼 있어도 모든 것을 가진 사람에게 마이크로카는 새롭고 신기한 물건을 대표한다”며 “(필 트라이덴트는) 거의 어디든 보관 가능하게 크기가 작고 수집할 만큼 특별한 물건이며 우수한 대화 토픽이 보장될 것”이라고 전했다. ‘알엠 소더비’에 나올 ‘필 트라이덴트’의 경매 시작가는 8만 파운드(한화 1억 1460만 원)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RM Sothebys, Moviestore Collection / Jalopnik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바닷가에서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바닷가에서

    ‘기탄잘리’는 인도의 시성(詩聖)으로 불리는 타고르(1861~1941)가 1909년에 157편의 시들을 묶어 벵골어로 발표한 시집이다. 위 시집에 실린 시 53편과 그의 다른 시집에서 추린 50편의 시들을 시인 자신이 영어로 번역한 ‘Gitanjali’란 제목의 시선집이 1912년 런던에서 출판되었다. ‘기탄잘리’는 벵골어로 “바치는 노래들”을 뜻하는데, 우리말로는 ‘신에게 바치는 노래’가 적당한 번역이리라. 영어판 기탄잘리 시집의 초판본에 서문을 쓴 사람은 시인 예이츠이다. 무슨 서문이 이리 긴가. 지금 내 눈엔 다소 장황스러워 보이는 예이츠의 서문을 읽노라면, 어느 낯선 인도인의 언어가 유럽인의 가슴에 일으킨 파문을 짐작할 수 있다. “타고르의 번역시들이 내 피를 휘젓고 있다. 요 몇년간 그 어떤 것에도 지금처럼 동요한 적이 없었다.” 예이츠가 인도 출신의 여행자에게 타고르를 묻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시뿐만 아니라 음악에도 뛰어나, 그의 노래들은 인도의 서쪽지방에서부터 버마까지, 벵골어를 사용하는 곳이면 어디에서든지 불리고 있다. 그는 첫 소설을 쓴 열아홉 살 때부터 이미 유명했다. 그가 쓴 연극들이 지금도 콜카타에서 무대에 오른다.… 그는 하루 종일 명상에 잠겨 정원에 앉아 있곤 한다. 스물다섯 살 무렵부터 서른다섯 살까지 깊은 슬픔을 경험하고 우리 언어로 된 가장 아름다운 연애시를 썼다.” 예이츠에 의하면 “인도 문명 그 자체와도 같은 타고르는 영혼을 발견하고 자신을 그 영혼의 자발성에 맡기는 데 만족해 왔다.”예이츠의 긴 서문은 기탄잘리 60을 인용하는 것으로 끝난다. 어쩜, 내가 제일 좋아하는 타고르의 시도 기탄잘리 60인데, 한국에서는 ‘바닷가에서’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산문시를 한글로 옮겨 적는다. 기탄잘리 60 -타고르 끝없는 세계의 바닷가에 아이들이 모입니다. 한없는 하늘이 머리 위에 멈춰 있고 쉼 없는 물결은 사납지요. 끝없는 세계의 바닷가에 아이들이 소리치고 춤추며 모입니다. 그들은 모래로 집을 짓고 빈 조개껍질로 놀이를 합니다. 시든 가랑잎으로 배를 만들고 웃으며 이 배들을 넓고 깊은 바다로 띄워 보내지요. 아이들은 세계의 바닷가에서 놀이를 합니다. 그들은 헤엄치는 법을 알지 못하고, 그물을 던지는 방법도 알지 못합니다. 진주잡이 어부들은 진주를 찾아 물에 뛰어들고, 장사꾼은 배를 타고 항해하지만, 아이들은 조약돌을 모으고 다시 흩뜨립니다. 그들은 숨은 보물을 찾으려 하지 않고, 그물을 던지는 방법도 알지 못합니다. 바다는 웃음소리를 내며 끓어오르고 해변의 미소는 희미하게 빛납니다. 죽음을 흥정하는 물결은 아이들에게 뜻 없는 노래를 불러 주지요, 아가의 요람을 흔드는 어머니처럼. 바다는 아이들과 놀고, 해변의 미소는 희미하게 빛납니다. 끝없는 세계의 바닷가에 아이들이 모입니다. 폭풍은 길 없는 하늘을 떠돌고, 배들은 흔적 없는 물 위에서 난파하고, 죽음이 도처에 널려 있는데 아이들은 놀고 있습니다. 끝없는 세계의 바닷가에 아이들의 위대한 모임이 있습니다. On the seashore of endless worlds children meet. The infinite sky is motionless overhead and the restless water is boisterous. On the seashore of endless worlds the children meet with shouts and dances. They build their houses with sand and they play with empty shells. With withered leaves they weave their boats and smilingly float them on the vast deep. Children have their play on the seashore of worlds. They know not how to swim, they know not how to cast nets. Pearl fishers dive for pearls, merchants sail in their ships, while children gather pebbles and scatter them again. they seek not for hidden treasures, they know not how to cast nets. The sea surges up with laughter and pale gleams the smile of the sea beach. Death-dealing waves sing meaningless ballads to the children, even like a mother while rocking her baby’s cradle. The sea plays with children, and pale gleams the smile of the sea beach. On the seashore of endless worlds children meet. Tempest roams in the pathless sky, ships get wrecked in the trackless water, death is abroad and children play. On the seashore of endless worlds is the great meeting of children. * 애써 모은 조약돌을 다시 흩뜨리는 아이들. 아이들은 소유하지 않는다. (어른들처럼 재화를) 축적하지도 않는다. 욕심 없는 아이들과 욕심 많은 어른들, 순수한 동심과 이익을 추구하는 세상을 아름답게 대비시켰다. 굽이치며 밀려오는 파도 소리를 웃음에 비유했다. 희미하게 빛나는 ‘해변의 미소’는 해변에 닿아 부서지는 하얀 물거품을 떠올리면 되리라. 끝없는 세계의 바닷가에 아이들의 위대한 모임을 들여다보다, 2월의 어느 날 고등학교 졸업식에 다녀왔다. 고2 때 터진 메르스 사태 때문에 수학여행도 못 가봤다는 조카가 딱했다. 어려서부터 공부 공부…. 이 나라의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 입시학원들이 번창한다. 입시와 취업에 짓눌린 한국의 아이들. 바닷가에서 친구와 놀아보지도 못하고 학창 시절을 마감해야 하는 청춘이 불쌍하다. 학원 간판이 한 개도 보이지 않는 서울을 보고 싶다. 모래로 집을 짓고 가랑잎으로 배를 만드는 아이들이 춤추고 떠드는 바닷가. 끝없는 하늘이 머리 위에 멈춰 있는 해변을 아이와 걷고 싶다. 언제 우리는 죽음의 교육을 끝내고, 바다와 아이를 되찾을까.
  • 우리 집 벽에서 로봇이 툭… 이젠 ‘혼합현실’이다

    우리 집 벽에서 로봇이 툭… 이젠 ‘혼합현실’이다

    #1.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혼합현실(MR) 장비인 ‘홀로렌즈’를 끼고 로봇 게임인 ‘로보레이드’를 시작하면 여러 방면에서 로봇들이 공격해 온다. 우리 집은 곧바로 전쟁터가 된다. 한 로봇은 집 벽에 구멍을 내고 달려든다. 내가 적에게 시선을 맞추고 손가락을 움직이면 레이저가 날아가 공격할 수 있다. #2. 일본항공(JAL)도 지난해 4월부터 항공기 조종사를 훈련시킬 때 혼합현실을 활용한다. 훈련생들은 혼합현실 속에서 가상 엔진과 비행기 파트를 직접 만져보고 실제 엔진이나 조정석에서 작업하는 것처럼 트레이닝을 받는다.가상현실(VR)의 몰입감과 증강현실(AR)의 현실감을 접목한 MR이 뜨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VR과 AR이 시장을 뒤흔들었다면 올해는 MR 기술이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KT경제경영연구소는 올해 정보통신기술(ICT) 10대 이슈 가운데 하나로 MR을 꼽았다. VR이 앞이 보이지 않는 고글을 쓰고 현실이 아닌 100% 가상의 이미지를 사용하는 기술이라면, AR은 현실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 보여 주는 기술이다. 두 기술의 장점만 혼합한 MR은 여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다.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의 정보를 결합해 두 세계를 접목한 공간을 만들어 내는 기술을 구현한다. 단순히 만들어진 이미지가 현실 세계에 표시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내가 보고 있는 공간과 사물 정보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가상의 3차원(3D) 홀로그램이 덧입혀 보인다는 점에서 AR과 확실하게 대비된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글로벌 MR 시장이 2015년 4580억원에서 2021년에는 1조 980억원으로 6년 새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MR 시장이 커지면서 다양한 디바이스와 플랫폼, 콘텐츠 등 연관 산업도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MR 시장의 주도권 다툼도 본격화되고 있다. MS사는 2015년 홀로렌즈를 선보이면서 게임뿐 아니라 교육용, 의료용 등 다양한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다. 인텔은 지난해 개발자 회의를 통해 MR 컨트롤러인 ‘프로젝트 알로이’를 공개했다. 국내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MR의 초기 콘텐츠인 ‘선더펀치’를 개발했다. 선더펀치는 이용자가 팔을 움직이면 배경이 되는 디스플레이 영상에 여러 색깔의 번개가 생성된다. 번개는 이용자 손등을 인식해 만들어져서 마치 손을 감싸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주용완 KISA 인터넷기반본부장은 “VR은 어지럼증 유발이라는 약점을 드러낸 반면 AR은 포켓몬고 등을 통해 발전 가능성을 보였다”면서 “MR은 AR의 발전된 형태로 다방면의 활용 가능성이 큰 만큼 다국적기업 간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세계서 가장 매운 고추 맛본 소녀들 반응

    세계서 가장 매운 고추 맛본 소녀들 반응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를 맛본 소녀들이 화제에 올랐다. 미국 뉴저지 출신 유튜버 리지 워스트(18)와 사브리나 스튜어트(22)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알려진 ‘캐롤라이나 리퍼 고추’(Carolina Reaper pepper)를 준비했다. 이 고추는 매운맛의 정도를 나타내는 스코빌 수치(SHU)가 무려 156만을 넘는다. 멕시코산 할라페뇨(jalapeno) 고추가 5천SHU 정도고, 한국의 청양고추가 4천~1만SHU이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캐롤라이나 리퍼 고추의 매운맛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 아니나 다를까. 캐롤라이나 리퍼 고추를 한입 베어 문 소녀들은 펄쩍 뛰며 고통스러워한다. 차가운 생수를 입에 넣어보지만 얼얼함은 좀처럼 가시지 않는 듯 보인다. 얼굴이 벌겋게 변한 소녀들은 헛기침과 구역질까지 하며 두통을 호소한다. 결국 한 소녀는 산소호흡기 신세를 지게 된다. 한참이 지나서야 안정을 되찾은 소녀들은 “입 안에 불이 나는 줄 알았다. 입 안이 극도로 고통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25일 유튜브에 올라온 해당 영상은 16일 현재 547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Lizzy Wurst/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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