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IT 업계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포용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가나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작품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발급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889
  • 상황 나쁠땐 관망이 최선/불투명장세 대처법

    두어달 전만해도 한달음에 1000고지를 돌파할 것만 같던 주가가 외국에서 날아온잇따른 악재로 770선으로 내려섰다.미국 IT경기 회복세는 불투명해져가고,중동상황은 다시 먹구름을 드리웠다.D램을 둘러싼 PC업체와 반도체업체간 힘겨루기는 삼성전자 등 관련 우리 업계에 어떤 불똥으로 돌아올지 모를 판이 됐다. ‘불확실성’은 주가상승을 가로막는 최대 걸림돌의 하나.악재마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불투명 장세에서 ‘개미’투자자들의 대처법을 알아본다. -냉정히 하락원인과 추가하락 여지를 판단하라 = 전문가들은 급등락 장세일수록 오히려 장을 관망하는 숨고르기 자세를 가지라고 충고한다.남따라 투매에 가담하거나 덩달아 이것저것 사다가는 대박장세의 그림자만 뒤쫓는 ‘일개미’ 신세를 면치못한다. 주가가 770선대까지 곤두박질친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모두 미국발 악재를 꼽는다.황창중(黃昌重)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기술적 분석으론 바닥권이라는 750∼770대까지 내려온 만큼 반등 모멘텀인 셈”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추이를 지켜보라 = 애널리스트들은 반덤핑 혐의를 입증키 어렵다는 점,결론이 나기까지 길면 2년도 끈다는 점 등을 들어 미 법무부 D램가격 덤핑조사가 삼성전자에 미칠 악영향이 크진 않으리라고 조심스레 진단한다.주가가 다소 진정된것은 이 때문이다.그러나 장기적으로 여파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찮다. -상황이 안좋을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 = 이런 때는 소문과 추세에 따라 데이 트레이딩 하기보다 실적을 보고 투자하는 보수적 자세가 유리하다. 나민호(羅民昊) 대신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업종대표 실적우량주는 하락장에선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으면서도 상승장이 펼쳐지면 장세를 주도하기 때문에 안전하다.”면서 “우리 주가는 미국에 비해 저평가돼 있기 때문에 재무구조가 튼튼한 주식을 먼저 사놓고 상황이 개선될 때를 기다려 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中企 IT기술개발 163억 지원

    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 상용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들에 163억원을지원키로 했다. 정통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2002년도 제2차 정보통신 산업기술개발사업계획’을 발표했다.자금은 IT(정보기술)관련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 능력의 우수성을 평가,출연 형태로 지원된다.따라서 담보제공 등의 부담이 없다. 지정공모 지원규모는 차세대 인터넷 3억원,데이터방송 10억원,임베디드 소프트웨어 10억원,컴포넌트 5억원,정보보호 10억원,전통산업 IT화 10억원,PDA 개발 10억원,IT SoC(다기능칩) 30억원 등이다. 정보통신연구진흥원 홈페이지(www.iita.re.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다음달 19일까지 우편이나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 다음달 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설명회를 갖는다. 박대출기자 dcpark@
  • 저비용 고효율 광고…짜릿한 월드컵 특수, 대기업을 위한 16강?

    ‘고맙다.16강!’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로 국내 대기업들이 쾌재를 부르고 있다.일취월장하는 모습이 ‘붉은 악마’의 기세에 못지 않다. 대기업들은 국내에서 저비용 고효율의 광고로 ‘대박’을 터뜨렸다.대외적인 위상도 급격히 ‘업그레이드’되고 있다.특히 IT(정보기술)·디지털 가전업계는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절호의 계기를 잡았다. ◇대기업 16강 마케팅 적중= 삼성과 LG,SK 3대 기업은 저마다 16강 진출의 세 주역과 인연을 맺은 것을 계기로 짜릿한 월드컵 특수를 누리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16강을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LG는 16강의 주역인 한국 대표팀,SK는 대표팀의 12번째 선수인 ‘붉은 악마’를 각각 후원하거나 광고모델로 선택한 덕분에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삼성은 삼성카드가 히딩크 감독을 일찌감치 광고모델로 점찍어 놓은 덕분에 ‘히딩크 신드롬’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LG전자는 한국 대표팀의 공식 후원사를 맡은 것이 16강 신화를 뒷받침한 이미지로 이어져 500억원 가량의 광고효과를낸 것으로 평가했다. SK텔레콤은 ‘비 더 레즈(Be the Reds)’ 캠페인이 국민적 응원으로 발전하면서 이를 광고에 활용,‘붉은 효과’를 높이고 있다. ◇대외 위상도 ‘쑥쑥’= 한국기업은 미국·일본기업이 침체의 늪에 빠진 사이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면서 대외신인도를 높이고 있다.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최근 세계 IT(정보기술) 100대 기업에 삼성전자를 1위에 올렸다.델(5위),IBM(21위),MS(27위) 등 IT강호들의 퇴조와 대조적이다.SK텔레콤은 9위에 올라 지난해 160위에서 무려 151단계를 건너 뛰었다. KTF는 4위에 자리매김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지난달 발표한 세계 500대 기업(시가총액 기준)에서도 한국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전체 시가총액에서 지난해 225위에서 일약 85위로 올라섰다. SK텔레콤(220위),KT(328위),한국전력(383위) 등도 급상승세를 탔다. ◇신용등급도 ‘껑충’= 신용평가기관인 미국의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의 신용등급 평가추이는 한국기업의 약진을 입증한다. 무디스는 지난 3일 삼성전자의 장기 회사채 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1’로 올렸다.한국전력의 신용등급도 ‘BBB’에서 ‘BBB+’로 높였다.S&P는 국민·한빛·신한은행의 신용등급을 지난달 각각 상향 조정했다.무디스는 곧 포스코와 LG칼텍스정유의 신용등급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IT업계 세계적 관심= 외국의 관심은 주로 국내 간판기업인 삼성전자와 IT분야에 모아진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삼성전자에 대해 “매력적인 브랜드 지명도 구축에 성공했다.”며 “2년전만 해도 잘 몰랐던 기업이 지금은 최상위권에 진입중”이라고 평가했다. 홍콩 파이스턴 이코노믹 리뷰는 제3세대 이동통신 초기사업에 고전중인 일본과 달리 KT 등 IT기업이 기존 통신설비를 이용한 2.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대중화로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팀 종합 ksp@
  • [밀려나는 생산직 근로자] (2)원인과 대책

    2000년 12월 대우자동차 생산현장은 경악에 휩싸였다.경영진이 제시한 감축대상 6884명 가운데 생산직 근로자들이 무려 5494명이나 포함됐다.대우차 김종도 이사는“생산직 감축없이 매각 등 자구책은 상상도 못할 상황이었다.”고 회고했다. 지난해 7월 화섬협회는 1만 6000여명에 이르는 종업원을 2005년까지 1만여명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노조들은 생사를 건 장기파업을 벌였다.이원호 당시 화섬협회장은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그는 이렇게 강조했다.“생산직 근로자의 연평균 임금이 3700만원이다.인건비가 10분의 1수준인 중국 등과 경쟁이 안된다.이대로 가다간 공멸이다.” 이제 기업들은 국내 인건비와 외국 인건비를 비교해 생산지를 결정하고 있다.유리한 곳이라면 중국과 동남아 어디로든 기업들은 시설과 공장을 옮긴다.그래서 생산직 근로자들은 내몰리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장상수 인사조직실 상무는 생산직 근로자 감소의 요인으로 무엇보다 자동화·기계화로 가는 전반적인 산업환경의 변화를 꼽았다. “사양산업의 약화되는 수익력은 고려치 않고 노조가 요구조건만 내걸 때 공장자동화를 해법으로 떠올리는 게 경영진의 솔직한 심정이다.”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노조의 우산아래 있는 생산직에 메스를 대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다.퇴직한 인원은 재충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생산직의 자연감소를 꾀하는 게 업계의 공공연한 관행”이라고 전했다. 기계화·자동화 진전으로 생산직 작업의 성격도 달라지고 있다.포항제철 이상춘과장은 “공장 하나를 돌리는데 필요한 인력이 4∼5명에 불과하다.요즘 생산직은 용접공 등 기계를 들고 일하는 근로자가 아니라 컴퓨터 앞에서 공장 전체를 제어하는 말그대로 오퍼레이터”라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 황인성 연구원은 “기업들마다 비핵심 굴뚝산업을 버리고 첨단 서비스 업종아래 헤쳐모이고 있다.그 변화의 속도는 생산직 근로자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틈을 주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자동차에 관해 SK는 서비스부터 판매까지 모두 손대고 있으면서 생산을 직접 하지는 않는다.서비스가 물건을 만드는 것보다 몇배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판단에서다.삼성이 자동차를 버리고 전자 등 IT(정보기술)에 주력하는 것이나,한화가 대한생명 인수에 소매를 걷어붙이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다.살아남기 위해 알짜기업과 업종도 처분하는 판에 생산직 근로자의 직업재훈련에 쏟을 시간이 없다는 기업들의 소리도 들려온다. 아웃소싱(핵심부문만 남기고 제조 등 수익성 낮은 사업을 외주하는 형태),VC(버추얼 컴퍼니·생산을 직접 하지 않고 하청기업을 조직하는 최소한의 기능으로 축소된 회사) 등은 효율위주의 신경제체제가 가져온 국제적 신조류다.미국 포드 자동차낫사 사장은 21세기 자동차 메이커의 경쟁력을 브랜드,디자인과 핵심기술로 요약했다.그는 심지어 “제조업을 사내에 남겨둘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고 극언했다. 한마디로 산업구조가 ‘보이지 않는 제조(invisible manufacturing)’로 변화되면서 먼저 생산직 근로자 감소 추세가 본격 시작됐는지 모른다. 격변하는 노동환경과 기업환경으로 모든 일자리가 흔들리는 가운데 특히 생산직 근로자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물론 반론도 있다.한국경영자총협회 이경범 전문위원은 “넓은 농경지에 비행기로 농약을 뿌림으로써 농업인구를 최소한으로 줄일수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요즘은 일일이 인간의 손을 거친 무공해 유기농법이 다시 각광받는 추세.”라고 말했다.최근의 지나친 생산직 경시 현상도 길게 보면 문제라는 것이다.그래도 생산직 근로자의 퇴조 추세가 반전될지는 의문이다. 강수돌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단순 생산직의 절멸을 예언한 ‘노동의 종말’같은 책도 있지만 작업현장을 최종 조율하는 것은 역시 생산의 손”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직의 자유,노동시장 유연화가 아직도 요원한 실정에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월드컵을 對중국 마케팅 기회로”

    월드컵을 계기로 기업들의 중국 마케팅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8일 제주도에서 열린 중국과 브라질 월드컵 경기에 앞서7일 중국 IT분야 주요딜러들을 초청,제주 그린빌라 호텔에서 ‘LG의 밤’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디지털차이나 리친(李勤)총재,상해 잉러(永樂) 총재단 등 중국 현지딜러 250여명이 참석했다.LG전자는 지난 2월부터 중국 축구협회와 공동으로 ’2002 LG전국 치우미(球迷)총동원 행사’를 갖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SK는 중국내 정보통신 관련 주요인사 40여명을 초청,오는 13일 상암구장 스카이박스에서 중국-터키전을 관람토록 할 예정이다. 리롱롱(李榮融) 중국 국가경제무역위원회 주임(장관급)과 리닝 우호연락회 부회장,리앙씨앙 우호연락회 비서장,리우야쪼우 중국작가협회 이사,치 밍위생부 과기교육국장,왕티엔이 중실그룹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5000여명의 응원단을 한국에 보낸 ‘산싱 중구어 치우미(三星中國 球迷)’단독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맺은데 이어 반도체와 가전,정보통신분야의 중국주요 거래업체 관계자들을 초청키로 했다. 포스코는 개막전때 중국 상해보강 쉬따주안(徐大銓)회장을 초청한데 이어 지난 4일 무한강철 사장 일행과 중국 거래선 관계자 160명을 초청,중국-코스타리카전 관람과 광양제철소 방문을 주선했다. 박건승기자 ksp@
  • 디지털 영상 가전품 ‘대박’

    디지털 가전시장이 월드컵에 힘입어 폭발적인 신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IT(정보기술) 월드컵’ 주최국답게 월드컵 특수가 최첨단 디지털 가전산업을 중심으로 불을 뿜고 있는 것이다.대형 디지털TV는 월드컵 경기를 더욱 생생한 화면으로 즐기려는 고객들이 늘면서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를 끈다.브라운관 공급업체들도 덩달아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디지털카메라와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 업계도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 ●디지털TV 인기 상한가= 지난달 디지털TV 판매량은 전월보다 2배 이상 늘었다.이달 들어서는 재고가 바닥날 정도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프로젝션 TV ‘파브’(47∼65인치) 1만 2000대를 팔아치웠다.지난 4월보다 곱절 늘었다.벽걸이TV도 전월보다 2배 증가한 800대 가량을 판매했다. LG전자는 프로젝션 TV와 PDP TV의 판매가 전월 대비 각각 120%,70% 늘어났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월드컵 특수를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광고를 집중적으로 게재하고 있다.”며 “한국팀이계속 선전할 경우 디지털TV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라운관업계도 국내외 주문이 쏟아지면서 업체마다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화질이 우수한 평면 TV의 경우 수요가 크게 늘면서 지난 1분기보다 판매량이 10∼4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카메라도 판매 급증= 업체들이 올들어 저렴하고 간편한 ‘보급형’모델들을 잇따라 출시,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00% 이상 급증했다. 삼성테크윈은 올들어 지난달까지 6만여대를 팔아 지난해 전체 판매량(5만대)을 이미 넘어섰다.월드컵 특수를 겨냥,신모델을 선보이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기 때문이다. 올림푸스 한국은 올들어 디지털카메라 부문 매출이 월 평균 70∼80억원 정도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2배 이상 늘었다. ●TFT-LCD는 ‘밀리언 셀러’돌파= LG필립스LCD는 지난달 12인치 이상 중대형 TFT-LCD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섰다.중대형 LCD시장의 주력상품으로 떠오른 모니터용 18.1인치 제품과 월드컵 특수 영향으로 TV용 LCD 제품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삼성전자도 지난 4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10.4인치 이상 중대형 TFT-LCD의 판매량이 100만대를 웃돌았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씨줄날줄] 피버노바의 그늘

    월드컵 축제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대기업들은 이번 기회에 브랜드 이미지를 한껏 높이겠다며 광고·홍보비로 수백억원씩을 쏟아붓고 있다.정보기술(IT)·금융·유통·자동차업체들은 수백만원짜리 경품을 내걸고 국내외 고객들의 시선을 붙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길거리를 휩쓸고 있는 ‘붉은 악마’들과 함께 월드컵향연을 한껏 즐기는 듯한 모습이다. 하지만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했던가.잔칫날에도 굶주리는 사람들은 있다.고급유흥주점,면세점,여행·숙박업계 등이 이에 해당한다.이들은 월드컵 연회 초청장을 받았음에도 식탁에 가득 차려진 진수성찬에는 젓가락도 대보지 못한 채 냉수로 주린 배를 채우고 있다고 푸념한다. 월드컵 특수의 기대에 부풀었던 호텔 등 숙박업계와 여행사,면세점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은 더한 것 같다.지난 4월말,월드컵 개막을 불과 한달 앞두고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숙박대행업체인 영국계 바이롬사가 국내 호텔 룸 예약분의 70%를 무더기로 해약했을 때 어느 정도 예견됐으나 그 여진(餘震)은 사그라들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호텔 룸 이용률이 작년 동기보다 10% 포인트가량 밑돌고 있다.외국인 고객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던 일본 관광객들이 한국 대신 일본의 월드컵 경기장으로 발걸음을 돌린 탓이다.특히 서울시가 ‘월드인’으로 지정한 400여개 여관의 객실 이용률은 월드컵 개막 이후 10% 남짓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관광객의 감소는 면세점과 재래시장의 매출에도 그대로 이어져 평소보다 매출액이 30%나 줄었다며 상인들은 울상이다.여행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내국인들마저 월드컵 이후로 해외여행을 미루면서 ‘외환위기 직후와 맞먹는 불황’이라고 하소연한다. 고급 유흥주점이나 음식점 등도 ‘월드컵 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대형 TV를 설치하고 특별 할인행사까지 동원하고 있지만 퇴근과 동시에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붙잡기에는 역부족이다.자원봉사자들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지방선거 후보자들,일용직 노무자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건설현장,밭작물 수확 일손을 구하지 못해 쩔쩔매는 농촌 들녘도월드컵 공식 축구공인 ‘피버노바’가 드리운 그늘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우득정 논설위원
  • 반도체 값 추락 업계 ‘울상’

    반도체 가격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관련업계가 울상을짓고 있다. 지난 9일을 저점으로 반등 조짐을 보였지만 일주일 뒤부터 29일 현재까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이날아시아 현물시장에서 128메가 SD램이 저가기준으로 1.80달러에 거래됐다.심리적인 마지노선인 2달러선이 깨진 것이다.반도체 공급업체들은 반도체 가격이 계속 하락하자 가격조절에 나서고 있다.이에 대해 PC 제조업체는 가격담합이라고 비난하며 반도체 공급선을 다양화해 가격 하락을 유도하고 있다. 128메가 SD램은 29일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전일보다 1.88% 내린 1.80∼2.42달러(평균가 2.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지난 2월28일 평균거래가인 4.14달러에 비하면 반토막난 셈이다. 전문가들은 2·4분기가 전통적으로 PC수요가 많지 않아가격하락을 예상했었다.이달들어 반도체 재고가 늘어나고있는 점을 들어 추가적인 하락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D램 반도체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의 주력상품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하락은양사의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일부에선 미국의 IT(정보기술) 경기회복이 더뎌지고 있는 신호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국의 삼성전자,미국의 마이크론,독일의 인피니온 등 메이저 제조업체들의 가격담합설은 연초부터 제기됐다.지난해 10월 한때 1.5달러까지 떨어졌던 128메가 SD램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지난 2월에는 4.5달러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조업체들은 가격담합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업계가 스스로 수급조절에 나서는 것일뿐 일정가격 아래로공급하지 말자는 식의 담합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PC제조업체는 제조업체들의 가격담합 가능성에 공급선 다양화로 맞서고 있다.세계 최대 PC 생산업체인 델컴퓨터는하이닉스와 SD램 장기 공급계약을 맺는 방안을 검토중인것으로 전해졌다.일부에선 하이닉스가 SD램 기술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풀이한다. 그러나 델컴퓨터가 공급처 다원화를 통해 가격인하를 유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더 많다. 대부분의 반도체 공급업체들은 전체반도체 수출의 70∼80%를 고정거래가로 공급하고 있다.그러나 일부에선 128메가 SD램의 고정거래가도 4달러선이 무너져 거래되고 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하반기 가격 상승세를 감안하더라도 고정거래가가 3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반도체 제조업체의 경영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대기업 취업시장 ‘훈풍’ 돈다

    대기업 취업시장에 훈풍이 돌고 있다.지난해 좋은 실적을낸 기업들이 일자리를 늘리고 있는 덕분이다. 올 초만 해도 건설·서비스업에 국한됐던 채용 움직임이 반도체·자동차·금융·IT(정보기술)등의 업계로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채용 증가율 가파른 상승세] 경기 회복세와 월드컵 특수에 힘입어 채용증가율이 구직증가율을 크게 웃돌고 있다. 온라인 리쿠르팅업체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채용건수는 3만 9012건이었다.지난해 4월(1만 2087건)보다 무려 222.8% 늘었다. [대기업 취업문 활짝]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고 자동차 수출이 늘면서 반도체·자동차업계의 상반기 신규채용 규모는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LG·SK·현대차 등 4대 그룹의 상반기 채용규모는 5000명에 달했다. 하반기에도 인력채용이 지속될 전망이다.특히 자동차 관련업계의 신규채용 움직임이 두드러진다.현대·기아차는 오는 10월 600명을 새로 충원한다.르노삼성자동차는 300여명을 뽑는다.한국타이어와 현대모비스도 9∼10월 새 인력을 ‘수혈’한다. 하반기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500여명씩을 채용하며 LG화학은 150∼200명을 뽑는다.현대중공업도 200여명을 채용한다. 그룹 별로는 효성이 9월말 150여명,코오롱이 다음달 20여명을 새로 선발한다. [대기업 수시채용 선호]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제조·서비스·금융·건설·IT업종을 중심으로 계약직 중심의 수시채용이 급격히 늘고 있다. 수시채용을 선호하는 곳은 제조·전기업,유통할인점 및 호텔업,식·음료서비스업,IT업종이다. 전기·전자업종을 비롯한 대형 제조업체들의 경우 업무의다양성 때문에 사업장별로 수시채용을 선호한다.대형 유통할인점과 호텔도 지역단위별로 수시채용을 많이 하는 편이다. [대기업간 두뇌확보 신경전] 삼성전자가 가전부문의 ‘고급두뇌’ 확보에 나서면서 LG전자 등 가전업계는 인력단속에 부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수원사업장에 가전연구소를 신설,연구·개발분야 고급인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이 연구소는석·박사급 400∼500명으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측은 “삼성이 가전부문에서 우위를 차지하려고 연구인력을 크게 충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업계특성상 우리측 인력에 유혹의 손길이 뻗칠 가능성이 높아 인력단속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잡코리아 변지성(卞志成) 대리는 “경기 회복세를 타고 대기업의 인력채용 바람은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 하반기에 은행·증권·상사·통신·제약업체를 중심으로 인력채용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건승기자 ksp@
  • 美, 삼성전자 특허침해 조사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삼성전자의 미국내 특허권침해여부를 조사키로 결정했다.ITC가 우리기업을 상대로지적재산권 관련 조사에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협상을 통한 타결을 시도하는 동시에 특허권침해 문제를 제기한 도시바에 대해 비슷한 내용의 맞소송을 내는 것도 검토할 계획이다.이와 관련 국내업계는 특허권 침해 시비가 다른 업종이나 기업으로 확산되지 않을까우려하고 있다. 24일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ITC는 23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반도체 제품군에 대해 무역법 337조위반 여부를 조사하기로 결정했다.이번 조사는 일본 도시바의 제소에 따른 것이다.도시바는 “삼성이 도시바의 미국내 특허권을 침해하는 품목을 미국에 수출했다.”며 ITC에 해당 품목의 미국내 판매 금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 품목은 삼성의 수출 주력품인 D램,SD램,알파 마이크로프로세서,멀티칩 패키지,그래픽 메모리 및 플래시 메모리 기기들로 주로 컴퓨터,캠코더,디지털 오디오플레이어,프린터,디지털 카메라 등의 부품으로 사용되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두 회사의 반도체 관련 특허를 일부 공유하는 방안을 놓고 협상을 해 왔지만 입장차가 워낙 커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조사가 마무리되려면 시간이필요해 추가협상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KOTRA 민경선(閔庚宣) 해외조사팀장은 “외국에서 한국기업들이 지적재산권 보호에 소홀하다는 비판을 많이 해왔지만 실제로 개별기업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한 경우는 별로없었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유사한 사례가 늘어날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대미 반도체 수출실적은 34억달러로전체 대미 수출의 1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1930년에 발효된 미국 무역법 337조는 자국내 상품의 판매 및 수입과 관련된 불공정 행위를 단속하기 위한 규정으로 미국내 특허,저작권,상표 침해의 경우도 함께 처벌 대상으로 삼고 있다. ITC의 조사기간은 통상 1년에서 1년6개월 정도이며 통상조사결과를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통보,이곳에서 제재조치의 종류와 강도등을 결정하게 된다. 김태균 강충식기자 windsea@
  • 美대통령 동생 닐 부시 교육벤처기업 설립 위해 한국온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둘째 동생인 닐 부시(47)가국내에 벤처기업 지사를 설립하기 위해 오는 26일 방한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닐 부시는 자신이 미국에서 경영하는 온라인 교육업체 ‘이그나이트!’(Ignite! Inc.)의 아시아 총괄 업무를 담당하는 이그나이트 아시아 홀딩스를 27일 국내에 설립키로 했다. 아시아의 온라인 교육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서다. 이그나이트 아시아 홀딩스는 미국 본사의 온라인 교육을한국 교과과정에 맞게 보급할 예정이다. 한국 등에 외국인 학교를 설립,온·오프라인에서 아시아지역과 미국 학교간 공동교과목 과정도 운영할 방침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유치원생에서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영어교육 학원 4∼5개를 국내에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그나이트는 1999년 닐 부시가 자본금 2000만 달러로 설립한 회사.주력분야는 미국의 전 교과목을 애니메이션,만화,동요 등을 이용한 멀티미디어 학습교재이며 미국 12개주에서 교재로 쓰이고 있다. 국내 지사설립에 맞춰 방한하는 닐 부시는 27일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회사 설립식과 사업 설명회에 참석한 뒤 29일 출국한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김찬형 총괄제작팀장 인터뷰 “”문화전통·IT강국 세계에 알릴터””

    “수준 높은 문화전통과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기술(IT)이라는 우리의 두가지 강점을 접목시켜 ‘한국’이라는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002월드컵 개막식 행사를 실무적으로 총지휘할 김찬형총괄제작팀장(42·제일기획 SP팀장)은 16일 “이번 행사를 우리의 문화적·경제적 국제위상을 재정립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국제 사회가 반목과 대립에 휩싸인 것은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언어와 인종·종교 등의 장벽을 뛰어넘는 커뮤니케이션으로 갈등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것이 행사의 주된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IT기술이야 말로 정보화로 요약되는 21세기의 시대상을 반영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의 회복을 통하여 세계 평화에 이바지한다는 주제를 나타내는데 가장 적합한 소재”라면서 “이를 위해 개막식에는 한국이 갖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IT 기술력이 총동원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지난 3년 동안 월드컵 개막행사를 기획단계에서 부터 총괄지휘해 온 김 팀장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이벤트 업계의 이른바 1세대.99년 강원 동계아시안게임 문화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총진행감독도맡고 있다. 그는 업계의 대표주자답게 “이번 개막식은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를 빛낸다는 자부심 뿐 아니라 우리 이벤트 업계의 존재를 국제적으로 각인시키는데도 다시없이 좋은 기회”라고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김 팀장은 “개막식 행사에 일본문화 소개가 빠진것은 한일 공동개최 취지를 무색케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한국이 개막식,일본이 폐막식을 각각 알아서 준비하기로 두 나라 조직위원회가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대신 준비 과정에서 계속 협의해 내용을 공유하고있다.”고 밝혔다. 서동철기자 dcsuh@
  • 월드컵 마케팅 비상, 유통·금융·정보통신…용어사용 싸고 혼선

    월드컵 마케팅,‘어찌하오리까.’ 월드컵대회를 보름여 앞두고 업계의 월드컵 마케팅에 비상이 걸렸다.국제축구연맹(FIFA)이 LG 등 대기업과 유통업계에 상표권 침해,부당 마케팅 중단을 촉구하는 경고문을 보내는 등 감독활동을 강화하고 나섰기 때문이다.그러나 공식후원업체가 아닌 이상 월드컵 관련용어 등을 어디까지 쓸수 있는지 모호해 혼선은 계속되고 있다.시정요구를 받은일부 업체들은 행사를 취소하거나 행사명칭을 바꾸고 있어자칫 월드컵붐 조성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눈치보는’ 마케팅] 월드컵 관련 마케팅이 가장 활발한호텔·유통업계는 월드컵이 다가올수록 골머리를 앓고 있다.월드컵을 각종 마케팅에 연결시키고 싶지만 대부분 용어·디자인 사용에서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A호텔은 최근 ‘월드컵 16강 기원 칵테일 행사’를 마련했다가 부랴부랴 행사명에서 ‘월드컵 16강’이란 용어를 뺐다. 은행권의 월드컵 마케팅도 미미하다.최근 A·B은행은 ‘월드컵 기념 환전행사’를 홍보했다가 뒤늦게 월드컵용어를빼거나 ‘축구사랑’ 등으로 행사명을 바꿨다.공식후원사인 국민은행을 제외하고는 월드컵 기념 상품도 ‘국제스포츠대출’ 등의 이름으로 1∼2개씩 판매할 뿐이다. [용어사용,어디까지] 백화점·할인점 등 유통업계의 고민도 마찬가지다.대부분 판촉행사에 월드컵 관련 용어를 쓰고있지만 언제 어떤 제재를 받을 지 불안해 하는 모습이다.관계자는 “월드컵 마스코트·로고 등은 쓰지 못하지만 ‘월드컵’이나 ‘16강’ 등은 쓸 수 있는 거 아니냐.”며 “사용기준이 모호해 앞다퉈 월드컵이란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월드컵조직위 관계자는 “공식후원사가 아니면월드컵대회를 연상시키는 용어를 쓰지 못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FIFA,조직위,공식후원사에서 부당 마케팅으로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IT분야는 KT가 독점] 공식 후원사인 KT는 후원사가 아닌통신업체들이 월드컵 관련 광고나 마케팅에 나서고 있어 이를 철저히 규제해달라고 공식 요청해놓은 상태다.이 때문에 다른 IT(정보기술)사들은 제재를 받지 않는 범위에서 월드컵과 연상된 갖가지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월드컵조직위 관계자는 “응원단 ‘붉은악마’와 SK텔레콤의 광고 및 마케팅 등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FIFA가IT업체들에 대한 단속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전했다. SK텔레콤,LG텔레콤,두루넷,하나로통신 등은 KT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는 수준에서 축구공·게임 등을 이용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부작용 줄여야] 월드컵 마케팅 남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업계 관계자는 “월드컵이 세계적인 대회인만큼 국가 이미지에 손상을 입히지 않는 범위에서 마케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직위 관계자는 그러나“부당 마케팅은 곧 손해배상 등 피해를 불러오고 결국 국가 위신을 떨어뜨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는 경기장에서는 회사 상호나제품명이 표시된 물건(모자·티셔츠·풍선 등)의 반입도 철저히 금지된다.”고 말했다. 박대출 김미경기자 dcpark@
  • 집중취재/ 신용카드 ‘범죄 온상’인가(3)카드정책 이대론 안된다

    ■갈팡질팡 정부 ‘나는 카드사,기는 정책….’ 정부는 99년 카드영수증 복권제와 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제도를 도입했다.이 덕분에 카드사의 취급액은 98년말 63조원에서 2001년말 480조원으로 늘어 3년동안 무려 연평균250%씩 급성장했다.그러나 정부가 카드사에 ‘재갈’을 물리는 데는 실패했다는 평가다. 정부는 직불카드 도입에 실패하고,고삐풀린 신용카드사를시의적절하게 규제하지 못하는 등 늘 뒷북만 쳤다는 지적을받고 있다.조세연구원 한 연구원은 “미국의 신용사회 정착에는 지불수단으로서의 가계수표(Check)가 큰 도움이 됐다.”며 “국내에서도 신용사회의 조기 정착을 위해 직불카드도입 등 보완장치가 필요했는데 그렇게 되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뒷북치는 신용카드 정책=금감원은 지난해 4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카드사의 무분별한 가두회원 모집을 막아보려고애썼다.그러나 그때마다 총리실 규제개혁위원회의 ‘태클’에 걸려 시행되지 못했다.미성년 신용불량자가 양산되고 총신용불량자가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사회문제로 확산되자올 3월에야 비로소 가두모집을 금지시켰다. 그러나 실제 카드사들은 사회적으로 물의가 일자 정책결정보다 앞선 지난 1월 가두모집을 자발적으로 중단했다.시민단체들은 “정부가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지난해 4월에 가두모집을 막았더라도 지금처럼 상황이 심각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한다.당국의 정책이 실기(失機)했다는 얘기다. ‘대손충당금을 은행 수준으로 쌓게 하겠다.’던 정책 역시 뒤늦은 처방이었다.LG·삼성카드 등 전업카드 업체들은 정책발표 전에 주체할 수 없는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내 금감원 기준보다 400∼600% 이상의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미리 쌓아놓고 있었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카드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같다.”고 평가하기도 했다.카드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정책이 시장을 유도하지 못하고 쫓아가는 꼴”이라고 비판했다.실제 정부의 이같은 정책은 이미 카드사들이 시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증권시장에 상장·등록된 카드사의 주가에도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한마디로 ‘약효’가 없었다는 얘기다. ●현금서비스,결자해지될까=사회적으로 골칫거리가 된 카드사의 현금대출 한도를 풀어준 것도 정부였다.재정경제부는 99년 4월 소비진작 명분을 내세워 당시 70만원이던 카드의 현금서비스 한도를 카드사의 자율에 맡겼다.이를 계기로 전문카드사인 LG·삼성카드는 현금서비스 한도를 대폭 확대,당시 선두를 달리던 은행계의 국민카드를 제치고 업계 1,2위로올라섰다. 과거에도 정부가 금융권 요청으로 대출한도를 풀었다가 기업부실을 초래해 급기야 나라마저 휘청거렸던 경험이 있다.종금(종합금융사)과 은행이 그렇다.종금의 경우 97년 기업어음(CP) 발행 확대 등 대출한도를 늘렸다가 종금 전체가 부실화하면서 몰락을 자초했다.은행들도 97년 4월 대출한도를 풀어줘 결과적으로 재벌기업들의 부채비율이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이 여파로 IMF(국제통화기금)사태를 맞게 됐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정부방침대로 카드사들이 현금대출 비중을 50%로 급작스럽게 줄일 경우 부작용도 예상된다.업계는 “2001년 기준으로 신용판매액은 175조원,현금대출(현금서비스+카드론)은 305조원”이라면서 “결국 현금서비스 비중을 50%로 맞추려면 현금대출 가운데 130조원을 빨리 거둬들여야 하는데,이렇게 되면 개인파산이 속출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교보증권 성병수(成秉洙) 애널리스트는 “카드사의 현금대출은 연 60∼70%의 고금리 사채시장을 흡수하는 것”이라며“카드사의 현금대출을 줄일 수 있는 길은 은행이 부동산 담보대출 대신 가계소액 신용대출 비중을 늘리는 것밖에 없다.”고 말한다. 한편에서는 카드사들의 신용평가시스템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신용한도가 설정돼야 하는데도 카드사들이 신용카드를 발급하면서 거액의 사용한도를 부여하는 것은 회원들의 과소비를 부추길 뿐 아니라 카드사의 부실마저 초래하기 때문이다. ●정부의 세련되지 못한 규제=“우리는 시장에 간섭하는 ‘보이는 손’을 싫어한다.” 지난 4월 중순 금융감독원이 삼성·LG·외환카드에 1.5∼2개월간 신규카드 발급을 중단시키고,공정거래위원에서 각사에 수십억원의 과징금을 물렸을 때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인 반응이다.정부의 카드정책에 대한간접적인 비판이었다. 카드사 관계자는 “정부정책이 일관성이 없어,카드사가 두얼굴을 갖게 됐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기업설명회(IR)에 가서는 ‘돈을 잘 벌고,잘 벌 것이다.’고 떠벌리지만금감원 등 정부측 인사들에게는 ‘각종 규제로 카드사의 앞날이 어둡다.’고 울상을 지을 수밖에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박현갑 문소영기자 eagleduo@ ■재벌 카드진출 괜찮나 “재벌계 카드사의 신규 진입은 5개 카드로 돌려막던 것을7∼8개로 늘리는 꼴이 될 것입니다.” SK와 롯데가 카드업에 신규 진출한다는 설에 대한 기존 카드사와 시민단체의 반응이다. 그러나 금융당국의 입장은 다르다.정부 관계자는 “진입조건만 맞으면 누구라도 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며 “경쟁을 통해 수수료 인하 등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기존 카드사들은 한결같이 “정부생각은 카드시장에 대한 이해부족이거나,원론적인 수준의 얘기”라고 반박한다.재벌계의 시장진입이 수수료율 인하나 신용사회 정착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다.일예로 현대자동차 계열의 현대카드가 지난해 다이너스카드를 인수해 시장에 진입했으나 수수료율 인하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오히려 회원확보를 위해 카드사가 더욱더 치열하게 경쟁하는 계기가 됐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A카드사 L차장은 “카드업은 전산 등 IT(정보통신)분야에대한 막대한 투자가 선행돼야 하는 만큼 수수료 인하와 같이 수익성이 떨어지는 조치를 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실련 위평량(魏枰良)경제정의연구소 실장은 “종금,리스,할부금융 등의 금융기관이 부실화된 것은 좁은 시장에 너무많은 참여자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지금도 카드관련 부작용이 많은데,재벌의 신규 진입이 이뤄지면 지금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불량자·개인파산자 양산 등의 부작용이 심화될 것이라는 얘기다.전업계 7곳,은행계 비씨카드 12곳,외환카드계 6곳 등 카드사만도 이미 포화상태인데다 경제활동인구(2000만명) 한 사람당 보유카드가 5장이나 된 점,카드남발로 경제적낭비가 4000억원에 이르는 점,정권 말기의 인·허가가 또 다른 특혜시비가 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것이다. 문소영기자 symun@ ■주먹구구식 신용평가 경기도 일산에 사는 김모(34·회사원)씨는 최근 신용카드 3개를 새로 발급받고 깜짝 놀랐다.각 카드사가 제시한 사용한도액(현금서비스와 일시·할부구매)이 너무 높았기 때문이다.물론 아는 사람의 부탁으로 자의반 타의반 발급받은 카드들이다. 현대카드는 현금서비스 250만원을 포함해 사용한도가 월 700만원,카드론은 2000만원이었다.동양카드는 현금서비스 300만원에 이용한도는 무한대였다.국민카드는 현금서비스 100만원을 포함,한도가 300만원이었다. 김씨는 기존에 쓰던 신용카드들의 신용한도도 최근 대폭 늘어난 것을 발견했다.삼성카드의 경우 지난해 6월 이후 지금까지 8개월간 겨우 1만 3000원을 썼는데도 사용한도는 2500만원(현금서비스 600만원)으로 늘어나 있었다.한도를 부여한 기준일은 1만 3000원을 사용한 지난달이었다.매월 50만∼70만원을 사용하는 은행계 카드인 비씨가 사용한도를 1500만원(현금서비스 500만원)으로 정한 데 비춰볼 때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었다. 김씨는 “발급 즉시 몇 백만원씩의 현금서비스를 사용케 하고,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카드에 수천만원씩 사용한도를부여하는 것은 카드사의 신용평가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아니냐.”고 물었다.일부 카드사들은 자신들의 신용평가시스템이 아직 정교하지 않다는 걸 시인한다.C사 B과장은 “갚을 수 있는 능력을 따지지 않고 일괄적으로 수백만원의 사용한도를 책정하는 것은 문제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카드사들이 ‘주먹구구식’ 신용평가시스템을 운용하면서 현금서비스나 할부수수료율을 차등 적용하고 있다고‘생색’을 내고 있다는 점이다.그러면서도 삼성카드 등 전문계 카드사들은 우량회원과 비우량 회원을 어떻게 신용평가를 통해 차별화하고 있는지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밝히지않고 있다. 이와 관련,금감원은 “카드사별로 다른 사용한도를 일률적으로 규제해야 된다는 지적이 있으나 이렇게 되면 카드사를여럿 둘 게 아니라 하나만 두자는 것과 마찬가지가 돼 시장원리에 위배된다.”며 직접규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오는 7월부터 카드사의 경영실태를 평가,연체율이 높거나 신용평가시스템이 합리적이지 않을 경우 시정권고 조치를 내리는 등 간접규제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박현갑 문소영기자
  • 집중취재/ 신용카드 ‘범죄 온상’인가(2)카드사의 과당경쟁이 문제다

    ■“빚으로 사세요” 돈놀이 혈안 요즘 시중에는 신용카드사의 광고를 패러디한 풍자가 유행이다.비씨카드의 “비씨로 사세요.”는 “빚으로 사세요.”로,현대카드의 “열심히 일한 당신,떠나라.”는 “연체한 당신,떠나라.” 등등…. 카드 빚때문에 자살,강도,연쇄살인 등 강력 범죄들이 잇따라 터지는 데도 ‘나 몰라라’하는 신용카드사들에 대한 조롱섞인 표현이다. 그러나 이런 사회분위기는 아랑곳하지 않고 신용카드사들은 지난해 2조원이 넘는 순이익으로 올 초 직원들에게 최고 500∼1000%의 성과금을 지급했다.또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 현금대출을 줄이라는 정부방침을 비웃기라도 하듯현금대출을 경쟁적으로 벌여 지난 3월말 현재 현금대출은무려 100조원을 돌파했다. 금융감독위원회가 밝힌 1·4분기카드사의 현금대출은 100조 1144억원.지난해 동기보다 38조 5800억원이 늘었다.카드사의 현금대출 비중을 2년내 50% 이하로 줄이도록 한 정부조치에도 불구하고,현금대출 비중은 지난해 연말보다 0.4%포인트 높아진 63.83%가 됐다.현금대출 비중이 꾸준히 느는 것은 대형 카드사들이 덩치에 걸맞지 않게 사행성 경품을 내걸고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도록 경쟁적으로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카드는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을 추첨해 100만원짜리 기프트카드,휴대폰,DVD 등을 주고 있다.제휴사의현금지급기를 이용하면 피자 할인쿠폰까지 주겠다고 홍보하고 있다.국민카드도 카드론 이용 회원들을 대상으로 최고 현금 100만원을 지급하는 경품행사를 벌이고 있다.카드론과 현금서비스를 공동으로 이용하면 수수료를 최고 50%까지 깎아준다. 현대카드는 50만원 이상 현금서비스를 받으면 추첨으로 1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준다.외환카드도 50만원 이상 현금서비스 회원을 상대로 최고 100만원의 현금을 경품으로 내걸고 있다.사정이 이렇다보니 많은 회원들이 카드사꾐에 넘어가 ‘과소비→부채증가→타락·범죄·자살 등’라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LG·국민카드는 최근 상품구매에 따른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대형 백화점의경우 최고6개월까지,일반 영세업소에서는 3개월까지로 확대했다.카드사의 무이자 할부서비스 손익분기점이 2개월임을 고려할 때 출혈경쟁을 마다않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손해를 감수하면서 무이자 할부기간을 늘려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속사정은 그게 아니다.‘현금대출 비중을 50%이내로 줄이라.’는 정부조치에 카드사들은 수익성좋은 ‘돈놀이’를 줄이는 게 아니라 신용판매액을 늘려 현금대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도록 ‘숫자놀음’을 하고 있는 것이다.무이자 할부서비스에서 손해를 보는 듯하지만 실상은 고율(20%대)의 현금대출수수료로 보전하기 때문에 카드사들로서는 큰 손해가 없다.올 1·4분기 평균 20% 이상 성장한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이 이런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지난해 6월과 올 2월 두차례 수수료율을 내렸다.그때마다 카드사들은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수수료 1%포인트를 내리면 순이익이 1000억원 준다며 경영압박을 호소했다.그러나 ‘엄살’에 불과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카드사들의 운용스프레드(은행의 예대마진 개념)를 보자.국민카드의 자금조달금리와 운용수익률의 차이는 올 1·4분기 14.3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0.68%포인트가 높아졌다.외환카드의 경우 1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0.24%포인트) 줄었다.수수료율을 내려도 이 보다 더 큰 폭으로 조달비용이 낮아졌기 때문에 운용수익률에 큰변동이 없다는 얘기다. 또 소수 우량회원의 수수료율은 눈에 띄게 낮아졌으나 다수 일반회원의 수수료율은 별로 낮아지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현재 신용카드의 현금수수료율은 최저 11.9%에서부터 최고 28.0%,연체이자율은 22∼24.5%다.은행의 가계신용 대출금리 8∼12%,연체이율 14∼21%와 비교하면 매우 높은 편이다. 카드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카드취급액이 지난해 480조원에서 올해 600조원(추정치,분기당 156조원×4)으로 늘고,이가운데 현금대출 비중이 65% 가량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훨씬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문소영기자 symun@ ■카드사 “우리도 할 말이…” 신용카드사들은 카드때문에 갖가지 사회문제가 터지는 데 곤혹스러워하면서도 모든 책임을 카드사에 떠넘기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변한다. A사 L차장은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230조원 중 카드사대출액은 30조원(잔액기준)으로 13% 수준”이라며 “카드사만 희생양으로 삼아선 안된다.”고 말했다.사용한도를지나치게 높게 책정하는 등 회원에 대한 카드사의 신용평가에도 문제가 있으나 사용자의 과소비행태도 함께 지적해야 한다는 것.카드 순기능이 외면당하는 것에 대해서도 불만이다.지난해 카드사용 확대가 내수시장을 활성화시켜 국내경제를 살려낸 버팀목이었다고 주장한다.과세 투명성과세원(稅源)확보에 기여한 공로도 빼놓을 수 없다고 얘기한다. 게다가 카드사들은 제도권 금융의 ‘최후 보루’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쉽고 편하게 구할 수 있는 카드의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이 없었다면 많은 사람들이 사채시장에서급전을 구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얘기다.고금리 ‘일수’가 많이 사라진 것도 카드 덕분이라고 강조한다.물론자성론도 있다.B사 J상무는 “카드사들이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여러 부작용이 따랐다.”며 “신용사회 정착을 위한 구체적 방법을 모색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미국선 카드발급 어떻게 미국에서는 고액 연봉이나 고위직 신분이 신용의 기준이 되지 않는다.수천만원을 은행에 맡긴다고 하루 아침에 신용이 올라가는 것도 아니다. 현금으로 거래하면 신용은 평생 제로(0)에 머문다. 반면 가진 돈은 없어도 은행에서 돈을 빌려 원금과 이자를 착실히 갚으면 신용은 올라간다. 다시 말해 미국에서의 신용은 상거래 약속을 잘 지키느냐 여부에 달려 있지 현금 보유액과는 상관없다.때문에 미국에 처음 정착한 사람들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신용카드 만들기가 쉽지 않다.다만 신원이나 소득이 확실한 경우 신용카드 사용액 만큼을 미리 내면 신용카드를 받을 수는 있다. 예컨대 3000달러를 저축구좌나 카드구좌에 별도 예치하고 이를 바탕으로 3000달러 한도의 신용카드를 만들 수는 있다.그러나 구좌에 맡긴 돈은 일정기간 찾을 수가 없다.카드를 자주 사용하면 비로소 신용 포인트가 는다.돈을 예치할 여유가 없는 사람들은 은행으로부터 직불카드(debit card)만 받게 된다. 자동차나 가구 등을 대부회사를 통해 할부로 산 뒤 연체하지 않고 제때 갚아도 신용은 올라간다.이처럼 쌓인 신용이 카드회사가 정한 기준에 충족되면 카드 발급이 가능해진다.물론 카드 발급 신청은 누구든지 아무 때나 할 수 있다.인터넷에도 늘 문은 열려 있다. 그러나 카드회사는 전산망을 통해 개인별 신용조회를 거친다.은행거래에 문제가 없어야 하며 각종 할부금도 제대로내야만 카드가 발급된다. 따라서 누적된 신용이 없으면 신용카드 발급은 애당초 불가능하다.최근 미국에서도 카드 사용금액 연체가 급증하고 있으나 카드 발급 이후의 문제이지 한국처럼 지불능력이없는 사람에게도 마구 카드를 발급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기고/ 금융소비자 보호제도 대폭 보강을 신용카드 문제로 연일 시끄럽다.신문의 사회면에는 카드빚때문에 발생한 범죄 기사가,경제면에는 날로 팽창하고있는 카드부채가 곧 폭발할 것이라는 우려섞인 기사들이하루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무엇이 10㎝도 안되는 ‘플라스틱 조각’에 불과한 신용카드를 이처럼 관심거리로 만들었을까? 우선 눈여겨볼 것은 우리나라 금융구조의 변화와 신용카드 사용의 증가다.외환위기 이후 금융기관들은 기업금융위주에서 가계대출 위주경영으로 급격히 방향을 틀었다.전체 가계부채에서 신용카드 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2년 만에 두배로 늘어나 20%에 이르는 등 신용카드의 역할이 날로 커지고 있다.부채를 늘이는 것자체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문제는 늘어난 부채를 갚지 못하면서 부작용들이나타나고 있다는 데 있다. 왜 돈을 갚을 수 없게 됐을까? 자신이 감당할 수있는 수준 이상으로 카드를 쓴 무분별한 소비자와 함께 이러한 사항을 파악하지 못하고 카드를 발급해준 신용카드회사들이있기 때문이다. 우선 가계는 부채관리와 절제된 소비생활을 해야 한다.자기신용을 스스로 관리하는 것만이 앞으로 도래할 개인신용정보 유통시대에 생존할 수 있는 전략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카드사들은 카드발급이나 채권회수 등에서의 고객서비스 제고가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는 자세를 가져야한다.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수료 등 가격요소뿐아니라 고객보호,서비스 등 비(非)가격요소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다. 정책당국의 자세변화도 중요하다.최근 몇년간 정부는 소득공제,카드영수증 복권제,가맹점 공동이용제 등의 정책으로 신용카드사용 확대의 주역을 맡아왔다.그러나 고객피해 등에 대한 대책마련은 미흡하기 그지 없었다.최근 금융감독원이 일부 카드사에 내린 영업정지 조치나,공정거래위원회가 수수료 담합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부과 조치를한 것은 만시지탄(晩時之歎)의 느낌이 든다. 따라서 정부는 결자해지(結者解之)의 자세에서 신용카드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우선 ‘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을 대폭 보완,입법해 현재 선진국에 비해 크게 미흡한 금융소비자 관련규정을 대폭 보강해야 한다.그것을 준수하는 지도엄정하게 감독해 규정위반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해야한다. 카드발급이나 신용공여에서 신용카드사의 절제된 행위를유인할 수 있도록 경쟁의 틀도 다시 짜야 한다.아울러 개인들이 절제된 소비생활과 채무관리를 할 수 있도록 금융교육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해 나가야 한다. ◆ 이건범 금융연구원 부연구위원
  • 백문일의 국제경제 읽기/ 美 항공요금 할인의 실상

    얼마 전 비행기로 뉴욕을 다녀왔다.그런데 갈 때는 227달러,올 때는 103달러를 냈다.한국식 사고방식으로는 이해가 안갔다. 왜 요금이 다르냐고 여행사에 따졌더니 당일에 표를 사면 정규 요금의 2∼3배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그래도 뉴욕~워싱턴간 요금체계는 단순한 편이라며 최고 10배까지 차이가 나는노선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워싱턴~로스앤젤레스(LA) 왕복 요금을 알아봤다.2주전 예약을 할 경우 380달러를 달라고 했다.그러나 당일 요금을 물었더니 2150달러였다.워싱턴~시카고간 요금은 최저 180달러에서 최고 2150달러까지 40가지나 됐다.노선별로 요금이 같은 유럽이나 한국과는 딴 판이었다. 꼭 예약을 하고 안하고의 차이 때문은 아니다.인터넷 업체의 할인요금은 항공업계의 고객확보 전략에 따라 들쭉날쭉한다.1978년까지 미국의 항공요금도 정부가 정했다.규제가 풀린 뒤 기내 서비스 수준에 따라 항공사별 요금이 달라졌으나 같은 항공사가 동일한 노선에 다른 요금을 적용하기 시작한 것은 온라인 업체가 등장한 80년대 후반부터다. 특히9·11 테러 이후 항공 수요가 격감하자 항공사들은 요금을 대폭 낮췄다.할인 티켓으로 고객의 관심을 끌던 온라인 업체는 호텔 예약과 자동차 렌트까지 연계해 할인 폭을 더욱 넓혔다. ‘오비츠 닷 컴(orbitz.com)’은 기존의 온라인 업체들이 결코 제시할 수 없는 40% 이상의 할인 티켓을 팔아,교통부가조사에 나설 정도다.지난해 12월 출발한 ‘트립 닷 컴(trip.com)’은 데이즈 인 등 호텔 체인점과 연계,업계 3위로 부상했다.그러나 이같은 가격전쟁에는 항공사들의 치밀한 계산이 깔려 있다.온라인 업체들이 파는 할인 티켓은 항공사가 할당한다.보통 전체 좌석의 20% 정도다.예약률이 떨어진다 싶으면 할인 티켓을 많이 내놓는 동시에 당일 예약요금을 높게 설정한다.예약률이 높으면 할인 티켓을 줄이지만 당일 요금을 낮추는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이 때문에 항공요금을 대폭 낮췄다고 말하지만 항공사가 실제 거둬들이는 수익은 평균요금 이상이다.항공요금이 결정되는 것도 투명하지가 않다.반면 고객의 경우 운좋게 싼 티켓을 확보한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늘 상대적으로 비싼 요금을 냈을 것이라는 불신감을 떨칠 수 없다. 한국의 경우 선택의 여지가 없는 획일적인 요금이 문제지만 미국은 전략적으로 세분화한 요금 체계 때문에 항공업계에대한 불신감이 더 높아가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
  • ‘디지털 미디어시티’ 사업 박차

    방송·게임·애니메이션 등 세계 미디어·정보산업의 중심 기지가 될 ‘디지털 미디어 시티’(DMC) 사업이 본격화된다.서울시는 2일 지난 4년여동안 추진해 온 상암동 DMC조성사업의 구체적인 규모와 유치 업종 등을 확정,발표하고 국내외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본격 유치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첫 단계로 상암동 월드컵공원 인근 단지내 토지 분양을 다음주부터 착수하기로 했다. ●사업규모 및 개발방식= DMC단지의 규모는 17만 2000평(56만㎡)으로 오는 2010년까지 단계별로 개발된다.개발은 택지개발과 같은 공영개발방식으로 택지,전기·통신,도로 등 각종 인프라를 직접 구축한다.단지조성비에만 시비 1조 788억원이 투입된다. ●유치 업종= 시는 DMC를 첨단 IT기술과 문화콘텐츠의 결합을 통한 기술과 정보의 전진기지,즉 ‘비즈니스 허브’로구축한다.방송·게임·영화·음악·원격교육 등 5대 M&E산업(media and entertainment)을 집중 유치할 예정이다. 용도별로는 중점유치시설 지구의 경우 연구 및 공공 지원시설,산학연센터 등이 들어서고 권장유치시설 지구에는 벤처집적시설,도시형공장 등이,일반유치시설에는 호텔,위락,상업 시설 등이 각각 들어서 종합적인 도시 기능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정보통신 인프라= 광케이블을 통해 가정·기업·연구소·행정기관 등 모든 시설에서 전세계의 다른 정보통신 집적지와의 연결이 가능하도록 최첨단 초고속정보통신망을 구축한다. 1단계로 오는 2005년까지 유·무선 고속 데이터서비스를제공하고 2단계인 2008년까지는 본격적인 영상 멀티미디어를 서비스한다.3단계인 2010년까지는 3차원의 고지능 정보통신망을 구축,전세계 어느 지역과도 유·무선 연결이 손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택지공급= 택지는 각종 인프라를 제외한 9만 9400여평이공급될 전망이다.방송·연구 시설 등이 들어설 중점유치기능 용지 2만 9000여평은 다음주중에 분양공고하고 사업제안서를 접수,오는 8월부터 대상자를 선정한다.벤처기업 집적시설 등이 유치될 2만여평의 권장유치기능 용지는 오는10월부터 2차로 공급된다. 호텔,컨벤션센터,상업,위락시설등으로 채워질 일반유치기능 용지 5만 400여평은 1단계 분양이 끝난 후 일반경쟁에 의한 최고가 입찰방식으로 공급한다. ●입주 예상= MBC 등 국내 일부 방송사와 이미 양해각서를체결한 데 이어 영국최대의 벤처 캐피털 회사인 3i사를 비롯해 4개의 외국기업의 투자제안서를 접수했다. 시는 이미 해외 지역별 마케팅 네트워크를 구축,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어 세계 유수의 관련기업과 연구소들의투자유치가 조만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MC(Digital Media City)란=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에조성중인 200만평 규모의 새천년 신도시내에 위치한 핵심지역으로 첨단 IT기술과 문화 콘텐츠가 결합된 ‘미래형첨단 신도시’를 말한다. 이곳에는 방송·게임·영화 등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를중심으로 한 국내외 기업이 대거 들어와 미디어·정보산업의 ‘메카’로 발전된다. 도시가 완성되는 2010년이면 2000여개의 관련업체가 24조원의 생산 및 부가가치를 유발하고 상주인구는 2만여명,활동인구는 하루 10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닷컴기업 다시 뜬다

    ‘닷컴(.com)기업이 다시 뜬다.’포털,온라인 게임업체 등이 올 1·4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내며 재도약의 발판을다지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을 포함해 지난해까지 적자를 냈던 일부 포털업체들은 1분기 들어 흑자로 돌아서면서올 영업목표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IT(정보기술)경기가 뚜렷한 회복기미를 보이는 것과 맞물려 인터넷광고,유료서비스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포털업체,연이은 흑자 전환] 업계 1위인 다음은 올 1분기에 매출 414억원에 영업이익 17억원을 내며 흑자로 전환했다고 23일 밝혔다.지난해에는 267억원의 적자를 냈다. 지난 95년 창사 이후 최대의 분기별 실적이다.올해 목표인2500억원의 매출과 200억원의 영업이익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HN도 1분기 매출 126억 6000만원,영업이익 59억 50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지난해 같은 기간 17억 5700만원에 비해매출은 무려 7배 이상 늘었다.영업이익도 지난해 마이너스19억 7100만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프리챌도 1분기 40억원의 매출과 3억원의 순이익을 내며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매출 19억원에 22억원의 적자였다.올해 519억원의 매출과 45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대하고있다. 야후코리아도 1분기 순익이 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배가 됐다.연초에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으로 잡았던 사업목표도 이미 상향 조정했다. [거품 빠지고,틈새시장 노린 덕] 포털업체들이 호황을 보이는 것은 경기가 나빠지면서 기업들이 앞다퉈 끊었던 인터넷광고 시장이 올들어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대기업들의 광고가 늘어난 데다가 포털업체들의 적극적인 ‘틈새시장’공략으로 중소업체들의 광고도 크게 증가했다. 인터넷 쇼핑몰,유료서비스,전자상거래도 고른 성장을 보였다.2000년 혹독한 구조조정을 통해 거품이 빠지면서 수익모델을 갖춘 업체만 살아남은 것도 실적이 호전된 배경이다. [온라인 게임업계도 활황] ‘리니지’를 서비스하는 게임업체 엔씨소프트는 1분기 매출액 416억원,순이익 162억원으로지난해 같은 기간의 실적(매출 254억원, 순이익 125억원)을앞섰다. ‘바람의 나라’로 알려진 넥슨도 올 1분기 매출 90억원에순이익 30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매출 54억원, 순이익 24억원을 넘어섰다. 김성수기자 sskim@
  • 현투 주식형 펀드운용 ‘짱’

    투신사 가운데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어딜까? 주가상승으로 주식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형 투신운용사가 운용 중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에 대한관심이 높다.현대투신운용은 22일 한투·대투·현투 등 이른바 주력 투신사의 주식형 펀드의 최근 한달간 수익률을비교한 결과,현투가 평균 8%대로 가장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한투와 대투는 4∼5%선이었다. 이들 3대 투신사는 펀드시장을 장기대형 펀드 중심으로육성하기 위해 소형 펀드 수를 점차 축소하고 투명한 운용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고수익 비결=현대투신의 주식형 펀드가 나머지 두 투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비결은 뭘까?현투운용 유명규(兪明奎) 상품관리팀장은 “지난해 하반기에는 금융주 중심으로,올들어서는 내수 우량주와 수출관련 IT관련주 중심으로 운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우리는 장기적으로 안정된 수익률과 펀드간 수익률 편차가 적은 장기대형화 전략을 지향하고 있다.”고 귀띔했다.실제로 현투가 지난 99년 12월16일 설정한 바이코리아 나폴레옹 주식 ST2-21펀드의 경우,최근 1개월간의 수익률이 9.35%로 가장 높게 나왔다. ♠3투신 과점체제=3개 투신이 모두 30곳인 투신업계에서차지하는 시장점유율도 31%로 독보적이다.지난 20일 현재현투·한투·대투가 각각 10.46%,10.26%,10.49%를 차지했다.한편 13.43%를 차지한 삼성투신운용을 합칠 경우,4개대형 투신사가 전체 투신운용사의 45%를 차지하는 것으로파악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올 기업 신규채용 8만2000명

    올해 대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크게 늘어나 ‘취업난’이 완화될 전망이다. 실제로 매출액 500억원 이상 대기업중 채용계획을 확정한 399개 업체의 올해 채용규모는 지난해보다 18.8%가 증가했다. 온라인 채용업체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22일 이런 내용의 ‘2002년 대기업 채용조사’결과를 발표했다. 399개 대기업의 올해 채용규모는 8만 2392명으로 지난해의 6만 9337명 보다 1만3055명이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유통,건설,금융 분야의 채용 예정 인원이 크게 늘었다. 유통·무역분야의 채용규모는 2만 1102명으로 지난해(1만 2775명)에 비해 65.2%가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전체 채용 규모의 4분의 1에 해당한다.대형 유통업체들의 지방진출이 늘어나면서 점포 확장경쟁이 불붙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건설업계도 경기가 살아나면서 1006명을 채용,5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금융업은 3947명으로 지난해보다 채용인원이 44.5% 늘었다.은행권이 금융업 채용규모의 41.1%를 차지한다.교육·연구개발은 2만 5849명의 인원을 새로뽑기로 해 지난해보다 21.6% 증가했다.학습지와 유아교육시장이 급팽창한데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적인 IT(정보기술)경기의 회복에 따라 정보통신,전기전자 부문의 채용도 늘어날 전망이다. 채용을 확정한 60개 정보통신사의 올해 채용규모는 9254명으로 지난해의 8653명에 비해 6.9% 늘었다.전기전자 부문도 6428명을 뽑기로 확정해 지난해의 6158명에 비해 4.4%가 늘었다. 극심한 침체에 빠졌던 정보통신과 전기전자업계의 채용문은 2000년 하반기부터 줄어들다가 20개월만에 처음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외식·식음료(-11.4%),석유화학(-0.7%),제조(-37.9%),제약(-23.7%),해운·항공·운송·택배(-21.7%),조선·기계·자동차·철강(-4.7%)은 지난해보다 채용규모가 줄었다. 인크루트 이광석(李光錫) 사장은 “3월 결산 이후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들의 신규 채용규모는 전체적으로 늘어났다.”면서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대기업들도 이달하순부터 6월중순까지 인력채용을 늘릴 것으로 보여 올해채용시장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