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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클러스터 원주·광주처럼”

    “지자체 역량에 맞는 차별화되고 세분화된 산업을 선택해 역량을 집중하라.” 정부는 그동안 수도권 집중 완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수도권을 제외한 13개 지자체별로 3~4개의 전략산업을 선정, 육성해왔다. 일부 지역에서 비슷한 사업이 중복되고 정책과의 연계성 등이 부족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원주와 광주가 성공적인 혁신 클러스터 사례로 꼽히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3일 ‘지역 혁신 클러스터(산업집적지) 성공 요인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원주는 바이오테크놀러지(BT)나 기계산업이 아니라 이를 세분화한 의료기기 산업을, 광주는 전자·정보기술(IT)이 아닌 광(光) 산업을 선정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사업을 육성했다.”며 “타 지역과 입지 경쟁을 할 필요가 없고 해당 산업에 대해 정책을 집중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예를 들어 전자산업을 선정한다면 수도권이나 구미 등에 비해 입지 조건이 좋지 않아 기업이나 인력을 유치하고 정부 지원을 받기가 어렵지만 소수 산업을 선택해 역량을 집중할 경우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 재정부는 원주와 광주가 대학, 연구소, 산업지원서비스 등 혁신 인프라 구축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지역 인근의 특성화 대학, 실업계고 등에서 산업 현장 인력을 양성해 기업들과 연계하는 한편 국내외의 우수 연구소를 유치하고 임대공장 등 기업 지원 기반을 구축했다. 재정부는 “적절한 전략산업 선정과 함께 범부처 차원의 종합·조정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역발전위원회 또는 지식경제부의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부처가 연계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LG전자 2분기 영업익 25% 늘어 1582억

    LG전자 2분기 영업익 25% 늘어 1582억

    LG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4조 3851억원, 영업이익 1582억원, 순이익 1084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주력 제품인 ‘시네마 3D TV’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스마트폰 분야의 적자폭을 크게 줄여 나름 선전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같은 기간(매출 14조 4097억원, 영업이익 1262억원)보다 매출은 0.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5.3% 늘어났다. 올해 1분기(매출 13조 1599억원, 영업이익 1308억원)와 비교해도 매출은 9.3%, 영업이익은 20.9% 각각 증가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대응 실패로 2분기부터 경영 실적이 급속도로 나빠져 3분기(-1852억원), 4분기(-2457억원) 연속으로 영업적자를 냈다. 하지만 구본준 부회장이 최고경영자(CEO)로 나서면서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2분기에는 흑자 규모를 더욱 늘렸다. LG전자의 이번 실적은 당초 시장의 전망치(영업이익 3000억원 안팎)보다는 낮지만, 최근 정보기술(IT) 업계의 불황을 감안한 예상치(1000억원 안팎)보다는 높아 향후 실적 개선 전망을 밝게 했다. 사업본부별로는 TV 등을 판매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 부문이 매출 5조 4199억원, 영업이익 903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평판 TV 판매가 2분기 사상 최대인 680만대를 기록하며 선전했고,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방식의 ‘시네마 3D TV’ 판매가 늘어 1.7%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냉장고, 세탁기 등 홈어플라이언스(HA) 부문은 매출 2조 8846억원, 영업이익 507억원의 실적을 거둬 분기 사상 최고 매출을 거뒀다. 에어컨&에너지솔루션(AE) 부문은 매출 1조 8764억원, 영업이익 437억원으로 집계됐다. LG전자 회생의 척도로 관심을 모으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부문은 매출 3조 2459억원, 영업적자 53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홍병희 성균관대 교수 서울대로 자리 옮길 듯

    반도체 연구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성균나노과학기술원의 핵심 인력인 홍병희(40) 성균관대 화학과 교수가 서울대로 자리를 옮길 예정인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홍 교수는 차세대 반도체 ‘그래핀’ 개발을 주도하며 삼성전자와의 산학협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 왔다. 서울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홍 교수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서울대로 옮기는 것으로 확정됐다.”면서 “당초 나노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는 화공생명학부가 논의됐지만 여의치 않아 화학과에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홍 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확정된 것은 아니고, 시기를 놓고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홍 교수는 반도체 업계에서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과 관련된 연구 분야에서 독보적이다. 홍 교수의 이직은 올해 초부터 추진됐으며, 성대 측은 여러 차례 만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대 측은 “결정되지는 않았으며, 잘 마무리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성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온 홍 교수가 왜 이직을 결정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삼성·애플, 스마트폰시장 ‘1위 전쟁’

    삼성·애플, 스마트폰시장 ‘1위 전쟁’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애플과 삼성전자의 양강 구도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애플과 삼성이 차기 스마트폰 시장의 패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애플은 전략 스마트폰인 ‘아이폰5’를 미국 시장에 출시하고, 삼성은 4세대(4G)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의 ‘갤럭시S2’(LTE 버전)를 국내 시장에 내놓는다. ●노키아, 2분기 점유율 3위로 추락 25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 결과 노키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줄어든 167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시장 점유율이 3위로 떨어졌다. 노키아는 같은 기간 2034만대를 판매한 애플에 1위 자리를 빼앗겼을 뿐 아니라 오는 29일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1800만∼1900만대 추정)에도 크게 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세계 스마트폰 시장 구도는 애플과 삼성의 양강 체제로 새롭게 짜여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삼성전자가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최대 21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어 삼성이 애플을 제치고 1위 자리에 오를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다. 노키아는 145년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출신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븐 엘롭을 영입하며 쇄신에 나섰지만 2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서며 어려움을 겪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지만, 여전히 MS의 운영체제(OS)인 ‘윈도폰7’의 경쟁력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애플, 차이나 모바일에 신제품 공급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고 있는 두 회사의 패권을 가늠할 ‘진검승부’가 9월쯤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애플은 이 시기에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들이 콘텐츠 공유는 물론 개인 데이터 저장 공간까지 제공해 애플 마니아들을 영원히 잡아 두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차기 스마트폰인 ‘아이폰5’를 내놓으며 글로벌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선다. 최근 미국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의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로엘 맥아담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이폰5가 3분기에 나올 것”이라고 밝혀 아이폰5의 9월 출시를 확인하기도 했다. 특히 애플은 그간 아이폰을 공급하지 않았던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 모바일에도 새 제품을 공급하기로 해 중국 시장도 공략해 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국인들의 아이폰에 대한 충성도는 다른 어떤 브랜드에 대한 것보다 높은 만큼 상당한 파급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질세라 삼성전자도 9월 말 LTE 기반의 ‘갤럭시S2’를 출시한다. 빨라진 통신 속도에 맞춰 1.7기가헤르츠(㎓) 듀얼코어 칩셋에 11.43㎝(4.5인치) 대화면을 탑재해 국내 4G 이동통신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최소한 하드웨어 사양 면에서는 아이폰5가 압도해 들어오더라도 ‘갤럭시 신화’를 이어 가겠다는 의지다. 또 그동안 애플에 뒤졌던 모바일 생태계 확대 전략도 본격화한다는 생각이다. 삼성 사용자끼리 메신저와 인터넷전화(mVoIP) 등을 무료로 쓸 수 있는 서비스도 ‘킬러 콘텐츠’로 개발하고 있다. 노무라증권 관계자는 “3분기 이후부터는 갤럭시S2와 바다OS 등 주력제품을 바탕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1위(판매대수 기준)에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고리원전 기술적으로 완벽…발전소 해체규정 마련 과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운영총국장으로 한국 IRRS 점검팀장을 맡은 윌리엄 보차르트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원전 안전 확보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는 9월 열릴 총회에서 각국내 원전 사업자들의 책임소재를 강화하는 새로운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보차르트 국장과의 일문일답. →최근 수명연장 결정을 내린 고리원전 현장을 방문했는데 안전성이 충분하다고 보나. -규제 및 감독기관인 교육과학기술부와 KINS의 역량과 시스템을 봤을 때 체계적으로 점검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 특별 안전점검 결과를 받아봤는 데 기술적으로 완벽했고 전혀 문제가 없었다. →사용 후 핵연료 관리지침과 발전소 해체 계획 수립에 대해 지적했다. -IAEA는 발전소가 처음 계획되는 단계부터 해체까지 모두 감안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원전은 짓고 가동하는 것 만큼 나중에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한국의 원자력 관련법에는 해체는 고려되지 않고 있다. 앞으로 건설될 원전이나 가동 중인 원전은 반드시 이 같은 사항을 포함하도록 권고했다. →일본이 2007년 IRRS 점검을 받았는 데도 사고가 났다. -일본은 규제기관과 진흥기관이 분리돼 있지 않아 사고발생이나 운용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 바 있다. 다만 일본 역시 최근에 이 같은 지적을 수용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고 추가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 IAEA는 어떻게 규제를 강화할 방침인가. -지난달 비엔나에서 열린 IAEA 각료회의에서 원자력 업계의 사업자나 운용 주체가 원자력안전을 요구하도록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들에게 안전에 대한 근본적인 책임을 지고 각국의 규제기관들은 이를 철저하게 감시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사전점검 시스템도 보강하기로 했다. 비상 방재훈련을 강화하고 횟수도 늘려야 한다. 오는 9월 IAEA 총회에서 이 부분들이 직접적으로 거론될 것이다. 이외에도 자체적으로 안전기준 강화 등을 논의하고 있다. 대전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삼성전자 디자인 혁신 첫 작품은?

    삼성전자 디자인 혁신 첫 작품은?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크리스 뱅글이 삼성전자와 디자인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돼 첫 작품이 무엇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인 뱅글은 지난 13~1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을 찾아 삼성전자의 디자인 관련 책임자 등과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논의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그는 디지털플라자 몇 곳을 둘러보며 삼성 제품들의 디자인을 직접 살펴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터 슈라이어(기아차), 발터 데 실바(아우디) 등과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꼽히는 뱅글은 1992년부터 17년간 BMW의 디자인을 총괄하며 보수적이던 BMW의 디자인을 혁신적으로 바꾸는 데 기여했다. 특히 ‘BMW 7시리즈’의 경우 출시 초기 트렁크 부분이 ‘뱅글의 엉덩이’로 조롱받는 등 혹평을 받았지만 이후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어 진가를 입증하기도 했다. 2009년 2월 BMW를 떠난 뒤 2년간 동종업계로 진출하지 않는다는 ‘비경쟁조약’이 올해 초 끝나면서 삼성전자, 현대차 등 세계 주요 기업들이 그의 영입을 위해 공을 들여왔다. 삼성전자와의 계약 조건은 비밀에 부쳐져 있지만, 그가 삼성전자와 전속이 아닌 프리랜서로 단기 프로젝트 계약을 맺었고, 이탈리아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삼성의 스마트기기 및 가전과 정보기술(IT) 제품 디자인 작업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뱅글은 현대차와는 계약을 맺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뱅글이 더 이상 자동차 디자인에 매력을 느끼지 않는 데다, 기아차에서 확실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피터 슈라이어와 비교되는 것도 원치 않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애플, 클라우드 시장서 또 ‘한판’

    최근 세계 정보기술(IT) 시장 주도권을 놓고 법정 공방을 펼치고 있는 삼성과 애플이 조만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또 한번 격돌하게 됐다. 삼성이 애플의 ‘아이클라우드’와 유사한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며 세계 IT 시장의 ‘종결자’(최후의 승자)로 불리는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자웅을 겨룰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삼성SDS와 함께 내년 초 공식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삼성은 2~3년 전부터 그룹 차원에서 거대 데이터센터에 정보 자원을 통합하는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해 왔으며, 지난해부터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등과 맞서기 위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를 위한 모바일 클라우드 기술 개발에 주력해왔다. 삼성전자는 삼성SDS의 데이터센터 외에도 온라인 쇼핑몰 겸 클라우드 업체인 아마존과 계약해 서버 장비를 이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르면 9월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가 이 서비스의 데뷔 무대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삼성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해 각종 콘텐츠를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가령 스마트폰인 갤럭시S2를 통해 평소 듣던 음악이나 사진, 동영상을 삼성의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했다 이를 태블릿PC인 갤럭시탭과 스마트TV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이는 애플이 연례 개발자대회(WWDC)에서 발표한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에 대비한 전략이다. 애플은 지난 5월 음악과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문서 등을 다양한 모바일 기기로 불러들일 수 있는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를 발표했다. 아이클라우드는 애플의 새 운영체제인 ‘iOS5’부터 기본 탑재돼 9월쯤 등장할 아이폰 차기작의 핵심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경우 ‘아이튠스’를 기반으로 세계 디지털 음원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해 콘텐츠 경쟁력에서 삼성을 앞서는 것으로 평가된다. 때문에 삼성은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할 때까지 구글 클라우드 마켓과 연동되는 오픈 소싱 전략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삼성은 스마트TV 등 애플이 갖고 있지 못한 다양한 기기들과 연동할 수 있다. 특히 최근 가전업계의 화두인 ‘스마트 가전’과 맞물려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백색가전과도 연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모바일 오피스’ 기능도 포함시켜 기업 간 거래(B2B) 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라면서 “모바일기기뿐만 아니라 TV 등 가전제품까지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는 만큼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中企중앙회 제4이통사 설립 추진

    중소기업중앙회는 18일 이사회를 열어 제4 이동통신사 설립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앙회 관계자는 “정보기술(IT)분야 중소벤처기업 등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이동통신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며 “출자금은 1000억원 이내로 범 중소기업계가 참여하는 형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앙회의 이동통신 사업에는 벤처기업협회, 여성경제인협회, 이노비즈협회, 벤처캐피탈협회 등 중소기업 관련단체 등도 공동 참여하는 것으로 합의됐다. 중앙회는 실무 작업을 마치는 대로 방송통신위원회에 ‘4세대 와이브로’ 기반의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허가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제4 이통 사업권은 중기중앙회를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과 한국모바일인터넷(KMI) 컨소시엄이 경쟁하는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뉴미디어와 신문 미래] ‘스마트폰·태블릿 PC’로 날개 달았다…인터넷 미디어 무한질주

    [뉴미디어와 신문 미래] ‘스마트폰·태블릿 PC’로 날개 달았다…인터넷 미디어 무한질주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일간지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가 2008년 10월 종이신문 발행을 중단하고 온라인판 전용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작은 지역신문이 아닌, 유력 전국지의 인터넷 전환 선언은 전 세계 언론계를 들썩이게 했다. 지난 2월에는 ‘미디어 제왕’ 루퍼트 머독이 창간한 ‘더 데일리’가 화제를 일으켰다.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 전용 신문이었다. 종이신문이나 방송 같은 전형적인 매체가 아니라 특정 정보기술(IT) 기기 이용자들을 위한 종합 미디어의 등장으로 받아들여졌다. 이런 상황은 미국에서만 벌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지난해 스마트폰 열풍 이후 우리나라도 미디어 춘추전국시대라고 할 만큼 대격변을 맞고 있다. 전통매체의 강자였던 신문·방송이 주춤한 사이 인터넷을 앞세운 수많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들이 등장해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약진은 새로운 언론의 지평을 여는 대안언론의 모델로 제시되기도 했다. 신속성과 전파력을 앞세운 인터넷 미디어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타고 무한질주를 시작한 것이다. 인터넷이 보편화된 이후 10년 동안 미디어 환경은 엄청나게 변했지만 최근 몇 년의 변화는 이보다 훨씬 급격하고 현란하다. 전환점에 놓인 신문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가 대중의 뉴스 의존도 변화다. 한국신문협회 조사에 따르면 독자들이 뉴스를 보기 위해 주로 의존하는 매체는 인터넷(81.6%)으로 나타났다. 젊은 세대의 인터넷 뉴스 의존도(88.0%)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종이신문의 위기감을 부채질하고 있다. 평균 뉴스 이용시간의 변화에서도 인터넷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한국언론재단이 내놓은 ‘2010년 국민의 뉴스 소비’에 따르면 인터넷뉴스 평균 이용시간은 18.3분으로 일간신문(13.2분)을 앞섰다. 2006년 같은 조사에서 일간신문이 18.1분, 인터넷 뉴스가 13.7분이었던 것과는 반대되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신문업계는 이런 흐름에 대응해 인터넷, 모바일 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한편 외부 전문가 영입을 확대하는 등 다각도의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대부분 신문이 스마트폰, 태블릿PC 애플리케이션을 서비스하거나 서비스할 예정이다.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일부 신문은 인터넷 기사를 유료화해 수익을 창출하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 외부 기업과 제휴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뉴스포털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그러나 아직은 신문업계가 뉴미디어 환경에 제대로 적응하고 있다고는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동훈 배제대 정보미디어사회학과 교수는 “중앙 일간지들은 SNS 등 새로운 플랫폼을 기존 신문기사를 배포하는 창구로만 활용하고 있다.”면서 “독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을 갖고도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매체 환경변화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황용석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교수는 “신문사들이 멀티미디어 환경에 맞춰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의 변화를 꾀하고 있지만 시대의 흐름에 맞춰 나가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면서 “웹 2.0의 등장 이후 신문사들이 위기감을 갖고 고민했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발견하지 못한 채 변화할 타이밍을 놓친 감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스마트폰·태블릿PC로 대표되는 플랫폼 홍수와 전통 저널리즘을 위협하는 SNS형 미디어의 부상으로 최악의 위기를 맞은 신문의 앞날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결과적으로 어떤 형태가 됐든 신문은 살아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S대에서 ‘뉴미디어학’ 강의를 하고 있는 한모 교수의 말이다. 그는 “신문이 위기를 맞고 있기는 하지만 ‘종이신문의 종말과 뉴미디어의 도래’라는 개념에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그는 “SNS와 같은 소비자 중심의 새로운 매체가 등장하는 현상과 기존 매체가 뉴미디어의 일부 장점을 취한 컨버전스 형태로 진화하는 흐름이 당분간 공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위근 한국언론재단 선임연구위원은 “향후 100년 안에 종이신문이 없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며 이용자들이 기대하는 매스미디어로서 신문의 역할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확하고 심도 있는 기사를 통해 충성도 높은 독자들을 확보하는 한편 뉴미디어 시대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것이 숙제”라고 말했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중소기업중앙회도 제4 이통사업 출사표···1천억원 출자금 조성

     중소기업중앙회가 4번째 이동통신업체 설립에 도전장을 내기로 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제4 이동통신사 설립을 추진키로 의결했다.  중앙회 측은 “통신산업이 포화산업인 것 같지만 오히려 IT분야 중소벤처기업에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면서 “1000억원 이내의 출자금을 조성, 중소기업이 연합해 참여하는 형태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회는 앞으로 사업계획서 작성 및 컨소시엄 구성 등 실무 작업에 돌입한다. 이 것이 마무리되면 방송통신위원회에 이동통신사업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삼성 ‘품질경영’ 고삐 죈다

    삼성 ‘품질경영’ 고삐 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011 선진제품 비교 전시회’에 참석, 부정부패에 이어 품질과의 전쟁에도 나선다. 최근 삼성테크윈 부정·비리 사건을 계기로 임직원 ‘정신 재무장’을 강조해온 이 회장이 이번 행사를 통해 품질 경영을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18~29일 수원디지털시티서 열려 17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18~29일 수원디지털시티에서 열리는 ‘2011 선진제품 비교 전시회’에 들러 삼성 제품의 현주소를 살핀 뒤 소니, 파나소닉, 샤프, 제너럴일렉트릭(GE), 노키아, 애플, 휼렛패커드(HP) 등 경쟁 제품보다 품질이 떨어지거나 벤치마킹할 부분을 찾아 보완하도록 지시할 예정이다. 이 회장이 1993년 신경영을 선언하면서 ‘삼성과 일류 기업의 제품과 기술력 차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로 시작한 이 전시 행사는 매년 또는 격년 단위로 ‘철통 보안’ 속에 열린다. 이 행사는 삼성이 전기·전자 및 반도체 등 첨단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세계 최고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 회장은 지난 2007년 전시회 이후 4년 만에 행사에 참석한다. 그는 이전까지는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행사를 참관했으나 ‘삼성 비자금’ 특검 수사 등에 책임을 지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2009년에는 불참했다. 이 회장은 이번 행사 기간 삼성전자 수뇌부와 함께 전시장을 찾아 일부 1등 제품에 자만하지 말고 품질 경영에 더욱 매진하도록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문제땐 그냥 안넘길 것” 현재 삼성전자는 대내외적인 위기를 맞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의 최대 고객인 애플이 스마트폰 특허 전쟁을 계기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핵심 부품의 거래처를 타이완, 일본 업체 등으로 돌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낸드플래시 메모리와 LCD 역시 ‘부동의 1위’라는 타이틀이 무색해지고 있으며, 새로운 시장을 열기 위해 내놓았던 3차원(3D) 입체영상 TV 역시 최근 우리나라와 중국 등에서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최근 산업용 공기압축기를 자발적으로 리콜하고, 삼성전자 역시 에어컨 6만대에 대해 핵심 부품을 교체해주며 사실상 ‘리콜’에 들어간 상태다. 여기에 ‘김연아 에어컨’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최신형 스마트 에어컨 제품에서 하자가 속출하자 구입자 사이에 환불 모임까지 생겨나는 등 제품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삼성의 한 고위임원은 “이 회장이 삼성테크윈 문제에서 분노한 것은 부정을 알고도 덮으려 했다는 것”이라며 “최근 잇따라 불거지고 있는 제품 하자 문제 역시 품질에 이상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도 그냥 넘어가려 했던 것으로 밝혀지면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차세대 성장동력 선점하라” 글로벌기업 쉴틈없는 도전

    “차세대 성장동력 선점하라” 글로벌기업 쉴틈없는 도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슬기롭게 넘기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미래를 향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애플의 급부상과 노키아, 도요타의 몰락을 지켜본 우리 기업들은 더 이상 과거에 얽매인 기업 운영으로는 생존이 불투명하다는 걸 깨닫고 발 빠르게 미래 개척에 나서고 있다. 삼성은 2020년까지 친환경 및 건강증진 사업 등에 23조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미래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태양전지와 자동차용 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등 10년 뒤를 책임질 먹거리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미래전략실을 신설하는 등 ‘삼성=미래’라는 등식도 만들어 가고 있다. 태양전지는 2020년 누적투자 6조원, 매출 10조원, 고용 1만명을 예상하고 있다. 자동차용 전지는 2020년 누적투자 5조 4000억원, 매출 10조 2000억원, 고용 7600명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 제약은 몇 년 안에 특허가 만료되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를 중심으로 삼성의료원 등과 협력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10년 만에 글로벌 자동차 전문 그룹으로 도약한 현대자동차그룹은 세계 최초로 쇳물에서 자동차까지 모두 생산하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며 품질경쟁력을 극대화해 자동차 업계 ‘세계 톱3’에 진입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과거 ‘싸구려’ 이미지로 조롱받던 현대기아차는 이제 세계에서 없어서 못 파는 브랜드가 됐다. 현대차는 지난 5월 미국에서 5만 9214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1% 증가했고, 기아차는 4만 8212대로 53.4% 수직 상승했다. 중형차 시장에서 쏘나타가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를 꺾었고,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준중형급에서 도요타 코롤라와 혼다 시빅을 각각 제치며 파란을 일으켰다. 현대기아차는 일본 도요타마저 제치고 글로벌 3위 진입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SK그룹의 미래 전략은 바로 ‘녹색기술’이다. 그룹 체질을 친환경적으로 바꾸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전국적인 녹색기술 생산거점을 갖추게 됐다. SK는 하이닉스반도체 인수전에도 참여하는 등 친환경반도체 등을 통한 녹색 정보기술(IT)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SK가 지난해 친환경 녹색경영으로만 처음으로 1조원이 넘는 매출을 거둘 수 있었던 것도 녹색기술에 대한 그룹 차원의 지속적인 투자가 뒷받침된 덕분이다. SK는 올해에도 차세대에너지 투자 등에 1조 5000억원을 쏟아붓는다. 이러한 SK의 녹색기술 선점 노력은 최태원 회장의 의지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자원경영을 통한 글로벌 사업에 나서고 있고, 국내에서는 녹색기술에 올인(다걸기)하고 있다. LG그룹은 연구·개발(R&D)에서 미래의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인 4조 7000억원을 투자하고 5000명의 대졸 인력을 채용하면서 R&D 인력이 처음으로 3만명을 넘어선 것도 이런 LG의 의지를 반영한다. 구본무 회장은 지난 1월 신년사를 시작으로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전략회의, 신임 임원·전무 만찬, LG화학?LG전자?LG디스플레이 사업장 방문, 임원세미나 등 6번의 공식 석상마다 빼놓지 않고 R&D를 언급했다. 길게는 20여년간 장기적인 R&D 투자를 통해 첨단 원천기술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신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LG화학의 2차전지 사업과 LG전자가 개발한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기술을 적용한 단말 모뎀칩, LG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LG생명과학의 바이오 의약품 서방형 기술 등이 미래 성장동력의 대표 사례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SK·STX ‘사운 건 베팅’… 재계 지각변동 예고

    SK·STX ‘사운 건 베팅’… 재계 지각변동 예고

    하이닉스반도체 인수전이 요즘 재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단지 하이닉스가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글로벌 회사라서가 아니다. SK와 STX 간의 인수전 결과에 따라 양사의 모습이 지금과는 180도 바뀌는 것은 물론 국내 재계의 지형도가 다시 그려지기 때문이다. 인수 뒤 하이닉스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도 주목할 점이다. 하이닉스 인수전과 관련한 관전 포인트를 네 가지로 정리했다. ●정부·채권단 해외매각 원천 봉쇄 11일 금융권과 재계에 따르면 SK와 STX의 하이닉스 인수전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사항은 어느 쪽이 마지막에 웃을 것이냐는 점이다. 겉으로만 봐서는 재계 순위 14위(자산 22조 2400억원)인 STX보다는 재계 순위 3위(자산 97조 420억원)인 SK 쪽에 무게중심이 실린다. 하이닉스 매각과 관련한 채권단의 입장은 ‘가격 못지않게 비가격적 요소도 중시하겠다.’는 것이었다. 반도체 업종 자체가 일종의 국가기간 산업인 만큼 향후 투자 계획이나 인수 자금의 투명성 등을 꼼꼼히 살피겠다는 것이다. 정부와 채권단이 하이닉스의 해외 매각을 원천 봉쇄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대우건설과 대우조선해양 등 최근 이뤄진 대형 인수·합병(M&A)이 당초 계약과 달리 제자리를 잡지 못한 것도 채권단에는 부담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하지만 ‘비가격적 요소를 보지만 결정은 가격으로 한다.’는 채권단의 생리를 감안하면 섣불리 승부를 단언하기 힘들다. ‘하이닉스를 거둬 달라.’고 읍소하던 과거의 입장도 아니다. 채권단이 비가격적 요소 위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면 자칫 인수전에서 패배한 기업과 소송에 휘말릴 여지도 있다. SK 관계자는 “최근 대한통운 인수에 성공한 기업은 덩치가 큰 포스코 등이 아닌 가격을 더 쓴 CJ였다.”면서 “결국 가격이 승부의 향방을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SK·STX 모두 보수적 베팅할 듯 11일 종가(2만 6450원) 기준으로 하이닉스의 시가 총액은 15조 6629억원이다. 경영권 프리미엄 15%를 더하면 주당 가격은 3만 500원이다. 여기에 채권단이 언급한 기준(구주 7.5% 이상, 신주 10% 이하)인 구주 7.5%와 신주 10%를 인수한다고 가정하면 총인수대금은 2조 9000억원 정도가 된다. 변수는 SK와 STX가 본입찰 때 프리미엄과 구주 인수 비율 등을 어떻게 가져가느냐다. 구주 7.5%와 신주 10% 인수를 전제로 프리미엄이 20%로 올라가면 3조원, 30%가 되면 3조 3000억원 정도로 뛴다. 여기에 인수 의향자가 구주를 7.5% 이상 또는 신주를 10% 이상 인수한다면 총인수대금은 더욱 늘어난다. 특히 하이닉스 인수전이 ‘경쟁 체제’로 진행되면서 구주 인수를 많이 하는 쪽이 우호적인 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구주 인수 비율이 늘어날수록 채권은행에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간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하이닉스 가격이 대한통운 등처럼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다. SK와 STX가 모두 보수적인 ‘베팅’ 의사를 밝힌 데다 등락이 극심한 반도체 업종의 특성 상 자칫 무리하게 인수하면 ‘승자의 저주’에 빠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인수 현금성 자산 조달도 큰부담 없어 하이닉스 인수 자체는 SK나 STX 모두에게 큰 부담은 되지 않을 전망이다. 채권단이 이미 인수기업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신주 인수와 구주 매각을 병행하는 매각 방식을 선보인 덕분이다. 채권단은 유상증자로 인한 주가 하락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이닉스 신주를 특수목적법인(SPC)에 맡겼다가 하이닉스 인수자에게 함께 넘기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후 하이닉스가 SPC를 인수하면 납입 대금이 다시 하이닉스로 돌아가기 때문에 이 돈을 재투자에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예컨대 채권단이 갖고 있는 하이닉스 구주 15%를 15%의 프리미엄을 붙여 인수한다면 2조 9000억원 전부를 채권단에 넘겨야 한다. 그러나 구주 7.5%와 신주 7.5%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인수한다면 매입 비용의 절반인 1조 4500억원은 하이닉스 내부로 유입된다는 뜻이다. SK텔레콤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1조 5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지난해 말 부채 비율은 65%, 차입금 의존도는 20%대 초반에 불과해 어느 정도의 차입은 큰 부담이 아니다. STX는 중동 국부펀드가 부담하는 인수 대금의 절반인 1조 5000억원 정도를 스스로 조달해야 한다. STX는 3조원 정도인 그룹 전체 현금성자산 중 일부를 활용하고, 자산매각 등을 통해 이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지난 10일 STX유럽이 STX OSV(해양플랜트) 보유 지분 18.27%를 매각해 2500억원 정도를 확보한 것도 하이닉스 인수를 포석에 둔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재계 “SK·STX 인수 의지 막상막하” 하이닉스 인수를 마냥 기뻐할 일만은 아니라는 게 전자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4분기 ‘메모리 반도체 1위’ 삼성전자는 74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 중 90% 이상인 6900억원을 반도체 부문에서 기록했다. 그해 하이닉스의 적자는 1조 9201억원까지 치솟았다. 하이닉스가 D램 세계 2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연간 3조~4조원의 설비투자비 부담 역시 상당하다. 반도체 업종은 꾸준한 투자가 전제되지 않으면 설비 노후화 등으로 공장을 돌리기조차 쉽지 않다. 삼성전자가 올해 메모리 부문 설비투자에만 5조 8000억원을 쏟아붓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더구나 업계에서는 하이닉스가 지난 10년간 채권단 관리를 받으며 제대로 된 투자를 하지 못해 아직 30나노 D램 공정을 안정화시키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해 수준(3조 2730억원)으로 꾸준히 영업이익을 내준다면 문제가 안 되지만 불경기가 다시 닥치면 조 단위 손실을 기록하면서도 인수 기업이 동시에 조 단위 투자를 해야 하는 상황에 봉착할 수 있다. 특히 매년 4조원 이상의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을 창출하는 SK텔레콤보다는 지난해 35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는 데 그친 STX 쪽에 타격이 더 심할 수 있다. 그러나 인수 의지만큼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는 게 재계의 평가다. 한 10대그룹 관계자는 “향후 막대한 투자비 부담과 업종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SK와 STX가 ‘베팅’을 감행한 것은 성장과 사업다각화를 위해 하이닉스 인수전에 사운을 건 셈”이라면서 “최후의 승자가 누가 될지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는 9월 초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류지영·홍희경기자 douzirl@seoul.co.kr
  • 성남시 특급 호텔 유치

    경기 성남시가 특급호텔 유치에 성공했다. 이르면 2013년 12월 판교택지개발지구인 분당구 삼평동에 ‘판교호텔’이 세워진다. 시는 지난 8일 ㈜인터에셋홀딩스가 판교신도시에 특급호텔을 건립하겠다며 신청한 관광호텔업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판교호텔은 오는 12월까지 설계를 마친 뒤 2013년 12월까지 1860억원을 들여 삼평동 664의 3310㎡ 부지면적에, 건축연면적 4만 1602㎡, 지하 6층, 지상 16층 규모로 세워질 계획이다. 호텔객실은 283실 규모. 업무·판매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건물이다. 미래도시를 표상한 ‘스마트형 호텔’로 건립된다. 운영은 호텔 브랜드 업체인 메리어트, 스타우드, 아코르 중에서 맡게 될 예정이다. 시는 판교호텔이 건립되면 600명의 고용창출과 함께 주변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건립 예정지는 정보기술(IT) 산업의 중심지로 새롭게 탈바꿈되는 판교테크노밸리지역으로, 안철수 연구소와 엔씨소프트 등 500여개의 첨단게임 및 IT 벤처업체가 입주하는 연구·개발(R&D) 단지여서 해외기업 바이어 등 성남테크노밸리의 투자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에버랜드와 민속촌, 골프장이 위치한 용인·수원·안양시와 서울 등에서 연 235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LG 3DTV 독일서 ‘풀HD 화질’ 인증

    LG 3DTV 독일서 ‘풀HD 화질’ 인증

    body{color: #3C3C3C;font: normal normal normal 14px/normal 돋움;letter-spacing: 0px;line-height: 180%;text-align: left;margin: 0px} td {font-size:9pt} .dialog { border-color: #F7F7F7 #666666 #666666 #f7f7f7;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2px; border-right-width: 2px; border-bottom-width: 2px; border-left-width: 2px} .border { border-color: #E0E0E0 #e0e0e0 #e0e0e0;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1px; border-right-width: 1px; border-bottom-width: 1px; border-left-width: 1px} .textBox {font-size: 9pt; border: #E5B98F;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1px; border-right-width: 1px; border-bottom-width: 1px; border-left-width: 1px} .textBox2 { border: 1px solid; font-size: 9pt; background-color: #FFFFFF; border-color: #C0BD89 #c0bd89 #c0bd89; vertical-align: bottom} .custom { height: 22px;} #apDiv1 {position:absolute; left:542px; top:121px; width:216px; height:94px; z-index:4;} .style1 { color: #FFFFFF; font-weight: bold;}.view11 { font: 14px 돋움; color:#3C3C3C; line-height:180%; word-spacing:-1px}.teal { font: 9pt 돋움; line-height:130%; color: #005791} 그동안 화질 논란을 빚었던 LG전자의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방식의 시네마 3D TV가 독일 인증기관으로부터 풀HD 규격 인증을 받았다. LG전자는 10일 세계적 권위의 규격 인증기관인 독일 전기기술자협회(VDE)로부터 3차원(3D) 입체영상 화질에 대한 풀HD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풀HD는 한 화면을 가로 1920점, 세로 1080줄로 표현하는 고화질 디스플레이 해상도 규격이다. 삼성전자 등 셔터안경(SG) 방식을 쓰는 3D TV 업계는 “FPR 방식은 한 화면을 수평으로 나눠 왼쪽 눈과 오른쪽 눈에 비치는 3D 영상을 동시에 구현하기 때문에 풀HD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한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LG전자 측은 “왼쪽 눈과 오른쪽 눈에 각각 수평의 홀수, 짝수 540줄을 동시에 보여줘 최종적으로 양쪽 눈에 1080줄의 풀HD 해상도를 보여준다.”고 반박해 왔다. LG전자 관계자는 “뒤늦은 감이 있지만 세계적 권위의 규격 인증기관으로부터 풀HD 해상도를 인정받음으로써 그간의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26%↓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26%↓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예상대로 좋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이 국내외 사업장을 합한 연결 기준으로 매출 39조원, 영업이익 3조 7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6.2% 줄었다. 상반기 누계 예상치로는 매출 75조 9900억원, 영업이익 6조 6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매출 72조 5300억원, 영업이익 9조 4200억원)에 견줘 매출은 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9.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올해 실적이 지난해 올린 연간 최대 실적(매출 154조 6300억원, 영업이익 17조 3000억원)을 웃돌 수 있을지, ‘매출 150조원-영업이익 15조원’ 클럽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이 저조한 것은 시스템 대규모집적회로(LSI),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스마트폰을 제외하고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또 TV, PC 등 완제품의 판매 실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애초 삼성전자의 실적이 1분기 바닥을 찍고 2분기부터 개선돼 영업이익이 4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지만, 반도체 가운데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부문과 LCD의 가격이 반등하지 못하면서 실적 잠정치를 3조 5000억원 정도까지 낮춰 잡았다. 반도체는 대표적 D램 제품인 DDR3 1기가비트(Gb) 128Mx8 1066메가헤르츠(㎒)가 지난해 2분기 2.63~2.72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보이면서 지난해 2분기 실적이 5조원을 웃도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하지만 지금은 0.92달러로 1달러를 밑돌고 있으며 4달러 안팎이었던 낸드플래시 16Gb 2Gx8 멀티레벨셀(MLC) 제품도 3.12달러로 떨어진 상태다. LCD 부문은 가격도 바닥인 데다 북미, 유럽 등지에서 PC, TV 등의 수요가 회복되지 않아 1분기에 이어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반도체 가운데 시스템 LSI가 나름대로 선방한 것으로 분석되고, 갤럭시S2 출시로 휴대전화 부문에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들어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안정되고 LCD의 적자 폭도 축소되는 한편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 부문은 예상 밖으로 좋은 실적을 거두고, TV와 생활가전 제품 판매도 늘어 3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분기보다 매출이 5.4%, 영업이익은 25.4% 각각 늘어 정보기술(IT)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선방했다고도 볼 수 있다.”면서 “상반기보다 하반기 실적이 괜찮은 전자 업계의 상저하고(上低下高) 특성을 잘 활용해 실적을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市, 상암DMC 3만여㎡ 분양

    서울시는 첨단 정보기술(IT)산업과 미디어산업 클러스터로 자리잡은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업무·상업·주차장 용지 7필지 3만여㎡를 분양한다고 6일 밝혔다. DMC 택지 공급은 모두 52필지 가운데 41필지가 완료됐고, 이번 공급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다. 이번에 서울시가 공급하는 용지는 첨단업무용지 3필지, 상업용지 2필지, 주차장용지 2필지다. DMC의 마지막 남은 첨단업무용지의 입주대상 업종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술 연구개발기업, 디지털콘텐츠 제작·유통·소비 기업, IT 관련 서비스업 등이다. 상업용지는 카페, 쇼핑, 레저 등 위락시설이 주 대상이다. 주차장 용지에는 DMC 이미지에 어울리는 첨단시설을 갖춘 주차장을 유치한다. 서울시는 7일 공급 공고를 내고 나서 15일 사업설명회를 하고 8~10월 신청서와 사업계획을 접수한다. 10월 말까지 모든 사업용지의 우선협상대상자나 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www.seoul.go.kr)나 SH공사(www.i-sh.c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제4이통사 설립’ 정부와 교감?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을 둘러싼 대·중소기업 간 갈등이 일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중앙회가 제4 이동통신사 설립을 추진하고 나서 주목된다. 제4 이동통신 사업은 중기중앙회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같은 기간통신 사업자가 된다는 의미이다. ●정부 승인 땐 특혜 시비 나올 수도 중기중앙회는 지난 1일부터 이동통신 사업 추진을 위한 전담반(TF)을 구성하고 사업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 가운데 정보기술(IT) 기업 등이 많은 만큼 중앙회가 이동통신 사업에 참여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검토 초기 단계로 사업 참가 여부나 재원 조달 방법, 구체적인 진출 시기 등은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달 중으로 사업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중기중앙회 측은 중소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저렴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중기 내부에서는 1996년 2세대 이통서비스인 PCS 사업자 후보로 나섰다가 고배를 마신 경험을 떠올리며 이번에는 반드시 이뤄낸다는 ‘어게인(Again) 1996’의 분위기도 감지된다. 한편으로는 중기중앙회가 최근 홈쇼핑 사업권을 따낸 데 이어 이통사업까지 검토하는 것에 대해 정부와의 교감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중앙회 안팎에서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에게 제4 이통사업을 직접 권유했다는 이야기도 나돌고 있다. 이와 관련, 최 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제4 이통사 추진을 통해 통신비 인하를 모색하고 있다.”며 “현재 몇 군데서 추진 중이어서 연말에는 제4 이통사가 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통사업이 정부 승인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될 수 있다. ●양승택 회장 “KMI도 참여 검토” 초기 자본금과 투자금이 수조원으로 예상되는 기간통신 사업 진출이 적합한지도 논란이다. 중앙회 조합법 규정으로 이동통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 제4 이통사 승인을 신청한 한국모바일인터넷(KMI)도 재무 안정성과 지배주주 등의 구성 문제로 두 차례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KMI가 써낸 초기 자본금 규모는 6000억원. 중앙회가 최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홈쇼핑 자본금의 6배 규모다. 투자 및 사업비를 합치면 최소 1조원 이상이 동원되어야 한다. 정보통신부 장관 출신의 양승택 KMI 회장은 “특정 사업자가 중심이 되기보다는 큰 틀에서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게 필요하다.”며 “중앙회가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면 KMI의 참여를 검토할 의향은 있다.”고 말했다. 통신업계는 중기중앙회가 재원 조달뿐 아니라 제4 이통사의 지배주주로 전국 단위의 통신 사업을 전개할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 미지수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안동환·류지영기자 ipsofacto@seoul.co.kr
  • 24조 中보안시장 공략 에스원, 법인 설립키로

    에스원이 국내 보안업계 처음으로 국외로 진출한다. 시장 공략지는 중국이다. 에스원은 지난 1일 이사회를 열어 중국 법인을 설립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중국 내 삼성 사업장에 보안 솔루션을 구축·운영해 온 기법을 토대로 중국 보안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에스원은 정보기술(IT)과 첨단 보안 기술력을 접목해 중국 내 공장과 대형 빌딩을 대상으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상점과 주거시설 등의 출입관리 시스템을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적용했던 보행자 얼굴 인식 시스템, 독자 개발한 외곽 침입탐지용 광망 시스템, 인터넷 기반의 출입관리 및 스마트 영상감시 시스템 등 기술력으로 글로벌 기업과 맞선다는 전략이다. 중국 보안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24조원에 이른다. 보안 설비 보급률은 출입 통제 부문 18.5%, 침입 탐지 부문 13.2%로 유럽, 미국 등에 비하면 걸음마 단계여서 시장 잠재력이 크다는 설명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책꽂이]

    ●옛이야기 되살리기(서정오 지음, 보리 펴냄) 옛이야기를 적당히 추려서 각색한 뒤 다시 들려주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옛이야기의 기본은 재미다. 또 하나 중요한 핵심은 권세에 대한 풍자와 해학, 인습과 도덕의 굴레를 벗고 전복시키기, 약자 편들기 등이다. 현대문학의 문장, 구조 등에서 보여주는 문제점들을 성찰케 한다. 1만 2000원. ●DO IT! 아이패드2 완전활용법(강문성 지음, 이지스퍼블리싱 펴냄) PC와 아이패드를 연결하고 아이튠즈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방법을 30분 안에 정복할 수 있게 정리했다. 아이패드1에 이어 아이패드2까지 미국에서 직접 구매한 얼리 어댑터인 저자가 게임과 소셜네트워크 등 재미있게 노는 법과 함께 학습 도구이자 업무의 도구로 즉각 활용할 수 있게 정리했다. 1만 2800원. ●광고주의 돈 누가 훔쳤지?(정인석 지음, 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 광고주는 늘 적은 비용으로 최대한의 광고 효과를 바란다. 하지만 마음 같지 않다. 광고주와 광고제작사의 ‘밀당’(밀고 당기기)을 재미있게 소개했다. 얼핏 보면 효율적인 광고 집행 노하우 같지만 궁극적으로는 광고주뿐 아니라 광고회사를 포함한 업계 전반의 건강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1만 5000원. ●청춘은 연대한다(안치용 등 지음, 프로네시스 펴냄) 더 이상 무기력한 ‘88만원 세대’가 아님을 당당히 선언하고 있다. 대학생, 교수, 학부모, 일반 시민 등 다양한 주체들이 연대하며 이어간 반값등록금 1인 시위 50일의 기록이자 기억의 공유다. 조국 서울대 교수, ‘시골의사’ 박경철 등 인생 선배들의 응원사도 지극하다. 1만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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