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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가 만든 영화, 작품으로 인정하시겠습니까? [시네마랑]

    AI가 만든 영화, 작품으로 인정하시겠습니까? [시네마랑]

    최근 영국의 한 영화관이 대중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각본 영화 상영을 취소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생성형 AI로 만든 영화에 대한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인력과 비용의 절약 측면에서 영상업계의 새로운 기회로 떠오른 생성형 AI가 영화산업에 위치한 현주소를 들여다봤다. ‘세계 최초’ AI 각본 장편영화 상영 취소 최근 영국 런던의 한 독립영화관이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각본 장편영화 상영 계획을 취소했다. 대중의 거센 반발에 부딪힌 까닭이다. 19일(현지시간) BBC는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 있는 독립영화관 ‘프린스 찰스 시네마’가 챗GPT로 제작한 장편영화 ‘마지막 시나리오 작가’(The Last Screenwriter)의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프린스 찰스 시네마는 “상영 광고가 나간 뒤 200건의 불만사항이 접수됐다”면서 “작가 대신 AI를 사용한 것에 대한 대중의 우려를 받아들인 결정”이라고 밝혔다.‘마지막 시나리오 작가’는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챗GPT가 쓴 대본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다. 영화는 유명 시나리오 작가인 ‘잭’이 AI 기술을 활용한 스크립스 작성 시스템을 만나면서 겪는 혼란과 회의를 담은 이야기다. 잭은 AI가 자신만큼이나 인간의 감정에 대한 공감과 이해도 뛰어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영화를 제작한 피터 루이시(Peter Luisi) 감독은 “사람들이 프로젝트의 의도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영화 자체보단) AI와 영화산업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게 내 목표였다”고 밝혔다.소셜미디어에선 인공지능이 창작의 영역을 넘나드는 것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사람들은 AI로 제작한 영화가 좋은 작품일까봐 두려워하는 데 그렇다고 기술의 발전을 피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AI 각본 영화가 대중의 반발로 상영이 취소된 것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AI는 창의적인 예술가들을 직장에서 쫓아낼 것”이라며 “더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I 영화제’가 열리는 시대 지난 2월 두바이에서는 제1회 AI국제영화제(AIFF)가 열렸다. AI국제영화제는 인간의 창의성과 AI의 공생을 강조하는 ‘AI+U’를 주제로, 영화제작과 AI의 예술적·기술적 성과의 융합을 기념하는 취지로 개최됐다. 초청받은 경쟁 10편 중 대상을 차지한 작품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동아시아 작품인 권한슬 감독의 단편 영화 ‘원 모어 펌킨’(One More Pumpkin)이다. ‘원 모어 펌킨’은 대상과 관객상을 동시 수상하며 국내외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원 모어 펌킨’은 200살 넘게 장수하는 노부부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3분짜리 스릴러 영화다. 모든 프레임과 사운드는 생성형 AI로만 제작됐으며, 영화제작에는 단 5일이 걸렸다고 알려졌다.최근 국내 영화제는 ‘AI 영화 모시기’ 바람이 불고 있다. 경상북도는 지난 15~16일 국내 최초 AI영화제인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GAMFF)를 개최했다. 접수된 42개국 527편 가운데 심사를 거쳐 10개국 22편의 작품이 공개됐으며, 영광의 대상은 러시아 세르게이 코친체프 감독의 ‘Lullaby’(영상부문), 김소희 감독의 ‘My Dear’(영화부문)가 차지했다. 다음달 5일 개막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부천 초이스 : AI 영화’ 섹션을 마련했다. AI로 제작한 15편의 작품이 경쟁하며 이중 한국 작품은 지난 2월 AI국제영화제(AIFF)에서 대상을 수상한 권한슬 감독의 ‘원 모어 펌킨’을 포함해 총 4편이다. 영화의전당도 오는 12월 6일부터 8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1회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본선 진출작 15편을 상영하고 생성형 AI가 영화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는 콘퍼런스도 열린다. 영화계의 뜨거운 감자: 생성형 AI 지난 4월 폴란드 제작사 AIO는 “AI 기술을 활용해 만든 영화 ‘푸틴’이 9월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푸틴’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기 영화로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제작했다고 알려졌다. 공개된 2분 30초 분량의 예고편에는 AI 기술로 만든 가상의 푸틴 대통령이 기저귀를 차고 있거나 무술을 선보이는 장면이 등장한다. 아직 현존하는 현대 정치계 주요 인물을 딥페이크를 통해 논란의 여지가 분분한 가상의 이미지로 구현해낸다는 점에서 영화 ‘푸틴’이 가져올 파장에 우려를 표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생성형 AI가 영화 업계의 일자리를 위협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지난해 7월에는 배우 16만명이 소속된 할리우드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이 배우들의 이미지나 목소리가 AI 생성 이미지에 무단으로 사용될 것을 우려하면서 이를 방지할 대책 마련도 요구하며 118일간 파업을 이어가기도 했다.
  • 순천향대, ‘충남 산업·기술 세계화 메카로’… 글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 첫발

    순천향대, ‘충남 산업·기술 세계화 메카로’… 글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 첫발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충남 신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 혁신에 앞장서기 위해 지·산·학·연이 함께 자원을 공유하는 ‘충남 글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 구축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충남 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는 △글로컬 교육·연구 공유 혁신단지 △R&SD 클러스터 파크 △캠퍼스 아트밸리 등 3개 존(Zone)으로 구성됐다. 이곳에서는 충남 산업 및 경제 성장 견인을 통한 기술 세계화를 목표로 충남의 주요 대학들과 공유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최첨단 연구 인프라와 특화된 커리큘럼을 공유한다.순천향대는 대학, 산업계와 지역-대학 특화 분야인 모빌리티, 메디바이오, 탄소 중립 신산업 창출 및 청년 창업 혁신 허브 단지 조성을 주도해 청년 정주형 글로벌 충남을 실현할 계획이다. 특히, 지·산·학·연 협력 거버넌스 구축의 구심점 역할 수행을 위해 충남도민, 대학, 산업체, 벤처창업 투자기관이 함께 재원을 마련한 글로컬 메가 펀드 2030억 원을 조성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이곳에서는 국가출연연구소 이전 및 분소 유치로, 글로컬 교육 연구 공유 혁신단지 안에서 MMC(Medi-bio, Mobility, Carbon-neutrality) 등 지역거점 연구 중심 대학원을 신설한다.해외 핵심 연구소, 국가출연연구소와의 공동출연연구소인 미래기술연구소도 설립해 지역 주력산업을 선도할 혁신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순천향대는 글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네트워크와 지·산·학·연 공유 혁신 교육 모델 ‘GRP(Global Resident Program)’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키워 충남의 산업과 기술을 세계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승우 총장은 “글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를 통해 2030 충남 청년 인구 90만 명 달성 및 충남 신산업 글로컬 경쟁력 극대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내년까지 매입임대주택 12만 가구 공급… 물량 70% 수도권 배정

    내년까지 매입임대주택 12만 가구 공급… 물량 70% 수도권 배정

    공공이 사들여 시세보다 저렴하게 전월세로 제공하는 매입임대주택을 정부가 기존 8만 가구에서 12만 가구로 확대해 내년까지 공급한다. 최근 고금리·공사비 상승·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로 공급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민·중산층의 주거 불안을 덜기 위해서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올해 5만 3500가구, 내년 6만 6500만 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을 담은 ‘매입임대주택 신속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12만 가구 중 7만 5000가구는 신축 주택을 사들여 무주택 저소득층·신혼·청년에게 시세의 30~50%로 최대 20년간 임대하는 신축 매입임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축 오피스텔을 매입한 후 무주택 중산층 가구에 시세의 90% 수준으로 공급하는 ‘신축 든든전세주택’도 1만 5000가구 공급된다. ‘기축 든든전세’ 1만호도 제공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집주인 대신 전세금을 대위변제한 경매 주택을 직접 낙찰받아 무주택 중산층에 시세의 90% 수준으로 공급한다. 전체 물량의 70%에 이르는 8만 7500가구가 수도권(서울 3만 5000가구)에 풀린다.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제도 활성화 방안도 내놓았다. 리츠란 투자자를 모아 개별 투자가 어려운 고가·우량 부동산에 투자한 뒤 그 이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회사를 뜻한다. 정부가 리츠 활성화에 나선 것은 연간 매출이 191조원(2022년 기준)에 이르는 업무·상업용 부동산에 일반인도 투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업무·상업용 부동산은 개발·임대·매각 과정에서 막대한 이익이 생기지만 워낙 고가라 일반 국민은 투자하기 어렵고, 자산가와 해외자본의 주요 투자 대상이 돼 왔다. 국내 리츠는 모두 375개이며 보유 자산은 98조원(상장리츠 16조원)이다. 리츠 자산은 최근 5년간 약 2배 성장했으나 고금리 등으로 성장 속도가 둔화한 상황이다. 정부는 국내 리츠의 성장을 가로막는 이유가 과도한 규제 때문이라고 봤다. 부동산 직접 투자 때는 취득세, 재산세 등 비용이 발생하지만 리츠 투자자가 투자하면 주식 거래 수수료 수준의 비용만 발생한다. 리츠는 공모가 기준 1주당 5000원으로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 정부는 리츠가 부동산을 직접 개발해 임대·운영할 수 있도록 규제를 대폭 완화한 ‘프로젝트 리츠’를 도입하기로 했다. 리츠가 투자할 수 있는 자산은 시니어 주택과 의료·상업 복합시설이 결합한 헬스케어타운과 데이터센터, 태양광 발전소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장기 체류 외국인을 유치하기 위해 비자 제도도 개선된다. 하이브, SM, JYP 등의 외국인 예비 연습생을 위한 ‘K컬처 연수비자’를 연내 시험 운영하고, 해외 원격 근무자가 한국에서 일하면서 관광도 즐길 수 있도록 ‘지역특화형 디지털노마드(워케이션) 비자’ 도입을 검토한다. 관광객이 자주 찾는 지역의 음식점 업계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고용 허가(E-9) 범위 확대도 추진된다.
  • 이탈리아, 독일과 레오파드 2A8 관련 협상 중단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이탈리아, 독일과 레오파드 2A8 관련 협상 중단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현지 시각 6월 11일,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와 프랑스-독일 합작 KNDS가 레오파드 2A8 전차 공동 개발 및 생산을 중심으로 하는 파트너쉽 체결을 위한 협상의 결렬을 발표했다. KNDS 관계자들은 여러 매체에게 최신 버전의 전차와 보병전투차에 대한 이탈리아의 요구사항과 관련하여, 더 이상 레오나르도와 잠재적인 파트너쉽에 대해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KNDS와 레오나르도의 협상은 2023년 12월에 시작되었는데, 프랑스와 독일이 진행하고 있는 차세대 전차 개발을 위한 주력 지상전투 시스템(MGCS)에 대한 협력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것은 이탈리아가 작년부터 밝혔던 C1. 아리에테 전차 일부를 레오파드 2A8 전차로 대체하려던 계획이 난관에 봉착했음을 의미한다. 이탈리아 의회 문서에 의하면, 이탈리아는 추정 비용 82억 유로(88억 달러)로 평가되는 2단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레오파드 2A8 IT 전차 132대와 최대 140대의 지원 차량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었다. 사업은 2024년에서 2026년 사이에 새로운 차량의 개발과 사전 양산을 포함하는 1단계, 2037년까지 생산 표준 플랫폼의 인수를 포함하는 2단계로 구성되었다.이탈리아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C1 아리에테 전차를 단계적으로 퇴역시키고 대신 독일제 레오파드 2A8 같은 신형 차량에 투자하는 것은 수년간의 재정적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 전쟁의 와중에 이탈리아의 육군 현대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탈리아의 레오파드 2A8 전차 도입 움직임은 2023년 3월, 이탈리아 육군 참모총장이 레오파드 2A7 전차 최대 250대를 80억 유로에 구매할 것임을 밝히면서 시작되었다. 도입 숫자는 나중에 125대로 축소되었고, 도입 차종도 2A8로 변경되었다. 125대로 축소된 것은 이탈리아가 필요한 전차가 250대인데, 이 가운데 125대는 보유한 아리에테 전차를 개량하여 메우기로 했기 때문이다. 협상이 결렬된 원인으로는 이탈리아가 도입할 전차에 이탈리아 업체들이 생산하는 하부 체계를 공급하는 것에 대한 의견 불일치로 알려졌다. 이번 협상 결렬은 이탈리아가 KNDS와 협의 중이던 50억 유로 (54억 달러) 규모의 궤도식 전투차량 1,050대 제작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업계 소식통들은 이탈리아가 레오파드 2A8 전차 도입 계획을 취소하고 다른 독일 업체인 라인메탈이 개발한 KF51 판더 전차 도입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전차 고객을 찾고 있는 라인메탈은 2023년 12월 헝가리와 KF51 판더 개발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헝가리용 KF51은 라인메탈이 2022년 공개된 130mm 전차포 탑재 모델이 아닌 120mm L55A1 전차포를 탑재하여 헝가리가 보유한 기존 레오파드 2 전차들과 호환성을 보장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KF51 전차의 차체는 레오파드 2 전차와 부품을 공유하는 베르제판저(Bergepanzer) 3 뷔펠(Buffel) 장갑 회수차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차량 공통성에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탈리아 정부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아직 두고 봐야 한다.
  • 고무장갑부터 적금 챌린지까지…소비자 일상에 스며드는 삼성 AI 라이프 마케팅

    고무장갑부터 적금 챌린지까지…소비자 일상에 스며드는 삼성 AI 라이프 마케팅

    삼성전자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접하는 채널을 활용해 AI 라이프를 알리는 생활밀착형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케이뱅크와 함께 선보인 ‘삼성 AI 라이프 챌린지박스’를 오픈 단 6시간 만에 2만좌를 완판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MZ 세대에게 인기있는 케이뱅크의 ‘챌린지박스’와 삼성전자의 ‘AI 라이프의 콜라보로 기획된 이 상품은 ’AI 라이프 시작을 위한 5주 플랜‘으로 소비자들에게 접근해 케이뱅크 고객들을 AI 라이프로 초대했다. 케이뱅크 측은 “이번 챌린지박스에 시간당 평균 3300여명이 가입한 셈으로, 최근 수신 특판으로는 가장 빠른 속도”라고 전했다. 업계는 이번 협업의 인기 요인으로 IT·가전 업계와 금융업이라는 업종을 뛰어넘는 만남으로 고객들의 이목을 끌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매일 쓰는 금융 앱에서 쉽고 편하게 접하는 AI 라이프 해당 콜라보는 요즘 삼성전자가 선보이고 있는 새로운 마케팅 방식의 한 사례다. 삼성전자는 최근 MZ세대를 겨냥해 단순한 제품 홍보가 아닌 친근하고 유쾌한 방식으로 소비자의 삶에 스며드는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AI 라이프를 알리기 위한 마케팅에서 주목하는 포인트는 일상과 지속성이다. 다양한 접점 채널을 활용해 소비자들이 일상 속 가장 가까운 곳에서 AI 라이프의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또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삼성전자는 ’삼성 AI 라이프 챌린지박스‘를 통해 케이뱅크의 천만 고객들이 매일 켜는 앱에서 챌린지 기간 5주동안 매주 세상 편한 AI 라이프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아직 AI 라이프를 경험해보지 못한 소비자들에게 보다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챌린지 미션 자체가 소비자들에게는 AI 라이프를 누리는 새로운 방법으로 인식될 수 있었다. 만기에 성공하면 5주동안 꿈꿔왔던 AI 라이프를 실현시켜줄 삼성 AI 제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캐시백 혜택을 증정하는 등 AI 라이프로 자연스레 이어질 수 있는 장치들도 준비했다. 챌린지박스 성공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총 4인을 선정해 삼성 AI 라이프 패키지 1종을 제공한다. 각 패키지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AI 라이프‘를 위해 필요한 갤럭시 워치, 비스포크 AI 스팀,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를 조합하는 등 4개의 상황에 꼭 맞춘 삼성 AI 제품들을 조합해 구성했다. 케이뱅크와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17일 ’앙코르 삼성 AI 라이프 챌린지박스‘를 오픈했다. 총 1만좌에 달하는 이번 챌린지박스는 5주간 매주 5만원 이상 저축하면 세상 편한 AI 라이프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는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 5주간의 챌린지박스 미션에 성공한 모든 고객에게 삼성스토어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번 챌린지 참여를 위해 케이뱅크에 신규 가입한 고객은 5천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 교환권도 받을 수 있다. ●생활 굿즈로 일상 속 AI 라이프 메시지 전달 삼성전자가 선택한 또 다른 접점 채널은 바로 굿즈다. 굿즈 마케팅은 일상에서 굿즈를 사용하며 브랜드를 연상할 수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AI 라이프의 메시지가 소비자들의 인식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이번 마케팅을 기획했다. 지난 4월, 삼성전자는 특유의 힙한 무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나이스웨더‘와 협업해 ’HAVE A GOOD AI LIFE‘라는 이름의 한정판 굿즈를 선보였다. 해당 굿즈는 양말, 조리도구, 고무 장갑, 수건 같은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생활 소품으로 구성됐다. 제품에는 삼성전자의 AI 가전이 불러올 변화들을 재치 있게 안내하는 문구가 담겨있다. 예를 들어, 패셔너블한 양말에는 “이제 집안일에서 발 떼세요. 이 바닥은 AI가 더 잘 압니다”라는 문구를 새겨 AI 바닥인식 기능이 탑재된 ’비스포크 AI 스팀‘을 설명한다. 또 힙한 감성이 담긴 화려한 컬러의 고무장갑에는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겠다는 약속, AI 라이프가 지켜드립니다”라는 문구로 AI 맞춤세척 기능의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를 소개한다. 손쉽게 접하는 아이템을 통해 해당 제품을 사용할 때마다 소비자들의 기억 속 깊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했다. 재밌고 기발한 기획력이 돋보인 이 굿즈는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으며 삼성닷컴에서 진행된 증정 이벤트가 오픈 단 2시간 만에 선착순 마감됐다. ●인기 유튜브와 협업으로 소비자 타깃별 감성 공략 굿즈로 소비자들의 일상에 한발 가까이 다가간 삼성전자는 젊은 층이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과 협업한 이색 영상으로 또 한 번 MZ 소비자의 감성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과 5월에 인기 유튜버 ’빠더너스‘의 문쌤 ’문상훈‘과 협업해 신혼부부, 어버이날 특강 영상을 두 차례 선보였다. 먼저 공개된 신혼부부 특강 영상에서 문쌤은 신혼부부에게 가장 필요한 건 ’시간‘이라고 소개하며 많은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동시에 시간이 없는 신혼부부들의 불필요한 싸움을 막아줄 수 있는 솔루션으로 세상 편한 AI 라이프를 제안했다. 이어 공개된 어버이날 특강 영상에서는 “부모님에게 필요한 진정한 효도는 용돈보다 삼성 AI 라이프를 선물해드리는 것”이라는 촌철살인의 멘트를 날리며 구독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해당 영상은 각각 조회수 25만회, 21만회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공감할만한 다채로운 에피소드로 AI 라이프의 필요성과 효용성을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상 속 의외의 공간에서 삼성 AI 라이프를 만나볼 수 있도록 유도한 삼성전자의 마케팅은 소비자들에게 이제 호기심을 넘어 AI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 “남은 비트코인 모두 미국산으로”… ‘가상화폐 수호자’ 자처한 트럼프

    “남은 비트코인 모두 미국산으로”… ‘가상화폐 수호자’ 자처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가상화폐 수호자’를 자처하고 나섰다. 모금 행사에서 “가상화폐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소셜미디어(SNS)에서도 “남은 비트코인을 모두 ‘미국산’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범죄 악용과 전력 소비 문제로 가상화폐에 부정적인 민주당과의 차별점을 부각하는 동시에 가상화폐 업계의 막대한 후원금을 수혈받겠다는 의도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SNS 트루스 게시글에서 “비트코인 채굴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에 대한 마지막 방어선”이라면서 “(아직 채굴이 안 되고) 남은 비트코인을 모두 ‘미국산’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미워해 중국과 러시아, 급진좌파 공산주의자를 도와준다”면서 “(비트코인을 채굴하면) 우리가 에너지 분야를 장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나에게 투표하라”고 했다. 앞서 그는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선거자금 행사에서도 “가상화폐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가상화폐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임원진 등 업계 리더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트럼프는 1200만 달러(약 165억원)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비트코인 등 일부 가상화폐는 채굴 시 막대한 전력이 소비된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기후변화에 악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규제 강화를 외친다. 그러나 기후변화를 ‘진보 진영의 사기극’으로 여기는 트럼프는 이에 개의치 않는다. 오히려 미국에서 가상화폐 산업을 키우면 중국이나 러시아로 갈 미래 비트코인을 선점할 수 있고 채굴용 전력 공급을 위해 셰일오일·셰일가스 개발도 늘어나 ‘1석2조’라는 판단이다. 트럼프의 이런 행보에는 민주당의 ‘텃밭’인 실리콘밸리를 공략하려는 속내도 담겨 있다. 그가 모금 행사를 연 샌프란시스코는 세계 정보기술(IT) 산업의 중심지이자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이곳에 터를 잡은 가상화폐 업계에 ‘당신들을 좋아하지 않는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을 언제까지 지지할 것이냐’고 되묻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는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 현재 7만 달러 수준인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에는 15만 달러를 넘어선다”고 전망했다. 이날 이코노미스트는 미 컬럼비아대 응용통계학센터 앤드루 겔먼 소장의 도움을 받아 미 대선을 예측한 결과 현시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확률이 66%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확률은 33%에 그쳤다.
  • 금리 인하 기대감에 투심 후끈… ‘리츠 ETF’ 눈길 가네

    금리 인하 기대감에 투심 후끈… ‘리츠 ETF’ 눈길 가네

    고금리와 부동산 침체로 한동안 부진했던 리츠(REITs·Real Estate Investment Trusts)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주목받으면서 자금 유입이 늘고 있다. 캐나다에 이어 유럽도 기준금리를 내리며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움직임이 확대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리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 리츠 TOP 10’ 지수의 최근 한 달간 상승폭은 2.68%에 달한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0.82%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관심을 가져 볼 만한 수익률이다. 코스콤 ETF체크를 보면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에는 올해 들어 1114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 상품은 ‘맥쿼리인프라’, ‘SK리츠’ 등 부동산 기초자산에 투자하는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KBSTAR 글로벌리얼티인컴’에는 368억원이,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에는 258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종목의 수익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는 올해 들어 12.6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ARIRANG K리츠Fn’(12.22%)과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10.15%)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리츠는 투자자에게서 받은 자금을 물류 센터, 상가 업무용 건물 등 부동산 자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지분에 투자한 뒤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상품이다.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하면서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시세차익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특히 금리 인하 시기에는 자본 조달 비용이 줄어들어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는 상품 중 하나로 꼽힌다. 그간 고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이자 부담과 자산가치 하락으로 리츠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에 주요국들이 금리를 내리기 시작한 지금이 반등의 기회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에서 지난 2월 ‘리츠 배당 확대법’으로 불리는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도 긍정적인 소식이다. 기존 부동산 자산의 가치평가 손실을 배당 한도 계산에서 제외해 리츠 투자자의 이익배당 한도를 늘리게 됐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리츠ETF는 지난해 내내 순자산 규모가 1000억원 수준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458억원까지 쪼그라들었던 순자산은 올해 3월 말 1029억원으로 급증한 뒤 3개월째 1000억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2~3년 동안 금리가 올라가는 상황에서 리츠는 주가가 많이 내린 자산 중 하나였다”며 “금리 추세 변동으로 향후 주가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기대하는 ETF 투자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의 이슈를 고려해 투자 종목 선정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 대조적 요소의 조화 통해 아름다움 만든다…패션 디자이너 ‘전주원(Juwon Jeon)’

    대조적 요소의 조화 통해 아름다움 만든다…패션 디자이너 ‘전주원(Juwon Jeon)’

    상반되는 요소가 조화를 이룰 때 사람들은 색다른 매력을 느낀다. 패션 디자이너 ‘전주원(Juwon Jeon)’의 디자인이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이유다.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전주원은 대조적인 요소들을 조화롭게 혼합해 특유의 부드럽고 우아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고전미와 아방가르드, 구조와 흐름, 편안함과 긴장감, 여성성과 남성성 등 상반되는 요소들 사이에 미세한 균형을 능숙하게 발견,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완성하는 것이 그의 강점이다. “저는 주로 활기찬 도시 풍경 그리고 도시를 둘러싼 매혹적인 자연에서 영감을 얻는데, 도시와 자연이 주는 풍부한 느낌을 디자인에 담아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합니다.” 최근 국제 디자인 대회 ‘뮤즈 디자인 어워드(Muse Design Award)’에서 4개 분야(Haute Couture, Pret-a-porter, Avant-Garde, Other-Fashion) 은상(Silver) 수상으로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컬렉션 ‘기다림의 미학’은 전주원의 작업 방식과 탁월한 미적 감각을 제대로 보여주는 작품이다.‘기다림의 미학’은 그가 깨달은 과거에 대한 성찰에서 출발, 일련의 과정에서 얻어낸 소중한 성장과 경험의 확장을 표현한다. 그가 뉴욕 생활 초기에 느낀 걱정, 그리움과 외로움을 벗어나 마침내 얻은 미래에 대한 기대감과 성장을 과감하고 선명한 직물, 다채로운 실루엣을 통해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평소 자연에서 영감을 많이 얻는 그인 만큼 ‘기다림의 미학’에는 푸른 하늘이 선사하는 다양한 멋진 표현들이 담겨 있다. 전주원에게 하늘은 그와 가족을 연결해주는 연결고리로, 하늘을 바라보며 가진 미래의 재회에 대한 희망을 나타낸다. ‘기다림의 미학’이 받은 찬사만이 패션 디자이너 전주원의 미래를 기대하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패션 디자이너로서 작업 방식과 표현에 제한을 두지 않는데, 그의 이러한 디자인 성향은 다채롭고 풍부한 디자인 표현으로 연결된다. 전주원의 개인 작업인 ‘Kraken in the City’는 최근 제로 웨이스트(Zero-Waste)로 주목받고 있는 3D 컴퓨터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CLO를 활용해 만들어졌다. 그는 해당 작품에서 곡선과 함께 과감한 표현을 시도했고, 광택이 있는 소재를 사용해 매혹적이면서 색다른 디자인을 완성했다. 현재 전주원은 패션업계 전문가가 되고자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고 있다. 그는 G-III Group의 Levi’s Mens Outerwear, G.H.Bass Production Development 파트에서 이전 시즌의 스타일과 바잉을 분석해 새로운 시즌의 디자인 방향을 결정하고 PLM/CAD 관리 등을 담당했다. 또 디자이너 브랜드 Et Ochs 시즈널 컬렉션 디자인 및 제작에 참여해 호평을 받는 등 다방면에서 개인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 낚시하고 자전거 타며… 중국관광객들의 제주관광 트렌드가 바뀐다

    낚시하고 자전거 타며… 중국관광객들의 제주관광 트렌드가 바뀐다

    외국인들의 제주관광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특히 제주를 찾는 중국 관광객들이 이젠 내국인 관광객들처럼 낚시하고 자전거 타며 제주 풍경에 빠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중화권 시장을 겨냥한 고부가가치 특수목적관광(SIT: Special Interest Tour) 상품개발을 위해 다양한 팸투어단을 맞이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첫 번째 방문단은 중국 현지 스포츠 애호가 유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청두지사와 진행했다. 도와 공사는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중국 내륙지역인 쓰촨성(사천성), 청두(성도) 지역의 여행업계와 동호회, 인플루언서 등 16명을 제주로 초청해 낚시, 한라산 등반, 승마, 골프 등 제주의 다양한 특수목적 테마 콘텐츠를 소개했다. 이들은 중국 청두 소비자들에게 제주의 특수목적 테마 관광상품을 SNS를 통해 활발히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6일 중국 청두(성두) 현지에서 개최하는 B2B 트레블 마트와 B2C 제주 관광 설명회에선 해당 상품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팸투어에 참여한 중국 청두 류태오 중강국제여행사 대표는 “코로나19 이전에 시도됐다가 중단된 고부가 낚시 테마상품이 재개되어 매우 고무적이다”며 “이번 팸투어를 통해 중국 내륙지역 낚시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낚시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청두에서 온 낚시팸투어단이 5월 23~27일까지 사계바다 등에서 선상흘림낚시체험을 하며 긴꼬리 물고기, 벵어돔 등을 잡는 손맛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베이징TV 교통라디오 프로그램과 함께 베이징 자전거 동호회 3팀을 제주로 초청했다. 이 기간 베이징 3개 라이딩 동호회 관계자들과 베이징TV 라디오 채널 DJ는 제주의 환상 자전거길을 직접 누볐다. 제주관광공사는 특수목적 테마 전문여행사, 팸투어단과 함께 상품개발을 직접적으로 추진, 자전거 투어 팀을 모객한 가운데 중국 라이딩 동호회원들의 연중 제주 방문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선발대로 오는 6월 19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치이(QIYI) 라이딩 동호회원 10여명이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또한 지난 5월 운항이 재개된 제주-선전(심천) 직항노선 활성화를 위해 11일부터 15일까지 중국 화남지역(선전, 광저우) 골프 관광객 유치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이 기간 도와 공사는 중국 화남지역 최대 규모 여행사인 선전중국국제여행사와 골프 전문 아웃바운드 여행사인 반마여행사 등 골프 전문 여행업계 관계자 8명을 초청, 제주의 골프 코스와 관련 시설을 소개하는 등 고부가 상품개발에 나섰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제주~중국 간 직항노선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특수목적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제주의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겠다”며 “앞으로도 해양레저에서부터 승마, 골프, 등산 등 육상에 이르기까지 연이은 팸투어단의 초청을 통해 제주만의 독특한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반도체 나폴레옹’ 젠슨 황, 세계 10대 갑부 눈앞

    ‘반도체 나폴레옹’ 젠슨 황, 세계 10대 갑부 눈앞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를 이끄는 젠슨 황(61) 최고경영자(CEO)가 기업 가치 급등에 힘입어 ‘세계 10대 갑부’ 진입을 눈앞에 뒀다. 황 CEO는 8일(현지시간) 기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총자산 1063억 달러(약 145조 3000억원)로 세계 13위를 차지했다. 11위인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인도·1093억 달러), 12위 마이클 델 델테크놀로지 회장(1072억 달러)과 차이가 크지 않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1358억 달러)까지 제치면 10위로 올라선다. 최근 엔비디아 주가 상승세를 감안하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치다. 황 CEO는 엔비디아 지분 3.5%(8676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5년 전인 2019년 5월만 해도 33달러대에 불과했지만 AI 반도체 수요의 핵심 기업으로 떠올라 지난 8일에는 1208.88달러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6월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8개월 만인 올해 2월에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달 5일에는 3조 달러까지 넘어서며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세계 2위로 올라섰다. 10일부터 10대1 주식 분할도 이뤄져 개인투자자들의 접근이 쉬워지는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의 자산은 엔비디아의 약진 덕분에 올해에만 622억 달러 늘었다. 세계 부호들 가운데 자산 증가액 기준 1위다. 지난해 초만 해도 135억 달러(128위)에 불과했지만 1년 반 사이에 8배로 불어났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제 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업자처럼 일반 대중이 알아보는 몇 안 되는 정보기술(IT) 업계 거물이 됐다”면서 “‘반도체 산업의 나폴레옹’, ‘실리콘밸리의 테일러 스위프트(미국의 팝스타)’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전했다. 스위프트에 빗댄 것은 황 CEO의 개인적 인기까지 치솟고 있어서다. 최근 아시아 최대 IT 박람회 컴퓨텍스가 개최된 그의 모국 대만에서는 가는 곳마다 셀카와 사인 요청이 쇄도했다. 현재 세계 1위 부자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2148억 달러)이다. 한국인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55위(98억 달러)로 가장 높다. 이 회장의 자산은 올해 들어 4000만 달러(552억원)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 “지구를 살리는 금융” STAR BANK, ‘AI 포 굿 글로벌 서밋’ 참가기업 후원

    “지구를 살리는 금융” STAR BANK, ‘AI 포 굿 글로벌 서밋’ 참가기업 후원

    ‘지구를 살리는 금융’을 표방하는 스타뱅크(STAR BANK)가 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관하는 ‘AI 포 굿 글로벌 서밋’ 행사의 폐막식을 함께했다. 스타뱅크는 ‘AI 포 굿 글로벌 서밋(AI for Good)’ 2024 글로벌 서밋 폐막식 공연을 진행한 펄스나인을 후원했다. 지난달 30일부터 31일 2일간 진행된 ‘AI 포 굿 글로벌 서밋’은 UN 산하기구인 ITU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하는 연례행사다. 이 행사는 AI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이를 통해 인류의 삶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 대부 제프리 힌튼, 오픈AI CEO 샘 알트먼 등 전 세계 AI 업계를 이끄는 리더들이 모여 기술 혁신 및 연구 발표, 참가자들 간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 31일 폐막 공연에서는 이터니티가 ‘신서시스 오브 스타 드림스 : 이터니티스 케이팝 AI 레볼루션(Synthesis of Star Dreams: IITERNITI’s K-pop AI Revolution)‘을 주제로 공연을 펼쳤다.이터니티는 기존 발매 곡 ’DTDTGMGN‘과 미공개곡 ’콜랩스(Collapse)‘를 통해 인공지능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탐구하고, 혁신적인 K-pop 경험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DTDTGMGN‘은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가 650만 회를 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터니티는 펄스나인의 딥리얼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세계 최초의 K팝 가상 아이돌 걸그룹이다. 고유의 개성과 스토리를 지닌 11명의 멤버들은 글로벌 K팝 팬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 3월 ’아임리얼’(I‘m real)로 데뷔한 뒤 4장의 싱글 앨범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아왔다. 펄스나인은 향후 AI 및 IT 관련 다양한 행사에서 자사의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HB PAY와 스타뱅크와의 협력을 통해 금융과 관련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추가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타뱅크는 “국내 및 글로벌 고객들에게 금융 서비스, 주거 환경 개선, 콘텐츠, 친환경 산업 투자, 은퇴 이민 금융 서비스, 사회 공헌 사업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런 서비스는 첨단 기술 및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AI가 만드는 금융의 미래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TSMC 회장 만난 최태원 SK 회장 “AI 시대 초석 함께 열자”

    TSMC 회장 만난 최태원 SK 회장 “AI 시대 초석 함께 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 대만 TSMC와 만나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달 30일 이혼 항소심 판결 이후 공개된 첫 해외 출장으로, 총수가 흔들림 없이 그룹 경영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반도체 시장을 비롯해 SK그룹을 둘러싼 외부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행보로도 풀이된다.7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대만 신주과학단지 TSMC 본사에서 웨이저자 TSMC 이사회 의장(회장) 및 임원들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도 함께했다. 그간 모리스 창 TSMC 창업자 퇴진 이후 류더인 회장과 공동으로 회사를 이끌던 웨이저자 회장은 지난 4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의장으로 공식 선임됐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인류에 도움되는 AI 시대 초석을 함께 열어가자”고 제안하고, 참석자들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에서 SK하이닉스와 TSMC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SK하이닉스는 지난 4월 6세대 HBM인 HBM4 개발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TSMC와 기술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SK하이닉스는 HBM4부터 성능 향상을 위해 TSMC의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HBM4를 2025년부터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또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첨단 패키징 공정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 기술 결합도 최적화하고, HBM 관련 고객 요청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전날 대만으로 출국한 최 회장은 TSMC 외에도 대만 정보기술(IT) 업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 AI와 반도체 분야 협업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의 대만 출장은 지난 3일 “개인적인 일로 SK 구성원과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이번 사안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것 외에 엄혹한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하며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그룹 경영에 한층 매진하고자 한다”고 이혼 항소심 판결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낸 지 사흘 만이다. 최 회장은 최근 AI와 반도체 분야 글로벌 협력을 위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새너제이 엔비디아 본사에서 젠슨 황 CEO를 만나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최 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황 CEO와 찍은 사진과 함께 황 CEO가 ‘AI와 인류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십을 위해!’라고 적은 메시지도 공개했다.지난해 12월에는 반도체 업계 ‘슈퍼 을(乙)’로 불리는 네덜란드 ASML 본사를 찾아 SK하이닉스와 극자외선(EUV)용 수소 가스 재활용 기술 및 차세대 EUV 개발 기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 이재용 “누구보다 먼저, 잘 해내자”… 美동서횡단 IT·정계 30회 미팅

    이재용 “누구보다 먼저, 잘 해내자”… 美동서횡단 IT·정계 30회 미팅

    반도체·배터리·바이오 사업 점검美1위 버라이즌 CEO 면담 첫 일정갤럭시·통신 협력과 AI 활용 논의머스크·젠슨 황 등도 만날 가능성반도체·폴더블폰 등 도전 직면삼성 위기감 고조 속 해결사로노사관계도 험로… 첫 연차파업 “모두가 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잘해내고, 아무도 못 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먼저 해내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의 한스 베스트베리 최고경영자(CEO)와 만난 뒤 동행한 임원들에게 이같은 메시지를 던졌다. 7일 고 이건희 선대 회장의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는 ‘신경영 선언’ 31주년을 앞두고 이 회장은 지난달 31일 삼성호암상 시상식 직후 전세기를 이용해 미국으로 떠났다. 이달 중순까지 약 2주간 동부 뉴욕에서 서부 실리콘밸리까지 미 대륙을 가로지르며 30여건의 일정을 소화한다.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미래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미국의 주요 정보기술(IT), 인공지능(AI), 반도체, 통신 관련 기업 CEO 및 정관계 인사들과 릴레이 면담을 한다. 베스트베리 CEO와의 면담이 이 회장의 첫 일정이었다. 그는 베스트베리 CEO와 만나 AI를 활용한 기술 및 서비스 방안, 차세대 통신기술 전망, 기술 혁신을 통한 고객 가치 제고 전략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버라이즌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 확대와 올해 하반기 갤럭시 신제품 판매 방안 및 공동 프로모션, 버라이즌 매장 내에서의 갤럭시 신모델 AI 기능 체험 방안 등도 논의했다. 회동에는 삼성전자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장, 최경식 북미총괄 사장 등이 함께했다.이 회장과 베스트베리 CEO는 2010년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각각 삼성전자 부회장과 스웨덴 통신기업 에릭슨 회장 자격으로 나란히 참석하면서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의 친분은 베스트베리 CEO가 버라이즌으로 옮긴 뒤에도 이어져 사업 파트너로서 긴밀한 협력 관계가 유지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버라이즌은 2020년 7조 9000억원 규모의 ‘5G를 포함한 네트워크 장비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베스트베리 CEO 이외에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를 비롯해 세계 보건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는 빌 게이츠 MS 창업자와의 만남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재계에서는 이번 출장을 두고 최근 삼성을 둘러싼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 회장이 직접 위기 극복 해결사로 나선 것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반도체는 물론 삼성이 시장을 개척한 폴더블(접이식) 스마트폰 분야에서도 경쟁사의 도전이 거센 상황이다. 당장 삼성전자는 그간 세계 최고 기술력으로 인정받던 반도체 분야에서 지난해 15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낸 데다 AI 개발 열풍을 타고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빼앗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2019년 갤럭시 폴드를 출시하며 업계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을 열었지만 이후 중국과 미국 기업이 대거 폴더블 제품 개발에 뛰어들면서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위협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올해 1분기 폴더블 시장점유율 집계에 따르면 중국 기업 화웨이가 중국 내수 고객의 압도적인 ‘애국 소비’에 힘입어 점유율 35%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 분야 부동의 1위를 지켜 온 삼성전자(점유율 23%)는 사상 처음 2위로 내려왔다. 다음달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폴드·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는 삼성전자는 버라이즌과의 협력을 통해 올 2분기부터는 빠른 속도로 시장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노사관계도 험로를 걷고 있다. 회사 최대 노조(2만 8400명·가입률 20%)인 전국삼성전자노조는 7일 창사 처음으로 대규모 집단 연차 파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임금 협상을 두고 사측과 대립하고 있다.
  • “젠슨 황도 대만 독립분자?” 속앓이하는 中

    “젠슨 황도 대만 독립분자?” 속앓이하는 中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왕’으로 불리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모국인 대만을 ‘국가’로 칭하자 중국의 속내가 복잡해졌다. 황 CEO를 향해 ‘대만 독립분자(台獨)’라 맹비난해야 할 중국 언론은 이례적으로 침묵을 지키고 있다. 강성 네티즌들은 황 CEO를 비난하면서도 엔비디아에 대해 불매운동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자조(自嘲)하는 처지다. 中 언론, “대만=국가” 황 CEO 발언 보도 안 해 4일(현지시간) 대만 중앙통신사와 영국 BBC 중문판에 따르면 중국 언론은 황 CEO가 이날부터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국제 컴퓨터쇼 ‘컴퓨텍스 2024’를 앞두고 대만을 ‘국가’로 칭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 했음에도 이에 대해 보도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26일 대만에 도착한 황 CEO는 지난달 30일 대만 수도 타이베이의 한 식당에서 글로벌 공급망의 파트너 업체 경영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만의 AI에 투자하는 이유에 대해 “대만이 가장 중요한 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컴퓨텍스 2024 개막을 이틀 앞둔 지난 2일에는 타이베이 국립대만대 체육관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대만과 우리의 파트너십이 세계의 AI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강조하는가 하면, 세계 지도에서 대만과 중국을 다른 색으로 표시해 화면에 띄우기도 했다. 대만이 중국의 일부분이라는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는 중국 입장에서 황 CEO의 이같은 행보는 ‘레드라인’을 넘은 것으로 여겨진다. 그럼에도 중국 언론들은 황 CEO의 이같은 발언을 보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과 중국이 서로 예속되지 않는다”고 강조한 라이칭더 대만 총통을 향해 “대만 독립은 죽음의 길 뿐”이라고 맹비난한 것과 상반된다. 대만 중앙통신사는 “중국 경제매체를 중심으로 황 CEO의 연설 등 관련 내용을 쏟아내고 있지만, ‘대만은 중요한 국가’ 등 그들 입장에서 민감한 발언은 빠뜨리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언론의 이같은 침묵은 황 CEO의 발언을 보도해도 실익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IT업계에서 ‘AI 태풍의 핵’으로 떠오른 황 CEO를 향해 ‘독립분자’라 비난을 하는 것이 오히려 민감한 이슈를 더 부각시킬 뿐이라는 분석이다. 엔비디아가 미·중 갈등에 따른 미국 정부의 제재로 첨단 AI 칩을 중국에 수출할 수 없게 된 상황도 맞물렸다는 추측이 나온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17%를 중국에서 거둬들였던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을 겨냥해 저사양 AI 칩을 출시했지만 매출은 예상보다 부진하다. 엔비디아의 대(對)중국 수출이 막힌 상황에서 중국이 황 CEO를 ‘저격’해봐야 얻을 수 있는 건 없기 때문이다.中 네티즌 “불매해봐야 소용없어” 속앓이하고 있는 것은 언론 뿐만이 아니다. ‘샤오펀홍’이라 불리는 중국의 강성 네티즌들은 “엔비디아를 불매하자”고 외치면서도 자신들의 컴퓨터에 엔비디아의 제품이 탑재돼 있다는 사실을 자조하고 있다. 중국의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서는 “엔비디아의 그래픽 카드는 대체품이 없지 않느냐”, “너희들 애국한답시고 컴퓨터에서 엔비디아의 칩을 꺼내지 마라. 저녁에 게임 못 한다”는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황 CEO는 대만 타이난에서 태어나 9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간 대만계 미국인이다. 국어(표준중국어)가 완벽하지 않지만, 이번 대만 방문 기간에 연설과 인터뷰 등에서 영어와 중국어를 함께 사용해 소통했다. 대만에서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야시장을 거닐며 시민들의 사진 촬영과 싸인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그의 기조연설을 듣기 위해 폭우 속에도 수천명이 줄을 서 기다리기도 했다. 그가 방문한 식당들은 ‘황런쉰(젠슨 황의 중국명)의 맛집’으로 유명세를 타며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 젠슨 황 효과… ‘AI 반도체’ 인력·자본 다 빨아들이는 대만

    젠슨 황 효과… ‘AI 반도체’ 인력·자본 다 빨아들이는 대만

    엔비디아, 블랙웰 발표 3개월 만에 HBM4 12개 신제품 ‘루빈’ 첫 공개대만, 엔비디아 공급망 핵심 역할AMD “차세대 가속기 4분기 출시” 주도권 찾기 위해 삼성과 동맹 관심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영향력을 보여 주는 자리 같다.”(국내 한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 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국제 컴퓨터쇼 ‘컴퓨텍스 2024’가 개막 전부터 전 세계 IT 업계의 주목을 받는 배경으로 ‘젠슨 황 효과’가 꼽힌다. 올해는 인텔, 퀄컴, AMD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CEO가 총출동하면서 컴퓨텍스의 위상도 ‘동북아시아 최대’에서 ‘세계 최대’ 반도체·IT 전시회로 격상됐다. 파운드리(위탁생산)와 팹리스(반도체 설계), 디자인, 후공정 분야를 함께 키워 놓은 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경쟁력으로 부각되면서 대만 반도체 생태계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메모리반도체 1위’ 국가인 한국도 뒤늦게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지만 인력·자본의 ‘대만 쏠림’ 우려가 커지면서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3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컴퓨텍스 2024 개막 이틀 전인 지난 2일 주요 IT 기업 중에선 가장 먼저 기조연설을 하며 주목도를 최대로 끌어올렸다. 황 CEO는 이 자리에서 “처음 공개하는 것이고 (언급을) 후회할 수도 있지만 우리의 다음 세대 플랫폼은 ‘루빈’”이라며 차세대 AI 플랫폼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3월 엔비디아의 AI 칩인 호퍼를 이을 차세대 AI 칩 ‘블랙웰’을 공개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신제품 로드맵을 공개한 것이다. 2026년 출시되는 루빈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6세대 제품인 HBM4 8개, 2027년 출시할 루빈 울트라에는 HBM4 12개를 탑재할 계획이다. 기존 AI 플랫폼과 비교해 4~8개 더 많은 HBM을 탑재한다는 점에서 HBM을 생산하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그리고 마이크론의 경쟁 구도는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기업 1500여곳이 참가했는데 국내 업체 중에선 SK하이닉스가 올해 처음으로 부스를 꾸렸다. 황 CEO가 대만 전시회에서 향후 계획을 발표한 것은 그만큼 대만이 엔비디아의 반도체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걸 보여 주는 방증이기도 하다. 황 CEO는 지난달 말 대만 IT 업계 CEO들과 비공개 만찬을 한 뒤에도 “AI로 인해 대만에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며 “대만이 전 세계 과학기술산업의 중심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CEO가 대만 띄우기에 나선 건 단지 그가 대만계라서가 아니라 파운드리 1위 업체인 TSMC의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탄탄하게 다져진 대만 반도체 생태계가 AI 시대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엔비디아뿐 아니라 인텔, 퀄컴, AMD, ARM 등 굴지의 반도체 업체 CEO들도 직접 참가했다. 리사 수 AMD CEO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AMD 인스팅트 MI325X 가속기’와 함께 5세대 AMD 에픽 서버 프로세서, 라이젠 AI 300 시리즈 등 신제품을 미리 선보였다. MI325X 가속기는 5세대 HBM3E를 탑재한 제품으로 오는 4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의 협력 체계가 굳혀진 것처럼 AMD가 AI 가속기 시장에서 주도권을 찾기 위해 삼성전자와 손잡을지도 관심사다. 업계에선 삼성의 HBM3E 탑재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메모리와 비메모리 반도체의 경계선이 허물어지면서 비메모리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 살아남는 구조가 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으로서는 굉장히 불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남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객원교수는 “대만이 예전부터 PC, 부품 업계에선 경쟁력을 갖고 있었다. 그런 네트워크가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우리 기업들도 반도체 협업에 필요한 유연한 사고, 오픈 마인드를 통해 기업 문화 DNA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여름 휴가 ‘댕댕이와 다녀올개’-관광공사 반려동물 동반 여행 기획전

    여름 휴가 ‘댕댕이와 다녀올개’-관광공사 반려동물 동반 여행 기획전

    반려동물과 여름휴가를 즐기려는 이들을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기획전을 연다. 관광공사는 “8월 31일까지 반려동물 동반 여행상품 기획전 ‘여행다녀올개! 댕댕상품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숙박, 교통 등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인 ‘제주 댕댕탐험대’, ‘경천애인마을 1박 2일’ 등 숙박 상품부터 트레킹, 요트투어 등 당일 상품까지 반려동물 전용 여행상품 총 31개가 판매된다. 구매자는 건별로 최대 30%(5만 원 한도)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6월 3~28일 ‘상품 기획전 소문내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기획전 이미지와 함께 응원 메시지, 해시태그를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의 반려동물 동반 여행 특집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행상품별 가격, 운영 일자 등 세부 내용은 해당 여행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윤미 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팀장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반려동물 전세기, 반려동물 동반 템플 스테이 등 이색 여행상품이 구성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GPU 한우물만 판 AI의 제왕… ‘엔비디아 생태계’를 창조하다[경제의 창]

    GPU 한우물만 판 AI의 제왕… ‘엔비디아 생태계’를 창조하다[경제의 창]

    올해 초 투자했다면 120%, 지난해 초 투자했다면 1년간 210%의 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종목이 있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5년 이상 투자했다며 2000%에 가까운 수익률을 자랑하는 인증 사진이 등장한다. 심지어 지난 주말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에선 10년간 한 종목에 투자해 1만 7000%의 수익률을 거둔 한 일본인 개미 투자자 이야기가 화제가 됐다. 그는 결과적으로 27억원이 넘는 이익을 거뒀다. 비트코인 이야기가 아니다. 인공지능(AI) 열풍의 중심에서 어느덧 공룡기업이 돼 버린 ‘엔비디아’ 이야기다. 요즘 엔비디아는 존재 자체가 뉴스다. 주가가 떨어져도 올라도 기사가 된다. 2022년 10월 기준 100달러 초반이었던 엔비디아의 주가는 최근 1100달러 선까지 올라왔다. 시가총액은 2조 달러(약 2656조원)를 훌쩍 넘어서며 글로벌 시가총액 2위인 애플 자리를 넘보고 있다. 괴물 같은 성장은 그래픽처리장치(GPU·Graphics Processing Unit)가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엔비디아는 전 세계 GPU 시장에서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며 독주 체제를 굳건히 하고 있다최소 6개월 줄 서야 구매 “지금 (엔비디아의) GPU는 마약보다 구하기 어렵다.” 다소 과격한 듯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말은 팩트다. 엔비디아가 만드는 GPU는 AI 연구개발의 필수재다. 말 그대로 없어서 못 산다. 주력 AI 칩인 H100은 개당 가격이 3만 달러(약 4000만원)에 달하지만 굴지의 테크 기업들도 이 칩을 받으려면 최소 6개월은 기다려야 한다. AI 모델 개발의 3대 요소는 ▲컴퓨팅 파워 ▲빅데이터 ▲모델링(알고리즘)이다. 엔비디아의 역량이 빛을 발하는 지점은 컴퓨팅 파워다. 컴퓨터 성능이라고 할 수 있는 컴퓨팅 파워는 컴퓨터의 연산 처리 능력을 뜻한다. 오픈AI의 ‘챗GPT’ 공개 이후 AI 기술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폭발했고 자연스레 컴퓨팅 기술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 이들의 수요는 고스란히 해당 분야에 강점을 지닌 엔비디아의 매출로 이어졌다. 엔비디아가 강력한 연산 능력을 갖춘 GPU를 생산할 수 있었던 건 애초에 게임용으로 설계됐기 때문이다. 속도보다는 정확성을 중시하는 중앙처리장치(CPU)와 달리 그래픽 처리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GPU는 연산을 동시다발적(병렬식)으로 처리할 수 있다. CPU가 복잡한 연산을 빠르게 처리한다면 GPU는 단순한 여러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한다고 볼 수 있다. AI 개발에는 많은 양의 연산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순 연산을 다중 처리하는 GPU가 효과적이다. 엔비디아는 게이밍 그래픽카드 지포스(GeForce) 시리즈로 오랜 기간 게임업계의 최강자로 군림했다. 왕좌를 지키기 위해 실감 나는 3D 그래픽 전달의 필수 능력 중 하나인 연산 처리 능력을 키우는 데 주력한 덕분에 지금과 같이 최고 수준의 GPU 개발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엔비디아의 이 같은 전략은 AI 부흥과 함께 맞아 들어가기 시작했다. 박영준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명예교수는 “인공지능을 활용하려면 수많은 연산을 동시에 실시해야 하는데, 이런 방식으로 결과값을 얻으려면 최소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 시간이 필요하다”며 “엔비디아는 AI 계산 방식에 GPU를 적용해 연산 소요 시간을 2~3일로 줄여 냈다”고 설명했다.AI칩 넘어선 비장의 무기 이후 엔비디아는 AI 맞춤형 반도체 제작에 주력하기 시작한다. 실제로 지난해까지 최근 10년 동안 엔비디아 칩의 데이터 처리 속도는 1000배 가까이 향상됐다. 엔비디아는 AI 딥러닝을 위해 CPU의 ‘다재다능함’에 GPU의 연산 처리 능력을 덧붙인 ‘GPU의 범용 연산’(GPGPU)을 개발했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CPU의 기능도 일부 병행할 수 있는 GPGPU가 개발되면서 인텔을 제치고 엔비디아의 본격적인 독주 체제가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엔비디아는 한 손에 ‘하드웨어 무기’ GPGPU를, 다른 한 손에 ‘소프트웨어 무기’에 해당하는 ‘CUDA’(쿠다)를 들고 본격적인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AI와 관련한 여러 애플리케이션에서 GPU가 더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쿠다는 개발자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C·C++·파이선 등을 GPU코드로 변환해 준다. GPU를 활용하기 위해 개발자들이 GPU 코드를 따로 배워야 하는 수고를 덜어 준 것이다. 이 같은 소프트웨어 생태계 조성에 힘입어 지금도 대부분의 AI 모델은 쿠다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쿠다를 이용하는 개발자 수는 2020년 180만명에서 2023년 450만명으로 2배 넘게 늘었다. 사실상 엔비디아가 AI 생태계를 장악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셈이다. 김 교수는 “다른 반도체 기업들도 노력 중이지만 새로운 헤게모니(주도권)을 구축하거나 극적으로 상황이 반전되지 않는 이상 독과점 체제는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엔비디아 질주 언제까지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선 “엔비디아에 조금이라도 더 일찍 투자한 이들이 곧 승자”라는 말이 나온다. 부러움을 뜻하는 라틴어 ‘인비디아’(Invidia)에서 유래한 엔비디아라는 이름이 딱 들어맞는 대목이다. 엔비디아의 성장세는 여전히 가파르다. 2019년 최저 31달러를 찍었던 엔비디아는 1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던 지난달 23일 사상 처음으로 1000달러를 돌파했다. 5년 만에 주가가 30배 이상 뛰어올랐다. 지난달 30일엔 장중 한때 1158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자연스레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업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한국 경제가 또 한번 ‘반도체 공화국’의 면모를 확인하는 듯한 모습이다. 지난달 28일엔 최근 4년간 ‘서학개미’(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의 주식 보유액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 왔던 테슬라를 제치고 서학개미 최고 관심 종목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국내 증시 시총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관련 소식에 웃었다 울었다를 반복 중이다. 국내 증시 엔비디아 최고 수혜주 중 하나로 꼽히는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9일 장중 한때 20만 9000원을 터치하며 52주 만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GPU에 방대한 데이터를 전달하는 데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3E) 독점적 공급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 HBM이 엔비디아의 납품 테스트를 아직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거래일보다 3.07% 급락한 바 있다. 증권가는 엔비디아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조건 없는 맹신은 지양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가파른 상승을 이어 온 엔비디아의 단기 고점이 어느 수준에서 형성될 것인지 가늠하기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AI에 대한 관심은 강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엔비디아의 실적이 점점 높아지는 눈높이에 언제까지 부응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를 향한 쏠림 현상은 심화돼 있다. 올해 S&P500 시가총액은 총 4조 5000억 달러가 늘었는데 이 중 35%인 1조 6000억 달러를 엔비디아가 차지했다. 지난주 국내에서도 엔비디아는 테슬라를 제치고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 주식 1위로 등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AI 열풍이 끊이지 않았는데도 지난해 8월과 10월 사이, 올해 4월 등 미국의 장기금리가 높아질 때마다 가격 조정을 받아 왔다. 최근 미국의 10년물 국채 등 금리 상승이 지속되면서 지나치게 쏠려 있는 엔비디아가 파급을 받을 우려가 커졌다”고 밝혔다.
  • “다들 회사 가는데…” 네이버, 직원들 좋아하자 ‘재택근무’ 연장하기로

    “다들 회사 가는데…” 네이버, 직원들 좋아하자 ‘재택근무’ 연장하기로

    코로나19 기간 중 재택근무를 도입했던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지난해부터 ‘사무실 출근’으로 복귀하는 것과 달리, 네이버는 재택근무 제도를 1년 연장하기로 했다. 2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사내 공지를 통해 임직원 스스로 자유롭게 근무 시간과 장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커넥티드 워크’ 제도를 1년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네이버는 2022년 7월부터 임직원들이 ‘주 5일 원격 근무(R타입)’와 ‘주 3일 이상 출근(O타입)’ 중 원하는 근무 형태를 6개월마다 고를 수 있도록 해왔다. 반기에 한 번씩 자신이 속한 조직과 프로젝트 상황 등에 따라 근무 형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네이버가 재택근무제를 유지하기로 한 것은 재택근무에 대한 임직원 만족도가 높은데다 업무 효율성도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커넥티드 워크제에 대한 새로운 세부 지침은 6월 초에 나올 예정이다. 코로나 기간 재택근무를 했던 국내 IT 기업들은 대부분 지난해부터 사무실 근무로 돌아갔다. 네이버와 함께 국내 양대 인터넷 기업으로 꼽히는 카카오는 지난해 3월 사무실 출근을 기본으로 하는 근무제도 ‘카카오 온(ON)’을 도입했다. 지난 3월 공식 취임한 정신아 신임 대표는 내정 직후 가진 임직원 간담회에서 ‘오피스 퍼스트’(사무실 근무 중심) 제도가 기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전면 재택근무를 허용한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은 올해 들어선 주 1일 이상 사무실 출근을 의무화했다.
  • 美 SMR 협력사 ‘잭팟’ 임박에…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17% 뛰었다

    美 SMR 협력사 ‘잭팟’ 임박에…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17% 뛰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가 하루 만에 약 17% 수직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최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설계 업체인 뉴스케일파워에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튜브 등 SMR 주요 기기를 공급하는데, 뉴스케일파워가 정보기술(IT) 인프라 기업 스탠더드파워가 추진하는 최대 370억 달러(약 50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27일 증시 개장과 동시에 9.0%가 오른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는 하루 종일 고공 행진을 이어 가다 16.65% 상승 마감했다. 전날 1만 8260원이던 주가는 이날 2만 1300원으로 급등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가 오른 이유는 언론을 통해 뉴스케일파워가 스탠더드파워에 2029년부터 SMR 24기를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하나의 발전소에 SMR 몇 기를 설치하는지 등 세부 계획에 따라 프로젝트 총 금액이 달라지는데 최대 370억 달러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경우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물량은 2조원을 넘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에 대해 두산에너빌리티와 뉴스케일파워는 신중한 입장이다. 원전업계 관계자는 “아직 뉴스케일파워와 스탠더드파워의 협의 진행 사항에 대해 알 수 없고, 수주가 확정되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 또 뉴스케일파워와 두산에너빌리티의 계약이 이 프로젝트에 이어질지 등도 정해진 게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가 스타트업이던 2019년과 2021년에 모두 1억 400만 달러를 투자하면서 이 회사가 수주하는 프로젝트에 핵심 부품을 납품하기로 합의했다. 그리고 세계 최초로 SMR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관련 기술도 확보했다. 또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최초로 SMR 설계 승인을 받아 냈다. 두 회사의 끈끈한 관계를 놓고 보면 뉴스케일파워가 이번 프로젝트를 따낼 경우 자연스럽게 두산에너빌리티가 기기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 규제하려니 투자 뺏길까…AI 규제 나선 日 딜레마

    규제하려니 투자 뺏길까…AI 규제 나선 日 딜레마

    일본 정부가 인공지능(AI)에 대한 규제 법안 마련에 착수했다. 최근 세계 각국이 AI 규제에 나서면서 일본 정부도 발맞추려는 모양새이지만 자칫 일본에의 AI 투자를 뺏기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상황이다. 23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날 전문가 회의인 ‘AI 전략회의’를 열어 AI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법률 규제 검토를 시작했다. 일본 정부는 전문가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국회에 AI 규제 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특히 구글과 아마존 등 미국 IT(정보통신) 대기업을 규제 대상으로 삼을 계획이다. 당초 일본 정부는 정부나 지자체 업무 등에 AI 사용을 독려하는 등 AI에 우호적이었다. 지난달 AI 사업자 전용 지침(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등 기업 활동의 자율성을 독려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주요국이 AI 법률 규제 정비에 나서면서 일본도 동조할 필요성이 커졌다. 유럽연합(EU)은 AI 규제법을 2026년 시행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AI 기업에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해 법적 구속력을 갖는 규제를 이미 도입했다. 해외 흐름에 따라갈 수밖에 없지만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분위기도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정부 내에서는 규제를 강하게 하면 투자 의욕을 꺾게 될 수도 있다는 신중론도 있다”고 전했다. 미국 IT 업계의 일본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이 흐름을 막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달 일본 내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2년에 걸쳐 29억 달러(4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MS의 일본 투자액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지난달 15일 아시아 최초 거점으로 일본 도쿄에서 공식 활동 시작했다. 오픈AI는 일본 반도체 기업과의 사업 연계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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