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IT 업계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둥지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출마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연구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설전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881
  • ‘뉴 삼성물산’ 연말까지 부문 독립 체제로

    ‘뉴 삼성물산’ 연말까지 부문 독립 체제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안이 주주총회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9월 출범하는 합병 회사(이하 ‘통합 삼성물산’)의 사령탑을 누가 맡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통합 삼성물산은 삼성그룹의 얼굴인 사실상의 지주회사로 17일 시가총액(33조 8661억원) 기준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2위 기업(공기업 제외)이 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합병한 통합 삼성물산은 건설·상사·패션·리조트·식음료·바이오를 아우르는 거대 집단으로 한 지붕 세 가족 형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 지붕 세 가족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앞서 2013년 말 제일모직 패션부문을 인수한 삼성에버랜드가 제일모직(2014년 7월)이란 상호 아래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적어도 연말까지는 각 사업부문 사장들이 해당 사업들을 독립적으로 이끄는 형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통합 삼성물산 인사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이 회사 1대 주주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표이사 회장 직함을 가질지 여부다. 통합 삼성물산이 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 위상을 가진 만큼 그룹의 대표자로서 총괄적인 지휘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또 통합 삼성물산은 그룹이 신성장 동력으로 지목한 바이오 사업 관련 계열사를 거느린 대주주(51.2%)인 만큼 바이오 부문 총괄 임원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이 부회장은 앞서 지난 3월 중국 보아오(博鰲)포럼에서 “삼성은 정보기술(IT), 의학, 바이오의 융합을 통한 혁신에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통합 삼성물산에서는 사장 직함을 가진 임원만 6명(제일모직 4명, 삼성물산 2명)이다. 여기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두 딸인 이부진 제일모직 리조트건설부문 경영전략담당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도 포함돼 있다. 통합 삼성물산에서 리조트·골프장·건설(옛 삼성에버랜드) 관련 사업은 지금처럼 제일모직 리조트건설부문 대표이사 김봉영 사장이 맡을 전망이다. 이부진 사장은 제일모직 리조트건설부문 경영전략담당 사장과 삼성물산 상사부문 경영고문 직함을 계속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역량은 호텔신라의 면세점 사업에 집중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가 현대산업개발과 협업한 HDC신라면세점은 지난 10일 신규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됐다. 패션부문은 이서현 사장과 윤주화 대표이사 사장이 투톱 체제를 이어 간다. 이 사장은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부터 시작해 10년 넘게 패션부문에서 기획과 경영전략을 맡아 왔다. 통합 삼성물산은 패션부문에서 합병 시너지 효과로 상사부문의 해외영업 인프라를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통합 삼성물산은 패션부문 매출을 2014년 1조 9000억원에서 2020년 10조원으로 5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한편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이 각각 가진 제일모직 지분 7.74%는 통합 삼성물산 지분 각각 5.5%로 바뀐다. 이들 삼남매는 지분을 팔거나 계열 분리 없이 당분간 함께 갈 것이란 관측이다. 이부진·이서현 사장이 맡고 있는 패션, 호텔, 광고 등 관련 사업은 그룹이란 울타리 속에 있는 편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일어나라 한국경제] 삼성화재, 산모 돌봄부터 자녀 암 치료 보장까지 척척

    [일어나라 한국경제] 삼성화재, 산모 돌봄부터 자녀 암 치료 보장까지 척척

    삼성화재는 기존에 있던 자녀보험을 좀 더 강화한 ‘NEW엄마맘에쏙드는’ 보험을 출시해 판매 중이다. 이 보험은 임신과 출산 관련 질환에 대한 실손입원의료비 등 산모 보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기존 실손의료비에서 보상되지 않던 임신·출산 관련 질환을 보장하는 ‘임신질환 실손입원의료비’(일반 분만 제외) 담보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일반적인 분만을 제외한 유산, 입덧, 임신성 당뇨, 자궁경관 무력증, 조기 진통 등으로 입원 시 1000만원 한도로 입원비의 80%를 보장해 준다. 많은 산모가 걱정하는 임신중독증도 처음 한 번에 한해 진단비를 준다. 또 이 보험은 자녀가 선천성 발달장애일 경우 뇌성마비나 다운증후군 진단을 받으면 10년간 매년 양육자금을 지원한다. 고령 출산이 많아지면서 태아의 선천성 이상에 대한 걱정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유치 또는 영구치의 충치 등으로 인한 치료를 보장하는 ‘치아보존치료지원금’과 세균성 감염으로 인한 중증 뇌수막염 등을 보장하는 ‘중증세균성수막염진단비’도 눈에 띈다. 아울러 암 진단과 수술, 입원, 항암 방사선 약물치료에 이르기까지 자녀의 종합적 암 보장이 가능하다. 암 입원의 경우 입원 첫날부터 보장한다. 가입 조건에 따라 출산용품 지원과 사진첩 제작, 문화 체험 중 한 가지 서비스를 1회에 한해 제공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영단기 토익스피킹, 출간 단 1주만에 베스트셀러 1위 ‘주목’

    영단기 토익스피킹, 출간 단 1주만에 베스트셀러 1위 ‘주목’

    외국어전문 ‘영단기(대표 윤성혁, 이정진)'가 출간한 토익스피킹전문 교재 ‘영단기 토익스피킹’이 출간 1주만에 베스트셀러 1위(yes24 2015년 7월 2주 토익 Speaking&Writing Test/TOEIC S&W 주별 베스트 1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영단기 토익스피킹’은 토익스피킹 대표 강사 그웬이 직접 집필하고 지난 7월 6일 출간된 토익스피킹 분야 최신 교재로, 토익스피킹 신유형이 반영된 지난 5월 3일 이후의 가장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여름방학을 맞아 하반기 취업을 앞두고 토익스피킹 점수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 2주만에 레벨7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그웬 강사는 10년 전 국내 최초로 토익스피킹 강좌를 개설, 현재 매월 오프라인에서 약 1천명, 온라인에서 약 20만명의 수강생과 만나고 있는 스타강사다. EBS 라디오 ‘그웬 토익스피킹’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지금까지 36권 이상의 교재를 집필하는 등 토익스피킹 1위 강사(2014.11~2015.1 네이버 트렌드 3사 대표강사 비교 시)로 자리매김했다. 영단기는 토익스피킹 교재 출간을 기념하며 그웬 저자 직강의 토익스피킹 강좌를 무료로 배포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23일(목)까지 매일 밤 9시에 선착순 100명, 총 1,000명에게 혜택이 제공된다. 또, 온라인 서점 Yes24에서 ‘영단기 토익스피킹’ 교재 구매 시 ‘토익 시험장 필수 패키지’(연필, 지우개, 손목시계 3종 세트) 무료 제공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울러 영단기는 토익스피킹 교재를 100% 활용할 수 있는 토익스피킹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영단기의 토익스피킹 앱은 시험 평가 기준에 맞춘 3가지 단계별 학습 방법을 제공하고, 발음, 강세, 억양 등 원어민의 음성과 자신의 음성을 꼼꼼하게 비교, 점검할 수 있는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된다. 영단기는 앱 출시를 기념해 앱 다운로드 후 출석 미션 달성 시 출석 미션 달성 시 토익 트렌트 리포트(또는 토익 플래너), 2015 영단기 토익 최신기출변형 700제, 강남 영단기 어학원 강좌 10% 할인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영단기 토익스피킹’ 교재와 교재 출간 기념 그웬 저자 직강 무료 배포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영단기 홈페이지(www.engdangi.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단기의 조세원 부대표는 “그 동안 영단기 RC / LC / VOCA 기본서 라인업을 완성하며 베스트 셀러 1위를 달성하는 등 외국어학원 1위 영단기의 저력을 과시해왔다”며 “여름방학 및 토익 스피킹 신유형 추가 등의 이슈에 맞춰 야심차게 기획한 토익스피킹 교재에 많은 관심 바라며 앞으로도 여러분의 단기 영어 점수 달성을 위해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어학원 1위 영단기(2015 상반기 대학생 선호브랜드 대상 '가장 빠르게 토익 고득점이 가능한 어학원' 부문 1위)에서 출시한 토익 교재가 토익 업계를 휩쓸고 있다. 영단기 토익 기본서는 지난 2014년 출시 후, 영단기 RC(yes24 2015년 7월 국어 외국어 사전 월별 베스트 1위-전 월 판매 데이터 기준)와 영단기 LC(yes24 2015년 2월 4째주 청해/LC 베스트셀러 1위-전 주 판매 데이터 기준)교재가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지난 4월에 출시한 토익 입문서 ‘영단기 토익 스타트’도 베스트셀러 1위(yes24 2015년 5월 3째주 국어 외국어 사전 주별 베스트-전 주 판매 데이터 기준)를 기록했다. 영단기 스타 강사진이 직접 집필한 토익 기본서는(RC정재현, LC유수연, VOCA김성은) 10년 간의 기출 유형과 최근 5년 간의 유형을 모두 분석하고 연구해 반영된 교재다. 토익 입문자부터 고득점을 원하는 수험생에게 모두 적합한 교재로, 저자가 직접 강의하는 온라인 강좌도 함께 수강할 경우, 학습 효과가 배가돼 고득점 획득이 가능하다. 특히 여름방학을 맞아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면서 그 명성을 굳건히 하고 있으며 영단기가 제시하는 토익 700점대 공부방법은 단기간 토익 점수 향상을 목표로 공부하는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토익커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 조선3社 특허 2500여건 개방… ‘에코십 상생 네트워크’ 운영

    조선3社 특허 2500여건 개방… ‘에코십 상생 네트워크’ 운영

    ‘상생’은 15일 개소한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관통하는 열쇳말이다. 울산혁신센터는 미래형 선박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국내 빅3 조선업체(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와 중소기업, 정부연구기관 등 50여개 단체를 한데 묶어 ‘에코십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운영한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일본과 중국의 추격으로 조선산업의 영업이익이 적자인 상황에서 미래형 선박 기술혁신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500여건에 달하는 대기업 특허를 중소·벤처기업에 대폭 개방할 예정”이라며 “산·학·연의 상생 에너지가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빅3 조선업체 등은 에코십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친환경·고효율 차세대 선박으로 꼽히는 ‘에코십’과 ‘스마트십’을 공동 개발하고 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협력 생태계를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또 울산혁신센터는 부산·경남·전남혁신센터와 연계해 관련 기술을 전수하는 등 조선업계 전반의 경쟁력 향상에 앞장선다. 이 밖에도 울산혁신센터는 자동화 의료장비 제조업자의 아이디어와 의료진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의료 자동화 포털’을 구축한다. 울산혁신센터는 이를 바탕으로 로봇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한국형 고부가가치 의료시스템 창출을 모색하게 된다. 울산혁신센터는 또 경북 ICT의료기기 기술개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강원 빅데이터, 원주 의료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특허·연구개발 전문 멘토단’을 구성하고 개발한 첨단 의료로봇과 의료서비스는 패키지화해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한편 울산혁신센터는 서울의 창업 지원 플랫폼인 ‘마루(MARU)180’과 원격으로 연결된 ‘창업 지원존’을 운영하는 등 지역과 수도권의 창업 인프라 상생에도 공을 들였다. 울산혁신센터는 조선업체와 제조업 분야의 창업을, MARU180은 정보기술(IT)과 서비스 분야의 창업을 각각 지원하는 등 지역의 강점은 살리되 협업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더 큰 그림을 그리겠다는 전략이다. 울산혁신센터는 앞으로도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상생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좋은상조, 2015 대한민국 우수기업대상 수상

    좋은상조, 2015 대한민국 우수기업대상 수상

    좋은상조는 지난 7월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미래창조과학부, 교육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방송 통신위원회가 후원하고 머니투데이가 주최한 '2015 대한민국 우수기업대상' 시상에서 사회공헌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우수기업대상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산업 각 분야에서 창조,혁신하고 고용 창출에 모범을 보인 우수기업을 발굴, 지원하는 행사다. 심사위원장인 고충곤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전문위원은 인사말에서 “우리 경제의 뿌리인 중견,중소기업의 혁신과 글로벌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우수기업대상 선정에서 크게 비중을 둔 심사 항목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32개 업체가 수상했다. 품질, 친환경, 녹색에너지, 바이오, 기술, 통신서비스, IT솔루션, 경영혁신, 사회공헌, 소비자감동, K-뷰티, 리빙디자인, 모바일커머스, 신기술, 모두 14개 부문의 시상이 이뤄졌다. 이 중 좋은상조는 사회공헌대상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좋은상조는 작년에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붕괴사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합동 분향소를 경주시와 협력해 경주시 실내체육관 내에 설치 및 운영과 세월호 참사로 인해 개소한 정부 합동분향소의 조문 진행을 맡아 8개월간 총괄운영하였다. 각종 재난사고로 인한 희생자의 명복과 유가족의 슬픔, 아픔을 진정으로 치유, 봉사하는 좋은상조는 평소 소외계층 장례지원 서비스 및 환경보호 캠페인, 안전 운전캠페인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업계 모범이 되는 회사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무역협회 “그렉시트 땐 EU 수출물량 5.8% 감소”

    국가부도 위기를 맞은 그리스와 채권단 간의 구제금융 협상이 결렬되는 등 최악의 시나리오가 이어지면 우리나라의 유럽연합(EU) 수출 물량이 5.8% 감소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2일 공개한 ‘그리스 위기 향방과 우리 수출 영향’ 보고서에서 “현재 진행 중인 협상 결렬 후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는 그렉시트(Grexit)가 발생하면 유로존 경기침체와 유로화 약세로 우리 수출에 타격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그렉시트 발생 시 우리나라의 대(對)EU 수출 물량은 약 5.8%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 원·유로 환율은 13.6%,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은 1.0% 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채권단의 협상이 장기화하는 것 역시 우리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협상 장기화가 결국 유로존의 경기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해 우리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배경에서다. 지난해 기준 EU 수출은 전체 우리 수출의 9%를 차지한다. 단 아직까지 이런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작다는 전망이다. 보고서는 “협상이 결렬되면 양측 모두 손실이 크기 때문에 조속히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박솔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원은 “단기간 내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지만 그리스 위기의 장기화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면서 “정부와 업계는 상황을 자세히 검토해 선제 대응에 나서는 한편 장기적으로 경제의 내성을 키우기 위한 체질 개선과 구조개혁 노력을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경제 블로그] 금감원 ‘국장’이 교육부 ‘과장’에게 혼난 까닭은

    [경제 블로그] 금감원 ‘국장’이 교육부 ‘과장’에게 혼난 까닭은

    금융 당국이 전국 모든 초등학교, 중학교를 대상으로 한 금융 교육을 준비 중입니다. 교과 과정에 금융을 포함해 저축이나 용돈 관리 등 올바른 경제 관념을 어릴 때부터 길러 주겠다는 것이지요. 취지 자체는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몰라 비싼 금리로 돈을 빌리고 신용불량자까지 되는 ‘금융 문맹자’들이 넘쳐나니까요. 금융감독원은 기존에도 ‘금융교육 네트워크’라는 이름으로 수년간 비슷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각 금융사가 직원들을 강사로 파견해 교육하는 형태였지요. 이 네트워크를 체계화시키고, 교과에 넣고 확대하겠다는 것이 ‘1사 1교 금융교육’의 시발점입니다. 지난 5월 말 금감원은 이 금융 교육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금융교육협력단’에 참여해 달라고 금융사에 간략한 공문을 보냈습니다. 이전 금융교육 네트워크에 참여했던 회사들은 계속 해오던 업무인 데다 감독 당국이 하자는데 딱히 거절할 명분도 없어 “함께하겠다”고 했다네요.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당국은 운용 방안이나 대상 수 등 구체적인 논의도 없이 덜컥 지난달 9일 보도자료부터 뿌렸습니다. 은행, 보험, 카드 등 금융사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선(先) 보도자료, 후(後) 의견 수렴’이냐는 것이지요. 한 보험사 관계자는 “전국에 지점망이 있는 금융사들이 각 지역에 있는 학교랑 ‘알아서’ 결연하고 교육까지 하라는 것”이라면서 “지점, 지역단까지 합치면 60~70곳인데 이렇게 큰 규모라면 감당하기 힘들다”고 토로합니다. 관계 부처 간 협의도 제대로 되지 않은 모양입니다. 실무 회의 때 교육부의 ‘과장급’(연구관) 담당자가 “너무 준비 없이 추진한다”며 금감원의 ‘국장급’을 혼냈다는 후문도 들립니다. 판이 커진 만큼 인력 문제도 만만찮습니다. 금융사들마다 “가뜩이나 초저금리에 비상 체제여서 인력 차출이 쉽지 않다”고 앓는 소리입니다. 금감원 측은 “관계 부처와 업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차근차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어려서부터 금융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건전한 금융생활 습관을 심어 주는 것은 너무나 필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교육은 ‘백년대계’라고 했습니다. 석 달 만에 뚝딱 ‘해치울’ 일은 아니지요. ‘선생님’(금융사)들의 불만이 이렇게 많아서야 제대로 된 금융 교육이 되겠습니까.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소비자에 ‘원스톱 서비스’ vs 보험사 ‘일자리 위협’

    소비자에 ‘원스톱 서비스’ vs 보험사 ‘일자리 위협’

    금융 당국이 최근 금융복합점포에 보험 판매도 한시 허용하기로 하면서 이를 둘러싼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고객 편의성과 고용 창출이라는 두 명제가 충돌하는 양상이지만 근본적으로는 국내 금융산업의 오랜 전업주의(업권 전문성을 고려해 다른 업권의 참여를 제한하는 것)를 허무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업권 간 점포 구분을 없애고 한 공간에서 다양한 금융 상품을 취급하는 복합점포는 지난해부터 논의가 활성화되기 시작해 올 1월 1호 점포가 등장했다. 하지만 은행과 증권 상품만 판매를 허용해 ‘반쪽’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3일 보험상품도 앞으로 2년간 금융지주사별 시범점포 3곳에 한해 판매를 허용한다고 하자 보험설계사들의 반발이 거세다. 이들은 조만간 반대 성명을 내놓을 방침이다. 복합점포를 찬성하는 쪽에서는 고객이 모든 금융상품을 한 자리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예컨대 고객이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복합점포에 들렀다가 주식 투자 상담을 하거나 보험에 가입하는 등 ‘원스톱’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주사는 업권별 금융사 간에 시너지를 발휘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보험사나 증권사는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할 수도 있다. 남재현 국민대 경제학과 교수는 “점포에 보험사 직원이나 설계사를 직접 배치해 지주사 입장에서는 내부 통제 등 관리 측면에서 효율성을 발휘하고 업권별 특성을 살려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시너지를 최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효과는 미미하고 부작용이 더욱 클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한 보험사 고위 임원은 “보험 판매 채널을 은행에 종속시키고 40만명에 이르는 보험설계사의 일자리를 위협하는데도 이에 대한 대책은 없다”면서 “금융산업이 은행 점포 위주로 재편되면서 보험업계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방카슈랑스(은행에서 파는 보험상품)가 있는 상태에서 같은 점포에 보험사가 들어오면 ‘25% 방카 룰’(같은 보험사 상품 판매를 25% 이내로 제한)이 무력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많다. 앞서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복합점포에 보험사 입점을 아예 금지하는 내용의 보험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은행 점포에 보험사를 입점하지 못하도록 한 보험업법 감독 규정을 놓고도 해석에 논란이 인다. 금융 당국은 은행 점포가 아니라 ‘복합점포’에 보험사가 입점하는 방식으로 해 규정을 피했다. 하지만 한 금융권 인사는 “은행·증권 옆에 칸막이 쳐 놓고 ‘은행 안에 있는 게 아니다’라고 해석하는 건 꼼수”라고 꼬집었다. 반면 이석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법상 복합점포를 못 하도록 한 조항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점포끼리 붙어 있는 건 괜찮고 들어가는 건 안 된다는 건 규제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황진태 대구대 경제학과 교수는 “금융산업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 방향을 정하는 선택의 문제로 업권 간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새로운 50년을 열자] 수교 후 무역적자 5000억弗… 한류가 혐한 변질 우리기업 타격

    [새로운 50년을 열자] 수교 후 무역적자 5000억弗… 한류가 혐한 변질 우리기업 타격

    일본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수식어는 ‘가깝고도 먼 나라’다. 역사와 정치를 넘어 경제·산업 분야도 마찬가지다. 지난 50년간 한국의 대일본 무역적자는 5000억 달러가 넘는다. 해방 이후에도 일본은 한국에게 경제적 이익을 취해왔고 또 이는 현재진행형이다. 기업 경쟁은 말 그대로 전쟁이다. 과거 50년을 넘어 새로운 50년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양국 본토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한·일 기업들의 모습을 짚어 봤다. 국교가 정상화된 지 50년이 지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 기업의 일본 진출 역사는 짧다. 그만큼 양국 간 기술과 자본력의 격차가 컸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1970~80년대 일본에서 사업을 시작한 우리 기업은 삼성, 현대모터, 한화, 대우 등 대기업 중심이었다. 당시의 전략은 눈 높은 일본 소비자를 직접 공략하기보다는 기업 간 거래(B2B) 등을 통해 실익을 챙기는 것이었다. 기업들은 자체의 상표를 앞세우지 못하고 하도급이나 주문자상표부착(OEM) 등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면서 한편으로는 일본의 앞선 기술력과 마케팅 능력을 벤치마킹했다. 이런 점에서 일본 소비자를 상대로 직접 시장을 공략한 진로의 일본 진출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1988년 진로가 일본에 법인을 세울 당시 국내 소주시장은 성장의 한계에 직면했다.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에서 진로는 일본을 택했다. 나름 철저한 시장조사를 했지만, 한국에서 공수한 소주에 대한 초기 반응은 냉담했다. 진로는 아예 원점으로 돌아가 일본인에 맞는 소주를 개발했고 이 전략은 통했다. 그렇게 현지 법인 설립 이후 10년간의 노력으로 진로는 1998년 ‘JINRO’라는 단일브랜드 기준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진로가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이후 2000년도 후반 일본열도에 덮친 한류는 우리 기업에게 하늘이 준 기회였다.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CJ와 농심 등 식품관련 회사들이 일본에 진출했고 네이버, 넥슨 등 정보기술(IT)관련 기업도 일본에 터를 닦았다. 특히 일본의 국민메신저가 된 네이버 라인의 성공은 눈부실 정도다. 일본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중 9명이 라인을 이용할 정도다. 그렇게 일본에 진출한 한국 기업 수는 증가했고 투자도 줄을 이었다. 주일한국기업연합회(한기련) 소속 회원사는 지난해 말 기준 253개에 달한다. 비회원사 기업까지 포함하면 300개 기업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의 대일 투자는 1968년 이후 지난해 말까지 5186건, 63억 8800만 달러(약 7조 270억원)에 달했다. 1980년까지 대일 누적 투자는 283만 달러(약 31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한 해에만 5억 7800만 달러(약 6463억원)를 기록했다. 외형상으로 보면 비약적인 발전이다. 한국 기업의 일본 진출은 성공적이라고 평가해도 될까. 정작 일본에 진출한 기업인들은 “일본을 그리 만만하게 보지 말라”고 입을 모은다. 일본은 자국 브랜드 외에는 글로벌 1등만이 통하는 대표적인 시장이다. 스마트폰과 자동차 등 한국을 대표한다는 상품도 일본에선 찬밥 신세다. 현대차는 2001년 일본 승용차 시장에 진출했다가 쓴맛만 보고 2010년 사실상 사업을 접었다. 철수 직전인 2008년에는 1년간 판매한 자동차 수가 불과 501대다. 현재는 애프터서비스와 버스판매 사업에만 집중하는 실정이다. 삼성 역시 일본에서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의 점유율은 58.7%이지만 삼성은 10분의1에도 못 미치는 4.7%로 4위를 기록했다. 2위 소니(13.7%), 3위 샤프(12.4%) 점유율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일종의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존재한다고 생각한 삼성은 최근 일본에서 출시한 갤럭시S6 시리즈에서 삼성 로고를 빼기도 했다. 더 큰 문제는 최근 한류가 혐한(嫌韓)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점이다. 이명박 정부 때부터 이어온 외교 실패와 엔저 현상도 또 다른 악재다. 2010년 1억 100만 달러를 수출했던 소주는 지난해 6780만 달러를 수출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김치 수출액은 8280억 달러에서 5660억 달러, 라면 역시 3910억 달러에서 2450억 달러로 수출액이 급락했다. 일본진출 엔터테인먼트업체인 CJ E&M과 SM 일본법인의 지난해 매출도 각각 전년 대비 17% 이상 감소했다. 환율 변수를 고려해도 낙폭이 심상치 않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권홍봉 한기련 부장은 “기업마다 일본 매출 감소폭이 크다 보니 오히려 쉬쉬할 정도로 상황은 매우 좋지 않다”면서 “한국은 여전히 한류를 자랑스럽게 내세우지만 적어도 일본 내에서는 한국색을 지우지 않으면 장사가 어렵다는 게 냉정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코스피·코스닥 경쟁 통해 체질개선 유도

    코스피·코스닥 경쟁 통해 체질개선 유도

    지금의 한국거래소(KRX)는 2005년 증권거래소, 코스닥위원회, 선물거래소 등 4개 관련 기관이 합쳐져 출범한 조직이다. 당시 초대 이사장인 이영탁 전 국무조정실장이 상장(IPO)을 추진했으나 기획재정부의 반대에 부딪혀 성공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금융위원회가 IPO를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거래소 구조는 통합 이전처럼 돌아가지만 지주회사라는 ‘우산’이 씌워졌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각각의 자회사로 경쟁시켜 체질 개선을 유도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궁극적으로는 대체거래소(ATS) 도입 등 진정한 경쟁 체제 구축과 코스닥 시장 건전화 방안 마련, 거래소 상장 차익의 사회 환원 문제를 어떻게 매듭짓느냐가 성공의 변수다. 금융위는 2일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등 시장 간 상호경쟁이 제한돼 서비스 질이 떨어지고 시장 발전이 정체된다고 지적했다. 그 근거로 상장 실적을 들었다. 우리의 코스닥과 비슷한 미국의 나스닥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411건, 대형주 중심의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349건을 상장시켰다. 그런데 거래소(KRX)는 114건에 불과하다. 경제 규모가 다르긴 하지만 외부감사 대상 기업 중 600여개가 유가증권시장, 9000여개가 코스닥시장 상장 요건을 충족하고 있는데 연간 신규 상장이 40건에 불과한 것은 거래소의 상장 유치 노력이 미흡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신생 기업이 문제였다. 바이두 등 중국의 신흥 인터넷 기업은 적자 상태에서도 나스닥에 상장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세계적 게임 개발 업체인 한국 기업 넥슨이 2011년 우리 시장을 놔두고 일본거래소(JPX)에 상장한 것은 두고두고 뼈아픈 사례”라며 거래소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쟁 체제가 도입되면 주식 거래 비용 인하 등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금융위의 분석이다. 이는 뒤집어 보면 투자자 보호이기도 하다. 거래소에 따르면 1996년 코스닥시장 개설 후 지금까지 상장 폐지된 기업이 494개다. 이 중 80%(392개)가 정보기술(IT) 거품기에 상장됐다. 코스닥 분리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은 이때의 학습효과 탓이 크다. 벤처업계 관계자는 “코스닥시장 활성화라기보다는 진입 장벽을 낮춰 투자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려는 효과가 더 커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임 위원장은 “코스닥을 (상장도 폐지도 많은) 다산다사(多産多死) 시장이 아닌 우리 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키울 것”이라면서 “상장 활성화 측면과 투자자 신뢰 보호 측면을 고려해 적절한 기준을 세워 나가겠지만 지금의 상장 기준은 이익요건을 중심으로 과도하게 경직돼 있다”고 말했다. 상장 기준 완화를 시사하는 대목이다. 거래소는 증권사들이 100% 지분을 갖고 있다. 2007년 상장 논의가 한창일 무렵 거래소는 3700억원을 출자해 자본시장발전재단(가칭)을 설립하겠다는 안을 내놨다. 이 중 1700억원을 상장차익 반환 몫으로 책정했는데 당시에도 규모 적정성을 두고 논란이 뜨거웠다. “상장 차익 처리는 주주들이 결정할 문제이지 정부가 나설 사안이 아니다”라는 주장(박창균 중앙대 교수)도 있다. 거래소 체제를 개편하는 목적은 내부 경쟁을 촉발시키기 위해서다. 또 하나의 문제는 외부 경쟁이다. 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이후에도 독점 구조가 유지된다면 간섭, 통제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면서 “그렇게 되면 조직 구조만 옥상옥으로 바뀔 뿐 변하는 게 없다”고 우려했다. 김 연구위원은 “ATS가 빨리 도입돼야 하고, 해외거래소와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 플레이어로 경쟁 환경에 더 빨리 뛰어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3년 관련 법 개정으로 ATS 도입 근거는 있다. 거래소 노조는 “결국 코스닥 분리 의도를 관철하려는 정치적 꼼수”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지주회사 체제가 되레 비효율적이고 투자자 보호에도 취약하다는 주장이다. 애초 금융위는 코스닥 분리를 추진했으나 노조와 정치권 등의 반대로 ‘지주회사 내 자회사 설립’ 절충안으로 돌아섰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퇴직연금 갈아타기 2주 내 ‘OK’

    이르면 10월부터 ‘퇴직연금 갈아타기’가 2주 안에 가능해진다. 퇴직연금 수익률과 수수료도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 기업 도산 과정에서 지급되지 않은 퇴직연금을 찾아 주는 절차도 시작된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퇴직연금시장 질서 확립 방안’을 25일 내놨다. 이는 지난달 11일부터 한 달간 은행과 증권,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등 퇴직연금 운용사를 업권별로 1곳씩 선정해 운용실태 전반을 점검한 결과다.<서울신문 5월 8일자 17면> 우선 금감원은 다른 금융사로 퇴직연금 계약 이전 요청이 들어온 경우 14일 이내에 처리하도록 기한을 못박고, 지키지 못하면 금융사가 지연이자를 물도록 했다. 관련 규정을 고치는 대로 10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가입 기업 임직원에게 우대 대출금리·사은품을 제공하거나 금융사가 특정 계열사에 50% 이상을 몰아주는 관행에 대해서도 엄정 대처할 방침이다. 대출 등의 조건으로 퇴직연금 가입을 종용하는 ‘꺾기’ 행태도 집중 감시한다. 하반기 중에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퇴직연금 표준 약관을 만들 예정이다. 금융회사별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수익률과 수수료율을 금감원 홈페이지에 일괄 공시하는 시스템도 연내에 구축한다. 가입자가 권역·금융사별로 운용수익률과 수수료율을 쉽게 비교할 수 있게 해 업계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지금까지는 적립금 운용수익률은 4개 금융협회 홈페이지에만, 수수료율은 개별 금융회사 홈페이지에만 공시해 왔다. 기업 도산 과정에서 지급되지 않은 퇴직연금도 주인을 찾아 주기로 했다. 영세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퇴직연금 가입 사실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다. 금감원이 최근 실태 점검한 4개 금융사에서만 100억원 수준의 미지급 퇴직금이 발견됐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KB손보 출범… ‘빅3’ 판도 흔들리나

    KB손보 출범… ‘빅3’ 판도 흔들리나

    LIG손해보험이 우여곡절 끝에 KB손해보험으로 이름을 바꿔 24일 공식 출범했다. KB금융이 LIG손보를 인수하기로 한 지 1년여 만이다. 그동안 인수 승인을 둘러싸고 금융 당국과 ‘기싸움’도 벌였고 ‘가격 협상’이 지지부진해 최종 서명이 늦어지기도 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김병헌 초대 KB손보 사장에게 회사 깃발을 전달한 뒤 “1등 KB손보가 될 수 있도록 그룹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긴장하는 모습이다. ‘삼성화재-현대해상-동부화재’로 굳어진 손보업계 빅3 판도가 흔들릴 수도 있다는 점에서다. 업계 4위인 LIG손보가 KB금융의 탄탄한 은행 고객망과 거대자본을 등에 업고 세 몰이에 나서면 판 깨기가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대출 등으로 얽혀 있는 KB의 기업 고객들이 KB손보로 갈아탈 수 있다고도 말한다. 이렇게 되면 부동의 2위인 현대해상을 제칠 수도 있다는 관전평이다. 하지만 KB로의 안착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범LG가(家) 계열인 LIG손보는 1등을 강조하는 팍팍한 사내문화가 아니었지만 ‘성과 지향적’인 KB금융이 시어머니가 되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은행·증권·손보·생보 등 지주 계열사 간 ‘성적표’가 비교 공개되고 이질적인 기업 문화가 섞이면서 갈등이 분출될 수 있다는 얘기다. LIG손보를 이끌던 김병헌 사장이 KB손보 초대 사장이 되면서 일단 조직 안정을 꾀했지만 후임자 하마평이 벌써부터 나도는 실정이다. 김 사장은 “그룹에 가장 늦게 합류하지만 KB금융의 핵심가치를 그 누구보다도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실천해 1등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밀리타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2년 연속 판매 1위 기념 보상판매 실시

    밀리타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2년 연속 판매 1위 기념 보상판매 실시

    우리나라 커피시장 규모는 업계 추정 약 4조원에 달하는 ‘커피공화국’이다. 실제로 ‘2015년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조사’ 결과 한국인은 커피를 주당 12.3회를 섭취해 배추김치(11.8회), 쌀밥(7회) 등을 압도했다. 통계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대체로 하루에 1~2잔 이상 커피를 즐긴다는 것이다. 특히 전자동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의 경우 사무실은 물론 음식점까지 설치가 보편화되면서 커피시장의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 밀리타는 유럽 최고의 리서치 전문기업 GFK 조사결과 국내 전자동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시장 판매량 기준 점유율 57.3%를 차지하여 2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밀리타는 1908년 독일의 밀리타 벤츠(Melitta Bents)여사가 세계 최초로 커피 필터를 개발한 이후 커피여과 시스템, 원두커피, 커피머신 등을 세계 100여국에 판매하고 있는 100년 전통 독일 최대의 커피그룹이다. 밀리타 코리아(대표 양정웅)는 국내 판매 2년 연속 1위를 기념해 파격보상판매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캡슐 커피머신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카페오 바리스타’를 최대 100만원, 카페오 솔로, 솔로앤밀크를 15만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다. 커피머신 유저들의 주 관심사 키워드인 ‘직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 또한 직구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준비했다. 행사 제품인 밀리타 최고의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카페오 바리스타’는 세계 3대 디자인 상 중의 하나인 레드닷 어워드 2014를 수상하고, 플러스 엑스 어워드를 통해 유럽 혁신 브랜드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품질은 물론 디자인, 사용자 편의성, 기능 부분까지 커피애호가들을 매료시켰다. 이와 함께 밀리타 코리아는 매장 전시 및 리퍼제품을 2년 무상 보증으로 최대 60% 저렴하게 구입하며, 밀리타 원두를 3Kg(판매가 99,000원)를 증정하는 파격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뉴코아 백화점 본점 3층 밀리타 직영 전시장(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70-2)에서만 진행되며, 선착순 판매 한다. 더불어 밀리타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후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밀리타 전자동 커피머신 사용 후 개인 SNS, 블로그, 카페 등에 포스팅 한 후 홈페이지 이용후기 이벤트란에 남겨주면 선착순 100명에게 밀리타 원두 1Kg를 경품으로 증정하는 내용이다. ‘파격 보상판매 이벤트’는 브랜드와 기종에 관계없이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밀리타 코리아 홈페이지(www.melittakorea.com) 신세계 백화점, 롯데백화점 일부매장, 롯데 하이마트 전점 및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7월 20일까지 진행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밀리타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전화(02–574-8740)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무슬림 친구 맺기·단식법 조언… 공유·맞춤형 앱으로 ‘ON’

    [글로벌 인사이트] 무슬림 친구 맺기·단식법 조언… 공유·맞춤형 앱으로 ‘ON’

    “감사의 4주, 경배의 30일, 성령의 720시간, 용서의 4만 3200분, 행복의 259만 2000초. 모두 (라마단) 시간을 잘 헤아리길.”(#라마단2015 트위트) “일몰 뒤 온 가족이 모여 과하다 싶게 렌틸콩 수프를 먹는 게 라마단의 백미죠. 가족과 3000㎞ 떨어져 있는 지금은 정보기술(IT)에 의지합니다. 같은 시간에 금식을 풀고 영상통화를 하며 식사해요. 동생은 고향의 라마단 풍경을, 어머니는 특별한 요리법을 얘기해 줘요.”(구글 라마단 컴패니언 블로그). 한 달 일정의 라마단이 지난 18일 시작됐다. 16억명의 무슬림이 해가 떠 있는 동안 음식을 먹으면 안 되는 단식 기간이다. 라마단은 무슬림이 지켜야 할 5가지 의무 중 하나다. 무슬림의 나머지 4개 의무는 신앙고백, 예배, 자선, 성지순례다. 노인, 환자, 여행객, 임신부, 수유 중인 여성, 어린이 등을 제외한 무슬림은 낮에는 침도 삼키지 않지만 해가 지면 정반대 상황이 펼쳐진다.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이프타르’라는 식사를 한다. 부자들은 음식을 베푼다. 낮 동안 굶고 베푸는 기간이 라마단이라면 밤 동안 많이 먹고 많이 소비하는 기간도 라마단이다. 라마단 기간이 끝나는 ‘이드 알피트르’ 기간엔 서로 선물하는 풍습이 있기에 라마단 동안 소비량이 평소보다 30% 이상 치솟을 정도다. 라마단 특수인 셈이다. 첨단 IT업계 역시 이슬람의 라마단 특수를 맞았다. 스마트폰 보급 이후 이미 4~5년 전부터 이슬람교 경전인 코란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 기도 시간과 방위를 알려주는 앱 등은 무슬림의 필수품으로 보급돼 왔다. 섭씨 4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배고픔과 갈증을 참는 한계 상황을 연출하는 라마단은 새로운 앱을 선보이거나 기존 앱의 보급을 늘릴 기회가 된다. 금식 시작 시간과 마무리 시간, 탈수 증세 없이 단식하는 법 등을 궁금해하는 수요가 라마단 동안 급증한다. 아랍뉴스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에티하드 모바일이 라마단 기간 종교·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유료 앱을 출시한 뉴스, 세계 모바일 운영체제(OS) 시장에서 외면당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폰이 지역 개발자들과 함께 라마단 관련 앱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식을 통해 후발 기업들의 라마단 접근법을 전했다. 글로벌 기업, 중동 지역 기업 등을 막론하고 라마단을 기회의 장으로 여기는 셈이다. IT 선도 기업들의 발걸음은 올해 한 단계 더 나아갔다. 일정 관리, 편의 제공 단계를 넘어 ‘공유’와 ‘맞춤 앱’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이런 분위기를 주도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선보인 IT 기업은 구글과 트위터다. 구글은 ‘라마단 컴패니언(친구)’이라는 정보 공유 사이트를 개설했다. 무슬림끼리 라마단 경험과 유용한 생활 팁을 공유하는 사이트다. 라마단 시기별 섭취법, 폭식해도 무리가 없는 음식 조리법, 환자가 발생했을 때의 응급조치뿐 아니라 자선을 베푸는 방법, 라마단 기간의 마음가짐 등에 대한 조언을 모으는 일종의 집단 지성 페이지가 구축됐다. 구글의 공격적인 행보에 UAE의 지역 언론사는 22일 “올해 라마단에 맞춰 구글이 무슬림에게 친구 맺기를 청하며 참여를 이끌었다면 애플은 몇 가지 신규 앱을 선보이는 정도에 그쳤다”고 총평했다. 원래 공유를 목표로 삼는 트위터 역시 손쉽게 구글과 비슷한 전략을 취했다. 트위터는 @Ramadan Tips(라마단 생활 방식 조언 페이지), @Islam Voices(이슬람 이해 돕기) 등과 같은 전용 계정 십여개를 만들어 무슬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구글의 라마단 컴패니언 페이지가 주로 아랍어 게시물로 채워졌다면 트위터에선 ‘라마단에는 단식 이상이 있다’는 식의 무슬림과 비무슬림 간 소통을 염두에 둔 게시물이 눈에 띈다. ‘맞춤 앱’은 라마단의 종교 행위적 측면보다 무슬림의 생활적 측면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단식으로 혈당이 떨어졌을 때 생명을 위협받는 당뇨 환자, 낮 동안 단식으로 경기력이 약화될 수 있는 운동 선수 등 특정 계층을 염두에 둔 앱이다. 예컨대 아랍뉴스는 중동의 의료기기 업체인 MSD가 단식 중인 당뇨 환자의 혈당 수치를 실시간으로 병원에 전송하는 앱을 개발, 보급했다고 전했다. MSD 관계자는 “당뇨 환자들은 이 앱을 라마단 석달 전부터 사용해 혈당 수치를 측정한 뒤 라마단 수행에 임할지 정하고, 단식하는 동안에도 실시간 관찰을 받게 된다”고 소개한 뒤 “IT라는 과학이 종교와 조화를 이룬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테일러 스위프트 “애플, 내 음원 쓰지마!” 압력에 백기 항복

    테일러 스위프트 “애플, 내 음원 쓰지마!” 압력에 백기 항복

    애플 테일러 스위프트 테일러 스위프트 “애플, 내 음원 쓰지마!” 압력에 백기 항복 인기 절정의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26)가 애플의 스트리밍서비스 ‘애플 뮤직’의 무료 서비스 기간 로열티 미지급 정책을 공개 비판하며 음원을 공급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애플이 즉각 백기를 들었다. 스위프트는 21일(현지시간) 마이크로블로그 텀블러 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자신이 작년 11월 내놓은 최신 앨범 ‘1989’를 애플 뮤직에 제공하는 것을 보류하겠다고 말했다. 스위프트는 이달 30일 시작되는 애플 뮤직이 3개월의 무료서비스 기간에는 뮤지션들에게 음원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기로 한 것을 이유로 밝혔다. 그는 자신만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음악계 전체를 대변하는 말이라면서 ”충격적이고 실망스러우며, 전통적으로 진보적이면서도 관대한 회사답지 않다”고 비판했다. 스위프트의 공개 비판에 애플은 즉각 태도를 바꿔 “무료 서비스 기간에도 뮤지션들에게 로열티를 지급하겠다”고 트위를 통해 밝혔다. 트윗을 올린 애플의 인터넷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담당 수석부사장 에디 큐는 이날 “아침에 일어나 테일러의 글을 보고 우리가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굳혔다”고 AP통신에 말했다. 하지만 로열티로 얼마를 지불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애플은 음원 매출 수익을 나눌 때 업계 평균인 70%보다 많은 71.5%(미국 내), 73%(국외)를 뮤지션 등에게 배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위프트는 이날 늦게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자랑스럽고 안심된다”면서 “오늘 응원해 준 분들께 고맙다. 그들의 우리의 말을 들어줬다”고 밝혔다. 스위프트는 5번째 정규 앨범 ‘1989’이 미국 연간 최고 판매량(366만 장)을 기록한 데 힘입어 지난달 ‘빌보드 뮤직어워드 2015’에서 최우수 아티스트, ‘최우수 빌보드 200 아티스트’ 등 8관왕을 차지했다. ‘1989’ 수록곡 ‘셰이크 잇 오프’(Shake It Off)는 빌보드 최우수 스트리밍송에 오르는 등 크게 히트했다. 스위프트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뮤지션을 정당하게 대우하지 않는다는 부정적 발언을 자주 해왔다. 작년 11월 ‘1989’ 앨범이 갓 출시됐을 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스포티파이에 ‘1989’ 음원 서비스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애플, 테일러 스위프트 “무료엔 음원공급 않겠다” 입장에 백기 항복

    애플, 테일러 스위프트 “무료엔 음원공급 않겠다” 입장에 백기 항복

    애플 테일러 스위프트 애플, 테일러 스위프트 “무료엔 음원공급 않겠다” 입장에 백기 항복 인기 절정의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26)가 애플의 스트리밍서비스 ‘애플 뮤직’의 무료 서비스 기간 로열티 미지급 정책을 공개 비판하며 음원을 공급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애플이 즉각 백기를 들었다. 스위프트는 21일(현지시간) 마이크로블로그 텀블러 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자신이 작년 11월 내놓은 최신 앨범 ‘1989’를 애플 뮤직에 제공하는 것을 보류하겠다고 말했다. 스위프트는 이달 30일 시작되는 애플 뮤직이 3개월의 무료서비스 기간에는 뮤지션들에게 음원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기로 한 것을 이유로 밝혔다. 그는 자신만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음악계 전체를 대변하는 말이라면서 ”충격적이고 실망스러우며, 전통적으로 진보적이면서도 관대한 회사답지 않다”고 비판했다. 스위프트의 공개 비판에 애플은 즉각 태도를 바꿔 “무료 서비스 기간에도 뮤지션들에게 로열티를 지급하겠다”고 트위를 통해 밝혔다. 트윗을 올린 애플의 인터넷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담당 수석부사장 에디 큐는 이날 “아침에 일어나 테일러의 글을 보고 우리가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굳혔다”고 AP통신에 말했다. 하지만 로열티로 얼마를 지불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애플은 음원 매출 수익을 나눌 때 업계 평균인 70%보다 많은 71.5%(미국 내), 73%(국외)를 뮤지션 등에게 배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위프트는 이날 늦게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자랑스럽고 안심된다”면서 “오늘 응원해 준 분들께 고맙다. 그들의 우리의 말을 들어줬다”고 밝혔다. 스위프트는 5번째 정규 앨범 ‘1989’이 미국 연간 최고 판매량(366만 장)을 기록한 데 힘입어 지난달 ‘빌보드 뮤직어워드 2015’에서 최우수 아티스트, ‘최우수 빌보드 200 아티스트’ 등 8관왕을 차지했다. ‘1989’ 수록곡 ‘셰이크 잇 오프’(Shake It Off)는 빌보드 최우수 스트리밍송에 오르는 등 크게 히트했다. 스위프트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뮤지션을 정당하게 대우하지 않는다는 부정적 발언을 자주 해왔다. 작년 11월 ‘1989’ 앨범이 갓 출시됐을 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스포티파이에 ‘1989’ 음원 서비스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행기보다 빠른 열차 ‘하이퍼루프’ 콘셉트 이미지 공개

    비행기보다 빠른 열차 ‘하이퍼루프’ 콘셉트 이미지 공개

    2년 전 세계 IT 업계의 거물이 몽상(夢想)같은 프로젝트를 발표해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바로 비행기보다 빠른 초고속 진공열차 ‘하이퍼루프’(Hyperloop)다. 이 프로젝트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이유는 그 몽상가가 바로 현실판 '토니 스타크'로 불리는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 와 전기차 회사 테슬러모터스의 CEO 엘런 머스크(42)이기 때문이다. 최근 유명 디자인회사인 아르곤 디자인이 진공열차의 내·외관, 승강장 등의 모습을 담은 콘셉트 이미지를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꿈이 현실이 되는듯 점점 윤곽을 잡아가는 이 진공열차는 벽면과 내부가 각종 스크린으로 장식돼 있으며 폭이 유난히 좁은 것이 특징이다. 디자이너 칩 월터스는 "열차가 길고 폭이 좁은 특징 때문에 승객들의 원활한 승하차와 화물 운송을 고려해 디자인했다" 면서 "하이퍼루프가 폐쇄된 공간을 달려 승객들에게 심리적인 문제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벽면을 디지털 스크린으로 만들어 다양한 화면과 정보를 제공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하이퍼루프 프로젝트는 HTT(Hyperloop Transportation Technologies)라는 전세계에서 몰려든 핵심 엔지니어 100여 명으로 구성된 회사가 추진하고 있다. 다소 생소한 단어인 하이퍼루프는 공기압의 압력차를 이용해 최대 음속의 속도로 승객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첨단 교통수단이다. 최대 시속이 무려 1,220km에 달해 600km가 넘는 미국 LA와 샌프란시스코를 단 3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것이 특징. 특히 지난 3월 HTT는 2016년 내에 캘리포니아 키 벨리에 8km 길이의 하이퍼루프 테스트용 트랙을 건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미래에는 대중 교통수단이 하이퍼루프로 대체되는 것이 아니냐는 장미빛 전망도 나오지만 회의적인 평가도 만만치 않다. 아직은 개념으로만 존재하는 기술적인 어려움과 더불어 정확한 건설비도 추정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미 언론은 “하이퍼루프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순항 중” 이라면서 “오는 2019년~2025년 인간이 화성에 가는 시기에 하이퍼루프가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수면제 주기적 복용, 폐암 발병률 높인다

    수면제 주기적 복용, 폐암 발병률 높인다

    전 세계 수 백 만명이 복용하는 수면제가 폐암 발병과 연관이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나와 학계와 제약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르웨이공중보건학회(Norwegian Institute of Public Health)가 지난 20년간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수면제를 주기적으로 복용하는 경우 사망위험이 높은 폐암에 노출될 확률이 확연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이 설명하는 ‘주기적’은 일주일에 적어도 2차례 수면제를 복용하는 것을 뜻하며, 이 경우 수면제를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폐암에 걸릴 확률이 2.5배 높아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수면제를 3년 이상 복용하면 치명적인 암에 노출될 확률은 이보다 훨씬 높아진다. 연구진은 지난 20년간 추적조사를 한 결과 수면제를 복용하면 모든 종류의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지만 특히 기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호흡기·기관지 등 폐와 관련한 암의 위험이 눈에 띠게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수면제에 든 특별한 성분이 암세포의 빠른 번식을 돕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수면장애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흡연양이 증가하는 것 역시 폐암 위험을 높이는 원인 중 하나로 추측하고 있다. 다만 수면제에 든 신경안정제인 벤조디아제핀 등의 일부 주요 성분이 발암성분을 내포하고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노르웨이공중보건학회 측은 “수면제가 사망위험을 높인다는 연구는 이미 20여 건 이상에 달한다. 대부분의 연구는 사망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요인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실제로 수면제가 사망원인 중 하나인 ‘암’과 연관이 있다는 내용을 밝힌 연구는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2008년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중 5.2%가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성인 10명 중 1명이 의사로부터 수면제 처방전을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전문가들은 수면제 계통 약을 복용하면 호흡기능이 이전보다 더 떨어지고 산소수치도 낮아지면서 심장병이나 뇌졸중, 심혈관 장애가 야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삼성의 정공법 vs 엘리엇의 여론전

    다음달 17일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간 합병 결의 주주총회 표 대결을 앞두고 우호 지분을 끌어모으기 위한 삼성과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엘리엇 측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삼성의 지배구조 개편 필요성을 인지하고 지지한다”면서도 “합병안이 불공정하고 불법적이며 삼성물산 주주들에게 심각하게 불공정하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자체적으로 양 사 합병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웹사이트(www.fairdealforsct.com)를 개설하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대한 엘리엇의 의견’이라는 제목의 27장짜리 자료도 공개했다. 이 자료엔 각종 논리와 수치를 제시하며 양 사 합병의 부당성을 설명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엘리엇 측은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기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에 제출할 목적으로 이 자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ISS는 7월 초 세계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에 대한 견해를 표명할 예정이다. 업계는 엘리엇의 이 같은 행보가 자신들을 ‘먹튀’로 보는 시장의 우려를 잠재우고 외국인 주주들의 반대표를 규합하기 위한 공세로 보고 있다. 엘리엇을 포함한 삼성물산의 외국인 지분은 33%에 달한다. 삼성물산 최치훈 사장과 김신 사장은 해외에 있는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합병 지원 여론을 끌어내기 위한 유세전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에 있는 ISS 아시아사무소 등을 직접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5일에도 홍콩에서 주요 외국계 주주들을 찾아 합병 정당성을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엘리엇이 주주로서 제안한 현물배당 등 안건을 다음달 합병 결의를 위해 열리는 임시 주총 의안으로 확정했다.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전자(4.1%) 등 계열사 주식을 주주들에게 현물로 배당할 수 있게 정관을 고치라는 내용이다. 삼성물산은 현물배당에 사용할 수 있는 주식 약 14조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이 이를 안건으로 채택한 것은 주총에서 표 대결을 통해 엘리엇의 공격을 무력화하겠다는 정공법을 선택한 것이란 평이다. 삼성은 이 밖에 헤지펀드의 속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외국계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와 크레디트스위스(CS)를 자문사로 선임해 전력을 강화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양 사 합병이 독과점 규정 위반에 걸리지 않는다며 기업결합신고를 승인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新점포·新성장… 정용진의 실험

    新점포·新성장… 정용진의 실험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혁신이 거듭되고 있다. 국내 최대 대형마트이자 그룹 최대 계열사인 이마트가 그동안 선보여왔던 매장 구성을 탈피한 새로운 점포를 내면서 성장 한계에 부딪힌 대형마트의 어려움을 극복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18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 대형마트인 ‘이마트’와 열린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를 동시에 입점하는 ‘이마트타운’(EMARTTOWN)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가 같은 건물에 동시에 개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2500억원이 투자된 이마트타운은 1993년 이마트가 국내 처음 선보인 이래 쌓아온 모든 역량을 집약한 점포다. 연면적 10만㎡ 부지에 이마트가 2만㎡, 트레이더스가 1만㎡ 규모로 들어선다. 이마트는 이번 이마트타운 개점으로 이마트 144개, 트레이더스 10개를 합쳐 모두 154개의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이마트타운에 전문매장도 새롭게 선보인다. 가구공룡 이케아와의 경쟁을 선언하며 야심 차게 준비한 생활용품 전문매장으로 ‘더라이프’(THE LIFE)가 있다. 가전 전문매장인 ‘일렉트로 마트’(ELECTRO MART)는 ‘일렉트로 맨’이라는 영웅 캐릭터를 새롭게 만들어 매장 곳곳에서 홍보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식제품 구입과 식사가 같이 되는 ‘피코크키친’(PEACOCK KITCHEN) 등이 들어선다. 해외직구, 온라인 쇼핑 확대 등 유통채널이 늘어나고 소비 욕구도 다양해지면서 획일화된 기존 오프라인 할인점으로는 이런 변화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게 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이마트타운이 들어선 일산상권은 이마트타운을 기점으로 반경 10㎞ 내에 대형마트 13곳이 영업 중인 지역이라 치열한 업계 간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이마트타운은 정 부회장이 직접 나서 홍보할 정도로 기대받는 실험작이다. 수년 만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재개한 정 부회장은 사진 공유 애플리케이션인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이마트타운과 관련된 사진과 글을 올리며 이마트타운에 거는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앞서 신세계백화점 본점 명품관을 서울 시내면세점으로 전환하겠다는 발표를 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