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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S, 신기술 투자 속도낸다

     삼성SDS는 영국의 사이버보안 솔루션 업체 다크트레이스와 국내 블록체인 전문 업체 블로코에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다크트레이스는 영국의 대표적인 벤처기업으로 머신러닝을 보안에 접목, 정보기술(IT) 인프라 시스템의 정상적인 상태를 스스로 학습하고 자동으로 비정상적인 행위나 위협을 탐지해내는 차세대 사이버 보안 솔루션 업체이다. 올해 ‘인포 시큐리티 글로벌 엑설런스 어워드’에서 최고 보안 솔루션 업체상을 수상했다.  블로코는 블록체인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벤처업체로 국내 주요 기업에 블록체인 기반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개인 간의 거래 정보를 여러 컴퓨터에 분산 저장해 해킹이나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기술로 핀테크 등 금융권과 사물인터넷(IoT), 의료 등에 적용된다. 삼성SDS는“이번 투자를 통해 사이버 보안과 블록체인 분야기술력을 확보하고 향후 미래 ICT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톡!톡! talk 공무원] “SW개발 경험 바탕 세계적 개발자 배출 돕고파”

    [톡!톡! talk 공무원] “SW개발 경험 바탕 세계적 개발자 배출 돕고파”

    전산직 첫 민간경력 채용자 전자입찰시스템 등 개발 주도 업무 수행 위해 각종 자격증 따 민간 전문가 선발 ‘롤모델’ 평가 조달청 정보관리과 김훈희(41·전산 7급) 주무관은 전산직으로는 첫 민간경력 채용자다. 2012년 공직에 발을 들여 재직 기간이 4년이 채 안 되지만 조직 안팎에서는 민간 전문가 선발의 ‘롤모델’로 평가받는다. 김 주무관은 조달청에 들어와 방대한 서류와 자료 등 입찰참가를 위해 직접 제출하던 업무를 개선해 온라인으로 전자제출할 수 있는 시스템(e발주지원) 개발을 주도했다. 정부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를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누리장터와 하도급 지키미 프로그램의 제안과 개발에도 참여했다. 개인적으로는 조달청이 정책적으로 추진 중인 소프트웨어(SW) 제값 받기의 기반이 되는 유지관리 요율을 확대하는 데 일조한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꼽았다. 조달 제도와 정책 개선에도 적극 참여했다. 2012년과 2013년 연속으로 자체 논문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14년과 2015년에는 중앙우수제안 장려상을 받았다. 2013년에는 직무와 관련해 클라우드 기반 가상입찰 시스템과 가상입찰 서비스 제공방법을 특허 출원하는 등 전문성을 입증했다. 기업에서 연구원과 개발연구소장을 거쳐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대표 등을 지낸 정보기술(IT) 전문가로서, 스스로도 소프트웨어 개발을 천직으로 생각했다는 그가 7급 공무원을 택한 이유는 단순했다. 김 주무관은 “조달청의 정보화사업에 계약직으로 참여하면서 공공부문이 지원한다면 세계적인 스타 개발자를 배출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봤다”면서 “소프트웨어의 가치를 높이고 판로를 지원할 수 있는 집행기관에서 선배 개발자이자 경험자로서 제대로 된 정책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학번과 전공, 취미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고민을 한다. 전자계산기 전문학사를 비롯해 국문학사, 정보보안학사, 경영학사, 컴퓨터공학석사 등 학위가 5개다. 내년에는 박사에 도전할 계획이다. 정보통신기사·정보처리기사·정보시스템감사사 등 보유한 기술자격증과 국제자격도 15개에 이른다. 사내게시판 등에 올린 글을 보고 “글을 잘 쓴다”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 인사혁신처 주관 2016년 공무원문예대전에서 시조부문 금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 등단하기도 했다. 김 주무관은 글쓰는 일이 즐겁고, 그래서 시인이 되고 싶었던 문학소년이었다. IT 경력과 별도로 시와 수필 등 문학 관련 수상경력이 화려하다. 글쓰기가 선천적이라면, IT 분야는 후천적 노력이며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생존의 결과물이라고 했다. 경영학사와 정보보안기사, 전자상거래관리사(1급) 등은 조달공무원으로서 제대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취득했다. 김 주무관은 “시인과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미지의 일을 탐구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영역”이라며 “공직은 민간 전문가가 새로운 도전과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준비된 무대”라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몽골 인프라 공략 대장정 박대통령 내일 순방길 경제사절단 109개사 참여

    몽골 인프라 공략 대장정 박대통령 내일 순방길 경제사절단 109개사 참여

    박근혜(얼굴) 대통령의 오는 14∼18일 몽골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109개사가 참여한다. 강석훈 청와대 경제수석은 12일 “몽골은 인구 300만명의 작은 시장이지만 친한(親韓) 분위기를 타고 유망 틈새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에 새로운 진출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몽골 순방에 109개사 110명의 기업인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전력·도시개발 기업 진출 모색 박 대통령의 이번 경제외교에 동참하는 기업들은 몽골 경제사절단 사상 최대 규모로, 중소·중견기업 62개사, 대기업 11개사, 기관 및 단체 36곳으로 구성됐다. 2006년 노무현 대통령의 몽골 방문 당시 경제사절단은 50개사, 2011년 이명박 대통령 방문 시에는 28개사였다. 업종별로는 보건·바이오 18개사, 소비재·유통 16개사, 기계장비 12개사, IT·보안 7개사, 플랜트·엔지니어링 6개사, 에너지·환경 4개사 등이다. 강 수석은 “몽골 내 한류 확산으로 중소기업들에 몽골이 보건 및 소비재 관련 품목의 유망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몽골 내에서 탐앤탐스, 카페베네 등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기업이 성업 중이며, 한국산 화장품 수출도 2010년 520만 달러에서 지난해 910만 달러 규모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기 62개사 등 기업인 110명 함께 강 수석은 “몽골은 현재 전략생산 증대와 송전선 확대와 같은 전력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고, 울란바토르 도시개발 사업도 진행 중이어서 몽골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의 진출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외교 이번엔 ‘몽골’...경제사절단 109개사 참여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외교 이번엔 ‘몽골’...경제사절단 109개사 참여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사절단 109개사와 함께 몽골을 찾아 경제 외교를 펼친다.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오는 14~18일 몽골 방문에 경제사절단 109개사가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강석훈 경제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몽골은 인구 300만명의 작은 시장이지만 친한(親韓) 분위기를 타고 유망 틈새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에 새로운 진출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몽골 순방에 109개사 110명의 기업인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이번 경제외교에 동참하는 기업들은 대(對) 몽골 경제사절단 사상 최대 규모로, 중소·중견기업 62개사, 대기업 11개사, 기관 및 단체 36곳으로 구성됐다. 2006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몽골 방문 당시 경제사절단은 50개사, 2011년 이명박 대통령 방문 시에는 28개사였다. 업종별로는 보건·바이오 18개사, 소비재·유통 16개사, 기계장비 12개사, IT·보안 7개사, 플랜트·엔지니어링 6개사, 에너지·환경 4개사 등이다. 강 수석은 “우리나라 경제의 1% 미만인 몽골의 경제 규모와 인구 등을 감안하면 사절단 규모는 예상을 넘는 수준”이라면서 “몽골 내 한류 확산으로 중소기업들에게 몽골이 보건 및 소비재 관련 품목의 유망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몽골 내에서 탐앤탐스, 카페베네 등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기업이 성업 중이며, 한국산 화장품 수출도 2010년 520만 달러에서 지난해 910만 달러 규모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우리 기업 48개사가 참가하며, 이중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기업이 21개사, 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이 8개사다. 청와대는 몽골 방문의 경제적 의미로는 ▲발전소와 도시개발 등 몽골 인프라 사업 참여 ▲교역투자 확대 기반 마련 ▲신재생에너지 등 기후변화 대응 공조 ▲보건의료 및 문화 분야로 협력 다각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몽골은 최대 교역국인 중국, 에너지 공급원인 러시아에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나라와 ‘제3의 이웃’ 정책으로 협력 강화를 모색 중이어서 우리 기업에 새로운 진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강 수석은 “몽골은 현재 전략생산 증대와 송전선 확대와 같은 전력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고, 울란바토르 도시개발 사업도 진행 중이어서 몽골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의 진출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강 수석은 “몽골은 풍부한 태양광, 풍력 등을 보유해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협력 잠재력이 크고, 병원 등 의료시설이 울란바토르에 편중돼 원격의료 협력도 확대해나갈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블로그] 한국만 수수료 올리겠다니…어이없는 비자카드의 갑질

    [경제 블로그] 한국만 수수료 올리겠다니…어이없는 비자카드의 갑질

    韓·中·日중 유일… 항의에 “강행” “국제 카드 브랜드 없는 한국만 봉” 국제 브랜드사인 비자(VISA)카드의 ‘힘자랑’이 여전히 논란입니다. 무슨 얘기냐고요. 비자카드는 지난 5월 해외 결제 수수료를 올리겠다고 국내 카드사에 일방 통보했는데요. 카드업계가 항의 서한을 보내며 반발했지만 비자 측은 최근 “계획을 철회할 수 없다”며 강행 의사를 재통보했습니다. 수수료가 올라가면 ‘VISA’라고 찍힌 국내 카드사 발급 카드를 갖고 해외에 나가 물건을 살 경우 우리나라 고객은 돈을 더 내야 합니다. 100만원어치를 샀다면 지금은 1.0%인 1만원을 수수료로 내지만 내년부터는 1.1%에 해당하는 1만 1000원을 내야 합니다. 해외 분담금과 각종 데이터 처리 수수료 등 카드사가 비자카드에 내야 하는 수수료도 회사별로 오릅니다. 한·중·일 동북아시아 중 유독 우리나라에만 해당되는 일입니다. 비자카드와 같은 국제 브랜드사인 ‘유니온페이’, ‘JCB’를 각각 보유한 중국과 일본은 제외한 채 국제 브랜드사가 없는 한국만 수수료를 올리려고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소비자만 봉”이라는 불만이 나오는 까닭이지요.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쓸 수 있는 브랜드 카드 가운데 연회비가 높고 발급 기준이 까다로워 ‘고급카드’로 분류되는 아멕스(1.4%)를 제외한 마스터나 JCB 등의 해외 이용 수수료는 통상 1%입니다. 비자카드 측은 “아시아태평양본부에 편입된 국가 중 호주 등 대부분 국가의 수수료가 다 인상됐다”며 차별이 아니라고 반박합니다. 비자카드의 힘자랑은 이뿐이 아닙니다. 최근 비자카드는 자사를 포함, 국제 브랜드 카드사들이 만든 보안인증시스템(PCI DSS)을 도입하지 않을 경우 밴(VAN)사와 결제대행(PG)사에도 벌금을 매기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한 국내 카드사 고위 임원은 “국내 카드사는 힘이 없다. 사실상 종속관계”라면서 “문제는 이번이 끝이 아니라 수수료는 계속 인상될 것이고 그때마다 (국내 카드사들은) 끌려다닐 것이란 점”이라고 자조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국제 브랜드 망이 없는 우리로선 따를 수밖에 없다”면서 “왜 우린 마스터나 비자를 못 만드냐고 쉽게 말하지만 카드 관련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국가적 지원이나 국력이 약하면 국제 브랜드 카드사를 만들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언제까지 이런 푸념을 들어야 할지 답답합니다. 그사이 소비자들의 지갑만 털리고 있습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英국민 브렉시트 ‘뒤늦은 후회’ 노린 해킹수법 기승

    英국민 브렉시트 ‘뒤늦은 후회’ 노린 해킹수법 기승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 이후 전 세계가 불안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미래에 대한 영국인들의 불안을 적극적으로 노린 악질 해킹 수법이 현지에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현지 IT보안업체 디지털 섀도우스(Digital Shadows)의 발표를 인용, 새로운 형태의 스팸메일 해킹 범죄가 일부 영국인들을 대상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업체에 따르면 문제의 메일들에는 환율변동, 주식시장 피해 등의 경제 혼란, 그리고 미래 정치 환경의 불확실성 등 브렉시트 이후 영국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를 다루는 어휘와 표현이 많이 포함돼있다. 이는 브렉시트 찬성이 확정된 지난달 24일 이후, 뒤늦게 브렉시트 관련 정보를 습득하려는 인구가 폭증하는 중인 영국의 현 실태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에 따르면 24일 투표종료 이후 영국인들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문장은 “EU란 무엇인가(What is the EU)”였다. 또한 ‘EU를 떠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라는 문장도 빈번하게 검색했으며, ‘우리가 EU를 떠나면 무슨 일이 생기는가’라는 질문의 검색량은 기존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영국 국민 중 상당수가 EU 및 브렉시트의 진정한 의미와 잠재적 여파를 제대로 가늠하지 못한 채 투표에 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실제로 일부 국민들은 영국 하원의회 전자청원 홈페이지에 브렉시트 ‘재투표’를 청원하는 등 후회의 분위기를 역력히 드러내는 상황이다. 디지털 섀도우스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에 문제가 된 메일들을 열어보거나 첨부파일을 다운로드 할 경우 컴퓨터 손상을 일으키는 멀웨어에 감염될 수 있다. 제임스 채플 디지털 섀도우스 공동창업자 겸 CTO(최고기술경영자)는 “흔한 수법 중 하나는 ‘브렉시트가 기록적인 주식 폭락을 야기하다’ 등의 제목을 사용하는 것”라면서 “이는 피해자로 하여금 메일과 첨부파일을 열어보려는 강한 충동을 느끼게 만들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맞춤형 ERP도입, 기업 매출향상의 원동력

    맞춤형 ERP도입, 기업 매출향상의 원동력

    2000년 초반부터 건설업의 침체로 인해 골재업계에 또한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게 됐다. 하지만 이런 위기를 기회로 바꿔 성공을 한 기업이 있다. 용인시 소재의 골재기업 ‘S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기업은 골재업을 시작하면서부터 ERP프로그램을 도입해 사용한 것을 성공의 가장 큰 비결로 손 꼽고 있다. 자재의 매입부터 공정, 출하, 거래처관리 및 운송까지 일체의 관리를 하나의 ERP프로그램으로 관리해 복잡한 업무 플로우를 간편하게 만들고, 기업 지출비용을 절약했다. S사 대표는 “골재 업계는 복잡한 공정 및 운송에 대한 쓸데없는 비용이 불투명하게 많이 지출되고 있다. 결국 이런 지출이 기업을 어렵게 만든다”며 “이런 지출비용만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운용된다면 골재업계에서 경쟁력 있는 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라고 전했다. 최근 S사는 불경기 속에서도 회사의 규모를 키워가며 성공가도를 걷고 있다. 많은 골재기업들이 ERP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이 S사만의 차별화 된 점은 무엇일까? 바로 기업맞춤형 ERP프로그램을 사용했다는 사실이다. 맞춤형 ERP프로그램을 도입은 업무진행 단계마다 완벽히 관리할 수 있는 툴(Tool)을 제공했고, 이로 인해 투명한 비용지출과 업무관리가 이뤄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맞춤형 ERP프로그램을 제작·공급하는 회사는 어디일까? 바로 대한민국 기업 ㈜기원테크가 그 주인공이다. 이 기업은 메일보안 솔루션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무자동화, 홈페이지 통합관리 시스템구축, 사무전산화 등 기업에서 필요한 IT분야 전반에 걸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경험으로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햐 결과물을 산출한다. 업무 플로우가 복잡해도 이 기업은 고객의 업무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개발하기 때문에 고객이 만족할 수 밖에 없다. 기원테크의 ERP프로그램의 장점은 기업맞춤형 제작뿐만이 아니다. 최초 도입 비용이 매우 저렴하고 유지비용 또한 합리적으로 지출된다. 최근 유명기업들이 제공하는 ERP패키지 상품이 저렴하게 제공되고 있어 맞춤형 ERP프로그램은 비싼 가격에 도입하는 것이라는 선입관이 있지만 기원테크의 ERP프로그램은 이런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게 한다.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기업을 단순 고객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대한민국 산업을 함께 이끌어가고 있는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는 기원테크 대표이사의 경영이념이 반영된 정책이다. 기원테크 대표는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업 맞춤형 ERP제작을 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많은 기업에게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 남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기원테크는 최근 ERP프로그램에 프로젝트 관리 기능까지 더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2016 상반기 히트상품] 삼성증권 삼성 픽테 시큐리티 펀드

    [2016 상반기 히트상품] 삼성증권 삼성 픽테 시큐리티 펀드

    글로벌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세계 주식 자산에 대한 기대수익률 또한 낮아지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런 저성장 기조 속에서도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는 신성장 산업과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이 ‘삼성 픽테 시큐리티 펀드’로 스위스 픽테자산운용의 시큐리티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상품이다. 시큐리티 펀드는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글로벌 시큐리티 산업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펀드로 ▲자율주행 스마트카의 주행 안정성을 책임지는 센서 산업 ▲전자결제의 안정성을 책임지는 사이버 보안 산업 ▲식품(약품) 안전성 테스트와 관련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등에 투자하고 있다. 글로벌 시큐리티 산업은 IT기술의 발달과 이머징 국가들의 생활 수준 향상 등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관련 기업들은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진입장벽을 쌓고 있어 양호한 현금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 픽테 시큐리티 펀드는 6월 14일 기준, 3개월 수익률이 7.83%로 양호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 핫한 사내 메신저 시장, 기업용 카카오톡 탄생하나

    핫한 사내 메신저 시장, 기업용 카카오톡 탄생하나

    IT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였던 SNS와 일반 메신저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가 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그늘에 가려져 있던 기업 메신저 시장이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구글 등 전통 IT 기업이 이미 시장에 뛰어들었고 슬랙, 텐센트, 바이두, 알리바바 등의 기업들도 무서운 기세로 경쟁하고 있다. 국내 사정도 다르지 않다. 잡다한 정치적 이슈에도 불구하고 게임, 쇼핑, 금융, 운송수단, 포털 검색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해 하나의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카카오톡의 성공은 기업 메신저 시장에도 커다란 자극이 되었다. 이에 최신 기능을 탑재한 일명 기업용 카카오톡이 개발되고 있는 것이다. 티온소프트의 ‘Meet Talk(밋톡)’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모바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사내 메신저 ‘밋톡’은 자료 공유, 문서 회의, 챗봇 등 최신 트렌드를 그대로 반영해 기업 내 협업 솔루션으로 거듭나고 있다. 여기에 사내 업무에 필요한 기능들인 조직도, PC 사용 중 표시, 쪽지, 메시지 회수, 일정 공유 등 업무용 메신저만의 특화된 기능과 보안을 강화했다. 티온소프트 관계자는 “90년대 말부터 기업 메신저 시장이 형성돼 있었지만 기능 면에서는 제자리걸음을 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불편을 느끼고 일반 메신저를 활용하는 기업들도 상당수 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일반 메신저는 업무에 필요한 전문 기능들을 제공하지 못하고 보안에도 취약해 많은 문제점들을 낳고 있다. 밋톡으로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노력했다”고 밋톡 개발 동기를 밝혔다. ‘밋톡’은 보안을 중요시하는 대형 기업에 특화된 내부망 구축용 패키지 제품으로 출시돼 현재 LG 디스플레이, LG전자, H금융그룹, 공군본부 등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휴맥스에 추가로 구축했다. 또한 내부망 구축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추가 론칭했으며, 제품 출시 3개월 만인 현재 기업 고객사 130여 곳이 가입해 활용하고 있다. 이와 같은 업무에 최적화된 기업용 메신저 ‘밋톡’이 메신저 시장에서 카카오톡과 같은 새로운 스타가 탄생할 수 있을지 그 행보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량화부터 전장기술까지…자동차의 모든 것, 한 자리서 만난다

    경량화부터 전장기술까지…자동차의 모든 것, 한 자리서 만난다

    자동차 경량화부터 전장기술까지 자동차에 대한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디지털기술과 마이스포럼, 한국광학기기산업협회가 주관하는 ‘AUTOMOTIVE TECHNOLOGY EXPO 2016’가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 3층 D홀에서 개최된다. 복합소재, 구동소프트웨어, 스마트카 보안지원, IR 적외선 카메라(야간, 악천후 시에 운전을 도움), 카메라 센서, 3D 프린트, 측정 및 테스트기 관련 업체가 대거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는 400여 개 부스 규모로 네 가지의 전시회가 동시에 마련되어 자동차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2회 자동차 경량화 복합재료 기술 산업전(Automotive Weight Reduction Composites Fair)에서는 CFRP(탄소섬유강화 복합재) 등 나날이 발전하는 자동차 경량화 복합재료와 공정 가공 기술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또 경량화 가공기술 성형 장비와 부품 및 모듈, 분석 및 검사장비 등이 한 자리에 모인다. 제2회 자동차 전장기술 산업전(Automotive Electronics Technology Fair)에서는 전자제어/테스트 신뢰성 분석기기와 반도체, 부품, 센서, ECU 제조/부품 검사장비, 검사/시험/평가 장비 등 꾸준히 확대되는 자동차 전장 관련 사업과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계측기기 산업의 첨단화로 자동화와 제어목적의 계측, 컴퓨터 분야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테스트 계측기기에 대한 전시회도 마련된다. 제 2회 오토모티브 테스트 계측기기 산업전(Automotive Test & Measurement Fair)에서는 신뢰성 시험분석 및 계측/성능 테스트와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검사/시험/평가/장비 시스템과 광학측정 및 검사 장비를 살펴볼 수 있다. 자동차 카메라 모듈&센서 기술 산업전(Camera Module & Sensor Technology Fair)은 블랙박스 산업 확대에 따른 기업 및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되었다. 광학센서, 카메라용 모듈, 광학측정 시스템, 비전카메라 등 카메라 모듈과 부품은 물론이고 레이더 센서, 가속도 센서, 압력 센서, 위치 센서 등 다양한 센서까지 만날 수 있다. AUTOMOTIVE TECHNOLOGY EXPO 2016 기간 중에는 최신 제품과 신기술을 직접 볼 수 있는 엔지니어 오픈 기술 세미나와 자동차 관련 업계 실무 종사자를 위한 Automotive Technology Forum 2016도 함께 진행된다. 주최 측 관계자는 “지난해 1월에 진행된 전시회가 올해에는 8월에 열리게 되었다”며 “네 개의 전시회가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 및 제품, 최신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AUTOMOTIVE TECHNOLOGY EXPO 2016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이달 30일(부스 소진 시 조기 마감)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가짜 손가락 수당/최광숙 논설위원

    [씨줄날줄] 가짜 손가락 수당/최광숙 논설위원

    007 영화 ‘다이아몬드는 영원히’(1971년)에는 제임스 본드가 보안문을 통과하기 위해 가짜 지문을 엄지손가락에 붙여 지문인식기를 무사히 통과하는 장면이 나온다. 지금은 보안을 위해 지문뿐만 아니라 목소리, 손의 혈관, 얼굴 등을 활용한 다양한 생체인증 기술이 발달했지만 당시만 해도 그것은 ‘최첨단 기술’이었다. 공직사회에도 가짜 지문이 등장했다. 영화의 한 장면이 따로 없다. 공무원들이 야근 수당 등을 타 내기 위해서다. 지난해 말 해임된 경북의 소방공무원 2명은 초과근무 수당을 챙기기 위해 ‘가짜 손가락’을 만들었다가 적발됐다. 이들은 미술을 전공한 부하 직원의 도움을 받아 실리콘으로 손가락 본을 뜬 뒤 부하 직원들에게 맡겨 야근을 한 것처럼 지문인식기에 체크를 하도록 했다고 한다. 개당 20만원을 주고 가짜 손가락을 만들었다. 그렇게 만든 실리콘 손가락 덕분에 이들은 연간 200만~400만원의 수당을 챙겼다. 사실 공무원들이 출퇴근 시간 조작으로 수당을 챙기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10년 전만 해도 지방자치단체의 서무 담당 공무원의 주요 일과 가운데 하나가 그 일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부서원들의 수당을 모아서 부서 회식비 등으로 썼을 정도로 조직 차원에서 이뤄졌다. 오랜 관행이다 보니 초과근무 수당을 챙기는 것을 문제 삼는 이들이 없었다. 정보기술( IT)이 발달한 이후에는 컴퓨터에 출퇴근 시간을 입력하거나 카드 인식기로 체크를 했다. 그런데도 다른 동료 직원들을 대신해 체크해 주는 등 공무원 야근 수당 조작이 끊이지 않았다. 그래서 10여년 전 도입된 것이 지문인식기다. 본인만 체크를 할 수 있어 수당 비리가 사라질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나쁜 버릇은 쉬 고치기 어려운 법이다. 2014년 충북도청 한 직원은 음주 교통사고를 낸 뒤 경찰 조사를 끝내고 귀가하는 도중 잠시 사무실에 들러 지문인식기에 지문을 찍었다가 들통이 났다. 회식을 하거나 외국어 공부를 하러 학원에 다녀온 뒤 사무실에 돌아가 지문을 찍고 가는 경우는 다반사다. 심지어 귀가했다가 슬리퍼에 운동복 차림으로 지문을 찍으러 갔다가 걸린 공무원도 있다. 2014년 공무원 초과근무 수당이 연 2조원에 이른다고 한다. 밤늦도록 일하는 이들이 많겠지만 이런 식으로 수당을 훔치는 이들도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정부가 공무원 초과근무 수당 문제 개선을 위해 ‘초과근무 총량관리제’를 도입한 것도 그래서다. 일부 지자체 등에서는 지문인식기보다 한 차원 높은 정맥인식기로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수당 타 먹기에 관한 한 우리 공무원들의 ‘창의성’을 감안한다면 그것도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고질적인 수당 비리를 근절하려면 무엇보다 공무원의 인식 개선이 중요하다. 수당 비리는 분명 세금 도둑질이자 범죄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줄리안 어산지 “힐러리 국무장관 시절 이메일 추가 폭로할 것”

    줄리안 어산지 “힐러리 국무장관 시절 이메일 추가 폭로할 것”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창립자 줄리언 어산지가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을 부채질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어산지는 영국 ITV 인터뷰에서 “위키리크스가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의 이메일을 추가로 폭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산지는 새로 공개될 이메일의 규모나 폭로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 발언을 아꼈다. 장관 시절 송수신한 이메일 중 나중에 기밀로 분류된 것들이 상세하게 공개된다면 대선 본선을 준비하는 클린턴 전 장관에게 악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디언은 위키리크스의 새 폭로로 클린턴 전 장관의 이메일 스캔들을 비판하는 공화당 대권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추가로 ‘실탄’을 얻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클린턴 전 장관은 장관 시절 보안 등급이 낮은 시스템을 통해 1급 비밀인 파키스탄 드론 공습 계획을 개인 이메일로 받은 사실이 보도돼 비판을 받고 있다. 어산지는 클린턴 전 장관이 “오랫동안 진보 진영에서 전쟁을 옹호하는 논객으로 활동해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방부의 만류에도 리비아에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을 타도한 장본인이 클린턴 전 장관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이메일은 이미 폭로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카다피를 제거한 뒤에 권력 공백에 따른 혼란이 중동 전체를 뒤덮을 것이라는 점을 미국 관리들이 이미 아는 상황이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호주에 국적을 둔 어산지는 2010년 스웨덴에서 성폭행 혐의로 수배된 뒤 2012년부터 지금까지 영국 런던에 있는 에콰도르 대사관에 망명 신청자로 머물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은 국무장관으로 재직하던 2009년 1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정부가 지정한 서버가 아닌 자신의 개인 서버를 이용해 이메일을 주고받았다. 그 때문에 기밀이 해킹될 우려가 있어 국가안보를 위협했다는 비판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기밀이 없었다고 항변한 말이 거짓말 논란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미국 국무부는 문제의 이메일 가운데 나중에 기밀로 지정된 것들을 제외한 3만여건을 공개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개인 서버로 송수신된 이메일 중에는 1급 비밀이 22건, 2급 비밀이 65건, 3급 비밀이 2028건이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산지 “클린턴 장관 시절 이메일 추가로 폭로”

    어산지 “클린턴 장관 시절 이메일 추가로 폭로”

    위키리크스 창립자 줄리언 어산지가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을 부채질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어산지는 영국 ITV 인터뷰에서 “위키리크스가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의 이메일을 추가로 폭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산지는 새로 공개될 이메일의 규모나 폭로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 발언을 아꼈다. 장관 시절 송수신한 이메일 중 나중에 기밀로 분류된 것들이 상세하게 공개된다면 대선 본선을 준비하는 클린턴 전 장관에게 악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디언은 위키리크스의 새 폭로로 클린턴 전 장관의 이메일 스캔들을 비판하는 공화당 대권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추가로 ‘실탄’을 얻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클린턴 전 장관은 장관 시절 보안 등급이 낮은 시스템을 통해 1급 비밀인 파키스탄 드론공습 계획을 개인 이메일로 받은 사실이 보도돼 비판을 받고 있다. 어산지는 클린턴 전 장관이 “오랫동안 진보진영에서 전쟁을 옹호하는 논객으로 활동해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방부의 만류에도 리비아에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을 타도한 장본인이 클린턴 전 장관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이메일은 이미 폭로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카다피를 제거한 뒤에 권력 공백에 따른 혼란이 중동 전체를 뒤덮을 것이라는 점을 미국 관리들이 이미 아는 상황이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호주에 국적을 둔 어산지는 2010년 스웨덴에서 성폭행 혐의로 수배된 뒤 2012년부터 지금까지 영국 런던에 있는 에콰도르 대사관에 망명신청자로 머물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은 국무장관으로 재직하던 2009년 1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정부가 지정한 서버가 아닌 자신의 개인 서버를 이용해 이메일을 주고받았다. 그 때문에 기밀이 해킹될 우려가 있어 국가안보를 위협했다는 비판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기밀이 없었다고 항변한 말이 거짓말 논란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미국 국무부는 문제의 이메일 가운데 나중에 기밀로 지정된 것들을 제외한 3만여건을 공개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개인 서버로 송수신된 이메일 중에는 1급 비밀이 22건, 2급 비밀이 65건, 3급 비밀이 2천28건이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어산지는 민주당 행정부의 로레타 린치 미국 법무부 장관이 클린턴 전 장관을 공직 이메일과 관련한 범법 혐의로 기소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기소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다만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연방수사국(FBI)이 차기 클린턴 행정부로부터 뭔가를 얻어내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차세대 데이터센터 선정 시 고려해야 할 요소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선정 시 고려해야 할 요소는?

    이미지, 비디오 및 스트리밍 등 인터넷의 이용 패턴 변화와 더불어 고용량 콘텐츠와 트래픽, 데이터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일상 생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IT산업의 기초 인프라도 함께 진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인프라의 변화의 중심에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유통하는 IT설비, 즉 ‘데이터센터’가 있다 할 수 있으며 그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기존 운영되고 있는 다수의 데이터센터는 90년대 후반~2000년도 초반을 기준으로 텍스트 및 이미지 중심의 저용량 컨텐츠를 유통하는 것에 적합하게 설계되었다. 하지만 현재의 대다수 컨텐츠는 동영상 등 고용량 컨텐츠,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전자상거래 트래픽등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역동적이고 민감한 데이터들이 유통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 유통 및 저장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데이터센터를 선정하는 기준은 까다로워야할 것이다. 차세대에 적합한 데이터센터 선정 시에 고려해야 할 요소들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안정성을 기반으로한 가용성 및 확장성이다. 데이터센터는 서버랙을 수용하는 전산실 상면과 서버장비에 공급하는 무정전 전력이 핵심이다. 특히 비용절감을 위해 데이터센터의 고집적화가 진행됨에 따라 서버 가용전력이 충분히 확보가 되어 있는지가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국내의 경우 2000년 초 중반에 구축된 센터는 랙당 2~3kW 수준이나 현 시점에서 센터를 선정한다면 최소 4kW/랙 이상의 설비용량을 갖춘 데이터센터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서버장비는 기술발전에 따라 부피는 감소하지만 컴퓨팅 성능은 증가되고 있다. 결국 전산실내 단위 면적당 전력을 더 많이 소모하게 되므로 가능한 전력용량을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센터가 미래의 확장성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 한 번 데이터센터를 선정하면 옮기기 어렵기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에서도 확장성을 고려한 데이터센터 선정이 중요하다. 데이터센터의 가용성은 전산실내 서버장비를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설비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를 평가하는 것이다. 물리적인 인프라측면에서 구분하자면 전원공급을 위한 전력설비와 전산실 냉방을 위한 냉방설비로 구분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는 한번 가동에 들어가면 센터 수명이 다할때까지 24*365일 운영되어야 하는 특징이 있으며, 건축수명이 50년이라 가정하면 건물 내 인프라 설비는 적어도 2~3번은 교체되어야 한다. 데이터센터를 선정하는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향후 주요 인프라 교체 시점이 오게되면 입주한 센터를 근간으로 하는 입주고객의 IT 서비스는 장애 위험성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측면에서 입주 전 물리적 인프라에 대한 가용성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가용성 평가는 1차적으로는 제안서 상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성 개요 확인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센터 방문 실사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물리적인 안전성과 보안성 또한 염두해야 된다. 개인정보나 생체정보, 금융 정보 등이 IT에 상당부분 의존하고 있으므로 물리적 보안사고나 해킹 위협 등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홍수, 지진, 화재 등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에 대해서도 물리적 안전성이 보장된 데이터센터를 선정하는 것이 필수다. 데이터센터 이용료는 랙비용과 전력비용으로 구성되며 랙 전력밀도가 높아질수록 전력비 비중이 높아지게 된다. 결국 동일센터라도 얼마나 에너지효율이 좋은가에 따라 전력비가 달라지게 되므로 비용절감을 위해 에너지효율성도 살펴봐야한다. 에너지효율은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있는에 따라 센터간 차이가 발생하는데 이를 비교하기 위해 PUE라는 지표가 도입되었으며 사실상 전세계 업계의 대표적인 에너지효율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보통 국내기준 기존 일반 상업용 데이터센터에서 1.7 정도의 PUE지수일 때 고효율 센터로 간주되고 있다. (PUE란, 데이터센터가 전력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며, 낮을수록 효율이 좋은 것으로 판단한다.) 그러나 지난 몇년간 에너지비용이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에너지효율성에 관심이 증대되었고 효율적인 설계, 적극적 프리쿨링 설비 도입등으로 최근 PUE 1.4 수준의 상업용 데이터센터가 구축되었다. 문제는 이러한 조건을 두루 갖춘 데이터센터를 국내에서 찾기는 쉽지 않다는 데에 있다. ’15년 하반기 오픈한 LG유플러스의 평촌메가센터와 금년 하반기 오픈 예정인 신규 데이터센터 등 몇몇에 국한 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은 평촌메가센터가 아시아 최대 규모, 세계 최대 전력용량 확보, 자체 냉방효율 특허를 보유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국내 IT업계의 위안이 되고 있다. 향후 이러한 미래형 데이터센터로의 진화가 가속화되어 IT업계가 보다 안정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블로그] “김 마담님!” “임 프로!” 소통 꿈꾸는 호칭 파괴

    [경제 블로그] “김 마담님!” “임 프로!” 소통 꿈꾸는 호칭 파괴

    요즘 기업체들 사이에 호칭 파괴가 유행입니다. 금융권에서는 교보생명이 대표적입니다. 직급이 아닌 직무 중심으로 바꿔서 부르는데요. 마케팅 담당, 고객보호 담당, 정보보안 담당, 자산운용 담당 등 명칭만 봐도 어떤 일을 하는지 알 수 있도록 한 겁니다. 회장님, 부사장님 대신에 ‘○○ 담당님’이 자리잡은 것이지요. 언론 홍보를 맡고 있는 김성한 전무는 경영기획 담당이자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담당이라 부르는 데만도 한참이 걸립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약칭도 생겨났습니다. 가장 재미있는 호칭이 ‘마담님’입니다. 마케팅 담당님의 줄임말이라네요. 그럼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뭐라고 부를까요. ‘CEO(최고경영자) 담당님’입니다. 회장, 전무 같은 딱딱한 호칭은 직급 간 위화감이 조성될 수 있기 때문인데 ‘계급장’을 떼고 커뮤니케이션(소통)을 수월하게 하자는 취지랍니다. 한 직원은 “신 회장이 수직적인 조직문화를 없애자며 제안한 아이디어인데 무슨무슨 담당님이라고 하면 훨씬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제일기획은 더 파격적입니다. 사장부터 사원까지 모두 ‘프로’입니다. 임대기 사장은 임 프로, 박규식 신문화팀장은 박 프로입니다. 광고를 만드는 곳이다 보니 좀더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조직 분위기를 만들려는 노력이라네요. 비슷한 이유로 삼성바이오는 이름 뒤에 ‘담당’을 붙이고, SK텔레콤은 ‘매니저’를 붙입니다. 오히려 계급 차이를 두기 위해 호칭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롯데손해보험은 대표이사가 부사장급 이상이면 사장님, 전무급 이하면 대표님이라고 부릅니다. 원래는 직급 구분 없이 무조건 ‘사장님’이라고 불렀는데 다른 계열사의 ‘진짜 사장님들’ 눈치가 보여서라네요. 같은 대표이사라도 ‘급’이 다르다는 얘기지요. 이는 여러 계열사가 모인 그룹 문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그룹 내 보험사 CEO가 전무 1년차이고, 카드사 CEO가 부사장 3년차라면 호칭을 달리해야 한다”면서 “같은 CEO 간에도 조직 서열이 있고 선후배 관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정서와 문화가 그대로인데 호칭만 바꾼다고 무슨 소용이냐고 냉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변화는 작은 데서부터 시작되기 마련입니다. 달라진 호칭만큼 자유로운 조직문화, 가까운 노사관계를 기대해 봅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국토·미래부, 5대 신산업 협업 나선다

    국토교통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신산업 육성을 위해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전략적 협업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두 부처는 신산업으로 떠오른 드론, 자율주행차, 스마트도시 등 5대 분야에서 손을 잡기로 했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과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곧 양측의 실장급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두 부처는 우선 협업 중인 신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우선 2020년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비, 안전성 및 보안성 연구를 공동 진행할 계획이다.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과 관련해 국토부 시범사업에 활용할 통신보안 시스템을 미래부가 지원하기로 했다. C-ITS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국토부는 7월부터 대전~세종 주요도로(87.8㎞)를 운행하는 3000대의 시범차량에 통신단말기를 달아 줄 계획이다. 자율주행차, 드론산업 활성화에 필수적인 주파수 분배 문제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정밀측위 및 정밀지도 등 3차원 기반의 정밀 공간 정보를 미래부가 평창ICT 올림픽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또 미래부 항공우주연구원은 국토부가 추진 중인 ‘국토위성정보 활용센터’ 설립에 기술적 조언을 해 주기로 했다. 국토부 스마트도시 기반 구축 사업과 미래부의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도시 솔루션 사업도 연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스마트시티 서비스 경진대회를 공동 개최하고 한국형 스마트도시의 해외 진출을 위한 협의체 구성에도 손을 잡았다. 판교 창조경제밸리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기업지원허브센터 설립에도 두 부처가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강도현 미래부 정책총괄과장은 “자율주행차 등 신산업이 점점 발전하다 보니 부처 간 협업이 필요하게 되는 일이 많아져 우리가 먼저 국토부에 협업을 제안했다”며 “두 부처의 담당자들이 안건마다 협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내일부터 청록색 경찰복…다른 나라의 경찰 제복은?

    내일부터 청록색 경찰복…다른 나라의 경찰 제복은?

    6월 1일부터 전국 경찰관들이 새로 바뀐 근무용 하복을 착용하게 된다. 이번에 새로 바뀐 경찰 제복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 경찰 근무복 상의가 청록색으로 바뀐다는 점이다. 이밖에 교통경찰은 아이보리 화이트 색상의 상의를 입는다. 바지는 모두 남색 계통으로 통일됐다. 제복은 전 세계적으로 푸른색이나 흰색 셔츠, 검은 바지와 재킷이 보편적이다. 10년 만에 바뀐 이번 경찰 제복에 이례적으로 청록색이 등장한 배경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검은 제복은 위압적으로 보일 수 있고 국민들이 밝은 색을 선호해 청록색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내일부터 일선 현장에서 새 제복이 선보일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는 어떤 색상과 디자인의 경찰 제복을 착용하는지 알아봤다. 1. 영국 ‘신사의 나라’라는 표현처럼 영국의 경찰복은 검은색 양복 정장과 같은 느낌을 준다. 영국 경찰복은 ‘보비’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데, 봉긋 솟은 헬멧의 이름이 바로 ‘보비헬멧’이기 때문이다. 보비헬멧은 영국의 순찰 경관들이 150년 가까이 착용해온 것으로 빨간색 2층 버스와 함께 영국의 상징물이 됐다. 보비헬멧은 경찰의 바른 자세, 권위, 시민 보호를 상징한다고 전해진다.   2. 러시아 러시아는 짧은 미니스커트를 연상케 하는 여경의 제복이 화제가 된 바 있다. 2014년 6월 러시아 현지 언론은 러시아 내무부가 여경들의 스커트 길이를 두고 단속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미하일 파쉬킨 당시 경찰노조 위원장과 여경들은 “여경들이 짧은 스커트를 입는 것 때문에 비난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며 반발하기도 했다. 러시아에서는 매서운 추위를 막기 위한 ‘샤프카’ (일명 군밤장수 모자)가 경찰 제복에 포함된다. 3. 미국 미국은 연방수사기관(FBI)을 비롯해 도시, 중소도시, 카운티, 주마다 각각 경찰이 있다. 대학교 경찰, 공원 경찰 등 독립경찰까지 포함하면 약 5000개의 조직이 있다. - 시경찰(city police) : 미국 영화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제복이다. 사진은 뉴욕경찰(NYPD)의 복장으로 시경찰의 제복은 짙은 청색에 번쩍이는 은색 배지를 가슴에 단 스타일이 특징이다. - 보안관(sheriff) : 보안관은 도시보다 넓은 카운티 지역을 담당하는 미국의 경찰을 뜻한다. 주로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매고 별모양의 배지를 단다.   - 주경찰(state police) : 각 주의 특색에 따라 주경찰의 복장은 다양하다. 4. 이탈리아 이탈리아 경찰관은 바지에 세로로 빨간 줄이 들어간 검은색 제복이 특징이다. 이 스타일리시한 제복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패션 디자이너 의상실 ‘발렌티노’가 디자인했다. 상의를 가로지르는 흰색 밴드는 이전에 탄약을 소지하는 용도로 활용됐으나 지금은 경찰관이 공무 수행 중임을 알리는 표시로 인식된다. 모자에는 거의 모든 군 지구대에서 사용되는 상징인 폭발하는 수류탄 문양이 그려져 있다.   5. 룩셈부르크 룩셈부르크 경찰관은 형광색 계열의 점퍼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2006년부터 순찰을 하는 경찰관은 형광 오렌지색 재킷이 포함된 제복을 입고 있다. 제복에 새겨진 사자와 왕관 문양은 룩셈부르크 왕실의 문장에서 착안했고, 두 개의 검(劍)은 무장 부대를 의미한다. 떡갈잎 문양은 과거 사용됐던 헌병대 로고에서 비롯됐다.   6. 포르투갈 포르투갈 경찰관의 정복은 중세의 기사를 연상케 한다. 이 옷은 위병 교대식과 같이 특별한 행사에 입는 제복으로 알려졌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총 대신 해킹… 노트북으로 956억원 터는 ‘21세기 은행 강도’

    [글로벌 인사이트] 총 대신 해킹… 노트북으로 956억원 터는 ‘21세기 은행 강도’

    1890년대 미국 서부 은행강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내일을 향해 쏴라’(1969년)에서 주인공 부치 캐시디(폴 뉴먼)와 선댄스 키드(로버트 레드퍼드)는 복면과 권총으로 은행을 턴다.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쇼생크 탈출’(1994년)에서는 복역수인 앤디 듀프레인(팀 로빈스)이 교도소를 탈출한 뒤 정장 차림으로 은행에 들어가 위조 서류를 내밀어 현금을 챙겨 온다. 두 영화는 ‘19세기 은행강도’에게는 복면과 권총이, ‘20세기 은행 강도’에게는 위조 문서와 두둑한 배짱이 필수라는 걸 알게 해 준다. 세상의 변화에 맞춰 은행강도도 진화한다. 21세기 은행강도들에게는 더이상 권총이나 위조 서류 같은 건 필요 없다. 무선 인터넷이 되는 노트북 한 대만 있으면 된다. 은행 주변에 숨어 밤이 오기만을 기다리거나 수표를 원본과 똑같이 위조해 줄 장인을 찾아 전국을 헤매던 은행강도들은 이제 최신 정보기술(IT)로 무장한 지능범으로 환골탈태했다. ●1차적 책임은 방글라데시… 美도 면책 힘들어 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사이버 은행강도’들은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던 첨단 소프트웨어들로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의 ‘약한 고리’를 찾아내 정밀하게 침투한다. 상대적으로 첨단 보안 시스템을 구축할 자금이 모자라는 동남아시아 지역 은행 등이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지난 2월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명의로 35건의 계좌 이체 요청이 접수됐다. 금액은 9억 5100만 달러(약 1조 2200억원). 뉴욕 연은은 별다른 의심 없이 이체를 진행시켰다. 하지만 스리랑카은행으로 2000만 달러(약 236억원)를 보내는 과정에서 직원이 자금 수령인 철자가 잘못된 것을 발견하고 스리랑카 측에 정확한 이름을 되묻는 과정에서 불법 인출 사실이 드러나 거래를 중단시켰다. 그때까지 이체된 자금이 8100만 달러(약 956억원). 이 정도만 해도 역대 은행강도 역사상 최대 규모 범죄로 기록될 수준이다. 당시 사태에 대해 미국과 방글라데시는 서로의 잘못이라며 책임을 떠넘겼다. 수사를 통해 지금까지 밝혀진 것은 해커들이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네트워크에서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계좌 정보를 빼내 이체에 활용했다는 것이다. SWIFT는 전 세계 은행들끼리 저렴한 비용으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만든 국제 네트워크를 말한다. 해커들은 범행 전 방글라데시 은행 네트워크에 멀웨어(정보를 캐기 위해 심어둔 악성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SWIFT 정보를 얻어낼 수 있었다. 어찌 됐건 1차적인 책임은 자신들의 계좌 보안을 소홀히 한 방글라데시 측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미국 또한 책임이 적다고 말하긴 어렵다. 당시 해커들이 돈을 보내려 했던 곳들은 대부분 개인 또는 민간업체들이었고, 뉴욕 연은이나 방글라데시 은행 등과 단 한 차례도 거래가 없던 곳들이었기 때문이다. 1조원이 넘는 거액을 이체할 만한 수령처들이 아니었기에 미국 측이 사전에 반드시 알아챘어야 했다. 전 세계 대부분 중앙은행의 달러를 맡아 관리해 ‘세계의 중앙은행’으로 불리는 뉴욕 연은이라면 이 정도 감지 시스템은 당연히 갖췄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크다. ●첨단 보안 무용지물… 직원 성실이 추가 피해 막아 이번 범죄를 발견한 건 엄청난 돈을 들여 설치한 보안 시스템이 아니라 범죄자들이 저지른 아주 사소한 철자 실수를 찾아낸 은행 직원의 성실함이었다. 만약 수령인 철자가 틀리지 않았다면 두 나라 은행은 지금까지도 조(兆) 단위 현금이 사라진 사실 자체도 모르고 있을 수 있다. 안타깝지만 현 보안 시스템으로는 ‘21세기 은행강도’들을 완벽히 막아내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번 범죄에 세 개의 해커그룹이 관여했고 이 가운데 둘은 파키스탄과 북한 소속이라는 것 말고는 아직까지도 확인된 게 거의 없다. 이체된 자금 8100만 달러는 돈세탁 목적으로 카지노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돌려받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블룸버그는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에 앞서 베트남 시중은행에도 이번 사건과 유사한 사이버 공격이 나타났다”면서 “은행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두고 전 세계 금융기관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베트남 은행을 공격하는 데 사용된 멀웨어에 중국 4대 은행 가운데 하나인 공상은행,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도쿄UFJ은행, 이탈리아 최대 은행 유니크레디트의 SWIFT 정보가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의 KB국민은행도 포함됐다. 해커들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세계 유수의 은행들 금고도 열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해커 조직 글로벌화… 인터폴도 검거 어려워 고트프라이드 라이브랜트 SWIFT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사례들을 보면 해커들은 단순한 자료 빼내기 수준을 넘어 은행들의 해외 자산에까지 손을 대는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앞으로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이 계속될 것이고 이 가운데 몇 가지는 분명 성공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전 세계 모든 PC들이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되면서 ‘중국 출신 해커가 아프리카에 서버를 두고 동남아시아의 한 휴양지에서 노트북으로 전 세계 은행들을 해킹해 돈을 훔치는’ 시대가 됐다는 게 IT 보안업계의 설명이다. 어렵사리 정보 당국이 용의자를 찾아내도 인터폴과 협의해 해당 국가에 도움을 요청할 때엔 그는 이미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현 범죄인 인도 방식으로 ‘21세기 은행강도’를 잡아내기란 매우 어렵다. 할리우드 영화에서는 해커들이 1~2명 단위로 은밀히 일하다 보니 해커들을 ‘나홀로 움직이는’ 존재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 해커들은 대부분 마피아나 삼합회처럼 전 세계에 걸친 글로벌 네트워크 조직의 일원으로 활동한다. 해커 집단들은 크게 세 가지 사업 모델로 수익을 낸다. 우선 해킹을 원하는 일반인들에게 자신들이 개발한 프로그램을 팔거나 해킹 기술을 전수한다. 해커 조직들은 인터넷에서 ‘범죄 서비스’(Caas)라는 이름으로 고객을 끌어모으며 은행 계좌 로그인 정보를 빼낼 수 있는 악성 프로그램도 판매한다. 실력이 부족한 초보 해커들을 위해 컨설팅 서비스도 해 준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전 세계에서 1억 달러(약 1180억원)가 넘는 금융 피해를 입힌 전설적 해킹 프로그램 ‘제우스’는 한 개에 3000달러(약 350만원)에 팔려 동유럽 해커 조직에 자금줄 역할을 하기도 했다. ●돈 받고 대리 해킹 성행… 피해 숨기는 기업도 두 번째로 이들은 금융기관 해킹을 원하는 개인이나 조직을 대신해 일해 주고 사례금을 받는다. 일종의 ‘해킹 아웃소싱’인데 계약을 따내기 위한 글로벌 해커 조직들의 ‘수주전’은 상상을 초월한다. 세 번째로 자신들이 직접 ‘은행강도’를 기획하고 기관 정보를 빼내 돈을 갈취한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기업 운영에 불법적 요소가 많은 곳들은 해킹 자체보다도 사건이 알려져 당국의 조사를 받는 게 더 골치 아플 수 있다. 이 때문에 해킹 사실 자체를 덮고 넘어가는 기업들도 태반이다. 해커 조직들도 이런 ‘사회공학적 배경’까지 염두에 두고 전 세계의 ‘약한 고리’들을 찾아 다니며 대담하게 활동한다. 한국의 대표적 IT 전문가 가운데 한 사람인 김홍선 전 안랩 대표는 “해커들은 목표 기업의 구체적인 운영방식이나 CEO의 인간관계 등 우리 생각보다 훨씬 깊고 수준 높은 지식을 갖고 접근한다”면서 “이런 지식들은 내부자 정보나 해킹, 또는 이 두 가지 모두를 통해 얻어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朴대통령, 아프리카서 군사 외교… ‘北 포위작전’

    朴대통령, 아프리카서 군사 외교… ‘北 포위작전’

    무기판매 등 차단 통치자금 압박 北 대체할 군사협력 제공 논의 지난 20일 아프리카 ‘적도기니’의 대통령 취임식. 대외적으로 북한을 대표하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 주변을 놀라게 했다. 각국 현지 대사가 참석하는 행사에 ‘대통령급’이 참석함으로써 양국 간의 친밀감을 극대화했다. 2015년 6월 26일 ‘미국의소리’ 방송에 따르면 콩고 일간 ‘르포탕시엘’은 “적도기니에 주재하는 북한의 정보통신(IT) 관련 대표부가 30억 달러(약 3조 5000억원) 규모의 보안체계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보도했다. 아프리카는 이처럼 지구 상에 몇 남지 않은 북의 핵심 거점이다. 외교·군사상 오랜 인연을 토대로 경제상의 이익을 챙겨 가고 있다. 이번에 박근혜 대통령이 순방하는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역시 마찬가지다. 에티오피아는 1998년 북한과 400만 달러 규모의 군수물자를 무상지원하는 협정을, 2002년 북한이 300여만 달러 규모의 탄약을 지원하는 방위산업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오는 29일 박 대통령이 만날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은 1987년 북과 군사차관 제공 및 군사고문단 파견 등이 포함된 군사협력협정을 체결했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1987년, 1990년,1992년 방북했고 2014년 10월 김영남 북한 상임위원장의 방문 때에는 북한의 우간다 공군 조종사 훈련에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지금도 50여명의 북한 군경교관단이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케냐는 동아프리카 교통·물류의 중심지로 북한에도 전략적 중요도가 날로 커지고 있다. 박 대통령의 이번 아프리카 순방은 “북의 ‘마지막’ 거점을 파고든다는 의미가 크다”고 26일 청와대의 한 인사는 전했다. “유엔 제재에 북의 아프리카 동맹국들도 동참케 하는 것이 이번 아프리카 군사외교의 핵심 중 하나”이다. “무기판매, 선박무역, 식당운영 등을 통한 500만~1000만 달러짜리 소규모 수입원까지 차단함으로써 통치자금에 대한 압박을 극대화하겠다”는 작전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에티오피아와의 정상회담에서도 국방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후 순방기간 아프리카 국가들에 북을 대체할 군사협력 제공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를 위해 이례적으로 황인무 국방부 차관이 수행했다. 정부는 최근 북한 소유이면서 아프리카에 적을 두는 편의치적(便宜置籍) 선박을 적발해 등록을 취소하게 하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아디스아바바(에티오피아)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금융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앱 없는 송금앱·빅데이터 대출…새 시장 만드는 ‘금융별종’

    [금융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앱 없는 송금앱·빅데이터 대출…새 시장 만드는 ‘금융별종’

    #1. 에스토니아에서 영국 런던으로 파견 와 일하게 된 타바트. 월급을 에스토니아에서 유로로 받기 때문에 매번 비싼 수수료를 물어가며 파운드로 환전해야 했다. 반면 런던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는 크리스토는 에스토니아에서 산 주택 할부금을 내기 위해 매달 파운드에서 유로로 환전을 해야 했다. 수수료가 아깝다고 생각한 그들은 둘이서 파운드와 유로를 주고받으면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예컨대 영국에 사는 A가 미국의 B에게 송금하고, 미국에 사는 C가 영국의 D에게 송금하려고 할 때 A와 D, B와 C를 각각 연결시켜 주는 것이다. 2011년 영국의 해외송금업체 ‘트랜스퍼와이즈’가 설립된 배경이다. #2. 점포 등 마땅한 담보가 없다는 이유로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거절당한 A씨는 P2P(개인 대 개인) 업체인 ‘8퍼센트’를 통해 연 16% 이자로 1억원의 사업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었다. 8퍼센트 심사팀은 A씨의 신용이 우수하고 A씨가 운영하는 온라인 해외구매대행 업체의 매출이 전년보다 100%가량 신장한 사실에 주목했다. 8퍼센트를 통해 A씨에게 돈을 빌려준 524명은 A씨가 이자를 지불하는 만큼 연 16%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새로운 금융산업에서 고객은 은행이 정한 업무 시간과 수수료에 맞춰 거래하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직접 거래하고 협상할 수 있는 ‘능동적인 주체’가 되고 있다. 핀테크기업은 정보기술(IT)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개인과 개인 간의 거래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연결해 준다. 동시에 전통기관이 흡수하지 못했던 고객층을 개척해 대안금융으로도 떠오르고 있다. 정중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분석실장은 “기술 진보와 고객 트렌드 변화로 전통 금융이 충족시키지 못하던 고객 수요가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낳고 있다”면서 “이는 금융의 4차 산업혁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인 게 P2P 금융이다. P2P 금융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용분석 시스템을 바탕으로 중금리 대출, 소상공인 대출 시장 등으로 영역을 빠르게 넓혀 나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P2P 금융에 대한 규제 법이 없어 대부업자로 등록해야만 영업이 가능하다. 새로운 플레이어들은 금융시장의 국경도 허물고 있다. 트랜스퍼와이즈는 전 세계 50개 나라의 통화를 취급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100만 달러의 송금액을 처리한다. 2014년까지 누적 거래량이 45억 달러(약 5조원)에 이른다. 지난 3월 우리나라에도 공식 진출하겠다고 밝혔으나 비금융기관의 해외송금 규제 때문에 서비스 시행을 미루고 있다. 중국의 핀테크 시장은 중국 최대의 인터넷쇼핑몰 ‘알리바바’를 중심으로 이미 2000년대 초반에 형성되기 시작했다. 2004년 전자상거래 결제시스템 ‘알리페이’를 출시한 알리바바는 10년 만에 240여개 나라에 5400만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알리바바는 인터넷쇼핑몰 회원을 기반으로 지급결제 시스템을 만들고, 남는 돈을 ‘위어바오’(MMF) 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함으로써 모바일 금융 생태계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핀테크에 대한 관심이 우리보다 늦은 것처럼 보였던 일본도 최근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달 도쿄 비즈니스 중심지인 오테마치에 런던의 ‘레벨39’(유럽 최대의 핀테크 육성기관)를 벤치마킹한 ‘피노랩’을 열었다. 여기에는 우리나라의 핀테크기업 6곳도 진출했다. 우리나라도 핀테크지원센터와 은행의 자체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성과가 조금씩 나고 있다. 다음달에는 국내 핀테크업체로서는 처음으로 KTB솔루션이 레벨39에 입주한다. KTB솔루션은 모바일 결제를 할 때 서명만으로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는 ‘스마트사인’을 개발해 런던투자청의 매칭펀드를 유치했다. 여러 장의 신용카드를 하나로 모을 수 있도록 디지털 지갑을 고안한 엑스엔지니어링은 이달 중 미국에서 서비스를 먼저 선보인다. 우리나라는 보안성 규제가 아직 해소되지 않아 출시를 미뤘다. 엑스엔지니어링은 IBK 핀테크 드림랩에 입주해 투자 유치를 받았다. 그럼에도 국내 핀테크 기업가들은 여전히 갈증을 느끼고 있다. 김태봉 KTB솔루션 대표는 “한국 업체들이 기술력은 좋지만 해외 시장에 대한 이해나 정보, 제품을 소개하는 스토리텔링 능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게 사실”이라면서 “국내에서도 국제 경연대회도 열리고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도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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