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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제 일자리 길을 묻고 답을 찾다] 전문직 시간제 여성 몫…알프스 경단녀는 웃는다

    [시간제 일자리 길을 묻고 답을 찾다] 전문직 시간제 여성 몫…알프스 경단녀는 웃는다

    올해 첫 국무회의가 열린 지난 7일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첫 회의에서 꺼낸 화두는 ‘여성의 경력 단절’이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출산과 육아로 인해 여성이 경력단절을 겪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게 목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고용노동 정책 주무 부처인 고용노동부와 여성정책 주무 부처인 여성가족부는 물론 ‘여성 일자리 정책’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해양수산부, 국방부, 법무부 등도 더 많은 여성이 일할 수 있는 정책 마련에 착수했다. 이번 정부의 국정 과제인 ‘고용률 70% 달성’도 이런 움직임과 맥을 같이한다. 정부가 여성 일자리 정책 분야에 특히 주목하고 있는 나라가 바로 유럽의 ‘히든 챔피언’ 스위스다. 박 대통령은 오는 18일 스위스를 방문해 직업교육과 과학기술 분야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스위스는 시간제 일자리가 보편화된 유럽에서도 네덜란드 다음으로 시간제 일자리가 많은 나라다. 2011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스위스의 시간제 일자리 비중은 25.9%로 OECD 국가 전체 평균 16.5%를 훨씬 웃돈다. 특히 유럽 주요 국가별 여성 취업자 가운데 시간제 일자리 비율은 59.1%로 가장 높고, 독일(45.1%)·벨기에(43.3%)·영국(42.1%) 등이 스위스의 뒤를 잇고 있다. 주목할 점은 여성 시간제 일자리의 산업별 분포다. 스위스의 여성 시간제 일자리는 주로 공공행정과 교육, 보건 등 사회서비스 분야에 분포해 있으며 단순 노무직보다 전문직·사무직으로 구성됐다. 한국 정부가 추구하는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가 여성의 몫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스위스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과거에는 남성 중심의 외벌이 모델이 강했던 나라였지만 노동력이 부족해지면서 여성의 사회 진출 필요성이 커진 나라”라고 설명했다. 스위스는 시간제 노동을 크게 두 종류로 구분한다. 일하는 시간 정도에 따라 전일제 근로의 50% 미만인 경우와 50~89%인 경우가 있다. 노동 시간이 전일제 노동의 90% 이상이면 전일제 노동으로 간주한다. 스위스의 법정 최대 근무시간은 산업 분야별로 차이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주당 40~44시간이다. 2012년 1분기 기준 스위스의 전체 고용 인구 중 시간제 일자리 종사자 비율은 34.4%이고 이 가운데 50% 미만 시간제 노동은 14.7%, 50~89% 시간제 노동은 19.7%다. 스위스 노동법무 전문가 파스칼 브린즈통 박사는 “스위스의 시간제 일자리 정착, 특히 여성을 대상으로 한 시간제 일자리의 정착은 정부의 정책에 따른 것이 아니라 노동시장에서 형성된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말했다. 실제로 스위스 정부는 시간제 일자리를 장려하기 위한 별도의 정책은 두지 않고 있다. 다만 시간제 노동자가 전일제 정규직 노동자와 시간당 임금과 기타 복지 혜택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관리·감독할 뿐이다. 취리히 우체국에서 만난 캐롤린 러스(42·여)는 “주 3일 출근해 하루 5시간씩 일하고 있는데 시간제로 일한다고 해서 전일제 동료들과 다른 대우를 받는 일은 없다”면서 “임금은 전일제 동료보다 적게 받아 가지만 그만큼 가정과 개인 생활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전일제 중심의 남성 일자리와 기업의 요구에 따른 여성의 활발한 노동시장 진출은 스위스의 강력한 국가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 스위스는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이 처음으로 집계한 ‘인적자본지수’(Human Capital Index)에서 1위에 올랐다. 인적자본지수는 교육과 훈련 등으로 축적된 지식이나 기술처럼 노동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노동의 질적인 측면을 측정한 지표로, 장기적인 국가경제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요소로 꼽힌다. 다보스포럼은 교육과 건강, 노동고용, 환경 등 네 분야로 나눠 122개국을 대상으로 평가한 뒤 종합 순위를 매겼다. 한국은 이 집계에서 전체 23위에 올랐다. 교육은 17위로 평가 분야에서 가장 앞섰으나 노동고용은 23위로 집계됐다. 한상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취리히무역관장은 “스위스는 인구 800만명에 국토 면적이 한국의 40%에 불과하지만 제약, 시계, 정밀기계 분야에 100여개의 ‘히든 챔피언기업’(강소기업)이 국가 경제를 이끌고 있다”면서 “이 배경으로 시간제 일자리를 활용한 시장의 역동성과 유연성, 혁신성 등을 꼽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스위스 방문과 관련해 “스위스는 세계적인 국가경쟁력과 과학기술 수준, 효율적인 직업교육 제도를 가진 강소국”이라면서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창조경제 실현과 중소기업 육성 등 제반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취리히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年 8000억원 탈세 면세유 제도 손본다

    정부가 탈세와 시장 교란의 수단으로 악용되는 농림어업용 면세유 세제 지원에 대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면세유는 연간 탈세 규모가 전체 세제혜택 규모의 절반에 달하는 8000억원 정도로 대표적인 지하경제 사례로 꼽힌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2일 “면세유, 연구개발(R&D), 근로장려세제(EITC) 등 3개 조세지출 제도의 타당성과 개선방안을 검토하는 종합 심층평가 작업에 들어갔다”면서 “이 중 면세유 부분은 조세재정연구원이 경제적 효과 및 실태조사를 실시해 다음 달까지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특정 조세지출 항목의 타당성에 대한 심층평가를 외부기관에 맡긴 것은 처음이다. 면세유 제도는 농·어업용 기계에 쓰는 석유류에 부과되는 부가가치세, 특별소비세, 교통세, 교육세, 주행세 등을 면제해 주는 것이다. 농가 비용절감을 위해 휘발유와 경유에 붙는 총 44%의 세금이 모두 면제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사이버대학원 순위 역시 1등… 한양사이버대학교’

    ‘사이버대학원 순위 역시 1등… 한양사이버대학교’

    사이버대학교가 최근 새롭게 진화하고 있다. 과거 사이버대학교는 공부할 시기를 놓친 중장년층을 위한 평생교육기관의 성격이 강했다면, 이젠 전문성을 기르고자 하는 20~30대 직장인부터 고졸 취업 후 학사학위를 취득하려는 10,20대까지의 교육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는 학력보다는 능력중심의 사회, 스마트폰과 인터넷 등 정보기술(IT)의 혁명적인 발전, 기존의 교육한계를 넘어서려는 사이버대학교의 노력이 융합된 결과이다. 이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는 대학은 역시 한양사이버대학교이다. 한양사이버대학교는 국내 사이버대학 중 가장 많은 학생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사이버대학교의 대표격인 대학이다. 실제로 국내 2007년 교육부 사이버대학교 평가 전영역 종합 최우수대학이자 2010년 국내 사이버대학 최초로 대학원을 설립하여 성공적인 운영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한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은 경영대학원, 휴먼서비스대학원, 교육정보대학원, 부동산대학원, 디자인대학원 등 5개 대학원 12개전공, 350명 정원의 석사과정을 운영중에 있다. 한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은 사이버대학교의 질적성장의 새로운 페러다임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대학원의 경우는 졸업생 배출 1년만에 졸업생의 박사과정에 진학하는 결과물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사이버대학이 연구능력까지 갖춘 새로운 형태의 고등교육 기관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중요한 대목이라 할 수 있다. 한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은 지난해 모집에서 3.2대1을 기록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재학생 면면을 봐도 서울대, 연▪고대 등 서울 주요 대학졸업자가 19%를 차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탄탄한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특수대학원에서는 보기 드물게 현직 교수를 비롯한 의사, 변호사, 판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도 입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많은 지원이 몰리고 있다. 직장인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 일반 오프라인 대학원을 다니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게 마련이다. 반면 사이버대학원은 효율적 시간활용이 가능하며, 학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한양사이버대학교 석사과정에는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이미 석사이상의 학력을 갖췄음에도 다시 대학원을 진학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각 분야 전문가가 최신의 교육동향습득 및 이론적 배경의 완성을 위해 새로운 학업의 도전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한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은 오는 1월 10일(금) 19:00부터 3주간 “불황시대 직장인의 생존전략 3가지”라는 주제로 무료특강을 진행예정이다. 해당 특강은 상권분석 및 효율적인 사업승계에 필요한 세법 및 상법, 인적자원관리와 교육 부분에 대해서 진행되며 해당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을 통해 상권분석 및 기업승계관련 법률, 인사관리 및 평가에 대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한양사이버대학교 김윤주 대학원장은 “한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은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최고의 교수진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에 각 분야 전문가들이 이미 재학생으로서 활동적인 석사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원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은 오는 1월 2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석사과정생 모집을 진행중에 있다. 입학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양사이버대학원 홈페이지(http://gs.hycu.ac.kr)를 참고하면 된다. 입학상담문의는 02-2290-0700.
  •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국내 첫 장애인 전용 사진관 연 나종민씨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국내 첫 장애인 전용 사진관 연 나종민씨

    “좋아하는 것을 하면 재미가 있고 그것을 더 개발하면 약간의 돈도 따릅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기성세대들도 분명 좋아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확신하지 못하고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너무 돈에 매달리기 때문입니다. 1년 돈벌이 안해도 큰일 일어나지 않습니다.” 바라봄사진관 나종민(51) 대표는 우리나라 최초의 장애인 전용 사진사다. 후원자들의 지원을 받아 장애인들의 사진을 찍어 준다. 덕분에 지난해 12월 24일에는 생애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장애인 단체에서 일하는 한 여성이 묵직한 하얀 돼지저금통을 들고 서울 마포구 양화로 8길 17-25 그의 사무실로 찾아온 것이다. “오늘이 아닌 내일을 향하는…. 우리가 아닌 모두를 아우르는 바라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는 저금통에는 500원짜리 동전 1000개가 들어 있었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나 대표는 “내가 하는 작은 일이 이렇게 울림으로 돌아오다니”라며 감격했다. 그가 장애인 사진관을 구상하게 된 것은 2011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장애인 체육대회에 자원봉사 갔다가 한 어머니가 사진관에서 왔냐고 물어 자원봉사라고 답한 게 계기가 됐다. 어머니는 장애인을 둔 집에는 변변한 가족사진 한 장 없다며 애로사항을 털어놓았다. 가족사진에 어울리는 표정을 잡는 데 품이 많이 들어 사진관에서 장애인들을 꺼리기 때문이다. 이 말을 듣는 순간 ‘바로 내가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오랫동안 고민해 오던 것도 취미와 사회공헌의 접목이었기 때문이다. 발품을 팔고 준비 기간을 거쳐 2012년 1월 서울 성북구 동서문로 돈암초등학교 인근 건물 1층에 스튜디오를 차렸다. ‘바라봄’이라는 간판을 붙였다. ‘봄’을 영어로 쓰면 ‘BOM’이 아니라 ‘VOM’(viewfinder of mind)이다. ‘마음을 바라보는 카메라 창’이라는 뜻이다. 같은 해 3월 인터넷 모금을 통해 300만원을 모으고 장애인 단체의 신청을 받아 30가구의 사진을 찍었다. 지금까지 소아마비, 다운증후군, 자폐아 등 모두 100여 가족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장애인 가족 사진 찍기는 이만저만 어려운 게 아니다. 자폐아의 경우 사진관에 들어오는 것 자체를 꺼린다. 설사 들어왔다 해도 조명 앞에 서지 않으려 한다. 화장실에 들어가서 문을 잠그기도 한다. 장애인들과 눈길을 맞추기도 쉽지 않다. 자연스럽게 부모들의 얼굴도 찡그러지고 좋은 사진은 물 건너간다. 이 때문에 사진 찍는 것보다 대화를 통해 편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이게 끝이 아니다. 한 장의 사진을 찍기 위해 200~300번 셔터를 눌려야 한다. 1~2시간은 훌쩍 지나간다. 얼마 전 80대 노모가 60대 소아마비 환자인 아들과 함께 사진관을 찾아왔다. 어머니는 노령연금으로, 아들은 기초생활수급자로 각각 지낸다고 했다. 그러나 어머니의 얼굴은 맑고 깨끗했다. 비밀은 곧 밝혀졌다. 사진을 찍고 난 뒤 마음의 짐을 덜었다는 어머니는 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남에게 기부를 하며 살아온 이야기를 두런두런 했다. 오히려 자신이 부끄러워지고 왜소해지는 순간이었다. 이러한 그의 베풂은 마음이 담긴 답례로 돌아온다. 하얀 저금통은 물론 고가의 장애인 전용 의자를 받기도 했다. 스마트폰에는 “정말 고맙습니다” “꾸벅” “너무 기쁘네요”라는 문자가 연신 날아온다. 그의 아들도 아버지를 본받았다. 명문 대학에 들어간 아들은 돈 받고 가르치는 과외는 하지 않겠다며 고교 때 담임선생님으로부터 후배 2명을 추천받아 무료로 학과 공부를 지도해 주었다. 그는 “나눔이 아들에게 전염됐으니 이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말했다. 1963년생에 82학번인 그는 베이비붐 세대의 막내다. 그는 정보기술(IT) 업계에 21년 종사해 오다 2007년 은퇴했다. 직장인으로서는 한창 때인 45살이었으니 승진, 성공, 출세의 사다리에서 일찍 내려온 것이다.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영업능력을 발휘, 외국계 기업의 한국 지사장에 올라 샐러리맨들이 부러워하는 억대 연봉을 받았지만 오히려 더 많은 회의를 느꼈다. 낙천적, 긍정적 성격이지만 실적에 대한 압박으로 불면증에 시달린 데다 직원들을 관리하며 통솔하는 자리보다 영업 현장에서 직접 뛸 때가 훨씬 마음이 편했기 때문이다. 이 일을 계속해야 할지, 제2의 인생은 없을까 고민하다 사표를 냈다. “솔직히 재무적 계산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저축해 둔 것도 조금 있고 국민연금도 충실히 부었고 집도 있으니 여차하면 주택모기지도 가능해 그럭저럭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은퇴자들이 원금 까먹지 않고 지내려고 애쓰는데 있는 것 쓰면서 살겠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5년 정도 더 일하면 2억~3억원을 모을 수 있었겠지만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아내가 검소하게 생활하면서 한푼 두푼 모아 둔 것이 큰 힘이 됐다. 2008년 한 해는 뒹굴뒹굴했다. 집에서 책을 보고 가족들과 여행을 다니기도 했다. 무료한 생활이 이어지면서 그 역시 아침에 일어나면 나갈 곳이 없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밝혀 줄 명함이 없다는 생각에 한동안 재취업을 고민하기도 했다. 그러나 재취업은 일시적으로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이지 새로운 생명을 얻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은 ‘내가 좋아하고 재미있는 일을 하며 살자’로 모아졌다. 2009년 6개월간 성북구에 있는 사설 학원에서 사진을 배웠다. 평소 하고 싶은 것이었다. 학원에서 돌아오면 가족 사진, 풍경 사진을 찍으면서 복습했다. 좋아하는 것을 공부하니 재미도 있고 쉽게 빨리 배울 수 있었다. 2010년 3월에는 희망제작소 행복설계 아카데미에서 은퇴자를 대상으로 하는 세컨드 라이프 교육을 받았다. 취미와 사회공헌의 접목은 여기에서 얻은 교훈이었다. 자원봉사를 나가 장애인 단체의 행사사진을 찍어 주면서 해법을 모색했다. 베이비부머는 정해진 길을 걸어온 세대들이다. 상급학교 진학, 명문대 입학, 졸업, 취직 등 주어진 길을 갔을 뿐 자기가 좋아하는 것으로의 일탈은 없었다. 나 대표는 “좋아하는 것을 하면 실패를 해도 충격이 적다”고 말한다. 돈을 벌기 위해 치킨 집을 열었다 가게를 접으면 큰돈을 날리지만 악기 같은 것은 배우다 그만둬도 리스크는 크지 않다. 30~40년의 긴 노후가 기다리고 있는 만큼 한두 번 실패한다고 두려워하지 말고 1~2년, 2~3년 더 좋아하는 것을 찾아볼 것을 권한다. “제3의 인생을 의미 있게 살려면 생각과 태도를 바꾸어야 합니다. 과거의 지위나 직책 등 무거운 것을 짊어지고 어떻게 걸을 수 있겠습니까. 베이비부머는 성장시대를 살다 보니 부족함 없이 지낸 세대입니다. 그래서 물질에 안주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머릿속에서 돈과 수익만 떨쳐 버리면 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은 충분히 있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려는 게 문제입니다. 직장생활을 20년 정도 했으면 웬만한 변화는 헤쳐 나갈 능력이 있습니다.” 그는 사진 봉사의 영역을 장애인에서 소외계층으로 넓히기 위해 지난해 11월 합정동으로 사무실을 옮겼다. 틈틈이 강연도 나가고 재능 기부도 하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찍은 사진으로 전시회도 열면서 바쁘게 지낸다. “몸은 바쁘고 일은 직장 다닐 때에 비해 10배 더 하지만 스트레스받지 않고 재미있어서 좋다”는 그는 사회공헌과 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머리를 짜내고 있다. 외부 행사 출장도 열심히 나가고 협찬을 위해 윤리경영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이나 공모전을 여는 지방자치단체를 찾아다니고 있다. 올봄에는 바라봄을 사단법인이나 비영리 민간단체로 전환할 예정이다. stslim@seoul.co.kr ■퇴사 후 나 대표가 ‘걸어온 길’ ▲2007년 11월 퇴사 ▲2008년 빈둥빈둥 지냄 ▲2009년 8월 사진 교육 ▲2010년 3월 희망제작소 행복설계 아카데미 교육 ▲2010년 5월 장애인단체 자원봉사 시작 ▲2011년 5월 장애인 사진관 구상 ▲2012년 1월 서울 성북구 동서문로에 바라봄사진관 개관 ▲2013년 11월 사진관 마포구 합정동으로 이전 ▲2014년 3~4월 비영리 민간단체로 전환 예정
  • [시간제 일자리 길을 묻고 답을 찾다] 복지천국 덴마크 가보니

    [시간제 일자리 길을 묻고 답을 찾다] 복지천국 덴마크 가보니

    세계에서 국민이 가장 행복한 나라 덴마크.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 이상의 부자 나라로 세계 최고의 복지 시스템을 자랑하는 덴마크는 북유럽 국가 중에서도 ‘가장 완벽한 복지국가’로 꼽힌다. 지난해 9월 유엔이 조사한 ‘세계 행복 보고서’에서도 덴마크는 1등을 차지했다. 덴마크는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시간제 일자리 확대의 ‘롤모델’로 거론된다. 그러나 현격한 국민소득과 복지 시스템의 격차 탓에 한국 현실엔 맞지 않는 ‘허황된 꿈’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덴마크를 직접 찾아 시간제 일자리의 정착과 확산 비결을 살펴봤다. 지난해 12월 20일 오전 8시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의 중앙역 앞. 한겨울 북유럽의 찬바람에도 도로는 ‘자출족’(자전거로 출근하는 사람)의 행렬로 가득했다. 출근시간대임에도 자전거 이용의 생활화와 정착된 시간제 근무 영향 덕인지 자전거와 자동차의 흐름은 원활했다. 덴마크는 고용률이 70%를 넘는(2011년 기준 73.2%) 유럽 국가 중에서도 모범적인 노동시장 환경을 갖춘 나라다. 덴마크를 비롯한 유럽연합(EU)은 2003년 고용전략으로 ‘시간제 일자리 확대’를 선택했고, ‘하르츠 개혁’으로 대표되는 독일은 미니잡(mini-job)과 같은 단시간·저임금 일자리를 통해 여성 고용률 증가에 성공했다. 하지만 덴마크는 기존의 고유한 고용시장 모델인 ‘유연안정성’(flexi-security) 탓인지 독일만큼의 즉각적이고 큰 변화는 없었다. 그럼에도 70%라는 이상적인 고용률과 이런 고용시장을 뒷받침하는 사회보장 시스템은 복지국가를 지향하는 한국 정부가 분석하고 배워야 할 대상이다. 덴마크의 유연안정성 모델이란 사용자에게 노동자에 대한 해고의 자유를 보장해 노동시장을 유연화하는 동시에 해고자 및 실업자의 재취업을 적극적으로 돕고, 실업 상태에서도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하는 노동안정성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덴마크에선 사용자가 노동자를 쉽게 해고해도 한국과 같은 노동조합의 반발을 거의 겪지 않는다. 실업급여 수준이 높은 데다 쉬운 해고만큼 재취업도 어렵지 않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덴마크의 노동시장은 연평균 30%대의 입직률과 이직률을 보이고 있다. 전체 노동자의 평균 근속 기간 역시 8년 안팎으로 ‘평생직장’ 개념이 강한 한국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다. 여기에 해고된 노동자는 2년간 전 직장 임금의 80%에 해당하는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어 노동자들도 해고에 대한 거부감을 거의 갖지 않는다. 이날 코펜하겐 취업정보센터에서 만난 요른 스텐베르(36)는 “두 달 전쯤 회사에서 인력을 줄이면서 해고됐는데 연말은 가족과 함께 보내고 다시 일할 수 있는 곳을 알아보러 나왔다”며 “해고가 쉽게 이뤄지는 만큼 다른 회사로 들어갈 기회 또한 많다”고 말했다. ‘쉬운 해고’의 성공 사례는 덴마크 대표 기업인 장난감 회사 ‘레고’에서도 찾을 수 있다. 덴마크 소도시 빌룬에 있는 레고사는 2004년 인터넷 게임의 강세 속에 위기를 맞았다. 당시 레고사는 1990년대 말부터 시작된 누적 적자로 미국 공장 문을 닫는 등 위기에 직면, 덴마크 본사 직원 8000여명 중 3500여명을 해고하는 등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덴마크에서 경영난에 따른 해고 통보는 재직 기간 기준으로 3~6개월 전에 미리 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 같은 고용·해고 시스템으로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의 저항은 거의 없었다. 이후 레고사는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경영 실적이 향상되자 다시 직원을 늘려 나갔다. 덴마크에는 사회안전망을 토대로 한 시간제 일자리도 정착됐다. 소득에서 세금으로 나가는 비율이 높지만 의료·교육 서비스가 무상으로 제공되고, 마을마다 유아 보육 시설이 잘 마련돼 남녀 구분 없이 다양한 연령층에서 시간제 일자리를 활용하고 있다. 코펜하겐 시립 도서관에서 시간제로 일하는 르네 베스터가드(42·여)는 “오전 9시까지 출근해 대출 도서 목록과 반납된 책을 정리하는 게 하루 일과”라면서 “오후 3시에 퇴근해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는데, 전일제 정규직 동료에 비하면 일을 적게 하는 만큼 임금을 적게 받을 뿐 회사 내 복지 혜택에서는 동등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유연한 노동시장의 배경은 1899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급속한 산업화 속에 덴마크 노동자들은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당시 사용자 단체와 맞섰고 이는 총파업으로 이어졌다. 이에 고용주 대표단과 노동자 대표단은 4개월에 걸친 협상에 들어갔고 대타협을 이루면서 현재의 고용모델 토대를 마련했다. 고용주는 노동자의 권리를 인정하고 노동자 또한 사용자의 자유로운 경영활동을 보장하는 것이 대타협의 핵심이다. 몰텐 비어링 코펜하겐 취업정보센터 고용정책연구원(공공 일자리 담당)은 “덴마크의 독특한 고용시장 형태는 높은 세금을 바탕으로 한 복지정책이 근간을 떠받들고 있지만 사용자 단체와 노동조합이 서로 신뢰하면서 끊임없이 대화와 타협을 해 왔다는 점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취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지하철 역. 평일 오후 3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지만 열차 안은 승객들로 가득했다. 이들 대부분은 오전 8~9시쯤 출근했다가 귀가하는 시간제 노동자들이라는 게 현지 관계자의 전언이다. 글 사진 코펜하겐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기고] 창조경제 성공과 온고창신/문영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정보분석연구소장

    [기고] 창조경제 성공과 온고창신/문영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정보분석연구소장

    상상력과 창의성이 창조경제를 만드는 재료라면 과학기술 지식은 이를 결과물로 재현하는 레서피라고 할 수 있다. 창조경제가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아이디어·연구개발(R&D)·사업화에 이르는 창조 생태계와 과학기술지식이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동되느냐가 중요하다. 이에 필자는 고경력 과학기술인들을 통한 ‘온고창신’(溫故創新)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간단히 말해 ‘옛것을 통해 새로움을 창조한다’는 뜻이다. 고경력 과학기술인들이 쌓아온 지식과 경험들을 통해 새로운 혜안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조적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 넣는 것이다. 이는 은퇴 과학기술인이 증가하고 있는 과학기술 분야에 있어서도 신규 연구인력 양성은 물론 과학기술 관련 지식의 단절 문제 역시 해결할 수 있다. 또한 공공기관, 사회적기업 등에 다양하게 활용함으로써 과학 대중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연구재단, 산업기술진흥협회, 대전시 등에서 은퇴 과학기술인 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2002년부터 2012년까지 교육과학기술부 과학기술진흥기금 출연사업으로 진행돼 왔으며, 지난해 새 정부 출범 후에는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진흥기금과 복권기금으로 KISTI에서 운영하고 있는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 지원사업인 ‘ReSEAT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고경력 과학기술인들은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 등 암묵적 지식을 바탕으로 SCI(Science Citation Index)급 해외 과학기술저널, 특허정보, 국외 연구보고서 등을 활용한 정보분석 활동을 하고 있다. 청소년 과학기술 멘토링 등 과학 꿈나무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정보 분석 활동은 선진국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논문이나 기사, 특허 등을 고경력 과학기술인 시각에서 선정한다. 분석·요약하고 제언을 첨언하는 첨단기술 정보분석과 중소기업이 상품 개발에 필요한 기술 검토를 의뢰하면 ‘맞춤형 보고서’를 만들기도 한다. 이 보고서는 기업에 전달돼 기술로 상용화된다. 이를 통해 2009년부터 160여개 중소기업이 연구 결과를 받아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고, 매출 상승효과가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청소년 창의성 함양을 위해 2008년부터는 국립과학관에서 전문 큐레이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단순히 전시물만 설명하는 게 아니라 역사나 에피소드, 응용기술 같은 스토리가 있는 해설로 관심과 이해 증진을 돕고 있다. 과학에 재능이 있는 학생을 직접 선발해 멘토링을 해주는 등 미래의 과학 인재 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시범적으로 국립과학관 큐레이터 활동 확대를 위해 전국 공립과학관 및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전시 주제 심층해설, 과학교실 지식기부, 과학강연을 추진하고 있다. 인류 발전에 있어 핵심적 역할을 해 온 과학기술의 개발 속도는 빨라지고, 다양한 연구 영역의 융합화를 지향하는 시점에 고경력 과학기술인들의 경험과 노하우는 과학강국이 될 수 있는 현명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제는 옛것을 통해 새로움을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움을 창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력가가 필요하다.
  • [‘제3의 길’ 석학 인터뷰(하)] “재벌기업 분리해야 한국형 히든 챔피언 많이 나올 것”

    [‘제3의 길’ 석학 인터뷰(하)] “재벌기업 분리해야 한국형 히든 챔피언 많이 나올 것”

    한국 경제의 문제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재벌·대기업 중심의 구조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중소기업 진흥’, ‘창업 장려’ 등 다양한 정책이 쏟아졌지만 뚜렷한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박근혜 정부 역시 ‘창조경제’의 중심에 한국형 히든 챔피언(대중적 인식은 낮지만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중소기업)을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중소기업 정책에 있어 해외전문가의 자문을 구하기란 쉽지 않다. 한국과 정확히 같은 길을 걸었던 선례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독일의 헤르만 지몬(67) 박사는 한국의 길을 물을 수 있는 독보적인 존재다. 지몬 박사는 한국 정부가 주목하고 있는 ‘히든 챔피언’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만들었고, 지난해 말까지 13차례나 한국을 방문하는 등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누구보다 높기 때문이다. 서울신문은 지난해 12월 말 독일 본의 ‘지몬 쿠허 앤드 파트너스’ 본사에서 지몬 박사를 만났다. 그는 “독일과 한국은 사회, 문화, 정치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내가 완벽한 한국 중소기업 부흥책을 내놓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겸손해했다. 하지만 인터뷰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자 한국의 현실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조언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한국 정부는 중소기업 정책의 롤모델을 독일로 보고 있다. -두 나라는 5000만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국가 중 인구 1인당 수출액이 가장 높다. 2012년 기준 독일은 1만 7162달러, 한국은 1만 1276달러다. 일본은 6316달러, 미국은 4900달러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수출의 원천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한국은 대기업이, 독일은 중소기업이 주도한다. 현실적인 관점에서 독일에서 미텔슈탄트(독일 중소기업)나 히든 챔피언이 번성하게 된 것은 100년 이상 이어진 오랜 역사적 배경이 있다. 독일의 중소기업 성공 요건은 한국에서 단기간에 벤치마킹할 수 없다고 본다. →그럼 한국은 독일이 아닌 다른 곳에서 중소기업 부흥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얘기인가. -100% 같은 길을 그대로 가지 않고, 다양한 변수를 도입해 통제가 가능한 상황으로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얘기다. 한국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의 얘기를 종합하면, 한국 중소기업의 핵심 문제는 ‘최고의 인재를 선발할 수 없다는 것’으로 귀결된다. 한국에는 편견이 있다. ‘가장 높은 IQ’, ‘최고의 학력이나 학벌’ 등에 일차원적으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반면 독일의 히든 챔피언은 높은 학문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아이디어와 기업가적 역량을 갖춘 사람들에 의해 설립됐고 운영되고 있다. 굳이 독일이 아니더라도 현재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사람들의 무기는 ‘학벌’이 아니다. 빌 게이츠, 마이클 델, 스티브 잡스 등이 명문대 졸업장으로 성공한 사람은 아니지 않은가. 독일의 히든 챔피언은 대학에서 인재를 뽑지 않는다. 물론 뽑을 수 없는 것과 뽑을 필요가 없는 것이 복합적이다. →뽑을 수 없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간단하다. 독일에서도 최고 학벌의 인재들은 히든 챔피언의 근거지가 있는 시골지역에 살길 원치 않는다. 하지만 발상을 바꿔보자. 한국이 처한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반드시 지적으로 뛰어날 필요가 없는 현명한 사람이 중소기업을 설립해 세계수준으로 키우는 체계를 만들면 해결된다. 난 이런 자질을 가진 사람들이 과잉 학력자로 에워싸인 대기업에서 최고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의 교육에 대한 높은 열의는 당사자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부모의 문제이기도 하다. ‘좋은 대학을 가야 좋은 직장을 가지고 성공할 수 있다’는 인식의 문제다. -사회가치의 문제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사회가치는 ‘롤모델’로 어느 정도 풀어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의 창업자들이 젊은 나이에 부자가 되고 성공하고 싶은 사람들의 롤모델이 되면 젊은이들의 목표가 ‘대학’에서 ‘창업을 통한 성공’으로 바뀔 수 있다. 성공한 기업가는 고용된 CEO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번다. 이 사실을 대중에게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귀감이 되는 인물이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귀감이 될 만한 인물은 있을 것이다. 단지 그들이 유명하지 않거나, 그들의 성공이 대중에게 알려져 있지 않을 수 있다. →독일사회에서도 이 같은 롤모델이 있는가. -최근 몇 년 사이에 삼워 브러더 등의 젊은이들이 창업 인큐베이팅을 통해 10억 달러가 넘는 돈을 벌어들이면서 신생기업이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제 대기업에서 일하고 싶어하지 않는, 젊고 능력 있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언론과 정부는 이 같은 젊은 기업가의 성공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정기적으로 젊은 기업가들과 만나 이들을 독려하는데, 이는 국가적으로 이 같은 시도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널리 알려주는 계기가 된다. →창업이 아니라 사회적인 측면에서 보면, 공부를 많이 하고 사회적 역량을 갖춘 사람들은 여전히 많이 필요하다. -한국의 대학진학률 80%는 아무리 좋게 얘기해도 ‘과잉’이다. 현대사회에서도 고학력자뿐 아니라 충분한 자격을 갖춘 근로자와 육체노동자가 필요하다. 대량생산으로 제조업이 자동화되고 표준화될 수 있지만, 누군가는 점점 복잡해지는 제품을 더 잘 만들어야 한다. 독일의 히든 챔피언은 직업교육 체계에 토대를 두고 있다. 실제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훈련되고 숙련된 기술명인은 고학력자보다 사회에 더 유용하다고 단언할 수 있다. 이미 독일의 기술명인들은 이론만 박식한 대학졸업자들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있다. 정부가 과연 임금체계보다 더 나은 직업교육 장려책을 제시할 수 있겠는가. 숙련된 기술명인들은 신생기업과 중소기업 활성화에도 중요한 원동력이다. →중소기업이나 창업을 부흥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할 계층이 있는가. -청년층의 절반은 여성이다. 남성 우위의 대기업에서 여성은 동등한 기회를 얻기 어렵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여성이 설립한 신생기업 비율은 낮다. 결국 여성의 성공을 독려할 수 있다면, 한국은 남들이 가지 않은 방식으로 중소기업이나 창업 부흥을 이룰 수도 있다는 뜻이다. →한국에서는 재벌이나 대기업 중심의 구조를 깨야 한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재벌기업은 분리해야 잠재적인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중심회사는 장기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모두 성공적으로 관리하기 어렵다. 독일과 미국의 사례에서도 분리는 새로운 성장 추진력을 만들어냈다. 지멘스, 바이어, 린데 등의 기업이 좋은 사례다. 이들 기업에서 대기업의 분리는 모기업이 핵심역량을 다시 집중할 수 있게 했고, 부수적으로 또 다른 대기업과 수많은 히든 챔피언을 만들어 냈다. →벤처기업이나 창업기업의 애로사항으로 투자를 받거나 재원을 확보하기 힘들다는 점을 거론하는 사람이 많다. -재원 확보는 중소기업이나 신생기업에게 중대한 문제이다. 한국정부의 역할을 명확히 알지 못하는 만큼, 독일 사례를 들어보겠다. 5년 전 독일은 민간기업과 더불어 HTGH라는 펀드를 조성했다. 200개 신생기업에 3억 유로가 투입됐고, 지난해 3억 유로가 다시 풀렸다. 이 자금은 자금 자체의 역할뿐 아니라 개인 공동투자자들이 이들 기업에 관심을 갖고 직접 뛰어들게 하는 계기가 됐다. →한국정부는 이런 문제들을 ‘경제민주화’라는 원칙 안에서 풀어 나가고자 한다. -난 경제민주화라는 용어를 좋아하지 않는다. 경제는 민주주의가 아니다. 어느 누구도 중앙집권과 지방분권 사이의 적정 수준이 어디인지 모른다. 한국을 방문하면서 느낀 점은 한국에서는 경제력 중심점이 중앙으로 너무 많이 옮겨갔다고 확신한다. 중앙집중적 전략은 한국을 단기간 내에 성장시켰지만 미래에는 최상의 구조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본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지몬 박사는 독일 출신의 경영학자로 전략, 마케팅, 가격 결정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경제상황 및 예측에 대한 탁월한 식견으로 ‘유럽의 피터 드러커’로 불린다. 마인츠대 교수를 지냈고, 런던비즈니스스쿨 영구초빙교수를 맡고 있다. 전 세계 27개 사무소와 700명의 직원을 가진 글로벌 마케팅 전문컨설팅 회사 ‘지몬 쿠허 앤드 파트너스’를 창립해 회장을 맡고 있다. ‘강한 중소기업’의 정의와 성공 비결을 담은 베스트셀러 ‘히든 챔피언’의 저자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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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위사업청 ◇담당관△재정계획 서형진△공직감사 정상구◇과장△수출진흥 김태곤△표준기획 차태환△사업분석 정재운△기술기획 한경수△방산지원 김동춘◇팀장△전자전사업 김성호△무인기사업 원종대△물자규격 윤여철△국제부품계약 정만호 ■충북도 ◇3급 승진△혁신도시관리본부장 이진규◇3급 전보△청원 청주통합추진지원단장 김광중△충북경제자유구역청 충주지청장 양권석△총무과(교육) 박승영 김진형◇4급 승진△총무과(교육) 임성빈△세정과장 이정호△수질관리과장 이재경△기획조정과 신윤식△축산위생연구소장 곽학구△농산사업소장 이종길△세종사무소장 이경호△진천군 전출 맹정호◇4급 전보△창조전략담당관(교류) 안석영△법무통계담당관 김태왕△총무과(교육) 정성엽 정인성 민범기 박승열△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강성택△자치연수원 도민연수과장 박영선△충북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부장 구정서<전출>△제천시(부시장요원) 권석규△영동군(부군수요원) 정헌성△진천군(부군수요원) 정연철△음성군(부군수요원) 조병옥△충주시 신선기<과장>△안전총괄 손자용△복지정책 전원건△식품의약품안전 피의섭△일자리창출 장화진△원예유통식품 신용수△축산 신유호△문화예술 김선호△체육진흥 박기익△균형개발 송재구△토지정보 김상선△바이오정책 민광기△환경정책 박노영◇직위 승진△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장 김이기 ■국립생태원 ◇실장△기획 방의석△경영관리 윤남호◇처장△전시기획관리 서대수△생태교육 김태식△대외협력 임순호 ■한국은행 ◇신규 보임△준법관리인 정길영△국제국 외환업무부장 은호성△외자운용원 운용지원부장 최동현△목포본부장 전경진△인천본부장 이홍철△강릉본부장 박운섭△울산본부장 오호일◇승진·유임△법규실장 이희원△비서실장 정상돈△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 조용승△통화정책국 금융시장부장 김남영△외자운용원 외자기획부장 강성경△전북본부장 박진욱△북경사무소 상해주재원 오인석◇1급 이동△커뮤니케이션국 손동희△전산정보국 성상경△인사경영국 김한중 서영식 이종규 정남석△인재개발원 이상우 황인용△거시건전성분석국 신호순△국제국 강순삼△감사실 신수용△한국금융연구원 파견 정규일△금융감독원 파견 이인규 ■서울대 ◇의과대학△교육부학장 정승용△연구부학장 윤영호△기획부학장 김용진△대학원학사부학장 김상정△분당부학장 김관민△국제협력실장 김정은△비전추진단장 임재준△건강사회정책실장 이종구 ■한국금융투자협회 ◇임원 승진△전략·홍보본부장 김경배△정책지원본부장 박중민◇본부장 <파견>△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김동철<직무대리>△증권·파생상품서비스본부장(파생상품지원실장 겸직) 정규윤△자율규제본부장(자율규제기획부장 겸직) 오무영◇부서장 <보임>△기획실장 이창화△경영지원부장 박응식△채권부장 최병철△광고심사실장 조진우<전보>△홍보실장 김정아△부산지회장(금융중심지지원실장·파생상품지원센터장·동남권교육센터장 겸직) 이수원△법무지원실장 나석진 ■우리투자증권 △정자동지점장 이한길 ■현대증권 ◇신규△차이나마켓센터장 윤종원△FICC파생운용부장 황제성◇전보△투자컨설팅센터장 김임규<부장>△국제기획 류상인△국제영업 이용출△리스크심사 이석△주식운용 박성영△채권마케팅 이병희△퇴직연금컨설팅 박주철△파생S&T 이승립△FICC Sales 김승철△IT기획 신용철△PI 탁병석<실장>△발행시장 이병주△법무 이해근△종합투자 장호석<현지법인장>△뉴욕 송형진<지점장>△김포 김영수△김해 김홍윤△방배 성창현△장안 김재훈△주안 이창복△화곡 하용현 ■KDB대우증권 △기업금융본부장 김상태 ■메트라이프생명 ◇신규 선임△개인영업담당 부사장 김종원△자산운용담당 상무 윤중식 ■유유제약 △부사장 유원상△이사 하백진 박노용 안성철 이영홍 ■블랙야크 ◇상무△기획본부장 이명호◇이사△경영지원본부 재경부서장 김영민△영업본부 영업1사업부장 김창식 ■동진레저 ◇이사△상품기획부 부서장 박만식
  • “임신 중 일정량 음주, 태아에도 Good”(화제연구)

    “임신 중 일정량 음주, 태아에도 Good”(화제연구)

    임신중인 여성이라면 반드시 금기해야 하는 것 중 하나는 음주와 흡연이다. 하지만 적정량의 음주가 태아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고 메디컬데일리 등 해외언론이 2일 보도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심리학 연구팀은 임신중 소량의 와인을 마셔 임신부가 지나치게 술을 절제하는 임신부보다 태아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덴마크의 임신부 10만 명을 대상으로 1996년부터 2002년 전화 조사를 실시해 음주량 뿐만 아니라 당시의 건강상태와 흡연 여부, 약물복용 여부, 생활습관 등을 조사했다. 출산 이후에는 생후 18개월부터 6살 이전까지의 자녀들의 생활습관과 자녀의 건강발육상태 등을 조사하는 ‘소아행동에 관한 질문표(Strengths and Difficulties Questionnaire;SDQ)’를 작성하게 했다. 그 결과 임신 기간 동안 평균 화이트와인 10병(혹은 90유닛)을 마신 임신부에게서 태어난 아이가 절대 금주한 임신부에게서 태어난 아이들보다 감정적·행동적 적응력이 나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이 말하는 90유닛(unit)은 맥주 17.2ℓ, 와인 15.75ℓ 가량이며, 이는 임신 기간 전체 동안 마셨을 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양을 뜻한다. 연구를 이끈 자니 니클라슨 박사는 “일정량의 술을 마시는 여성일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더 나은 교육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진 경우가 많았으며 아이는 이러한 엄마의 환경에 영향을 받는 것”이라면서 “이번 연구가 임신부에게 음주를 권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임신 중 음주 가능 여부는 학계에서도 여전히 논란거리다. 이번 연구와는 정반대로, 임신 중 음주를 통한 알코올이 태반을 거쳐 내아의 혈액에 전달되며, 태아알코올증후군 등의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금지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수차례 보고된 바 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 사이버 대학교, 사이버대 중 국내 최대 규모 상담심리학과 보유

    서울 사이버 대학교, 사이버대 중 국내 최대 규모 상담심리학과 보유

    사이버대학 유일 학생맞춤 ‘1년 4학기제’ 도입으로 명문의 기준을 새롭게 만든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강인)가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그 중 2013년 가장 높은 지원율을 보인 서울 사이버 대학교 상담심리학과는 사이버대학 중 최대 전임교수진을 갖춘 대표학과로 모집 경쟁률이 매년 급상승하고 있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책임 지도 교수제 운영을 통해 교과과정과 수업계획은 물론 졸업 후 진로까지 세밀하게 상담한다. 국내 상담 심리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이시형 석좌교수를 필두로 14명의 전임교수가 효과적인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과과정은 기초과목과 실무수업으로 나눠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인간의 성장과 발달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는 심리학 기초와 상담심리학이론 및 상담 및 심리치료 실무에 초점을 둔 교과목을 최다로 개설해 학생들이 관심과 희망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전문 커리큘럼과 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덕분에 취업이 용이하다. 학생들은 학과 교과목 수강을 통해 청소년상담사 3급, 정신보건 임상심리사 2급, 상담심리사 2급, 임상심리전문가, 미술∙음악∙놀이치료사, 직업상담사, 범죄심리사, 발달심리사, 건강심리사, 산업 및 조직심리사 등의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실무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실습환경을 갖추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지난해 ‘심리상담센터’를 열고 학생들에게 실무환경과 전국 실습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인턴십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졸업 후에는 석사학위에도 도전할 수 있다. 2009년 개원한 상담심리 석사과정은 매년 학사학위를 받은 수많은 지원자들이 몰리는 인기 대학원으로 자리잡았다. 상담심리학과 학과장 김현아 교수는 “대학원의 높은 인기는 그만큼 교육과정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이라는 방증”이라며, “현장 경험이 풍부한 현직 출신 교수들의 이론 교육과 실습 현장에서 얻는 경험이 어우러져 학생들이 상담∙심리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학교는 신∙편입생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1월 4일(토) 상담심리학과 이우경의 ‘스토리텔링과 투사 심리검사’라는 특강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이 직접 심리검사를 체험해보고, 이를 통해 삶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봄으로써 자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볼 예정이다.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오는 1월 7일(화)까지 2014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지원자 전원의 입시 전형료를 면제해 입학생들의 부담을 줄였다. 신입학은 고졸학력 이상이면 고교 내신이나 수능성적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고,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자격만 충족하면 된다. 일반전형 입학생(직장인, 주부, 개인사업자 등) 전원에게는 1년간 20%의 장학혜택을 제공하고, 공인외국어시험 성적에 따라 수업료의 50%의 학비를 지원하는 등 재학생 절반 이상(66.4%, 2013년 정보공시 기준)이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 제도를 마련했다. 모집학과는 ▲사회복지학부(사회복지전공, 복지시설경영전공, 아동복지전공, 청소년복지전공, 노인복지전공) ▲심리•상담학부(상담심리학과, 가족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사회과학부(부동산학과, 법무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경상학부(경영학과, 국제무역물류학과, 금융보험학과) ▲IT•디자인학부(컴퓨터정보통신학과,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뉴미디어콘텐츠공학과) ▲문화예술학부(문화예술경영학과, 음악평론학과) 등 6개 학부 19개 학과(전공)다. 서울사이버대학교 입학관련 자세한 사항은 입학지원센터(http://apply.iscu.ac.kr) 또는 전화(02-944-5000)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간제 일자리-길을 묻고 답을 찾다] “정규직과 시간제 사이 거부감 없어야 경제가 건강해진다”

    [시간제 일자리-길을 묻고 답을 찾다] “정규직과 시간제 사이 거부감 없어야 경제가 건강해진다”

    저성장과 실업률 문제 등이 대두되기 시작한 지난 몇 년간 한국의 노동정책 수장들과 학자들이 가장 많이 거론한 인물이 바로 ‘페터 하르츠’다. 일부 장관들은 공식석상에 설 때마다 “한국의 하르츠가 되겠다”고까지 말한다. 하르츠는 철저한 현장형 인물이다. 박사 학위와 교수직을 갖고 있지만 모두 명예직이다. 한국의 전문대에 해당하는 ‘응용과학대’ 출신으로 폭스바겐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인사담당 사장 자리에까지 올랐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하르츠 박사를 노·사·정 위원장으로 영입한 것은 그가 1993년 말부터 폭스바겐에서 시도했던 노동개혁의 성과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1990년대 폭스바겐은 경영 실적 악화로 신음하고 있었다. 당시 폭스바겐 측이 추산한 잉여 노동력은 무려 3만명이었다. 하르츠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해고’ 대신 ‘근로 방식 변경’을 택했다. 시간과 임금을 재조정해 노사 상생을 꾀하겠다는 것이었다. 급여 상한선을 책정하고 주 5일 근무 체제를 4일로 줄여 해고를 막았다. 개혁의 결과 폭스바겐은 세계 최대의 자동차 그룹으로 거듭났고 1994년에 비해 폭스바겐의 현재 고용 규모는 10만명 이상 늘었다. 하르츠위원회의 독일 노동시장 개혁 역시 성공적이었다. 개혁이 시작된 2003년 당시 500만명에 이르렀던 실업자는 불과 3년 만에 절반으로 줄었다. 적어도 현재까지 하르츠 개혁은 ‘독일병’에 대한 완벽한 치료제였던 것으로 평가받는다. 하르츠 박사는 인터뷰에서 폭스바겐 시절의 얘기에 대해서는 극도로 조심스러워했다. 그는 폭스바겐 관리이사 시절 노동조합 임원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스캔들이 뒤늦게 불거지면서 2005년 모든 직위에서 사임하고 형사 처벌을 받았다. 오랜 칩거의 이유이기도 하다. 리베이트 없이 폭스바겐의 개혁이 가능했겠느냐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자신의 근무시간과 임금을 줄여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것이 어떻게 가능했는가. 설득 작업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사측에서는 회사의 실상을 알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당시 폭스바겐 노동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밖에 없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실업자가 되느냐, 일자리를 나누느냐, 둘뿐이었다. 회사는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나누기 위한 타당한 명분을 제시하고 당장 노동자들이 입은 손해를 미래에 보상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데 집중했다. →노동자들의 손해는 보상이 됐는가. -그렇다고 본다. 당시에는 폭스바겐 같은 대기업에서 이 같은 정책을 좀처럼 시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먼저 시도한 폭스바겐의 실적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났던 효과도 있었다. 장기적으로는 훨씬 더 많은 신규 인력을 채용하게 됐고 경영 실적이 개선되고 판매량이 늘면서 임금 수준도 이전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회사는 공통의 이익을 위해 움직인다고 볼 수도 있지만 국가는 다르다. 전면적인 국가 체질을 바꾸겠다고 모인 하르츠위원회 역시 내부적으로 복잡했을 것 같다. -모두가 100%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은 없다. 한쪽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인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도 없다. 결국은 끝이 보이지 않는 설득과 타협의 과정이다. 위원회라면 결론을 낼 때는 모두가 수긍할 수 있어야 한다. 설득하지 못하면 나중에라도 문제가 생긴다. 하르츠위원회의 경우 발표하는 시점에서는 거의 만장일치였다. →이해관계가 다른데 어떻게 만장일치가 될 수 있는가. -위원회 참석자들은 500만명을 넘어서는 실업자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고 해결하기 위해 모인 것이었다. 결국 나라를 바꾸는 것은 현실에 대한 직시와 위기감 공유다. 유럽을 놓고 볼 때 독일과 네덜란드는 개혁이 성공하지 않으면 모두가 망한다는 점을 알고 있었고, 다른 국가들은 이를 애써 무시했다고 본다. 결국 오늘날 경제 상황의 차이는 그런 데서 생겨났다고 본다. 독일에서는 개혁 없이 경제 발전은 없다는 데 모두가 공감했다. 개혁과 새로운 경제 원동력은 형제나 마찬가지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이들 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 사이의 의견 차이 같은 부분도 있었을 텐데. -그런 간극을 메워 주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다.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에 더 많은 임금 보조를 해 주는 등의 방안을 추가했다. →하르츠 개혁의 핵심은 시간제 일자리 확대인데 미니잡(월 450유로), 미디잡(450~800유로) 등 현재 시행 중인 일자리들은 고용률 지표는 높이지만 노동자들의 생활을 담보하기에는 부족할 것 같다. 한국에서는 ‘정규직’이 무조건 좋은 일자리라는 인식도 있다. -근무시간을 기준으로 놓고 보면 결코 작은 금액이라고 할 수 없고 세금 감면 등의 복지 혜택도 있다는 점을 복합적으로 봐야 한다. 아이가 있거나 재충전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시간제는 정규직보다 좋은 선택일 수도 있다. 안정적이고 임금이 높은 일자리가 좋은 건 전 세계 어디서나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현실적으로 모두가 정규직일 수는 없지 않은가. 노동 유연성이 중요하다. 경제 발전이 되면 시간제가 정규직이 되고, 상황이 안 좋아지면 정규직도 시간제가 될 수 있는 유연성이 경제를 건강하게 만든다. →하르츠 개혁을 처음 시작했던 슈뢰더 정권은 얼마 지나지 않은 2005년 앙겔라 메르켈 총리 체제로 바뀌었다. 그래도 지속적으로 개혁은 진행되고 있는데. -정당이나 수장이 바뀐 상태에서도 계속되는 것이 개혁이고, 그래서 처음 설계를 잘해야 하고 합의가 중요하다. 분명히 과거에 비해 상황이 나아진 만큼 지금 정부가 개혁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은 갖고 있다. →12년간 진행된 개혁을 보면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점을 깨달은 것이 있는가. -장기 실업자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던 것 같다. 무조건 일자리를 보장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일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다. 장기 실업자들에 대해서는 사고 전환에 주안점을 두고 교육과 심리상담 등을 병행해야 한다. 재능을 찾아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무엇보다 독일의 노동개혁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처음 입안 당시 위원회가 제안했던 최저임금 수준은 10년이 훌쩍 지난 지난해 말에야 의회를 통과했다. 글 사진 자르브뤼켄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최저임금 5210원으로… 한·러 여행땐 비자 면제… 추석땐 대체 휴일제

    [새해 달라지는 것들] 최저임금 5210원으로… 한·러 여행땐 비자 면제… 추석땐 대체 휴일제

    1월 1일부터 최저임금이 시급 기준으로 5210원으로 인상된다. 또 공공기관에서 전입·출생·혼인신고 등 서류를 제출할 때는 반드시 법정 주소인 도로명주소를 사용해야 한다. 한·러 비자면제 협정이 발효돼 최대 60일까지 러시아에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게 됐으며, 노인 임플란트에 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상반기 중으로는 국내 모든 지역에서 고속도로와 철도, 지하철, 버스를 충전식 교통카드 한 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전국 주요 문화시설의 영화와 공연을 무료 또는 할인 관람할 수 있고, 대체휴일제가 처음으로 적용되면서 9월 추석 연휴 마지막날 하루를 더 쉴 수 있다. 편집국 종합 [세제] 중소기업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시 세액공제 신설 6월 말 현재 비정규직과 파견근로자 신분인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1인당 100만원 세액공제를 적용받게 된다. 적용 기한은 연말까지다. 소형주택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액감면 신설 국민주택규모 이하 소형 주택을 5년 이상 임대하는 임대사업자는 소득세·법인세를 20% 감면받을 수 있다. 특별공제제도 등의 세액공제 전환 소득공제제도가 세액공제제도로 전환된다. 현행 보장성보험료·개인연금·의료비·교육비 등 각종 소득공제 혜택은 없어진다. 대신 보장성보험료, 개인연금, 소기업·소상공인 공제부금 납입액은 12%, 의료비·교육비 지급액은 15%, 기부금액 3000만원 이하는 15%, 3000만원 초과 금액은 30%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표준세액공제 근로자·성실사업자는 12만원, 사업자는 7만원 세액공제 혜택이 생긴다.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대상 확대 건당 거래금액 30만원 이상에서 10만원 이상으로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대상이 확대된다. 중소기업 취업 근로자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과 만 60세 이상 노인, 장애인은 취업 후 3년간 근로소득세를 50% 감면받을 수 있다. 적용 기한은 2015년 말까지다.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한 취득세 감면 주택유상거래 취득세율이 영구 인하된다. 현행 9억원 이하 1주택 2%, 9억원 초과·다주택자 4%였던 취득세율이 내년부터 6억원 이하 주택 1%, 6∼9억원 2%, 9억원 초과 3%로 적용되고 다주택자 차등세율은 폐지된다. 취득세율 인하는 2013년 8월 28일 주택유상거래 취득분부터 소급 적용된다. [외교·국방] 한·러 비자면제협정 발효 러시아를 찾는 우리 국민은 근로와 거주, 유학 목적이 아닌 한 최대 60일까지 사증(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첫 입국일로부터 180일 이하 기간의 총 체류기간은 90일을 넘지 않아야 한다. 병사 상해보험제도 시행 군 복무 중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면 국가보상금 외에 민간보험사를 통해 1억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앞으로 상해의 경우에도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제도를 확대할 예정이다. 병사 봉급 인상 병사 봉급이 올해 대비 15% 인상된다. 이등병은 9만 7800원에서 11만 2500원, 병장은 12만 9000원에서 14만 9000원으로 각각 오른다. [법무·행정] 추석연휴 대체휴일제 첫 적용 대체휴일제가 처음으로 적용돼 9월 추석 연휴는 닷새가 된다. 추석(9월 8일) 하루 전인 9월 7일이 일요일이어서 원래 연휴인 화요일(9월 9일)의 다음 날까지 대체휴일로 지정된다. 도로명주소 법정 주소로 전면 시행 공공기관에서 전입·출생·혼인신고 등 각종 신청을 하거나 서류를 제출할 때는 반드시 법정 주소인 도로명주소를 사용해야 한다. 기존 지번은 토지관리를 위한 번호로, 부동산 매매·임대차 계약서상 부동산 표시에만 계속 사용하게 된다. 6억원 이하 주택 취득세 1%로 영구인하 주택시장 정상화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6억원 이하 주택의 유상거래에 대한 취득세율이 1%로 영구 인하된다. 6억∼9억원 주택은 2%, 9억원 초과 주택·다주택자는 3%가 각각 적용된다. 취득세율 인하는 2013년 8월 28일 취득분부터 소급 적용된다. 경찰관 적법한 직무집행 중 발생한 손실 보상 4월부터 경찰관의 적법한 직무집행 중 발생한 손실에 대해 보상근거가 신설돼 경찰관서에 청구서를 제출하면 손실보상심의위원회를 거쳐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국선전담변호사’ 확대 1월부터 법률구조공단 서울 남부·서울 북부·광주·대구지부 등 4곳에 전담변호사가 추가로 배치된다. 주택·상가 임차인 보호 강화 주택 보증금 우선 변제를 받을 수 있는 임차인의 범위가 확대된다. 서울은 그동안 보증금 7500만원 이하 세입자만 집이 경매에 넘어갔을 때 2500만원까지 우선 변제를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9500만원 이하의 세입자까지 보호된다. 우선 변제 보증금도 3200만원으로 700만원 늘어난다. [교육] 고교 한국사 필수 이수단위 6단위로 확대 고등학교 1학년부터 한국사 필수 이수 단위가 현행 5단위에서 6단위로 늘어나고 일선 학교는 한국사 수업을 두 학기 이상 걸쳐 편성해야 한다. 학교 관리 학생 휴대전화 분실 시 보상지원 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의 휴대전화를 일괄 수거해 보관하다가 분실할 경우 1개교당 최고 2000만원까지 보상해 준다. 산업체 기술·기능인재 해외 유학 국비 지원 특성화고·마이스터고등학교 출신 기능·기술 인재를 대상으로 해외 국비 유학·연수생을 선발한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를 졸업하고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인재 10여명을 뽑아 학비와 체재비 등을 지원한다. [복지] 비싼 항암제, 양전자단층촬영(PET) 건강보험 적용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희귀난치성질환 같은 4대 중증질환 치료에 필수적인 의료서비스는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된다. 고가항암제 등 약제와 양전자단층촬영(PET) 등 영상검사가 건강보험 급여를 통해 보장받는다. 로봇 수술이나 캡슐 내시경처럼 경제성이 떨어지거나 효과가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치료도 건강보험에서 일부 비용을 지원한다. 노인 임플란트 보험급여 적용 지금까지 노인 임플란트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전액 본인이 부담했으나 내년 7월부터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65세 이상 노인에게 최대 20만원 기초연금 지급 이르면 7월부터 기초연금제도가 시행돼 소득인정액 기준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현행 기초노령연금의 2배 수준인 최대 20만원의 기초연금이 지급된다. 지급 대상의 90%는 20만원을 보장받으며 국민연금 소득이 있는 일부 노인에게는 10만∼20만원의 기초연금을 지급한다. [교통·해양·환경·기상] 전국 호환 교통카드 출시 상반기 중 국내 모든 지역에서 고속도로·철도·지하철·버스를 충전식 교통카드 한 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제까지는 다른 지역 대중교통이나 고속도로, 철도를 이용할 때 교통카드와 하이패스 등 여러 장의 카드를 써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기존 권역별 환승 할인 혜택은 그대로지만 추가 할인은 없다. 이륜자동차 정기검사제 시행 이륜자동차의 배출가스·소음 관리를 위해 이륜자동차 정기검사제도가 시행된다. 2014년 대형이륜차(배기량 260㏄ 초과), 2015년 중형이륜차(100∼260㏄), 2016년 소형이륜차(50~100㏄)로 단계적으로 시행되고 경형(50㏄ 미만)이륜차는 검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문화·여성]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시설 무료·할인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하고 이날 전국 주요 문화시설의 무료 또는 할인 관람, 야간개방, 문화 프로그램 제공 등을 실시한다. 민간 분야에서는 영화 관람 특별 할인(저녁시간대 1회 상영분)을 하도록 주요 영상상영관(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과 협의 중이며, 이르면 1월부터 적용된다. 공공기관에서 성희롱 은폐하면 징계요구 대상 7월부터 공공기관에서 성희롱이 벌어졌을 때 직접 성희롱을 하지 않았더라도 사건을 은폐하거나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입히는 등의 행위를 하면 징계를 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 등] 최저임금액 인상 최저임금이 시급 기준 5210원으로 인상된다. 일급으로 환산하면 8시간 기준 4만 1680원, 월급으로 환산하면 주 40시간 기준으로 월 108만 8890원(5210원×209시간)이다. 임금피크제 지원금 확대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지원금은 20%(우선지원기업 10%) 이상 임금감액에서 정년 연장 1년차 10%, 2년차 15%, 3년차 20%(300인 미만 사업장은 연차 구분 없이 10%) 이상으로 임금감액 요건을 완화했다. 산업안전보건법 적용대상 확대 산업안전보건법 적용범위 체계가 알기 쉽게 단순화되고 적용 대상 업종이 대폭 확대된다. 사업장 안전보건 활동의 기초가 되는 안전보건관리체제 적용 대상이 기본적으로 모든 업종으로 확대된다. 통합모기지 상품 출시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그동안 국민주택기금과 주택금융공사(우대형 보금자리론)로 이원화돼 있는 정책 모기지를 합친 통합 모기지가 출시된다. 우대형 보금자리론의 지원 대상과 금리는 주택기금 기준으로 통일돼 대상이 확대되고 금리가 인하된다. 연체이자율도 시중은행 최저수준(17%→10%)으로 조정된다. 중소기업 세제지원 확대 중소기업이 특허권 등 기술을 이전해 얻는 소득에 대해 소득세·법인세를 50% 감면한다. 중소기업이 비정규직과 파견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1인당 100만원 세액공제를 적용받는다.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만 6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에 대해서는 취업 후 3년간 근로소득세를 50% 감면한다. 준공공임대주택 도입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과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 준공공임대주택제도를 도입해 시행한다. 민간주택이면서 10년의 임대의무 기간, 시세 이하로 최초 임대보증금·임대료 산정, 임대 의무 기간 5% 이내의 임대료 증액의 의무가 부여되는 준공공임대주택의 임대사업자에게는 각종 세제 감면 및 주택 매입, 개량 자금 등의 저리 융자 혜택을 준다. 전속고발요청권 시행 공정거래위원회가 고발하지 않기로 한 불공정거래 관련 위법 행위를 중소기업청장·조달청장·감사원장이 고발 요청하면 공정위가 검찰에 의무적으로 고발해야 한다. 조달청과 중기청은 고발요청권 행사에 필요한 자료를 요청해 공정위로부터 직접 받을 수 있다. 일감몰아주기 등 지배주주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2월부터 공정거래법이 개정돼 대기업집단 계열사가 총수일가 소유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며 부당 이익을 취하는 행위를 막을 수 있게 된다. 연봉 5억원 이상 등기임원 개별 공시 등기임원 중 연봉이 5억원 이상인 경우 개별 공시된다. 3월 제출되는 12월 결산법인 상장사들의 사업보고서에 적용된다. 금 현물시장 개설 연간 5조원에 달하는 금 거래 시장을 양성화하기 위해 추진해 온 금 현물시장이 3월 24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모의 운영은 2월 17일부터 시작된다. 스마트폰에 도난 원천차단 기능 탑재 스마트폰의 도난을 원천 차단하고자 원격으로 잠금이나 삭제 등의 제어를 영구적으로 할 수 있는 기능(Kill Switch)이 상반기 중 삼성과 LG의 신규 단말기에 탑재된다. 팬택은 동일한 기능인 V프로텍션을 지난 2월 모델부터 제공하고 있다. 휴대전화 등 무선설비 전자파 등급제 도입 휴대전화 등 무선설비의 전자파 등급을 표시하는 제도가 8월부터 도입된다. 무선설비의 2단계 전자파 등급이나 전자파 흡수율 측정값이 일반인이 쉽게 알아볼 수 있게 제품본체, 포장상자 등 한 곳에 표시된다. 정부양곡(쌀) 매입량 확대 안정적 식량수급을 위해 매년 공공비축미 37만t을 사들였으나 내년부터 ‘아세안+3 쌀 비축제’(APTERR) 협정 이행을 위해 추가로 APTERR 공여용 쌀 3만t을 더 사들인다. 동물등록제 확대 인구 10만명 이상인 시·군에서만 시행 중인 동물등록제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다만 동물등록업무 대행 기관을 지정·관리할 수 없는 읍·면 또는 도서 지역은 제외된다.
  • 학교 수업 자료·과제… 온라인서 주고받는다

    서울시교육청이 교과서를 비롯한 모든 수업 자료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과제를 사이버상에서 주고받는 ‘스마트교육 실험학교’(가칭)를 설립한다. 시교육청은 29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4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스마트교육 실험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내년 하반기 대상 학교를 선정한다. 2015년 2월까지 연구·개발을 마치고, 1년간 실습을 한 후 2016년 3월 개교한다. 교과 전용교실은 각 교과의 특성에 맞는 최첨단 정보통신(IT) 교실로 만들고, 교육과정과 교수·학습 방법도 스마트교육에 최적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립 유치원 17곳과 사립유치원은 6곳이 신설되고,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에게 오후 돌봄서비스도 무상 제공한다. 현재 공립초와 중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무상급식이 중학교 3학년까지 확대되면서 무상급식 대상은 64만 8000명에서 72만 9000명으로 늘어난다. 내년 누리과정 지원규모는 5473억 3600만원으로 올해보다 14.5% 늘었다. 소득 하위 70% 가정의 만 4세 자녀에게는 어린이집 보육료를 지원한다. 자유학기제와 중1진로탐색 집중학년제를 연계해 시행하는 중학교는 현재 11곳에서 134곳 이상으로 늘어나고, 여러 학생이 인근 학교에 모여 방과 후나 주말에 음악·미술·체육·과학·제2외국어를 공부할 수 있는 거점학교는 24곳에서 33곳으로 확대된다. 내년 3월에는 새로운 직업교육기관인 문화예술정보학교 2곳이 신설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시진핑 사정 한파’ 교육·언론계로 확산

    저우융캉(周永康) 전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정법위 서기가 가택 연금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국의 사정 한파가 교육·언론계까지 전방위적으로 확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쓰촨(四川)대 안샤오위(安小予) 부총장이 최근 부패 혐의로 낙마한 데 이어, 저장(浙江)대 추젠(?健) 부총장도 경제 문제로 최근 검찰에 체포되는 등 교육계에도 사정 한파가 불고 있다고 BBC 중문망이 26일 보도했다. 추 부총장은 1999년 저장대 산하 기업 등이 합작해 만든 하이나(海納)주식회사에 주주로 참여한 뒤 주가 조작을 통해 거액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언론계에서는 베이징청년보(靑年報)의 IT 전문 기자 슝슝(熊雄)과 경화시보(京華時報) 자동차 전문 기자 양카이란(楊開然) 등 중앙지 중견 기자 두 명이 뇌물 수수 혐의로 체포됐다고 중국 매체들이 이날 보도했다. 이들은 각각 촌지 형식으로 100만여 위안(약 1억 7000만원)가량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집권 이후인 지난 1월 당 기율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기율위는 앞으로 부패와 관련해 호랑이든 파리든 가리지 않고 같이 잡아야 한다”며 반부패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지난해 11월 권력 교체가 이뤄진 18차 전국대표대회(전대) 이후 공식적으로 낙마한 고위 관리만 총 16명에 달한다. 시 주석의 반부패 활동은 권력 기반 강화용이며, 앞으로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란 게 대체적인 평이다. 한편 당국이 저우융캉의 처제도 조사 중이라고 명경신문망(明鏡新聞網)이 이날 보도했다. 앞서 중화권 언론들은 저우융캉의 부인이 가택 연금 상태에서 함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달 초 저우융캉의 형제 2명과 여동생도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쓰리디누리, 안경 없이 보는 7인치 3D DID 선봬

    쓰리디누리, 안경 없이 보는 7인치 3D DID 선봬

    대전에 있는 첨단 벤처 기업들이 대덕특구 토탈디자인 사업에 참여, 신규 제품라인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3D 입체 영상 제조업체인 쓰리디누리(대표 김정진, www.3dnuri.com)는 크래들 부착형 7인치 3D DID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기존의 DID 제품들은 내장된 저장매체 또는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된 메인 컴퓨터나 서버에 저장된 HD급 고화질 광고, 콘텐츠 영상(2D)을 실시간으로 플레이할 수 있지만 3D 컨텐츠는 재생할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반면 쓰리디누리의 DID는 3D와 2D 콘텐츠를 모두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3D안경 없이 3D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편리한 제품이다. 쓰리디누리의 DID 제품은 2013년도 우수디자인(GD)상품에 선정된 바 있다. 쓰리디누리 관계자는 “올해 초 CEBIT 전시회 외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교육용 컨텐츠 사업자 및 광고기기 사업자들과 사업제휴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제품 출시에 따라 그동안 논의해온 컨텐츠와 융합된 복합 상품의 해외 수출의 기반이 마련돼 국내 컨텐츠의 해외 수출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탈디자인 사업은 대덕 특구 기업, 연구원 등의 우수 기술, 요소제품을 디자인과 접목, 신규비즈니스모델 창출해 기획-디자인개발-마케팅’에 이르는 종합적인 지원시스템 구축 및 운영, 첨단기술사업화 성공률 극대화 및 기업성장 촉진하는 사업이다.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지만 상품화 개발이 미흡한 벤처기업을 발굴해 기술활용과 디자인 개발 및 마케팅에 이르는 종합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겨울방학, 김샘학원과 함께 제대로 준비하자

    겨울방학이 다가온다. ‘방학(放學)’은 문자 그대로 해석하자면 ‘배움을 놓다’라는 뜻이다, 쉽게 말해 배움을 중단하는 시기. 하지만 문자 그대로 실행에 옮겼다가는 후회하기 십상이다. 겨울방학은 여름방학보다 길며, 새 학년을 준비해야 하는 기간이다. 때문에 방학을 맞은 자녀가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부모의 지도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다. 무엇보다도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수학전문 김샘학원이 좋은 공부습관을 형성시켜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학습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샘학원의 온라인 학습시스템인 ‘KON(콘)’은 가정으로 연계된 학습으로 개념강의, 문제풀이, 자기반성기능, 클리닉지까지 제공한다. 김샘학원의 모든 정규 교육 과정은 콘 시스템과 연계 돼 있다. 콘 시스템이란 가정에서 학생들을 관리하는 온라인 학습시스템으로 콘을 통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자기주도학습을 습관화하며, 강사들은 학생들의 테스트 결과 등을 수업 전에 미리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다. 김샘학원의 5단계풀이법은 융합형문제와 서술형평가에 대비하는데 효과적이다. 5단계 풀이법은 ‘W-C-S-N-A’로 구성돼 있다. 5단계에 걸친 학습 과정이 하나의 습관고리로 연결되어 성적향상이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김샘학원 관계자는 “5단계풀이법은 아이들이 수학문제를 풀 때 좋은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수학문제가 조금만 어려워보여도 포기해버리는 것도 습관이며, 집요하게 도전하는 것도 습관인데, 5단계풀이법은 바로 집요한 도정정신을 습관화 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W(What)와 C(Condition)과정은 각각 묻는 것이 무엇인가와 주어진 조건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어 융합형문제에 익숙해지는 데 유용하다. 문제풀이하기 과정인 S(Solution)는 서술형 평가 문제를 효율적으로 연습하게 된다. N(Note)과정은 수학문제의 키 포인트를 정리할 수 있도록 습관을 들이게 하고, A(Applications)는 중요한 것을 정리하고, 응용하고 접목함으로써 다른 풀이법은 없는지를 고민하게 함으로써 수학적 창의성을 도모하게 한다. 김샘학원은 이 5단계풀이법을 오답노트로 정리할 때나, 숙제를 할 때, 수업을 할 때 늘 적용하고 있다.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융합형문제와 서술형평가에 익숙해지게 되는 것이다. 김샘학원 관계자는 “겨울방학은 평소 준비하기 힘든 서술형평가 문제를 공부하기 좋은 시기”라며 “그 밖에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특강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수학전문 김샘학원의 방학특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화(1566-2849)로 문의하거나, 김샘학원 홈페이지(www.ikimsam.com)를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편집국 부국장 주병철 송종길△사업단 부단장 박현갑△사업단 수석기획위원 육철수△온라인뉴스국 부국장 임창용△논설위원실 논설위원 박홍환 박찬구◇부장 <편집국>△편집1 이경숙△편집2 김중열△정치 오일만△정책뉴스 김경운△국제 이순녀△경제 김성수△사회 이종락△체육 최병규△사진 남상인<온라인뉴스국>△나우뉴스 권혜정△온라인뉴스(연예·영상팀장 겸임) 김태균◇선임기자△편집국 김인철 김주혁△편집1부 손석구 이호준△문화부 함혜리 유상덕△사회부 임태순△사회2부 노주석◇전문기자△편집2부 박주목 장상옥△국제부 이기철△경제부 안미현△정보지원팀 김명국 ■특허청 ◇과장급 승진△정보고객지원국 등록과장 정익△특허심판원 심판관 김춘석 백온기 정성중 조병도◇과장급 전보△특허심판원 심판관 전승철 ■서울시 ◇국장급△도시교통본부장 김경호△상수도사업본부장 남원준△인재개발원장 문홍선△도시안전실장 조성일△산업경제정책관 정수용△문화체육정책관 황치영△서울시립대 행정처장 강병호△도시철도국장 김준기△보도블록혁신단장 정유승<직무대리>△기후환경본부장 장혁재△도시기반시설본부장 천석현△정책기획관 주용태△경영기획관(채무감축추진단장 겸임) 김상한△국제교류사업단장 유연식△일자리기획단장 김의승△복지정책관 최홍연△교통운영관 서성만△상수도사업본부 부본부장 정득모△상수도연구원장 구아미△시설안전정책관 정시윤△주택건축정책관(임대주택추진단장 겸임) 한규상 ■국민연금공단 ◇본부 부서장·부장△4대사회보험정보연계센터장 임병환△기획조정실 김창균△총무지원실 권대식△고객지원실 김철환 이여규△연금급여실 김정희△장애인지원실 이기현 이인태 형용욱△정보시스템실 이태갑 최병섭△감사실 정원영△기금운용본부 이재영△장애심사센터 김현성 류정영△국제협력센터 김영일△기초연금실무추진단 최우용◇지사장 전보△천안아산 안향문△용산 김학기△마포 박희곤△춘천 손정락△안양과천 김홍성△군포의왕 이창△광명 박상규△시흥 최호열△북대전 최재붕△옥천 김중희△충주 이경구△공주 유인규△홍성 조성규△진안 김기영△익산군산 최희정△정읍 김정후△안동 이재수△구미 김청태△중부산 장통령△동래금정 이정호△통영 이종회△진주 조영진△거창 우성봉 ■K-water(한국수자원공사) ◇본부장△미래기술안전 황필선△해외사업 양해진△경인아라뱃길사업 윤보훈△수도권지역 최재웅△강원지역 윤병훈△충청지역 김진수△전북지역 고양수△광주전남지역 배상식△경남부산지역 안효원△시화지역 노명근◇원장△K-water교육 권형준△K-water연구 최병만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지원총괄 전무 임광호△기획조정팀장 홍승일△경영지원팀장(경영지도팀장 겸임) 이창섭△글로벌협력파트장(커뮤니케이션앤브랜드파트장 겸임) 박소영◇중앙일보△대기자 전무 박보균△부발행인(제작총괄 전무 겸임) 김교준△중앙일보·JTBC 광고사업총괄 전무 민병관△대기자 상무보 김진국△논설주간 상무보 이하경△마케팅본부장 상무보(중앙엠앤씨 대표 겸임) 김종혁△편집국장 최훈△수석논설위원 이철호△논설위원 오영환△선데이편집국장 남윤호△통일문화연구소장 강영진◇JTBC△대표이사 사장 김수길△대표이사 부사장 홍정도△경영지원총괄 부사장 반용음△편성실장 전무(QTV 대표 겸임) 김영신△보도총괄 상무보(보도국장 겸임) 오병상△제작총괄 상무보 김시규△심의실장 고윤희◇제이콘텐트리△대표이사(내정) 전무 조인원△m&b부문 1본부장 상무 김수근△m&b부문 2본부장 상무 오구석△경영지원실장 안성호◇관련회사 대표△허스트중앙(상무) 윤경혜△중앙북스 노재현△미주 뉴욕법인(전무) 한상진△중앙일보미디어플러스 이양수△에이프린팅 고대훈△미주 워싱턴법인 배종육◇중앙일보시사미디어△이코노미스트 포브스본부장 김광기◇중앙엠앤씨△DS부문장 하윤수△JCC부문장 우진홍△전단사업부문장 강원효△경영기획실장 김맹호◇중앙일보미디어플러스△경영지원실장 김영환 ■LIG투자증권 ◇이사 승진△ECM팀장 황양구△SF팀 최원철△PF영업1팀장 김명환△채권운용팀 문복수 ■메리츠화재 ◇승진△전무 강태구 윤종십△상무 임원일 박용주 윤여일 윤두열△상무보 윤덕제 주명규 김재형 이용우◇전보△자산운용총괄 전무 김종대 ■메리츠종금증권 ◇승진△상무 길기모 김석순△상무보 박관표 신진수 손종민 장재범◇전보△경영관리총괄 상무 김수광 ■LIG에이디피 △부사장 신동찬△상무 이종태△이사 조현우△이사(연구위원) 황창훈△중국법인장 김갑일 ■한샘 ◇승진△사장 박석준 강승수△부사장 이영식△이사 김용하 김덕신 최진호△이사대우 김죽천 이민경 이승호 김광춘 김주선 장윤섭 황인철 ■정식품 ◇전무△청주공장장 최홍석◇상무△기획관리부문장 신승렬△청주공장 관리부무장 김태형◇상무보△영업총괄부문장 이경재◇감사△김대권 ■자연과사람들 ◇부사장△대표이사 이순구◇상무△영업관리총괄부문장 최종호◇상무보△담양공장장 송용복 ■동원시스템즈 ◇승진△대표이사 사장 조점근 ■동원건설산업 ◇승진△대표이사 부사장 김영현△해운대호텔현장소장 김소환◇신규 임원 선임△PM사업부장 이명운 ■스타키스트 ◇승진△전무이사 최용석 ■동원엔터프라이즈 ◇승진 <상무이사>△경영지원실장 송재권◇신규 임원 선임△상무보 홍보실장 서정동△IT사업부장 장재기 ■동원홈푸드 ◇승진△식재사업부장 김성용 ■한진피앤씨 ◇승진△인쇄수지사업부장 임봉진 ■동원F&B ◇신규 임원 선임△창원공장장 권상동△온라인사업부장 강용수 ■동원데어리푸드 ◇신규 임원 선임△정읍공장장 김명식 ■동원시스템즈 ◇신규 임원 선임△아산공장장 강화수 ■동원T&I ◇신규 임원 선임△통신연구소장 이주연 ■동원CNS ◇신규 임원 선임△HRD사업부장 김인철 ■성신양회 ◇승진△부회장 김영찬△대표이사 사장 김태현<전무>△경영기술부문장 김상규△단양공장장 전병각<상무>△영업총괄본부장 천무찬△재무관리본부장 김영환<이사대우>△성신VINA법인장 안영엽 ■동서 ◇승진△부사장 윤세철 김진수△전무 최은성△상무 이상발 전병무 하인호 ■동서식품 ◇승진△부사장 이정철△전무 김광수 박효식 송만호△상무 박영순 양헌모 오도엽 안경호
  • [나눔이 희망이다] SK, ‘인재=희망’ 국내 첫 사회적기업가 MBA과정

    [나눔이 희망이다] SK, ‘인재=희망’ 국내 첫 사회적기업가 MBA과정

    SK그룹은 일시적·시혜적 접근이 아닌 ‘상생의 생태계를 만든다’는 원칙에 따라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적기업과 인재양성이 가장 대표적이다. SK그룹은 올 2월 KAIST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 ‘사회적 기업가 MBA 과정’을 개설해 현재 20명 학생들을 사회적기업 인재로 키우고 있다. 이 과정에는 MBA 경영 과목을 포함해 창업 멘토링, 인큐베이팅, 투자 유치 등 실질적 지원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SK그룹은 이를 위해 서울 KASIT 홍릉캠퍼스에 ‘SK 사회적기업가 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1973년 시작한 ‘장학퀴즈’는 SK그룹이 진행하는 대표적인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는 가장 유서깊은 기업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꼽히고 있으며 2000년부터는 중국판 장학퀴즈인 ‘SK장웬방(壯元榜)’도 운영하고 있다. 또 전문 직업교육 프로그램 ‘SK해피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1년간 각종 직업교육을 진행한다. 전문 요리사를 양성하는 ‘해피쿠킹스쿨’, 뮤지컬 배우를 키우는 ‘해피뮤지컬스쿨’, 자동차 정비기능사 등을 기르는 ‘해피카스쿨’ 등으로 구성돼 있다. SK해피스쿨은 지난해 말까지 266명의 예비 직업인을 배출했다. 18년 동안 SK그룹이 이어온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 수술 사업’도 호응이 크다. 얼굴 기형은 조기 수술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 의료시설이 열악한 베트남 오지 등에서 어린이들을 치료해 오고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친박 주류 의원들 첫 세미나 ‘성황’… 다시 뭉치나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주류 의원들의 모임으로 알려진 ‘국가경쟁력강화 포럼’이 19일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 1주년에 맞춰 첫 세미나를 열었다. 구(舊)박·신(新)박·탈(脫)박·복(復)박·원(遠)박 등으로 정체성마저 사라져 가고 있다는 자조가 나오는 가운데 재응집의 길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후 5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포럼에는 총괄간사인 유기준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기현 정책위의장, 홍문종 사무총장, 이주영 여의도연구원장, 김재원 전략기획본부장,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이완구 의원 등 당내 친박 주류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정우택 최고위원, 안종범·주호영·유승우·강석훈·홍지만·강은희·노철래 의원 등 30여명의 의원이 자리했다. 지난달 18일 창립총회 당시 33명이었던 회원수는 현재 71명으로 배 이상 껑충 뛰었다. 외형상 ‘규모 갖추기’는 달성한 셈이다. 친박계의 1차적 고민은 내부적으로 점점 증대되고 있는 박 대통령에 대한 섭섭함과 불만을 어떻게 누그러뜨리느냐 하는 데 있다. 실제 “차기 당권과 원내대표 선거 등에서 청와대의 의중이 힘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엄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조금씩 엇갈리고 있는 친박 핵심들의 이해관계가 충돌하지 않도록 조정하는 일도 시급하다. 한 친박 인사는 “특별한 동인이 아직은 없어 서로 눈만 껌뻑이는 상황”이라면서 “예산안 처리 등 국회 현안이 정리된 이후 조금씩 움직임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정종섭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는 “재적의원 5분의3의 동의를 법안 통과 기준으로 하고 있는 국회 선진화법을 과반수 모델로 바꿔야 한다”며 국회법 개정을 추진 중인 친박 원내지도부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정 교수는 또 “아직은 기초단체 선거에서 정당공천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포럼은 정치, 경제, 외교·통일, 정보기술(IT), 문화·사회·교육 등 5개 분야와 관련한 박근혜 정부의 국정 운영 상황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서울 사이버 대학교 상담심리학과, 홈커밍데이로 선후배간의 교류의 장 마련

    서울 사이버 대학교 상담심리학과, 홈커밍데이로 선후배간의 교류의 장 마련

    서울사이버대학교((www.iscu.ac.kr, 총장 강인) 상담심리학과가 개설 10주년을 맞이하였다. 국내 사이버대 최초로 상담 및 심리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개설된 상담심리학과는 국내 최대 규모 상담심리학과로서 사이버대학 중 최다 전임교수진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이점으로 상담 및 심리분야 과목을 최다로 개설하여 학생들이 관심과 희망 진로에 따라 수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두적인 교육과정을 개설해 왔다. 지난 12월 7일(토) 서울 본교 캠퍼스에서는 상담심리학과 개설 10주년을 맞이하여 ‘진로강화 학술 심포지엄 및 홈커밍데이’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대 심리학과 권석만 교수(전 한국임상심리학회장),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주영아 교수(현 한국상담심리학회장)를 비롯해 현장전문가로 활동 중인 졸업생 및 재학생 등 총 350명이 참석했다. 이번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서울대 심리학과 권석만 교수, 주영아 교수가 ‘임상심리 및 상담심리의 현황’과 비전을 제시해주었다. 이후 SCU 심리상담센터의 상담실습 및 수련의 현 주소와 졸업 후 진로 찾기와 같은 진로특강을 별도 마련해, 상담심리학 전공에 대한 미래전망과 진로결정에 대한 실질적인 컨설팅을 지원했다. 특히 이번 10주년 홈커밍데이에는 선후배간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현재 전문상담교사, 상담심리사, 청소년상담사, 미술치료사, 놀이치료사, 코칭심리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졸업생들이 진로상담부스를 열어 진로상담의 시간과 취업준비에 대한 조언의 시간을 마련하였다. 또한 선배들과 학과 교수진들이 모두 참여한 ‘책 나눔 이벤트’를 통해 전공도서를 나누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대한 열정이 높은 재학생 2명에게 ‘동문회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뜻 깊은 시간도 함께 진행됐다. 서울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김현아 학과장은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선후배간 교류를 통해 사회적 경험을 공유하고 전문상담사로 종사하는 선배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이 같은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며, “서울사이버대학교가 마련한 진로탐색 및 진로계획의 기회를 통해 재학생이 실무중심의 상담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학습환경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제 간, 선후배 간의 튼튼한 현장 네트워크를 자랑하고 있는 서울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는 상담 및 심리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사이버대 최초로 개설되었다. 국내 최대 규모 상담심리학과로서 사이버대학 중 최다 전임교수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담 및 심리분야 과목을 최다로 개설하여 학생들이 관심과 희망 진로에 따라 수업을 선택할 수 있어 진로설정에 유리하다. 서울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는 상담심리학이론 및 상담 및 심리치료 실무에 초점을 둔 단계적인 전문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교과목 수강을 통해 청소년상담사 3급, 정신보건 임상심리사 2급, 상담심리사 2급, 임상심리전문가, 미술∙음악∙놀이치료사, 직업상담사, 범죄심리사, 발달심리사, 건강심리사, 산업 및 조직심리사 등의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졸업 후 일반 4년제 대학과 동일한 상담심리학 학사학위가 부여되며, 전문교육 강화를 위해 2009년 설립된 상담심리대학원을 통해 석사학위 취득도 가능하다. 2010년에는 사이버대에서는 유일하게 심리상담센터를 개설하여, 학생들의 실무능력 강화를 위한 실습 및 수련기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센터뿐 아니라 전국의 실습 기관과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방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학생들이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고 있다. 한편, 서울사이버대학교는 2014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지원자 전원의 입시 전형료를 면제해 입학생들의 부담을 줄였다. 신입학은 고졸학력 이상이면 고교 내신이나 수능성적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고,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자격만 충족하면 된다. 일반전형 입학생(직장인, 주부, 개인사업자 등) 전원에게는 1년간 20%의 장학혜택을 제공하고, 공인외국어시험 성적에 따라 수업료의 50%의 학비를 지원하는 등 재학생 절반 이상(66.4%, 2012년 기준)이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 제도를 마련했다. 모집전공은 ▲사회복지학부(사회복지학과, 노인복지학과, 복지시설경영학과, 아동복지학과, 청소년복지학과) ▲심리∙상담학부(상담심리학과, 가족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사회과학부(부동산학과, 법무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경상학부(경영학과, 국제무역물류학과, 금융보험학과) ▲IT∙디자인학부(컴퓨터정보통신학과,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뉴미디어콘텐츠공학과) ▲문화예술경영학부(문화예술경영학과, 음악평론학과)등 6개 학부 19학과(전공)이다. 입학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사이버대학교 입학지원센터(http://apply.iscu.ac.kr) 또는 전화(02-944-5000)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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