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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주택도시공사, ‘빈집 활용 원도심 회복’ 아이디어 공모

    경기주택도시공사, ‘빈집 활용 원도심 회복’ 아이디어 공모

    저출산·고령화·도심공동화 대응, 빈집 활용 원도심 회복 아이디어 공모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도심 내 빈집을 활용해 저출산·고령화·도심공동화 시대에 적합한 원도심 회복방안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학(원)생(휴학생 포함)이거나 졸업한 지 3년 이내 졸업생으로, 개인 또는 팀(2인 이내)으로 응모할 수 있다. 상금은 총 1,500만 원으로 대상 1팀 300만 원 · 금상 1팀 200만 원 · 은상 2팀 각각 100만 원 · 동상 4팀 각각 50만 원 · 가작 20명에게 각각 30만 원씩 총 28개 팀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 공모 신청 및 작품 제출은 7월 22일 ~ 9월20일 한국도시행정학회의 공모전 공식 이메일(2024cityrevival@gmail.com)로 하면 된다. 경기도 빈집활용자문위원회 등이 심사에 참여하고, 10월 중 수상 결과를 발표한다. GH는 이번 공모전 결과를 경기도에 적합한 원도심 개발 구상 및 발전 방향 모델을 수립할 때 활용할 계획이다. GH 김세용 사장은 “도심 내 흩어져 있는 빈집 문제를 개선하고 낙후 쇠퇴한 원도심의 기능을 회복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도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 “금천을 문화·스마트도시로”… 30년 미래 엿보다[현장 행정]

    “금천을 문화·스마트도시로”… 30년 미래 엿보다[현장 행정]

    “서울의 서남권 관문도시이자 경제도시인 금천의 미래 30년을 그리기 위해서는 주민들 입장에서, 주민을 위해 여러 숙제를 풀어야 할 것입니다.” 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은 지난 9일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미래전략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독산동 공군부대 부지가 국토교통부의 공간혁신 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것을 거론하며 “어떻게 개발해야 주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돌려드릴지 구체적으로 고민하겠다”고 했다. ●G밸리·스마트 도시 등 4개 분야 논의 이날 전문가 포럼은 내년 개청 30주년을 맞는 금천구의 미래 전략을 도시계획, G밸리 및 경제, 교통 및 스마트도시, 문화 분야 등 4개 분야에서 논의했다. 연구진과 정책 자문단, 주민 등 100여명이 강당을 채웠다. 기조강연에 나선 도시문헌학자 김시덕 박사는 “금천구가 과거 공업지역에서 현재 정보기술(IT)과 스타트업 허브로 변모 중”이라며 “교통 인프라 개선과 신흥 주거지 개발로 서울 내 위상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도시계획 분야를 맡은 배웅규 중앙대 교수는 “금천구가 서울의 강소구로 도약하고 있는 중”이라며 “준공업과 주거지역 간 합리적인 정비가 필요하고 동서 간 교통체계를 개선하는 게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금천구에 있는 서울 유일의 국가산업단지 G밸리와 관련해선 도심 속 업무 공간으로서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기효성 가천대 도시계획과 겸임교수는 “제조업 공장 건립과 관리를 위해 설계된 기존 산업단지 시스템이 유효한지 질문해 볼 필요가 있다”며 “산업단지로 인한 중첩된 규제를 완화하고 창의 인재가 모이는 도심형 업무 중심지로 재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佛 상카르트104처럼 문화자원으로” 금천의 문화를 위해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라도삼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금천은 당장 매우 매력적인 문화 인프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G밸리에 위치한 최초의 아파트형 봉제 공장 건물들을 거론했다. 그는 프랑스 파리에서 폐쇄된 장례식장을 리모델링해 문화공간으로 조성한 상카르트104와 비교했다.
  • 웨어러블 헬스 기기 쏟아 낸 삼성전자, “진단 아닌 관리에 방점…파트너사와 협력 늘려갈 것”

    웨어러블 헬스 기기 쏟아 낸 삼성전자, “진단 아닌 관리에 방점…파트너사와 협력 늘려갈 것”

    삼성전자가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개최한 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갤럭시 링을 포함해 갤럭시 워치7, 갤럭시 워치 울트라 등 웨어러블 헬스 기기를 잇따라 선보이며 ‘개인화된 건강 관리’라는 삼성의 헬스 비전을 보여줬다. 추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기관 등과 협력해 혁신을 지속할 거란 목표다.지난 11일(현지시간)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 팀장은 간담회를 통해 전날 공개된 갤럭시 링 등 웨어러블 기기의 기능과 효율에 관해 설명하면서 삼성전자의 헬스케어 목표는 질병에 대한 ‘진단’이 아닌 ‘개인화된 건강 관리’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박 팀장은 “삼성전자 헬스 웨어러블 기기의 목표는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법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첨단 센서를 통해 (개인 건강의) 지표를 측정해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결과적으로 의료진에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진단과 치료 후엔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기기들은 ‘수면’이나 ‘최종당화산물’ 등 개인의 건강과 관련이 높으면서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지표를 측정하는 데 집중됐다. 특히 수면 체크 기능은 기존 갤럭시 워치에서도 사용할 수 있었지만, 갤럭시 링을 통해 24시간 측정이 더욱 간편해졌다. 워치에 비해 가벼운데다 오목한 형태로 손가락에 밀착될 수 있으며, 빛의 누출과 반사를 최소화했다는 특징이 있다. 배터리 효율은 1회 충전 시 최대 7일까지 가능하며, 워치와 함께 착용하면 지속시간이 최대 30%까지 연장된다. 박 팀장은 “갤럭시 링은 간편하게 건강관리를 하고자 하는 사용자를 위한 것으로, 워치와 함께 착용했을 때 측정의 정확도는 더욱 높아진다”면서 “향후 웨어러블뿐만 아니라 TV, 가전제품, 스마트 기기 등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건강과 웰빙을 향상시키기 위한 알고리즘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 전담팀을 꾸려 각 기기를 연결하는 IoT(사물인터넷)를 연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헬스 케어에 관한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위해 다양한 기관이나 전문가와 협력할 계획이다. 박 팀장은 “공개할 수 있는 것엔 한계가 있지만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심전도 측정 등 심혈관 건강과 영양 등과 관련해 검토하고 있는 것이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새로운 기능·기술을 학습하고 혁신하고자 삼성은 많은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다.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미디어랩, 브리검 여성 병원, 툴레인 의과대학 등 의료기관이 대표적이다. 박 팀장은 “삼성전자는 매우 큰 회사지만 헬스 케어 분야는 복잡하기 때문에 삼성전자 혼자서 단독으로 다 할 수는 없다”면서 “이번 갤럭시 워치 시리즈에 탑재된 최종당화산물 지표의 정확성을 위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도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 “소변이 5분 만에 식수로”…영화 속 대박템 실물로 나왔다

    “소변이 5분 만에 식수로”…영화 속 대박템 실물로 나왔다

    소변을 식수로 만드는 첨단 우주복의 시제품이 나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코넬대 웨일 의학대학원 연구팀이 만든 이 우주복은 영화 ‘듄’에 나오는 신체 수분을 재활용하는 ‘스틸수트’(stillsuits)를 모델로 한다. 소변을 모아 정화한 뒤 우주인이 다시 마실 수 있는 물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이 우주복을 사용하면 속옷 안에 마련된 실리콘 수집 컵과 별도의 여과 시스템을 통해 모인 소변을 87%의 효율로 물로 재활용할 수 있다. 또한 500㎖의 소변을 채취해 정화하는 시간도 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새로 개발한 소변 정화 시스템은 38㎝×23㎝×23㎝ 크기에 무게 8㎏ 정도여서 우주복 등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올 가을 뉴욕에서 100명의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이 우주복의 기능성 등을 시험할 계획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2026년 달 남극에 유인 착륙을 목표로 하는 ‘아르테미스 III 미션’을 준비하고 있다. 이후 2030년대까지 화성에 유인 미션을 발사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연구팀은 이 미션에 자신들이 개발한 우주복이 활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소변과 땀은 이미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일상적으로 재활용되고 있지만 우주복 공동 디자이너인 소피아 에틀린은 우주비행사들이 탐사를 떠날 때도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주비행사들은 현재 우주복 안에 있는 음료수 가방에 1리터의 물만 가지고 있다. 이것은 10시간, 심지어 비상시에는 최대 24시간까지 지속될 수 있는 우주 유영에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현재 우주인들은 최대 흡수 내의(MAG)로 불리는 남녀 공용 성인용 기저귀를 사용해 소변을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물이 새기 쉽고 불편하며 비위생적이어서, 일부 우주인은 우주유영 전에 음식과 음료 섭취를 제한하는가 하면 요로감염증을 호소하는 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틀린은 “미래의 우주비행사들은 이런 금욕적인 생각을 가질 가능성이 작을지 모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연구를 이끈 크리스토퍼 메이슨 교수는 “듄과 같은 거대한 사막 행성이 없더라도 이것은 우주 비행사들에게 더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 새 우주복에 관한 논문은 과학 저널 ‘프론티어스 인 스페이스 테크놀로지’(Frontiers in Space Technology)에도 실릴 예정이다.
  • 바이오 공들이는 삼성, 이번엔 美 DNA 분석장비기업 투자

    바이오 공들이는 삼성, 이번엔 美 DNA 분석장비기업 투자

    삼성전자는 미국 DNA 분석 장비 기업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엘리먼트)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2017년 미 샌디에이고에 설립된 엘리먼트는 비용은 낮으면서도 정확도를 높인 DNA 시퀀싱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2022년 3월 중형 DNA 시퀀싱 기기인 ‘아비티’(AVITI)를 출시했다. DNA 시퀀싱은 생명체의 설계도라고 할 수 있는 DNA를 구성하는 염기의 서열을 읽어 유전적 변이와 특징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얻은 유전체 정보는 선천적인 유전 특성 파악, 사전 질병 예측, 유전 변이에 따른 질병의 조기 발견과 질병의 추적 관찰 등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질병에 따른 맞춤형 치료법 개발 등 미래 정밀 의료의 기반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DNA 시퀀싱 데이터가 병원의 임상 데이터와 수면, 운동 등 일상 생활 데이터가 결합되면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엘리먼트는 정밀 의학과 인공지능(AI) 기초가 되는 생물학 분야의 차세대 혁신을 이끌며 새로운 산업의 표준을 세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AI 역량,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 기술을 바탕으로 엘리먼트의 DNA 분석 기술을 접목해 의료기기에서 디지털 헬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최근 엘리먼트가 진행한 2억 7700만 달러(약 3806억원) 규모의 ‘시리즈 D’ 투자 유치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다수 기업이 참여했다. 최근 삼성은 바이오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3사는 전날 미국의 바이오 제약 관련 투자회사인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이 운용하는 8호 펀드에 출자한다고 밝혔다. 출자 규모는 720억원이다. 이 펀드는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 등에 집중 투자한다. 삼성은 펀드가 향후 발굴할 라이프사이언스 혁신 기술 기업들에 대한 정보를 우선 제공받고, 회사별 추가 투자 여부를 검토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신사업 발굴의 중요한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 석유에 리튬까지? ‘자원 부국의 꿈’ 성큼…유망 광상이 12개나

    석유에 리튬까지? ‘자원 부국의 꿈’ 성큼…유망 광상이 12개나

    국내에도 리튬 자원을 확보할 가능성이 큰 광상(인류 생활에 유용한 원소나 광물이 지각 내에 많이 모여 있는 부분)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원 부국의 꿈’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 10일 대전 본원에서 ‘국내 리튬 유망 광상 탐사 결과 발표회’를 열고 12개 국내 리튬 유망 광상 탐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알려진 국내 암석형 광상 12개 지역(울진 왕피리, 단양 외중방리·북상리·회산리·고평리, 가평 호명리, 춘천 박암리, 제천 송계리, 서산 대산리, 옥천 사양리, 무주 사산리, 봉화 서벽리)에 대해 2020년부터 리튬 광상에 대한 탐사를 수행했다. 리튬은 스마트폰과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로서 ‘하얀 금’(white gold), ‘신 석유’(new oil)라 불리며 가치가 급등하고 있다. 염호, 페그마타이트(마그마가 굳으며 생긴 유용광물을 포함한 암석), 점토로부터 추출해 생산하는데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87%가 염호에서 나온다. 국내 리튬은 호주와 북미에 주로 분포하는 형태의 페그마타이트형 광상이다. 염호형 리튬은 품위(함량)가 낮고 매장량이 풍부한 반면 암석형 리튬은 매장량은 적으나 품위가 높다. 연구팀이 초기 개발 자료를 바탕으로 리튬 부존 가능성이 큰 울진과 단양을 중심으로 야외 지질 조사, 지화학 탐사, 지구 물리탐사를 수행한 결과 리튬 품위가 지각 평균 품위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울진 보암광상의 페그마타이트 광체는 1억 7000만년 전 쥐라기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하는데 1945년부터 1963년까지 180t의 광석을 생산한 기록이 있다. 연구팀이 보암광상에서 북서쪽으로 1㎞ 떨어진 곳에서 발견한 신규 광체 2곳의 페그마타이트질 화강암체의 리튬 품위를 분석한 결과 산화리튬 기준 0.3~1.5%로 캐나다 레드크로스 호수 지역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단양광상의 페그마타이트 광체 리튬 품위는 산화리튬 기준 0.01~0.5%를 나타냈다. 다만 단양광상의 경우 중국의 리튬 광산 개발을 위한 최저 품위가 산화리튬 기준 0.02%인 점을 고려하면 최저 품위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수준이다. 지질연은 이번 탐사 결과를 국내 광산업체에 제공, 리튬 광물 공급망 확보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다만 울진·단양을 포함한 12개 암석형 광상 모두에 대한 광업권을 국내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데다 울진 광상의 경우 금강송 군락지로 보호지역이어서 개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국내 한 중소기업이 유망 광상 12곳의 광업권을 모두 획득했는데 이 기업이 미국 광물탐사기업 ‘코볼드메탈스’의 투자를 등에 업은 호주 배터리 기업 ‘아이언드라이브’의 자회사인 한국법인인 사실이 알려져 개발을 해도 해외기업에 내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평규 원장은 “이번 탐사를 통해 해외에 의존해온 리튬 등 핵심 광물 공급망의 개발 잠재성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기업과 협의해 조광권을 확보, 지질연의 지질조사·물리탐사 기술을 활용해 탐사 시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백석 요진 와이시티 ‘개발이익’ 검증절차 시동

    경기 고양시가 백석 요진 와이시티(Y-CITY) 개발이익금의 9.76%를 초과하는 수익금의 절반을 요진개발㈜에 청구하기 위한 법적절차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5월 시의회에서 ‘백석 와이시티 사업수지 분석 용역비’ 1억원의 지출을 승인받아 조만간 관련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10년 요진개발 소유의 일산 백석동 유통업무시설 부지 11만여㎡를 주상복합 부지로 용도 변경하면서 그 대가로 부지 일부와 업무빌딩(벤처지원빌딩)·학교부지 등을 기부채납받기로 협약했다. 또 용도변경 전 ‘유통업무시설 활용방안 연구용역’에서 제시된 사업비 대비 수익률이 9.76%를 초과할 경우 초과수익의 50%를 고양시가 공공기여로 받도록 했다. 이 협약에도 요진은 2016년 주상복합아파트 2404가구와 상가(벨라시타) 사용승인 후 기부채납을 이행하지 않다가 시와의 최종 소송 결과에 따라 업무빌딩과 학교부지를 기부채납했다. 초과수익 규모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감사원은 과거 요진이 용도변경으로 얻은 경제적 가치를 4891억원으로 언급했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 선정하는 전문기관을 통해 초과수익 여부를 알 수 있는 공사비·분양수익금·임대현황 등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고 그 결과에 따라 초과수익의 규모를 산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06년 당시 감정평가액이 379억원이었던 학교용지를 제때 돌려주지 않은 책임을 물어 지연배상금 36억원을 지난달 요진에서 받아냈다. 지난해 5월 넘겨받은 약 1200억원 상당의 업무빌딩 지연배상금도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 AI에 제대로 올라탄 애플… 시총 3.5조 달러 ‘새 이정표’

    AI에 제대로 올라탄 애플… 시총 3.5조 달러 ‘새 이정표’

    9일(현지시간) 애플이 전 세계 상장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3조 5000억 달러(약 4852조원)를 찍었다. 이날 주가는 종가 기준 0.38% 상승한 228.68달러, 시총 3조 5070억 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은 1976년 스티브 잡스·스티브 워즈니악·로널드 웨인이 창립한 지 47년 만인 지난해 7월 시총 3조 달러(종가 기준)를 넘어선 데 이어 1년 만에 16%를 추가해 ‘IT 세계 최강주’로서 새 이정표를 달성했다. 애플은 올해 초만 해도 주가가 힘을 쓰지 못했다. 전 세계 정보기술(IT) 업계의 화두인 인공지능(AI) 흐름을 제때 타지 못해 삼성전자 등에 ‘AI스마트폰’ 주도권을 빼앗기고, 중국에선 경제 침체 장기화 및 애국 소비 심화로 아이폰 판매 부진이 이어졌다. ‘AI 대장주’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엔비디아에 밀려 시총 순위 3위로 내려갔다. 그러나 지난달 10일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AI 전략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하면서 시장의 평가가 달라졌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을 비롯해 애플의 모든 기기에 적용되는 AI 시스템으로 독자적인 AI 개발을 뒤로 미루고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협력해 자사 제품에 챗GPT를 탑재하겠다고 발표했다. AI 경쟁력에서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던 애플은 오픈AI와의 협업 기대감이 부각돼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날까지 애플 주가는 6거래일 연속 올랐고, 지난달 24일 이후 11거래일 가운데 하루를 빼고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여기에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대대적인 가격 할인 정책을 펼쳐 아이폰 판매도 반등했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중국 내에서 역성장하는 것은 올해 2분기가 마지막”이라면서 “애플은 (올가을 출시될) 아이폰16으로 중국 내에서 다시 성장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아이브스는 “내년에는 세 회사 모두 시총 4조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본다”면서 “어느 기업이 가장 먼저 도달할 것이냐 하는 점이 관심”이라고 밝혔다.
  • 경과원-베트남 다낭시, 첨단산업 교류·협력 강화···다낭시 대표단, 판교 TV 방문

    경과원-베트남 다낭시, 첨단산업 교류·협력 강화···다낭시 대표단, 판교 TV 방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과 베트남 다낭시가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분야 등 첨단산업 교류·협력을 강화한다. 경과원은 응우옌 반 꽝(Nguyen Van Quang) 베트남 다낭 당서기를 비롯한 대표단 30여 명이 8일 판교테크노밸리를 방문해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다낭의 첨단 산업단지 하이테크파크와 판교테크노밸리는 육성 산업 분야 등에서 많은 유사점을 갖고 있음에 따라 경과원과 다낭시는 입주기업 간 기술 및 인력자원 교류, 투자유치 모델 발굴,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 다낭시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판교테크노밸리 조성의 성공 사례와 기업 간 네트워킹 등을 통해 상호 우호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베트남은 한국의 3대 교역국이자 최대 투자국으로, 현재 9천여 개의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해 있다. 다낭시는 외국인 투자유치 정책의 하나로 한국 기업에 다양한 ICT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경과원 투자유치팀과 테크노밸리기획팀은 이날 도내 스타트업 생태계와 투자 환경, 판교테크노밸리 조성 및 추진 성과를 소개하고 다낭시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베트남 측은 다낭시의 투자환경과 다낭 하이테크단지의 인프라 및 개발 현황 등 다낭 정부의 산업지원 정책 및 투자유치 정책을 소개했다. 또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도내 유망 중소·스타트업 15개 사와 다낭시 기업 13개 사간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상호 협력의 기회를 제공했다.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하이테크 파크 등 탄탄한 인프라를 갖춘 다낭이 첨단 산업 부문의 투자유치를 선도하고 있는 만큼 이번 교류를 통해 도내 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이 예상된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다낭시 대표단 방문을 계기로 양측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며 “경과원은 판교테크노밸리의 우수한 혁신 스타트업 생태계를 적극 활용해 국내외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젠서너티! 지금은 황사장의 시대”...AI 반도체 무대의 록스타 젠슨 황 [딥앤이지테크]

    “젠서너티! 지금은 황사장의 시대”...AI 반도체 무대의 록스타 젠슨 황 [딥앤이지테크]

    기업들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과 기술에 맞춰 국경 없는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의 일상에도 깊숙이 들어온 첨단 기술과 이를 이끄는 빅테크의 소식을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드립니다.“그는 테크계의 테일러 스위프트입니다.” 지난 3월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된 한 장의 사진에 글로벌 빅테크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사진 속 인물은 마크 저커버그(40) 메타(옛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그의 오른쪽으론 이제 국내에도 얼굴과 이름이 너무도 친숙한 ‘황 사장’ 젠슨 황(61) 엔비디아 CEO였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 뭔가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각자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상의를 서로 바꿔 입고 사진을 찍은 겁니다. 저커버그는 이 사진을 공개하며 ‘유니폼 교환’(Jersey Swap)이라는 설명을 달았습니다. 저커버그는 댓글 창에서 함께 사진을 찍은 남성이 누구인지 묻는 말에 그를 현시점 최고의 팝스타로 꼽히는 테일러 스위프트에 비유하기도 했죠.저커버그가 공개한 이 한장의 사진은 곧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페이스북 성공과 인스타그램 인수에 이어 사명을 기존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변경하며 AI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저커버그와 세계 AI 칩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 수장의 만남은 곧 두 기업의 긴밀한 협업이 있을 것임을 시사하기 때문이죠. 특히 업계는 두 사람의 만남을 공개한 이가 황CEO가 아닌 저커버그라는 점에도 주목했습니다. 반도체와 AI 업계에서는 황CEO와 엔비디아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젠슨열풍’(Jensanity)’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국내 주요 일간지 지면에서도 이제는 이재용(56) 삼성전자 회장보다 대만계 미국인 기업인인 황CEO의 모습이 더 자주 포착될 정도니 이런 표현이 과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기업의 수장들도 경쟁적으로 미국으로 직접 찾아가 황CEO를 만나고 ‘인증 사진’을 먼저 공개할 정도죠. 반도체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가 그렇습니다. 지난해 5월 삼성의 ‘미래 먹거리’를 직접 발굴하겠다며 미국을 찾은 이재용 회장이 서부 실리콘밸리의 한 일식당에서 황CEO를 비공개 일정으로 만난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당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이 깊은 불황에 빠진 가운데 이 회장이 직접 나서서 삼성 반도체의 엔비디아 공급을 매듭짓기 위한 논의가 있었을 것이라는 시각이 이어졌습니다.엔비디아는 AI 모델 학습에 필수 반도체인 AI 가속기 시장의 98%를 장악하고 있으며, 핵심 부품인 그래픽처리장치(GPU)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GPU와 AI 가속기 모두 고대역폭 메모리(HBM) 반도체가 필요한데, HBM은 메모리 대형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중 가장 먼저 HBM 개발에 뛰어든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 중이고 삼성전자는 아직 자사 제품의 엔비디아 성능 테스트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황입니다. HBM 시장 점유율 확대가 시급한 삼성전자로서는 하루빨리 엔비디아의 테스트에 통과해 제품을 공급해야 하는 상황인 거죠. 재계 1위 삼성과 엔비디아의 ‘밀착’이 공개되자 재계 2위 SK의 발걸음도 바빠졌습니다. 최태원(64) SK그룹 회장은 지난 4월 24일 실리콘밸리에서 황CEO와 만난 사실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황CEO가 선물한 엔비디아 소개 책자에 “토니(최 회장의 영어 이름), AI와 인류의 미래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파트너십을 위하여”라는 문구와 서명도 담겼습니다. 국내에서는 앞서 이 회장이 황CEO를 따로 만난 것에 대한 대응 성격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죠. 국내 최대 포털 기업 네이버도 최근 ‘젠슨 황 인증’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네이버를 이끄는 40대 CEO 최수연(43) 대표 외에도 늘 ‘은둔형 경영자’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대외 활동을 자제하거나 공개하지 않는 이해진(57) 네이버 창업자(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도 함께해 업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창업자와 최 대표는 지난달 25일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 엔비디아 본사에서 황CEO와 국가별 AI 모델인 ‘소버린(Sovereign·주권) AI’ 협력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이버는 소버린 AI라는 방향성 아래 세계 각 지역 문화와 언어에 최적화한 AI 모델을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기술력으로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죠.이렇듯 젠슨 황과 엔비디아를 향한 기업의 구애는 국가와 업종을 가리지 않는 상황이 됐습니다. 1993년 그래픽 칩셋 설계 엔지니어 커티스 프리엠, 전자기술 전문가 크리스 말라초스키와 함께 엔비디아를 설립한 젠슨 황은 회사 설립 31년 만인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시총 3조 3350억 달러(약 4600조원)를 기록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시총 1위 기업에 오르기도 했죠.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최근 엔비디아 주가가 고공비행하면서 ‘거품론’도 나오고 있지만, 미래 산업의 방향이 AI를 빼고는 논할 수 없을 정도라는 점에서 이미 AI칩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의 영향력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애플, ‘챗GPT’ 이어 ‘제미나이’도 탑재하나…“메타와는 안할 것”

    애플, ‘챗GPT’ 이어 ‘제미나이’도 탑재하나…“메타와는 안할 것”

    애플이 자사 신제품에 오픈AI의 ‘챗GPT’를 접목하기로 한 가운데 오는 9월 구글의 ‘제미나이’를 탑재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4일(현지시간) 정보통신(IT) 전문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애플 전문 기자인 블룸버그 통신 마크 거먼 기자는 최근 자신의 뉴스레터 ‘파워 온’(Power On)에서 이같이 밝혔다. 거먼 기자는 애플이 9월 연례 최신 스마트폰 공개 행사에서 아이폰16 및 새 운영체제 iOS18과 함께 구글과의 파트너십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애플이 구글은 물론 생성형AI ‘클로드’를 개발한 앤트로픽과의 파트너십 역시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전했다. 다만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와는 협력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거먼 기자는 애플이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의 AI 모델 라마도 옵션으로 제공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여러 소식통으로부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애플은 오픈AI, 구글, 앤스로픽이 더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믿기 때문에 메타를 옵션으로 추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달 블룸버그 통신은 자사의 AI 챗봇 라마를 아이폰에 통합하라는 메타의 제안을 애플이 수개월 전 이미 거절했으며, 지난 3월에 간단한 대화만 나눴을 뿐 AI 관련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애플은 메타가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지 않다고 판단하고 최근 수년간 메타의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비판해 왔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자체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아이폰 등 자사의 모든 기기에 최신 생성형 AI 모델 탑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개최한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4에서는 오픈AI와 파트너십을 통해 자사의 음성 비서 ‘시리’에 챗GPT를 접목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는데 이를 통해 시리는 10여년 만에 더 똑똑한 대화형 AI 비서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애플은 챗GPT 외에도 구글의 제미나이, 앤스로픽의 클로드를 탑재하기 위해 이들과도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애플 크레이그 페더리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지난달 WWDC에서 “챗GPT는 우리 옵션 중 하나”라며 “제미나이와 같은 다른 모델 접목도 기대할 수 있다”고 구글과 협력 방안을 진행 중임을 시사한 바 있다.
  • 경콘진-경기게임마이스터고, ‘게임산업 인재 양성’ 업무협약

    경콘진-경기게임마이스터고, ‘게임산업 인재 양성’ 업무협약

    경기게임마이스터고 학생, 취·창업 연계 경콘진 프로그램 참여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이하 경콘진)과 경기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정대식, 이하 경기게임마이스터고)가 게임 산업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4일 안양시 경기게임마이스터고에서 체결했다. 이날 업무 협약 체결에 이어 게임 분야 교육 현장의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도 열렸다. 협약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경콘진의 ‘민관협력 FGT(Focus Group Test, 한정된 기간에 소수 그룹 대상으로 진행하는 게임 콘텐츠 평가)/QA(Quality Assurance, 게임이 요구하는 품질을 충족하는지 확인하는 작업) 지원 사업’에 경기게임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참여한다. 이 사업은 경기글로벌게임센터의 지원받는 중소 개발사 게임을 출시 전에 검수하는 일이다. 이 사업을 통해 학생들은 게임 개발의 중요한 단계인 품질 관리 경험을 쌓고, 인력난을 겪는 중소 개발사들은 게임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해당 기업 취업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커져 경기도 게임 산업 생태계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경콘진 탁용석 원장은 “엔데믹 이후 게임 분야 성장 둔화가 학생들의 취·창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라며, “교육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을 파악해 경콘진 지원 사업에도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 “예산 2배, 자부심도 2배… G밸리 품은 금천 천지개벽합니다” [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예산 2배, 자부심도 2배… G밸리 품은 금천 천지개벽합니다” [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재정자립도 市 자치구 13위 껑충청년꿈터·진로진학센터도 성공적G밸리 산업디자인 중점 지원 나서공군 부대 터, IT 단지·주거지 확충임기 내 대형종합병원 공사 추진모든 동에 주민자치회… 민관 협력 “지난 6년간 금천의 가치를 두 배로 높였습니다.” 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은 3일 민선 8기 2주년 인터뷰에서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이같이 자신했다. 1995년 분구한 ‘막내’ 자치구로서 변방으로만 치부된 시절도 있었지만 하위권이던 재정자립도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3위로 껑충 뛰는 등 위상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다음달 개관을 앞둔 금천평생학습관, 진로진학지원센터 등 각종 편익시설로도 삶의 질 제고를 체감할 수 있다. 유 구청장은 “내년 개청 30주년을 앞두고 G밸리(옛 구로공단)와 함께 더 큰 도시로 성장하는 금천구를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독산동 공군부대 부지는 지난 1일 국토교통부의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지로 선정되면서 G밸리 직주근접 도시로의 성장 기반이 마련됐다. 5월 공개된 새 도시브랜드 ‘좋은도시 금천’은 미래를 향한 지향점을 담았다. 다음은 유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지난 임기 동안 가장 큰 성과는. “금천의 가치를 두 배로 높였다. 한때 금천이 서울의 변방 동네로 취급받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이제는 서울의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하위권이던 재정 자립도도 25개 자치구 중 13위로 껑충 뛰고 공교육 만족도도 하위권에서 중위권으로 올라갔다. 예산도 민선 7기 첫해 4000억원대에서 올해 7430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민선 7기에 이어 지난 6년 동안 금천의 자부심이 2배로 높아졌다.” -금천의 가치를 두 배 높이기 위해 어디에 중점을 뒀나.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 사회기반시설과 주민편익시설 확충에 초점을 맞췄다. 공무원들과 함께 정부, 서울시의 공모사업과 연계사업을 통해 외부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뛰었고 도로, 환경 주거, 공원 등 부족했던 인프라를 다졌다. 그 결과 올해 다양한 시설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달 문을 여는 금천청년꿈터는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8월 개관하는 진로진학센터와 금천평생학습관은 공교육 지원 체계와 평생교육을 강화할 것이다. 또 독산2동 등 다가구주택 밀집 지역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생활 민원을 해소했다. 맞춤형 가족서비스 제공을 위한 금천가족센터와 어르신들의 노후 생활을 지원하는 데이케어 센터는 내년 문을 연다.” -내년 개청 30주년을 앞둔 금천구의 발전 방향은. “미래 30년을 준비하는 전환점을 맞이해 주민, 공무원들과 미래 청사진을 구상하고 있다. 금천구는 서울 유일의 국가산업단지인 G밸리가 있어 발전 가능성이 크다. 1만여개의 G밸리 기업과 직주 근접 수요를 바탕으로 다양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금천구가 분구 당시 주택 지역 위주로 이뤄져 재정자립도가 낮았지만 패션·디자인 산업의 G밸리 2단지, 지식·정보통신 산업의 3단지가 발전하면서 재정자립도가 높아졌다. 앞으로도 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금천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구체적인 G밸리 지원 방법은. “4차산업 시대에 걸맞은 지원을 하려고 한다. 특히 산업디자인 분야 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려고 한다. 요새 대기업들이 청년 기업 개발자들을 만나기 위해 가산에 와서 회의할 정도로 G밸리는 중소기업, 청년 벤처기업이 많다. 그런 젊은 기업가들의 요구가 가장 높은 분야가 바로 디자인이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담은 디자인을 제품으로 구현하는 전문 역량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디자인진흥원 서울센터를 가산에 유치해 얼마 전 문을 열었다. 디자인 전문 도서관도 만들어 청년 기업인의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지원하겠다. 아울러 3단지 기업지원센터에 이어 2단지 기업지원센터도 7월 문을 연다.” -금천구청 주변 대형종합병원은 언제쯤 건설되나. “대형종합병원은 건립지 토양 오염과 건설경기 침체 등 예상 밖의 사유로 일정이 지연됐지만 거의 막바지 단계다. 다만 서울시에서 준공업지 용적률을 완화하기로 하면서 지구단위 계획을 새롭게 준비하고 있다. 부구청장 주재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제도 변화에 대응하면서 구체적인 결과를 도출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관계기관과 협의해 임기 내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1호선 금천구청역 복합역사 개발 추진 과정은. “지난 4월 국민권익위원회가 낡은 금천구청역의 개선을 요구하는 집단민원에 대해 중재하면서 문제 해결의 전환점이 됐다. 권익위 조정에 따라 내년 말까지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또 한국철도공사는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사업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만약 사업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노후 역사 개량 사업에 반영하기로 했다. 일단 민자역사 개발 방안 용역을 진행 중이니 사업성 확보 여부에 따라 최소한 노후역사 개발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셈이다.” -숙원사업인 독산동 공군 부대가 국토부의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지에 선정됐다. “용도와 밀도 제약 없이 자유로운 개발이 가능한 한국형 화이트존에 선정됐다. G밸리에 인접한 정보기술(IT) 업무단지와 배후 주거지역이 확충될 수 있다. 단절된 지역생활권을 회복하고 서울 서남권 관문도시의 새로운 중심지로 육성해 도시경쟁력 강화의 초석이 되는 지역으로 개발하겠다.” -금천구 주민자치회가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4월 거버넌스 지방정치 대상에서 금천형 주민자치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자치단체장 부문 대상을 받았다. 주민자치는 동네 문제, 현안을 해결하고 발전에 참여하는 게 핵심이다. 금천구는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모든 동에 주민자치회를 설치하고 민관 거버넌스 체계를 가꿔 가고 있다. 지역 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실천하는 역량이 쌓였다. 예를 들어 시흥2동은 자치 공간을 직접 만들고 동네 공원 지킴이 등 여러 활동도 나섰다.” -남은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은 공약이 있다면. “금천구 주거 환경의 낙후된 이미지를 개선하고 10년 내 천지개벽할 수 있도록 정비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시흥대로 동측 저층 주거지역은 균형발전을 위해 정비사업이 필요하다. 주거 환경 개선과 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사통팔달의 금천을 만들겠다. 금천은 내년 개청 30주년을 앞두고 서울의 핵심적인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자신감을 가지고 더 큰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
  • 단국대 연구팀, ‘고성능 바이오 연료전지’ 개발

    단국대 연구팀, ‘고성능 바이오 연료전지’ 개발

    단국대학교는 코스메디컬소재학과 최영봉 교수 연구팀이 바이오 연료전지(Biofuel Cell)의 전력 생성 성능을 8배 이상 증가 등 고성능의 직물형 바이오 연료전지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고려대 조진한·정윤장 교수팀과 강원대 권정훈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바이오 연료전지는 포도당을 산화시킬 때 생성되는 화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는 생체 친화형 전지다. 심박조율기·신경 자극기·약물 전달 펌프를 비롯한 이식용 바이오메디컬 기기의 전력 공급원으로 활용된다. 기존 바이오 연료전지는 촉매 역할 효소가 전자를 전달하는 매개체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시간이 지나면서 효소가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연구팀은 전도성 직물 지지체 표면에 금속 나노입자를 결합해 효소를 고정하는 새로운 조립 매커니즘을 개발했다. 새롭게 개발된 직물형 바이오 연료전지는 기존 방식의 전지에 비해 전류 생성 성능이 80% 이상 증가했고, 전력 생성 성능은 8배 이상 증가했다. 유연성과 물리적 특성이 높아 일반적 의료기구인 주사기 바늘, 카테터, 스텐트 등에 사용이 가능하다. 최 교수는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고성능 바이오센서나 생체 삽입형 의료기기 전력 공급원으로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터리얼즈(Advanced Energy Materials, IF =27.8) 7월 호에 표지(Front Cover Image)로 선정됐다. 논문명은 ‘높은 출력과 작동성을 갖춘 하이브리드 바이오연료전지, 전자 전달 강화 매개체를 이용한 안정성 및 다중 상호 작용 어셈블리’(A Hybrid Biofuel Cell with High Power and Operational Stability Using Electron Transfer-Intensified Mediators and Multi-Interaction Assembly)다.
  • 발사 30초 만에 추락···날아간 중국 우주기업의 꿈 (영상)

    발사 30초 만에 추락···날아간 중국 우주기업의 꿈 (영상)

    중국의 민간 우주기업이 개발한 액체추진 재사용 로켓이 시험 발사 과정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로켓 개발 기업 톈빙 테크놀로지(스페이스 파이오니어)는 이날 오후 3시 43분 허난성 궁이시 종합시험센터에서 ‘톈룽-3호’(TL-3) 로켓의 1단 9개 엔진 병렬 동력 시스템 열시험 중 구조적 결함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톈빙 테크놀로지는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험 과정 중 1단 로켓이 정상적으로 점화됐고 엔진 추력이 820t에 달했으나 로켓 본체와 시험대 연결부의 구조적 결함 탓에 1단 로켓이 발사대를 이탈했다”면서 “이륙 후 로켓 내 컴퓨터가 스스로 작동을 멈췄고 로켓은 시험대로부터 남서쪽으로 1.5㎞ 떨어진 깊은 산속에 떨어져 해체됐다”고 설명했다.소셜미디어(SNS)에 퍼진 영상을 보면 상공으로 상승하던 로켓이 15초 만에 옆으로 기울어지더니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추락한다. 이어 지상에 충돌하며 거대한 굉음과 함께 큰 폭발이 일어난다. 톈빙 테크놀로지 측은 “시험 지점은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사전에 주민들을 철수시켰다”면서 이번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로켓이 추락하며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이번에 추락한 로켓은 중국의 위성 인터넷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설계됐다. 톈빙 테크놀로지는 톈룽-3호가 미국 스페이스X의 주력 발사체 팰컨9와 동급이라고 밝혔다. 톈룽-3호는 직경 3.8m, 길이 71m, 이륙 중량 590t, 지구저궤도(LEO) 탑재중량 17t, 태양동기궤도(SSO) 탑재중량 14t에 달하는 대형 로켓이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도 쓰촨성 시창발사센터에서 프랑스와 공동 개발한 우주 감마선 폭발 관측용 위성 ‘SVOM’(Space Variable Objects Monitor)을 창정 2C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가 로켓 잔해가 마을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 보험업계 ‘체인지메이커’ 꿈꾸는 정경선… 과제는 지속 성장[2024 재계 인맥 대탐구]

    보험업계 ‘체인지메이커’ 꿈꾸는 정경선… 과제는 지속 성장[2024 재계 인맥 대탐구]

    고대 졸업 뒤 벤처기업가로 활동소셜벤처 발굴·임팩트 투자 관심올 초 신설된 CSO로 그룹 첫 등판미래 성장동력·ESG 경영 등 고심 사회문제를 혁신적인 비즈니스로 해결하겠다던 젊은 벤처기업가에서 4000여명의 직원을 둔 대기업 임원이 된 정경선(38)은 보험업계의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혁신가)가 될 수 있을까. ●수익 창출하며 사회·환경적 성과 추구 올해 1월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라는 직책으로 현대해상 경영 일선에 모습을 드러낸 정몽윤(69) 회장의 아들 정경선 전무는 등판 이전부터 ‘체인지메이커들을 돕는 재벌 3세’로 주목받았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12년 소셜벤처를 발굴하는 비영리법인 ‘루트임팩트’와 2014년 임팩트투자사 ‘HGI’를 설립해 서울 성수동에 소셜벤처 커뮤니티 ‘헤이그라운드’를 만들었다. 2018년 말 비즈니스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소셜벤처인 20명을 직접 인터뷰한 책 ‘당신은 체인지메이커입니까?’를 출간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는 당시 추천사를 통해 “체인지메이커 생태계에 필요한 것을 하나하나 꾸준하게 만들어 가고 있는 체인지메이커”라고 평한 바 있다. 정 전무가 강조해 온 임팩트 투자란 수익을 창출하면서 사회적·환경적 성과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그가 역할을 맡은 ‘지속가능’ 경영과도 맞닿아 있다. 그는 2020년 한 언론 인터뷰에서 대기업의 임팩트 전환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는 최근 대기업에서 경영권 승계가 이뤄지면서 젊은 리더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라며 “대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의 좋은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한 바 있다. ●질서 정연한 대기업 조직문화 적응 중 정 전무가 오면서 신설된 CSO는 디지털전략본부와 브랜드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본부 및 지속가능 태스크포스(TF)를 총괄하는 자리다. 미래성장동력 발굴,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 ESG경영, 커뮤니케이션 등 회사의 브랜드 가치와 관련한 역할이 주어졌다. 이와 관련해 사내 특강을 자처하고,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의 포용금융특위 위원으로도 활동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외부적으로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기 전이다. 정 전무는 빠른 의사결정과 추진력으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벤처기업과는 달리 보수적이고 질서 정연한 대기업 조직문화에 최대한 빨리 적응하려고 노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제4인터넷은행은 그에게 첫 번째 도전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해상이 세 번째 도전하는 인터넷은행은 미래 수익원을 발굴하기 위한 현대해상의 숙원 사업이다. 현대해상은 유뱅크(U-bank) 컨소시엄에 참여한 상태로, 인터넷은행 설립 추진을 그가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아버지는 야구광, 아들은 독서광 아버지 정몽윤 회장이 대한야구협회장을 지내고 요르단 명예영사로 활동하는 등 대외활동에 적극적인 스타일인 데 비해 아들인 정 전무는 조용하면서 책 읽기를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정 회장은 경영 일선에 직접 관여하지 않으면서도 매일 광화문 사옥으로 출근해 업무보고를 받고 큰 방향을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젊은 직원들과 종종 술자리를 갖고 격려하기도 해 직원들이 정 회장에게 꽤 친근한 인상을 갖고 있다. 정 회장은 소문난 야구광이다. 직장인 야구단을 적극 후원하고 젊을 때는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1997년 대한야구협회장에 취임한 정 회장은 역대 어느 협회장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야구 대표팀을 적극 후원했다. 당시 ‘선수는 운동에만 전념해야 한다’며 양복을 입고 야구장에서 직접 공을 줍는 일도 많았다. 야구인들은 국가대표팀이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시드니올림픽 동메달을 따는 과정에서 정 회장의 역할이 컸다고 입을 모은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주립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석사까지 마쳤으며 성 김 전 주한미국대사와도 친분이 두텁다. 정 전무는 스스로 ‘글 쓰는 사람의 자의식이 있었다’고 표현할 만큼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한다. 처음에는 연세대 국어국문학과에 수시 합격해 신입생 환영회도 다녀왔지만 가족의 권유로 입학은 고려대 경영학과로 했다. 이후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졸업했다. 그는 사내보에 ‘최선을 찾는 여정’이라는 제목의 코너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다. 6월 호에서는 하버드대에서 85년에 걸쳐 이뤄진 성인 발달 연구에 관한 책 ‘세상에서 가장 긴 행복 탐구 보고서’를 소개하며 “현대 인류의 새로운 사회 위험으로 부각한 ‘외로움’에 시달리면서도 타인에게 상처받기 싫어서 점점 방어적이 돼 가는 요즘 꼭 필요한 책”이라고 했다. 직원에게 전화나 메신저로 지시하기보다는 조용히 다가와 대화하는 스타일이다. ●‘부동산 특화’ 현대하임에 등장한 누나 정 전무의 누나이자 정몽윤 회장의 장녀인 정정이(40)씨도 올해 처음 자회사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올해 4월 설립된 부동산 특화 자산운용사 ‘현대하임’의 부대표로 선임됐다. 현대하임은 인구구조의 변화, 기술의 발달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추어 사용자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임대주택, 시니어리빙 상품 등 기존에 부동산업계에서 투자하지 않았던 새로운 섹터에 대한 투자와 함께,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등 인프라에 대한 투자 또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 부대표는 동생 정 전무가 이끌던 HGI의 사내부동산 팀에서 시작한 부동산개발 스타트업 ‘MGRV’에서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복합 주거시설인 맹그로브를 만든 경험이 있다. 당시 정 부대표가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를 맡아 브랜딩·기획·마케팅·시공을 총괄했다. 정 부대표는 2009년 미국 뉴욕의 패션스쿨인 FIT를 졸업하고, 그해 변호사 김현강(45)씨와 결혼했다. 김씨는 김인규 전 KBS 사장의 아들이기도 하다. 현재 현대해상의 또 다른 자회사인 현대인베스트먼트에서 대체투자부문장(전무)을 맡고 있다. ●어머니 김혜영, 아시안게임 ‘깜짝’ 출전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일곱째 아들인 정몽윤 회장 일가는 비교적 대중의 관심으로부터 멀리 있는 편이었다. 그런데 지난해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화제가 된 사람은 다름 아닌 정 회장의 배우자인 김혜영(64)씨다. 김씨는 고 김진형 부국물산 회장의 딸로 1981년 정 회장과 결혼했다. ‘브리지’라는 카드 게임의 국가대표로 출전한 김씨는 2010년부터 브리지를 배우기 시작해 10여년째 한국브리지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브리지는 2002년 솔트레이크동계올림픽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 현대오토에버, 네이버·쏘카 출신 인재 영입

    현대오토에버, 네이버·쏘카 출신 인재 영입

    현대오토에버가 네이버, 쏘카 등 주요 IT(정보통신) 기업 출신 핵심 임원을 잇따라 영입하며 인재 수혈에 나선다. 현대오토에버는 네이버클라우드 출신 최원혁(48) 상무와 쏘카 출신 지두현(49) 상무를 영입해 각각 보안총괄임원(CISO)과 SW(소프트웨어)개발센터장에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심민정(47) 법무실장은 상무로 승진해 현대오토에버 최초의 여성 임원이 됐다. 보안 전문가인 최 CISO는 네이버의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이 시작된 단계부터 클라우드 보안 총괄 및 최고보안책임자(CPO), 데이터보호책임자(DPO) 등을 역임하고 라인이 대만과 일본에서 선보인 ‘라인 뱅크’, ‘라인 페이’ 등의 보안을 책임지는 등 22년 동안 관련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특히 네이버 클라우드 재직 시절 국내 클라우드 제공사 중 처음으로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서비스를 출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제로트러스트 기반 서비스는 미국 연방정부, 구글 등이 채택 중인 최상급 보안 시스템으로 구현 난이도가 매우 높다는 설명이다. 지 센터장은 네이버,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쏘카 등 IT] 기업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쌓으며 개발팀장과 본부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심 상무는 검사(사법연수원 35기) 출신으로 2015년 현대오토에버 법무지원팀에 합류해 사내 법무 이슈 관리와 법규 준수, 준법 감시, 내부 통제 등의 활동을 수행해왔다. 현대오토에버는 두 임원의 영입으로 사이버 보안 및 SW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최근 리더급 임원을 적극 영입하며 핵심인재 수혈과 조직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쏘카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인 류석문 상무를 SW 개발 및 품질 부문 사업부장으로 영입하기도 했으며, 4월에는 삼성전자 출신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가 김선우 상무를 신설 ERP센터장으로 영입했다.
  • 기업 64% “엄벌주의만 앞세운 중처법, 예방 위주로 풀어 달라” [규제혁신과 그 적들]

    기업 64% “엄벌주의만 앞세운 중처법, 예방 위주로 풀어 달라” [규제혁신과 그 적들]

    지난 21대 국회에서 제정돼 시행 중인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처법)은 사업장에서의 안전사고 발생 시 사업주에 대한 세계 최고 수준의 강력한 형사처벌을 명시한 대표적 기업규제 법률이다. 2021년 1월 법안이 통과됐는데, 이에 앞서 기업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면서 정부 관리감독 책임자까지 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 5개 의원실에서 발의됐다. 법률 제정 이후에도 처벌 수준을 높이고 적용 대상을 늘리는 등 규제를 강화하는 개정안이 9개 의원실에서 쏟아졌다. 반면 법정 의무를 다한 사업주의 형사처벌 면책, 확대시행 유예기간 연장, 안전시스템 구축 예산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개정안 발의는 4건에 그쳤고, 국회를 통과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일정 규모 이상 사업장에서 안전 및 보건관리자 전담 의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를 물리는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개정 때도 제재를 강화하는 방향의 개정안이 4개 의원실에서 유사 발의됐다. 사업장에 휴게실을 설치하지 않을 때 벌금을 물리는 산안법 개정 때는 5개 의원실, 사업주의 보호조치 대상을 특정 고객응대근로자에서 일반근로자로 확대하는 산안법 개정 때는 4개 의원실에서 경쟁적으로 법률안을 냈다. 반면 주거밀집지역 근처의 공장이 이전할 때 토지·금융·세제 등을 지원하는 내용의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산집법) 개정 때는 유사 발의가 한 건도 없었다. 규제를 완화하고 이해관계자들의 갈등을 조정하는 방향의 입법 활동에는 관심이 크지 않았던 것이다. 21대 국회의 의원입법 발의 건수는 2만 3655건으로 19대 1만 5444건, 20대 2만 1594건을 크게 웃돌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가운데 상당수를 차지하는 기업 관련 입법은 규제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기업 300곳에 물어보니갈등 해소 절차 부재가규제 혁신 최대 걸림돌 서울신문과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전국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동 설문조사에서는 22대 국회의 입법활동으로 기업 규제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응답이 37.0%(111곳)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2대 국회가 이제 막 문을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규제환경 개선을 기대하는 기업은 전체 10곳 중 4곳도 되지 않는 셈이다. 22대 국회에서도 규제혁신에는 관심이 없고 강화하는 데 경쟁적으로 달려들었던 모습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업들이 보고 있는 것이다. 규제 개선 기대감이 ‘매우 높다’는 응답은 3.7%(11곳)에 그쳤고, ‘높다’는 33.3%(100곳)였다. 반대로 기대감이 ‘매우 낮다’는 응답은 6.7%(20곳), ‘낮다’는 가장 많은 56.3%(169곳)였다. 앞서 2022년 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번과 마찬가지로 국내 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설문조사에선 새 정부 출범으로 규제환경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는 응답이 57.3%(172곳)로 이번 조사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번 조사는 제조업체 200곳과 서비스업체 10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정보기술(IT) 업종 등이 포함된 서비스업에서 기대감이 ‘낮다’는 응답이 64.0% (64곳)로 더욱 높았다. 유권자의 표가 생존 기반인 국회의원은 일반적으로 규제 완화보다는 강화로 기울어지기 쉬운 속성을 갖고 있다. 규제를 완화하려면 ‘친기업’이라는 프레임 속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갈등을 조정하는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표로 직접 연결되지는 않는다. 한마디로 실익이 없다. 반대로 규제를 강화하는 건 대체로 기업과 정부의 부담만 늘리면 되고 민원인 외에 다른 이해관계자가 없거나 있더라도 첨예한 대립이 있는 경우는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표가 되기 쉽다. ‘親기업’ 프레임 갇힐라규제법 쏟아내는 국회기업 63% “개선 안 될 것” 기업들은 규제혁신 추진의 걸림돌로 ‘신구 사업자 간 갈등 등 이해관계 충돌 및 갈등 해소 절차 부재’(46.3%)를 가장 많이 꼽았다. 반기업 정서 등 규제혁신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부족(25.7%), 규제만능주의(19.0%)가 뒤를 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49.2%(65곳 중 32곳), 중견기업 44.8%(60곳), 중소기업 46.5%(101곳 중 47곳)이 모두 갈등 해소 절차 부재를 1순위로 선택했다. 제조업(45.5%·91곳)에 비해 서비스업(48.0%·48곳)의 선택 비중이 약간 높았다. 이는 국회나 정부가 ‘삼쩜삼’과 세무사회, ‘로톡’과 변호사협회, ‘직방’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 새로운 플랫폼 사업자와 기존 직역단체의 갈등이 벌어질 때 조정자로 나서지 않고 방관하거나, 기존 업계의 편에 서서 규제 입법을 생산하는 행태를 보여 온 것과 관련이 깊다. 이런 가운데 기업들이 22대 국회에서 조금이라도 완화해 줬으면 하는 규제는 처벌만 부각되고 있는 중처법을 ‘예방 중심으로 보완’(63.6%·191곳)하는 것이었다. 중처법은 지난 2월부터 50인 이하(공사비 50억원 미만 건설현장) 사업장까지 전면 시행됐다. 대한상의가 지난 20일 발표한 50인 이하 사업장 702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47.0%가 중처법상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분히 구축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7.5%에 그쳤다. 또 중처법 적용으로 가장 부담을 느끼는 부분은 ‘관련 예산 마련’(57.9%)이었다. 실제 응답 기업의 50.9%가 안전보건관리에 연간 1000만원 이하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고, 예산이 거의 없다는 기업도 13.9%에 달했다. 앞서 한국경영자총협회가 50인 미만 기업 466개사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서도 응답 기업의 77%가 전문인력 부재와 복잡한 의무 사항으로 인해 중처법 의무 준수를 완료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기업들도 법률의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다. 조사 대상 10곳 중 6곳(59.0%)꼴로 중처법이 포함된 산업·안전 영역의 규제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특히 대기업(50.8%), 중견기업(56.0%)보다 중소기업(68.3%)에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사업주를 강하게 처벌하는 법규가 부담이긴 하지만 법률 규제의 취지에는 분명히 공감하고 방향 또한 틀리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럼에도 현실과의 커다란 괴리는 문제라는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산업현장에서 사망자 없는 사고에도 사업주에게 1년 이상의 징역형을 내릴 수 있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미국 등은 산업안전 관련 법률에 사망자 없는 사고에 대해선 징역형 자체가 없고, 형벌 조항이 있는 나라들도 최대 1년 이하의 징역형으로 다룬다. 프랑스, 오스트리아, 일본은 사망 사고 발생 시 별도의 노동 관련 법률이 아닌 형법의 업무상과실치사를 적용한다. 1분기 산재 사망 10명↑중처법, 현장선 ‘헛바퀴’“투자 인센티브 더 중요” 엄벌주의를 앞세운 중처법 시행만으로는 뚜렷한 산재 감소 효과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중처법 시행 2년간 50인 이상 적용 대상 사업장 사고 사망자는 2021년 248명에서 2023년 244명으로 4명 감소하는 데 그쳤다. 오히려 50인 이하 사업장으로 확대 시행된 올해 1분기 사고 사망자는 13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명 늘었다. 노사가 자율적 근로시간을 운영하기 위한 근로시간 제도 개편(56.0%)도 기업들이 중요하다고 꼽은 입법과제 중 하나다. 경영계는 기본적으로 주52시간제(법정 40시간+연장 12시간)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생산량이 많은 시기 등에는 근무시간 계산을 주 단위가 아닌 월 단위로 운용하는 등 보다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노동계는 근로시간 유연화가 결국 장시간 노동으로 이어져 노동자의 건강권을 침해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모두 ‘주4일제’를 22대 국회 우선 입법과제로 꼽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국회의 갈등 조정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기업들은 지원 입법과제와 관련해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과감한 투자 인센티브 도입’(67.6%)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국가전략 기술로 지정된 반도체, 이차전지 등의 투자세액공제 일몰 기한을 올해 말에서 2027년 말까지 3년 연장하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가칭 ‘탄소중립 산업 전환지원법’ 제정(61.0%)도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기업들은 산단 토지이용계획 변경 기준을 완화하는 산업입지법 개정(55.7%)이나 배당금에 소득세를 부과하는 배당소득 이중과세 개선(53.0%)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현재는 기업이 법인세를 내고 남은 이익 일부를 배당할 경우 개인 주주들이 소득세를 추가로 내 이중과세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선 국내 배당 관련 세제가 누진적인 성격이 강하다 보니 대주주가 부담을 느껴 배당에 더욱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점점 더 뜨거워지는 데이터 센터…시원한 바닷물이 답? [고든 정의 TECH+]

    점점 더 뜨거워지는 데이터 센터…시원한 바닷물이 답? [고든 정의 TECH+]

    지구는 점점 더 더워지고 있습니다. 매년 인간이 막대한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기 때문에 이는 당분간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따라서 냉방을 위한 전력 수요도 매년 증가하면서 다시 온실가스 배출을 늘리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이런 악순환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곳이 데이터 센터입니다. IT 산업이 성장하면서 데이터 센터도 매년 더 커지고 있는데, 최근 여기에 기름을 부은 것이 바로 AI 열풍입니다. 예를 들어 작년 한 해 동안만 판매된 엔비디아의 데이터 센터 GPU는 376만 개입니다. 이 GPU들을 매일 쉬지 않고 가동하려면 산술적으로 연간 14.3TWh의 전력이 필요합니다. 데이터 센터 하나의 평균 전력 소모가 25GWh로 일반 가정집 6,000세대와 비슷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작년에 팔린 데이터 센터 GPU가 데이터 센터 6,000개만큼의 전력을 추가로 소모한 셈입니다. 하지만 좀 더 정확히 말하면 AI GPU가 사용한 전력의 양은 이것보다 훨씬 많습니다. 데이터 센터 전력 소모의 상당 부분이 서버에서 나오는 엄청난 열을 식히는데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통상 데이터 센터 전력 소모의 40%는 냉각에 사용됩니다. 지구가 뜨거워지고 서버도 점점 더 뜨거워지면서 IT 기업들은 냉각에 들어가는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0년 전부터 차가운 바닷물 속에 해저 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열을 식히는 방법을 연구해 왔습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해저 데이터 센터 개발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나틱(Project Natick)의 2단계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연구팀은 2018년 12m 길이의 거대한 원통형 밀폐 용기 안에 855개의 서버를 넣고 차가운 스코틀랜드 인근 해안 바다 속에 넣었습니다. 이 안에 있는 서버는 차가운 바닷물에 의해 온도가 낮게 유지되기 때문에 냉각에 많은 에너지를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쉽게 꺼내서 수리할 수 없는 만큼 서버의 안전성이 해저 데이터 센터 상용화의 가장 큰 관건으로 지목됐습니다.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에 의하면 테스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바닷물 속에 들어가 있던 서버는 육지에 있던 대조군과 비교해서 작동을 멈출 가능성이 1/8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해서 지상에서 5.9% 서버가 멈출 동안 해저 데이터 센터에서는 0.7%만 작동을 멈췄습니다. 서버의 핵심인 안전성에서 월등한 결과를 얻은 것입니다. 사실 전자 장치의 수명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온도입니다. 특히 쉬지 않고 가동하는 서버의 경우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북해의 차가운 바닷물에 잠겨 있는 해저 데이터 센터는 땅 위에 있는 대부분의 데이터 센터보다 온도를 계속 낮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서버를 밀폐 용기에 넣고 바닷속에서 관리하는 것도 상당한 비용을 소모하기 때문에 해저 데이터 센터가 바로 대중화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대형 IT 기업들은 절감할 수 있는 비용과 들어가는 비용을 신중히 비교한 후 본격적으로 해저 데이터 센터를 건설할 것인지를 결정할 것입니다. 다만 속수무책으로 늘어나는 데이터 센터 전력 수요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이런 대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 SK하이닉스, AI PC용 고성능 SSD 연내 양산…“LLM 1초내 구동수준”

    SK하이닉스, AI PC용 고성능 SSD 연내 양산…“LLM 1초내 구동수준”

    SK하이닉스가 온디바이스(기기 탑재형) 인공지능(AI) PC(개인용컴퓨터)에 탑재되는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제품인 ‘PCB01’의 개발을 완료하고 연내에 양산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PCB01에 최초로 ‘8채널 PCle 5세대’ 규격을 적용해 데이터 처리 속도 등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며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대표로 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 솔루션에서도 최고 수준의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PC 고객사와 함께 신제품에 대한 인증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증이 마무리되는 대로 연내 양산에 들어가 대형 고객사와 일반 소비자용 제품을 함께 출시할 계획이다. PCB01의 연속 읽기와 쓰기 속도는 각각 초당 14GB(기가바이트), 12GB로 PC용 SSD 제품 중 업계 최고의 성능이 구현됐다고 SK하이닉스는 설명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는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거대언어모델(LLM)을 1초 이내에 구동하는 수준의 속도”라고 부연했다.전력 효율도 이전 세대 대비 30% 이상 개선돼 대규모 AI 연산작업의 안정성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SK하이닉스는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 제품에 ‘SLC(싱글 레벨 셀) 캐싱’ 기술도 적용했다. 이는 한 개의 셀에 1개의 셀에 1비트(bit)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규격이다. SLC는 필요한 데이터의 처리 속도를 높여줄 수 있는 방식이다. PCB01에는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보안 기능도 탑재됐다. 데이터 위변조를 방지하고 보안상 신뢰할 수 있는 하드웨어 영역인 ‘신뢰점’ 보안 솔루션을 제품에 내장해 외부 보안 공격과 정보 위변조를 방지하는 한편 사용자 암호도 보호될 수 있도록 했다. PCB01은 512GB, 1TB(테라바이트), 2TB 등 3가지 용량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은 기존 세대 대비 성능이 대폭 개선되면서 온디바이스 AI PC용 CPU(중앙처리장치)를 생산하는 여러 빅테크 기업들로부터 호환성 검증 협업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고객 인증과 양산을 순조롭게 진행해 낸드 솔루션에서도 세계 1위 메모리 리더십을 공고히 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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