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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평양 경제 리포트] ‘황금 자원’ 희토류 北 대박 이끌까

    [서울&평양 경제 리포트] ‘황금 자원’ 희토류 北 대박 이끌까

    2013년 1월 미국의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주 주지사와 에릭 슈밋 구글 회장이 3박4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했다. 리처드슨 전 주지사가 방북한 것은 북한의 요청에 따라 당시 북한에 억류됐던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의 석방 교섭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언론들은 추정했다. 그렇지만 미국의 거대 정보기술(IT) 기업 회장인 슈밋이 왜 북한을 방문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확실히 풀리지 않았다. 북한에 인터넷을 보급하기 위해서라는 슈밋 회장의 설명이 있었다. 그러나 북한이 세계에서 인터넷 사용 환경이 가장 폐쇄적인 지역 중 한 곳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쉽게 납득이 가지 않았다. ●희토류로 北 경제개발 자금 확보?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슈밋 회장의 설명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다른 가설을 내세웠다. 즉 그가 방북한 이유는 북한의 자원, 그중에서도 희토류 개발과 관련한 협의를 하기 위해 방북했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북관계 전문가는 9일 “당시 슈밋 회장의 방북이 희토류 개발과 관련이 있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확인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심지어 슈밋 회장이 희토류 개발과 관련, 미국 대기업의 목소리를 대신 전달했다는 추측도 나왔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1일 신년사를 통해 남북 관계 개선 의지를 밝히면서 북한의 희토류도 새삼스럽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외교적으로 고립된 북한의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김 제1위원장이 몸부림치는 상황에서 희토류 개발로 경제 개발을 위한 자금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조선신보는 지난해 3월 호주의 지질탐사업체가 평안북도 정주 지구를 탐사한 결과 각종 희토류가 60억 6500만t이 매장돼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지역에 매장된 희토류는 품위가 3.56%에 달해 채굴 조건이 매우 좋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품위가 2% 이하일 경우 채굴 조건이 좋지 않아 채굴을 하지 않는다. 북한은 정주 외에도 황해도(가무리, 구곡, 신평), 강원도(고성, 김화, 원산, 평강), 평안도(남포, 철산) 등에도 각종 희토류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1960년대부터 일찌감치 희토류 연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희토류 원소를 분류해 내기 위한 기초연구와 금속을 뽑아 내기 위한 야금학 연구도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희토류 가공제품을 만들어 이를 여러 분야에 응용하는 실용기술이 개발됐다. 이와 관련, 통일신보는 2009년 7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희토류 금속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보면서 공장일꾼들과 생산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비료생산부터 의약품·의료기구까지 만들어 최근에는 희토류를 갖고 비료생산과 축산, 양어, 잠업 등에도 활용하고 각종 첨가제와 영구자석, 합금, 의약품 및 의료기구를 만드는 데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일성종합대학을 비롯해 여러 연구기관이 희토류화합물과 재료에 대한 양자역학적 연구, 초임계류체를 이용한 희토류 나노재료제조 등 관련 연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북한의 희토류가 다시 주목받은 것은 지난해 10월 러시아가 북한 철도 현대화 비용(약 250억 달러)의 대가로 희토류 금속을 채굴키로 합의하면서부터다. 당시 러시아 방송은 철도 현대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될 러시아 산학협동체인 ‘모스토빅’이 현대화 대가로 희토류를 비롯해 티타늄과 탄탈(희유 금속원소), 금, 석탄을 채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알렉산드르 갈루시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은 “북한은 희토류 금속이 중국보다 7배가량 많다”며 “이는 6조원에 달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러시아만 북한의 희토류를 노리는 것은 아니다. 세계 최대의 희토류 매장국으로 알려진 중국 역시 북한의 희토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관계연구소에 따르면 2010년 기준 북한에 등록된 중국 기업 138개 중 40%가량이 광물채굴과 관련한 사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채산성이 뛰어난 희토류 개발에 열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기업이 북한의 희토류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희토류 수출을 엄격히 제한하는 자국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경직된 남북관계 개선 유화책 될수도 막대한 양의 희토류를 보유하고 있지만 문제는 개발이다. 희토류는 채굴, 분리, 정련, 합금화 과정을 거쳐 상품이 만들어지는데 이 과정이 까다롭고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여기에 가공 과정에서 엄청난 공해물질이 발생해 전형적인 후진국형 산업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설사 희토류가 있다 하더라도 환경오염 등의 문제로 희토류 생산에 적극적이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레오니드 페트로프 호주국립대 연구원은 2012년 8월 북한 경제를 회생시킬 수 있는 강력한 해결책 중 한 가지가 바로 희토류 개발 및 수출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그는 2011년 한국광물자원공사가 두 차례 방북한 것을 예로 들며 희토류 개발이 경직된 남북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유화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세움비뇨기과 ‘음경 임플란트를 이용한 페이로니병의 수술적 치료’ 주제로 심포지움 개최

    세움비뇨기과 ‘음경 임플란트를 이용한 페이로니병의 수술적 치료’ 주제로 심포지움 개최

    세움비뇨기과(원장 박성훈)가 주최하고 Coloplast社가 후원한 ‘페이로니병의 수술적 치료’에 대한 디너 심포지움이 지난 6일 삼성동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개최됐다. 심포지움은 세움비뇨기과 박성훈 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음경임플란트 수술의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음경 임플란트 수술법의 개발자인 닥터 윌슨(Dr Steven K. Wilson)이 강연자로 나섰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음경만곡증으로도 알려진 페이로니병의 치료방법으로 음경임플란트를 사용한 수술 방법과 수술 성과, 환자들의 만족도 전반에 대해 최신 의료 지식을 공유했다. 이번 디너 심포지움에는 닥터 윌슨뿐만 아니라 미국 콜롬비아대학 교수인 닥터 발렌주엘라(Dr. Valenzuela)와 연세대학교 비뇨기과학교실 명예교수 최형기 박사를 포함한 국내∙외 음경임플란트 수술 전문의 및 관련 의사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세움비뇨기과 박성훈 원장은 “디너 심포지움은 페이로니병으로 고생하는 한국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특히 닥터 윌슨으로부터 받은 지도를 다른 의사들과 공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어 뜻깊다”고 전했다. 한편 닥터 윌슨은 세계성학회(ISSM) VJPU의 의장을 맡고 있으며, 앞서 미국 Akansas University 비뇨기과 과장을 지낸 바 있다. 또한 46개국을 방문하여 음경 임플란트 수술을 집도하고, 미국에서 진행되는 77개의 음경 임플란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지도하는 등 음경 임플란트 수술법을 개발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의학서적 149권 ▲논문 14편 ▲음경 임플란트 수술 비디오 교과서 20편 ▲임플란트학 교과서 4권을 집필하는 등 전 세계 비뇨기 임플란트 의사들에 수련에 앞장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세움비뇨기과 박성훈 원장의 음경임플란트 수련을 담당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업무시설 부족한 문정지구, 문정법조타운 바로 앞 ‘화엄타워’ 관심집중

    업무시설 부족한 문정지구, 문정법조타운 바로 앞 ‘화엄타워’ 관심집중

    최근 문정지구는 법조타운개발이 한창이다. 서울동부지법과 서울동부지검 신청사가 들어설 문정도시개발사업지구(문정지구)는 유동인구 30만 명의 동남권 물류유통의 중심지 및 신흥 법조타운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7년 2월 이전 예정인 동부지방법원은 지하1층 지상12층, 연면적 45,042㎡ 규모의 신청사다. 동부지방법원 신청사의 대회의실과 식당은 클러스터형으로 구성돼 주말에 일반인들의 결혼식 및 각종 행사모임 장소로 이용할 수 있다. 선큰광장과 연계한 외부공간은 지역주민과 방문객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문정법조타운 내 약 36,000㎡규모의 공원부지가 법원 앞에 조성돼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법원인근 관련 종사자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도 손색없을 것으로 보인다. 송파대로를 통한 광역 및 간선도로 총 28개 노선이 연결돼 있으며, 송파IC를 이용하면 서울외곽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분당-수서도시고속화도로)의 진입이 용이하기 때문에 수도권 연계가 좋다. 개발규모가 큰 만큼 서울, 분당, 수서에서 전국으로 연결되는 광역교통망을 자랑한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 연결과 3호선 가락시장역이 인접해 강남, 분당, 여의도와 서울 도심접근이 용이하다. 총 면적 548,239㎡, 유동인구 약 30만 명의 문정비지니스벨트는 가락시장의 현대화, 가든파이브, 다수업체 컨소시엄의 물류단지가 조성되며, 한화와 대우, 현대, 삼성 등 주택전시관 준공도 대기하고 있다. 비즈니스와 R&D, 물류, IT융합, 바이오, 문화, 금융 관련 기업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어 테헤란로를 대신한 명실상부한 서울의 중심 업무지구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러한 개발호재에 힘입어 평당 분양가 900~1,200만원선의 금액으로 분양되고 있는 문정지구는 꾸준한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호응으로 양호한 분양실적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서울지방변호사회 동부협의회 소속 변호사 및 동부지방법무사회 소속 법무사들은 구의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 및 임대가에 대한 부담으로 근심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실수요자들을 위한 희소식이 있다. 법원인근으로 공급물량이 없는 현재 유일한‘화엄타워’는 분양가 800~900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로 실수요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실속있는 상품을 공급해 관심을 끌고 있다. 문정동 화엄타워는 연면적7,443.96㎡ 규모에 지하4층~지상11층 높이로 1~4층에는 커피숍, 편의점, 음식점 등의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고, 5층은 교육연구시설이 6~11층은 법무, 세무관련 서비스업, 업무시설로 특화돼 구성된다. 화엄타워 사무공간은 인원수에 따라, 용도에 따라, 업무에 따라 입주기업의 업무특성을 고려한 일대일 맞춤형 공간제작이 가능하다.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651-4번지(3-3BL 업무시설)에 위치한 문정동 화엄타워는 동부지방법원과 검찰청 바로 맞은편에 해당하는 곳에 위치한다. 문정역에서 법원으로 이동하는 길목 입지로서 동부지법의 민간인출입구로 바로 진입이 가능하다. 법조인들을 위한 출퇴근을 고려함과 동시에 민간인들의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최상의 입지라는 평가다. 설계적인 면도 돋보인다. 화엄타워는 안전과 편리, 쾌적한 거주환경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녹색건축물로 옥상정원이 조성된다. 또 전 실을 남향으로 배치해 일조권과 채광효과를 극대화했다. 외벽 단열시공과 태양광 발전, 지역냉난방 등 관리비 절감에도 신경 썼다. 화재대비의 전층 스프링클러 설치로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건물 외벽 석재와 로이복층 유리 사용으로 미려한 경관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건축토공 외길 25년 전통의 전문건설업체 화엄토건이 시행과 책임시공을 맡아 고객만족과 신뢰도를 높였다. 100여 국내 굴지의 건설전문업체들의 협력업체로서 책임과 신뢰를 다해온 화엄토건은 이들 업체들의 좋은 파트너로서 인정받고 있다. 분양문의 02-400-78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약관 가장 어려운 보험사 ‘동부생명’

    약관 가장 어려운 보험사 ‘동부생명’

    동부생명과 동부화재가 보험상품 약관을 가장 어렵게 쓴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이 7일 금융위원회의 의뢰로 시행한 ‘제8차 보험약관 이해도 조사’에서 동부화재는 12개 손해보험사 중 가장 아래에 이름을 올렸다. 동부생명은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35곳을 통틀어 꼴찌다. 보험약관 이해도 조사에서 업체별 순위 등급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기존엔 업권별 평균 점수만 공개됐다. 보험개발원은 생명보험사 23곳에서 현재 취급하는 암보험 상품을, 손해보험사 12곳에서는 지난해 신계약 건수가 가장 많은 상품을 회사별로 1건씩 골라 분석했다. 보험약관 이해도 전체 평균점수는 약 69.1점으로 ‘보통’(60점 이상 80점 미만) 등급 수준이었다. 생명보험사 평균은 70.4점으로 2012년 제4차 평가 때 61.4점보다 9.0점 상승해 약관 이해도가 크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는 62.9점에서 66.7점으로 소폭(3.8점) 상승했다. 회사별로 보면 생명보험사에서 우리아비바생명과 KDB생명이 60점대군 중 하위권에 머무르면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동부생명은 4차 평가보다 점수가 내려가 이번 평가에서 유일하게 60점에도 못 미쳤다. 손해보험사 가운데서는 롯데손해보험, LIG손해보험, 동부화재 등이 최하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책임준비금·준용·부리 등 어려운 용어가 아무런 설명 없이 그대로 기재되고 ‘~대항하지 못합니다’ 등 문장 해석을 어렵게 만들어 놓은 표현 등을 지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세계최대 가전쇼 CES] “스마트카 신기술 배우자” 부스 찾은 정의선 부회장

    [세계최대 가전쇼 CES] “스마트카 신기술 배우자” 부스 찾은 정의선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6일(현지시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를 찾았다. 올해 본격적으로 스마트카 시장이 확장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최신 기술 동향을 점검하고 공부하기 위해서다. 정 부회장의 CES 참관은 2011년 이후 4년 만이다. 정 부회장은 이날 곽우영 현대차 차량 IT 개발 센터장과 함께 현대차 부스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 홍보 동영상을 시청한 뒤 전시 차량에 직접 타 보고 관계자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GM, 도요타, 포드, 폴크스바겐 등 경쟁업체 부스들도 찾았다. 도요타 부스에서는 세계 첫 세단형 수소연료전지차인 ‘미라이’를 유심히 지켜봤다. 하지만 도요타의 수소연료전지차 특허 무상 공개 방침과 관련해서는 “이미 우리는 수소연료전지차를 상용화해 유럽 등에 판매하고 있고 미국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현대차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 양산에 성공했다. 수소연료전지차의 국내 시판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의 중”이라면서 “인프라가 먼저 구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반적인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 보고 있는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구본준 LG전자 부회장도 전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디터 제체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단독 면담을 가진 구 부회장은 “폭넓은 차원에서 (벤츠 회장과) 비즈니스를 잘해보자는 차원의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과 관련해서는 “내비게이션 사업은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면서 “내비게이션 말고 다른 전장 부품들은 이제 시작”이라고 밝혔다. 전장 부품 사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라스베이거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미래에 살아남을 직업 OO만 고민하면 된다?

    미래에 살아남을 직업 OO만 고민하면 된다?   미래에 살아남을 직업은 무엇이 될까. 워싱턴포스트(WP)는 5일(현지시간) ‘10년 후에도 살아남는 직업 고르기 노하우’를 공개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세상이 급변하면서 현재 있는 수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또 새로운 직업이 생겨날 것이라는 예측이 전제에서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0년 후 세상에 있을 직업 중 약 65%는 지금껏 한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다. 또 호주 정부는 현존 직업 중 50만 개가량이 인공지능으로 작동하는 로봇이나 기계로 대치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놨다. WP는 하버드대 하워드 가드너 교수의 저서 ‘미래를 위한 다섯 가지 생각’ 등을 인용했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당연한 얘기지만 ‘로봇이 당신의 직업을 대신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다. 로봇이 대신 하기에는 실용적이지 않거나 사교적이며, 형이상학적인 직업이라면 미래에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다. ‘생각하는 기술’도 자신의 직업을 오래 살아남게 하는 요인이다. 뭔가 재미있고 유용한 것을 만들어내기 위해 새로운 방식으로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조합하는 종합적·창조적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 뉴미디어를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다. 미래는 콘텐츠를 생산하고 주고받기 위한 새로운 기술들로 가득 찰 것이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매일 쏟아지는 엄청난 정보의 홍수를 걸러낼 수 있는 ‘정보처리 능력’, 유튜브·페이스북·아마존 등이 이미 하고 있듯 ‘가상환경(virtual environments)’을 다룰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이 같은 특성에 어울리는 직업이라면 주로 정보기술(IT) 분야인 정보보안 전문가, 빅데이터 분석가, 인공지능·로봇 전문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등이 있다. 하지만 WP는 회계사와 법률가·의사·변호사·약사·교사·목수·벽돌공 등도 미래에 여전히 수요가 있는 직업들로 꼽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 81조원 투자

    현대차 81조원 투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앞으로 4년간 81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공장 신·증설 등 생산능력 확대와 강남 한전부지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 등 시설투자에 49조 1000억원, 연구·개발(R&D) 31조 6000억원 등 총 80조 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연평균 20조 2000억원에 달해 이전까지 최대 투자액인 지난해 14조 9000억원보다 35% 이상 늘어난 셈이다. 현대차는 “완성차 품질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대규모 투자”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체 투자액의 76%인 61조 2000억원이 국내에 투자된다. 핵심부품 공장 신·증설과 정보기술(IT) 강화 등 기반시설 투자, 낡은 시설 보강 등을 위한 보완투자 등 시설투자에 34조 4000억원을 투자한다. 이 중 한전 개발부지에 쓰이는 돈은 3분의1가량인 11조원이다. 국내 제품 및 기술개발 등 R&D에도 26조 8000억원이 투입된다. 울산, 화성, 서산 공장의 엔진과 변속기 등의 생산능력을 크게 늘리고, 차세대 파워트레인 연구개발과 시설투자도 단행한다. 그동안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온 연비향상 등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11조 3000억원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개발 등에 투입하기로 했다. 스마트 자동차에도 2조원을 투자해 자율주행과 차량 IT 기술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고급인력 채용도 늘린다. 4년간 친환경 기술 및 스마트자동차 개발을 담당할 인력 3251명을 포함해 총 7345명의 R&D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로 생산능력, 품질 경쟁력, 핵심부문 기술력, 브랜드 가치 등에서 글로벌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면서 “특히 투자를 국내에 집중해 이로 인한 경제효과를 높이고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세계 최강 ‘17x17x17 큐브’, 푸는데 걸린 시간이...

    세계 최강 ‘17x17x17 큐브’, 푸는데 걸린 시간이...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큐브를 맞추는 데 시간이 얼마나 들까. 미국의 한 큐브 전문가가 ‘17x17x17 루빅큐브’ 맞추기에 도전해 7시간 51분 24초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 IT전문 매셔블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州) 롱비치에 사는 케네스 브랜든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7.5시간 만에 ‘17x17x17 루빅큐브’를 맞추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하루에 큐브를 모두 맞춘 것은 아니지만 각 구간을 나눠 시간을 측정했다. 따라서 큐브를 맞추는 데 든 총 기간은 5일이라고 밝혔다. 처음에는 중심 부분부터 맞췄고 점차 바깥 부분으로 맞춰나갔다. 그가 사용한 ‘17x17x17 큐브’는 오스카 반 데벤테르라는 큐브 개발자가 1539개의 큐브 조각으로 만든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큐브라는 기네스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은 7시간 반이 넘는 분량이며, 이를 6분 22초로 압축한 타입랩스 영상도 함께 공개하고 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장난감으로 알려진 큐브는 1974년 헝가리의 에르노 루빅 교수가 만든 것으로,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두뇌능력 개발 및 챔피언십 대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3x3x3 큐브 종목의 세계 신기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네덜란드의 매츠 벌크로 단 5.55초(2013년)만에 큐브를 맞췄다. 로봇도 이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삼성 갤럭시S4의 프로세서를 사용한 레고 로봇이 지난해 3월 3.253초를 기록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계 최강 17x17x17 큐브, 푸는데 7.5시간 ‘신기록’

    세계 최강 17x17x17 큐브, 푸는데 7.5시간 ‘신기록’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큐브를 맞추는 데 시간이 얼마나 들까. 미국의 한 큐브 전문가가 ‘17x17x17 루빅큐브’ 맞추기에 도전해 7시간 51분 24초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 IT전문 매셔블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州) 롱비치에 사는 케네스 브랜든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7.5시간 만에 ‘17x17x17 루빅큐브’를 맞추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하루에 큐브를 모두 맞춘 것은 아니지만 각 구간을 나눠 시간을 측정했다. 따라서 큐브를 맞추는 데 든 총 기간은 5일이라고 밝혔다. 처음에는 중심 부분부터 맞췄고 점차 바깥 부분으로 맞춰나갔다. 그가 사용한 ‘17x17x17 큐브’는 오스카 반 데벤테르라는 큐브 개발자가 1539개의 큐브 조각으로 만든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큐브라는 기네스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은 7시간 반이 넘는 분량이며, 이를 6분 22초로 압축한 타입랩스 영상도 함께 공개하고 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장난감으로 알려진 큐브는 1974년 헝가리의 에르노 루빅 교수가 만든 것으로,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두뇌능력 개발 및 챔피언십 대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3x3x3 큐브 종목의 세계 신기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네덜란드의 매츠 벌크로 단 5.55초(2013년)만에 큐브를 맞췄다. 로봇도 이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삼성 갤럭시S4의 프로세서를 사용한 레고 로봇이 지난해 3월 3.253초를 기록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올 화두 ‘퀀텀닷TV’ ‘사물인터넷’ ‘스마트카’

    올 화두 ‘퀀텀닷TV’ ‘사물인터넷’ ‘스마트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5’가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전 세계 정보기술(IT)·가전업체들이 첨단 기술력을 겨루며 미래 기술력의 화두를 던지는 자리이기도 하다. TV 부문에선 이른바 퀀텀닷(양자점)을 이용한 화질 경쟁을 벌인다. 퀀텀닷이란 전류나 빛을 받으면 각각 다른 색을 내는 양자(量子)를 나노미터(㎚) 단위로 주입한 반도체 결정을 말한다. 가전업체들은 이 퀀텀닷을 필름 형태로 부착하거나 진공 유리 튜브에 넣는 방식을 TV에 응용한다. 액정표시장치(LCD) 기반이지만 색 재현율이 100%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못지않고 기존 TV에 비해 전력 사용량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필두로 중국과 일본 업체들이 경쟁에 합류 중이다. 중국 업체인 TCL가 퀀텀닷TV를 지난해 12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만큼 글로벌 선두 업체인 삼성과 LG가 얼마나 차별성 있는 기술력을 선보일지가 관전 포인트다. 사물인터넷(IoT) 경쟁도 한층 치열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TV를 중심으로 스마트폰과 가전을 아우르는 사물인터넷미래 전략을 제시한다. LG전자는 웹 기반의 스마트TV와 미국 시장에 선보인 스마트홈 서비스 ‘홈챗’으로 투 트랙을 펼친다. 그간 모바일에 주력했던 애플과 구글, 샤오미 등도 각각 스마트홈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애플은 아이폰으로 각종 가전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홈킷’을 선보인다. ‘차는 IT 기기다’라는 기치로 어느덧 CES의 중심 무대 선 자동차 업체의 부상도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 특히 올해 CES 기조연설자 4명 중 2명이 자동차 업계 최고경영자일 정도다. BMW는 스마트폰 등으로 주차 명령을 내리면 자동차가 알아서 주차장까지 이동해 무인 주차 시스템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애플·구글의 운영체제(OS)로 작동하는 스마트카를 공개한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현대차, 도요타 등 자동차 11개 업체가 축구장 3개 크기만 한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영화 ‘백 투 더 퓨쳐2’ 속 2015년 현실과 비교해보니…

    영화 ‘백 투 더 퓨쳐2’ 속 2015년 현실과 비교해보니…

    지난 1989년 개봉해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영화 시리즈 '백 투 더 퓨쳐2' 는 전편과 달리 현재에서 미래로 가는 설정이 주 이야기다. 하늘 나는 스케이트보드 등 당시로서는 믿기힘든 신기술이 스크린을 가득채운 이 영화에서 미래의 배경이 되는 시대가 바로 '2015년'이다. 최근 해외 IT 매체들이 영화 속에 등장한 신기술과 실제 2015년에 구현된 현실을 비교한 기사들을 게재해 관심을 끌고있다. 이중 대표적인 몇가지를 현실과 비교해 봤다. <하늘 나는 스케이트 보드> 영화 속 마이클 J. 폭스가 멋지게 타고 다녀 지금까지도 깊은 인상을 남긴 기기다. 현재 초보적인 수준으로 개발된 상태로 영화에서 처럼 누구나 가지고 있을 만큼 상용화되지도 않았다. 지난해 미 캘리포니아의 헨도사는 전도성 물질 위에서만 뜨는 호버보드를 개발해 시사주간지인 '타임' 선정 '2014년을 빛낸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로 꼽힌 바 있다. 그러나 공중부양 높이가 불과 3cm 이며 배터리 시간도 15분에 불과해 아직 갈길이 멀다. <하늘 나는 자동차> 영화 속 2015년의 도시는 하늘을 날 수 있는 자동차들로 가득하다. 물론 2015년 현재 하늘을 날 수 있는 자동차는 기술적으로는 개발돼 있다. 그러나 문제는 수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대당 가격과 법적인 문제가 '브레이크'를 잡고있다. 이 때문에 영화에서 처럼 누구나 한대 쯤 가지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웨어러블 기기과 영상 통화> 지금은 전혀 신기하지 않은 영상 통화가 영화 속에 등장해 당시 90년대 관객들을 신기하게 만들었다. 또한 현재의 구글글래스를 연상시키는 웨어러블(wearable) 장비를 한 소녀가 통화하는 장면도 나와 새삼 놀라움을 자아낸다. <3D 영화와 자동으로 끈 묶이는 신발> 영화에는 2015년 '죠스 19' 가 3D로 개봉한다. 물론 실제로는 죠스가 19편까지 제작되지는 않았지만 3D 영화는 이제 집 근처 극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영화가 됐다. 발에 신기만 하면 자동으로 끈이 묶이는 나이키 신발도 화제였다. 재미있는 점은 나이키가 실제로 지난 2010년 이 기술의 특허를 얻었으며 올해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모바일 앱으로 300억 대박난 19세 천재소년

    모바일 앱으로 300억 대박난 19세 천재소년

    지난해 불과 17세 나이에 자신이 만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무려 3000만 달러(약 330억원)에 팔아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청소년이 있다. 바로 영국 런던 출신의 '천재 소년' 닉 댈로이시오(19). 그는 뉴스를 자동으로 요약해주는 앱 '섬리'(Summly)를 야후에 매각해 순식간에 10대 천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최근 해외 IT매체들은 '이중생활' 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의 근황을 전했다. 현재 닉의 공식 '본업'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 학생. 철학과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는 평범한(?) 대학생인 그는 방학이 되면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비행기를 타고 미국 실리콘벨리로 건너가 야후의 프로덕트 매니저(product manager)로 일하는 것. 방학 중에만 일하는 그는 야후 이사진 및 팀원들과 함께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마무리짓기 위해 일한다. 최근 IT 매체들이 그의 활동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야후 측이 닉을 앞세워 애플의 아이워치용 앱 '뉴스 다이제스트'를 개발 중이기 때문이다. 이는 구글에 밀려 고전 중이던 야후가 본격적으로 모바일 사업을 강화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닉은 "두 가지 일을 병행하는 것이 매우 재미있다" 면서 "야후 측과도 방학에만 회사에 나와 일하는 것으로 계약을 맺은 상태" 라고 밝혔다. 이어 "앱 개발을 완료하는 대로 다시 옥스퍼드로 건너가 시험공부를 해야 한다" 면서 "언젠가는 인공 지능과 관련된 큰 회사를 창업하는 것이 나의 꿈" 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올해도 ‘위기론’… “혁신·내실 다지기로 돌파구 찾자”

    올해도 ‘위기론’… “혁신·내실 다지기로 돌파구 찾자”

    2015년을 맞는 기업들의 각오는 비장하다. 일제히 위기란 화두로 던진 2014년은 지나갔지만, 위기론의 배경이 된 국내외 경제상황 등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2일 기업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의 신년사 어디에서도 낙관론은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위기’, ‘도전’, ‘혁신’, ‘내실’ 등 현실을 반영한 단어에 ‘기필코’, ‘절체절명의’, ‘과감한’ 등의 수식어가 붙어 위기탈출을 강조했다. 불확실한 현실을 넘어서기 위한 방법론은 혁신과 내실 다지기로 모였다. 삼성그룹은 이날 와병 중인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계열사 대표들이 경영 화두를 밝혔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도전’과 ‘변화’를 역설했다. 그는 “올 한 해 새롭게 도전하고 변화해야 한다”면서 “기존 주력 사업의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해 선진시장뿐만 아니라 신흥시장에서도 우위를 이어 가자”고 강조했다. 애플과 샤오미 등의 공세로 지난해 주춤한 모바일 정보기술(IT) 부문의 내실을 정비해 경쟁력을 되찾으라는 뼈 있는 주문이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시무식에서 올해 자동차 생산과 판매 목표를 820만대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선두 업체로 도약하려면 제품 경쟁력과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집중적인 노력이 더 요구된다”면서 “820만대 생산과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추진 과제로는 ▲창조경제 기반 확충과 브랜드 가치 제고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위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글로벌 생산·판매 체계 효율화 등을 꼽았다. 이날 정 회장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전 부지에 105층짜리 통합 신사옥을 짓겠다는 구체안도 밝혔다. 김창근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최태원 회장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미래성장 동력원 발굴이 지연돼 우리에게 또 다른 위기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면서 “업의 본질이나 게임의 룰을 바꾸려는 혁신적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그룹 신년사에는 어느 때보다 위기감이 묻어난다. LG그룹 역시 2년째 위기론을 역설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이날 “말보다는 행동으로 위기상황을 타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율과 유가의 불안정한 움직임, 후발 기업의 거센 추격 등을 보면 수년 내에 큰 어려움이 올 수도 있다”면서 “기필코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굳은 각오로 방법을 찾고 힘을 모아 달라”고 밝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위기의 시대일수록 초심으로 돌아가 내실을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의 원년을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취임 2년차 황창규 KT 회장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때문에 통신 환경이 좋지 않다”면서 “새 판을 장악한다는 의미에서 올해 상반기 성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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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기획] 軍, 온순한 ‘양’ 아닌 치명적 ‘맹수’로 거듭난다

    [2015 기획] 軍, 온순한 ‘양’ 아닌 치명적 ‘맹수’로 거듭난다

    2015년 양의 해, 을미년(乙未年)이다. 양은 순한 동물의 대명사지만, 우리 역사 속에서 ‘을미년’은 한(恨)이 서린 치욕의 해였다. 지난 을미년이었던 1955년은 6.25 전쟁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잿더미가 된 국토 위에서 신음하던 해였고, 그 이전의 을미년이었던 1895년은 청일전쟁에 의해 조선 각지가 전쟁터가 되고 주민들이 청군과 일본군에게 약탈과 수모를 겪어야 했으며, 각종 이권이 열강에게 넘어가는 것도 모자라 수도 한복판에서 일본 불량배들에게 명성왕후가 잔인하게 시해되는 참혹한 사건들로 점철된 해였다. 근대화된 열강들 앞에 조선은 너무도 무력했고, 전 국토와 백성들이 적의 군홧발 아래 신음하는 치욕을 감내해야 했다. 우리 스스로를 지킬 힘도 없었고, 위정자들은 국가적 난국을 헤쳐 나갈 생각보다는 일신의 안위를 도모하는데 급급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2015 을미년에 대한민국은 더 이상 전쟁의 폐허에 신음하지도, 외세의 침략에 짓밟히지도 않는 국민소득 3만 달러의 강소국이자, 주변국 그 어느 국가도 함부로 건드릴 수 없을 만한 ‘강력한 한방’을 가진 나라가 될 것이다. ▲ 해군, 잠수함사령부 창설 을미년을 이틀 앞둔 지난 30일, 방위사업청은 1800톤급 잠수함인 '김좌진함'을 해군에 인도했다. 김좌진함은 현존 최고의 재래식 잠수함 가운데 하나라는 독일의 214급을 국내에서 면허생산한 손원일급 잠수함의 4번째 함이다. 이 잠수함은 기존에 9척이 실전 배치되어 활약 중인 장보고급 잠수함보다 더 대형으로 공기불요추진(AIP : Air Independent Propulsion) 기관을 탑재한 최신형 잠수함이다. 장보고급과 같은 기존의 잠수함들은 디젤엔진을 돌려 발전기를 구동하고, 이를 통해 배터리를 충전해 운용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배터리가 떨어지면 충전을 위해 디젤엔진을 돌려야 한다. 디젤엔진은 내연기관이기 때문에 가동을 위해서는 공기가 필요하고, 공기가 없는 수중에서는 가동할 수 없기 때문에 디젤엔진을 돌리기 위해서는 잠수함이 수면 위로 올라와야만 한다. 이를 스노클링(Snorkeling)이라 한다. 그러나 스노클링은 은밀성을 생명으로 하는 잠수함에게 치명적인 약점이다. 장보고급 잠수함의 납축전지를 완전히 충전시키기 위해서는 수면 위에서 10시간 가까이 노출된 상태로 있어야 하며, 수중에서 함의 복원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동력만 유지하더라도 최소한 3~4일에 한번은 이러한 스노클링 작업을 해주어야 한다. 문제는 배터리 충전 중에는 어뢰나 미사일을 즉각 발사할 수 없기 때문에 적 수상함이나 항공기의 공격에 대단히 취약하다는 것이다. AIP 잠수함은 연료전지(Fuel cell), 즉 연료와 산화제를 화학반응을 통해 직접 전기 에너지로 바꿔 전력을 충당한다. 손원일급 잠수함은 독일 지멘스(Siemens)의 PEM(Polymer Electrolyte Membrane) 연료전지 2기를 탑재해 최대 18일간 수중에서 작전할 수 있어 기존 장보고급 잠수함 대비 6배 가까이 지속 잠항 능력을 확보했다. 손원일급과 같이 한번 물속으로 들어가면 3주 가까이 물 위로 떠오르지 않는 잠수함은 적성 국가에게는 대단히 위협적인 무기이다. 언제 어디서 자국 군함에 어뢰나 미사일 공격을 퍼붓거나 기뢰를 이용해 항구를 봉쇄할지 알 수 없으며, 최악의 경우 상선이나 항구를 직접 공격해 해상 교통로를 봉쇄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불과 수십 척의 U-보트 때문에 100척 가까운 호위 항공모함을 건조하고, 수백 척의 구축함과 호위함, 수 천대의 항공기를 동원했던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연합군 상황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심지어 한반도 주변 해역은 대서양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수중 상황이 복잡해 잠수함을 찾아내는 것이 대단히 어렵기 때문에 손원일급과 같은 잠수함의 존재는 북한은 물론 일본이나 중국 등에게 대단히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더욱이 손원일급에는 500km 이상의 거리에서 원하는 건물 몇 번째 창문까지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잠대지 순항 미사일 ‘천룡’ 미사일이 탑재된다. 이처럼 손원일급 잠수함은 불시에 순항 미사일을 발사해 적의 대도시나 전략 표적을 타격할 수 있어 그 자체가 강력한 ‘창’이면서 그 존재만으로도 도발과 전쟁을 억제하는 가장 훌륭한 ‘방패’인 것이다. 해군은 30일 인도 받은 김좌진함 이외에 3척의 손원일급 잠수함을 더 가지고 있다. 이 가운데 2척은 실전에 배치되어 운용중이고, 다른 1척은 김좌진함과 함께 2015년 가을 전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현재 확정된 손원일급 도입 물량은 총 9척이기 때문에 오는 2018년까지 5척이 더 나올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기존의 장보고급 잠수함 9척과 더불어 해군의 잠수함 보유 숫자는 18척이 된다. 어지간한 함대를 이룰 수 있을 정도의 규모다. 잠수함 전력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해군은 을미년 2월 1일부로 잠수함사령부를 창설할 예정이다. 해군 진해기지의 제9잠수함전단을 모체로 창설되는 잠수함사령부는 해역함대인 1·2·3함대와 동격으로 별 2개인 소장급 장성이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지난 1992년 장보고급 잠수함이 처음 도입되고 1995년 제9잠수함전단이 창설된 지 20년 만에 함대사령부 급으로 확대 개편되는 것이다. 잠수함 사령부가 창설되고 잠수함 18척 체제가 완료되는 오는 2018년에는 3,000톤급 중잠수함인 장보고-III급이 등장해 노후화된 장보고급 잠수함을 대체할 예정인데, 장보고-III급은 기존의 손원일급보다 더 대형화되고 미사일 수직 발사기까지 갖추고 있어 더 강력한 작전 성능을 자랑한다. 원자력 잠수함 수준은 아니더라도 상당한 수중 지속 잠항 능력과 잠대지 타격 능력을 갖춘 잠수함 전력을 함대급으로 보유하게 됨에 따라 이제 해군도 강력한 전쟁 억제력을 갖는 비대칭 전력의 한 축을 구성하게 됐다. ▲ 공군, 최고의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 도입 ‘강력한 한방’을 준비하는 것은 해군만이 아니다. 공군 역시 최신형 장거리 순항 미사일을 도입해 북한은 물론 주변국에 대한 전략적 타격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공군은 지난 2013년에 독일과 스페인이 공동으로 개발한 타우러스(TAURUS) KEPD 350K 공대지 순항 미사일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이 미사일을 인도 받아 대구의 제11전투비행단에서 운용할 예정이다. 타우러스(TAURUS : Target Adaptive Unitary and dispenser Robotic ubiquity System) 시스템은 현존하는 최고의 공대지 미사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미사일은 관성항법장치, GPS 등의 유도장치와 더불어 IBN이라는 신형 유도장치를 내장하고 있다. IBN(Image Based Navigation) 시스템은 GPS와 INS로부터 지속적으로 보정되는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사전에 입력된 비행 경로상의 영상 지형정보를 대조해 표적까지 비행한다. 이러한 방식은 초저공 비행을 통해 적의 방공망을 뚫고 표적까지 비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미국이 외국에 절대 공개하지 않는 군용 GPS인 M코드 수준의 높은 정밀도를 자랑하며, GPS 재밍 등에도 강하기 때문에 적의 전파 교란 상황에서도 원하는 건물, 원하는 창문까지 정확히 타격할 수 있다. 파괴력 역시 기존에 우리 군이 보유하고 있던 각종 순항 미사일보다 압도적이다. 이 미사일은 무려 495kg의 탄두를 탑재하는데, 이 탄두는 메피스토(MEPHISTO : Multi-Effect Penetrator High Sophisticated and Target Optimised)로 명명된 최신형 탄두이다. 괴테의 파우스트 속에 나오는 악마의 이름이기도 한 '메피스토' 탄두 시스템은 최대 6m의 강화 콘크리트를 뚫고 들어가 폭발하거나, 여러 겹의 벽을 뚫고 원하는 방에서 폭발시킬 수 있다. 바꿔 말하면 창문이 없는 큰 빌딩 내부의 표적 제거를 위해 건물 외벽과 내벽을 뚫고 들어가 정확히 원하는 방에서 탄두를 폭발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타우러스는 이러한 관통형 탄두 이외에도 수백 발의 자탄(子彈)이 탑재되는 클러스터(Cluster) 탄두 탑재도 가능해 적의 기계화부대나 밀집한 병력 상공에서 수백 발의 수류탄을 흩뿌리는 형태의 공격도 가능하다. 초정밀 타격이 가능하면서도 기존에 보유한 SLAM-ER 미사일보다 2배 가까운 사거리와 파괴력을 가진 이 미사일은 F-15K 전투기에 탑재되어 운용될 예정인데, 이 미사일이 전력화되면 F-15K 전투기는 휴전선을 넘어가지 않고도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고, 서해와 동해 상공에서 베이징과 도쿄 등 가상적국의 수도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공군은 2015년부터 연차적으로 수백 발을 도입하고, 기술을 이전 받아 한국형 공대지 순항 미사일을 개발해 2020년대 중반 이전에 대량으로 도입할 계획이어서 북한 및 주변국에 대한 도발 및 전쟁 억제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대한민국 국군, 도약하는 을미년으로 육군이 사거리 500km의 현무-2B 지대지 탄도 미사일을 대량으로 전력화한데 이어 을미년 새해에 해군과 공군 역시 강력한 비대칭 전력을 확보하는 것은 김정은과 최근 재집권에 성공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일본 극우 정치인들의 ‘다케시마 무력탈환론’에 던지는 무언의 압박이다. 잠수함사령부의 창설과 손원일급 잠수함의 대량 도입은 이제 북한이 잠수함 등 수중 전력을 가지고 우리의 영해를 마음대로 헤집고 다니는 것이 어려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역시 을미년 이전에는 ‘다케시마는 일본 땅’, ‘다케시마 무력 탈환’과 같은 망언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가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무력으로 침탈하려 한다면 일본 연안에서 해수면을 뚫고 솟구치는 잠대지 미사일을 보게 될 것이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2015년 을미년은 온순한 양의 해지만, 대한민국 국군의 을미년은 강력한 발톱을 갖추고 맹수로 환골탈태(換骨奪胎)하는 해가 될 것이다. 적을 압도할 수는 없지만 적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강력한 한방을 가진 맹수 앞에서 누가 도발할 수 있을까?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모토360, 기어VR, 아이폰6 등 2014 흔든 가젯 7선... 올해는?

    모토360, 기어VR, 아이폰6 등 2014 흔든 가젯 7선... 올해는?

    올해 세계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준 IT기기들이 선정됐다. 미국 IT전문 매체 기즈모도는 2014년 ‘한 해 돌아보기’(Year in Review)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가젯 7선을 공개했다. 가젯은 특별한 이름이 없는 소도구나 부속이란 뜻의 단어이지만, 여기서 가젯은 IT분야에 속하는 전자기기를 뜻한다. 순위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목록에는 국내 제품도 있다. 모토360=최고의 스마트워치는 아니다. 하지만 그 디자인과 기능이 결코 떨어지지 않음을 입증했다. 모든 안드로이드 웨어 기반의 스마트워치 중 모토 360은 완벽한 원형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가장 보기 좋고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른쪽에는 용두모양의 버튼까지 넣어 아날로그 시계에 가깝게 만들어졌다. 하지만 배터리 용량이 적어 2시간 충전으로 하루 정도밖에 쓰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기어VR과 갤럭시 노트4=진정한 VR(가상현실) 장비는 아니다. 다소 부풀려진 평가를 받고 있는 구글 카드보드와 달리 야외에서 사용할 수 없지만 VR 주류가 나아갈 실제 길에 더 가깝다는 평이다. 가상현실 기기 전문회사 오큘러스와 함께 개발한 기어VR은 모바일 기반의 제품으로, 모바일 화면처리 기술의 한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하지만 전용 배터리가 없어 연결된 갤럭시노트4의 배터리 충전량이 떨어지면 이 역시 이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원플러스 원=중국 원플러스사의 첫 번째 스마트폰으로, 출시 때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6인치 모델인데 가격이 300달러밖에 되지 않아 구글 넥서스보다 가성 대비 최고라는 평을 받고 있다.  아이폰6=4.7인치 아이폰6와 5.5인치 아이폰6플러스라는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NFC라는 근거리 무선통신망을 탑재하고 자체 시스템인 애플페이로 가장 원활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해 결제할 수 있다.  HP 스트림11=얇고 가벼워 휴대 편의성이 높고 200달러 미만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 대비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별도의 냉각팬이 없는 팬리스 디자인으로 소음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아마존 파이어HD6=저가 태블릿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으로, 가격을 8GB 저장용량 기준 99달러까지 낮췄다. 성인 콘텐츠 접근을 막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교육 및 오락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키즈에디션도 있다. 파나소닉 루믹스GH4=세계 최초로 4K UHD(초고화질) 해상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미러리스 카메라로, 고가의 방송용 카메라보다 뛰어난 경제성과 휴대성으로 부담 없이 UH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국내 가격은 199만원 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뉴스 플러스] 수협銀, 현장 중심 조직 개편

    수협은행이 현장 인력을 강화하고 본부를 슬림화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31일 단행했다. 채널전략팀과 성과관리팀, 재무관리팀과 공통관리팀, 외환팀과 카드팀을 합쳤다. 또 스마트금융 등 비대면 채널 전략 강화를 위해 마케팅부를 종합마케팅부로 확대하고 인터넷뱅킹 개발 등을 맡는 전산(IT)개발실을 별도로 신설했다.
  • 설명→비교→경쟁… 3단계 연금소비자 보호책 나온다

    설명→비교→경쟁… 3단계 연금소비자 보호책 나온다

    앞으로 금융회사는 연금저축이나 연금보험 등 개인연금 가입자가 상품을 갈아탈 경우 세금 혜택이 어떻게 달라지고 어떤 절차가 필요한지 판매할 때부터 미리 알려줘야 한다. 연금 상품의 수수료율도 은행·보험·증권 등 업권별로 나눠 공시해야 한다. 소비자의 비교 선택을 쉽게 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주요 공시 내용도 쉬운 말로 바꿔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31일 이런 내용의 ‘연금소비자 보호 3단계 강화 대책’을 마련, 2015년 업무계획에 담았다. 소비자가 자신의 상황과 조건에 맞는 연금 상품을 고를 수 있게 하는 것은 물론 새로 나온 상품과 견줘 수익률 등이 더 좋으면 언제든 갈아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100세 시대에 노후 안전판으로서의 연금이 중요해진 만큼 ‘한 번 가입했다고 끝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책은 3단계다. 우선 ‘판매’ 단계에서 금융회사가 개인 연금을 팔 때 ‘계약 이전’에 대한 설명을 강화하는 의무 조항을 넣었다. 예를 들어 각 보험사는 신규 가입자에게 ‘다른 상품으로 중도에 바꿀 때 기존 타사의 계약을 새로 가입하려는 금융사에서도 해지할 수 있다’는 내용 등을 반드시 고지해야 한다. 이전 절차 등도 미리 알려야 한다. 어디서나 쉽게 계약을 바꿀 수 있게 하겠다는 의도다. 두 번째는 ‘공시’ 단계다. 비금융 전문가인 소비자를 위해 주요 공시 내용들을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풀어 설명해야 한다. 수수료율을 비롯해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사항은 은행이나 보험 등 업권별로 분류해 공시해야 한다. 소비자 눈높이에 맞춤으로써 갈아타기든, 신규 가입이든 선택의 폭을 넓히려는 목적이다. 마지막 ‘유지’ 단계에서는 금융회사 간 경쟁을 유도할 방침이다. 계약자들이 좀 더 이득이 되는 상품으로 ‘몰려가면’ 금융사들이 자신들의 몫(이익)을 줄이는 등 상품 개발에 나설 것이라는 게 당국의 계산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그동안 연금상품에 가입하고도 아예 무관심하거나 저조한 수익률 등에 불만이 있어도 정보가 부족해 참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면서 “여러 상품을 비교해 갈아타기 쉽도록 하면 수익률도 높아지고 저출산, 경기 불황, 고령화 등 미래 대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올해 세계 가장 큰 영향 준 IT기기 7선

    올해 세계 가장 큰 영향 준 IT기기 7선

    올해 세계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준 IT기기들이 선정됐다. 미국 IT전문 매체 기즈모도는 2014년 ‘한 해 돌아보기’(Year in Review)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가젯 7선을 공개했다. 가젯은 특별한 이름이 없는 소도구나 부속이란 뜻의 단어이지만, 여기서 가젯은 IT분야에 속하는 전자기기를 뜻한다. 순위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목록에는 국내 제품도 있다. 모토360=최고의 스마트워치는 아니다. 하지만 그 디자인과 기능이 결코 떨어지지 않음을 입증했다. 모든 안드로이드 웨어 기반의 스마트워치 중 모토 360은 완벽한 원형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가장 보기 좋고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른쪽에는 용두모양의 버튼까지 넣어 아날로그 시계에 가깝게 만들어졌다. 하지만 배터리 용량이 적어 2시간 충전으로 하루 정도밖에 쓰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기어VR과 갤럭시 노트4=진정한 VR(가상현실) 장비는 아니다. 다소 부풀려진 평가를 받고 있는 구글 카드보드와 달리 야외에서 사용할 수 없지만 VR 주류가 나아갈 실제 길에 더 가깝다는 평이다. 가상현실 기기 전문회사 오큘러스와 함께 개발한 기어VR은 모바일 기반의 제품으로, 모바일 화면처리 기술의 한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하지만 전용 배터리가 없어 연결된 갤럭시노트4의 배터리 충전량이 떨어지면 이 역시 이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원플러스 원=중국 원플러스사의 첫 번째 스마트폰으로, 출시 때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6인치 모델인데 가격이 300달러밖에 되지 않아 구글 넥서스보다 가성 대비 최고라는 평을 받고 있다.  아이폰6=4.7인치 아이폰6와 5.5인치 아이폰6플러스라는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NFC라는 근거리 무선통신망을 탑재하고 자체 시스템인 애플페이로 가장 원활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해 결제할 수 있다.  HP 스트림11=얇고 가벼워 휴대 편의성이 높고 200달러 미만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 대비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별도의 냉각팬이 없는 팬리스 디자인으로 소음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아마존 파이어HD6=저가 태블릿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으로, 가격을 8GB 저장용량 기준 99달러까지 낮췄다. 성인 콘텐츠 접근을 막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교육 및 오락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키즈에디션도 있다. 파나소닉 루믹스GH4=세계 최초로 4K UHD(초고화질) 해상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미러리스 카메라로, 고가의 방송용 카메라보다 뛰어난 경제성과 휴대성으로 부담 없이 UH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국내 가격은 199만원 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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