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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서울 ‘완전자율 대중교통’ 만든다

    SK텔레콤이 서울시 대중교통과 협력해 시내 도로에 자율주행 환경을 조성한다. SK텔레콤은 23일 서울시와 ‘자율주행 시대를 위한 정밀도로지도 기술 개발 및 실증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내버스와 택시 1700대에 5G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을 장착, 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CITS) 실증 사업 구간의 고정밀지도(HD맵)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기술을 함께 개발하는 게 협약의 골자다. 5G ADAS는 차량 간 통신(V2V), 차량과 사물(V2X), 차량과 인프라 간 통신(V2I) 등 도로 위 다양한 요소들과 통신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런 기능은 대중교통 운행의 효율성을 높여 줄 뿐 아니라 차선 이탈 방지 경보, 전방 추돌 방지 기능 등을 제공해 안전 운전도 돕는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분석에 따르면 ADAS 장착 차량은 사망사고 93.7%를 예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에선 ADAS의 통신 기능을 이용해 서울 시내 도로 정보도 수집한다. 수집한 정보는 초정밀 내비게이션 개발, 도로 등 교통시설물 관리 자동화, 교통정보 빅데이터 분석, CITS 고도화 등 미래 교통 인프라 구축에 활용된다. 차선 정보, 도로 경사도, 속도 제한, 노면 상태 등 센티미터(㎝) 수준의 정확도로 모든 공간 정보를 제공하는 HD맵 구축에도 ADAS가 수집한 정보가 쓰인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SKT, 서울 버스·택시에 첨단 장비 단다

    SKT, 서울 버스·택시에 첨단 장비 단다

    5G ADAS, 안전·정시 운행 챙기며 도로정보 수집초정밀 내비, HD맵, 자동 도로시설 관리 등에 사용서울시와 HD맵 자동업데이트 등 자율주행 환경 조성 SK텔레콤이 서울시 대중교통과 협력해 시내 도로에 자율주행 환경을 조성한다.SK텔레콤은 23일 서울시와 ‘자율주행 시대를 위한 정밀도로지도 기술 개발 및 실증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내버스와 택시 1700대에 5G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장착,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C-ITS) 실증 사업 구간의 고정밀지도(HD맵)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기술을 함께 개발하는 게 협약의 골자다. 5G ADAS는 차량 간 통신(V2V), 차량과 사물(V2X), 차량과 인프라 간 통신(V2I) 등 도로 위 다양한 요소들과 통신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런 기능은 대중교통 운행의 효율성을 높여 줄 뿐 아니라 차선 이탈 방지 경보, 전방 추돌 방지 기능 등을 제공해 안전 운전도 돕는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분석에 따르면 ADAS 장착 차량은 사망사고 93.7%를 예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에선 ADAS의 통신 기능을 이용해 서울 시내 도로 정보도 수집한다. 수집한 정보는 초정밀 내비게이션 개발, 도로 등 교통시설물 관리 자동화, 교통정보 빅데이터 분석, C-ITS 고도화 등 미래 교통 인프라 구축에 활용된다. 차선 정보, 도로 경사도, 속도 제한, 노면 상태 등 센티미터(㎝) 수준의 정확도로 모든 공간정보를 제공하는 HD맵 구축에도 ADAS가 수집한 정보가 쓰인다. SK텔레콤과 서울시는 우선 세종대로, 강남대로, 남산 1·2호 터널, 신촌로 등 주요 도로의 C-ITS 실증구간 121.4㎞를 달리는 버스 1600대와 일반 택시 100대에 5G ADAS를 설치한다. 장비를 단 대중교통은 하반기부터 운행된다. 양측은 앞으로 ADAS 설치 규모를 5000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C-ITS 전 구간에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5G 인프라가 구축되는 시점을 올 하반기 중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 측은 “이번 협약으로 서울은 대중교통 분야에 5G 기술을 적용하는 세계 첫 도시가 될 예정”이라면서 “싱가포르가 이르면 내년 시내버스 등에 자율주행 기술 등을 도입한 5G 기반 버스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스페이스X, 미 국방부에 극비리 소송 제기...“블루오리진도 꼈는데 우리만 빠져”

    스페이스X, 미 국방부에 극비리 소송 제기...“블루오리진도 꼈는데 우리만 빠져”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우주 탐사업체 ‘스페이스X’가 지난주 미국 국방부를 상대로 극비리에 소송을 제기했다. 2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지난해 10월 체결된 20억 달러(약 2조 3874억원) 규모 미 공군 발사서비스협약(LSA)에 최대 경쟁사인 블루오리진을 비롯해 항공우주분야 거대기업인 보잉과 록히드마틴이 공동운영하는 벤처 유나이티드론치얼라이언스(ULA), 노스럽그루먼 등 3개 항공우주 업체만 참여하고 자사는 배제됐다며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건 것으로 확인됐다. 블루오리진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CEO 제프 베이조스가 만든 우주 탐사업체로 우주 인터넷 구상 등에서 스페이스X와 사사건건 충돌하는 라이벌 업체다.미 공군은 러시아제 RD-180엔진에 의존해오던 군사위성 발사 임무를 미국 내 기업과의 합작으로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앞서 미 언론은 이 프로젝트 소식을 전하며 스타트업에 가까운 신생 회사인 블루오리진이 참여하게 된 것은 대단한 승리라고 치켜세웠다. 공군은 ULA의 벌컨 로켓 개발에 9억 6700만 달러(1조 1500억원)의 사업자금을 배정하고 노스럽 그루먼의 오메가A 로켓 개발에 7억 9100만 달러(9412억원), 블루오리진의 뉴글렌 로켓 개발에 5억 달러(5950억원)의 예산을 각각 책정했다. 팰컨9와 팰컨 헤비 로켓을 연간 수십 차례 발사하며 로켓 재활용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아온 스페이스X는 자사보다 기술력이 떨어지는 우주탐사 기업을 공군 측이 파트너로 정했다며 강력한 항의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이스X 관계자는 미 정보통신기술(IT) 전문매체 더 버지에 “공군이 검증되지도 않은 3개 업체의 포트폴리오에다 LSA프로젝트 참여 권한을 부여한 것은 잘못된 결정이며 공정한 경쟁을 해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페이스X는 소송 자체가 기밀 사항과 배타적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송사를 비공개로 진행하길 원했으나 블루오리진 등을 통해 이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진생베리 넣은 프리미엄 홍삼액 ‘건강한 아름다움’을 담다

    진생베리 넣은 프리미엄 홍삼액 ‘건강한 아름다움’을 담다

    아모레퍼시픽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바이탈뷰티가 건강을 위한 품격 있는 선물을 찾는 이들에게 ‘명작수’와 ‘자음보액’을 제안했다. 프리미엄 앰플형 홍삼제품 ‘명작수’는 단시간에 높은 압력을 가해 홍삼의 천연 유효성분을 최대한 추출하는 천삼화 기술로 만든 홍삼과 국내 최초 인삼의 붉은 열매인 ‘인삼열매’(진생베리)를 부원료로 함유한 제품이다. 엄격하게 선별된 우수한 인삼에 천삼화 기술을 적용해 홍삼의 농축액을 그대로 담았다. 면역력 증진, 피로 회복 및 혈액 흐름 개선 등에 도움을 준다. 천삼화 기술은 아모레퍼시픽이 국내 최초로 인삼 원료에 적용한 특허 기술이다. 명작수는 그동안 보관 및 관리가 어려운 ‘진생베리’를 안정화시키는 ‘진생베리 추출물 표준화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 홍삼 업계 최초로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또 인삼 뿌리와 열매를 조화시켜 풍부하고 깊은 맛과 향을 정성껏 담았을 뿐만 아니라 보존료, 착향료, 소포제가 들어가지 않은 삼무(無) 배합으로 완성했다. 앰플 형태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20g짜리 60앰플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26만원대다. 갱년기 케어앰플 ‘자음보액’은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회화나무열매 추출물과 홍삼이 함유돼 생기와 활력을 채워준다. 회화나무열매추출물은 갱년기 건강을 평가하는 쿠퍼만지수(KI)를 개선시키는 것으로 확인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또 천삼화 기술을 적용한 홍삼을 사용해 나이 들어 저하되기 쉬운 건강리듬, 활력, 혈행, 피로개선,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게 했다. 자음보액은 2002년 경희대 한의대와 공동연구 개발 자음미단TM 원료를 함유한 홍삼환 ‘자음보’에서 시작됐다. 이후 2세대 자음미단TM 으로 원료를 강화해 꾸준히 업그레이드를 했다. 주원료인 홍삼, 회화나무열매추출물과 함께 부원료로 10가지 전통식물추출물(연꽃씨앗, 제주조릿대잎, 갯실새삼씨앗 , 호로파씨앗, 소회향, 계피, 산수유열매, 참당귀뿌리, 칡뿌리, 감초뿌리)을 엄선해 함유하고 있다. 25g짜리 60앰플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30만원 대다. 바이탈뷰티의 베스트셀러인 이들 상품은 ‘아모레퍼시픽 카운셀러’ 및 아모레퍼시픽몰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미역초·와사비 쫄면 여름 입맛을 부탁해

    미역초·와사비 쫄면 여름 입맛을 부탁해

    오뚜기는 더위로 입맛을 잃기 쉬운 계절 여름을 앞두고 매콤한 여름 별미 라면인 ‘미역초 비빔면’과 ‘와사비 진짜쫄면’을 출시했다. 오뚜기는 지난해 9월 출시한 ‘쇠고기미역국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곧바로 두 번째 미역 라면 개발에 들어갔다. 그 결과 두께감이 있는 미역으로 식감을 향상시키고 넓은 미역을 매콤한 면발에 싸서 먹을 수 있는 새로운 여름 라면인 ‘미역초 비빔면’이 탄생했다. ‘미역초 비빔면’은 매콤새콤한 초고추장 비법 소스와 남해안산 청정 미역이 가득한 제품으로 여름 별미인 미역초무침을 라면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쌀가루와 미역국농축액을 첨가한 쫄깃하고 탱탱한 면발에 큼지막한 미역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태양초 고추장과 식초, 레몬, 참기름을 적용해 여름철 입맛을 돋워 준다. 오뚜기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한정판 제품으로 더욱 특별한 제품이다.알싸한 와사비의 색다른 매운맛이 특징인 ‘와사비 진짜쫄면’은 오뚜기 진짜쫄면의 후속작으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쫄면에 와사비를 넣어 먹는 트렌드에서 착안한 제품이다. 쫄깃하고 탄력 있는 쫄면 면발에 태양초 고추장이 들어간 매콤새콤한 진짜쫄면의 비법양념장과 톡 쏘는 매운맛의 와사비가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오뚜기 관계자는 “여름철 라면 신제품 출시와 함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 프로모션 활동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에스에프 익스프레스, ‘EXD 서비스’ 론칭 기념 전자상거래 기업 위한 세미나 성료

    에스에프 익스프레스, ‘EXD 서비스’ 론칭 기념 전자상거래 기업 위한 세미나 성료

    국제 특송 전문 기업 ‘에스에프 익스프레스(SF Express Korea)’가 신규 서비스 ‘EXD’를 론칭, 이를 기념하여 지난 17일 전자상거래 기업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는 에스에프 익스프레스가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가 후원했고 이커머스 셀러와 이커머스 플랫폼, 제조업자 및 유통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무료 세미나로 마련됐다. 올해 세번째를 맞는 ‘Your Key to E-commerce 2019’ 세미나는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 트렌드와 물류솔루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전문기관 및 전문 기업인을 초청해 더욱 유익한 시간이 제공됐고 총 세 가지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먼저 인하대학교 민정웅 교수가 아마존 사례를 중심으로 유통 물류산업의 최신 동향을 소개했고 해외판로솔루션 전문 ‘Leading Trust’ 유영준 팀장이 ‘호미 열풍, 미국 이커머스 판매 스토리’를 전했다. 이어 에스에프 익스프레스의 김지은 대리는 ‘US E-commerce 물류/통관 솔루션‘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다. 에스에프 익스프레스가 솔루션으로 제안한 ’EXD(E-Commerce Express-Standard)‘ 서비스는 미국 전자상거래 셀러를 위한 신규 론칭 서비스로, 고객 맞춤형 고효율 물류 서비스다. 미국을 대상으로 하는 해당 서비스는 최소 중량 50g, 최대 중량 3kg으로 화물의 무게를 세분해 셀러들의 물류비 부담을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이다. 또한 에스에프 익스프레스 미국(SF Express US)이 현지팀을 운영하여 전문적인 통관과 안정적인 배송을 돕는다. 이외에 온라인으로 주문 즉시 운송장 번호가 확인이 가능하며 배송의 모든 과정을 추적하여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서비스 개발 및 영업 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방성진 부사장에 따르면 에스에프 익스프레스는 한국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하게 하기 위해 신규 사업으로 3PL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추가적으로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을 겨냥한 ‘Intra Ocean Express’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비즈니스센터 설립,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유학생회 프로모션 및 CLO가 주최하는 ’Logistics Summit 2019‘ 행사 참여 등 활발한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바이오 선도국가 도약...국산 블록버스터 나올 것”

    문 대통령 “바이오 선도국가 도약...국산 블록버스터 나올 것”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제약·바이오 분야에 꼭 필요한 전문인력을 키워 바이오헬스 선도국가로의 꿈을 이뤄내겠다”며 “머지않아 블록버스터급 국산 신약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 오송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바이오헬스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가 된다면 건강하게 오래 사는 소망이 가장 먼저 대한민국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산업 육성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의 오송 방문은 지난해 10월 전북 군산을 시작으로 한 9번째 지역 경제투어로,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행보다. 특히 바이오헬스 분야를 시스템반도체, 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차원이다. 문 대통령은 “이 시간에도 우리 기업들이 전 세계 곳곳에서 여러 건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블록버스터급 국산 신약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3대 신산업으로 선정했고 벤처 창업과 투자가 최근 큰 폭으로 늘고 있다”며 “2030년까지 제약·의료기기 세계시장 점유율 6%, 500억불 수출, 5대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바이오헬스 세계시장에서 얼마나 성공할 수 있느냐는 기업과 인재들에게 달려있다”며 “정부는 연구와 빅데이터 활용 등 제약·바이오 분야에 꼭 필요한 전문인력을 키워 바이오헬스 선도국가로의 꿈을 이뤄내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여기에 더해 정부가 할 일은 기업과 인재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길을 닦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충분한 인프라·기술력이 있음에도 해외 임상 자금력이 부족하거나 사업화를 위한 전문인력이 부족한 기업도 있다”며 “좋은 아이디어에도 국내 시장과 해외 진출 벽을 넘지 못한 기업들이 특히 안타까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민간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도록 충분히 뒷받침하겠다. 특히 중견·중소·벤처기업이 산업 주역으로 우뚝 서도록 기술 개발부터 인허가·생산·시장 출시까지 성장 전 주기에 걸쳐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4조원대 투자를 통해 한국의 바이오헬스 산업이 2030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3배 확대, 수출 500억 달러 달성, 일자리 30만 개 창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자금이 없어 기술 개발을 중단하는 일이 없게 정부 R&D(연구개발)를 2025년까지 연간 4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스케일업 전용 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2조원 이상을 바이오헬스 분야에 투자하겠다”며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와 시설투자 비용에 대해서는 세제 혜택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혁신적 신약 개발에 우리의 데이터 강점을 활용하겠다”며 “5대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춘 우리 의료기관이 미래의료기술 연구와 기술 사업화의 전초기지가 되도록 병원을 생태계 혁신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또한 선도기업과 창업·벤처 기업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우리의 앞선 의료기술과 IT 기술, 인력과 시스템 등이 해외 시장에 패키지로 수출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며칠 전 오송생명과학단지는 또 하나의 큰 성과를 이뤘다”며 “민간기업·학계·정부기관이 하나 되어 세계 7번째로 EU(유럽연합) 화이트리스트 등재에 성공했다. 우리 바이오·제약 기업의 유럽 관문 통과가 손쉬워졌으며 활발한 해외 진출의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의 북카페를 방문, ‘오송 혁신 신약살롱’에 참석해 바이오헬스 산업 종사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도 했다. ‘오송 혁신 신약살롱’은 신약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인 등이 주도해서 만든 자생적 바이오헬스 혁신 모임이다. 공공기관 연구원으로 근무하다가 작년 11월에 창업했다는 원영재 인텍메디 대표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진입 장벽이 높은데 공공기관의 원스톱 서비스 덕에 이른 시간에 안정이 됐다”며 “이 서비스가 더 강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숙정 큐라켐 대표이사는 “신약을 개발하는 제약사는 많은데 기관 인프라 역할을 하는 시험대행기관이 부족하다”며 “인프라를 조금 더 육성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바이오 신약을 민간 주도로 논의하는 혁신커뮤니티가 있다는 사실 자체도 놀라운데 여러분 말씀을 들어보니 아주 든든하면서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몇 년 전만 해도 ‘메이드 인 코리아’라고 하면 질 좋은 중저가 제품을 의미했는데 이제는 고급·첨단 제품을 의미한다”며 “제약 분야에서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부분을 석권하고 원천신약 기술 수출도 해마다 몇 배씩 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화장품만 해도 우리 국민 사이에서는 프랑스 화장품을 쓰는 사람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정작 외국에 나가면 한국 화장품에 대한 평가가 굉장히 좋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G20(주요 20개국) 같은 다자회의에 가보면 정상들과 대화할 때도 자기 부인이 한국 화장품을 아주 좋아한다고 하고 정상 부인 간 모임에서도 한국 화장품에 대한 칭찬이 예사라고 한다”며 “우리 능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5G 시대, 해킹에 대비하는 통신사들의 자세

    KT, IoT 단말 보안 검증하는 센터 열어블록체인 방식 보안, 커넥티드카에 적용SKT는 현존최고 보안 양자암호통신 사용LGU+ 빅데이터, 양자암호 등 적용, 검토 정보통신(IT) 기기 뿐 아니라 집, 자동차, 도시, 공장 등 모든 사물이 초고속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5G 시대’에 해킹이나 사이버테러가 일어나면 그 파급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예컨대 자율주행 시스템이나 센서에 오작동이 일어나 한 번에 차량 수천대가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고, 도시 전체에 전기나 가스 공급이 끊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5G 상용화 초기부터 이동통신업체들이 네트워크 보안 강화에 커다란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동통신 3사는 신기술을 도입하고 새로운 시설을 만드는 등 각자의 방법으로 커지는 보안위협에 대비하고 있다. KT는 사물인터넷(IoT) 단말 보안성을 검증하고 취약점을 시험할 수 있는 융합보안실증센터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센터는 해킹이나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등에게서 IoT 단말을 보호하기 위해 KT 과천타워에 설치됐다. 앞으로 중소기업 제품을 포함한 유무선 단말의 설계나 출시 이전 단계부터 보안 검증을 수행하게 된다. KT는 센터에서 권한탈취, 정보유출, 원격 조정 등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검출하는 솔루션인 ‘기가 시큐어 봇’과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보안플랫폼인 ‘기가 시큐어 플랫폼’을 연동해 사용할 계획이다. KT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보안 솔루션 ‘기가스텔스’를 네트워크에 적용하고 있다. 최근엔 글로벌 통신모듈 개발 기업인 젬알토의 차량용 통신모듈에 기가스텔스를 적용, 커넥티드카 사업을 공동추진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현존하는 보안기술 중 가장 안전한 것으로 알려진 양자암호 기술을 5G 네트워크에 적용했다. 양자암호통신은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물리량 최소 단위인 양자를 이용해 송신자와 수신자만 해독할 수 있는 암호키를 만드는 기술이다. 해킹이나 도청을 시도하기만 해도 패턴이 달라져 보안 위협을 원천 봉쇄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부터 5G 가입자 인증 서버에 양자난수 생성기를 적용했다. 현재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 표준화 부문(ITU-T)에서 SK텔레콤의 신기술 총 4건이 국제 표준화 과제로 채택돼 있다. LG유플러스 역시 기존 보안장비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분석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보안 강화를 위해 국가기관 및 주요 대학과 협업을 진행 중이며, 양자암호통신 등 도·감청을 감시하는 기술을 추가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스크린 골프에서 수영·낚시까지, 가상현실 스포츠의 ‘진화’

    좋아하는 운동을 장소와 날씨 등의 영향을 받지 않고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가상현실 스포츠 관련 기술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크린 골프를 필두로 야구·축구·테니스·낚시 등으로 종목이 확대되고 있다. 22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6년(2013~2018년)간 가상현실 스포츠분야 국내 특허출원은 총 568건에 달했다. 최근 3년간(2016~2018년)간 357건이 출원돼 이전 3년간(2013~2015년)대비(211건) 69% 증가했다. 종목별로는 골프가 전체 33%(186건)을 차지한 가운데 야구(91건), 런닝(69건), 사이클(53건) 등의 순이다. 출원 증가율은 골프가 79건에서 107건으로 30% 증가한 데 비해 야구 179%, 사이클 131%, 낚시 550%, 테니스와 수영 등은 각각 350% 급증했다. 가상현실 스포츠에 사용되는 정보통신(IT) 기술인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을 ‘머리에 착용하는 장치’(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에 제공해 시각적 몰입도를 높이는 기술이 주를 이뤘다. 홀로그램 기법을 활용한 3D 영상을 공간상에 구현하는 기술도 주목된다. 이 기술은 격렬하지 않고 주변 감상이 중시되는 사이클·낚시·사격 등에서 적용되고 있다. 골프와 야구 등에는 신체에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부착하거나 카메라로 사용자의 움직임을 측정하고 자세를 비교 평가하고 교정할 수 있는 기술들이 출원됐다. 또 테니스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사용자의 모션을 감지하고 학습한 것을 토대로 사용자 성향과 능력에 따라 발사기와 영상 시스템을 제어해 실제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제공한다. 출원인은 국내기업 55%(312건)로 가장 많았고 개인(145건), 대학·연구기관(68건) 등으로 제품화 중심의 기술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용정 주거생활심사과장은 “가상현실 스포츠는 첨단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시장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다른 분야와 융합을 통한 기술 개발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SK “착하게 돈 번다”… 작년 사회적 가치 12조 창출

    SK “착하게 돈 번다”… 작년 사회적 가치 12조 창출

    하이닉스·텔레콤·이노베이션 등 3개사 경제·비즈니스·사회공헌 3개 분야 나눠 일자리 해결은 ‘+’ 오염물질 배출은 ‘-’ 관계사별 경영 평가지표에 50% 반영SK가 경영철학이자 마케팅 전략으로 추구했던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공개했다. SK가 말하는 사회적 가치는 쉽게 말해 ‘착하게 돈 벌기’다. 그동안 사회적 가치는 무형의 가치로 평가됐지만, SK는 기업이 경영활동을 하며 일자리 같은 사회문제를 해결한 성과를 ‘플러스’(+)로, 환경오염 등 부정적인 영향을 ‘마이너스’(-)로 측정해 이를 사회적 가치로 보고 금액으로 환산해 발표했다. SK가 측정한 3개 주요 계열사의 지난해 사회적 가치 창출 규모는 12조원이 넘는다. SK는 2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8년 한 해 동안 창출한 사회적 가치 측정 결과가 12조 3327억원이라고 밝혔다. 회사별로는 SK이노베이션 1조 1610억원, SK텔레콤 1조 6520억원, SK하이닉스 9조 5197억원이다. SK는 영업이익과 같이 기업이 만든 경제적 가치를 재무제표로 표기하듯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관리하는 ‘더블 보텀 라인’(DBL·Double Bottom Line) 경영을 추구한다고 선언하고 평가 기준을 발표했다. 사회적 가치는 크게 ▲경제간접 기여 성과(기업 활동 통해 경제에 간접적으로 기여하는 가치) ▲비즈니스 사회 성과(제품·서비스 개발, 생산, 판매 통해 발생한 사회적 가치) ▲사회공헌 사회 성과(지역사회 공동체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창출한 가치) 3대 분야로 구분했다. 세부적으로 경제간접 기여 성과의 측정 항목은 고용, 배당, 납세 등이다. 비즈니스 사회 성과는 환경, 사회, 거버넌스 부문을 측정한다. 사회공헌 사회 성과는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프로그램, 기부, 자원봉사 관련 실적으로 점수화한다. 예를 들어 1만원어치 제품 판매로 창출되는 사회적 가치가 700원인 경우를 가정해 보면 경제간접 기여 성과는 800원(세금 350원, 고용 300원, 배당 150원 등), 사회공헌 성과는 기부 10원이다. 여기에 비즈니스 사회 성과는 에너지 효율 제고 40원과 온실가스 배출 -150원이 더해져 매겨진다.SK는 계열사별로 사회적 가치를 환산한 구체적 사례도 공개했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불순물을 처리하는 스크러버 장치를 혁신적으로 개조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540억 6000만원으로 측정됐다. 세계 최초로 물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무폐수 방출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물 사용량과 폐수 배출량을 줄이고 유지 보수 비용을 14.2%까지 줄인 결과다. 사회적 가치 성과에 마이너스도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는 생산 공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때문에 비즈니스 사회 성과가 각각 -1조 1884억원, -4563억원으로 평가됐다. 사회적 가치 창출액은 관계사별 경영 KPI(핵심평가지표)에도 50% 반영된다.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다른 기업도 착한 기업이 되려고 하지만, SK는 이를 계량화하겠다는 게 다른 점”이라며 “측정되지 않는 것은 관리될 수 없다는 말처럼 얼마만큼 잘했는지 측정하고 이를 지켜 나가겠다는 대국민적 약속”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IoT 수질 관리부터 수요 예측까지… 부산에 스마트 양식장 만든다

    재래식 양식 탈피 지식산업으로 재편 민·관·산·학 협력으로 첨단 산단화 총력 부산 기장에 정보통신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양식장이 조성된다. 부산시는 해양수산부, 부경대, 민간 법인 등과 함께 기장군 일광면 동백리 6만 7320㎡ 부지에 스마트양식장 시범사업(테스트베드)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2021년까지 국비 220억원, 시비 120억원, 민자 60억원을 투입한다. 주변 배후부지에는 민간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100억원을 들여 취·배수시설, 전기, 환경시설 등 기반시설을 만든다. 스마트양식은 정보기술(IT), IoT,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지능화된 친환경 양식시스템을 말한다. 노동집약적인 재래식 양식 방법을 기술과 자본을 집약한 지식산업으로 재편하려는 취지로 추진된다. 시범 사업장에는 실시간 수질 환경 모니터링 및 원격제어 시스템, 수질 환경 제동제어 시스템, 빅데이터를 활용한 생육환경 자동 구현, 시장수요 예측 및 생산량 자율 조정 시스템 등을 갖추게 된다. 부산시는 세계적인 식량난에 대비하고 양식 산업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해양부의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공모에 참여해 최종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해양수산 관련 연구·교육기관이 밀집해 있고, 수산물 생산·유통·가공·수출 등 연관 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부경대는 수산과학연구소를 포함한 사업부지를 20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부산시는 이달 말까지 민간 사업자를 공모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해 내년 공사에 들어간다. 시는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1단계 사업 완료 뒤 테스트베드를 통해 수익성뿐 아니라 데이터 수집, 연구개발, 인력양성, 선도모델 확산 등 프로그램 운영과 민간기업 입주, 부지 확장(9만㎡ 규모) 등 추가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2025년까지 생산·유통·가공·수출 및 관광 등이 집적된 대규모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게 최종 목표다. 현재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수협 2곳(선망, 저인망), 식품기업 3곳(삼진어묵, 고래사, 기장물산), 수산물종합무역회사 1곳(희창물산), 양식업체 1곳(화남수산) 등이다. 민간 투자업체가 선정되면 부산시, 부경대, 국립수산과학원, 민간참여법인 간 사업추진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임정현 부산시 수산정책과장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국내에 처음 도입된 만큼 초기 단계에는 수익성보다 공공성을 추구하며 테스트베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美, 화웨이 때리는데 유럽은 이탈… 런정페이 “우리의 힘 과소평가”

    美, 화웨이 때리는데 유럽은 이탈… 런정페이 “우리의 힘 과소평가”

    中 스마트폰 시장 삼성폰 점유율 미미 美 시장에서는 화웨이 제품 수요 적어 삼성전자 반사이익 칩·장비 분야 한정미국과 유럽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제재를 둘러싸고 엇박자를 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미 반도체 업체들은 즉각 제재에 나선 반면 유럽 반도체 업체들은 화웨이에 부품을 계속 공급할 것이라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 최대 반도체 기업인 독일 인피니온테크놀로지는 20일(현지시간) 화웨이에 판매되는 제품 가운데 미국의 거래 제한에 해당하는 제품은 미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는 일부 제품일 뿐 대부분의 제품은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의 거래 제한에 포함되지 않는 일부 제품은 공급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스트리아 AMS도 화웨이에 대한 제품 공급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이매지네이션테크놀로지도 “영국에 본부를 두고 미국에서 연구개발을 하지 않는 글로벌 조직인 만큼 전 세계 기업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유럽 업체들의 발표는 미 업체들과는 사뭇 다르다. 인텔과 퀄컴, 자일링스, 브로드컴 등 미 반도체 기업들은 이날 화웨이에 제품을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임직원들에게 공지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16일 화웨이와 계열사들을 거래 제한 기업 리스트에 올렸다. 이에 따라 화웨이와 계열사들은 미국 기업에서 부품 구매 등을 할 때 미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미 정부의 화웨이 압박에 장밍(張明) 유럽연합(EU) 주재 중국대사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미국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중국의 응당한 반응이 있을 것”이라며 “중국 기업들의 정당한 권리와 이익이 침해당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는 가만히 앉아서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보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화웨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은 21일 관영 중앙방송(CCTV) 등과의 인터뷰에서 “화웨이의 5G(5세대 이동통신)는 절대 영향받지 않을 것”이라며 “5G 기술 면에서 다른 기업은 우리를 2∼3년 안에는 결코 따라잡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치인들의 현재 행동은 우리의 힘을 과소평가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런 회장은 이어 미 상무부의 90일간의 유예 기간과 관련해 “미국의 ‘90일 임시 면허’는 우리에게 큰 의미가 없다”면서 “이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화웨이가 미국 기업으로부터 부품과 기술을 사지 못해 제품을 내놓지 못하는 시나리오에 대해 “‘공급 중단’ 같은 극단적인 상황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미 대비가 잘 돼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조치는 정보기술(IT) 분야 경쟁 기업인 삼성전자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중국 현지의 스마트폰 사업보다 통신장비 분야에서 기회가 더 크게 열릴 여지가 있다. 화웨이는 5G 관련 통신장비 분야에서 삼성전자보다 비교우위에 있었다. 화웨이에 따르면 지난해 화웨이 장비의 국가별 시장점유율은 중국이 51.6%로 가장 높고 유럽·중동·아프리카(27.1%), 아시아·태평양 국가(12.3%), 미국(6.5%) 순이다. 화웨이 스마트폰이 미국에서 소량 판매되는 상황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중국 이외 매출은 네트워크 장비 위주로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유럽 국가들이 제재에서 이탈하려는 기류가 뚜렷해 삼성전자가 장비 분야에서 얻을 반사이익은 미국에 한정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또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존재감이 약한 데다 미국이 화웨이 스마트폰의 주요 수요처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반사이익은 칩·장비 부분에 한정될 것이라는 진단도 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웨이 스마트폰의 판매가 부진하면 삼성전자 등 경쟁업체에 반사이익이 있을 것”이라면서 “삼성전자 의존도가 절대적인 국내 카메라 모듈 업체를 중심으로 중장기적인 반사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포스코 1조원 벤처 플랫폼 구축, 신성장 사업 발굴

    포항·광양 연구개발 거점으로 육성 2024년까지 2조 규모 전략펀드 조성 포스코가 1조원 규모의 ‘벤처 플랫폼’을 만들어 미래 신성장 사업을 찾는다. 벤처 플랫폼은 벤처기업의 창업부터 육성 및 대규모 사업화까지 전 단계별 성장을 지원하는 곳이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을 벤처기업의 연구개발 거점으로 키울 계획이다. 포스코는 2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1조원 규모의 벤처 기술사업화 기반 구축 등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벤처 플랫폼은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이 연구, 투자유치, 기술교류를 유기적으로 할 수 있는 ‘벤처밸리’와 국내외 유망 기술벤처 등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로 구성된다. 포스코는 2024년까지 6년간 ‘벤처밸리’에 2000억원, 벤처펀드에 8000억원 등 총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벤처밸리 투자는 포항 인큐베이팅센터, 광양 지식산업센터 등 기반 인프라 구축, 포항 방사광 가속기 빔라인 추가 설치, 데이터센터 설립 등이 대상이다. 포스코는 벤처밸리를 통해 ▲소재·에너지·환경 연구 ▲바이오·신약 개발 ▲스마트 시티 및 스마트 공장 조성 사업에 집중해 포항과 광양 등을 벤처기업 연구개발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포스텍에 미래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학과를 신설하고, 포항산업과학연구원에는 포스텍과 공동 연구를 위한 융합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했다. 벤처펀드는 2024년까지 포스코 출자금 8000억원과 외부 투자유치 1조 2000억원을 포함해 총 2조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2005년부터 쌓아 온 모태펀드 운용 경험을 활용해 펀드 출자와 운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투자 유망기업 발굴에 협조하기로 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1조원 규모의 자금을 바탕으로 선순환 벤처 플랫폼을 만들어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촉진하고 창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포스코의 전략 펀드를 통해 우수 창업 기업들이 발굴·육성되고, 그들이 성장해서 또 다른 창업 기업을 키워 내는 선순환의 연결 고리가 만들어지도록 중기부도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청년취업아카데미, 핀테크·빅데이터 등 실무과정 참가자 모집

    청년취업아카데미, 핀테크·빅데이터 등 실무과정 참가자 모집

    청년취업아카데미에서는 금융·IT·SW관련 기업 및 수출입 기업으로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실무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훈련생을 모집한다. 해당 과정은 △빅데이터 금융사이언티스트 양성(500시간) △핀테크 금융데이터분석가 양성(300시간) △빅데이터 융합 해외영업 수출입실무(300시간) 실무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먼저 ‘빅데이터 금융사이언티스트 양성’과 ‘핀테크 금융데이터분석가 양성’ 과정은 국내 주요 금융사의 오픈API를 활용한 테스트베드를 통해 실질적인 서비스 상품을 개발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핀테크 금융모형을 제작하는 파일럿 프로젝트 교육으로 진행된다. 수료 후 금융사가 지원 육성하는 핀테크 관련 기업으로 현장실습, 현장 면접기회 등이 제공된다. ‘빅데이터 융합 수출입 실무과정’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통계를 기반으로 해외영업, 마케팅, 물류, 유통 등 수출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교육으로 구성됐다. 한편, 해당 교육과정의 신청기간은 다음 달 12일까지이며, 이번 달 31일 이전 신청자에 한해 훈련수당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4학년 재·휴학생(2019년 2월 졸업자 포함)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시아경제 청년취업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AI, 예측한 문제·정답으로 사시 1차 합격권…“대입시험도 시도”

    AI, 예측한 문제·정답으로 사시 1차 합격권…“대입시험도 시도”

    인공지능(AI)이 올해 일본 사법시험 1차 시험문제와 해답을 사전에 예측, 60%의 적중률을 보였다. 객관식인 일본 사법시험 1차 시험의 최근 2회 합격점수가 59점대여서 올해도 이 합격선이 유지된다면 AI가 1차 시험에 합격한 셈이다. 20일 NHK에 따르면 도쿄의 한 벤처기업은 ‘미래문’이라는 이름의 AI가 19일 실시된 올해 사법시험 객관식 1차 시험 예측에서 문제와 해답의 60%를 정확히 맞혔다. 시험 범위에 포함된 법률과 기출문제 등을 학습해 미리 문제를 예측, 정답을 고르게 한 결과 95문제 중 57문제가 실제 시험에 출제된 내용과 일치했다. 개발회사 측은 AI가 예측한 문제를 사법시험 응시자들에게 유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사법시험 출제 방식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NHK는 지적했다. 개발사인 사이트비짓(sight-visit)의 기토 마사토 사장은 “자격시험은 어디까지나 출발지점인 만큼 AI를 활용해 얼른 통과하고 이후 실무나 학습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출제자 측도 종전과는 다른 문제를 모색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사법시험 1차 시험은 객관식으로 출제된다. 헌법, 민법, 상법 등 7가지 법률에 관한 문제와 일반교양 문제가 출제된다. 이 회사가 개발한 AI는 과거 8년간의 문제와 문제집 3500쪽과 인터넷 상의 법률 용어를 학습, 출제 경향을 분석해 예상 문제와 해답을 내놓았다. 예를 들어 상법의 경우 ‘상행위’에 대해 올바른 대답을 고르도록 하는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예측하고, 정답으로 선택해야 할 선택지를 제시한 결과 실제 문제와 일치했다. 회사 측은 이 AI로 8월에 실시될 ‘사회보험노무사시험’과 내년 1월에 실시될 수능시험 격인 ‘대학입시센터시험’ 문제 등도 예측해 볼 계획이다. 이에 대해 사법시험 주관 부처인 법무성은 “개별시험의 문제 예측에 논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기후변화·빈곤층 없는 세상, ‘나눔발전소’가 선도한다

    기후변화·빈곤층 없는 세상, ‘나눔발전소’가 선도한다

    “아무리 비영리 조직이라 하더라도 한정된 자원으로 최대의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그 부담은 스스로 안아야만 한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많은 수의 비영리 조직들이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선한 동기만으로도 존재의 당위성을 부여받을 수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비영리조직들이 대부분의 운영 자금을 기부금이나 세금 등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들도 주어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의도한바 성과를 달성해 내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는 것이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의 주장이다. 한국에서는 (사)에너지나눔과평화 김태호 대표가 기부금에 의존하지 않는 비영리 조직을 탄생시킨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빈곤층의 희망메신저’로서 20년 동안 환경운동을, 그 중 13년을 공익재생에너지 ‘나눔발전소’를 설립 운영하여 2018년 기준 30억원을 에너지빈곤층에게 기부하였다. 이는 중견기업도 실천하기 어려운 일이다. 금융비용을 제외한 순익의 50%는 에너지 빈곤층에, 50%는 발전소에 재투자를 실천하며 사익보다 공익 우선의 비영리단체로서의 사명을 오롯이 실천하고 있다. “10년 후 반드시 100억원의 이익을 내서 어려운 이웃 100만명을 살리고 싶다”는 그의 결기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이제 우리 민간과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도 영리와 비영리 영역을 넘나들며 공익을 실천하는 모범적 경영사례에 눈을 돌려야 하지 않을까.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반으로 안정성과 전문성의 무기를 장착한 ‘나눔발전소’의 공익사업 성과에 시대를 앞서가는 김태호 대표에게서 시대정신과 애민사상을 엿 볼 수 있다. 편집자 주→환경, 재생에너지, 빈곤층 지원 등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에 대해 부탁드립니다. -사회 첫걸음, IMF가 대한민국을 뒤덮던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당시 가치있는 진로! 뭐 이런 고민을 했다면 배부른 소리였지요. 지금은 자원순환사회연대를 이끌고 있는 김미화 이사장이 제 둘째 누나인데요, 누님의 영향으로 20년 전, 유엔환경계획(UNEP)에 입사하게 되어 환경문제를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현재의 저를 외길로 살아가게 한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당시, 미래를 리드할 이슈들을 분석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거론된 것들이 지구온난화와 재생에너지입니다. 지구온난화로부터 닥쳐올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무엇으로 해소할 수 있는가? 태양과 바람으로 충분히 사용할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가? 하늘 높이 솟아 있는 거대한 자본의 전력 장치산업에서 작은 태양전지로 필요한 전력을 감당할 수 있는 민주적인 에너지 전환의 시대가 올 것인가? 이러한 시대 화두를 성찰하고 성찰하여, 마침내 저는 ‘태양과 바람의 힘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 것이 시대의 진리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에너지기본조례제정운동’을 통해 ‘에너지기본법’ 제정을 주도적으로 하셨는데요. -2000년 6월, 전국의 260개 시민단체가 모여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최초로 선언을 하고 당시 설립한 단체가 에너지시민연대입니다. 다가올 거대한 에너지전환의 시대를 시민과 함께 열수 있다는 믿음이 확고했습니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지구온난화에 대한 국민인식이 낮은 상황이었고 관련 법률도 미비하였습니다. 그래서 재생에너지 확대와 관련한 조례를 서울특별시에 제안하여 2002년 대한민국 최초로 에너지기본조례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에너지기본조례제정운동’이 전국적으로 일어났고 현재는 모든 지자체가 이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조례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에너지기본법’이 필요하였고, 저는 이 법률안의 작성을 주도하여 2005년 최종 제정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에너지와 관련한 개별법들이 통일된 철학 없이 혼재되어 있었으나 기본법 제정을 계기로 지향이 분명한 에너지법의 골간이 세워진 것입니다. 에너지기본법은 환경문제에 대한 대응뿐만 아니라 에너지빈곤가구를 법률로 정의하였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에너지빈곤가구란 가구소득의 10% 이상을 에너지비용, 즉 광열비로 지출하는 가구를 의미합니다. 에너지가 의식주만큼이나 중요한 필요재이기에 이를 국가책임의 문제로 끌어올린 최초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에너지재단은 이 법률 제정의 결과로 만들어진 국가기관입니다. 지금도 에너지빈곤가구를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지요. ‘에너지절약백만가구운동’, ‘에너지의 날’도 이 때 제정되어 시민들이 함께 동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에너지나눔과평화는 ‘에너지기본법’ 제정 당시에 설립된 것인가요. -그렇습니다. 우리 단체는 이러한 운동의 과정 중에 나온 결실 중 하나입니다. 기후변화나 빈곤문제를 시민, 시민단체 스스로 온실가스를 줄이는 주체가 되고, 청정전력을 생산하는 행위도 하며, 재무적 재화를 스스로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어야 주권자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2006년에 200여명이 발기하여 (사)에너지나눔과평화를 출범하고 햇빛과 바람으로 세상을 구할 방주 역할을 자임하며 그 첫 항해를 시작하였습니다. 영리활동을 하는 비영리, 공익을 위한 비영리의 영리 그 첫 실험이 시작된 것이지요.→그럼, 대표님께서는 지구온난화와 빈곤문제를 해결하고자 단체를 설립하셨네요. -맞습니다. 사단법인 에너지나눔과평화는 지구온난화와 빈곤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출범한 대안적 환경경제단체입니다. 기존에 전례가 없는 전인미답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환경단체이면서 경제단체인 것이지요. 우리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1기가와트의 재생에너지를 설치, 운영하여 원자력발전소 1기를 대체하고, 이를 통해 1000만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하여, 1000만명의 빈곤가구를 재무적으로 정상화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건립하는 발전소는 전력판매를 통해 당기순익의 50%는 에너지빈곤층 지원, 나머지 50%는 동일 목적의 나눔발전소에 재투자합니다. →이러한 사업배당이 가능한 단체의 구조가 궁금합니다. -우리는 비영리 (사)에너지나눔과평화와 영리의 (주)나눔발전소, (주)불가리아나눔발전소 등 5개 법인으로 구성되며, 모든 영리법인의 주식은 비영리가 전량 보유합니다. 그리고 영리법인과 비영리법인 내에 총 21개 태양광발전소가 상황에 맞게 분리, 배치되어 있으며, 모든 의사결정은 비영리의 이사회에서 의결합니다. 개인 지분이 없으니 개인배당도 없으며 비영리법인에 배당된 당기순이익은 전액 공익사업으로 사용합니다. →단체의 구체적인 사업내용과 활동을 소개 부탁드립니다. -(사)에너지나눔과평화의 사업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먼저, 태양광발전소인 ‘나눔발전소’를 직접 운영하여 온실가스를 줄이고 전세계 빈곤층을 지원하는 기금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지원프로그램 또한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와 고효율 가전제품으로 디자인하여 지원사업에서도 에너지전환을 적용합니다. 셋째는, 타NGO와 기관의 재생가능에너지 확산운동을 지원하며, 해외지원의 거점구조를 지속적으로 개발합니다. 지난 13년간 우리단체의 활동 성과로는 환경분야에서 2018년까지 총 21기 7000㎾의 태양광 나눔발전소를 설치하여, 매년 1000만◇(키로와트시)의 청정전력을 생산하여 매년 2500가구에 전력을 상시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연간 2000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있습니다. 둘째, 나눔발전소 전력판매 수익으로 2018년말까지 국내에서 총 4424 빈곤가구와 아동청소년 1120명, 16개 시설을 지원한 바 있으며, 2013년부터 시작한 해외지원사업의 경우, 베트남과 몽골의 전기 미공급 8개 학교, 1개 병원에 풍력태양광병합발전시설을 지원하여 전기 없는 상황에 있었던 약 6만명의 해외 어린이들이 형광등과 선풍기, 컴퓨터의 수혜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해에는 몽골의 아스랄트 병원을 지원했을 당시, “캄캄한 수술실을 벗어나 아기가 태어날 수 있게 되었다”고 기뻐하는 간호사의 미소를 잊을 수 없습니다. 2018년 기준, 우리단체의 국내외 에너지빈곤층 지원사업의 누적 총액은 30억원 수준인데 향후 10년 내에 100억원 목표 달성을 확신합니다. →지난 2016년 11월 ‘그린애플어워즈(The Green Apple Awards)’을 국내 비영리단체로는 처음으로 수상하셨는데요. -환경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진 영국의 비영리단체인 ´The Green Organisation´에서 주관하는 상으로 유럽연합, 영국왕립예술협회, 영국환경청이 공식 인정하는 유럽 최고의 친 환경상으로 1994년부터 매년 전 세계 500개 이상의 기관이 참가해 경쟁을 통해 선정합니다. 시민, 지자체, 기관 등 다양한 사회 주체와 함께 공익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햇빛전력을 생산하고 이산화탄소를 저감에 기여한 것과 전력판매를 통한 순익의 100%를 다양한 에너지복지사업과 아동청소년 교육복지사업 등 국내외 빈곤층 지원사업을 통해 에너지를 소득에 관계없는 보편적 권리로 보장될 수 있도록 기여했고, 재생에너지를 지속적으로 확대시킨 것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아 큰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재생에너지를 통한 희망메신저 역할을 하시는 대표님의 경영철학이 궁금합니다. -비영리의 영리활동은 투명성과 공정성에 철저하게 실천하여야 합니다. 영리사업만을 하는 기업보다 더 투명하여야 하며, 인허가, 부지확보, 입찰과정에서도 공정한 시장의 룰을 지켜야 합니다. 둘째, 영리사업의 지분은 단 1%라도 개인배당은 안되고 이익 전액을 공익에 사용하는 공익성입니다. 셋째, 비영리의 투자는 안정적이어야 후속 투자를 견인할 수 있는 레버지리 효과로 확장이 지속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최고의 기술과 투자전문성을 가져야 하기에,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을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태양광산업계가 어려운데, 그 원인과 대안은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태양광이 어려운 이유를 먼저, 모듈 등 주요 자재의 국산화 비율이 상당히 저조하다는데 있습니다. 즉 가격경쟁력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정부의 연도별 보급비율이 낮고, 잦은 정책 변경으로 인한 투자 불확실성이 둘째 이유이고, 마지막으로 주민수용성입니다. 국산자재의 사용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용자의 국산제품 인지력 강화가 중요합니다. 시민단체도 이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협력한다면 국산제품의 시장점유율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정부는 현행 RPS(Renewables Portfolio Standard, 발전의무할당제) 제도 추진시 투자자의 투자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안정적 시그널을 제공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2012년 폐기한 FIT(Feed-In Tariff·발전차액지원제도)의 재도입을 통해 시장에 안정성을 주고 투자심리를 확대시킬 수 있도록 하는 보완제도의 도입이 검토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임야의 임시사용허가 문제, 태양광발전의 경사도 규제, 1메가와트 이상 발전소의 의무고용 등 규제도 완화할 것을 정부는 적극 고려해 봐야 합니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견해는. -한 번의 사고로 국가의 백년대계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원전 설비가 국가의 주요 에너지원이 되어서는 곤란하지 않을까요. 사고는 언제든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합니다. 원전의 경우 한 번의 사고가 국가 전체의 장기간 침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원전사고는 태양광 사고와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러시아의 체르노빌과 일본의 후쿠시마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합니다. 원전은 지금 포기해도 60년 이상을 가동하여야 합니다. 어떠한 경우든,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타당하고 그래서 계속 추진하여야 합니다. 김병식 객원기자 kbs@seoul.co.kr ■ 김태호 (사)에너지나눔과평화 대표 1968년 경상북도 영덕군 출생 학력사항 2018. 2 (서울)동국대학교 대학원 식품산업관리학과 졸업(경제학 박사) 1997. 2 (서울)동국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졸업 1995. 2 (서울)동국대학교 철학과 졸업 1987. 2 (포항)대동고등학교 졸업 경력사항 현 (사)에너지나눔과평화 대표, (주)나눔발전소 대표이사, (사)에너지시민연대 공동대표 겸 운영위원장 2000~2005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총장 1997~2000 유엔환경계획 한국위원회 근무 2004~2007 대통령직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PCSD’ 전문위원 2007~2008 대통령직속, ‘국가에너지위원회’ 전문위원 2017~현재 산업자원부, ‘에너지위원회’ 위원 2015~2018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위원회’ 실행위원 2019~현재 ‘서울시 에너지정책위원회’ 위원 2009~현재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대표위원 2006~2009 ‘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위원 2003~2006 ‘서울시에너지위원회’ 위원 연구실적 2018 (논문) 소규모 태양광발전 가치평가를 통한 RPS 제도개선(동국대학교) 2012 (논문) 전과정평가를 통한 마늘의 탄소배출량 산정연구(한국유기농업학회지) 2012 (논문) 시설원예농가의 재생에너지 적용가능성 평가(한국유기농업학외지) 주요활동 공익형 태양광발전소(나눔발전소 운동) 설치 및 확산운동 주도 ‘북한재생에너지 지원’ 운동 주도 ‘제3세계 에너지빈곤 학교, 병원 지원운동’ 주도 ‘국내 에너지빈곤가구, 청소년, 학교 지원운동’ 주도 ‘에너지기본조례 제정운동’ 주도 ‘에너지기본법 제정운동’ 주도 ‘에너지의 날 제정’ 주도 ‘에너지절약백만가구운동’ 전국화 주도
  • 교수·학생 창업만 82곳… 세계 톱10 ‘연구중심대학’ 꿈꾸는 UNIST

    교수·학생 창업만 82곳… 세계 톱10 ‘연구중심대학’ 꿈꾸는 UNIST

    개교 10주년을 맞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앞으로 10년 뒤 세계 10위권 연구중심대학 진입이라는 야심 찬 목표를 제시했다. 한국의 MIT를 목표로 2009년 개교한 UNIST는 지난 10년 동안 연구중심대학으로 자리잡아 첨단 과학기술 육성과 국가·지역경제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다양한 연구성과는 창업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있다.UNIST는 2009년 3월 개교한 울산과학기술대학교가 2015년 9월 울산과학기술원으로 전환한 것이다. 지난 10년 동안 전임 교수가 47명에서 325명으로, 학생은 500명에서 5007명으로 늘었다. 지난해는 정보 분석 기업인 클래리베이트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CR) 명단에 교수 8명이 포함될 정도로 영향력이 높아졌다. 여기에다 논문의 질을 중심으로 내놓은 라이덴랭킹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국내 대학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THE의 지난해 세계대학평가에서는 국내 6위, 세계 47위를 기록했고 논문 피인용도 점수는 국내 1위였다. 학생 5000명 이하 대학을 대상으로 한 THE 평가에서는 아시아 1위, 세계 6위에 올랐다.●연구브랜드로 혁신성장 주도 UNIST는 지역 맞춤형 연구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그 결과 교수와 학생이 창업한 회사가 82개사나 된다. 교수 창업이 37곳, 학생 창업이 45곳이다. UNIST는 2030년까지 세계 10위권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고, 2040년까지 발전기금 100억 달러(약 12조원) 시대를 열 계획이다. 지난 10년 동안 수출형 연구브랜드 14개를 육성했다. 세계 최초의 해수전지와 유니브레인(3진법 반도체칩), 게놈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이산화탄소 제거용 전지시스템과 고성능 수소생산 촉매 기술은 산업계가 주목한다. 37개 교수 창업기업은 전체 교수 325명을 감안하면 10명 중 1명은 사장인 셈이다. 누적 매출이 108억원, 고용 창출은 100명에 이른다. 바닷물로 전지를 개발하는 (주)포투원과 게놈 기반 질병 조기진단 기업 (주)클리노믹스, 무약품 급속냉각 마취 의료기기 전문기업 (주)리센스메디컬 등이 대표적이다. 클리노믹스는 내년 기술특례상장과 2022년 매출액 1200억원이 목표다. 리센스메디컬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진행하고 있고, 내년 제품 출시를 앞뒀다. 학생 창업기업은 누적매출 65억원에 56명의 고용 성과를 거뒀다. 2017년에는 학생창업 전용공간 ‘유니스파크(UNISPARK)’도 개관했다. ‘클래스101’은 5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으로부터 12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직원을 10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UNIST는 초기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UNIST지주회사, 미래과학기술지주회사와 선보엔젤파트너스가 학내에 상주하며 유망 기술을 발굴하고 초기 투자를 돕는다. 한컴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금융그룹, BNK금융그룹 등의 대규모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UC 버클리, UC 샌디에이고, 스위스 바젤대학교 등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창업 플랫폼을 마련해 지원한다.●10년 만에 규모 10배 키워 UNIST는 지난 10년 동안 규모 면에서 10배가량 커졌다. 연구과제 건수도 2009년 77건 147억원에서 지난해 741건 1058억원으로 늘었다. 라이덴랭킹에서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지난해 클래리베이트의 HCR 명단에 8명을 올리는 등 지난 10년간 괄목상대했다. 국내 대학 중 8명 이상 선정된 곳은 서울대와 UNIST뿐이다. 정무영 총장은 “글로벌 톱10 대학들이 모든 분야에서 세계 1위를 하는 것은 아닌 만큼 우리 대학이 분야를 잘 선택해 집중한다면 11년 뒤 목표한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발전기금 100억 달러 목표에 대해 “세계 상위권 대학들은 굉장한 발전기금을 갖고 있고, 이는 연구의 자율성 등 여러 측면에서 필요한 부분이다”며 “지금까지 많은 세금을 받아왔지만, 더 세금을 받지 않고 발전기금으로 조금이나마 국민들에게 갚아보자는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10주년 행사 UNIST는 개교 10주년을 맞아 지난 1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 주제는 ‘10번째 다리를 놓다’로 정했다. 개교 당시 지형지물을 살려 놓은 9개의 다리는 노벨상 수상자 이름을 교량명으로 정하기로 했다. 먼저 중고등학생과 시민들에게 지난 1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캠퍼스를 개방한다. 탐방로를 따라 강의실에 들어가 수업을 지켜볼 수 있다. 21일에는 시민과 학생·교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열린음악회’가 열린다. 24일에는 ‘뮤지컬 갈라쇼 클라이막스’를 개최한다. 초등학생 대상의 ‘도전 과학골든벨’은 25일 체육관에서 있다. 중고생 대상의 ‘창업경진대회’도 같은 날 학생창업 전용공간인 ‘유니스파크’에서 진행된다. 생명과학 특별강연도 마련된다. 한국의 대표적인 게놈 연구자 박종화 교수와 조승우 교수가 유전자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다음달 1~2일에는 울산대공원에서 연구성과물을 전시하고, 각종 이공계 체험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여기는 중국] ‘VR 체험장’ 곳곳에 들어서…현실서 불가능한 것 ‘실현’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이하 VR)은 실제가 아닌 가상의 환경에 노출된 상태에서 만들어진 허구를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만질 수 있는 기술이다. 최근 중국 베이징에 이 같은 VR 기술을 활용한 게임 서비스가 등장해 이목이 집중됐다. 베이징 대학교, 칭화대 등 유수의 대학 캠퍼스가 밀집한 하이덴취(海淀区)에 자리한 대형 쇼핑몰에는 최근 VR 기술을 활용한 게임 체험장이 들어섰다. #중국 베이징 하이덴취 대형 쇼핑몰에서 운영 중인 VR 기술을 활용한 체험장 일명 ‘펑광4D잉쿠(疯狂4d影酷)’로 불리는 해당 VR 체험장은 대형 스크린과 VR 체험용 안경, VR헬멧, 손잡이, 손동작 인식설비, 동작 캡쳐 설비, 방향판 등의 장비를 활용해 원하는 게임과 각종 체험 활동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30위안, 회원 가입 시 300위안에 총 11회 이용할 수 있다. 주로 쇼핑몰을 찾은 고객들이 휴식 시간을 활용해 이용해오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특히 현실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전쟁 현장에 참여한 군인으로 분하거나 아프리카 야생 체험 환경에 놓이는 등 VR 기술을 활용, 독특한 환경에 노출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80호우(80后, 80년대 출생자)’부터 ‘00호우(00后, 2000년대 출생자)’까지 젊은 세대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에는 텐센트, 아이치이, 유쿠(优酷), LeTV(乐视) 등의 서비스를 스크린에 연결, 전 세계 각 지역에서 촬영된 영상물을 활용해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이 같은 VR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체험장은 중국 23곳의 성 전역에서 약 6만 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적으로 VR 기술과 컨텐츠를 접목,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팅 업체의 수는 약 11만 곳에 달한다. #베이징 하이덴취 쇼핑몰에 입점해 운영 중인 VR 체험관 지난 2014년 기준 VR 관련 업체 수가 200곳, 체험관 수 2200곳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해 비약적인 성장이라는 평가다. 이 같은 이 분야 시장의 고공 성장은 중국 정부가 주도, VR 산업을 ‘신기술창신’이라는 관점에서 지원해왔다는 점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VR산업은 중국 정부가 중장기 전략 산업으로 지원하는 ‘제조2025’의 중점발전 영역 중 하나다. 더욱이 올해 1월 중국 정부는 ‘정보산업발전지침’을 공개하며 ‘VR’이라는 단어를 수 차례 언급하는 등 이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에 힘을 실었다. 증강현실 기술과 인터페이스 등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인간과 기계의 공동 발전을 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현재 중국의 VR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 때문에 신기술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그 수요가 지속적인 확산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VR 소비자의 상당수는 1980~2000년대 출생자로, 이들의 비율이 전체 사용자의 약 35%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정부는 ‘인터넷 플러스, 인공지능 행동실시방안’의 후속으로 ‘스마트하드웨어 산업 창신발전 전문행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해당 전략은 국가발전 개혁위원회가 직접 지도하는 정책으로, 오는 2020년을 목표로 중국 VR 기기가 차지하는 세계 시장 점유율이 40% 이상 차지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같은 기간 VR 산업 규모는 약 1000억 위안 이상 확대될 것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또 오는 2020년까지 VR 기기 이용자 수가 3000만 명으로 증가, 오는 2025년에는 1억 명을 넘어 설 것이라는 기대다. 이를 위해 정부는 업계 선두 기업 양성을 통한 해외 시장 특허 점유율 10% 이상 달성, 국내외 인재 양성 등의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베이징 하이덴취 쇼핑몰에 입점해 운영 중인 VR 체험관 이 뿐 만이 아니다. VR 기술 개발과 함께 보다 다양한 내용의 콘텐츠 융합을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중국 문화부는 일명 ‘문화연예업계발전의견’을 통해 게임 및 연예 산업 분야에 VR 등 최신 기술을 적극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부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의 VR 이용자 연령대가 20~30대에 한정돼 있다”고 지적, “향후에는 보다 다양한 연령대의 수요에 적합한 기술 개발 및 하이테크 기업을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무역전쟁에서부터 화웨이 퇴출까지…미중 新냉전시대

    무역전쟁에서부터 화웨이 퇴출까지…미중 新냉전시대

    미중 간의 갈등이 무역협상 난항에서부터 화웨이 퇴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양상을 드러내고 있다. 두 나라의 격돌에 자국 경제는 물론 주변국의 경제까지 출렁이고 있지만 양국의 파워게임의 뚜렷한 출구는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코노미스트는 16일(현지시간) 작금의 상황을 ‘승자가 없는 새로운 종류의 냉전’이라고 명명했다. 미국은 지난 10일 중국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여하고, 15일에는 행정명령을 통해 중국의 화웨이를 미국에서 퇴출하는 결단을 내렸다. 화웨이가 5G 네트워크를 이용해 중국 정부를 위한 스파이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화웨이 측은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부정해왔으나 이튿날 미 상무부는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사실상의 블랙 리스트인 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 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리서치회사 IHS에 따르면 통신 인프라 시장에서 화웨이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6%에 이른다. 그에 반해 미국을 포함한 북미 시장 점유율은 6%에 불과하다. 문제는 이번 조치로 미국 기업과 거래가 원칙적으로 제한됨에 따라 인텔이나 퀄컴 등으로부터 핵심 부품을 조달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화웨이는 스마트폰 중앙처리장치인 ‘기린 980’ AP를 개발해 최신 제품에 탑재하는 등 국산화율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품 조달에 실패할 시 생산 가동이 멈출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물론 화웨이에 대한 압박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는 점에서 당장 생산 라인에 차질에 생긴 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닛케이아시안리뷰는 17일 소식통을 인용해 화웨이 측이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수개월에서 1년치의 부품을 쌓아뒀다고 전했다. 또 2년안에 미국 업체들에 많이 의존하는 반도체 장치를 자체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일각에서는 미국이 정보 기술(IT)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 수출과 수입이 각각 5390억달러와 1203억달러라는 점에서 무역적자가 크게 나고 있다며 중국으로부터 들어오는 2000억 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몇몇 경제학자들은 무역 적자는 강대국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으로 미국 시민들의 소득 수준과도 맞물려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일자리 측면에서 받는 영향도 미미하다. 미국 국민들은 무역업보다 자국 내 소매업이나 복지 산업 등 서비스 산업 종사 비율이 훨씬 높기 때문이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갈등을 2020년 대선에서 승리카드로 쓰려는 속셈이라고 전했다. 당장의 경제적 고통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반(反)중 전략이 대선에서 유리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후보자 시절 때 미중의 무역 관계에 대해 “중국이 미국을 강간(rape)하고 있다”며 이를 재정립하겠다고 맹세한 바 있다. 미중 무역전쟁과 정보기술 경쟁은 양국 갈등의 단면에 불과하다. 두 나라는 반도체에서부터 잠수함, 블로버스터 영화, 달 탐사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은 중국이 패권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기술을 훔치고 남중국해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한편 캐나다와 스웨덴과 같은 민주주의 국가들을 위협한다고 본다. 중국은 아시아에서 정당한 위치를 얻겠다는 꿈과 스스로 쇠락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중국의 성장을 방해하는 미국에 대한 두려움 사이에 갇혀있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 과거 소련을 전면 배재하던 방식대로 중국의 성장을 저해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미중의 무역 규모가 미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클 뿐더러, 중국의 통치 체제가 IT기술을 개발하는 데 있어 장애물이 될 거란 전제부터가 잘못됐다는 것이다. 자국민의 고통을 가중하기보다 기존에 미중의 노선인 상생 방안을 다시금 정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망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승객 5명 태우고 하늘나는 택시…독일 수직이착륙기 비행 성공

    승객 5명 태우고 하늘나는 택시…독일 수직이착륙기 비행 성공

    독일의 한 항공택시 스타트업이 승객을 5명까지 태울 수 있는 순수전기 항공택시의 첫 번째 시험 비행에 성공해 업계 경쟁 업체들을 바짝 긴장하게 만들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항공택시 기업 릴리움은 이달 초 자사 항공택시 시제기의 수직이착륙(VTOL) 시스템을 무인 비행하는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릴리움 제트’로 명명된 이 항공택시는 유선형의 기다란 동체에 4개의 날개가 달린 제트기로, 날개에는 모두 36개의 전기 제트엔진이 장착됐다. 특히 이 모델은 다른 항공기와 달리 꼬리날개와 방향타(조종면), 프로펠러 그리고 기어박스가 없앤 비교적 단순한 설계로 파노라마식 선루프와 걸윙도어 등 승객들이 좀 더 이용하는 데 편한 특징에 초점을 맞췄다.릴리움에 따르면, 이 항공택시는 36개의 제트엔진으로 수직으로 이착륙하며 본격적인 비행에서는 최대 시속 300㎞의 속도로 최대 300㎞의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릴리움 제트는 항공택시 조종기사가 탑승해 직접 조종하거나 기사 없이 무인항공기같이 자율비행 모드로 비행할 수 있다. 승객들은 단거리 이동의 경우 항공택시 정류장이나 특수 제작한 착륙장에서 항공택시를 예약할 수 있다.릴리움이 공개한 영상은 이 항공택시가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륙해 잠시 맴돌다가 착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단계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수직 이착륙 시험 비행의 성공은 항공택시를 제작하는 다른 여러 경쟁업체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이에 대해 릴리움의 최고사업책임자(CCO)인 레모 게르버는 “우리는 지난 20개월 동안 이번 시험을 준비해왔다. 그저 이륙과 착륙이다”면서 “다음 단계는 시험 비행의 프로그램으로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그 단계를 통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게르버 CCO는 릴리움 제트의 중량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 항공택시는 결국 한 명의 조종기사와 승객 5명을 동시에 태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릴리움의 적재중량 비율은 업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점이 차이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년 직원 30명으로 시작한 릴리움은 현재 직원이 300명을 넘을 만큼 성장했으며 앞으로 2년 안에 항공택시를 만들고, 2025년까지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택시 운행 사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스타트업이 이런 포부를 밝힐 수 있는 이유는 중국의 텐센트와 런던에 본사를 둔 벤처캐피털 아토미코 등 거대 투자기업으로부터 9000만 달러(약 1071억원)를 투자받았기 때문이다. 다른 회사들 역시 자신들만의 항공택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우버는 2023년까지 미국 댈러스와 로스엔젤레스에서 시범사업을 벌이며 항공택시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했고 보잉도 자체 개발한 전기 항공택시를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릴리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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