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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관광재단, 포스트 코로나 대비 ‘서울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서울관광재단, 포스트 코로나 대비 ‘서울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은 서울관광 공식 홈페이지 ‘VISITSEOUL.NET’을 통해 ‘서울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10월 8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생이 참가 가능한 대외활동이 고갈된 상황에서 신규 공모전을 개최해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관광업을 이끌어갈 대학생의 서울관광에 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은 △포스트 코로나 서울관광 해외 마케팅 방안 △ 한류를 활용한 서울관광 온라인 홍보마케팅 방안 △ 기타 서울관광 활성화 전략의 총 3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첫 번째 ‘포스트 코로나 서울관광 해외 마케팅 방안’은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될 관광 환경에 발맞추어 서울관광을 효과적으로 마케팅 할 수 있는 전략에 관한 것으로. 소셜 미디어를 통한 관광도시 서울 홍보, 해외 현지 박람회 기획, 해외 국가들과의 협력 및 상생 네트워킹 방안 등 다양한 분야의 해외마케팅 아이디어를 내면 된다. 두 번째 ‘한류를 활용한 서울관광 온라인 홍보마케팅 방안’은 한류 관광 콘텐츠 개발, 한류스타 활용 홍보마케팅 등 한류에 여러 방면으로 접근해 서울관광 홍보마케팅 전략을 제안하면 된다. 세 번째는 ‘기타 서울관광 활성화 전략’이다. 위의 두 가지 주제 외 서울관광과 관련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예를 들어 서울관광패스인 DSP(Discover Seoul Pass) 신규 관광지 발굴 혹은 무슬림 관광시장 확대에 따른 무슬림 친화 인프라 구축 등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의 응모자격은 국내외 대학 및 대학원(석사) 재학생 또는 휴학생으로, 개인 참가와 4인 이하 팀 참가 중 선택할 수 있다. 공모전 중복 지원은 불가하며, 공모주제 중 택1 하여 결과물을 40매 이내의 PDF 형식 기획서 형태로 제출하면 된다. 10월 8일까지 접수된 응모작들은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0월 중순 VisitSeoul 홈페이지와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작이 발표될 예정이다. 공모전 심사는 두 차례에 걸쳐 이루어지며 1차 심사에서 결정된 25 작품 중 5개의 당선작이 2차 심사(결선PT)에서 심사위원단의 현장 심사를 받게 된다. 심사기준은 주제접근성(40점), 창의성(25점), 현실성(25점), 전달력(10점)이며, 최종 선정된 25개 수상작에는 대상 500만 원, 금상 300만 원, 은상 200만 원, 동상 100만 원, 장려상 50만 원 등 총 2,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홍재선 서울관광재단 글로벌마케팅팀장은 “대학생들의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시장 침체 극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포스트 코로나 언택트(untact)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MZ세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공모 요강과 유의사항은 VisitSeoul 홈페이지(www.visitseoul.net)와 공모전 페이지(www.seoul-tourism.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점은 공모전 운영사무국 콜센터와 공모전 페이지 Q&A에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강원정보문화진흥원, 지역뮤지션 음악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강원정보문화진흥원, 지역뮤지션 음악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회장 김원용, 이하 음실련)와 강원정보문화진흥원(원장 김흥성)은 지역 음악실연자(뮤지션) 권리 보호 및 창작활동 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을 지난 11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음악산업 발전 및 지역뮤지션 권리 보호를 위한 뮤지션 교육 및 정보제공에 협력하고, 강원정보문화진흥원 산하의 강원음악창작소에서 배출한 지역 뮤지션들의 창작활동 지원 및 음실련 회원가입 연계, 음반에 대한 유통활성화 지원 등 다양한 업무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강원정보문화진흥원 김흥성 원장, 하지희 본부장, 강원음악창작소 소장이자 ㈜아츠의 김보성 대표 등이 참여했고, 음실련에는 김원용 회장, 음실련 이사이자 테너로 활동 중인 이정현 성악가, 이문재 관리국장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 김흥성 원장은 “음실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음악창작 및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자 하며, 나아가 음악 및 문화산업의 발전에 널리 이바지할 것”이라고 했고, 음실련 김원용 회장은 “강원음악창작소를 통해 앞으로 배출될 실력 있는 뮤지션들의 음악이 지역의 한계를 넘어 전 세계에서 널리 이용되도록 음실련이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강원지역 IT산업과 문화산업을 진흥하기 위해 2002년에 설립된 공공기관으로 애니메이션박물관, 강원창작개발센터, 강원콘텐츠코리아랩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작년 11월에 지역 음악 활성화를 위해 강원음악창작소를 개관했다.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는 1988년 설립돼 대중음악, 국악, 클래식 분야의 3만여 명의 뮤지션들이 활동하는 국내 유일의 음악실연자를 대표하는 저작권 관리단체로 음악실연자들의 창작활동 지원 및 지위 향상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규확진 246명…교회→병원·군·경찰, 들불처럼 번지는 코로나(종합)

    신규확진 246명…교회→병원·군·경찰, 들불처럼 번지는 코로나(종합)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대 중반으로 치솟았다. 지난 14일부터 닷새간 확진자 수가 1000명에 육박하는 데다 전국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사실상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이 됐다. 특히 교회에서 시작된 감염이 어린이집, 콜센터 등에 이어 병원과 경기도 군부대로까지 전파됐고, 이와 별개로 서울 시내 경찰서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사회 곳곳으로 전방위 확산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닷새간 확진자 수 1천명 육박…전국 12개 시도 발생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6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1만 576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4일부터 계속 세 자릿수(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를 기록하면서 닷새간 확진자만 총 991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246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35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31명, 경기 52명 등 이들 두 지역에서만 183명이 나왔다. 그 밖에는 인천 18명, 부산 7명, 대구·전북 각 6명, 충남 4명, 광주·경북 각 3명, 울산·강원 각 2명, 충북 1명 등이다.교회서 병원, 군대, 경찰로 확산…지역 산발적 감염도 계속 수도권에서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감염 확산세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70명이 추가돼 누적 319명이 됐는데, 이후로도 급속도로 늘어나 최근 24시간 감염자는 100명을 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5일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상태에서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전광훈 담임목사도 확진됐다. 또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던 서울 세브란스병원 간호사, 확진 교인의 접촉자로 분류된 경기도 가평 군부대 병사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는 전날 정오까지 5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131명이 됐다. 교회뿐 아니라 강남구 금 투자 전문기업 ‘골드 트레인’(누적 58명)과 ‘코리아 IT아카데미’(7명), 영등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오케스트로’(7명) 등 서울 도심 사무실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 파주야당점(42명)에서도 연일 확진자가 늘고 있다.서울 혜화경찰서(4명)와 광진경찰서(1명), 관악경찰서(1명) 소속 경찰관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외에도 광주에서는 유흥시설(14명), 부산에서는 일가족(8명) 및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15명)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 권고 아닌 강제조치 ‘완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검토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이 중 6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5명은 서울·광주·울산·충남·전북(각 1명) 지역의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32명, 경기 52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에서만 202명이 나와 전체의 82.1%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306명이 됐다. 정부는 서울과 경기지역에 대해 각종 이행 조치를 권고가 아닌 강제화하는 ‘온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검토에 들어갔다. 관계기관과의 협의가 끝나면 곧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빈칸으로 남은 경희궁 방공호… 아픈 유산도 안고 가야 할 이유

    빈칸으로 남은 경희궁 방공호… 아픈 유산도 안고 가야 할 이유

    국보나 보물이 문화유산의 전부는 아니다. 시민의 일상과 조금 더 가깝고 그러하기에 더욱 생명력이 느껴지는 문화유산이 있다. 서울시민이 근현대를 살아오면서 함께 만들어 온 공통의 기억이나 감성이 응축된 유·무형의 모든 것들 가운데 미래세대에게 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미래유산이 바로 그것이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20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의 ‘제12회 돈의문 주변’은 서울미래유산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코스로 잡았다. 정동의 옛 문화방송 사옥이자 현 경향신문 사옥에서 시작, 창덕여중 담장~경교장~돈의문박물관마을을 거쳐 종착지인 경희궁 방공호로 향했다.총연장 18.6㎞, 높이 5~8m의 한양도성. 조선 건국과 함께 쌓기 시작한 이 성은 놀랍게도 축성 기간이 단 98일에 불과했다. 49일씩 2번에 나눠서 했는데, 그 시기가 각각 한겨울인 음력 1~2월과 추수 뒤 다시 겨울 초입이었다. 봄가을처럼 공사하기 좋은 계절을 내버려두고 굳이 겨울에 공사를 강행한 이유가 있을까. 세상사 모두 이유가 있는 법. 새로운 왕도의 치안을 위해 성을 세월아 네월아 지을 수는 없는 일이었다. 또 백성을 오래 잡아 두는 것만큼 원성을 사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태조 이래 세종과 숙종, 순조 대를 거쳐 꾸준히 개보수하는 등 힘겹게 짓고 이어 온 한양도성의 현재 모습은 그러나 예전 같지 않다. 흥인지문에서 동대문디자인플라자까지, 광희문 언저리에서 장충체육관까지, 숭례문에서 인왕산 밑까지는 거의 남아 있는 게 없다. 일제강점을 전후한 시기에 한양도성의 평지 부분을 헐어버린 결과다. 일부는 사가의 축대나 벽으로도 이용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번 투어 코스인 창덕여중 후문에 가면 학교 담장의 기초로 이용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한양도성이 일제 당시 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 것도 물론 아니다. 1963년 사적으로 지정한 이후 1975년쯤 이른바 ‘국방유적 성역화’를 위해 여러 구간에 걸쳐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박정희 정권은 군사정권에 의한 통치의 정당성을 부각하고자 국방 관련 유적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를 진행했다. 문화재는 이렇게 정치적 이유로 사라질 뻔하다가도 역시 같은 이유로 다시 살아나기도 한다.옛 문화방송 사옥은 건물 상부의 창문틀을 브라운관 텔레비전 모양으로 설계하고 송신탑도 남겨 둬 누가 봐도 방송사 사옥답다. 지난주 투어 때 들른 아르코미술관과 아르코예술극장, 그리고 옛 샘터 사옥을 설계한 김수근의 작품이다. 1층 현관부에 외벽을 치지 않고 비워 둠으로써 지금처럼 장맛비가 내릴 땐 잠시 비를 그을 수도 있고, 햇볕이 강할 땐 산책자들의 그늘막 역할을 해 주기도 한다. 일반적으로는 최대한 격벽을 쳐 임대수익을 극대화하고자 하지만 이 건물은 남다른 면이 있다. 건축가의 센스와 건축주의 배려가 엿보인다. 다만 서울 내 김수근의 작품 중 14개가 서울미래유산에 등재됐지만 이 건물은 아직이다. 한국 방송의 역사나 건축적인 면에서 무게감이 각별하지만 아직 소유주의 신청이 없었기 때문이다. 언젠가 서울미래유산 목록을 두텁게 할 수 있는 예비후보 같은 건물이다. 다음 목적지는 경교장이었다.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가 있던 곳은 중국 상하이도 충칭도 아니다. 돈의문 터를 중심으로 옛 문화방송 사옥 맞은편에 있는 강북삼성병원 자리에 있었다. 최근까지 강북삼성병원의 현관 구실을 해 온 경교장이 바로 그곳이다. 경교장의 원래 명칭은 ‘죽첨장’(竹添莊)이었다. 갑신정변 이전까지 조선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던 일본공사 다케조에(竹添) 신이치로의 성을 딴 것이었다. 단 실제 소유주는 일본인이 아니라 일제강점기 금광을 개발해 ‘조선의 황금귀신’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부를 축적한 친일부역 혐의자 최창학이었다.“해방은 도둑같이 뜻밖에 왔다”는 함석헌의 말마따나 갑작스러운 해방은 죽첨장에 새로운 운명을 부여한다. 전투기를 헌납하는 등 친일부역을 열심히 했다 해방을 맞은 최창학이 자신의 안위를 걱정해 이 건물을 오랜 타국 생활 끝에 환국한 임시정부에 내놓은 것이다. 경교장에 여장을 푼 백범 김구 일행은 건물 이름을 왜색이 짙은 죽첨장에서 근처에 있던 다리 ‘경교’의 이름을 따 경교장으로 바꾸고 임시정부 청사로 삼았다. 그러고는 해방정국의 어수선한 상황에서 남북분단을 막기 위한 활동들을 펼쳐나간다. 김구가 북행을 결의하는 등 통일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한 곳이다. 그러나 1949년 백범이 서거하면서 경교장의 운명은 또다시 파란을 겪는다. 최창학이 되가져간 이후 자유중국대사관과 미군 특수부대사령부, 베트남대사관저 등으로 이용되면서 원래 모습을 서서히 잃어 갔다. 이윽고 1968년 강북삼성병원의 전신인 고려병원에 인수되고부터는 건물 내부가 완전히 개조되기 시작했다. 2000년대 초까지도 원무과와 X선 촬영실, 의사휴게실 등으로 쓰이면서 외벽만 그대로일 뿐 내부는 원래의 모습을 상당 부분 잃은 상태였다. 그랬던 경교장이 새로운 출발대 앞에 선 것은 2005년이었다. 늦은 감이 있지만, 김구 암살 이후 별다른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던 경교장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것이었다. 그리고 2013년, 사적 지정 이후에도 김구가 암살당한 2층 집무실 정도만 원형에 가깝게 재현돼 관람객을 맞았으나 드디어 건물 전체를 당시의 모습에 가깝게 보수해 일반에 무료로 공개하기 시작했다. 해방정국과 그 이후 펼쳐진 정치지형에서는 등한시될 수밖에 없는 공간이었지만, 민주화 이후 사회적 성숙이 거듭되고 시민사회의 관심이 커지면서 비로소 경교장도 문화재의 반열에 오를 수 있던 것이다. 즉 동시대인들의 관심과 참여 여부에 따라 파괴되기도 하고 보수되기도 하며, 또 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한다. 마치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문화유산도 생멸함을 확인할 수 있는 현장이다.경교장과 경희궁 방공호 사이에 있는 돈의문박물관마을, 그중에서도 서울미래유산관을 찾았다. 지금은 470개의 서울미래유산 중 1960~80년대에 시민들의 사랑을 받던 식당과 찻집, 극장을 비롯한 휴식공간을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관심이 간 대상은 전시물이 아니었다. 출입문 옆에 비치된 ‘내가 제안하는 서울미래유산’ 설문지였다. 말 그대로 이곳을 찾은 시민들에게 과연 당신이라면 무엇을 서울미래유산으로 꼽고 싶은지 묻고 있었다. 서울미래유산의 본질이 그 질문 속에 녹아 있었다. 무엇이 서울미래유산이 되고 안 되고를 결정하는 것은 전문가들의 식견만이 아니다. 서울미래유산은 다른 어떤 문화재체계에 견줘 개방적인 개념이다. 실제로 시민이 직접 제안한 대상을 두고 서울미래유산 등재 여부를 판단하는 심사가 열리곤 한다. 판단 가늠자는 오로지 서울시민 개개인에서 나아가 우리의 미래세대에게 어떤 가치가 있느냐는 점이다. 시대적 공감대에 따라 문화재로 지정되거나 등재되고, 때론 철회되기도 하는 등 부침을 거듭할 수 있는 문화재란 존재…. 이번 투어는 서울미래유산을 하나도 만나지 않은 여정이기는 했다. 하지만 바로 그러하기에 서울미래유산의 의미와 내용, 나아가 문화유산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루트이기도 했다.마지막으로, 서울에 거의 유일하게 남아 있는 태평양전쟁의 흔적이지만 시민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공간이 하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 주차장 한쪽에 숨어 있는 이른바 경희궁 방공호가 그것이다. 태평양전쟁 말기인 1944년 초 일제가 미군 폭격에 대비해 만든 것이다. 길이 110여m에 폭 9m, 높이 6m 정도의 규모로, 내부는 20개 남짓한 크고 작은 방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콘크리트 외벽의 두께는 자그마치 3m나 됐다. 일제가 만든 서울 시내의 다른 방공호들은 철거되는 신세를 면치 못했다. 부정적 유산이기에 보존해야 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서다. 그러고 보면 경희궁 방공호 역시 아직까지 그 어떤 문화재로도 지정되거나 등록돼 있지 않다. 서울미래유산도 아니다. 하지만 그게 온당한 처사일까. 역사와 문화유산을 대할 때 긍정적인 것은 취하고 부정적인 것은 지양하기만 한다면 성찰의 시간이 끼어들 틈이 없다. 암울했던 과거를 떠오르게 할 수는 있지만 도리어 이 시대에 전하는 메시지는 강렬한, 다크 헤리티지가 지니는 현재적 가치는 이 땅의 어제와 오늘을 돌아보게 하는, 즉 성찰과 반성의 계기를 마련해 준다는 데에 있다. 왜 그런 일이 벌어졌으며, 어떻게 해야 그 상흔을 보듬을 수 있고, 나아가 비슷한 상황의 재발을 막고 더 나은 미래를 그려 보려는 사고의 여유는 이 같은 부정적인 역사유산이 지닌 현재적 존재 이유 중 하나다. 2013년 상암동 일본군 관사가 서울미래유산에 등재된 것처럼 이 방공호도 어떻게든 남아 지나간 식민지 시대의 아픔을 증언하는 동시에 잊지 못할 교훈을 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지 않을까. 글 권기봉 ‘다시, 서울을 걷다’ 저자 사진 김학영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연구위원 ●다음 일정 : 제13회 항동철길 ●출발일시 : 8월 22일 오전 10시 온수역 ●신청(무료):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문의 : 서울도시문화연구원(www.suci.kr)
  • 위장 프리랜서의 눈물 “묻지도 않고 계약서만 보고 근로자 아니래요”

    위장 프리랜서의 눈물 “묻지도 않고 계약서만 보고 근로자 아니래요”

    휴대전화 판매 대리점에서 일해 온 A씨는 최근 퇴직금과 임금체불 건으로 노동청에 진정을 넣었다. 그러나 근로감독관은 계약 건당 인센티브를 받기로 했기 때문에 근로자인지 따져 봐야 한다고 했다. A씨는 “매일 똑같은 시간에 출근해 회사 지시대로 일했는데 근로자가 아니면 나는 무엇인가”라고 호소했다. 정보기술(IT) 개발자인 B씨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한 회사와 프리랜서 계약을 맺고 일하다 일방적으로 해고됐다. 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해 노동청에 체불임금 진정을 냈지만, 근로감독관은 “근로자 신분이 아니니 민사소송으로 해결하라”고 했다. B씨는 “회사가 지정해 준 장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규직 개발자들과 회사 지시를 받으며 일했는데, 근로감독관은 계약서만 보고 근로자가 아니라고 한다”고 말했다. 미용사로 일하는 C씨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밀린 월급을 받지 못해 고용노동부에 호소했더니 C씨가 프리랜서라 해 줄 수 있는 게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최근 각국에서 우버·리프트 기사를 프리랜서가 아닌 노동자로 분류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오면서 프리랜서의 근로자성에 대한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17일 이른바 ‘위장 프리랜서’로 일하는 노동자들의 피해 사례를 공개하면서 “근로기준법상 각종 의무를 피하려고 노동자와 근로계약을 맺는 대신 프리랜서 계약을 체결하는 사례가 전 산업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노동자인지 사업주(프리랜서)인지 판단해야 할 고용부가 ‘묻지마 판정’을 하고 있다는 게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법원 판례에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성을 판단하는 기준은 업무의 종속성, 책임자의 지휘·감독 여부, 근무시간과 장소 지정 여부 등이다. 근로자로 판단되지 않으면 임금이 밀려도, 부당해고를 당해도 노동청과 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하기 어렵다. 직장갑질119는 “법원과 정부는 근로관계를 실질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보면서도 근로자임을 주장하는 자에게 입증 책임을 부과하고 근로자성 판단 기준도 매우 엄격하게 정하고 있다”며 “근로감독관의 직무유기로 인해 노동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진짜 노동자’들이 ‘위장 프리랜서’가 돼 모든 권리를 박탈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회는 지난해 9월 ‘AB5법’을 제정해 ▲노동자가 회사의 지휘·통제에서 자유롭고 ▲해당 회사의 통상 업무가 아닌 다른 업무를 해야 하며 ▲회사와 별개로 독자적인 영업·고객층이 있어야만 독립계약자로 취급하도록 했다. 윤지영 변호사는 “AB5법의 요건과 같은 판단기준은 당장 법률을 바꾸지 않고도 정립할 수 있다”며 “고용부가 근로자성 판단 지침만 새롭게 만들어 사용자에게 입증 책임을 부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법원 판례의 근로자성 판단 기준에 따라 엄격하게 근로자성을 따질 수밖에 없다”면서도 “사안이 큰 문제는 들여다보며 개선점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차세대 CPU 타이거 레이크의 발톱과 이빨을 공개한 인텔

    [고든 정의 TECH+] 차세대 CPU 타이거 레이크의 발톱과 이빨을 공개한 인텔

    인텔이 온라인으로 개최된 아키텍처 데이 2020(Architecture Day 2020)에서 다음 달 정식 공개를 앞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타이거 레이크(Tiger Lake)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7nm 공정과 최신 아키텍처로 무장한 AMD가 노트북 시장에서 급속도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기 때문에 인텔은 이에 대적할 강력한 무기가 필요합니다. 이를 반영하듯 아키텍처 데이 2020 행사에는 타이거 레이크의 이빨과 발톱이라고 부를 수 있는 신기술이 대거 공개됐습니다. 요약해서 말하면 미세 공정 개선, 아키텍처 개선, 새로운 Xe-LP GPU, 그리고 여러 가지 부가 기능입니다. 7nm 대신 슈퍼핀 (SuperFIN) AMD는 이미 작년부터 7nm 공정 CPU를 도입해 이제는 모바일, 데스크톱, 서버 영역에서 모두 최신 미세 공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5nm 공정 이전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7nm 공정 도입 연기를 발표한 인텔은 앞으로 몇 년간 10nm 공정으로 이에 맞서야 하는 상황입니다. 인텔이 내세운 반전 카드는 핀펫(FinFET) 구조를 개선한 슈퍼핀(SuperFIN) 기술입니다. 타이거 레이크는 전작인 아이스 레이크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마찬가지로 10nm 공정으로 제조되지만, 트랜지스터의 핀펫 구조를 개선해 동작 속도를 높였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게이트 피치를 추가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했으며 소스의 흡입과 배출을 강화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SuperMIM(Metal-Insulator-Metal) 커패시터를 추가해 성능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전문적인 내용보다 더 궁금한 부분은 그래서 성능이 얼마나 좋아졌는지입니다. 전작인 아이스 레이크는 서니 코브(Sunny Cove) 아키텍처를 적용해 이전 세대 CPU보다 클럭 당 성능 (IPC)이 18% 향상되었지만, 정작 최고 클럭이 4.1GHz에 그쳐 체감 성능 향상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나 10nm 슈퍼핀이 적용된 타이거 레이크에서는 4.5GHz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이라면 최소 10% 이상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윌로우 코브 아키텍처 현재 인텔 CPU 아키텍처 개선 작업은 다소 느리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많은 인텔 CPU가 오래된 스카이레이크 아키텍처를 개량해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텔은 타이거 레이크에서 서니 코브의 후계자인 윌로우 코브(Willow Cove) 아키텍처를 도입하고 다른 제품군에도 차츰 새 아키텍처를 적용해 성능을 높일 계획입니다. 윌로우 코브는 전 세대보다 L2 캐쉬(512KB->1.25MB)와 L3 캐쉬(8MB->12MB)를 넉넉하게 늘리고 구조를 개선해 속도를 높였습니다. 트랜지스터 역시 최적화했고 보안 문제도 개선했습니다. 덕분에 성능이 전 세대보다 10-20% 정도 높아졌습니다. 클럭을 높이고 아키텍처를 개선했다면 이 정도 성능 향상은 당연한데, 구체적인 수치는 다음 달 타이거 레이크가 정식 공개되어야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Xe-LP GPU 이날 발표를 주도한 사람은 AMD에서 인텔로 이적한 라자 코두리였습니다. 그는 오랜 세월 AMD의 라데온 GPU를 개발해왔습니다. 그런 만큼 라자 코두리가 새로 개발한 GPU가 AMD의 라데온 GPU를 넘어설 수 있을지 세간의 이목이 쏠려 있습니다. 타이거 레이크에는 내장 GPU인 Xe-LP가 탑재됩니다. Xe-LP는 최대 96개의 실행유닛 (EU)를 지녀 전 세대보다 최대 50%가 더 증가했습니다. GPU 클럭도 1.1GHz에서 1.7GHz 이상으로 대폭 늘어났습니다. 발열 및 전력 소모 증가가 다소 우려되긴 하지만, 이 정도 스펙 향상이라면 경쟁자인 AMD도 긴장할 만합니다. 오랜 세월 내장 그래픽은 AMD가 항상 우위에 있던 분야였는데, 이번에는 다를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PCIe 4.0, USB 4.0, 썬더볼트 4 인텔은 PCIe 4.0 인터페이스 도입에서 경쟁자인 AMD보다 뒤졌습니다. 하지만 타이거 레이크에서 PCIe 4.0은 물론이고 USB 4.0과 썬더볼트 4 같은 차세대 인터페이스를 먼저 적용해 다시 앞서갈 계획입니다. 특히 USB 4.0이 경우 초고속 범용 인터페이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인텔의 차세대 CPU에 정식으로 탑재되는 만큼 본격적으로 보급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 밖에 LPDDR5 지원, 8K 영상 처리 지원 등도 타이거 레이크에 추가되는 부가 기능입니다. 과연 반격에 성공할까? 인텔이 다음 달 정식 공개 때 보여줘도 되는 자세한 정보를 굳이 아키텍처 데이 행사를 통해 먼저 공개한 이유는 더 이상 AMD에게 점유율을 빼앗기지 않고 반격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AMD는 최대 8코어를 지원하는 라이젠 모바일 4000 시리즈(르누아르 APU)를 통해 노트북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기능을 대폭 추가한 인텔 CPU 출시 소식이 들리면 소비자들은 구매를 잠시 연기할 수도 있습니다. 인텔의 노림수는 여기에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올해 하반기에 신상 노트북이 쏟아져 나오면 인텔과 AMD의 경쟁은 더 격화될 것입니다. 물론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어떤 것을 구매해도 최신 기술을 합리적인 가격에 사용할 수 있으니 이득입니다. 앞으로도 두 회사의 무한 경쟁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KFO한국금융개발원, 최대 58% 수강 할인 혜택…‘바캉스쿨’ 이벤트 마감 임박

    KFO한국금융개발원, 최대 58% 수강 할인 혜택…‘바캉스쿨’ 이벤트 마감 임박

    KFO한국금융개발원이 여름을 맞아 ‘바캉스쿨’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KFO한국금융개발원은 양질의 콘텐츠와 다양한 이벤트로 회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무더위와 장마, 코로나19 등 악조건 속에서도 시험공부에 몰두하는 수험생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이벤트는 17일까지만 만나볼 수 있다. 이벤트 기간에는 금융/은행, 무역/물류, 취업/IT 분야의 알짜 자격증 강의를 최대 58% 할인된 가격에 수강할 수 있으며, 수강 시 사은품으로 배스킨라빈스 모바일 교환권을 지급한다. 오는 31일까지는 평생교육바우처카드 소지자를 대상으로 10만원 추가 지원도 제공된다. 금융/은행 분야에는 올해 마지막 ‘투자자산운용사’ 시험 대비 강의와 9월 치러지는 ‘펀드&증권 투자권유대행인’ 시험을 동시에 대비할 수 있는 강의가 마련돼 있다. 펀드투자권유대행인과 증권투자권유대행인 시험은 투자 권유와 투자 관리, 사례 분석 등 겹치는 과목이 있어 동시에 준비해도 부담이 적은 구성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역/물류 분야에는 올해 마지막 ‘원산지관리사’와 ‘CDCS’ 시험 대비를 위한 강의와 KFO한국금융개발원의 베스트 강의인 ‘무역영어’가 포함되어 있다. 취업/IT 분야에는 이광희 강사의 노하우를 담은 실무 강의인 ‘엑셀&파워포인트 실무 끝장 패키지’와 올 하반기 취업을 희망하는 취준생을 위한 ‘TESAT 2020 하반기 취뽀반’ 강의가 있다. KFO한국금융개발원 관계자는 “과목별 다가오는 시험일을 기준으로 강의 기간을 조정했기에 올해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에게 합리적인 강의가 될 것”이라며 “바캉스쿨 이벤트로 수강료의 부담도 낮추고, 시험 대비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KFO한국금융개발원을 운영하는 ㈜한국직업개발원은 2020년 서울시와 SBA(서울산업진흥원)이 인증하는 ‘하이서울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KFO한국금융개발원은 지난 7월 초복 맞이 치킨 지급 이벤트인 ‘계이득 이벤트’와 수강 인증 이벤트인 ‘1일 1강 이벤트’ 등 수강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진철 서울시의원, 서울형 디지털 뉴딜 위한 개정안 발의

    정진철 서울시의원, 서울형 디지털 뉴딜 위한 개정안 발의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정책에 따라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정책이 추진 중인 가운데 ‘디지털 뉴딜’ 일환으로 예정된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등을 서울 대중교통시스템에 구축할 수 있도록 서울시 조례에 관련 내용이 명문화되는 등 서울형 디지털 뉴딜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정진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6)이 이번에 발의한 「서울특별시 대중교통 기본 조례」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 뉴딜’의 4대 분야 핵심 인프라 디지털 관리체계 구축에 포함된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의 기반개념인 ‘지능형교통체계’의 내용을 조례에 반영하여 서울시 정책의 적극 추진을 뒷받침하고, 이러한 정책이 지능형교통체계지방계획 수립 시 반영되도록 했다. 이번에 반영된 ‘지능형교통체계’란 교통수단 및 교통시설에 대하여 전자·제어 및 통신 등 첨단교통기술과 교통정보를 개발·활용함으로써 교통체계의 운영 및 관리를 과학화·자동화하고, 교통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교통체계를 말한다. 정 의원은 “이번 개정을 통해서 첨단교통기술과 교통정보가 점목되어 대중교통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동시에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정책이 포함된 ‘한국판 뉴딜’ 정책 추진을 위해 정부는 2025년까지 국고 114조원을 직접 투자하고, 민간과 지자체까지 포함하여 약 160조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고용 및 사회 안전망을 바탕으로 한 이번 뉴딜정책으로 미래산업과 행정혁신을 선도하고 사람과 환경이 조화롭게 성장하여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 등 경제 부흥을 도모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스트코로나 시대 헤쳐나갈 ‘안양형 뉴딜’ 종합계획 발표

    경기 안양시가 13일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헤쳐나갈 ‘안양형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내년까지 총 사업비 647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4만 6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2025년까지는 3조 780억원을 투입해 총 14만여개 일자리를 확보할 계획이다. 청년, 스마트, 그린, 휴먼 4대 분야로 나뉜다. 이는 8대 과제 40개 중점 추진사업으로 세분화된다. 정부가 발표한 뉴딜정책 기조 외에 청년분야’가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가장 핵심은 청년층 일자리 창출이다. 이를 위해 시는 초기기업 자금과 마케팅 지원을 통해 100개 청년창업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청년층을 고용하거나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인턴사원제’와 ‘안양형 청년일자리 두드림사업’도 추진한다. 무주택 가구주 청년을 대상으로 전월세보증금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안양 청년 인터레스트’와 도시정비기금을 활용해 임대주택을 공급해주는 ‘청년임대주택 공급사업’도 눈에 띈다. ‘전통시장 내 복합 청년몰 조성’은 예비청년상인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지원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행정서비스 수준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용 플랫폼과 사물인터넷(IoT)데이터 수집 센서 확대는 민관학 의사결정을 돕고, 도시정보 데이터를 수집하는데도 용이하게 작용하게 된다. 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경기도 광역센터로 확대하는 IoT 경기거점센터를 2022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시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안전귀가 앱’의 전국 확산을 지속하고 얼굴인식기술을 활용한 실종아동 복합인지기술개발을 2025년까지 마칠 계획으로 있다. IoT통신망과 플랫폼 구축으로 한 차원 높은 공공서비스 체계도 갖춘다. 집중호우와 결빙 등에 대비해 자동경고 안내등과 음성통보 장치를 지하차도에 설치하고, 드론을 활용한 보다 효과적인 산불감시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자율주행 시범사업으로 미래 교통의 혁신을 주도하는 가운데 시내 주요 교차로에는 AI기반의 지능형교통체계(ITS)로 교통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IoT를 기반으로 하는 주차공유 시스템은 현재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실시간 영상정보를 제공해 교통사고예방에 기여할 스마트 스쿨존 안심서비스도 추진 중에 있다. 평촌중앙공원,미관광장, 시청사(광장), 평촌공원을 연결, 녹지공간과 디지털 테마파크로 구성하는 ‘평촌그린스마트파크’를 조성해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은 도심 속 대규모 휴식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대기오염 배출로 지역 주민과 갈등을 빚었던 석수2동 아스콘공장 부지는 공영개발을 통해 근린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석수동 6-31 일원 13만 4000㎡에 이르는 경인교대 유휴부지는 생태와 예술이 복합된 특성화 공원으로 조성한다. 양지4교∼양지5교 수암천 복개를 철거해 조성하는 자연형 하천을 품은 공원과 주차장 조성은 시민들을 더욱 편안하게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박달스마트밸리 조성 사업은 국방부 기부 대 양여 이전협의 통보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연계해 안양의 미래성장 동력과 박달동지역을 포함한 원도심의 혁신적 발전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일부지역 수돗물에서 불순물 검출이 문제가 된 가운데 시는 노후한 비산·포일정수장을 통합해 재건설함은 물론 고도 정수처리를 통해 수돗물 안정적 공급을 예고했다. 우체국사거리∼인덕원사거리 관악대로 전신주 지중화 사업으로 도시미관 조성과 안전한 보행권을 확보하고 에너지 활용도 효율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안양6동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일원에 조성될 행정복합타운을 친환경적 디지털융합 그린 리모델링으로 추진한다. 관양동 157일원 15만 974㎡ 부지에 들어설 인덕원 스마트 메가타운은 청년주거용을 포함해 주거, 환승, 업무, 도시지원 등이 복합된 타운으로 탈바꿈한다. 관양동 521 일원 15만 7081㎡ 부지(관양고 주변)는 디지털과 그린뉴딜 융합형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를 비롯한 취약계층과 신중년층인 베이비부머 세대를 대상으로 한 (공공)일자리발굴을 지속하는 한편, 경력단절 및 구직희망 여성에 대한 직업교육훈련과 인턴십, 취업상담 등을 지원한다. 특히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 확대를 위해 지원금을 늘릴 계획이다. 시는 취약계층 생활 안정과 구인기업 고용 안정화를 위해 공공서비스 기반의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에도 주력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융합형 R&D사업화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R&D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4차 산업분야 인재육성을 위한 역량강화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형 뉴딜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시민 모두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춘 중·장기 전략”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부천시·대만, 국제적 공동연구로 미세먼지 빅데이터 분야 선도한다

    부천시·대만, 국제적 공동연구로 미세먼지 빅데이터 분야 선도한다

    경기 부천시는 지난 11일 대만 국가 연구기관인 산업기술연구소(ITRI)와 ‘부천시 미세먼지분야 빅데이터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부천시에서는 장덕천 부천시장을 비롯해 김주삼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장, 부천시 공식 미세먼지분야 자문단의 박덕신 한국입자에어로졸학회장이 참석했다. 대만에서는 차이홍떠 환경부 차관, 미세먼지분야 하드웨어 기술을 가지고 있는 ITRI의 왕렌첸 연구소장, 환경알고리즘 기술을 운영하는 환경IoT 연구센터의 첸영위 센터장이 참석해 의견을 공유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미세먼지 및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의 대기질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반 분석기술 개발 ▲공동사업 및 기술협력 ▲세미나 및 심포지엄 공동개최 등에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대만의 미세먼지 모니터링 기술은 단순 농도 측정뿐만 아니라 데이터 분석을 통한 발생원을 감시할 수 있어 미세먼지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지난 8주간 코로나19 지역 발생자가 없는 청정국가 대만과 미세먼지 분야에서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미세먼지 클린 존을 조성하고 양 기관이 더욱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차이홍떠 대만 환경부 차관은 “대만은 이미 미세먼지 등 공기 질 관리를 위해 측정기 6500대를 국가적으로 운영하며 하드웨어 및 환경 알고리즘 기술을 축적해왔다”며 “한국에서 미세먼지 빅데이터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부천시를 적극 지지하며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올해 11월 ‘스마트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조성사업’ 준공을 앞두고 대만 관계자를 초대해 의견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전남도, 올 하반기 ‘공사·출연기관 69명 신규채용’

    전남도가 올 하반기 도 산하 공사·출연기관 통합 채용을 위한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채용인원은 15개 기관 총 69명이다. 2017년부터 통합채용을 실시한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다. 일부 출연기관의 정원 확대와 관광재단 설립에 따른 방침으로 취업 준비생들에게 희소식이다. 기관별로 ▲전남개발공사 5명 ▲전남테크노파크 8명 ▲녹색에너지연구원 1명 ▲중소기업진흥원 1명 ▲전남신용보증재단 8명 ▲전남생물산업진흥원 6명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6명 ▲전라남도문화재단 3명 등이다. 또 ▲전라남도관광재단 5명 ▲전남복지재단 4명 ▲전남청소년미래재단 3명 ▲순천의료원 14명 ▲강진의료원 1명 ▲한국학호남진흥원 1명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3명 등이다. 원서는 오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라남도 및 채용기관별 누리집을 비롯 지방공공기관 통합채용정보시스템인 클린아이잡플러스(https://recruit.incruit.com/jeonnam/)에서 확인하면 된다. 필기시험은 오는 9월 26일이다. 면접과 최종 합격자 선발은 채용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도는 2017년부터 공공기관 직원 채용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통합채용 필기시험을 치르고 있다. 시험은 연2회 상·하반기로 나눠 실시한다. 그동안 2017년 25명, 2018년 60명, 2019년 62명, 올 상반기 49명을 채용한 바 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돈의 힘·동학개미·깜짝실적·약달러… 코스피 날개 달았다

    돈의 힘·동학개미·깜짝실적·약달러… 코스피 날개 달았다

    美 2022년까지 제로금리… 돈 풀기 가속개인, 저금리·부동산 규제 피해 증시 몰려자동차·반도체 등 2분기 실적 예상밖 탄탄‘달러 약세’ 환차익 노린 외국인 자금 밀물“상승 여력 속 일부 거품… 신중 접근해야”코스피의 오름세가 거침없다. 지난 2~3월 코로나19 여파로 바닥 모를 추락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연일 연고점을 깨더니 11일에는 2400선마저 돌파했다. 이제 남은 고지는 2500선이다. 주요 증권사들은 예상 전망치를 높여 잡으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지만, 이미 거품이 끼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코스피 상승세를 견인한 요인은 크게 네 가지다. 우선 돈의 힘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침체가 심각해지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2022년 말까지 ‘제로(0) 금리’ 유지를 공언하는 등 각국 정부가 시장에 돈을 밀어넣고 있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에도 경기 부양을 위한 각국 정부의 재정확대 정책과 유동성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두 번째는 ‘동학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의 유입이다. 지난 3월 코스피가 1457.64까지 곤두박질치자 삼성전자 등을 매수하며 시장에 발을 들인 개인투자자들은 계속 시장을 지키고 있다. 예적금에 돈을 묶어둬봤자 1%를 밑도는 수익률만 보장되는 데다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인해 주식에 관심을 두는 개인들이 늘었다. 이 때문에 투자 대기자금 성격인 예탁금은 지난해 말 27조원대에서 지난 10일 51조 1262억원으로 24조원 이상 늘었다. 강봉주 매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개인투자자의 증시 참여는 일시적 현상이라기보다는 한국 증시의 구조적 수급 변화로 해석할 만하다”고 말했다. 최근 기업들이 발표한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온 점도 주가를 끌어올린 호재다. 특히 증권과 자동차, 기계, 건강관리, 정보기술(IT), 가전, 반도체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상회했다. 또 달러화 약세 때문에 환차익까지 노리고 한국에 다시 돌아온 외국인 자금도 코스피 2400선 돌파에 한몫했다. 각 증권사들도 코스피 예상 밴드를 높여 잡으며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연초 2350을 상단으로 예측했지만 최근 2500으로 올려 잡았고 하나금융투자(2450→2500), 신한금융투자(2400→2500), 유진투자증권(2480→2500), 한국투자증권(2370→2480) 등도 예상치를 상향 조정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 역대 최고점은 2018년 1월 29일 기록한 2598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악재도 염두에 두며 투자할 것을 주문했다. 오 센터장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속도를 높이는 등 호재가 남아 있지만, 대선을 앞둔 미국 내 혼란과 미중 긴장, 수직 상승한 밸류에이션(평가가치)에 대한 부담 같은 악재도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주도주인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종목에 더해 IT주와 하드웨어, 자동차 등 경기민감 대표 종목도 포트폴리오에 올릴 만하다”고 말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의 이익이 전망치보다 소폭 나아진 것 치고는 주가 상승폭이 큰 점이 부담 요인”이라면서 “기존 주도주의 추가 상승보다는 반도체나 증권, 통신 등 이익 개선세에 비해 주가 반등폭이 크지 않던 종목의 순환매(강세장에서 각 업종이 돌아가며 오르는 현상) 가능성에 주목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대통령은 집값 안정이라는데...집값은 여전히 최고가 속출

     “매물은 없고, 그렇다고 집값이 내려가지도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과열 현상을 빚던 주택 시장이 안정화되고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기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13만 2000가구 공급 계획이 담긴 ‘8·4 대책’ 발표 일주일 후에도 부동산 시장의 변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신고가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  1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크게 오르지도 내리지도, 적극적으로 사지도 팔지도 않는 조정세가 이어지는 것이다.  고가 주택이 밀집한 강남구 R공인 대표는 “거래가 많진 않지만, 매수 문의가 꾸준한 편이고 거래도 꾸준히 되는 편이다. 정부 대책에도 집주인들이 가격을 내리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개발 호재가 있는 용산구의 B공인 대표는 “8·4 대책 후 시세는 오히려 더 오르고 있다. 최대 1억원 이상 호가가 오른 매물이 나온다. 부르는 게 값”이라고 말했다. 강북구 미아동 E공인 대표는 “매물은 안 나오는데, 집값은 계속 올라가고 있어서 이해를 못 하겠다. 이 정도 규제책이 연달아 나왔으면 가격이 내려갈 기미가 보여야 하는데, 예전처럼 즉각적인 반응이 없어 희한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개발 부지로 예정된 태릉의 N공인중개사무소는 “8·4 조치 이후 아파트 매물이 많이 나왔고 매수는 줄어 호가가 조금씩 빠졌지만 큰 차이는 없다”고 했다.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5월 말 이후 8월 첫째 주까지 9주 연속 상승했다. 6·17 대책과 7·10 대책 발표 직후에도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졌고, 상승폭도 줄지 않았다. 아직 8·4 대책 이후가 반영된 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대책 이후에도 신고가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조회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 창동 대동(115㎡) 아파트는 지난 10일 전고가 대비 8000만원 오른 5억 8000만원에 실거래됐다. 노원구 중계동 청구3차(85㎡) 아파트는 지난 8일 5억 9000만원 오른 11억 900만원에 거래됐다. 강남구에서도 수서동 수서삼익(60㎡) 아파트도 같은 날 8500만원 오른 12억 8500만원에 팔렸다.  전문가들도 집값이 안정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은 “대책이 잇달아 나와 소비자들은 내성에 젖어 있고 피로감을 느껴 거래가 거의 없는 ‘거래 절벽’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현재 집값이나 전셋값이 하락할 여지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8·4 대책에서 나온 주거 공급 계획도 실제로는 3~10년 뒤에야 현실화되는 것이고, 임대차 3법 등의 영향으로 전세 공급도 줄어들 것이 뻔하다”면서 “현재는 매도자, 매수자, 임차인, 임대인들이 대부분 관망세로 돌아서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김형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값 상승세가 탄력적으로 올라가진 않겠지만 문제는 지금 난리가 난 전세 물건도 줄어들어 전세가는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7·10 대책과 8·4 대책이 나온 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상황을 평가하기는 이르다”면서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 등이 내년 6월 1일 시행되기에 다주택자들이 그전에 매물을 내놓으면 물량이 늘어나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서울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불법 때문에 부동산 시장이 망가졌나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부동산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부동산 시장 전담 감독기구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여러 부처로 흩어져 있던 기능을 한데 모으는 만큼 투기를 뿌리 뽑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 반면 “불법 못 잡아서 집값 못 잡은 게 아니다”라며 집값 급등의 근본적 해결과는 거리가 멀다는 목소리도 크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 전담 감독기구는 금융시장을 감독하는 금융감독원처럼 반민반관 형태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는 국토부와 국세청, 금감원, 금융위원회, 한국감정원 등 각자 맡은 분야별로 나눠 부동산 시장 감독과 시장교란 행위를 단속해 왔으며 지난 2월 국토부가 발족한 ‘부동산 시장 불법행위 대응반’이 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시장감시 기능을 하나로 모았다. 청와대가 구상 중인 부동산 시장 감독기구는 이 대응반을 확대해 권한을 더 부여하는 것이다.  관계자는 “새 법령에 따라 움직이는 단독 감시기구를 만들면 시장 모니터링부터 이상 거래 포착, 탈세나 대출규제 위반 등 불법행위에 대한 조사·처분까지 일괄 처리가 가능해지고 이 경우 대책의 실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응반은 주택거래 과정의 편법 증여와 불법 전매, 집값 담합 등 각종 부동산 불법행위 조사·수사 권한을 가지고 있지만 각자의 업무 칸막이를 넘기에는 한계가 있어 수사부터 최종 처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반면 실효성을 의심하는 시각도 많다. 불법적인 부동산 거래는 이미 검경에서 수사를 하고 있기에 불필요하다는 것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지금도 금감원 등에 부동산시장 감독 기능이 있고 부동산특별사법경찰제까지 도입했지만 구속 사례 등 성과는 없었다”면서 “집값 상승은 공급 부족이 원인이지 불법행위가 원인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윤지해 부동산114수석연구원은 “집값 상승은 실수요자들이 시장에 대거 뛰어들고 있기 때문인 만큼 감독기구가 있든 없든 집값 안정화와는 무관하다”고 진단했다.  부동산 전담 감독기구의 효율성을 높이려면 정책 입안부터 관리·감독까지 가능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실장은 “그냥 감시기구가 아니라 어떤 주택이 어디에 얼마나 필요한지 민간시장에 대해 수요 파악을 하고 부동산 대책이 어떤 파급력을 미치는지 효과와 부작용까지 분석할 수 있는 정보분석, 정책개발, 관리감독, 대책 마련 등을 종합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로 설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주영 상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도 “싱가포르의 주택청이 효과적인 이유는 컨트롤타워가 부동산 정책과 관리를 모두 책임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어느 기관에도 휘둘리지 않도록 독립적이고 중립적인 형태가 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개인 간 거래를 국가가 통제하려는 모습은 부작용만 낳는 만큼 감독기구가 생긴다면 정부의 시장 개입 최소화를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서울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데이터 저장 및 처리 성능을 최대 7배 개선한 기술 개발

    데이터 저장 및 처리 성능을 최대 7배 개선한 기술 개발

    DGIST 정보통신융합전공 이성진 교수팀이 기존 키-값 저장장치에 존재하던 문제를 해결한 개선된 키-값 저장장치를 개발했다. 이 교수팀은 연구를 통해 기존 저장장치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의 원인을 밝히고 이를 개선해 향후 빅데이터와 같은 광범위한 IT분야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키-값 저장장치는 비정형 데이터 저장과 빠른 처리가 가능한 고유의 ‘키’를 부여해 ‘값’인 데이터를 저장하는 자료저장소로,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클라우드 시스템 등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장치다. 이 교수팀은 키-값 저장장치에 데이터를 저장할수록 응답 시간 지연과 처리량 감소는 저장장치에 내부 알고리즘으로 사용 중인 ‘해시(Hash)의 구조’가 문제의 원인임을 밝혀냈다. 해시 구조는 부여된 키를 모두 하나의 표 형태로 보유, 키가 입력되면 그와 연결돼 있는 정보를 불러온다. 하지만 요즘 많이 사용하는 SSD는 해시 구조를 저장하고 관리할 별도의 용량이 적어 해시 구조를 그대로 적용하면 과부하가 걸리고 처리가 느려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 교수팀은 연구를 통해 ‘PinK’라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PinK를 적용할 경우, 해시 구조대비 더 경제적으로 키를 보관하고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는 PinK가 모든 종류의 키를 한꺼번에 저장해 보유하지 않고, 여러 단계로 키들을 나눠 보유하며, 필요한 단계로 명령을 분할해 처리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기존 대비 최대 7배 향상된 응답 시간과 2배 향상된 처리량을 달성해, 차세대 저장장치로 주목 받고 있는키-값 저장장치 확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키-값 저장소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불러올 때 발생하는 병목현상을 제거하고 시스템의 성능을 최대 7배 이상 향상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美 매사추세츠 공대 컴퓨터과학 및 인공지능연구소(MIT CSAIL)의 아빈드(Arvind) 교수팀과의 공동협력으로 진행됐으며, DGIST 정보통신융합전공 임준수 석박통합과정생과 DGIST 정보통신융합전공 배진욱 석사과정생이 각각 제1저자와 제2저자로 참여했다. 또한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번 연구의 논문은 지난 7월 15~17일 개최된 USENIX ATC‘20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데스크 시각] 부동산 대책, 또 바뀌었대요?/백민경 산업부 차장

    [데스크 시각] 부동산 대책, 또 바뀌었대요?/백민경 산업부 차장

    “그놈의 부동산 정책, 또 뭐가 바뀐 겁니까?” 부동산 담당 기자로 요즘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하도 정책이 수시로 바뀌고 뒤집히다 보니 이제는 해당 부처 공무원도, 담당 구청 공무원도, 적용을 받는 실수요자도, 업계 전문가조차도 헷갈린다. 하나의 예로 6·17 부동산 대책에 따르면 연내 조합이 설립되지 않은 재건축 단지에서는 최소 2년 이상을 조합원들이 해당 집에 실제로 거주해야 분양권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정작 재건축 조합원들은 이 기준도 정확히 모르겠다고 하소연한다. 강남 재건축 대표 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조합원들은 기자에게 이런 질문들을 해 왔다. “은마에서 5년간 살았어요. 지방에 한 채가 더 있는데 세금이 너무 올라 남편이 저한테 두 달 전 은마아파트 25%를 증여했습니다. 그럼 25%의 지분을 새롭게 받은 저는 거주한 적이 없는 셈이 되는데 ‘실거주 2년 의무’를 처음부터 다시 채워야 하는 것인가요? “부부 공동명의로 은마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데 남편은 지방 부처 공무원이라 통근이 불가능합니다. 저만 애들 데리고 여기 거주하면 남편은 같은 세대주인데 ‘실거주 2년 의무’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인가요? 문제는 현장에서 이런 질문이 쏟아지지만 정부도 어디까지가 예외 규정이고 언제 가이드라인을 내놓을지 정확히 모른다는 것이다. 기자가 직접 재건축 조합원들의 이런 궁금증을 국토교통부 관계자에게 질문했더니 “너무 많은 규정들이 생겨서 우리도 정확히 언제, 어떻게 예외 규정을 정리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당장 내년 안에 적용되는 법안의 예외 규정을 놓고 올해 내에도 가이드라인이 정리되지 않는다면 자녀 교육과 직장 등 이사 계획을 짜야 하는 수만 가구의 조합원들은 막막하고 황당할 수밖에 없다. 더 큰 문제는 이렇게 불분명한 기준의 대책들이 한둘이 아니라는 것이다. 4년 전 서울에 6억원대 아파트를 구입한 한 지인은 1년 전 서울의 한 재개발 분양권을 샀다. 일시적 2주택자라 최근 분양 중도금 대출에 대해 시중은행에 알아봤더니 “아직 기준을 모른다”는 답이 돌아왔다. 너무 많은 대책이 나와서 대출을 실행하는 시중은행에서조차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은행들은 스스로 판단하는 데 한계가 있으니 정부가 판단해 달라고 사례별 유권해석을 금융 당국에 요청한 상태다. 부동산 카페에는 정부 대책에 대한 궁금증과 검증되지 않은 답변이 매일 엄청나게 올라온다. 공인중개업소에서는 “바뀐 임대차보호법 공부하느라 머리가 터질 것 같다”며 “정책 좀 그만 바꿨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주말엔 잠잠할까 싶었는데 정부는 이번엔 ‘7·10 부동산 대책’의 보완책을 또 내놨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정부가 설익은 대책을 발표했다가 반발이 커지면 고치는 행태를 반복하면서 시장 혼란이 커졌다고 보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사람들은 이제 정부가 대책을 내놓으면 집값이 뛴다고 믿는다. 비규제지역과 호재지역에 돈이 몰리고 다음에 더 대출이 줄어들까봐 너도나도 집을 산다. 정부도 실수할 수 있다. 다만 정책 실패를 자인하지 않기 위해 조금씩 조금씩 누더기 보완책을 내놓는 건 안 된다. 잦은 대책으로 시장의 내성을 키우고 불신을 조장해 시장을 망가뜨리기 때문이다. 촘촘하지 못한 계획과 땜질식 뒷북 정책으로 부동산 시장을 어지럽히는 정부가 가장 큰 문제다. white@seoul.co.kr
  • 한미약품그룹 회장에 송영숙 고문… 전문경영인 체제 유지

    한미약품그룹 회장에 송영숙 고문… 전문경영인 체제 유지

    한미약품그룹이 10일 송영숙 가현문화재단 이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송 신임 회장은 지난 2일 숙환으로 별세한 임성기 전 한미약품그룹 회장의 부인이다. 송 신임 회장은 2002년부터 가현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아왔으며 2017년부터는 한미약품에서 고문을 겸하고 있다. 그동안 임 회장의 지근거리에서 한미약품그룹의 성장에 조용히 공헌해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송 회장은 이날 현 경영진을 중심으로 신약 개발에 지속해서 매진하고 해외 파트너들과의 관계 증진 등을 통해 제약 강국을 이루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미약품그룹은 전문경영인과 오너 일가가 협력하는 현재의 경영 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현재 한미약품그룹의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전문경영인인 우종수·권세창 대표이사 사장이 이끌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KDI국제정책대학원, G20 의제 및 한국정책경험 공유를 위한 글로벌리더 온라인과정 개최

    KDI국제정책대학원(원장 유종일, 이하 KDI대학원)은 오는 11일부터 내달 24일까지 7주간 15개 G20 회원국 및 19개 개발도상국의 중견 공공관리자 총 55명을 대상으로 ‘글로벌리더 온라인과정’을 개최한다. 이번 과정은 오는 11월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에서 예정된 G20 정상회의 주요 의제에 대한 교육과 한국의 경제·사회발전 정책과 더불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개도국과 G20 회원국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계획됐다. 이번 과정은 올해 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제시한 ‘모두를 위한 21세기 기회 실현(Realizing Opportunities of the 21st Century for All)’을 논의하기 위한 ‘G20 세션’과 ‘한국의 개발·정책경험 공유 세션’으로 구성된다. 주요 내용은 ▲지속가능한 개발 ▲세계경제·무역 ▲기후변화와 녹색성장 ▲디지털 경제 등의 G20 주요 의제로 구성되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Pendemic)에 따른 국제보건위기 상황에서 한국의 방역체계 공유를 위해 ▲ICT를 활용한 한국의 감염병 대응 정책 특별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KDI대학원은 2011년부터 G20 회원국 및 비회원국 정부와 협력해 주요 정책담당자를 대상으로 G20 주요 의제와 한국의 경제·사회발전정책 공유를 위한 글로벌리더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과정은 그동안의 대면 과정에서 벗어나 코로나19 이후의 뉴노멀(New Nomal) 시대에 대응하여 실시간 화상 강의 및 e-러닝 방식의 온라인 교육과 현장학습을 병합한 하이브리드 혼합교육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손욱 KDI대학원 연구협력처장은 “이번 과정이 코로나19 관련 한 한국의 방역대응을 포함, 뉴노멀(New Normal)시대에 전 세계가 당면한 문제들에 대한 논의의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출퇴근 20분대… ‘직주근접’으로 누리는 워라밸

    출퇴근 20분대… ‘직주근접’으로 누리는 워라밸

    통계청이 최근 공개한 ‘2019년 생활시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평일 출퇴근 평균 시간은 1시간 31분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길다. 이 때문에 조금이라도 직장과 가까운 곳으로 이사하려는 수요가 많다. 국토교통부 ‘주거실태조사’에서도 이사 이유를 묻는 질문에 ‘시설이나 설비 상향’(42.6%)에 이어 ‘직주근접’을 꼽은 응답자가 30.8%(2위)나 됐다. 특히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문화가 정착하면서 서울과 수도권의 직주근접 단지에 대한 희망층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 주요 업무지구를 가깝게 이동할 수 있는 공급 예정 분양단지를 소개한다.SK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서울 은평구 수색동 일원 수색13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하는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를 이달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19층, 21개 동, 전용면적 39~120㎡, 총 146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8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국내 최대 미디어밸리인 상암DMC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서울의 3대 업무지구로 꼽히는 광화문·종각 등 중심업무지구(CBD)와 여의도업무지구(YBD)까지 접근성도 우수하다. 실제 수색·증산뉴타운에서 CBD와 YBD까지 거리는 차량 도로 기준으로 10㎞ 내외로, 15~20분 안에 도착이 가능하다.현대건설이 경기 광주시 삼동1지구 B2블록에 선보일 ‘힐스테이트 삼동역’도 눈에 띈다. 이 단지는 경기 광주시 삼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삼동역을 통해 분당 이매역까지 5분(1정거장), 판교역까지 8분(2정거장)이면 도착한다.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해 강남역까지도 6정거장이면 갈 수 있어 강남권 직장까지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강남과 양재, 송파지역 등으로 이동하는 광역버스 노선도 다양해 버스를 이용한 강남권역 이동도 편리하다.또 이 단지는 경충대로가 인접해 성남IC와 이천시, 하남시로 이동하는 3번 국도와 용인과 하남시로 이동하는 45번국도 접근성도 용이하다. 힐스테이트 삼동역은 지하 5층~지상 20층 총 7개 동, 전용면적 63~84㎡, 총 565가구로 구성된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삼동역은 광주시 삼동역세권개발지구에 위치해 미래가치를 기대할 만한 곳”이라며 “분당과 판교, 강남권역을 빠르고 쉽게 오갈 수 있어 직장인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힐스테이트 삼동역의 견본주택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855번지에서 이달 중 개관할 예정이다.롯데건설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 236번지 일원에서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쏘카, 마리몬드, 루트임팩트(헤이그라운드)등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위치한 성수동이 가깝다. 서울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과 7호선 뚝섬유원지역이 도보권에 있어 강남, 광화문,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 이동도 편리하다.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중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에서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을 분양한다. 세운지구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은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3가역과 지하철 1·3·5호선 환승역인 종로3가역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삼일대로, 소공로 등이 있어 서울 내의 이동이 편리하고 남산 1, 3호 터널을 통해 강남권 진출입도 용이하다. 삼성물산은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257-42번지 일대에 이문 1구역 주택 재개발을 통해 ‘이문 1구역 래미안’(가칭)을 하반기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7층, 40개 동, 전용면적 52~99㎡, 총 2904가구로 지어지며 이 중 790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인접한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과 외대역을 통해 종각과 종로까지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열린세상] 부동산시장 vs 정부, 이번 라운드는?/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열린세상] 부동산시장 vs 정부, 이번 라운드는?/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요즘 부동산시장이 몹시 혼란스럽다. 강력한 수요 억제 정책이 발표되고, 입법으로 뒷받침됐음에도 주택가격이 떨어질 기미가 없다. 대규모 공급 대책이 새로 발표되어도 ‘패닉바잉’(panic buying)이 한창이다. 전월세 시장도 난리다. ‘임대차 보호 3법’이 전격 통과된 후 전세가격은 급등세다. 이마저도 구하지 못한 수요자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광범위한 민심 이반에 사의를 표명한 청와대 수석들을 두고 “직이 아니라 집”을 택했다는 조롱이 나오는 판이다. 돌이켜 보면 스무 번이 넘게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면서 정부는 줄곧 자신만만했다. “더 강력한 카드”가 남아 있다고 여유를 부리곤 했다. 지금은 어떠한가. 다주택자, 법인 등의 주택 관련 세금을 대폭 인상한 7·10 대책은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강력하다. 이것저것 긁어다가 8·3 공급 대책도 내놓았다. 그런데 아직도 약발이 듣지 않고 있으며, 정부 여당은 남은 카드를 자랑하지 못한다. 애당초 정부가 부동산 투기를 잡으려는 의지가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온갖 혜택을 주면서 임대사업자들을 늘린 게 누구였나. 집값이 계속 올라도 공식통계는 다르다며 발뺌하는 건 지금도 여전하다. 민심이 폭발단계까지 이르러 내놓은 대책들도 미덥지 못하긴 마찬가지다. 수요 억제책에는 구멍이 많고, 공급 대책에 포함된 물량에는 과장이 많다. 투기 세력이나 다주택자 등 일부만 억누르면 된다는 인식도 문제다. 부동산시장에서 사람들의 기대는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온 국민이 부동산시장에 관심이 크니 당연한 결과인데, 대부분은 ‘부동산 불패’를 굳게 믿고 있다. 부동산뿐 아니라 투자가치가 있는 모든 종류의 자산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의 기대나 믿음이 매우 중요하다. 때에 따라 자산의 실수요나 공급보다 자산가격에 더 큰 영향을 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어느 제약회사가 코로나19의 치료제 개발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퍼졌다고 하자. 당연히 이 제약회사의 주가는 급등한다. 여기서 이 회사 주식이 여러 배 더 많이 시장에 풀려도 주가가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부동산시장의 투자자 대부분이 불패신화를 믿는다면 누구든 부동산에 투자하는 게 맞다. 사람들의 기대가 그러하면 시장 가격이 오르기 마련이다. 당장 돈이 부족해 임대주택에 살더라도 유망한 주택이 나오면 영혼까지 끌어모아 사야 한다. 장기적으로 주택가격이 떨어진다고 믿는 사람도 지금은 주택에 투자하는 게 맞다. 본인의 믿음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시장의 믿음이 중요한 것이다. 정부 정책이 성공해서 투기 세력들에게 철퇴가 내려졌다고 해보자. 이로 인해 대다수 사람이 예상하는 수익률이 충분히 낮아지지 않는다면 투기는 언제든 재연된다. 철퇴를 맞은 투기세력도 시장의 예상수익률이 여전히 높다는 것을 알면 투기를 멈추지 않는다. 다주택에서 똘똘한 한 채로, 재개발에서 재건축으로, 대출을 낀 투자에서 전세를 통한 갭투자로 형태만이 달라질 뿐이다. 결국 부동산시장 전반에 걸쳐 있는 부동산 불패 신화를 깨거나 소멸시켜야 한다. 불가능하지야 않겠으나 매우 어려운 과제임은 분명하다. 부동산의 기대수익률을 낮추고, 특히 투기적 수요를 억누르는 가장 중요한 수단은 결국 보유세이다. 다주택자나 법인에 대한 보유세와 취득세 인상도 옳은 방향이다. 문제는 이에 대한 저항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또한 세제개편안을 회피하는 온갖 방법이 고안될 것이다. 지금 정부는 이러한 저항과 회피를 제어할 의지와 능력이 있을까? 과거 전적을 보면 긍정보다 부정의 답변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경제야, 멍청아!”(It’s the economy, stupid!)라는 슬로건을 만들어 클린턴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제임스 카빌이 재미있는 말을 한 적 있다. 만일 환생이 실제로 있다면 대통령이나 교황 또는 4할 타자로 다시 태어나기 원했는데 나중에 보니 채권시장이 낫다는 것이다. 더 힘이 세다는 뜻이겠다. 그런데 다시 태어나는 곳이 한국이라면 그도 부동산시장을 택했을 것이다. 그 어떤 시장보다 부동산 시장은 크고 강력하니까. 이처럼 강한 상대를 맞아 정부가 더욱 확고한 의지로 현명하게 대처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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