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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男생식기 온전한 채 ‘女수영 1등’…“인정 못 해” 女선수들 소송

    男생식기 온전한 채 ‘女수영 1등’…“인정 못 해” 女선수들 소송

    생식기 제거 수술을 받지 않고 트랜스젠더 수영 선수로 활약하는 리아 토머스(25·미국)가 미국 여성 운동선수들의 공개적인 반발에 부딪혔다. 19일 미국 ABC와 UPI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대학 소속 전·현직 여성 운동선수 16명은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부 대회 출전을 허용한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를 상대로 소송을 지난 14일 제기했다. 이들이 문제로 선수는 리아 토머스다. 이들은 소송에서 NCAA가 2022년 미국대학선수권 수영대회에서 트랜스젠더 선수 토머스의 여성부 대회 출전을 허용해 여성 선수들의 평등권을 침해하고 교육 과정에서 성차별을 금지하는 법인 ‘타이틀 나인’(Title IX)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토머스는 생식기 제거 수술을 받지 않고 호르몬 요법을 통해 여자 수영팀에 합류, 압도적인 성적을 거머쥐어 논란이 됐다. 토머스는 2017년부터 남성팀에서 수영 선수로 활동하다 2019년 호르몬 요법을 통해 남성에서 여성을 비수술 성전환을 했다. 2021년부터 여성팀으로 옮겨 활동을 이어간 그는 2022년 3월 미국대학선수권 500야드(457m) 여자 자유형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미국 역사상 최초로 NCAA에서 우승한 트렌스젠더 여성 선수가 됐다. 토머스는 과거 남자 대회에 출전했을 때 400위권에 머물렀던 선수다. 당시 NCAA는 토머스가 남성 호르몬 억제 치료를 1년 이상 받았다며 그가 여성부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허용했다.공정성 논란이 커지자 국제수영연맹은 2022년 6월 “12세 이전에 성전환 수술을 받은 선수만 여성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규정을 강화했다. 이전까지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한 선수의 여자부 출전에 대해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 수치를 기준 이하로 유지하면 여자부 경기 출정이 가능했다. 현재 토머스는 엘리트 여성 경기에 다시 출전하기 위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번에 소송을 제기한 선수들은 NCAA의 해당 출전 규정이 여성 선수들을 차별하는 위법이라고 주장하면서 올해 열리는 대회에 해당 출전 규정을 적용하는 것을 막아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앞서 트랜스젠더 선수의 출전을 허용했던 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한 모든 기록과 타이틀을 무효화할 것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NCAA가 “여성이 남성과 동등하게 경쟁할 기회를 박탈하고 여성의 신체 프라이버시에 대한 권리를 침해했다”며 “미래 세대의 여성들에게 타이틀 나인(성차별 금지법)의 성평등 교육에 대한 약속을 지켜주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NCAA 측은 해당 소송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성차별 금지법을 활성화하고 여성 스포츠에 투자하며 모든 NCAA 챔피언십 대회에서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성전환 선수’ 경기 허용 논란 최근 전세계 곳곳에서 성전환 선수들의 경기 참여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24일 캐나다 온라이로주 토론토에서 열린 공립대학교 여자대학부 배구 경기에는 총 5명의 성전환 선수가 출전했다. 세네카 컬리지 팀에서 3명, 센테니얼 컬리지 팀에서 2명이었다. 이들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는 더 많은 성전환 선수가 활약한 세네카 컬리지 팀의 승리로 끝났다. 이후 이들 때문에 여성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박탈당하면서 공정한 경기가 무너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지난달 8일 미국의 한 고등학생 여자부 농구경기에서는 성전환 선수로 인한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메사추세츠주(州)의 한 여고 농구팀 선수 중 3명은 자신을 여성이라고 규정한 상대팀 선수와 경기하던 중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경기 중 압도적인 신체 파워로 상대 여고생 선수들을 밀어붙였고, 이 과정에서 밀린 선수들이 넘어지면서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성전환 선수를 영입한 농구팀은 “이전 경기에서는 (성전환 선수를 기용하는 것에 대해) 아무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도 투입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해당 선수의 ‘성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메사추세츠 학교 체육협회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메사추세츠주 학교 체육협회 규정에는 “학생은 학생의 선의 및 성 정체성과 일치하는 성별 스포츠 팀 참여에서 제외되어서는 안 된다. 다만 학생이 불공정한 이점을 얻을 목적이라면 팀 명단에 오를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또 “포용을 촉진하기 위해 학교가 각 스포츠팀의 성별 요구 사항에 대해 상대방과 소통하는 것이 가장 권장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는 내용도 적혔다.
  • BTS·위버스로 세계 팬덤 쌍끌이… 시총 8조원 ‘엔터 대장’ 우뚝[2024 재계 인맥 대탐구]

    BTS·위버스로 세계 팬덤 쌍끌이… 시총 8조원 ‘엔터 대장’ 우뚝[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중소 음반제작사 빅히트로 출발일감 없어 소속 연예인과 게임도2AM 등 성공 뒤 걸그룹 또 실패“1년 만에 도산 위기, 형편없었다”BTS 美 진출 이후 대형 엔터사로팬데믹 때 ‘위버스’로 새 기회 잡아‘하이브’로 사명 바꾸고 사업 확장국내 엔터사 최초 연매출 2조 돌파BTS 행보 따라 ‘주가 요동’은 문제 하이브는 지난달 26일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2조원대 연간 매출을 신고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 1781억원, 영업이익 2958억원이다. 현재는 전원 군에 입대한 방탄소년단(BTS)이 ‘완전체’였던 2022년에 비해 매출은 22.6%, 영업이익은 24.9% 성장한 수치다. 2022년 11조원을 돌파했던 시가총액은 주가 하락으로 8조원대로 줄었지만, 여전히 나머지 3대 엔터사(SM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보다 약 3조원이나 많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자산 총액은 5조 4593억원으로 올해부터 국내 엔터 업계 최초로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편입된다. 2005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라는 연예기획사로 출발한 방시혁(51) 하이브 이사회 의장은 1997년부터 JYP엔터테인먼트의 전신인 태흥기획의 수석 프로듀서였고, 2001년 JYP로 새롭게 출범할 때 공동 창업자로 합류했다.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는 초기엔 그저 JYP와 제휴 관계에 있는 중소 음반 제작사에 불과했다. 하이브는 약 19년간 세 번의 큰 고비를 겪었다. 창업 2년 만인 2007년 빅히트가 처음으로 데뷔시킨 ‘에이트’(8eight)의 음반 판매량이 예상치의 절반에도 못 미치면서 회사는 자금난에 빠졌다. 방 의장이 사업 초기 일거리가 없어 사무실에서 소속 연예인들과 게임하며 시간을 보냈다는 이야기는 지금도 회자된다. 이후 에이트를 비롯해 ‘투에이엠’(2AM), ‘옴므’(HOMME) 등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2011년까지 승승장구했다. SV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투자도 유치했다. 그러나 1년 만인 2012년 다시 도산 위기에 몰린다. 사옥을 확장하고 과감하게 투자해 데뷔시킨 걸그룹 ‘글램’(GLAM)이 참담하게 실패하면서다. 방 의장은 2022년 서울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투자 유치까지 성공한 회사를 1년 만에 도산 위기까지 끌고 갔다는 걸 생각해 보면 당시 경영자로서의 내 역량이 얼마나 형편없었는지 충분히 짐작이 될 것”이라고 회고한 바 있다. 2013년 데뷔한 BTS는 2016년까지 국내와 일본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빅히트를 성공 궤도에 올렸다. 빅히트의 2016년 매출은 352억원, 영업이익은 104억원에 달했다. SM, YG, JYP의 동기 영업이익이 각각 207억원, 319억원, 138억원임을 감안하면 빅히트가 대형 엔터사 반열에 오른 것은 이때부터다.BTS가 미국에 진출하고 월드투어 콘서트를 하는 등 글로벌 아이돌로 떠오른 2017년부터 빅히트의 실적은 매년 수직 상승한다. 2017~2020년 매출은 924억원, 3014억원, 5872억원, 7963억원으로 뛰어올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회사는 10년 만에 세 번째 위기를 맞는다. 2020년부터 전 세계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들어가면서 팬미팅, 공연 등 대면 활동이 막혔기 때문이다. 방 의장은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2019년 6월 출시한 정보기술(IT) 기반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로 가상의 공간에서 팬클럽 가입부터 공연, 굿즈 결제까지 가능한 통합 서비스를 펼치며 전 세계 소비자의 지갑을 열었던 게 주효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위버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은 약 1억 1300만 건 다운로드됐으며, 해외 사용자가 가입자의 90%를 넘는다. 그 결과 하이브 매출은 2021년 1조원을 돌파했다. 방 의장은 그 해 사명을 ‘하이브’로 바꾸며 기업 방향성을 ‘K팝 기획사’로 한정하지 않고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 확장했다. 동시에 2019년부터 국내외 여러 기획사(레이블)를 인수해 다양한 아티스트를 육성하는 ‘멀티레이블’ 체제를 구축했다. BTS의 뒤를 이어 TXT(빅히트 뮤직), 뉴진스(어도어), 르세라핌(쏘스뮤직), 세븐틴(플레디스) 등 다양한 레이블 소속의 아티스트들이 성공했다. 2021년 4월 하이브는 국내 엔터사 인수합병 사상 최대 규모인 10억 5000만 달러(약 1조 1860억원)를 투자해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의 매니지먼트사인 미국 이타카 홀딩스 지분을 100% 인수했다. 2019년 하이브 전체 매출에서 97.4%에 달했던 BTS의 비중은 지난해 50%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증권가는 분석한다. 다만 실적과 달리 늘 BTS를 따라 요동치는 주가를 부양하는 것은 하이브의 과제다. 하이브 주가는 코스피 상장(2020년 10월 15일) 직후 약 13개월간 상승해 2021년 11월 17일 역대 최고점인 42만 1500원을 기록한 뒤 현재는 반 토막 이상 내려앉은 20만원 안팎에서 맴돌고 있다. 지난달 실적 발표 당시 매출 2조원의 벽을 넘었다는 소식에도 주가는 튀어오르지 못했다. 2대 주주인 넷마블의 주식 추가 매각 가능성도 하이브의 발목을 잡는다. 지난해 11월 넷마블이 현금 확보를 위해 지분 6%에 해당하는 250만주(약 5687억원)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하자 매도세가 이어져 주가가 하락했다.
  • 한국인공지능검증원, KOLAS 공인시험기관 현판식 개최

    한국인공지능검증원, KOLAS 공인시험기관 현판식 개최

    (주)한국인공지능검증원(대표 강문정, 이하 검증원)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공인시험기관인정을 획득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KOLAS 인정제도는 국제기준에 따라 대상 기관의 경영시스템과 기술 및 시험 능력을 평가해 해당 분야에 대한 역량을 공인하는 제도이다. 이날 현판식은 지난 2월 29일 검증원이 한국인정기구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데따른 것으로, 검증원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검증원은 대규모 학습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이 산업 전반에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음에 따라, 성능에 관한 확인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활용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2021년 10월 설립됐으며, 그동안 AI바우처 솔루션 기술점검 및 컨설팅 등을 수행해 왔다. 이번 현판식을 시작으로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 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 맞춤형 지원활동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며, 검증원에서 발급된 시험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 인정협력체 상호인정협정(ILAC-MRA)에 가입한 104개국 인정기구에서 발행한 공인성적서와 동등한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검증원의 강문정 대표는 “이번 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으로 인공지능 분야의 시험평가를 위한 틀을 갖추게 돼 더 큰 무게감을 느낀다”라면서 “구성원 모두 더욱 전문성을 갖춰나가면서 신뢰성 확보와 품질향상은 물론 인공지능 산업의 성장 폭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아들과 베트남 며느리 화해시키려다...60대 韓 아버지 피살 [여기는 동남아]

    아들과 베트남 며느리 화해시키려다...60대 韓 아버지 피살 [여기는 동남아]

    베트남인 며느리와 갈등을 빚고 있는 아들을 설득하기 위해 호치민을 찾은 친부가 아들 손에 무참히 살해됐다. 베트남 현지 언론 뚜오이째는 지난 16일 한국인 L씨(30,남)가 60대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사건은 지난 14일 새벽 한국 교민이 밀집한 호치민시 7군 푸미흥의 S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했다. 당시 새벽 3시경 순찰 중이던 아파트 경비원이 화단에서 피 묻은 흉기들과 주변에서 혈흔 자국을 발견했다. 경비원들은 아파트 23개 층 전체를 긴급 점검에 나선 뒤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L씨의 자택 거실에서 60대 남성이 수차례 자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파트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경찰은 당일 새벽 3시40분경 L씨가 아파트를 나선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아파트에서 500m가량 떨어진 풀밭에 누워있는 L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숨진 L씨의 부친은 호치민에 거주하는 아들과 베트남인 며느리 사이를 화해시키려 사망 하루 전날인 13일 베트남에 입국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한 교민은 “최근 부부가 큰 소리로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면서 “아버지가 한국에서 입국해 며느리를 두둔하고 아들을 꾸짖는 과정에서 사달이 난 것 같다”고 전했다. 용의자가 외국인으로 분류돼 해당 사건은 호치민시 경찰수사대로 이첩돼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종실 동남아 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나는 로봇계 우사인 볼트!” 초당 3.3m 달리는 中 휴머노이드 [핵잼 사이언스]

    “나는 로봇계 우사인 볼트!” 초당 3.3m 달리는 中 휴머노이드 [핵잼 사이언스]

    현존하는 휴머노이드(인간형) 중 두 다리로 가장 빨리 달리는 로봇이 공개됐다. 최근 미국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매체들은 중국의 로봇 개발사 유니트리(Unitree)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유니트리 H1 에볼루션 V3.0’(H1 Evolution V3.0·이하 유니트리 H1)의 영상을 공개했다.유니트리 H1은 키가 1.8m, 무게 47㎏의 이족보행 로봇이다. 특히 이 로봇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빠른 속도로 달려갈 수 있다는 점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유니트리 H1은 시속 11.9㎞(초당 3.3m)로 달릴 수 있어, 현존하는 휴머노이드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실제 회사 측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유니트리 H1가 다소 뒤뚱거리는 모습이지만 빠르게 달리는 것이 확인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안정적으로 균형을 잡는 능력이 필수적이다.이족보행 로봇 세계기록은 미국 오리건주립대 연구진이 설립한 회사 애질리티 로보틱스의 로봇 캐시가 가지고 있다. 캐시는 지난 2022년 시속 14.4㎞(초당 4m)로 달리며 100m를 24.73초로 주파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이족보행 로봇에 올랐다. 다만 캐시는 두 다리에 작은 몸통만 달려있어 유니트리 H1와 같은 휴머노이드 형태는 아니다. 이에비해 체조선수같은 몸놀림을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한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는 최고속도가 시속 8.8㎞(초당 2.5m)에 불과하다.보도에 따르면 유니트리 H1은 3D 라이다 기술을 사용해 주변을 360도로 지속적으로 매핑하며 동시에 전면에 달린 카메라로 거리를 판단한다. 또한 관절은 최대 360뉴턴미터(Nm)의 토크를 제공해 다리를 앞뒤로 빠르게 흔들 수 있다. 이외에도 유니트리 H1은 계단을 오르거나 다른 로봇의 물건을 빼앗는 등 균형과 조화 능력도 보여줘 향후 제조와 물류,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 주수현 단국대 교수 연구팀, ‘크랙 결함 NO’ 나노셀룰러 그래핀 개발

    주수현 단국대 교수 연구팀, ‘크랙 결함 NO’ 나노셀룰러 그래핀 개발

    단국대학교는 신소재공학과 주수현 교수 연구팀이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그래핀의 크랙 결함을 없앤 나노셀룰러(나노 크기의 3차원 연속연결) 구조 그래핀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래핀은 전기 전달이 우수하고 화학적으로 안정돼 배터리 음극재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래핀 제작에는 흑연의 산화·환원 특성을 활용한 화학적박리법과 화학기상증착 합성법(CVD) 등이 주로 사용된다. 하지만 기존에 개발된 나노구조의 그래핀은 나노구조 사이의 연결성이 떨어지고 서로 간 결합력이 약해 크랙이 쉽게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일본 도호쿠 대학의 가토 히데미(Hidemi Kato) 교수팀과 금속 용탕 탈성분법(원소 간 결합 선호도 차이를 활용한 새로운 공정)과 망간·탄소를 증착해 얻은 비정질합 금막을 활용해 크랙이 전혀 없는 나노셀룰러 구조 그래핀 제작에 성공했다. 연구팀이 제작한 나노셀룰러 구조 그래핀은 기존의 그래핀보다 전기전도도가 2배 이상 높고 인장강도도 10배 이상 높다. 플렉시블 나트륨 배터리의 음극재로 활용 시 매우 빠른 속도로 7000번의 충·방전 후에도 충전용량이 유지되는 획기적인 특성 향상을 이뤘다. 주수현 교수는 “배터리 음극재,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웨어러블 기기 등에 훨씬 높은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 우수신진연구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논문(Mechanically Robust Self-Organized Crack-Free Nanocellular Graphene with Outstanding Electrochemical Properties in Sodium Ion Battery)은 세계적 권위의 국제 저명 학술지 ‘Advanced Materials (2022년 IF=29.4)’ 2024년 2월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 위기에 강한 AI 펀드매니저… 코스피 25% 빠질 때 -6% ‘선방’ [경제의 창]

    위기에 강한 AI 펀드매니저… 코스피 25% 빠질 때 -6% ‘선방’ [경제의 창]

    인공지능(AI) 펀드매니저의 수익률이 산전수전 다 겪은 전문 투자자보다 나을까. AI가 체스, 바둑에서 인간을 앞지른 건 오래전 일이다. AI는 인간의 전유물인 줄 알았던 예술 창작의 영역마저 넘보는 중이다. 모르는 것도 못 하는 일도 없어 보이는 AI에게 ‘성투’(성공적 투자)는 그리 어려운 숙제 같지는 않다. 머지않은 미래 AI에게 밀려 인간 펀드매니저가 사라지는 것은 아닐까.로보어드바이저 각광“아직 초기 단계지만무한 가능성 열릴 것” 미국 월가에서 AI에게 금융인들이 의자를 빼앗기고 있는 건 이미 오래된 현실이다. 일례로 미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2017년 AI 투자분석 프로그램을 도입한 뒤 애널리스트를 600명 가까이 해고했다. 회사가 도입한 분석 프로그램은 당시 애널리스트 15명이 4주에 걸쳐 할 일을 5분 만에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매니저는 어떨까. AI를 통한 투자가 국내에 첫선을 보인 것은 8년 전인 2016년이다. 지금과 비교하면 초보적인 수준이었지만, 로보(robo)와 자문 전문가를 뜻하는 어드바이저(advisor)를 합친 ‘로보어드바이저’라는 이름으로 서비스가 도입됐다. 실험적으로 도입됐지만 현재 로보어드바이저를 사용하지 않는 금융사는 거의 없다. 로보어드바이저가 고객에게 조언하고 돈을 굴리려면 먼저 한국거래소의 정보기술(IT) 자회사 코스콤의 안전성 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지난 15일 기준 코스콤의 심사를 통과해 서비스 중인 로보어드바이저는 356개다. 코스콤은 로보어드바이저를 투자 성향별로 ▲안정추구형 ▲위험중립형 ▲적극투자형으로 구분한다. 17일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9~12월) 위험중립형 로보어드바이저 수익률은 3%다. 숫자만 보면 로보어드바이저가 벤치마크하는 코스피200지수 수익률 9.57%에 크게 못 미친다. 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적극투자형 로보어드바이저 수익률은 4.41%, 반대로 안정추구형 로보어드바이저 수익률은 1.87%로 역시 미흡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이 7.72%, 코스닥 수익률이 3.04%였으니 로보어드바이저 성적표가 좋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시원찮은 수익률에 투자자 반응은 차게 식었다. 로보어드바이저 계약자 수는 지난해 상반기 37만 6122명에서 지난해 말 29만 2532명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운용 금액도 1조 9396억원에서 7579억원으로 급감했다. 이 결과만 놓고 로보어드바이저 능력을 판단하면 오산이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위기에 강한 ‘배짱 좋은 구원투수’의 모습을 보여 줬다. 글로벌 주식시장이 크게 침체했던 2022년 당시 코스피200 지수 수익률은 -26.15%, 코스피와 코스닥 수익률은 각각 -24.89%와 -34.30%를 기록했다. 반면 위험중립형 로보어드바이저 평균 수익률은 -8.95%였다. 안정추구형은 -6.09%, 적극투자형은 -11.91%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위험관리 능력 탁월수익률 방어 안정적퇴직연금 등에 적합 금융업계에선 현재 로보어드바이저는 ‘공격보다는 수비에 강하다’고 입을 모은다. 코스콤 측은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등으로 주요국 주가지수가 대부분 상승했던 지난해 4분기 안전자산 비중이 큰 로보어드바이저의 성과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면서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는 위험관리 능력이 뛰어난 로보어드바이저가 양호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사람은 위기 때나 변동성이 큰 장에서 판단력이 흐려지는 경우도 많지만 AI는 다르다. 속된 말로 ‘폭락장에도 쫄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AI는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때문에 일희일비하거나 시황에 휘둘리지 않는다”면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가 목표여서 장기 투자, 손실 방어에 강하다. 안정적인 노후 대비를 위한 퇴직연금 등을 관리하는 데 적당하다”고 말했다. 은행, 증권사, 핀테크사 등의 홈페이지나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해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사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에 가입하고 본인의 투자 성향을 입력하면 자신만의 AI 펀드매니저를 가질 수 있다. 로보어드바이저 역시 자신의 판단이 틀리면 궤도 수정을 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 세부 종목을 리밸런싱(재조정) 하는 식이다. 재조정 주기는 로보어드바이저별로 다르다. 부자가 아니어도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기존 PB 서비스를 받으려면 최소 수억원의 금융자산이 있어야 하지만 로보어드바이저의 최소 가입 금액은 10만~300만원 정도다.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크게 투자자문형과 일임형으로 나뉜다. 자문형은 종목이나 매수·매도 타이밍 등을 추천만 한다. 투자자의 최종 승인이 없으면 실제 투자가 진행되지 않는다. 일임형은 말 그대로 AI가 알아서 돈을 굴려 준다. 투자자 대다수가 일임형을 선택했다. 자문형 가입자는 지난해 말 기준 822명에 불과하다.맞춤형 투자 제안각자 투자 성향 선택소액도 서비스 가능 오는 6월부터는 400조원에 달하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그간 퇴직연금의 경우 로보어드바이저는 투자 자문만 가능했다. 그러나 지난해 정부는 혁신금융 샌드박스를 통해 퇴직연금도 로보어드바이저에 일임할 수 있게 했다. 로보어드바이저 핀테크 기업 콴텍 관계자는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퇴직연금 고객들도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자산을 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보어드바이저의 AI는 챗GPT가 대표하는 ‘생성형 AI’와는 다르다. 생성형 AI는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등 이미 존재하는 콘텐츠를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든다. 문제는 거짓 정보를 사실처럼 그럴듯하게 포장하는 생성형 AI 특유의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이다. 거짓말을 할 수 있으니 투자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로보어드바이저에 활용하는 AI는 데이터에서 ‘분석형 AI’다. 분석형 AI는 수많은 알고리즘, 방대한 빅데이터를 해석해 결론을 낸다. 분석형 AI의 답변은 일관적이다. 질문에 따라 대답이 달라지고 하나의 질문에 여러 답변이 나오는 생성형 AI와 달라 분석형 AI는 투자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로보어드바이저의 가능성에 주목한다. 최병호 고려대 인공지능연구소 교수는 “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는 인간이 가지고 있지 않은 수를 둔다”면서 “주식도 금융도 인간의 수준에서 ‘정석’이라는 것이 있다. 하지만 AI는 인간의 정석을 뛰어넘는 투자를 할 수 있을지 모른다. 무한한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했다. 서울여대 바른AI연구센터장인 김명주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기술이 더 좋아지면 로보어드바이저 수익률이 실적 나쁜 인간 펀드매니저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 김 교수는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보를 즉각적으로 알고리즘에 반영해야 하는데 아직 우리 로보어드바이저 기술이 그 정도가 안 돼 수익률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로보어드바이저가 데이터를 습득하고 반응하는 속도가 빨라지면 얘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AI가 분석과 해석의 영역에서 빠르고 정확할 수는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과거의 패턴과 다른 일이 수시로 발생한다. 벗어난 돌발 상황에 AI가 제대로 대처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라면서 “로보어드바이저가 인간보다 뛰어난 점은 정해진 절차를 빠르게 수행한다는 것이다. 인간을 보조하고 지원하는 정도에 그칠 것이다. 대체는 무리”라고 말했다. 돌발상황 대처 의문“패턴 벗어나면 오류인간 대체하진 못해” 서기수 서경대 금융정보공학과 교수는 “기술적으로 AI가 펀드매니저를 대신하는 것은 지금도 가능하다”면서도 “자율주행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책임 소재를 묻기 어려운 것처럼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실패 때 그 책임을 두고 논란이 일 수 있다. 결국 최종 판단은 인간의 몫”이라고 했다. 최근 산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업에서는 AI 때문에 일자리가 사라질 위험군의 99.1%가 경영·금융 전문가로 나타났다. AI가 인간 펀드매니저를 완벽하게 대체하는 날이 올까. 우울한 현실은 생각보다 가까울 수 있다.
  • 美검찰, ‘암호화폐의 왕’ 뱅크먼프리드에 50년 구형

    美검찰, ‘암호화폐의 왕’ 뱅크먼프리드에 50년 구형

    미국 검찰이 ‘암호화폐의 왕’ 샘 뱅크먼프리드(32) FTX 전 최고경영자에게 권고 형량의 절반인 최고 50년 형을 구형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검찰이 뱅크먼프리드에게 40~50년 형을 선고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으며 110억 달러(약 14조원) 이상의 배상금을 지불하도록 명령했다고 전했다. 세계 3대 암호화폐 거래소였던 FTX는 2022년 11월 대규모 인출 사태로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매사추세츠공과대(MIT)를 졸업한 뱅크먼프리드는 2022년 12월 FTX 소재지인 바하마에서 미국으로 송환됐다. 검찰은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려 계열사의 부채를 갚고 바하마의 호화 부동산을 사들였으며 정치 후원금을 불법으로 제공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뱅크먼프리드를 재판에 넘겼다.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지난해 11월 뱅크먼프리드의 7개 혐의에 대해 유죄라고 결론 내렸다. 각 혐의에 대한 형량을 모두 합하면 110년 형까지 가능하다. 검찰은 “사실상 종신형에 해당하는 100년 이상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형량은 필요하지 않다”며 “법무부는 법원이 수천 명의 피해자가 입은 피해의 심각성을 강조하는 형량을 부과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법원의 판결은 오는 28일 나올 예정이다. 암호화폐 ‘루나’ 폭락 사태를 일으킨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도 금융 범죄 혐의로 미국에서 기소된 상태라 뱅크먼프리드의 구형량이 관심사였다. 권 대표는 최근 몬테네그로 법원이 한국 송환 결정을 내림에 따라 23일 이후 한국에 와 재판을 받게 된다.
  • ‘그 배우가 이 가수였어?’ 팬들도 깜짝 놀란 ‘부캐’의 대활약 [아몰걍듣]

    ‘그 배우가 이 가수였어?’ 팬들도 깜짝 놀란 ‘부캐’의 대활약 [아몰걍듣]

    과거 발매곡이 각종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얻으며 음악 차트에 진입하는 일은 드문 일이 아니다. 하지만 해당 가수가 사실은 유명 배우의 ‘부캐’(부캐릭터)였다면? 심지어 그 배우의 노래인 줄 모르고 있는 사람이 더 많았다면? 현재 각종 소셜미디어에서 심심찮게 흘러나오는 나오는 음악 ‘엔드 오브 비기닝’(End Of Beginning)의 가수 조(Djo)를 소개한다.조 키어리는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에서 ‘스티브 해링턴’역으로 출연한 배우로 잘 알려져 있다. 월메이드 수작인 ‘스띵’의 애청자들은 시즌을 거듭하며 개과천선하는 스티브의 모습에 눈물을 훔쳤을지도 모른다. 연기자로 너무 잘 알려진 탓인지 그의 음악적 커리어는 별로 주목받지 못했다. 알고보니 조 키어리는 10년여 간 가수로 활동한 ‘프로 뮤지션’이다. 2015년부터 ‘포스트 애니멀’(Post Animal)이라는 밴드로 기타리스트와 드러머로 활동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2016년 ‘기묘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그는 “내 인기가 다른 밴드 멤버의 재능을 가리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라며 밴드를 떠나게 된다.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다. 2019년 조(Djo)라는 예명으로 솔로 데뷔했으며 2022년에는 현재 주목받고 있는 ‘엔드 오브 비기닝’이 수록된 앨범 ‘디사이드’(Decide)를 내놓았다. 조 키어리는 배우 활동과 음악 활동을 분리하기 위해 ‘페르소나’를 만들었다. 가수 조로 무대에 오를 때에는 주황색 가발과 선글라스를 쓰고, 밴드 멤버 모두가 흰 옷을 맞춰 입는 등의 다양한 시도를 했다. 조 키어리는 2022년 미국 음악 잡지 빌보드에서 “나는 음악이 취미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라며 배우와 가수의 선을 확실하게 긋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 노래는 2024년 초부터 틱톡에서 입소문이 나더니 어느새 빌보드 핫100 차트 23위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애당초 ‘엔드 오브 비기닝’은 싱글로 내놓은 곡도 아니거니와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한 트랙이었다. 이 곡은 신스팝 기반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특징이다. 조 키어리는 NME 인터뷰에서 “20대 초반 시카고에 살았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 “이 곡은 일종의 향수에 관한 곡이다”라고 언급했다. ‘시카고에 돌아왔을 때, 난 느꼈어’(And when I‘m back in Chicago, I Feel it)라는 가사에 맞춰 여행 비디오를 만들거나 빠른 비트에 맞춰서 사진을 교차하는 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영상 대부분이 조 키어리가 음악을 만들었던 당시 느낌을 잘 살리고 있어 노래 자체의 매력이 더욱 돋보인다. 조 키어리는 피플지와 인터뷰에서 “이런 일이 흔히 일어나는 게 아니라는 걸 알고 있기에 정말 신기하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 ‘암호화폐의 왕’ 뱅크먼프리드 예상의 절반 50년 구형, 권도형은?

    ‘암호화폐의 왕’ 뱅크먼프리드 예상의 절반 50년 구형, 권도형은?

    미국 검찰이 ‘암호화폐의 왕’ 샘 뱅크먼프리드(32) FTX 전 최고경영자에게 권고 형량의 절반인 최고 50년 형을 구형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검찰이 뱅크먼프리드에게 40~50년 형을 선고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으며, 110억 달러(약 14조원) 이상의 배상금을 지불하도록 명령했다고 전했다. 세계 3대 암호화폐 거래소였던 FTX는 2022년 11월 대규모 인출 사태로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을 졸업한 뱅크먼프리드는 2022년 12월 FTX 소재지인 바하마에서 미국으로 송환됐다. 검찰은 뱅크먼프리드가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려 계열사의 부채를 갚고 바하마의 호화 부동산을 사들였으며 정치 후원금을 불법으로 제공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그를 재판에 넘겼다.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지난해 11월 뱅크먼프리드의 7개 혐의에 대해 유죄라고 결론 내렸고, 각 혐의에 대한 형량을 모두 합하면 110년형까지 가능하다. 검찰은 “사실상 종신형에 해당하는 100년 이상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형량은 필요하지 않다”면서 “법무부는 법원이 수천 명의 피해자가 입은 피해의 심각성을 강조하는 형량을 부과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법원의 판결은 오는 28일 선고될 예정이다. 암호화폐 ‘루나’ 폭락 사태를 일으킨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도 금융 범죄 혐의로 미국에서 기소된 상태라 뱅크먼프리드의 구형량이 관심사였다. 권 대표는 최근 몬테네그로 법원으로부터 한국 송환 결정을 받아 오는 23일 이후 한국에 와 재판을 받게 된다.
  • [추신] 문경 화재 이틀 전 화재수신기는 왜 강제정지됐나

    [추신] 문경 화재 이틀 전 화재수신기는 왜 강제정지됐나

    <편집자주> ‘추가로 신문에 내주세요’를 줄인 ‘추신’은 편지의 끝에 꼭 하고 싶은 말을 쓰듯 주중 지면에 실리지 못했지만 할 말 있는 취재원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잦은 오작동에 화재 수신기 꺼놔소방청 “명백한 소방법 위반·처벌”공장 경매 넘어가 소방 관리 안돼‘위험 경고 무시’ 샌드위치 패널 건물화재사고 시 소방관 진입 안할 수도 두 젊은 소방관의 목숨을 앗아간 1월 31일 경북 문경 육가공공장 화재 사고가 발생한 지 한 달 반이 지났습니다. 당시 “사람이 내부에 있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진입한 김수광(27) 소방장과 박수훈(35) 소방교는 구조 작업 중 샌드위치 패널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고립돼 숨졌습니다. 소방청은 지난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문경 순직 사고가 발생한 화재 원인 등에 대한 합동조사 결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브리핑을 듣는 내내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던 참사였던 것 같아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특히 사고 이틀 전 공장 관계자가 화재수신기를 강제로 꺼놓아 대형 화재로 번졌고 결국 순직 사고로 이어진 점은 소방관 유가족 입장에서는 통탄할 노릇입니다. 왜 공장 측은 사고 직전 화재수신기를 강제 정지했을까요. 고장난 식용유 온도제어기현장 정보 공유 안돼 사고 키워 두 소방관을 집어삼킨 건 식용유 온도제어기 작동 불량과 샌드위치 패널 구조 문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외부 전문가 등 25명이 참여한 합동조사위원회 사고 조사 결과, 그날 오후 7시 35분쯤 공장 3층 전기튀김기에서 불이 시작돼 상부의 식용유(982ℓ) 저장 탱크로 옮겨붙었고, 이후 샌드위치 패널로 만든 반자(천장을 가려 만든 구조체)를 뚫고 천장 속과 실내 전체로 빠르게 확산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김조일 소방청 차장은 “전기 튀김기의 과열을 방지하는 안전장치인 온도제어기 작동 불량 등으로 식용유가 발화하는 온도 이상(383도)으로 가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온도제어기 고장으로 식용유가 조리를 위한 일정 온도(200도 부근)가 되면 가열이 멈춰야 하는데 계속 열이 가해지면서 급기야 불이 난 거죠.문제는 사고 발생 이틀 전 공장 관계자가 평소에도 고온의 조리 환경으로 인해 오작동했던 화재 수신기 경종을 강제 정지시켜버린 겁니다. 결국 불은 3층으로 확산한 후에야 공장 관계자가 이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하게 됩니다. 건물 천장 등에 있는 화재 감지기는 불을 감지하면 화재 수신기에 신호를 보내게 되고 위험을 알리기 위한 경종이 울리게 되는데 이를 작동하지 못하도록 강제로 꺼둔 것이죠. 소방청은 경종 강제 정지 등을 명백한 ‘소방법 위반’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차장은 “건물이 경매로 넘어간 상태여서 소방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문제를 인지하고도 공장 측이 방치했다는 거죠. 주 가연물인 식용유가 달아오를 대로 달아올라 유증기가 가득 찬 상황에서 현장 정보를 공유받지 못한 당시 김 소방장과 박 소방교 등 구조대원 4명은 사람들의 대피 여부가 정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인명 검색과 화점 확인을 위해 건물로 들어갔고 인명 검색을 위해 출입문을 열자마자 공기 중 산소가 유입되며 갇혀 있던 고온의 가연성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순식간에 밀려 나온 강한 열과 짙은 연기에 이어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 천장 반자가 녹아내리며 붕괴됐고 불이 급속도로 번지며 1시간도 안돼 두 소방관은 주저앉은 구조물 속에서 고립돼 목숨을 잃었습니다. 배덕곤 소방청 기획조정관은 “식용유가 안에 있었다는 내용을 대원들이 사전에 인지했으면 좋았을 텐데 (공장) 관계자들로부터 (정보를) 취득하지 못했다”면서 “초기에 화재 수신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면 좀 더 빨리 (화재를) 발견해 신고하고 저희도 더 일찍 대응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습니다. 온도제어기 불량이 제조 과정의 문제인지, 관리의 문제인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작동 중인 튀김기의 온도제어기를 누군가 제대로 확인했거나, 화재 수신기의 경종이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애당초 불에 잘 타는 샌드위치 패널로 건물을 짓지 않았거나 혹은 이미 불이 붙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물 내부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 제대로만 전달됐어도 소방관들은 황망하게 순직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결론입니다.불난 ‘샌드위치 패널’ 건물 ‘사람 없으면’ 소방관 진입 안 한다… SOP 명기 추진신속동료구조팀 현장에 동시 편성 소방청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대원 안전 중심으로 재난현장표준절차(SOP)를 전면 개정하고 기존 샌드위치 화재에 대한 SOP도 별도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불이 난 샌드위치 패널’ 건축물에 ‘사람이 없다’고 판단되면 소방관이 진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규정을 SOP에 명기로 했습니다. 지휘관 판단 아래 소방관이 화재 진압 과정에서 더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더 이상 무리하게 내부에 들여보내지 않겠다는 것이죠. 현행 SOP에는 소방관의 진입 불가 상황이나 진입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 자체가 없습니다. 실제 만난 소방관들은 사람이 내부에 없더라도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빨리 들어가 불을 꺼달라”는 민원 요청을 받게 되면 거부할 수가 없고, 자칫 진입을 안 했을 경우 소극 행정에 따른 질타로 이어질 수 있어 일단 진입부터 하고 본다고 합니다. 김 차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샌드위치 패널 구조물 내 사람이 없다고 판단되면 진입하지 않도록 규정에 명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배 기획조정관도 브리핑 질의응답에서 “모든 상황마다 위험성이 달라 다 명기할 수는 없고 결국 지휘관이 신속하게 판단해 전술을 채택해야 할 문제”라면서도 “현장에서 반드시 우리 대원들의 위험을 냉철하게 분석해서 (화재 진압을 통해) 보호해야 할 이익이 대원이 감수해야 할 위험보다 클 때 현장에 진입하는 대원칙을 만들어 현장에서 반드시 지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화재 진화를 할 때 소방관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샌드위치 패널 건물 화재 진화는 불가피한 경우 ‘하지 않음’으로부터 화재에 취약한 건축 재료를 쓴 건물주에 불리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또 고립 사고 발생 시 즉시 신속동료구조팀(RIT)이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별도 RIT팀을 동시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가령 화재 현장에 두팀이 배치됐을 경우 한 팀은 위험 상황 감지와 사전 사다리 전개 등 위험 상황에서 내부 진입팀이 무사히 탈출하도록 대비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현장에 정보가 빠르게 전달되도록 모바일 전파 등 예방정보시스템을 개선하고 현장 소음과 개인보호장비 착용에 무전이 쉽도록 송수신 기능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샌드위치 패널 건축물의 내화시간, 방화구획 등 안전기준도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배 기획조정관은 “(불이 난 건물에) 준불연재 샌드위치 패널이 사용됐지만 화재 초기에 이미 방화구획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3층 전반에 확산됐고 1시간도 채 안돼 건축물의 변형, 붕괴 조짐이 보였다”면서 “이는 어떤 재료나 시공의 문제라고 볼 수 있어 국토부와 협업해 개선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샌드위치 패널에 대한 SOP를 마련해 신속한 진화와 대원들의 안전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샌드위치 패널 기준 강화나 대체로 인한 기업 부담 증가에 따른 반발에는 “샌드위치 패널을 경제성과 시공(이 쉬운) 부분 때문에 건축을 하는 입장에선 활용하려고 하는데, 안전 측면에서 샌드위치 패널이 철골조나 시멘트 구조에 비해 안전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건축 재료나 구조물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못 박았습니다.10년간 소방관 42명 순직 비극 화재유발자, 응당한 책임 직시해야 소방청은 이번 순직 사고에 대해 공장 측의 책임이 있는 만큼 법적 처벌이 있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공장 관계자 2~3명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고 “명백한 건 소방시설 정지와 폐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다만 순직 소방관의 유가족들이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한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공장이 경매로 넘어간 상황에서도 실질적인 보상을 받기도 쉽지 않다고 하네요. 2014년부터 최근 10년간 위험 직무에서 수행하다 순직한 소방관이 문경 화재를 포함해 42명에 달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드러난 원인은 철저하게 제거·보완하고, 화재 예방 수칙과 안전 경고를 따르지 않아 발생한 화재에 대해서는 ‘살신성인 끝판왕’ 소방관들이라 할지라도 외면할 수 있음을 명문화하고 화재유발자들이 응당한 책임을 직시하도록 해 더는 억울한 희생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 클래스가 남다른 김호중, ‘월클’ 안드레아 보첼리 축하 받았다

    클래스가 남다른 김호중, ‘월클’ 안드레아 보첼리 축하 받았다

    클래식 단독쇼를 개최한 김호중이 월드 클래스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가 축하인사를 받았다. 김호중은 16일 오후 9시 15분부터 방송된 KBS2 ‘김호중 The Symphony’(이하 ‘더 심포니’)에 출연해 80인조 KBS교향악단과 함께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무대를 선보이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이 진행되던 가운데 보첼리의 축전이 깜짝 공개됐다. 보첼리는 피아노를 치며 “친애하는 김호중 씨 공연에 제 음악을 선택해주셔서 매우 기쁘다”라며 “당신의 행운을 빌며 공연의 성공을 기원한다. 곧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번 공연은 ‘트바로티’로서 대중가요계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는 김호중과 국내 대표 교향악단인 KBS교향악단이 함께 꾸몄다. KBS교향악단이 국내 가수와 함께한 것은 김호중이 처음이다. 개최 소식 이후 티켓 응모 이벤트에만 7만명 이상이 몰렸을 만큼 화제성이 남달랐다. 촬영은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됐다. 김호중은 나폴리 민요 ‘Tiritomba’, 영화 ‘대부’ OST의 ‘Brucia La Terra’, 오페라 ‘투란도트’의 ‘네순 도르마’ 등을 불러 관객들의 가슴을 적셨다. 김호중은 “저한테 오늘 꿈같은 일이 벌어진 것 같기도 하고 너무 행복하고 지금 이 감정은 이루 말도 못 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 수원시, ‘2024년 수원특화 청년 해외인턴지원사업’ 참여 청년 모집

    수원시, ‘2024년 수원특화 청년 해외인턴지원사업’ 참여 청년 모집

    경기 수원시가 ‘2024년 수원특화 청년 해외인턴지원사업(미국)’에 참여할 청년 30명을 4월 30일까지 모집한다. 수원특화 청년 해외인턴지원사업은 미국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미국 기업에서 인턴으로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개별 맞춤형 취업컨설팅으로 참여 청년이 원하는 업무, 근무 조건에 적합한 기업을 연결해 준다. 수원시는 국내기업 미국법인, 한인기업, 현지 기업 등 미국 현지 기업을 확보했다. 채용이 확정된 청년에게는 비자 발급비, 미국인턴 비자 발급 비용을 일부 지원한다. 비자가 발급되고 올해 12월 15일까지 실제로 출국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항공료·숙박비·현지정착금 등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수원시에 주민등록이 된 고졸 이상 35세 미만 청년, 수원시 소재 2~4년제 대학교 재학생·휴학생·졸업생(35세 미만)이 신청할 수 있다. 영어가 능통한 청년은 우대한다. 수원특화 청년 해외인턴지원사업 참가를 원하는 청년은 수원시 기업일자리통합플랫폼(suwon.go.kr/recruit)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전자우편(wishsuwon@daum.net)으로 제출해야 한다 3월 20일 오후 5시 온라인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홍보물 하단 큐알(QR) 코드를 스캔해 설명회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 IFA 땐 LG 선두, 국내 출시는 삼성 선공... ‘꿈의 가전’ 세탁건조기 치열한 수싸움

    IFA 땐 LG 선두, 국내 출시는 삼성 선공... ‘꿈의 가전’ 세탁건조기 치열한 수싸움

    세탁기와 건조기 기능을 한 대의 기기에 합쳐, 빨래를 한번 넣으면 세탁과 건조를 모두 마친뒤 꺼낼 수 있는 ‘꿈의 가전’ 세탁건조기의 국내 출시를 둘러싸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치열한 수싸움을 벌였다. 일반 소비자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세탁건조기 시장에서 가장 먼저 치고 나간 건 LG전자다.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을 앞두고 세계 최초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전시한다고 선공을 날렸다. 과연 자사 최상위 브랜드 ‘시그니처’를 달고 전시장에 등장시켰다. 기기는 당장 출시 가능한 수준의 완성도로 독일에서 시선을 끌었다. 이미 미국과 유럽에선 모든 기술적인 난제를 해결하고 1세대 모델을 판매 중이었다. 전시에 처음 등장한 시그니처 제품은 2세대에 해당했다. 삼성전자는 LG전자가 IFA에서 세탁건조기를 공개한다는 소식이 나온 뒤에야 자사 제품 공개를 예고했다. 삼성전자가 다소 서두른 느낌은 전시장에서 더 짙어졌다. IFA 삼성전자 전시장에 나온 제품은 상단에 ‘Bitte nicht berühren’(만지지 마세요)라고 적힌 팻말을 붙여야 할만큼 완성도가 낮았던 상태다. LG전자는 지난달 22일 시그니처 제품을 국내시장에 출시했다. 그 뒤 오는 4월 보급형 모델인 ‘트롬 오브제 워시콤보’를 출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LG전자의 시그니처(690만원) 제품보다 건조용량은 2kg 많으면서 가격은 절반 수준(399만원)인 ‘비스포크 AI 콤보’를 국내에 출시했다. 게다가 ‘AI폰’으로 유명한 ‘갤럭시S24’와 연동해 AI 기능까지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이에 LG전자는 트롬 오브제 워시콤보(449만원)를 예정보다 2주 앞당겨 지난 13일 출시했다. 자사 제품은 고가의 프리미엄 상품만 출시돼 있는 상태에서 삼성전자가 저가 제품을 예상보다 빨리 출시했기 때문에, 보급형 제품 출시를 앞당기지 않으면 그 전에 시장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제품은 다양한 기능과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보급형으로 출시된 LG전자 제품보다도 50만이 싸다. 반면 LG전자 제품은 성능의 일정 부분을 가열식 건조에 의지하는 타사 제품들과 달리 인버터히트펌프로 건조기 기능의 100%를 수행하게 하는 기술력을 자랑한다. 단지 기술이 앞설 뿐이 아니다. 인버터히트펌프 방식만으로 건조하기 때문에 소비전력이 삼성전자(1700W)의 3분의1 수준인 570W에 불과하다. 열을 덜 가하기 때문에 옷감 손상도 최소화한다.
  • 우리금융, 자회사 5곳 대표 인선…저축은행 이석태·PE 강신국 내정

    우리금융, 자회사 5곳 대표 인선…저축은행 이석태·PE 강신국 내정

    우리금융그룹은 15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개최하고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우리PE자산운용 △우리신용정보 △우리에프아이에스 등 5개 자회사에 대한 대표이사 후보 추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자추위는 우리금융저축은행에 이석태 전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 우리PE자산운용에 강신국 전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 우리에프아이에스에 김백수 전 우리은행 정보보호그룹장을 각각 신임 대표이사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최동수 대표와 우리신용정보 이중호 대표는 연임을 결정했다. 이석태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 후보는 1964년생으로 1991년 우리은행에 입행했다. 그는 우리금융지주 전략기획단 상무, 신사업총괄 전무, 사업성장부문 부사장 및 우리은행 영업총괄그룹 부행장, 국내영업부문장 겸 개인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자추위는 이 후보가 저축은행업권의 현재 경영상황을 개선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우리PE자산운용 대표 후보로 추천된 강신국 전 부문장은 1964년생으로 1986년 우리은행에 입행한 후 IB그룹 상무, 자금시장그룹 부행장, 기업투자금융부문장 겸 기업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자금·해외영업·IB 및 기업금융 분야를 두루 경험하며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우리에프아이에스는 올초 그룹 IT 거버넌스 개편에 따른 조직 전반의 재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김백수 전 우리은행 정보보호그룹장을 대표 후보로 추천했다. 김백수 후보는 1965년생으로 1992년 우리은행에 입행해 ICT기획부 본부장, IT전략부 본부장, 정보보호그룹 부행장을 역임했다.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 등 IT와 정보보호 영역에 걸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자추위로부터 인정받았다. 한편 비은행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우리에프앤아이 최동수 대표와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우리신용정보 이중호 대표에 대해서는 그룹 내 계열사 중 우수한 경영실적 평가를 받아 임기를 계속 이어간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자추위의 추천을 받은 5곳의 자회사 대표 후보들은 오는 3월 말 예정된 각 자회사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 후 공식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 “당원 10만명 돌파” 조국, 한동훈 향해 “느그들 쫄았제”

    “당원 10만명 돌파” 조국, 한동훈 향해 “느그들 쫄았제”

    조국혁신당은 공식 창당 11일 만에 가입 당원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자녀의 ‘스펙 쌓기’ 의혹이 무혐의로 결론 난 것을 두고 “제 딸에게 했던 만큼만 하라”고 촉구했다. 조국혁신당은 15일 “오전 8시 기준 조국혁신당에 가입한 신규당원이 10만 200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창당대회를 연 지 11일 만이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당으로 등록한 이후 7일 만이다. 조국혁신당은 “빠르게 정비되어가고 있지만 아직 국민들이 보시기에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차후에는 IT(정보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를 위해 종이 입당을 좀 더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시각장애인용 홈페이지 등을 준비해 좀 더 많은 사람이 조국혁신당과 함께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조국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에 출연해 “이 정도로 빠른 속도로 뜨겁게 지지가 높아질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며 “지난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국민 여러분께서 정권의 무책임함, 무도함, 무능함에 대해서 울분과 분노가 가슴 속에 켜켜이 쌓여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국 대표는 한 위원장 딸의 ‘스펙 쌓기’ 의혹이 경찰 조사 결과 무혐의로 결론 난 것에 대해 “소환 조사, (딸이) 다닌 학교에 대한 압수수색이 없었던 것으로 아는데 그렇게 했으니 무혐의가 된 것”이라며 “일기장, 체크카드, 다녔던 고등학교까지 압수수색 한 제 딸에게 했던 만큼만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대표는 한 위원장이 자신을 겨냥해 비례대표 유죄 확정시 의원직 승계 금지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조국혁신당에 대한 국민 지지도가 높아지니 위축된 한동훈 위원장과 국민의힘이 예민하고 불안해진 모양”이라며 “부산 사투리로 한마디 하겠다 느그들 쫄았제”(‘너희들 겁먹었지’의 부산 사투리)라고 말했다.
  • 美 물가에 흔들리는 비트코인…선물 ETF·밈 코인에 ‘뭉칫돈’

    美 물가에 흔들리는 비트코인…선물 ETF·밈 코인에 ‘뭉칫돈’

    전날까지 사상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흔들리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다. 이런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은 가상화폐 관련주는 물론 비트코인 선물 ETF(상장지수펀드)와 밈 코인 등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15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개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6만 9000달러(약 9173만원)가 붕괴되며 6만 80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전날 7만 3000달러를 넘어서면서 7만 4000달러 돌파를 앞뒀던 것을 감안하면 하루새 6% 이상 급락한 셈이다.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출렁거렸다.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장중 한 때 9914만 8000원까지 떨어지며 전일(1억 143만원) 대비 2.3%까지 하락폭을 키웠다. 재차 1억 300만원대까지 회복했으나 다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비트코인 하락세의 원인으로 전날 발표된 미국의 물가 지표가 꼽힌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2월 P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1월 수치인 0.3%를 크게 웃돌았다. 앞서 지난 12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또한 전년 동월 대비 3.2% 올라 전문가 예상치(3.1%)를 상회했다. 지속되는 물가 상승에 금리 인하가 당초 예상인 6월보다 늦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에 비트코인의 가격이 주저앉은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이른바 ‘밈 코인’들은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날 오전 페페코인은 전날 대비 10% 이상 치솟았는데 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X(옛 트위터)에 페페코인의 밈을 게시하는 방법으로 지지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도그위프햇 역시 전일 대비 20% 가까이 올라 거래됐다.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국내 투자자들은 관련 레버리지 상품을 사들이는 추세다. 이달 들어 이날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전일까지 ‘2X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2X BITCOIN STRATEGY ETF, 이하 BITX)를 6975만 달러(약 9278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이는 전체 해외 종목 중 3번째로 높은 순매수 규모다.
  • ‘오너 없는 기업’ 유한양행 회장직 부활… 논란 커지나

    ‘오너 없는 기업’ 유한양행 회장직 부활… 논란 커지나

    국내 1위 제약업체인 유한양행이 28년만에 회장직제를 부활시켰다. 앞서 이정희 전 대표이자 현 이사회 의장의 ‘기업 사유화 시도’라는 의혹이 제기되며 진통을 겪은 터라 파장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은 15일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장·부회장직 신설 안건을 가결했다. 앞서 유한양행은 이번 주총에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안건으로 상정해 회장, 부회장 직제 신설하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진통을 겪었다. 유한양행에 회장직이 신설되면 이정희 의장이 회장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일부 직원들이 이 의장이 유한양행을 사유화하려고 한다고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본사 앞에는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이를 반대하는 트럭시위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사측은 “이번 직제 신설은 글로벌 제약 회사로 나아가기 위해 직급을 유연화하려는 조치”라며 “특정 인물을 선임할 계획이 전혀 없고, 주총에서도 직제만 개편할 뿐 회장 선임은 예정되어 있지 않아 적임자가 나타날 때까지 공석일 것”이라고 해명했다. 유일한 박사의 유일한 직계 후손으로 현재 미국에서 거주 중인 손녀 유일링 유한학원 이사는 이날 주총 참석을 위해 급히 귀국하기도 했다. 유 이사는 이날 주총에 참석하기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여기에 어떤 것도 방해하러 온 것이 아니라 할아버지의 정신과 회사를 지지하기 위해 참여했다”면서 “이것은 진실성(integrity)과 통치(governance)에 대한 할아버지의 원칙에 대한 것으로,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유 이사는 이날 “오늘 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회장직 신설 안건이 통과되더라도 아무 얘기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1926년 창립한 유한양행은 역대 회장이 유일한 박사와 그 측근인 연만희 고문 등 두 명뿐이었고, 회장과 부회장직이 정관에 명시된 적도 없었다. 연 고문은 1996년에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이 의장은 2015년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해 연임에 성공, 6년간 유한양행 사장을 역임한 후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 전국 소문난 시장 180곳 집결…20만 인파 몰린다

    전국 소문난 시장 180곳 집결…20만 인파 몰린다

    전국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 박람회가 강원 속초에서 개최된다. 속초시는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를 오는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청호동 항만부지에서 연다. 우수시장 박람회에는 전국의 유명 시장 상인회 180곳 이상이 참가해 홍보·판매 부스와 먹거리 장터를 운영한다. 드론 라이트쇼와 버스킹과 장기자랑, 페이스페인팅, 기념품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우수시장 박람회에는 최소 2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속초시는 기대하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올해는 20회째를 맞아 예년보다 상인회와 관광객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보다 많은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우수시장 박람회는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시·홍보·판매를 지원하는 행사로 지난 2004년 서울에서 처음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전국상인연합회가 주관, 행정안전부와 17개 광역지자체가 후원한다. 속초시는 지난해 우수시장 박람회 개최지 공모에서 부산 해운대구와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유치에 성공했다. 개최지 평가에서 속초시는 설악권 4개 지역(속초·고성·인제·양양)이 함께하는 박람회, 젊음이 함께하는 뉴리티지(유산·Heritage에 새로운·New를 합친 말) 박람회, 산·바다·호수와 온천을 배경으로 한 청정자연 속 박람회를 콘셉트로 제시해 호평받았다. 속초시 관계자는 “차별화된 박람회로 전국 제1의 관광도시인 속초와 전국 최고의 전통시장인 속초관광수산시장의 명성을 국내외에 알릴 것”이라며 “앞으로 남은 9개월 동안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했다.
  • 현대차, 연구개발 경력직 채용… “신사업 추진 동력 확보”

    현대차, 연구개발 경력직 채용… “신사업 추진 동력 확보”

    현대자동차가 연구개발 직군을 포함한 모두 6개 분야의 경력직 채용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15일부터 다음달 1일 오후 5시까지 자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경력직 채용 서류 접수를 받는다고 이날 밝혔다. 채용 부문은 연구개발, IT, 사업/기획, 경영지원, 생산/제조, 디자인 등이다. 직무별 전형단계와 지원자격 등 상세 내용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연구개발 부문 내 모두 50개 이상의 직무에서 인재를 모집해 신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이번 채용부터 매달 15일 경력직 모집 공고를 일괄적으로 채용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월간 채용’을 시행한다. 대부분의 채용 공고가 정기적으로 게시돼 지원자들은 공고를 계속 확인하지 않아도 되고 모집 시점을 예측할 수 있어 지원 준비에 더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의 경력직 채용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전략의 과감한 전개를 도모하겠다”며 “월간 채용 등 지원자 관점을 더욱 고려해 지원 편의성을 높일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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