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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카페인 음료 늘고, 우유 섭취 줄고…청소년 건강 ‘적신호’

    고카페인 음료 늘고, 우유 섭취 줄고…청소년 건강 ‘적신호’

    청소년 사이에서 고카페인 음료의 섭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조사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고카페인 음료 주 3회 이상 섭취율은 2015년 3.3%에서 2019년 12.2%로 4배 가까이 급증했으며, 2024년에는 그 수치가 23.5%까지 치솟았다. 특히 고등학생의 섭취율은 중학생보다 약 2배가량 높아 우려를 낳고 있다. 학업 스트레스, 피로 해소, 집중력 향상 등을 이유로 고카페인 음료를 선택하는 청소년들이 많아졌지만, 이는 단순한 습관 이상의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카페인은 일시적인 각성 효과를 줄 뿐만 아니라, 심박수 증가, 혈압 상승 등 부작용을 유발하고 철분과 칼슘 같은 필수 영양소의 체내 흡수를 방해한다. 특히 성장기 청소년에게는 뼈와 근육 발달에 중요한 칼슘 흡수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고카페인 음료의 무분별한 섭취는 오히려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 미국 버팔로대학교(University at Buffalo-SUNY)의 연구에서도 8세에서 17세 사이 청소년 96명을 대상으로 고카페인 음료를 섭취하게 한 결과, 대상 전원에게서 심박수와 혈압이 증가하는 반응이 나타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성장기 청소년에게 고카페인 음료 대신 반드시 필요한 음료로 ‘우유’를 주목하고 있다. 우유 한 잔(200ml)에는 하루 권장 칼슘 섭취량의 3분의 1과 단백질의 8분의 1이 들어 있으며, 체내 흡수율도 다른 식품에 비해 높은 편이다. 단백질과 칼슘 외에도 비타민 D, B군, 필수 아미노산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고르게 포함한 우유는 ‘완전식품’으로 불릴 만큼 균형 잡힌 영양 공급원이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우유는 칼슘과 함께 흡수를 돕는 유당, 단백질, 비타민D 등의 영양소를 고르게 포함하고 있어 칼슘 흡수율이 약 40%에 달한다”며 “성장기 청소년의 뼈 건강과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인 식품”이라고 우유 섭취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고등학교에 이르는 청소년기는 성장이 급격히 이루어지는 시기로, 균형 잡힌 식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바쁜 학업 일정 탓에 아침을 거르거나 불규칙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간편하게 마실 수 있으면서도 필수 영양소를 보충해주는 우유가 성장기 영양 관리에 효과적인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우유 섭취는 키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국내 청소년의 평균 키는 해마다 소폭 증가하고 있지만, 칼슘 섭취량은 하루 권장량인 800mg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질병관리청의 청소년 식생활 심층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청소년 5명 중 1명만이 하루 한 번 이상 우유를 섭취하고 있으며, 2010년대 중반 이후 우유 섭취율은 남녀를 불문하고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연간 1인당 우유 소비량이 100kg 이상에 달하는 네덜란드는 세계에서 평균 신장이 가장 큰 국가 중 하나로, 한국 남성보다 평균 키가 약 10cm 더 크다. 이는 우유 섭취와 성장 간 상관관계를 시사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우유는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필수적인 영양소를 고루 갖춘 대표 식품”이라며 “하루 한두 잔의 우유 섭취만으로도 건강과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아침 식사를 거르기 쉬운 바쁜 청소년들에게 학교 급식에서만큼은 반드시 우유를 제공해, 기본적인 영양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사회적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휘경여자중학교 방문…IB 관심학교 운영 현황 점검

    심미경 서울시의원, 휘경여자중학교 방문…IB 관심학교 운영 현황 점검

    서울시의회 심미경 의원(국민의힘, 동대문 제2선거구)은 최근 동대문구 휘경여자중학교를 방문해 동부교육지원청 및 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관심학교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운영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휘경여중은 IB 관심학교로 지정되어 2024년 한 해 동안 다양한 연수와 프로그램을 시행해 모범적인 성과를 남긴 것으로 평가됐다. 전 교원을 대상으로 IB 개념 연수와 교과별 연수를 총 10회 이상 실시했으며, 제주와 대구의 IB 인증학교를 포함해 서울 지역 후보학교 및 관심학교 등 총 9개교를 11회 방문하여 수업을 참관하고 IB 실천 사례를 공유해 왔다. 휘경여중 자체 교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 교사 34명 중 60%가 IB 프로그램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40%가 ‘보통이다’고 답변해 기본적인 인식 확산에는 일정 수준의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B 연수 10시간 이상 이수 또는 인증학교 수업 참관에 참여한 교원 비율은 전체의 47%에 달했다. 또한 국어과, 역사과 등에서는 IB 프로그램의 핵심 개념과 글로벌 맥락을 반영한 수업 설계가 이뤄졌으며, 학생 참여형 유닛 플랜(Unit Plan)이 실제 수업에 적용되고 있었다. 휘경여중은 오는 2025년 2학기 IB 후보학교 진입을 목표로 교과별 적용의 내실을 다져가고 있다. 심 의원은 “교사들이 IB 프로그램의 이해와 실천을 위해 꾸준히 연수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다만 IB 교육이 학교의 열의에만 기대지 않고 체계적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서울시교육청 차원의 제도적 뒷받침과 지역 단위의 지속적 컨설팅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대문구 학생들이 세계적 기준에도 모자람이 없는 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IB 프로그램이 학교 현장에 실질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의회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 IB 교육 확대 정책은 미래형 학습 전환과 공교육 혁신을 위한 중장기 전략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으며, 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울시교육청 국제바칼로레아(IB) 활성화에 관한 조례’가 이미 서울시의회 의결을 거쳐 지난 3월 공포된 바 있다. 휘경여중의 사례는 지역 내 공립학교가 IB 기반 교육으로 나아가는 현장의 변화를 보여주는 하나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 도로 한복판서 바퀴 달린 의자에 앉아 태연히 차 마시는 남자…인도 공분

    도로 한복판서 바퀴 달린 의자에 앉아 태연히 차 마시는 남자…인도 공분

    인도에서 차가 쌩쌩 달리는 도로 한복판에 나와 태연히 차를 마시던 남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인도 IT 산업의 중심지인 벵갈루루의 시 경찰국은 18일(현지시간) 공식 엑스(X) 계정에 영상과 함께 “차도 위에서 티타임을 즐기면 명성보다는 무거운 벌금이 주어질 것”이라면서 “경찰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라고 적었다. 경찰국이 올린 영상을 보면 차와 오토바이가 쌩쌩 달리는 도로 한복판에 한 남성이 바퀴 달린 의자를 끌고 나와 앉아서 여유롭게 차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은 지난 12일 촬영된 것으로 당시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자 경찰은 곧바로 위치를 파악해 현장으로 출동했다. 다행히 별다른 사고는 없었고, 경찰은 해당 남성을 체포해 구금했다. 체포된 남성은 현재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본 현지 누리꾼들은 남성의 행동에 공분했다. 한 누리꾼은 “벌금만으론 부족하다. 좀 맞아야 한다”고 분노했다. 현지 경찰은 공공 도로에서 위험한 행동을 벌이는 일은 불법일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의 생명을 위험하게 하는 행동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초록에 물들다 ‘담양 대나무 축제’···5월 2일 개막

    초록에 물들다 ‘담양 대나무 축제’···5월 2일 개막

    문화체육관광부 명예 문화관광축제인 ‘담양 대나무축제’가 올해로 24회를 맞아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담양 죽녹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담양 초록에 물들다-대나무의 향연 with Daenamoo’라는 주제로 낮과 밤을 아우르며 머무는 즐거움이 가득한 체류형 축제로 펼쳐진다. 개막식은 5월 2일 오후 5시, 전남도립대학교 주차장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의 주요 무대는 전남도립대학교 주차장 일원으로, 개막식과 공연을 인근 향토음식관에서 여유롭게 즐기며 지역 먹거리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축제장 전역에는 담양한우 소비 촉진을 위한 먹거리 부스, 담양 농특산물 판매관, 디저트 판매존, 전시 및 홍보 부스 등 총 15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되며,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지속 가능한 축제를 위해, 먹거리 부스에서는 일회용 용기 대신 세척 및 소독을 거친 다회용기를 사용하여 쓰레기 배출을 줄이고 탄소중립 실현에 나선다. 축제 마지막 날인 6일에는 대나무 앙상블 음악회와 한국국악협회 전통국악공연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담양의 별미부터 흥겨운 공연, 다채로운 체험까지 대나무와 함께하는 낭만의 길로 여러분을 초대한다”며, “역사와 문화의 정취가 깃든 대나무의 고장 담양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볼링, 연속 스트라이크 치고 싶으면 ‘이것’ 알아야 [달콤한 사이언스]

    볼링, 연속 스트라이크 치고 싶으면 ‘이것’ 알아야 [달콤한 사이언스]

    볼링은 공을 마루에 굴려 핀을 쓰러뜨리는 스포츠로 2023년 9월을 기준으로 미국 성인의 19%가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볼링 인구도 약 540만 명에 이른다. 다른 스포츠에 비해 즐기기 쉬운 편이지만, 처음 하는 사람들은 핀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다. 미국 프린스턴대 기계·항공우주공학과,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핵공학과, 뉴멕시코대 물리·천문학과, 스와드모어대 물리·천문학과, 영국 러프버러대 스포츠과학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레인의 오일 구성부터 볼링공의 미묘한 비대칭성 조건을 따지면 스트라이크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응용·이론·실험 물리학 분야 국제 학술지 ‘AIP 어드밴시즈’ 4월 16일 자에 실렸다. 야구나 미식축구, 농구를 미국 대표 스포츠로 알고 있지만 직접 즐기는 인구는 볼링이 훨씬 많다. 그렇지만, 볼링공이 레인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예측하는 통합 모델에 관해서는 거의 연구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볼링 샷 결과를 예측하는 대부분의 방법은 볼링공과 샷 자체의 역학을 분석하기보다는 볼링 선수들의 통계에 의존해 왔다. 이런 경우 선수들이 공을 던지는 방식에 약간의 변화를 주면 예측 결과를 벗어나는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회전 강체에 대한 오일러 방정식에 파생된 미분방정식 시스템 6개를 활용해, 볼링공 배치의 최적 위치와 스트라이크를 위한 최적의 조건을 예측하는 모델법을 만들었다. 이 모델은 볼링공의 움직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요인을 고려해 볼링공의 궤적을 정확히 계산할 수 있다. 선수의 부정확성을 고려하기 위한 ‘미스 룸’(miss room)까지 포함돼 최적의 타게팅 전략을 세울 수 있다. 볼링 레인에는 얇은 오일 층이 발라져 있는데, 균일하지 않아 마찰 표면이 고르지 않고, 볼링공이 미묘하게 비대칭이라는 점까지 고려하면 모델의 계산은 더 복잡해진다. 연구를 이끈 커티스 후퍼 영국 러프버러대 박사(수리모델링)는 “이번에 개발한 모델은 선수, 코치, 볼링 장비사, 볼링장 설계가에게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델을 이용하면 원하는 방향으로 공을 보낼 수 있게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강 걸으면서 야경에 취해볼까

    한강 걸으면서 야경에 취해볼까

    오는 25일부터 한강을 따라 걸으며 야경을 만끽하는 ‘한강야경투어_봄’이 시작된다. 서울시는 한강 전문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별빛과 달빛, 그리고 도심의 불빛이 어우러진 야경을 눈에 담을 수 있는 휴식형 프로그램인 한강야경투어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장소는 반포달빛길(반포한강공원)과 여의별빛길(여의도한강공원)이다. 반포달빛길에서는 반포한강공원의 서래섬, 세빛섬, 달빛무지개분수, 잠수교를 걸으며 야간의 매력을 즐길 수 있다. 여의별빛길에서는 한강예술공원, 여의나루, 마포대교, 물빛 무대, 물빛광장 인근을 걸으며 낭만을 즐길 수 있다. 무드등 만들기, 소원배 띄우기 등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오는 25일부터 6월 14일까지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90분간 운영된다. 참가 방식은 신청자 추첨제로 행사 4일 전까지 추첨 결과가 개별 안내된다. 참가비는 무료며 18일부터 한강이야기여행 홈페이지(visit-hangang.seoul.kr)에서 신청 가능하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별빛이 가득한 새로운 한강을 만날 기회”라고 말했다.
  • 조선대-美 메릴랜드대, 보건의료 글로벌 협력 맞손

    조선대-美 메릴랜드대, 보건의료 글로벌 협력 맞손

    조선대학교가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볼티모어 캠퍼스(University of Maryland, Baltimore)와 손잡고 보건의료 분야 글로벌 협력에 나선다. 조선대는 최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 비즈니스센터에서 메릴랜드대 볼티모어 캠퍼스와 의학, 치의학, 약학, 간호학 등 보건의료 분야를 아우르는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춘성 조선대 총장과 김은애 약학대학장을 비롯해 로저 워드(Roger Ward) 메릴랜드대 부총장, 사라 미셸(Sarah Michel) 약학대학장 등 양교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방한 중인 웨스 무어(Wes Moore)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도 자리를 함께해 양측의 협력을 격려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수진 및 연구원 교류 ▲학생 교환 및 연수 프로그램 운영 ▲학술 자료 및 정보 교환 ▲공동 학위 및 연구 프로그램 구성 ▲협의회 설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조선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건의료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과 공동 연구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춘성 조선대총장은 “메릴랜드대 볼티모어 캠퍼스는 공공의료와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앞서 있는 대학”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조선대가 목표로 하는 ‘Asia No.1 건강수명 연장 선도대학’ 실현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와 메릴랜드대는 17일 조선대 본관에서 학과 단위의 추가 협약을 체결하고, 실질적인 학술 교류를 본격화했다. 메릴랜드대 볼티모어 캠퍼스는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공립 연구중심 대학으로, 의과대학과 치과대학, 약학대학을 중심으로 미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핵심 인프라를 갖춘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 전남 봄 여행 상품, 남도한바퀴 인기

    전남 봄 여행 상품, 남도한바퀴 인기

    전남지역의 관광명소 곳곳을 버스로 여행하는 ‘남도한바퀴’가 봄 관광철을 맞아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남도한바퀴는 봄을 맞아 남도의 섬과 바다, 아름다운 봄꽃 정취를 만끽할 다양한 테마의 21개 코스를 오는 5월 말까지 운행한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여행상품을 1만 2900~2만 7900원 사이의 합리적 가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특히 남도 바다와 봄꽃을 비롯해 완도 치유 여행과 홍매화 향기 머무는 신안, 구례 섬진강, 나만 알고 싶은 비밀정원 고흥 쑥섬 여행 코스 등이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남도한바퀴는 다른 지역에서 오는 관광객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광주 유스퀘어 버스터미널과 광주송정역에서 출발한다. 자세한 상품 안내와 예매는 남도한바퀴 누리집(citytour.jeonnam.go.kr)이나 전용 콜센터(062-360-8502)에 하면 된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남도한바퀴는 전남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 관광명소를 연결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상품”이라며 “남도한바퀴로 전남에서 아름다운 봄 여행과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도한바퀴 탑승객은 지난해 2만 8천여명이 이용하는 등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 거리로 뛰쳐 나온 공연… 제주엔 거리예술이 흐른다

    거리로 뛰쳐 나온 공연… 제주엔 거리예술이 흐른다

    예술이 거리로 뛰쳐 나왔다. 제주시는 오는 19일부터 6월 21일까지 연동 누웨마루거리와 칠성로 상점가에서 2025 상반기 거리예술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 제주시, 19일부터 6월 21일까지 상반기 거리예술제19일 오후 7시 연동 누웨마루거리 남측 상점가 거리에서 개막하는 거리예술제는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 거리예술제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기존 거리예술제 공연과는 차별화된 양질의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기존 1시간이었던 공연시간을 1시간 30분으로 확대해 원도심 내 먹거리·쇼핑·문화예술 공연을 복합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상반기 거리예술제에는 총 40개 팀이 밴드·대중음악·무용·전통예술 등 다채로운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막 공연은 시민이 참여하는 즉석 노래방과 퀴즈게임을 시작으로 ‘연동 민속보존회’의 신명나는 풍물 공연이 펼쳐지고, 마술사 김민형의 트롯코믹마술과 실력파 가수 정인의 감미로운 공연이 진행된다. 연동 누웨마루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5월 1일부터 6월 12일까지 격주 목요일 오후 7시에 개최되며, 칠성로 상점가에서 진행되는 공연은 4월 26일부터 6월 21일까지 격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운영된다. 다만, 연동 누웨마루 공연은 야외무대와 상점가 2곳에서 개최됨에 따라 제주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공연 일정표와 장소를 확인해야 한다. 채경원 제주시 문화예술과장은 “따뜻한 봄날 거리 곳곳 펼쳐지는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 속 활력을 얻고 문화공연의 즐거움을 맘껏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서귀포시, 25일 서귀포시청 동호회·청소년 동아리 서귀포시 버스킹 페스티벌서귀포시는 오는 25일 서귀포시청 동호회와 청소년 동아리 등이 참여하는 ‘서귀포시 버스킹 페스티벌’을 천지연 야외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앞서 지난 11일 명동로 거리에서 공직자 기타동호회 ‘퐁낭’과 밴드동호회 ‘메아리’가 함께하는 버스킹 공연을 열어 영남지역 산불피해 주민을 위한 자율 모금 캠페인을 진행했다. 시청 기타동호회 ‘퐁낭’, 밴드동호회 ‘메아리’, 서귀포중학교 밴드동아리 ‘스마일(smile)’, 서귀포시청소년문화의집 댄스동아리 ‘위티(witty)’ 및 제주실용음악학원 전공생 밴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친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이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와 지역 상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제주도·제주문화예술재단, 30일 혁신도시 감귤길공원서 콘서트·5월 3일 모두모루페스티벌제주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은 ‘2025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활력촉진형’ 사업의 일환으로 서귀포 혁신도시내 직장인들을 위한 점심시간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다. 오는 30일 오전 11시 50분 감귤길공원에서 점심시간 직장인들을 위한 ‘한낮의 깊은 휴식’ 공연이 열린다. 2025 한국대중음악상 포크음반상을 수상한 ‘모허’ 와 재즈듀오 ‘재스민’이 참여한다. 5월 28일에는 올해의 음반상을 수상한 ‘단편선 순간들’이 찾아온다. 5월 3일~4일에는 혁신도시 감귤길 공원에서 예술축제 ‘모두 모루 페스티벌’이 열린다. 특히 3일에는 서호동마을회의 ‘봄꽃하영이서: 귤꽃향기축제’와 협업해 행사를 운영한다. 페스티벌 동안 거리예술팀들의 서커스, 현대무용, 연극, 연희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오후 6시부터는 록 밴드 카디의 공연과 ‘추리 밴드’의 무대도 펼쳐진다. 콘서트에 이어 추억의 영화 ‘시네마천국’을 야외에서 관람해본다. 서귀포문화도시 로컬브랜드마켓 ‘놀멍장’도 만날 수 있다. 한편 제주도는 해 도내 주요 도심지에서 연간 720회 이상의 버스킹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거리예술을 통해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 계획된 아름다움… 유리벽 너머의 ‘에덴’과 마주하다

    계획된 아름다움… 유리벽 너머의 ‘에덴’과 마주하다

    태양·비 막아줄 ‘지붕 두른 인도’건물엔 녹색, 거리엔 예술품 품어중앙 아트리움으로 에어컨 대체도전·실험 정신 가득한 ‘난양공대’인공정원 등 도시 곳곳에 랜드마크19세기엔 동남아 말레이반도를 ‘황금반도’라 불렀다. 빅토리아 시대, 영국 출신의 걸출한 여성 여행가 이사벨라 버드 비숍이 지은 동명의 책 덕에 얻은 이름이다. 그 ‘황금반도’ 끝자락에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빈탄섬이 있다. 빈탄은 한때 우리에게 잘 알려진 신혼여행지였다. 그러다 어느 순간 홀연히 관심 밖으로 사라졌다. 이젠 존재 자체가 희미할 정도다. 빈탄은 싱가포르와 인접해 있다. 싱가포르에는 인도네시아 빈탄이 필요했고, 빈탄에는 싱가포르가 필요했다. 두 섬은 상생의 여행지가 됐고, 요즘 ‘일타쌍피’를 노리는 여행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한 번 몸을 일으켜 두 나라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낀 거다. 전문 용어로 ‘디투어 데스티네이션’(우회 여행)이라 할까. 두 곳은 아주 다르다. 하나가 잊혀진 에덴이라면 다른 하나는 유리벽 너머의 에덴과 같다. 두 섬의 방문기를 2회로 나눠 전한다. 먼저 유리벽 너머의 에덴 같은 나라, 싱가포르다. 싱가포르는 부자 나라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도 손꼽힌다. 관광객도 많이 찾는다. 동서양을 가리지 않는다. 그 요인 중 하나는 뛰어난 도시 건축이다. 통 크게 투자해 지은 건축물이 관광을 이끌고, 관광이 다시 새로운 건축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다. 싱가포르에 간다는 건 그러니까 경이로운 건축물을 보러 간다는 것과 같은 의미다. 싱가포르는 현대 건축물의 경연장이다. 독특하고 개성 강한 건축물이 수두룩하다. 어디 하나 같은 구석이 없다. 물론 공통의 특징은 있다. 첫째는 현대식으로 지은 모든 건물 옆에 지붕을 두른 인도가 있다는 것. 오가는 이들이 열대의 태양과 비를 피하라는 배려다. 둘째는 건물마다 녹색 공간을 갖췄다는 것. 셋째는 건물 주변에 예술 작품이 즐비하다는 것이다. 마치 사막의 대부호가 물 쓰듯, 막강한 자금력을 아낌없이 건물 치장에 쏟아부었다. 이 외에는 전부 다르다. 단 하나라도 옆 건물과 같은 설계라면 아예 건축 허가가 나지 않는다는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대부분의 인상적인 건축물은 도심에, 그러니까 동남부에 밀집돼 있다. 이번 여정에선 반대편의 서쪽 끄트머리(그래 봐야 서울에서 파주 임진각 가는 거리도 안 된다)에 있는 난양공대의 ‘더 하이브’ 건물로 먼저 간다. 도심의 건물들이 창의와 재력에 기대고 있다면, ‘더 하이브’는 도전과 실험 정신으로 가득하다. 공학의 모든 것을 거스르고 있다는 상찬은 공연히 나온 게 아니다. 난양공대의 공식 명칭은 국립난양이공대학이다. 우리나라에선 보통 난양공대라 부른다. ‘아시아의 MIT’라 불리기도 하지만, 사실 이는 서구 중심의 관점이다. 난양공대가 아시아 수준을 넘어선 건 이미 오래다. 유수한 학교 평가 기관들의 평가에서 늘 수위권에 머무는 세계적인 대학이다. 건물의 원래 이름은 ‘러닝 허브’(Learning Hub)다. 도서관, 강의실 등이 모여 있는 공간이란 의미다. 요즘은 벌집을 닮은 외형으로 ‘더 하이브’라 불린다. 하이브(hive)는 벌집이란 뜻이다. 건물이 완공된 건 2015년이다. 더 하이브가 지어질 당시 난양공대의 도전은 크게 두 가지였다. 건물의 각진 공간, 그러니까 모서리를 없애 평등한 학업 공간을 조성하는 것과, 에어컨을 없애 환경친화적인 건물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었다. 이 도전을 받아들인 곳은 영국의 헤더윅 스튜디오라는 건축사무소다. 실제 설계를 맡은 매트 캐시가 영국 BBC와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이전의 대학 건물은 대부분 상자식이었다. 교수가 앞에 서고 학생은 듣는 구조다. 이 구도를 바꿔 원형으로 만들면 공간에 생동감이 생긴다. 위계가 사라진 자리엔 평등이 들어찬다. 이게 설계자의 의도였다. 무엇보다 에어컨을 없앤 게 놀랍다. 적도 국가 특유의 열기와 습도가 이글대는 상황에서 말이다. 싱가포르의 눈부신 성장은 에어컨의 조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도 있다. 더 하이브는 바로 그 에어컨을 없애는 파격적인 실험에 나선 것이다. 더 하이브는 8층 높이의 타원형 타워 12개로 구성돼 있다. 건물 어디에도 각진 모서리가 없이 둥글다. 에어컨은 중앙에 아트리움을 만드는 것으로 해결했다. 이른바 굴뚝효과 덕에 더운 공기는 지붕을 통해 빠져나가고, 끊임없이 공기가 순환하며 건물 내부의 온도를 낮춘다. 주민들은 ‘더 하이브’를 ‘딤섬 빌딩’이란 애칭으로 부른다. 딤섬을 담아내는 대나무 찜기와 닮았대서다. 공학이 대학 운영 방식의 틀을 깨고, 주민과의 친화까지 일궈 냈다. 거기에 관광객까지 불러들이니 이만한 효자가 없다. 이제 도심으로 나간다. 건물 구경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신이 나 펄쩍댈 만큼 개성 강한 건축물이 많다. 여기에 오래된 건물들이 그윽한 자세로 어우러져 있다. 그래서 더 아름답다. 겨우 서울과 비슷한 크기의 작은 국토를 가진 싱가포르는 제한된 면적을 집약적으로 사용하는 법을 일찌감치 터득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로 대표되는 도시 곳곳의 정원이 싱가포르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이유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간척지에 세운 거대한 인공정원이다. 슈퍼 트리, 조개 모양의 쌍둥이 건물인 클라우드 포레스트, 플라워 돔 등이 명소다. 슈퍼 트리는 싱가포르의 국화인 난초를 모티브로 삼은 인공 구조물이다. 200여종의 식물로 덮여 있다. 슈퍼 트리는 모두 18개다. 가장 큰 건 건물 16층 높이(누리집은 25~50m라 적고 있다)에 이른다. 인공나무지만 실제 나무가 광합성을 하는 것처럼 태양광 패널을 통해 에너지를 만들고 빗물을 모아 재사용한다. 밤에는 ‘가든 랩소디’라 불리는 조명 쇼가 진행된다. 매달 주제를 바꿔 진행된다. 관람은 무료다. 오후 7시 45분과 8시 45분에 약 15분간 진행된다. 열대과일 두리안을 닮은 ‘에스플러네이드’의 경관도 압도적이다. 싱가포르의 대표 복합 문화 공간이다. 에스플러네이드의 상징은 지붕에 가시처럼 뾰족하게 솟은 구조물이다. 알루미늄 차양 시스템으로, 7139개가 조금씩 다른 각도로 설치됐다. 지붕을 덮은 1만 508개의 광택 유리창 역시 형태가 제각각이다. 실내로 쏟아지는 햇빛의 양과 온도를 공학적으로 조절하려는 노력에 찬탄이 절로 나온다. 옥상의 루프톱 테라스는 싱가포르 최고의 전망 포인트 중 하나다. 마리나 베이와 싱가포르강 일대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 모셰 사프디(91)를 빼고 싱가포르 건축을 말할 수 없다. 현대 싱가포르의 시티 라인은 그의 손에 의해 결정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스라엘 출신으로 캐나다, 미국 국적의 건축가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건설 당시 설계 수주 최종 후보까지 올라간 것 외에, 아직 우리와의 직접적인 연결 고리는 없다. 사프디는 마리나 베이 샌즈(MBS)와 쇼핑몰, 연꽃에서 영감을 얻은 아트 사이언스 뮤지엄, 창이공항 연결 프로젝트 등 싱가포르의 정체성이나 다름없는 랜드마크를 연이어 탄생시켰다. 특히 MBS는 설명이 필요 없는 싱가포르의 대표 건축물이다. 한국의 쌍용건설이 건설을 맡아 화제가 됐다. 55층짜리 거대한 빌딩 3개와 그 위에 올린 배 형상의 구조물은 모두가 완공이 불가능한 일이라고 입을 모은 프로젝트였다. 그가 개선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한 창이공항 일대도 볼거리 천지다. 눈요기에 정신 팔려 비행기 탑승 시간 놓칠 뻔했다는 우스갯소리가 심심치 않게 들릴 정도다. ‘주얼 창이’가 핵심이다. 1터미널 바로 옆에 있는 복합 쇼핑몰 겸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다. 이 건물 안에 ‘레인 보텍스’가 있다. 2조원 가까이 들여 조성했다는 세계 최대 인공 실내 폭포다. 40m 높이에서 분당 약 3만 8000ℓ의 물이 쏟아져 내린다. 물론 빗물을 활용한 것이다. 이 조형물 하나 보자고 창이공항까지 가도 좋을 만큼 레인 보텍스의 규모는 압도적이다. 돈이 많은 나라라 길거리에도 거장들의 예술 작품이 득실댄다. 건물 앞에 조성된 설치 미술 작품만 보러 다녀도 한나절은 족히 걸린다. 파크뷰 스퀘어 빌딩만 해도 스페인의 살바도르 달리와 ‘남미의 피카소’라 불리는 콜롬비아 페르난도 보테로의 작품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파크뷰 스퀘어 빌딩은 영화 ‘배트맨’에 등장한 고담 시티의 건물을 닮았다고 해서 고담 빌딩으로 불린다. 이 건물 1층에 ‘아틀라스 바’가 있다.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는 곳이다. 바의 규모며 짜임새가 어마어마하다. 우리에게도 친숙한 하우메 플렌사, 애니시 커푸어 등의 작품이 인근에 산재해 있다. 동선만 잘 짜면 근사한 예술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제 ‘문제적 공간’을 말할 차례다. ‘호파 빌라’는 1980년대풍의 낡은 ‘테마파크’다. 창의적이고 으리으리한 싱가포르의 공간 정체성과 도무지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데도 버젓이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바로 그런 모습에서 애수와 매력을 느끼는 이들도 있다. 호파 빌라는 우리에게 ‘만병통치약’쯤으로 여겨지는 연고 ‘타이거밤’을 창업한 태국계 중국인 후원후(胡文虎)가 1937년에 처음 조성했다. 국적불명의 문화가 ‘짬뽕’된 수백개의 조악한 동상, 중국 유교와 도교 등의 가르침을 구현한 디오라마 등이 ‘버무려져’ 있다. 낡고, 촌스럽고, 심지어 그로테스크하기까지 한데, 묘하게 사람을 잡아끄는, 그런 공간이다. 싱가포르가 건축물을 비롯한 랜드마크 조성에 진심이란 건 곳곳에서 확인된다. 뭐 하나 허투루 짓는 법이 없다. 그렇게 치열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었기 때문이지 싶다. 하지만 어딘가 유리벽 너머의 에덴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든다. 아름답지만 온기라고는 없는, 오로라를 보는 듯하달까. 독재적 사회민주주의 체제를 용인하는 국민도, 오로지 효율을 위해 젊은이의 미래가 저당잡혀야 하는 사회 시스템도 그렇다. 그래서 ‘잘사는 북한’이라는 비아냥도 곧잘 듣는다. 지속과 효율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는 하나 외지인의 입장에서 이해하기가 마냥 쉽지만은 않다. [여행수첩] ▶ 인천 공항 비행편이 오가는 창이공항 4터미널에서 레인 보텍스가 있는 1터미널 주얼 창이까지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 시간대에 따라 배차 간격이 달라지는데 대체로 7분, 그 외 시간엔 13~30분 간격이다. 한국으로 출발하기 전 관람하려면 최소 1시간 이상 여유를 둬야 한다. ▶ 대중교통은 도시철도(MRT)를 이용하는 게 보통이다. 5달러짜리 카드를 산 뒤, 충전하는 방식이다. 버스 환승도 된다. 다만 국내 카드가 통하지 않는 경우가 잦아 현금을 준비하는 게 좋다. 물가에 비하면 택시 요금도 비교적 싼 편이다. 덥고 습한 곳이니만큼 각자 체력에 맞춰 활용하길 권한다. 1싱가포르 달러는 약 1100원이다. ▶ 입국 전 디지털 입국 신고서(SG카드)를 작성해야 한다. 등록됐다는 이메일만 받으면 대부분의 공항 구역이 무사통과다.
  • “멘탈이 나가버렸다”…‘구독자 251만’ 임라라♥손민수, 유튜브 돌연 중단했던 사연

    “멘탈이 나가버렸다”…‘구독자 251만’ 임라라♥손민수, 유튜브 돌연 중단했던 사연

    구독자 251만 유튜버 임라라, 손민수 커플이 난임 문제로 유튜브 활동을 중단했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enjoycouple’에는 ‘이렇게 힘들 줄 몰랐습니다.. Didn’t expect it to be this hard..’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임라라는 “아무런 공지도 없이 영상을 못 올려서 죄송하다”라며 “많은 일들이 있었다. 좋은 일이 있었으면 자랑도 하고 그랬을 텐데 좋은 일들은 아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임라라는 “평소와 똑같이 바쁘게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를 준비하면 생기겠거니 했는데 사실 그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며 “자연 임신을 준비한 지 6개월 정도 됐다. 6개월이 안 생기면 난임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임 기간마다 열심히 준비했다. 3개월을 했는데도 안 생기니 걱정되기 시작했다. 물론 첫술에 배부를 수 없지만 ‘어 왜 안 생기지’ 싶었다”고 전했다. 이에 손민수는 “실패했다는 걸 매달 확인하는 과정도 힘들었다”고 공감했다. 임라라는 “여자들은 임신에 실패했다는 것을 생리를 통해서 알게 된다. 나는 안 그래도 PMS(월경 전 증후군)이 심한 편인데 임신 실패 스트레스가 겹치니 너무 예민해졌었다”고 밝혔다. 이어 “임신 준비 5개월쯤 됐을 때는 만난 지 12년 역사상 제일 심하게 싸우기도 했다”라며 “아무래도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남자보다는 여자들이 신체적으로 힘든 경우가 많다 보니 남편이 이해해주길 바랐다. 그런데 그때는 남편도 안 져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손민수는 “나도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 보니 이해할 수 있는 범위가 되게 작아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임라라는 “당시에 ‘결혼이 맞나’ 이런 회의감까지 들었다. 아기를 행복해지려고 가지는 건데 이렇게 힘들게 갖는 게 맞는 건지 고민했다”라며 “임신 준비 6개월 차로 넘어갔는데 또 실패했다. 그래서 멘탈이 나가버렸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임라라는 “사실 6개월은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그 6개월이 너무 힘들었다. 물론 ‘에이, 별것도 아니고 힘들어했네’라고 할 수 있지만 우리가 말하지 못하는 힘든 일들도 더 많았다”고 말했다. 손민수는 “이제 난임병원을 다니면서 영상들도 조금씩 올라갈 예정”이라고 말했고 임라라도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다”면서 유튜브 활동을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로제는 7년째 유지했지만…“따라하면 머리카락 녹고 탈모” 경고

    로제는 7년째 유지했지만…“따라하면 머리카락 녹고 탈모” 경고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7년째 탈색머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탈색에 대한 건강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공 약품을 이용한 탈색이 일반 염색보다 두피와 모발에 훨씬 더 심각한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로제는 최근 유튜브 채널 ‘Vanity Fair’에 출연해 “아직은 다른 색으로 머리를 바꿀 생각이 없다”며 “뿌리 탈색을 깜빡한 적이 있었는데 그게 너무 싫었다”고 말했다. 데뷔 이후 줄곧 금발을 유지해 온 그는 뚜렷한 이미지와 스타일의 상징으로 탈색모를 고수해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탈색이 단순한 스타일링이 아니라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시술임을 지적한다. 탈색은 과산화수소와 과황산암모늄 등의 화학 약품을 통해 모발 속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는 과정으로, 모발의 큐티클을 손상시키고, 두피에도 강한 자극을 줄 수 있다. 두피관리 전문가 퀸다연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로제의 탈색머리는 엄청난 노력과 체계적인 관리가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일 것”이라며 “따라하면 두피가 다 박살난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별한 관리법이 있다기보다는 본인의 부지런함과 전문가들의 꾸준한 관리를 병행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특히 탈색 시 저렴한 약품을 사용할 경우 화학적 손상이 더 커질 수 있고, 단기간에 여러 차례 시술을 진행하는 것도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탈색은 한 번에 끝내기보다는 일정 간격을 두고 소량씩 나누어 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파마를 자주 한 사람은 머리카락이 녹을 수 있어서 탈색을 추천하지 않고, 두피가 민감하거나 지루성 피부염이 있는 경우에는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탈색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탈색 후 관리도 중요하다. 그는 “탈색모에는 린스보다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일주일에 2~3회 이상 꾸준히 사용해줘야 한다”며 “머리를 말릴 때는 뜨거운 바람이 아닌 찬 바람을 이용해야 모발 손상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탈색 시술이 단순한 외모 변화가 아니라 두피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무리한 반복 탈색이나 홈케어 시술은 자제하고 전문가 상담을 통해 안전하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 中 저가물량 공세에도 K-디스플레이 선방…OLED 집중 전략 효과

    中 저가물량 공세에도 K-디스플레이 선방…OLED 집중 전략 효과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에도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이 고부가가치 제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집중하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17일 발표한 ‘디스플레이산업 주요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패널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3% 증가한 442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중 OLED는 전년 대비 15.1% 증가한 363억달러, 액정표시장치(LCD)는 5.9% 증가한 79억달러로 집계됐다. 애플 아이패드에 OLED가 최초로 적용됐고, 인공지능(AI) 확대로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저온다결정산화물(LTPO·Low-Temperature Polycrystalline Oxide) OLED 수요가 늘어나며 한국 기업의 매출액이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OLED 매출 비중이 2021년 69%에서 2024년 82.1%까지 증가하며 OLED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지난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점유율은 33.1%로 전년 대비 0.1% 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시장 점유율은 48.1%에서 50.8%로 2.7% 포인트 늘었다. 반면 대만(16.7%→14.6%)과 일본(1.7%→1.1%)의 점유율은 하락했다. 협회는 “중국 기업들이 정부 보조금을 바탕으로 수요 대비 초과 생산을 하고 있고 과거 철강에 국한됐던 공급 과잉 문제가 스마트폰과 전기차 등 첨단 분야로 확산하고 있으나, 한국은 고부가 OLED 분야에 집중하며 비교적 잘 방어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글로벌 OLED 시장 규모는 전년(428억달러) 대비 26.2% 증가한 540억달러를 기록했다. 한국 기업의 경우 글로벌 중대형 OLED 확산과 AI 본격화에 따른 저전력 OLED 수요 증가로 OLED 매출은 늘었으나,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글로벌 비중 확대, 자국산 부품 우선 적용 등으로 점유율(67.2%)은 전년 대비 6.4% 포인트 줄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한국의 스마트폰 OLED 패널 점유율(62.8%)은 중국 물량 비중 감소로 전년 대비 9% 포인트 감소했고, 자동차 OLED 패널 점유율(76.1%)도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 여파로 5.5% 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OLED TV는 8세대 OLED 팹을 가진 한국 기업이 독점 생산, 100% 점유율을 유지 중이며, OLED 태블릿 공급 비중도 전년 대비 15.6% 포인트 증가한 69.3%를 기록했다. LCD의 경우 지난해 글로벌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6.3% 증가한 792억달러를 기록했으나, 공급 과잉에 따른 업황 악화로 한국 패널 기업은 생산을 축소하고 있어 점유율은 0.1% 포인트 감소한 10.0%에 그쳤다. 올해 디스플레이 시장은 IT 제품의 OLED 채택과 자동차 디스플레이 확대 등으로 지난해 대비 4.6% 증가한 1393억달러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OLED는 6.5% 증가한 575억달러, LCD는 3.3% 증가한 818억달러로 예상된다. 특히 OLED 시장은 아이폰17 시리즈의 LTPO 패널 적용, OLED를 적용한 노트북·모니터 제품 출하량 증가, 자동차 등 신시장 수요 확대에 따라 긍정적인 여건이 이어지며 국내 기업의 시장 주도권도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트럼프발 관세 정책이 변수로 꼽힌다. 특히 중국에는 애플과 델, HP 등 미국 세트(완제품) 제품을 생산하는 조립기업이 있어 대중 관세 정책이 장기화할 경우 미국 고물가 영향으로 전자제품과 패널 수요가 감소하면서 디스플레이 실적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 올해 중국 정부가 이구환신(以舊換新·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지원) 보조금 적용 범위에 태블릿PC와 스마트폰, 스마트워치를 추가한 데다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자국 제품 선호가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돼 중국의 공세는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욱 협회 부회장은 “최근 미중 무역환경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우려된다”며 “통상대응 TF 통해 수시로 변화하는 무역 환경과 주요 현안을 업계와 함께 논의하고 정부와 수시로 공유하며 전략 마련 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계가 고민하는 글로벌 점유율 고착화를 탈피하려면 듀폰 등 미국 기업 등과의 협력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며 “OLED 고효율 가전 교체 지원사업 등 내수진작뿐 아니라 세액공제 이월 기한 추가 연장, 직접 환급제 등 국내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특별법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 구글·아사나를 거친 실리콘밸리 한인 디자이너 이야기

    구글·아사나를 거친 실리콘밸리 한인 디자이너 이야기

    - 전문대 출신에서 글로벌 무대까지, 정주영 디자이너의 도전기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글로벌 SaaS 기업 아사나(Asana)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활약 중인 정주영 씨는, 실리콘밸리에서도 보기 드문 여정을 걸어온 한인 디자이너다. 정 씨는 한국에서 보건대학 안전보건과를 졸업한 뒤 전혀 다른 분야에서 일하다가, 27세에 홀로 미국 유학을 결심했다. 학부에서는 광고 디자인을 전공하며 본격적인 디자인 커리어를 시작했고, 현재는 실리콘밸리의 중심에서 세계적인 테크 기업들의 제품 디자인을 이끌고 있다. 그의 여정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다. 실리콘밸리에 입성하기 위해 무려 5,00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포트폴리오 피드백을 요청하며 끊임없이 도전했고, 결국 끈질긴 노력 끝에 꿈을 현실로 만들어냈다. 현재 몸담고 있는 아사나는 Facebook 공동 창업자인 더스틴 모스코비츠가 설립한 협업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전 세계 팀들이 효율적으로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정 씨는 이곳에서 1,000명 이상의 R&D 조직을 지원하는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하며, 사내에서 핵심 디자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아사나 합류 전에는 구글(Google)의 지도 서비스 팀인 구글 맵스(Google Maps)에서 인터랙션 디자이너로 근무하며, 증강현실(AR) 기반 인터페이스 설계를 담당했다. 그는 가상·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지도 서비스의 최전선에서, 새로운 AR 인터페이스 시스템을 설계했고, 이는 업계 표준으로 자리매김해갔다. 그의 디자인은 구글의 공식 개발자 행사 Search On 2022에서 공개되었고, 뉴욕타임즈의 ‘Google to Make Search and Maps More Immersive’를 비롯해 The Verge의 ‘Google Maps’ new ‘Immersive View’ combines Street View with satellites’, Engadget의 ‘Google’s Live View AR search feature starts rolling out next week’ 등 다수의 글로벌 미디어에도 소개되며 주목받았다. 특히, 그가 주도한 AR 인터페이스는 “Systems and methods for place search in augmented reality”라는 구글 특허 기술로도 이어졌다. 이처럼 독창적이고 영향력 있는 커리어는 EO 인터뷰 「실리콘밸리에서 일하기 위해 5천 명에게 연락한 전문대생의 도전기」를 비롯해 다양한 스타트업 및 교육 관련 매체에서도 소개되며, 많은 젊은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그는 또한 Red Dot, Spark, Adobe Behance 등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다수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커뮤니티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전문대 졸업생으로 시작해 실리콘밸리라는 글로벌 무대에서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로 성장한 정 씨의 이야기는, 새로운 길을 찾고 있는 이들에게 진한 울림과 용기를 전한다. 그는 “꿈을 향한 도전은 생각보다 더 큰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메시지를 자신의 삶을 통해 증명해내고 있다.
  • 美 CSIS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협력, 美 조선업 재건에 기여”

    美 CSIS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협력, 美 조선업 재건에 기여”

    미국 전략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퍼시픽포럼(Pacific Forum)이 최근 발간한 기관지 ‘펙네트’(PacNet)를 통해 한국 조선산업이 미국 조선업 재건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협력이 미국 해군력과 조선 역량 회복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목을 끈다. 기고문은 박진호 국방부 정책자문위원이 작성한 ‘미국 조선업이 한국 도움으로 중국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With South Korea‘s help, can US shipbuilding catch up with China?)라는 제목의 칼럼으로, 미국 내 조선소 감소와 생산 역량 저하가 중국 해군의 부상과 맞물려 국가안보 차원의 구조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박 위원은 “한국과 같은 동맹국과의 전략적 조선 협력이 가장 효과적인 해법”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은 대표 사례로 “한화오션은 필리조선소 인수 후 필라델피아에서 미국 해군을 위한 유지·보수·정비(MRO)를 담당하고 있다”며 “HD현대중공업은 2030년까지 미국 테라파워와 협력해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추진 선박을 개발하는 데 최대 2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양사는 이지스 전투체계 등 독자 기술을 활용한 ‘완전 전기구동 구축함’ 공동 개발 논의도 진행 중이라며 “이 같은 협업은 미국이 필요로 하는 전략 자산을 보다 낮은 비용으로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대안이자, 양국 간 조선 협력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현재 미국 내 조선소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과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내에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KDDX(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을 둘러싸고 경쟁을 이어가고 있으나, 과열 경쟁과 방위사업청의 조율력 부족으로 인해 사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양사의 협력이 현실화할 경우 KDDX 사업의 안정적 추진은 물론 해당 공동개발 경험이 미국 조선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역량 회복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런 관점은 최근 보수 성향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Heritage Foundation) 소속 브렌트 새들러(Brent Sadler) 해상전투·첨단기술 선임연구원의 언급과도 일맥상통한다. 그는 국내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해양 산업 기반 확충이 절실한 국가이며, 한국의 대형 조선업체들이 협력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측면에서도 가장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평가하며,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간 협력 가능성을 높게 봤다고 전했다. 이번 CSIS 퍼시픽포럼의 기고문은 KDDX 공동개발을 중심으로 한 한국 조선업체 간 협력이 미국 조선 산업의 경쟁력 회복에도 실질적 기여가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조선산업이 단순한 수주 경쟁을 넘어 글로벌 해양안보 전략의 핵심 파트너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기고문에서는 “한국은 쇄빙선 건조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30척)에 대응해 현재 미국의 쇄빙선을 대폭 증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적었다. 이어 “그러나 미국 기업들은 이런 특수 선박을 최근 건조한 경험이 없다”며 “지난해 11월 미국은 캐나다, 핀란드와 함께 삼자 쇄빙선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언급했다. 쇄빙 LNG선에 대한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있는 대목이다. 쇄빙선은 영하 50도 극지방의 얼음 바다를 부수며 항해를 해야 하기 때문에 특수 설계가 필수인데 LNG 쇄빙선은 쇄빙선 중에서도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LNG 쇄빙선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건조한 업체는 한화오션이다. 지난 2014년 세계 처음으로 LNG 쇄빙선을 수주한 이래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은 21척을 수주했다.
  • 부산 원아페 2차 출연진 공개

    부산 원아페 2차 출연진 공개

    부산시는 2025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usan One Asia Festival, BOF)의 ‘비오에프 빅 앤 밴드(BOF Big & Band) 콘서트’ 2차 출연진을 17일 공개했다. ‘2025 BOF’는 오는 6/ 11~13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며, 11일과 13일은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K-POP 아티스트와 12일은 K-POP 밴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콘서트 첫째 날에는 ‘판타지(Fantasy)’ 테마로 엔시티 위시(NCT WISH), 하츠투하츠(Hearts2Hearts)가 공연한다. 둘째 날에는 K-팝 밴드 공연으로 ‘서머(Summer)’를 테마로 루시(LUCY), 큐더블유이알(QWER), 드래곤 포니(Dragon Pony)가 출연한다. 마지막 날에는 ‘파워(Power)’를 주제로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웨이션브이(WayV)가 대미를 장식한다. 2025 BOF는 K-팝 아티스트 의상을 기반으로 한 전시·체험 복합 콘텐츠 공간인 ‘팬덤시티(Fandom City)’를 운영할 예정이다. 공식 예매는 오는23일부터 25일까지 오후 8시마다 멜론티켓(melon ticket)에서 할 수 있다.
  • 안계일 경기도의원, 분당 과학고 설립 관련 경기도교육청과 첫 현장논의

    안계일 경기도의원, 분당 과학고 설립 관련 경기도교육청과 첫 현장논의

    경기도의회 안계일 의원(국민의힘, 성남7)은 17일 경기도교육청 융합교육국 관계자들과 만나 성남시 분당 지역에 추진 중인 ‘분당중앙과학고등학교(가칭)’ 설립과 관련한 현안들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분당중앙과학고’는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분당중앙고등학교를 과학고등학교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설립이 추진되고 있으며,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3월 분당중앙고를 과학고로 지정하고, 시설 리모델링 및 기숙사·탐구관 증축 등 설립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정담회는 과학고 설립이 지역 교육환경에 미치는 파급력이 큰 만큼, 지역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향후 운영에 필요한 행정·재정 협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최근 과학고와 관련한 ▲지역 학생 우선 선발 방안, ▲학교 기반시설의 안정적 확충을 위한 예산 분담 문제, ▲지역 일반고 및 과학중점고와의 연계 교육과정 운영 등의 이슈를 점검했다. 특히 안 의원은 “성남시가 막대한 예산을 분담하는 상황에서, 성남 지역 학생들에게 최소한의 교육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역 우선 선발 방안이 반드시 논의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분당중앙과학고가 단순한 특목고가 아닌, 지역 과학 인재 양성의 거점이자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열린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분당중앙과학고는 단순한 학교 하나가 아니라 성남시의 미래 교육과 과학 인재 육성의 상징이 될 수 있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성남시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교육청과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분당중앙과학고는 판교 지역의 IT 및 바이오 산업 인프라와 연계하여 실무 중심의 교육과 연구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전국 518개 기관 참여 과학기술 겨룬다

    대전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를 엑스포시민광장·엑스포과학공원·대전컨벤션센터(DCC)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는 대전시 사이언스 페스티벌과 과기부의 대한민국 과학축제·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을 통합해 전국 518개 기관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호기심’을 주제로 호기심 테마파크·발전소·연구소 등 3개 테마 공간으로 구분해 각기 다른 과학 체험을 할 수 있다. 테마파크는 엑스포과학공원과 한밭수목원, DCC, 갑천변 등에 마련된다. 18∼19일 DCC 제1전시장에서는 ‘Hi, Ai’를 주제로 세계과학문화 포럼이, 18∼20일 한밭수목원 서원 잔디광장에서는 야외문학관 ‘문학 정원 with 사이언스’ 등이 열린다. 한빛탑 주변 물빛광장은 인조 잔디로 꾸며 가족 단위 방문객이 쉴 수 있는 피크닉존을 운영하고, 대전 대표 맛집 10곳과 15대의 지역 푸드트럭이 참여하는 ‘D-FOOD 유니버스’도 선보인다.
  • MS 손잡은 KT, 미디어 사업에 5000억 투자

    KT가 내년까지 약 5000억원을 투자해 미디어 사업을 통신, 정보기술(IT)과 더불어 KT 그룹의 3대 포트폴리오 중 하나로 키운다. 이를 위해 IPTV인 ‘지니TV’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탑재하고 AI 전환(AX) 전문 조직인 ‘AI 스튜디오랩’을 신설한다. KT는 16일 서울 강남구 안다즈 서울강남 호텔에서 ‘KT그룹 미디어토크’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KT 미디어 뉴웨이’ 전략을 소개했다. 우선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상반기 중 지니 TV에 미디어 AI 에이전트를 탑재하기로 했다. 지니TV 가입자는 대화형 AI로 더욱 쉽고 다양한 방법으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예컨대 “ENA 채널에서 방영한 군대 배경의 유쾌한 드라마가 뭐였지?”라고 물으면 지니TV가 ‘신병’을 찾아 연결해주는 식이다. 김채희 KT 미디어부문장(전무)는 “그간 AI 기반 음성 검색 경험이 만족스럽지는 못했다”면서 “챗GPT 기반 커스텀 모델을 적용해 더욱 자유로운 대화를 가능하게 하고 지니 TV뿐 아니라 다양한 외부 콘텐츠 검색도 가능하도록 AI 에이전트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T는 홈쇼핑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AI 스튜디오랩을 신설해 투자 심사부터 기획, 제작·편집, 마케팅·유통까지 콘텐츠 사업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KT는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티빙 주주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무는 “KT 입장에서 티빙에 대한 투자는 단순 재무적 투자가 아닌, 미디어 사업 전반에 거쳐 강력한 사업적 시너지를 고려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KT 자회사 KT스튜디오지니는 티빙 지분 약 13%를 보유한 2대 주주다.
  • 전 세계서 ‘NO 아메리카’… 美여행 보이콧에 128조원 손실 위기

    전 세계서 ‘NO 아메리카’… 美여행 보이콧에 128조원 손실 위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강도 관세·국경 정책으로 세계인의 반감이 커지면서 미국 여행 기피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런 문제로 미 경제가 120조원 이상의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제무역청(ITA)이 이날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월 항공편을 통한 미국 방문자 수는 1년 전보다 10%가량 감소했다. 골드만삭스그룹은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미국 여행 감소와 보이콧에 따른 타격이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0.3%, 900억 달러(약 128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했다. 지난해 미국은 상품수지에서는 1조 2100억 달러(1725조원)의 적자를 봤지만 서비스 수지는 2930억 달러(418조원) 흑자를 기록했다. 서비스 수지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지출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지난해 이들의 지출액은 2540억 달러(362조원)로 역대 최대였다. 올해는 이런 기대를 접어야 한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특히 캐나다인들의 반발이 커 이들의 여행 취소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발표된 미 노동통계국의 소비자 물가 지표에 따르면 지난달 항공료와 호텔 요금, 렌터카 가격이 하락했다. 물가 분석업체 인플레이션 인사이트는 “호텔 요금이 특히 미 북동부에서 약 11% 하락했으며 이는 캐나다인 여행객 감소에 따른 결과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OAG 에이비에이션 월드와이드’에 따르면 오는 9월까지 캐나다에서 미국행 항공편 예약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70%나 감소했다. 호텔 예약플랫폼 어코르 SA에서 유럽 관광객의 올여름 미국 호텔 예약 건수도 25% 줄었다. 이 업체 사장 세바스티앙 바쟁은 “최근 유럽 관광객이 미국 입국 심사 중 구금된 사례들이 알려지면서 유럽인들이 다른 여행지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의 경제분석가 조지프 브릭스와 메건 피터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의 관세 발표와 동맹국들에 대한 공격적인 입장은 미국에 대한 세계적인 인식에 타격을 입혔다”며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이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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