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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001초차… 金 추가

    0.001초차… 金 추가

    여자 쇼트트랙 차세대 간판스타로 주목받는 최민정(17·서현고)이 월드컵 3관왕에 올랐다. 최민정은 9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끝난 2015~1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 파이널에서 42초998의 기록으로 결승전을 통과, 마리안 생젤레(캐나다·42초999)를 0.001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명의 선수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 최민정은 초반 최하위에 처졌으나 판커신과 한유퉁(이상 중국)을 제친 데 이어 마지막 바퀴에서 생젤레의 인코스를 파고들어 역전극을 일궜다. 단거리인 500m는 여자 쇼트트랙의 취약 종목이라 더 값진 우승이다. 최민정은 뒤이어 열린 3000m 계주에서도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심석희(18·세화여고) 등과 짝을 이뤄 4분14초148의 기록을 작성, 중국(4분14초260)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1500m 금메달과 합쳐 이번 대회에서만 세 차례나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심석희는 1000m 파이널에서 1분33초964 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엘리스 크리스티(영국·1분34초028)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3000m 계주 금메달과 함께 2관왕을 달성했다. 하지만 남자 대표팀은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서이라(23·화성시청)와 곽윤기(26·고양시청)가 1000m 파이널에 나갔으나 샤를 쿠르누아예(캐나다)에게 밀려 은메달과 동메달에 머물렀다.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에서는 캐나다(6분58초715)에 0.018초 뒤진 6분58초73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하프타임] 최민정·곽윤기 쇼트트랙 1500m 金

    최민정(서현고)이 8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15~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35초27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했다.1차 대회 여자 1500m 우승자인 심석희(세화여고)가 2위를 차지해 한국 여자 선수들이 사이 좋게 금·은메달을 휩쓸었다. 곽윤기(고양시청)도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3초607로 네덜란드의 싱키 크네흐트를 0.248초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동정] 유병진총장, 자틴 패텔박사,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이재은 배우

    [동정] 유병진총장, 자틴 패텔박사,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이재은 배우

    ●유병진(사진) 명지대 총장이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4년이다.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유 총장은 올해 열린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한국 선수단장을 맡은 바 있다. ●자틴 패텔 호주 퀸슬랜드대학 의학연구원 박사가 볼티모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71차 미국생식의학회ASRM)에서 ‘차광렬 줄기세포상‘ 을 세 번째로 수상했다. 이번에 선정된 패텔 박사는 ‘태반유래 혈관내피 전구세포와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한 혈관질환의 치료 및 조직재생’이라는 연구과제로 주목을 받은 젊은 의과학자다. 혈관내피 전구세포란 혈관형성을 촉진하는 세포로 주로 혈관 형성에 관여한다. 허혈성 질환이나 암, 망막병증 등 여러가지 질환의 혈관형성에 관여하며 특히 중간엽 줄기세포는 죽어버린 간세포, 혈관내피세포, 심장세포, 뼈세포, 신경세포 등을 재생시킬 수 있어 장기이식의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기도 하다. ●권태성 일진부장과 강성우 대림산업부장이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11월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권 부장은 차량의 연비 및 조향(핸들로 차의 진행 방향을 조정하는 것)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섬유강화 복합재를 적용한 초경량 자동차 현가장치 구조물을 개발해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권 부장은 테슬라, 크라이슬러, 포드 등 해외 유수업체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플라스틱으로 보강된 새로운 형태의 경량 현가장치 구조물을 개발했고, 테슬라가 이를 전기자동차 양산에 적용해 연간 약 520억원의 수출 성과를 올렸다. 강 부장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세 번째로 메탈로센 폴리에틸렌 기상공정을 개발해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기술 수준을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배우 이재은이 우석대 홍보대사가 됐다. 이씨는 올해 초 우석대 태권도학과의 태권극 연기를 지도하며 인연을 맺었고 이후 태권도학과 객원교수로 위촉돼 활동해왔다. 이씨는 각종 포스터와 책자, 온라인 등의 모델로 나서 우석대를 널리 알리게 된다. KBS 드라마 ’토지‘의 어린 서희 역을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한 이씨는 드라마 ’하늘아 하늘아‘와 ’용의 눈물‘, 영화 ’노랑머리‘와 ’DMZ비무장지대'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제18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탤런트 부문 여자우수상을 받았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아하! 우주] 나사, 고장난 우주선·위성 수리하는 ‘로봇 우주선’ 공개

    [아하! 우주] 나사, 고장난 우주선·위성 수리하는 ‘로봇 우주선’ 공개

    우주에 있는 인공위성이나 혹은 그보다 더 멀리 떨어진 우주선이 고장 나면 이를 수리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지금까지 영화로 만들어진 아폴로 13호처럼 아찔한 순간도 있었고 허블 우주 망원경처럼 우주 왕복선을 이용해서 극적으로 수리에 성공한 것은 물론 성능 업그레이드와 수명을 연장한 경우도 있었지만, 이는 예외적인 경우에 속한다. 대부분의 경우 고장 나서 더는 임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된 우주선이나 인공위성은 그냥 버릴 수밖에 없다. 문제는 기능이 멀쩡한데 한두 부품의 이상이나 혹은 연료가 떨어진 경우라면 매우 경제적으로 낭비인 건 물론이고 위험한 우주 쓰레기를 남기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사람이 직접 우주선을 타고 가서 수리하는 것은 보통은 인공위성 자체보다 큰 비용이 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인 우주선은 매우 크고 비싸기 때문이다. 허블 우주 망원경 정도가 예외라고 할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할 가장 합리적인 대안은 인공위성이나 우주선을 수리할 수 있는 로봇 우주선이다. 나사는 이를 위해 VIPIR(Visual Inspection Poseable Invertebrate Robot)이라는 명칭의 로봇을 개발 중이다. 이 작은 로봇은 인공 위성의 연료를 보충하는 RRM(Robotic Refueling Mission)과 함께 인공 위성을 수리하는 역할을 한다. VIPIR이 인공위성의 고장 부위를 검사하는 방식은 의사가 내시경으로 수술 없이 내부 장기를 들여다보는 것과 똑같다. 다만 인공 위성이나 우주선의 내부는 매우 비좁으므로 나사는 지름 1.2mm에 불과한 산업용 내시경(borescope)을 개발했다. 이 내시경은 224x224픽셀의 낮은 해상도를 가지고 있으나 컬러로 위성 내부의 상태를 식별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VIPIR은 2015년 5월 4일, 국제 유인 우주정거장에서 첫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작은 산업용 내시경으로 테스트 위성의 내부를 살피는 데 성공한 것이다. 다만 현재로써는 고장 부위를 식별할 수 있는 수준이고 아직 수리할 능력은 없다. 연료가 떨어진 인공위성이나 우주선에 연료를 재급유해주는 RRM의 경우 이미 2013년에 첫 테스트에 성공했다. 중력과 공기가 있는 지구와는 달리 잘 밀폐를 하지 않으면 연료가 쉽게 새는 우주 공간에서 나사가 개발한 특수한 밸브는 성공적으로 연료를 우주선에 공급했다. 아직 실용화까지는 많은 연구가 남아있지만, 앞으로 나갈 길은 명확하다. 미래 우주선과 인공위성, 특히 지구에서 먼 거리에서 임무를 수행할 차세대 망원경과 관측 우주선에 연료를 재공급하고 수리해서 수명을 연장하는 것은 매우 비용 효과적일 뿐 아니라 우주 쓰레기를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시진핑 가자마자 日에 남중국해 문 연 베트남

    중국과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분쟁을 첨예하게 벌이는 베트남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자국 해군 기지에 일본 함정의 기항을 허용하기로 했다. 풍꽝타인 베트남 국방장관은 6일 자국을 방문한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과 만나 베트남 중남부의 남중국해 요충지인 해군기지에 일본 함정이 기항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이 보도했다. 일본 자위대 함정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에서 약 460㎞ 떨어진 베트남의 깜라인만 해군기지에서 군수물자를 조달할 수 있게 되면 일본의 남중국해 작전 반경은 넓어진다. 베트남과 일본은 또한 처음으로 합동 해상 훈련을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남중국해에 자위대를 파견하는 것에 대해 “일본의 안전보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앞으로 충분히 검토해야 할 과제”라면서도 이른바 ‘항행의 자유’ 작전에 “자위대가 참가할 예정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이틀간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마치고 싱가포르로 출국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방문 기간 8000억원대의 투자 및 지원 계획을 밝히며 베트남과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시 주석의 방문에는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인 쑨젠궈(孫建國) 해군 상장(대장격)이 동행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쑨 부총참모장은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등 그동안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잇달아 강경한 목소리를 내왔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관해 우려를 표명했던 인물이다. 시 주석이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에서 강경한 발언을 쏟아낸 군 고위 장성을 대동한 것은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강경한 의지가 반영돼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7일 첫 양안 정상회담… 시진핑 위한 마잉주의 선물은 황주 8병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이 7일(현지시간) 열리는 역사적인 첫 양안(중국과 대만) 정상회담을 위해 황주(黃酒) 8병을 들고 간다.  마 총통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마쭈라오주(馬祖老酒) 8병을 공수해 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홍콩 봉황(鳳凰)위성TV가 6일 보도했다. 마 총통은 7일 오후 1시에 싱가포르에 도착해 3시부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마쭈라오주는 저장(浙江)성 사오싱(紹興) 지방의 전통 황주인 사오싱주(紹興酒)의 일종이다. 황주는 누런 색깔을 띤 비교적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이다. 그는 공수해가는 8통의 술 일부는 시 주석에게 선물로 건네고, 일부는 시 주석과의 만찬 회동에서 마실 계획이다.  마 총통이 마쭈라오주를 들고 가는 배경에는 다양한 함의가 담겨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마쭈라오주는 대만 해협에 있는 마쭈라는 섬지역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곳은 중국대륙 쪽에 가까이 있지만 대만이 관할하고 있다. 분단된 양안 관계의 현실도 묘하게 투영돼있는 술인 셈이다. 또한 시 주석이 지난 9월 미국을 첫 국빈 방문했을 때 백악관 측이 미중 정상 국빈만찬 메뉴에 포함한 것도 역시 사오싱주였다.  두 정상은 이번 만찬에서 두 정상이 주객(主客·주인과 손님)을 구분하지 않고 계산도 각자 치를 예정이라고 봉황위성TV는 전했다. 앞서 지난달 영국 국빈 방문 기간 중에 시 주석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펍(영국의 작은 술집) 회동을 가졌는데, 당시에는 캐머런 총리가 술값을 계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 총통의 이번 싱가포르행에는 쩡융취안(曾永權) 총통실 비서실장, 샤오위천(蕭旭岑) 비서실 차장, 가오화주(高華柱) 안전회 비서장, 샤리옌(夏立言) 대륙위원회 주임위원 등 6명이 동행한다.  마 총통의 부인 저우메이칭(周美靑)은 동행하지 않을 예정이어서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과의 양안 퍼스트레이디 접촉은 이뤄질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마 총통은 “내가 데려가지 않는 게 아니라 그녀가 나하고 가고 싶어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미국 10월 실업률 2008년 4월 이후 최저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 높아져

     미국 노동부가 6일(현지시간) 10월 실업률이 2008년 4월 이후 최저치인 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노동 지표가 호전되면서 12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10월 실업률은 지난달보다 0.1% 하락했으며, 시장 예상치인 5.1%보다도 0.1%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10월 신규 일자리는 27만 1000개가 늘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추가된 신규 일자리 수 14만 2000개보다 훨씬 늘었으며, 시장 예상치인 18만 5000개도 상회했다.  실업률이 7년 만에 5%대에 진입하면서 12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미국 리서치회사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짐 오셜리번 애널리스트는 “고용 성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근 고용이 더디게 보인 것은 과장된 측면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규 일자리가 늘 수록 12월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목소리도 높아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부고] ‘인간과학계의 다윈’ 르네 지라르

    [부고] ‘인간과학계의 다윈’ 르네 지라르

    인간의 본성과 역사에 일평생 천착해 ‘인간과학계의 다윈’으로 불리는 프랑스 출신 문학비평가이자 사회인류학자인 르네 지라르가 4일(현지시간) 별세했다. 92세. 고인이 교수로 몸담았던 미국 스탠퍼드대는 그가 자택에서 오랜 지병으로 숨을 거뒀다고 이날 발표했다. 고인의 부인 마사 지라르도 고인이 세 명의 자녀와 손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고인은 학계에 지배적인 이론과 이념을 우회해 자신만의 과감하고 광범위한 비전을 제시했다고 평가받는다. 고인은 인간 간 충돌과 폭력의 원인은 인간 행동에 내재된 모방욕망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모방욕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간은 경쟁자와 화해하기 위해 사회 밖에 존재하는 아웃사이더를 희생양 삼아 과실을 떠넘긴다. 고인은 이러한 모방욕망과 희생양 메커니즘을 거부한 유일한 신화가 예수 신화라는 것을 발견하고 가톨릭으로 개종하면서 기독교 사상가로도 높이 평가받았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고장 난 우주선·위성 수리합니다”...나사 ‘수리 로봇 우주선’ 공개

    “고장 난 우주선·위성 수리합니다”...나사 ‘수리 로봇 우주선’ 공개

    우주에 있는 인공위성이나 혹은 그보다 더 멀리 떨어진 우주선이 고장 나면 이를 수리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지금까지 영화로 만들어진 아폴로 13호처럼 아찔한 순간도 있었고 허블 우주 망원경처럼 우주 왕복선을 이용해서 극적으로 수리에 성공한 것은 물론 성능 업그레이드와 수명을 연장한 경우도 있었지만, 이는 예외적인 경우에 속한다. 대부분의 경우 고장 나서 더는 임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된 우주선이나 인공위성은 그냥 버릴 수밖에 없다. 문제는 기능이 멀쩡한데 한두 부품의 이상이나 혹은 연료가 떨어진 경우라면 매우 경제적으로 낭비인 건 물론이고 위험한 우주 쓰레기를 남기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사람이 직접 우주선을 타고 가서 수리하는 것은 보통은 인공위성 자체보다 큰 비용이 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인 우주선은 매우 크고 비싸기 때문이다. 허블 우주 망원경 정도가 예외라고 할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할 가장 합리적인 대안은 인공위성이나 우주선을 수리할 수 있는 로봇 우주선이다. 나사는 이를 위해 VIPIR(Visual Inspection Poseable Invertebrate Robot)이라는 명칭의 로봇을 개발 중이다. 이 작은 로봇은 인공 위성의 연료를 보충하는 RRM(Robotic Refueling Mission)과 함께 인공 위성을 수리하는 역할을 한다. VIPIR이 인공위성의 고장 부위를 검사하는 방식은 의사가 내시경으로 수술 없이 내부 장기를 들여다보는 것과 똑같다. 다만 인공 위성이나 우주선의 내부는 매우 비좁으므로 나사는 지름 1.2mm에 불과한 산업용 내시경(borescope)을 개발했다. 이 내시경은 224x224픽셀의 낮은 해상도를 가지고 있으나 컬러로 위성 내부의 상태를 식별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VIPIR은 2015년 5월 4일, 국제 유인 우주정거장에서 첫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작은 산업용 내시경으로 테스트 위성의 내부를 살피는 데 성공한 것이다. 다만 현재로써는 고장 부위를 식별할 수 있는 수준이고 아직 수리할 능력은 없다. 연료가 떨어진 인공위성이나 우주선에 연료를 재급유해주는 RRM의 경우 이미 2013년에 첫 테스트에 성공했다. 중력과 공기가 있는 지구와는 달리 잘 밀폐를 하지 않으면 연료가 쉽게 새는 우주 공간에서 나사가 개발한 특수한 밸브는 성공적으로 연료를 우주선에 공급했다. 아직 실용화까지는 많은 연구가 남아있지만, 앞으로 나갈 길은 명확하다. 미래 우주선과 인공위성, 특히 지구에서 먼 거리에서 임무를 수행할 차세대 망원경과 관측 우주선에 연료를 재공급하고 수리해서 수명을 연장하는 것은 매우 비용 효과적일 뿐 아니라 우주 쓰레기를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TPP, 한·미 FTA보다 높은 수준 개방”

    뉴질랜드가 5일(현지시간) 자국 외교통상부 홈페이지를 통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협정문 전문을 참가 12개국 가운데 가장 먼저 공개했다. 다른 참가국들도 조만간 차례로 협정문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가 공개한 TPP 협정문은 본문과 4개의 부속문서로 이뤄진 1000여 페이지에 이르는 분량이다. 본문은 전문과 30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본문에는 국가별 관세 철폐계획과 세이프가드 조항, 원산지 조항 등이, 부속문서에는 국가별로 TPP 적용에서 배제되는 영역을 정의한 불합치조치가 들어 있다. TPP의 시장 접근 분야의 경우 관세가 즉시 철폐부터 최장 30년 철폐를 통해 최종 95~100%(품목 수 기준)의 자유화를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품목의 경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관세 철폐율(98~100%·품목 수 기준)보다 높은 수준이다. TPP에는 한·미 FTA에는 없는 국영기업, 협력 및 역량 강화, 경쟁력 및 비즈니스 촉진, 개발, 중소기업, 규제 조화 등의 장이 새롭게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미국, 일본, 캐나다 등 12개국이 참가한 TPP는 지난달 5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TPP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범부처 ‘TPP 협정문 분석 태스크포스’를 즉시 가동해 세부 내용을 정밀 분석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SNS 절필 맞아?

    SNS 절필 맞아?

    50만명의 팔로어를 거느린 ‘인스타그램 스타’에서 소셜미디어의 폐해를 알리는 ‘투사’로 변신한 에세나 오닐(18·여)을 둘러싸고 온라인에서 논란이 후끈 달아올랐다. 오닐은 앞서 “휴대전화, 소셜미디어가 없고, ‘좋아요’나 팔로어에 신경 쓰지 않는다면 인생은 더 아름답다”며 소셜미디어 절필 선언을 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었다. 그러나 오닐과 친분이 있는 유튜브 스타인 쌍둥이 자매인 니나와 랜다 넬슨은 “오닐의 소셜미디어 탈퇴는 거짓말”이라는 내용의 동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했다고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이 전했다. 전날 외신들은 오닐이 소셜미디어 절필을 선언하고 소셜미디어의 어두운 면을 알리는 투사로 변신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한 바 있다. 니나와 랜다는 동영상에서 “오닐이 인스타그램을 그만둔 것은 남자친구와 헤어졌기 때문”이라면서 “그런데도 그녀는 모든 것을 소셜미디어 탓으로 돌리고, 모든 소셜미디어 스타들이 명성에만 신경 쓰는 우울한 사람들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닐의 소셜미디어 절필 선언은 단순히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이라는 비난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 50만명가량이었던 오닐의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는 절필 선언 이후 87만명까지 급증했다. 게다가 오닐이 소셜미디어를 그만둔 이후 소셜미디어의 폐해를 알리기 위해 만든 웹사이트(letsbegamechangers.com)에 금전적 도움을 요청하는 동영상을 올리면서 오닐의 의도를 의심하는 의견도 제기됐다. 반면 오닐이 전하는 메시지는 의미가 있다며 지지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 소셜미디어 스타는 페이스북에 “소셜미디어에는 당신이 보지 못하는 많은 것이 있다”며 오닐의 생각에 공감을 나타냈다. 오닐은 논란이 거세지자 4일 자신의 모든 소셜미디어 계정을 삭제했다. 오닐은 절필 선언 이후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진을 남겨두고 사진설명을 바꿔 달아 메시지를 전했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美 공화당 대선후보 3차 토론회 8명 확정… 크리스티, 허커비 탈락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릴 4차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TV 토론회에 참가할 8명의 후보가 확정됐다. 지난 세 차례 ‘메이저리그’ 토론회에 모두 참가한 크리스 크리스티, 마이크 허커비는 이번에 ‘마이너리그’ 토론회로 내려가게 됐고, 마이너리그 토론회에 참석해 온 린지 그레이엄, 조지 패타키는 토론회 자체에 초대받지 못 했다.  4차 TV 토론회를 주관하는 폭스비즈니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황금시간대인 10일 오후 8시에 방송되는 본 토론회 참석자 8명을 5일 발표했다. 폭스비즈니스와 WSJ은 최근 네 개의 여론조사에서 평균 2.5% 이상 지지율을 획득한 후보만 본 토론회에 초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본 토론회 참석자는 도널드 트럼프(25.3%), 벤 카슨(24.5%), 마코 루비오(11.8%), 테드 크루즈(10%), 젭 부시(5.5%), 칼리 피오리나(3%), 존 케이식(2.8%), 랜드 폴(2.5%) 등 8명이다.  본 토론회에 앞서 오후 5시에 방송되는 마이너 토론회에는 크리스티, 허커비 외에 바비 진달, 릭 샌토럼 등 총 4명이 참가한다. 평균 1% 미만의 지지율을 기록한 그레이엄, 패타키, 짐 길모어는 마이너 토론회에도 참가하지 못 한다.  처음으로 마이너 토론회로 강등된 크리스티는 토론회 참석자 명단이 발표된 직후 트위터에 “무대는 상관없다. 나에게 연단만 준다면 진짜 이슈에 대해 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사우나·노키아·헤드뱅잉… 그게 핀란드야

    사우나·노키아·헤드뱅잉… 그게 핀란드야

    ●핀란드, 국가 이미지로 이모티콘 제작 “헤비메탈 음악에 맞춰 머리를 흔들고 싶니? 미친 듯 놀고 집에 와서는 절대로 부서지지 않는 노키아 휴대전화를 아무렇게나 던져 놓고 사우나를 즐기며 쉬고 싶니? 그렇다면 너는 핀란드인이야!” 핀란드 정부가 세계 최초로 국가와 국민을 상징화한 이모티콘을 제작해 공개하기 시작했다. 외무부는 4일(현지시간) 1차로 사우나를 즐기는 남녀, ‘절대 부서지지 않는’ 노키아 3310 휴대전화, 헤드뱅잉하는 사람 등 세 가지 이모티콘을 발표했다. 페트라 테먼 외무부 공공외교국장은 “많은 국가가 국가홍보를 할 때 10대를 비롯한 청년층을 염두에 두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이모티콘에 익숙한 세대를 겨냥해 세계 최초로 국가 공식 이모티콘을 만들어 보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모티콘은 비록 장난스럽게 디자인했지만, 핀란드의 특징과 힘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며 “그 힘은 상대를 무장 해제시키는 순수함”이라고 덧붙였다. ●30개 제작 예정… 설문 73% “성공적” 이모티콘은 총 30여개 제작될 예정이며, 다음달 1일부터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외무부는 또한 이날부터 한국어 등 13개국 언어로 제작된 크리스마스 달력을 이모티콘과 함께 핀란드 대표 홈페이지(finland.fi)를 통해 배포할 계획이다. 핀란드 내 반응은 엇갈렸다. 핀란드 일간 일타사노마트가 이모티콘이 성공적이냐는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 5일 현재 1만 4000여명이 투표한 가운데 73%가 성공적이라고 답변했다. 반면 이모티콘에 대한 부정적인 온라인 댓글도 많았다. 한 네티즌은 “핀란드에 대한 고정관념을 인터넷에 퍼트리자”라며 비꼬기도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美·中 남중국해 다시 격랑… 亞 국방장관 공동선언문 무산

    남중국해에서의 항행의 자유를 두고 미국과 중국이 다자 국방장관회의에서 첨예하게 대립했다. 미국과 중국이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서 정면충돌하면서 공동선언문 채택도 무산됐다.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미국, 중국 등 8개국이 참가하는 확대 국방장관회의에서 공동선언문이 채택되지 못한 것은 2010년 확대회의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회의에 참석한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핵 항공모함인 시어도어루스벨트함을 타고 남중국해 인근 해역을 항행할 예정이라고 미 국방부 당국자가 4일 밝혔다. 로이터와 AFP, AP 등은 5일 말레이시아에서 예정된 공동선언문 조인식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미국 국방부 당국자는 “중국이 남중국해 암초를 군사 기지화하는 것을 언급하지 않을 바에야 공동선언문을 채택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중국과 일본도 이날 4년 5개월 만에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남중국해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를 논의했으나 평행선을 달렸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날 카터 미국 국방장관과 창완취안(常萬全) 중국 국방부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본회의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는 남중국해 분쟁의 평화적 해결과 함께 항행과 상공 비행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 푸틴? 박근혜 대통령 43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순위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사람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3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박근혜 대통령이 40위와 43위를 기록했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도 45위와 46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4일(현지시간) 정치인, 경제인, 자선사업가 등 세계를 움직이는 엘리트 74명을 선정해 영향력 순위를 발표했다. 포브스는 푸틴 대통령을 3년 연속 1위로 선정하며 “푸틴 대통령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고도 책임을 면할 수 있을 정도로 힘을 가진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6월 지지율이 사상 최고인 89%를 기록했고 시리아 공습을 단행해 중동에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영향력을 약화시켰다”고 덧붙였다.  2위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제치고 차지했다. 포브스는 메르켈 총리가 올해 시리아 난민 사태와 그리스 부채 위기에서 단호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반면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2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현직 미국 대통령이 포브스 순위에서 2위 밖으로 밀려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프린치스코 교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레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가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43위를 기록해 지난해에 비해 3계단 상승했다. 여성 중에서는 11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와 이완구 전 총리 등 측근의 뇌물수수 스캔들로 부담을 지고 있다”면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것처럼 한국의 임금, 소비, 수출도 하향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그늘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은 최근 한국-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했고 중국 및 일본과 환경 협력을 이끌어 냈으며, 동북아원자력안전협의체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외교적 성과를 평가했다.  올해 순위에 새로 오른 사람으로는 마이클 델(59위) 델 최고경영자, 중국 최고 부자인 왕젠린(68위) 완다그룹 회장, 이번달 4일 공식 취임한 쥐스탱 트뤼도(69위) 캐나다 총리, 기업 사냥꾼으로 유명한 칼 아이칸(70위) 아이칸캐피탈매니지먼트 창업자, 도널드 트럼프(72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등 5명이 있다. 최연소는 19위를 차지한 31세의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였으며, 32세의 김정은 제1위원장이 바로 뒤를 이었다.  순위에 오른 74명 중 30명은 미국인이었고, 중국인은 8명이었다. 여성은 9명이 올랐다.  포브스는 영향력이 미치는 사람 수와 영역, 영향력의 강도, 자본력 등 네 가지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고 밝혔다. 4위를 기록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경우 12억 가톨릭 신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치기에 첫 번째 기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38위를 차지한 엘론 머스크 테슬라모터스 및 스페이스엑스 최고경영자의 경우 자동차산업과 우주산업 두 영역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기에 두 번째 기준을 충족해 순위에 올랐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2500만명의 북한 국민들에게 절대 권력을 휘두르기에 영향력의 강도가 세다고 판단해 46위에 올렸다고 포브스는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글로벌 경제] 투자의 귀재도 등돌린 위기의 채권왕

    [글로벌 경제] 투자의 귀재도 등돌린 위기의 채권왕

    지난해 자신이 설립한 투자회사에서 쫓겨난 뒤 새 직장에서 복수의 칼을 갈던 ‘채권왕’ 빌 그로스가 위기를 맞이했다. 그로스가 새 직장에서 야심차게 출범시킨 펀드의 실적이 저조한 가운데 그로스의 최대 지지자인 ‘헤지펀드의 대부’ 조지 소로스마저 등을 돌린 것이다. 소로스가 지난해 그로스에게 투자한 5억 달러(약 5660억원)를 최근 회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로스는 지난해 11월 재기를 노리는 그로스에게 자신의 자산 일부를 맡기면서 힘을 실어 줬다. 그로스는 지난해 9월 43년간 몸담았던 채권 투자회사 핌코에서 나온 뒤 야누스캐피털로 자리를 옮겨 자신이 운용하는 펀드를 출시했다. 채권 투자의 귀재라는 명성 덕분에 그로스는 펀드 출시 직후 14억 달러를 모집했으나 투자 성과는 변변치 않았다. 그로스가 운용하는 펀드는 올해 1.5%의 손실을 보였으며, 올해 8월에는 하루 동안 총자산 가치가 2.7% 하락하기도 했다, 자신의 명성을 믿고 핌코에 투자한 고객을 끌어오겠다는 그로스의 전략도 먹히지 않았다. 짧은 기간에 14억 달러를 유치했으나 그중 절반인 7억 달러는 그로스 개인 재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올해 투자 실적이 좋지 않자 그로스를 믿었던 투자자들도 손을 빼기 시작했다. 올해 9월까지 그로스의 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3560만 달러인 반면 유출된 자금은 465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점심 대접 못 받은 아베, 꽃등심·갈비로 식사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2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의 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뒤 서울 종로구 관훈동에 있는 한식집 경복궁에서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 및 수행원 등 8명과 오찬을 같이 했다. 총리 일행은 1인분에 6만 5000원짜리 꽃등심세트 9인분과 3만원짜리 양념갈비 5인분을 주문해 먹었다. 이들은 갈비를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으며 클라우드 맥주 세 병을 곁들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9명의 오찬 비용은 약 75만원으로 추산된다. 이들을 수행하는 또 다른 5명은 별도의 방에서 식사를 했다. 아베 총리 일행이 식당에 머문 시간은 2시간 가까이 됐으며 약 1시간 동안 식사를 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그냥 앉아서 환담을 나눴다고 종업원들은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식당에 머문 시간은 정상회담과 같은 1시간 45분 남짓이었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식당 직원들에게 일본어로 “맛있었다”며 “다음에 한국을 방문하면 꼭 다시 들르겠다”며 인사를 건넸고 수행한 대사관 관계자가 이를 통역해 줬다고 식당 직원들은 전했다. 예약은 지난달 31일 주한 일본대사관이 했으며 대사관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이 식당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은 “‘아베 총리를 후대하면 한국 여론이 반발할 수 있다’고 한국 정부가 판단해 아베 총리와 박 대통령의 오찬이 ‘무산’됐을 것”이라는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또 이런 맥락에서 공동 기자회견이나 합의 사항 등을 명기한 공동 문서 등이 발표되지 못했고, 정상 간의 식사도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교도통신은 “최소한 오찬 초대는 받을 것으로 예상했던 일본 측이 오찬 없는 일정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면서 “지난달 28일 정상회담 개최 일정을 발표한 뒤로도 정상회담 뒤 오찬을 둘러싼 양측 논의는 막판까지 계속됐다”고 전했다. 반면 국수주의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한국 측이 사전 협의 때 ‘아베 총리가 박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타결 시한을 올해 안으로 정한다면 오찬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조건을 걸었으나 일본 측이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주변에 “점심 따위로 국익을 깎아낼 수는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산케이는 덧붙였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이상화 월드컵서도 핀다

    이상화 월드컵서도 핀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실격당한 이상화(26)가 추천 선수 자격으로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3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에 출전할 국가대표 20명(남녀 각 10명)을 확정했다. 여자부는 2010년 밴쿠버와 지난해 소치동계올림픽 500m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23) 등이 선발됐다. 남자부는 밴쿠버 금메달리스트 모태범(26)과 이승훈(27)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상화는 지난달 28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월드컵 파견대표 선발전 여자 500m 2차 레이스 도중 인·아웃 코스를 구분하기 위해 팔에 찬 ‘암밴드’를 임의로 떼어내 실격 판정을 받았다. 느슨했던 암밴드가 손목까지 흘러내리자 링크로 던졌는데, ISU는 이를 실격 사유로 명시하고 있다. 이상화는 “규정을 몰랐다”며 당황했으나 판정을 뒤바꿀 수는 없었다. 하지만 세계적인 선수인 이상화가 빠지면 대표팀으로선 큰 타격이라 빙상연맹이 이날 추천 선수 제도를 활용해 구제했다. 대표팀은 오는 7일 출국해 13~15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리는 ISU 월드컵 1차 대회에 출전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5~16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대표팀 <남자팀> ▲단거리:김준호·김태윤(한체대), 모태범(대한항공), 이강석·김진수·장원훈(의정부시청) ▲장거리:이승훈(대한항공), 김민석(평촌고), 주형준(동두천시청), 김철민(강원도청) <여자팀> ▲단거리:이상화(서울일반), 김현영·장미(한체대), 김민선(서문여고), 박승희(화성시청), 박수진(양주백석고) ▲장거리:김보름(대구일반), 노선영(강원도청), 박도영(동두천시청), 박지우(의정부여고)
  • 난민 품은 메르켈 혹독한 가을

    난민 품은 메르켈 혹독한 가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난민 문제로 곤경에 빠졌다. 중도 실용주의 입장을 견지해 온 메르켈 총리가 관용적 난민 정책에 반대하는 우파를 달래기 위해 난민을 선택적으로 수용하는 제안을 승인한 데 대해 그동안 메르켈 총리의 정책을 지지해 왔던 좌파가 비판에 나선 것이다.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연립정부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사회민주당(SPD)의 당수이자 부총리인 지그마어 가브리엘은 메르켈 총리가 승인한 송환구역 설치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고 로이터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송환구역은 독일 남부의 오스트리아 국경 지역에 설치되며 이곳에서 독일로 온 난민의 국적을 조사해 발칸반도 등 “안전한 국가”에서 온 난민은 돌려보내고 중동 등 “위험한 국가”에서 온 난민은 수용하게 된다. 가브리엘 부총리는 “발칸반도 국가에서 오는 난민은 극소수”라며 “송환구역 설치는 독일로 유입되는 난민의 수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SPD를 비롯한 좌파는 송환구역을 “강제수용소”라고 부르며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 왔다. 반면 메르켈 총리의 기독민주연합(CDU) 내 보수파와 CDU의 자매당인 기독사회연합(CSU)은 난민 유입을 억제해야 한다며 지난 몇 달 간 송환구역 설치를 주장해 왔다. 독일 마셜펀드의 정치평론가 한스 쿤드나니는 “메르켈 총리는 좌우 균형을 맞추며 모든 이슈에 중도적 실용주의 입장을 견지해 10여년간 장기 집권할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이번에는 예전과 달리 매우 논란이 많은 방식으로 오른쪽으로 기울었다”고 평가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클린턴도 샌더스도 보좌관들 영입 전쟁

    클린턴도 샌더스도 보좌관들 영입 전쟁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내년 대선 출마를 포기한 뒤 무주공산이 된 바이든의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힐러리 클린턴, 버니 샌더스, 마틴 오맬리 등 민주당 대선후보들이 바이든의 후원자들과 보좌관들을 자신들의 캠프로 끌어들이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이 출마 여부를 확정 짓기 전부터 그의 지지자들은 ‘드래프트 바이든’(바이든을 대통령으로)이라는 슈퍼팩(외곽 후원 단체)을 설립해 선거자금을 모으고 TV 광고를 내보냈다. 바이든이 불출마를 선언하기 하루 전날인 지난달 20일 발표된 NBC·WSJ의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의 지지율은 15%를 기록해 클린턴(49%), 샌더스(29%)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들 가운데 바이든 지지자에게 가장 공격적으로 접근하는 이는 오맬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다. 지지율 1~2%에 머무르며 클린턴, 샌더스와 큰 격차를 보이는 오맬리에게 바이든의 자금력과 인맥은 ‘마지막 희망’이다. 오맬리는 바이든 후원자들에게 자신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적힌 이메일을 보내며 적극적인 구애에 나섰다. 클린턴과 샌더스도 바이든의 슈퍼팩에서 활동했던 보좌관들을 영입하기 위한 ‘러브콜을 보내며 그들과 접촉하고 있다. 샌더스는 지난달 29일 바이든과 부통령 관저에서 만나 1시간가량 대화를 나눈 뒤 바로 회동 사실을 공개했다. 샌더스는 성명에서 “오바마와 바이든의 지도력 아래서 미국은 경제적으로 큰 진보를 이뤘다”고 바이든에게 찬사를 보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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