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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가패션 “돌풍”/「에디텀」/유럽풍 국산디자인·수입원단“조화”

    멀티숍 「에디텀」이 강남의 새로운 패션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주)선경이 패션유통사업 강화를 위해 작년 8월 출범시킨 에디텀(eDITUM)은 서울 압구정점을 비롯,대전(은행동)·광주(충장로)·포항(중앙동)·울산(성남동)·마산(성안백화점내) 등 전국 6곳에 대리점을 개장,유럽풍의 토털패션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에디텀은 편집을 의미하는 에디트(edit)와 장소를 뜻하는 토리엄(torium)의 합성어.어원(어원)에 걸맞게 에디텀은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구비하는 멀티숍을 표방한다.작년 8월 출범당시에는 유럽·미국·일본 등 세계 각국의 15개 브랜드를 입점시킬 예정이었으나 지금은 이탈리아·벨기에·스페인·프랑스·영국 등 유럽 5개국 브랜드로 한정하고 있다.이중 주종은 벨기에의 「올리비에 스트렐리」(남녀),이탈리아 「피터 하들리」(남성),스페인 「아마야 아르주아가」(여성) 등 3개 브랜드.특히 벨기에의 올리비에 스트렐리의 경우 현지백화점에서도 매장 전면에 전시할 만큼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로 꼽힌다.이밖에 이탈리아의 「H.Y.C.」와「카를로지아니」,프랑스의 「에쥐」,영국 「REISS」 등도 돋보이는 브랜드다.대부분 토털패션으로 악세서리부터 정장에 이르기까지 아이템이 다양해 유럽풍 멋을 낼 수가 있다. 점포내 수입품과 국내 생산제품의 비율은 대략 40대 60정도.선진국 상품의 품질과 국내 제품과의 비교분석을 통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 수입품비중을 이처럼 높였다.남녀제품비율은 7 대 3정도.스타일도 다양하다.압구정점(544­2299)은 96년 가을∼겨울옷의 경우 약 400여 스타일을 선보여 에디텀이 추구하는 「다양함」을 맛보게 했다.다른 수입브랜드가 제공하는 스타일은 70∼80개정도. (주)선경은 이들 제품을 완제품형태로 직접 수입하지 않고 디자인은 국내에서 하고 원단과 부자재만 현지에서 공급·생산,국내로 반입한다.때문에 우리체형에 맞는 유럽풍이라는 이점이 있다고 (주)선경측은 밝히고 있다. 에디텀의 당초 주(주)고객은 20∼25세의 남녀대학생이었으나 앞으로는 20대중반의 고소득 남녀직장인으로 바꿀 방침이다.작년 소비자조사를 통해 20대 초반의 소비자는 중고가를 지향하는 에디텀 브랜드를 소비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또 실제 구매자는 남성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여성은 20대로 나타난 것도 한 요인이다. 이와 함께 값도 현수준에서 20%정도 하향조정할 계획이다.그래도 (주)선경 자체의 중저가 브랜드인 「카스피」보다 2.5∼3배나 비싼 편이고 성도어패럴의 「코모도」나 쌍방울의 「인터메조」와 비슷한 가격대가 될 것으로 (주)선경측은 보고 있다. 제품별 가격(평균가격)은 재킷이 25만1천원인 것을 비롯,하의가 8만9천원,상의 11만9천원,조끼 10만원,셔츠가 6만8천원,점퍼 19만5천원,니트류가 6만8천원,스웨터가 8만4천원 등이다.정장 스리피스 한벌이 대략 60만∼70만원선으로 백화점과 거의 비슷하다.결코 싼 의류는 아니지만 원단과 디자인 등 품질면에서 확실한 보장을 받는다.반품은 구입후 소비자과실이 아니라면 1년내에 언제든지 가능하다. 문의 (주)선경 758­2915
  • 유전자요법 연구활발…암퇴치 새전기로/국내 첨단 의료기술의 현주소

    ◎암세포에 항암­자살유전자 주입… 치료가능성 무한/효과 탁월·부작용 없는 「택솔」 등 항암제 개발/CT·MRI 앞선 PET 등 첨단장비 속속 등장 의학분야의 첨단 치료기술을 말할때 최근 잇따라 발표된 암치료 연구결과를 빼놓을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만 매년 암으로 숨지는 사람이 5만명.전 국민 사망원인의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선진각국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50년대에는 암환자 4명중 1명,70년대에는 3명중 1명이 치유됐다.90년대에 들어와서는 10명중 4명이 치유되는 등 암치료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기는 하다.하지만 21세기를 눈앞에 둔 지금도 여전히 암은 인류를 공포에 떨게 하는 대표적인 난치병으로 남아 있다. 앞으로 5∼10년 뒤쯤에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유전자 치료법의 문제점이 해결돼 암치료가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추측이 나올 뿐이다. 암은 정상세포의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체에는 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액셀러레이터와 이를 억제하는 브레이크가 있다.의학용어로는 각각 발암유전자와 항암유전자라고 하는 것.이 두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키면서 균형이 깨지면 암이 생긴다. ○10명중 4명 치유 암치료는 그동안 외과적 수술요법,방사선요법,약물요법(화학 및 호르몬 요법포함),면역요법이 주로 쓰였다. 현재 암환자의 3분의 2인 65%는 수술로,3분의 1은 나머지 방법으로 치유된다. 최근에는 암의 특성에 따라 네 가지 치료법을 병용한다. 위암치료의 세계적 권위자인 서울대 김진복 교수는 지난해 9월 열린 세계학술회의에서 『3기 위암환자도 외과적 수술로 종양을 제거한 뒤 면역·화학요법을 병행해 실시,절반 이상이 5년 넘게 생존했다』고 발표해 주목받았다. 「제5세대 암치료법」으로 알려진 「유전자치료법」도 최근 자주 거론된다.유전자요법은 병든 유전자 대신 건강한 유전자를 삽입해 암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다. ○돌연변이로 발병 기존의 치료법들이 암의 원인보다는 이미 진행중인 암을 치료의 대상으로 삼는 반면,유전자 치료법은 암이 유발된 원인중의 하나인 유전자 이상을 직접 치료하는 점이 다르다.「증상」이 아닌 「원인」을 해결하는 방법이다. 국내에서는 95년 서울대병원 허대석 교수팀이 피부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도한 것이 처음이다. 가장 널리 알려진 유전자치료법은 암 억제유전자인 P53에 이상이 생긴 환자에게 정상적인 유전자를 넣어줘 치료하는 것이다.원리는 P53과 같은 항암유전자를 매개물질에 붙여 몸안에 넣어 암세포를 파괴하는 것. 지난해 여름 중대 필동병원 비뇨기과 문우철 교수팀이 10명의 말기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놀라운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해서 화제가 됐던 것이 바로 이 방법이다.그러나 암세포 하나 하나마다 치료유전자를 넣어 줘야 하는 어려움이 따르고 P53 이상으로 생긴 암이 아니면 효과가 없다는 한계가 있다. 문교수의 경우도 임상기간이 1년도 안될 정도로 짧고 치료 사례수가 너무 적다는 점에서 성급한 판단은 이르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문교수 스스로도 『P53 결함으로 생긴 암환자에게만 적용되는 치료법으로 5년 이상 생존율등 검증된 자료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 치료법을 「매직 불릿」(마법의 총알)이 나온 것처럼 맹신해서는 안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다른 유전자치료법은 암덩어리에 자살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주입한 뒤 특정약물을 투여,암세포가 스스로 파괴되도록 유도하는 것.자살유전자인 「사이미딘 카이네이스」 등을 암세포의 10분의 1 정도에만 넣어도 효과적으로 모든 암세포를 죽일수 있어 뇌암치료 등에서 많이 쓰인다. ○국소부위만 효과 자살유전자를 이용한 유전자치료도 암이 어느 한 부위에 국한 돼 나타날때만 쓰이며 암이 이미 전신에 퍼진 환자에게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국내에서는 고대 안암병원 비뇨기 종양학과 천준 교수가 암세포 자살유발 유전자를 이용,악성골종양 세포 및 전립선암세포가 스스로 파괴할수 있도록 유도했다고 해서 관심을 모았다. 골육종 등 악성골종양과 뼈로 전이된 전립선암에 효과가 높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임상결과는 나와 있지 않다. 현재로서는 가장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미국에서도 유전자치료의 무한한 가능성은 인정하면서도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결국 유전자치료법도 가장 앞선 항암치료법임에는 틀림없지만 실험적인 연구단계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다만 기존치료법을 적절히 조합하는 병합요법과 유전자요법 등 새로운 치료법을 잘 활용하면 말기암에서도 생존율을 높일수 있다는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항암효과를 높이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새로운 항암제도 속속 개발되고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될 예정인 「택솔」이 그중 하나.주목나무 씨눈과 껍질등에서 추출되는 이 물질은 말기 유방암의 경우 50%,난소암 30%,폐암에서 25%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년 하반기 공급 의학 분야의 하드웨어인 진단·치료장비도 의료 선진국 수준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해태전자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초전도 마그넷을 사용,수입에 의존하던 자기공명영상장치(MRI)의 국산화에 성공했다.93년부터 한국전기연구소와 공동으로 총사업비 42억원을 투입,국산 MRI를 개발한 것으로 앞으로 3년간 20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양산체제에 들어간다. MRI보다 한 단계 앞선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기(PET:Positron Emission Tomography)」도 널리 쓰인다. ○MRI 국산화 성공 CT나 MRI로 감지하기 어려운 뇌혈관 질환,치매,간질,정신분열증 등 신경계 기능장애 진단에 탁월한 효과를나타내는 장비다.포도당,아미노산,지방산 등 질병에 따라 필요한 기본 대사물질에 양전자를 부착,주사로 체내 혈관에 투여한 뒤 양전자의 흐름을 영상으로 읽는다. CT나 MRI는 형태 변화 단계가 돼야 질병을 파악하지만,PET는 이보다 훨씬 앞선 단계에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 조기진단이 중요한 뇌혈관 질환의 경우,CT나 MRI는 피의 흐름이 정상보다 30% 이하가 되어야 「이상」판정이 가능했지만 PET는 피흐름이 아주 경미하게 떨어져도 기능변화를 판정할 수 있다.94년 국내에서 처음 가동에 들어간 서울대 병원과 삼성 의료원 두 곳에 시설을 갖추고 있다. ○검사결과 DB화 뇌수술분야에는 최첨단기기 「뷰잉 원드」(Viewing Wand)를 사용하고 있다.MRI로 촬영한 뇌속 병소의 위치와 실제 수술하고 있는 위치가 정확하게 일치하는지를 3차원 영상을 통해알려주는 첨단장치다.뇌수술의 정확도를 높일수 있는 장비로 국내에는 서울 중앙병원과 삼성의료원에 있다. 컴퓨터와 초고속 정보통신망 등 첨단 과학기술도 의료분야에 빠르게 접목되고 있다.삼성의료원의 경우 X레이,CT,MRI,초음파 등 모든 영상검사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병원 어디서든 손쉽게 찾아볼수 있다.검사시간을 줄여 치료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환자의 대기시간도 크게 줄었다. 첨단 의료·통신 장비를 이용한 「원격진료」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서울대 병원내에 원격치매센터가 개설됨으로써 치매환자는 비디오 카메라와 마이크,스피커가 설치된 원격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병원에 오지 않고도 치료를 받을수 있게 됐다.
  • 서울신문’96히트상품 10개부문 43품목 선정/제1차 11선:Ⅱ

    ◎입체냉장고 탱크Ⅱ­냉장온도 2도… 인체공학 디자인 호평/OB라거­“목으로 느낀다”… 깊고 풍부한 맥주맛/금호 베스트홈­3차원 영상 설계… 주문주택시장 리드/가비앙 전자수첩­월2만대 판매… 국내 최소·최경량 자랑/복지복권­중기지원 어필… 20회에 8천만장 판매 ▷입체냉장고 탱크Ⅱ­대우전자◁ 「3면 입체냉각으로 냉각효율을 높인다」. 대우 터보입체냉장고 「탱크Ⅱ」는 소비자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제품이다. 지난 94 제품사용 후 의견을 제조업체에 제시하는 냉장고 전용고객카드제와 95년 접수된 4만여통의 고객의견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의 잠재적 불만사항을 신제품 기획에 반영했다. 터보입체 냉장고 탱크Ⅱ의 장점은 구형제품에 비해 냉각성능이 대폭 강화됐다는 점이다.지난 2년간 우수성능을 입증받은 「2팬3면 입체냉각」의 냉각사이클에 냉기단속시스템(Aero Chopping System)을 채택한 터보입체 냉각을 채용,냉각성능을 한층 높였다.기존 냉각시스템이 30분 간격으로 냉기를 보내던 것을 고압력의 냉기를 5분간격으로 단속적으로 공급,냉장고내 시간에 따른 온도편차를 섭씨 0.27도로 극소화한 것이다. 이를 통해 탱크Ⅱ는 냉장온도 섭씨 2도를 실현했으며 정온 균일 강력냉장 등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어 냉장보관식품의 신선유지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게 됐다. 편리성도 향상됐다.한국과학기술원(KAIST),한국표준연구원(KRISS)과 공동으로 「인체공학적 분석을 통한 냉장고 디자인」연구를 통해 전면포켓핸들,조작패널의 위치 및 구성내용을 사용자 편리에 맞게 개선했다.새로 설계된 냉수디스펜서 장착모델은 국내 최대용량인 3.2의 물통에 전용 냉기로를 설치,물온도를 국내 최저로 유지하게 했다.또 물이 가장 차가운 온도인 섭씨 4도이하가 되면 색깔이 변하는 온도스티커를 부착,냉각수의 차가운 상태를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게 하는 검색기능도 채용했다. 이밖에 대우측은 입체냉장고 출시후 품질수준 안정화로 품질우위가 입증됐다는 판단 아래 소비자가 사용해보고 구입하는 「후불제」 판촉활동을 채택,탱크Ⅱ를 통한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고 있다. ▷OB라거­OB맥주◁소득수준의 향상과 소비패턴의 변화로 맥주산업에도 소비자들의 다양화·개성화·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음주행태의 변화로 병맥주 생맥주 등 카테고리간 선택에서 브랜드 맥주를 선호하는 시대로 바뀌었다.건강·레저에 대한 관심증가로 저칼로리·저알코올 맥주 등 기능성 맥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현상도 뚜렷한 변화중 하나다. 이런 변화는 맥주회사들에 과거의 전체 음용층을 대상으로 한 제품에서 시장 세분화에 맞춘 특정 고객층을 겨냥한 신제품으로 승부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OB라거는 이같은 변화에 부응,목표 고객층의 차별화와 제품특성에 힘입어 국내 최고의 맥주 브랜드로 자리잡은 제품이다.맥주 맛을 혀끝으로 느끼는 것이 아니라 목으로 느끼게 하는 본래의 깊고 풍부한 맛에 초점을 맞춘 것이 히트상품의 비결.이 때문에 맥주 본래의 맛을 갈망하는 소비자를 표적고객층으로 끌어들였다. OB라거는 맛 향 색깔 거품 등 맥주의 기본특성을 더욱 강화,OB맥주 기술진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정통 라거타입이다.엄선된고품질의 맥아와 아로마호프를 사용하고 원료 투입량을 늘렸다.오랜 기간동안 저온숙성을 시켜 깊고 풍부한 맛이 살아 있고 부드러운 맛을 내는게 특징. OB라거는 이같은 장점으로 승부수를 던져 지난해 7월말 출시 후 4개월만에 판매량 1천만상자(500㎖짜리 20병들이 기준)를 돌파했다.한때 최고의 맥주를 구가하던 조선맥주의 하이트가 출시 4개월 후 1백50만상자,진로쿠어스맥주의 카스가 6백50만상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가히 폭발적인 수요량이다. 올해 들어서도 폭발적인 판매추세를 지속,연간 판매량이 5천3백만상자로 전망되는 등 출시 1년만에 한국 맥주산업 사상 유례없는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OB라거의 품질은 지난 6월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월드 비어 컵(World Beer Cup)국제 콘테스트」에서 아메리칸 라거타입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국제적으로도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OB맥주는 폭발적 판매추세를 이어가는 OB라거를 주력제품으로 맥주시장의 전체 규모를 키우고 맥주의 본고장인 독일을 비롯,러시아 등에 대한 수출도 늘려가고 있다. ▷금호 베스트홈­금호건설 누구나 마음속에 그리는 집이 있다.교외의 전원주택이든,도심 속의 단독주택이든…. 금호베스트홈은 수요자들의 이러한 욕구를 설계 단계부터 충족시켜줄 수 있는 3차원 영상시스템으로 주문주택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주문주택에 관해서는 금호베스트홈으로」.캐치프레이즈대로 주문주택의 모든 것을 해결해준다.상담에서 기본계획까지는 무료서비스. 상담은 물론 현장과 주변상황(지가조사 도로 교통 상하수도 도시가스 전기인입 등)을 면밀히 조사해 주택의 개발방향을 제시해 준다.이미지 디자인시스템(KID)을 활용,대지 형태와 부지여건,그리고 건축주가 원하는 주택을 입체영상으로 보여준다. 설계 뿐 아니라 착공전에 해야 할 측량이나 지질조사,각종 인허가 업무도 전문인력이 대행해준다.상세한 계약내역서와 함께 마감자재리스트를 작성,샘플을 제시함으로써 마감자재변경으로 인한 분쟁의 소지도 줄였다.자재전시실을 마련,코디네이터와 인테리어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주택과 건축주의 취향에 맞는 마감자재를선정할 수 있게 했다. 금호건설은 강남구 대치동에 이어 올 6월에는 고양시에 제2영업장을 열고 신도시 단독주택시장에도 진출했다.고객의 주문내용에 따라 적게는 평당 2백50만원에서 3백50만원의 건축비가 소요된다.금호관계자는 『3차원 입체영상시스템을 통해 시공전이나 공사중이라도 건출주가 원하는 대로 설계가 되었는 지,원하는대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는게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금호베스트홈은 강남구 삼성동과 일산신도시 등에 10여개동을 완공했으며 행당동·수유리·일산신도시·곤지암·퇴촌 등 수도권 일대에 20여동을 설계하거나 시공중에 있다.올해 60개동 수주를 낙관한다. ▷가비앙­샤프전자◁ 전자수첩은 이제 직장인과 학생들사이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다. 개인정보기기로서 각광받고 있는 전자수첩은 항상 휴대해야하기 때문에 점점 소형화하는 추세이다.이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것이 샤프전자의 가비앙전자수첩.가비앙은 올 3월 시판에 들어간 뒤 월 2만대의 획기적인 판매실적을 올려 화제가 됐던 품목이다. 국내 최소형,최경량을 자랑하는 이 제품은 출시 이후 7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매월 2만5천대씩 팔릴 만큼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는 등 베스트셀러로 탄탄한 입지를 굳히고 있다. 국내 최초로 한글전자수첩을 개발한 샤프전자산업은 전자수첩수요자들이 보다 작고 휴대하기 간편한 제품을 선호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가벼운 무게의 작은 모델 개발에 앞장서 히트상품을 만들어낸 것이다.전자수첩의 핵심기능을 빠뜨리지 않고 내장하고 있으며 무게와 크기에 있어서 삐삐만큼 작고 가볍다. 제품이 흘러내려 분실할 수 있는 위험성을 배제하기 위해 분실방지용 고리줄을 부착한 것도 독특한 아이디어.심플하면서도 내용에서 뒤지지 않는 제품을 선호하는 실용파 신세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샤프전자는 최근 가비앙과 크기 및 기능이 동일하면서 영한사전과 한영사전이 첨가된 「가비앙­딕」을 개발,지난 11월 15일부터 시판에 들어갔다.내장된 단어수는 영한사전이 약 7만3천단어,한영사전이 약 1만2천400단어.중사전 수준의 풍부한 어휘를 숙어·변화형·동의어·반의어 등과 함께 내장한 것이 특징이다.해외여행을 떠날 때나 학교·직장 등에서 사전대용으로 활용하기에 매우 유용하다. ▷복지복권­근로복지공단◁ 복지복권이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은 데는 중소기업근로자를 지원한다는 명분이 크게 작용했다.복권 자체의 캐릭터와 기금조성 및 운용 등에서 다른 복권과 구별되는 점도 「정상의 복권」으로 올려놓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복지복권은 93년12월 제정된 「중소기업근로자 복지진흥법」에 근거,94년5월1일 근로자의 날부터 발행됐다.현재 조흥·국민은행 등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판매중인 복지복권은 1장에 500원,즉석식 복권,1등 최고상금 1천만원 등으로 다른 복권과 비슷하다.그러나 기금조성 및 운용,수익사업의 수혜계층,복권 자체의 캐릭터에서 뚜렷이 구분되고 사은행사방식도 특이하다. 복지복권은 지난 10월까지 20차례에 걸쳐 1억5천2백만장이 발행됐다.이 가운데 54.8%인 8천8백34만7천여장이 판매됐다.복지복권이 「복권중의 복권」으로 떠오른 데는 우선 기금조성과 운용명분이 맞아떨어졌기 때문.복지복권은 판매수익금과 정부출연금 등으로 조성되는 근로복지진흥기금에 50%를 기여하고 있다.국민주택기금(찬스복권)·국민체육진흥기금(체육복권)·기술개발기금(기술복권) 등과 비교할 때 복지복권의 기여도가 훨씬 높다. 근로복지진흥기금의 운용에서도 일정금액이 조성될 때까지 적립하는 적립성 기금이 아니다.복권판매 등 연간 수익범위내에서 사업예산을 편성,집행하는 사업성 기금이기 때문에 곧바로 복지사업에 쓰여진다.따라서 복권판매율이 높을수록 그만큼 복지사업도 크고 다양하게 추진될 수 있다.
  • “미 첨단무기 개발 박차”/영 전략연/감군 따른 공백 메우려

    【런던 로이터 연합】 미국 국방부는 감군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첨단 군사력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고 영국의 국제전략연구소(IISS)가 밝혔다. IISS는 9일자로 공개된 96년 세계 군사력 현황 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하면서 미국이 『탄약,정찰,전략적인 병력 전개 및 예비군 대응력 강화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미국 해·공군 전투기들에 정밀 유도 무기 체제가 이미 대폭 보강됐으며 특히 전천후 작전력 강화가 적극 추진돼 왔음을 상기시켰다. 보고서는 전투기가 한번의 공격으로 여러대의 장갑 장비를 파괴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국방부가 조달하기 시작했으며 1997∼2003년 사이 아파치 헬리콥터,육군 전술 미사일망 및 155㎜ 포탄에 정밀 유도 장치도 부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주캄대표부 16일 개설/초대대표에 박경태씨

    캄보디아주재 한국대표부가 16일 프놈펜에 개설돼 박경태 초대대표가 부임한다고 외무부가 12일 발표했다. 한국대표부는 양국 합의에 따라 영어로 「The Mission of the Republic of Korea」로 하고 대표부의 최고책임자를 대표로 명명하기로 했다.
  • “북 공군기는 590대”/일 방위백서/그동안 770기로 과대평가

    【도쿄=강석진특파원】 북한 공군의 규모에 대한 일본 방위청의 판단이 1년 사이에 크게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방위청이 발간한 96년판 방위백서는 북한 공군기의 규모를 모두 5백90기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 95년 7백70기로 추산한 것보다 무려 1백80기가 줄어든 것이다. 이에 대해 방위청의 다케사다 히데시 방위연구실장은 『북한 공군의 규모에 대해 과거 과대평가했다는 것이 세계적으로 공통된 견해』라면서 『일본이 2년 전까지 갖고 있던 수치는 틀렸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다케사다실장은 『영국의 국제전략연구소(IISS)가 이미 지난해 북한 공군규모를 축소평가하기 시작했다』면서 『북한 공군 규모를 과대평가함으로써 한국 미국 일본등에서는 불필요한 대응예산을 썼다는 비난과 함께 국방비를 줄일 수 있다는 여론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미그 29,미그 27기등의 숫자는 변함이 없으므로 북한 공군이 여전히 파괴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평가를 바꾼 적이 없다』면서 『북한이탄도미사일등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 군사력은 전체적으로 다소 증강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월남전때 포로·실종/한국인 17명 명단확인

    ◎미 국방부 보고서,장병 7명 행불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미 국방부는 파월장병 7명과 민간인 등 월남전 당시 실종되거나 포로가 된 한국인 17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이들 명단은 미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 및 실종자담당국(DPMO)이 최근 펴낸 「동남아지역 실종자보고서」에 수록된 외국인 명단 가운데 포함된 것으로 장교2명과 사병5명 등 파월장병 7명은 전원 행방불명(missing)으로,주로 미군부대 군속으로 보이는 민간인들은 8명중 5명은 피랍,2명은 사망,1명은 실종자로 분류돼 있다.나머지 2명은 군인인지 민간인인지 신원불명으로 돼있다. 특히 이는 한국정부가 최근 월남전에서 포로가 된 한국군은 없으며 실종자는 장교1명과 사병2명 뿐이라고 밝힌바와는 큰 차이가 있어 정부차원에서의 보다 정확한 진상규명이 요청되고 있다. 미국방부 보고서에 오른 한국인 실종자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인식 대위 ▲조준범 중위 ▲안학수 ▲정준택 ▲이안산 ▲이용순 병장 ▲민경윤 ▲김수근 ▲이길영 ▲이창훈 ▲신창화(피랍) ▲김승모 ▲김흥상(사망) ▲채규창(행방불명) ▲이윤동 ▲박양정
  • 싱가포르 중기 「싱가랩」(G7으로 가는 길:31)

    ◎총매출액의 절반이상 연구비로 투자/컴퓨터 교육 프로그램 하나 개발에 1년반 걸려/직원 90명중 20∼30대 전문프로그래머/연구단지내 싱크탱크와 교류… 기술집약 제품 개발 미국에 실리콘 밸리가 있고 일본에 쓰쿠바 밸리가 있다면 싱가포르에는 「사이언스 파크」가 있다. 사이언스 파크는 그만큼 싱가포르의 하이테크 산업을 이끄는 핵심적 두뇌라 할 수 있는 곳이다. 지난 81년 싱가포르 정부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싱가포르 남단 중앙의 구릉지대에 조성하기 시작해 작년에야 완전한 모양새를 갖춘 사이언스 파크는 그동안 확장에 확장을 거듭한 결과 오늘날 1천㏊의 면적에 1백여개의 연구소 및 하이테크 기업 집단으로 발전했다. 이곳은 쾌적한 주변 환경과 함께 정보및 연구센터,헬스클럽,식당,회합을 위한 강당,병원 등 기반시설을 갖춤으로써 기업체들을 끌어들였다. ○하이테크산업의 본산 사이언스 파크와 같은 기반시설 덕분에 싱가포르는 90년대 들어 인건비의 상승 등으로 생산지로서의 메리트를 다른 동남아국가들에게빼앗기고 있는 현실속에서도 하이테크 제품 생산에 있어서만큼은 여전히 우위를 지켜갈 수 있었다. 사이언스 파크가 고부가가치 상품의 생산지로서 높이 평가받는 또다른 이유는 이곳이 지리적·환경적 특성상 다국적 기업들의 동남아시아 전초기지라는데서 찾을 수 있다. 그런 만큼 현재 이곳에는 듀폰,AT&T,엑슨,후지쓰 등 각종 다국적 기업들이 들어서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곳 기업체들의 규모가 대단한 것은 아니다.규모면에서만 본다면 오히려 대개가 가내공업 수준을 넘지 못하는 실정이다.그러나 이곳의 기업체들은 국가컴퓨터위원회(NCB),싱가포르 표준산업연구소(SISIR) 등 사이언스 파크내의 연구 및 보조기관과 외부의 싱크탱크들과 손쉽게 교류를 유지하면서 기술집약적 제품들을 생산,성가를 높이고 있다. 사이언스 파크내 동남쪽 귀퉁이의 자그마한 4층 짜리 차드위크 건물 한개층을 쓰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제조회사인 「SingaLab Pte Ltd」는 여러모로 사이언스 파크 기업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지난 92년 싱가포르 정부와 미국의 IBM사가 40%씩을 출자,총자본금 3백만 싱가포르 달러(미화 2백16만 달러)로 세워진 이 회사는 우선 전체 직원이 90명에 불과한 소규모 회사다.지난 한해의 연간 매출액은 9백만 싱가포르 달러였다. 그러나 이 회사는 이러한 규모에 걸맞지 않게 막대한(?) 돈을 연구에 투자하고 있다.회사측이 밝힌 지난해의 연구투자비는 5백만 싱가포르 달러.절대액수는 별것 아니지만 총매출액 대비 연구투자 비율로 보면 자그마치 55%가 넘는다. 연구투자는 프로그래머들이 프로젝트를 주문하는데 따라 주어지거나 이들이 싱가포르 시스템공학연구소(ISS) 등 외부연구기관 등으로부터 교육을 받는데 주로 쓰인다. 전체 직원 90명 가운데 70명이 전문 프로그래머일 만큼 인적 구성에서도 군살이 없다.20∼30대의 젊은 층이 주류인 프로그래머들은 아침마다 8명 가량으로 구성된 팀별로 회의를 열어 연구성과를 비교검토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철저한 팀제로 움직임에 따라 이들 프로그래머들은 자신의 매니저로부터 근무성적을 평가받고 이에 따라 각기 다른 보수를 받게 된다.이들의 봉급 자체가 실적급인 셈이다. 「싱가랩」은 이처럼 높은 연구투자비와 탄탄한 조직 구성에 힘입어 규모는 작지만 원대한 꿈을 하나 하나 실천해가고 있다. 사장인 해리 선드버그씨(44)는 연구중인 프로젝트를 소개해 달라는 주문에 『조만간 컴퓨터의 펑크션 키 하나로 싱가포르에서 한국으로 메시지를 보내고 컴퓨터 화면으로 얼굴을 보며 대화를 나누는 등 전세계가 컴퓨터에 의해 하나로 연결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한뒤 『싱가랩은 이를 위해 광케이블 및 와이어링 케이블을 이용,텔리 커뮤니케이션의 속도를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싱가랩」이 이뤄낸 대표적인 소프트웨어는 일종의 컴퓨터교육 프로그램인 「EduSys 2000」.자체 정보망과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Edu…」는 사용자가 도로지도(Road Map)등의 그림외에 문자·음성 등으로 표현되는 설명대로 따라 하면서 컴퓨터 사용법을 익히도록 만들어졌다.그리고 사용자의 숙련도가 높아짐에 따라 자동으로 훈련등급도 올라가도록 구성돼 있기 때문에 초보자에서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사용자 수준맞게 조절 선드버그 사장은 현재 미국·싱가포르 등지에 널리 보급된 이 프로그램을 개발해내는데 1년6개월의 기간과 1백만 싱가포르 달러의 비용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성과는 둘째 치고 프로그램 개발 과정만 놓고 보아도 이처럼 조그만 회사가 프로그램 하나를 만드는데 그만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는 사실이 신기할 따름이다. 시장변화의 흐름이 빠른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살아남기 위해 연구기관들과 끊임 없는 교류를 맺고 있다고 밝힌 그는 그런 점에서 볼때 사이언스 파크는 훌륭한 입지조건을 갖추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의 재정지원이 크고 손쉽게 고급인력을 구할 수 있다는 점도 이곳 기업들이 누리는 이점이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국립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한뒤 「싱가랩」에서 프로그램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로 리안 셍씨(36)도 『이곳의 근무환경이 동기유발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전문가 인터뷰/「싱가랩」 사장 해리 선드버그/“소비자 욕구 정확히 아는게 성공열쇠”/외부연구소와 긴밀한 유대로 시장흐름 파악 『사이언스 파크는 하이테크 회사들이 몰려 있는데다 교통이 편리하고 자연환경도 뛰어납니다』 사이언스 파크내 컴퓨터 소프트웨어 생산업체인 「싱가랩 Pte Ltd」의 해리 선드버그 사장은 사이언스 파크가 갖는 장점을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또 『프로그래머들을 외부로 출장을 보내는 일 없이 수시로 시스템공학연구소 등의 연구원들을 회사로 초빙함으로써 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사이언스 파크의 기업들이 갖는 또다를 장점으로 외부 연구기관과의 손쉬운 교류를 꼽았다. 『특히 소프트웨어 산업은 다른 업종에 비해 변화가 빠르다』고 전제한 그는 『이같은 흐름을 따라가기 위해 우리는 외부의 연구소들과 긴밀한 유대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무리 훌륭한 기술을 가지고 있어도 소비자의 욕구가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파악하지 못하면 허사』라며 기술개발 못지 않게 고객들의 욕구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이테크 기업체의 장으로서 갖고 있는 특별한 인력관리 요령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명확한 목표제시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하고 『중간관리자에게 분명한 가이드라인을 나눠준 다음 그들이 융통성 있게 일을 추진하도록 돕는 것이 관리자의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프로그램 실행속도와 용량의 향상을 꼽은 그는 그러나 컴퓨터 사용자가 이미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보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컴퓨터 소프트웨어도 상품인 만큼 『소비자의 욕구를 맞춰주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주한미군 계속 주둔”/틸러리 주한 미사령관 내정자

    ◎“통일되면 유엔사­한미연합사 해체”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주한 유엔군사령관과 한미연합사령관을 겸직하는 주한 미군사령관에 내정된 존 틸러리 육군대장은 11일 남북한이 통일될 경우 유엔군사령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해체될 것이라고 말했다.〈관련기사 6면〉 틸러리 대장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의 인준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사일 공격에 대한 우선방어체제는 반드시 보유해야 하며 개인적인 견해로는 전역미사일방어(TMD:Theater Missile Defence)체제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전역미사일방어체제는 과거 냉전당시 우주공간에서 전략핵미사일을 요격한다는 전략방위구상(SDI)에 비해 규모가 훨씬 작은 것으로,미국이 동맹국을 적국의 6천4백㎞이하 사정거리의 중·단거리미사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추진중인 새로운 방위구상이다. 틸러리 대장은 주한미군의 경우 지역 안보증진을 위한 지역군사력 재편계획에 따라 영향을 받게될 것이나 한반도에의 계속 주둔은 매우 유용하며 지역내 모든 세력으로부터 동의를 받을수 있을 것이라고강조했다.
  • 싱가포르 시스템공학연(G7으로 가는 길:27>

    ◎파격적 예산지원… 자율적 연구환경 보장/항만관리·지하철 운행 등 자동화 SW개발/한·중·일 등 아시아권언어 영어번역 시스템도/기업체 관계자 장·단기 교육… 산·학협동 큰몫 싱가포르는 전체가 하나의 지능섬(Intelligent Island)으로 불린다. 일례로 동서남북 10자형으로 된 지하철노선중 어느 역에 들어가든 승객만 있을 뿐 역무원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오래전부터 모든 것이 컴퓨터통신망에 입각한 무인자동화시스템으로 바뀐 까닭이다. 아침 7∼9시,저녁 4∼6시의 러시아워에는 폐쇄회로 TV와 연결된 컴퓨터통신망이 승객수의 변동상황을 그때그때 자동체크해 차량기지에 전동차의 추가투입및 철수를 지시,수시로 가동차량수를 조절한다.서울만한 면적에 전체인구가 3백만이 채 안되는 탓도 있겠지만 이런 정보통신망 덕분에 이곳의 지하철에서는 콩나물시루 같은 상황이 연출되거나 반대로 빈 차량이 비효율적으로 운행되는 일이 드물다. 세계적 무역항답게 항구의 정보화시스템도 이에 못지 않다.배가 항구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항로가 컴퓨터화면에 나타나며 컨테이너의 선적순서를 결정하는 넘버링작업까지도 크레인과 컨테이너의 위치에 따라 컴퓨터가 알아서 결정한다. ○정보화 시스템 추진 지난 80년대초부터 추진된 이같은 정보화시스템의 추진주체는 정부지만 컴퓨터 프로그램과 관련된 핵심적 두뇌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곳은 시스템공학연구소(ISS)다. 싱가포르 국립대학내 5층짜리 건물 한동으로 이뤄진 ISS는 지난 81년 설립이래 각종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이 나라 주수입원인 컴퓨터산업을 최일선에서 이끌고 있다. 지난해 싱가포르의 전체수출액 1천6백75억 싱가포르달러(미화 1천2백억달러) 가운데 16.5%로 수위를 차지한 것이 컴퓨터 관련상품인 사실만 보아도 이 나라에서 ISS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짐작케 한다. 그런 만큼 ISS는 비영리단체이면서도 국가과학기술청(NSTB)으로부터 연간 6천만 싱가포르달러(약 3백50억원)의 예산지원을 받고 있다.이같은 막대한 지원에도 불구,정부쪽에서는 오히려 돈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더 갖다 쓰라는 식이다. 싱가포르인 70여명을 포함,1백50여명의 다국적 두뇌가 근무하는 이 연구소는 이같은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지금까지 갖가지 기발한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개발해내 실용화함으로써 두뇌만큼 훌륭한 자원이 없음을 입증해준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이 연구소는 현재 앞서 말한 항구의 전산망,싱가포르 에어라인(SIA)의 기내식 자동제조 프로그램인 「밀 시스템(MIMS)」,수사당국의 범죄자 몽타주작성 등 다양한 분야에 자신들의 연구성과를 나눠주고 있다. 특히 지난 90년 ISS가 개발해 싱가포르항구관리소(PSA)에 제공한 컨테이너수치인지시스템(CNRS)은 혼잡한 싱가포르항구에서 최소의 인원으로 최단시간(평균 6시간)에 컨테이너선적을 가능케 해 이것만으로도 지금까지 10억 싱가포르달러(약 5천7백억원)의 비용절감효과를 얻었다는 것이 연구소측의 설명이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ISS의 걸작품은 사용자가 말만 하면 컴퓨터 혼자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인 「TANGERINE」.지난해 애플사가 노하우를 사간 이 소프트웨어는 사용자가 컴퓨터 앞에서 말을 하면 명령어가 화면에 자동기록돼 키보드나 마우스 없이도 컴퓨터를 작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따라서 이 소프트웨어는 컴퓨터를 모르는 사람이나 손이 부자유스러운 사람도 사용이 가능하다. ○5천7백억 비용절감 이밖에 ISS가 가장 심혈을 기울여 개발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다국적언어응용지원서비스(MASS).「유니코드」를 이용,한국어·중국어 등 아시아권 언어를 영어로 변환시킬 수 있는 일종의 번역시스템인 MASS는 17개국 언어를 하나로 묶는 데까지 성공했으며 결국 언어장벽 없이 아시아 전체를 하나로 묶는 것을 최종목표로 삼고 있다. 싱가포르가 다민족국가라는 점에 착안해 5년전부터 연구를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현재 싱가포르는 물론 호주국립박물관,아메리간 익스프레스,후지 제록스,홍콩과학기술대학 등 많은 국가에서 활용되고 있다. ISS가 이처럼 다양한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데는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면서도 연구소 자체의 수지에 무관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이 큰 힘이 되고 있다.이는 ISS가 외부의 의뢰를 받아 연구를 실행함으로써 자체 수익사업을 벌이기도하지만 운영예산의 90%가 정부의 지원으로 충당된다는 점에서 설명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데사이 나라시말루 부소장(45)은 『우리의 연구목적은 영리추구에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연구소에 트레이닝 파트를 두어 기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2∼5일간의 단기교육에서부터 9개월∼2년짜리의 장기교육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수행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ISS의 연구원은 정부의 풍부한 재정지원외에 하루 8시간 노동이 엄격히 지켜지는 싱가포르내 일반회사 직원과는 달리 근무시간면에서도 특혜에 가까운 대접을 받고 있다.이들에겐 애초부터 근무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생활이야 어떻든 성과만 낸다면 그만이라는 것이다. ○팀별 회의 자주열어 그러면서도 싱가로프가 연중 여름날씨라는 이유로 연구실에는 24시간 에어컨이 돌아간다.집에서 잠을 자다가도 무언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언제고 연구소로 달려와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 때문이다. 연구원에게는 또 1년에 21일의 별도휴가가 주어지지만 진행중인 연구프로젝트가 없으면 며칠씩 어디 가서 무엇을 하든 간섭하지 않는 것이 이 연구소의 불문율이다. 이곳 연구원은 그러나 회의를 여는 일이 잦다.따라서 연구소 내부를 돌다 보면 팀별로 모여 앉아 그때그때 정보를 교환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이때는 회의 참가자외 어느 누구도 출입을 삼가야 한다. ISS 나라시말루부소장은 이 모든 특혜에 대해 『우리는 연구원이다』라는 말로 설명을 대신했다. 인도 출신의 모한 칸칸할리(31)는 『연구분위기가 좋은데다 필요한 돈은 얼마든지 지원된다』며 『이곳 생활이 아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 신촌에 국내 4번째 섹스숍(조약돌)

    ◎“청소년 교육환경 침해” 논란예상 ○…대구 이리 울산에 이어 오는 21일 서울 도심 한복판인 신촌주변 왕복4차선 대로변에 성인 섹스숍(SEX SHOP)이 문을 열 계획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미세스터(MISSESTER) 신촌점」(대표 백명주)는 「국내 최대의 성인용품 전문판매업체」라는 구호를 내걸고 지난 14일부터 지하철 이화여대 근처 마포구 대흥동 2의 17 5층건물 2층에 7∼8평규모의 점포에 외국에서 직수입한 성기구 및 성인용비디오·성인용잡지 등 진열하고 나섰다. 이 점포는 특히 이화여대·서강대등 대학교와 숭문·동도중고등학교 등이 밀집한 지역에 위치해 있어 청소년교육환경을 크게 해칠 것이라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인근 커피점 종업원인 김모군(25)은 15일 『호기심에 구경을 갔었다』며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이런 점포가 영업을 해도 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김상연 기자〉
  • 싱가포르국립대(G7으로 가는 길:25)

    ◎「오픈북 시스템」 채택… 정보수집·통합 훈련/「특수학기」 별도운영… 교수­학생 1대 1 수업/부설연구소 연구성과 산업현장에 즉시 접목/화상강의 통해 세계석학들과 수시로 대화 담배꽁초 하나 버리는데 5백 싱가포르 달러(약 30만원),버스안에서 음식물을 먹으면 1천 싱가포르 달러의 벌금을 물어야 하는 나라. 가는 곳마다 온갖 금지사항을 알리는 팻말이 난무할 만큼 획일적인 통제속에 가둬진 싱가포르는 전체가 잘 훈련된 하나의 병영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런 겉모습과는 달리 교육에서만큼은 놀라울 만큼 자율과 창의성을 중시하는 나라가 또한 싱가포르다.이들의 교육현장을 들여다보면 미화 2만4천 달러의 1인당 국민소득을 구가하는 「아시아의 용」이 된 가장 큰 원동력이 「창의와 혁신」을 존중하는 교육정책임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싱가포르의 대표적 상아탑인 싱가포르국립대(NUS)는 창의와 혁신을 바탕으로 한 「교육의 상업화」를 표방함으로써 창의성 계발이 곧 국부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NUS의 정신은 「창의성을 계발하고 필요한 지식과 기능을 가진 인재를 키워냄으로써 사회 및 경제개발을 지원한다」는 교훈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올해로 개교 91주년을 맞는 NUS는 일찍이 영국식 교육시스템을 도입,주입식 집단강의(Lecture)보다는 학생들 스스로 문제를 풀어가도록 유도하는 개별지도(Tutor)에 치중함으로써 학생들의 창의력 계발에 힘쓰고 있다. 공과대학의 류 아 초이 부학장(50)은 『앞서가기 위해서는 창의력에 기댈 수밖에 없다』고 말한뒤 『모든 강의는 혁신적인 사고를 자극하는 방향으로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기본조건은 충분히 갖춰져 있다.우선 교수와 학생의 비율이 1대 7.4에 불과하다.NUS에는 1만7천1백명의 학생에 2천3백여 교수가 있다는 것이 학사행정담당 직원의 설명이다.이는 이 대학의 강의가 소그룹 개인지도 및 자유토론식으로 진행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다. NUS는 학기제도에서도 우리와는 사뭇 다른 형태를 보인다.7∼11월의 1학기와 1∼4월의 2학기 등 2개의 정규학기(시메스터) 외에 5∼6월 2달동안 「특수학기(스페셜 텀)」를 두고 있어 실제로는 3학기제로 운영된다고 할 수 있다.「특수학기」는 철저하게 가정교사식의 개별지도가 이뤄지는 기간이다. ○교육의 상업화 표방 NUS는 이같은 교육방식의 성과에 대한 검증을 위해 책을 펴놓고 시험을 치르는 「오픈 북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이로써 정보를 수집·통합해 창의력을 키우는 훈련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학교측의 설명이다. 때마침 시험기간중이어서 학생들이 캠퍼스 곳곳에 모여 앉아 시험공부에 열중이었다. 도서관옆 야외 테이블에서 강의 노트를 펼쳐 놓은채 대화를 나누고 있던 여학생 3명에게 다가가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묻자 『토론중』이라고 대답했다.이들 틈에 앉아 있던 정치학과 졸업반인 자스민 탄양(22)은 『토론을 통해 배운 내용을 정리함으로써 시험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그룹 토론식 강의 토론식 학습과 관련,류 아 초이 부학장은 『배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우회해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토론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NUS는 갖가지 첨단 교육시설로써 학문연마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외국의 석학들과 수시로 만나 그들의 연구성과를 일목요연하게 들을 수 있는 화상강의 시스템은 이 학교가 자랑하는 첨단시설 가운데 하나다.대학내 교육과학센터(CET)에 설치된 이 시스템은 학생들이 강의실에 앉아 바다 건너에 있는 학자들과 화면으로 만나 언제고 원하는 내용의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장치돼 있다. 학생들은 이같은 강의를 들음으로써 자신의 학문을 되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계기로 삼게 된다. 교내 도서관은 물론 전세계 6만여 연구기관과 연결된 컴퓨터 네트워크인 NUSNET도 이 학교를 돋보이게 하는 대표적 첨단시설이다.이 시스템은 교수 1인당 1대,학생 8명당 1대꼴인 4천5백대의 컴퓨터 단말기를 광섬유로 연결함으로써 교수와 학생들에게 다양한 정보접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첨단시설의 활용 덕분으로 NUS는 최근 미국의 과학정보지 「저널 오브 시스템 앤드 소프트웨어」에 의해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연구분야에서 세계 5위의 대학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따라서 이 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은 연구 및 학문에 대한 기반을 최대의 자랑거리로 내세우고 있다. 토목공학과 졸업반인 한 룡 펙군(25)은 NUS의 최대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냐는 질문에 『리서치 베이스』라고 대답했다.그는 이어 『이같은 연구기반을 토대로 이론적인 기초가 잘 갖춰져 있다는게 우리학교의 강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NUS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역시 대학의 연구성과를 그대로 산업현장에 연결시킬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는데서 찾아야 할 것 같다. ○유수의 기업과 공조 공학과 첨단과학·약학 부문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NUS는 이를 위해 교내에 컴퓨터 기술을 개발하는 시스템공학연구소(ISS)와 의학연구소(NUMI),극소전자공학연구소(IM) 등 5개의 국립연구소와 6개의 연구센터를 부설로 운영하면서 싱가포르의 싱크탱크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이들 연구기관은 IBM,AT&T,모토롤라,휴윗 패커드 등 세계 굴지의 하이테크 기업들과 공조체제를 유지하면서 선진기술을 습득하는 한편 자국 기업들에게강연 등을 통한 활발한 기술지원 활동을 펴고 있다.다른 싱가포르 학교들이 그렇듯이 NUS가 외국 연구기관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일찌감치 영어를 교육언어로 채택했다는 점도 우리로서는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NUS는 이밖에도 산업기술관계사무소(INTRO)를 두어 산·학협동 업무를 관장하는 한편 NUS가 소유주로 된 창업지원 및 기술자문회사인 「NUS 테크놀로지 홀딩스 Pte Ltd」를 운영할 만큼 대학의 연구성과를 상업화하는데 남다른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 제럴드 시걸 주장(해외논단)

    ◎“북의 「위협카드」 더이상 용납해선 안돼”/북,핵협상 방법 원용 한국배제한 대미실익 노려/또다른 위기촉발 막게 국제사회 강력경고 필요 국제사회는 북한의 사악한 「위협 카드」가 더이상 국가이익이 될수 없음을 평양지도자들이 깨닫도록 강력한 경고를 보내야한다고 영국의 국제전략연구소(IISS)의 제럴드 시걸 선임연구원이 주장했다.시걸 연구원이 4월9일자 헤럴드 트리뷴지에 기고한 칼럼을 요약한다. 북한이 정전협정의 일방적인 파기선언을 통해 국제사회의 결의를 시험하고 있다.심각한 상황에 빠져있는 북한은 특히 미국과 일본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테스트하고 있다. 평양지도자들은 지난 1994년 북한의 핵문제가 세계적 이슈가 됐을때도 이번과 똑같은 「위협 카드」를 사용했다.북한이 핵문제를 빌미로 강하게 나올수록 미국은 양보를 하며 약한 입장을 보였다.북한은 지역위기와 분쟁을 꺼리는 미국으로부터 경제·정치적 양보를 얻어냈다.그러나 대만해협 위기때 중국에 대해 강경자세를 보였던 미국이 이번에도 북한의 위협에 굴복할 것인가? 북한 관리들은 현재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가를 잘 알고 있다.그러나 그들은 중국이나 베트남이 추진하고 있는 경제개혁을 거부하고 있다. ○경제난에 북 체제 위기 평양지도자들은 중국과 베트남의 시장경제 도입과 외국인 투자 허용이 집권 공산당의 권력을 어떻게 약화시켜 왔는지를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다.북한은 그러한 개혁에 따른 위험에 도전할 준비가 아직 안돼있다. 그러나 경제개혁의 거부는 결국 대규모 굶주림 현상을 가져왔고 이는 더욱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공포의 조짐이 있는 체제의 위기로 나타나고 있다.평양이 지금 생각할수 있는 유일한 선택은 지난 94년에 했던 것처럼 한국의 개입을 최소화하며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의 경제적 지원을 미국,일본 그리고 다른 선진국으로부터 받아내는 일이다.북한이 94년에 했던 것처럼 평양당국이 분쟁이나 붕괴의 가능성을 흘리는 것은 외국원조를 촉발시키기 위한 의도다.그러나 그러한 전략이 과연 오늘날에도 먹혀들 것인가?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한국방문을 앞두고 북한이 갑자기 도발적 행위를 하는 속셈은 분명하다.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설립으로 북한의 핵이슈가 어느정도 해결되어 그동안 사용해오던 「핵카드」가 효력을 잃음에 따라 북한은 새로운 카드가 필요하게 된 것이다. ○「핵카드」 효력 잃어 북한의 도발적 행위에 대한 미국,일본 그리고 한국의 현명한 대응은 아래의 4가지 원칙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 첫째,대만해협 위기에서 워싱턴이 깨달은 바와 같이 「분쟁은 군사력을 통해 해결되어서는 않된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미국 등 동맹국들은 때로는 군사력을 사용할 수도 있다는 결의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미국은 한국에서의 군사력 증강 등을 통해 북한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군사적 공격을 하겠다는 위협이 먹혀들지 않을 것임을 경고해야 한다. 둘째,미국은 북한의 위협적인 행위로는 더 이상 경제지원을 받아낼 수 없다는 메시지를 평양지도자들에게 전달해야한다. 셋째,미국의 동맹국들은 공개적으로 강력한 연대를 과시해야 한다.1994년위기때는 한국과 일본이 대북정책에서 미국과 불협화음을 냈었다.그러나 대만위기때 일본은 미국정책에 보다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그러한 지원은 94년 일본의 행위가 잘못됐었음을 묵시적으로 인정하는 것처럼 보인다. ○한·미·일 유대 확고히 넷째,평양의 위협적인 행위에 반대하는 국가들은 장기적 전략 차원의 꾸준한 동맹관계를 유지해야 한다.이번 사태가 지나면 다음에는 더욱 사악한 북한의 위협이 뒤따를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북한정권은 매우 빠르고 위험한 방법으로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미국,일본,한국에 의해 주도되는 국제사회는 그러한 결과를 극복할 준비를 갖추고 있지 않으면 안된다.〈정리=이창순 기자〉
  • 양안 군사충돌 가능할까/중,미 개입 우려 전면전 피할듯

    ◎대만보다 첨단군사력 열세… 해안봉쇄에 초점/미,항모선단 신속 파견… “침공 불용” 의지 천명 중국은 국제질서에 도전하며 대만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감행할 것인가.중국의 군사훈련으로 대만과의 군사적 충돌 위험성이 높아지며 중국의 대만 공격 가능성에 세계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많은 군사·외교전문가들은 그러나 중국의 대만 침공 시나리오는 실현성이 별로 없다고 예상한다.중국은 대만이 독립의지를 버리지않으면 무력침공도 불사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많은 위험성과 희생이 따르기때문에 실제로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이다.대만을 침공할 경우 중국은 미국의 개입과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각오하지않으면 안된다. 중국은 이때문에 무력침공보다 대만경제에 타격을 주기위해 해안봉쇄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중국 군사전문가인 데이비드 샘보 런던대 교수는 『중국은 재래식 잠수함과 탄도미사일 부문의 우위를 활용,사실상 해안봉쇄작전을 펴고 있다』고 분석한다.미국의 전략예산분석센터(CSBA)도 중국은 조기경보 및정확한 목표물 파괴력 등 첨단군사력의 열세로 해안봉쇄 이상의 작전은 어렵다고 진단한다.런던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도 중국이 대만해협을 가로질러 대규모 상륙작전을 전개할 수 없으며 특히 제공권을 장악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중국이 본토에서 가까운 대만의 섬을 침공하거나 해상운송을 교란시킬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국제질서보다 국가적 자존심을 중시하는 중국이 미국의 견제에도 불구,대만의 한 섬을 침공하여 대만의 독립의지를 잠재우려 할지 모른다.또 중국이 발사한 미사일이 빗나가 대만이나 미국함정 혹은 다른 배에 떨어지는 의외의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군사전문가들은 예상한다.그러한 우발적 사건이 사태를 악화시킬지도 모른다.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양국관계에 또 다른 중요한 변수는 미국의 역할이다.미국은 2개의 항모 전단을 파견,대규모 군사작전을 전개하며 대만문제에 이미 개입하고 있다.인디펜던스호와 니미츠호를 주축으로한 2개의 항모전단은 유도미사일 순양함,구축함,상륙함 등 10여척으로구성돼 있으며 몇척의 핵잠수함도 배속돼 있다.항모전단은 또 FA­18 등 60∼70여대의 최신예 함재기와 공중조기경보기 등 막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으며 반경 1천km가 작전권에 들어간다.미국은 중국의 레이더와 지휘체계 등 통신체계를 교란하며 제공권과 제해권도 장악할 할 수 있다. 중국은 이같이 막강한 미국의 견제로 대만과의 전면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만을 공격할 경우 미국도 첨단장비와 무기로 대만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중국과의 군사적 대결은 대통령선거를 앞둔 미국에게도 큰 부담이다.이때문에 미국과 중국은 대만문제로 전쟁에 말려드는 사태를 피하기위해 조심할 것으로 군사·외교전문가들은 분석한다.
  • 전력 10배… 전면전은 어려울듯/중,대만 공격 가능할까

    ◎무기 낡고 첨단장비 부족… 승패 예측불허/최악의 상태 닥쳐도 해상봉쇄에 그칠듯 지난 5일 중국의 대만 근해에서의 미사일발사 훈련계획발표를 계기로 중국 본토와 대만의 양안간에 무력충돌의 우려가 고조되면서 갖가지 전쟁 시나리오가 나도는 등 긴장이 높아가고 있다. 북경외교가에선 중국의 미사일훈련과 오는 23일 총통선거를 앞둔 대만의 강경입장이 직접 대만 본섬에 대한 전면전으로 발전할것으론 보지 않는다.그러나 양측의 강경태도는 대만 외곽 도서지역에 대한 중국의 공격을 촉발할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중국은 지난 58년 복건성 하문에 인접한 김문도에 한달 보름가량 40여만발의 포탄을 쏘아대 긴장상태를 빚은바 있다.그래서 대만참모부는 특히 중국대륙에 인접해 있는 김문도,마조도 등에 대해선 중국군이 포탄과 미사일발사 단계를 넘어 육해군을 동원,공격해올수도 있다는 가정아래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등은 중국 군사력이 대만보다 외형상으론 10배가량 되지만 무기 노후화,첨단무기의 부족 등으로 대만을 공격한다해도 치명적 희생을 감수해야하는 등 성공을 낙관할 수 없다고 분석하기도 했다.이런 맥락에서 전면전보다는 미사일 및 장거리포 공격과 외곽 도서에 대한 점령시도 등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일부 군사전략가들은 「중국의 대만전략」이 ▲심리전 ▲미사일 및 포탄공격 등 병력접촉 없는 비접촉 공격 ▲대만봉쇄 ▲외곽도서 공격 및 점령 등 국지전 ▲대만에 대한 직접 무력침공 등 단계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현 상황은 심리전에서 비접촉공격단계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대만의 담강대전략문제연구소 임욱방 소장팀도 최근 이와 유사한 중국의 5단계 대만공격 시나리오를 내놓았다.임소장팀은 ▲군사이동 및 비난성명 ▲대만봉쇄 ▲외곽 도서 공격에 이어 해군 및 공군공격을 통해 대만군을 무력화시키고 최종적으로 군사력을 상륙시킨다고 가정했다.대만봉쇄는 주요 항구주변을 함정과 수뢰 등으로 막아 경제활동 및 물자보급에 타격을 가한다는 것이다.
  • “중,대만 침공땐 패배”/영 전략문제연 전망

    ◎군사장비 대부분 노후/현대전 수행능력 부족 【런던 AP 연합】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군사적으로 성공을 거둘 가능성은 적을 뿐만 아니라 대규모 사상자 발생과 체면 손상 등 어려움을 맞게 될 것이라고 영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전망했다. IISS의 해군담당 연구원인 존 다우닝씨는 곧 출간될 제인정보리뷰 3월호에 기고한 보고서에서 『중국은 장래를 대비,실질 전쟁수행능력을 서서히 향상시키면서 (대만에 대해) 무력시위와 강경한 어조의 경고를 보내는 선에서 만족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이어 중국이 근년들어 일부 새로운 무기들을 손에 넣고 3백10만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민해방군 병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대부분의 군사장비가 노후할뿐 아니라 현대전 수행능력이 여전히 의문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의 이같은 평가는 「중국의 군사력이 서방에서 과대평가돼 있고 보유무기의 질도 쳐진다」는 등의 내용으로 된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측의 지난주 보고와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 「아주 문화통합 중시의 허구」/제럴드 세걸(해외논단)

    “동아시아의 성공요인 「문화」서 찾는건 위험”/“공통문화 부재… 「아시아 특성」도 서구서 비롯 「중국파워」에 소극 대응땐 안보위험 올수도” 동아시아의 경제적,사회적 성공을 이 지역만의 독특한 문화의 공으로 돌리는 견해가 일반화되고 있다.그러나 제럴드 세걸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선임연구원은 이를 정면으로 반박,이런 아시아의 「문화주의」는 진실을 잘못 파악한 것으며 특히 안보문제와 결부됐을 땐 심각한 위험을 자초할 가능성이 있음을 경고한다.미 보수계 계간지 「내셔널 인터레스트」에 소개된 그의 글을 요약한다. 지난 95년 1월 중국이 남중국해상의 필리핀령을 점령했을 때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나라들은 서구인에겐 「소심하고 미온적」으로밖에 여겨지지 않는 대응으로 일관했다.이에 관해 세계의 여타 지역,특히 거칠고 둔감한 서구와 문화적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안보등 여러 문제에 대해서 서구 전문가들마저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접근태도를 보인다고 아시아인 스스로는 주장한다. 현재 동아시아에서 통용되는정치적 및 경제적 관행이 아주 독특한 것만은 사실이다.그러나 이 남다름을 문화적 알맹이가 다르기 때문에 그렇다는 식으로 설명하는 것은 내 생각엔 피상적이고,설득력이 없으며,또 위험하기 조차하다.문화 때문에 남과 다르다고 주장되고 있는 많은 것들이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더구나 설사 뭔가 다르다고 하더라도,남다르다는 단지 그 이유 하나로 남보다 낫다든가 성공할 운명이다는 식으로 아시아인이나 다른 사람들이 생각한다는 것은 어리석기 짝이 없다. 아주 근본적인 하나의 이유에서 아시아의 문화나 문명은 아시아의 안보문제에 관해 별 할말이 없다.단순한 지리적 의미외에 「아시아적」이라고 설득력있게 정의내릴 것이 별로 없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이 지역의 전부 혹은 대다수 국가및 사회에 공통적이면서 동시에 역외,특히 서구에서 일반적인 것과는 다른 것을 찾기 어렵다는 말이다. 유교 회교 불교 일본신도 도교 등 각자 독특한 윤리적·형이상학적 자세를 견지하는 세계적 종교들이 이곳에 공존한다.아시아 각국의 역사적 경험과 사회형태는 엄청나게 서로 달라,기독교의 일관된 지배,로마제국과 같은 통합체,문예부흥,종교개혁,계몽시대 등 서구의 역사를 특징짓는 장대한 공통경험이 거의 없는 것이다.이 거대한 지역의 문화적·문명적 단일성과 연속성에 관한 가정과 주장은 뒷받침거리가 빈약할 따름이며 조금만 살펴봐도 서로 서로 달라 아주 다양하며 또한 급속히 변하는 것을 알게 된다. 수많은 국가·사회의 거대한 집합체이면서 동시에 공통의 가치관 전망 행동양태를 공유하고 있다는 「아시아」의 문화적 통합·단일론은 하나의 「신화」에 불과할 가능성이 짙다.신화는 새로운 현실 체계마저도 창조할 수 있는데 아시아 여러나라의 지도자들은 서구와의 관계,근대화 등 두가지 어려운 일을 다루는 데에 「아시아」란 신화를 긴요하게 쓸 수 있다. 역설적이게도 아시아 국가들의 가장 큰 역사적·문화적 공통경험은 서구에 의한 심대한 충격이었다.「아시아」란 용어 바로 그자체가 서구에서 수입된 것이며 이 지역은 본토박이에 의해서가 아니라 서구인의 눈과 마음에서 처음으로 단일통일체로 존재하기 시작했다.서구지식층에 의한 영향과 서구열강들에 대한 반동의 결과로서 아시아인들의 입에서 「아시아의 통일성」「아시아의 견해」「아시아의 부상」이란 말이 흘러나오게 된 것이다. 이처럼 아시아나 동아시아에 통합되고 영속적인 문화가 존재한다는 생각은 어설픈 허구이다.그렇기는 하나 「안보」와 연관지을 때 아시아,특히 동아시아에 딴곳과는 구별되는 특징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나라와 지역마다 안보문제에 접근하는 데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게 마련인데 이 서로다름을 문화보다 지역의 특수한 조건으로 설명하는 편이 더 낫다.그러므로 같은 울타리내 한지역으로서 동아시아의 「안보」이지 추상적·정신적으로 뭔가 통일되어 단일체를 이룬 듯한 「동아시아」의 안보가 아닌 것이다. 이 동아시아의 경우 이 지역의 가장 분명한 특징은 무시무시하게 도사리고 있는 중국의 존재이며 바로 이점이 문화「나부랭이」보다도 솔직하게 현 동아시아 안보문제의 남다른 측면들을 잘 설명해 준다.많은 동아시아 국가들은 이 점을 잘 알면서도 중국과 직접적으로 문제를 논하고 협상하는 것을 꺼린다.그리고선 정면대응하지 못하는 이같은 자신들의 소심함을 아시아적 문화의 진수인 양 허울을 씌우고 있다.경제적 성공 경험에 의거해,이런 미온적 태도로서도 안보문제를 성공시킬 자신을 가진 탓일 수도 있겠다.그러나 문화를 운위하는 것은 어쩌면 취약하게 느껴지며 정치적 다원주의를 겁내는 현 역학구조를 감추는 방편일 수 있는 것이다. 무조건 동아시아는 중국에 정면대응해야 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동아시아는 지금 안보와 안정의 틀을 짜는 데 결정적인 순간을 맞고 있다.그런데 많은 동아시아인들은 「문화」를 구실로 이 지역 안보의 가장 분명한 남다른 특징인 중국의 힘을 솔직하게 논의하는 걸 기피하고 있다.이는 위험과 해를 자초한다.이런 근시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어느날 깨어보니 과거와 똑같이 중국에게 운명이 좌우되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이런 상황을 특별히 「문화」라고 부를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 미국민/한국전재발때 단독개입반대/국제안보연·정책성향연「태도조사」

    ◎21%는 긍정적… 다국적군 참여엔 68% 찬성 【워싱턴 연합】 미국민들은 주요우방인 한국이 북한의 공격을받으면 군사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견해가 다수이면서도 다국적군의 형태가 아닌 미국의 단독개입은 곤란하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국이 강력한 국방력을 계속 유지하길 바라나 2개의 동시전을 치를 능력을 독자적으로 갖추는데는 큰 거부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사실은 미 메릴랜드대 산하 국제안보연구센터(CISS)와 민간기관인 정책성향연구센터(CSPA)가 카네기재단 등의 지원으로 실시해 지난 19일 그 결과를 공개한 국방지출에 대한 미국민들의 태도조사에서 드러났다. 보고서는 지난달 18∼25일 미전역에서 성인 1천2백7명을 대상으로 전화인터뷰한 내용과 그간 나온 관련조사들을 종합해 이같은 결과(오차율 3∼4%)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조사대상자의 68%가 『북한이 남침하면 미국이 유엔깃발아래 다국적군을 구성해 이를 분쇄해야 한다』고 대답했으나 「다른 나라들이 동참을 거부해도 미국단독으로 개입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21%만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대상의 90%는 『냉전종식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이란,리비아 및 북한같은 위험한 나라들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미국이 강력한 국방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대답했다.
  • 국제사회보장이사회/한국 이사국 선출

    한국이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25차 국제사회보장이사회(ISSA)총회에서 3년 임기의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됐다고 21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했다.이사직은 윤성태 의료보험연합회 회장이 맡는다.
  • 노씨 「스위스 비밀계좌」 어느 은행에 숨겼을까

    ◎현재론 「소영씨 20만불」 인출한 UBS 가장 유력/스위스 정부의 협조가 필수적… 추적 쉽지 않을듯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밀계좌는 스위스의 어떤 은행에 어떻게 예치돼 있을까. 율곡사업 등의 대형사업 수주과정에서 거액의 리베이트가 숨겨져 있을지도 모르는 비밀계좌 추적을 위해 검찰이 노전대통령과 그의 친·인척 21명의 명단을 스위스정부에 통보해 비밀계좌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하지만 비밀계좌의 베일은 아직까진 전혀 벗겨지지 않고 있다. 스위스정부와 대화창구인 김해선 주스위스 한국대사는 『아무 것도 나오는게 없어 고민중』이라며 답답함을 표시했다.스위스의 어느 곳을 가야 단서를 잡을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오리무중이다. 노씨가 거액을 숨겼을 은행과 지점에 대한 추측만 난무하고 있을 뿐이다.우선 떠오르는 곳이 금융도시 취리히.스위스 은행들의 본점이 있기 때문에 거론되고 있지만 오히려 검은 돈이 숨기에는 부적합하다는 지적도 많다.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 본부가 있는 로잔도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대두되고 있다.노씨가 서울올림픽조직위원장을 지내면서 1년에 10여차례나 왔을 정도로 이 도시에 친숙하다는 점이 근거이다. 또다른 도시는 이탈리아와의 접경도시인 루가로.외부세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도시여서 검은 돈이 숨기에 적격이라는 것이다.실제로 아랍의 석유부호들이 선호하는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단지 유력하게 떠오르는 은행은 스위스 최대은행인 UBS(Union Bank of Swiss)이다.이 은행은 노씨의 딸 소영씨가 20만달러를 밀반입할때 돈의 묶음띠가 UBS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밀계좌를 캐는데는 비밀번호를 아는 것과 스위스정부의 협조가 기본이다.주스위스 한국대사관측은 스위스관계자들과의 접촉결과 『불법이라는 증거가 있다면 정부에서 도와줄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그러나 스위스정부는 마약관련 불법자금의 추적에는 협조적이나 그이외의 정치적인 자금추적에는 그리 적극적이지 않아 얼마나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알수 없다. 또 노씨의 비자금이 문제가 되면서 대리인을 통해 비밀계좌에 대한 「보안장치」를 강화했을 가능성도 높다.혹은 실명의 비밀계좌가 있었다하더라도 이를 철폐하고 철저한 비밀이 보장되는 비밀계좌로 전환했을 수도 있을 것으로 스위스 금융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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