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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자산 거래소 시스템 강화한다” 정보보호·보안인증 확충

    “가상자산 거래소 시스템 강화한다” 정보보호·보안인증 확충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앞다투어 시스템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7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을 앞둔 가운데 국내외 정보보호 및 보안인증을 바탕으로 투자자 보호책을 보완하려는 것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은 23일 국내 업계 중 처음으로 SOC 1(Type 2)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국제 표준에 따라 재무 관련 내부통제를 평가하는 인증제도로 시스템 보안을 확보하고자 하는 조치다. SOC 인증(System and Organization Controls)은 기업이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미국공인회계사회(AICPA) 및 국제 감사인증기준위원회(IAASB)가 확인하는 제도다. 글로벌 기준에 따라 고객사가 내부통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지를 평가하고 확인한다. 코빗은 2022년 SOC 1의 ‘Type 1’ 인증을 받은바 있는데 이때 발표한 내부통제 설계 계획을 지난 1년간 실제로 이행한 뒤 이차적인 평가를 거쳤다. 향후 법인이 코빗에서 가상자산 입출금, 원화 입출금, 가상자산 매수매도, 기타 스테이킹 서비스를 이용할 때 SOC 1이 있다면 별도로 재무 내역을 확인할 필요가 없다. 코빗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안전장치를 도입한 것이다”며 “향후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에 대비함과 동시에 보안 측면에서 신뢰를 확보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국내 거래소들도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국제 표준 인증(ISO) 등 정보보호 및 보안인증을 확대하며 시스템을 강화 중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관리하는 ISMS 인증은 총 80개 항목의 적합성 평가를 모두 통과할 경우 주어지는데 특금법(특정금융거래정보법)에 따라 가상자산 사업자는 이 인증을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 다만 거래소들은 ISMS 다음 단계의 인증을 취득하거나 해외 인증까지 얻어내는 방식으로 보안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최대 거래소 업비트는 2018년 ISMS 인증을 취득하고 2021년에는 ISMS-P까지 얻어냈다. ISMS는 기업이 내부 관리체계를 안정적으로 확보했음을 의미하며 ISMS-P는 개인정보의 흐름까지 인정받은 것이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업무 연속성 관리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 22301을 인증받았다. 그 외에도 정보·클라우드·개인 정보 보안 등 ISO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빗썸도 정보보안 인증을 다수 가지고 있다. 지난해 2월 KISA의 ISMS-P 인증을 취득했고 ISO 4종과 국제 인증인 BS10012도 확보했다. 코인원도 지난해 1월 ISMS를 승인받았으며 ISO27001(정보보안) 인증을 보유 중이다. 고팍스도 국제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표준인 ISO/IEC 27001과 ISMS 인증을 2018년 업계 최초로 취득한 바 있다. 2021년에는 ISO/IEC 인증을 다음 단계인 ISO·IEC 27017, 27018까지 확장했다.
  • 日 증시 ‘거품경제’ 뛰어넘었다… 닛케이지수 34년 만에 신기록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22일 장중 최고 3만 9157.97을 기록하며 거품경제 시절 찍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일보다 2.19% 오른 3만 9098로 장을 마감했다. 이 지수가 3만 9000을 넘어선 건 사상 처음이다. 거품경제가 한창이던 1989년 12월 29일 세운 최고치 3만 8957, 종가 기준 최고치 3만 8915를 34년 2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닛케이지수의 기록적인 상승은 전일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실적이 예상보다 높아 미국 증시가 상승한 데 이어 일본 증시에서도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관련주에 매수 주문이 유입되면서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코스피가 제자리걸음을 걸을 동안 닛케이지수는 올해 들어 16%가량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교도통신은 “기업 실적 확대를 배경으로 임금과 물가가 동반 상승하는 등 경제 선순환의 기대감이 높아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일본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으로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해외 투자자들이 일본 증시로 유입되는 상황이 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은행에 묶인 가계 자산이 주식시장으로 옮겨 갈 수 있도록 개편한 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도 유효했다. 새로운 NISA는 연간 투자 상한액이 360만엔(약 3180만원), 보유 한도가 1800만엔으로 기존 NISA보다 2~3배 늘었다. 또 투자 이익 비과세 적용 기간이 종전까지 20년이었지만 이번엔 아예 없애면서 개인투자자의 매수세를 이끌었다. 일본 금융투자업계는 일본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노무라증권은 최근 연말 닛케이지수 전망치를 4만으로 종전보다 5%가량 올리기도 했다. NHK에 따르면 나카타 세이지 다이와증권 사장은 오전 거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치 경신은) 일본이 여러 의미에서 크게 달라진 증거”라며 “기업 실적의 호조세를 유지한다면 닛케이지수는 4만 3000까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 정부도 잃어버린 30년에서 벗어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사이토 겐 경제산업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비용 절감형 경제’에서 투자와 임금, 물가도 오르는 ‘성장형 경제’로 전환될 수 있도록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34년 만에 최고치 갈아치운 닛케이…잃어버린 30년 넘어선다

    34년 만에 최고치 갈아치운 닛케이…잃어버린 30년 넘어선다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22일 장중 최고 3만 9157.97을 기록하며 거품경제 시절 찍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일보다 2.19% 오른 3만 9098로 장을 마감했다. 이 지수가 3만 9000을 넘어선 건 사상 처음이다. 거품경제가 한창이던 1989년 12월 29일 세운 최고치 3만 8957, 종가 기준 최고치 3만 8915를 모두 34년 2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닛케이지수의 기록적인 상승은 전일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실적이 예상보다 높아 미국 증시가 상승한 데 이어 일본 증시에서도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관련주에 매수 주문이 유입되면서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코스피가 제자리걸음을 걸을 동안 닛케이지수는 올해 들어 16%가량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거품 경제 이후 일본 경제의 장기적 불황을 뜻하는 ‘잃어버린 30년’을 넘어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교도통신은 “기업 실적 확대를 배경으로 임금과 물가가 동반 상승하는 등 경제 선순환에 기대감이 높아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일본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으로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해외 투자자들이 일본 증시로 유입되는 상황이 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은행에 묶인 가계 자산이 주식시장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개편한 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도 유효했다. 새로운 NISA는 연간 투자 상한액은 360만엔(3180만원), 보유 한도는 1800만엔으로 기존 NISA보다 2~3배 늘었다. 또 투자 이익 비과세 적용 기간이 종전까지 20년이었지만 이번엔 아예 없애면서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를 이끌었다. 일본 금융투자업계는 일본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노무라증권은 최근 연말 닛케이지수 전망치를 4만으로 종전보다 5%가량 올리기도 했다. NHK에 따르면 나카타 세이지 다이와증권 사장은 오전 거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치 경신은) 일본이 여러 의미에서 크게 달라진 증거”라며 “기업 실적의 호조세를 유지한다면 닛케이지수는 4만 3000까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 정부도 잃어버린 30년에서 벗어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사이토 겐 경제산업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비용 절감형 경제’에서 투자와 임금, 물가도 오르는 ‘성장형 경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훨훨 나는 日증시…거품경제 때 역대 최고가도 넘었다

    훨훨 나는 日증시…거품경제 때 역대 최고가도 넘었다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22일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 이른바 ‘거품경제’ 당시 최고치를 갈아치운 기록이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낮 12시 50분 현재 전일보다 1.95% 오른 39,008을 기록했다. 이는 거품경제로 일컬어지는 1998년 말 기록한 종전 사상 최고치인 38,957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이로써 닛케이지수는 약 34년 2개월 만에 새로운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닛케이지수는 올해 들어 16%가량 상승하는 등 강세 흐름을 보여왔다. 미국 증시의 상승세 흐름 속에서 일본은행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따른 엔화 약세로 일본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한 영향이 컸다. 중국이 코로나19 이후 좀처럼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는 가운데 중국 증시에서 빠져나온 외국인 자금도 일본 증시로 유입되면서 외국인 투자자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상장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확대 등 일본 당국의 주주 중시 경영 유도와 올해 개편된 일본의 소액투자 비과세제도(NISA) 등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최고치를 넘어섰지만 당분간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하다. 노무라증권은 최근 연말 닛케이지수 전망치를 40,000으로 종전보다 5%가량 올렸다. 일본 경제의 자산 거품이 터지기 직전인 1989년 말 닛케이지수는 장중 38,957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38,915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역시 사상 최고치였다. 바로 다음해부터 거품이 걷히면서 일본 경제는 오랜 침체기를 맞아 ‘잃어버린 20년’을 겪어야 했다. 이후에도 리먼 쇼크에 따른 세계 금융위기 여파 속에서 2009년 3월 닛케이지수는 7,054까지 추락하는 등 한동안 바닥권을 헤맸다. 그러다 일본은행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등에 힘입어 서서히 오름세를 보였다. 닛케이지수가 34년 전의 수준을 회복하는 동안 미국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배 수준으로 상승했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오명을 가진 한국의 코스피 지수도 4.7배로 뛰어올랐다.
  • 민주, 회기 중 국회의원 ‘가상자산 거래 금지’ 공약

    민주, 회기 중 국회의원 ‘가상자산 거래 금지’ 공약

    더불어민주당은 21일 국회의원이 회기 중에 가상자산을 거래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총선 공약을 내놓았다. 지난해 국회 상임위원회 도중에 가상자산을 거래했다는 논란에 민주당을 탈당했던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개호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정책간담회에서 “디지털자산 생태계의 자정 기반을 대폭 강화하고, 가상자산 제도를 재정비해 건전한 시장과 안전한 투자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자산 생태계 자정 기반 강화 ▲가상자산 제도 재정비 ▲가상자산 연계상품 제도권 편입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우선 민주당은 가상자산의 ‘2단계 입법’을 추진키로 했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은 1단계 법안의 경우 코인 발행이나 공시 등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부족해 이를 보완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비트코인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ETF(상장지수펀드)의 발행·상장·거래를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가상자산 관련 ETF를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 편입해 비과세 혜택을 강화하고 매매 수익은 금융투자소득으로 분류해 과세하기로 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미국에 이어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가상자산의) 현물 ETF를 승인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한국만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을 경우 국내 자본의 해외 유출, 시장에서의 고립으로 국제적 입지가 불리하다는 비판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존 250만원이었던 가상자산 매매수익 공제 한도를 5000만원까지 상향한다. 현행 소득세법에 따르면 내년부터 가상자산을 양도·대여해 발생하는 소득은 기타소득으로 분류돼 250만원을 초과하면 세금을 매긴다. 반면 주식의 비과세 한도는 5000만원이라 차별 논란이 제기되자 공제한도 상향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가이드라인이 발표됐지만 관련 법안(자본시장법 개정안)은 국회에 계류 중인 ‘증권형 토큰’에 관한 법제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이자 1000만원까지 비과세… 품 넓힌 2억원 ‘만능통장’

    이자 1000만원까지 비과세… 품 넓힌 2억원 ‘만능통장’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만능통장’으로 불린다. 계좌 하나로 예적금, 국내 주식, 펀드, 리츠, 상장지수펀드(ETF),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금융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 편리함과 큰 혜택 덕에 우리나라 국민의 10분의1이 ISA에 가입했다. 이런 ISA가 비과세 한도도, 납입 한도도 늘리는 등 기존 혜택을 강화한다. 가장 큰 매력은 세제 혜택이다. ISA는 수익과 손실을 합산한 순이익에만 과세한다. 예를 들어 ISA로 주식에 투자해 300만원을 벌고, ETF에서 90만원을 잃었다면 210만원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한다. 기존 개별상품에 투자할 경우 이익보다 손실이 커도 무조건 이익에 대한 세금을 물어야 한다. ISA에서 발생한 수익은 일반형 200만원, 서민형 400만원까지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3800만원 이하면 서민형 ISA에 가입할 수 있다. 한도를 넘는 소득에만 9.9%의 세율을 적용한다. 통상 이자소득세 15.4%보다 낮은 세율이다. 연간 납부 한도는 2000만원이다. 계좌당 총납부한도는 1억원이다. 최소 3년은 계좌를 유지해야 한다. 3년을 못 채우면 세금 혜택을 못 받는다. 모든 금융기관을 통틀어 1인당 1계좌만 만들 수 있다. 은행이나 증권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가입할 수 있다. 19세 이상 국내 거주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15세 이상의 근로소득자도 된다. 다만 최근 3년 안에 이자·배당소득이 연 2000만원을 넘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된 적이 있는 사람은 가입할 수 없다.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 수는 500만명에 육박한다. 올해 ISA 혜택은 더 강화된다. 정부는 법을 개정해 ISA 연간 납부 한도를 4000만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계좌당 총납부한도는 2억원으로 늘어난다. 무엇보다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한도가 확대된다. 일반형 500만원, 서민형 1000만원까지 늘어난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에게도 가입의 길이 열린다. 정부는 국내투자형 ISA를 신설할 예정인데 여기에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도 가입할 수 있다. 다만 비과세 혜택은 없다. ISA를 통해 얻은 소득에 원천징수세율(15.4%)을 적용해 분리 과세한다. 투자 대상도 국내 주식 및 국내 주식형 펀드로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가입을 결정했다면 어떤 유형의 ISA를 선택할지 결정해야 한다. ISA는 운용 방식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뉜다. ‘일임형’은 전문가에게 자산 운용을 맡기는 식이다. ‘신탁형’은 고객이 정한 예금, 펀드, ETF, ELS 등 상품 비율에 따라 금융사가 투자한다. ‘중개형’은 고객이 직접 금융상품을 골라 투자한다. 국내 상장된 개별주 투자도 가능하다. 중개형은 증권사를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다. 중개형 고객이 383만명으로 가장 많다.
  • 민주, ‘회기 중 국회의원 코인 금지’… 가상자산 공약 발표

    민주, ‘회기 중 국회의원 코인 금지’… 가상자산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은 21일 국회의원이 회기 중에 가상자산을 거래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총선 공약을 내놓았다. 지난해 국회 상임위원회 도중에 가상자산을 거래했다는 논란에 민주당을 탈당했던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개호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정책간담회에서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자정 기반을 대폭 강화하고, 가상자산 제도를 재정비해 건전한 시장과 안전한 투자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자산 생태계 자정 기반 강화 ▲가상자산 제도 재정비 ▲가상자산 연계상품 제도권 편입 ▲증권형토큰 법제화 신속 추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우선 민주당은 가상자산의 ‘2단계 입법’을 추진키로 했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은 1단계 법안의 경우 코인 발행이나 공시 등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부족해 이를 보완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비트코인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ETF(상장지수펀드)의 발행·상장·거래를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가상자산 관련 ETF를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 편입해 비과세 혜택을 강화하고 매매 수익은 금융투자소득으로 분류해 과세하기로 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미국에 이어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가상자산의) 현물 ETF를 승인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한국만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을 경우 국내 자본의 해외 유출, 시장에서의 고립으로 국제적 입지가 불리하다는 비판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존 250만원이었던 가상자산 매매수익 공제 한도를 5000만원까지 상향한다. 현행 소득세법에 따르면 내년부터 가상자산을 양도·대여해 발생하는 소득은 기타소득으로 분류돼 250만원을 초과하면 세금을 매긴다. 반면 주식의 비과세 한도는 5000만원이라 차별 논란이 제기되자 공제한도 상향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가이드라인이 발표됐지만 관련 법안(자본시장법 개정안)은 국회에 계류 중인 ‘증권형 토큰’에 관한 법제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허용”…민주, 가상자산 공약 발표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허용”…민주, 가상자산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은 비트코인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내용의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가상자산 공제 한도를 5000만원까지 상향하고, 국회의원 가상자산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이개호 정책위의장은 21일 이 같은 내용의 ‘디지털 자산 제도화’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우선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ETF의 발행·상장·거래를 허용해 투자 접근성을 개선하기로 했다. 가상자산 ETF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편입시켜 비과세 혜택을 강화하고, 이를 통한 매매수익은 금융투자소득으로 분류 과세해 다른 금융투자 상품들과의 손익통상 및 손실 이월공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 선진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으로 예측되고, 한국만 (ETF를) 승인하지 않을 경우 국내 자본의 해외 유출 등으로 불리할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며 “제도와 정책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국민이기에 이를 예방하고 방지하는 것은 정부와 국회의 의무”라고 말했다. 또 가상자산 매매수익에 대한 공제 한도를 현행 25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늘리고, 손익통상 및 손실 이월공제를 5년간 도입하기로 했다. 민주당이 가상자산 총선 공약을 발표한 데는 가상자산 투자에 관심이 많은 청년층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원내대표는 “불평등이 심화한 사회 속에서 가상자산에 관심을 갖는 젊은 층이 대거 늘어났다. 가상자산을 갖지 않은 사람을 찾는 게 더 빠를 정도”라며 공약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이 정책위의장도 “특히 2040 청년세대는 가상자산을 중요한 자산 증식 수단 중 ‘희망의 사다리’로 생각하지만, 빠른 성장 속도에 비해 시장의 투명성이 낮다”며 “규제 공백 문제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디지털 자산 제도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국회 회기 중에는 국회의원의 가상자산 거래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의혹으로 논란이 돼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남국 의원 사례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가상자산 업권법 제정, 통합감시시스템 설치·개별 거래소 오더북(거래장부) 통합, 증권형 토큰 법제화 추진, 공적 기관의 심사를 거친 가상자산 발행을 조건부로 허용하는 ‘블루리스트’ 제도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황성기 칼럼] 한일 대륙붕 해법, 담대하되 조용히

    [황성기 칼럼] 한일 대륙붕 해법, 담대하되 조용히

    50년 시한 한일 대륙붕 남부협정의 봉인 해제가 다가온다. 한일이 1978년 발효시킨 두 개의 대륙붕 협정 중 경계선을 확정한 북부협정은 무기한이라 별 문제 없다. 경계선을 긋지 못해 ‘공동개발구역’으로 대체한 남부협정이 시한폭탄이다. 2028년 6월 21일 종료된다. 협정 종료 3년 전부터 한일 어느 한쪽이 상대쪽에 종료나 재협상을 통보할 수 있다. 그 시점에 빗댄 ‘2025년 문제’의 타이머 작동이 시작됐다. 1년여 남았다. 종료든 재협상이든 한일 대충돌 소지를 안고 있다. ‘바다의 영토’라 불리는 대륙붕 확보는 사생결단의 전쟁이다. 1982년 채택된 유엔 해양법조약엔 국가 간 400해리 미만 수역에서 ‘공평의 원칙’에 따라 경계선을 긋게 돼 있다. 400해리는 740㎞이다. 동해상이라면 경계선을 획정하는 데 문제가 없다. 남부협정은 제주도와 일본 나가사키현 섬들의 거리가 짧아 경계선을 긋기가 난감하다. 대륙이 뻗어 나간 해저로 경계를 따지는 ‘자연연장론’(한국)과 영토 사이의 중간을 택하는 ‘중간선’(일본)이 부딪쳐 공동개발구역으로 봉합한 게 남부협정이다. 한일 국교 정상화 협상과 유사하다. 양국은 협상 끝까지 식민지지배가 합법이냐 불법이냐에 합의하지 못했다. 그래서 ‘서로 다름을 인정한다’(agree to disagree)는 미봉책을 썼다. 대륙붕도 합의 못하고 봉합한 셈이다. 1970년대는 자연연장론이 국제해양법의 스탠더드였다. 1980년대를 거치면서 중간선론이 국제 판례의 대세다. 불편한 진실이다. 한일이 충돌을 피하는 방법은 있다. 2028년 협정 종료 후에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된다. 그래도 큰 문제는 없다. 다만 대륙붕 경계선을 대체해 온 공동개발구역이 협정 종료와 함께 사라진다. 그 일대 대륙붕 경계에 공백이 생긴다. 양쪽이 해상에 들어갈 수 있어도 어느 일방이 바다 밑 개발을 할 수 없는 ‘비무장지대’(DMZ)화한다. 그렇게 한일이 모른 척 지낼 수는 있다. 그렇지만 이는 대륙붕 권리가 맞서는 대형 화약고로 커질 것이다. 싫든 좋든 협정 종료 전후로 재협상을 하는 게 최선은 아닌 차선책이라 하겠다. 지난 9일 일본 국회에서 대륙붕 남부협정에 관한 질의와 답변이 있었다. 질의한 국회의원은 대륙붕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외무성 조약과 출신이다. 질의 요지는 “재협상하되 일본 규슈의 최서단 무인도를 기점으로 중간선을 그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70년대 설정한 7광구는 일본에 넘어간다. 우리로선 그런 기준인 일본과의 재협상에는 신중해야 한다. 화약고가 되더라도 석유의 꿈을 담은 7광구를 넘길 수는 없다. 대륙붕을 200해리에서 끊는 것은 미국식 사고다. 2차 대전 때 태평양, 대서양 바다를 누빈 미 해군은 소나(음파탐지기)를 이용해 바다 밑을 정밀 조사했다. 미국은 200해리 밖의 해저에는 유의미한 자원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200해리가 미국 주도의 기준이 됐다. 미국이나 유럽이라면 200해리 적용에 분쟁이 없다. 동북아나 동남아처럼 섬이 많은 아시아에서 200해리 대륙붕 경계는 분쟁을 유발할 뿐 현실에 맞지 않는다. 한일중이 대륙붕 경계로 싸울 게 아니라 공동 개발하는 게 이득이라는 의견도 있다. 한일, 한중, 중일도 어려운데 3국의 공동개발은 시간이 걸리는 지난한 과제다. 한일이 명심할 것은 영토민족주의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일본 우파와 한국 좌파가 대륙붕 민족주의에 불을 붙일 수 있다. 가장 경계할 대목이다. 선택지는 몇 개 있다. ‘뜨거운 감자’를 오랫동안 천천히 식힐 것. 그렇지만 외교 당국 협의(쿠킹)는 계속할 것. 대륙붕 재협상이 정치 공세의 재료로 쓰이지 않도록 로키(low key)를 유지할 것. 한일의 정권 교체기에 합리적인 안을 만들어 봉합할 것. 이 시나리오대로 된다면 가장 이상적이다. 한일 외교 역량에 달렸다. 황성기 논설위원
  • 에이템즈 “‘카티세이브’ 식약처 품목 허가 획득…국내 퇴행성 관절 치료 시장 본격 진입”

    에이템즈 “‘카티세이브’ 식약처 품목 허가 획득…국내 퇴행성 관절 치료 시장 본격 진입”

    에이템즈는 ‘카티세이브’(CartiSave)에 대해 식약처 의료기기 4등급 콜라겐사용조직보충재로 제조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에이템즈의 독자적 기술로 개발된 카티세이브(CartiSave)는 연골 유래 콜라겐과 연골 주요 성분이 함유된 제품으로 관절강 내에 주입해 내·외과적 처치 및 수술시 결손 또는 손상된 연골을 보충하는 작용을 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에이템즈에 따르면 국내 퇴행성 관절염 환자수는 2022년에 400만명을 넘었다. 또한 고령화 현상으로 환자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카티세이브(CartiSave)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이템즈는 지난해 식약처 임상허가를 받은 조직재생치료제 에이페이스트씨의 임상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 이와 동시에 금번 콜라겐 사용조직보충재의 제조품목허가를 통해 국내 퇴행성 관절염 치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한편 에이템즈는 2018년에 설립한 벤처회사(대표 민병현·박상혁)로 인체의 구조적 또는 기능적 손상으로 인한 퇴행성.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첨단재생의료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첨단바이오의약품과 의료기기 사업을 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한스바이오메드의 비상장 관계사이다.
  • 방글라데시에서 만난 루이스 칸의 걸작, 다카 국회의사당 [노승완의 공간짓기]

    방글라데시에서 만난 루이스 칸의 걸작, 다카 국회의사당 [노승완의 공간짓기]

    주말도 없이 일해야 하는 바쁜 출장길에 외국의 명소를 들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건축적으로 의미 있는 곳을 답사하는 것은 곧 업무와 연결되는 일이기에 시간을 내서라도 꼭 둘러보려 한다. 이번 출장은 여행이나 일반적인 방문으로는 가기 힘든 나라, 방글라데시에서 까다로운 문제를 해결해야 했기에 부담이 적지 않았다. 그런데 20세기 최고의 건축 거장인 루이스 칸(Louis Isadore Kahn·1901~1974)의 유작이 수도 다카(Dhaka)에 있다는 사실은 험난한 출장길에 위안이 될 정도였다. 루이스 칸은 러시아 출신의 미국 건축가로 르 꼬르뷔지에와 함께 20세기 최고의 건축 거장으로 꼽히며 이후 안도 타다오 등 현대 건축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그가 1961년 설계를 시작하여 끝내 준공(1982년 준공)을 보지 못한 최고의 걸작이자 유작인 방글라데시 다카 국회의사당(National Parliament Building)을 다녀왔다. 아무에게나 방문을 허용하지 않는 곳방글라데시 출장이 잡히고 나서 루이스 칸의 걸작인 국회의사당 건물이 다카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사전 방문 예약을 부탁했다. 하지만 누가 그랬던가 후진국일 수록 ‘되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다’고. 일정 조율을 예측할 수 없기에 출장 마지막날로 예약을 했는데 메인 게이트를 통과하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여권을 확인하고 방문 예약을 확인했지만 내부 사정으로 대기해야 한다는 말만 돌아왔다. 30분 정도 대기하다 점심시간이 되어 결국 식사 후 다시 오기로 했다. 그렇게 한 시간 후에 돌아와서야 메인 게이트를 무사히 통과해 드디어 건물 외관을 볼 수 있었다. 차량을 타고 부지 안에 들어서니 저 멀리 육중한 본관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전면에 수많은 계단식 경사를 두고 높은 위치에 본관을 배치해 마치 높은 언덕 위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계단을 통해 건물을 올라가려 하자 총을 맨 경비가 호각을 불며 다가온다. 역시 전면 계단은 일반인에게 허락되지 않았다. 저 멀리 계단을 돌아 아케이드 같은 터널을 지나자 이내 잔잔한 호수 위에 떠 있는 듯한 본관의 모습이 보였다. 건물 전면에는 고대 성(城) 건축에서 볼 수 있듯 해자(垓子)처럼 물을 담아 외부의 침입에 대비하고 본관까지 다리를 설치하여 이 다리를 지나야만 본관으로 진입이 가능하게 계획했다. 이 전면의 인공 수공간 덕분에 육중한 건물이 마치 물위에 떠 있는 듯한 착시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전체적인 8각형태의 평면 배치에 출입구측 코너 부위를 원형 실린더 형태로 설계하여 보는 방향에 따라 건물이 모두 다르게 보이는 특징이 있다. 또한 삼각형, 원형 등의 개구부를 입면에 과감하게 적용하여 비현실적인 공간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가까이서 보니 33m 높이의 원형 콘크리트 매스는 세로로 작은 합판을 대어 거푸집을 만들어 콘크리트를 타설한 흔적이 매우 거칠어 보였다. 그리고 그 사이사이에 약 1.5m 간격으로 줄눈을 계획하고 그곳에 하얀 대리석을 부착하여 멀리서 보면 마치 페인트로 줄을 그어놓은 듯 보인다. 이 하얀 대리석은 주변 공간의 외부 계단에도 적용되어 통일감을 준다(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사진으로 찾아본 바로는 실내에도 대리석 줄문양이 그대로 적용되어 디자인 연속성을 유지한다). 안타깝게도 계단 위의 본관 앞 광장은 공사중으로 역시 출입이 불가했다. 외관을 둘러보고 본관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이번에는 내부에 국무회의가 진행중이라며 또 오랜시간 대기를 해야 한다고 전해왔다. 만나기로 했던 국회의원도 밖으로 나오지 않아 결국 본관 내부는 둘러볼 수 없었다. 지인을 통해 들으니 본인도 아는 국회의원의 안내로 겨우 내부를 볼 수 있었다고 한다. 하는 수 없이 다음을 기약하며 외관을 다시 한번 보고 별관인 국회의원 사저를 슬쩍 둘러보기로 했다. 본관과 대비되는 별관의 따스함루이스 칸은 본관뿐 아니라 별관, 전면 계단과 주차장, 인공호수까지 국회의사당 부지의 전체 복합건물(complex)을 설계했다. 별관은 국회의원 사저 및 지원편의시설로 구성돼 있다. 본관이 투박한 콘크리트 매스로 기하학적인 도형을 툭툭 심어 놓았다면 별관의 설계 컨셉은 본관에 사용된 아치, 원형, 삼각형 등 기하학적 형태를 조적(벽돌을 쌓아 올린 건축방식)으로 구현하여 본관의 차가운 느낌과 대비되어 따뜻하고 포근한 안채의 느낌을 주었다. 무엇보다 2층 계단을 올라섰을 때 아치, 곡선형 오프닝을 통해 쏟아지는 오후의 따사로운 빛은 내부의 고요한 중정과 함께 몽환적인 느낌을 뿜어냈다. 거장의 손끝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2층을 둘러보고 1층으로 내려와 더 깊숙이 둘러보고 싶었으나 이내 총을 맨 경비원이 다가와 제지하여 돌아나올 수 밖에 없었다. 걸작이 탄생하기까지착공 당시 이 지역은 동파키스탄이었으나 1971년 방글라데시로 독립하면서 소속 국가가 달라졌다 . 당시 파키스탄의 2대 대통령인 무하마드 아유브 칸(Muhammad Ayub Khan·1907~1974)은 동파키스탄에 현대적인 입법기관을 건설하는 것이 벵골인들을 달래주고 자긍심을 높여줄 것이라 믿었다. 무즈하룰 이슬람(Muzharul Islam·1923~2012)은 국회의사당 건립 프로젝트의 로컬 건축가의 역할을 하고 있었는데 원래 세계 최고의 건축가를 섭외하여 설계를 맡기려 했으나 당시에 알바알토(Alvar Aalto)나 르 꼬르뷔지에(Le Corbusier) 모두 여건이 안돼 참여하지 않자, 무즈하룰의 예일대 스승이었던 루이스 칸을 지명하게 된다. 이렇게 하여 건축가로 지목된 루이스 칸은 그동안 필립엑시터 도서관, 솔크 연구소, 예일영국 예술센터 등에서 보여준 육중한 콘크리트 매스와 기하학적 도형을 활용한 설계기법을 다카 국회의사당에서 집대성하여 보여준다. 원형, 삼각형, 사각형 및 아치의 기본 도형을 활용하여 육중한 매스의 틀을 잡고 그런 모티브를 휴먼스케일(human scale) 을 넘어선 과감한 크기로 디자인에 적용함으로써 이 공간에 있는 사람들은 장엄한 스케일에 압도되고 경외심을 느끼게 된다. 다카 국회의사당에 적용된 천장에 교차되는 육중한 콘크리트 보, 원형 실린더, 원형과 사각형 개구부들은 모두 전작인 필립엑시터 도서관, 예일 영국 예술센터 등에 적용되었던 설계기법이다. 삼각형, 원형, 사각형 등 기본적인 도형의 형태를 바탕으로 빛과 건축에 대한 끊임없는 사색을 통해 기하학적이고 몽환적인 공간을 만들어내는 데 천재적인 재능을 보여준 루이스 칸의 철학과 기술이 집대성된 곳이라 할 수 있다. 노출콘크리트, 벽돌, 유리 등을 통해 건축의 본질을 고민했던 그의 건축관은 노출 콘크리트를 사랑한 현대 건축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1961년 설계를 시작한 국회의사당은 1964년 공사를 시작했으나 1971년 방글라데시(동파키스탄) 독립전쟁으로 잠시 중단되었다가 1982년에 이르러서야 완공됐다. 국회의사당이라는 건물의 특수성 때문에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 않지만 방글라데시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달래주는 건물이 될 것이란 무하마드 아유브 칸의 당초 설립 목적은 확실히 달성된 것 같았다. 더불어 건축을 사랑하고 업으로 삼고 있는 이방인에게 위대한 건축의 힘을 느끼게 해주었다. 노승완 건축 칼럼니스트·건축사·기술사 arcro123@hobancon.co.kr
  • 개그우먼과 연기하며 예방책 홍보한 보이스피싱 합수단장…“통신사 등 투자·노력 절실”

    개그우먼과 연기하며 예방책 홍보한 보이스피싱 합수단장…“통신사 등 투자·노력 절실”

    “피해자들이 보이스피싱에 당하는 이유는 범인들이 스미싱(문자메시지+피싱)을 통해 사전에 개인정보를 빼간 뒤 이를 바탕으로 전화를 걸기 때문입니다. 휴대전화에 저장된 지인 이름은 물론 은행 계좌번호 등 내밀한 정보까지 알고 접근하기에 깜박 속는 겁니다. 금융당국이 선전하는 것처럼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오면 ‘늘·꼭·또’를 꼭 기억하십시오. ‘늘’ 의심하고, ‘꼭’ 전화끊고, ‘또’ 확인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김수민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범죄 정부합동수사단장은 지난 7일 서울신문과 만나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문자를 필터링하는 시스템이 고도화되고 있지만 이를 피하는 방법도 계속 출현하고 있어 발 빠른 대책이 필요하다”며 “은행이나 통신사가 고객을 대상으로 문자나 앱 알림 등을 통해 신종 수법에 대한 주의 메시지를 전송해 알려주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진단했다. 김 단장은 “보이스피싱 조직이 스미싱 문자를 뿌리기 위해 해외문자발송 사이트를 이용<서울신문 2월 5일자 9면>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발신번호 변경이 가능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나 통신 3사의 스팸문자 차단 필터링을 우회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를 막을 수 있는 통신사의 투자와 노력이 더 절실하다”고 했다. “미국의 경우 가상납치 형태의 보이스피싱 범죄가 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자녀 등을 납치했다고 속여 가족으로부터 돈을 받아챙기는 거죠. AI를 통해 합성된 사진이나 영상을 가족들에게 보내 자녀가 납치됐다고 가장하기도 합니다. 중국에서도 위챗 등을 통해 간편 송금 시스템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어 허위 투자나 자산관리, 물품 구매, 고객 서비스 등을 빙자한 보이스피싱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런 형태를 주의해야 합니다.” 김 단장은 최근 대검찰청 유튜브인 ‘검찰나우’에 개그맨 심문규·이수지씨 등과 출연해 보이스피싱 신종 수법과 예방책을 홍보하기도 했다. 심씨가 김 단장을 사칭해 보이스피싱범을 연기하자 김 단장이 “내가 김 단장”이라며 그를 잡는 연기를 했다. 김 단장은 “촬영 당시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떨어졌는데 녹음기에 소음이 들어가는 걸 막기 위해 난방장치를 껐다”며 “핫팩 2개를 몸에 붙이고 연기한 기억이 난다”고 웃었다. 김 단장은 “검사가 유튜브에 출연하는 게 흔치는 않은 일이지만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더 예방법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응했다”며 “앞으로도 피해예방을 위한 홍보영상 등을 제작해 지속적으로 국민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감세는 ‘마법’이 아니다/임일영 세종취재본부 부장

    [데스크 시각] 감세는 ‘마법’이 아니다/임일영 세종취재본부 부장

    1981년 8월 미국 레이건 행정부는 대대적 감세안을 통과시켰다. ‘더블딥’(이중침체)에 접어들던 시기였고, 실업률은 대공황 이후 가장 높았다. 1983~84년 기업 투자가 33% 증가하면서 경제가 반등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고정투자 평균증가율(15%)의 두 배였다. ‘레이거노믹스’ 신화의 시작이다. 2년에 걸친 성장이 ‘부자감세’의 마법 같은 힘을 입증한다고 보수주의자들은 지금도 믿는다. 믿음은 부시 부자와 트럼프 정부로 이어졌고, 한국 보수 정권도 크게 다르지 않았음은 비밀도 아니다. 윤석열 정부는 집권 초 재정건전성과 탈규제를 내세웠다. 국가부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물가가 심상치 않던 상황과 맞물려서다. 코로나 극복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를 ‘세금 퍼주기’로 규정한 것과도 무관치 않았다. 정부는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도 이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써 놨다. 연말부터 급발진한 감세 드라이브가 더 당혹스러운 까닭이다. 건전재정은 세출이 세입을 초과하지 않아 정부가 공채를 발행하거나 차입하지 않은 상태다. 세입이 넉넉해야 하는데, 지난해 역대 최대인 세금 56조원이 덜 걷혔다. 그런데도 한 달 새 감세 정책 20여건이 쏟아졌다. 대주주 주식 양도소득세 기준 상향을 시작으로 금융투자소득세 백지화, 시설투자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납입·비과세 한도 상향, 증권거래세 인하 유지 등 일일이 꼽기 어렵다. 대기업과 고소득층 세금을 깎아 주면 분수대 물처럼 그 혜택이 흘러 서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까지 덕을 본다는 게 ‘낙수효과’다. 사실일까. ‘레이건 사례가 있지 않으냐’고 묻는다면 ‘아니다’란 게 다수 경제학자의 연구 결과다. 1982~84년 경제 반등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고 금리를 끌어올렸던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융완화 정책 결과라고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은 설명한다.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도 ‘재정학’에서 “1983~84년 투자 증가는 감세정책 효과로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1982년 말 회복 국면에 들어서기 시작한 것과 맞물려 있을 가능성”이라고 지적했다. 레이거노믹스 맹신자들이 언급하지 않는 두 번째 조세정책 전환을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1986년 레이건 정부는 소득세율을 낮추고 법인세율은 높였다. 우리 정부 논리면 기업 투자가 위축되어야 맞다. 하지만 1986~88년 미국 설비투자는 20.5% 늘었다. 컴퓨터·사무기기 투자가 늘어나면서다. 투자가 기술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얘기다. 법인세 인하로 생긴 가욋돈을 일자리 창출이나 신기술에 투자하기보단 자사주 매입에 쓰는 게 더 흔한 것도 사실이다. 보다 중요한 시사점은 1981년 레이건의 감세 정책은 훗날 막대한 재정적자를 초래했고, 1990년대 클린턴 정부까지 후폭풍이 이어졌다. 감세 신화는 이후에도 줄기차게 논박당했다. 클린턴의 증세는 기록적 성장으로 귀결됐지만 아들 부시의 감세 정책은 금융 붕괴로 연결됐다. 이명박 정부의 부자감세 효과도 신통치 않았다. 이처럼 감세 효과는 ‘종교적 맹신’처럼 실증된 바 없지만, 세입 감소는 누구도 부인 못 할 현실이다. 크루그먼은 “가장 끈질긴 좀비는 부유층에 세금을 물리는 일이 막대한 해악을 입히며, 고소득층 세금을 낮추면 경이로운 경제성장을 누리게 될 것이란 주장”(‘폴 크루그먼, 좀비와 싸우다’ 중)이라고 했다. 한 달 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총선을 앞두고 용산에서 경제 기조에 어긋나는 정책을 불쑥 던지는 게 문제 아닌가’란 질문에 “최종 의사결정권자는 대통령”이라면서도 “앞으론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의 곤혹을 짐작 못할 바 아니지만 국민이 당혹할 일은 없었으면 한다. 얻을 것은 불확실한데 잃을 것은 분명한 실험을 되풀이하기엔 한국 경제에 남은 시간도, 자원도 넉넉지 않다.
  • [단독] “해외에서 보내면 안 걸려요”… 피싱 키우는 문자발송 업체

    [단독] “해외에서 보내면 안 걸려요”… 피싱 키우는 문자발송 업체

    발송업 사업자 등록 안 해도 돼정부의 관리·감독 피할 수 있어미끼문자 보내고 수십억원 챙겨檢, 관련 기관과 보완책 논의 방침 “해외에서 한국으로 보내는 광고 문자는 한국 법에 저촉되지 않습니다. 특수문자를 써서 정부나 통신사 스팸 필터링에 걸리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한 해외문자발송 사이트는 버젓이 이런 광고를 하며 홍보하고 있다. 국내에서 대량 문자를 발송할 때는 스팸 필터링을 피하기 위해 변칙적인 광고 문자를 쓰는 게 불법인데 해외에서 보내면 법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 사이트는 또 “발신 번호나 인증 없이도 문자 발송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누구나 손쉽게 익명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셈이다. 이런 해외문자발송 사이트가 보이스피싱 범죄 확산의 온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서버를 이용하면 문자메시지 발송업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아도 되고 정부의 관리·감독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은 해외문자발송 사이트를 통해 미끼 문자를 대량으로 발송하고, 문자발송업체는 그 대가로 매년 수십억원에 달하는 수수료를 취하며 보이스피싱 피해를 키우고 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검 강릉지청은 최근 불법 자금세탁 사건을 수사하다 문자발송업체의 수상한 점을 포착해 지난달 22일 A씨를 전기통신기본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과거에는 미등록 문자발송업체에 대해 크게 주목하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검찰이 이런 업체를 보이스피싱 방조범으로 적극적으로 기소하는 추세다. A씨의 수법이 대표적이다. 범죄자금세탁범 A씨는 문자발송업체도 운영 중인데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의 자금을 받아 직접 자금세탁을 한 후 자신이 운영하는 문자발송 사이트를 통해 스팸 문자를 대량으로 뿌렸다. 이 문자발송 사이트는 인도에 서버를 둔 곳이었다. A씨는 국내에서 사이트를 운영하며 인도 통신사업자로부터 문자메시지 발송 권한을 사 왔다. 즉, ‘고객이 요청한 문자를 사이트에 입력→인도 서버→국내 서버→국내 통신 3사’를 통해 대량 문자를 뿌리는 구조다.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의뢰를 받아 이런 수법으로 국내 불특정인에게 ‘자녀 사칭’, ‘해외 결제 사칭’, ‘주식 리딩방 유인’ 등 수만건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그 대가로 31억원을 받아 해외문자발송 권한을 사는 데 쓰고 수수료를 챙겼다. 특히 A씨는 또 다른 불법 해외문자발송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데 이 사이트에서만 무려 연매출 100억원, 순수익 월 1억원 이상을 취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해외에 서버를 둔 문자발송업체는 국내 사업자 등록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정부의 관리나 감독이 어렵다는 점이다. 본래 국내에 서버를 둔 문자발송업체는 전기통신사업법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중앙전파관리소에 사업자 등록을 해야 한다. 이후 문자발송업체는 스팸 문자 발송, 개인정보 유출, 발신 번호 조작 등에 대해 정부의 관리와 감독을 받는다. 적발될 경우 과태료 등을 물어야 한다. 하지만 전기통신사업법 제2조 14항은 문자메시지 발송업체와 같은 부가통신역무(플랫폼)를 ‘전기통신사업자의 전기통신설비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연결한’ 사업자로 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전기통신사업자에 해외 서버는 해당하지 않아 사업자 등록을 할 필요가 없다. 이러한 문자발송업체들은 수사에 걸리면 ‘보이스피싱 업체인 줄 몰랐다’고 주장한다고 한다. 그러나 실상은 국내 통신 3사의 스팸 필터링을 피하는 서비스까지 하며 범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있다는 게 검찰 시각이다. 국내 통신 3사는 계좌, 금융기관, 주식 등의 문자는 자체적으로 필터링하고 있다. 이에 문자발송업체는 필터링에 걸릴 만한 스팸성 단어는 띄어쓰기한다거나 숫자 ‘0’을 영문자 ‘o’로, 숫자 ‘6’을 ‘b’로 표시해 국내 통신사 스팸 필터링도 피해 갔다. 휴대전화 문자 스팸 신고·탐지 건수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휴대전화 문자 스팸 신고·탐지 건수는 1억 89만건으로 2022년 하반기(1277만건)와 비교해 690.1% 급증했다. 이에 해외에 서버를 둔 문자발송업체도 국내 통신사를 통해 대량 문자를 발송한다면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제도적 문제점에 대해 관련 기관과 제도적 보완책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단독] 보이스피싱 키우는 ‘문자메시지 발송업체’...해외 서버 기반은 ‘법망 사각지대’ 악용

    [단독] 보이스피싱 키우는 ‘문자메시지 발송업체’...해외 서버 기반은 ‘법망 사각지대’ 악용

    檢, 불법자금 세탁사건 수사하다 수상한 문자발송업체 적발 띄어쓰기, 영문자, 숫자 등 섞어쓰며 통신사 필터링 피해 작년 상반기 휴대전화 스팸 1억건...재작년 하반기보다 690% ↑“해외에서 한국으로 보내는 광고 문자는 한국 법에 저촉받지 않습니다. 특수 문자를 써서 정부나 통신사 스팸 필터링에 걸리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한 해외문자발송 사이트는 버젓이 이런 광고를 하며 홍보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 대량 문자를 발송할 때는 스팸 필터링을 피하려고 변칙적인 광고 문자를 쓰는 게 불법인데 해외에서 보내면 법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 사이트는 또 “발신 번호나 인증 없이도 문자 발송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누구나 손쉽게 익명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셈이다. 이런 해외문자발송 사이트가 보이스피싱 조직의 범죄를 확산시키는 온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서버를 이용하면 문자메시지 발송업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아도 되고, 정부의 관리·감독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은 해외문자발송 사이트를 통해 미끼 문자를 대량으로 발송하고, 문자발송 업체는 대가로 매년 수십억원에 달하는 수수료를 취하며 보이스피싱 피해를 키우고 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검 강릉지청은 최근 불법자금 세탁 사건을 수사하다 문자발송업체의 수상한 점을 포착해 지난달 22일 A씨를 전기통신기본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과거에는 미등록 문자발송업체에 대해 크게 주목하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검찰이 이런 업체를 보이스피싱 방조범으로 적극적으로 기소하는 추세다. A씨 수법이 대표적이다. 범죄자금 세탁범 A씨는 문자발송업체도 운영 중인데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의 자금을 받아 직접 자금세탁을 한 후 자신이 운영하는 문자발송사이트를 통해 스팸 문자를 대량으로 뿌렸다. 이 문자발송사이트는 인도에 서버를 둔 곳이었다. A씨는 국내에서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인도 통신사업자로부터 문자메시지 발송 권한을 사 왔다. 즉 ‘고객이 요청한 문자를 사이트에 입력→인도 서버→국내 서버→국내 통신 3사’를 통해 대량문자를 뿌리는 구조다.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의뢰를 받아 이런 수법으로 국내 불특정인에게 ‘자녀 사칭’, ‘해외 결제 사칭’, ‘주식 리딩방 유인’ 등 수만 건의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그 대가로 31억원을 받아 해외 문자발송 권한을 사는 데 쓰고, 수수료를 챙겼다. 특히 A씨는 또 다른 불법 해외 문자발송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데, 이 사이트에서만 무려 연 매출 100억원, 순수익 월 1억원 이상을 취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을 수사한 강릉지청 황인혜(변시 8회) 검사는 “하루에도 보이스피싱 일당이 문자메시지 발송업체에 보낸 돈이 몇천만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해외에 서버를 둔 문자발송 업체는 국내 사업자 등록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정부 관리나 감독이 어렵다는 점이다. 본래 국내에 서버를 둔 문자발송업체는 전기통신사업법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중앙전파관리소에 사업자 등록을 해야 한다. 이후 문자발송업체는 스팸 문자발송, 개인정보유출, 발신번호 조작 등에 대해 정부의 관리와 감독을 받는다. 적발될 경우 과태료 등을 물어야 한다. 하지만 전기통신사업법 제2조 14항은 문자메시지 발송업체와 같은 부가통신역무(플랫폼)를 ‘전기통신사업자의 전기통신설비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연결한’ 사업자로 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전기통신사업자에 해외 서버는 해당하지 않아 사업자 등록을 할 필요가 없다. 이런 문자발송업체들은 수사에 걸리면 ‘보이스피싱 업체인 줄 몰랐다’고 주장한다고 한다. 그러나 실상은 국내 통신 3사의 스팸 필터링을 피하는 서비스까지 하며 범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있다는 게 검찰 시각이다. 국내 통신 3사는 계좌, 금융기관, 주식 등의 문자는 자체적으로 필터링하고 있다. 이에 문자발송업체는 필터링에 걸릴만한 스팸성 단어는 띄어쓰기한다거나 숫자 ‘0’을 영문자 ‘o’으로, 숫자 ‘6’을 ‘b’로 표시해 국내 통신사 스팸 필터링도 피해 갔다. 휴대전화 문자 스팸 신고·탐지 건수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휴대전화 문자스팸 신고·탐지 건수는 1억 89만 건으로 2022년 하반기와 비교해 690.1%(8812만 건) 급증했다. 이에 해외에 서버를 둔 문자발송업체도 국내 통신사를 통해 대량 문자를 발송한다면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제도적 문제점에 대해 관련 기관과 제도적 보완책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서울 on] 주식시장은 기회의 사다리가 될까/신융아 경제부 기자

    [서울 on] 주식시장은 기회의 사다리가 될까/신융아 경제부 기자

    지난 17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주식과 펀드에 소소하게 투자하는 평범한 직장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여성은 “2025년부터 금투세(금융투자소득세)를 도입해 주식 매매 차익에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계획은 개인투자자들에게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떠나라는 말처럼 들린다”며 “금투세를 꼭 폐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보면서 발언자는 금투세를 잘 모르고 있거나 그게 아니라면 적어도 우리 같은 평범한 직장인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금투세는 주식 등 자본시장에서 얻은 투자이익으로만 한 해에 5000만원이 넘을 때 이를 초과하는 수익에 부과하려던 세금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부는 이날 “국민 자산 형성 기회의 사다리를 만들겠다”며 금투세 폐지, 증권거래세 인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비과세 확대 방안을 내놓았고, 윤석열 대통령은 “좀더 과감하게 조치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근 몇 년 새 개인투자자가 1400만명으로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직장인들은 원금 손실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수익 5000만원은커녕 투자금 5000만원도 선뜻 주식에 넣지 못하는 게 대부분이다. 이런 평범한 직장인들에게 그나마 와닿은 게 있다면 금융소득을 통틀어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주는 ISA 계좌의 비과세 한도를 2.5배 늘려 준다는 것 정도였다. 이마저도 3년간 묶어 둘 여유 자금이 없어 망설인다고 하는 사람이 태반이다. 그런 이들에게 이번 정책이 어떻게 기회의 사다리가 될 수 있을지 궁금했다. 민생토론회는 잘 짜인 각본처럼 주고받으며 끝났지만, 앞서 진행한 정부 합동 브리핑에서는 기자들의 질문이 계속 이어졌다. 기획재정부는 2020년 금투세 도입 과정에서 대상자를 15만명으로 추산했다. 이는 전체 개인투자자의 1%다. 그런데 지금은 “부자 감세가 아니라 투자자 감세”(최상목 기재부 장관)라고 한다. 이미 여야 합의로 통과한 법을 뒤집을 땐 납득할 만한 설명이 필요하다. 당국자들은 “입장 변화가 아니라 상황에 변화가 있었던 것”(기재부 세제실장), “금투세를 내면 수익률 저하로 주식시장을 떠날 수 있다. 주식에 계속 투자해야 주가가 올라가면서 자산 형성 기회가 생길 것”(금융위 부위원장)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금투세를 없애면 과연 개인투자자들의 이탈을 막고 저평가된 주식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을지 명쾌하지 않다. 정부 발표 이후 주변에 주식 좀 한다는 사람들에게 의견을 물어봤지만, 의외로 금투세를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이미 세금을 내고 있다고 생각한 사람도, 모든 투자자에게 과세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금투세를 마치 개미를 학살하고 증시를 끌어내리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범으로 틀 씌운 건 아닌지 모르겠다. 별다른 재테크 수단이 없는 개미들로선 ‘기회의 사다리’를 믿지 않으면서도 기댈 곳은 정부밖에 없어 또다시 국내 증시를 서성거린다. 이번 정책이 정말로 부자 감세가 아니라면 한국 주식시장을 확실하게 살려야 한다. 99% 개미들의 기대를 배신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 IT 업종 견고한 흐름… 올해도 반도체·하드웨어 등 관심을[양은희 PB의 생활 속 재테크]

    글로벌 증시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전망 등에 힘입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 기술주 7개 기업 중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제외한 5개 기업(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플랫폼스)이 실적을 발표했고 31일(현지시간) 개최 예정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 긴축 속도 완화 논의를 시작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FOMC 유동성 지원 눈여겨봐야 이번 FOMC에서 눈여겨봐야 할 요소로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BTFP)이 꼽힌다. BTFP는 지난해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미국 은행 시스템 불안이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마련한 자금 조달 프로그램이다. 최대 1년간 금융회사에 대출을 지원해 주는데 기존 대출 프로그램인 재할인창구(상업은행이 각종 유가증권을 담보로 연준으로부터 긴급 자금을 빌리는 것)보다 유리하다. BTFP는 대출 담보의 시가평가와 할인 적용 원칙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은행은 채권금리 상승으로 가격이 하락한 채권을 매각해 손실을 확정하지 않고도 예금 인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 또 BTFP에 적용되는 금리는 재할인창구 현 금리(5.5%)보다 낮다. ●글로벌 투자 추세 AI 중심으로 변화 우리 정부는 2022년부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제시해 왔다. 지난해 12월 초 금융위원회는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을 발표했고 같은 달 17일엔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2025년 도입 예정이었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ISA 비과세 범위 확대, 소액주주 권익 보호 강화 등의 방침을 공개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가장 큰 원인이 주주환원정책과 낮은 수익성이라는 결과를 공개했다. 정부는 주주환원을 위해 배당 확대보다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유도하는 정책을 펼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배당 지급보다 자사주 매입을 선호한다. 자사주 소각은 주당 순자산가치(BPS)를 낮춰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개선하는데 한국의 문제 중 하나인 수익성 문제도 개선할 수 있다. 국내 주식시장은 지난달 약세장이었으나 정보기술(IT) 업종은 견고한 흐름을 유지했다. 글로벌 투자 추세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것도 IT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다. 최근 미국 시가총액 변화와 관련해 AI 관련주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패러다임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해당 수혜가 예상되는 반도체와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비중을 늘려야 한다. 일반적으로 1월에 강했던 업종이 한 해를 끌어 나가는 경향이 있는데 올해도 IT가 그러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 송파PB센터 차장
  • 56조 작년 역대 최대 세수펑크… ‘주범’ 법인세만 25조 빠졌다

    56조 작년 역대 최대 세수펑크… ‘주범’ 법인세만 25조 빠졌다

    지난해 국세 수입이 목표보다 56조 4000억원 덜 걷혀 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 펑크’가 났다. 2021~2022년에는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에도 부동산 호황과 빠른 경기 회복세로 2년 연속 50조~60조원의 ‘초과 세수’가 걷히더니 지난해에는 반대 방향으로 세수 실적이 널뛰기한 것이다. 특히 세수 결손의 절반에 가까운 43%를 법인세 감소분이 차지했다. 기획재정부가 31일 발표한 ‘2023년 국세 수입 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세수는 344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당초 정부가 목표로 했던 세입 예산 400조 5000억원보다 56조 4000억원 부족한 액수다. 오차율은 14.1%다. 정부는 지난해 세수가 갈수록 악화하자 9월 초 재추계를 통해 세수 전망을 341조 4000억원으로 59조 1000억원 낮춰 잡았는데, 연말에 경기가 반등하면서 재추계 전망보다는 2조 7000억원 더 걷혔다. 세수 펑크의 ‘주범’은 법인세다. 법인세는 목표로 한 105조에서 24조 6000억원(23.4%) 모자란 80조 4000억원 걷히는 데 그쳤다. 법인세 부족분은 세수 전체 감소분의 43.6%에 달했다. 기재부는 “2022년 4분기부터 본격화한 경기 둔화 여파로 기업 영업이익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상장사 영업이익은 2022년 상반기 63조 6000억원에서 지난해 상반기 18조 8000억원으로 70.4% 급감했다. 다른 세목들도 부진했다. 소득세는 목표치 대비 16조원 덜 걷혔다. 특히 부동산 거래가 얼어붙으면서 양도소득세수는 전년 대비 14조 7000억원 줄었다.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지난해 유류세 인하(휘발유 25%, 경유 37%)의 영향으로 3000억원 감소했다. 종합부동산세는 공시지가 하락, 세율 인하 등으로 1년 전보다 2조 2000억원 덜 걷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정부의 감세 드라이브로 일각에선 2년 연속 세수 펑크 우려도 나오지만 정부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외려 올해 세입 예산을 지난해보다 23조 2000억원 늘어난 367조 3000억원으로 예측했다. 다만 기업의 경영 악화로 올해 법인세는 지난해보다 2조 7000억원 줄어든 77조 7000억원이 걷힐 것으로 전망했다. 감세정책에 따른 세수 감소 영향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대주주 주식 양도세 완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 혜택 등 감세정책 가운데 올해 세수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항목은 없다”고 못박았다.
  • 與 “예금자보호한도 1억 상향…‘이자소득세 면제’ 재형저축 도입”

    與 “예금자보호한도 1억 상향…‘이자소득세 면제’ 재형저축 도입”

    국민의힘은 예금자보호한도를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리고,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는 근로자 재산형성저축(재형저축)을 다시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서민·소상공인 새로 희망’ 공약을 국민택배 배달 형식으로 발표했다. “경제 상황 변화·해외사례 고려…예금자보호한도 2배로” 우선 현재 예금자보호한도인 5000만원을 1억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20여년간 1인당 국민 소득은 크게 증가했지만 예금자보호한도는 이에 미치지 못했다는 판단에서다. 국민의힘은 예금자보호한도를 올리면 금융기관의 금리 경쟁이 촉진되고, 예·적금의 금리도 높아져 소액 예금자의 자산 증식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청년층 자산 형성과 중장년층 노후 준비를 위해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는 재형저축도 다시 도입하기로 했다. 재형저축은 1970년대 도입 당시 연 10% 이상 고금리 덕분에 ‘신입사원 1호 통장’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2013년에도 부활했으나 이자가 시장금리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라 만기 뒤 대부분 예·적금으로 이동했다. 국민의힘은 재형저축 소득 기준과 자격 제한 등 가입 문턱을 낮추고, 기간도 중장기로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비과세 한도를 현행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올리고, 서민형 비과세 한도도 4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상향하는 공약도 내놨다. 소상공인·골목상권 활성화 모색 국민의힘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점포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 50% 제도도 신설하기로 했다. 대상 점포는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제한한다. 온누리상품권 연간 발행 목표를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늘리고 취급 점포 확대도 추진한다. 소상공인진흥공단, 지역신용보증재단 등을 통한 소상공인 보증·정책자금 지원은 2배로 늘릴 계획이다.소진공의 정책자금 목표는 3조 7000억원에서 8조원으로, 지역신보의 보증공급액 목표는 10조원에서 20조원으로 각각 올린다. 정책자금과 대환보증 상환 기간은 최대 2배로 늘려 원리금 상환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서민금융 이용자에게 상품 설명과 대출 실행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종합플랫폼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메시, 사우디 관광 홍보대사로 나선다

    메시, 사우디 관광 홍보대사로 나선다

    사우디 관광청이 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와 함께 관광 마케팅 이벤트를 벌인다. 사우디 관광청은 “ 전설적인 축구 선수이자 사우디 관광청의 글로벌 앰배서더 리오넬 메시와 ‘상상을 뛰어 넘는 여행(Go Beyond What You Think)’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상상을 뛰어 넘는 여행’ 캠페인은 관광객들이 여전히 갖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들을 풀어내고, 한국을 비롯한 관광객들에게 사우디 전역의 활력 넘치는 문화적 변화를 알리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국가 관광 브랜드 ‘사우디, 웰컴 투 아라비아(Saudi, Welcome To Arabia)’의 최신 버전으로, 사우디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관광을 통해 문화를 연결시키기 위한 사우디 관광청의 다양한 시도 중 하나이다.사우디 관광청에 따르면 리오넬 메시는 평소 사우디아라비아에 자주 방문하고 애정을 갖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봄, 아내 안토넬라와 두 아이들과 함께 사우디를 찾았으며, 메시와 그의 가족 모두 사우디에서의 경험에 만족감을 표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메시는 이번 캠페인의 메인 영상에서 사우디에 대한 다양한 편견과 오해를 비유한 ‘벽’을 무너뜨리는 모습을 선보인다. 아울러 영상은 홍해의 맑은 바다에서부터 아시르의 울창한 푸른 산, 눈 덮인 타부크, 해안 도시 제다, 그리고 번화한 수도 리야드 등 사우디의 다양한 매력을 담았다. 또 사우디의 자동차 경주와 테마파크 놀이기구, 알울라의 열기구 비행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보여준다. 이번 캠페인은 또 사우디의 개방적이고 따뜻한 환대 문화와 젊은 사우디 여성들이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는 모습에 초점을 맞췄다. 메시는 사우디의 여자 국가대표 축구팀, 모터스포츠 선수 다니아 아킬, DJ 코스믹캣, 그리고 사우디의 첫번째 여성 우주인 레이야나 바르나위 등 자신의 분야를 선도하고 사우디의 문화 변화를 주도하는 사우디 여성들을 소개한다. 자세한 정보는 누리집(www.visitsaudi.com/en/Messi) 참조. 한편 사우디는 현재 한국을 포함한 63개 국가와 특별 행정 구역 대상 전자비자(eVisa)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무료 96시간 스톱오버 비자도 제공한다. 특히 스톱오버 비자 소지자의 경우 사우디 국적 항공사 사우디아로 예약하면, 스톱오버 기간 동안 1박 호텔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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