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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미 현지시각) “(한·미 양국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평화적인 방식으로 달성하기 위해 계속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을 마치고 발표한 ‘한미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공동성명 전문.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은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을 발전시키고, 양국 간 우의를 심화시키기 위해 6월 29일에서 30일, 백악관에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을 초청하였다. 한미 동맹은 그 태동부터 한반도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 안정 그리고 번영의 핵심축으로 역할해 왔으며, 이는 점차 전세계로 확대되어 왔다. 미국의 대한민국에 대한 방위공약은 한국전쟁 발발 67주년이 되는 지금도 철통과 같이 유지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어떠한 공격으로부터도 대한민국을 방어할 것임을 재확인하였으며, 양 정상은 북한의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공약을 확고히 하였다. 상호 신뢰와 자유, 민주주의, 인권, 법치라는 공동의 가치들에 기반한 한미 양국 간 파트너십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며, 양 정상은 한미 동맹을 더욱 위대한 동맹으로 만들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1. 한·미 동맹 강화 양국 정상은 한·미상호방위조약에 근거한 강력한 연합방위태세와 상호 안보 증진을 통해 대한민국을 방어한다는 한미 동맹의 근본적인 임무를 확인하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래식과 핵 능력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군사적 능력을 활용하여 대한민국에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하였다.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와 한미 군사위원회회의(MCM) 등 정례 협의 채널은 동맹을 강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양 정상은 조건에 기초한 한국군으로의 전작권 전환이 조속히 가능하도록 동맹 차원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결정하였다. 대한민국은 상호운용 가능한 킬-체인,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 및 여타 동맹 시스템을 포함하여, 연합방위를 주도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방어, 탐지, 교란, 파괴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군사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다. 양 정상은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으로 인해 증대되고 있는 평화·안보에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동맹의 공약을 재확인하면서, 동맹 현안 관련 공조 강화를 위해 외교·국방 당국으로 하여금 외교·국방(2+2) 장관회의 및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개최를 정례화하고, 이를 통해 모든 국가 역량을 활용하여 확장억제력을 강화할 것을 지시하였다. #2. 북한 정책에 대한 긴밀한 공조 지속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평화적인 방식으로 달성하기 위해 계속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북한이 도발적이고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동과 언사를 자제하고, 국제적 의무와 공약들을 준수하는 전략적 선택을 할 것을 촉구하였다. 양 정상은 북한의 핵 실험과 전례없이 많은 빈도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직접적인 위반이며,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으로 인해 야기되는 국제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준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양 정상은 북한이 도발적 행위를 중단하고 진지하고 건설적인 대화의 장으로 복귀하도록 최대의 압박을 가해나가기 위해, 기존 제재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새로운 조치들을 시행하기로 하였다. 또한, 양 정상은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신속하고 충실하게 유엔 안보리 결의상의 의무를 이행해 나갈 것을 촉구하면서, 북한이 신뢰할 수 있는 비핵화 협상에 복귀하도록 북한을 외교적·경제적으로 압박하고 있는 세계 여러 국가들의 건설적 역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양 정상은 중국이 이를 위해 수행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에 주목하였다. 아울러 양측은 북한의 위험하고 불안정을 야기하는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을 퇴치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제재가 외교의 수단이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올바른 여건 하에서 북한과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한미 양국이 공히 북핵 문제 해결에 최우선 순위를 부여한다는 점을 재확인하면서, 양 정상은 한국과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갖고 있지 않으며, 북한이 올바른 길을 선택한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에게 보다 밝은 미래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강조하였다. 양 정상은 고위급 전략 협의체를 통해 비핵화 대화를 위해 필요한 여건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를 포함한 양국 공동의 대북정책을 긴밀히 조율해 나가기로 하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 통일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어 대한민국의 주도적 역할을 지지하였다. 양 정상은 북한 정권에 의해 자행되는 끔찍한 인권 침해와 유린 행위를 포함, 북한 주민들의 안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였으며,북한의 취약계층에 대한 대북제재 조치의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한다는 데 공감하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주의적 사안을 포함한 문제들에 대한 남북간 대화를 재개하려는 문 대통령의 열망을 지지하였다. 양 정상은 책임 규명 및 북한의 개탄할만한 인권 상황의 실질적 개선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재확인하였다. 양 정상은 역내 관계들을 발전시키고 한미일 3국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하였다. 양 정상은 3국 안보 및 방위협력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여 억지력과 방위력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양 정상은 기존의 양자 및 3자 메커니즘을 활용함으로써 이러한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또한 암 연구, 에너지 안보, 여성 역량 강화, 사이버 안보와 같은 범세계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있어 한미일 3국 관계를 활용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7월 G20 정상회의 계기에 개최될 한미일 3국 정상회의에서 아베 총리와 함께 3국 협력을 보다 진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로 하였다. #3.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공정한 무역 발전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간 상호적 혜택과 공정한 대우를 창출하면서 확대되고 균형된 무역을 증진시키기로 공약하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양측은 또한 철강 등 원자재의 전 세계적인 과잉설비와 무역에 대한 비관세 장벽의 축소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등 진정으로 공정하고 공평한 경쟁조건을 증진하기로 공약하였다. 양측은 한국과 미국에서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협력대화’ 절차의 일부로서 양국 간 투자를 증진하고, 기업인들을 지원하며, 양국간 협력을 촉진하는 데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하였다. #4. 여타 경제 분야에 있어서의 양자 협력 증진 양측은 또한 ‘고위급 경제협의회’를 통해 여타 경제적 이슈에서의 협력을 증진 및 확대하고, 민관합동 포럼을 통해 경제적 기회 증진을 모색해 나가는 데 함께 노력하기로 공약하였다.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데 있어 과학, 기술과 혁신의 역할을 감안하여 우리는 사이버안보, 정보통신기술과 민간 우주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담당하는 중요한 경제적 역할을 강조하면서 양측은 여성의 경제적 권한 신장을 증진하기 위한 양자 파트너십을 출범하기로 약속하였다. #5. 글로벌 파트너로서의 적극적인 공조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범세계적 사안에 관한 한미 양국 간 협력이 우리의 동맹에 있어 필수불가결하며 동맹의 외연을 넓혀간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글로벌 보건안보 협력과 관련하여, 양 정상은 협력 대상 국가들이 감염병의 위협을 예방, 감지하고 대응하는 데 있어 지원을 해나가겠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양 정상은 ISIS가 초래한 이라크 및 시리아에서의 참혹한 고통과 폭력을 규탄하고, 반ISIS 국제연대에서의 강력한 한·미간 파트너십을 재확인하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이라크에 대한 1000만불 지원 약속을 포함하여 테러리즘과 폭력적 극단주의로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국가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증대해 나가겠다는 대한민국의 공약을 환영하였다. 양측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재건하기 위해 한미 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아프간 국민과 정부에 대한 지원 노력을 함께 지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하였다. #6. 동맹의 미래 양 정상은 양국 간의 강력하고 역동적인 유대가 한미 동맹의 토대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경제·무역, 재생·원자력 에너지, 과학·기술, 우주, 환경, 보건, 방산 기술 분야에서의 고위급 협의를 통해 양국 간 미래 지향적 협력을 진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규범에 기초한 질서를 지지하며, 이를 유지하기 위해 공조해나갈 것을 확인하였다. 양 정상은 한미 동맹의 강력함이야말로 결국 자유, 민주주의, 인권 및 법치의 힘을 드러내는 증거라는 점을 확인하고, 170만명 이상의 한국계 미국인, 매년 대한민국을 방문하거나 대한민국에서 일하고 있는 수십만의 미국인들, 그리고 문화 및 학생·전문가 교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조성된 양국 국민들 간의 긴밀한 관계 등 인적 유대가 양국의 미래를 상호 연결시키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방어함으로써 공동의 안보를 강화하는 것으로부터, 강력한 역내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양국 경제 관계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진전시키는데 이르기까지, 한미 동맹이야말로 동맹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양국간 우정과 파트너십이 향후 수십 년에 걸쳐 계속 강해지고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하였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2017년 연내 방한을 초청하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기쁘게 수락하였다. 양 정상은 향후 국제 다자회의 등 여러 계기에도 만나 상호 관심사에 대해 계속 논의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 뉴욕 브롱크스 병원서 총격으로 8명 사상…용의자는 前동료 의사

    뉴욕 브롱크스 병원서 총격으로 8명 사상…용의자는 前동료 의사

    용의자 현장서 자살…“흰 가운 속에 소총 숨기고 들어와 난사”“업무 관련 범죄”…“테러리즘과는 무관” 미국 뉴욕시 북부 브롱크스의 브롱크스-레바논 병원에서 30일(현지시간) 오후 2시 50분쯤 총격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 포함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 용의자는 이 병원에 근무했던 의사였다.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용의자 이외에 병원 의사 1명이 숨졌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총 6명이며, 이들 가운데 중상자는 5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엔 의료진도 포함됐다. 용의자는 이 병원에서 가정의학과 의사로 일했던 헨리 벨로로 확인됐다. 용의자는 2015년에 병원을 그만 둔 것으로 알려졌다. 실험실용 흰색 가운 안쪽에 소총을 숨긴 용의자는 병원 건물의 16층과 17층에 들어가 방아쇠를 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오후 4시쯤 출동한 경찰에 의해 건물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병원 직원들은 병실에서 바리케이드를 치고 총격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병원 입구를 막아 용의자의 도주로를 차단하기도 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사건 당일 입원해있었던 레날도 델 빌라(55)는 “꼭 죽게 되는 줄로만 알았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현재로서는 업무 관련 사건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트위터를 통해 “테러리즘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한편, 브롱크스 병원의 병상은 1000개에 달하며, 뉴욕시에서 가장 사람이 몰리는 병원 가운데 하나다. 2011년에도 이 병원에서 갱단과 연관된 총격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한미동맹 글로벌 파트너십으로…트럼프 방한 초청”

    문 대통령 “한미동맹 글로벌 파트너십으로…트럼프 방한 초청”

    문재인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한미 정상은 제재와 대화를 활용한 단계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 직후 가진 한미 공동언론발표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북핵 문제 해결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관련 정책을 긴밀히 조율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 발전과 북핵 문제 해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 등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하고 폭넓은 공감대도 형성했다. 강력한 안보만이 진정한 평화를 가능하게 한다는 데 동의하고, 확장과 억제를 포함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통해 압도적 억지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기로 했다. 한미 양국이 직면한 심각한 도전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라며 “북한은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미 양국의 확고한 의지를 과소평가하지 말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 테이블로 조속히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 안보에 타협이나 양보란 있을 수 없다. 이 자리를 빌려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한 다짐을 높이 평가한다”며 “대한민국 역시 한미연합방위 능력을 강화하고 국방개혁을 통해 우리 군의 독자적 방위역량을 증진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방위산업 기술 협력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는 양국 간 경제협력이 동맹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중요한 한 축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양국 국민이 호혜적 성과를 더 많이 누리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테러리즘 등 범세계적 도전에 대응해 한미동맹을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며 “향후 양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고위급 전략협의체를 만들 것이며,이를 함께 풀어갈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은 “웜비어씨 사망으로 슬픔에 잠긴 유족과 미국 국민에게 심심한 조의와 위로의 말씀을 다시 드린다”며 “국가의 존재 이유는 국민을 지키는 것인데 그 국민을 지키지 못했다는 미국민의 비통함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권 변호사였던 저는 인류 보편 가치로 인권의 의미를 잘 안다. 한미 양국은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금년 중 한국을 방문하도록 초청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흔쾌히 수락했다”며 “트럼프 대통령 내외 분의 방한은 우리 두 정상 내외는 물론 역사를 통해 이어온 한미 양국 국민의 우정을 다시 보여줄 것이다. 두 나라 협력에 새 이정표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백악관으로 초청해주시고 따뜻하게 맞이해주신 트럼프 대통령의 특별한 환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는 험난한 여정을 거쳐 승리를 달성한 국민에게 전하는 미국 국민의 따뜻한 마음이자 시련과 역경을 딛고 자유와 민주주의,평화와 번영 향해 함께 걸어온 위대한 동맹에 대한 위로와 격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문] 문재인 대통령 한미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문

    [전문] 문재인 대통령 한미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문

    문재인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한미동맹의 발전과 북핵 문제의 해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 등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아울러 문 대통령은 북한에 억류됐다 사망한 웜비어씨 유족과 미국민에게 조의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공동언론발표문 전문. 『우선 백악관으로 초청해주시고 따뜻하게 맞이해주신 트럼프 대통령의 특별한 환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트럼프 대통령께서는 지난달 제가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 외국 정상 가운데 가장 먼저 축하의 인사를 전해주셨습니다. 이는 험난한 여정을 거쳐 승리를 달성한 우리 국민에게 전하는 미국 국민의 따뜻한 마음이었습니다. 시련과 역경을 딛고 자유와 민주주의,평화와 번영을 향해 함께 걸어온 위대한 동맹에 대한 위로와 격려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국민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 과감하고 실용적인 결단을 내리는 분임을 느꼈습니다. 아주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어제와 오늘 오랜 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며 제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미동맹의 발전과 북핵 문제의 해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 등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폭넓은 공감대도 형성했습니다. 이번 방미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저 사이에는 깊은 신뢰와 우의가 형성됐습니다. 이는 우리 앞에 놓인 많은 과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든든한 기반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강력한 안보만이 진정한 평화를 가능하게 한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확장 억제를 포함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통해 압도적인 억제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한미 양국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도전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북핵 문제 해결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관련 정책을 긴밀히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두 정상은 제재와 대화를 활용한 단계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북한은 북핵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한미 양국의 확고한 의지를 과소평가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테이블로 조속히 복귀할 것을 촉구합니다. 국가 안보에 있어 타협이나 양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한미 동맹에 대한 미국과 트럼프의 확고한 다짐을 높이 평가합니다. 대한민국 역시 한미 연합방위 능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방개혁 통해 우리 군의 독자적 방위역량을 증진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한미 양국간 방위산업기술 분야 협력도 더욱 활성화하길 기대합니다. 둘째 우리는 양국간 경제 협력이 동맹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있어 중요한 한 축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양국 국민 모두가 호혜적 성과를 더 많이 누리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셋째 우리는 테러리즘 문제 등 범세계적 도전에 함께 대응하며 한미동맹을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확대 발전시켜나가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양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고위급 전략협의체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이런 과제들을 함께 풀어갈 구체적 방안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마련할 것입니다. 아울러 웜비어씨 사망으로 슬픔에 잠긴 유족과 미국 국민에게 심심한 조의와 위로의 말씀을 다시 드립니다. 국가의 존재 이유는 국민을 지키는 것입니다. 국민을 지키지 못했다는 미국 국민의 비통함에 대해 깊이 공감합니다. 또한 인권 변호사였던 저는 인류 보편의 가치로 인권이 갖는 의미를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입니다. 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금년 중 한국을 방문하도록 초청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 분의 방한은 우리 두 정상 내외는 물론 역사를 통해 이어온 한미 양국 국민의 끈끈한 우정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방문이 될 것입니다. 두 나라 협력 관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되게 준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보여주신 따뜻한 환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미국지부’ 꿈꾼 20대 “방해된다” 부모 청부살해 요청

    ‘IS 미국지부’ 꿈꾼 20대 “방해된다” 부모 청부살해 요청

    부모가 집에서 소음기 발견하자 테러계획 걸림돌로 파악 몹쓸짓“부모로서는 불행한 일이지만 미국 시민으로선 (아들의 종신형을) 받아 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쉬빌 연방지방법원.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빠져 미국 내 테러를 계획했던 20대 백인 청년 저스틴 설리번(21)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는 2시간 내내 그의 부모 리치, 엘리너 설리번은 손수건으로 쏟아지는 눈물을 닦았다. 이날 법원은 테러 모의 등의 혐의로 설리번에 대해 종신형을 선고했다. 설리번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IS 조직원과 접촉하고, 소위 ‘IS 미국지부’를 만들어 수백 명을 대상으로 테러를 벌일 계획을 세운 혐의를 받고 있다. 셜리반은 자신의 테러 계획에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로 부모까지 청부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평범한 백인 가정 출신 고등학생이었던 설리번이 처음 IS에 현혹된 건 2014년 자신의 노트북으로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IS의 홍보물을 접하고 나서부터다. 온라인에서 IS의 참수 영상 등을 찾아보며 IS에 대한 관심을 키운 설리번은 무슬림이 되고 싶어 했다. 설리번은 “‘죽음’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IS를 좋아했다”고 말했다. 그의 부모는 그해 9월 미 연방수사국(FBI)에 아들이 IS와 관련된 활동을 하려는 것 같다며 신고했다. 이후 FBI 요원 한 명이 IS 추종자인 척 가장해 설리번에게 접근, 이메일과 소셜미디어 등으로 연락을 주고받기 시작하며 함정 수사를 벌였다. 지난해 6월, 설리번은 위장한 FBI 요원에게 IS에 대한 충성맹세와 함께 테러 계획을 털어놨다. 콘서트홀이나 술집, 클럽에서 공격을 단행하면 최대 1000명을 죽일 수 있을 것 같다며 이 요원에게 총기에 장착하는 소음기를 사서 집으로 보내달라고 했다. 이후 부모가 집에서 소음기를 발견하자 설리번은 이 요원에게 테러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부모의 청부 살해를 요청했다. 설리번은 테러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 이웃집을 털려다 74세 노인을 부모의 총으로 죽이기까지 했다. 이날 재판에서 설리번은 “나는 나쁜 사람이 아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변호인은 설리번이 정신 건강상 문제가 있으며 조현병 증세도 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검찰은 소음기가 장착된 반자동 소총, 검은 복면 등 설리번의 자택 지하실에서 발견한 증거물을 제시하며 “그가 하려는 행동이 범죄라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북한 “‘테러범죄자’ 박근혜·이병호, 개죽음을 당해도…” 무슨 일?

    북한 “‘테러범죄자’ 박근혜·이병호, 개죽음을 당해도…” 무슨 일?

    북한이 28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병호 전 국정원장을 ‘국가테러범죄자’로 지목하고 “극형에 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북한은 국가보위성, 인민보안성, 중앙검찰소 연합성명을 통해 “우리의 최고 수뇌부를 해칠 흉계를 꾸민 국가테러범죄자들을 극형에 처한다는 것을 내외에 엄숙히 선포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성명은 박 전 대통령과 이 전 국정원장을 테러범죄자로 지목하고 “박근혜와 리병호 일당은 물론 괴뢰 국정원놈들도 지금 이 시각부터 누구에 의해 어느 때, 어느 곳에서 어떤 방법으로 처참한 개죽음을 당하여도 항소할 수 없다”고 말했따. 북한은 또 “남조선 당국은 우리의 최고 수뇌부를 노린 특대형 국가테러범죄행위를 감행한 박근혜 역도와 전 괴뢰 국정원 원장 리병호 일당을 국제협약에 따라 지체 없이 우리 공화국에 넘겨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이 우리의 최고 수뇌부를 노린 특대형 국가테러 범죄를 또다시 기도하는 경우 그 조직자, 가담자, 추종자들은 전시법에 따라 사전 통보 없이 즉결처형한다는 것을 선고한다”고 협박했다. 이는 전날 일본 아사히 신문이 박근혜 정부가 북한의 정권교체를 도모했으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암살도 검토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것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북한, 朴 전 대통령·이병호 전 국정원장 테러범죄자 지목

    [속보] 북한, 朴 전 대통령·이병호 전 국정원장 테러범죄자 지목

    북한이 28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병호 전 국정원장을 ‘테러범죄자’로 지목하고 나섰다.북한은 이날 국가보위성, 인민보안성, 중앙검찰소 연합성명을 통해 “우리의 최고수뇌부를 해칠 흉계를 꾸민 국가테러범죄자들을 극형에 처한다는 것을 내외에 엄숙히 선포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살폭탄 테러 떠나던 IS 대원, 배웅 받다 ‘쾅’…12명 숨져

    자살폭탄 테러 떠나던 IS 대원, 배웅 받다 ‘쾅’…12명 숨져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이하 IS) 대원들이 폭탄을 허리에 차고 자살 테러를 벌이기 위해 떠나는 동료를 배웅하던 중 폭탄이 터지면서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라크 뉴스 등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IS 대원들은 이라크 디얄라주 주도인 바쿠바에 모여 다른 지역으로 순교의 길을 떠나는 대원에게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당시 순교자 역할을 맡은 대원의 허리에는 자살폭탄 테러에 쓸 폭탄이 장착돼 있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IS 내부에서는 순교자 주위를 둘러싸고 그에게 행운을 빌어주는 동시에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네는 것을 ‘피의 파티’(blood party)라고 부른다. 이날도 IS 대원들은 순교자 대원과 피의 파티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순간, 순교자 대원의 허리에 있던 폭탄이 갑자기 터지고 말았다. 이 일로 IS 대원 12명이 다른 사람을 죽이려던 자신들의 폭탄에 목숨을 잃었다. 다얄라주 경찰은 이라크 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설명하며 “순교자 대원이 몸에 지니고 있던 벨트 폭탄이 도리어 피의 파티에 동참한 동료들을 죽이고 말았다”고 전했다. 자살폭탄은 IS의 주된 무기 중 하나로, 최근 영국에서 발생한 IS 소행의 테러에서도 자살폭탄이 쓰였다. 자살폭탄 테러에는 성인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들까지 동원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3월에는 개의 몸에 폭탄을 설치하는 ‘강아지 자살 폭탄’을 만든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또 IS는 대원들에게 일명 ‘천국행 여권’을 발급해주며 자살폭탄테러를 독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당한 ‘천국행 여권’은 최근 시리아방위군에 의해 해방된 시리아 락까 지역에서 발견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대’ 내무부·대법원에 헬기 수류탄 공격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대’ 내무부·대법원에 헬기 수류탄 공격

    수개월째 대규모 반(反)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27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대법원과 국회를 겨냥한 공격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과 AP통신, BBC방송 등이 전했다.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이날 대법원 상공에 탈취된 경찰 헬기가 나타나 대법원 사무실 방향으로 총을 발사한 뒤 수류탄 2발을 떨어뜨렸으나 불발됐다고 밝혔다. 에르네스토 비예가스 정보부 장관은 “조종사가 탈취한 헬기로 내무부에 총기 15발을 발사했으며 이후 가까이 있는 대법원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무부에 80여명이 참석한 행사가 진행 중이어서 자칫하면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법원이 휴정 중이어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 당시 대통령궁에 있던 마두로 대통령은 이번 공격이 “현 정권을 뒤흔들려는 테러 공격”이라며 곧바로 대공 방어 체제를 가동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두로 대통령은 “수십 명이 죽거나 다치는 비극이 일어날 뻔했다”며 테러를 감행한 이들을 반정부 시위 세력으로 규정하고 체포하겠다고 선포했다.‘오스카 페레즈’라고 신원을 밝힌 남성은 인스타그램에 자신을 ‘베네수엘라 범죄수사대(CICPC)‘ 특별대응팀 소속 조종사라고 소개하며 마두로의 폭압에 항거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 성명에서 “우리에게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면서 “내일이 돼서야 우리의 양심과 국민에게 심판받거나 오늘 당장 이 부패한 정부에서 해방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군인과 경찰관, 공무원 연합을 대변해 발언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우리는 특정한 정치적 성향을 갖고 있거나 정당에 속해있는 것이 아니라 민족주의자이자 애국자”라고 주장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 남성이 미겔 로드리게스 토레스 전 내무장관 밑에서 헬기 운전사로 일한 적이 있다며 토레스 전 내무장관과의 연루 가능성을 제기했다. 토레스 전 장관이 좌파 지지자들을 결집해 현 정부에 반대하는 세력을 이끌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토레스 전 장관 측은 근거 없는 억측이라며 연루설을 즉각 부인했지만 마두로 대통령은 본인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용의자가 베네수엘라 주재 미 대사관과 중앙정보국(CIA)의 지령을 받아 테러를 저질렀다며 미국이 반정부 시위의 배후라고 주장하면서 개헌 절차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베네수엘라 국회에서도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몰려와 수류탄과 폭탄 등을 터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 3월 말부터 마두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며 지금까지 70명 이상이 숨지고 1000여명 이상이 다치는 등 극심한 혼돈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 옆에 박힌 IS 총탄…쿠르드 여전사는 씩 웃을 뿐

    10㎝ 옆에 박힌 IS 총탄…쿠르드 여전사는 씩 웃을 뿐

    쿠르드족 여전사들의 대담함을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됐다. 쿠르드 여성수호부대(YPJ)의 한 저격수가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교전 도중 총탄을 맞을 뻔하자 놀라기는커녕 오히려 대담하게 웃어넘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28일 헴제 함자라는 이름의 한 터키 기자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위와 같은 모습이 찍힌 영상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 속 여성 저격수는 건물 안 벽 쪽에 서서 창문 밖으로 총구를 겨누고 표적을 노리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던 중 이 저격수는 자기 머리에서 불과 십여 ㎝밖에 떨어지지 않은 벽면에 IS의 총알이 맞고 튕겨나가자 몸을 숙이더니 동료들을 향해 “괜찮다”고 말하듯 웃으며 혀를 내보이는 것이다. 이어 그녀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동료들과 대화를 주고받으며 영상은 끝이 난다. 이에 대해 헴제 함자 기자는 트위터에 “락까 시 안에서 저격수들이 교전을 벌이고 있다. IS의 테러범들이 그녀를 놓친 것에 대해 신께 감사드린다”면서 “쿠르드족 여성들은 두려움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평범한 사람은 죽음 직전까지 가게 되면 평생 두려워하겠지만 그녀는 계속해서 웃었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접한 많은 사람은 최전선에서 IS에 맞서 용기 있게 싸우고 있는 그녀를 칭찬했다. 한편 쿠르드 여성수호부대(YPJ)는 인민수호부대(YPG)와 함께 시리아 쿠르드계 민주동맹당(PYD)에 소속된 군사 조직으로, 인원은 7000명에 달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나이지리아 자살 테러로 16명 사망…이달에만 3번째

    나이지리아 자살 테러로 16명 사망…이달에만 3번째

    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7명의 테러범이 연쇄 자살 폭탄 테러를 일으켜 테러범을 포함해 모두 16명이 목숨을 잃었다.AFP는 25일(현지시간) 밤 나이지이라 북동부 보르노 주 현지 무슬림들이 라마단 금식 기간을 끝내고 이틀간의 축제를 벌어지는 시기에 연쇄 테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자살 테러범은 7명은 여성 6명과 남성 1명으로 구성됐으며 이 중 남성 테러범이 먼저 테러를 일으켰다. 남성 테러범은 마이두구리 변두리에 있는 마이두구리 대학 캠퍼스 구내에서 폭탄 조끼를 터뜨려 테러범과 경비원 1명이 사망했다. 뒤이어 4명의 여성 테러범이 동북쪽 외곽의 한 마을에 진입해 그중 2명이 주택가 건물 2개 동에 침입해 폭탄을 터뜨렸다. 이 폭발로 8명의 주민이 숨지고 1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장소에서 다른 여성 테러범이 폭탄 조끼를 터뜨렸지만 테러범 자신만 사망했고, 나머지 1명의 여성이 같 폭탄 조끼를 터뜨리려다 미수에 그쳐 상처를 입고 체포됐으나 곧 사망했다. 몇 시간 뒤 남은 2명의 여성 테러범이 대학 캠퍼스에서 폭발물을 터뜨렸으나 사상자 없이 이들 테러범만 사망했다. 경찰은 “테러범들을 포함해 모두 16명이 목숨을 잃고 13명이 다쳤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마이두구리에서 동남쪽으로 약 8km 떨어진 코파 마을에서는 19일 5명의 여성 자폭 테러범이 공격을 감행해 21명이 사망했다. 이어 23일에는 나이지리아 정보국이 마이두구리에서 라마단 종료 축제를 즐기려던 사람들을 겨냥한 자폭테러를 모의하던 테러범 일당을 검거했다. 나이지리아군은 2009년 이후 2만여 명의 목숨을 빼앗은 현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괴멸 직전에 놓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반군은 아직도 민간인과 군, 정부 시설물 등을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와 총격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글·페북·트위터·MS ‘反테러 동맹’ 결성한다

    구글·페북·트위터·MS ‘反테러 동맹’ 결성한다

    구글, 페이스북을 비롯한 글로벌 IT 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테러에 대항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구글과 페이스북, 트위터,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글로벌 인터넷 포럼’을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포럼은 테러 연관 콘텐츠들에 대한 기술적 대응 수위를 높이고 관계 당국과의 공조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기술적 동맹은 최근 테러가 급증하면서 이들 기업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가 테러 모의 창구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의식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를 위해 이들 기업은 테러 연관 콘텐츠에 대한 탐지 및 제거 기술을 공유할 방침이며, 유엔 대테러 조직과의 파트너십도 가동한다. 이미 이들 기업은 지난해 12월 테러 연관 콘텐츠의 해시값을 공유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해시값을 공유하면 한 소셜미디어에서 테러 연관 영상이나 이미지를 발견했을 때 다른 소셜미디어에서도 같은 콘텐츠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최근 한 달 사이에 1300개 이상의 게시물을 테러 콘텐츠로 식별해 관계 당국이 새로운 테러 조직과 리더들을 파악하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줬다. 또한 페이스북은 테러 콘텐츠들을 사전에 차단하는 기술에 투자해왔으며, 페이스북 내 모니터링 요원들이 600명이 넘는 테러리스트 리더들의 얼굴과 이름을 숙지하도록 교육시켜 왔다. 지난해 백악관 관계자들은 애플과 페이스북, 트위터, MS 관계자들을 만나 이 문제를 놓고 논의하기도 했다. 한편, 영국에서도 테리사 메이 총리가 테러 콘텐츠 방지에 실패한 기업들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법적 책임을 묻는 방안을 찾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마단 종료 앞두고 잇단 테러… 경찰 등 85명 사망

    97%가 무슬림인 파키스탄이 극단주의 무장 단체의 폭력 때문에 어느 때보다 잔혹한 라마단 명절을 보냈다고 AP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일출에서 일몰 때까지 식사를 할 수 없는 라마단은 대다수 무슬림들이 경건하게 보내는 기도의 시기임에도 라마단이 종료되는 시점인 25일을 이틀 앞두고 파키스탄 3곳에서 테러가 잇따라 발생해 하루 사이 85명이 사망했다. 파키스탄 북서부 파라치나르주의 사히드 칸 주지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파라치나르 투리 재래시장에서 두 차례 폭탄이 터져 67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목격자들은 라마단 금식 후 첫 식사인 이프타르와 라마단이 끝나는 것을 축하하는 명절 이드 알피트르를 준비하려고 사장에 많은 인파가 모여있을 때 첫 번째 폭탄이 터졌으며 부상자들을 돕고자 더 많은 사람이 모이자 두 번째 폭탄이 터졌다고 증언했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레시카 에 장비’(LeJ)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파라치나르주는 수니파 무슬림이 대다수인 파키스탄에서 예외적으로 이슬람 시아파가 많은 곳으로, 지난 1월과 3월에도 수니파가 주축인 극단주의 무장단체 ‘파키스탄탈레반’(TTP)과 그 강경분파 ‘자마툴 아흐랄’이 자행했다고 주장하는 폭탄 테러가 발생해 모두 49명이 사망했었다. 같은 날 오전에는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의 퀘타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폭테러가 벌어져 경찰관 등 14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 경찰은 퀘타 경찰서 앞에서 일제 도요타 코롤라 승용차 한 대가 경찰서로 향해 가다 검문을 받자 갑자기 폭발했다고 밝혔다. 이 테러는 ‘자마툴 아흐랄’과 최근 파키스탄에서 잦은 테러를 벌인 국제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가 서로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날 밤에는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의 한 식당에서 식사하던 경찰을 향해 오토바이를 탄 괴한이 달려들어 총을 쏴 경찰관 4명이 사망했다. 파키스탄군의 아시프 가푸르 소장은 “최근 일련의 테러는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국경지대에 은거한 테러범들과 관련이 있다”면서 “국경지대에서 대응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영국에서 승용차가 시민 6명 덮쳐…경찰 “테러는 아냐”

    영국에서 승용차가 시민 6명 덮쳐…경찰 “테러는 아냐”

    영국 중부 도시 뉴캐슬에서 25일(현지시간) 승용차가 보행자들을 덮쳐 어린이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6명이 다쳤다.BBC는 경찰이 테러와 관련된 사건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는 이날 낮 뉴캐슬에 있는 웨스트게이트 스포츠센터 밖에서 일어났다. 현장에는 수백명이 이슬람권 ‘금식 성월’인 라마단이 끝난 것을 축하하는 명절인 이드 알피트르를 즐기고 있었다. 경찰은 승용차를 운전한 42세 여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한 목격자는 “(기도를 드린 한 여성이) 차를 막 출발하려고 했고 통제를 잃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올림픽 안전은 우리가 책임진다’ 경기북부 경찰특공대 다음달 창설

    ‘평창올림픽 안전은 우리가 책임진다’ 경기북부 경찰특공대 다음달 창설

    평창 동계올림픽과 북한 도발 등을 대비하기 위한 대테러 경기북부 경찰특공대가 다음달 창설된다.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다음달 6일 경기북부 경찰특공대를 창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선발된 특공대원들은 UDT(해군특수전부대)·707특임대·해병대·특전사 등 특수부대 출신 비율이 절반 이상이며, 무도 단수를 합치면 총 115단으로 개인별 평균 5단이다. 앞서 선발된 전술요원, 폭발물 탐지요원, 폭발물 처리요원 등 경찰특공대 요원은 일주일간의 자체 교육과 한 달간의 전술 심화훈련을 마쳤다. 폭발물 탐지요원에는 미국 경찰견 트레이너 코스를 수료하거나 탐지견·수색견·구조견 등 특수임무견 훈련 교관 출신들이 포진했으며, 폭발물 처리요원에는 한·미 합동 폭발물 처리 훈련을 40회 이상 수행한 군 간부 출신 등 최정예 요원이 선발됐다. 이들은 앞으로 경기북부와 강원도 지역에서 테러 진압, 인질 구출, 폭발물 처리 등 독자적인 특수작전을 수행한다. 그동안 경기북부·강원지역에는 경찰특공대가 따로 없어 대테러 상황 대처나 국제행사의 안전 확인을 위해서는 서울경찰특공대의 지원을 받아야 했다. 특공대 청사는 현재 의정부시 금오동 경기북부경찰청사 부지 내에 임시로 마련됐으며, 정식청사는 포천시 소흘읍 무봉리에 준비되는 대로 이전할 예정이다. 경기북부 경찰특공대는 6일 열릴 창설식에서 최근 서울 연세대에서 발생한 사제 폭발물 사건을 똑같이 재연, 대응 시범을 비롯해 레펠, 헬기 하강, 폭발물 탐지견 시범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철성 경찰청장,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지역 국회의원, 경찰 협력단체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창설식에 참석한다. 경찰 관계자는 “접경지역의 특성에 맞는 전력을 갖춰 테러 위험으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라며 “내년에 개최 예정인 평창동계올림픽 대비에도 온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로 물든 라마단’…파키스탄 잇따른 테러에 85명 숨지고 수백명 부상

    ‘피로 물든 라마단’…파키스탄 잇따른 테러에 85명 숨지고 수백명 부상

    이슬람 단식성월인 라마단 종료인 25일을 앞두고 파키스탄 곳곳에서 잇따라 테러가 일어나 하루 사이 모두 85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다. 파키스탄은 국민의 97%가 이슬람 신자이다.24일 파키스탄 지오TV에 따르면 전날 오후 파키스탄 북서부 파라치나르에 있는 투리 재래시장에서 두 번이나 폭탄이 터져 67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당국은 부상자 중에 중상자가 다수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금식 후 첫 식사인 이프타르와 라마단이 끝나는 것을 축하하는 명절 이드 알피트르를 준비하려고 시장에 많은 인파가 모였을 때 첫 번째 폭탄이 터졌으며 부상자를 돕고자 많은 사람이 모였을 때 두 번째 폭탄이 터졌다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인 LeJ(Lashkar-e-Jhangvi)가 이번 테러를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파라치나르는 파키스탄에서 예외적으로 이슬람 시아파가 많은 곳으로 지난 1월과 3월에도 수니파 주축의 극단주의 무장단체 파키스탄탈레반(TTP)과 그 강경분파 자마툴 아흐랄의 폭탄 테러가 일어나 49명이 사망한 바 있다. 같은 날 오전에는 남서부 발루치스탄 주 주도 퀘타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폭테러가 벌어져 경찰관 등 14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퀘타 경찰서 앞에서 도요타 코롤라 승용차 한 대가 경찰서로 향해가다 검문을 받자 갑자기 폭발했다. 이 테러는 자마툴 아흐랄과 최근 파키스탄에서 잦은 테러를 벌인 국제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가 서로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퀘타는 한국인이 설립한 어학원에서 일하면서 기독교 선교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진 20대 중국인 2명이 지난달 IS 대원들에게 납치돼 살해되는 등 최근 테러가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날 밤에는 파키스탄 최대 도시인 남부 카라치의 한 식당에서 식사하던 경찰을 향해 오토바이를 탄 괴한이 달려들어 총을 쏴 경찰관 4명이 사망했다.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테러범들이 (군인이나 경찰이 아닌) 소프트 타깃을 노리고 있는데 테러범이 진정한 무슬림이라면 이런 끔찍한 테러를 저지를 수 없다”면서 이번 테러를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국가의 전권을 사용해 테러에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군 홍보기구 ISPR의 아시프 가푸르 소장은 최근 일련의 테러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국경지대에 은거한 테러범들과 관련됐다고 지목하면서 국경지대에서 대응 작전을 수행하고 불법 월경을 엄하게 다루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폼페오 CIA 국장 “트럼프 대통령, 하루도 쉬지 않고 북한 동향 물어”

    폼페오 CIA 국장 “트럼프 대통령, 하루도 쉬지 않고 북한 동향 물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루도 쉬지 않고 중앙정보국(CIA)을 통해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다.마이크 폼페오 CIA 국장은 뉴스 전문 방송 MS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도 쉬지 않고 북한 동향과 대응 방안을 묻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뇌리에서 국가안보 위협이 떠나지 않는다”고 24일(현지시간) 말했다.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 후 가장 자주 만나는 인물이 바로 폼페오 국장이라고 소개했다. 공화당 3선 하원의원을 지낸 폼페오 국장은 당내 강경 그룹인 ‘티파티’ 소속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 내에서 가장 신임하는 인사로 알려졌다. 그는 티파티 운동이 거셌던 2010년 중간선거를 통해 연방의회에 처음 입성했으며 하원 정보위에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최대 외교실패 사례인 2012년 리비아 벵가지 미국 영사관 테러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벵가지 특위’에서 활동했다. 폴리티코는 폼페오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국가 안보 사안을 대면 보고하기 위해 매일 CIA 본부가 있는 버지니아 주 랭리에서 워싱턴DC 백악관까지 하루 평균 3시간을 길 위에서 보낸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공화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지난해 5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이 대통령이 되면 안 되기 때문에 공화당 후보를 지원하겠다”며 일찌감치 지지를 선언한 최측근 인사다.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폼페오 국장을 비롯한 정보기관 수장들에게 ‘러시아 스캔들’에 연루된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연방수사국(FBI) 수사에 불만을 표시하며,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의 수사를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산 짝퉁 레고 논란…IS 깃발에 인질 참수까지

    중국산 짝퉁 레고 논란…IS 깃발에 인질 참수까지

    IS를 소재로 한 중국산 짝퉁 레고가 등장해 각국에 유통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싱가포르 일간 더 스트레이츠타임스는 24일 동남아시아에 극단주의 무장단체(IS) 추종세력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IS를 소재로 한 중국산 짝퉁 레고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 장난감은 유명한 블록 완구 브랜드인 레고를 모방해 중국에서 생산한 ‘팰컨 커맨더스’ 세트에 들어 있다. 최근 말레이시아와 호주 등지에서 판매되고 있다. 장난감 광고에는 검은색 옷을 입은 테러범이 경찰과 싸우는 장면이 나온다. 테러범 피규어(모형인형)는 IS 깃발을 들고 있으며, 또 다른 피규어는 다이너마이트 투척기에 올라탄 채 불을 뿜는 AK-47 소총을 손에 들고 있다. 잔인하게 인질을 참수하는 테러범을 묘사한 모형도 들어 있다. 장난감 대상 연령은 6세 이상이다. 말레이시아에 거주하는 교사인 마눈 맛 이사(40)씨는 “아들이 ‘알라’, ‘모함마드’ 등 글귀가 적힌 깃발을 손에 든 테러범 피규어를 가지고 노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종교적으로 민감한 부분을 자극하는 이런 장난감이 자유롭게 유통되지 못하도록 해달하고 당국에 요청했다”며 “이슬람위원회와 경찰에도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현재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를 비롯한 중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개당 7.41달러(약 8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레고 대변인 카밀라 페데르손은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이 제품은 레고가 만든 것이 아니며 레고 블록에 포함된 제품도 아니다”라며 “아이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사업을 하는 회사로서 이런 제품은 만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키스탄 테러...38명 사망·120명 부상

    파키스탄 테러...38명 사망·120명 부상

    파키스탄에서 23일 잇따라 테러가 발생해 최소 38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다쳤다.지오TV 등 현지 언론은 이슬람 단식성월인 라마단 종료(25일)를 앞둔 이날 오후 북서부 파라치나르에 있는 투리 재래시장에서 두 차례 폭탄이 터져 최소한 25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 다쳤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라마단 기간 금식 후 첫 식사인 이프타르를 준비하려고 시장에 많은 인파가 모여있을 때 첫 번째 폭탄이 터졌다고 전했다. 그 후 부상자들을 돕고자 사람들이 모이자 다시 폭탄이 터졌다. 이슬람 수니파가 주축인 극단주의 무장단체 파키스탄탈레반(TTP) 강경분파인 자마툴 아흐랄은 이 테러를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파라치나르는 파키스탄에서 예외적으로 시아파가 많은 곳으로 지난 1월과 3월에도 TTP와 자마툴 아흐랄의 폭탄 테러가 벌어져 모두 49명이 사망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쯤 남서부 발루치스탄 주 주도 퀘타에서는 차량을 이용한 자폭테러가 벌어져 경찰관 등 13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퀘타 경찰서 앞에서 도요타 코롤라 승용차 한 대가 경찰서로 향해가다 검문을 받자 갑자기 폭발했다. 퀘타는 지난달 한국인이 설립한 어학원에서 일하면서 기독교 선교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진 20대 중국인 2명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대원들에게 납치돼 살해되는 등 최근 테러가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키스탄 재래시장에서 폭탄 테러…최소 15명 사망·70명 부상

    파키스탄 재래시장에서 폭탄 테러…최소 15명 사망·70명 부상

    파키스탄의 한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는 인파를 노린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5명이 숨지고 70명이 다쳤다.파키스탄 당국은 23일(현지시간) 라마단(이슬람 금식기간)이 끝난 뒤 먹는 첫 식사인 ‘이프타르’를 준비하기 위해 장을 보는 인파로 북적이던 파라키나르의 토리 시장에서 폭탄이 3분 간격으로 두 차례 터졌다고 밝혔다. 이번 테러를 감행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파키스탄 서북부에 위치한 파라키나르는 이슬람 시아파 주민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이다. 앞서 이날 오전 파키스탄 남서부 퀘타 지역에서도 자폭 테러가 발생해 경찰 등 1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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