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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압도적 힘으로 북한 침략 대응…비핵화 강제옵션들 향상시킬 것”

    미국 “압도적 힘으로 북한 침략 대응…비핵화 강제옵션들 향상시킬 것”

    미국 행정부는 18일(현지시간) “우리는 압도적인 힘으로 북한의 침략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으며, 한반도 비핵화를 강제할 옵션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출범 11개월여 만에 마련한 새로운 국가안보전략 보고서를 통해 “미국은 이들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본토를 방어하기 위해 북한과 이란에 초점을 맞춘 다층 미사일방어체계를 전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자국민을 굶어 죽게 하는 북한이 미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핵무기와 생화학무기 개발에 수억 달러를 투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워싱턴DC 로널드 레이건 빌딩에서 미군과 국토안보부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이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북핵 위기에 대해 “그것은 처리될 것”이라며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no choice)”고 말했다. 특히 그는 “북한 정권에 대한 우리의 최고 압박작전은 가장 강력한 제재를 낳았지만 해야 할 일이 훨씬 많다”며 “미국과 동맹은 비핵화를 달성하고, 그들이 세계를 위협할 수 없도록 모든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핵 무력 완성을 목전에 둔 북한 핵위기가 미국 본토와 동맹을 위협하는 현실적 위협이 되는 만큼 ‘전략적 인내’ 등 과거의 대북정책을 답습하지 않고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어떤 식으로든 해결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새 국가안보전략 보고서도 북핵 문제에 대해 “우리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고 동북아 비확산체제를 지키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할 것”이라며 “우리는 지역방어 능력을 위해 일본·한국과 미사일 방어에 대해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은 핵무기로 미국인 수백만 명을 죽일 수 있는 역량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란은 테러 단체를 지원하고 공공연히 우리에 대한 파괴를 촉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보고서는 “상당한 사거리를 지닌 미사일의 수와 형태, 효력이 증강하면서, 이들 미사일이 북한과 같은 국가들이 미국을 상대로 핵무기를 사용하기 위한 가장 유력한 수단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북한은 인간에 대한 존엄이 없는 잔인한 독재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며 “북한은 25년 이상 모든 약속을 무시하고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추구해왔으며 이러한 미사일과 무기는 오늘날 미국과 우리의 동맹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대량살상무기를 확산하고 개발하는 국가들의 위협을 무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그러한 위협은 더욱 악화하고 우리가 갖는 방어옵션은 더 적어진다”며 국제사회의 신속하고 단합된 대응을 촉구했다. 또 “동북아시아에서 북한 정권은 사이버, 핵,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가속하고 있다”며 “북한이 이러한 무기를 추구하는 것은 세계적 대응이 필요한 세계적 위협”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북한에 의한 지속적인 도발은 북한의 주변국과 미국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안보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추가적인 조처를 하도록 자극한다”며 “핵으로 무장한 북한은 인도·태평양 지역과 이 지역을 넘어 지구 상에서 가장 파괴적인 무기의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동맹은 북한과 같은 상호 위협들에 대응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상호 이익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며 “역사의 시련을 거치며 형성된 한국과의 동맹과 우정은 역대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푸틴 “생큐, 트럼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로 감사의 뜻을 표했다. 미 중앙정보국(CIA)이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러시아가 상트페테르부르크 테러 공격을 계획하고 있던 테러범들을 사전에 체포하고, 대형 테러 공격을 방지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한 인사 차원이라고 백악관은 이날 설명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지난 15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테러 공격을 계획한 혐의로 7명의 이슬람국가(IS) 추종자들을 체포했다. 이들은 카잔 대성당 등 인파가 많이 몰리는 곳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은거지에서는 다량의 사제폭탄과 자동소총, 탄약, 선전문건 등이 발견됐다. 이날 백악관 자료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해 “미국 정보기관이 대형 테러 공격과 관련한 경고를 미리 전달해 준 덕분에 많은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테러집단을 없애기 위해 양국 정보기관 간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나라 정상이 지난 14일에 이어 사흘 간격으로 전화로 의견을 나누면서 북한 문제나 중동 문제, 테러 대응 등 각종 현안에서 미국과 러시아의 공조가 이뤄질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우려가 현실로…IS 테러자금으로 건네진 비트코인

    우려가 현실로…IS 테러자금으로 건네진 비트코인

    파키스탄 출신으로 미국에 살던 여성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이하 IS)에 비트코인을 이용한 활동자금을 몰래 보내다 적발됐다. 로이터 등 해외 언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롱아일랜드에 사는 주비아 샤하나즈(27)는 은행에 제출할 서류를 속이거나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방법 등으로 총 8만 5000달러(약 9250만원)를 손에 쥐었다. 이후 이 돈으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구매해 이를 IS가 가진 계좌로 보낸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여성은 최소 6만 2000달러(약 6750만원) 어치의 비트코인을 구입했으며, 이를 파키스탄과 터키, 중국 등지에서 활동하는 테러리스트들의 유령 계좌로 송금했다. 이러한 과정이 있기 전, 그는 IS나 여성 지하디스트 등이 언급된 기사를 찾아보거나, IS에 자금을 전달할 방법에 대해 자세히 검색했다는 사실이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이 일이 있기 전인 지난 6월까지는 맨해튼의 한 병원 연구실에서 근무했으며, 7월에는 파키스탄으로 가기 위한 비자와 여권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초 터키 이스탄불을 거쳐 파키스탄으로 들어갈 계획을 세웠지만 지난 13일 뉴욕 존 F. 케네디국제공항에서 테러방조 및 돈세탁 혐의로 체포됐다. 변호사는 그의 송금이 시리아 난민들을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그는 지난해 의료봉사단 자격으로 요르단에 들른 적이 있었고, 이곳에서 시리아 난민들과 접촉했다. 현지 언론은 그가 유죄판결을 받는다면 은행사기로 최고 20년, 돈세탁 혐의로 최고 3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까지 테러와 관련되거나 불법적인 돈세탁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브루노 르 마이어 프랑스 재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뉴스채널인 LCI와 인터뷰에서 “내년 4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서 비트코인과 관련된 규제를 논의할 것을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은 분명히 투기이며, 버블”이라며 “G20 정상들이 모여 어떻게 이를 제어할 것인지에 대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러시아 테러 CIA 도움으로 막은 푸틴, 트럼프에 전화해 “감사”

    러시아 테러 CIA 도움으로 막은 푸틴, 트럼프에 전화해 “감사”

    러시아 정보기관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일어날 뻔한 대형 테러를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도움으로 막아낸 데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타스통신 등 러시아 언론은 푸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테러 기도를 분쇄하는 데 미국이 도움이 큰 역할을 했다면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푸틴은 트럼프에게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미 중앙정보국(CIA)이 첩보를 제공한 덕분에 테러를 막고 범인들을 검거했다면서 러시아 역시 미국과 미국인을 표적으로 한 테러 첩보를 입수하면 미국 정부에 즉각 알리겠다고 말했다고 크렘린 궁이 밝혔다. 앞서 FSB는 지난 13∼14일 이틀간 체포 작전을 벌여 이슬람 극단주의 추종세력 7명을 테러 기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의 분파 조직원으로 파악된 이들은 러시아 제2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카잔 성당과 인근의 번화가를 표적으로 자살폭탄 테러 기도를 벌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의 은거지에서는 다량의 사제 폭탄과 자동소총, 탄약, 선전 문건 등이 발견됐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지난 4월 운행 중이던 지하철에서 자폭 테러가 일어나 테러범을 포함해 16명이 숨졌다. 지난 8월에도 이곳의 열차와 공공장소에서 테러를 벌이려 모의하던 IS 추종자 7명이 검거되는 등 러시아 대도시에서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출신의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원이 잇따라 테러 혐의로 체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탄절 일주일 앞… 파키스탄 교회서 자살폭탄 테러

    성탄절 일주일 앞… 파키스탄 교회서 자살폭탄 테러

    성탄절을 일주일 앞두고 17일(현지시간) 파키스탄의 한 교회에서 기독교 신자들을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8명이 목숨을 잃고 40여명이 다쳤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이날 발루치스탄주 남서부 퀘타의 한 교회에서 예배가 시작되고 얼마 뒤 폭발물이 장착된 조끼를 입은 괴한 2명이 나타나 폭발물을 터뜨린 뒤 신자들에게 총기를 난사했다. 예배에는 통상 250명의 신자가 모이는데 이날은 성탄절을 일주일가량 앞두고 거의 4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루치스탄주 당국은 경찰이 총격전을 벌여 괴한들이 교회 주요 건물에 침입하는 것을 막았다고 전했다. 공격이 계획한 대로 진행됐더라면 더 많은 사람이 희생될 뻔했다. 아직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세력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슬람 국가인 파키스탄 내 기독교 신자는 전체 인구 2억여명 중 1.6% 수준에 불과하다. 이들은 파키스탄 내에서 오랜 기간 차별에 시달렸으며 이따금 날조된 신성모독 혐의를 받는가 하면, 다른 소수종교와 함께 이슬람국가(IS)의 공격 대상이 됐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성탄 1주일 앞둔 파키스탄 교회에 자살폭탄테러...사상자 48명

    성탄 1주일 앞둔 파키스탄 교회에 자살폭탄테러...사상자 48명

    성탄절을 1주일 남짓 남겨둔 17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 남서부 퀘타의 한 교회에서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했다. 이번 테러로 최소 8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다쳤다.AP통신 등에 따르면 17일 예배가 막 시작되고 얼마 안 지나 폭발물이 장착된 조끼를 입은 괴한 2명이 나타나 폭발물을 터뜨린 뒤 신자들에게 총기를 무차별적으로 난사했다. 다행히 경찰이 출동해 괴한들과 총격전 끝에 교회 주요 건물에 침입하는 것은 막아 피해가 커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발루치스탄주 당국은 예배에 250여명의 신자가 모이는데 이날은 성탄절을 일주일 가량 앞둔 상태여서 평소보다 1.5배 정도 많은 40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슬람 국가인 파키스탄 내 기독교 신자는 전체 인구 2억명 중 1.6%에 불과해 오랜 기간 차별에 시달렸으며 다른 소수종교들과 함께 극단주의 무장테러단체인 IS의 주요 공격 대상이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느느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세력은 나타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文대통령 방중 뒷얘기 전해…“시진핑 주석, 속내 드러나는 말을”

    靑, 文대통령 방중 뒷얘기 전해…“시진핑 주석, 속내 드러나는 말을”

    청와대가 17일 페이스북 생방송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뒷얘기를 전했다.이날 방송에는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등이 출연했다. 남 차장은 “시진핑 주석이 ‘최근 양국 관계에 곡절이 있었는데 문 대통령의 방중이 한중관계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거다’라고 말씀하실 때 저는 ‘됐구나’ 했다”고 말했다. 이에 윤 수석도 “시 주석이 상당히 속내를 드러내는 말을 하는 듯했다”면서 “저도 두 사람이 뭔가 조합이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남 차장은 “회담이 예정된 시각을 20분이나 넘겨도 끝나지 않아 걱정하고 있는데 중국 외교 담당자들이 (엄지손가락을 펴 보이며) ‘잘 되고 있다’고 말한 뒤 두 정상이 환하게 웃으며 나올 때 걱정이 한 순간에 사라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윤 수석은 회담 후 이동하면서 문 대통령이 충칭의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에 신경을 써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시 주석이 ‘관심을 갖겠다’고 한 장면도 인상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의 회동에서도 관계 개선의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이 고위급 채널 재개, MOU 체결 후속조치, FTA 후속협상 등을 요구하면서 ‘저는 한중관계 발전에 욕심이 많다’고 하자 리 총리가 웃으면서 ‘한꺼번에 다 말씀하시라. 기꺼이 다 듣겠다’고 한 장면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번 방중 성과를 하나씩 꼽아달라는 윤 수석의 말에 남 차장은 “외교·안보면에서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중국과의 협조기반을 강화했다는 것”이라고 대답했고 김 보좌관은 “사드보복에 따른 경제문제의 해소”라고 대답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이 정상과 국가·국민 간 소통을 강화하자는 뜻에서 ‘通’(통할 통)이라고 쓰인 신영복 선생의 서화 작품을 선물한 것을 들면서 “신뢰와 우의를 회복했다는 게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중국 현지에서 이어진 문 대통령의 ‘친서민적’ 행보와 관련한 에피소드도 나왔다. 14일 오전 베이징의 한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할 때 문 대통령이 “경호 때문에 식당에 들어오는 베이징 시민들이 불편을 끼치지 않게 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이 16일 충칭에서 묵었던 호텔을 떠날 때 호텔 앞에서 기다리던 충칭 시민들을 향해 몇 걸음을 걸어가 인사했던 장면을 설명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이 인사를 하려고 (시민 쪽으로) 걸어 나오자 중국 측 경호 요원들이 당황해서 문 대통령 앞을 막았다”며 “중국에서 빈번하게 벌어지는 테러에 대한 대응 차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 측이 문 대통령의 방중에 세심하게 신경을 쓴 흔적들도 공개됐다. 김 보좌관은 인민대회당 금색대청에서 열린 국빈만찬 메뉴를 설명하는 인쇄물에 태극문양 장식이 달린 것을 보여주면서 “외교부 직원이 ‘이 정도까지 배려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이 충칭에 있는 임시정부 청사에 방문했을 때 뒤편의 아파트에 주민들이 보이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공안 책임자가 아파트 주민들을 모두 소개(疏開)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남 차장은 문 대통령이 15일 밤 11시가 돼서야 충칭에 도착했는데 충칭시가 유명한 문 대통령에게 아름다운 야경을 보여주려고 밤 10시가 되면 소등해야 하는 원칙을 깨고 그때까지 불을 켜놓게 했다는 얘기를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기숙 “한국 기자 폭행, 중국 경호원 정당방위 아니냐” 논란

    조기숙 “한국 기자 폭행, 중국 경호원 정당방위 아니냐” 논란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취재하던 한국 사진기자들이 중국 측 경호원에게 폭행당한 사건에 관해 ‘경호원의 정당방위’ 가능성을 제기해 논란이 일었다.조 교수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국 경호원의 한국 기자 폭력사태 조사 결과를 지켜봅시다”라면서 “경호원이 기자를 가장한 테러리스트인지 기자인지 어떻게 구분을 하겠느냐”고 적었다. 그는 “(테러리스트일 가능성이 있다면) 폭력을 써서라도 일단 막고 보는 게 경호원의 정당방위 아닐까요”라면서 “한국 기자가 경호라인을 넘었던 것으로 진상이 밝혀진다면 한국언론은 대통령 경호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 경호원을 칭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에 대해 조 교수는 “한국 언론은 폴리스라인을 넘은 시위대에 가차 없이 폭력을 행사하는 미국·유럽·일본 경찰을 칭송한 바 있기 때문”이라면서 “한국 언론이 최소한의 일관성은 있다고 믿고 싶다”고 적었다. 이날 조 교수의 게시글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논평을 내고 “폭력을 써서라도 일단 막고 보는 게 경호원의 정당방위라니, 자신의 가족이 얻어맞아도 상황을 냉정하게 따져서 상대방 정당방위를 인정해줄 합리적 이성의 소유자”라며 비난했다. 조 교수는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으로 일했다. 현재는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욕 테러범, 범행 직전 페북에 “트럼프. 당신은 미국을 보호하지 못해”

    뉴욕 테러범, 범행 직전 페북에 “트럼프. 당신은 미국을 보호하지 못해”

    미국 뉴욕 맨해튼 테러 용의자 아카예드 울라(27)가 범행 직전 페이스북에 “트럼프, 당신은 당신의 나라를 보호하는 데 실패했다”는 메시지를 올렸다고 미국 언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CNN 등은 수사당국의 수사 기록을 인용, 울라가 전날 범행 직전에 이 같은 글을 올렸다고 전했다. 울라는 또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폭발물을 제조했고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로부터 영감을 받았다면서 “IS를 위해 (범행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경찰은 이날 울라에 대해 테러 관련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적용된 테러 관련 혐의는 테러행위 지원과 테러 위협, 불법무기 소지 등이다. 방글라데시 출신 이민자인 울라는 전날 뉴욕 맨해튼의 버스터미널 ‘포트 오소리티’(Port Authority)와 타임스퀘어를 연결하는 지하통로에서 ‘파이프형 폭탄’을 터뜨려 자살폭탄을 기도하다 현장에서 체포됐다. 폭발물이 부분적으로만 폭발함으로써 울라를 포함해 총 4명이 다쳤다. 울라는 손과 복부 등에 심각한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부상자 3명도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범행 동기와 관련, 이라크와 시리아 등에서 미국의 IS 공습에 대한 보복 주장과 함께 크리스마스 포스터를 보고 지난해 12명이 희생된 베를린 크리스마스 테러가 떠올랐다는 진술 등을 경찰에 한 것으로 전해졌다. 울라의 부모는 그와 함께 뉴욕 브루클린에 거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부인과 자녀는 방글라데시에 머물고 있으며, 부인은 이번 사건 이후 방글라데시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망령, 출근길 맨해튼 덮쳤다… 예루살렘 反美 보복설도

    IS 망령, 출근길 맨해튼 덮쳤다… 예루살렘 反美 보복설도

    이라크 정부 승전 선언 이틀만 범인은 방글라 출신 27세 남성이라크 정부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격퇴를 선언한 지 이틀 만인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또다시 IS 추종자의 소행인 폭발물 테러가 벌어졌다. 지난 10월 31일 맨해튼 트럭 테러로 8명이 사망한 지 두 달 만이다. IS는 격퇴됐지만 IS 망령은 살아 숨쉬고 있다.CNN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쯤 버스터미널 ‘포트 오소리티’와 타임스스퀘어를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지하 통로인 맨해튼 42번가, 7~8번 애비뉴 사이에서 테러범 아카예드 울라(27)가 ‘파이프 폭탄’을 찍찍이와 테이프 등으로 몸에 붙인 채 자살폭탄 공격을 시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다행히 폭탄이 부분적으로만 폭발해 피해 규모가 크지 않았으나 울라 본인이 크게 다치고 행인 5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월요일 아침 출근길을 노린 테러였다. 폭발에 놀란 시민들은 긴급 대피했고 뉴욕 경찰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포트 오소리티 부근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고 시민들을 대피시켰다. 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이번 사건에 뉴욕 시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방글라데시 출신인 울라는 뉴욕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남성으로 2011년 가족초청비자인 F43 비자로 미국에 들어와 합법적 영주권을 취득했다. 방글라데시에서의 범죄 전력은 없으며 과거 테러세력 연계 여부 등과 관련해 미 수사·정보당국의 용의선상에 오른 적도 없다. 울라는 자신이 일하던 전기회사에서 폭발물을 직접 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라는 조사 과정에서 자신이 IS에 충성을 맹세했다고 밝혔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미국의 시리아 내 IS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번 폭발물 테러를 기획했다는 설과,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 선언’ 이후 반미 보복이라는 설 등이 엇갈린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용의자는 정교한 (테러) 네트워크의 일부분은 아니다”라면서 “IS나 다른 극단주의 세력에 의해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울라는 지하 통로에 걸린 크리스마스 포스터를 보고 지난해 12명이 희생된 독일 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 테러가 떠올라 범행 장소를 해당 통로로 정했다고 진술했다. IS는 올해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테러를 선동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테러 용의자는 가족 연계 이민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왔고 이는 국가 안보와 양립할 수 없다”며 이민개혁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뉴욕 폭탄 테러, 용의자 포함 4명 부상…외교부 “한국 국민 피해자 없다”

    뉴욕 폭탄 테러, 용의자 포함 4명 부상…외교부 “한국 국민 피해자 없다”

    외교부가 12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와 관련 한국 국민 피해자는 없다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관할 공관인 주뉴욕총영사관은 사건 발생 인지 즉시 담당 영사를 현장으로 급파해 현지 경찰 당국으로부터 우리 국민 피해자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오전 7시 30분쯤 미국 맨해튼 버스터미널 ‘포트 오소리티’(Port Authority)와 연결된 지하 터널에서 폭탄 테러 시도로 용의자 및 주변 행인 등 총 4명이 다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멕시코 시장 또 피살…현 정부 들어 21명째

    멕시코 시장 또 피살…현 정부 들어 21명째

    멕시코에서 정치테러사건이 또 발생했다. 벌써 21번 째다. 가족과 함께 성지순례를 다녀온 현직 시장이 괴한들로부터 총을 맞고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주에서 벌어진 일이다. 산페드로 엘 알토 포추틀라의 시장 호세 산토스 에르난데스는 가족들과 함께 전날 후킬라의 성지를 방문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성모를 기념하는 종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괴한들은 행사에 참석한 뒤 고속도로를 타고 가족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던 에르난데스 시장을 노렸다. 자동차를 막고 총격을 가해 에르난데스 시장은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귀가하던 시장을 노린 점, 통행량이 많지 않은 지점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보면 괴한들은 시장의 동선을 미리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알레한드로 페냐 부시장은 “치밀한 계획 아래 자행된 정치테러”라고 말했다. 검찰은 즉각 수사에 나섰지만 아직은 단서를 잡지 못하고 있다. 멕시코에서 정치테러는 올 들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레포르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에선 에르난데스를 포함해 올 들어 시장 6명이 정치테러로 목숨을 잃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정부가 출범한 2012년부터 지금까지 정치테러로 사망한 시장은 21명으로 늘어났다. 전반적인 치안도 극도로 불안해지고 있다. 멕시코 검찰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멕시코에선 2만3968명이 살해됐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뉴욕 테러 출근길 맨해튼 지하통로 폭발…20대 용의자 포함 4명 부상

    뉴욕 테러 출근길 맨해튼 지하통로 폭발…20대 용의자 포함 4명 부상

    미국 뉴욕의 중심가 맨해튼에서 11일(현지시간) 폭발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해 4명이 부상했다. 뉴욕 경찰은 이날 폭발을 사실상 테러로 규정했다.이날 폭발은 오전 7시 20분 ‘맨해튼 42번가, 7~8번 애비뉴 사이’의 사람들이 이동하는 지하통로에서 발생했다. 이 통로는 지하철이 다니는 버스터미널 ‘포트 오소리티’(Port Authority)와 타임스퀘어를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지하 터널이다. 뉴욕 경찰은 용의자인 아카예드 울라가 몸에 장착한 ‘파이프형 폭탄’이 터졌다고 밝혔다. 다만 울라가 폭탄을 터뜨린 것인지 폭탄이 저절로 터진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폭발로 용의자를 포함해 총 4명이 부상했다. 그러나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부상자 가운데는 경찰관 1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울라는 뉴욕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27세 남성으로 7년 전에 방글라데시에서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그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직접 연관은 없지만, IS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방글라데시 경찰은 인용해 울라는 방글라데시에서 범죄 전력은 없으며, 지난 9월 방글라데시를 마지막으로 방문했었다고 전했다. 뉴욕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 관련 사건”이라고 규정했고, 빌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도 “테러 기도”라고 밝혔다. 다만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 “아마추어 수준”이라고 말했다. 폭발에 놀란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며, 뉴욕 경찰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 포트 오소리티 부근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고 시민들을 대피시켰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폭발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 31일에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한 사이풀로 사이포프(29)가 맨해튼에서 트럭으로 자전거도로를 질주하는 테러를 감행, 8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맨해튼 중심가서 또 ‘폭탄 테러’ 4명 부상…뉴욕 경찰, 용의자 체포

    美 맨해튼 중심가서 또 ‘폭탄 테러’ 4명 부상…뉴욕 경찰, 용의자 체포

    미국의 ‘경제 심장’ 뉴욕의 중심가 맨해튼에서 11일(현지시간) ‘폭탄 테러’로 보이는 폭발이 발생했다고 뉴욕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맨해튼 폭발은 테러 관련 사건”이라고 발표했다.폭발은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 30분쯤 ‘맨해튼 42번가, 7~8번 애비뉴 사이’의 사람들이 이동하는 지하통로에서 발생했다. 지하철이 다니는 ‘41번가, 8번 애비뉴’의 버스터미널 ‘포트 오소리티’(Port Authority) 부근이다. 뉴역 경찰은 “폭발 당시 남성 용의자가 몸에 파이프형 폭탄을 소지하고 있었다”면서 “이 용의자는 체포됐고 부상을 당했지만 생명에 지장이 있는 상태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뉴욕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일대 통행 등을 통제했다. AFP통신은 4명이 다쳤다고 전했지만 용의자가 포함된 숫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지하철 노선이 지나는 포트 오소리티 부근을 일시 폐쇄하고 시민들을 대피시켰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폭발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10월 31일 맨해튼에서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한 사이풀로 사이포프(29)가 트럭으로 자전거도로를 질주하는 테러를 감행, 8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군 시설 주변 ‘드론 금지’ 이어 ‘격추 비밀지침’ 내려

    美, 군 시설 주변 ‘드론 금지’ 이어 ‘격추 비밀지침’ 내려

    미국 정부가 군기지 등 미국 내 주요 군사시설 주위 상공을 불법으로 비행하는 민간 드론을 격추할 수 있도록 했다. CNN 방송, 성조지 등 미 언론은 미 국방부가 군기지와 시험장 등 접근이 제한된 133개 국내 주요 군사시설 내 주위상공을 불법으로 비행하는 상업ㆍ개인 드론을 격추할 수 있도록 하는 비밀지침을 내렸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미 연방항공국(FAA)이 4월 보안을 이유로 133개 국내 주요 군사시설과 시험장 주위상공에 대한 거의 모든 유형의 드론 비행을 금지한 이후 3개월여 만에 취해진 후속조치다.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도 관련 시설 관리를 책임진 군 지휘관들에게 이런 지침이 내려진 사실을 확인하고, 군사 보안 유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민간 드론을 표적으로 하는 ‘교전규칙’ 상세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한 채 “위협 여부에 따라 추적, 불능화 및 파괴 행위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내 상업ㆍ개인 드론의 증가로 군 시설 보안과 안전과 관련한 우려도 많이 늘어난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드론이 첩보활동에 사용될 가능성뿐만 아니라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 등 테러 조직들이 상업 드론을 무기화해 테러를 자행하는 데 우려를 표시해왔다. 실제로 IS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상업 드론을 전투에 활용하기도 했다. 특히 민간 드론의 급증으로 주요 군사시설의 위협도 덩달아 증가할 우려가 커지면서 미 국방부가 격추라는 처방전을 내놓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미 연방항공국이 3월 발표한 드론 관련 보고서를 보면 실상이 잘 나타난다. 보고서는 지난해 소형 개인 드론시장이 연간 110만대로 추산했지만, 오는 2021년까지 350만대 규모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했다. 상업 드론시장 규모도 지난해에는 4만2000대에 머물렀지만 오는 2021년까지 44만2000대로 폭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복수의 미 국방부 소식통은 민간 드론이 급증하면서 미국 내 군 작전에도 차질이 우려되는 것도 이번 조치의 또 다른 배경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미국과학아카데미는 “4일 GPS와 소형 카메라를 이용해 매가 어떻게 목표물을 포획하는지 알아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장관섭 프리랜서 기자 jiu670@naver.com
  • 정청래 서울시장 출마설에 신동욱 “못 먹는 감 찔러보기 꼴”

    정청래 서울시장 출마설에 신동욱 “못 먹는 감 찔러보기 꼴”

    정청래 전 더불어당민주당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설에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비꼬는 반응의 트윗을 하자, 정 전 의원은 “관심 감사드린다”고 개의치않는 반응을 보였다.정청래 전 의원은 지난 10일 “서울시민과 당원들의 어느 정도의 지지와 성원이 있다면 1등을 할 만큼이 아니더라도 부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간접적으로 출마 의사를 나타냈다. 이에 신동욱씨는 “개나 소나 서울시장 출마하는 꼴이고 ‘촛불 쿠데타’ 세력 이끌고 나간다면 제가 ‘태극기혁명부대’ 이끌고 나가야 장군멍군 꼴”이라면서 “서울시장은 독이 든 성배 100%로 속빈 강정 꼴이다. 막말 테러리스트의 서울시장 넘보기 꼴이고 못 먹는 감 찔러보기 꼴”이라며 비난했다. 정 전 의원은 이를 리트윗한 후 “신 총재에게 감사드린다. 저에게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힘이 납니다. 옥석을 구별하는데 참조가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비판해 주세요. 굿잠”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관심 가져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내일 아침 몹시 추우니 옷 두텁게 입고 건강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중동의 평화 또 짓밟은 광신주의… 우리는 이웃과 함께 울고 있는가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중동의 평화 또 짓밟은 광신주의… 우리는 이웃과 함께 울고 있는가

    또, 트럼프의 한마디에 세계가 출렁이고 있다. 북한 김정은과의 설전 아닌 설전이 모자랐는지, 이번엔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다고 공언하면서 ‘중동의 화약고’를 건드렸다. 트럼프는 지난 6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 인정하고 텔아비브에 있는 주이스라엘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겠다고 발표했다. 덧붙이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갈등의 새로운 접근법”이라고 주장했지만, 국제사회는 중동 지역 긴장만 고조시킬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실제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강력한 대안이었던 ‘두 국가 해법’이 트럼프 때문에 틀어졌다는 비판이 곳곳에서 들린다.이·팔 분쟁은 단순히 종교 차원의 다툼이 아니다. 국제사회가 얽히고설킨 정치공학의 문제이며 결정적으로는 ‘돈’이 결부된 싸움이다. ‘광신자 치유’는 이스라엘 소설가이자 평화운동가 아모스 오즈가, 분쟁 현장에서 작품 활동을 하며 깨우친 ‘평화를 지켜내는 방법’을 전하는 책이다. ‘나의 미카엘’,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도 적잖은 독자를 가진 작가인 아모스 오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독자적 국가를 세워 평화롭게 공존하자는 ‘두 국가 해법’을 줄곧 주장”했다. 이슬람 세력과 공존하자는 그의 주장에 시오니스트들은 ‘배반자’라는 낙인으로 화답했고, 줄곧 테러의 위협을 가했다. 아모스 오즈는 종교와 문화, 서로 다른 전통 등이 뒤섞여 이·팔 분쟁이 일어났지만 이제 문제를 단순화해야만 해법이 보인다고 강조한다. 그가 보기에 이·팔 분쟁은 결국 하나의 땅을 두고 두 세력이 다투는 ‘부동산 쟁의’ 성격이 짙다. 한마디로 ‘이 집은 누구의 것인가’라는 단순한 문제라는 것이다. 문제를 단순화하면 ‘공정한 배분’이라는 해법을 얻을 수 있다. 트럼프가 망쳐버린 ‘두 국가 해법’은 이렇게 탄생한 것이다. 두 국가 해법은 1967년 6월 5일부터 10일까지 벌어진 제3차 중동전쟁, 즉 ‘6일 전쟁’ 이전 국경선으로 되돌아가 양측이 독자적 국가를 세우고 평화롭게 공존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세계는 두 국가 해법을 썩 좋아하지 않는다. 갖가지 긴장 상태가 지속되어야 자국의 이득이, 기업의 잇속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모스 오즈는 이·팔 분쟁을 뛰어넘어 전 세계에 퍼진 ‘광신주의’를 분석하고 비판한다. 이·팔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광신주의를 극복해야만 한다. 광신주의는 흔히 상대를 죽여서라도 자기주장을 관철시키려는, 즉 9·11 테러나 이슬람국가(IS)의 폭주 등 광신자의 신념 정도로 국한된다. 하지만 아모스 오즈가 보기에 광신주의는 문명화된 세계 모든 곳에서 작동한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지 않고 자신만의 주장이 옳다는 생각”이 바로 광신주의의 시작이다. 그가 보기에 “자식을 올바른 길로 이끌기 위해 관리감독하고, 배우자의 나쁜 행실을 고쳐 주고, 흡연이나 음주와 같은 나쁜 습관을 뜯어고치고, 어리석은 종교나 정치 이념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하려는 열망”도 결국 광신주의의 단면이다.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에 광신주의가 배어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이·팔 분쟁뿐 아니라 광신주의를 극복할 아모스 오즈의 해법은 간결하다. “전쟁의 반대는 평화”이며 “타인의 입장을 상상”하면 평화의 길은 저절로 열린다. “모든 일상에서 서로를 상상하라”는 그의 말은 책상물림 철학자의 고담준론이 아니라 처절한 분쟁의 현장에서 사유한 ‘삶으로 살아낸 철학’이다. 그가 우리에게 묻는다. 우리 주변에서 울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울고 있는가, 하고 말이다. 장동석 출판평론가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지하디스트 모집” “인질 몸값 내놔“…SNS로 몸집 불린 IS, SNS 때문에 망할까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지하디스트 모집” “인질 몸값 내놔“…SNS로 몸집 불린 IS, SNS 때문에 망할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이전의 테러조직과 여러 면에서 차별성을 보여 왔다. 문화재를 약탈하고 석유와 같은 천연자원을 사고팔아 막대한 활동자금을 모은 것뿐만 아니라, 고도로 발달한 정보기술(IT)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십분 활용해 활동대원을 모집하고 이념을 전파했다. 이를 통해 이전의 테러조직이 행하지 못한,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는 심리전도 펼쳤다.IS는 구글과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 다양한 SNS 플랫폼을 이용해 메시지를 전파한다. 인질의 몸값을 요구할 때에도, 신성한 지하디스트가 되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때에도, 특정 도시와 인물을 겨냥한 테러를 예고할 때에도 IS의 선택은 SNS다. 사진과 영상을 적절하게 활용한 이들의 게시물은 세포가 분열하고 증식하듯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져 나갔고, SNS에 익숙한 젊은 무슬림을 중심으로 손쉽게 세력을 확장했다. 세계를 공포와 충격과 슬픔에 빠뜨린 IS에 SNS는 그야말로 날개와 다름없다. 체제 선전이나 대원 모집을 위한 IS의 SNS 사용 급증과 관련해 IT 업계의 역할론이 제기된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특히 2016년부터 올해까지 미국과 유럽을 겨냥한 IS의 테러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IT 업계를 향한 압박이 거세지기 시작했다. 결국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한 IT 기업은 대대적인 ‘대(對)테러 시스템’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페이스북과 구글 등 글로벌 IT 기업들은 어쩌면 가장 ‘IT다운’ 방법을 동원, 테러조직에 의한 SNS의 역기능을 막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페이스북은 IS와 알카에다 등 테러와 연관된 게시물을 찾아내는 자체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지난 6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인터넷이 테러리즘을 양산하는 공간이 됐다”며 공개적 비난을 쏟아낸 뒤 해당 시스템을 본격 가동했다. 이 시스템은 글과 사진, 동영상을 포함한 테러 관련 게시물을 찾아내 자동 삭제하며, 딥러닝 기술을 더해 프로그램이 게시물의 성격을 스스로 학습하고 검색·삭제 비율을 높이도록 훈련한다. 인력도 동원한다. 4500명의 운영팀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매월 1억건 이상의 게시물을 직접 검토한다. 인질의 참수 영상 등 잔인한 콘텐츠의 무한 유포를 ‘담당’했던 유튜브도 대응에 나섰다. 지난 4일 수전 워치츠 유튜브 최고경영자는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한 인터뷰에서 “2018년 구글 정책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를 처리하기 위해 구글 전체에서 일하는 사람의 수를 1만명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와 2016년 올랜도 총격 사건 등의 테러 사건 범인에게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진 이슬람 극단주의자 안와르 알 아울라키의 동영상 원본과 사본도 모두 삭제했다. 지난 10월 주요7개국(G7)이 구글과 페이스북 등 IT 기업들과 이슬람 극단주의 확산을 저지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합의하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기업과 손잡고 첨단 기술의 역기능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IS의 활동에 날개를 달아 준 것과 다름없었던 SNS의 통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영국 싱크탱크 ‘데모스’의 칼 밀러 검색총괄담당은 가디언과 한 인터뷰에서 이러한 시류를 두고 “(정부와 SNS의) 끔찍한 결속”이라면서 “IT 업체들은 전혀 기대하지도 않은, 오히려 없는 것이 나을 책임과 권력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파키스탄의 일부 학자와 언론인들은 SNS 계정의 검열이 정부의 또 다른 탄압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각에서는 AI와 같은 인공지능 시스템이 테러와 관계없는 언어적·문화적 특징을 완벽하게 구분해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이 같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IS가 SNS와 같은 ‘첨단 무기’로 어떤 테러조직보다 빠르고 강하게 자신들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보다 쉽게 불특정 다수에게 공포심을 심어 줬다는 사실만은 부인하기 어렵다. IS가 단시간에 전 세계인의 ‘악의 축’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이기도 하다. IT 업계의 대테러 제재가 확산되는 분위기 속에서, 언제까지 SNS가 그들의 날개가 돼 줄지는 미지수다. 날개 잃은 IS의 추락이 완전한 몰락의 예고편이길 기대해 본다. huimin0217@seoul.co.kr
  • 서울시의회 정책연구위, 수방사 52사단 안보정책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정책연구위, 수방사 52사단 안보정책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14기 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 신언근(관악4·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 수도방위사령부 52사단을 찾아 군물자와 장비 전시회를 관람하고, 수도방위에 최선을 다해 주신데 대한 노고를 치하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안보정책 현장을 방문한 신언근 위원장을 비롯한 정책연구위원회 위원들은 52사단의 작전계획 및 활동상황을 보고 받은 후, 최근 철저한 안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에 국민의 편안한 일상을 위해 국토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52사단을 격려했으며, 서울시민의 안전한 삶을 위해 가일층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상호 52보병사단장은 “맡은바 임무와 책임을 다하여 최선을 다하겠으며, 테러징후 봉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서울을 절대사수하는데 앞정서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서울시의회 정책연구위원회는 한강 이남의 향토예비군들에 대한 교육훈련과 전시 적의 한강 남하를 저지하기 위한 교량을 차단하고 한강 이남의 주요 거점방어지역을 중심으로 서울을 절대사수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52사단과 향후 MOU체결을 통하여 군인들의 사기를 높이고 장병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군인정신을 강화하는 데 긴밀하게 협력하는 한편 안보정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정책연구위원회는 2004년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도입된 이래 입법과 정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으며, 서울특별시의회 정책역량 강화를 위해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날 안보정책 현장 방문에는 신언근(위원장 관악4 더불어민주당), 이순자(부위원장 은평1 더불어민주당), 강성언(강북4 더불어민주당), 김상훈(마포1 더불어민주당), 김인호(동대문3 더불어민주당), 김창원(도봉3 더불어민주당), 문종철(광진2 더불어민주당), 문형주(서대문3 국민의당), 박기열(동작3 더불어민주당), 박마루(비례 자유한국당), 박호근(강동4 더불어민주당), 신건택(비례 자유한국당), 우창윤(비례 더불어민주당), 유청(노원6 국민의당), 최조웅(송파6 더불어민주당), 최호정(서초3 자유한국당), 황규복(구로3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미래형 무기 ‘전자포’ 개발 좌초되나

    美 미래형 무기 ‘전자포’ 개발 좌초되나

    총알보다 빠른 마하 7(시속 8568km)의 속도로 200km 이상 떨어져 있는 표적을 파괴할 수 있는 미래형 무기인 ‘레일건’ 개발이 좌초 위기에 놓였다.포퓰러 미케닉스 같은 군사전문지들에 따르면 미국 해군이 레일건 개발계획을 중단하고 극초음탄(HVP)이나 레이저 무기 개발로 방향을 선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레일건은 화약 대신 전기력만으로 탄환을 발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적군이 발사 여부를 전혀 탐지할 수 없는 첨단 무기로 전쟁 양상을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로 기대를 모았다. 그런데 최근 미국 국방부 산하 전력역량처(CSO)는 의회와 군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의렴을 수렴한 결과 10년 동안 1조원 넘게 투입했으나 가시적 성과가 보이지 않는 레일건에 계속 투자하는 것보다는 HVP 개발에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HVP는 마하 3(시속 3672km)로 레일건의 절반 수준인데다가 사거리도 약 48km 정도에 불과하지만 미국 해군의 구축함과 순양함에 장착된 5인치 함포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군다나 현재까지 개발된 레일건은 분당 발사 속도가 예상 목표치인 10발에 못 미치는 4.8발에 불과하다는 점도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레일건이 오는 2020년대 초까지 개발될 가능성은 희박하고 이미 상당 부분 현실화된 레이저 무기와 융합했을 때 HVP가 훨씬 효율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 때문에 2019년 쯤 레일건 개발이 사실상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 해군은 국방예산 삭감으로 함정과 지상군 병력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원거리의 적 함정 파괴와 테러 기지 타격, 탄도미사일 요격을 위한 저비용 고효율 무기체계로 2005년부터 레일건 개발작업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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