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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특선영화 뭐있을까? 흥행영화 라인업 보니…

    추석특선영화 뭐있을까? 흥행영화 라인업 보니…

    전국노래자랑, 마이리틀히어로, 추석특선영화 지상파 3사에서 방송되는 추석특선영화가 화제다. 8일 KBS는 오후 12시 10분 개그맨 이경규가 제작한 코미디 영화 ‘전국 노래자랑’(이종필 감독)을 방송한다. MBC는 밤 11시 15분에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 ‘감기’(김성수 감독)를, SBS는 오후 12시 20분에 김래원 주연의 ‘마이 리틀 히어로’(김성훈 감독)를 방송 할 예정이다. 또 9일 저녁 8시 10분 KBS에서는 하정우 주연의 ‘더 테러 라이브’(김병우 감독)가 방송되며, 밤 11시 15분 MBC에서는 한국 첩보원들의 생활을 코믹하게 그려낸 설경구 문소리 주연 코미디 영화 ‘스파이’(이승준 감독)가 방송된다. 이어 10일 새벽 0시 35분에는 배우 이정재 김윤석 전지현 김혜수 오달수 김수현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도둑들’(감독 최동훈)이, 오전 10시 50분에는 고릴라 링링과 15세 소녀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 고’(감독 김태용)가 방송 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성준 레이디제인, 일베 광화문 먹거리 집회에 분노 표출했다가...

    김성준 레이디제인, 일베 광화문 먹거리 집회에 분노 표출했다가...

    김성준 레이디제인, 일베 광화문 먹거리 집회에 분노 표출했다가... SBS 김성준 앵커와 가수 레이디제인이 극우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들의 먹거리 집회에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7일 인터넷에서는 ‘김성준 레이디제인’, ‘일베 광화문’, ‘광화문 일베 먹거리 집회 논란’이 주요 검색어로 등장했다. 극우 성향의 일베 회원들은 6일 오전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피자, 치킨, 라면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내용의 먹거리 집회를 열었다.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는 바로 옆에서 가진 행사였다. 그러자 김성준 아나운서가 트위터에 “포털 검색어 1위에 광화문이 올랐길래 왜 그러나 하고 봤더니 기분이 상했다. 생각을 표현할 자유는 보장받아야 하지만 자기가 표현하는 생각이 얼마나 천박하고 비인륜적인지를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레이디제인도 이날 트위터에 “‘퍼포먼스’라니…자신들이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한 의식조차 없을 텐데, 기본 의식도 없는 사람들이 집단으로 모여있는 모습을 보니 섬뜩하네”라고 썼다. 그러자 일베 회원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이 악성 댓글로 비난을 퍼부었다. 레이디제인은 게시글을 삭제했다. 광화문 일베 먹거리 집회 논란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성준 레이디제인, 광화문 일베 먹거리 행사 비난 속 시원하다”, “김성준 레이디제인, 광화문 일베 먹거리 행사 비난 소신발언 훌륭”, “김성준 레이디제인, 광화문 일베 테러 안당하나” 등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성준 레이디제인, 일베 광화문 먹거리 집회에 분노 표출했다가...

    김성준 레이디제인, 일베 광화문 먹거리 집회에 분노 표출했다가...

    김성준 레이디제인, 일베 광화문 먹거리 집회에 분노 표출했다가... SBS 김성준 앵커와 가수 레이디제인이 극우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들의 먹거리 집회에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7일 인터넷에서는 ‘김성준 레이디제인’, ‘일베 광화문’, ‘광화문 일베 먹거리 집회 논란’이 주요 검색어로 등장했다. 극우 성향의 일베 회원들은 6일 오전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피자, 치킨, 라면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내용의 먹거리 집회를 열었다.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는 바로 옆에서 가진 행사였다. 그러자 김성준 아나운서가 트위터에 “포털 검색어 1위에 광화문이 올랐길래 왜 그러나 하고 봤더니 기분이 상했다. 생각을 표현할 자유는 보장받아야 하지만 자기가 표현하는 생각이 얼마나 천박하고 비인륜적인지를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레이디제인도 이날 트위터에 “‘퍼포먼스’라니…자신들이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한 의식조차 없을 텐데, 기본 의식도 없는 사람들이 집단으로 모여있는 모습을 보니 섬뜩하네”라고 썼다. 그러자 일베 회원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이 악성 댓글로 비난을 퍼부었다. 레이디제인은 게시글을 삭제했다. 광화문 일베 먹거리 집회 논란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성준 레이디제인, 광화문 일베 먹거리 행사 비난 속 시원하다”, “김성준 레이디제인, 광화문 일베 먹거리 행사 비난 소신발언 훌륭”, “김성준 레이디제인, 광화문 일베 테러 안당하나” 등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러시아에 선전포고 푸틴 위협 “알라의 뜻과 함께 가고 있다”

    IS 러시아 이슬람 무장 테러단체 IS가 전 세계로 전선을 확대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출신 기자들에 이어 영국인 포로를 곧 살해하겠다고 밝혔고 러시아를 향해서도 선전포고를 했다. 앞서 IS는 미국이 이라크를 공습하자 제임스 폴리와 스티븐 소트로프 두 명의 미국인 기자를 잇따라 참수한 뒤 영상을 공개했다. 다음은 시리아에서 인권단체 활동을 하다 억류된 군 보안 전문가, 영국인 데이비드 카우손 해인즈를 살해하겠다고 예고한 상태. IS의 공격은 서방 국가에 국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협박하며 러시아 분쟁 지역 북캅카스에서 전쟁을 선언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IS 대원들은 시리아 북부 락까주의 공항에서 전투기에 오른 채 “알라의 뜻과 함께 러시아로 가고 있다. 우리가 도착하면 푸틴은 몰락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IS는 알카에다, 북아프리카지구 같은 핵심 이슬람 무장단체를 끌어들여 아프리카, 아시아 등으로 급속히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IS의 급속한 성장에 기존 이슬람 무장단체 알카에다까지 경쟁적으로 세력 확장에 나서면서 무장테러 공포가 세계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무것도 달라진 것 없는 ‘중동의 평화’

    아무것도 달라진 것 없는 ‘중동의 평화’

    전사의 시대/로버트 피스크 지음/ 최재훈 옮김/경계/712쪽/ 2만 8000원 #장면1. 2004년 6월. 동영상 속 민간인 김선일씨는 “죽고 싶지 않다. 여기에서 한국 군인은 나가 달라. 제발 살려 달라”며 울부짖음을 그치지 않았다. 이라크 팔루자였다. 목청이 갈라지듯 간절한 호소에도 파병 결정은 바뀌지 않았다. 뒤편에서 그를 둘러싸고 있던 무장단체 군인들이 내려치는 큰 칼을 피할 수 없었다. 한·미 동맹의 현실적 필요에 의해 이라크 파병을 결정했던 한국은 파병 철회에 대한 요구와 번복 불가 주장이 맞부딪쳐 심각한 사회적 갈등을 겪었다. #장면2. 2014년 9월 3일.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는 시리아 사막 한가운데서 주황색 옷을 입고 무릎을 꿇었다. 카메라를 향해 “미국의 이라크전 개입에 따른 대가를 왜 내가 목숨으로 치러야 하느냐”고 목청을 높였다. 하지만 검은 복면을 쓴 이슬람국가(IS) 요원이 휘두른 칼에 참수되고 만다. 희생양이 된 두 번째 미국 기자다.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 결연한 표정으로 ‘사악한 세력에 대한 응징’을 천명했다. IS는 세 번째 참수를 예고했다. 비슷한 듯 다른 두 장면 사이로 10년 남짓의 세월이 흘렀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과 영국은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2003년 12월 작전명 ‘사막의 여우’로 사담 후세인을 체포하는 ‘쾌거’를 올리고 사형까지 집행했다. 또 2011년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 지하 벙커에서 쭈그린 채 지켜보던 사진으로 유명한 ‘제로니모’라는 작전명의 빈 라덴 사살도 성공리에 마쳤다. 짧게는 10년 남짓의 시간 동안 미국은 많은 승리를 거두고 테러단체 최고 지도자들의 목숨을 빼앗는 쾌거를 올렸다. 하지만 과연 무엇이 바뀌었느냐는 질문 앞에 정작 아무도 당당한 대답을 내놓지 못한다. 오히려 상황이 더 악화된 것 아니냐는 우려만 더 커지는 상황이다.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꼬박 8년 동안 미국은 이라크를 사실상 장악했지만 정작 처음에 공언했던 세계 평화와 중동의 안정, 민주주의 번영 등은 공염불이 된 지 오래다. 아랍의 테러단체들은 숱한 궤멸과 알카에다, 탈레반, 헤즈볼라, 수니파, 시아파, IS 등 주체를 달리하며, 혹은 이름을 바꿔 가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시리아와 이라크 상당 지역을 장악한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잔혹성과 이슬람 근본주의는 오히려 2004년 초 팔루자에서 미군에 체포된 뒤 5년의 감옥 생활에서 단련됐다는 점이 역설적일 따름이다. ‘전사의 시대’는 쉽사리 끝나지 않는, 오히려 확대 반복되고 있는 중동 위기의 참모습을 파헤친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중동문제 전문가’ 중 하나로 꼽히는 영국 인디펜던트 기자 로버트 피스크는 38년 동안 학살과 죽음, 파괴가 끊임없었던 중동 곳곳을 다니며 평범한 이들이 겪어야만 했던 고통과 비극, 서구의 거짓과 위선을 생생한 언어로 고발하고 있다. 일견 늙수그레한 퇴역 기자들의 칼럼(또는 기사)을 긁어 모아 펴낸 흔하디흔한 책처럼 비쳐진다. 그러나 관심의 열쇳말을 중동, 전쟁, 평화, 정의 등으로 좁힌다면 그가 써내려 간 115편의 칼럼은 어지간한 논문, 보고서를 뛰어넘는 훌륭한 역사의 기록이자 시대의 증언으로 자리매김된다. 피스크의 글은 자신들만의 대의명분을 앞세워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공습을 주도한 미국의 대통령과 영국 총리, 팔레스타인 침략 및 학살을 저지르는 이스라엘 등을 향해 내리꽂힌다. 또 그들과 유착한 위선적인 미국의 언론계, 언론인, 학자들에 대해서도 에두르지 않고 실명을 들며 비판한다. 때로는 냉소하고, 조롱하며, 때로는 현장의 증거와 탄탄한 논리를 앞세워 진지하게 분노한다. 저자는 서문에서 자신의 38년 중동 현장의 목격 속에서 우리에게 절실한 부분을 간명하게 정리한다. ‘그 어떤 테러리스트가 주는 공포보다 더 큰 두려움을 우리 마음속에 심어 놓음으로써 (서방의 정치·군사·언론의 유착 세력들이) 권력을 유지하는 행태는 우리 시대의 가장 저주스러운 특징 중 하나다. … 기억을 희석하고, 잔인함을 보고도 일부러 못 본 척하는 태도가 우리를 다시 불구덩이로 밀어 넣는 주범’이라고 일갈한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씨줄날줄] IS와 버락 후세인 오바마/구본영 이사대우

    벌써 두 번째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이슬람국가)가 미국인 기자에게 자행한 잔혹한 참수극 동영상이 엊그제 또 공개됐다. ‘동업자’로서도 그렇지만 더 참담한 살육전의 전주곡처럼 들려 여간 안타깝지 않다. 이라크 내 수니파가 주축인 IS의 극렬한 테러는 기묘한 역설을 낳고 있다. 우선 1979년 친미 왕조를 무너뜨리고 신정체제 공화국을 수립한 이란과 미국이 IS 소탕전에 손을 잡았다. 얼마 전 이라크 북부 아메를리에서 IS가 억류했던 시아파 주민 구출작전에 이라크 정부군과 미 공수부대뿐만 아니라 현지 시아파 민병대도 참여했다. 그런데 이 ‘민병대’가 이란의 혁명수비대에서 훈련받은 이란병력임이 뉴욕타임스에 의해 밝혀졌다. 이라크 안정화를 원하는 미국과 시아파 헤게모니의 붕괴를 바라지 않는 이란이 ‘적과의 동침’에 나선 형국이다. 시아파는 이슬람교 종파 중 10%선이지만, 대표적 시아파국가인 이란 이외에 이라크에서도 수니파보다 많다. 더 큰 역설은 따로 있다. 미군 철수를 겨냥한 IS의 테러가 미국의 더 깊숙한 개입을 부르고 있는 대목이다. 버락 후세인 오바마 대통령은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벌인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에서 발을 빼는 출구정책을 표방하고 당선됐다. 그는 이슬람 시아파 3대 이맘인 ‘후세인’을 미들네임으로 갖고 있다는 이유로 선거전에서 갖은 공격을 받기도 했다. 그런 그가 이라크 미군 증파에 이어 수니파 국가인 시리아 공습 명령을 내려야 할지 모를 상황에 내몰린 것이다. 2차대전 후 미국의 군사전략의 골간은 ‘억지전략’(Strategy of Deterrence)이었다. 즉, 압도적 군사력을 과시해 가상적들이 덤빌 엄두조차 못하게 하는 방어 개념이다. 하지만 미 역사상 최초로 본토 시민이 희생당한 9·11테러 이후 부시 정부가 내건 전략이 ‘선제공격론’(Preemptive Strike)이다. 이는 억지전략이 자살테러처럼 목숨 걸고 달려드는 비합리적 세력에겐 통하지 않는다는 반성론에 기초한다. 마피아, 야쿠자, 조폭 등 뒷골목 세계에서도 ‘큰 주먹’의 위력시범이 늘 먹혀들진 않는다는 것이다. 역도산이 한낱 조무래기 야쿠자에게 목숨을 잃었듯이 말이다. 그러나 테러세력의 원천을 미리 도려내야 한다는 네오콘의 논리로 시작해 부시 행정부가 판 이라크전의 참혹한 수렁을 보라. 종파와 민족, 그리고 이념이 뒤엉킨 문명충돌의 현장에서 선제공격론이라는 단순 논리는 빗나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도 불개입 정책을 추구하던 오바마 행정부가 IS의 막가파 참수극 등으로 인해 다시 선제공격을 강요받는, 기막힌 아이러니가 빚어지고 있다. 구본영 이사대우 kby7@seoul.co.kr
  • 지옥문까지 IS 쫓는다는 美, 전략은 “…”

    이라크·시리아에서 발호하는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에 의해 미국인 기자가 두 번째로 참수당하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 미 정부 고위당국자들이 3일(현지시간) 일제히 들고 일어섰다. 이들 모두 “IS를 파괴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지만 여전히 구체적 전략은 없어 오바마 정부의 대중동 외교가 시험대에 올랐다. 유럽을 순방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IS는 이라크뿐 아니라 지역적 위협이고 미국에 대한 위협”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IS를 분해하고 파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제사회와 함께 IS의 유효성과 재정, 군사력을 위축시켜 IS를 관리 가능한 문제가 되는 수준까지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IS를 ‘파괴’하겠다고 했다가 ‘관리’로 말을 바꿔 또 오락가락하며 후퇴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자 토니 블링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시리아 IS 대응은 시간이 걸리고 총체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IS를 파괴하기 전 관리한다는 단계적 접근을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 바이든 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보다 발언 수위를 높였다. 그는 이날 뉴햄프셔주 포츠머스에서 한 연설에서 “우리는 IS를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기 위해 지옥의 문까지 쫓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존 케리 국무장관도 “IS는 가면 뒤에 숨은 비겁자”라고 비난하고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CNN 인터뷰에서 미군의 임무는 “IS를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분해, 파괴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대통령에게 이를 위한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지금 당장 IS가 미 본토에 위협을 가하고 있지는 않다”며 “이라크에서는 이라크 정부와 동맹세력, 외교공관과 현지 미국인이라는 지켜야 할 대상, 그리고 법적 정당성이 있지만 시리아는 이라크와 상황이 다르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미 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IS 응징에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시간이 걸린다며 저울질하는 모습을 보이자 공화당 등 정치권과 언론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랜드 폴 공화당 상원의원은 “내가 대통령이라면 당장 의회의 동의를 구해 IS에 대한 군사작전에 나설 것”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을 질타했다. CNN은 블링켄 부보좌관 등을 상대로 “9·11테러 13주년을 앞두고 테러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런 가운데 4~5일 영국 웨일스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영국이 IS 격퇴를 위해 중동 동맹국까지 포함한 군사연합을 꾸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 등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서방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등 30여개국이 힘을 모아 사담 후세인을 몰아냈던 미국의 걸프전 전략을 따라서 정치·군사 연합체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그는 아랍을 사랑한 유대인 기자였다

    그는 아랍을 사랑한 유대인 기자였다

    “시아파 골목을 돌아 크리스천 마을로 들어설 때 느꼈던 레바논의 신비함을 잊을 수 없습니다. 비잔틴의 품격을 간직한 시리아가 ‘깡패 국가’라니요. 서방에 물들지 않은 예멘의 공기는 또 어떻습니까. 아랍어 하나로 이 모든 문화를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요원에게 참수당한 프리랜서 기자 스티븐 소틀로프가 2010년 카타르 대학 언어학부에 보낸 입학지원서의 일부분이다. 3일(현지시간) 이 편지를 공개한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소트로프를 “아랍인보다 더 아랍을 사랑한 유대인 기자”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소틀로프는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 당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조부모를 둔 유대인이었다. 사망 전까지 이스라엘과 미국 국적을 모두 보유할 정도로 유대인 정체성이 강했다. 그러나 그는 ‘유대 세계’에 갇혀 있지 않았다. 대학 졸업 후 이집트, 레바논, 시리아, 리비아 등 혼돈이 끊이지 않는 중동을 누비며 고통받는 아랍인들의 삶을 뉴욕타임스, 타임,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 등을 통해 전 세계에 타전했다. 이집트에서 함께 취재했던 앤 말로베는 “모든 동료들이 만류했지만 그는 기어코 ‘무슬림 형제단’의 본부로 들어갔고, 납치 직전까지 시리아 난민과 함께했다”고 회고했다. 2012년 리비아 벵가지의 미국 영사관이 테러를 당했을 때도 그는 “리비아 국민은 미국을 좋아한다. 지금 폭격하면 미래의 우방을 잃을 것”이라며 군사작전에 신중할 것을 호소하는 기사를 썼다. ‘제 잘난 맛에 사는 철학자’로 자신을 소개한 그의 트위터에는 중동의 참상이 고스란히 기록돼 있지만 IS에 납치된 지난해 8월 이후로는 휴면상태다. 추모 열기가 뜨거워지자 그의 어머니 셜리 소틀로프는 “우리 아들은 영웅이 아니다. 단지 아무것도 갖지 못한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기자였다”고 말했다. 동영상을 통해 아들을 풀어달라고 호소할 때와 마찬가지로 어머니는 차분함을 잃지 않았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벨기에 ‘오줌싸개 동상’ 노란색 페인트 테러

    벨기에 ‘오줌싸개 동상’ 노란색 페인트 테러

    유럽의 수도 벨기에를 찾는 관광객들이 빼놓지 않고 방문하는 곳이 있다. 바로 수도 브뤼셀에 위치한 ‘오줌싸개 동상’(Manneken Pis)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은 “1일 새벽 오줌싸개 동상이 누군가에 의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노란색 페인트 칠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범인의 윤곽이 잡히지 않는 가운데 현지언론 뿐 아니라 시민들까지 흥분하고 나선 것은 이 동상이 벨기에의 명물이자 상징과도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쏠쏠한 수입까지 안겨주는 이 동상은 지난 1619년 조각가 제롬 뒤케누아가 제작했으며 크기는 60cm 정도다. 동상에 얽힌 전설도 재미있다. 프랑스군이 브뤼셀에 침략해 불을 질렀는데 한 소년이 오줌으로 불을 껐다는 것. 이를 계기로 이 동상이 만들어졌으며 현지에서는 쥴리앙(Julian)이란 애칭으로 불리며 사랑받고 있다. 제프리 쿠만스 브뤼셀 부시장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파괴한 반달리즘 행위”라면서 “누군가 대중의 시선을 끌기 위해 이해할 수 없는 짓을 벌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목격자 진술과 현장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해 범인을 반드시 잡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IS, 美기자 또 참수… 오바마 “IS붕괴 위해 동맹 형성”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 중인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미국인 기자를 참수하는 두 번째 동영상을 공개했다. 다음 참수 대상으로는 영국인을 지목했다. 이라크 내의 IS 거점만 제한적으로 공습해 온 미국이 시리아로 공습을 확대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 따르면 동영상은 2일(현지시간) 테러리스트들의 온라인 활동을 추적하는 감시단체 시테(SITE)가 처음 발견해 공개했다. 동영상에는 1년 전 시리아에서 테러리스트들에게 붙잡힌 미국인 프리랜서 기자 스티븐 소틀로프(31)가 군용 칼을 든 검은 복면의 남성 옆에서 무릎을 꿇은 채 “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IS를 공습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한 대가를 치른다”고 말한다. 이어 복면의 남성은 “오바마 당신의 미사일이 우리를 공격하면 우리의 칼은 당신 국민의 목을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한 뒤 남성의 목에 칼을 댄다. 복면의 남성은 지난달 공개된 동영상에서 다른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를 참수한 남성과 동일인물로 관측된다. IS는 영상 끝 부분에서 세 번째 포로를 보여주며 영국인 데이비드 코손 헤인즈를 살해하겠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하루 뒤인 3일 동영상이 진짜임을 확인했다. 각국 지도자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미 국무부 젠 사키 대변인은 “IS의 야만적인 행동에 역겨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IS의 행태를 “비열하고 야만적인 살인”이라고 비난했다. 미 의원들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IS에 대한 더 강력하고 빠른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빌 넬슨 상원의원은 “동맹국을 규합해 이 야만적인 행위를 하는 단체를 멈출 수 있는 것은 미국뿐”이라고 촉구했다. 에스토니아를 방문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참수 동영상에 협박당하지 않을 것”이라며 “IS를 무너뜨리기 위한 동맹을 형성하겠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전략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주 기자회견에서도 시리아 공습 가능성을 묻자 “아직 전략이 없다”고 대답하는 등 주저하는 모습을 보여 비판을 받았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프랑스·사우디, IS 대응 레바논에 무기 지원 계획

    프랑스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중동에서 세력을 확장 중인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대응하도록 레바논에 무기를 지원하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프랑스 라디오 RFI가 2일 보도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전날 프랑스를 방문한 사우디 국방장관인 살만 빈 압둘아지즈 왕자와 만나 레바논 무기 지원을 논의했으며 계약 체결의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고 엘리제궁(프랑스 대통령실)이 밝혔다. 사우디는 30억 달러(약 3조500억원)에 이르는 프랑스 군사장비와 무기를 사서 시리아 국경에서 IS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의 위협에 맞서는 레바논에 지원할 계획이다. 올랑드 대통령은 전날 저녁 엘리제궁에서 살만 왕자를 위해 베푼 만찬에서 “레바논은 안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레바논이 자국 안보를 위해 노력한다면 프랑스와 사우디가 돕겠다”고 밝혔다. 유엔난민기구(UNHCR)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3년 넘게 이어진 내전으로 시리아를 떠난 난민 수가 300만 명에 이르렀고 이 중 레바논으로 향한 경우가 114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시리아와 국경을 접한 레바논은 최근 IS가 시리아와 이라크 일대를 장악하면서 안보 위협에 직면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부는 지하디스트의 동맹이다”라면서 시리아 내 IS에 대응하는데 아사드 정부와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시리아 정부는 이에 앞서 IS에 대처하도록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할 뜻이 있다고 발표했다.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 국왕은 최근 IS의 다음 공격 대상은 서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압둘라 국왕은 “우리가 무시한다면 그들(IS)은 유럽에 한 달 안에, 미국에는 그다음 달에 각각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테러에는 국경이 없고 그 위험은 중동 밖의 다른 몇몇 나라에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롯데월드 개장 보류” 서울시, 시민이 직접 점검 뒤 임시개장 승인 결정키로…롯데 반응은?

    “제2롯데월드 개장 보류” 서울시, 시민이 직접 점검 뒤 임시개장 승인 결정키로…롯데 반응은?

    ‘제2롯데월드 개장’ 제2롯데월드 개장이 보류됐다.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 동의 안전성을 시민이 먼저 점검토록 한 뒤 임시개장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서울시는 롯데그룹이 제출한 임시사용승인 신청서와 안전·교통분야 보완서를 검토해 ‘적합’ 판정을 내렸지만, 안전 문제에 대한 시민 불안이 큰 상황에서 개장을 강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2016년 말 준공될 제2롯데월드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123층(555m)의 초고층 건축물로, 저층부 3개 동은 백화점동, 쇼핑몰동, 엔터테인먼트동으로 구성된다. 롯데 측은 당초 4월 임시개장을 목표로 했으나 안전성 등에 대한 우려로 임시개장 승인이 나지 않아 개장이 늦춰지고 있다. 시는 임시개장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 전 열흘가량 영업행위 없이 임시개장 예정 구간을 개방해 시민, 전문가, 언론인 등이 미리 둘러보며 안전성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롯데 측은 하루 이틀 준비 기간을 거쳐 당장 이번 주말부터라도 현장견학이 이뤄지게 하겠다는 입장이다. 제2롯데월드에는 최근 40개월간 4만명이 견학차 다녀가 준비에 어려움은 없는 상황이다. 저층부를 사전 개방하는 프리오픈(Pre-Open) 기간 서울시가 주관하는 각종 안전·교통점검도 이뤄진다. 시는 저층부의 소방시설이 완공됐지만 종합방재실 운영과 재난유형별 대응 능력이 부족하다는 시민 자문단의 지적에 따라 시민이 참여하는 종합방재훈련을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화재, 테러, 화생방 등 재난유형별 훈련이 불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또 주차장 예약제와 주차 유료화 등 차량 진입을 최대한 억제하는 교통수요 관리대책을 시행, 롯데 측의 준비상황과 주변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임시개장의 최대 걸림돌 중 하나였던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 도로 개설 사업은 롯데 측이 전면 지하화를 최종 수용함으로써 사업이 조속히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장 안전대책의 경우 저층부가 개장되더라도 공사가 계속되는 초고층 타워동의 낙하물 방지대책, 타워동 주변부 방호대책, 타워크레인 양중대책, 안전점검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낙하물 방지를 위해 수직보호망과 폐쇄회로(CC)TV, 안전요원을 확대하고 방호대책으로 안전펜스와 방호데크, 보행자 안전통로도 만들 계획이다. 타워크레인은 이중삼중으로 로프를 묶고, 해외전문업체의 안전검증도 받도록 했다. 또 서울시와 롯데가 각각 석촌호 수위저하 원인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 중이지만, 시는 프리오픈 기간에도 별도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서울시 연구용역 결과는 내년 5월에 나온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저층부 사전개방 때 드러난 문제점은 롯데 측이 보완토록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임시개장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4일부터 저층부를 시민에게 개방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키로 했다. 다만 현장 안전 등을 고려해 시민들의 신청을 받아 하루 7∼8회 시민 현장 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롯데월드 개장 보류” 서울시, 시민 점검 뒤 승인 결정키로…롯데 반응은?

    “제2롯데월드 개장 보류” 서울시, 시민 점검 뒤 승인 결정키로…롯데 반응은?

    ‘제2롯데월드 개장’ 제2롯데월드 개장이 보류됐다.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 동의 안전성을 시민이 먼저 점검토록 한 뒤 임시개장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서울시는 롯데그룹이 제출한 임시사용승인 신청서와 안전·교통분야 보완서를 검토해 ‘적합’ 판정을 내렸지만, 안전 문제에 대한 시민 불안이 큰 상황에서 개장을 강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2016년 말 준공될 제2롯데월드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123층(555m)의 초고층 건축물로, 저층부 3개 동은 백화점동, 쇼핑몰동, 엔터테인먼트동으로 구성된다. 롯데 측은 당초 4월 임시개장을 목표로 했으나 안전성 등에 대한 우려로 임시개장 승인이 나지 않아 개장이 늦춰지고 있다. 시는 임시개장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 전 열흘가량 영업행위 없이 임시개장 예정 구간을 개방해 시민, 전문가, 언론인 등이 미리 둘러보며 안전성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롯데 측은 하루 이틀 준비 기간을 거쳐 당장 이번 주말부터라도 현장견학이 이뤄지게 하겠다는 입장이다. 제2롯데월드에는 최근 40개월간 4만명이 견학차 다녀가 준비에 어려움은 없는 상황이다. 저층부를 사전 개방하는 프리오픈(Pre-Open) 기간 서울시가 주관하는 각종 안전·교통점검도 이뤄진다. 시는 저층부의 소방시설이 완공됐지만 종합방재실 운영과 재난유형별 대응 능력이 부족하다는 시민 자문단의 지적에 따라 시민이 참여하는 종합방재훈련을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화재, 테러, 화생방 등 재난유형별 훈련이 불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또 주차장 예약제와 주차 유료화 등 차량 진입을 최대한 억제하는 교통수요 관리대책을 시행, 롯데 측의 준비상황과 주변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임시개장의 최대 걸림돌 중 하나였던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 도로 개설 사업은 롯데 측이 전면 지하화를 최종 수용함으로써 사업이 조속히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장 안전대책의 경우 저층부가 개장되더라도 공사가 계속되는 초고층 타워동의 낙하물 방지대책, 타워동 주변부 방호대책, 타워크레인 양중대책, 안전점검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낙하물 방지를 위해 수직보호망과 폐쇄회로(CC)TV, 안전요원을 확대하고 방호대책으로 안전펜스와 방호데크, 보행자 안전통로도 만들 계획이다. 타워크레인은 이중삼중으로 로프를 묶고, 해외전문업체의 안전검증도 받도록 했다. 또 서울시와 롯데가 각각 석촌호 수위저하 원인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 중이지만, 시는 프리오픈 기간에도 별도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서울시 연구용역 결과는 내년 5월에 나온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저층부 사전개방 때 드러난 문제점은 롯데 측이 보완토록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임시개장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4일부터 저층부를 시민에게 개방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키로 했다. 다만 현장 안전 등을 고려해 시민들의 신청을 받아 하루 7∼8회 시민 현장 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 측은 수백억원의 공사비가 추가로 들어가는 교통대책을 포함해 서울시가 지적한 82개 보완과제를 모두 이행했음에도 승인이 미뤄진 데 대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롯데월드 개장 보류” 서울시, 시민이 직접 점검 뒤 임시개장 승인 결정키로

    “제2롯데월드 개장 보류” 서울시, 시민이 직접 점검 뒤 임시개장 승인 결정키로

    ‘제2롯데월드 개장’ 제2롯데월드 개장이 보류됐다.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 동의 안전성을 시민이 먼저 점검토록 한 뒤 임시개장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서울시는 롯데그룹이 제출한 임시사용승인 신청서와 안전·교통분야 보완서를 검토해 ‘적합’ 판정을 내렸지만, 안전 문제에 대한 시민 불안이 큰 상황에서 개장을 강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2016년 말 준공될 제2롯데월드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123층(555m)의 초고층 건축물로, 저층부 3개 동은 백화점동, 쇼핑몰동, 엔터테인먼트동으로 구성된다. 롯데 측은 당초 4월 임시개장을 목표로 했으나 안전성 등에 대한 우려로 임시개장 승인이 나지 않아 개장이 늦춰지고 있다. 시는 임시개장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 전 열흘가량 영업행위 없이 임시개장 예정 구간을 개방해 시민, 전문가, 언론인 등이 미리 둘러보며 안전성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롯데 측은 하루 이틀 준비 기간을 거쳐 당장 이번 주말부터라도 현장견학이 이뤄지게 하겠다는 입장이다. 제2롯데월드에는 최근 40개월간 4만명이 견학차 다녀가 준비에 어려움은 없는 상황이다. 저층부를 사전 개방하는 프리오픈(Pre-Open) 기간 서울시가 주관하는 각종 안전·교통점검도 이뤄진다. 시는 저층부의 소방시설이 완공됐지만 종합방재실 운영과 재난유형별 대응 능력이 부족하다는 시민 자문단의 지적에 따라 시민이 참여하는 종합방재훈련을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화재, 테러, 화생방 등 재난유형별 훈련이 불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또 주차장 예약제와 주차 유료화 등 차량 진입을 최대한 억제하는 교통수요 관리대책을 시행, 롯데 측의 준비상황과 주변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임시개장의 최대 걸림돌 중 하나였던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 도로 개설 사업은 롯데 측이 전면 지하화를 최종 수용함으로써 사업이 조속히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장 안전대책의 경우 저층부가 개장되더라도 공사가 계속되는 초고층 타워동의 낙하물 방지대책, 타워동 주변부 방호대책, 타워크레인 양중대책, 안전점검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낙하물 방지를 위해 수직보호망과 폐쇄회로(CC)TV, 안전요원을 확대하고 방호대책으로 안전펜스와 방호데크, 보행자 안전통로도 만들 계획이다. 타워크레인은 이중삼중으로 로프를 묶고, 해외전문업체의 안전검증도 받도록 했다. 또 서울시와 롯데가 각각 석촌호 수위저하 원인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 중이지만, 시는 프리오픈 기간에도 별도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서울시 연구용역 결과는 내년 5월에 나온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저층부 사전개방 때 드러난 문제점은 롯데 측이 보완토록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임시개장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에 놀라… 英 테러위험 ‘심각’ 한 단계 올려

    이슬람국가(IS)의 테러 위험을 이유로 영국 정부가 국가적 테러위험 수준을 ‘심각’(severe)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슬람 근본주의에 경도된 이들로부터 영국이 테러 위협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지금 당장 감지된 공격 위험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라크, 시리아 등 IS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지역에서 되돌아온 영국 국적 테러리스트들의 활동이 위험스럽다는 것이다. 또한 시리아와 이라크 내전에 가담한 영국인들의 여권을 몰수하도록 하는 반(反)지하디스트법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테러위험 상향 조정으로 미국에도 시선이 쏠렸으나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IS의 외국인 반군이 모국에서 테러를 일으킬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으나 테러 위험 단계를 바꿀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캐머런의 조치가 너무 호들갑스럽다는 반박도 나왔다. 보수당의 연정 파트너 자유민주당 당수 출신으로 고위 외교관을 지낸 패디 애시다운은 30일 가디언 자매지 옵서버에 ‘테러위협에 대한 최선의 방어책은 국제적 행동’이란 제목의 기고문에서 “IS의 위협은 우리가 오랫동안 마주해 왔고 어떻게 다루는 것이 효율적인지 아는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캐머런 총리가 “서구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싸우겠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서도 “지하디스트들의 주장을 강화해 주고 온건 이슬람세력을 소외시키는 얘기”라면서 “우리는 서구적 가치가 아니라 보편적 가치를 위해 싸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누적 적자만 9조 8000억원” 본격 논의 시점은?

    공무원연금 개혁 “누적 적자만 9조 8000억원” 본격 논의 시점은?

    공무원연금 개혁 “누적 적자만 9조 8000억원” 본격 논의 시점은? 정부와 새누리당은 막대한 누적 적자를 기록 중인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당정은 지난 28일 국회에서 진영 국회 안전행정위원장과 조원진 의원, 박경국 안행부 제1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시기적으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다뤄야 할 상황이라는데 당정이 공감했다”면서 “추석 연휴 이후 정기국회에는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이 정기국회에서 국민연금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혜택을 받는 것으로 지적되는 공무원연금 개혁에 나설 경우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당·정·청은 지난 19일 회의를 열어 누적 적자가 9조 8000억원에 달하는 공무원연금 개혁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었으나 공무원 등의 반발로 안건으로 올리지조차 못한 채 본격적인 논의는 뒤로 미룬 바 있다. 당시 공무원 연금 지급액을 줄이는 대신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퇴직수당을 올리는 방안 등 다양한 개혁방안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당정은 세월호 참사 이후 후속 대책으로 정부가 신설키로 한 ‘국가안전처’의 명칭을 국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차원에서 ‘국민안전처’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일부에서 재난·재해의 컨트롤 타워로서 기능하기 위해 ‘처’(處) 대신 ‘부’(部)로 승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데 대해서는 추후 검토키로 했으나 정부에서는 부정적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재난 대응까지 담당해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과 관련, 전쟁과 테러 등 국가안보 위기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이 떨어질 우려가 제기돼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어 최근 폭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부산 기장을 포함한 영남 일부 지방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키로 의견을 모으고, 지원 예산 규모와 시기 등의 세부 조율에 나서기로 했다. 조 의원은 당정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당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라고 강력히 촉구했으며, 정부가 현재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피해 금액이 100억원이 넘으면 특별재난지역 지정 요건이 되는데 기장군만 해도 피해 금액이 100억원이 넘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달초 부산 기장군을 포함한 일부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예산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정은 이와 함께 소방 관련 조직과 장비 등을 확충하기 위한 예산을 3000억∼5000억원 올리는 내용도 검토하기로 했다. 소방방재청과 해양경찰청을 현재처럼 외청으로 남겨야 한다는 일부 지적이 제기되고 있지만 원래 계획대로 신설 기구에 편입시키기로 했으며, 소방공무원을 지방직에서 국가직 공무원으로 전환하는 문제 역시 예산 부족 등의 어려움 때문에 부정적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방향 “연금 지급액 줄이고…” 반발로 안건조차 올리지 못해

    공무원연금 개혁방향 “연금 지급액 줄이고…” 반발로 안건조차 올리지 못해

    공무원연금 개혁방향 “연금 지급액 줄이고…” 반발로 안건조차 올리지 못해 정부와 새누리당은 막대한 누적 적자를 기록 중인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당정은 지난 28일 국회에서 진영 국회 안전행정위원장과 조원진 의원, 박경국 안행부 제1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시기적으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다뤄야 할 상황이라는데 당정이 공감했다”면서 “추석 연휴 이후 정기국회에는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이 정기국회에서 국민연금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혜택을 받는 것으로 지적되는 공무원연금 개혁에 나설 경우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당·정·청은 지난 19일 회의를 열어 누적 적자가 9조 8000억원에 달하는 공무원연금 개혁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었으나 공무원 등의 반발로 안건으로 올리지조차 못한 채 본격적인 논의는 뒤로 미룬 바 있다. 당시 공무원 연금 지급액을 줄이는 대신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퇴직수당을 올리는 방안 등 다양한 개혁방안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당정은 세월호 참사 이후 후속 대책으로 정부가 신설키로 한 ‘국가안전처’의 명칭을 국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차원에서 ‘국민안전처’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일부에서 재난·재해의 컨트롤 타워로서 기능하기 위해 ‘처’(處) 대신 ‘부’(部)로 승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데 대해서는 추후 검토키로 했으나 정부에서는 부정적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재난 대응까지 담당해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과 관련, 전쟁과 테러 등 국가안보 위기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이 떨어질 우려가 제기돼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어 최근 폭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부산 기장을 포함한 영남 일부 지방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키로 의견을 모으고, 지원 예산 규모와 시기 등의 세부 조율에 나서기로 했다. 조 의원은 당정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당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라고 강력히 촉구했으며, 정부가 현재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피해 금액이 100억원이 넘으면 특별재난지역 지정 요건이 되는데 기장군만 해도 피해 금액이 100억원이 넘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달초 부산 기장군을 포함한 일부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예산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정은 이와 함께 소방 관련 조직과 장비 등을 확충하기 위한 예산을 3000억∼5000억원 올리는 내용도 검토하기로 했다. 소방방재청과 해양경찰청을 현재처럼 외청으로 남겨야 한다는 일부 지적이 제기되고 있지만 원래 계획대로 신설 기구에 편입시키기로 했으며, 소방공무원을 지방직에서 국가직 공무원으로 전환하는 문제 역시 예산 부족 등의 어려움 때문에 부정적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격과 테러’ 배우는 이슬람 국가(IS) 어린이 학교

    ‘사격과 테러’ 배우는 이슬람 국가(IS) 어린이 학교

    유치원 혹은 초등학교에나 다닐 나이의 어린이들이 연필 대신 총을 든 기막힌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미국 CNN은 이라크의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운영하는 충격적인 ‘어린이 트레이닝 캠프’의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은 마치 ‘진짜 사나이’를 양성하는 실제 군대 훈련소를 방불케 한다. 이곳 캠프에 참가한 10살 전후의 어린이들은 총기 분해 조립은 물론 실탄 사격까지 한다. 단순히 살상 교육만 배우는 것은 아니다. 이슬람의 경전 코란으로 정신 교육을 받는 것은 물론 끔찍한 처형 비디오도 억지로 본다. 이곳 캠프를 거쳐 아버지의 도움으로 인근 터키로 탈출한 한 소년은 “13살 때 IS 대원이 억지로 나를 캠프로 끌고갔다” 면서 “매일 다양한 무기 사용법을 배우고 강제로 끔찍한 비디오롤 봤다” 며 몸서리를 쳤다. 이어 “캠프 기간 중 라마단 금식을 지키지 않은 한 젊은 남자가 처형당하고 간통 여성이 돌맞아 죽는 모습도 봤다”고 덧붙였다.   소년의 주장처럼 IS측은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 등 어린 학생들을 납치해 일부는 자살폭탄 테러 전사로 키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6월에도 무하메드(15)라는 이름의 한 소년은 “많은 어린이들이 IS 장악 지역의 학교에 억류돼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교육을 받고 있다” 면서 “복면을 쓴 무장대원들이 첫날 참수 비디오를 보여주며 만약 우리들이 탈출하면 같은 꼴을 당할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사실상 내전 중인 이번 사태는 수니파와 시아파간의 뿌리깊은 갈등에서 야기됐다. 수니파인 사담 후세인 정부가 2003년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서 시아파가 이라크를 통치하게 됐으나 미군 철수 이후 수니파의 반격이 이어져 결국 이라크는 내전 상태로 치달아 현재에 이르렀다. 또한 지난 7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 내 자국민과 IS의 학살을 피해 도망친 민간인 수천명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제한적 공습을 승인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러시아 우크라이나 ‘포로 맞교환’ 공수부대원까지 “무슨 일?”

    러시아 우크라이나 ‘포로 맞교환’ 공수부대원까지 “무슨 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교전 사태를 둘러싸고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 상대편 국경을 침범했다 억류된 군인들을 맞교환하는 유화 제스처를 취했다. 우크라이나가 지난주 자국 영토로 들어왔다 붙잡힌 러시아 공수부대원 10명을 풀어줬고 이에 러시아도 월경했던 우크라이나 군인 63명을 석방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공수부대 부사령관 알렉세이 라고진 소장은 3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측과의) 협상이 아주 어려웠지만 상식이 통해 모든 일이 잘 끝났다”며 공수부대원들의 석방 및 귀국 사실을 확인했다. 라고진 소장은 “공수부대원들이 억류됐을 때부터 그들을 하루빨리 데려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며 “우리는 병사들을 버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며칠 동안이나 우리 군인들을 억류하고 수도 키예프로 이송까지 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풀려난 러시아 공수부대원들은 지난 25일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 영토로 들어갔다가 우크라이나군과의 교전 끝에 붙잡혔다. 공수부대원들은 러시아 중부 도시 코스트로마 주둔 제98공수여단 소속으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 지역인 동부 도네츠크주 암브로프스키 지역에서 체포됐다. 당시 교전 과정에서 다른 공수부대원 2명은 숨지고 여러 명은 부상한 뒤 러시아 쪽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부대원 체포 사건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 증거의 하나로 받아들여져 우크라이나 측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공수부대원들이 우크라 동부 지역 반군을 지원하기 위한 작전을 수행하다 체포됐다며 이들을 키예프로 이송해 테러 지원 혐의로 조사를 벌여왔다. 반면 러시아는 군인들이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 국경 지역에서 순찰활동을 벌이다 실수로 우크라이나 영토로 들어간 것이라고 반박하며 조속한 석방을 촉구해왔다. 러시아 공수부대원들의 석방은 러시아로 넘어왔던 우크라이나 군인 석방과 동시에 이루어졌다. 라고진 소장은 지난 27일 러시아 국경을 넘어왔던 우크라이나 군인 63명을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반군의 공격으로 전멸 위기에 몰렸다가 국경을 넘어 러시아 쪽으로 도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반군의 공격을 피해 국경을 넘어왔던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임시 수용했다 우크라이나로 돌려보낸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누적 적자 9조 8000억원” 추석 이후 적극 논의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누적 적자 9조 8000억원” 추석 이후 적극 논의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누적 적자 9조 8000억원” 추석 이후 적극 논의 정부와 새누리당은 28일 막대한 누적 적자를 기록 중인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진영 국회 안전행정위원장과 조원진 의원, 박경국 안행부 제1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시기적으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다뤄야 할 상황이라는데 당정이 공감했다”면서 “추석 연휴 이후 정기국회에는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이 정기국회에서 국민연금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혜택을 받는 것으로 지적되는 공무원연금 개혁에 나설 경우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당·정·청은 지난 19일 회의를 열어 누적 적자가 9조 8000억원에 달하는 공무원연금 개혁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었으나 공무원 등의 반발로 안건으로 올리지조차 못한 채 본격적인 논의는 뒤로 미룬 바 있다. 당시 공무원 연금 지급액을 줄이는 대신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퇴직수당을 올리는 방안 등 다양한 개혁방안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당정은 세월호 참사 이후 후속 대책으로 정부가 신설키로 한 ‘국가안전처’의 명칭을 국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차원에서 ‘국민안전처’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일부에서 재난·재해의 컨트롤 타워로서 기능하기 위해 ‘처’(處) 대신 ‘부’(部)로 승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데 대해서는 추후 검토키로 했으나 정부에서는 부정적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재난 대응까지 담당해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과 관련, 전쟁과 테러 등 국가안보 위기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이 떨어질 우려가 제기돼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어 최근 폭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부산 기장을 포함한 영남 일부 지방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키로 의견을 모으고, 지원 예산 규모와 시기 등의 세부 조율에 나서기로 했다. 조 의원은 당정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당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라고 강력히 촉구했으며, 정부가 현재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피해 금액이 100억원이 넘으면 특별재난지역 지정 요건이 되는데 기장군만 해도 피해 금액이 100억원이 넘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달초 부산 기장군을 포함한 일부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예산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정은 이와 함께 소방 관련 조직과 장비 등을 확충하기 위한 예산을 3000억∼5000억원 올리는 내용도 검토하기로 했다. 소방방재청과 해양경찰청을 현재처럼 외청으로 남겨야 한다는 일부 지적이 제기되고 있지만 원래 계획대로 신설 기구에 편입시키기로 했으며, 소방공무원을 지방직에서 국가직 공무원으로 전환하는 문제 역시 예산 부족 등의 어려움 때문에 부정적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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