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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수도 앙카라서 폭탄테러, 사망자 95명으로 늘어 “한 남성이 가방 내려놓고 줄 당기자 폭발”

    터키 수도 앙카라서 폭탄테러, 사망자 95명으로 늘어 “한 남성이 가방 내려놓고 줄 당기자 폭발”

    터키 수도 앙카라서 폭탄테러, “한 남성이 가방 내려놓고 줄 당기자 폭발” 목격담 들어보니 ‘터키 수도 앙카라서 폭탄테러 사망자 95명으로 늘어’ 터키 수도 앙카라서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터키 수도 앙카라 중심지에서 발생한 2건의 자살폭탄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95명으로 늘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터키 정부는 테러 사망자가 이전 발표했던 86명에서 9명 늘어 95명이 됐고 245명이 부상당했으며, 화상을 입은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께 앙카라 중심지 앙카라 기차역 광장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2차례에 걸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다. 목격자들은 한 남성이 가방을 내려놓고 줄을 당기자 폭발이 발생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목격자는 “집회 무대용 트럭 옆에서 걷고 있었는데, 트럭에 걸린 현수막 뒤에서 두 번의 폭발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날 앙카라 기차역 광장에서는 터키 노동조합연맹 등 반정부 성향 단체와 쿠르드계 정당인 인민민주당(HDP) 지지자를 비롯한 친쿠르드계 단체가 집회를 열 예정이었다. 이들 단체는 터키 정부가 쿠르드족 반군 쿠르드노동자당(PKK)을 공격하는 것을 비판하고 PKK와 유혈충돌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평화시위를 벌일 계획이었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총리는 이날 긴급 안보회의를 마치고 이번 테러는 자폭테러범이 감행했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며,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나 PKK, 극좌 성향 ‘혁명민족해방전선’(DHKP-C) 등 테러조직이 용의자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YTN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사망자 95명으로 늘어, 터키 앙카라서 폭탄테러 범인 대체 누구

    사망자 95명으로 늘어, 터키 앙카라서 폭탄테러 범인 대체 누구

    10일(현지시간) 터키 수도 앙카라 중심지에서 발생한 2건의 자살폭탄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95명으로 늘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터키 정부는 테러 사망자가 이전 발표했던 86명에서 9명 늘어 95명이 됐고 245명이 부상당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앙카라 중심지 앙카라 기차역 광장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2차례에 걸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다. 폭탄 테러가 일어난 앙카라 기차역에서는 터키 노동조합연맹 등 반정부 성향 4개 단체가 정부에 쿠르드족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 PKK와 유혈충돌을 끝낼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로 예정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총리는 이날 긴급 안보회의를 마치고 이번 테러는 자폭테러범이 감행했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며,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나 PKK, 극좌 성향 ‘혁명민족해방전선’(DHKP-C) 등 테러조직이 용의자일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터키 수도 앙카라서 폭탄테러 사망자 95명으로…용의자는?

    터키 수도 앙카라서 폭탄테러 사망자 95명으로…용의자는?

    터키 수도 앙카라서 폭탄테러 사망자 95명으로 늘어 용의자는? 터키 수도 앙카라서 폭탄테러 10일(현지시간) 터키 수도 앙카라 중심지에서 발생한 2건의 자살폭탄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95명으로 늘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터키 정부는 테러 사망자가 이전 발표했던 86명에서 9명 늘어 95명이 됐고 245명이 부상했으며, 이 중 48명은 중태라고 밝혔다. 앞서 터키의사회는 이번 테러로 최소 97명이 사망했다고 밝히며, 화상을 입은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발생한 2번의 자살 폭탄 테러는 터키 노동조합연맹 등 반정부 성향 단체와 쿠르드계 정당인 인민민주당(HDP) 지지자를 비롯한 친쿠르드계 단체가 집회를 열기 위해 집결한 앙카라 기차역 광장 앞에서 발생했다. 이들 단체는 터키 정부가 쿠르드족 반군 쿠르드노동자당(PKK)을 공격하는 것을 비판하고 PKK와 유혈충돌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평화시위를 벌일 예정이었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총리는 이날 긴급 안보회의를 마치고 이번 테러는 자폭테러범이 감행했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며,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나 PKK, 극좌 성향 ‘혁명민족해방전선’(DHKP-C) 등 테러조직이 용의자일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망자 95명으로 늘어, 터키 폭탄테러 발생.. 용의자 누구?

    사망자 95명으로 늘어, 터키 폭탄테러 발생.. 용의자 누구?

    10일(현지시간) 터키 수도 앙카라 중심지에서 발생한 2건의 자살폭탄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95명으로 늘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터키 정부는 테러 사망자가 이전 발표했던 86명에서 9명 늘어 95명이 됐고 245명이 부상당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앙카라 중심지 앙카라 기차역 광장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2차례에 걸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다. 폭탄 테러가 일어난 앙카라 기차역에서는 터키 노동조합연맹 등 반정부 성향 4개 단체가 정부에 쿠르드족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 PKK와 유혈충돌을 끝낼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로 예정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총리는 이날 긴급 안보회의를 마치고 이번 테러는 자폭테러범이 감행했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며,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나 PKK, 극좌 성향 ‘혁명민족해방전선’(DHKP-C) 등 테러조직이 용의자일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사망자 95명으로 늘어, 터키 폭탄테러범 누구?

    사망자 95명으로 늘어, 터키 폭탄테러범 누구?

    10일(현지시간) 터키 수도 앙카라 중심지에서 발생한 2건의 자살폭탄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95명으로 늘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터키 정부는 테러 사망자가 이전 발표했던 86명에서 9명 늘어 95명이 됐고 245명이 부상당했으며, 화상을 입은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께 앙카라 중심지 앙카라 기차역 광장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2차례에 걸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다. 앙카라 기차역 광장에서는 터키 노동조합연맹 등 반정부 성향 단체와 쿠르드계 정당인 인민민주당(HDP) 지지자를 비롯한 친쿠르드계 단체가 집회를 열 예정이었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총리는 이날 긴급 안보회의를 마치고 이번 테러는 자폭테러범이 감행했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며,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나 PKK, 극좌 성향 ‘혁명민족해방전선’(DHKP-C) 등 테러조직이 용의자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YTN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사망자 95명으로 늘어, 터키 앙카라서 폭탄테러 “가방 줄 당기자 폭발했다” 용의자는?

    사망자 95명으로 늘어, 터키 앙카라서 폭탄테러 “가방 줄 당기자 폭발했다” 용의자는?

    사망자 95명으로 늘어, 터키 수도 앙카라서 폭탄테러 “가방 줄 당기자 폭발했다” 목격담 보니 ‘터키 수도 앙카라서 폭탄테러 사망자 95명으로 늘어’ 터키 수도 앙카라서 폭탄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가 95명으로 늘어났다. 10일(현지시간) 터키 수도 앙카라 중심지에서 발생한 2건의 자살폭탄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95명으로 늘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터키 정부는 테러 사망자가 이전 발표했던 86명에서 9명 늘어 95명이 됐고 245명이 부상당했다. 부상자 중 48명은 중태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10시께 앙카라 중심지 앙카라 기차역 광장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2차례에 걸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다. 목격자들은 한 남성이 가방을 내려놓고 줄을 당기자 폭발이 발생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목격자는 “집회 무대용 트럭 옆에서 걷고 있었는데, 트럭에 걸린 현수막 뒤에서 두 번의 폭발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폭탄 테러가 일어난 앙카라 기차역에서는 터키 노동조합연맹 등 반정부 성향 4개 단체가 정부에 쿠르드족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 PKK와 유혈충돌을 끝낼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로 예정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총리는 이날 긴급 안보회의를 마치고 이번 테러는 자폭테러범이 감행했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며,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나 PKK, 극좌 성향 ‘혁명민족해방전선’(DHKP-C) 등 테러조직이 용의자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YTN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사망자 95명으로 늘어, 터키 앙카라서 자살폭탄테러…용의자는?

    사망자 95명으로 늘어, 터키 앙카라서 자살폭탄테러…용의자는?

    터키 수도 앙카라서 폭탄테러 사망자 95명으로 늘어 용의자는? 터키 수도 앙카라서 폭탄테러, 사망자 95명으로 늘어 10일(현지시간) 터키 수도 앙카라 중심지에서 발생한 2건의 자살폭탄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95명으로 늘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터키 정부는 테러 사망자가 이전 발표했던 86명에서 9명 늘어 95명이 됐고 245명이 부상했으며, 이 중 48명은 중태라고 밝혔다. 앞서 터키의사회는 이번 테러로 최소 97명이 사망했다고 밝히며, 화상을 입은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발생한 2번의 자살 폭탄 테러는 터키 노동조합연맹 등 반정부 성향 단체와 쿠르드계 정당인 인민민주당(HDP) 지지자를 비롯한 친쿠르드계 단체가 집회를 열기 위해 집결한 앙카라 기차역 광장 앞에서 발생했다. 이들 단체는 터키 정부가 쿠르드족 반군 쿠르드노동자당(PKK)을 공격하는 것을 비판하고 PKK와 유혈충돌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평화시위를 벌일 예정이었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총리는 이날 긴급 안보회의를 마치고 이번 테러는 자폭테러범이 감행했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며,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나 PKK, 극좌 성향 ‘혁명민족해방전선’(DHKP-C) 등 테러조직이 용의자일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터키 폭탄테러 사망자 95명으로 늘어…용의자는 IS?

    터키 폭탄테러 사망자 95명으로 늘어…용의자는 IS?

    터키 폭탄테러 사망자 95명으로 늘어 용의자는? 터키 폭탄테러, 사망자 95명으로 늘어 10일(현지시간) 터키 수도 앙카라 중심지에서 발생한 2건의 자살폭탄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95명으로 늘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터키 정부는 테러 사망자가 이전 발표했던 86명에서 9명 늘어 95명이 됐고 245명이 부상했으며, 이 중 48명은 중태라고 밝혔다. 앞서 터키의사회는 이번 테러로 최소 97명이 사망했다고 밝히며, 화상을 입은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발생한 2번의 자살 폭탄 테러는 터키 노동조합연맹 등 반정부 성향 단체와 쿠르드계 정당인 인민민주당(HDP) 지지자를 비롯한 친쿠르드계 단체가 집회를 열기 위해 집결한 앙카라 기차역 광장 앞에서 발생했다. 이들 단체는 터키 정부가 쿠르드족 반군 쿠르드노동자당(PKK)을 공격하는 것을 비판하고 PKK와 유혈충돌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평화시위를 벌일 예정이었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총리는 이날 긴급 안보회의를 마치고 이번 테러는 자폭테러범이 감행했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며,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나 PKK, 극좌 성향 ‘혁명민족해방전선’(DHKP-C) 등 테러조직이 용의자일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망자 95명으로 늘어, 터키 폭탄테러 상황보니

    사망자 95명으로 늘어, 터키 폭탄테러 상황보니

    10일(현지시간) 터키 수도 앙카라 중심지에서 발생한 2건의 자살폭탄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95명으로 늘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터키 정부는 테러 사망자가 이전 발표했던 86명에서 9명 늘어 95명이 됐고 245명이 부상당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앙카라 중심지 앙카라 기차역 광장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2차례에 걸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다. 폭탄 테러가 일어난 앙카라 기차역에서는 터키 노동조합연맹 등 반정부 성향 4개 단체가 정부에 쿠르드족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 PKK와 유혈충돌을 끝낼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로 예정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총리는 이날 긴급 안보회의를 마치고 이번 테러는 자폭테러범이 감행했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며,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나 PKK, 극좌 성향 ‘혁명민족해방전선’(DHKP-C) 등 테러조직이 용의자일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사망자 95명으로 늘어, 터키 수도 앙카라서 폭탄테러 “남자가 줄 당기자 폭발” 용의자 누구?

    사망자 95명으로 늘어, 터키 수도 앙카라서 폭탄테러 “남자가 줄 당기자 폭발” 용의자 누구?

    사망자 95명으로 늘어, 터키 수도 앙카라서 폭탄테러 “줄 당기자 폭발” 용의자 누구? ‘터키 수도 앙카라서 폭탄테러 사망자 95명으로 늘어’ 터키 수도 앙카라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사망자가 95명으로 늘었다. 10일(현지시간) 터키 수도 앙카라 중심지에서 발생한 2건의 자살폭탄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95명으로 늘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터키 정부는 테러 사망자가 이전 발표했던 86명에서 9명 늘어 95명이 됐고 245명이 부상당했으며, 화상을 입은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께 앙카라 중심지 앙카라 기차역 광장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2차례에 걸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다. 목격자들은 한 남성이 가방을 내려놓고 줄을 당기자 폭발이 발생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목격자는 “집회 무대용 트럭 옆에서 걷고 있었는데, 트럭에 걸린 현수막 뒤에서 두 번의 폭발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날 앙카라 기차역 광장에서는 터키 노동조합연맹 등 반정부 성향 단체와 쿠르드계 정당인 인민민주당(HDP) 지지자를 비롯한 친쿠르드계 단체가 집회를 열 예정이었다. 이들 단체는 터키 정부가 쿠르드족 반군 쿠르드노동자당(PKK)을 공격하는 것을 비판하고 PKK와 유혈충돌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평화시위를 벌일 계획이었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총리는 이날 긴급 안보회의를 마치고 이번 테러는 자폭테러범이 감행했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며,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나 PKK, 극좌 성향 ‘혁명민족해방전선’(DHKP-C) 등 테러조직이 용의자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YTN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해외여행 | Shalom, Israel 샬롬, 이스라엘④잠들지 않는 도시, 텔아비브Tel Aviv

    해외여행 | Shalom, Israel 샬롬, 이스라엘④잠들지 않는 도시, 텔아비브Tel Aviv

    ●Tel Aviv·Jaffa 텔아비브·야파 잠들지 않는 도시, 텔아비브Tel Aviv 텔아비브에 오기 전까지 이스라엘에 다시 올 일은 없을 것 같았다. 다시 온다 하면 그때는 가자나 서안지구를 보고 싶었지 이스라엘을 더 보고 싶은 마음은 별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텔아비브에 와서 처음으로 그런 생각을 했다. 여기선 좀 살아 봐도 좋겠구나. 텔아비브는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국제도시다. 지중해를 따라 남북으로 14km에 걸쳐 아름답게 펼쳐진다. 딱히 내가 아니더라도 분위기만으로 텔아비브에 홀리는 여행객은 적잖을 게 분명하다. 지중해의 하얀 햇빛은 텔아비브 어디서나 찬란하게 빛났다. 색색의 파라솔이 가득한 텔아비브의 비치는 지중해의 여느 휴양지 같다. 외양만 보면 여기를 하와이라고 해도 이상할 게 없다. 북쪽의 야르콘강에서 출발해 비치를 따라 남쪽의 야파까지 두 시간 정도 자전거를 타는 것으로 텔아비브 여행을 시작했다. 카르멜 시장과 야파의 벼룩시장을 구경하고 바닷가를 산책했다. 인터콘티넨탈 호텔 뒤편, 네베 쩨덱Neve Tsedek은 1887년 고대 항구인 야파를 벗어나 유대인들이 처음 살기 시작한 곳이다. 텔아비브는 바로 네베 쩨덱에서 시작됐다. 텔아비브가 이스라엘의 뉴욕이라면 네베 쩨덱은 텔아비브의 소호다. 1900년대 초반부터 많은 예술가, 작가들이 이곳으로 모여들었다. 그중에는 슈무엘 아그논Shmuel Agnon, 1888~1970년같은 노벨상 수상 작가도 있었다. 뉴욕의 소호나 이스트 빌리지 같은 분위기를 간직한 네베 쩨덱은 텔아비브에서 가장 세련되고 활기찬 거리다. 유명한 문화 학회, 디자이너 부티크, 갤러리, 숍, 카페와 레스토랑을 거리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텔아비브 남쪽은 고대 도시 야파Jaffa다. 야파의 옛 이름은 욥바Joppa. 야파의 역사는 3,000년 전 시작된다. 1909년 야파에 살던 유대인들이 현재의 텔아비브 지역으로 이주해 살기 시작하면서 텔아비브란 도시가 탄생했다. 백색의 도시, 텔아비브는 200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1950년 텔아비브와 야파는 통합되어 텔아비브-야파로 이름을 바꾼다. 텔아비브에 머무는 동안 느닷없이 나이트클럽을 돌아볼 기회가 있었다. 미국에서 온 ‘나이트 라이프 전문’ 여기자, 그리고 ‘텔아비브 나이트 라이프’ 담당 공무원과 함께 텔아비브의 각양각색 클럽을 돌아다녔다. 유흥과는 담쌓고 지낼 것 같은 이스라엘에 와서 클럽 호핑을 할 줄이야! 테이블에 올라가 춤을 추는 건 여기도 예외가 아니다. 텔아비브의 밤은 뜨겁고, 아주 유혹적이다. 벤구리온 공항에 내릴 때 잠시나마 가졌던 긴장이 새삼스럽다. 텔아비브를 싸돌아다니다 보니 이스라엘 사람의 입장이 되어 폭탄 테러를 돌이켜 생각하게 됐다. 여느 지중해의 휴양지 같은 이곳에도 분쟁의 흔적과 기억은 남아 있다. 1948년 이스라엘이 건국되기 전 이 땅은 ‘팔레스티나’라고 불렸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 땅을 여전히 팔레스티나라고 부를 것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는 복잡하다. 10년 전 일이라곤 하나 인터콘티넨탈 호텔 근처 바닷가의 나이트클럽에서 자살폭탄테러가 있었다. 어제 오늘 내가 산책을 하며 오갔던 곳이라는 게 좀처럼 실감나지 않는다. 1948년 5월14일 다비드 벤 구리온이 이스라엘의 독립을 선언한 곳도 텔아비브이고, 1995년 팔레스타인과의 평화를 모색하던 전 이스라엘 총리 라빈이 극우 유대 청년인 아미르에게 희생된 곳도 텔아비브다. 여담이지만 현재 아미르는 감옥에서 풀려나왔고, 자신의 변호사와 결혼해 잘 살고 있다고 한다. 135개국 사람들이 사는 나라 우리나라 경상도 크기의 이스라엘에는 전 세계에서 모여든 135개국 사람들이 살고 있다. 국가의 존재 자체가 다문화국가이니 생활환경도 국제적일 수밖에 없다. 이스라엘에서도 텔아비브는 이런 국제적 분위기의 정점에 놓인 도시다. 게다가 평균연령 28.3세의 매우 젊은, 어쩌면 청춘의 도시다. 팔레스타인 문제만 없다면, 문화적 다양성만으로 보면 텔아비브는 ‘리틀 뉴욕’ 같다. 텔아비브는 뉴욕처럼 ‘잠들지 않는 도시’다. 금년에는 동성애자 축제인 ‘마디 그라 텔아비브’ 페스티벌이 처음으로 열렸다. ‘하느님의 나라’, 이스라엘에서 동성애자들의 축제가 열렸다는 게 나로선 무척 신기하다. 미국이 그렇듯 이스라엘 역시 국내적으론 인간의 자유와 권리가 중요하다. 그러나 아프리카 출신의 흑인 유대인들은 텔아비브 시청사 앞에서 “인종차별을 하지 말라”고 시위한다. 유대인이라고 해서 모두 비슷한 처지는 아니기 때문이다. 유럽의 백인 출신 유대인과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출신 흑인 유대인의 생활수준은 완전히 다르고 그에 따른 사회적 불만은 어떤 식으로든 분출되기 마련이다. 이스라엘에는 아랍계 이스라엘 국민도 적지 않다. 이스라엘 인구 740만 중 20%는 아랍인이다. ‘아랍계 이스라엘 국민’이란 모순을 안고 사는 이들이다. 이스라엘의 공식 언어는 히브리어뿐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한 가지가 더 있다. 다름 아닌 아랍어다. 전 세계 이슬람 국가들과 늘 전쟁을 치르는 것 같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인터콘티넨털 호텔 바로 옆에 이슬람 사원이 있다. 이스라엘 국민 중 유대교를 믿는 사람은 20%밖에 되지 않는다. 유대교도 중에서도 율법을 엄격히 지키는 ‘정통 유대교도’는 겨우 5%에 불과하다. 아랍인은 무슬림, 기독교, 드루즈파로 나뉘고 이스라엘의 분류법에 따르면 기독교도마저 아랍인으로 간주된다. 유대교에서 말하는 성서는 구약만을 뜻하며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메시아가 아니다. 예수는 여러 선지자 중 한 사람에 불과하다. 이 모든 정치적, 사회적, 종교적 문제가 혼재되어 있는 곳이 이스라엘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사막과 사해, 지중해, 갈릴리 그리고 텔아비브까지 국토는 작으나 이스라엘의 지형과 기후, 문화는 매우 다채롭다. 부질없는 가정이지만, 분쟁만 없다면 이스라엘은 완벽한 여행지다. 텔아비브에서 만난 누군가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해외여행을 갈 필요가 없어요. 이스라엘에는 지중해가 있고 사해가 있어요. 그뿐만이 아니에요. 사막이 있고 바다 같은 갈릴리 호수가 있어요. 여행을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탈 필요가 없는 거죠. 예루살렘에서 두 시간이면 이 모든 곳에 갈 수 있거든요.” 그렇다. 이스라엘을 3일간 여행한다면 하루는 지중해, 하루는 사해, 하루는 사막에 갈 수 있다. 지구상에 이런 나라는 없다. 이스라엘에서 사람을 만날 때 건네는 인사는 ‘샬롬’이다. 샬롬은 히브리어로 평화를 의미한다. 일주일간의 이스라엘 여행을 마치고, 모두가 자유롭게 될 그날을 위해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싶다. 샬롬, 이스라엘. 샬롬, 팔레스티나. ▶travel info Israel ISRAEL 인구는 724만. 아랍 이슬람, 아랍 기독교, 두르즈, 베두인, 체르체스키, 사마리아, 유대 디아스포라 출신이 모여 산다. 천연 자원은 거의 없지만 개인당 GDP는 2만7,300달러에 달한다. 세 개의 대륙과 두 개의 바다가 만나는 곳에 세워진 이스라엘은 매우 복잡한 문화적, 종교적 배경을 가진 나라다. AIRLINE 화·목·토요일 운행하는 대한항공의 경우 인천에서 텔아비브까지 약 11시간 걸린다. 이스라엘항공의 경우 베이징을 경유한다. 우즈벡항공이나 타이항공을 이용할 수도 있다. transportation 이스라엘은 국토 면적이 작아 버스나 기차로 이동하기에 편리하지만 국내 항공편은 비싸다. 기차 | 편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안식일과 유대교 휴일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쉐루트(합승택시) | 버스 노선과 같은 구간을 운행한다. 대개 버스 요금과 비슷하거나 저렴하다. 쉐루트가 아닌 보통 택시의 경우 야간, 휴일 그리고 안식일에 25% 할증된다. food 팔라펠felafel |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거의 모든 거리에서 볼 수 있다. 이집트 콩을 저며 양념과 함께 둥글게 빚어 튀겨 만든다. 동그란 피타 빵 안에 넣어 먹는다. 호무스Hummus | 으깬 병아리 콩을 참깨와 함께 반죽해 만든다. 올리브 오일, 파슬리, 피타 빵 등 다른 사이드 메뉴와 함께 먹는다. 코셔Kosher 음식 | 유대교 율법에 의해 먹어도 좋다고 허락된 음식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우유와 육류를 함께 먹거나 굴을 먹는 것은 금지된다. 코셔 식당에는 그 지역 랍비가 인증한 증명서가 진열돼 있다. immigration 출발 3시간 전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 탑승할 항공사 카운터로 가기 전 보안 검사를 받는다. 두 명의 보안 요원은 다음 같은 질문을 번갈아 가며 되풀이한다. “이스라엘에 며칠 있었죠? 이스라엘에 온 목적은 무엇입니까? 누가 짐을 쌌습니까? 어디서 짐을 쌌습니까? 어디를 방문했습니까? 어느 호텔에서 잠을 잤죠? 일주일 동안 잠을 잔 호텔 이름을 전부 말하세요.” 경우에 따라선 20가지 정도 질문을 할 수 있다. 사전에 이스라엘관광청을 통해 질문 내용을 인지하고 답변을 미리 준비하면 덜 당황할 것이다. 수하물로 부치는 짐은 잠그지 않는 게 좋다. 잠겨 있을 경우 보안 검색 과정에서 보안요원에 의해 파손될 수 있다. 이스라엘에선 입출국 때 여권에 스탬프를 찍어 주지 않는다. 대신 얼굴 사진이 들어간 스티커 같은 종이를 여권과 함께 건네준다. 이스라엘에 왔다는 흔적은 별지의 스티커 외 여권 어디에도 남지 않는다. SABBATH안식일 유대교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다. 대개 금요일 오후에서 일요일 해가 질 때까지를 하루로 계산해 ‘안식일’이라 부른다. 관광객에게 안식일이 중요한 이유는 안식일에 거의 모든 가게, 식당이 문을 닫고 지역에 따라 약간의 편차가 있지만 버스와 기차 같은 대중교통조차 운행을 멈추기 때문이다. 공식적으로 안식일은 1년 중 50일 정도라고 하지만 안식일이 금요일 오후에 시작되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는 100일에 가깝다. money 뉴 이스라엘 쉐켈shekel 또는 줄여서 쉐켈이다. 지폐 단위는 20, 50, 100, 200이다. 1 쉐켈은 310원. 달러를 받는 곳도 많지만 어느 정도 쉐켈을 준비하는 게 좋다. 에디터 천소현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박준 취재협조 이스라엘정부관광청 www.goisrael.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IS(이슬람국가) 소년 “오바마, 참수하겠다” 영상 충격

    IS(이슬람국가) 소년 “오바마, 참수하겠다” 영상 충격

    "오바마, 더러운 당신의 머리를 날려버리겠다"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선전전이 그 정도를 넘어서는 것 같다.최근 미국 워싱턴타임스 등 영미권 언론들은 IS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타깃으로 한 소름끼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IS 측이 각종 SNS를 통해 확산시키고 있는 이 영상은 10살 정도로 보이는 한 어린이의 연설을 담고있다. 한 손에는 로켓추진식 무기를, 허리에는 폭탄장치로 보이는 벨트를 찬 소년은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병사들이 신성한 우리 땅을 침략해 장악할 수 있을 것이라 꿈을 꾸는 것 같다" 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소년은 손가락을 하늘로 향하는 행동과 함께 "꿈에서 깨어나라. 칼리프(이슬람제국 지도자)의 칼이 당신의 더러운 머리를 자를 것" 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을 위협했다. 또한 소년은 오바마를 '로마의 개'로 불렀으며 이는 IS 격퇴를 지지하는 바티칸에 대한 반감으로 해석된다. 사실 IS 측은 그간 꾸준히 어린이들을 동원한 선전전에 열을 올려왔다. 올해 초에도 IS 로고가 새겨진 제품들을 아기들이 입고있는 모습이 트위터를 통해 전세계로 공유된 바 있으며 전투 무기를 들고있는 어린이들의 모습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시리아 인권관측소에 따르면 15세 이하 청소년 1100여명이 현재 IS에 가입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IS 측은 이들 어린이들을 선전전의 용도로만 활용하지 않고 '미래의 테러리스트'로 키우기 위해 훈련시키고 있다. 지난 2월 IS는 시리아 주도인 라카(Raqqa) 지역에 있는 어린이 전문 교육기관을 영상으로 공개한 바 있다. 이들 어린이들은 IS 교관들에게 서구에 대한 적개심을 불러일으키는 정신교육은 물론 AK-47 자동소총 사용법과 참수 방법등을 교육받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IS 소년 “오바마, 당신 머리 참수하겠다” 영상 충격

    IS 소년 “오바마, 당신 머리 참수하겠다” 영상 충격

    "오바마, 더러운 당신의 머리를 날려버리겠다"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선전전이 그 정도를 넘어서는 것 같다.최근 미국 워싱턴타임스 등 영미권 언론들은 IS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타깃으로 한 소름끼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IS 측이 각종 SNS를 통해 확산시키고 있는 이 영상은 10살 정도로 보이는 한 어린이의 연설을 담고있다. 한 손에는 로켓추진식 무기를, 허리에는 폭탄장치로 보이는 벨트를 찬 소년은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병사들이 신성한 우리 땅을 침략해 장악할 수 있을 것이라 꿈을 꾸는 것 같다" 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소년은 손가락을 하늘로 향하는 행동과 함께 "꿈에서 깨어나라. 칼리프(이슬람제국 지도자)의 칼이 당신의 더러운 머리를 자를 것" 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을 위협했다. 또한 소년은 오바마를 '로마의 개'로 불렀으며 이는 IS 격퇴를 지지하는 바티칸에 대한 반감으로 해석된다. 사실 IS 측은 그간 꾸준히 어린이들을 동원한 선전전에 열을 올려왔다. 올해 초에도 IS 로고가 새겨진 제품들을 아기들이 입고있는 모습이 트위터를 통해 전세계로 공유된 바 있으며 전투 무기를 들고있는 어린이들의 모습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시리아 인권관측소에 따르면 15세 이하 청소년 1100여명이 현재 IS에 가입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IS 측은 이들 어린이들을 선전전의 용도로만 활용하지 않고 '미래의 테러리스트'로 키우기 위해 훈련시키고 있다. 지난 2월 IS는 시리아 주도인 라카(Raqqa) 지역에 있는 어린이 전문 교육기관을 영상으로 공개한 바 있다. 이들 어린이들은 IS 교관들에게 서구에 대한 적개심을 불러일으키는 정신교육은 물론 AK-47 자동소총 사용법과 참수 방법등을 교육받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라크 곳곳서 연쇄 폭탄테러, 최소 56명 사망..IS 소행일까? ‘현장 충격’

    이라크 곳곳서 연쇄 폭탄테러, 최소 56명 사망..IS 소행일까? ‘현장 충격’

    이라크 곳곳서 연쇄 폭탄테러 5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와 동부 도시 바쿠바, 남부 도시 바스라의 시아파 다수 지역에서 이날 연쇄 폭탄테러가 일어났다. 이로 인해 최소 56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당했다. 디얄라 주의 주도인 바쿠바 시 경찰에 따르면 이날 바쿠바의 사람들이 많이 모인 시장의 주차장에서 차량폭탄이 터져 최소 32명이 숨지고 58명이 부상했다. 또 수도 바그다드에서도 차량폭탄이 터져 최소 14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남부 바스라 치안 당국에 따르면 이날 바스라의 번화가에서 폭발물이 터져 10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최소 25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아파가 다수를 점한 바스라에서 일어난 테러의 배후로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지목됐다. IS가 테러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테러가 자신의 소행임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곳곳서 연쇄 폭탄테러, 이라크 곳곳서 연쇄 폭탄테러, 이라크 곳곳서 연쇄 폭탄테러 이라크 곳곳서 연쇄 폭탄테러, 이라크 곳곳서 연쇄 폭탄테러 사진 = 방송 캡처 (이라크 곳곳서 연쇄 폭탄테러)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김무성 청와대 안심번호 공천 갈등 격화 “여당 대표 모욕, 오늘까지만 참겠다”

    김무성 청와대 안심번호 공천 갈등 격화 “여당 대표 모욕, 오늘까지만 참겠다”

    김무성 청와대 안심번호 공천 갈등 격화 “여당 대표 모욕, 오늘까지만 참겠다” 김무성 청와대 안심번호 공천, 안심번호국민공천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0일 청와대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비판한 것과 관련해 “여당 대표에 대한 모욕은 오늘까지만 참겠다”고 경고했다. 김 대표는 1일 예정됐던 모든 공식·비공식 일정을 취소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대신 회의를 주재하면서 “오늘 당 대표께서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제가 대신 회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다른 중요 일정에 참석하려는 것을 제외하고 자신이 주재하는 회의에 불참한 것은 취임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김 대표는 또 이날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 6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도 불참했다. 이 기념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했기 때문에 여당 대표의 불참은 더욱 부각됐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방문길에 오를 때와 귀국할 때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환송·영접 행사에도 불참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비공식 일정으로 잡아뒀던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도 취소했다. 한편 김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안심번호제를 비판한) 청와대의 이야기는 다 틀렸다. 이렇게 하면서 당청 간 사이좋게 가자고 하면 되겠나”라면서 “당 대표를 모욕하면 여태까지 참았는데, 오늘까지만 참겠다”고 밝혔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앞서 익명을 요구한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28일 김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발표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민심왜곡 ▲조직선거 ▲세금공천 ▲낮은 응답률 ▲당 내부 논의없는 결정 등을 근거로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의총에서 “집권 여당 대표에게 청와대 관계자라는 이름으로 비판하면서 원활한 당청관계를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겠나”라며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라고 격앙된 반응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청와대가 지적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의 5가지 문제점과 관련해서도 “1개만 맞았다”면서 “청와대가 ‘여론조사 응답률이 2% 수준으로 낮다’고 한 부분은 맞지만, 나머지는 맞지 않는 지적이 많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략공천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 “전략공천은 내가 있는 한 없다”고 단호한 어조로 답했다. 김 대표는 “공무원 연금 개혁하려고 연일 (노조 등으로부터) ‘전화 테러’도 당했는데, 일본이 15년 걸린 공무원 연금 개혁을 7개월 만에 대표로서 했다”면서 “지금도 노동 개혁을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했다. 연일 힘겹게 싸우고 있다”며 청와대에 서운한 감정도 감추지 않았다. 또 “민주 정당이란 원래 그런 거다. 안심번호 최고의 전문가가 권은희 의원이 아무리 안전책이 다 있다고 설명해도 다른 이야기를 하니까 그건 어쩔 도리가 없는 것”이라며 자신을 향한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의 비판도 에둘러 반박했다. 김 대표는 다만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절차적 문제가 많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의총에서 추인되기 전에 야당과 합의한 과정의 문제는 사과하라면 한다”며 한발짝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래서 합의문이 아니라 발표문이라고 했다”며 여야의 ‘최종 합의’가 아니라 ‘협의’ 과정에서 나온 발표라는 점을 강조해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러, 美지원 시리아 반군 공습… 민간인 사망”

    러시아 공군이 30일(현지시간) 시리아에서 개시한 공습의 주요 대상은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가 아니라 미군이 지원하는 반군이며 어린이와 여성 등 민간인 다수가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 국방부 이고르 코나센코프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 언론들에 공습 목표는 IS 기지와 차량, 창고 등으로 이들은 IS가 소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시리아 국영방송 시리아TV도 군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와 시리아 간 국제적 테러리즘 격퇴 협약에 따른 공습을 시작했으며 IS 조직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국 관리들과 미국 전쟁연구소(ISW), 시리아 반군 등은 이날 개시한 공습의 대상은 IS가 아니라고 밝혔다. ISW는 이날 공습을 받은 지역인 홈스 시 북부는 IS가 점령한 지역이 아니라 알누스라전선과 이슬람주의 반군인 아흐라르알샴 등이 장악한 곳이라고 말했다. 알누스라는 미국과 터키가 최근 터키와 접경한 시리아 북부 알레포 주에 설정한 이른바 ‘IS 자유 지역’에서 IS를 패퇴시킨다는 계획에 따라 홈스 북부로 후퇴해 전열을 정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AP는 시리아 당국자가 러시아와 시리아 전투기가 홈스와 하마, 라타키아 등 3개 주에서 테러리스트를 공습했다고 밝혔지만 공습 대상들은 IS가 장악하지 않은 곳들이라고 전했다. 하마의 공습 지점은 이슬람주의 반군과 온건 반군들이 활동하는 곳이며, 라타키아에서는 알누스라전선이 주도하고 미국 등 서방의 지원을 받은 자유시리아군(FSA) 등이 참여한 반군 연합체 제이쉬알파트흐(정복군)를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AP는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이날 공습을 받은 지역에는 IS가 없으며, 러시아는 공습 1시간 전에 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에 공습 계획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이날 홈스의 공습으로 민간인 사망자가 최소 27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SOHR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 5명과 어린이 6명이 포함됐으며 건물 잔해에 깔린 사람들이 있어 사망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방이 지지하는 반정부 단체인 시리아국민연합(SNC)의 칼레드 코자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는 홈스 북부 5개 마을에서 민간인을 공습해 민간인 최소 3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정부는 IS와 알누스라전선 등 국제사회가 테러조직으로 지정한 조직 외에도 모든 반군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오바마 “정권 퇴진” 푸틴 “협력” 시리아 해법 충돌

    오바마 “정권 퇴진” 푸틴 “협력” 시리아 해법 충돌

    ‘별들의 전쟁’이 벌어지는 미국 뉴욕 유엔총회에서 28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리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둘러싸고 이견을 노출하며 충돌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유엔총회에 참석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여성 권리 관련 회의를 주재했다가 여성계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의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례적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독재자가 수천 명의 국민을 살육했을 때 그것은 한 국가의 내정 문제라고 볼 수 없다”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시리아 사태 해결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현실은 (바샤르) 알아사드로부터 새로운 지도자, 그리고 시리아 국민들이 재건할 수 있도록 무질서를 끝낼 수 있는 포괄적 정부로 권력이 넘어가야 한다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알아사드 정권 퇴진 입장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과 동우크라이나에서의 공격 확대를 고려할 때 우리는 한 나라의 주권과 영토 보존이 심하게 침해당한다면 이를 참을 수 없다”며 “이런 상황이 어떤 결과도 없이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다면 오늘 모인 다른 나라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뒤이어 연설에 나선 푸틴 대통령은 “테러리즘에 맞서 용감하게 싸우는 시리아 정부와 군대에 협력하기를 거부하는 것은 엄청난 실수”라며 “오직 알아사드 대통령의 군대와 쿠르드족 민병대만이 시리아에서 이슬람국가(IS) 및 다른 테러단체들과 싸우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소련이 붕괴했는데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계속 확장하는 것은 냉전적 사고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이라며 서방에 사태의 책임을 돌렸다. 연설 이후 오바마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한 오찬 자리에서 같은 테이블에 앉아 악수하고 잔을 부딪쳤으나 오바마 대통령의 표정은 굳었고 푸틴 대통령은 입가에 미소를 보였지만 긴장감이 맴돌았다. 이들은 오후 5시부터 90분 동안 가진 양자회담에서 또다시 격돌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양자회담 후 “사무적으로 대화를 주고받았으며 우크라이나 사태와 시리아 상황에 대한 이견만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약 40분간에 걸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 푸틴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쿠릴 4개 섬 문제 등을 논의했다. 한편 시 주석은 전날 ‘베이징 여성 권리 선언’ 20주년을 기념해 유엔과 함께 ‘양성평등과 여성 권리 향상을 위한 회의’를 주최하고 1000만 달러(약 120억원)를 지원한다고 밝혔으나 여성·인권계의 반응은 냉담했다. 특히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은 트위터에 “시 주석이 여성주의자를 탄압하면서 유엔에서 여성 권리에 대한 회의를 주최한다고요? 부끄러운 줄 모르는군요”라는 글을 남겼다. 기조연설 첫날인 이날 가장 주목받은 지도자는 2008년 집권 뒤 첫 유엔총회에 참석한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었다. 카스트로 의장은 연설에서 “미국과의 외교 관계가 복원된 상황에서 관계가 정상화되려면 쿠바에 대한 경제, 상업, 금융 봉쇄가 끝나야 한다”며 “관타나모 해군기지로 불법 점유한 땅을 되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IS연관 테러계획 유럽서 ‘2주에 1번’꼴 발생”

    “IS연관 테러계획 유럽서 ‘2주에 1번’꼴 발생”

    지난 1년간 서구권에서 이슬람국가(IS) 관련 테러계획이 ‘2주일에 1번’ 수준으로 빈번하게 적발됐다는 보고서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보고서는 영국의 전략 싱크탱크 ‘헨리 잭슨 소사이어티’(Henry Jackson Society)에서 작성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서구권 10개 국가에서 IS연관 테러계획이 총 32건 포착됐다. 여기에는 총 14개 국가 출신 테러 용의자 58명이 연루됐으며 그중 13건은 실제로 실행됐다. 전체 테러계획 중 4분의 3에서는 IS의 대원이 관여했다는 구체적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 테러 시도의 용의자들은 모두 IS의 사상을 표방하고 있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IS 대원들의 직접적 작전지시에 따라 자행된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부추김’에 의해 발생한 ‘자생적 테러’(외부 유입 인물이 아닌 자국민에 의한 테러)는 전체 중 5분의 1에 해당한다. IS의 직접 지휘 하에 벌어진 테러는 1건 있었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더 나아가 전체 테러계획 중 27건은 인터넷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돼있으며 이 중 절반은 온라인으로 배포된 IS의 급진주의 홍보 메시지에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전체 테러 용의자 중 97%는 남성, 4분의 3은 25세 이하였으며, 이슬람 개종자는 29%였다. 보고서의 주요 필자 로빈 심콕스는 “서방 세계에 있어 IS는 분명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IS의 광범위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 보안당국은 본래 역량 이상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심콕스는 이어 “IS에 영향을 받아 테러를 시도한 용의자들은 군 경력이 전무한 젊은 남성이 대부분이었다”며 “이들은 대부분 총기나 도검류를 이용해 민간인, 군인, 경찰을 공격한다는 단순한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종류의 계획은 사전에 예방하기 매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고 덧붙였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피아노 불타자 희망도 사라져…” ‘시리아 피아노맨’ 끝내 난민으로

    “피아노 불타자 희망도 사라져…” ‘시리아 피아노맨’ 끝내 난민으로

    5년째 이어진 내전으로 폐허가 된 시리아에서 꿋꿋하게 희망을 연주해 세계를 감동시켰던 일명 ‘시리아 피아노맨’이 결국 고국을 등졌다. AFP통신은 20일(현지시간) 시리아 피아노맨으로 알려진 아이함 아흐마드(27)가 독일행 난민으로 전락했다고 전했다. 아흐마드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의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정착한 야르무크의 길거리에서 피아노를 놓고 노래와 연주를 해 유명해졌다. 그가 어린이들과 함께 ‘내 형제여, 야르무크는 당신을 그리워합니다’라는 곡을 부른 동영상은 유튜브 등에 올라 난민의 참상을 알리는 등 큰 반향을 낳았다. 난민 캠프에서 3년간 배고픔과 전쟁의 공포에도 아랑곳하지 않던 그가 난민 대열에 오른 결정적 계기는 유일한 위안이던 피아노가 불타 없어지면서다. 지난 4월 야르무크는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 시리아 지부인 알누스라전선의 격전장이 됐으며, 두 조직은 이슬람 원리주의를 강요해 음악을 금지했다. 이들을 피해 피아노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자 트럭을 타고 이동하던 그는 테러세력의 검문에 걸렸고, 자신의 눈앞에서 피아노가 불타 없어지는 고통을 겪어야 했다. 아흐마드는 “피아노는 단순한 악기가 아니여서 (피아노가 불타는 것은)친구의 죽음이나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그리스 레스보스섬에 도착하기까지 1500㎞에 이르는 아흐마드의 여정은 험난했다. 곳곳에서 주검을 마주하고, 온종일 끼니를 때우지 못한 날이 숱했다. 다른 난민 70명과 그리스행 작은 보트를 나눠 타려고 그 또한 밀입국 브로커에게 1250달러의 돈을 지불했다. 처자식을 시리아에 두고 홀로 독일행을 택한 그는 돈을 벌어 가족들을 데려오는 것이 당장 목표다. 연주를 향한 꿈도 여전하다. 그는 AFP에 “유명한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하고 싶다”며 “전 세계를 순회하며 시리아 난민들의 고통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이념 아닌 사람을 섬기라” 쿠바에 직언한 교황, 美도 놀래키나

    [글로벌 인사이트] “이념 아닌 사람을 섬기라” 쿠바에 직언한 교황, 美도 놀래키나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 후 처음으로 최강대국 미국과 유엔을 방문한다. 쿠바를 방문 중인 교황은 22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상·하원 합동 연설, 유엔 총회 연설, 뉴욕 ‘그라운드 제로’ 방문 등을 한다. 교황으로선 29번째 미국 방문이지만 일정만 보면 정치인처럼 보인다. 이번 방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의 단골 주제인 기후변화, 사회 불평등, 교회 개혁 문제 등에 대해 강도 높은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쿠바의 마지막 날 교황은 앞서 20일(현지시간) 쿠바 혁명의 주역인 피델 카스트로(89) 전 국가평의회 의장과 40분간 만나 환담했다고 교황청 대변인이 밝혔다. 카스트로 전 의장은 와이셔츠 위에 체육복을 걸친 상태로 교황을 맞았다. 교황은 70년 전 카스트로 전 의장이 다닌 가톨릭 예수회 고교의 교사인 아르만도 로렌테 신부의 책과 관련 CD 등을 전달했다. 카스트로 전 의장은 답례로 브라질의 대표적 해방신학자인 프레이 베투 신부와 자신의 대화를 담은 책 ‘피델과 종교’를 증정했다. 교황으로선 세 번째 쿠바 방문이다. 교황은 이날 오전 수도 아바나의 중심부인 아바나 혁명광장에서 미사를 집전하며 인간 존중의 메시지를 전했다. 교황은 “이념이 아니라 섬기는 마음으로 서로 아끼라”면서 “섬김은 결코 이데올로기가 아니니 이념이 아닌 사람을 섬기라”고 강조했다. 교황이 이데올로기보다 이념을 강조한 것은 쿠바가 사회주의 국가인 점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이날 저녁 미사에서는 원고 대신 즉흥 연설로 “신은 교회가 가난해지기를 바란다”며 성직자들이 돈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빈자와 약자를 돕는 데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美 파격 의전 22일 쿠바 일정을 마친 교황은 미국 워싱턴 근교의 앤드루스공군기지에 도착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 조 바이든 부통령으로부터 영접받는다. 다음날 교황은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1만 4000여명의 손님과 함께 오바마 대통령이 주최하는 환영식에 참석한다. 환영식 전에는 백악관 집무실에서 오바마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이 계획돼 있다. 순방 셋째 날인 24일에는 교황으로서는 최초로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을 한다. 뉴욕으로 이동한 교황은 25일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9·11테러가 발생한 ‘그라운드 제로’에서 다(多)종교 예배를 집전한다. 순방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필라델피아에서 1만 5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이번 순방의 마지막 미사를 집전한다. 가톨릭 신자인 바이든 부통령은 27일 교황 환송식을 여는 등 교황이 참석하는 대부분의 행사에 동행할 예정이다. 79세의 교황은 미국에서 열여덟 번의 크고 작은 연설을 하는 강행군을 한다. 쿠바에서 한 여덟 번의 연설과 합하면 이번 순방에서 한 연설은 모두 스물여섯 번에 이르지만 영어 연설은 네 번뿐이다. 기후 회담 오바마 대통령이 교황에게 최고의 영전을 베푸는 이유는 그가 12억 가톨릭 신자의 수장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오바마 정부가 임기 후반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려는 기후변화 방지, 사회 불평등 해소, 사법 개혁 등에 대한 교황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다. 미국 퀴니피액대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9월 미국 내 교황의 지지도는 66%로, 오바마 대통령은 물론이고 유력 대권 주자인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보다 높다. 교황과 오바마 대통령 간 양자 회담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주제는 기후변화다. 최근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청정전력계획’을 발표한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앞두고 교황의 지원을 고대하고 있다. 교황도 지난 6월 기후변화 문제에 강력 대처할 것을 주문하는 회칙을 발표하는 등 오바마 대통령과 기후변화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교황의 미국 방문 목적은 미국 내 가톨릭 인구의 중요성과 두 세계 정상의 가치관 공유를 인정하는 것”이라면서 “기후변화와 같은 문제에 대해 정책적 대화가 오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사회 불평등 등에 대해서도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바티칸 관계자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유엔 총회 연설에서 교황이 지속적으로 제기했던 문제인 “세계 금융시장의 독재성”, “일회용 소비문화의 유해성”을 비롯해 인신매매, 실업, 전쟁, 소수 종교 및 인종의 박해 등을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교회 개혁 등의 종교 문제도 빠지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15년간 미국 가톨릭계는 교회 성범죄 스캔들과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 그리고 교리의 보수화 등으로 인해 신자의 급감을 겪어 왔다. 퓨리서치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4년까지 300만명의 신자가 교회를 떠났으며 같은 기간 전체 인구 대비 가톨릭 신자 비율은 23.9%에서 20.8%로 감소했다. 미국 가톨릭 관계자들은 개혁적인 교황의 순방으로 쇠퇴하던 미국 가톨릭이 회복하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보도했다. 교황은 순방 전에 두 가지 중대한 개혁 즉, 신부가 낙태한 여성을 사면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결혼 무효화 절차를 간소화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시카고의 세인트메리성당 부제인 케이트 보하릭은 “교회로부터 추방당했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이번 조치를 환영하며 교회로 돌아올 것”이라면서 “그들은 원래 가톨릭 신자였으나 이혼 또는 낙태했다는 이유만으로 교회로부터 지옥을 선고받았다고 느꼈던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인류 향한 메시지 그러나 교황의 메시지를 접할 미국민은 점점 비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 지난 7월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교황 지지도는 59%로 지난해 2월의 76%에 비해 17% 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보수층의 지지도는 지난해에 비해 27% 포인트 급락한 45%를 기록했다. FT는 지난 7월 교황이 남아메리카 국가들을 순방할 때 “규제받지 않는 자유시장은 악마의 배설물이며 교묘한 독재정권”이라고 말하며 반자본주의적 태도를 보인 것이 미국 보수층이 돌아서게 된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 6월 교황이 기후변화에 관한 회칙을 발표하며 “자연을 약탈하는 거대 기업”들을 비난한 것도 환경규제에 반대하는 미국 공화당으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주장이다. 가톨릭 신자이자 공화당 대선 경선에 나선 젭 부시 후보는 “종교를 정치적 논쟁거리로 삼아선 안 된다”고 했으며 릭 샌토럼 후보 또한 “과학은 과학자들에게 맡기고 교회는 신학과 도덕에 집중해야 한다”며 교황과 각을 세웠다. 미국 가톨릭 내 보수파도 교황의 교회 개혁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하고 있다. 결혼 무효화 간소화 조치가 발표된 뒤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미국의 보수파 성직자인 레이먼드 버크 추기경은 “교회 내에서 결혼제도를 무자비하게 공격한 것에 통탄한다”면서 교황의 개혁 조치에 대해 “감정에 치우친 것”이라고 반발했다. 보수파는 또 교황이 이란 핵협상을 지지하고 미국과 쿠바 간 관계 정상화를 물밑에서 도왔다는 점에서 공산주의자이자 반미주의자라는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교황의 메시지를 보수, 진보의 이분법적 프레임으로 분석하기는 어렵다는 목소리도 있다. 교황에 대한 평전을 쓴 폴 발레리는 AP와의 인터뷰에서 “교황이 진보적 경향을 갖고 있을 수 있지만 보수적 경향 또한 있다”면서 “다만 교황은 교리 문제보다는 빈곤 문제에 더 집중하고 싶어 할 뿐”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의 닉 미로프 칼럼니스트는 “교황은 진보주의자도 보수주의자도 아닌, 다양한 소수 계층을 교회로 끌어들여 가톨릭의 저변을 넓히고자 하는 복음주의자”라고 평가했다. 교황이 이번 미국 순방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하든 특정 교인이 아닌 전 인류를 향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AP는 분석했다. AP는 교황이 유머감각을 갖고 있으며 청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교황은 가톨릭 교리를 알지 못 하는 비교인에게도 자신의 메시지를 알기 쉽게 전달한다고 덧붙였다. 뉴욕 대교구의 티머시 돌런 추기경은 “교황은 단순함, 겸손, 진실함만으로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면서 “교황의 연설에는 대본도, 홍보도, 마케팅도 없다. 오직 교황 그분만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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