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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 필리버스터 시작, 첫 타자 김광진 의원…테러방지법 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더민주 필리버스터 시작, 첫 타자 김광진 의원…테러방지법 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국회는 23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새누리당이 제출한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 제정안의 심의에 착수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제정안 처리를 막기 위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요구서를 제출했고, 김광진 의원을 시작으로 무제한 토론을 시작했다. 앞서 정의화 국회의장은 제정안의 처리 지연이 국회법상 직권상정 요건 중 하나인 ‘국가비상사태’에 해당한다며 본회의에 직권상정했다.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은 지난 2012년 5월 국회법 개정으로 도입됐다. 한 사람이 한 차례에 한해 시간과 의사 정족수의 제한 없이 토론을 할 수 있는 제도로, 실제 국회에서 적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중단시키려면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더민주는 의원당 5시간씩 토론을 진행해 소속 의원 108명 모두가 토론을 할 수 있다는 방침인 만큼 테러방지법 제정안의 2월 임시국회 회기 내 처리 자체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다만 필리버스터는 해당 회기가 종료되면 자동 종결되고 해당 안건은 바로 다음 회기에서 표결해야 한다. 따라서 다음달 11일 2월 국회가 끝난 뒤 곧바로 3월 임시국회를 소집하면 당장 첫날이라도 테러방지법 제정안을 처리할 수 있다. 이날 상성된 테러방지법 제정안은 국가정보원에 테러 위험 인물에 대한 통신 이용 정보 수집, 출입국·금융거래 정지 등을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새누리당은 정보기관이 테러 정보 수집과 활용의 전문가이고 주요 선진국들도 정보기관을 정보 수집·활용의 ‘컨트롤타워’로 활용한다는 점을 들며 이 조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더민주는 국정원에 정보 수집·활용 권한을 주면 불법·탈법적으로 이를 활용해 민간인 사찰과 야당 감시 등에 악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결사적으로 저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제정안은 또 대(對)테러 정책의 주요 사항을 결정하기 위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테러대책위원회’를 신설하고, 그 산하에 테러 경보 발령, 관계당국 간 업무 분담 및 조정 등 대테러 실무를 총괄하는 ‘대테러센터’를 설치하도록 했다. 또 테러를 선전·선동하는 글 또는 그림, 상징적 표현이나 테러에 이용될 수 있는 위험물 제조법이 인터넷 등을 통해 유포되면 대테러 관련 기관이 해당 기관에 긴급 삭제를 요청할 수 있게 했다. 대테러 관련 기관이 외국인 테러 전투원으로 출국하려 한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내·외국인에 대해 일시 출국 금지를 요청할 수 있게 하고, 테러단체 관련자를 강력히 처벌할 구체적 근거도 마련했다. 다만, 다른 사람을 테러 관련 혐의로 처벌받게 할 목적으로 무고 또는 위증하거나 증거를 날조·인멸·은닉한 사람은 가중처벌하도록 하고, 대테러활동에 따른 국민 기본권 침해 방지를 위해 테러대책위에 인권보호관 1명을 두도록 했다. 이밖에 테러 계획·실행 사실을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고 국가가 신변을 보호하도록 하는 한편, 보복 피해 등을 당한 사람에게는 치료·복구에 필요한 비용과 특별 위로금 등을 지급하는 피해 보상 규정도 마련했다. 한편 ‘필리버스터’ 첫 타자로 나선 김광진 더민주 의원은 무제한 토론을 통해 ‘테러방지법’이 아니더라도 현재 상황에서 테러가 발생할 경우 각 부처가 어떻게 작용을 하게 되는지 설명하기 위해 ‘국가 대테러활동 지침’을 읽어 내려갔다. 여당의 대다수 의원들은 퇴장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민주 필리버스터, 김광진 “이미 대통령 산하 대책기구 존재” 테러방지법 뭐길래?

    더민주 필리버스터, 김광진 “이미 대통령 산하 대책기구 존재” 테러방지법 뭐길래?

    더민주 필리버스터, 김광진 “이미 대통령 산하 대책기구 존재” 테러방지법 뭐길래? 더민주 필리버스터 국회는 23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새누리당이 제출한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 제정안의 심의에 착수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제정안 처리를 막기 위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요구서를 제출했고, 김광진 의원을 시작으로 무제한 토론을 시작했다. 앞서 정의화 국회의장은 제정안의 처리 지연이 국회법상 직권상정 요건 중 하나인 ‘국가비상사태’에 해당한다며 본회의에 직권상정했다.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은 지난 2012년 5월 국회법 개정으로 도입됐다. 한 사람이 한 차례에 한해 시간과 의사 정족수의 제한 없이 토론을 할 수 있는 제도로, 실제 국회에서 적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중단시키려면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더민주는 소속 의원 108명 모두가 토론을 할 수 있다는 방침인 만큼 테러방지법 제정안의 2월 임시국회 회기 내 처리 자체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다만 필리버스터는 해당 회기가 종료되면 자동 종결되고 해당 안건은 바로 다음 회기에서 표결해야 한다. 따라서 다음달 11일 2월 국회가 끝난 뒤 곧바로 3월 임시국회를 소집하면 당장 첫날이라도 테러방지법 제정안을 처리할 수 있다. 이날 상정된 테러방지법 제정안은 국가정보원에 테러 위험 인물에 대한 통신 이용 정보 수집, 출입국·금융거래 정지 등을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새누리당은 정보기관이 테러 정보 수집과 활용의 전문가이고 주요 선진국들도 정보기관을 정보 수집·활용의 ‘컨트롤타워’로 활용한다는 점을 들며 이 조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더민주는 국정원에 정보 수집·활용 권한을 주면 불법·탈법적으로 이를 활용해 민간인 사찰과 야당 감시 등에 악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결사적으로 저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제정안은 또 대(對)테러 정책의 주요 사항을 결정하기 위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테러대책위원회’를 신설하고, 그 산하에 테러 경보 발령, 관계당국 간 업무 분담 및 조정 등 대테러 실무를 총괄하는 ‘대테러센터’를 설치하도록 했다. 또 테러를 선전·선동하는 글 또는 그림, 상징적 표현이나 테러에 이용될 수 있는 위험물 제조법이 인터넷 등을 통해 유포되면 대테러 관련 기관이 해당 기관에 긴급 삭제를 요청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이날 이날 더민주 필리버스터 첫 타자로 나선 김광진 의원은 현재 두 시간째 무제한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현재 마련돼 있는 ‘국가 대테러활동 지침’의 각 조항을 천천히 또박또박 읽어내려가며 “테러방지법이 아니어도 현재 각 부처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더민주는 테러방지법 자체를 막자는 것이 아니다. 그저 싫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누차 말씀드리지만 더민주는 국가 안보를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다양한 기구가 있어야 할 것이고, 예산이 필요하다면 지원하거나 필요하다면 무기나 시설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우리가 지금 이 시간에 이 토론을 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직권상정이 되어 있는 테러방지법이 과연 지금 이 시기에 꼭 필요한가, 이 법이 있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테러를 막을 수 없는 것인가에 대한 본질적 고민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앞서 제가 국가 대테러활동 지침을 읽었는데, 이에 따르면 각 국가기관과 부처들이 테러에 대비해 제 역할을 하게 돼 있다. 정치권이 이들을 무시하거나 폄하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의장이 직권상정을 한 ‘국가비상사태’는 테러 경보 단계로 ‘심각’ 단계인데 그렇다면 현재 관련 공무원들이 모두 비상근무를 하고 있거나 테러유형별 사건 대책 본부를 마련해야 한다. 여당은 물론 제1야당 대표에 대한 경호도 강화돼야 한다”면서 “그러나 현재 그런 움직임은 없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현재에도 테러 대책 기구는 대통령 밑에 두게 돼 있다”면서 테러방지법에서 규정하는 내용을 국가 대테러활동 지침으로도 충분히 작용할 수 있음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적대행위 중단 협상 타결” 美·러 ‘시리아 휴전’ 합의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휴전에 잠정 합의하면서 5년째 계속된 시리아 내전이 진정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시리아 휴전 조건에 관해 러시아와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케리 장관은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휴전 조건을 놓고 협상을 한 끝에 “며칠 내 시작할 수 있는 적대행위 중단 조건 협상을 잠정 타결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라브로프 장관도 케리 장관과 전화상으로 “휴전 조건을 논의했다”며 미국 등과 이미 이견 조율을 마쳤음을 시사했다. 다만 케리 장관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사항이 있다”면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며칠 내 잠정적 합의를 완결하는 발표를 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케리 장관은 지난 11일 독일 뮌헨에서 ‘국제적시리아지원그룹’(ISSG) 회의를 하고 난 뒤 “전국적인 적대행위 중단을 1주일 내 이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과 터키와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17개국이 참여하는 ISSG는 오는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등의 평화 회담에 앞서 시리아 사태를 논의해 왔다. 하지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 연계조직인 알누스라전선 등 서방이 테러 단체로 지정한 일부 시리아 반군 조직은 휴전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해 실질적인 효과에 대한 논란도 예상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靑, 대통령 취임 3주년 앞두고 쟁점법안 처리 총력

    靑, 대통령 취임 3주년 앞두고 쟁점법안 처리 총력

    청와대는 이번 주를 테러방지법과 파견법 등 쟁점 법안 처리의 분수령으로 보고 총력전에 나설 방침이다. 오는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3주년을 앞둔 청와대는 3주년 관련 특별한 행사를 준비하기보다는 쟁점법안 처리와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논의, 북한의 추가도발 방지 등 현안에 집중하는 모양새다.청와대는 특히 새누리당 김무성,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지난 19일 회동에서 오는 23일 예정된 본회의 외에 오는 29일 본회의 추가 개최를 추진키로 함에 따라, 쟁점법안 처리를 위해 국회에 대한 압박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1일 “아직 야당은 선거구 획정을 위한 선거법 처리에, 여당은 테러방지법 등 쟁점법안들의 처리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보이지만 쟁점법안 처리를 위한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 같다”면서 “이번 주 다시 한 번 국회에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최대 난제인 파견법(파견근로자 보호법) 처리와 관련해 “젊은층도 동조하고 있다”면서 “야당이 파견법 문제를 선거전략으로 삼는다면 국민의 반발과 저항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박 대통령은 오는 22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국회를 상대로 쟁점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3일 본회의 처리가 불발될 경우에는 다음날 열리는 국민경제자문회의를 통해서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쟁점법안의 처리를 재차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앞서 이병기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비서진이 19일 국회를 찾아 정의화 국회의장과 양당 대표를 차례로 예방하고 쟁점법안의 처리를 당부하며 정치권에 법안 처리를 호소했다.박 대통령도 같은 날 있었던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직접 쟁점법안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테러, 사이버 공격, 생물무기 같은 새로운 위협들은 전후방 가리지 않고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다”며 테러방지법 제정의 중요성을 우회적으로 피력했다. 청와대는 여야 간 선거법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안테나’를 바짝 세우고 있다.공천 정국이 본격화하고 예비후보자들의 선거운동 열기가 뜨거워진 상황에서 선거구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 전에 쟁점법안의 입법을 마무리하지 않으면 쟁점법안은 19대 국회에서 사실상 물 건너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청와대는 오는 25일 박 대통령의 취임 3주년을 앞두고 아직은 취임 3주년과 관련한 특별한 행사를 마련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다른 관계자는 “현안의 무게감이 큰 만큼,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 속에서 3주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얼짱’ 쿠웨이트 여군 장교 등장에 중동 네티즌 논란

    ‘얼짱’ 쿠웨이트 여군 장교 등장에 중동 네티즌 논란

    한 미모의 쿠웨이트 여군이 걸프지역 누리꾼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그녀의 빼어난 외모 때문 만은 아니다. 몇 년 사이 걸프 지역 군대에서 여성들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 여군의 사진이 온라인에 게재되자 군에서 여성의 지위에 대한 논쟁이 불붙었다고 걸프뉴스가 최근 전했다. 영화배우라고 해도 믿을 것 같은 알 아누드 알 압달리 장교는 내무부에 몸을 담기 전 5년동안 학교에서 물리를 가르쳤다. 그는 2012년 작전부에 들어가기 위한 모든 테스트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사우디아라비아 북쪽에서 쿠웨이트를 포함해 20개국이 참가해 펼치고 있는 이른바 ‘북쪽의 천둥’ 합동 군사훈련에서 알 아누드 알 압달리의 역할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알 아누드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대개 긍정적이다. 다시 말해, 군에 여성이 가담하는 것을 지지하는 쪽이 많았다. 이들 누리꾼들은 여성들도 조국을 위해 복무할 기회를 가질 자격이 있다며 여성들만의 기량과 기술로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여성의 참여를 반대하는 누리꾼들은 여성들은 위험한 활동에 포함되어서는 안되고 그러한 훈련에 적합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걸프뉴스는 한편 UAE의 첫 여성 전투기 조종사 마리암 알 만수리에 이어 알 아누드가 세계적인 관심을 이끌 걸프 출신 차세대 여성이 되었다고 보도했다. 마리암은 재작년 F-16 전투기를 몰고 시리아와 예멘 공습에 참여해 IS 거점지에 공중폭격을 주도, 국제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대시(IS를 지칭하는 아랍어)의 악몽’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하는 그는 공중에서 고정관념, 그리고 테러와 싸우는 여성으로 존경받는 인물이다. 윤나래 중동 통신원 ekfzhawoddl@gmail.com 
  • 김종인 “朴대통령, 외교안보팀 교체 용단 내려야”

    김종인 “朴대통령, 외교안보팀 교체 용단 내려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19일 “대통령은 차제에 대북관계를 새로 설정하고 국제공조의 활발한 외교적 전개를 위해서도 외교안보팀을 교체하는 용단을 내려주기 바란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선거대책위 연석회의에서 “개성공단 폐쇄와 관련, 대통령은 대북 문제를 완전히 재점검해서 새로운 대북관계를 하겠다는 말을 했던 것같다”면서 “현재까지 대통령을 보좌한 안보라인이 현 상황에서 봤을 때 그와 같은 새로운 정책을 펼칠 수 있을지 매우 의심스럽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조치 이후 즉각적으로 비판하기 보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설명을 들어본 뒤 판단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특히 박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지켜본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이날 발언은 개성공단 중단의 이유가 납득할 정도로 충분하지 못하고, 중단 결정 과정에서 외교안보 라인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점을 부각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김 대표는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서 들어보니까 공단을 폐쇄하는 유일한 답변은 그간 공단에서 북한 근로자에 지불된 임금이 노동당에 유입됐다는 그 한 가지”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또 “근로자의 임금이 북한 노동당에 유입돼서 그 자금 일부가 북한 핵개발, 미사일 발사에 전용됐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는데 그렇다면 유엔 안보리의 북한 제재 결의안에 위배됐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그와 같은 사실을 과거에 몰랐고 최근에 와서 그걸 확인했기 때문에 급작스럽게 공단을 폐쇄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추론할 수밖에 없다”며 “그렇다면 그동안 안보라인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지내왔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어 “그것만으로 급작스럽게 폐쇄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설명하기에 굉장히 부족한 것”이라며 “국민도 갑자기 그런 조치가 취해진 것을 납득하지 못하고 저희 야당 입장에서도 수긍하기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또 “대통령은 그말 이외에 우리나라 전체 안보, 국제 공조와 관련해서 우리가 (개성공단 폐쇄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소상히 설명하는게 필요하다”고 요구했다.그는 ‘여야 쟁점법안 협상에서 테러방지법에 대한 전향적 입장을 내놓지 않았냐’는 질문에 “우리도 전향적 방법을 취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느냐는 식으로 원내대표에게 물어본 것이지, 내가 특별히 전향적 자세를 취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대답했다.또 “국회에 계류중인 법안과 공직선거법 관련해서 청와대가 야당에 압력을 행사한다고 해서 야당이 굴하고 따라갈 일은 없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터키 수도 앙카라 도심서 차량 폭탄테러 최소 89명 사상

    터키 수도 앙카라 도심서 차량 폭탄테러 최소 89명 사상

    “쿠르드 반군 PKK·YPG 소행” 터키 정부, 美에 지원 중단 촉구 터키의 수도 앙카라 도심에서 군인들을 겨냥한 차량폭탄 테러가 일어나 90명 가까운 군인과 민간인이 죽거나 다쳤다. 터키 정부는 이번 테러가 쿠르드족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PKK)과 PKK의 시리아 지부인 인민수비대(YPG)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YPG는 미국이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지원하는 반군 단체로 터키는 당장 미국에 지원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안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17일 오후 6시 20분쯤(현지시간) 앙카라 도심 공군사령부 앞 도로에서 6대의 군용차량 행렬에 폭탄이 터져 군용 차량 3대와 민간 차량 1대가 파괴됐다. 이 폭발로 군인 28명이 숨지고, 민간인 등 최소 61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혼잡한 퇴근 시간대에 폭탄을 적재한 차량이 신호대기 중인 군용 버스 바로 옆에서 터지면서 사망자가 늘었다.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나 조직이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터키 정부는 PKK와 YPG를 지목했다. 아흐메트 다우토을루 총리는 18일 테러 용의자 9명을 체포했으며, 이 중 시리아 국적의 YPG 조직원 살리흐 네자르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총리는 네자르가 PKK의 도움을 받아 범행을 저질렀다며 그와 관련한 정보를 다른 국가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24살의 네자르는 시리아 북부 출생으로 알려져 있다. 현지 언론도 현장에서 발견된 지문을 통해 네자르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다우토을루 총리는 미국을 겨냥해 YPG가 PKK와 같은 테러 조직이라며 터키의 적을 지지하는 것은 우방 관계를 훼손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IS 격퇴에 성과를 내고 있다며 YPG를 계속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PKK는 지난해 말부터 남동부 도시와 시리아 북서부에서 이어져 온 터키군의 소탕작전에 복수를 공언해 왔다. 앞서 지난 13일부터 터키 접경 시리아 북부 알레포에서 YPG에 포격을 가해 왔다. 터키 정부는 18일 이번 테러에 대한 보복 차원으로 이라크 북부 PKK 기지를 공습해 테러리스트 7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테러 직후 긴급 국가안보회의를 주재하고 예정됐던 아제르바이잔 방문을 전격 취소했다. 그는 이번 테러에 대해 “도덕과 경계를 넘어선 잔혹 행위”라며 철저한 응징을 다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사설] 北 테러 우려에 더 절실해진 테러방지법

    북한이 본격적 대남 테러를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이를 위한 역량 결집을 지시했으며, 대남·해외공작 총괄기구인 정찰총국이 앞장서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되면서다. 그제 ‘긴급 안보상황 점검 당정 협의회’에서 대응책까지 논의했다니 ‘양치기 소년’의 외침쯤으로 치부할 일은 아닐 듯싶다. 북이 4차 핵실험에 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로 유례없이 강력한 국제 제재에 직면하고 있는 터라 돌출적 테러로 맞설 개연성을 누가 부인하겠나. 정보 당국이 잘 대비해야겠지만, 온 국민도 경각심을 가질 때다. 그제 당정 협의회에서는 북측이 정부 인사나 반북 활동가 등에 대한 위해나 납치를 기도하거나, 다중이용 및 국가 기간 시설이 테러 타깃이 될 가능성이 논의됐다고 한다. 북의 ‘전과’를 보면 그저 기우라고 보기도 어렵다. 북이 황장엽씨 암살을 기도한 일뿐만 아니라 몇 년 전 인천·김포공항 이착륙 민간 항공기들에 대한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 교란을 감행한 사실을 상기해 보라. 특히 청와대나 금융기관에 디도스 공격을 기도한 전력도 있다. 전문가들은 미군의 전략 무기가 대거 한반도에 전개되고 있는 지금 북한이 국지적 군사 도발을 감행할 소지는 적다고 본다. 도발 원점이 드러나지 않는 사이버 테러나 후방을 교란하려 할 공산이 외려 크다는 뜻이다. 김정은 정권은 5월 7차 노동당 대회에서 핵무장을 최대의 치적으로 내세울 태세다. 이 과정에서 국제사회의 압박으로 인한 체제 위기를 해소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는 차원에서 대남 테러로 긴장을 고조시킬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더욱이 지난해 이슬람국가(IS)에 의한 파리 테러 이후 국경을 초월한 테러가 빈발하고 있다. 그러나 초국적 테러를 막기 위한 국제 공조 차원에서도 요긴한 테러방지법이 국회에서 15년째 표류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원에 테러 정보 수집권을 주면 인권 침해 우려가 있다며 반대하면서다. 그러면서 이를 총리실이나 국민안전처에 줘야 한다는 대안 같지 않은 대안을 내놓고 있다. 국정원조차 사이버 테러 등에 대해 제대로 대응을 못 하고 있는 판에 아마추어나 다름없는 부처에 맡긴다니 될 말인가. 거듭 강조하지만 북한이 테러를 저지를 것이란 첩보를 정부는 물론 정치권이 흘려들어서는 안 될 때다. 여야는 테러를 근원적으로 차단하지는 못하더라도 그 가능성을 줄이려면 테러방지법이 충분조건이 아니라 최소한의 필요조건임을 유념하기 바란다.
  • 北, 탈북 주요인사 암살 지령…경찰, ‘최고 수준’ 경호 강화

    北, 탈북 주요인사 암살 지령…경찰, ‘최고 수준’ 경호 강화

    북한이 주요 탈북인사에 대한 암살 지령을 내렸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경찰과 정보 당국이 경호를 강화했다. 19일 경찰과 정보 당국에 따르면 북한 정찰총국이 외교관 출신 탈북민인 고영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암살 지령을 내렸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고 부원장에 대한 경호를 강화했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국가정보원 산하 연구기관으로, 고 부위원장은 콩고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관으로 근무하다 지난 1991년 국내에 입국했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부터 고 부원장에 대한 부장 경호를 강화, 24시간 밀착 경호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 수준’의 경호 수위다.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계기로 주요 탈북민 경호를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정원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대남 테러역량을 지시했고, 대남공작 총괄기구인 정찰총국이 이를 준비한다고 보고했다. 특히 북한이 우리나라에 공작원을 침투시켜 탈북민 가운데 북한 내부 사정이나 정보에 밝은 이들을 암살하라는 지령을 내렸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이들에 대한 경호인력을 대폭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요 탈북인사를 암살당할 수 있는 가능성 정도에 따라 등급을 나눠 관리하고 있다.대북 전단 살포를 주도하는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도 경호가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전에는 50대 보안과 경찰관 6명이 경호를 했는데 이달 초부터 젊은 경호인력을 바뀌었다. 한편, 김정일의 처조카 이한영 씨가 우리나라에 망명했다가 지난 1997년 2월 북한 공작원에 의해 암살당한 사례가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애플, 테러범 아이폰 잠금해제 거부… “대선 쟁점으로 부상” 대체 무슨 일?

    애플, 테러범 아이폰 잠금해제 거부… “대선 쟁점으로 부상” 대체 무슨 일?애플 테러범 아이폰 잠금해제 거부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테러범의 아이폰을 들여다 볼 수 있또록 잠금장치를 해제하라는 법원의 명령을 애플이 ‘기업철학’을 들어 단호히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미국 대선의 공화당 주자들이 애플의 이같은 결정을 비판하면서 대선 쟁점으로까지 급부상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 팀 쿡 애플 CEO는 17일(현지시간) ‘고객에게 드리는 메시지’를 통해 “미국 정부는 애플이 우리 고객의 보안을 위협하는 전에 없는 조처를 받아들이라고 요구해 왔다”면서 “우리는 이 명령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쿡은 FBI의 요구를 수용하는 행위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위협할 ‘위험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앞서 로스앤젤레스 연방지법은 앞서 캘리포니아 샌버너디노에서 지난해 12월 발생한 무슬림 부부의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 애플에 FBI의 총기테러 수사를 위해 이들 테러범의 스마트폰 잠금해제를 위한 기술 지원을 명령했다.FBI는 14명을 살해한 이들 테러범 부부의 아이폰 교신 내용을 파악해 공범의 존재 여부나 극단주의 세력과의 연계성을 조사하려고 하지만, 잠금장치와 암호를 풀지 못해 수사의 어려움을 겪는 상태다.이와 관련, 쿡은 “FBI가 중요한 몇 가지 보안 특징을 피할 수 있는 새로운 운영 시스템을 만들어 용의자의 아이폰에 설치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정부는 애플이 우리 고객을 해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수십 년 동안 발전시켜온 보안을 해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번 법원 명령에 거부한다”며 “그 명령은 당면한 법률문제의 차원을 뛰어넘는 더 심각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쿡은 법원 명령을 거부하는 게 쉽지 않지만, 미국 정부의 도를 넘는 행태에 분명히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 대선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는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그 사람들은 도대체 자신들이 누구라고 생각하는 것이냐”고 비판하면서 “법원명령에 따라 애플은 잠금장치를 해제해야 한다”고 밝혔다.트럼프는 “법원명령에 100% 동의하며, 법원명령이 있으면 당연히 잠금장치를 해제해야 한다”면서 “결국 안보에 관한 것인데 우리는 잠금장치를 해제하고 또 (테러 방지를 위해) 머리를 써야 한다. 상식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애플은 지난 2014년 9월부터 문자 메시지나 사진 등의 정보를 암호화했다. 기기가 잠겨 있으면 사용자가 설정한 비밀번호가 있어야만 자료에 접근할 수 있고, 설정에 따라 10번 이상 잘못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기기의 모든 자료는 자동으로 삭제될 수 있다. 외신에 따르면 FBI는 샌버너디노 테러범인 사이드 파룩의 아이폰 비밀번호를 확인하려고 가능한 모든 값을 넣는 ‘무차별 대입 공격’(brute force attack)을 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FBI는 무제한으로 비밀번호를 입력해도 자료가 삭제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애플에 요청했다. 또 1만 개에 이르는 번호 조합을 일일이 손으로 입력하는 대신 빨리 처리하는 방법도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애플, 테러범 아이폰 잠금해제 거부… “고객 개인정보가 더 중요?“ 무슨 일?

    애플, 테러범 아이폰 잠금해제 거부… “고객 개인정보가 더 중요?“ 무슨 일?애플 테러범 아이폰 잠금해제 거부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테러범의 아이폰을 들여다 볼 수 있또록 잠금장치를 해제하라는 법원의 명령을 애플이 ‘기업철학’을 들어 단호히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미국 대선의 공화당 주자들이 애플의 이같은 결정을 비판하면서 대선 쟁점으로까지 급부상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 팀 쿡 애플 CEO는 17일(현지시간) ‘고객에게 드리는 메시지’를 통해 “미국 정부는 애플이 우리 고객의 보안을 위협하는 전에 없는 조처를 받아들이라고 요구해 왔다”면서 “우리는 이 명령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쿡은 FBI의 요구를 수용하는 행위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위협할 ‘위험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앞서 로스앤젤레스 연방지법은 앞서 캘리포니아 샌버너디노에서 지난해 12월 발생한 무슬림 부부의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 애플에 FBI의 총기테러 수사를 위해 이들 테러범의 스마트폰 잠금해제를 위한 기술 지원을 명령했다.FBI는 14명을 살해한 이들 테러범 부부의 아이폰 교신 내용을 파악해 공범의 존재 여부나 극단주의 세력과의 연계성을 조사하려고 하지만, 잠금장치와 암호를 풀지 못해 수사의 어려움을 겪는 상태다.이와 관련, 쿡은 “FBI가 중요한 몇 가지 보안 특징을 피할 수 있는 새로운 운영 시스템을 만들어 용의자의 아이폰에 설치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정부는 애플이 우리 고객을 해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수십 년 동안 발전시켜온 보안을 해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번 법원 명령에 거부한다”며 “그 명령은 당면한 법률문제의 차원을 뛰어넘는 더 심각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쿡은 법원 명령을 거부하는 게 쉽지 않지만, 미국 정부의 도를 넘는 행태에 분명히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 대선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는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그 사람들은 도대체 자신들이 누구라고 생각하는 것이냐”고 비판하면서 “법원명령에 따라 애플은 잠금장치를 해제해야 한다”고 밝혔다.트럼프는 “법원명령에 100% 동의하며, 법원명령이 있으면 당연히 잠금장치를 해제해야 한다”면서 “결국 안보에 관한 것인데 우리는 잠금장치를 해제하고 또 (테러 방지를 위해) 머리를 써야 한다. 상식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애플은 지난 2014년 9월부터 문자 메시지나 사진 등의 정보를 암호화했다. 기기가 잠겨 있으면 사용자가 설정한 비밀번호가 있어야만 자료에 접근할 수 있고, 설정에 따라 10번 이상 잘못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기기의 모든 자료는 자동으로 삭제될 수 있다. 외신에 따르면 FBI는 샌버너디노 테러범인 사이드 파룩의 아이폰 비밀번호를 확인하려고 가능한 모든 값을 넣는 ‘무차별 대입 공격’(brute force attack)을 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FBI는 무제한으로 비밀번호를 입력해도 자료가 삭제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애플에 요청했다. 또 1만 개에 이르는 번호 조합을 일일이 손으로 입력하는 대신 빨리 처리하는 방법도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애플, 테러범 아이폰 잠금해제 거부… “고객 개인정보 보호” 대선 쟁점까지 부상

    애플, 테러범 아이폰 잠금해제 거부… “고객 개인정보 보호” 대선 쟁점까지 부상애플 테러범 아이폰 잠금해제 거부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테러범의 아이폰을 들여다 볼 수 있또록 잠금장치를 해제하라는 법원의 명령을 애플이 ‘기업철학’을 들어 단호히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미국 대선의 공화당 주자들이 애플의 이같은 결정을 비판하면서 대선 쟁점으로까지 급부상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 팀 쿡 애플 CEO는 17일(현지시간) ‘고객에게 드리는 메시지’를 통해 “미국 정부는 애플이 우리 고객의 보안을 위협하는 전에 없는 조처를 받아들이라고 요구해 왔다”면서 “우리는 이 명령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쿡은 FBI의 요구를 수용하는 행위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위협할 ‘위험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앞서 로스앤젤레스 연방지법은 앞서 캘리포니아 샌버너디노에서 지난해 12월 발생한 무슬림 부부의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 애플에 FBI의 총기테러 수사를 위해 이들 테러범의 스마트폰 잠금해제를 위한 기술 지원을 명령했다.FBI는 14명을 살해한 이들 테러범 부부의 아이폰 교신 내용을 파악해 공범의 존재 여부나 극단주의 세력과의 연계성을 조사하려고 하지만, 잠금장치와 암호를 풀지 못해 수사의 어려움을 겪는 상태다.이와 관련, 쿡은 “FBI가 중요한 몇 가지 보안 특징을 피할 수 있는 새로운 운영 시스템을 만들어 용의자의 아이폰에 설치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정부는 애플이 우리 고객을 해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수십 년 동안 발전시켜온 보안을 해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번 법원 명령에 거부한다”며 “그 명령은 당면한 법률문제의 차원을 뛰어넘는 더 심각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쿡은 법원 명령을 거부하는 게 쉽지 않지만, 미국 정부의 도를 넘는 행태에 분명히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 대선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는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그 사람들은 도대체 자신들이 누구라고 생각하는 것이냐”고 비판하면서 “법원명령에 따라 애플은 잠금장치를 해제해야 한다”고 밝혔다.트럼프는 “법원명령에 100% 동의하며, 법원명령이 있으면 당연히 잠금장치를 해제해야 한다”면서 “결국 안보에 관한 것인데 우리는 잠금장치를 해제하고 또 (테러 방지를 위해) 머리를 써야 한다. 상식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애플은 지난 2014년 9월부터 문자 메시지나 사진 등의 정보를 암호화했다. 기기가 잠겨 있으면 사용자가 설정한 비밀번호가 있어야만 자료에 접근할 수 있고, 설정에 따라 10번 이상 잘못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기기의 모든 자료는 자동으로 삭제될 수 있다. 외신에 따르면 FBI는 샌버너디노 테러범인 사이드 파룩의 아이폰 비밀번호를 확인하려고 가능한 모든 값을 넣는 ‘무차별 대입 공격’(brute force attack)을 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FBI는 무제한으로 비밀번호를 입력해도 자료가 삭제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애플에 요청했다. 또 1만 개에 이르는 번호 조합을 일일이 손으로 입력하는 대신 빨리 처리하는 방법도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테러방지법 처리 촉구… 꽉 막힌 입법 출구 열리나

    내일 여야 ‘4+4 회동’ 담판 시도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노동개혁 4법 등 쟁점 법안을 국회가 조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박 대통령의 연설 직후 여야는 쟁점 법안·선거구 획정 협상을 벌였지만 큰 진전은 없는 상태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국정에 관한 연설’에서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그동안 제가 여러 차례 간절하게 부탁드린 테러방지법과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권 유린을 막기 위한 북한인권법을 하루속히 통과시켜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국민의 선택을 받고 처음 이 자리에서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노력하며, 국가 이익을 우선으로 해 국회의원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하신 것을 잊지 않으셨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민생 구하기 입법 촉구 서명운동’에 100만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했다”면서 “이것은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어려움을 하루빨리 이겨내기 위해 하나 된 힘을 보이자는 국민의 눈물이자 절규”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쟁점 법안 처리를 거듭 호소한 직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는 긴급 최고위원회를 연 데 이어 정의화 국회의장실을 찾아가 쟁점 법안·국회선진화법 처리 결단을 촉구했다. 이어 여야 원내지도부는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18일 오후 양당 대표·원내대표·정책위의장·원내수석부대표가 참여하는 4+4 회동을 열어 주요 쟁점 법안·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담판을 시도하기로 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직후 “19일 본회의까지 북한인권법, 테러방지법, 서비스발전기본법과 선거구 획정안을 합의해서 처리하고 23일 본회의에서는 노동 4법과 선거법을 통과시켜 민생입법을 처리 완료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선거법을 처리하고 쟁점 법안은 순서대로 해나가면 좋겠다”고 맞섰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푸틴에 전화한 오바마 “시리아 반군 공습 멈춰라”

    푸틴에 전화한 오바마 “시리아 반군 공습 멈춰라”

    푸틴 “서방이 이중잣대 버리고 협력해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갖고, 시리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했으나 여전히 이견을 노출했다. 국제사회는 러시아의 시리아 반군 공습을 일제히 비난했다. 14일(현지시간) 미 백악관과 러시아 크렘린궁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전날 가진 전화통화에서 지난 11~12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시리아지원그룹(ISSG) 회의에서 이뤄진 합의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관련국 외교채널 등을 통한 협력 활성화에는 공감하면서도 근본적 해법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ISSG 합의에 따라 시리아 고립 지역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 및 적대행위 중단 조치의 즉각 이행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러시아가 시리아 온건반군에 대한 공습을 중단함으로써 사태 해결에 건설적 역할을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이 이중잣대를 버리고 러시아와 단합된 대테러 전선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슬람국가’(IS) 등 테러조직과의 성공적 전쟁을 위해 양국 국방부 대표들 간 긴밀한 실무 접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ISSG 주요 국가들은 1주일 안에 시리아 내 적대행위 중단을 위한 세부 방안 마련 등에 합의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시리아군을 도와 시리아 온건반군에 대한 공습을 오히려 강화한 것으로 알려지자 서방이 일제히 러시아를 비난하고 나섰다. 뮌헨 국제안보회의에 참석한 존 매케인 미 상원의원은 이날 연설에서 “러시아는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해) 서방과 손을 잡을 생각이 전혀 없다”며 “러시아의 전략은 시리아 난민 사태를 악화한 뒤 이를 무기로 서방을 분열시키는 것이며 (시리아 내전 휴전을 위한) 노력을 무력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필립 해먼드 영국 외무장관도 이날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민간인 지역에서 “융단 폭격”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전문] 대통령 국정에 관한 국회 연설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오전 10시부터 30분 간 국회에서 ‘국정에 관한 국회연설’을 했다. 다음은 연설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   저는 오늘,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따른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여러분의 불안과 위기감에 대해 정부의 대처 방안을 설명드리고 국회의 협력과 동참을 당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북한은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반대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새해 벽두부터 4차 핵실험을 감행하여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 평화에 대한 기대에 정면도전을 했습니다.  특히 국제사회의 규탄과 제재가 논의되는 와중에  또 다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추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까지 공언하고 있는 것은 국제 사회가 바라는 평화를 그들이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극단적인 도발행위입니다.  만약 이대로 변화없이 시간이 흘러간다면,  브레이크 없이 폭주하고 있는 김정은 정권은 핵미사일을 실전 배치하게 될 것이고,  우리는 두려움과 공포에 시달리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북한은 수없이 도발을 계속해 왔습니다.  최근만 하더라도, 2010년 천안함 폭침으로  46명의 소중한 우리 장병의 목숨을 빼앗았고, 연평도 포격 도발로 우리 영토에 직접적인 무력 공격을 가했으며,  작년 8월에도 DMZ 지뢰와 포격 도발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북한의 이러한 도발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어떻게든 북한을 변화시켜서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하고, 상생의 남북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저는 국정의 무게중심을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통일기반구축에 두고 더 이상 한반도에 긴장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자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정부 출범 초기부터 북한의 핵은 용납하지 않고  도발에는 더욱 단호하게 대응하되,  한편으론 남북간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정책기조를 표방했습니다.   2014년 3월에는 드레스덴 선언을 발표하여 민생, 문화, 환경의 3대 통로를 함께 열어갈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작년 8월에는 남북간 긴장이 극도에 달한 상황에서도 고위 당국간 회담을 열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UNICEF, WHO 등 국제기구에 382억원과 민간단체 사업에 32억원을 지원해서 북한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사업을 펼쳐 왔습니다.   작년 10월에는 북한 요청에 따라 우리 전문가들이 금강산을 방문하여 산림병충해 방제사업을 실시하였고,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한 개성만월대 공동조사‧발굴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그 밖에도 민간차원의 다양한 교류협력도 적극 지원해 왔습니다.  작년 8월에는 경원선 우리측 구간에 대한 복원 공사를 착수했고,  북한 산업발전을 위한 남북 경제협력구상도 착실하게 검토해왔습니다.   돌아보면 1990년대 중반 이후 정부 차원의 대북지원만도 총 22억 불이 넘고 민간 차원의 지원까지 더하면 총 30억불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우리정부의 노력과 지원에 대해 북한은 핵과 미사일로 대답해 왔고,  이제 수소폭탄 실험까지 공언하며 세계를 경악시키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이제 기존의 방식과 선의로는 북한 정권의 핵개발 의지를 결코 꺾을 수 없고,  북한의 핵 능력만 고도화시켜서  결국 한반도에 파국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 명백해졌습니다.  이제 더 이상 북한의 기만과 위협에 끌려 다닐 수는 없으며, 과거처럼 북한의 도발에 굴복하여 퍼주기식 지원을 하는 일도 더 이상 해서는 안될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북한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근본적 해답을 찾아야 하며,  이를 실천하는 용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지금 국제사회는 한 목소리로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있습니다.  4차 핵실험이후 이미 100개가 넘는 국가들이 북한 도발을 규탄했고,  최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비판의 강도가 더욱 높아지면서 유엔 안보리에서는 역대 가장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제재 결의안을  도출해가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의회는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 별도 법안을  전례 없이 신속하게 통과시켰고,  일본과 EU 차원에서도 강력한 대북제재 조치가 취해지고 있으며, 일부 국가들은 북한과의 외교관계까지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김정은 정권의 극단적 행동을 묵과할 수 없다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북한 핵과 미사일의 1차적인 피해자는 바로 우리이며,  이 문제의 가장 직접적인 당사자 역시 우리 대한민국입니다.   그동안 북한은 남북관계가 경색될 때마다  수시로 대남 핵공격을 언급하면서 우리 측을 위협해 왔습니다.   1994년 ‘서울 불바다’ 발언 이후 우리 측을 향해  ‘핵불소나기’, ‘핵참화’, ‘핵공격’, ‘핵전쟁’, ‘핵보복타격’ 등  핵무기 사용 위협을 지속적으로 자행해 왔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너무 오래 북한의 위협 속에 살아오면서  우리 내부에서 안보불감증이 생긴 측면이 있고, 통일을 이뤄야 할 같은 민족이기에  북한 핵이 바로 우리를 겨냥하고 있다는 불편한 진실을  우리는 애써 외면해 왔는지도 모릅니다.  이제 더 이상 설마 하는 안이한 생각과  국제사회에만 제재를 의존하는 무력감을 버리고,  우리가 선도하여 국제사회의 강력한 공조를 이끌고, 우리 스스로 이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합니다.   이번에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막기 위해서는 북한으로의 외화유입을 차단해야만 한다는  엄중한 상황 인식에 따른 것입니다.    잘 아시듯이, 개성공단을 통해 작년에만 1,320억 원이 들어가는 등 지금까지 총 6,160억 원의 현금이 달러로 지급되었습니다.  우리가 지급한 달러 대부분이 북한 주민들의 생활 향상에 쓰이지 않고 핵과 미사일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노동당 지도부에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북한 정권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사실상 지원하게 되는 이런 상황을 그대로 지속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가 대북 제재에 동참하고 있는 것도  국제사회의 도움이 북한 주민들에게 돌아가지 않고  김정은의 체제유지에만 들어간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또한, 국제사회가 북한으로의 현금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강력한 제재수단을 강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직접적인 당사자인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만들 모든 수단을 취해 나가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인 것입니다.   이번에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 중단 결정을 하면서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했던 것은  우리 기업인과 근로자들의 무사귀환이었습니다.   지난 2013년 북한의 일방적인 개성공단 가동 중단 당시, 우리 국민 7명이 한 달 가량 사실상 볼모로 잡혀 있었고, 이들의 안전한 귀환을 위해 피 말리는 노력을 해야만 했습니다.   이와 같은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 우리 국민들을 최단기간 내에 안전하게 귀환시키기 위해 이번 결정 과정에서 사전에 알릴 수 없었고,  긴급조치가 불가피했습니다.   정부는 우리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물자와 설비 반출 계획을 마련하고 북한에 협력을 요구했지만 북한은 예상대로 강압적으로 30여분의 시간만 주면서  개성공단을 폐쇄하고 자산을 동결했습니다.  우리 기업들의 피땀흘린 노력을 헌신짝처럼 버린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 입주기업들이  공장 시설과 많은 원부자재와 재고를 남겨두고 나오게 된 것을 저 역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더 이상은 북한이 도발할 때마다  개성에 있는 우리 국민들의 안위를 뜬눈으로 걱정해야만 하고,  우리 기업들의 노력들이 북한의 정권유지를 위해 희생되는 상황을  더는 끌고 갈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정부는 입주기업들의 투자를 보전하고, 빠른 시일 내에 경영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갈 것입니다.  남북경협기금의 보험을 활용하여  개성공단에 투자한 금액의 90%까지 신속하게 지급할 것입니다.   대체 부지와 같은 공장입지를 지원하고, 필요한 자금과 인력확보 등에 대해서도 경제계와 함께 지원할 것입니다.   또한 생산 차질 등으로 인한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별도의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현재 정부는 합동대책반을 가동해서  입주기업 한분 한분을 찾아다니면서 1:1 지원을 펼치고 있으며,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개성공단 전면 중단은 앞으로 우리가 국제사회와 함께 취해 나갈  제반 조치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지금부터 정부는 북한 정권이 핵개발로는 생존할 수 없으며, 오히려 체제 붕괴를 재촉할 뿐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고 스스로 변화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보다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들을 취해나갈 것입니다.   이 과정에 우리는 동맹국인 미국과의 공조는 물론  한・미・일 3국간 협력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중국과 러시아와의 연대도 계속 중시해 나갈 것입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5자간 확고한 공감대가 있는 만큼,  이들 국가들도 한반도가 북한의 핵도발로  긴장과 위기에 빠지는 것은 원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그 공감대가 실천되어 갈 수 있도록  외교력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조치가 취해진다 해도 그 효과는 우리나라가 스스로 자기 자리를 잡고  결연한 자세로 제재를 끝까지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국민들의 단합된 힘이 뒷받침될 때 나타날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북한이 각종 도발로 혼란을 야기하고, ‘남남갈등’을 조장하고 우리의 국론을 분열시키기 위한 선전·선동을 강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수록 우리 국민들의 단합과 국회의 단일된 힘이  북한의 의도를 저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금 우리 사회 일부에서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이라는 원인보다는  ‘북풍의혹’같은 각종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정말 가슴 아픈 현실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내부에서 그런 것에 흔들린다면, 그것이 바로 북한이 바라는 일이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 모두가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강력 규탄하고  북한의 무모한 정권이 핵을 포기하도록 해도 모자라는 판에  우리 내부로 칼끝을 돌리고, 내부를 분열시키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댐의 수위가 높아지면 작은 균열에도 무너져 내리게 됩니다.  북한의 도발로 긴장의 수위가 최고조에 다다르고 있는데 우리 내부에서 갈등과 분열이 지속된다면, 대한민국의 존립도 무너져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안보위기 앞에서 여와 야, 보수와 진보가 따로 일 수 없습니다.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위는 결코 정쟁의 대상이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되는 것입니다.  국민들이 정치권에 권한을 위임한 것은  국가와 국민을 지키고 보호해 달라고 한 것이지  그 위험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위임한 것은 아닌 것입니다.  장성택과 이영호, 현영철을 비롯해  북한 고위 간부들에 대한 잇따른 무자비한 숙청이 보여주듯이,  지금 북한 정권은 극한의 공포정치로 정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의 도발은 예상하기 힘들며,  어떤 극단적 행동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그에 철저한 대비를 해 나가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국민 모두의 결연한 의지와 단합, 그리고 우리 군의 확고한 애국심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대한민국과 국민여러분의 안위를 지켜낼 것입니다.  국민여러분들께서도  정부의 단호한 의지와 대응을 믿고, 함께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앞으로 정부는 북한의 불가측성과 즉흥성으로 야기될 수 있는  모든 도발 상황에 만반의 대비를 해 나갈 것입니다.   지금 정부는 확고한 군 대비태세 확립과 함께  사이버 공격, 다중시설 테러 등의 비군사적 도발에도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대북 억제력을 유지하기 위해 한미 연합방위력을 증강시키고, 한미동맹의 미사일 방어태세 향상을 위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10일 발표한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협의 개시도  이러한 조치의 일환입니다.  국회의장님, 국회의원 여러분,  북한이 언제 어떻게 무모한 도발을 감행할지 모르고  테러 등 다양한 형태의 위험에 국민들의 안전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그동안 제가 여러 차례 간절하게 부탁드린 테러방지법과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권유린을 막기 위한 북한인권법을  하루속히 통과시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국민의 선택받으신 여러 의원님들께서 국민의 소리를 꼭 들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  여러분들이 국민의 선택을 받고 처음 이 자리에서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하여 노력하며,  국가이익을 우선으로 하여 국회의원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하신 것을 잊지 않으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15년 만에 찾아온 살을 에는 강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고향 가는 바쁜 걸음도 멈춰선 채,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서명운동’에  100만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하였습니다.   이것은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어려움을 하루빨리 이겨내기 위해 하나 된 힘을 보이자는 국민의 눈물이자, 절규입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지난 설 명절에 지역 곳곳을 돌며  우리 경제에 대해 많이 걱정하시는 민심을 생생히 듣고 오셨을 것입니다.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나아지게 하겠다고 약속하셨고  각 지역을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하셨던 그 말대로 경제활성화와 민생법안을 지체 없이 통과시켜 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립니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제출된 지 벌써 3년 반이 넘었습니다.  서비스산업 육성은 우리에게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입니다. 우리 경제의 재도약과 청년의 미래가 여기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으로 저성장이 지속되는 환경 속에서 과거처럼 제조업과 수출에만 의존해서는 더 이상 우리 경제의 성장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서비스산업은 일자리의 보고(寶庫)입니다.  고용창출 효과가 제조업의 2배나 되고, 특히 관광, 의료, 금융, 교육, 문화 등 우리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최대 69만개나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13~14년 OECD 자료에 따르면, 고용율 70% 이상을 달성한 선진국들 중에 서비스 산업이 활성화되지 않은 나라는 없습니다.  우리 서비스 산업을 육성해야만 고용율 70%를 달성할 수 있고, 진정한 선진국 반열에 오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일부에서 보건·의료 공공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하지만 이것은 지나친 억측이고 기우에 불과합니다.  정부가 제출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어디에도 보건·의료의 공공성을 훼손할 수 있는 조항은 없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해서 의료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고급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 어느 순간 ‘의료영리화’로 둔갑되어 3년 반 동안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는 것을  국민들은 납득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 청년들에게 새로운 일자리의 희망을 주고, 사회 안전망을 촘촘하게 만들어 근로자를 보호하며, 상생의 고용 생태계를 조성하는 일도 하루가 시급합니다.  노동개혁은 일자리 개혁입니다.  하루 속히 노동개혁 4법을 통과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서민의 아픔을 달래고, 경제 활력의 불쏘시개가 될 법안들에 대해 편향된 시각을 거두고 국민의 입장에서 통과시켜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라는 위협 앞에서도 정부를 신뢰하고 의연하게 대처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정부와 저는 더욱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와 정부는 북한 정권을 반드시 변화시켜서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깃들도록 만들고,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인권, 번영의 과실을 북녘 땅의 주민들도 함께 누리도록 해 나갈 것입니다.  잘못된 통치에 의해 고통받고 있는 북한주민들의 삶을  결코 외면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길을 가는데 지금보다 더 큰 도전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국민 여러분께서 지지해주시고 함께 해주신다면  반드시 이루어낼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고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국회의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뢰’ 올메르트 19개월형 선고…이스라엘 총리 출신 최초 수감

    팔레스타인과의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온건파’ 에후드 올메르트(70) 전 이스라엘 총리가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역대 총리 가운데 최초로 수감됐다. 올메르트 전 총리는 15일(현지시간) 오전 10시쯤 이스라엘 중부 미아시야후 교도소에 걸어서 입소했으며 19개월간의 수감 생활을 시작했다고 AP 등이 보도했다. 모셰 카차브 전 대통령이 강간 혐의로 7년형을 선고받아 수감된 적은 있지만 총리가 수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에서 대통령은 권한 없는 형식상의 국가원수다. 올메르트 전 총리는 예루살렘 시장 재임 당시 부동산 개발업자로부터 50만 셰켈(약 1억 6000만원)과 6만 셰켈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2014년 3월 기소됐다. 그는 1심에서 징역 6년형을 받았으나 지난해 12월 대법원 상고심에서 일부 혐의가 무죄로 판단돼 18개월로 감형받았다. 이후 그는 지인이 증언하는 것을 방해한 혐의로 징역 1개월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올메르트 전 총리는 입소하기 전 3분 30초 분량의 동영상을 통해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총리 재임 시절 자신의 업적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아침 자택서 촬영한 동영상에서 “나는 대법원의 선고를 받아들인다. 어떤 사람도 법 위에 있지 않기 때문”이라면서도 “나에게 제기된 모든 혐의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이어 “내가 총리 재직 시절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정직하고 전도유망한 정책을 추진했음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6년 총리로 취임한 올메르트는 미국의 중재 아래 팔레스타인과 함께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그는 이스라엘이 서안 지구에서 철수하고, 국제 기구가 예루살렘의 구 시가지를 맡는 등의 양보를 제시했으나 2008년 가자 지구에 테러가 발생하면서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국회 연설, 김종인 대표와 23개월 만에 만남…독대는 ‘3분’

    박근혜 대통령 국회 연설, 김종인 대표와 23개월 만에 만남…독대는 ‘3분’

    박근혜 대통령 국회 연설, 김종인 대표와 23개월 만에 만남…독대는 ‘3분’ 박근혜 대통령 국회 연설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안보위기와 관련해 초당적 협력을 구하기 위해 국회에서 연설을 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매년 한 차례씩 국회를 찾아 예산안 시정연설을 했다. 예산안이 아닌 다른 국정현안으로 연설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36분쯤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과 함께 국회에 도착했다.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이 본관 밖 하차구간까지 나가 박 대통령을 영접했고, 정의화 국회의장은 본관 입구 안쪽에서 박 대통령을 맞았다. 정 의장이 “어서 오십시오”라고 큰 소리로 외치며 악수를 건네자, 박 대통령은 웃음을 띤 채 정 의장의 손을 잡으며 인사했다.박 대통령은 곧바로 의장접견실로 이동해 정 의장과 정갑윤 국회부의장, 새누리당 김무성·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김종인 대표, 새누리당 원유철·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 등과 25분가량 차담을 가졌다. 이석현 국회부의장은 심한 감기에 걸려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정 의장이 “우리 야당에 인사를 먼저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박 대통령은 김종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와 악수를 한 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와 인사를 나눴다. 박 대통령은 김종인 대표에게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입니다”라며 가장 먼저 인사를 건넸다. 김 대표는 지난 2012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뒤 총선, 대선 공약을 주도하는 등 박근혜 정권 창출의 일등 공신이었으나 지금은 야당 대표로 자리를 옮겨 박 대통령과 대척점에 있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지난 2014년 3월 이후 23개월 만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또 이종걸 원내대표에게 “원래 오늘 이종걸 대표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인데 이렇게 양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김무성 대표와 인사를 할 때는 김 대표의 부르튼 입술을 보고 “너무 수고가 많으시다”고 격려했고, 김 대표는 이에 대해 “감사하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2013년 북한의 일방적인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우리 국민 7명이 볼모로 잡힌 일을 언급하며 “어떠한 다른 논리도 국민 안위 문제를 넘어설 수 없었기 때문에 미리 알릴 수 없었다”면서 “무사귀환이 가장 중요했다”며 개성공단을 폐쇄한 이유를 설명했다고 김영우 새누리당 대변인이 전했다. 또 개성공단 입주기업 피해지원 대책으로 “최대한 일대일 맞춤형 서비스를 해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무성 대표가 “외국 바이어들과 신용관계에 특히 신경써달라”고 요청하자 박 대통령은 “알았다”고 답했다.박 대통령은 이어 테러방지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며 “지금 테러 분자들이 우리나라에 잠입해 와서 언제, 어디서든지 국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급히 테러방지법을 제정해 국민안전을 지켰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안보상황도 심각하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에서 국회가 국정의 중요한 한 축이지 않습니까. 정책이라는 게 적시에 써야 효과가 있는 법이고 아무리 좋은 정책도 시간이 지나가면 의미가 없다. 조속히 입법을 처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야당 지도부는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에게 개성공단 폐쇄 및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더 자세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김종인 대표는 “먼저 그렇게 갑작스럽게 (개성공단 폐쇄를) 결정한 데 대해서 좀 소상한 설명이 필요하다”면서 “중국은 북한을 버릴 수 없다는 입장을 잘 참작해서 대(對)중국외교를 강화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이종걸 원내대표도 “‘통일대박’에서 개성공단 폐쇄로 (대북정책이) 너무 왔다갔다 한 것 아니냐. 핵실험을 처음 한 것도 아니고 미사일 발사도 다 예고돼 있던 상황인데 북한을 국제적으로 고립시키는 외교전략으로 갑작스럽게 돌아선 데 대해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박 대통령은 이에 대해 “‘통일대박’이란 통일이 됐을 때 밝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이라면서 “통일을 이뤄가는 과정 속에서의 단호한 대처, 핵위기 극복을 위한 단호한 대처가 모순되는 게 아니다”라는 취지로 설명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은 전했다. 김종인 대표는 김무성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등 다른 참석자들이 나간 이후에도 남아 박 대통령과 대화를 더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둘만의 대화에서 김종인 대표는 ‘국민이 좀 납득이 갈 수 있도록 왜 그런 개성공단 결정을 급작스럽게 한 것인지 과정을 소상하게 설명해달라’는 얘기를 길게 했고 대통령은 특별한 대답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고 한다“고 김성수 대변인은 전했다.김성수 대변인은 ”김종인 대표가 제일 안쪽에 있어서 대통령과 제일 안쪽에 남을 수밖에 없는 배치였다“며 ”그래서 자연스럽게 두 분이 얘기를 좀 더 하신 것인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두 사람의 ‘독대’ 시간은 3분 가량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연설을 마친 뒤 오전 10시 30분쯤 국회 중앙홀을 빠져나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핵’으로 시작해 테러방지·경제4법 강조로 끝난 대통령 연설

    ‘북핵’으로 시작해 테러방지·경제4법 강조로 끝난 대통령 연설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국회에서 가진 긴급 국정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비판하면 애국심 등 국론통합을 강조했다.하지만 결론은 야당의 반대로 통과되지 않고 있는 노동시장 개편과 경제활성화법안 등 쟁점법안 처리 촉구였다.박 대통령은 이날 연설 도입 부분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따른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여러분의 불안과 위기감에 대해 정부의 대처 방안을 설명드리고 국회의 협력과 동참을 당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연설의 목적을 밝혔다.이어 북한의 도발을 강하게 비판한 뒤 정부의 대응 조치에 대해 ‘북풍 전략’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북한이 바라는 일”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박 대통령은 특히 연설 결론 부분에서는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그동안 제가 여러 차례 간절하게 부탁드린 테러방지법과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권유린을 막기 위한 북한인권법을 하루속히 통과시켜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북한 관련 법안의 통과를 촉구했다. 이어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나아지게 하겠다고 약속하셨고 각 지역을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하셨던 그 말대로 경제활성화와 민생법안을 지체 없이 통과시켜 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린다”며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경제활성화법안과 파견법 등 경제활성화 4법의 통과를 강하게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야 “23일까지 쟁점법·선거구획정 합의 처리”

    여야 “23일까지 쟁점법·선거구획정 합의 처리”

    정 의장, 여야 지도부 불러 담판… 이번주 협상 최대 분수령될 듯 2월 임시국회가 닻을 올린 가운데 이번 주가 선거구 획정안과 쟁점 법안 처리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원유철,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14일 심야 회동을 갖고 오는 23일까지 쟁점 법안과 공직선거법(선거구 획정안)을 합의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야는 오는 19일과 23일 본회의를 열기로 한 만큼 사실상 ‘초읽기’에 몰린 상태다. 15일에는 정의화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 간 회동이 예정돼 있다. 총론 합의에 이은 각론 협상에서도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은 선거구 획정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선거구 획정 전 당내 경선 시 탈락자가 이의 제기할 경우 법적 근거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려 여야 모두 선거구 미획정 상태에서 경선을 강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재외국민 선거인 명부 작성이 24일부터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늦어도 23일까지는 선거구를 확정해야 한다. 원 원내대표는 “19일까지 선거구 획정안을 만들고, 관련 작업을 마무리한 뒤 23일 본회의에서 공직선거법을 통과시키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강원에서 줄어드는 지역구 1석을 살리자고 주장하는 반면 더민주는 난색을 표하고 있어 협상 여지가 남아 있다. 이날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간 실무 협상에서도 획정안의 세부 조항을 놓고 의견이 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쟁점 법안 협상에서는 북한인권법의 경우 사실상 여야가 합의점을 찾았다. 다만 파견근로자법을 비롯,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테러방지법 등에서는 이견이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원내대표는 쟁점 법안 협상과 관련, “공직선거법 외에 다른 쟁점 법안은 아직 진전된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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