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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도적 우승 후보 클로이 김… 3연패 대기록 노리는 하뉴

    압도적 우승 후보 클로이 김… 3연패 대기록 노리는 하뉴

    역동적인 몸짓으로 설원과 빙판을 휘젓는 동계올림픽은 볼거리, 즐길 거리도 풍성하지만 세계인이 주목하는 유명 스포츠 스타의 출전 여부도 큰 관심사다.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 중 주목할 세계적인 스타는 우선 여자 알파인스키의 최강자 미케일라 시프린(26·미국)이다. 그는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남녀 통틀어 최다승 3위에 해당하는 69승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차례나 정상에 오른 시프린은 최근 베이징동계올림픽 5개 전 종목 도전을 선언했다. 올림픽 다관왕 재도전에 나설 이번 대회는 시프린이 평창을 끝으로 떠난 린지 본(37·미국)의 뒤를 잇는 ‘스키 여제’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천재 스노보더’ 클로이 김(21·미국)은 이번에도 압도적인 기량으로 여자 하프파이프 2연패를 달성할지 관심사다. 부모가 모두 한국인인 그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17세 9개월의 여자 스노보드 최연소 기록과 98.25점이라는 최고점 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이후 2019년과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면서 베이징에서도 단연 우승 후보 1순위다. 평창에서 스노보드 평행대회전과 알파인스키 슈퍼대회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에스터 레데츠카(26·체코)와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의 1인자 미카엘 킹스버리(29·캐나다)의 도전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키점프 월드컵 최다 우승자이면서도 유독 올림픽과 인연이 없었던 다카나시 사라(25·일본)도 ‘절치부심’ 영광을 노리고 있다.소치와 평창에서 남자 피겨스케이팅 싱글에서 우승을 차지한 하뉴 유즈루(27·일본)는 이번 대회까지 정상을 지키면 1920, 1924, 1928년 고 일리스 그라프스트룀(스웨덴) 이후 역대 두 번째이자 94년 만에 올림픽 남자 싱글 3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운다. 여자 피겨에선 쿼드러플 점프만 5차례를 시도하는 등 어린 시절부터 점프로 화제를 모은 알렉산드라 트루소바(17·러시아)가 생애 첫 올림픽에서 어떤 기술을 보여 줄지 벌써부터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한다.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한국형 아이언돔 선도하는 장사정포 요격체계 LAMD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한국형 아이언돔 선도하는 장사정포 요격체계 LAMD

    한국형 아이언돔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종합방위산업체인 LIG넥스원은 서울 아덱스 2021에서 자사의 장사정포 요격체계인 LAMD(LIG Artillery Missile Defense)를 전격 공개했다. ‘한국형 아이언돔’이라는 별칭을 가진 장사정포 요격체계는, 인구밀집지역인 서울과 수도권 그리고 중요 군사시설에 배치되어 유사시 날아오는 적 포탄을 요격하는 무기이다. 지난 6월 28일 방위사업청은 서욱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13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즉 방추위를 열고 장사정포 요격체계를 국내 연구개발하기로 결정했다. 개발 및 양산에 2조 8900여 억 원이 투입되는 장사정포 요격체계는, 국방과학연구소 즉 국과연 주관으로 개발이 진행된다. 특히 내년부터 국과연이 탐색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탐색개발이란 무기 연구 개발의 첫 단계로 무기체계 주요 구성품에 대한 위험 분석과 기술 및 공학적 해석 그리고 시뮬레이션을 실시한다.탐색개발이 마무리되면 체계개발이 진행된다. 체계개발이 마무리되면 이후 양산으로 이어진다. 국과연의 탐색개발 채택을 고려한 LIG넥스원의 LAMD는, 16발의 요격미사일을 내장한 발사대, 레이다, 교전통제소 세 가지 체계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적인 모양새는 이스라엘 라파엘사가 만든 아이언돔과 유사하다. LIG넥스원은 장사정포 요격체계의 눈인 레이더에 있어 국내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 특히 날아오는 적 포탄을 탐지 및 추적하고 탄착지점까지 알려주는 대포병탐지레이더-II를 양산 중에 있다. 이밖에 저고도 비행체를 전문적으로 탐지하는 국지방공레이더도 만들고 있다. 국지방공레이더는 현재 국내에서 운용중인 레이더 중 유일하게 소형 무인기 대응이 가능한 레이더로 탐지성능에 대한 검증까지 마쳤다. 소형 무인기 전용 레이더는 아니지만, 이스라엘의 유사장비 보다 수 배 이상의 탐지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향후 개발될 장사정포 요격체계는 적 포탄 요격뿐만 아니라 전투기, 무인기, 저공저속기, 헬기, 순항미사일에 대한 요격 능력도 갖춰야 한다.따라서 대포병탐지레이더-II와 국지방공레이더의 장점을 합친 레이더가 개발되면 장사정포 요격체계에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LIG넥스원은 요격미사일 개발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국산 대공미사일인 신궁, 천궁-1/2, 천마 미사일은 모두 LIG넥스원이 만들었다. 특히 LIG넥스원이 만든 함대공 미사일 해궁은 장사정포 요격체계의 요격 미사일과 관련해 최상의 솔루션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방산업계 관계자들도 해궁이 장사정포 요격체계의 요격 미사일로 손꼽히고 있다고 전한다. 일단 크기 면에서 합격점을 받고 있다. 또한 기존 탐색기 대신 적의 전자전에 강하고 목표 분해 능력이 좋은 밀리미터파(Ka밴드) 탐색기가 장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2033년부터 전력화될 장사정포 요격체계의 핵심은 가격이다. 이 때문에 개발 위험요소를 줄이기 위해서는 이미 검증된 체계를 우선 선택하고 이후 선도적인 개발을 진행할 필요성이 있다.
  • 환경오염 주범 이산화탄소, 암모니아 동시에 화학제품 원료 전환기술 개발

    환경오염 주범 이산화탄소, 암모니아 동시에 화학제품 원료 전환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지구온난화와 미세먼지 주범으로 지목받는 오염물질들을 제거하는 동시에 고활용 유기화합물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지구·환경공학부 연구팀은 암모니아와 이산화탄소를 동시에 제거하거나 변환할 수 있는 전해전환 공정을 개발해 화학제품 원료나 전기발전의 에너지원으로 사용가능한 합성가스를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화학공학 저널’에 실렸다. 전해전환은 암모니아와 이산화탄소를 전기화학적으로 전환해 고부가가치 유기화합물로 생산하는 기술이며 이를 통해 만들어지는 합성가스는 일산화탄소와 수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혼합기체로 다양한 화학제품의 원료이면서 전기발전 등 에너지원으로 활용가치가 높다. 이산화탄소의 전기화학적 전환은 상온, 고압 조건에서 대기 중 온실가스를 감축함과 고부가가치인 탄화수소계 화합물로 전환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그렇지만 이산화탄소 전기화학적 전환에 필요한 구동 전압이 높아 전력 소모량이 과도하다는 단점이 있어 상용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렇지만 연구팀은 전력소모가 높은 물 전기분해 대신 소모전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암모니아의 전기화학적 산화반응을 이용해 유해 암모니아와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고부가가치의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실제 이번 기술을 통해 암모니아-이산화탄소 동시 전해 공정으로 구동 전압을 최대 34.04% 줄였고 일산화탄소와 수소를 포함하는 합성가스 생산이 가능한 에너지 절약형 탄소 연료 생산공정을 새로 만들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이재영 GIST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공정보다 친환경적인 탄소연료 생산공정과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합성가스 생산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 [이광식의 천문학+] 지구의 자전이 느려지고 있다… ‘윤초’가 필요할까

    [이광식의 천문학+] 지구의 자전이 느려지고 있다… ‘윤초’가 필요할까

    지구의 자전은 일정하지 않다. 2020년에 자전 속도가 빨라진 후 이제는 안정되었다. 그러나 전문가는 앞으로 10년 동안 여전히 ‘음(마이너스)의 윤초’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한다. 평균적으로 지구의 하루는 86,400초이다. 그러나 지구의 자전은 완벽하게 일정하지 않다. 그것은 지구의 핵(내핵-외핵)과 바다, 대기의 움직임에 따라 항상 약간씩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협정세계시(UTC)의 공식 국제시간 측정방식은 원자시계를 기반으로, 바닥상태(基底狀態)에 있는 원자에서 전자의 움직임으로 시간을 측정한다. 원자시계는 정확하고 불변이다. 따라서 지구의 자전과 원자 시계가 딱 맞아떨어지지 않을 때 그 차이를 보정해야 한다. 국제지구자전좌표국(IERS)은 두 시간 체계 사이의 차이가 0.9초 이상이 되면, 윤초를 적용해 인위적으로 시간 오차를 해소한다. 지구 자전 속도가 느려져 한 번 자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24시간에 0.9초를 더한 만큼 늘어나고 세계시의 하루가 길어지면, 거기에 맞춰 협정세계시에 1초를 더하는 ‘양(+)의 윤초’(positive leap second)를 시행한다. 2016년 12월 31일 23시간 59분 59초에 윤초가 추가된 2016년 새해 전야처럼 때때로 윤초가 추가된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1972년 이후 평균적으로 약 18개월마다 윤초를 추가했다. 1초를 빼는 것을 ‘음의 윤초’라고 한다. 지금까지 국제시간 측정에서 음의 윤초는 없었지만, 2020년에는 음의 윤초가 필요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 해에 지구의 자전 속도는 빨라져 2005년에 세운 최단일 기록을 깨뜨렸다. 2020년의 가장 짧은 날은 7월 19일이었다. 지구 행성은 평균 86,400초보다 1.4602밀리초(천 분의 1초) 빠르게 1회 자전을 완료했다. ‘타임 앤드 데이트’에 따르면, 지구의 자전이 약해졌다. 2021년 상반기는 2020년보다 하루 평균 길이가 0.39밀리초로 짧아 여전히 빠르다. 그러나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하루는 2020년보다 평균 0.05밀리초 더 길어졌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지구가 더 이상 자전을 가속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나 여전히 평균보다 빠른 속도로 회전하고 있다. 현재 회전율을 기준으로 하면 약 10년 후에는 음의 윤초가 필요할 수 있다. 최종 결정은 파리에 있는 국제지구회전 및 참조시스템 서비스(IERS)에서 한다. 물론 지구가 다른 움직임을 보일 수도 있다. 지구의 자전이 다시 느려질 가능성도 항상 존재하며, 아마도 앞으로 몇 년 동안 1초 빼기 대신 1초를 더하기를 해야 할 것이다. 확실한 예측은 불가능하다. 과학자들은 지구의 자전에서 장기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원인이 무엇인지 아직까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IERS 감독위원회 미 해군천문대 대표 중 한 명인 닉 스타마타코스는 “앞으로 2년 이상의 상황을 내부적으로 모델링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우리는 6개월 또는 1년 이상을 예측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는다”고 토로했다. 
  • “딸을 500달러에 팔아요” 유엔 “아프간 인구 절반 이상 식량난 직면”

    “딸을 500달러에 팔아요” 유엔 “아프간 인구 절반 이상 식량난 직면”

    심각한 가뭄에 분쟁, 경제난까지 엎친데 덮친 아프가니스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식량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유엔이 경고한 가운데 서부 헤라트주의 한 가난한 부모가 갓난 딸아이를 500달러(약 58만원)에 팔아넘길 수 밖에 없는 사연을 털어놓았다. 영국 BBC 방송의 요기타 리마예 기자가 헤라트주의 국경없는 의사회 병원을 찾아 어린 환자들이 굶거나 아파 죽어가는데도 약품이나 장비를 구입할 돈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는 현장을 생생하게 전했다. 이 병원 의사와 간호사들 역시 4개월째 월급을 받지 못했다고 했고, 입원한 다섯 아이 중 한 아이는 죽어나간다고 했다. 물론 공공 의료나 돌봄은 붕괴됐다. 그런데 이 도시를 벗어난 한 시골 마을에서 쓰레기를 주워 생활하는 남성이 남은 자녀들의 먹을거리를 마련하기 위해 갓난 딸아이를 팔기로 했다고 증언한다. 부모들은 정말 이렇게 하고 싶지 않은데 다른 아이들을 굶기지 않으려면 이렇게 하는 수밖에 없다고 탄식한다. 이렇게 하면 몇달을 버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리마예 기자는 서구가 탈레반 정권을 승인할지 말아야 할지를 논의하는 판국에 아이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으며 부모가 딸을 내다팔고 있다고 참상을 전하며 빠른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한다. 적나라한 화면이나 눈에 거슬리는 장면이나 발언도 있지만 오늘 아프간이 처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게재한다. 한편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25일(현지시간) 아프간 통합 식량안보 단계분류(IPC) 공동 발표를 통해 아프간 국민의 절반 이상이 식량 위기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유엔은 식량 위기의 심각성 정도에 따라 ‘정상(Minimal)-경고(Stressed)-위기(Crisis)-비상(Emergency)-기근(Famine)’ 등 다섯 단계로 분류하는데 3단계 이상을 ‘급성 식량 위기’(acute food insecurity) 상태로 본다. 유엔에 따르면 겨울 한파가 닥치는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아프간 인구(약 3983만명)의 55%인 2280만명이 3단계 이상의 식량난을 겪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위기’ 단계가 1400만명, ‘비상’이 874만명이다. 9∼10월 3단계 이상 식량난에 처한 것으로 파악된 1880만명보다 400만명 늘어났다. 유엔은 현재 아프간의 상황이 IPC 분석을 진행한 지난 10년 이래 가장 심각하다면서 재앙을 막기 위한 인도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5세 미만 영유아 320만명이 극심한 식량난에 처했다며 당장 구호 식량을 지원하지 않으면 100만명에 가까운 아이들이 급성 영양실조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은 “전 세계 가장 극심한 식량 위기 국가 가운데 하나인 아프간에 지원을 이어가지 못한다면 사람들은 굶거나 도망쳐야 할 것”이라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다. 취동위(屈冬玉) FAO 사무총장도 “혹독한 겨울이 오기 전에 수백만명을 도와야 한다. 인도적 재난을 두고 보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美 의문의 박테리아 감염 사망…원인은 인도산 ‘아로마 스프레이’

    美 의문의 박테리아 감염 사망…원인은 인도산 ‘아로마 스프레이’

    올해 3월부터 미국 곳곳에서 잇따라 사망자가 발생한 의문의 박테리아 감염의 진실이 드러났다. 감염 사례 간에 좀처럼 밝혀지지 않았던 연결고리는 다름 아닌 스프레이형 아로마테라피 제품이었다. 25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4명이 ‘유비저균’에 감염돼 이 중 어린이를 포함한 2명이 사망했다. 유비저균은 ‘멜리오이도시스(melioidosis)’란 질병을 유발하는데, 기침과 숨가쁨, 피로 및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보인다. 항생제로 치료가 되긴 하지만, 혈류 감염 등으로 이어지면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된다. 중증으로 발전하면 치사율이 50%에 달한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설명했다.미 방역당국은 지난 6월 캔자스·미네소타·텍사스에서 총 3건의 발병 사례가 나오자 건강 경보를 발령했다. CDC는 박테리아 감염 원인 조사에 착수했지만 전혀 연관성 없는 감염 사례에 애를 먹었다. 감염자 4명이 사는 지역이 조지아·캔자스·미네소타·텍사스주로 두서없이 각기 달랐기 때문이다. 게다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감염자는 물론 감염자의 가족들도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은 전혀 없었다. 유비저균은 주로 동남아시아나 중남미, 호주 북부 등 열대 지역의 오염된 토양이나 물에서 발견된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 자생적으로 감염되는 사례는 매우 드물었고, 미국에서 나온 진단 사례는 거의 대부분 해외여행을 다녀온 이들이었다. CDC 조사관들은 감염자들의 집에서 물과 토양을 채취해 조사했지만 유비저균과 연관된 문제점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역학조사가 몇 달간 난항을 겪은 끝에 CDC는 결국 감염자 가정 사이에서 공통점을 찾아냈다. ‘베터 홈즈 앤드 가든스(Better Homes & Gardens)’라는 모두 같은 종류의 아로마테라피 스프레이를 사용했다는 점이다.인도네서 제조된 이 제품은 월마트가 수입해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미국 전역의 월마트 매장 55곳과 월마트 웹사이트에서 4달러(약 4600원)에 판매됐다. 지금까지 3900병가량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CDC는 조지아주의 감염자 집에 있던 이 제품에서 유비저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3명의 감염자 역시 같은 제품을 사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CDC의 조사를 이끈 전염병학자 제니퍼 맥퀴스턴은 CNN에 “조사 초기엔 단서가 없어 원인 규명에 애를 먹었다”면서 “조사팀은 로션, 비누, 식품, 청소용품, 비타민까지 감염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물품을 모조리 조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비저균은 습한 환경을 선호하는데 일반적으로 박테리아가 없을 것으로 여겨지는 손 소독제에서도 생존한다”고 설명했다. 조사 도중 조지아주의 환자가 사망했고, 조사팀을 두 배로 늘렸는데도 단서는 쉽게 나오지 않았다. 조사팀은 이달 초 마지막 시도라 생각하고 환자의 집을 다시 조사했고, 초기 조사에서 수집되지 않았던 아로마 제품 표본을 가져왔다. 결국 이 제품에서 문제의 박테리아를 찾아냈고, 또 다른 환자 3명 역시 같은 제품을 사용한 사실을 밝혀냈다. CDC는 다른 환자들이 사용하던 제품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월마트는 지난 22일 해당 제품을 리콜 조치했다. 맥퀴스턴 박사는 “또 다른 감염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원인 규명이 꼭 필요했다”면서 “미국 내 다른 가정에서도 해당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우려는 사실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해당 아로마 스프레이의 어떤 성분이 감염을 일으켰는지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다만 아로마 스프레이에 포함된 원석 성분이 미처 살균되지 않아 제품 안에서 박테리아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맥퀴스턴 박사는 추정했다.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유비저균이 검출된 제품의 ‘라벤더·캐모마일’향을 포함해 총 5가지 종류를 모두 회수하도록 했다. 또 소비자들에게 “비닐봉지 등으로 밀봉해 마트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 야지디족 다섯 살 소녀 목말라 죽게 만든 ‘IS 신부’ 독일 여성에 10년형

    야지디족 다섯 살 소녀 목말라 죽게 만든 ‘IS 신부’ 독일 여성에 10년형

    이슬람으로 개종한 뒤 극렬 무장집단 이슬람 국가(IS) 이라크 지부에 가입해 소수민족인 야지디족 다섯 살 소녀를 노예처럼 부려 죽음에 이르게 한 독일 여성이 법원에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제니퍼 웨니쉬(30)란 여성인데 이라크인 지하디스트인 남편 타하 알주마일리가 2015년 팔루자에서 이 가엾은 소녀를 작렬하는 햇볕 아래 쇠사슬로 묶인 채 서 있게 했을 때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아 목 말라 죽게 만들었다. 미국 매체 워싱턴 이그재미너에 따르면 소녀가 침대보를 젖게 만들었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 부부는 소녀의 엄마인 노라가 이 참혹한 장면을 지켜보도록 강요했다. 또 소녀가 울음을 멈추지 않으면 총으로 쏴버리겠다고 위협하기까지 했다. 뮌헨 법원은 그녀가 해외 테러조직에 가입했고, 살인 시도를 도왔으며, 전쟁범죄를 의도했으며, 인류애에 반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중형을 선고했다고 영국 BBC가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남편 알주마일리의 재판은 프랑크푸르트에서 진행되고 있어 다음달 선고가 이뤄질 전망이다. 물론 웨니쉬는 재판 내내 혐의를 부인했다. 변호인은 노라가 믿을 만한 증인이 아니라며 아이가 실제로 죽었는지도 증거로 뒷받침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노라도 2014년 이라크 북부를 쳐들어간 IS가 야지디족의 고향인 신자르를 장악했을 때 노예 신세로 전락했다. 당시 6000명의 야지디족 여성과 소녀들이 노예가 돼 성적 노리개가 됐는데 7년이 흐른 지금까지 3000명 이상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독일에서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IS가 야지디족을 상대로 저지른 범죄로 유죄 판결과 함께 실형이 선고된 것은 처음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전했다. 야지디족은 이라크 북부에 흩어져 사는 쿠르드족의 한 집단으로 IS가 끔찍하게 유린한 소수민족이다. AFP 통신 보도에 따르면 웨니쉬는 2016년 터키에서 체포된 뒤 독일로 송환돼 대량학살을 포함한 전쟁범죄가 해외에서 발생했을 때 기소를 허용하는 보편 사법권 원칙에 따라 독일 법정에 세워졌다. 그녀는 IS의 이른바 ‘악덕 반대 별동대’ 대원으로 모술과 팔루자에서 엄격한 이슬람 율법을 강요하는 행동에 앞장섰다. 런던에서 활동하는 인권 변호사이자 배우 조지 클루니의 부인으로 유명한 아말 클루니가 노라의 법률 대리인 가운데 한 명이었다.
  • [기고] 수소산업, 지역 발전과 함께해야/김진상 KIST 전북복합소재기술연구소 분원장

    [기고] 수소산업, 지역 발전과 함께해야/김진상 KIST 전북복합소재기술연구소 분원장

    전 세계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석유, 석탄으로 대표되는 화석에너지를 대체할 차세대 에너지원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2015년 12월 195개국이 채택한 파리기후변화협약에 의해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가 탄소배출량을 향후 대폭적으로 줄여야 한다. 파리협약에서는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지구 평균온도가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유지하고 1.5도까지 억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자발적으로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차세대 에너지원 개발은 국가의 사활이 걸린 문제일 수밖에 없다. 한국은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원으로 수소에너지에 주목하고 있다. 2018년에는 수소경제 활성화와 수소기술 개발 관련 로드맵을 마련했고, 올해는 세계 최초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수소법)을 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며 수소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소산업 로드맵에 따르면 2050년 국내 수소시장 매출 규모는 70조원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매킨지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쯤 세계 수소산업의 매출 규모는 2조 5000억 달러(약 3000조원)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세계적 흐름인 수소경제를 선점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노력 외에도 지역 차원에서의 기술력 확보와 인프라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2019년 전주ㆍ완주, 울산, 안산 세 곳을 수소 시범도시로 선정했고, 산업ㆍ인프라 등에서 수소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하는 수소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전주ㆍ완주 지역은 세계 최초 수소트럭 상용화와 국내 유일 수소버스 생산 지역이다. 탄소복합소재를 활용한 대용량 수소 저장용기 산업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수소 용품 인증센터도 잇달아 유치했으며, 수소 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까지 추진하고 있어 국가적인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의 지렛대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이 핵심 역할을 하는 그린뉴딜 정책은 수도권 집중 현상에 따른 지역 낙후ㆍ소외를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다. 수소경제는 그동안 산업화에서 소외됐던 지역에 그린산업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가능하게 하여 국가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탄소중립이라는 국가적 목적까지 달성할 수 있다. 앞으로도 지역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이고 균형된 정책이 계속되길 기대해 본다.
  • 심석희 논란 이어 최민정 부상… ‘금’ 가는 베이징 여정

    심석희 논란 이어 최민정 부상… ‘금’ 가는 베이징 여정

    최근 심석희 문자 논란 등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한 쇼트트랙 대표팀에 최민정의 부상 악재가 겹쳤다.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위해 경쟁 중인 대표팀으로서는 위기에 빠졌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25일 “최민정이 오늘 새벽에 귀국해 오전에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무릎관절 타박상과 슬개골 및 십자인대 염좌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민정은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김지유와 충돌해 넘어졌고 500m 결승에서도 이탈리아 선수와 충돌했다. 이 충돌로 최민정은 24일 여자 1000m 준준결승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최민정이 충돌 여파로 귀국을 결정하면서 28~31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2차 월드컵 출전은 어려운 상황이다. 여자 대표팀은 최민정을 빼고 김지유, 이유빈, 김아랑, 서휘민, 박지윤 등 5명만 나고야에 간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심한 부상은 아니지만 회복과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민정은 11월 열리는 3, 4차 월드컵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당장 2차 대회를 앞둔 한국은 심석희에 이어 최민정까지 빠지면서 남은 선수들의 부담이 커졌다.
  • 기업공개 앞둔 LG엔솔 새 사령탑에 권영수 발탁

    기업공개 앞둔 LG엔솔 새 사령탑에 권영수 발탁

    권영수 ㈜LG 부회장이 최근 배터리 발화 사태로 위기에 직면한 LG에너지솔루션의 ‘구원 투수’로 투입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권 부회장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하는 임시주주총회를 다음달 1일 소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LG에너지솔루션이 LG화학에서 분사한 뒤 초대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를 이끌던 김종현 사장은 용퇴한다. LG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핵심사업인 배터리 부문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경영자를 선임해야 한다는 구광모 회장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배터리 발화에 따른 GM 전기차 리콜 사태 등으로 위기를 맞았다. 연내 예정됐던 기업공개(IPO) 일정도 내년으로 미뤄졌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산업공학 석사학위를 받은 권 부회장은 1979년 LG전자에 입사한 뒤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화학 등을 거쳤으며, 2018년 6월 구광모 회장 체제 이후에는 ㈜LG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돼 구 회장을 지근에서 보좌했다.
  • “‘오징어 게임’ 나온 달고나 맞아요?” 열광한 수만 뉴요커들 [이슈픽]

    “‘오징어 게임’ 나온 달고나 맞아요?” 열광한 수만 뉴요커들 [이슈픽]

    ‘오징어 게임’ 즐기려 수만명 몰려 긴줄금방 동난 달고나 현장서 만들어 주기도샅바 찬 씨름판의 뉴요커들, K컬처 체험김장·동해·독도 알리기도 성황리 종료뉴요커들, 아시아 증오범죄 반대 SNS 올려전 세계에서 가장 트렌디한 도시로 꼽히는 ‘미국의 심장’ 뉴욕 한복판에서 수만명의 뉴요커가 넷플릭스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와 한국 문화에 열광했다. 이들은 한국의 전통놀이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다함께 즐기고 “진짜 이게 ‘오징어 게임’에서 나온 달고나가 맞느냐”며 드라마에서처럼 달고나를 핥아먹으며 축제를 만끽했다. 폐막 시간에도 줄 끊이지 않고 북적북적300개 달고나 초절정 인기에 조기 품절 24일(현지시간) 뉴욕 유니언스퀘어에서 뉴욕한인회 주최로 열린 ‘2021 코리안 페스티벌’에는 온종일 ‘오징어 게임’ 팬들과 현지 주민들이 몰려들어 드라마 속 게임과 다양한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광장 전체가 참가 희망자들로 꽉 찼고, 폐막 예정 시간인 오후 5시가 넘어서도 줄이 끊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최소 1만 명에서 많게는 2∼3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주최 측은 추산했다. 하이라이트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진 달고나 뽑기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이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미주지역본부가 현지 셰프에게 의뢰해 미리 마련한 300개의 달고나로 오후까지 3차례에 걸쳐 달고나 게임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오전 행사 시작부터 인파가 너무 몰린 탓에 오후 참가자들을 위해 급히 게임을 중단해야 했다.중단 후에도 뉴요커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1시간 넘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바람에 aT 측은 오후 1시쯤 게임을 재개했고, 준비한 달고나가 다 떨어지자 현장에서 추가로 만들어 제공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드라마 속 배우들처럼 혀로 핥거나 바늘 또는 이쑤시개로 찔러 삼각형, 하트 등의 모양대로 달고나를 떼어내는 데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드라마 속 두 번째 생존 게임인 달고나 게임은 여러 개의 달고나 모형 하나를 선택해 제한시간 10분 안에 모양에 맞춰 설탕을 뽑아내면 된다. 성기훈 배역으로 열연한 이정재는 극중에서 모양대로 뽑아내기가 가장 어려운 우산 모양을 선택해 달고나 뒷면을 열심히 핥는 전략으로 극적으로 생존에 성공한다. 뉴요커들은 쉴 새 없이 행사 부스로 몰려와 정말로 드라마 속 달고나와 똑같은 제품인지 확인하거나 “재료가 무엇이냐”, “채식주의자가 먹어도 괜찮냐”라고 묻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도 남녀노소가 온종일 줄을 서서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게임 완수자들 햇반, 카레, 고추장‘K푸드 박스’ 선물세트에 함박미소 게임에서 임무를 완수한 참가자들은 햇반, 카레 등 한국 음식으로 구성된 ‘K푸드 박스’ 선물세트와 고추장, 김치 등의 경품을 받아들고 미소를 지었다. ‘오징어 게임’과 상관없이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고 싶어하는 뉴요커들도 많았다. 김치 홍보관에서는 행사가 끝날 때까지도 김장 체험을 위한 줄이 끊이지 않았고, 모래판 위에서는 파란 눈의 금발 청년들이 즉석에서 신청해 씨름 대회에 참석했다. 또 한인회는 동해·독도 홍보관에 한국에서 공수한 종이로 된 대형 독도 모형 채색하기, 독도 머리띠와 목걸이 만들기 행사를 통해 미국인들에게 동해와 독도 표기를 홍보했다. 페스티벌에 참가한 뉴요커 다수는 아시아계 증오범죄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적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고 한인회가 전했다.넷플릭스 총 구독자의 절반 이상1억 3200만명 오징어 게임 봤다“253억 제작비, 가치 1조… 41배↑” ‘오징어 게임’은 사회에서 루저로 그려진 456명의 참가자들이 상금 456억원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위하준, 오영수, 허성태, 아누팜 트리파티 등이 출연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지난달 17일 첫선을 보인 이후 총 94개국에서 ‘오늘의 톱(TOP) 10’ 1위에 올랐으며, 미국에서는 넷플릭스가 공개한 비영어권 시리즈 중 최초로 21일 연속 ‘오늘의 톱 10’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을 2분 이상 시청한 사람은 작품 공개 23일 만에 1억 3200만명에 달했다. 넷플릭스 총 구독자 수가 2억 900만명인 점에 비췄을 때 현재까지 총 구독자의 절반 이상이 이 시리즈를 본 셈이다. 또한 ‘오징어 게임’을 보기 시작한 시청자 중 89%는 적어도 1개 이상의 에피소드를 봤다. 시청자 중 66%에 해당하는 8700만명은 첫 공개 후 23일 안에 마지막 9화까지 ‘정주행’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세계 시청자가 ‘오징어 게임’을 보는 데 소요한 시간을 모두 합치면 14억 시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햇수로 따지면 15만 9817년이 된다. 블룸버그가 공개한 넷플릭스 추산 ‘오징어 게임’의 ‘임팩트 밸류’(impact value)는 8억 9110만 달러(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징어 게임’의 제작비는 2140만 달러(약 253억원)였다. 회당 28억원 꼴이다. 블룸버그는 ‘오징어 게임’이 253억원을 제작비로 투자하고 약 1조원의 가치를 창출해 다른 작품들보다 ‘효율성’ 지표에서 41.7배가 뛰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BBC “‘오징어 게임’ 서구 전역에 퍼진‘한국 문화 쓰나미’의 가장 최신 물결” 영국 BBC방송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오징어 게임’의 전 세계적 돌풍은 한국 드라마가 오랜 기간 발전해온 결과라고 진단했다. 영국 BBC방송은 ‘오징어 게임- 한국 드라마 중독의 증가(The rise of Korean drama addiction)’ 제하의 기사에서 한국 드라마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현상을 조명했다. BBC는 “BTS, 블랙핑크는 음악계에서 누구나 아는 이름이 됐고, ‘기생충’, ‘미나리’는 오스카를 거머쥐어 할리우드를 뒤집어 놨다”면서 “오징어 게임의 치솟은 인기는 수년째 서구 전역에 퍼진 ‘한국문화 쓰나미’의 가장 최신 물결”이라고 평가했다. BBC는 1990년대에 한국이 정치적인 자유화 물결을 겪으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막대한 투자가 이뤄졌고 인터넷 스트리밍 업체의 확산이 한국 드라마의 시장을 넓혔다고 분석했다.코로나19 팬데믹도 한국 드라마 콘텐츠에는 기회가 됐다고 BBC는 분석했다. 실제로 2020년 아시아에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의 시청은 한 해 전보다 4배로 증가했다고 BBC는 전했다. 여기에 누드나 섹스신이 없어 어떤 문화권에서도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가족 친화적인 콘텐츠의 ‘표현 수위’도 장점으로 꼽힌다. BBC는 이어 “‘오징어 게임’에 중독됐다면 다른 드라마도 보라”며 로맨틱 코미디 팬에게는 ‘사랑의 불시착’을, 갱스터 시리즈 팬에게는 ‘빈센조’를 추천했다. 또한 ‘기묘하게 섹시한 유령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오 나의 귀신님’을, 슈퍼히어로 팬에게는 ‘힘쎈 여자 도봉순’을 추천했다. ‘상속자들’은 미국 리얼리티쇼 ‘카다시안 따라잡기’ 팬들에게 추천했다. BBC는 “기대하라. 삼각관계와 극적인 상황은 미국 드라마의 배우들도 얼굴을 붉힐 정도고, 스토리라인은 킴 카다시안이 꿈도 못 꾸던 것”이라고 이 드라마를 소개했다.
  • 방탄소년단 1년 만의 온라인 콘서트 197개국서 관람

    방탄소년단 1년 만의 온라인 콘서트 197개국서 관람

    그룹 방탄소년단이 24일 오후 펼친 온라인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를 전 세계 197개국에서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5일 “방탄소년단은 전날 곡별 콘셉트와 메시지에 따라 5개의 독립적인 섹션으로 공연을 구성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나 전체 시청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전날 콘서트에서는 방탄소년단 콘서트 사상 최대 규모인 길이 50m, 높이 20m 크기의 LED 화면이 설치됐다. 가사 그래픽과 중계 효과 등이 결합한 화면을 온라인 송출 화면에서도 구현하는 신기술도 적용됐다. 무대는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펼쳤다. 공연에서는 케이팝 최초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거머쥔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비롯해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버터’(Butter) 등 빌보드 정상을 차지한 글로벌 히트곡들을 비롯해 총 24곡의 무대를 150분간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은 다음 달 27∼28일과 12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오프라인 콘서트를 연다. 소속사는 좌석을 구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전문 공연장 ‘유튜브 시어터’에서 실시간 생중계 유료 오프라인 이벤트를 마련한다.
  • [나우뉴스] 이유 없이 ‘신장’ 망가져 사망하는 사람들, 원인 밝혀졌다

    [나우뉴스] 이유 없이 ‘신장’ 망가져 사망하는 사람들, 원인 밝혀졌다

    1990년대 중앙아메리카 일부 지역에서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신장 기능 이상이 발생해 사망한 사례가 급증했다. 이는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신장 질환’(Chronic Kidney Disease of Unknown origin·CKDU)으로 보고됐는데, 최근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 기후변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지구의 기온이 계속 오른다면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인구가 만성 신장 질환을 앓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미 지구에서 기온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이런 현상이 발견되고 있으며,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신장 질환’(CKDU)에 대한 연구 및 잠재적 피해 규모에 대한 평가가 시급한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신장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만성신부전증은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1990년대 중앙아메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청년층, 특히 야외에서 노동하는 젊은 남성들에게서 이러한 증상이 보고됐다. 이후 전문가들은 이를 일반적인 만성신부전증(CKD)와 구분해 CKDU로 불러왔다. CKDU의 원인을 연구해 온 카드리나 웨즐링 에레디아국립대 독성물질연구소 연구원은 “저지대의 농민들은 고온에 노출되기 쉽고, 과하게 땀을 흘려 만성 탈수 증상에 시달릴 수 있다”면서 “체액이 끈적해지면서 신장 세포에 무리가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지구 기온이 상승하면서 CKDU가 발생하는 지역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가디언은 “엘살바도르와 니카라과와 같은 나라들에선 매년 신장으로 인한 사망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일반적인 평균보다 약 10배나 많고, 대부분은 신규환자들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토드 켈스톰 호주 국립대 공중보건학 교수 역시 “1년 중 높은 기온을 보이는 날이 점차 늘고 그 강도도 심해짐에 따라 열대 및 아열대에 사는 전 세계 인구 3분의 2가 CKDU와 같은 현상과 마주하게 될 것”이라면서 “수백만 명에 달하는 노동자의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문제가 일부 국가가 아닌 전 지구적 문제로 떠오른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한 연구에서는 1991년부터 2018년까지 온열 관련 사망자의 3분의 1 이상이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추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달 31일 영국 글래스고에서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가 열린다. 세계 각국은 이 자리에서 탄소 배출 감축 방안 등을 찾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원격수업 중 튕겼다”…KT 통신장애로 학생·교사도 대혼란

    “원격수업 중 튕겼다”…KT 통신장애로 학생·교사도 대혼란

    KT의 전국 유·무선 인터넷망이 25일 오전 한때 장애로 먹통이 되면서 학교 원격수업도 차질을 빚었다.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 일시적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게 되고 전화도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대규모 혼란이 불가피했다. KT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네트워크에 대규모 디도스로 추정되는 공격이 이뤄져 오전 11시20분쯤부터 11시57분쯤까지 약 37분 동안 전국에서 인터넷 장애가 발생했다. 학교마다 차질이 잇따랐다. 서울의 한 교장은 “3교시 수업 중 인터넷이 뚝 끊어져 난리가 났다”며 “실시간 수업을 하다가 튕겼는데 카카오톡도 사용할 수 없고 전화도 잘 안돼서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 당황했다”고 밝혔다. 대구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A교사는 “이날 오전 11시20분쯤부터 오후 12시50분까지 인터넷을 전혀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EBS 온라인클래스나 e학습터, 줌 등 플랫폼을 쓸 수 없어서 불편이 크다”고 토로했다. 온라인 공간에도 KT 인터넷 장애로 인해 원격수업을 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트위터에는 “원격수업하다가 KT 쓰는 아이들, 나 포함해서 9명이 튕겼다” “원격수업인데 인터넷이 안돼서 3교시 국어시간 통으로 날릴 듯” “내 동생도 원격수업 중단됨” “와이파이 안돼서 원격수업 튕기고…우리 지역은 아직 복구 안 됨” 등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이어졌다. 각종 인터넷 학부모 커뮤니티에도 때아닌 인터넷 장애로 혼란을 겪었다는 글이 이어졌다. 한 학부모는 “큰아이가 원격수업 중인데 인터넷 연결이 끊겨서 로그아웃되고 난리다”며 “수업에도 못 들어가고 우리 집만 그런지 당황스럽다”고 했다. 교사들이 모인 카카오톡 오픈채팅방도 난리가 났다. 교사 약 1000명이 모인 한 채팅방에는 이날 “KT 접속 장애 와중에 온라인수업하기 힘들다” “학생의 3분의 1이 못 들어왔다” 등 반응이 줄을 이었다. 신현욱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정책본부장은 “통신망 문제로 인해 전국이 원격수업에서 차질을 빚으면서 학교 현장에 적지 않은 혼선이 있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인터넷을 활용한 수업이 일상이 된 상황인 만큼 인터넷망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T 측은 “오늘 오전 11시경 KT 네트워크에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발생해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KT는 위기관리위원회를 즉시 가동해 신속하게 조치중으로,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과기정통부·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KT 사고 원인을 확인 중이며, 경찰은 원인을 악성코드를 이용한 디도스 공격으로 보고 내사에 착수했다.
  • 37분간 KT 통신대란…경찰 “대규모 디도스 공격 내사 착수”(종합)

    37분간 KT 통신대란…경찰 “대규모 디도스 공격 내사 착수”(종합)

    KT는 25일 오전 11시쯤 네트워크가 대규모 디도스 공격을 받아 전국 유·무선 인터넷망에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인터넷망 장애로 전국에서 30분 이상 유·무선망 모두 데이터 전송이 이뤄지지 않는 ‘먹통’ 사태가 발생했다. KT 측은 “오늘 오전 11시경 KT 네트워크에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발생해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KT는 위기관리위원회를 즉시 가동해 신속하게 조치중으로,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T에 따르면 자사 네트워크는 대규모 디도스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아 이날 오전 11시20분쯤부터 11시57분쯤까지 약 37분 정도 유무선 인터넷에 장애가 발생했다. KT 측은 “현재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인터넷망 마비는 서울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발생했다. KT망을 이용하는 상점들에서도 포스기·QR인증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일도 있었다. KT를 제외한 SK텔레콤(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망에서는 장애가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과기정통부·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KT 사고 원인을 확인 중이다. 경찰은 KT 네트워크 장애 원인을 악성코드를 이용한 디도스 공격으로 보고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남부청 사이버수사대에서 피해와 공격 규모를 조사 중”이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함께 관련 절차와 규정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검토 중이며 범죄 혐의가 보이면 입건 전 조사 등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포토] ‘은반 위 유영’

    [서울포토] ‘은반 위 유영’

    한국의 유영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올리언스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AP 연합뉴스
  • ‘부엉이 감시단’ 띄운 서대문… 온라인 성범죄 막는다

    ‘부엉이 감시단’ 띄운 서대문… 온라인 성범죄 막는다

    서울 서대문구가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디지털 부엉이 감시단’을 출범했다. 24일 구에 따르면 감시단은 최근 온라인을 통해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감시단은 구와 서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주민들이 뜻을 모아 발족했으며, 대학생과 학부모, 지역 주민 등 30명으로 구성돼 있다. 감시단 단원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등 온라인에 퍼져 있는 디지털 성범죄 관련 게시물을 집중 점검한다. 문제가 되는 게시물을 발견하면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관련 기관에 신고한다. 또 성범죄를 예방하고 이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캠페인을 열고 관련 카드 뉴스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구와 서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부엉이 감시단 이외에도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올바른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지난 5~6월에는 지역 내 초등학교 5·6학년생 600여명을 대상으로 성인식 실태 조사를 실시했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웹툰과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8월에는 위기 청소년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민간 모임인 ‘서대문구 1388 청소년 지원단’이 서울시의회 청소년 조례 경진대회에서 ‘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인식 개선 활동조례안’으로 대학부 대상을 받았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부엉이 감시단은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져 의미가 크다”며 “청소년들이 성범죄 없는 안전한 세상에서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서울포토] ‘환상적인 호흡’ 매혹의 피겨 연기

    [서울포토] ‘환상적인 호흡’ 매혹의 피겨 연기

    23일(현지시간) 미국 네다바주 라스베이거스의 올리언스 아레나에서 열린 ‘ISU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 리듬 댄스, 페어 프리 프로그램에 출전한 각국 선수들이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AP 연합뉴스
  • 황교익, ‘이재명 소시오패스’ 원희룡 부인에 “의사면허 취소해야”

    황교익, ‘이재명 소시오패스’ 원희룡 부인에 “의사면허 취소해야”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아내이자 정신과 의사인 강윤형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관해 “소시오패스 경향이 있다. 정신과적으로 안티소셜(antisocial, 반사회적)이라고 이야기한다”고 언급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친여 성향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강씨를 제명하고 의사 면허 취소도 건의해야 한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주장했다. 황씨는 지난 23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이 직접 진료하지 않은 인물의 정신적 상태에 대한 전문가적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은 비윤리적인 행위라고 판단했다. 2018년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한 의사를 제명하며 내놓은 제명 이유”라고 소개했다. 이는 지난 2017년 11월 SNS에 한 남자 배우에 관해 “급성 경조증이 의심된다”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던 정신과 의사 김모씨에 대해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윤리위가 이듬해 3월 제명 조치하면서 밝힌 사유다. 황씨는 이를 근거로 “원희룡 부인 강윤형 정신과 의사는 이재명을 진료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의 정신 상태에 대해 전문가적 의견을 공개했다”면서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강윤형씨를 제명하고 관련 당국에 강씨의 의사면허 취소를 건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료윤리를 어긴 의사가 진료 행위를 계속하게 하는 것은 시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서울대 의대를 나와 신경정신과 전문의로 근무 중인 강씨는 지난 20일 매일신문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에게 그 정도 (높은) 지지율이 나오는 게 안타깝다. 남의 당이지만 그 당의 후보가 된다는 것에도 ‘대한민국이 왜 이리 됐나’라고 걱정하고 있다”면서 이 후보에게 ‘소시오패스’적 성향이 보인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23일 MBC 라디오 ‘정치인싸’에 출연해 아내의 발언 관련한 질문을 받고 “전문적 소견에 비춰서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고 발언을 지지한다”며 “사과할 일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오히려 “방송을 봤는데 (아내가) 오히려 너무 완화해 말하더라. 굳이 검진을 통한 진단이 필요하다면 검진을 진행해 진단서를 발부해 줄 용의도 있다”고 날을 세웠다. 함께 출연한 이재명 경선캠프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현근택 변호사는 강씨의 발언이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과 허위 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법적 조치를 언급했다. 그러자 원 전 지사는 “사과를 왜 하나”라며 “명예훼손으로 고발한다면 어떤 형사처벌도 감내하겠다. 언제든 응하겠고 이에 따른 책임을 지겠다”고 맞받았다. 두 사람은 서로 삿대질하며 “왜 의견을 말도 못 하게 하냐”, “왜 성질을 내냐” “고소해라. 구속시키라고” 등 고성까지 주고받았다. 결국 현 변호사가 생방송 중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원 후보는 “저는 평생 어떠한 경우에도 제 아내 편을 서기로 서약하고 결혼했다”, “내 아내도 못 지키는 사람이 무슨 나라를 지키냐”고 말한 뒤 화를 좀 삭히고 오겠다며 잠시 자리를 떴다. 이후 원 후보만 스튜디오로 다시 돌아와 방송을 이어갔다. 해당 방송 후 이재명 캠프 이경 전 대변인은 SNS를 통해 원 후보에 대해 “분노조절 장애가 확실해 보이죠?”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서용주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원 후보 부인 발언은 의사 윤리위반으로 구두 경고를 받았을 뿐 아니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 소지가 다분하다는 법조계 판단까지 나온다”이라며 “국민 시선마저 무시하고 상대 당 후보를 헐뜯은 부인 문제에 대해 어떻게 책임질 건지 원 후보는 분명히 답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유 없이 ‘신장’ 망가져 사망하는 사람들, 원인 밝혀졌다

    이유 없이 ‘신장’ 망가져 사망하는 사람들, 원인 밝혀졌다

    1990년대 중앙아메리카 일부 지역에서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신장 기능 이상이 발생해 사망한 사례가 급증했다. 이는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신장 질환’(Chronic Kidney Disease of Unknown origin·CKDU)으로 보고됐는데, 최근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 기후변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지구의 기온이 계속 오른다면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인구가 만성 신장 질환을 앓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미 지구에서 기온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이런 현상이 발견되고 있으며,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신장 질환’(CKDU)에 대한 연구 및 잠재적 피해 규모에 대한 평가가 시급한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신장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만성신부전증은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1990년대 중앙아메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청년층, 특히 야외에서 노동하는 젊은 남성들에게서 이러한 증상이 보고됐다. 이후 전문가들은 이를 일반적인 만성신부전증(CKD)와 구분해 CKDU로 불러왔다. CKDU의 원인을 연구해 온 카드리나 웨즐링 에레디아국립대 독성물질연구소 연구원은 “저지대의 농민들은 고온에 노출되기 쉽고, 과하게 땀을 흘려 만성 탈수 증상에 시달릴 수 있다”면서 “체액이 끈적해지면서 신장 세포에 무리가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지구 기온이 상승하면서 CKDU가 발생하는 지역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가디언은 “엘살바도르와 니카라과와 같은 나라들에선 매년 신장으로 인한 사망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일반적인 평균보다 약 10배나 많고, 대부분은 신규환자들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토드 켈스톰 호주 국립대 공중보건학 교수 역시 “1년 중 높은 기온을 보이는 날이 점차 늘고 그 강도도 심해짐에 따라 열대 및 아열대에 사는 전 세계 인구 3분의 2가 CKDU와 같은 현상과 마주하게 될 것”이라면서 “수백만 명에 달하는 노동자의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문제가 일부 국가가 아닌 전 지구적 문제로 떠오른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한 연구에서는 1991년부터 2018년까지 온열 관련 사망자의 3분의 1 이상이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추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달 31일 영국 글래스고에서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가 열린다. 세계 각국은 이 자리에서 탄소 배출 감축 방안 등을 찾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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