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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전선, 국제표준 ‘ISO 37301’ 인증 획득…윤리·ESG 경영 강화

    대한전선, 국제표준 ‘ISO 37301’ 인증 획득…윤리·ESG 경영 강화

    대한전선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준법경영 국제표준인 ‘ISO 37301’ 인증을 획득하며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 체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대한전선은 지난달 29일 미국 인정기관 IAS로부터 인증을 받은 한국준법진흥원(KCI)으로부터 ‘ISO 37301’ 인증서를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ISO 37301’은 기업이 법과 규정을 제대로 지키기 위해 내부 관리체계를 얼마나 체계적으로 갖추고 운영하는지를 평가하는 국제표준이다. 이번 인증으로 대한전선은 내부 통제와 윤리경영, 위험 관리 시스템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함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 대한전선은 투명한 기업문화를 위해 법과 규정을 지키는 경영체계를 꾸준히 강화해왔다. 회사는 전문 인력이 이끄는 전담팀을 운영하며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윤리·준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협력업체와 공정한 거래문화를 만들기 위해 ‘준법 서약제’를 시행하고 비윤리적 행위나 위험요소를 미리 차단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대한전선이 책임경영과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과 협력사가 함께 법과 원칙을 지키는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한국ESG기준원(KCGS)의 ‘ESG 평가’에서 2021년 전선업계 최초로 통합 A등급(우수)을 받은 이후 지난해까지 4년 연속 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 피지컬AI 부상 속 페르소나AI 존재감 확대…기술력·성장성 모두 입증

    피지컬AI 부상 속 페르소나AI 존재감 확대…기술력·성장성 모두 입증

    피지컬AI 시대가 본격화되며 AI 엔진의 활용성이 빠르게 부각되고 있다. 특히 LAM(Large Action Model)과 VLA(Vision Language Action Model), 음성 및 자연어 모델, sLLM 등 자체 개발한 다양한 AI 모델을 보유한 페르소나AI는 중소벤처기업부 ‘2025 예비유니콘’으로 선정된 이후 피지컬AI 영역에서 큰 행보를 이어가며 차세대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10월 베이징에서 열린 Gen AI Competition 국제 대회에서 AI 솔루션 부문 3위를 수상해 재작년 미국 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성능을 입증했다. No Internet/No GPU로 작동하며 2B까지 양자화한 소형모델 SONA는 영상·이미지 생성, 언어모델을 2025 CES에서 선보인 후 혁신상을 수상했고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사업화에 착수했다. AI PC·노트북, AI 서버, 반도체, 휴머노이드, 산업용 로봇, 의료기기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핵심 기술을 공급하고 있으며, 원천 엔진을 바탕으로 AI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피지컬AI의 중심인 온디바이스 AI 모델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로봇 내 ‘뇌’의 역할에 해당하는 SONA 모델은 말(음성)에 따라 상황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하여 행동을 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로봇’을 구현한다. 특히, GPU가 필요 없다는 특징으로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글로벌 로봇 업체와의 연이은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NPU에 탑재한 AI 임베디드 반도체와 기존 PC에 적용한 AI PC 신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혁신제품 조달 등록이 진행 중으로 시장 전반에 큰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페르소나AI의 차별화는 ‘원천 AI 엔진 중심의 빠른 확장성’에 있다. 원천 기술로 확보한 AI 엔진을 통해 피지컬AI 시대를 대표하는 다양한 디바이스를 유기적으로 연결, 하드웨어 사업자와 최종 고객이 즉시 체감할 생산성·안정성·효율성을 제공한다. 보안과 비용에서도 뚜렷한 강점을 확보했다. 보안 측면에서는 온디바이스 추론과 프라이버시 보존 아키텍처를 적용해 민감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는 원칙을 지킨다. 비용 측면에서는 핵심 AI 엔진을 제품과 시스템에 깊게 통합해 사용량이 늘어나도 추가 라이선스 비용이나 호출 단가가 발생하지 않는 구조를 채택, 탁월한 비용 경쟁력을 보여준다. 이러한 차별점은 국내외 유수 하드웨어 업체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및 전방위 파트너십 확대로 확인된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명장 수여와 피지컬AI 기획위원 위촉을 통해 국가 차원의 피지컬AI 전략에 참여하며, 산업 표준 정립과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페르소나AI 유승재 대표는 “피지컬AI는 우리나라 산업의 폭발적 성장을 견인할 미래의 무기다. 올해 수여받은 석탑산업훈장을 계기로 더 큰 사명감으로 피지컬AI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바탕으로 피지컬AI 전 영역에서 사업 속도를 더욱 높이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범용성과 확장성을 갖춘 원천 AI 엔진으로 고객의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이고 현장 신뢰성을 확보하겠다. 내년에는 파트너들과 대규모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피지컬AI의 국내외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 정우성 아들 이렇게 컸다…문가비가 보여준 ‘새로운 가족’

    정우성 아들 이렇게 컸다…문가비가 보여준 ‘새로운 가족’

    모델 출신 방송인 문가비(36)가 아들과 함께한 일상을 공개했다. 배우 정우성(52)의 친자 인정 이후 처음으로 공개한 근황이다. 문가비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과 찍은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커플룩’을 맞춰 입고 환한 미소를 짓는 모습, 손을 잡고 함께 걷는 모습, 장난치며 웃는 모습 등이 담겼다. 아들은 지난해 11월 공개 당시보다 훌쩍 자란 모습이다. 문가비는 지난해 11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소식을 전했다. 며칠 뒤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당시 정우성 측은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교제 여부와 결혼 계획 등 사생활에 관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문가비는 이후 “2022년 한 모임에서 만난 이래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며 좋은 만남을 이어왔고, 2023년 마지막 날까지도 만남은 이어졌다”며 “2024년 1월 어느 날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아이 아버지라는 사람과 단 한 차례도 대면한 적이 없으며, 임신을 이유로 결혼이나 그 밖의 어떤 것도 요구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정우성도 청룡영화상 시상식 무대에서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염려와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혼외 출생아 1만명 시대…전체 출생아 20명 중 1명 정우성의 아들처럼 혼인 외 관계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2023년 1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출생아 20명 중 1명이 ‘혼외자’였다. 통계청이 지난해 8월 공개한 ‘2023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혼인외 출생자는 1만 900명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전체 출생아(23만 명)의 4.7%였다. 혼인 외 출생아는 2013년 9300명에서 2020년 6900명까지 줄었다가 2021년(7700명), 2022년(9800명)에 이어 계속 증가세다.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혼외 출산 비율은 0~2%대에 머물러왔지만 2018년 2.2%로 2%대를 넘어선 후 급속하게 비중이 높아져 2022년 3.9%로 3%대에 진입했고 2023년 처음으로 4%대에 올라섰다. 법적으로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동거하는 사실혼 관계 등에서 출산하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 혼외 출생률인 41.5%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한국 사회에서 가족의 정의가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반면 전체 출생아는 10년 전인 2013년(43만7000명)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1970년 출생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OECD 회원국 가운데 합계출산율이 1 미만인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20대 5명 중 2명 “비혼 출산 가능” 20대 청년 5명 가운데 2명은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낳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2024년 사회조사’와 국가통계포털(KOSIS) 등에 따르면 20~29세 가운데 42.8%가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답했다. 2014년 30.3%가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과 비교하면 10년 새 12.5%포인트 증가했다.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응답은 2014년 5.7%에서 2024년 14.2%로 3배 가까이 늘었다. 반면 ‘강한 부정’인 전적으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2014년 34.9%에서 2024년 22.2%로 줄었다.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46)는 2020년 정자 기증을 통해 아들을 출산하며 결혼 없이도 엄마가 되는 길을 선택했다. 당시 그는 “결혼하지 않아도 엄마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비혼 출산에 대한 사회적 논의의 물꼬를 텄다. 법과 제도의 변화도 이러한 추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2015년 대법원은 혼외자의 성(姓) 변경을 허용하며 혼외자 권리 강화에 나섰다. 이후 혼외자가 법적으로 동등한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여러 제도가 개선됐다. 그러나 사회적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의 혼외 출산은 아이들에게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한다. 가족의 형태는 변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혼외자와 비혼 부모에 대한 편견이 남아 있기에 다양한 가족이 안정적으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 울산 스타트업 페스타 내달 3일 개막… 18개 창업 프로그램 등 진행

    울산 스타트업 페스타 내달 3일 개막… 18개 창업 프로그램 등 진행

    ‘2025 울산 스타트업 페스타’가 다음 달 3일 개막한다. 울산시는 오는 11월 3일부터 이틀간 종하이노베이션센터 내 울산스타트업허브에서 ‘2025 울산 스타트업 페스타’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스타트업 페스타는 올해로 6회째이다. ‘인공지능(AI) 수도’를 표방하는 울산의 창업 생태계 강화와 산업 전환 가속화가 목표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생태계 협력 ▲오픈이노베이션+테크비즈 ▲투자 생태계 확대 ▲국제 연결망 강화를 주제로 우수 새싹기업 선발전 등 18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 창업 경진대회를 처음으로 연다. 울산시는 우수 외국인 창업팀의 국내 정착과 사업화를 촉진하고 울산이 글로벌 스타트업 거점으로 성장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첫날에는 개막식과 함께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의 기조연설과 김남훈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를 좌장으로 하는 ‘기술혁신과 스타트업 생태계의 미래’ 토크쇼가 이어진다. 울산시 관계자는 “스타트업 페스타는 산업도시 울산을 인공지능 창업도시로 거듭나게 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종로 공동 패션브랜드 ‘일루셀’ 가을 신제품 출시

    종로 공동 패션브랜드 ‘일루셀’ 가을 신제품 출시

    서울 종로구가 봉제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패션의류 공동브랜드 ‘일루셀(illuselle)’의 25년 가을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패션의류 공동브랜드는 단순 임가공 형태의 봉제산업을 디자인·브랜드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종로구가 2024년부터 중점 추진한 사업이다. 봉제 업체에 안정적인 일감을 연결해주고 역량 강화와 체질 개선을 도와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일루셀은 ‘illusion(환상)’과 ‘elle(여성)’의 합성어로, 2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 여성을 주요 고객으로 설정했다. 올가을에는 종로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메종드이네스(Maison de Ines)’ 김인혜 디자이너와 한국 패션디자인의 거장 ‘이상봉’의 실험적 서브 브랜드인 ‘2.3.0’의 신용균 디자이너가 함께했다. 김인혜 디자이너는 창덕궁 길의 한옥 쇼룸을 기반으로 도시 품위와 한국적 정서의 균형을 탐구하며 실용성과 감각적 디테일을 결합한 옷들을 선보였다. 제품은 네이버 쇼핑 라이브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팝업 행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용균 디자이너는 기억의 잔상이라는 콘셉트로 브랜드 색채가 강하게 묻어나는 의상을 패션쇼와 팝업 행사에서 소개한다. 참여 디자이너들은 시즌 초도 생산 물량 매출액 전액을 종로구 업체에 의뢰해 재생산할 계획이다. 다섯일루셀은 시범운영 기간을 포함해 어느덧 다섯 번째 시즌을 맞았으며 네이버, 더현대몰, w컨셉, CJ몰, SSF, LF몰 입점 외에도 롯데백화점(강남, 센텀, 중동, 대전), 신세계백화점(경기), AK백화점(분당) 등 오프라인 입점을 추진해 판로 확대에 나섰다. 광화문 대로 전광판 광고, 대형 유튜버 협업 등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도 병행할 예정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종로 봉제산업의 역사와 장인정신을 담은 일루셀은 하청 중심의 지역 영세 업체가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봉제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빵빵한 유잼도시’ 광주로 미식 여행 떠나요

    광주가 ‘빵 도시’로 거듭난다. 광주시는 시 최초의 베이커리 축제인 ‘2025 광주 빵 페스타’가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광주관광공사와 광주RISE사업단 남부대 컨소시엄, 대한제과협회 광주전남지회가 공동 주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로컬 베이커리의 개성과 미식문화를 한데 모은 체험형 축제로, 광주를 대표하는 베이커리들을 ‘미미당(美味堂)’이라는 광주형 브랜드로 통합했다. 주제는 ‘빵빵한 유잼도시 광주, 빵으로 여행하는 도시’다. 행사장은 ‘정원 속 베이커리’ 콘셉트로 꾸며져, 가을 정취 속에서 오감으로 즐기는 미식 여행을 제공한다. 광주의 명소 베비에르, 홀리데이인 광주, 윤슬베이커리 등 24개 베이커리가 참여해 100여종의 대표 빵을 선보인다. 지역 제과·제빵 명장인 브레드세븐 마칠석 명장이 초청돼 ‘토크콘서트형 대담’도 진행된다. 지역 소상공인과 로컬 창작자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 ‘브리즈마켓’도 함께 열린다. 광주김치축제 및 김대중컨벤션센터 방문객에게는 1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빵모닝 1+1 이벤트’와 초청 MC가 함께하는 깜짝 추첨 행사 등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도 있다. 광주시청(김치축제장), 유스퀘어터미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주요 거점에서 김대중컨벤션센터를 잇는 광주투어버스(DRT)가 운행된다. 광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공사 인스타그램 홍보 게시물이 조회수 91만건을 돌파하며 관심이 뜨겁다”며 “광주 빵 페스타는 소상공인과 로컬 베이커리가 함께 성장하는 광주의 대표 미식축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영상) ‘왜 허리에 선글라스를?’…현시각 틱톡에서 논란인 챌린지 [SNS 트렌드]

    (영상) ‘왜 허리에 선글라스를?’…현시각 틱톡에서 논란인 챌린지 [SNS 트렌드]

    최근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 유행하는 ‘선글라스 웨이스트 챌린지’(Sunglasses Waist Challenge)가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이 챌린지는 말 그대로 허리에 선글라스를 걸어 허리선을 강조하는 영상입니다. 이 챌린지는 미국 인기 연애 프로그램 ‘러브 아일랜드 USA’ 시즌7 출신 올랜드리아 카선(Olandria Carthen)이 시작했는데요. 카선이 선글라스를 허리에 끼워 허리선을 강조하는 영상은 현재 조회수 1400만 회 이상을 기록, 틱톡에서 챌린지로 급부상했습니다. 하지만 이 챌린지가 문제라는 네티즌의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허리에 선글라스를 끼우다 다리가 부러지거나 아예 시도조차 실패한 영상 등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일부는 “이건 자기 몸을 타인과 비교할 수밖에 없는 해로운 챌린지”, “이런 유행은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비판이 계속되자 카선은 자신의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나는 모든 체형을 사랑한다. 누구에게도 특정한 몸이 되라고 말한 적 없다”며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최상의 버전으로 만들어가길 바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틱톡 ‘선글라스 웨이스트 챌린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오영훈 지사 “제주 도시정책, 건물·도로가 아닌 사람·자연이 주인돼야”

    오영훈 지사 “제주 도시정책, 건물·도로가 아닌 사람·자연이 주인돼야”

    “제주의 도시정책은 더 이상 건물이나 도로가 주인이 아니라, 사람과 자연이 함께 주인이 되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30일 제주혼디누림터에서 전문가, 유관기관, 도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주도시포럼 2025’에서 기술과 자연, 인간이 공존하는 제주형 미래도시 비전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오 지사는 이날 2035 탄소중립과 15분 도시를 핵심으로 하는 미래도시 비전을 선보이며, 기술과 자연,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제주형 지속가능 도시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제주, 미래도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자리에서 오 지사는 ‘제주의 미래도시: 기술과 자연, 인간의 공존을 그리다’란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가 꿈꾸는 도시는 대도시 확장이 아닌, 생활권 단위의 자족적 도시 네트워크”라고 밝혔다. 이어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70%까지 끌어올리고, 운행 차량의 절반을 전기차로 전환하며, 수소트램 도입과 RE100 농업 확산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겠다”며 “디지털과 인공지능(AI) 기술, 재생에너지를 결합한 ‘제주형 에너지 대전환’으로 대한민국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는 지난 24일 대한민국 최초의 탄소중립 섬을 향한 ‘2035 제주 탄소중립 협의체’를 출범했다. 협의체는 ‘2035 제주 탄소중립 섬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입법과제 발굴·제도 개선·예산 반영 등 실행 기반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도는 2012년 ‘탄소 없는 섬(Carbon Free Island Jeju by 2030)’ 비전 선포 이후, 지난해 ‘2035 탄소중립 비전’을 발표하며 재생에너지와 청정수소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 전체 전력 생산의 약 2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전기차 보급률은 올해 8월 말 기준 도내 운행 차량 41만 3911대 중 전기차는 4만 2381대로, 보급률 10.24%를 기록하며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도는 그린수소트램 도입을 ‘2035 탄소중립’비전 달성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사전절차를 진행 중이며, 국토교통부 승인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관련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오 지사는 이날 “보행, 자전거,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 15분 생활권 기반의 도시재생 정책을 통해 도민이 가까운 곳에서 일과 여가,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행복도시를 만들겠다”며 “표선, 남원, 안덕 등에 수영장과 도서관, 체육시설을 갖춘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속속 개관하며 15분 도시의 모습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1~2년 내에 기초 인프라 구축이 완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청소년 무료버스 정책으로 학생들이 통학뿐 아니라 주말에도 자유롭게 제주 전역을 이동할 수 있게 된 것은 도민의 이동권 보장과 탄소 감축을 동시에 실현하는 사례로 꼽았다. 이어진 대담에서 오 지사는 “도시재생은 물리적 변화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젊은 세대가 정주할 수 있는 주거 여건과 일자리, 생활 인프라를 함께 개선해야 한다”며 “원도심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과 도시재생 혁신지구를 조성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또한 “탄소중립은 행정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며, 도민의 행동 변화와 참여가 핵심”이라며 “최근 제주를 찾는 20~30대 관광객들이 친환경·탄소저감 소비를 선호하면서 RE100 캠핑․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처럼, 일상 속 실천과 친환경 소비, 전기차 보급 확대, 재생에너지 활용이 제주의 미래를 앞당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 기사는 제주도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 순천향대 RISE사업단, 지역혁신 성과 입증

    순천향대 RISE사업단, 지역혁신 성과 입증

    지역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지역 중심 혁신모델 대표 사례 평가 순천향대학교(총장 송병국)는 RISE사업단이 ‘2025 산학연협력 EXPO’에서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25년 지역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대구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했다. ‘지역과 함께, 산학연으로 여는 신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한 이번 경진대회에는 전국 357개 기관이 참여해 AI·바이오·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 협력 성과와 지역혁신 사례가 전시됐다. 순천향대는 시그니처 과제 부문에서 ‘기업에 맞춤 정장을 입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은 아산형 계약학과 모델’ 사례를 선보였다. 이번 성과는 지역 산업체 현장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 체계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으며 산학연 협력을 통한 지역 중심 혁신 모델 대표 사례로 평가받았다. RISE사업단은 산학연협력 우수성과 전시관에서 사물인터넷학과 학생들이 개발한 ‘충청남도 여행 플랫폼 애플리케이션’도 선보였다. 앱은 충남 주요 관광지, 맛집, 숙박 정보를 통합 제공하며, 사용자 맞춤형 여행코스를 제안하는 기능을 갖춰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송병국 총장은 “앞으로도 지역 산업과 긴밀한 협력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HBM 아니어도 괜찮다? LPDDR 메모리 채택 늘리는 AI 칩 제조사들

    HBM 아니어도 괜찮다? LPDDR 메모리 채택 늘리는 AI 칩 제조사들

    현재 인공지능(AI) 투자 붐으로 인해 그래픽처리장치(GPU)뿐만 아니라 여러 관련 제품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메모리입니다. 특히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High Bandwidth Memory)의 수요 급증은 국내 메모리 제조사의 실적은 물론 국내 주식시장 전체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HBM의 가장 큰 장점은 메모리 대역폭이 매우 넓어 GPU의 AI 연산에 필요한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가격이 매우 비싸 고성능 데이터센터 GPU에만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가격은 제조사 간의 계약으로 공개되지 않으나, 12단 HBM4 메모리 같은 차세대 제품은 개당 500~600달러 선이라는 루머가 있을 정도입니다. 이러한 가격적 이유로 게임용 그래픽 카드는 여전히 GDDR7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GDDR7은 HBM보다 대역폭은 낮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일반 소비자에게 적합합니다. 다만 서버 GPU 대비 대역폭뿐만 아니라 메모리 용량도 부족하여 거대한 AI 모델을 구동하기 어렵다는 제한점이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올해 초 깜짝 공개했던 ‘프로젝트 디짓’은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등장했습니다. 이 개인용 AI 미니 PC는 연산 능력은 크게 늘리지 않으면서도 메모리 용량을 128GB로 대폭 확장했습니다. 가격을 3000달러 선으로 유지하면서 고용량 메모리를 구현할 수 있었던 비결은 HBM은 물론 GDDR7보다 저렴하고 저전력인 LPDDR5x 메모리를 탑재했기 때문입니다. GB10 칩을 사용한 프로젝트 디짓은 정식 명칭을 DGX 스파크(Spark)로 정하고 공식 출시되었습니다. AI 연산 능력은 FP4 기준 1 PFLOPS로, 블랙웰 B200 GPU의 20 PFLOPS보다 훨씬 느립니다. 그러나 메모리가 넉넉하여 2000억 파라미터를 가진 거대 모델도 구동할 수 있습니다. 반면 게임용 GPU인 RTX 5090은 3.35 PFLOPS로 연산 능력은 더 빠르지만, 메모리가 32GB에 불과하여 큰 모델을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엔비디아가 LPDDR5x 메모리를 사용한 AI 칩을 선보인 뒤, 최근에는 인텔과 퀄컴도 이 대열에 합류할 것임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엔비디아와는 달리 이들은 서버 AI 제품군에 LPDDR5x 메모리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인텔의 AI 추론 칩인 크레센트 아일랜드(Crescent Island)는 정확한 속도와 대역폭은 밝히지 않았으나, 160GB의 LPDDR5x 메모리를 사용합니다. Xe3P 아키텍처를 적용한 AI 프로세서로, 정확한 연산 능력 역시 아직 베일에 가려 있습니다. HBM이나 GDDR7이 아닌 스마트폰에 주로 사용되는 LPDDR5x를 채택한 만큼, 가격은 저렴할 것으로 보이며, 인텔은 아마도 보급형 틈새시장을 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퀄컴은 이보다 더 본격적으로 엔비디아의 아성에 도전하려는 모습입니다. 최근 공개한 퀄컴 AI200 및 AI250은 엔비디아의 GB300 NVL72처럼 수냉식 서버 랙 시스템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퀄컴 AI200/AI250은 구체적인 대역폭은 미공개 상태이지만, 최대 768GB의 LPDDR5x 메모리를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AI 가속기는 퀄컴의 헥사곤 NPU 기반입니다. AI200/AI250 제품군의 메모리 대역폭이나 연산 능력 모두 미공개 상태이지만, 퀄컴은 LPDDR5x 메모리 기술에 상당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 공개한 윈도우 노트북용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엘리트 X2 익스트림 프로세서에서 LPDDR5x-9523 16GB 메모리 모듈 3개를 활용하여 192비트 인터페이스로 228GB/s라는 상당한 대역폭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아무리 여러 개의 LPDDR5x 메모리를 병렬로 연결해도 HBM 계열처럼 광대한 대역폭을 확보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엔비디아의 GB300 블랙웰 같은 초고성능 AI GPU보다는, 성능은 낮지만 훨씬 저렴하고 전력 소모가 적은 AI 가속기를 여러 개 병렬로 연결하는 전략을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퀄컴 AI200/AI250 랙 시스템 한 개의 전력 소모량은 160kW로 결코 적지 않은 수준입니다. LPDDR5x 메모리는 저렴하고 전력 소모가 적어 개인용 AI PC 같은 틈새시장을 노리는 엔비디아 DGX 스파크에는 최적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이 분야의 후발 주자인 인텔이나 퀄컴이 데이터센터 시장을 노리고 LPDDR5x 메모리를 채택한 배경에는 다른 이유가 있어 보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가격과 수급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텔과 퀄컴은 업계를 주도하는 대기업이지만, AI 가속기 부문에서는 후발주자인 만큼 현시점에서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AI GPU와 정면 대결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저전력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수를 던지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접근법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HBM 메모리의 경우 수요 폭발로 인해 가격이 비싸고 수급도 쉽지 않은 상황이므로, 무리하게 HBM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접근법이 내년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 HBM 아니어도 괜찮다? LPDDR 메모리 채택 늘리는 AI 칩 제조사들 [고든 정의 TECH+]

    HBM 아니어도 괜찮다? LPDDR 메모리 채택 늘리는 AI 칩 제조사들 [고든 정의 TECH+]

    현재 인공지능(AI) 투자 붐으로 인해 그래픽처리장치(GPU)뿐만 아니라 여러 관련 제품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메모리입니다. 특히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High Bandwidth Memory)의 수요 급증은 국내 메모리 제조사의 실적은 물론 국내 주식시장 전체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HBM의 가장 큰 장점은 메모리 대역폭이 매우 넓어 GPU의 AI 연산에 필요한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가격이 매우 비싸 고성능 데이터센터 GPU에만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가격은 제조사 간의 계약으로 공개되지 않으나, 12단 HBM4 메모리 같은 차세대 제품은 개당 500~600달러 선이라는 루머가 있을 정도입니다. 이러한 가격적 이유로 게임용 그래픽 카드는 여전히 GDDR7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GDDR7은 HBM보다 대역폭은 낮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일반 소비자에게 적합합니다. 다만 서버 GPU 대비 대역폭뿐만 아니라 메모리 용량도 부족하여 거대한 AI 모델을 구동하기 어렵다는 제한점이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올해 초 깜짝 공개했던 ‘프로젝트 디짓’은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등장했습니다. 이 개인용 AI 미니 PC는 연산 능력은 크게 늘리지 않으면서도 메모리 용량을 128GB로 대폭 확장했습니다. 가격을 3000달러 선으로 유지하면서 고용량 메모리를 구현할 수 있었던 비결은 HBM은 물론 GDDR7보다 저렴하고 저전력인 LPDDR5x 메모리를 탑재했기 때문입니다. GB10 칩을 사용한 프로젝트 디짓은 정식 명칭을 DGX 스파크(Spark)로 정하고 공식 출시되었습니다. AI 연산 능력은 FP4 기준 1 PFLOPS로, 블랙웰 B200 GPU의 20 PFLOPS보다 훨씬 느립니다. 그러나 메모리가 넉넉하여 2000억 파라미터를 가진 거대 모델도 구동할 수 있습니다. 반면 게임용 GPU인 RTX 5090은 3.35 PFLOPS로 연산 능력은 더 빠르지만, 메모리가 32GB에 불과하여 큰 모델을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엔비디아가 LPDDR5x 메모리를 사용한 AI 칩을 선보인 뒤, 최근에는 인텔과 퀄컴도 이 대열에 합류할 것임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엔비디아와는 달리 이들은 서버 AI 제품군에 LPDDR5x 메모리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인텔의 AI 추론 칩인 크레센트 아일랜드(Crescent Island)는 정확한 속도와 대역폭은 밝히지 않았으나, 160GB의 LPDDR5x 메모리를 사용합니다. Xe3P 아키텍처를 적용한 AI 프로세서로, 정확한 연산 능력 역시 아직 베일에 가려 있습니다. HBM이나 GDDR7이 아닌 스마트폰에 주로 사용되는 LPDDR5x를 채택한 만큼, 가격은 저렴할 것으로 보이며, 인텔은 아마도 보급형 틈새시장을 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퀄컴은 이보다 더 본격적으로 엔비디아의 아성에 도전하려는 모습입니다. 최근 공개한 퀄컴 AI200 및 AI250은 엔비디아의 GB300 NVL72처럼 수냉식 서버 랙 시스템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퀄컴 AI200/AI250은 구체적인 대역폭은 미공개 상태이지만, 최대 768GB의 LPDDR5x 메모리를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AI 가속기는 퀄컴의 헥사곤 NPU 기반입니다. AI200/AI250 제품군의 메모리 대역폭이나 연산 능력 모두 미공개 상태이지만, 퀄컴은 LPDDR5x 메모리 기술에 상당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 공개한 윈도우 노트북용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엘리트 X2 익스트림 프로세서에서 LPDDR5x-9523 16GB 메모리 모듈 3개를 활용하여 192비트 인터페이스로 228GB/s라는 상당한 대역폭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아무리 여러 개의 LPDDR5x 메모리를 병렬로 연결해도 HBM 계열처럼 광대한 대역폭을 확보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엔비디아의 GB300 블랙웰 같은 초고성능 AI GPU보다는, 성능은 낮지만 훨씬 저렴하고 전력 소모가 적은 AI 가속기를 여러 개 병렬로 연결하는 전략을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퀄컴 AI200/AI250 랙 시스템 한 개의 전력 소모량은 160kW로 결코 적지 않은 수준입니다. LPDDR5x 메모리는 저렴하고 전력 소모가 적어 개인용 AI PC 같은 틈새시장을 노리는 엔비디아 DGX 스파크에는 최적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이 분야의 후발 주자인 인텔이나 퀄컴이 데이터센터 시장을 노리고 LPDDR5x 메모리를 채택한 배경에는 다른 이유가 있어 보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가격과 수급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텔과 퀄컴은 업계를 주도하는 대기업이지만, AI 가속기 부문에서는 후발주자인 만큼 현시점에서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AI GPU와 정면 대결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저전력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수를 던지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접근법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HBM 메모리의 경우 수요 폭발로 인해 가격이 비싸고 수급도 쉽지 않은 상황이므로, 무리하게 HBM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접근법이 내년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 단국대, ‘구강 관리 혁신’ 전국 전파…혁신 우수사례 최우수

    단국대, ‘구강 관리 혁신’ 전국 전파…혁신 우수사례 최우수

    단국대학교는 C-RISE사업단(단장 백동헌)이 ‘2025년도 지역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제도 개선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의 본격 시행에 따라 사업 수행기관의 우수 성과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단국대 C-RISE 사업단은 천안시와 함께 노인 의료 통합 돌봄 구강 관리 체계를 구축해 △치과의사 △치위생사 △복지인력이 함께 참여하는 방문 관리 체계를 확립했다. 사업단이 구축한 천안시 구강건강관리 모델은 전국 통합돌봄사업에 반영돼 표준모델로 보급되고 있다. 백동헌 사업단장은 “지역 돌봄 체계 고도화와 건강 형평성 개선을 위해 지속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단국대 C-RISE 사업단은 충남 라이즈 사업을 통해 ‘지역 취업 보장형 계약학과 운영’, ‘기초지자체 협약 기반 지역 현안 해결’ 등 총 10개 세부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 美, 외교 결례 반복?…트럼프마저 李대통령에 “훌륭한 총리!”

    美, 외교 결례 반복?…트럼프마저 李대통령에 “훌륭한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한국 대통령을 ‘총리’로 잘못 표기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새벽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같은 게시글을 올리면서 마지막 부분에 “훌륭한 국무총리(a great Prime Minister)와 함께한 훌륭한 방문!”이라고 썼다. 현재 해당 문구는 국무총리 대신 대통령으로 수정된 상태다. 앞서 전날에는 백악관이 비슷한 실수를 했다. 백악관 유튜브 공식 채널은 전날 약 12분간 한미 정상회담 모두발언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출했는데, 제목에는 ‘트럼프 대통령, 대한민국 국무총리와의 양자 회담 참석’이라고 달려 있었다. 해당 영상의 제목은 실시간 송출이 끝난 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수정됐다. 나라별로 국가수반 명칭이 다른 탓에 이런 실수는 종종 있다. 다만 외교 무대에서 정상회담 상대국 정상의 직함을 잘못 표기하는 것은 결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박 2일 일정으로 전날 한국에 도착,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을 했다. 두 정상의 대좌는 8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회담 이후 두 달여 만이다.
  • SK그룹, 상생·지속가능성에 방점… 외부 협력으로 사회공헌 영역 넓힌다

    SK그룹, 상생·지속가능성에 방점… 외부 협력으로 사회공헌 영역 넓힌다

    SK그룹이 다양한 외부 이해관계자와 손잡고 ‘상생과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은 물론, 환경 분야 ESG 강화, 유기동물 보호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다각도로 확대하는 모습이다. 11번가, ‘희망쇼핑’ 80억 기금으로 유기견 새 보금자리 마련30일 SK그룹에 따르면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는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유기견 보호 캠페인을 추진, 노령견과 집중 돌봄이 필요한 유기동물들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노견정’ 개관 결실을 맺었다. 11번가는 지난해 사회공헌 프로그램 ‘희망쇼핑’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 2억원을 동물자유연대에 기부했다. 이 기금으로 경기 남양주에 있는 노견정은 화재와 배수에 취약했던 기존 건물의 안전성을 대폭 강화하고, 실내를 가정집처럼 꾸며 유기견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최적화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2013년부터 시작된 11번가의 희망쇼핑은 판매자와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선순환 구조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판매자가 등록한 희망상품을 소비자가 사면 후원금이 쌓이고, 11번가는 이를 활용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친다. 현재까지 1만 5000명이 넘는 판매자가 동참했으며, 누적 후원금은 80억원 이상에 달한다. 11번가는 이 기금을 활용해 유기동물 입양 독려 활동은 물론, 사회연대은행과 함께 소상공인 판매자 500여곳에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는 등 건강한 이커머스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SKT, 협력사 1430곳에 1330억원 조기 지급… 동반성장 ‘최우수’SK텔레콤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진정성을 담았다. SK텔레콤은 지난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1430여곳에 1330억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재정적 부담 완화에 기여했다. 이는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 ICT 패밀리와 함께 매년 설·추석 명절 전 시행하는 조기 지급 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전체 조기 지급 규모는 2560억원에 달한다. SK텔레콤은 2003년 업계 처음으로 동반성장 전담 부서를 신설한 이래 금융, 교육, 채용, ESG 등 다방면으로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동반성장펀드’를 통한 대출 금리 인하 및 무이자 대출 제공, 전표 승인 후 2일 이내 현금 지급을 보장하는 ‘대금지급바로’ 운영 등을 통해 협력사의 유동성 확보를 돕는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2024년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1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하기도 했다. SKT·유한킴벌리, 환경 분야 ESG 협력 강화… AI 기반 숲 복원 모델 개발한편, SK텔레콤은 환경 분야 ESG 대표기업 유한킴벌리와 손잡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가속화 한다. 양사는 지난달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산불피해지 숲 조성 ▲자원순환 캠페인 ▲마케팅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는 글로벌 NGO ‘평화의숲’과 함께 지난 3월 대형 산불 피해를 본 경북 안동 지역에 5년간 총 1만 2000그루의 나무를 심어 숲을 새롭게 조성한다. 이 과정에서 SK텔레콤은 자체 비전AI(Vision AI) 기술과 스타트업 ‘인베랩’의 역량을 결합해 드론 촬영 및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고, 이를 토대로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숲 복원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유한킴벌리의 자원순환 플랫폼 ‘바이사이클’을 통해 SK텔레콤 사내에서 사용된 핸드타월을 재활용하는 등 생활 속 순환경제 실현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 [사설] 갈수록 태산 ‘中 서해구조물’, 한중 정상회담서 정리돼야

    [사설] 갈수록 태산 ‘中 서해구조물’, 한중 정상회담서 정리돼야

    중국의 서해 내해(內海)화 시도가 갈수록 노골적이다. 중국이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무단 설치한 철제 구조물을 조사하기 위해 나선 우리 해양조사선을 포위하고 추적까지 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문제연구소(CSIS)의 지난 27일(현지시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말 PMZ의 무단 구조물을 조사하려는 한국 해양조사선을 중국 해경 함정 2척이 에워싸고 15시간이나 추적했다. PMZ는 경계선 확정이 유보된 곳으로 항행과 어업 외에 구조물 설치 등이 금지돼 있다. 하지만 중국은 양식 시설이라며 대형 부표와 철제 구조물을 설치하고 있다. 지난 2월에도 구조물 점검에 나선 우리 해양조사선을 중국 측이 가로막아 대치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불법 시설물을 설치한 뒤 인공섬으로 확대, 군사 시설로 악용했다. 베트남, 필리핀 등과 영유권 분쟁을 하는 중국이 서해에서도 비슷한 횡포를 부릴 수 있다는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서해 구조물은 평택 주한미군기지를 겨냥한 군사정찰 목적의 시설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그제 국정감사에서 “미국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들여다보고 있다”고 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4월과 7월 불법 시설물 철거를 요구하고 지난달 외교장관회담에서 우려를 전달했다. 중국은 요지부동이다. 불법 시설물에서 잠수부 등 군사적 목적으로 보이는 인력도 확인됐다. 서해의 전략적 가치를 감안할 때 우리 정부도 어업시설 설치 등 강력하게 비례 대응해야만 한다. 마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 11년 만에 방한해 새달 1일 한중 정상회담이 열린다. 이재명 대통령이 밝힌 대로 대중 관계는 까다로워서 논의할 사안이 많겠지만 해양 주권 수호만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문제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서해 구조물 문제를 단호하게 짚고 재발 방지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 반중 정서는 물론 미중 군사 갈등이 불필요하게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한중 정상회담에서 해결책을 찾기 바란다.
  • 첸백시 굽혔지만 ‘냉담’ SM…“엑소 완전체 활동? 신뢰 회복부터”

    첸백시 굽혔지만 ‘냉담’ SM…“엑소 완전체 활동? 신뢰 회복부터”

    SM엔터테인먼트가 법적 분쟁 중인 그룹 엑소의 첸백시(첸·백현·시우민)가 오는 12월로 예정된 완전체 활동에 참여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SM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3인 측에 분쟁 종결에 대한 합의와 팀 활동은 별개의 문제라는 점을 명확히 한 바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분쟁 종결과 관련해 당사는 지금까지의 모든 분쟁에서 이긴 상황이었고, 이에 당사가 3인 측에 요구한 것은 2023년 6월 18일자 기존 합의서에서 정한 개인 활동 매출액의 10%를 지급하라는 것 하나였다”며 “이는 아직 이행되지 않은 상태”라고 짚었다. 특히 “팀 활동에 참여하는 문제는 무리한 다수의 분쟁을 통해 양측 간의 신뢰가 크게 무너졌음은 물론, 엑소라는 팀에 끼친 피해 및 팬들과 멤버들에게 준 상처가 컸기 때문에 신뢰 회복을 위한 진지한 노력이 선행되는 것이 순리였다”고 강조했다. SM은 “3인 측은 10월 2일 2차 조정기일 이후 당사가 제시한 모든 조건을 수용하며 합의 의사를 명확히 전달했다고 밝힌 것과 달리 16일에 먼저 이의신청을 했다”며 “이러한 사정을 왜곡한 3인 측의 금일 발표에 당사는 큰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SM은 군 공백기를 끝낸 엑소가 연말 팬미팅을 시작으로 완전체 활동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엑소는 오는 12월 13~14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팬미팅 ‘엑소버스’(EXO’verse)를 개최한 뒤 내년 1분기에 여덟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엑소가 팀 활동에 나서는 것은 2023년 정규 7집 ‘엑지스트’(EXIST) 이후 2년 만이다. 이번 활동에는 수호, 찬열, 디오, 카이, 세훈, 레이 등 여섯 멤버가 참여한다. 반면 독립 레이블 ‘INB100’로 이적해 활동 중인 첸, 백현, 시우민은 제외됐다. 이에 대해 첸백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SM 측과 지난 7월부터 협의를 진행했으며 10월 2일 이후 SM이 제시한 모든 조건을 수용하며 합의 의사를 명확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랜 시간 함께해온 팬 여러분의 진심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겼고, 엑소 완전체 활동을 간절히 바랐기에 합의의 길을 택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완전체 활동을 위한 합의안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앞서 2023년 첸백시는 SM이 수익금 정산자료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SM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양측은 전속 계약을 유지하되 세 멤버의 개인 활동을 INB100에서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조건에 합의했다. 그러나 이후 SM은 첸백시의 개인 활동 매출액 10%를 달라며 계약 이행 소송을 제기했고, 첸백시는 정산금 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맞섰다. 첸백시는 또한 SM 임원진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고소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 SM을 정산자료 미제공으로 신고하는 등의 절차를 밟았으나 SM이 잇달아 승리했다. 계약 이행·정산금 청구 소송의 경우 지난 2일 2차 조정이 불성립하면서 본안 소송 절차에 복귀했다.
  • “연간 2만회 이상 수질 검사… 27년간 기후부 점검서 한 번도 지적 안 받아”

    “연간 2만회 이상 수질 검사… 27년간 기후부 점검서 한 번도 지적 안 받아”

    “연간 2만회 이상의 수질 검사를 실시하지만 27년 동안 기후에너지환경부 정기 점검에서 단 한 번도 지적받은 적이 없어 좋아마심(좋아요).” 제주개발공사가 국내 생수업계 가운데 유일하게 운영하는 먹는물연구소의 전시범(48) 선임연구원은 지난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주삼다수는 국내 생수 가운데서도 가장 엄격한 수질 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먹는물연구소는 제주삼다수의 품질과 안전을 과학적으로 보증하고, 지하수 자원 보호 및 물 산업 연구 개발을 수행한다. 제주 지하수 보호와 프리미엄 생수 산업을 선도하는 연구소이다. 전 선임연구원은 “삼다수는 법적 기준보다 훨씬 높은 자체 기준을 적용한다”며 “1998년 이후 매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일본 후생노동성의 품질 검사를 통과해 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제주삼다수는 출시 이후로 단 한 번도 수질 문제로 행정 처분을 받은 적이 없다. 단일 수원지와 직접 생산 체계를 고수해 온 결과다. 특히 제주도 지층은 천연 필터 역할을 한다. 그는 “제주도는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화산섬인 만큼 평균 2~3m 두께의 용암층과 퇴적층이 시루떡처럼 겹겹이 쌓인 지층 구조를 이뤄 섬 자체가 거대한 천연 정수기 역할을 한다”면서 “땅 위와 지하에는 오염물질을 걸러 내는 화산송이와 클링커, 다공질 현무암층이 풍부하게 분포돼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의 유통 과정도 철저하게 추적할 수 있게 설계됐다. 공장에서 물류, 배송까지 모든 과정에 팰릿별 바코드가 부착돼 실시간으로 품질 추적을 한다. 생수 시장이 커짐에 따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기후부는 내년에 시범사업을 거쳐 2027년부터 국제표준화기구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수준의 생수 품질·안전 인증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1995년 먹는물관리법 제정으로 생수 시장이 열린 지 30년 만이다. 전 선임연구원은 “인증제도를 통해 취수·제조·유통 모든 과정에서 안전 위해 요소와 예방 관리 체계를 평가한다”면서 “인증제가 시행되면 국내는 물론 국제 생수 시장에서도 ‘K생수’의 신뢰도와 경쟁력이 더욱 강화돼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미 제주삼다수는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관리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국제 인증 기반의 선진 품질·안전관리 경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위생협회(NSF) 인증을 비롯해 식품안전경영시스템(FSSC) 22000,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 등을 도입했다. 기후변화와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 수자원 관리 시스템도 가동한다. 수원지 및 주변 지역의 지하수 수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래 지하수 변화를 예측하고 지하수의 지속가능한 사용을 위해 엄격하게 취수량을 제한한다. 일각에서 제기된 지하수 고갈 우려에 대해 전 선임연구원은 “제주도의 연간 지하수 함양량은 약 17억 580만t인데 제주삼다수의 연간 취수 허가량은 0.09%인 166만t에 불과하다”면서 “실제 사용량은 100만t 수준에 그친다”고 반박했다.
  • [사설] 갈수록 태산 ‘中 서해구조물’, 한중 정상회담서 바로잡아야

    [사설] 갈수록 태산 ‘中 서해구조물’, 한중 정상회담서 바로잡아야

    중국의 서해 내해(內海)화 시도가 갈수록 노골적이다. 중국이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무단 설치한 철제 구조물을 조사하기 위해 나선 우리 해양조사선을 포위하고 추적까지 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문제연구소(CSIS)의 지난 27일(현지시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말 PMZ의 무단 구조물을 조사하려는 한국 해양조사선을 중국 해경 함정 2척이 에워싸고 15시간이나 추적했다. PMZ는 경계선 확정이 유보된 곳으로 항행과 어업 외에 구조물 설치 등이 금지돼 있다. 하지만 중국은 양식 시설이라며 대형 부표와 철제 구조물을 설치하고 있다. 지난 2월에도 구조물 점검에 나선 우리 해양조사선을 중국 측이 가로막아 대치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불법 시설물을 설치한 뒤 인공섬으로 확대, 군사 시설로 악용했다. 베트남, 필리핀 등과 영유권 분쟁을 하는 중국이 서해에서도 비슷한 횡포를 부릴 수 있다는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서해 구조물은 평택 주한미군기지를 겨냥한 군사정찰 목적의 시설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그제 국정감사에서 “미국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들여다보고 있다”고 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4월과 7월 불법 시설물 철거를 요구하고 지난달 외교장관회담에서 우려를 전달했다. 중국은 요지부동이다. 불법 시설물에서 잠수부 등 군사적 목적으로 보이는 인력도 확인됐다. 서해의 전략적 가치를 감안할 때 우리 정부도 어업시설 설치 등 강력하게 비례 대응해야만 한다. 마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 11년 만에 방한해 새달 1일 한중 정상회담이 열린다. 이재명 대통령이 밝힌 대로 대중 관계는 까다로워서 논의할 사안은 많겠지만 해양 주권 수호만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문제다. 이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서해 구조물 문제를 단호하게 짚고 재발 방지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 반중 정서는 물론 미중 군사 갈등이 불필요하게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한중 정상회담에서 해결책을 찾기 바란다.
  • 백악관 유튜브, 한국 ‘대통령’을 ‘총리’로 잘못 표기

    백악관 유튜브, 한국 ‘대통령’을 ‘총리’로 잘못 표기

    미국 백악관이 29일 한미 정상회담 생중계 영상을 내보내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이 아닌 ‘국무총리’와 회담했다고 오기하는 실수를 했다. 백악관 유튜브 공식 채널은 이날 실시간으로 약 12분간 송출한 한미 정상회담 모두발언 생중계(라이브) 영상 제목을 ‘트럼프 대통령, 대한민국 국무총리(Prime Minister)와의 양자 회담 참석’으로 적었다. 외교 무대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상대국 정상의 직함을 잘못 표기하면 외교적 결례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다만 현재는 제목을 ‘대통령’(President)으로 수정한 영상이 전체 생중계 목록에 노출 중이다. 앞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에 도착,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두 정상의 대좌는 지난 8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이후 두 달여만이다.
  • 도봉구, ‘큐싱’ 신종사기 차단 위해 민·관 합동 예방체계 구축

    도봉구, ‘큐싱’ 신종사기 차단 위해 민·관 합동 예방체계 구축

    서울 도봉구는 경찰서, 우체국 등과 함께 QR코드를 악용한 ‘큐싱(Qshing)’ 사기 근절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큐싱은 QR코드(QR)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허위 QR코드를 통해 악성 앱 설치나 개인정보 탈취를 유도하는 신종 범죄다. 최근 온라인 결제·금융 서비스를 중심으로 피해가 확산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4일 도봉경찰서, 도봉우체국,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와 ‘큐싱사기 범죄 예방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큐싱사기 등 신종사기로부터 주민을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구는 지난 24일 도봉경찰서, 도봉우체국,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와 ‘큐싱사기 범죄 예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신종 사기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구는 주소정보시설과 안내표지, 홍보물 등에 ‘큐싱사기 주의 문구’를 삽입하고, 정기 점검과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또 큐싱사기 예방과 관련해 대대적인 주민 홍보를 실시하고, 범죄 의심 사례 발생 시 도봉경찰서 등 관계 기관에 즉시 신고·공유할 계획이다. 도봉우체국과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도 도심과 산악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QR코드 부착 여부를 수시 점검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제는 모든 관계 기관이 함께 손을 맞잡고 주민 안전과 재산을 지켜야 할 때”라며 “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도 도심과 산악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QR코드 부착 여부를 수시 점검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제는 모든 관계 기관이 함께 손을 맞잡고 주민 안전과 재산을 지켜야 할 때”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지역 내 큐싱사기 등과 같은 신종범죄를 근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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