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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츄 “생일선물로 현금 1억보다 음악방송 1위가 좋아”

    츄 “생일선물로 현금 1억보다 음악방송 1위가 좋아”

    19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츄가 ‘Live On Air’ 코너에서 새 앨범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신영이 츄의 첫 번째 솔로 앨범 ‘Howl’(하울) 발매를 축하하며 “솔로 데뷔 전날에 더 설레고 긴장되어 잠을 못 잤냐, 아니면 어제 발표회가 끝나고 나서 잠이 더 안 왔냐?”라고 묻자 츄가 “발표회 전날에 긴장되었다. 혼자서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게 컸던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할까 설레기도 해서 잠을 못 잤다”고 답했다. 솔로앨범 ‘하울’에 대해 츄는 “상처받은 두 사람이 서로의 세상에서 작은 영웅이 되어 준다. 그러면서 상처를 극복해가는 이야기를 앨범에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많은 수록곡 중에서 주제곡 ‘하울’에 정이 가는 이유가 제가 표현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곡으로 표현하고 메시지를 줄 수 있겠다 싶어서 저도 용기를 내게 된 곡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츄는 “음악방송 1위 vs 현금 1억, 생일선물을 하나만 받을 수 있다면 뭐가 좋냐?”라는 김신영의 질문에 “음악방송 1위”라고 답하고 “다른 것과 비교할 수 없고 값진 것이다”라고 했다.
  • 서울과기대 이경천 교수 연구팀, ‘ICTC 2023’서 최우수 논문상

    서울과기대 이경천 교수 연구팀, ‘ICTC 2023’서 최우수 논문상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본교 이경천 교수 연구팀이 정보통신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ICTC 2023’(International Conference on ICT Convergence)에서 ‘최우수 논문상’(Best Paper Award)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수상 논문 ‘Active and Passive Beamforming Based on RWMMSE and Gradient Projection for IRS-Aided MU-MISO Systems’는 이 교수와 세라핀 키마리오(Seraphin Kimaryo) 박사과정 학생, 에드워드 바잉가이(Eduard Bahingayi) 박사(Muhimbili University of Health and Allied Sciences·탄자니아)가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 교수 연구팀은 논문에서 6G 이동통신의 주요 기술인 지능형 반사표면을 위한 효과적인 빔형성 기술을 제안했다. 이 교수 연구팀이 제안한 빔형성 기술을 적용할 경우 기존 기술과 비교해 유사한 무선 전송 속도를 얻으면서도 계산 소요 시간을 약 10분의1로 줄일 수 있음을 보였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능형 반사표면과 초대규모 다중입출력 시스템을 이용한 6G 통신 기술 연구’ 과제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한편, 이 교수 연구팀은 정보통신기술, 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동통신 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들인 ‘IEEE ICC’와 ‘IEEE WCNC’에서 각각 2009·2020년 최우수 논문상을 받기도 했다.
  • 장내 미생물로 대장암 정확히 예측 [달콤한 사이언스]

    장내 미생물로 대장암 정확히 예측 [달콤한 사이언스]

    지난해 중앙암등록본부 발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국에서 대장암은 갑상선암, 폐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불규칙한 식사 습관, 채소와 과일은 덜 먹고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등 다양한 원인 때문에 대장암은 생긴다. 내시경 검사로 조기 발견할 경우 치료가 쉽지만 늦게 발견하는 경우 다른 장기로 전이도 쉬운 암이기 때문에 치명적이기도 하다. 그런데 대장암 발병과 장내 미생물의 분포와 종류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네덜란드 흐로닝언대 의대, 흐로닝언 대학병원 공동 연구팀은 대장암이 발생하기 전 장내 미생물 군집이 크게 변화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를 통해 대장암이 발생하기 훨씬 이전에 사전 예방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14~17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고 있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대회 ‘2023 유럽 소화기내과학회(UEG) 컨퍼런스 위크’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8208명을 대상으로 한 네덜란드 마이크로바이오옴(장내 미생물) 연구 데이터베이스와 네덜란드 전국 건강관리 자료를 결합해 지난 50년 동안 확인된 대장 생검 사례를 분석했다. 특히 연구팀은 2000~2022년까지 대변검사를 통해 암이 발견된 사람들의 장내 미생물 군집과 구성을 살펴봤다. 또 대장 내시경 검사 결과 정상인 사람들의 대변 속 장내 미생물도 조사했다. 분석 결과, 암 병변이 발생한 사람은 암 발생 몇 년 전부터 좋지 않은 장내 미생물 군집이 건강할 때보다 많이 늘어난 것이 관찰됐다. 정상인들과 비교해서도 악성 장내 미생물 종류나 군집이 훨씬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장암 환자의 장내 미생물에는 라크노스피라시에(Lachnospiraceae), 로세부리아(Roseburia), 유박테륨(Eubacterium)이 증가하는 것이 관찰됐다. 연구를 이끈 란코 가세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장내 미생물 검사를 통해 대장암을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음을 알게 됐다”라면서 “나쁜 장내 미생물은 장에 염증 유발 독소를 지속해 만들어 각종 염증성 장 질환이나 암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 “무슬림 죽어!” 美 노인, 팔레스타인계 6세 소년 무참히 살해…바이든 “충격”

    “무슬림 죽어!” 美 노인, 팔레스타인계 6세 소년 무참히 살해…바이든 “충격”

    팔레스타인계 美 6세 소년 증오범죄에 희생70대 범인 “무슬림은 죽어야 해” 외치며 공격숨진 소년 26군데 자상…모친도 중상FBI “이스라엘-하마스전쟁 후 위협 증가 추적”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소년이 이슬람교도를 향한 잔인한 증오의 칼날에 희생됐다. 미 당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미국 내 유대인과 이슬람교도를 겨냥한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경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보도와 현지 경찰 발표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윌 카운티 경찰은 1급 살인 및 살인미수 등 혐의로 조셉 추바(71)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증오범죄 혐의도 적용했다. 추바는 지난 14일 시카고 남서부 근교의 플레인필드 타운십의 한 주택에서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소년 와데아 알 파유메(6)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소년의 어머니(32)를 상해했다. 그는 이들 모자가 세 들어 살던 주택의 집주인이다.미 최대 무슬림 단체인 미국이슬람관계위원회(CAIR)는 소년의 어머니가 병원에서 남편에게 보낸 메시지를 토대로, 추바가 중동 관련 뉴스를 보고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CAIR에 따르면 집주인 추바는 소년의 집 문을 두드린 뒤 어머니가 문을 열어주자 “너희 무슬림들은 죽어야 해!”라며 소년의 어머니 목을 조르고 흉기를 휘둘렀다. 소년의 어머니는 911 신고를 위해 화장실로 몸을 피했으나, 그 짧은 사이 추바는 소년을 공격했다. 소년의 어머니는 남편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신고 후 화장실 밖으로 나왔을 때 추바가 아들을 흉기로 찔렀다는 것을 알았다며 “모든 일은 단 몇 초 만에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은 추바가 휘두른 흉기에 소년은 26군데 자상을 입었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소년의 어머니도 추바의 공격으로 12군데 이상 자상을 입고 심각하게 다쳤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현지 경찰은 “용의자는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분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두 피해자가 이슬람교도라는 이유로 잔인하게 공격했다”라고 설명했다. CAIR 시카고지부는 성명을 내고 “최악의 악몽이 벌어졌다”며 “무거운 마음으로 소년과 그의 어머니를 위해 기도한다”라고 말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발발 후 미국 내 유대인과 이슬람교도를 향한 증가하는 위협을 추적하며 경계를 강화했다.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미국 내에서 폭력 행위를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쟁 발발 후 미국 내에서 하마스 지지 세력이 미국 내 공격을 지시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레이 국장은 말했다. 레이 국장은 “하마스나 다른 외국 테러조직이 분쟁을 악용해 지지 세력에게 미국 영토에 대한 공격을 요청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으며, 무시하지도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FBI는 종교 지도자들과 연락해 지역사회의 잠재적 위협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미국 내 유대교 및 이슬람 관련 종교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15일 성명을 통해 “그 아이의 팔레스타인 무슬림 가족은 우리 모두가 추구하는, 평화롭게 살고 배우고 기도할 피난처를 찾아 미국에 왔다”며 피해자가 팔레스타인 출신 이민자의 후손임을 소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질(영부인)과 나는 충격을 받았고 진저리가 났다”며 유족과 팔레스타인인, 아랍인, 미국 내 무슬림 공동체에 위로와 기도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끔찍한 증오 행위는 미국에서 설 자리가 없다”며 “어떻게 기도하고 무엇을 신봉하며, 우리가 누구냐는 것을 이유로 한 공포로부터의 자유라는 근본 가치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인으로서 우리는 함께 모여 이슬람교에 대한 증오와 모든 형태의 편견과 증오를 거부해야 한다”며 “미국에서 누군가를 향한 증오는 설 자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 서울시 약자동행 기술박람회 다음달 18일 DDP에서

    서울시는 다음 달 1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2023년 약자동행 기술박람회’를 처음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약자동행 기술박람회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 방침인 ‘약자와의 동행’ 가치 확산을 위한 행사로 올해 처음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50여개 약자동행 기술 기업이 참여한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최신 기술 경향을 소개하고, 약자동행 기술 기업에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람회는 신기술 발표회와 약자동행 토크콘서트, 다양한 시민참여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시는 또 박람회 행사의 하나로 열리는 ‘IR 경연대회’에 참가할 기업을 이달 27일까지 모집한다. IR 경연대회는 1차 사전심사(서류심사), 최종 결선 총 2단계로 이뤄진다. 1차 사전심사를 통과한 기업은 박람회에서 열리는 최종 결선에 참여해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팀에는 1000만원이, 2등과 3등에게는 각각 500만원과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 6000발 폭탄에 ‘생지옥’된 가자지구…시신 둘 곳도 없다 [핫이슈]

    6000발 폭탄에 ‘생지옥’된 가자지구…시신 둘 곳도 없다 [핫이슈]

    70년 가까이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중동의 화약고’ 가자지구가 지금까지 6000발에 달하는 폭탄을 맞으며 그야말로 '생지옥'이 됐다. 지난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받은 이스라엘군(IDF)은 곧바로 가자지구의 전면 봉쇄와 함께 이른바 ‘철검’(Iron Swords) 작전으로 무차별 폭격을 이어갔다. 보도에 따르면 12일까지 이스라엘군은 총 4000톤 가량의 폭발물을 담은 폭탄 약 6000발을 병원, 학교, 모스크를 가리지 않고 가자지구 전역에 쏟아부었다. 이 과정에서 사상자도 폭증했는데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12일 오후 2시 기준 가자지구에서만 어린이 447명과 248명의 여성을 포함해 총 1417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스라엘의 전면 봉쇄로 인해 현재 가자지구는 식량과 전력, 구호품 등이 모두 부족한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이로인해 늘어나는 시신들을 안치할 곳도 없는 그야말로 생지옥이 되고있다.  문제는 이스라엘의 폭격이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스라엘군은 13일 가자지구 주민 110만 명에게 앞으로 24시간 내에 남쪽으로 피난하라고 통보했다. 이스라엘의 이같은 통보는 조만간 가자지구에 대한 대대적인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피난 통고를 철회해달라”면서 이미 비극이 된 사태가 재앙적인 상황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가자지구의 인구는 약 240만 명으로 110만 명은 거의 절반에 달하는 수치다.그러나 하마스 측은 오히려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집을 떠나지 말라며 이스라엘이 심리전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마스 측은 13일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시민들 사이에 혼란을 조성하고 우리 내부 전선의 안정을 훼손할 목적으로 다양한 수단을 통해 거짓 선전을 퍼뜨리고 있다”면서 “국제 기관의 직원들은 자리에 남아 대피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다만 미국 CNN 측은 ‘국제기관 직원들이 대피하지 않았다’는 하마스의 주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결과적으로 이스라엘이 폭격에 이어 지상군까지 투입한다면 가자지구는 그야말로 초토화가 예상돼 사상자는 더욱 급증할 수 밖에 없다. 이처럼 가자지구의 민간인들이 위기에 처하자 국제사회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폴커 투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가 이스라엘을 향해 무차별 로켓 공습을 벌이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를 보복 폭격하면서 많은 사상자가 나온 점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면서 "폭력을 즉각 멈출 것을 촉구하며 더 이상의 유혈 사태를 피하기 위해 당사국과 주변 모든 국가에 확전을 중단할 것을 호소한다"고 발표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무장 폭력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는 것에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모든 당사자는 국제인도법에 따른 의무를 존중해야 하며 민간인과 의료 종사자, 그들의 시설과 물품은 항상 보호돼야 한다”고 밝혔다. 
  • 이스라엘, 가자 주민 110만명 피난 통보에 하마스 “집 떠나지마”

    이스라엘, 가자 주민 110만명 피난 통보에 하마스 “집 떠나지마”

    이스라엘군이 13일(이하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 110만 명에게 앞으로 24시간 내에 남쪽으로 피난하라고 통보한 가운데, 반대로 하마스 측은 주민들에게 집을 떠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주민 110만여 에게 남쪽으로 이동할 것을 통보했으며, 이 조치는 유엔 직원과 학교, 보건소와 병원 등 유엔 시설로 대피한 사람들에게도 적용된다. 이스라엘의 이같은 통보는 조만간 가자지구에 대한 대대적인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피난 통고를 철회해달라"면서 이미 비극이 된 사태가 재앙적인 상황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가자지구의 인구는 약 240만 명으로 110만 명은 거의 절반에 달하는 수치다.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하마스 측은 오히려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집을 떠나지 말라고 밝히며 이스라엘이 심리전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마스 측은 13일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시민들 사이에 혼란을 조성하고 우리 내부 전선의 안정을 훼손할 목적으로 다양한 수단을 통해 거짓 선전을 퍼뜨리고 있다"면서 "국제 기관의 직원들은 자리에 남아 대피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다만 미국 CNN 측은 '국제기관 직원들이 대피하지 않았다'는 하마스의 주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70년 가까이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중동의 화약고’ 가자지구는 지중해에 접해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 지역이다. 면적은 서울의 60% 정도로 이곳에 주민 약 24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받은 이스라엘 측은 곧바로 가자지구의 전면 봉쇄와 함께 이른바 ‘철검’(Iron Swords) 작전으로 무차별 폭격을 이어갔다.보도에 따르면 12일까지 이스라엘군(IDF)은 총 4000톤 가량의 폭발물을 담은 폭탄 약 6000발을 가자지구에 쏟아부었다. 이 과정에서 사상자도 폭증했는데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12일 오후 2시 기준 가자지구에서만 어린이 447명과 248명의 여성을 포함해 총 1417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스라엘의 전면 봉쇄로 인한 연료 부족으로 지난 11일에는 가자지구의 유일한 발전소까지 가동이 중단돼 주전력이 끊겼다. 이에대해 CNN 등 외신은 가자지구가 현재 식량과 연료 부족에 직면했으며 부상자들이 몰려들면서 이들을 수용할 병상도 바닥난 상태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에 끌려간 인질이 풀려날 때까지 가자지구에 대한 물, 전기, 연료를 끊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 [포착] 6000발에 ‘잿더미’ 된 가자지구…이스라엘 폭격 ‘전과 후’ 사진보니

    [포착] 6000발에 ‘잿더미’ 된 가자지구…이스라엘 폭격 ‘전과 후’ 사진보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 가운데 잿더미가 된 가자지구의 전과 후를 비교하는 사진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민간위성업체가 촬영한 위성사진과 소셜미디어 X 등에는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기 전과 후 가자지구 모습이 속속 올라오고 있는데 같은 곳인지 판단하기 힘들 정도로 처참하다. 이중 가자지구 시내 중심가의 도로와 우뚝 선 빌딩들은 파괴된 것을 넘어 아예 회색빛 잿더미가 됐다. 특히 가자지구의 대표적인 모스크(이슬람사원) 역시 이스라엘의 공격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 7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알 가르비 모스크와 야신 모스크는 돔 형태의 건물 흔적만 남긴 채 파괴돼 사라졌다.실제로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받은 이스라엘 측은 곧바로 가자지구의 전면 봉쇄와 함께 이른바 ‘철검’(Iron Swords) 작전으로 무차별 폭격을 이어갔다. 보도에 따르면 12일까지 이스라엘군(IDF)은 총 4000톤 가량의 폭발물을 담은 폭탄 약 6000발을 가자지구에 쏟아부었다. 이 과정에서 사상자도 폭증했는데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12일 오후 2시 기준 가자지구에서만 어린이 447명과 248명의 여성을 포함해 총 1417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이스라엘 측 역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데 같은 날 기준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1300여 명, 부상자는 32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공격과 전면 봉쇄로 현재 가자지구는 대재앙의 먹구름까지 드리우고 있다. 봉쇄로 인한 연료 부족으로 지난 11일에는 가자지구의 유일한 발전소까지 가동이 중단되면서 주 전력이 끊겼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CNN 등 외신은 가자지구가 현재 식량과 연료 부족에 직면했으며 부상자들이 몰려들면서 이들을 수용할 병상도 바닥난 상태라고 보도했다.그러나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에 끌려간 인질이 풀려날 때까지 가자지구에 대한 물, 전기, 연료를 끊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70년 가까이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중동의 화약고’ 가자지구는 지중해에 접해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 지역이다. 면적은 서울의 60% 정도로 이곳에 팔레스타인계 주민 20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 ‘소형 무장헬기’ 유인·무인 복합체계… 미래 전쟁 확실한 게임 체인저

    ‘소형 무장헬기’ 유인·무인 복합체계… 미래 전쟁 확실한 게임 체인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서울 ADEX 2023’에서 다양한 유무인 복합 체계를 선보이며 불확실한 미래 전장에 대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한다. KAI 전시관에 들어서면 미래전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는 유무인 복합 체계 모형들과 영상이 방문객을 맞는다. 유무인 복합 체계는 무인화의 정점에 있는 무기체계로, 유인체계와 무인체계가 융합돼 전투 효과를 극대화한다. KAI가 연구개발 중인 다목적 소형 무인기는 전투기와 짝을 이뤄 적 방공망 기만, 감시 정찰 및 전자전 임무를 수행하고 유무인 복합 운용이 가능하다. 향후 FA-50과 KF-21에 적용되면 전투기의 성능을 향상하는 동시에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 KAI는 또 헬기 탑재가 가능한 캐니스터(발사통)형 무인기 개발을 통해 국산 헬기 수리온과 소형 무장헬기(LAH)의 유무인 복합체계를 구축하고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소형 다기능 모듈화 비행체 설계기술 개발협약을 체결했다. 정찰, 통신, 공격 등 다양한 임무를 위한 각각의 장비 교체가 가능하도록 모듈화된 날개 접이식 소형 무인기를 개발해 관련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기술 과제의 핵심이다. 육해공군에서 공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튜브 발사식으로 설계된다. 협약에서 확보된 기술은 미래 전장에서 활용될 공중 발사 드론, 유무인 복합체계 등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적용 군집 무인기의 기반 기술로 활용될 예정이다. KAI의 ‘AAV/무인기존’에서는 도심항공교통(UAM) 시대가 도래하면 실질적인 비행체로 사용될 미래항공기체(AAV)와 틸트로터 기술로 활주로 없이 이착륙할 수 있고 임무 지역으로 신속한 이동과 감시정찰이 가능한 수직이착륙무인기(NI500-VT)가 전시된다. 장기 체공을 통해 정보 획득과 감시 및 정찰 능력이 향상된 차기 군단무인기는 우리 군의 정찰 능력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킬 예정이다. 벽면 스크린을 통해 AAV와 무인기 개발이 완료되면 어떻게 하늘을 날고 임무를 수행하는지 구체적으로 그려진다. KAI는 1991년부터 우리 군 최초의 국산 무인기인 RQ-101 송골매를 시작으로 차기 군단무인기와 차세대 무인기 연구개발에 매진해 왔다. 2002년부터 양산된 RQ-101 송골매는 무인기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국산 무인기 시대를 연 대표적 사례다. 2012년부터는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차기 군단무인기 개발을 진행 중이다. 차기 군단무인기는 군단 작전지역을 감시 및 정찰하는 장기 체공 무인기로 광학 및 적외선센서(EO/IR), 고해상도 영상레이더(SAR) 등 다양한 임무 장비 탑재와 위성통신을 통해 기존의 작전 범위를 뛰어넘는 고성능을 자랑한다. 고강도·경량 소재를 적용한 차기 군단무인기는 이후 성능 개량을 통해 전자전과 통신 중계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능력을 확장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무인기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KAI는 올해 1월 발표한 ‘글로벌 KAI 2050’ 비전에서 ‘미래 에어모빌리티’를 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요소 기술 확보에도 속력을 높이고 있다.
  • “공장 가동까지 14개월… ‘꿈의 소재’ 그래핀 생산 자부심으로 버텼다”

    “공장 가동까지 14개월… ‘꿈의 소재’ 그래핀 생산 자부심으로 버텼다”

    “파주 산업단지에 있는 기존의 물티슈 제조 공장을 인수했다. 그래핀을 생산하고자 공장을 개조해 파주시·경기도·환경부의 허가·승인을 받는 데 무려 14개월이 걸렸다. 멀쩡한 기업도 영업정지 3개월이면 문을 닫을 정도로 충격이 큰데, 1년 넘도록 생산도 못 하고….” 그래핀 대량생산 체제를 갖춘 케이비엘러먼트의 배경정 대표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5월 초부터 그래핀 생산을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격식보다는 내실을 중시하는 엔지니어 특유의 분위기에 대량생산 체제를 갖췄다는 자부심이 물씬 풍겼다. 설립 8년차의 회사는 지금까지 투자금 167억원을 유치했다. 배 대표는 2016년 9월 수원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제공한 40평 크기 공간에서 그래핀 개발에 집중하면서 법인을 설립했다. 2018년 3월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비산화’ 그래핀 개발에 성공했다. 그래핀 대량생산 체제로 전환하고자 작년 초 전용면적 1200평 규모의 기존 공장을 매입, 파주 신촌단지로 이전했다. 케이비엘러먼트는 KB국민은행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고, ‘한국에서 최고(Korea Best for World Best)가 되면 세계 최고가 된다’는 의미에서 붙인 사명이란다.●국내 단 두 곳에 불과한 고난도 기술 배 대표는 시장 선점을 향한 장밋빛 꿈으로 대량생산을 위한 공장을 확보했다. “기존 공장을 인수한 데다 우리는 화학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허가가 순조로울 줄 알았다. 하지만 관공서에 서류를 낼 때마다 뚜렷한 이유도 없이 퇴짜를 맞았다. 신생 기업이 1년 넘도록 제품을 생산하지 못하니 직원들 급여도 줄 수 없었다. 기존 투자자들은 ‘허가를 받지 못하는 이유는 회사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탓 아니냐’고 질타했다. 허가받으러 관청을 들락거리면서 혼자 차 안에서 울기도 많이 울었다. 다행히 지난 2월 최종 승인이 났다.” 그러곤 연간 21t의 그래핀 생산 체제를 갖췄다. 국내에서 그래핀 대량생산 체제를 갖춘 기업은 두 곳에 불과할 정도로 고난도 기술을 갖추고 있다. 케이비엘러먼트는 이달 글로벌 완성차 협력사에 그래핀을 공급한다. 전기차 배터리의 발열 폭주를 막기 위해 그래핀의 방열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차전지는 전기차 바닥에 깔린다. 배터리에 열이 날 경우 그 열을 차량 외부로 방출하도록 하는 소재에 그래핀을 적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의 배터리 발열 폭주를 막는 것이다.” 회사는 국내 배터리 3사와 비밀유지(NDA) 계약을 맺고 배터리 제조에 그래핀을 적용, 열 폭주 현상을 지연시켜 운전자와 탑승자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시간을 벌어 주는 제품도 개발 중이다. 그래핀은 다양한 특성 때문에 ‘꿈의 소재’로 불린다. 하지만 실험실 단계가 아닌 대량 생산은 쉽지 않다. KB엘러먼트가 채택한 생산 방식은 비산화 공법이다. “기존의 산화·환원 방식 그래핀 생산은 흑연 원료에 강산을 사용하면서 30단계의 공정을 거친다. 하지만 우리의 공법은 단 한 방울의 화학물질조차 투입하지 않는 방식으로 공정도 5단계로 단순화했다. 세계 최초다.” 배 대표의 혁신적인 생산 방식은 대기압 플라스마 기술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공기 중의 질소 가스를 포집해 섭씨 1만 4000도의 플라스마를 만든다. 여기에 미세한 흑연 가루를 흘려 대기 플라스마와의 반응을 통해 그래핀을 만든다. 이렇게 생산된 그래핀은 기존 방식을 활용한 것보다 6배 정도 품질이 좋다.” 회사가 보유한 특허 55건 가운데 ‘고온 플라스마 방사법’은 미국·중국·일본·영국에도 등록한 비장의 친환경적 기술이다. 배 대표는 그래핀 문외한인 기자에게도 동영상만 보여 주었을 뿐 실물 공장의 접근은 막았다. 화학물질 투입 없는 비산화 공법그래핀 오폐수·오염 물질 안 나와관공서에 공장 허가 요청했지만뚜렷한 이유도 없이 수차례 퇴짜엔지니어에서 회사 대표로 변신‘미친 짓’이란 이야기도 많이 들어그동안 흘렸던 눈물이 동기부여2025년 그래핀 회사 첫 IPO 목표 ●가격·환경오염 문제 해결한 생산방식 그래핀 상용화의 걸림돌을 묻자 그는 가격이라고 즉답했다. 기존 방식으로 생산된 그래핀 가격은 단독 소재일 경우 g당 10만원이다. 그는 “금보다 훨씬 비싼 이런 가격대로는 그래핀이 아무리 좋아도 최종 제품 가격이 엄청 올라가는데 누가 도입하겠나.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는 생산공정을 단순화해야 한다. 이런 전략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우리 방식으로 생산하면 단가가 g당 1만원 이하로 내려간다”고 강조했다. “더 심각한 것은 환경오염이다. 기존의 산화·환원 방식에는 강산이 사용된다. 그래핀 1㎏을 생산하는 데 중금속 오폐수 2.4t이 발생하고 대기오염 물질도 대량으로 나온다. 정제한다고 하지만 완벽하지도 않고 비용도 많이 든다. 하지만 우리 방식으로 생산하면 오폐수와 대기오염 물질이 발생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그래핀이 나노 화학으로 분류됐다는 이유로 공장 허가 과정이 그렇게 까다로웠다.”●21년간 삼성에서 근무한 ‘삼성맨’ 배 대표는 어떻게 그래핀과 인연을 맺었을까. 그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에서 21년간 근무한 ‘삼성맨’ 출신이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 투명 전극인 ITO를 대체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다 ‘투명하면서 접을 수 있는 소재를 개발해야겠다’고 생각하고 2008년 회사를 나왔다. “그동안 엔지니어로만 살아 세금계산서도 끊을 줄 몰랐다.” 한 벤처기업에 들어가 경영과 영업을 맡으면서 8년간 경영 수업을 받았다. 그러곤 2015년 5월 책상 3개로 시작한 수원의 공유오피스에서 그래핀 생산을 모색했다. 그의 전공이 궁금했다.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고교를 졸업하고 바로 삼성전자에 취업했다. 유도 선수로서 올림픽 금메달 꿈을 키워 가던 고교 시절에 불의의 사고로 갑자기 부모를 여의는 바람에 외톨이가 된 그는 유도 코치의 추천으로 삼성반도체에 입사했다. 하지만 공부에 대한 갈증으로 사내 대학인 ‘삼성전자공과대학’(SSIT) 1기로 입학해 화학과 소재, 물리 등에 대해 누구보다 깊이 파고들어 갔다. 그는 “투자 유치를 하거나 그래핀 산업에 대해 발표할 때 패널이나 대학교수들로부터 무시를 당한 경우도 많았다”며 말을 아꼈다. “2018년에는 펀딩을 위한 IR(투자설명회)을 진행하면서 벤처캐피털사 80곳을 찾아다녔지만 아무도 관심을 가져 주지 않았다. 긍정적인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었다. 처음 1, 2년이 지났을 때 ‘당신 학벌로 한국에서 소재 사업을 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열정만 가지고 이 사업을 하다간 6개월 뒤에 망할 것이다’, 문전박대를 넘어 심지어 ‘너 자살해 봤나’ 이런 말까지 들었다. 여기 준공할 때 그분들에게 제일 먼저 초대장을 보냈는데 안 오셨더라. IR 당시 ‘자동차사를 타깃으로 그래핀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했더니 100명이면 100명 모두 ‘불가능하다. 자동차 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아서 너희 같은 소재는 절대로 못 들어간다’고 했다. 하지만 4년이 지난 지금 해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래핀은 한때 ‘밈 주식’처럼 유행했다. 많은 이들이 그래핀을 한다면서 투자를 유치했으나 결과물은 없고 투자 실패 사례가 만들어졌다. 투자업계는 냉담할 수밖에 없었다. ●세계 첫 그래핀 중간재 상용화 성공 그가 생산하는 그래핀은 고객 맞춤용으로 기능화한 신소재 중간재다. 공급 가능한 제품은 2차원 구조의 비산화 그래핀 파우더와 그래핀 분산 제품이다. 이차전지와 전자 부품 등에서 발생하는 열을 냉각 시스템으로 전달하는 소재인 방열 소재(TIM)와 100% 수입에 의존하던 방열 소재 필러도 공급할 수 있다. 이런 그래핀 중간재 상용화를 위해 삼성과 LG로부터 2년 동안 평가를 받았고 2020년 이들의 협력사로 등록되면서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그래핀 상용화에 성공한 회사가 됐다. 해외 시장에도 진출했다. 회사는 내년 150억원을 목표로 시리즈B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투자금은 생산라인 2개 추가와 제2공장 설립에 투입할 계획이다. “정말로 별의별 소리를 다 들었고 울기도 많이 울었다. 그런데 그것들이 동기부여가 되고 꼭 해내겠다는 오기가 생겼다. 2025년에 기업공개(IPO)를 통해 그래핀 회사로는 대한민국 첫 상장회사라는 기록을 남기고 싶다.” 그의 이야기에는 절절함이 묻어났다. “2019년 직원들 급여를 주지 못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을 때 일부 직원들이 2000만원을 모아 와 ‘우리는 몇 달 안 받아도 되니깐 나머지 직원들 급여에 보태라’며 줬다. 이런 친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정부도 말로만 ‘소부장’ 지원이 아니라 정말로 소부장을 만나 보고 현장에 맞는 정책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
  • [문화마당] 섭씨 233도, 책맹의 온도/위원석 딸기책방 대표

    [문화마당] 섭씨 233도, 책맹의 온도/위원석 딸기책방 대표

    물이 끓기 시작하는 온도는 섭씨 100도. 생활에서 꼭 필요한 정보이니 잊을 일도 없다. 종이가 타들어 가기 시작하는 온도는 몇 도일까? 살면서 굳이 필요 없을 것 같은 종이의 발화점이 섭씨 233도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소설 ‘화씨 451’을 원작으로 만든 동명의 영화 덕분이다. 영화는 책이 금지된 미래 사회를 그린다. 사람들이 쾌락적인 문화를 추구하는 가상의 사회에서 당장의 편리와 즐거움을 주는 정보만이 가치를 갖는다. 정부는 독서를 불법으로 규정한다. 본질적인 사고, 비판적 사유는 사회에 불안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체제 유지의 첨병 방화수(fireman)는 세상에 남은 책과 그림을 찾아 불태운다. 인류가 수천 년간 쌓아 온 생각의 근거, 사유의 흔적을 지우려는 것이다. 방화수들이 책을 불태울 때 책에 불이 붙는 온도가 ‘화씨 451도’, 섭씨 233도다. 책을 불태우는 광란의 반지성은 실제 역사에서 적지 않게 벌어지는 일이다. 책을 불태우고 유학자들을 산 채로 파묻었다는 진시황의 ‘분서갱유’, 히틀러의 나치, 중국 공산당의 홍위병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독재자들은 언제나 새로운 생각을 탄압했다. 독재자들은 비판적 사고가 담긴 책을 불에 태움으로써 새로운 생각을 금지하고 엄벌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대중 앞에 시위했다. 반면 근대 이후 급속한 발전을 이룬 나라들에서는 국민의 독서 문화를 증진하기 위해 큰 노력을 해 왔다. 책은 근대적 의미의 시민을 양성하는 한편 인간의 보편적 권리를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 책을 통한 지식과 정보의 교류는 무한한 산업적 가치를 창출하며 물질적 풍요를 이끌었다. 한국 사회가 이룬 사회적ㆍ정치적ㆍ경제적 성취 또한 국민의 독서에 힘입은 바가 클 것이다. 한 사회가 책을 대하는 태도는 그 사회의 자유와 개방성, 창의성과 상상력, 민주주의 성숙도의 지표가 될 수 있다. 다른 의미로 한 사회의 건강성과 미래 세대의 문화적 자산을 내다볼 수 있는 척도가 될 수도 있겠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발표된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산안은 독서 문화에 대한 정부의 걱정스러운 인식 수준을 보여 준다. 올해 60억원 규모로 운영해 온 ‘국민독서문화증진지원’ 사업이 통째로 사라지고 그 밖의 독서 문화 관련 예산들이 큰 폭으로 삭감된 것이다. 국민 한 사람당 120원, 독서 문화를 증진한다고 하기에는 터무니없이 적은 금액이지만, 이 돈은 그나마 책과 국민 사이를 알뜰하게 이어 줬다. ‘북스타트’ 사업은 갓 태어난 아기에게 첫 책을 만나게 해 주었고, ‘책 체험버스’는 도서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구석구석의 예비 독자를 찾아 나섰다. 이 예산은 작은 독서 모임을 지원하기도 했고, 책 읽기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에 쓰이기도 했다. 우리나라 독서 인구는 꾸준히 줄고 있다. 마침내 한 해 동안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 성인이 절반을 넘어섰다. ‘화씨 451’이 그려 낸 세상처럼 생존을 위한 정보, 말초적인 즐거움의 콘텐츠만 득세한다. 책이 사그라지기까지 얼마만큼의 시간이 남았을까? 우리 사회는 화씨 몇 도의 사회일까? 독서를 개인 취향의 영역으로만 바라본다면 국민 다수가 ‘글은 알지만 책 한 권을 읽지 못하는 책맹’의 시대 또한 그저 바라보기만 해야 할 것이다.
  • 이라크 결혼식장 화재 참사…구호 단체 “사상자 450명 이상”

    이라크 결혼식장 화재 참사…구호 단체 “사상자 450명 이상”

    이라크의 한 결혼식장에서 발생한 화재 참사로 인한 사상자 수가 450명 이상으로 늘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이라크 적신월사(IRCS)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서쪽으로 335㎞ 떨어진 니네베주(州) 함다니야 지역에서 전날 발생한 예식장 화재 사고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 수가 450명 이상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라크 적신월사는 서방 적십자에 해당하는 이슬람권 구호 단체다. 이날 니네베주 당국은 공식 확인된 사망자가 114명에 이르고 부상자는 20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처음 발표된 것보다 1명, 부상자는 50명 더 늘어난 것이지만, 현지 구호 단체의 추가 발표에 따라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당국은 현장에 구급대와 의료진을 급파했으나, 중화상을 입은 환자가 많은 까닭에 사망자는 앞으로 더 늘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소식통이 전한 바 있다. 화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결혼식 축하 행사인 피로연 중 불꽃놀이가 진행됐고 이때 사용한 폭죽이 발화 요인이 됐을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온다. 인명 피해 규모가 컸던 것은 건물이 인화성이 높은 건축 자재로 지어져 급속히 붕괴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생존자 이마드 요하나(34)는 “홀에서 불이 난 것을 봤다. 간신히 탈출한 사람들이 있었지만, 예식장을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신랑, 신부의 경우 무사히 예식장을 빠져나왔다고 일부 현지 언론이 전하기도 했다. 온라인상에는 건물 잔해 위에서 생존자를 찾는 구급대원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한편 AP 통신은 “이번 화재는 지난 20년간 알카에다와 이슬람국가(IS)의 표적이 돼 숫자가 줄어든 이라크 기독교인들을 덮친 또 다른 재난”이라면서 “2003년 당시 150만명이었던 이라크 기독교인은 현재 15만명에 불과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라크 전체 인구는 2021년 기준으로 4353만명으로 집계됐다.
  • 美 포드, 워싱턴 압박에 백기…中 CATL 합작 배터리 공장 건립 중단

    美 포드, 워싱턴 압박에 백기…中 CATL 합작 배터리 공장 건립 중단

    미국 포드 자동차가 중국 배터리업체 닝더스다이(CATL)와 손잡고 미 미시간에 세우기로 한 자동차용 2차전지 공장 건립 사업을 중단했다. 워싱턴 조야의 지속적인 압박에 백기를 들었다. 미 배터리 시장에서 한국 업체들의 입지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포드는 “미시간 마셜에 세우려던 배터리 공장이 경쟁력 있게 운영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공장 건설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이 “해당 사업 투자에 관한 최종 판단은 아니다”라고 사족을 달았지만, 최근 미 정치권의 상황을 감안하면 사실상 철수 선언으로 해석된다. 지난 2월 포드는 “CATL과 손잡고 35억 달러(약 4조 7000억원)를 투자해 배터리 공장을 세운다”고 발표했다. CATL은 세계 2차전지 1위 업체로 13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당시 발표는 CATL이 미국에 공장을 짓기로 한 첫 사례였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성능이 뛰어나고 주행거리도 긴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에 주력한다. 반면 CATL을 포함한 중국 업체들은 저렴하고 화재 위험이 적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강점이 있다. 포드는 “미시간 배터리 공장이 2500개의 새 일자리를 만들고 전기차를 더 저렴하고 안전하게 만들 LFP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며 CATL 미국 진출 논리를 홍보해왔다. 그러나 포드와 CATL의 합작을 두고 미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란이 거셌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시행 중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중국이 주도하는 전기차 공급망에서 벗어나고자 ‘탈중국’ 부품과 소재, 완성차에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그런데 포드는 CATL에 기술 사용료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LFP 배터리를 생산하려 한다. 여기서 얻는 보조금 일부를 로열티로 CATL에 제공하게 된다. 이에 미 하원 세입위원회와 미중전략경쟁특위는 ‘중국에 의존하지 않는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IRA 취지에 어긋난다’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미국에 2차전지 공장을 지으려는 중국 기업은 CATL뿐만이 아니다.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 본사를 둔 궈시안(고션 하이테크)도 미시간에 자동차용 배터리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워싱턴 반중 매파들이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는데도 고션이 대놓고 미국에 투자하려는 것은 최대 주주가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이어서다. 이 역시 IRA 법망의 허점을 교묘히 파고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고션도 미 의회의 강한 압박을 받고 있어 실제 공장 건설로 이어질지 미지수다. 워싱턴 정치권의 이러한 ‘반중’ 행보가 장기적으로 국내 배터리 3사의 미 시장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 [마감 후] 저출생보단 저출산… 해결의 열쇠는 다둥이/이영준 세종취재본부 차장

    [마감 후] 저출생보단 저출산… 해결의 열쇠는 다둥이/이영준 세종취재본부 차장

    ‘저출산’이란 용어를 ‘저출생’으로 고쳐 써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 ‘출산’은 여성만이 할 수 있는 일이므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출생’이란 표현이 젠더 감수성 측면에서 더 적절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학계는 저출산을 더 적확한 표현으로 본다. 출산(fertility)은 남녀가 생명체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뜻하고 남성 중심으로도 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출생(birth)은 통계상 물리적인 인구 지표다. 남녀가 몇 명의 자녀를 낳느냐에 출산율과 출생률이 달라지는 건 같다. 다만 출생은 인구구조 변화가 변수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출산과 차이가 있다. 변화된 사회 환경과 결혼관으로 젊은 세대가 자녀를 낳지 않으려는 상황이 ‘저출산’이고, 가임기 여성 수 감소 등 인구구조 변화로 통계상 출생아 수가 감소하는 것 자체가 ‘저출생’이란 것이다. 정부도 두 용어의 개념 차이를 알고 단순히 출생 통계 수치에 초점을 맞춘 ‘저출생 정책’이 아닌 젊은 세대가 출산을 결심하도록 육아하기 좋은 여건을 만드는 방향의 ‘저출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럼에도 현행 저출산 정책은 효과가 없다는 비판에 속수무책이다. 모든 인구·출생 지표가 악화일로여서다. 올해 2분기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명까지 떨어졌다. 1명대가 무너진 것도 세계에서 유일한데 0을 향한 추락은 멈추지 않고 있다. 하반기에 0.6명대까지 떨어질 거란 암울한 전망도 뒤따른다. 출생아 수 감소는 2015년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91개월째, 전체 인구 감소는 2019년 11월 이후 44개월째다. 이런 비관적인 추세 속에서 희망을 주는 지표가 딱 하나 발견됐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출생 통계 중 ‘출산 순위별 출생아 수’에서 지난해 첫째아 수가 전년 대비 8000명(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아는 1만 5000명(16.7%), 셋째아 이상은 4000명(20.5%)씩 큰 폭으로 줄었다. 첫째 출산이 증가한 건 출산을 처음 경험한 여성이 출생아 수만큼 늘어났다는 의미다. 젊은 부부들이 출산 자체를 꺼리진 않는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전체 출생아 수가 줄고 인구가 감소하는 건 둘 이상 낳기를 거부하기 때문임이 분명해졌다. “하나만 낳아 잘 기르겠다”며 둘째를 포기하는 건 다둥이 육아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핵심은 경력 단절이다. 자녀가 늘어나고 육아휴직 기간이 길어질수록 직장에서 경력을 인정받고 승진에 성공할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진다. 현행 출산 지원책과 육아휴직 제도가 자녀 수에 따라 ‘1+1=2’라는 공식에 맞춰져 있다는 점도 다둥이 출산을 단념시키는 요인 중 하나다. 다둥이가 저출산 문제 해결의 열쇠라면 정부는 저출산 대책에서 다둥이 장려책을 이원화해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 둘 이상 낳는 부모에게 첫째 때보다 몇 곱절 파격적인 혜택을 주면 어떨까. 육아휴직을 장려하고 경력 단절을 최소화하는 기업에 대한 강력한 인센티브도 필요하다. 대중의 인식 변화도 뒤따라야 한다. 무엇보다 미래 세대를 길러 내는 일이 고귀한 행위로 존중받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 육아가 경제활동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 저출산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한 가닥쯤 보이지 않을까.
  • 소행성 ‘베누’ 샘플 지구 가져오는 데 공 세운 ‘퀸’의 브라이언 메이

    소행성 ‘베누’ 샘플 지구 가져오는 데 공 세운 ‘퀸’의 브라이언 메이

    소행성 ‘베누’의 흙과 자갈 샘플이 24일(현지시간) 지구에 무사히 도착함으로써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의 활약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다음날 영국 스카이뉴스와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오시리스렉스 캡슐의 귀환 소식을 접한 메이는 “해피 샘플 회수 데이”라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NASA TV를 통해 “오시리스렉스의 팀원으로서 굉장히 자랑스럽다”며 “퀸 투어 리허설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하지만, 마음만큼은 여러분과 함께”라고 말했다. 이어 “샘플 귀환을 축하하고, 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열심히 일한 모든 분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했다. 2016년 발사된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는 2020년 베누에 다다른 직후 난관에 봉착했다. 베누 표면이 바위로 뒤덮여 있어 미국 항공우주국(NASA) 관제팀으로선 착륙 지점을 고민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이때 메이가 오시리스렉스의 베누 이미지를 통해 제작한 3차원(3D) 입체 소행성 이미지가 도움이 됐다. 관제팀은 메이가 만든 입체 이미지를 이용해 착륙할 분화구를 선정, 마침내 샘플을 채취하는 데 성공했다. 메이는 퀸에서의 기타 연주와 작곡 등으로 더 널리 알려졌지만, 학계에서 인정받는 천체물리학자이기도 하다. 임페리얼칼리지 런던에서 물리학과 수학을 전공했다. 1970년부터 1974년까지 천체물리학 박사 과정을 거쳤으나 퀸에서의 활동으로 학위는 취득하지 못했다가, 30년 만에 완성한 논문으로 2007년 천체물리학 박사 학위를 땄다. 메이는 “단순한 사진도 많은 것을 알려주지만, 분화구가 우주선을 착륙시킬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평평한지는 알려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NASA가 입체사진을 통해 아무런 사고 없이 샘플을 얻을 수 있었다며 “돌이켜보면 우리는 당시 (채취 작업이) 생각보다 위험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베누의 표면은 딱딱한 고체가 아니라 마치 놀이용 ‘볼 풀’과도 같다. 메이는 지난 7월 미국 애리조나대 단테 로레타 교수와 함께 세계 최초의 3D 소행성 지도책 ‘베누 3D: 소행성의 구조’도 출간했다. 오시리스렉스의 소행성 베누 샘플 캡슐은 24일 오전 미국 유타주 사막에 있는 국방부 유타 시험·훈련장에 낙하해 7년의 장정을 마무리했다. 과학자들은 이 캡슐에 탄소가 풍부한 베누의 흙과 자갈 등이 250g가량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소행성 물질을 지구로 가져온 것은 일본의 이토카와(2010년), 류구(2020년) 소행성에 이어 세 번째로, 미국으로선 첫 번째 소행성 표본 회수다. 일본은 당시 이토카와와 류구로부터 각각 1g 미만과 5.4g의 샘플을 가져와 이번 베누 샘플이 가장 크다. NASA의 수석 큐레이터 니콜 루닝은 “정확한 측정을 하기 위해서는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BBC는 NASA 관계자를 인용해 다음달 11일 초기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태양계 가장 위험한 암석’ 터치다운, 초기 분석 결과 다음달 11일 발표

    ‘태양계 가장 위험한 암석’ 터치다운, 초기 분석 결과 다음달 11일 발표

    ‘태양계에서 가장 위험한 것으로 알려진 암석’이 지구에 안착했다. 소행성 ‘베누’(Bennu)의 흙과 자갈 등의 샘플을 채취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의 캡슐이 24일 오전 10시 52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한국시간 밤 11시 52분)쯤 지구에 귀환했다. 오시리스렉스의 소행성 샘플 캡슐은 이날 미국 유타주 사막에 있는 국방부 유타 시험·훈련장에 낙하했다. 이 장면은 NASA TV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생중계됐고, 현지 언론들은 자동차 타이어만한 크기의 소행성 샘플 캡슐이 ‘터치다운’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이 캡슐이 돌아온 것은 2016년 9월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센터에서 오시리스렉스 탐사선에 실려 발사된 지 7년 만이다. 탐사선은 지구 상공을 비행하면서 10만㎞ 떨어진 곳에서 이 캡슐을 지구로 떨궜고, 4시간 뒤 예정된 목적지에 착륙했다. 이 캡슐은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2분 일찍 떨어졌다. ASA는 이 캡슐의 낙하산이 예상보다 4배 높은 6100m 높이에서 펼쳐지는 바람에 조금 일찍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이 캡슐에 탄소가 풍부한 소행성 베누의 흙과 자갈 등이 250g가량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소행성에서 채취한 것으로는 가장 많은 양이다. NASA의 수석 큐레이터 니콜 루닝은 “정확한 측정을 하기 위해서는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샘플 캡슐은 헬리콥터로 운반해 더그웨이 군기지로 옮긴 다음, C17 수송기에 실어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존슨우주센터(JSC)로 보내 25일부터 분석에 들어간다. NASA는 초기 분석 결과를 다음달 11일쯤 기자회견을 열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미래 세대를 포함한 전 세계 과학자들의 추가 연구를 위해 샘플의 75% 이상을 JSC에 보존하고 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과학자들은 태양계 생성 초기의 물질들이 포함된 소행성 샘플을 분석하면 베누처럼 탄소가 풍부한 소행성이 지구에 생명체가 출현하는 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과학자들은 태양계 초기에 행성들을 이루고 남은 베누 같은 암석형 소행성들이 초기 지구에 충돌하면서 탄소를 배출해 생명체 구성 요소가 될 수 있는 유기물질을 지구에 전달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10억 달러가 투입된 오시리스렉스는 발사 이후 2년여 뒤인 2018년 12월 폭 500m에 다이아몬드 모양의 베누 상공에 도착했다. 베누는 지구에서 1억 3000만㎞ 떨어진 곳에서 태양 궤도를 돌고 있다. 오시리스렉스는 2년 남짓 베누 주위를 돌며 탐사 활동을 벌이다 2020년 10월 베누 표면에 착륙해 흙과 자갈 등 샘플 250g을 채취한 뒤 2021년 5월 지구 귀환 길에 올랐다. 베누 샘플 캡슐을 지구에 떨군 오시리스렉스 탐사선은 2029년 지구를 위협할 수 있는 또 다른 소행성인 ‘아포피스’(Apophis) 탐사 활동을 벌이기 위해 비행을 이어갔다. 베누 역시 앞으로 300년 안에 지구와 충돌할 수 있는 위험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 상황 인식 능력 발전한 이스라엘의 신형 바락 전차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상황 인식 능력 발전한 이스라엘의 신형 바락 전차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이스라엘군을 대표하는 무기 중 하나인 메르카바 전차의 새로운 개량형인 바락이 나왔다. 이번에 발표된 전차는 현재 운용 중인 메르카바 4 전차의 개량형인 바락(Barak)이다. 바락은 우리말로 번개를 뜻하는 단어로 이스라엘군은 총기나 유도탄 등 다양한 무기에 사용하고 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이 전차를 5세대 전차로 부르고 있지만, 세계적으로 5세대 전차의 개념에 대해 정의된 것은 없다.  9월 19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국방부는 5년간의 개발 및 양산 노력 끝에 첫 번째 생산 표준 모델이 이스라엘 방위군 제401 여단 제52 대대에 납품되었다고 밝혔다. 바락 전차는 2018년 7월 개발 및 설계 관련 내용이 처음 공개되었다.당시 이스라엘 육군은 전차 승무원들의 업무량을 줄이고 목표를 더 정확하게 찾아 공격할 수 있도록 해줄 첨단 인공지능과 스마트 미션 컴퓨터가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9월 19일 발표에서도 인공 지능에 기반한 감지 및 처리, 차량 지휘관을 위한 통합 센서 및 증강 현실 헬멧, 터치 스크린 모니터, 향상된 생존성 등의 개선 사항이 5세대 메르카바/바락 MBT가 제공하는 일부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개발에 참가한 엘빗 시스템은 바락에 향상된 시야, 첨단 야간 투시 기능, 전차용 사격 통제 시스템, E-LynX 소프트웨어 정의 무전기(SDR), 360° 상황 인식 및 첨단 작전 능력을 위한 아이언 비전(IronVision)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 등 자신들의 광범위한 솔루션이 탑재되어 있다고 했다.  이 가운데 아이언 비전은 높은 상황 인식 능력을 제공하는 핵심이다. 아이언 비전은 F-35 전투기 조종사가 사용하는 외부 상황을 볼 수 있는 헬멧 마운트 디스플레이(HMD)처럼 전차 승무원 헬멧에 증강현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다. 차체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입력된 영상은 인공지능을 거치면서 사물의 종류나 표적 거리 등이 표시되기 때문에 상황인식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일반적으로 전차는 전차장이 사용할 수 있는 독립적인 전차장용 조준 및 관측 장비를 통해 주변을 살필 수 있지만, 장비가 회전하는 시간이 걸리고, 전차에 다양한 탑재물이 달리면서 시야가 제약되는 경우가 있다. 이와 비교하여 아이언 비전은 전차장이 헬멧을 착용한 채로 고개만 돌리면 된다.  이 외에 전차 방어력을 위해 개량된 트로피 능동방어시스템(APS)과 상황 인식 향상을 위한 360도 주야간 카메라, 독립적으로 표적을 획득하고 신속하게 공격할 수 있는 센서, 드론 방어를 위한 전자전 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알려졌다. 전차의 기본 구성인 차체와 포 시스템에는 변화가 없다.  개량형 바락 전차는 이스라엘군이 처한 전장 환경을 위한 연구의 결과물이지만, 탑재된 기능들은 해외 여러 국가들도 검토하고 있다.
  • 산업장관, 美에 “삼성·SK 中공장 반도체 장비 반입, 원만히 해결해달라”… 美 답변은

    산업장관, 美에 “삼성·SK 中공장 반도체 장비 반입, 원만히 해결해달라”… 美 답변은

    방문규, 미 상무 부장관 만나 협조 요청美부장관 “韓기업, 합법적 中사업 허용”“韓 사업 지속할 수 있게 모든 일 할 것”산업, 미 IRA에도 “韓 입장 고려해달라”中 “美 억제는 中과학기술 능력만 증강” 미중 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상무부 고위 당국자를 만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반도체 공장에 미국산 장비를 계속 반입하는 것을 포함한 반도체 현안을 원만하게 해결해달라고 촉구했다. 산업부는 방 장관이 22일 서울에서 돈 그레이브스 미국 상무부 부장관을 접견해 한미 간 경제·통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방 장관은 “한미 간 첨단산업·공급망의 핵심인 반도체 산업 협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반도체 수출 통제, 가드레일 규정 등 현안도 원만히 해결되도록 상무부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방 장관은 한미 관계가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 8월 한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첨단산업·기술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보다 제도화된 협력이 가능하게 됐다고 평가했다.방 장관은 이어 한국 반도체 업계의 큰 관심사인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와 반도체법(CHIPS Act) 가드레일 규정에 대한 우리 측 의견을 전달하고 미국 측의 협력을 요청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자국 기업이 중국 반도체 생산 기업에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사실상 막는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의 심사를 받지 않고 중국 반도체 공장에 장비를 반입할 수 있는 1년 유예 기간은 다음달로 끝나지만 양국은 연장 여부를 놓고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미 상무 부장관 “안보 심각하나미 협력국 기업 옥죄고 싶지 않아” 한미간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그레이브스 부장관은 전날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 기술협력 포럼’ 현장에서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중국 내 합법적인 사업은 계속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점을 확실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레이브 부장관은 “우리는 국가 안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미국이나 동맹국들, 미국과 협력하는 파트너 국가들의 반도체 기업들을 불필요하게 옥죄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반도체 기업들이 우려를 이해하고 있으며,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모든 일을 다하겠다”며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도 했다.미국 상무부는 지난 3월 공개한 가드레일 규정안에서 미 정부의 보조금 환수 기준이 되는 ‘실질적 확장’ 기준은 첨단 반도체의 경우 5% 이상, 이전 세대의 범용 반도체는 10% 이상으로 정했다. 미국은 업계와 각국 정부의 의견을 접수해 조만간 최종 규정을 내놓을 예정이다. 미 상무부는 각국 기업들은 반도체법에 따른 지원을 받기 위해 500개 이상의 투자 의향서를 미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 정부는 미국 정부에 낸 공식 의견서에서 우리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첨단 반도체 기준을 5%에서 10%로 높이고, 첨단과 범용 반도체를 나누는 기준도 완화해달라고 요청했다. 방 장관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해 그간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왔다고 평가하면서 남은 쟁점에 대해서도 “한국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달라”고 그레이브스 부장관에게 요청했다. IRA 시행 이후 한국 자동차 업계는 미국 완성차 공장이 설립될 때까지 현지에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리스 형태로 수출길을 찾았다. 배터리 분야에서도 양극재와 음극재가 핵심 광물과 같은 ‘구성 소재’로 분류되는 등 한국 이차전지 업체들에 대체로 우호적인 결과가 나온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한국 배터리 업계는 여전히 중국 기업과의 합작이 협력이 활발한 상황이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도 전날 그레이브스 부장관과 별도 면담을 하고 IRA,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수출 통제, 철강 수입 규제 등 양국 간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미 상무 “반도체 지원금 단 1센트도 中이 앞서가지 못하게 경계해야”中 “압박으론 中발전 막을 수 없어”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하원 과학우주기술위원회의 반도체법 1년 평가 청문회에서 중국의 첨단반도체 생산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반도체법 혜택이 중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하는 규정이 조만간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통신기업 화웨이는 지난달 러몬도 장관의 중국 방문에 맞춰 고사양인 7nm(나노미터·10억분의 1m) 반도체를 사용한 스마트폰을 깜짝 발표했었다. 러몬도 장관은 “중국이 7nm 칩을 대규모로 제조할 수 있다는 어떤 증거도 갖고 있지 않다”며 중국이 미국을 해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지식재산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도구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몬도 장관은 반도체법에 따라 지원금 혜택을 받는 기업들의 중국 사업 확장을 제한한 가드레일의 최종 규정이 언제 나오느냐는 질문에 “곧 수주 내로 완성될 것”이라면서 “지원금의 단 1센트도 중국이 우리를 앞서가는 데 도움 되지 않도록 바짝 경계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미국의 중국 기업 차별에 반대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국가 안보 개념을 일반화(확대해석)해 중국 기업을 차별하고 불공정하게 대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면서 “압박과 억제로는 중국의 발전을 막을 수 없고, 중국의 자립자강과 과학기술 혁신에 대한 결심과 능력을 증강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 지구 멸망, 불과 OOO년 남았다?…“소행성 충돌 가능성 有” NASA발표[핵잼 사이언스]

    지구 멸망, 불과 OOO년 남았다?…“소행성 충돌 가능성 有” NASA발표[핵잼 사이언스]

    과학자들이 20여 년 동안 추적해 온 소행성이 훗날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의 소행성 탐사선 오리시스-렉스(OSIRIS-Rex) 연구진에 따르면, 소행성 ‘베누’(101955 Bennu)가 159년 후인 2182년 9월, 지구 궤도에 진입해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베누는 지름 500m 정도의 작은 소행성으로 지구에서 1억 3000만㎞ 떨어진 곳에서 태양 궤도를 돌고 있는 소행성이다. 베누는 6년을 주기로 지구 근처를 지나가며, 1999년, 2005년, 2011년 총 3차례 지구와 근접했다.연구진은 베누가 159년 후인 2182년 지구와 충돌할 확률은 2700분의 1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불행히 베누와 지구가 충돌할 경우 핵폭탄의 24배에 달하는 거대한 에너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과거 공룡을 멸종시킨 것으로 추정되는 소행성의 위력은 원자폭탄 100억 개 정도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베누와 지구의 충돌은 1200메가톤에 달하는 에너지를 방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록 베누와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2700분의 1 수준이지만, NASA는 핵폭탄 또는 우주선을 이용해 해당 소행성의 궤도를 바꾸는 계획을 구상 중이다. “소행성 베누, 생명의 기원 정보 가지고 있을 것” 한편, 전문가들은 이 소행성이 태양계의 형성과 진화, 더 나아가 생명의 기원인 유기물의 출처에 대한 정보까지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시리스-렉스 탐사선은 2018년 12월 베누의 상공 500m 지점까지 접근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인류가 소행성에 가장 가깝게 접근한 기록이다.이후 탐사선은 소행성 베누 주위를 돌며 샘플을 채취했다. 오시리스-렉스는 기존의 탐사선과는 달리 표면까지 하강해 로봇팔을 쭉 뻗어 샘플을 채취하는 ‘능력’을 자랑한다. 2020년 10월 베누의 표면에서 샘플을 채취하는데 성공한 오시리스-렉스는 오는 24일 지구로 귀환한다. 샘플을 담은 캡슐은 낙하산을 타고 미국 유타주(州)에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 정몽구 명예회장부터 이어진 인연, 정의선이 조지아로 날아간 이유는

    정몽구 명예회장부터 이어진 인연, 정의선이 조지아로 날아간 이유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로 날아갔다. 세계적 수준의 명문 공과대학과 배터리 등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 파트너십을 맺고 우수 인재를 ‘입도선매’하기 위해서다. 조지아주는 정 회장의 아버지인 정몽구 명예회장 시절부터 각별한 인연을 맺어온 곳으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공장이 지어지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현대차그룹은 조지아공과대학과 19일(현지시간) ‘미래 모빌리티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시에 있는 조지아공대 존 루이스 학생회관에서 열렸다. 정 회장을 비롯해 현대차 장재훈 사장, 호세 무뇨스 사장 등 현대차그룹 고위 경영진이 총출동했다. 현대차그룹과 조지아공대는 전기차 배터리, 수소 에너지, 소프트웨어 등 다방면에 걸친 차세대 모빌리티 관련 연구 과제를 함께 선정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통상적인 산학 교류 협약식에 그룹 총수까지 참석한 건 이례적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조지아주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정몽구 명예회장이 경영 전면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절부터 쌓은 신뢰가 결정적이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2009년 가동을 시작한 조지아주 소재 기아 웨스트포인트 공장이 대표적이다. 부지를 물색하던 2006년 당시 기아 사장이던 정의선 회장과 정몽구 당시 현대차그룹 회장은 기아의 첫 번째 미국 생산기지를 이곳으로 낙점했다. 조지아주의 입지 조건이 우수했던 것은 물론, 소니 퍼듀 당시 주지사 등 주 정부가 적극적으로 현대차그룹을 돕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결과다. 퍼듀 전 주지사는 현재 조지아주 공립대학 협의회 의장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돌파를 위한 전초기지인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지어지고 있는 곳도 조지아주 서배너다. 똑똑한 인재를 확보하는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는 차세대 모빌리티 경쟁에서 치고 나가겠다는 총수 차원의 의지가 반영된 장면이기도 하다. 조지아공대는 세계 최고 권위의 대학 평가 기관으로 알려진 영국 타임스하이어에듀케이션(THE)과 쿼카렐리시몬즈(QS)가 올해 발표한 글로벌 공대 순위에서 각각 11위,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조지아공대 학생 스타트업 중 유망한 곳을 선정해 지원하는 한편 산학 공동 프로젝트에도 학생들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대학원생 대상 연구 프로그램과 졸업 프로젝트도 후원하며, 하계 인턴십 제도도 운용하기로 했다. 미식축구, 야구, 농구 등 조지아공대 스포츠단의 스폰서로도 활동하며 지역사회와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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