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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IRA 첫 공식회담/7일 벨파스트/북아일랜드 평화안 논의

    【런턴 로이터 AP 연합】 영국정부는 아일랜드공화군(IRA)의 정치조직인 신 페인당과 오는 7일 역사적인 첫 직접회담을 갖고 항구적인 북아일랜드 평화정착방안을 논의한다고 영국 정부와 신 페인당이 1일 각각 발표했다. 메이저총리 집무실의 대변인은 오는 7일 북아일랜드의 수도 벨파스트에서 예비회담을 갖자고 초청하는 내용의 전문을 팩시밀리를 통해 신 페인당에 보냈다고 밝혔다. 신 페인당도 영국 정부로부터 이같은 전문을 받았다고 확인하면서 전문내용을 당간부들에게 회람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IRA가 지난 9월1일을 기해 영구휴전을 선포하고 신교도 게릴라들도 이에 화답,10월 중순에 휴전을 발표하면서 북아일랜드의 평화실현 분위기가 무르익은데 힘입어 성사되는 것으로 영국정부와 IRA사이의 사상 첫 공식 대좌이다. 영국정부와 신 페인당은 이번 회담에 켄틴 토머스 북아일랜드부 차관과 당내 2인자인 마틴 맥기네스를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시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7일부터 시작되는 첫 회담에서는 모든 정당들이 참여하는가운데 개최될 북아일랜드 평화회담의 신 페인당 참여조건이 중점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 미국에선:2(녹색환경가꾸자:91)

    ◎“대기오염 줄이자”/10대도시 「나홀로 차」 규제/동북 10개주 공장매연 69% 감축추진/90년 새 「청정공기법」 마련… 내년부터 무공해 가솔린 사용해야 『아메리칸 드림은 이제 끝났다』미국인들은 정부의 강력한 대기오염 규제정책에 어쩔 수 없이 따르면서 자조섞인 말을 내뱉는다. 한집에 두대 꼴인 1억4천만대의 자동차를 갖고 있는 자동차의 나라 미국에서 출퇴근을 하든 주말여행을 가든 날렵한 차로 쭉 뻗어나간 고속도로를 마음껏 달리는 것이야말로 보통 미국인들의 생활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이같이 자동차와 일상생활은 떼어 놓을수 없는 미국의 삶에서 자동차를 타는데 많은 규제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곧 꿈도 끝난 것을 뜻한다는 데서 나온 표현이기도 하다. ○대기업 통근차 의무화 실제로 미동북부와 서부,오대호 연안 등의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지난 1990년 자동차 운행을 엄격히 규제하는 내용의 새로운 「청정공기법(Clean Air Act)」 수정안이 마련됨에 따라 자신의 차를 타고 마음대로 출퇴근도 할 수 없고 따라서 전원주택 생활도 어렵게 됐다. 이는 나날이 심해지는 미국 대기오염의 주범이 발전소와 공장 등의 매연 보다도 자동차가 내뿜는 배기가스로 밝혀졌기 때문이다.수정안 통과 당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동북부 발전소와 공장들의 산화질소 화합물 방출량이 연간 1백20만t인데 반해 자동차및 트럭은 1백50만t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자동차 운행이 크게 제한됐다.70년 미국환경보호처(EPA) 설립 당시 제정됐던 청정공기법이 90년 수정안에서는 ▲고용주에 교통량 감소 의무부여 ▲95년부터 새로운 청정 가솔린의 사용 등이 포함됐다. 미국 10대 도시의 1천2백만명에 달하는 「나홀로」 통근 인구(solo trip)를 감소시키기 위한 이 법은 특히 1백명 이상 작업장의 고용주에게 카풀제 적극 실시,통근차 운행,회사근처 거주 권유,주 4일 근무,정보통신 설비 증가를 통한 재택근무 실시 등 형편에 따른 적절한 방안강구를 의무화했다. 「고용주 교통량 감소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이 규정은 실적이 좋지 않은 고용주에게는 많은 벌금을 부과시켰고 따라서 상대적으로 고용주들에게엄청난 추가비용을 부담시켰다.경우에 따라서는 교외로 이전했던 작업장을 대중교통편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시내로 옮기는 일까지 생겼다. 이밖에도 미국에서는 운행차량 수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실시되고 있다.예컨대 롱아일랜드에서 뉴욕시로 들어오는 4백95번 고속도로는 1차선을 카풀차선으로 할애,두사람 이상 탄 차만 통행토록 하고 있다.「나홀로」 차의 운행을 허용했을 때보다 운행시간이 30분 이상 빨라져 카풀 제도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도 커졌다. ○통행료 8배싸게 적용 또 뉴저지의 주택가와 맨해튼 업무지구를 연결하는 조지 워싱턴교(교)는 한번 통행료가 4달러(약 3천2백원)인데 3명 이상 승차한 카풀차량은 50센트(4백원)만 받아 카풀을 권장하고 있다. 한편 90년 수정안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자동차가 배출하는 스모그를 20% 이상 줄이는 산소처리된 가솔린을 사용토록 하는 등 캘리포니아주가 90년 이래 사용해오고 있는 엄격한 자동차 배기규정을 12개 동북부주와 워싱턴 DC에도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EPA의 결정을 놓고 심각한대립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 법안의 시행에 적용을 받을 자동차는 모두 4천3백만대로 미국 전체 가솔린 시장의 30%를 차지하는데 이 경우 최소한 9%의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하며 시설전환및 제품확보 등을 이유로 정유업자들은 반대하고 있다.또 3대 자동차 메이커도 차량 구조변경및 가격인상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 더욱이 EPA가 지난 10일 수정안 시행에 대한 결정 시한을 넘겨 사실상 내년 시행이 불투명해지자 환경단체들은 EPA를 상대로 제소까지 계획하고 있다. ○지역공기 획기적 개선 한편 이같은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려는 노력 이외에 공장 굴뚝의 매연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되고 있다.지난달 뉴욕을 비롯,뉴저지,펜실베이니아 등 동북부 10개주 주지사들은 2003년까지 향후 9년간 이 지역의 발전소및 공장에서 나오는 오염물질 양을 최고 69%까지 대폭 줄이기로 합의했으며 이번 조치가 성공을 거두면 자동차 매연규제와 함께 이 지역 공기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각 방면의 활동은 상당한 효과를 거두어 최근 EPA가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내 처음으로 대기오염도가 향상된 수치를 나타냈다.납성분의 공기중 함유량은 11%가 줄어들었으며 이산화탄소는 5%,질소가스는 2%,유황가스는 1%,먼지는 3%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맑은 공기를 되찾는 일이 전혀 불가능한 일만은 아닌 것임을 증명해 줬다. 대기오염에 대한 근본적인 연구를 위한 투자도 진행되고 있다.지난 10월말 뉴저지주의 이스트 브런스위크에서는 50만달러의 비용을 들인 최첨단장비가 설치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주환경보호국과 럿거스주립대 기상학과가 공동으로 설치한 높이 21m의 이 장비는 스모그 등 오염원이 기온·풍향 등 기상조건과 어떤 상관관계를 갖는지 등을 분석,오염방지 대책 마련에 활용케 된다.
  • 미국에선:1(녹색환경 가꾸자:89)

    ◎오염지역 원상회복 지원 「슈퍼펀드」 운용/민간환경단체 3백여개… 회원7백67만/환경보호처 70년설립… 작년한해 2백80억달러 투입 『미국은 환경대통령을 원한다』 이는 환경운동가 출신의 부통령을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의회의 예산삭감과 정부지원의 부족으로 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미국의 환경운동가들이 내세우고 있는 정치구호다. 이들은 또 최근 중간선거 기간중에도 「환경의회」를 강조하며 환경관련 예산의 증액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후보들을 의회로 진출시킬 것을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환경공약후보 뽑혀 92년 선거직전에 출판,베스트셀러가 된 앨 고어 러닝메이트가 환경에 초점을 맞춰쓴 현대문명 비평서 「위기의 지구」(Earth in Balance)는 클린턴시대의 개막에 적잖이 공헌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그해 6월 리우에서 개최된 환경정상회담에서 중요협정 서명거부등 부시대통령의 미온적 태도는 냉전 이후 세계질서를 주도해나가야 할 미국의 역할을 포기하는 행위로 유권자들에게 비쳐졌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인류의 앞에는 두개의 길이 있다.우리의 미래를 믿고 그것을 달성하고 지키기 위해 활동하는 희망의 길과,우리의 유산을 이어받을 자손은 안중에도 없이 계속 환경을 파괴하면서 내닫는 길이다.선택은 우리의 손안에 있다.지구의 장래는 밸런스에 있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오늘날 미국의 환경문제는 고어 부통령의 지적처럼 환경과 개발의 밸런스라는 기본적 문제보다 환경과 개인의 밸런스에서 발생하고 있다.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정부 및 각종 환경단체 주도의 환경보존 및 정화사업등과 개인 이익과의 충돌이 그것이다. 미국 행정부가 환경문제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1970년 정부기관으로 EPA(환경보호처·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를 설립하면서부터다.광대한 국토에 수많은 국립공원등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역시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자연파괴로 인한 환경오염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됐기 때문이다. 엄청난 차량증가로 인한 대기오염을 비롯,유조선들의 잦은 석유유출 사고로 인한 연안오염,산불로 인한 산림의 황폐화,과도한 관광객들로인한 국립공원의 훼손,폐광산의 방치로 나온 독극물로 인한 수질오염등은 미국만을 예외지대로 남겨두지는 않았던 것이다. ○환경보존 정책 수립 EPA는 장관급 처장의 지휘아래 전국을 10개 지역으로 나누어 각각 지역국이 관할하도록 조직돼 있으며 환경보존에 관한 정책수립과 각종 입법은 물론 행정명령등을 통해 환경관련 감독 지도 계몽을 담당하고 있다. EPA의 활동중에 가장 두드러진 것은 심하게 오염된 지역을 선정,원상회복 시키는 「슈퍼펀드」의 운용이다.지난해 말까지 슈퍼펀드 프로그램 우선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1천1백92곳.이 가운데 2백21곳은 사업이 종결됐으며 나머지는 진행중이다.94년에만 전체 EPA예산의 22%에 달하는 2백80억달러가 슈퍼펀드에 투입되고 있을 정도로 중점이 두어지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이들 우선지역의 1마일 이내 거주,직접영향을 받는 주민은 4백40만명이며 4마일 이내 거주,간접영향을 받는 주민들까지 합치면 7천2백만명으로 전체 미국국민의 30% 가까이가 오염환경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오염이 심각한 이유는 미국인들이 생활습관상 엄청나게 배출하는 생활쓰레기보다도 납·수은·카드뮴등이 포함된 배터리 타이어 비닐등 유독성쓰레기가 많기 때문이다.평균 미국의 1년동안 유독성쓰레기 총량은 2억7천5백만t으로 국민 1인당 1t이 넘는 양을 버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슈퍼펀드 우선지역을 주별로 보면 뉴욕시를 끼고 있는 뉴저지주가 가장 심해 1백9곳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펜실베이니아주 99,캘리포니아주 95,뉴욕주 85,미시간주 76,플로리다주·워싱턴주 55등 순으로 기록됐다. ○대기오염수치 낮아져 EPA의 활동은 상당한 효과를 거두어 대기오염의 경우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내 처음으로 향상된 수치를 나타냈다.납성분의 경우 공기중 함유량이 11%가 줄어든 것을 비롯,자동차가 주발생요인인 카본은 5%,질소가스는 2%,유황가스는 1%,먼지는 3%가 줄어들었다.반대로 공기를 맑게하는 오존의 양은 2% 증가를 보였다. 한편 EPA와는 달리 국민을 대상으로 환경을 홍보하고 여론을 조성시키는 등의 환경단체들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현재 활동중인 미국의 비영리환경단체들은 모두 3백여개로 7백67만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다.대부분 회원들의 기부금으로 운영되며 홍보지발행,캠페인등을 통해 환경운동을 펴고 있다. 그러나 90년대 중반을 맞는 미국의 환경운동은 80년대 국민들의 열렬한 성원하에 진행됐던 것과는 달리 일종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 환경정책이 주민들의 사생활 및 사유재산권등 사회의 기본질서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유지돼야 한다는 이른바 신환경보호론자들의 주장이 많은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이를 입법화한 주만 12개에 달하는 실정이다. 또 환경운동에 대한 국민들의 열의가 식어가고 있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이는 환경단체 가입회원수의 감소추세로 나타나며 지난 90년 8백만명을 최고로 4년동안 줄곧 감소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경대국의 굳건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환경보존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정부의 환경정책,각종단체의 환경운동,국민의 환경의식이 삼위일체를 이루는 환경선진국 미국의 환경을 수차례에 걸쳐 조망해본다.
  • 「빌보드 100년」/세계 음악시장 흥행 좌우

    ◎미 전국 레코드 판매량·방송국 선곡 리스트 종합 순위 발표/클래식·랩·재즈·뉴에이지 등 망라/제일 사랑 받은 노래 「나는 항상 너를 사랑하리」/가장 많이 팔린 앨범은 마이클 잭슨의 「드릴러」 지난 반세기 동안의 팝음악 중에서 팬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는 미국 여가수 휘트니 휴스턴이 부른 「나는 항상 너를 사랑하리」(I Will Always Love You),또한 가장 인기를 모은 앨범은 마이클 잭슨의 「드릴러」로 집계됐다. 세계 팝음악 시장의 바이블로 통하는 「빌보드」지가 오는 11월1일 창간 1백주년을 맞아 최근 펴낸 「빌보드 한 세기 1894∼1994」 별책 특집호는 빌보드차트가 인기 팝음악등의 집계를 시작한 50년대 후반부터 금년 6월말까지 40년 동안 「핫100」「빌보드200」등 6대 차트의 순위를 총망라,각 차트별로 1백개씩의 랭킹을 집계해 발표했다. 빌보드차트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핫100」으로 58년 8월 첫집계를 시작한 이래 등장했던 수많은 노래 가운데 이번 1백주년 차트의 상위서열에는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를 1위로,다음에는 「End of the Road」(보이즈 일 멘),「The Sign」(에이스 오브 베이스),「You Light Up My Life」(데비 분),「Physical」(올리비아 뉴튼 존)등이 5위까지 랭크됐다. 한편 6위부터 10위까지는 「The Twist」(처비 체커),「Mack the Knife」(바비 다린),「Endless Love」(다이애나 로스&라이오넬 리치),「Hey Jude」(비틀즈),「Bette Davis Eyes」(킴 칸즈)등이 차지했다.「핫100」은 특히 가장 인기있는 라디오 음악프로인 매주 토요일의 「아메리칸 톱40」에 그대로 인용되고 있어 팝세계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6대 차트중 가장 앞선 56년 3월부터 집계를 시작한 인기 앨범의 순위인 「빌보드200」차트에는 마이클 잭슨의 「드릴러」에 이어 「My Fair Lady」(오리지널 캐스트),「Calypso」(해리 벨라폰테),「Rumours」(플리트우드 맥),「West SideStory」(사운드트랙),「South Pacific」(〃),「Please Hammer…」(M.C.해머),「Purple Rain」(프린스&레볼루션),「Dirty Dancing」(사운드트랙),「Saturday Night Fever」(비 지스)등의 순으로10위까지 올랐다. 빌보드 특집호는 이밖에도 「톱 컨추리 앨범」「핫R&B싱글」「톱R&B앨범」「핫 컨추리 싱글&트랙」등 4개 차트의 순위를 더 싣고 있다. 빌보드차트는 클래식부터 랩·댄스·재즈·라틴음악·가스펠·뉴에이지·락등 전체 음악의 장르를 다 포함하고 있으며 그 순위에 따라 세계음악시장의 흥행을 좌우해왔다.순위집계는 미전국의 레코드 판매업소를 전자장치로 연결,레코드 판매량을 매일 집계하는 사운드스캔 시스템과 7백여개 라디오방송국의 선곡 리스트를 집계하는 브로드캐스트 데이터시스템등을 종합해 매주 발표한다.
  • IRA 영구휴전 선언/영총리 수용용의 표명

    【벨파스트 AFP 연합】 영국정부는 21일 아일랜드공화군(IRA)이 지난 9월1일 발표한 휴전선언을 항구적인 것으로 받아들임으로써 IRA의 정치조직인 신페인당과의 본격적인 회담을 개최할 수 있게 됐다. 메이저 총리는 이날 벨파스트를 방문해 행할 연설문에서 IRA가 항구적 휴전을 의도하고 있음을 「점정인정」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서 전문

    다음은 21일 제네바에서 북·미간에 서명된 핵관련 기본합의서 전문이다.합의서 내용은 정부가 영문판을 입수,번역한 비공식 번역문이다. 미 합중국(이하 미국)대표단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하 북한)대표단은 1994년 9월23일부터 10월17일간 제네바에서 한반도 핵문제의 전반적 해결을 위한 협상을 가졌다. 양측은 비핵화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1994년 8월12일 미국과 북한간의 합의발표문에 포함된 목표의 달성과 1993년 6월11일 미국과 북한간 공동발표문상의 원칙의 준수가 중요함을 재확인했다.양측은 핵문제 해결을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들을 취하기로 결정했다. Ⅰ.양측은 북한의 흑연감속 원자로및 관련시설을 경수로 원자로 발전소로 대체하기 위해 협력한다. ⑴미국 대통령의 1994년 10월20일자 보장서한에 의거하여 미국은 2003년을 목표시한으로 총 발전용량 약2천Mw의 경수로를 북한에 제공하기 위한 조치를 주선할 책임을 진다. ①미국은 북한에 제공할 경수로의 재정조달및 공급을 담당할 국제컨소시엄을미국의 주도하에 구성한다.미국은 동 국제 컨소시엄을 대표하여 경수로 사업을 위한 북한과의 주 접촉선 역할을 수행한다. ②미국은 국제컨소시업을 대표하여 본 합의문 서명후 6개월내에 북한과 경수로 제공을 위한 공급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다.계약관련 협의는 본 합의문 서명후 가능한 조속한 시일내 개시한다. ③필요한 경우 미국과 북한은 핵에너지의 평화적 이용 분야에 있어서의 협력을 위한 양자협정을 체결한다. ⑵1994년 10월20일자 대체에너지 제공 관련 미국의 보장서한에 의거 미국은 국제 컨소시엄을 대표하여 북한의 흑연감속 원자로 동결에 따라 상실될 에너지를 첫번째 경수로 완공시까지 보전하기 위한 조치를 주선한다. ①대체에너지는 난방과 전력 생산을 위해 중유로 공급된다. ②중유의 공급은 본 합의문 서명후 3개월내 개시되고 양측간 합의된 공급 일정에 따라 연간 50만t 규모까지 공급된다. ⑶경수로 및 대체에너지 제공에 대한 보장서한 접수 즉시 북한은 흑연 감속원자로 및 관련 시설을 동결하고 궁극적으로 이를 해체한다. ①북한의 흑연감속 원자로 및 관련 시설의 동결은 본 합의문 서명후 1개월내 완전 이행된다.동 1개월 동안 및 전체 동결기간중 IAEA가 이러한 동결 상태를 감시하는 것이 허용되며 이를 위해 북한은 IAEA에 대해 전적인 협력을 제공한다. ②북한의 흑연감속 원자로 및 관련 시설의 해체는 경수로 사업이 완료될 때 완료된다. ③미국과 북한은 5Mw 실험용 원자로에서 추출된 사용후 연료봉을 경수로 건설기간 동안 안전하게 보관하고 북한내에서 재처리하지 않는 안전한 방법으로 동 연료가 처리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 ⑷본 합의후 가능한 조속한 시일내에 미국과 북한의 전문가들은 두 종류의 전문가 협의를 가진다. ①한쪽의 협의에서 전문가들은 대체에너지와 흑연감속 원자로의 경수로로의 대체와 관련된 문제를 협의한다. ②다른 한쪽의 협의에서 전문가들은 사용후 연료 보관 및 궁극적 처리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협의한다. Ⅱ,양측은 정치적·경제적 관계의 완전 정상화를 추구한다. ⑴합의후 3개월내 양측은통신 및 금융거래에 대한 제한을 포함한 무역및 투자 제한을 완화시켜 나간다. ⑵양측은 전문가급 협의를 통해 영사 및 여타 기술적 문제가 해결된 후에 쌍방의 수도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한다. ⑶미국과 북한은 상호 관심사항에 대한 진전이 이루어지는데 맞추어 양국관계를 대사급으로 까지 격상시켜 나간다. Ⅲ.양측은 핵이 없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 ⑴미국은 북한에 대한 핵무기 불위협 또는 불사용에 관한 공식 보장을 제공한다. ⑵북한은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를 일관성있게 취한다. ⑶본 합의문이 대화를 촉진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는데 도움을 줄 것이기 때문에 북한은 남·북 대화에 착수한다. Ⅳ,양측은 국제적 핵비확산 체제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 ⑴북한은 핵비확산조약(NPT)당사국으로 잔류하며 동 조약상의 안전조치 협정 이행을 허용한다. ⑵경수로 제공을 위한 공급계약 체결 즉시,동결 대상이 아닌 시설에 대하여 북한과 IAEA간 안전조치 협정에 따라 임시 및 일반사찰이 재개된다.경수로공급계약 체결시까지 안전조치의 연속성을 위해 IAEA가 요청하는 사찰은 동결 대상이 아닌 시설에서 계속된다. ⑶경수로 사업의 상당 부분이 완료될 때,그러나 주요 핵심 부품의 인도이전에,북한은 북한내 모든 핵물질에 관한 최초보고서의 정확성과 완전성을 검증하는 것과 관련하여 IAEA와의 협의를 거쳐 IAEA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모든 조치를 취하는 것을 포함하여 IAEA 안전조치협정(INFCIRC/403)을 완전히 이행한다. 1994년 10월 21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수석대표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외교부 제1부부장 강석주 미합중국 수석대표 미합중국 본부대사 로버트 갈루치
  • 북아일랜드/신교도 휴전선언/영국통치 지지 무장단체 「CLMC」

    ◎IRA 선포 6주만에 발표 【벨파스트 AP 연합】 북아일랜드의 영국계 신교도 무장조직들은 13일 아일랜드공화군(IRA)이 휴전을 선포한 지 6주만에 구교도와 IRA에 대한 모든 군사행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북아일랜드의 영국통치를 지지해온 2대무장단체의 지원조직인 「로열리스트」연합군사령부(CLMC)는 이날 성명을 발표,13일 자정부터 휴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휴전발표는 북아일랜드의 장래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성명은 그러나 이번 휴전은 IRA가 폭력행위를 계속 중단하는 조건에서 유효하다고 밝혔다. 「로열리스트」로 불리는 이 영국계 무장단체들은 지난 25년동안 계속돼온 북아일랜드 유혈사태의 와중에서 발생한 살인테러 가운데 4분의 1이상의 사건에 개입해왔다. 무장단체지도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시는 유혈사태로 점철된 정치환경을 결코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우리는 설레는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북아일랜드의 독립을 요구하며 무장투쟁을 벌여온 구교도세력인 IRA는 앞서 지난 8월31일 휴전을 발표한 바 있다.
  • 환경문제와 문학의 대응/문덕수(일요일 아침에)

    러시아가 핵폐기물을 동해에 갖다 버릴때 그린피스(Greenpeace)라는 국제환경운동단체가 소형 보트를 타고 거친 파도를 헤쳐 접근·감시하는 장면은 매우 감동적이었다.아마도 사생결단의 전투 같은 충격적인 광경이었다고 하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환경공해의 방지와 자연보호는 이제 환경청이나 몇몇 민간의 환경운동단체에 맡기고 대안의 불구경 하듯 수수방관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닌 것 같다.늘어나는 공단의 매연과 폐기물,자동차배기 가스의 폭발적 증가,줄어들지 않는 가정의 오물과 음식 찌꺼기,거리와 산야를 덮어가고 있는 각종 쓰레기.이러한 환경오염의 독소들은 따지고 보면 모두 사람이 만들어낸 것이고,따라서 환경파괴의 주범은 산업문명 그 자체라기 보다 다름 아닌 바로 「인간 자신」인 것이다.그러므로 고도산업문명의 풍요 속에 사는 우리 자신은 전대에는 없었던 새로운 도덕적·법적 의무를 떠맡게 되었다. 이제 삶의 현실적 환경으로서의 「자연」은 새로운 의미로 우리에게 바싹 다가왔다.아름다움의 대상,은둔 휴식처,요정이 노래하고 뛰노는 신성의 낙원이라는 낭만적 자연관이 서서히 소멸하고 있다.인간이 자연을 파괴할 때,자연은 그 몇십배로 인간에게 보복하며,사람이 나무와 숲을 학대하고 강물을 죽일 때 그 사람도 자연으로부터 살해당한다는 무자비한 보복의 원리를 일깨워주고 있다.자연은 관용·안식·고향·영원·기쁨의 근원이라는 신의 표정을 버리고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 험악한 악마의 표정으로 바뀌고 있다. 여기에서 또 하나 지적하고 싶은 것은 자연환경과 더불어 인간의 「정신 환경」에 대한 공해 문제이다.인간의 내면과 인간관계의 상황으로 표출되는 정신환경의 공해는 항상 우리가 말하듯 도덕적 니힐리즘과 인간성 상실이라는 양상으로 드러난다.정의·양심·인륜·관용·겸손·사랑·지성·중용등 이러한 인간의 모든 품성이 제대로 성장·보전되지 못하고 훼손·파괴되고 있는,반인간적인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데 그 가장 중요 원인도 따지고 보면 인간 스스로가 주범이다.자연만 악마의 표정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 자신도 악마의 모습으로 바뀌고있는 것이다. 오늘날 환경문제의 이러한 심각성은 문학과 예술,그리고 문화 전반에 걸쳐 새로운 전환과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최근 미국에서 내추어 라이팅(nature writing)이라는 새로운 문학의 흐름이 일어나고,새로운 문학 장르가 형성되고 있음은 바로 이같은 사정에 기인하는 것이다.「자연」이 인간의 외적 환경이면서 인간의 내면성 즉,인간성의 환경이 된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인문중심의 문학에서 자연 중심의 문학으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의 의미를 깨닫게 될 것이다. 문학과 환경의 문제는 이제 중요한 문학예술운동으로 자리잡고 있다.최근 미국에서는 「미국의 문학·환경연구회」(The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Literature and Environment in U·S)라는 단체가 구성되었고,금년 5월에는 「일본의 문학·환경연구회」가 발족했다.이 두 단체는 최근 새로운 문학 조류로 자리잡고 있는 「자연파 문학」을 중심으로 문학과 환경의 문제연구를 중심 테마로 하고 있다. 한국문학의 경우에도 결코 예외일 수 없다.금년 7월 강원도 문막에서 개최된 한국현대시인협회의 세미나의 주제는 「현대시와 녹색시학」이었는데 이 주제 역시 문학과 환경문제를 작품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다룬 것이다.이 세미나의 폐회식 때에는 「녹색시학 선언」을 세미나에 참석한 전체 시인들의 결의 형식으로 발표했다. 한국에는 민간환경운동단체들이 꽤 있다.그 중의 「환경운동연합」은 매스컴을 통해서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단체인데 이 단체에서는 9월26일부터 12월12일까지 환경운동연합 환경교육관에서 「환경과 문학」을 주제로 제4기 환경강좌를 실시한다. 이제 환경오염 방지와 자연보호라는 절체절명의 과제는 문단에까지 불붙기 시작했다.그것은 정치·교육·경제·문화 등의 모든 분야에서 바로 우리 자신의 생명보존과 직결되어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 북아일랜드 장래/“주민투표로 결정”/메이저 영총리

    ◎신페인당원 방송출연 허용 【벨파스트 AP 로이터 DPA 연합】 아일랜드공화군(IRA)의 역사적 휴전선언이 나온 지 2주일만인 16일 북아일랜드를 방문한 존 메이저 영국총리는 지난 6년동안 시행해온 IRA의 정치조직 신 페인당에 대한 방송금지조치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메이저총리는 이와 함께 북아일랜드의 장래의 지위에 영향을 미칠 중대한 결정에 관해서는 반드시 주민투표를 거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메이저총리는 이날 북아일랜드의 수도 벨파스트를 방문한 자리에서 IRA의 지지자들이 직접 방송에 나와 그들의 주장을 발언할 수 없도록 규정한 방송금지조치를 철폐한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금지조치의 철폐는 즉각 시행된다고 말하고 신교와 구교를 막론한 모든 준군사단체의 지지자들은 지금부터 자신들의 신조를 밝히는 데 아무 구속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가장 먼저 언론에 등장한 신 페인당 부당수 마틴 맥기네스는 정부가 앞으로 좀더 많은 행동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신 페인당에 대한 방송금지조치해제는 지난 1일 IRA가 영국에 대해 25년간 벌여온 무장투쟁을 중지한다고 선언한 이후 영국으로부터 나온 첫 정치적 반대급부로 지적되고 있다. 영국정부는 이에 앞서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를 잇는 10개의 국경도로를 재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는 또 영국정부의 최근의 대IRA정책에 불만을 품고 있는 아일랜드 신교도들을 의식한 듯 아일랜드의 장래에 관한 것은 모든 정파가 참여해 만든 협정이라도 반드시 주민투표를 거쳐 시행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북 아일랜드/신교도 휴전선언 유보/2개단체 성명

    ◎IRA의 평화의지 확인안돼 【벨파스트 로이터 연합】 북아일랜드 신교계 무장단체는 8일 영국과 아일랜드가 북아일랜드에 대한 비밀협상을 하지 않았다는 확신을 갖기 전까지는 IRA의 휴전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톨릭계 IRA에 맞서 싸워온 대표적인 2개 신교무장단체 얼스터의용군(UVF)과 얼스터자유전사(UFF)의 결합조직인 연합왕정사령단(CLMC)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IRA 휴전의 영속성에 대한 진실성을 확인해 봐야 한다』면서 『영국과 아일랜드가오는 10월 북아일랜드 장래에 관한 계획을 밝히기 전까지는 휴전에 대해 어떠한 결정도 내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신교계단체들은 IRA의 휴전선언이 영국정부로부터 양보를 받아내기 위한 술책으로 활용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UFF와 UVF는 휴전선언이 발표된 이후 세차례 카톨릭계주민들을 공격,남자 1명을 살해하고 또 다른 한명에 대해 총격을 가한 것을 비롯,벨파스트에 있는 신 페인당 사무실에 차량폭탄 공격을 감행한 바 있다.
  • IRA지도자/영군·경 철수요구/북아일랜드 구교도 탄압 중지도

    【더블린 로이터 AFP 연합】 아일랜드공화군(IRA)의 정치 조직인 신 페인당의 게리 애덤스 당수는 2일 북아일랜드의 구교도 지역에서 영국이 군대와 경찰을 철수시킬 것을 요구했다. 애덤스 당수는 이날 더블린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영국군과 경찰은 민족 지역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라며 영국이 즉각 비무장화 작업을 시작할 것을 촉구했다. 애덤스 당수는 IRA가 휴전을 선언한 이후 첫 기자회견을 갖기 직전 이같이 말하고 영국은 이번 휴전 선언을 계기로 불법 수색,체포를 중지하고 구교도를 억압하는 모든 종류의 악법을 폐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카톨릭계 주민 총격/신교단체,“자파 소행” 【벨파스트 AP 연합】 ‘북아일랜드의 신교계 과격단체 「얼스터 해방전사들(UFF)」은 1일 발생한 카톨릭계 주민에 대한 총격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2일 주장했다. UFF는 언론에 성명을 보내거나 전화를 걸어 아일랜드공화군(IRA)이 선포한 휴전 첫날 카톨릭계 남자 1명이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은 자신들이 저지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격 사건은 IRA가 대영 투쟁 25년만에 선언한 역사적인 휴전 첫날 발생해 신교계 과격단체들이 IRA의 휴전 선언을 무효화시키기 위해 공세를 가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다.
  • “갈망하던 평화가…” 축제 분위기/IRA휴전발표 이모저모

    ◎신 페인당수 “역사적인날” 자찬/신교도들 “차리리 죽음을” 울상 ○…북아일랜드공화국군(IRA)의 휴전선언에 대한 반응은 환영과 불신,반신반의 등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IRA의 정치조직인 신 페인당의 게리 애담스당수의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나 로저 스코트 영국노동당대변인의 『하나의 큰 진전』이라는 논평은 이날의 휴전선언을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임을 보여주고 있다.또 아일랜드교회를 이끄는 로빈 이엄스박사의 『폭력의 종식 및 삶에 대한 위협의 종식은 당연히 환영받을 만한 것이다.왜냐하면 이들은 애초부터 매우 부도덕적인 것이기 때문』이라는 논평도 휴전에 대한 부푼 기대를 보여준다. 그러나 IRA의 테러에 가족을 잃은 희생자들은 IRA의 휴전선언을 시큰둥하게 보고 있다.경관이었던 아들을 IRA의 테러로 잃은 마거릿 굿맨여인은 『그들이 무슨 말을 한다해도 IRA의 살인행위는 중단되지 않을 것이다.그이외에 그들은 달리 할일이 없을 것』이라고 강한 불신을 나타냈다. 한편 북아일랜드동맹당지도자 존 올더다이스는 『말이아니라 행동으로 IRA가 평가될 것이다.모든 사람은 앞으로의 사태진전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기도. ○…IRA(아일랜드공화군)가 휴전을 발표한 31일 벨파스트에선 기쁨의 환호를 터뜨리는 카톨릭교도들과 믿을 수 없다는 시큰둥한 표정의 신교도들 간의 반응에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이날 휴전이 발표되자 신 페인을 상징하는 녹색·백색 2색기와 아이랜드국기를 탄 긴 자동차행렬이 벨파스트시내를 행진하며 경적을 울려대는가 하면 기쁨에 찬 카톨릭교도들이 신 페인 본부앞에 몰려들어 서로 인사하고 박수치며 축제분위기를 빚었다. 한 할머니는 눈물이 글썽글썽한 눈을 하고서도 춤추고 박수치면서 『이렇게 기쁠 수가 없다.오랫동안 평화를 갈망해 왔는데 이제 평화를 기대해도 좋게 됐다』고 말했다. 또다른 한 사람은 『이제 공은 신교도들에게 넘어갔다』며 신교도측이 폭력적인 대응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신교도들 사이에는 이날의 휴전발표를 여전히 믿을 수 없다는 반응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한 남자는 『눈으로 보아야만 IRA의 휴전을 믿을 수 있다』고 말했으며 또다른 한사람은 『이번에는 IRA가 거짓말을 안했기를 바란다』고 IRA에 대한 불신감을 표시. 한편 신교도들의 무장조직인 얼스터자유전사(UFF)측은 『모든 아일랜드 민족주의자들에게 죽음이 내리기를… 우리는 통일된 아일랜드에 살기보다는 기꺼이 죽음을 택하겠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얼스터지원병(UVF)도 『전투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벨파스트내 카톨릭교도들과 신교도간의 상반된 반응은 평화정착이 결코 쉽지 않음을 예고해준다고도 할 수 있다. ○…존 메이저 영국 총리는 『IRA의 성명에 고무됐다』고 밝혔으나 『우리는 이 성명이 진정으로 폭력의 포기를 의미하는 지 알고 싶다』고 단서를 달았다.영국정부도 일단 IRA의 성명을 환영하면서 IRA의 성명에 대한 답변에 앞서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아일랜드정부는 『이런 중대한 결정은 아일랜드 국민이 오랜 시간동안 바라던 평화에 대한 열망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환영하면서 『국내외 동포가한뜻으로 이번 성명을 환영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IRA(아일랜드공화군)의 정치조직인 신 페인의 지도자 게리 애덤스는 31일 영국에 대해 이날 발표된 IRA의 휴전선언에 따라 ▲아일랜드의 민족주의자 수감자들을 석방하고 ▲북아일랜드로부터 영국군을 철수시킬 것을 촉구했다. ◎IRA는 어떤 단체인가/영국군 치안담당에 항의… 69년 결정/「피의 일요일」 계기로 본격 무장투쟁 북아일랜드의 종교·민족분쟁의 뿌리는 16세기까지 거슬러 올라 가지만 북아일랜드 가톨릭계의 저항이 본격화된 1969년에 IRA는 탄생했다. 북아일랜드의 다수를 차지했던 브리티시계 신교도들이 지방정부의 요직과 의회의 다수를 차지하자 이들의 차별대우에 불만을 품은 토착 아이리시계 가톨릭교도들은 69년7월부터 10월까지 거세게 저항운동을 벌였다. 가톨릭교도들은 17세기 영국 「제임스」2세의 가톨릭군을 패배시킨 신교도의 기념일 전후를 기해 유혈폭동을 일으켰으며 영국군의 북아일랜드 치안담당에 항의해 무장단체를 결성했는데 이 조직이 바로IRA다. IRA는 71년 여름과 가을의 무력충돌을 신호탄으로 본격적인 테러를 감행한다.72년 1월30일에는 런던데리에서 가톨릭계 시민 13명이 영국군에 의해 사살된 「피의 일요일」이라 부르는 참사가 벌어져 이들의 저항은 더욱 거세지게 됐으며 같은해 7월 폭탄테러를 일으키자 영국정부는 2만명 이상의 군대를 집결하고 지방정부의 의회기능을 중지시켰다. 75년 2월에 IRA와 영정부사이에 무기한 정전협정이 체결되고 5월에는 제헌의회의 총선거가 실시됐으나 양파에 의한 권력배분에 신교도측 강경파가 반대,76년 3월 의회는 해산되고 그후 영국정부의 직접통치가 계속되고 있다.79년 8월에는 영국의 국민적 영웅인 마운트배튼 백작이 암살되고 영군부대의 병력 15명이 매복공격으로 사망했다. 이어 81년 5월에는 IRA대원 보비 샌스와 프란시스 휴스가 수감중인 IRA소속 게릴라들을 정치범으로 대우해줄 것을 요구하며 옥중단식투쟁 끝에 잇따라 사망하자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 등지에서 구교주민들이 폭동을 일으켰다. IRA는 영국정부나 신교도들에 대한 공격말고도 실제로 영경찰이 해왔던 북아일랜드 지역의 치안을 떠맡았다.그러나 이들의 처벌형식이 무릎이나 팔꿈치등 신체일부에 총을 쏘는 등 너무나 잔인해 가톨릭계들로부터도 많은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80년대 중반이후 영·아일랜드 정부간에는 북아일랜드 문제를 놓고 협상이 조심스레 전개됐다.85년 마거릿 대처 영국총리와 개릿 피츠제럴드 아일랜드총리가 북아일랜드사태에 관해 아일랜드의 발언권을 인정하는 협정을 체결하고 이 문제와 관련해 정례적 회담을 시작했다.그러나 이는 북아일랜드내 신교계들이 협정을 반대하고 나서 실효는 거두지 못했다. 91,92년 아일랜드정부와 북아일랜드정당이 런던에서 신 페인당을 배제한 채 다자간회담을 개최했으나 92년 11월 협정을 내지 못하고 무산됐다가 93년 영국과 아일랜드간의 논의가 다시 활발해져 영·IRA간 비밀접촉이 진행됐다.존 메이저 영국총리와 앨버트 레이놀즈 아일랜드총리는 평화협정의 개요를 정하고 IRA의 영구휴전 대가로 신 페인당에 평화회담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내용의「다우닝가선언」에 서명했다.협상은 올들어 더욱 활발해져 아일랜드와 영국이 지난 20년에 제정된 아일랜드 독립당시 북아일랜드를 제외시켰던 「아일랜드 정부법」의 개정을 시사했으며 영국도 이 법이 시의적절하지 않다는 점을 인정한 가운데 IRA의 정치조직 신페인당이 휴전을 결정하게 된 것이다. ◎IRA휴전 발표문 요지 ▲현상황의 발전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민주적 평화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IRA는 8월31일 자정부터 휴전을 선포한다.이번 휴전은 군사작전을 완전히 중지하는 것으로 IRA의 모든 부대는 군사작전을 중지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우리의 투쟁에 힘입어 민주적 입지를 위해 노력한 민족주의자들은 그동안 많은 업적과 진전을 이루어 왔다. ▲우리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어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으며 또한 영국정부의 발표가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해결책으로 제시되지도 않았음을 주지하고 있다. ▲해결방안은 단지 총괄적인 협상결과로서 찾을 수 있다.여타 당사자들 특히 영국정부는 그들의 책임을 인정할 의무를 갖고있다. ▲이같은 풍토조성에 크게 일조코저 하는 우리의 염원에 따라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이번의 새로운 상황에 결의와 인내로 접근하기를 촉구한다.
  • 아일랜드공화군/반영투쟁 중단 선언/IRA,“전면휴전” 성명 발표

    【벨파스트 AFP 연합】 오랫동안 반영투쟁을 벌여 온 아일랜드군(IRA)은 31일 자정을 기해 전면휴전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IRA는 이날 성명을 통해 『폭력행위를 아무 조건없이 전면적으로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IRA가 지난 수십년간 영국의 지배로부터 벗어나 아일랜드에 귀속시키기 위해 유혈투쟁을 벌여 온 북아일랜드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결정적 전기가 마련됐다.
  • 아일랜드공화군/대영휴전 시사/북아일랜드 강·온파정당 공동성명

    ◎“평화협정 체결단계 진입” 【벨파스트 로이터 AFP 연합】 반영무장투쟁을 벌여온 북아일랜드의 게릴라단체 아일랜드공화군(IRA)이 수일내에 휴전을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게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IRA의 정치조직인 신 페인당은 28일 이 지역의 평화와 정의를 확보하기 위한 필수요건들이 갖춰지고 있다고 발표,이같은 추측을 뒷받침했다. 게리 애담스 신 페인당 당수와 온건파 민족주의자인 존 흄 사회민주노동당 당수는 이날 모처에서 비밀회담을 가진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휴전에 대한 직접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상황이 가시적으로 진전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면서 아일랜드주민들을 위해 평화,민주적 합의에 관한 협정을 추구하는 것이 자신들의 「첫번째 임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또 영국정부가 『비무장화와 아일랜드인의 민족화해과정을 촉진함으로써 새로운 아일랜드를 위한 모색을 지원해야 하는 무거운 짐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날 성명은 지난 25년동안의 폭력분쟁동안 줄곧 IRA에 대해 폭력을 버리고 정치적방법에 의한 통일 아일랜드를 추구해야 한다고 촉구해온 신망높은 온건파지도자 존 흄당수가 함께 발표했다는 점에서 무게가 더해졌다. 신 페인당과 사회민주노동당은 지금까지 총선에서 북아일랜드 카톨릭교도들의표를 양분했는데 소수파인 이들 구교도들은 아일랜드와의 통합을 원하고 있다. 이날 성명이 발표된뒤 앨버트 레이놀즈 아일랜드총리는 1920년 아일랜드섬분리이후 북아일랜드의 평화회복가능성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평가하면서 『신 페인과 IRA가 숙고의 마지막 단계에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IRA와 신 페인이 『폭력을 버리고 평화에 대한 명쾌한 약속을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아일랜드공화군 화해 시사 안팎/「반영무장투쟁 25년」 막 내린나/여의 「북아일랜드 자결권」 존중에 호응/유혈테러 반대 여론으로 노선변화 추구/아일랜드와 통합까지 종교·종족문제 남겨 영국,아일랜드를 무대로 25년간 계속된 북아일랜드 반영투쟁단체 IRA(아일랜드공화국군)의 유혈투쟁이 막을 내릴 것인가. IRA의 정치조직인 신페인당 당수 게리 애덤스와 북아일랜드 사회민주노동당 당수 존 흄이 발표한 공동성명은 일단 이 지역에 휴전이 선포되고 나아가 아일랜드가 통일을 이룰 수 있다는 낙관을 갖게 한다. 이로써 전세계가 통합과 평화의 분위기에 접어든 90년대에도 무시무시한 테러와 민족,종교분쟁으로 악명을 떨친 영·IRA의 관계개선은 큰 주목거리가 되고 있다. 28일 발표한 성명의 획기적 내용은 지난해 12월 영,아일랜드정부가 제안한 이른바 「다우닝가 선언」의 맥을 잇는다.다우닝가 선언은 영,아일랜드 양국총리가 IRA를 향해 『무기를 버리고 평화를 추구할 경우 북아일랜드의 아일랜드귀속까지를 포함한 모든 문제를 북아일랜드의 여러 정당·사회단체와 함께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발표한 것.두 정부가 처음으로 북아일랜드주민들 스스로 북아일랜드의 장래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핵심조항이었다. 반영무장투쟁을 지상목표로 삼고 활동해온 IRA로서는 영국이 이처럼 태도를 돌변,대화를 제의하자 노선의 변화를 필요로 했고 이번 성명은 그동안 고심의 결과로 봐야 할 것같다. 또 아일랜드전역에서 무력통일에 반대하는 분위기가 높아져 IRA에 대한 지지도가 떨어진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북아일랜드분쟁은 수세기에 걸쳐 있다.근원을 따지자면 16세기초 영국의 신교도 튜드왕조가 카톨릭을 신봉하던 아일랜드를 침공,그곳에 스코틀랜드인과 잉글랜드인을 강제이주시키면서 아일랜드원주민과 마찰을 빚은데서부터 출발한다.이때부터 싹트기 시작한 민족,종교간 반목의 역사는 영국의 지배를 받던 아일랜드가 49년 독립을 선언한뒤 극단적으로 드러나게 됐다. 아일랜드독립당시 영국계 신교도가 더 많은 북아일랜드지역만 통합에서 제외돼 영국령 자치주로 남았기 때문이다.따라서 지금까지 북아일랜드에서는 영국령으로 남고자 하는 신교도(총인구의 57%),아일랜드로 통합을 원하는 카톨릭계로 양분돼 끊임없는 충돌이 일어났다. 게다가 영국에서 건너온 신교도들이 사회의 상류층을 독점,카톨릭계는 이들의 차별대우에 저항해오다 지난 69년 카톨릭계의 무장투쟁선언의 상징인 IRA가 탄생했다. IRA는 그동안 1만8천명에 이르는 병력으로 게릴라투쟁을 벌여 3천여명의 사상자와 3만여명의 부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4백여년동안 내려온 북아일랜드분쟁이 두 정치조직 당수의 합의성명으로 종결되기까지에는 많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영,아일랜드정부가 신 페인당의 조치를 수용하면 우선 협상의 테이블이 마련돼 분쟁이 평화적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은 틀림없다.그러나 아일랜드통합문제와 관련해 북아일랜드인이 자체 해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영국과 아일랜드는 개입을 하지 않겠다고해도 아일랜드와의 통합에 반대하는 북아일랜드의 신교도들을 설득하기가 힘들 것이다.특히 신교도무장조직은 IRA의 휴전설이 나돌자 결코 자신들의 영국민지위를 잃지 않겠다며 응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천명하고 나섰다.
  • 아일랜드 공화군/대영 휴전 곧 발표

    【런던 로이터 연합】 아일랜드공화군(IRA)은 빠르면 이번주에 영국과의 무기한 휴전을 발표할 것이라고 영국의 옵서버지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IRA는 빠르면 이번주에 북아일랜드와 본토에 대한 공격을 무기한 중단하는 전면휴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아일랜드 공화군/“수일내 무장투쟁 종식 선언”

    ◎“분리독립 시대착오… 강경파 설득 노력/영 당국과 평화협상 추진/IRA 당수 발표 【런던 로이터 연합】 지난 69년 이후 북아일랜드의 분리독립을 주장하며 무장투쟁을 지속적으로 벌여온 IRA(아일랜드공화군)가 앞으로 며칠내에 무장투쟁의 종식을 위한 휴전을 선언할 계획이라고 영국 신문 메일 온 선데이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아일랜드 민족주의계열의 소식통을 인용,IRA의 정치조직인 신 페인당 게리 아담스 당수가 평화협상을 개시하기 위해 강경파들로부터 승인을 얻으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존 메이저 영국총리와 앨버트 레이놀즈 아일랜드 총리는 지난해 12월 공동성명을 통해 폭력사용을 포기할 경우 IRA를 협상상대로 인정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관련,신문은 게리 아담스 당수가 주권론에 바탕을 둔 투쟁은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며 평화협상은 북아일랜드 경제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논지로 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어 휴전이 성립되면 다음 단계로는 영국,아일랜드 정부대표와 모든 정당이 참여하는 상설회의가설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르완다 정부·반군 휴전협정 시작/격전지속… 임정 해외도피

    【키갈리(르완다) 로이터 AFP 연합】 르완다 정부와 반군은 30일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수도 키갈리의 유엔 사무소에서 휴전협상을 시작했다. 정부 대표인 마르셀 가친지 준장과 반군의 프랑크 무감바게 대령은 이날 협상에서 즉각적인 적대행위 중지를 요구하고 있는 유엔르완다지원단(UNAMIR)의 휴전안을 논의한다. 【키갈리·제네바 AFP 로이터 연합】 르완다 임시정부는 수도 키갈리를 장악한 반군이 피란처인 인근 남부지역으로 진격할 태세를 갖춤에 따라 서부 국경지역과 국외로 도피했으며 40여만명의 난민이 피란길에 나섰다고 외교관들이 29일 밝혔다. 외교관들은 정부각료와 고위관리들이 28일 헬기와 육로를 이용,그동안 임시정부청사로 사용해 오던 키갈리남부 40㎞ 지점의 기타라마에 있는 구공무원대학을 떠나 자이르인근의 서부도시인 키부예와 남부의 부타레 등지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키갈리(르완다) 로이터 AFP 연합】 르완다정부군과 반군이 30일 수도 키갈리의 유엔사무소에서 휴전협상을 시작한 가운데 반군측은 지타마라마을 인근의 정부군기지를 점령했다고 밝혔다. 르완다반군은 이날 라디오방송을 통해 지타마라마을 인근의 나얀자기지에 있던 정부군을 몰아내고 이 기지를 장악했다고 발표했다.
  • 미 방송·영화계에 “한인 선풍”

    ◎교포2세 「마거릿 조」 ABC코미디프로 주연/신상옥감독제작 「돌아온 닌자」도 흥행 3위에 미국 영화와 방송계에서 한국인들이 점차 중요한 역할을 맡고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계 코미디언 마거릿 조(25)가 주연을 맡고 한국교포가정의 갈등을 주제로 하는 시추에이션 코미디 「올 아메리칸 걸」(All American Girl)이 ABC방송을 통해 가을시즌부터 황금시간대에 미전국에 방영되는 것으로 ABC의 가을철 프라임타임 프로그램개편 발표에서 밝혀졌다. 또 신상옥감독의 영화사 신프로덕션이 제작한 「돌아온 닌자」(3 Ninjas Kick Back)도 미전국극장 최근 흥행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교포 2세로서 샌프랜시스코 출신인 마거릿 조는 지난 91년 미대학 코미디경연대회 서부지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코미디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TV의 코미디프로와 토크쇼에 출연하면서 코미디계의 스타로 부상하고 있다. 마거릿 조는 지난해 디즈니사가 제작하는 「올 아메리칸 걸」의 주인공으로 발탁됐으며 이 프로그램은 가을철부터 ABC방송망을 통해 현재 시청률 1위인 「홈 임프루브먼트」 프로그램 직전 시간대에 주 1회 30분 방송되게 된 것이다. 「올 아메리칸 걸」은 1세 부모와 2세 자녀들간 갈등을 겪는 한국가정을 그리게되며 마거릿 조는 한국의 전통적인 가치를 내세우는 아버지에 반대하면서 미국식으로 살아가려는 딸 역할을 맡게 된다. 대본은 마거릿 조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미국인 게리 제이코프스가 맡게 된다. 한편 신상옥감독의 신프로덕션이 제작하고 컬럼비아사 계열인 트라이스타사가배급하는 어린이 액션영화 「돌아온 닌자」가 10일 발표된 미전국극장 흥행순위에서 「우등생」(With Honors)「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Four Weddings and a Funeral)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대본은 영화인 김종호씨의 아들로서 UC 버클리대에서 영화를 전공한 알렉스 김(32)이 썼다.
  • 자동차시장 대미협상 “적전분열”

    ◎/상공­외무부,「양해록」 해석 서로 달라/미 압력강화속 대책마련 차질 우려 미국의 자동차시장 개방공세로 국내 관련 부처들이 부산하다.통상관련 부처로서는 「뜨거운 감자」인 셈이다. 정부는 4일 장석환상공자원부 제1차관보 주재로 외무·재무·내무·교통부 등 관계부처의 대책회의를 가졌다.물론 뚜렷한 결론은 못 내렸다. 이런 가운데 지난 연말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 막판에 정부가 미측에 자동차 관세문제와 관련,양해록(RecordOfUnderstending)을 교환한 사실이 밝혀져 이미 관세인하를 약속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미국과 교환한 양해록은 『Korea confirms that reductions in the tariffs on motor vehicles(HS8703) will be addressed at the ministeriallevel』로 돼 있다.『자동차 관세인하는 장관급에서 거론할 것을 분명히 한다』 쯤으로 해석된다. 상공자원부는 이를 『원문 이상도,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한다.당시 미국이 관세문제를 물고 늘어져 개방불가의 입장을 「재론」 차원에서 적시한 것이라는 설명이다.상공부관계자는 『종이나 완구 등 다른 분야의 경우 양해각서를 교환하면서 일일이 관세양허를 약속했지만,자동차는 양허약속 없이 이러한 표현으로 넘어갔다』고 했다. 그러나 외무부의 생각은 다르다.미국이 이를 『자동차 관세인하를 각료급이 발표한다』로 해석,관세인하를 강력히 요구하는데다 당시 미측의 요구를 반영한 측면도 없지 않다는 풀이다.국내 자동차업계를 과보호하는 시책을 재점검,핵문제 해결 등 한미관계 전반을 고려해 대미협상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는 주장이다. 자동차,특히 승용차의 경우 정부가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에 내놓은 UR양허계획표(C/S)에는 관세양허가 안 돼 있다.또 이미 C/S 검증작업이 끝난 상태여서 현재로서는 다자차원의 문제는 없다.다만 앞으로 미국과의 협상에서 우리가 관세인하를 약속하면 C/S에 추가될 수 있다. 미국의 요청은 자동차의 관세(현10%) 및 취득세의 세율 인하 및 개선,유통매장의 면적제한 해제,방송광고의 차별성 해소 등 다양하다.때문에 앞으로의 협상이 중요하다. 자구해석을 둘러싼 적전 분열은 바람직하지 않다.슈퍼 301조의 발동을 지나치게 겁낼 필요도 없다.무조건 국산품 애용을 부르짖을 일도 아니다.합리적으로 국내 시장을 지키는 지혜를 짜내야 한다.
  • 미,대일 개방공세 재개/새달 통상회담 재개 예상

    ◎“양국 경제관계 「심각한 파손」/전향자세 갖춰야 협상가능”/캔터 【워싱턴·디트로이트 AFP 로이터 연합】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대표는 15일 미일 경제관계는 「심각한 파손」(serious disrepair)상태에 있으며 일본은 지난 2월부터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미국과의 무역회담 재개를 위해 보다 전향적인 자세를 취해야만 한다고 경고,대일공세의 포문을 다시 열었다. 캔터무역대표는 이날 하원 무역소위원회에 출석,『일본은 최근 세계경제발전 촉진을 위해 일본이 수행해야 할 역할에 대한 진지한 관심을 보여줄 기회를 많이 놓쳤다』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이같은 캔터대표의 대일공세는 일본이 휴대용전화기 시장을 개방키로 합의,미일무역마찰 해소를 위한 첫 조치가 마련된 가운데 재개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의 이번 발언은 미일 두나라는 공식부인하고 있으나 일본정계의 막후실력자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신생당대표간사가 교착된 무역회담 타개를 위해 금명간 워싱턴을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한 시점에서 이루어졌다. 캔터대표는특히 『동반자관계는 책임의 공유를 의미하는 것으로 향후 미국정부의 대일정책은 신중하고도 책임감있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하고 『미일무역회담이 다시 열리기 위해서는 일본이 보다 전향적인 자세를 획기적으로 취해야만 한다』고 강조,무역소위 소속의원들로부터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도쿄·워싱턴 AFP 로이터 연합】 미국과 일본은 일본이 추가 시장 개방 계획을 발표한 뒤인 오는 4월쯤 양국간의 통상회담을 재개할 것이라고 양국관리들이 16일 밝혔다. 오카마쓰 소자부로(강송장삼낭) 일본 통산성 차관은 『미국정부가 우리의 개방책을 받아들이길 진심으로 희망하고 있다』면서 이달말쯤 시장개방조치들이 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월터 먼데일 주일 미국대사도 요미우리(독매) 신문과의 회견에서 『일본의 시장개방책이 만족스러울 경우 교착상태에 빠진 회담은 4월에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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