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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발 스모그 습격’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 상승…노약자 장시간 외출 삼가야

    ‘중국발 스모그 습격’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 상승…노약자 장시간 외출 삼가야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으로 2일 오전부터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높아졌다.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에어코리아 홈페이지(http://www.airkorea.or.kr)에 따르면 이날 10시 기준으로 서울 서남권 지역과 인천·수원·시흥 등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민감군 영향’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민감군 영향’은 미세먼지 농도가 81∼120㎍/㎥ 수준일 때를 뜻한다. ‘나쁨’(121~200㎍/㎥) 바로 전 단계여서 환자와 노약자는 장시간 외출을 삼가야 한다.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는 시간당 미세먼지 농도가 139㎍/㎥를 기록했으며 강서·양천·구로·마포구 등도 100㎍/㎥ 이상의 수치를 보였다. 인천 서구(시간당 113㎍/㎥)를 비롯해 수원·김포·시흥·평택 등 지역에서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다. 미세먼지 증가가 주요 원인이 돼 통합대기환경지수(CAI)도 ‘민감군 영향’에서 ‘나쁨’ 단계까지 기록됐다. 특히 서울 영등포구와 마포구는 CAI가 각각 184, 167을 기록해 ‘나쁨’ 수준으로 집계됐으며 서울의 대부분 지역이 ‘민감군 영향’으로 나타났다. 경기 수원·안산·포천 등도 CAI가 ‘나쁨’을, 성남·과천·평택 등은 ‘민감군 영향’을 기록했다. 이날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뒤덮은 이유는 서풍이 불면서 중국 북동쪽에서 넘어온 오염물질이 국내 오염물질과 결합했기 때문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한도전 가요제 다시보기]노홍철·장미여관(장미하관) ‘오빠라고 불러다오’(영상)

    [무한도전 가요제 다시보기]노홍철·장미여관(장미하관) ‘오빠라고 불러다오’(영상)

    노홍철과 장미여관이 의기투합한 ‘장미하관’이 ‘오빠라고 불러다오’를 열창하며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무대에서 노홍철과 장미여관은 아저씨로 접어든 남성들의 애환을 유쾌하게 풀어낸 ‘오빠라고 불러다오’를 뜨겁게 불러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노홍철은 대걸레를 연상케 하는 레게머리 가발을 쓰고 에너지 넘치는 특유의 ‘록 스피릿’을 발산했다 . ☞☞노홍철·장미여관(장미하관) ‘오빠라고 불러다오’ 영상 보러가기 클릭 곡 도입부에서 서부영화에 나올 법한 멜로디가 흐르면서 노홍철과 장미여관 리드보컬 육중완이 ‘황야의 결투’를 펼치는 듯한 코믹한 무대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끝없이 반복되는 ‘오빠라고 불러다오’라는 후렴구가 관객들을 금세 빠져들게 만들었다. 무대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장미여관 멤버 강준우는 “우리 같은 밴드에게 이번 무대는 정말 고마운 기회가 아닐 수 없다”면서 끝내 말을 잇지 못하고 울먹이는 등 감격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는 지난달 17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렸다. 유재석·유희열(하우두유둘)은 R&B 장르의 ‘플리즈 돈 고 마이 걸’(Please Don’t Go My Girl)을 김조한과 함께 불렀으며, 박명수·프라이머리(거머리)는 개코의 랩 피처링이 더해진 레트로 힙합곡 ‘아이 갓 씨’(I Got C)를 열창했다. 정준하·김C(병살)는 현대무용가 안은미, 가수 이소라, 래퍼 빈지노 등의 지원을 받아 ‘사라질 것들’ 무대를 꾸몄으며 정형돈·지드래곤(형용돈죵)은 힙합 ‘해볼라고’를 펼쳤다. 길·보아(G.A.B)는 일렉트로닉 댄스곡 ‘G.A.B’를 불렀으며, 노홍철·장미여관(장미하관)은 ‘오빠라고 불러다오’를 열창했다. 또 다른 밴드팀인 하하·장기하와 얼굴들(세븐티핑거스)은 ‘슈퍼잡초맨’ 무대를 선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잭 니컬슨-메릴 스트리프, 촬영장서 충동적 성관계

    잭 니컬슨-메릴 스트리프, 촬영장서 충동적 성관계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인 잭 니컬슨과 메릴 스트리프가 20여년전 영화 촬영현장에서 성관계를 나눴다는 폭로가 나와 현지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9일 전기작가 마크 엘리엇의 새 전기 ‘니컬슨’을 인용해 이들이 1987년 영화 ‘엉겅퀴꽃’(Ironweed) 촬영장에서 충동적으로 성관계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전기에 따르면 니컬슨과 스트리프는 1985년 영화 ‘제2의 연인’(Heartburn)을 찍으며 처음 만났다. 스트리프는 촬영이 끝날 때쯤 호텔방까지 찾아온 니컬슨을 쫓아내며 “다시는 같이 영화를 찍지 않겠다”고 단언했다고 한다. 하지만 2년 뒤 엉겅퀴꽃 촬영 현장에서 다시 만난 이들은 촬영장 캠핑카에서 극적인 관계를 맺게 됐다. 영화 엉겅퀴꽃은 거리의 부랑자 프란시스(잭 니콜슨 분)와 피아니스트이자 가수였던 헬렌(메릴 스트립 분)의 사랑과 삶을 다룬 영화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윌리엄 케네디의 ‘내가 너를 사랑한 도시’(Ironweed)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 영화를 통해 잭 니컬슨은 13회 제13회 LA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과 제52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을 수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앗빛 외투 녹색 모자로 ‘유혹의 코디’

    상앗빛 외투 녹색 모자로 ‘유혹의 코디’

    ‘발트해의 아가씨’.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를 일컫는 표현이다. 그만큼 단정하고 경쾌한 인상을 주는 해양 도시다. 도보여행자의 천국이기도 하다. 만네르헤이민 거리를 중심으로 60여개에 달하는 각종 박물관과 핀란디아 홀 등 공연장, 중앙역, 올림픽 경기장 등이 몰려 있다. 핀란드를 세계 디자인의 중심지로 일으켜 세운 ‘헬싱키 디자인 디스트릭트’도 이 거리에 있다. 주요 볼거리 간 거리는 멀지 않다. 걷거나 트램을 타고 두어 시간이면 돌아볼 수 있다. ‘헬싱키 시민들의 부엌’이라 불리는 헬싱키 항구 앞 재래시장에서 전통음식으로 배를 채운 뒤 자박자박 시내를 걷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핀란드의 역사와 문화는 우리와 닮은 데가 있다. 주변 강대국들의 틈바구니에서 휘둘리고 침략받으며 살아왔다. 스웨덴 속국으로 659년을 보낸 뒤 곧바로 108년간 러시아의 지배를 받았다. 1917년 독립하긴 했지만 과거를 완전히 털어내진 못했다. 핀란드 내 각종 안내판엔 여전히 핀란드어와 스웨덴어가 병기돼 있고 대통령의 연두교서도 두 언어로 발표된다고 한다. 그러니 주변국에 대한 감정이 좋을 리 없다. 국가대항 스포츠 경기가 열릴 때면 그게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현지 가이드 김미경씨는 “특히 스웨덴과 아이스하키 경기를 벌일 땐 (경기력 차이와는 무관하게)‘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했다. 우리가 일본과의 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 스웨덴과 러시아의 지배는 도시 풍경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건축가 승효상씨 등이 지은 책 ‘북위 50도 예술여행’은 헬싱키를 “러시아 시대의 신고전주의 양식과 스웨덴 양식, 그리고 건축가 알바르 알토로 대표되는 20세기 기능주의적 건축물들이 서로 미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라고 적고 있다. 특히 신고전주의 건물들이 밀집된 거리는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등과 흡사한 분위기를 풍겨 1970~80년대 냉전시대에 옛 소련과의 암투를 그린 미국 할리우드 영화의 촬영지로 종종 이용됐다고 한다. 그 탓에 소련으로부터 외교적 압력을 받기도 했다는 것. 헬싱키를 찾은 여행자들이 빼놓지 않고 찾는 곳이 시벨리우스 공원이다. 교향시 ‘핀란디아’를 작곡한 국민 음악가 얀 시벨리우스(1865∼1957)를 기리는 곳이다. 공원의 상징은 파이프오르간 형태의 조형물이다. 강철 24t으로 600여개의 파이프를 만든 뒤 이어 붙였다. 이 조형물 아래서 입맞춤을 하면 불멸의 사랑을 얻는다는 속설이라도 있는지, 진한 입맞춤을 나누는 커플들이 곧잘 눈에 띈다. 알바르 알토의 자취를 좇는 여정도 권할 만하다. 음악가 시벨리우스와 더불어 핀란드를 대표하는 세계적 건축가다. 그가 설계한 건축물 가운데 핀란디아홀이 첫손 꼽힌다. 단아하면서도 웅장한 파사드(정면)가 인상적인 건물이다. 헬싱키 중앙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린다. 핀란디아홀 옆은 호수공원이다. 큰고니 등 물새와 사람이 거리를 좁힌 채 어우러진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호수는 바닷물이지만 염도가 낮아 갈대 등 수초가 무성히 자라고 물새들도 곧잘 쉬어간다. 알토 공과대학의 본관 건물도 알바르 알토의 작품이다. 이 대학의 대학원에 재학중인 김원재씨는 “알토의 디자인은 겉모습 못지않게 내부 설계가 빼어나다”며 겉만 보지 말고 단순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건물 안쪽도 둘러보라고 권했다. 알토 공대 옆 ‘오타니에미 채플’도 잊지 말고 들르시라. 시렌 형제가 설계한 작은 교회로 철제 프레임과 붉은 벽돌 등 인공적인 소재들이 주변 자연과 하나처럼 어우러져 있다. 건물 외벽은 통유리로 둘러쳤다. 십자가는 유리창 밖에 세웠다. 그 덕에 실내는 빛으로 가득 찬 공간이 됐고, 예배당은 자연으로 확장됐다. 시내 스토크만 백화점 별관 서점과 ‘카페 알토’도 알바르 알토의 설계로 만들어졌다. 특히 ‘카페 알토’는 일본 영화 ‘카모메 식당’에 등장한 이후 일본 여행자들이 순례하듯 들르는 명소가 됐다. 헬싱키 대성당은 상앗빛 벽과 녹색의 돔이 인상적인 건물이다. 핀란드 루터파 교회의 총본산으로, 수십만 개 화강암이 깔려 있는 원로원 광장과 1800년대 고색창연한 건물들이 에워싸고 있다. 템펠리아우키오 교회도 경이롭다. 1969년 바위산의 가운데를 파낸 뒤 세웠다. 흔히 ‘암석 교회’라 불린다. 시내 중심부의 ‘헬싱키 디자인 디스트릭트’는 170여개의 디자인 관련 상점들로 빼곡한 거리다. 핀란드엔 섬이 많다. 무려 17만 9584개나 된다고 한다. 그중 가장 널리 알려진 섬은 수오멘린나다. 스웨덴 지배 시절 러시아의 침략에 대비해 세운 요새로, 여섯 개의 섬을 연결해 조성했다. 헬싱키항에서 배로 15분 거리다. 섬엔 현재도 주민이 산다. 거주지로 인기가 높다. 섬 안엔 옛 조선소와 교회, 박물관 등 볼거리가 많다. 교도소와 해군사관학교도 있지만 일반인은 출입금지다. 옛 성벽을 따라 한 바퀴 도는 데 한 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뱃삯은 왕복 4.4유로. 평일엔 한 시간에 한 번꼴로 운항되지만 휴일엔 운항편수가 줄어든다. 글 사진 헬싱키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유로타임여행사(02-778-3933)가 다양한 북유럽 자유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유럽 여행시장의 강자로 꼽히는 현지 랜드사의 한국 본사로, 최근 오로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핀란드 등 북유럽 지역 여행 상품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핀에어(www.finair.com/kr)가 인천~헬싱키 직항편을 운용한다. 11월 이후 인천 출발은 월·화·목·토·일요일, 헬싱키 출발은 월·수·금·토·일요일이다. 여름 성수기엔 매일 운항한다. 로바니에미 등 라플란드 지역으로 가려면 헬싱키 공항에서 국내선으로 갈아타야 한다. 로바니에미 공항까지는 1시간 20분쯤 걸린다. 이나리 호수 등 핀란드 최북단 지역을 돌아본 뒤 귀국하려면 이발로 공항을 이용하는 게 낫다. →통화는 유로다. 북유럽 4개국 가운데 가장 물가가 싸다고는 하는데, 로바니에미의 경우 햄버거 하나가 5.8유로(약 8500원)일 만큼 ‘체감물가’는 높은 편이다. 전원은 220V다. →어지간한 호텔마다 대중 사우나를 갖추고 있다. 투숙객은 무료인 경우가 보통이다. 사우나 시설은 단순하다. 가스 보일러처럼 생긴 스토브와 물이 담긴 통, 국자가 전부다. 먼저 스토브를 예열한 뒤 발열판 위에 물을 뿌리면 사우나 온도가 급상승한다. 필요시 반복해서 물을 뿌려 주면 적정 온도가 유지된다. 글라스 하우스를 운영하는 산타 리조트의 경우 별채 형태의 캐빈(통나무집)마다 사우나를 두고 있다. →산타클로스 중앙우체국 한국사무소(소장 최보순)를 통해서도 ‘산타 레터’를 보낼 수 있다. 주로 기업체에서 고객에게 보낼 이색 선물로 이용되는데, 원하는 문구나 로고를 한글로 적은 뒤 지정한 날짜에 배달해 준다. 홈페이지(www.santaletter.or.kr) 참조. 070-4323-2561.
  • 빛의 융단을 타고 산타클로스를 만나다

    빛의 융단을 타고 산타클로스를 만나다

    북극. 얼음과 눈의 세계다. 하지만 동토(冬土)라 부르는 이는 드물다. 대개의 영화나 소설들도 그랬다. 살풍경한 현실 대신 신비한 세계, 혹은 동화 같은 곳으로 그렸다. 그린란드 비슷한 역설을 기대했던 걸까. 서구의 몇몇 사람들은 성서 속 에덴이 북극에 실재한다고 믿기도 했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이 그만큼 컸던 게다. 북극 동화의 실제 무대는 라플란드(Lapland)다.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등이 국경을 맞댄 스칸디나비아반도 북부와 러시아의 콜라반도를 아우르는 넓은 땅이다. 라플란드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극적인 자연현상은 오로라다. 그리고 오로라를 좇는 여행자들이 발을 딛는 북극권의 첫 도시가 바로 ‘산타 마을’로 유명한 핀란드 로바니에미다. 밤이 되면 늑대 울음소리가 물안개처럼 깔리고 하늘에선 빛의 샤워가 펼쳐지는 미지의 땅, 라플란드를 다녀왔다. 라플란드의 남쪽 경계는 다소 불분명하다. 북위 66도 33분을 가상의 원으로 연결한 아틱 서클(Arctic Circle), 그러니까 북극권(北極圈) 위쪽 지역을 일컫는다는 게 일반적 인식이다. 핀란드의 경우 영토의 3분의1 정도가 라플란드에 속해 있다. 라플란드는 사미(Sami)족의 영토다. 노르웨이 등 북극권 국가에 흩어져 사는 민족으로, 인구는 7만명쯤 된다. 나라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거주하는 국가마다 자치 의회를 꾸렸다. 핀란드 북부의 라플란드주(州) 또한 사미족의 주요 거주 지역이다. 핀란드 풍경을 단순하게 표현하면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숲, 곳곳에 산재한 호수’다. 높은 산은 드물다. 대지는 밀가루 반죽을 홍두깨로 민 듯 평평하다. 이 평탄한 땅의 70% 정도가 숲이다. 저 유명한 핀란드 사우나는 바로 이 숲에서 왔다. 땔감을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호수도 흔하다. 약 18만 8000개에 달한다. 라플란드를 찾는 외국인 여행자, 특히 일본인의 경우 으뜸가는 방문 목적은 오로라 관측이다. 최근엔 영하 40도까지 곤두박질치는 겨울에도 좀 더 편히 오로라를 보기 위해 글래스 하우스까지 등장했다. 이글루 형태의 천장을 유리로 씌운 실제 호텔이다. 핀란드 방문 첫날 오로라와 마주한 건 정말 행운이었다. 어디선가 들었던 ‘오로라를 보려면 밤 10시 이후 북쪽을 주시하라’는 말을 잊지 않은 덕이었다. 숙소에서 확인한 ‘오로라 예보’ 지수는 ‘4’였다. 미국 알래스카 페어뱅크스 대학의 과학자들이 운영하는 사이트(www.gi.alaska.edu/AuroraForecast)에서 예상한 오로라 관측 가능지수다. 이 사이트에선 날씨를 예보하듯 매일 매일 오로라 상황을 게시한다. 오로라 활동 지수를 0에서 9까지 10단계로 나누는데, 0은 미약, 9는 최강이다. 지수가 3 이상이고 날이 맑다면 오로라와 마주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을 떠난 지 거의 하루 만에 닿은 로바니에미. 사지는 천근만근이었지만, 눈은 줄곧 낯선 땅의 하늘에 고정돼 있었다. 말끔히 갠 하늘엔 별이 총총이다. 팝송 가사처럼 그야말로 ‘스타리 스타리 나이트’(starry starry night)다. 그 많은 별들 사이로 길게 구름띠 비슷한 게 얹혀져 있다. 은하수라기엔 외곽선이 선명하고 구름이라 하기엔 색이 짙다. 대체 뭘까. 카메라로 찍어 보니 진한 초록빛 띠다. 오로라의 실체를 확인하는 순간이다. 흥분으로 가슴이 두방망이질 치면서도 가슴 한 편에선 아쉬움이 배어 나온다. 오로라도 결국 장시간 노출로 빛의 입자를 모아 만든 ‘카메라의 작품’이었던 건가. 한데 아쉬움이 기쁨으로 바뀌는 데는 채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잡광이 많은 시가지를 피해 어두운 오우나스 강변으로 자리를 옮겼다. 로바니에미를 가르며 흐르는 강이다. 그곳의 하늘은 달랐다. 머리 위로 초록빛 광선들이 너울댔다. 오로라는 단 한순간도 같은 형태가 없었고, 늘 초록빛 일색인 것도 아니었다. 멀리 산 너머에서, 바로 옆 건물 옥상 위에서 빛이 몽실몽실 피어올랐다 사라지길 반복했다. 절정은 밤 11시쯤이었다. 과장 좀 보태서 머리카락 바로 위로 빛이 쏟아져내리는 듯했다. 몽환적이고 비현실적인 풍경이다. 그 빛의 융단을 타고 산타 할아버지가 내려온다 해도 믿을 판이다. 먼저 자리 잡은 일본 할머니들은 ‘스고이’(굉장하다는 뜻)만 연발했다. 우리 식으로는 ‘헐, 대박!’쯤 될까. 오로라의 사전적 의미는 ‘태양에서 방출된 전기 입자들이 지구 대기와 부딪쳐 빛을 내는 현상’이다. 하지만 여기는 북극이다. 메마른 현실 언어보다는 동화적 표현이 더 잘 어울린다. 아틱 서클 안에 사는 이들은 오로라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다. 알래스카 이누이트들은 죽은 이들이 축구를 하는 것이라 했고,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은 ‘정령들의 춤’이라고 했다. 스칸디나비아 바이킹 설화에서는 전쟁의 처녀신인 발키리의 방패에서 반사된 빛이다. 사미족은 보다 토속적이다. 북극 여우가 불붙은 꼬리로 하늘에 뿌려대는 불꽃이라고 했다. 우연처럼 찾아온 오로라는 2시간여 만에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이튿날 밤도 날은 맑았다. 하지만 북극 여우는 종적을 감췄다. 나머지 일정 내내 그랬다. 오로라 서클이 로바니에미 아래쪽에 치우쳐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쩌랴. 매일 볼 수 있었다면 신비감도 떨어졌을 거라며 애써 위로할 수밖에. 한겨울엔 여우꼬리가 한결 토실해지고 자주 나타난다니, 겨울철 핀란드를 찾는 이라면 눈을 부릅뜰 일이다. 라플란드의 관문인 로바니에미는 핀란드의 세계적인 건축가 알바르 알토(1898~1976)가 설계한 계획도시다. 순록의 뿔을 모티브 삼아 도로와 건물을 배치했다. 한데 그 배경이 애처롭다. 2차대전 당시 로바니에미는 독일군의 러시아 공격 전초기지였다. 현지 안내책자에서는 “1941년 당시 로바니에미 주민이 6000명 정도였던 반면 독일군은 8190명에 달했다”며 “1944년 독일군이 퇴각하며 도시의 97%를 파괴했다”고 적고 있다. 외지 여행자들에게 로바니에미를 알린 건 산타클로스 마을이다. 진짜 산타가 산다는 마을이다. 마을에 들어서면 먼저 아틱 서클을 알리는 바닥 표지가 눈에 띈다. 이 선을 넘어야 비로소 북극권에 들어선다는 뜻이다. 산타 집무실은 아틱 서클 바로 옆 건물에 있다. 누구든 실제 산타와 만날 수 있고, 대화도 나눌 수 있다. 여기까지는 무료다. 지갑은 산타 집무실을 나서는 순간 열리기 시작한다. ‘살아있는’ 산타와 찍은 사진, 동영상을 담은 USB가 22유로다. 물론 사고 안 사고는 ‘자유’다. 기념품 가게를 나서면 산타 우체국이 기다린다. 핀란드 체신청이 운영하는 진짜 우체국이다. 산타마을 ‘엘프’(요정)들이 해마다 산타 앞으로 오는 약 60만통의 편지를 나라별로 분류하고 답장도 써준다. 7유로짜리 산타편지로 보내면 ‘확실하게’ 답장을 받을 수 있다. 현지에서 편지를 보낼 수도 있다. 우표는 85센트다. 우체통은 두 종류다. 노란색은 곧바로, 빨간색은 크리스마스에 맞춰 배달된다. 얼핏 얄팍한 상술처럼 보이지만 기분이 상할 정도는 아니다. 머지않아 크리스마스 아닌가. ‘메리 크리스마스’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지갑을 열겠다. 내친걸음에 이나리(Inari)까지는 가보는 게 좋겠다. 핀란드 최북단의 소도시로 러시아 국경과 인접해 있다. 로바니에미에서는 차로 4시간 정도 걸린다. 이나리엔 사미족들이 많이 산다. 사미족 의원들이 대부분인 의회가 시 행정을 이끌어 간다. 마을의 자랑은 이나리 호수다. 핀란드에서 세 번째로 크다. 호수 주변으로 작은 만이 수백 개나 되고, 호수 안엔 3000개가 넘는 섬이 흩어져 있다. 이나리 호수는 오로라 관측 명소다. 겨울이면 ‘북극 여우’가 이 넓은 호수 위를 뛰어다니며 빛의 축제를 펼친다. 글 사진 로바니에미(핀란드)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결혼 준비의 A to Z, 서울웨딩페어 웨딩박람회에서

    결혼 준비의 A to Z, 서울웨딩페어 웨딩박람회에서

    최근 한국소비자원의 발표에 따르면 주택 마련 비용을 제외하고도 1인당 평균 결혼 비용이 5,198만원에 달한다고 한다. 이 비용에는 혼수와 예물, 스튜디오와 웨딩홀, 신혼여행 등 결혼 준비 자금이 포함되어 있다. 이처럼 결혼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들다 보니, 조금이라도 비용을 아끼기 위해 결혼박람회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결혼박람회는 한 곳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맞춤 결혼 상담이나 무료 체험, 경품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예비 부부라면 필수로 들러야 하는 장소로 여겨지고 있다. ㈜웨딩아이엔씨 관계자는 “결혼 비용과 준비 기간을 줄이기 위해 결혼박람회에 방문하는 예비 부부들이 점점 늘고 있다”며 “최근에는 정보만 제공한다는 단순한 목적을 넘어서,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결혼박람회가 인기다”고 전했다.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가장 많은 고객이 이용한 ㈜웨딩아이엔씨는 지난 한 해 동안 7천 쌍 이상의 결혼식을 진행한 웨딩 컨설팅 기업이다. 더불어 109회 서울웨딩페어 웨딩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있기도 하다. 11월 2일과 3일 양일간 섬유센터 3층에서 개최되는 서울웨딩페어 웨딩박람회서는 스튜디오와 드레스, 메이크업, 웨딩홀, 한복, 예물, 폐백, 예단, 웨딩 이벤트, 부케, 인테리어, 가전, 허니문 등 결혼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전문 컨설턴트의 맞춤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또 아로마 핸드 파라핀 및 블랙헤드 제거 프로그램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웨딩아이엔씨는 다양한 경품 이벤트로 예비부부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람회에 방문하는 모든 사람에게 마스크 팩을 증정하며, 매일 선착순 50명에게는 선크림을 증정한다. 또 부스에서 상담을 받은 뒤 스티커를 모아 빙고 2줄을 완성하면 젤리 에센스를 제공한다. 웨딩 계약을 하면 웨딩수첩과 테디베어를, 선착순 100쌍에게는 필립스 커피메이커와 전기 토스터를 증정하고, 업체 별 경품으로는 신혼 침구 세트나 고급 여행용 가방, 브러시 세트, 블렌더 세트, 패션 주얼리 세트 등을 마련해 놓고 있다. 109회 서울웨딩페어 웨딩박람회 무료 참가신청은 홈페이지(www.seoulweddingfair.net)에서 가능하고, 문의는 전화(1599-3676)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라라 깜찍 ‘윙크 셀카’ 공개… “간만에 색다른 모습”

    클라라 깜찍 ‘윙크 셀카’ 공개… “간만에 색다른 모습”

    방송인 클라라가 ‘윙크 셀카’를 공개해 화제다. 클라라는 28일 트위터에 “오늘 밤 11시 10분 온스타일 ‘클라라의 LIKE A VIRGIN’ 마지막 방송”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장을 올렸다. 사진 속 클라라는 웨이브가 들어간 긴 머리를 한 방향으로 묶어 청순 발랄한 느낌을 선보였다. 특히 결점없는 깨끗한 피부와 깜찍한 윙크 표정으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클라라 귀여운 콘셉트도 잘 어울린다”, “클라라 오랜만에 색다른 모습 반갑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클라라가 출연한 케이블TV 온스타일 ‘클라라의 라이크 어 버진’은 TV 속 화려하고 섹시한 클라라의 평소 밝고 유쾌한 모습을 공개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재중, 엠파이어에 자작곡 선물 ‘후끈’ 우정 과시… “어떤 곡이길래”

    김재중, 엠파이어에 자작곡 선물 ‘후끈’ 우정 과시… “어떤 곡이길래”

    그룹 엠파이어(M.Pire)가 새 앨범 수록곡 가운데 그룹 JYJ 김재중의 자작곡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7일 자정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엠파이어의 싱글 2집 앨범 수록곡 ‘온 마이 마인드(On my mind)’의 음원 티저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엠파이어의 로고를 배경으로 흐르는 음원 티저에는 엠파이어의 리더 태희와 메인 보컬 루민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이번 곡에서 직접 랩 메이킹에 참여한 랩퍼 유승의 덤덤한 듯 애절한 래핑이 어우러져 오는 30일 공개될 싱글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온 마이 마인드’는 김재중이 후배 그룹 엠파이어를 위해 선물한 곡으로, 김재중이 후배 아이돌 그룹을 위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작곡이다. 29일 솔로 첫 정규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김재중은 당시 본인의 새 앨범 준비로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엠파이어를 위해 직접 녹음 디렉팅까지 참여하며 선후배간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CMG 초록별 미디어 관계자는 “수록곡 ‘온 마이 마인드’의 티저에 팬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컴백을 앞둔 엠파이어에게 큰 힘이 됐다”면서 “곧 공개되는 엠파이어 싱글 2집 앨범에도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엠파이어는 오는 30일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싱글 2집 앨범의 음원을 공개하고, 31일 오프라인 음반 매장을 통해 앨범을 발매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가원’ 전면 업그레이드…강남 엄마들 입소문 왜?

    ‘아가원’ 전면 업그레이드…강남 엄마들 입소문 왜?

    지난해 출시돼 까다로운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얻은 기저귀 ‘아가원’이 엄마의 마음을 담아 안심기저귀라는 이름으로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새롭게 출시하는 아가원 팬티형 기저귀는 세계적인 기저귀 전문 회사 온텍스(Ontex)와 손잡고 유아용품 제조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나라 벨기에에서 제조한다. 온텍스(Ontex)는 까다로운 유럽 기저귀 시장을 선도하며 전 세계에 기저귀 제조 시설을 가진 기업이다. 지난해 7월 성공적으로 런칭한 아가원 기저귀는 이번 업그레이드와 함께 리뉴얼 밴드형 ‘아가원 안심기저귀’와 팬티형 기저귀 ‘아가원 이지피트’의 10월 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먼저 카렌듈라를 함유한 리뉴얼 밴드형 ‘아가원 안심기저귀’는 탑시트를 벌집 모양으로 변경, SAP Sheet 또한 특수가공 등의 재설계로 소변이 넓게 퍼지게 함으로써 아기 피부에 닿는 면적을 최소화하고 탑시트에 평량을 높여 기존 제품보다 흡수력 및 부드러움을 강화했다. 아기의 착용감뿐 아니라 엄마가 기저귀를 만질 때의 촉감까지 고려해 실크처럼 부드러운 소재로 만들었으며, 특수 제작된 Air-laid SAP System은 아기의 움직임이 많아도 한쪽으로 쏠리거나 뭉치지 않게 도와준다. 새롭게 출시되는 팬티형 기저귀 ‘아가원 이지피트’는 팬티처럼 한 번에 입히기 편리하다는 장점 외에도, 깐깐한 유럽 생산 시스템으로 신뢰할 수 있다는 점이 더욱 눈길을 끈다. 독일 피부과학연구소의 피부 임상테스트를 통해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강력한 흡수층이 소변이 닿는 순간 즉시 흡수해 항상 보송보송하게 지켜주며, 신소재 ADL이 소변 역류를 막아줘 아기가 언제나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몸에 맞게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걸음마를 시작한 아기의 활동성을 높여 주는 것도 특징이다. 제이에스월드 김진삼 대표는 “리뉴얼 밴드형‘아가원 안심기저귀’ 및 팬티형 기저귀 ‘아가원 이지피트’ 출시와 동시에 중국 수출까지 성사돼 스타트부터 즐거운 기분이다”라며 “중국 대형 마트와 백화점 유아전문점 위주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미 밴드형 기저귀를 중국 VIP 고객을 타깃으로 중국 시장에서 테스트 판매하였으며, 판매가격 또한 프리미엄급의 가격대인데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반응을 확인하며 새롭게 출시된 팬티형 기저귀 ‘아가원 이지피트’ 또한 11월 중국 시장 진입에 나설 전망이다. 아가원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10월말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벌써 리뉴얼 밴드형‘아가원 안심기저귀’과 팬티형 ‘아가원 이지피트’ 출시를 전해 들은 고객들은 매일 수 차례 문의 전화를 하여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라는 후문도 전해주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트러블메이커 ‘내일은 없어’ 음원차트 10개 ‘올킬’ 기염

    트러블메이커 ‘내일은 없어’ 음원차트 10개 ‘올킬’ 기염

    파격적인 뮤직비디오로 화제가 된 트러블메이커의 미니 2집 타이틀곡 ‘내일은 없어’가 28일 음원차트를 싹쓸이하며 기염을 토했다. 트러블메이커의 ‘내일은 없어’는 28일 오전 10시 현재 멜론, 엠넷, 벅스, 소리바다,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싸이월드뮤직, 몽키3, 지니등 10개 음원사이트에서 1위에 올랐다. 트러블메이커의 ‘내일은 없어’는 28일 0시 음원 공개 직후 차트 1위로 진입해 11시간이 넘게 1위를 지켰다. 심지어 ‘내일은 없어’ 외에도 앨범 수록곡 ‘볼륨을 높이고’,’놀고싶은 GIRL’ ’아이 라이크‘(I LIKE)등도 음원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트러블메이커는 오는 30일 ‘내일은 MBC뮤직 ‘쇼챔피언’에서 컴백 무대를 갖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리 벌리지 말아야?” 성폭행 피해 여대생들 소송

    “다리 벌리지 말아야?” 성폭행 피해 여대생들 소송

    미국 코네티컷 대학에서 성폭행을 당한 7명의 여대생이 자신들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교육부와 대학 측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고 미 언론들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들 여대생 중 4명은 21일 소장을 접수한 후 변호사와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코네티컷대학 재학 당시 파티 등 행사가 벌어지는 캠퍼스 내에서 모두 성폭행을 당했으며 학교 측의 사후 조치가 안일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기자회견에서 올해 5월 졸업한 카일리 에인젤은 자신을 성폭행한 남학생이 몇 주도 안 되어서 학교에 다시 복학했으며 다른 남학생들이 자신에게 “그가 돌아왔다”며 모욕적인 언사를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여성은 자신의 성폭행 사실을 학교 측에 알리자 대학 경찰은 “여성은 땅콩버터처럼 다리를 벌리지 말아야 한다(stop spreading their legs like peanut butter)”는 “성폭행은 비일비재한 일이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여대생들의 집단 소송이 알려지자 코네티컷대학 측은 성명을 내고 “성폭행은 중대한 문제로 취급하고 있으며 여학생들의 케이스는 적절히 다루어졌다고 믿는다”며 “문제가 있다면 개별적인 사건이 어떻게 다루어졌는지 구체적인 내용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7명의 여학생을 대변해 소송을 제기한 변호사는 “모든 여성의 케이스가 완전한 재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 집단 소송 후 기자회견을 하는 변호사(중간)와 여학생들 (FOX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가을 향한 일편단심

    가을 향한 일편단심

    먼저 선글라스부터 벗을 일입니다. 아니, 누가 일러주지 않더라도 저절로 그리될 겁니다. 그래야 오대(五臺)의 고운 산색을 온전히 볼 수 있을 테니까요. 오대산 정상을 물들였던 단풍이 산 아래로 짓쳐 내려 왔습니다. 상원사와 월정사 등 어디라 할 것 없이 현란한 빛깔 일색입니다. 오대산을 일러 다섯 봉우리가 만든 연꽃 봉오리라 한다지요. 그러니 가을 오대산을 붉은 연꽃이라 해도 틀리지는 않겠습니다. ‘첫 단풍 보려면 오대산으로 가라’고 했다. 애초 산사람의 입에서 나왔을 법한 이 말. 요즘은 거의 관용구처럼 여행책자 등에 쓰이고 있다. 지금 단풍 행렬이 오대산을 지나고 있다는데, 그 말뜻 헤아릴 겨를이 있으랴. 무턱대고 오대산을 찾을밖에. 오대산 단풍과 만나는 방법은 다양하다. 이는 단풍 산행에 앞서 여러 변수들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뜻이기도 한다. 예컨대 단풍이 월정사까지 내려온 이맘때라면 굳이 오대산 주봉인 비로봉(1565m)까지 힘들여 오를 필요가 없다. 비로봉 부근은 이미 겨울 문턱에 들어섰고, 단풍은 산 아래 상원사 일대에서 절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만 다녀와도 훌륭한 단풍 테마 여정이 된다. 좀 더 걷겠다면 상원사를 지나 두로령 정상까지, 혹은 두로령 7부 능선쯤의 북대 미륵암까지 다녀오는 방법도 있다. 월정사에서 상원사를 거쳐 북대 미륵암까지 오가는 것만으로도 예닐곱 시간은 족히 걸린다. 등산 자체가 목적이라면 상원사까지 버스 등 차량을 이용해 오른 뒤 두로령길~북대암~상왕봉(1491m)~비로봉을 거쳐 상원사로 내려오거나, 상원사에서 곧장 비로봉으로 오른 뒤 원점회귀하면 된다. 가장 일반적인 코스는 ‘선재길’이다. 오대천 옆으로 446번 지방도가 나기 전, 스님들이 월정사와 상원사를 오가던 옛길이다. 거리는 9㎞. 단언컨대, 단풍 감상에 ‘최적화’된 길이라 보면 틀림없다. 오대산 국립공원 매표소를 지나면 울창한 전나무 숲길이 시작된다. 이른바 ‘천년의 숲길’이다. 1㎞ 남짓한 숲길 주변엔 아름드리 전나무 1700여 그루가 수직세상을 펼쳐내고 있다. 선재길은 월정사 부도밭을 지나 포장도로가 끝나는 곳부터 시작된다. 오대천 위를 가로지르는 돌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인 숲길이다. 들머리 안내판에 따르면 ‘선재’는 ‘동자’(童子)를 뜻한다.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이 ‘화엄경’에서 말하는 ‘선재’라는 것. 그러니 이 길 따라 자박자박 걷다 보면 누구라도 ‘선재’가 될 수 있을 터다. 숲 속 옛길은 조붓하다. 나뭇잎이 켜켜이 쌓여 푹신하고, 졸졸대는 계곡물 소리와 산새소리도 정겹다. 숲의 향기는 싱그럽다. 그 속에 깃든 공기 또한 청량하기 그지없다. 선재길은 혼자 걷자니 넓고, 둘이라면 딱 좋을 너비다. 숲길을 걷다 계곡으로 내려서 징검다리를 건너고, 다시 숲길에 드는 과정을 반복하며 상원사까지 이어진다. 여기에 사이사이 섶다리와 나무다리도 놓여졌다. 길섶에는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이 늘어섰다. 단풍나무는 붉게 물들었고, 자작나무는 흰 수피를 드러내고 있다. 여태 초록의 기운 여전한 젊은 나무가 있는가 하면, 고목들은 세월이 더께로 쌓여 검은 빛을 낸다. 노랗게 잎을 물들인 활엽수도 드문드문 섞여 있다. 해마다 가을철에 오대산이 펼쳐 보인다는 ‘오색단풍’이다. 그 위로 돌 던지면 쨍~하고 부서질 것 같은 파란 하늘이 펼쳐져 있다. 더없이 완벽한 산의 자태다. 상원사 앞에서 길은 두 갈래로 나뉜다. 왼쪽은 상원사로 드는 길, 오른쪽은 두로령으로 향하는 길이다. 상원사 들머리의 관대걸이는 이곳을 즐겨 찾았던 조선의 임금 세조가 의관을 걸어두었던 곳이다. 관대걸이에서 상원사까지는 5분 거리다. 상원사 주변 계곡의 단풍도 빼어나다. 주로 노란빛 단풍이 산죽나무 군락지와 계곡 사이에 펼쳐져 있다. 본격적인 오대산 산행은 상원사를 지나면서 시작된다. 사자암과 적멸보궁을 지나 비로봉까지 다녀온다. 두로령길로 향하는 등산객들도 적지 않다. 원점회귀하는 상원사 코스보다 볼거리가 많은 까닭이다. 거리는 13㎞ 정도다. 북대 미륵암 못 미쳐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상왕봉과 비로봉을 지나 상원사로 내려선다. 소요시간은 4시간 이상. 선재길에 이어 걷자면 7~8시간 이상 잡아야 한다. 두로령길에서 만나는 단풍은 선재길과 다소 다르다. 선재길 단풍이 강렬한 빛깔과 또렷한 자태의 도회지 여성을 닮았다면, 두로령은 채도가 낮고 수수한 민낯의 시골 아가씨에 가깝다. 드러내는 방식도 마찬가지. 선재길 단풍은 거리낌이 없다. 어디서든 도도한 자태를 뽐낸다. 이에 견줘 두로령 단풍은 보일 듯 말 듯 애간장을 태운다. 이맘때 평창을 찾아야 할 또 하나의 이유, 불발령(1052m)이다. 지난여름 다녀온 이후, 줄곧 단풍 추이를 지켜봤던 곳이다. 불발령은 불발현 혹은 불바래기 등으로 불린다. 일부 현지 주민들은 옛 진한(辰韓)의 마지막 임금이었던 태기왕이 “불을 밝히라” 명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믿고 있다. 산 중턱 마을의 이름이 ‘화명동’(火明洞)인 걸 보면 전혀 근거가 없는 건 아니지 싶다. 불발령길은 줄곧 흥정계곡을 따라간다. 길이는 약 16㎞. 여기도 불이 붙었다. 불발령의 주인은 붉은 단풍이다. 흥정계곡을 따라 크고 작은 단풍나무들이 얼굴을 붉히고 섰다. 흥정계곡엔 유난히 낙엽송 군락이 많다. 오래전 화전민들이 살았던 흔적이다. 1968년 이 일대에 소개령이 내려지면서 계곡 여기저기 마을을 이루고 살던 화전민들도 뿔뿔이 흩어졌는데, 정부가 그들이 살던 마을과 밭 등에 죄다 낙엽송을 식재했던 것이다. 노랗게 변하는 낙엽송 단풍도 볼 만한데, 아직은 이른 편이다. 평창군청의 최일선 문화관광해설사는 “입동 무렵 김장을 담글 때면 노란 낙엽송 잎이 양념 노릇하듯 절인 배추 위로 툭툭 떨어진다”고 했다. 입동이 새달 7일. 그때쯤이면 불발령은 다시 한번 노란 불을 피울 터다. 글 사진 평창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 (지역번호 033)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진부 나들목을 나와 국도 6호선으로 갈아탄 뒤 월정사 삼거리에서 좌회전해 곧장 가면 된다. 주차요금을 내면 상원사(332-6666) 앞까지 승용차로 갈 수 있다. 문화재관람료는 3000원, 주차료는 5000원이다. 하지만 선재길을 걷기 위해선 국립공원 매표소나 월정사에 차를 두고 가는 게 낫다. 선재길을 걸은 뒤엔 상원사에서 진부터미널로 가는 군내버스를 이용해 되돌아 나가면 된다. 군내버스는 하루 아홉 차례 진부와 상원사를 오간다. 평창운수 335-6963. 오대산국립공원(odae.knps.or.kr) 관리사무소 332-6417. 불발령을 먼저 들르려면 영동고속도로 장평 나들목으로 나가는 게 수월하다. →잘 곳 태기산 아래 깨끗한 펜션들이 몰려 있다. 불발령 쪽에선 허브솔 펜션이 깨끗하다. 복층식 구조의 목조 가옥으로 가족들이 묵어 가기에 맞춤하다. 334-4445. 흥정계곡 초입의 붓꽃섬 캠핑장도 추천할 만하다. 캠핑 사이트 외에서 펜션 11개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www.irispension.co.kr, 336-1771. →맛집 평창한우마을에서 비교적 싼값에 질 좋은 한우를 맛볼 수 있다. 봉평점 334-9777, 오대산점 332-8311. 메밀요리는 미가연이 널리 알려졌다. 봉평읍에 있다. 335-8805~6. 토담숯불구이는 주인이 직접 기른 한우를 잡아 판다. 아침에 맛보는 백반도 정갈하다. 336-2227.
  • 캡슐 달린 풍선기구 타고 우주여행…가격은?

    캡슐 달린 풍선기구 타고 우주여행…가격은?

    미국의 한 업체가 풍선기구를 타고 우주를 여행하는 독특한 상품을 내놓겠다고 밝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에 있는 월드뷰엔터프라이즈(World View Enterprise)는 풍선기구에 거대한 캡슐을 달아 우주여행의 수단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풍선은 고도 30㎞ 높이까지 비행이 가능하며, 여전히 중력이 작용하기 때문에 무중력을 체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신 우주복이나 산소마스크가 없어도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특별한 훈련이 필요없으며 최대 8명까지 탑승 가능하다. 이 우주여행은 조만간 티켓 판매를 시작하며, 한 장당 7만5000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8000만원 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뷰 우주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지금까지 등장한 어떤 우주여행보다 저렴한 가격을 꼽을 수 있다. 영국의 억만장자인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갤럭틱(Virgin Galactic)은 우주여행 티켓 한 장을 25만 달러(약 2억 6400만원)에 팔았고, 로켓을 이용한 우주여행 상품을 내놓은 에어로스페이스(XCOR Aerospace)사는 25분 여행에 9만5000달러(약 1억 30만원)짜리 티켓을 선보인 바 있다. 월드뷰는 현재 막바지 실험단계에 있으며, 여러 승인 절차 등을 통과하면 2016년부터 풍선기구 우주여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월드뷰는 국제우주정거장 부품 공급업체인 파라곤과 필립 부르기뇽(Phillippe Bourguignon) 전 유로디즈니 사장 등이 자금을 투자해 만든 회사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머라이어 캐리, 남편 생일에 가슴 셀카 찍어 보내

    머라이어 캐리, 남편 생일에 가슴 셀카 찍어 보내

    미국의 팝 디바 머라이어 캐리(43)가 남편의 생일축하 선물로 가슴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해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머라이어 캐리는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MariahCarey)에 가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머라이어 캐리는 블라우스 단추를 풀어헤치고 브래지어와 가슴골이 그대로 드러나는 사진을 스스로 찍어 올렸다. 머라이어 캐리는 사진과 함께 “생일 축하해, 자기. 당신 생일상 준비 중이에요오”(Happy Birthday to my hubby @NickCannon. My baby I’m waiting on youuu)라는 메시지를 남편 닉 캐논에게 보냈다. 머라이어 캐리와 가수 닉 캐논은 지난 2008년 4월 30일에 결혼해 2011년 같은 날 쌍둥이를 낳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폰 5s·5c 국내 예약판매 7~13분만에 마감

    아이폰5s·5c의 국내 온라인 예약판매가 18일 오후 3시부터 시작한 지 7~13분 만에 마감됐다. 이날 SK텔레콤과 KT는 오는 25일 출시가 예정된 아이폰5s와 아이폰5c 예약가입자를 온·오프라인 대리점을 통해 받았다. 특히 T월드다이렉트(tworlddirect.com)와 올레닷컴(ollech.com) 등 양사의 온라인을 통한 예약판매는 선착순 5000명분이 각각 13분, 7분 만에 마감됐다. 오프라인 대리점을 통한 예약가입은 출시 직전까지 계속 받는다. 아이폰5s의 출고가는 기존 아이폰5와 같이 16GB 모델 81만 4000원, 32GB 모델 94만 6000원, 64GB 모델이 107만 8000원이다. 아이폰5c 16GB 모델 출고가는 70만 4000원이다. SKT는 애플의 사후서비스(AS) 센터 70곳 외에 직접 공식 AS센터 19곳을 추가로 운영한다. 우량고객은 연간 최대 10만원까지 아이폰 AS 비용을 할인받을 수 있다. KT는 잔여할부금이나 할인반환금 없이 최신 스마트폰으로 기기를 바꿀 수 있는 ‘2배 빠른 기변’을 아이폰5s·5c에 적용한다. 또 ‘올레tv 모바일팩’에 신규 가입하면 6개월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염태영 시장 IRHA 명예회원

    염태영 시장 IRHA 명예회원

    경기 수원시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국제빗물집수연맹(IRHA)으로부터 한국인으로서는 처음 명예회원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이 연맹은 빗물활용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조직으로 22개국, 144개 단체회원으로 구성됐으며 명예회원은 2명 이내, 임기는 2년이다.
  • 이란 8년만에 IAEA 불시사찰 수용

    이란 8년만에 IAEA 불시사찰 수용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을 풀기 위한 서방과의 협상이 15~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가운데 이란이 자국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불시 사찰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차관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란 핵 협상단의 핵심 관계자인 아라그치 차관은 이날 이란 IRN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이슈’(불시 사찰)는 첫 단계 조처에는 없었지만 우리가 취할 마지막 단계 조처에 포함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IAEA의 불시 사찰은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추가 규약에 속하는 것으로, 앞서 이란은 2003년에 자발적으로 이 조항을 시행했다가 핵개발 문제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상정되자 2005년 이를 중단했다. 이후 서방은 안보리 결의로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단을 촉구하며 2008년까지 세 번의 ‘대이란 제재 결의’를 채택했다. 그러나 2010년 우라늄 농축 수준을 5%에서 20%까지 끌어올린 이란은 같은 해 안보리의 네 번째 결의에 굴하지 않고, 2011년에는 농도 20% 수준의 고농축우라늄 생산량을 세 배로 늘렸다. 이에 안보리는 지난해 4월부터 다섯 차례에 걸친 협상에서 고농축 우라늄 생산 중단과 국외 반출을 요구했으나, 이란은 20% 농축우라늄이 에너지 생산과 의료 연구를 위한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보여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란 정부 당국자들이 우라늄의 농축 수준을 두고 협상의 여지가 있음을 시사하면서 서방이 이란의 농축 수준을 5%로 제한하는 조건으로 우라늄 농축 권리를 인정하고, 제재를 일부 완화하는 방향으로 접점을 찾아가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이 이끄는 이란 대표단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 등 ‘P5+1’과 가진 첫날 협상에서 ‘불필요한 위기의 종식과 새로운 지평선의 개척’이라는 제목의 한 시간짜리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진행해 각국 대표단으로부터 호평받았다. 회의에 참석한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대변인을 통해 “이란의 제안은 상당히 구체적이며 유용한 기술적인 논의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란 핵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이날 미국 뉴욕시장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1.2달러 떨어진 배럴당 101.2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성행위 공연女, 이번엔 화장실서…

    성행위 공연女, 이번엔 화장실서…

    팝스타 마일리 사일러스가 또 노출사진을 공개했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에 “My hair is getting so long”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마일리 사일러스는 화장실로 보이는 공간에서 상의 속옷과 핫팬츠를 입은채 바디라인을 그대로 드러냈다. 지난 8월 ‘MTV VMA 시상식’에서 가수 로빈 시크와 성행위를 연상하게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데 이어 잇따라 파격 행보를 벌이고 있는 마일리 사이러스는 이번 셀카에서도 섹시함을 최대한 뽐냈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Wrecking Ball’ 뮤직비디오에서도 올누드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더걸스’ 선예 딸 출산… “홈벌쓰로 낳았어요”

    ‘원더걸스’ 선예 딸 출산… “홈벌쓰로 낳았어요”

    걸그룹 원더걸스의 멤버 선예가 득녀 소식을 전했다. 선예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많은 분들의 기도와 응원덕분에 예쁜 딸 홈벌쓰(Home Birth)로 8시간 만에 순산했습니다. 탄생축하선물도 정말 정말 감사드려요! 건강히 잘 키우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선예는 글과 함께 딸의 작은 손과 발을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선예는 지난 1월 캐나다 교포 선교사 제임스 박과 결혼식을 올렸다. 선예는 결혼 뒤 원더걸스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티브 잡스 전생은 전투기 조종사?…전 여친 회고록 출간

    스티브 잡스 전생은 전투기 조종사?…전 여친 회고록 출간

    지난 2011년 작고한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젊은 시절을 생생히 증언하는 회고록이 출간됐다. 특히 이 책은 잡스의 전 여자친구인 크리산 브레넌이 구술한 것으로 그녀는 딸 리사를 놓고 잡스와 친자확인 소송까지 벌인 바 있다. 20대 젊은 잡스의 뒷모습을 증언한 책의 제목은 ‘애플 베어물기’(The Bite In The Apple: A Memoir Of My Life With Steve Jobs). 둘 사이에 딸을 낳을 만큼 깊은 관계였던 브레넌은 그러나 매정하게 차였고 1991년 잡스는 현재는 미망인이 된 로런 파월과 결혼했다. 이 책에서 브레넌은 “1970년대 후반 ‘애플’로 성공을 거두면서 잡스는 악마(demon)가 되었다” 면서 “이때부터 주변에 있던 사람은 물론 심지어 웨이터도 가차없이 비판할 만큼 삶을 통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잡스와 브레넌의 ‘악연’은 법정으로 이어질 만큼 질겼다. 잡스는 둘 사이에 생긴 딸 리사가 자신의 딸이 아니라며 모른척 했으며 특히 법정에 제출된 유전자 검사 결과도 부정하는 뻔뻔함을 보였다. 이후 잡스는 자서전에서 “어린 나이에 아버지가 된다는 책임감을 받아들이지 못했다”며 후회의 뜻을 내비친 바 있다. 또한 브레넌의 책에는 잡스의 엉뚱한 상상력도 담겨있다. 브레넌은 “잡스는 전생에 자신이 나치군에 맞서싸운 전투기 조종사라고 생각했다” 면서 “자동차 운전대를 마치 비행기 처럼 당겨서 운전하기를 갈망했다”고 털어놨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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