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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결점 비주얼’ 박지훈, 패션 매거진 표지 장식 ‘여심 저격’

    ‘무결점 비주얼’ 박지훈, 패션 매거진 표지 장식 ‘여심 저격’

    박지훈이 패션 매거진 표지를 장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14일 패션 매거진 싱글즈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지훈의 화보가 담긴 3월호 표지가 공개됐다. 공개된 클로즈업 화보 이미지 속 박지훈은 조각 같은 이목구비와 결점 없는 완벽한 비주얼을 뽐내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이어 화이트 톤의 화보 속에서 박지훈은 비스듬히 누운 모습으로 더욱 깊어진 눈빛과 여심을 저격하는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패션 매거진 싱글즈는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박지훈의 화보가 담긴 표지를 먼저 공개하게 되었다. 더 많은 화보 이미지는 패션 매거진 싱글즈 3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혀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지난 9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생애 첫 단독 팬미팅 ‘퍼스트 에디션 인 서울(FIRST EDITION IN SEOUL)’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박지훈은 각종 화보 촬영 및 섭외 러브콜이 쇄도하는 가운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싱글즈 & 그림공작소 제공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드림캐쳐, ‘피리’ 불며 컴백… 끝과 시작 담은 악몽 시리즈 마지막

    드림캐쳐, ‘피리’ 불며 컴백… 끝과 시작 담은 악몽 시리즈 마지막

    걸그룹 드림캐쳐(지유, 수아, 시연, 한동, 유현, 다미, 가현)가 자신들의 시그니처 컨셉트인 ‘악몽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전했다. 드림캐쳐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미니 4집 앨범 ‘디 엔드 오브 나이트메어’(The End of Nightmare)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피리’(PIRI)를 처음 공개했다. 2017년 1월 데뷔한 드림캐쳐는 이번 앨범을 통해 데뷔 후 2년 넘게 이어온 일곱 악몽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드림캐쳐는 데뷔곡 ‘체이스 미’(Chase Me)부터 ‘굿 나잇’(Good Night), ‘유 앤 아이’(YOU AND I) 등 곡들을 통해 차별화된 음악과 퍼포먼스로 드림캐쳐만의 색을 보여줬다. 두 차례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이유도 독보적인 악몽 컨셉트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유현은 악몽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악몽 컨셉트로 데뷔하고 저희의 이미지를 각인시켜줘서 아쉽기도 하고 뜻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막내 가현은 “솔직히 아쉽다. 2년 1개월을 함께했는데 떠나보내야 한다니”라며 드림캐쳐의 컨셉트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앨범은 악몽 시리즈의 끝이지만 단순한 끝이 아니다. 리더 지유는 이번 앨범이 전하는 메시지에 대해 “뮤직비디오 내용으로 설명하면 좀 더 와닿을 것 같다”며 “드림캐쳐가 악몽 속을 빠져나오려고 발버둥치지만 끝까지 나오지 못하고 반복되는 상황이다. 그래서 슬픈 결말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악몽이 끝났지만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알린 환상 속의 ‘다 카포’(연주에서 ‘처음부터’라는 뜻)인 셈이다. 타이틀곡 ‘피리’는 홀로 남겨진 외로움과 불안감에서 벗어나고 싶은 현대인들의 감정을 나타낸 곡으로, 피리라는 소재를 통해 SOS 신호를 표현했다. 시연은 “도입부에 ‘아’라는 호각소리가 나온다. 옛날에 전쟁나기 전에 불던 호각소리라는데 저희는 처음에 코끼리 소리인 줄 알았다. 그래서 일곱 명이 안무 대형을 맞출 때 ‘1끼리’, ‘2끼리’부터 ‘7끼리’까지 부르면서 재미있게 안무 연습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팀 내 메인댄서인 수아는 두 가지 ‘피리춤’과 ‘필릴리춤’을 연달아 보여줬다. 절도 있는 ‘행진춤’을 보여줄 때는 “걸어다닐 때도 따라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피리’로 본격적인 국내 활동에 돌입한 드림캐쳐는 국내 활동을 마친 뒤 아시아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다미는 “다음달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등을 돌고 4월에는 국내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팬분들이 홍보를 많이 해주셔서 해외 팬분들도 알고 찾아주신다고 생각한다. 국내 팬분들께도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와우! 과학] ‘괴물 상어’ 메갈로돈 멸종에 백상아리가 영향 미쳤다

    [와우! 과학] ‘괴물 상어’ 메갈로돈 멸종에 백상아리가 영향 미쳤다

    바다의 포식자로 불리는 메갈로돈의 멸종시기가 기존 예측보다 100만 년 더 앞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전문매체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기존 학계는 지금까지 발견된 화석의 흔적으로 미뤄 봤을 때, ‘괴물 상어’로 불리는 메갈로돈(Otodus megalodon)이 약 260만 년 전 플리오세 말기에 갑자기 자취를 감춘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미국 사우스캘리포니아의 찰스턴칼리지 척추동물 고생물학자인 로버트 보에세네커 교수 연구진은 메갈로돈의 멸종 시기는 기존 예상보다 약 100만 년 더 앞선 시기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이 캘리포니아와 멕시코 등지에서 발견된 메갈로돈의 화석을 분석한 결과, 멸종시기를 결정하는데 이용되는 연대측정방법이 매우 복잡하고, 이것의 결과는 주변 암석의 성질에 의해 달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이유 탓에 메갈로돈의 멸종 시기는 기존의 약 260만 년 전에서 약 100만 년 더 앞선 360만 년 전이라고 볼 수 있으며, 연구진은 이 거대한 괴물 상어를 사라지게 한 원인 중 하나가 이보다 더 작지만 사냥에 요령이 있는 바다생물 즉 백상아리(White sharks, 학명 Carcharodon carcharias)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백상아리는 악상어과의 바닷물고기로. 백상아리속 가운데 오늘날까지 남아있는 유일한 종이다. 몸길이는 6.5m내외지만 화석종 가운데는 12m이상 되는 것도 발견된다. 상어 가운데서도 뱀상어와 함께 가장 난폭한 종으로 분류된다. 백상아리가 지구상에 나타난 것은 600만 년 전이며, 지구 전역으로 서식지를 확대한 것은 400만 년 전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시기는 메갈로돈이 지구상에서 갑작스럽게 사라진 시기와 불과 40만 년 차이밖에 나지 않으며, 연구진은 두 종(種)이 공존한 40만 년 이라는 시간이 백상아리가 지구 전역에 서식지를 확장하는 동시에 메갈로돈의 멸종에 관여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백상아리가 메갈로돈 멸종의 정확한 원인이라고 지목할 수는 없으며, 메갈로돈이 당시 갑자기 바다에서 사라진 것이 해양생물의 대량 멸종과 같은 '대격변'의 결과라기보다는 메갈로돈을 포함한 많은 종이 멸종되고 동시에 백상아리와 같은 새로운 종이 나타나는 특정한 시기적 환경과 연관이 더 깊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 논문은 생물학과 의학 분야 오픈 액세스 저널인 ‘피어(Peer) J’ 최신호인 12일자에 실렸다. 피어 J는 생명환경과학 저널(The Journal of Life and Environmental Sciences)로도 불린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길섶에서] 불관용/이두걸 논설위원

    프랑스어 ‘톨레랑스’(tolerance)는 ‘관용’이나 ‘용인’으로 번역된다. 프랑스 정치학자 필리프 사시에는 “나의 자유뿐 아니라 남의 자유를 인정하는 윤리이자, 개인이 원칙을 위해 이해관계에 반하는 행동을 할 수 있는 덕목”으로 정의한다. 다름이 틀림이 아니라는 톨레랑스의 정신은 역사 해석에도 적용된다. 특정 사건에 대한 평가는 유동적일 수 있다.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거나 해석이 달라지면 오늘의 정설이라도 내일은 설 자리를 잃게 된다. 객관적인 증거가 존재한다면 새로운 역사 해석은 언제든 가능하고, 마땅히 소수의견으로 보호받아야 한다. 그러나 여기서 전제는 객관성이다. 형법의 명예훼손이 최소화돼야 한다고 여기지만, 객관성을 잃은 주장까지 표현과 사상의 자유라는 명목으로 보호받아서는 안 된다. 자신의 이해에 따라 사실을 왜곡하고 사회적으로 합의된 공공의 인식을 무너뜨린다면 그것 자체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폭력이 된다. 특히 잘못된 역사 인식이 미래 세대에게 미칠 해악은 넓고도 깊다. 언제든 되풀이될 비극의 씨앗을 뿌리는 행위다. 5·18 민주화운동의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등의 궤변에 대해서는 단호한 ‘앵톨레랑스’(불관용·intolerance)가 필요한 까닭이다. douziri@seoul.co.kr
  • [와우! 과학] 깃털까지 생생…5200만년 전 참새 조상 화석 발견

    [와우! 과학] 깃털까지 생생…5200만년 전 참새 조상 화석 발견

    현존하는 참새와 까마귀 등 참새목의 조상뻘이 되는 희귀한 새 화석이 발견됐다. 최근 시카고 자연사박물관 등 미국과 독일 공동연구팀은 역대 가장 오래된 것 중의 하나인 참새목 화석 2점을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발표했다. 미국과 독일에서 각각 발견된 이 화석들은 모두 참새목으로 수천만 년 전인 에오세(Eocene)시대의 것이지만 놀랍게도 전체적인 골격은 물론 깃털까지 그대로 붙어있다. 특히 미국 와이오밍 주 포실 호수에서 발굴된 새 화석(학명·Eofringillirostrum boudreauxi)은 더욱 놀라움을 준다. 이 화석은 5200만 년 전 것으로 마치 죽었을 당시 탁본을 떠놓은듯 보존상태가 너무나 양호하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랜스 그란데 박사는 "새 화석에서 보존되기 힘든 깃털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면서 "오늘날 참새목은 모든 새 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흔하지만 당시에도 매우 드물었다"고 설명했다. 이 화석에서 또 한가지 주목할 점은 바로 크고 단단해보이는 부리다. 지구상에 처음 등장한 새들이 주로 벌레나 물고기 등을 먹었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 새의 경우 부리를 통해 씨를 먹은 초창기 새로 볼 수 있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다니엘 케세프 박사는 "이 부리는 작고 단단한 씨를 먹는데 적합하다"면서 "초기 참새목이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잘 알지못했는데 이번 화석이 이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뭘 주문했기에···’, 맥도널드 매장에 쥐 던진 남성

    ‘뭘 주문했기에···’, 맥도널드 매장에 쥐 던진 남성

    맥도널드에서 주문한 음식이 잘 못 나왔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매장 안에서 음식을 먹고 있던 사람들을 향해 쥐를 바닥에 풀어놓은 한 ‘분노장애’ 남성이 화제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하지 않았던가. 사소한 분노 하나 조차 참지 못해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을 벌였다면 일상이 어떨지 쉽게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이 남성의 모습을 지난 11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이 전했다. 미국 오하이오주 뉴어크 시내 브로드가에 한 남성이 자신의 어린 아들까지 동반하고 맥도널드 매장 안으로 들어간다. 남성의 손에는 비교적 커 보이는 하얀색 쥐가 담긴 플라스틱 통을 들고 있다. 남성이 뚜껑을 열고 쥐를 던지려는 순간, 쥐가 바닥에 그대로 떨어지고 주위에 있던 손님들은 기겁하면서 테이블과 의자 위로 올라간다. 다행히 쥐가 바닥에서 이리저리 크게 움직이지 않아 더 이상의 큰 소란으로 이어지진 않는 모습이다. 뉴어크 경찰은 맥도널드 직원들의 말을 인용해 쥐를 풀어준 남성이 주문을 잘못해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보고 남성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사진 영상=InsanelyGreat ViralVids/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씨줄날줄] 영빈관/이두걸 논설위원

    [씨줄날줄] 영빈관/이두걸 논설위원

    영빈관(迎賓館)은 ‘손님을 맞이하는 건물’이다. 여기에서의 손님은 외국 정상이나 주요 인사 등 ‘VVIP’를 뜻한다. 세계 각국은 이들이 숙박을 하며 만찬 등 접대를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영빈관을 운용하고 있다. 영빈관으로 가장 유명한 곳은 중국 베이징의 댜오위타이(釣魚臺·조어대)다. 금나라 제6대 황제 장종이 이곳에서 낚시를 즐겼다고 해 붙여졌다. 총면적이 43만㎡에 달할 정도로 광활한 면적과 화려한 외관을 자랑한다. 지금까지 다녀간 외국 정상급만 1200여명에 달한다. 한·중 수교 이후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도 모두 이곳에서 묶었다. 이곳을 포함해 중국 전역에 산재한 국빈관들은 일반인들도 이용이 가능하지만 5성급 호텔 이상의 숙박료를 내야 한다. 일본의 대표적인 영빈관은 도쿄 아카사카 이궁(迎賓館赤坂離宮)이다. 왕세자의 거주지인 동궁어소(東宮御所)로 1909년에 건설됐고,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를 거쳐 1974년에 영빈관으로 문을 열었다. 총면적 11만 7000㎡에 건평 1만 5000㎡의 지상 2층, 지하 1층 건물로 구성됐다. 2009년에는 일본 국보로 지정됐다. 일반인 관람도 허용된다. 미국의 영빈관은 워싱턴 백악관 건너편에 자리한 ‘블레어하우스’다. 당초 19세기에 지어졌지만, 1942년 미국 정부가 건물을 매입해 국빈용 숙소로 활용하고 있다. 4층 건물 4동에 119개의 방으로 이뤄져 있다. 주요 국제회의도 종종 열린다. 지난해 11월 타계한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의 가족들은 장례 기간 동안 이곳을 숙소로 사용하기도 했다. 청와대 영빈관은 1978년 준공됐다. 1층은 외국 국빈의 접견 행사, 2층은 대규모 행사나 회의가 열린다. 그러나 일반적인 영빈관으로서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숙소가 따로 없는 터라 방한한 외국 정상들은 이곳에서 환영 만찬 등을 한 뒤 시내 호텔로 이동해 숙박해야 한다. 한국의 특색을 알릴 만한 장식물 등도 없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청와대 영빈관의 문제를 지적했다. “세계 여러 나라의 국빈 행사장을 둘러봤지만 청와대 영빈관이 최악이다. 구민회관보다 못한 시설에 어떤 상징도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전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1인당 소득 3만 달러와 인구 5000만명을 동시에 달성한 한국이 그에 걸맞은 옷을 입는 것은 낭비보다는 격식을 갖추는 것에 가깝다. 탁 전 행정관에 대한 호불호나 당리당략과 관계없이 “국격은 국민의 격이다. 멋지고 의미 있는 공간(영빈관)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경청할 만큼 우리 역시 성숙하지 않았을까. douzirl@seoul.co.kr
  • 강경호 이시하라에 통쾌한 IR 서브미션 승, 마동현은 스미스에 1R TKO 패

    강경호 이시하라에 통쾌한 IR 서브미션 승, 마동현은 스미스에 1R TKO 패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1·부산 팀 매드/㈜성안세이브))가 세 번째 UFC 한일전을 통쾌한 1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로 장식했다. 새해 첫 한국인 파이터 승리이기도 하다. 강경호는 10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새해 첫 넘버링 대회인 UFC 234 밴텀급 경기에서 이시하라 데루토(27·일본)를 1라운드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받아냈다.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출신인 강경호는 종합격투기(MMA) 15승8패1무효 전적을 쌓았다. UFC 4승(2패1무효)째를 따냈다. 앞선 경기까지 1승4패로 부진했던 이시하라는 10승2무7패가 됐다. 강경호는 시작하자마자 프론트킥 등으로 압박을 했지만 이시하라는 라이트 훅 등으로 반격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특히 1분여 만에 이시하라에게 묵직한 레프트를 허용하며 강경호는 휘청거려 최대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상대의 잇단 펀치를 피해내 고비를 넘겼으며, 라이트 훅과 니킥으로 반격을 노렸다. 1라운드 2분 45초를 남기고는 강력한 라이트를 꽂은 뒤 소나기 펀치로 단숨에 주도권을 잡았다. 1라운드 종료 2분을 남기고 테이크 다운까지 성공시킨 뒤 이시하라의 등 뒤에서 기회를 노리던 강경호는 목 뒤쪽으로 그립을 가져가는데 성공하며 기어이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강경호는 케이지에서 진행된 인터뷰 도중 “다음 경기는 꼭 랭크에 있는 선수와 맞붙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내용이 워낙 좋아 다음 상대를 좋은 선수로 만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어 ‘마에스트로’ 마동현(30·부산 팀 매드/㈜성안세이브)은 새로운 링네임으로 처음 옥타곤에 올라 25세 타격가 디본테 스미스(미국)와의 라이트급 경기를 통해 1년 만에 복귀 무대를 가졌으나 1라운드 종료 1분9초를 남기고 TKO 패배를 당했다. 상대에 오른발로 공격을 시도했다가 맞부딪혀 통증을 느끼는 순간 득달같이 달려든 스미스의 라이트훅에 왼쪽 턱 밑을 정타로 맞은 데 이어 연타를 맞아 주저앉은 뒤 무자비한 파운딩 공격을 당했다. UFC 3연승에서 멈춰선 마동현은 UFC 9승2패, MMA 16승3무9패가 됐다. 스미스는 컨텐더 시리즈를 통해 UFC와 계약했고 지난해 11월 UFC 파이트 나이트 139에서 줄리안 에로사를 46초 만에 KO로 눌러 역대 UFC 네 번째 짧은 승리를 거둔 상승세를 이어갔다. 퍼포먼스도 놀라웠고 경기 뒤 인터뷰에서 보여준 엔터테이너로스의 감각도 뛰어나 보였다. 도전자 켈빈 가스텔럼과 미들급 타이틀전을 펼칠 예정이었던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가 간밤에 탈장 증세로 병원에 실려가는 바람에 경기가 갑자기 취소됐다.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앤더슨 실바의 코메인 이벤트가 메인트로 승격된다. 다만 3라운드 예정대로 치러진다. 둘은 전날 계체에서 각각 185파운드와 186파운드를 찍었다. 두 번째 약물 적발로 2년 만에 경기를 뛰게 되는 실바는 계체 통과 후 “다시 한 번 기회를 줘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는 전언이다. 메인 카드는 낮 12시부터 SPOTV NOW에서 이어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직원에 키스하고 더듬고 상소리, 흑인 차별, 英 재벌 회장의 민낯

    여직원에 키스하고 더듬고 상소리, 흑인 차별, 英 재벌 회장의 민낯

    여성 간부 직원에게 키스하고 손으로 몸을 더듬고, “행실 나쁜 여자(naughty girl)”라고 말했다. 이 간부가 반발하자 회장님은 ‘비밀 유지 각서(Non-disclosure agreement·NDA)를 쓰자며 100만 파운드(약 14억 5000만원) 이상을 건넸다. 또 다른 여직원을 성희롱하고 얼굴을 손으로 만졌다가 역시 수십만 파운드를 주고 입을 막았다. 흑인 간부의 레게 머리를 조롱하는가 하면 “정글에서 창이나 던져라”고 모욕을 줬다가 역시 100만 파운드 이상의 비밀 유지 각서를 쓰자고 했다. 여성 직원은 헤드록(팔로 얼굴을 조르는 기술)을 당하고 가슴을 애무 당하자 회장님으로부터 수십만 파운드를 받았다. 남성 직원은 회장님이 던진 손전화에 맞아 한달 동안 유급 휴가를 보냈다. 영국 의류 브랜드 톱숍(Topshop)과 미스 셀프리지(Miss Selfridge), BHS, 버튼(Burton ) 등 전 세계 매장만 3000여 곳을 거느린 유통 재벌 아카디아(Acadia) 그룹을 이끄는 필립 그린 회장님의 민낯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경(卿) 호칭까지 받은 그의 행태는 기가 막힐 노릇이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지난해 10월 그린 회장이 5명의 직원에게 성희롱과 인종차별을 했고, 이들의 입을 막기 위해 돈을 주고 비밀 유지 각서를 쓰게 했다고 보도했다. 그린 회장은 텔레그래프의 보도를 막아달라고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실명을 공개하면 안된다고 판결했다. 결국 신문은 이름 대신 ‘재계 유력 인사’의 비위라고 보도했다.영국 사회에서는 누구인지 설왕설래가 분분했는데 피터 헤인 상원의원이 면책특권을 활용해 상원 발언을 통해 그린 회장이라고 지목했다. 그는 실명이 공개된 마당에 신문이 제기한 항소에 맞서 싸우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8일(현지시간) 소송 포기를 선언했고, 텔레그래프는 그린 회장의 실명과 함께 성 추문 및 인종차별 행위를 상세히 보도했다. 직원들 외에도 3년 전 아카디아 그룹 본사를 방문한 중국인 사업가에게 그린 회장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칭총(Ching Chong) 찰리?”라고 말했다. ‘칭총’은 서구인들이 중국인 등을 비하할 때 쓰는 인종차별 용어다. 그는 또 아시아 직원을 음식 이름인 ‘바지’나 ‘커리’ 등으로 부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린 회장은 여전히 성희롱이나 성추행, 인종차별을 포함한 위법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법률 대리인은 “아주 열정적인 기업인으로서 때때로 지나치게 활기가 넘치거나 성급한 모습이 직원들에게 공격적인 모습으로 받아들여졌을 수는 있다”면서도 “그린 회장의 행동에는 어떤 위법도 없다”고 주장했다.런던의 부유층 거리인 ‘하이 스트리트의 왕’으로 통하는 그는 2000년 2억 파운드를 주고 사들인 BHS를 2015년 3월 단돈 1파운드에 매각해 1년 뒤 관리 체제를 거쳐 1만 1000명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게 만들었다. 연금 기금 가운데 5억 7100만 파운드 손실을 불러왔다. 나중에 연금 관리 당국과 3억 6300만 파운드를 메워주는 것으로 타협했다. 당시 “자본주의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비판하는 이들이 많았다. 동영상에 나오듯이 그는 의회 청문회에서도 의원들을 향해 “이봐요들, 여려분은 항상 날 그런 식으로 봐왔잖아요. 안경이나 똑바로 쓰고 봐요. 그러면 제대로 알 수 있을텐데”라는 식으로 거침이 없었다. 그와 부인 크리스티나의 자산 가치는 포브스에 의해 38억 파운드(약 5조 5399억원)로 평가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마이 리틀 베이비” 제니, 엘라 그로스와 인증샷 ‘친자매급’ 싱크로율

    “마이 리틀 베이비” 제니, 엘라 그로스와 인증샷 ‘친자매급’ 싱크로율

    블랙핑크 제니가 모델 엘라 그로스와의 셀카를 공개했다. 제니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침내 우리는 너의 고향에서 만났다. 엘라그로스 나의 리틀 베이비♥ 머리스타일도 똑같이 하기(finally we’re in your hometown, a night out with @ellagross my lil baby♥ Matching hair with matching hair ties done by moi)”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 속 제니와 엘라 그로스는 똑닮은 얼굴을 맞대고 미소를 짓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머리카락을 똑같이 묶은 옆모습이 담겨 있으며 영상에는 엘라 그로스의 머리를 똑같이 묶은 후 기뻐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 있다. 또 생일케이크 사진도 있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엘라 그로스는 현재 인스타그램 210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소셜 디지털 아이콘이다. 모델뿐만 아니라 노래, 춤, 연기 등에도 재능을 갖춘 엘라 그로스는 최근 더블랙레이블(THE BLACK LABEL)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제니와 닮은꼴 외모로 “리틀 제니”라 불리며 주목 받기도 했다. 한편 제니는 지난해 ‘SOLO’로 솔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디자인甲’ 폭스바겐 2019년형 ‘아테온’ 출시

    ‘디자인甲’ 폭스바겐 2019년형 ‘아테온’ 출시

    프레스티지·프리미엄 2가지 라인업‘트렁크 이지 오픈’ 기능 전 모델 탑재 폭스바겐코리아는 8일 2019년형 아테온을 출시한다고 밝혔다.2019년형 아테온은 ‘트렁크 이지 오픈’(Trunk Easy Open) 기능을 기본으로 장착한다. 양손으로 짐을 들고 있을 때 손을 쓰지 않고 범퍼 아래에 발을 뻗는 동작만으로 손쉽게 트렁크를 열 수 있는 기능이다. 스마트키 시스템과 연동된 일종의 ‘키리스 액세스’(Keyless Access) 기능으로 짐을 싣고 난 이후에는 버튼만 눌러 트렁크를 닫을 수 있다. 아테온은 세단이지만 트렁크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처럼 뒷유리창이 포함된 2열까지 함께 열리기 때문에 적재공간이 최대 1557ℓ에 달할 정도로 넓은 편이다.‘엘레강스 프레스티지’ 모델에는 ‘에어리어 뷰’(360° Area View) 기능이 추가됐다. 카메라를 통해 차량의 주변 상황과 교통 상황을 360도로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에어리어 뷰 카메라는 차량 전면과 후면, 양쪽 사이드미러 등 총 4곳에 장착됐다. 컨트롤 유닛은 이 4대의 카메라에서 촬영된 이미지로 차량과 주변에 대한 전반적인 뷰를 생성해 안전한 주행과 주차를 돕는다. ‘엘레강스 프리미엄’ 모델은 휠 디자인이 기존 무광의 다크 실버 휠에서 머스킷 유광의 실버 휠로 바뀌어 더욱 세련된 느낌을 준다.모델은 기존과 똑같이 전륜 구동의 ‘2.0 TDI 엘레강스 프리미엄’, ‘2.0 TDI 엘레강스 프레스티지’ 2가지 라인업이다. 2.0 TDI 엔진과 7단 DSG(Direct Shift Gearbox)가 공통으로 적용됐다. 1968㏄ TDI 엔진은 최고 출력 190마력(3500~4000rpm)에 최대 토크 40.8kg·m을 갖췄다. 특히 최대 토크는 1900~3300rpm의 넓은 실용 영역에서 발휘되기 때문에 주행 속도와 상관없이 어떠한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구동력을 제공한다.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적용해 엘레강스 프레스티지가 5718만 8천원, 엘레강스 프리미엄이 5225만 4000원이다.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아테온 고객을 대상으로 총 소유 비용을 줄여주는 ‘트리플 트러스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파워트레인을 포함한 모든 보증 항목에 대해 5년 또는 15만㎞를 무상으로 보증하는 ‘범퍼 투 범퍼 5년 무상보증’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사고로 인해 차체의 판금·도색이 필요한 경우 최대 150만원의 수리비를 보상해주는 ‘보디 프로텍션’ 프로그램, 파손 빈도가 잦은 전면유리·사이드미러·타이어 등에 대해 최대 200만원의 수리비를 보상하는 ‘파츠 프로텍션’ 프로그램도 적용한다. 또 소유했던 차량을 반납하면 추가로 200만원을 지원하는 ‘차량 반납 보상 프로그램’과 함께 블랙박스 장착 등 특별 프로모션도 동시에 진행한다.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서울광장] 촛불정부, 읍참마속 두려워해선 안 된다/이두걸 논설위원

    [서울광장] 촛불정부, 읍참마속 두려워해선 안 된다/이두걸 논설위원

    설 연휴 이후에도 김경수 경남도지사 1심 판결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김 지사가 속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사법개혁을 제대로 안 해서 사법농단에 관여된 판사들이 법대에 앉아 있다는 (설) 민심이 많다”(윤호중 사무총장) 등 재판 불복을 시사하는 말들이 난무한다. 야당은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식으로 대선 불복성 발언을 외친다. 사법부에 대한 여당의 분노는 ‘말’로 끝나지 않을 공산이 크다. 검찰을 상대로 이달 안에 완료될 사법농단 연루 판사들에 대한 기소의 폭과 강도의 수위를 높일 것을 ‘음양’으로 ‘주문’할 게 명약관화하다. 국회 차원의 법관 탄핵 절차도 기다리고 있다. 마침 검찰은 11일쯤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핵심 주동자에 대해 1차 기소를 한 뒤, 이달 안에 나머지 연루자에 대해서도 기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 지사의 1심 판결에 대해 판사들 사이에서는 “김 지사의 유죄 혐의가 향후 재판에서 뒤집어지지 않을 정도로 명확한 것으로 재판부가 본 것 같다”는 말이 나온다. 그러나 현직 광역자치단체장을 처음으로 법정 구속시켰다는 점은 논란의 여지가 많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다가 유죄 선고와 더불어 법정 구속하는 경우는 증거를 조작하거나 증인을 회유하는 등 이른바 ‘파렴치범’들에게나 해당됐기 때문이다. 실형 선고 때 법정 구속 사유를 엄격히 적용하는 원칙이 향후 사법농단 재판에서도 유효할지 여부는 법원에 부메랑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판사들은 최근 인권을 명분으로 밤샘 수사 금지와 더불어 불구속 수사 원칙과 불구속 재판을 권유하지 않았던가. 유죄 선고 역시 몇몇 대목은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다. 김 지사의 유죄 성립은 드루킹 일당의 진술은 전적으로 사실이고, 김 지사의 진술은 전적으로 거짓이어야 한다. 그러나 이는 재판부가 선고에서 “드루킹 일당의 일부 진술이 허위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대목과 부합하지 않는다. ‘의심스러울 때는 피고인의 이익으로’라는 형사소송법의 원칙에도 어긋난다. 드루킹의 경제민주화 보고서가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 연설문에 영향을 미쳤다고 본 점도 납득하기 어렵다. 보고서는 ‘주주총회에서의 표 대결을 통해 순위 1~20위 재벌 오너 일가를 교체한다’는 황당한 내용을 담고 있는 데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민주화 정책은 2012년 18대 대선 전부터 정립돼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주목해야 할 지점은 따로 있다. ‘여론 조작’ 여부다. 김 지사 측은 ‘킹크랩 개발을 지시하지 않았고, 선플(좋은 댓글) 달기 운동을 하는 줄만 알았다’고 주장한다. 이를 사실로 받아들여도 ‘조직적’으로 선플을 달고, 그 결과 여론 형성 과정에 개입하는 행위를 용인할 수 있을까. 이명박 정권 당시 자행된 댓글 조작 사건은 국가정보원이라는 국가기관이 개입했다는 점에서 드루킹의 여론 조작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심각하고 무겁다. 그러나 정치적 목적으로 공론장을 혼란에 빠뜨린 행위는 동일하다. 민주주의 사회에서의 여론은 독립한 개인 의견의 집합체다. 그러나 개인의 의견은 정치인이나 전문가 등 강력한 외부 요인에 영향을 받는 경향이 강하다. “전체주의는 폭력을 휘두르고 민주주의는 선전을 휘두른다”는 미국의 비판적 지성 노엄 촘스키의 발언은 공론장의 취약함을 드러낸다. 헌법재판소도 익명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댓글실명제 위헌), 타인에게 명백한 해가 없는 말을 허위라는 이유만으로 처벌할 수 없다(허위사실 유포죄 위헌)고 판단하는 등 여론 형성 행위를 폭넓게 인정하고 있다. 그렇다고 개인이 아닌 특정 조직이 특정 목적을 위해 여론을 조작하는 행위까지 용납될 수는 없다. 독일 나치가 1차 세계대전 이후 선거라는 민주적 절차를 통해 집권한 계기는 ‘유대인이 독일 민족의 고혈을 빨아먹고 있다’는 혐오·증오 프레임을 작동시켜 여론을 선동한 탓이었다. 대의민주주의에서 권력의 정당성은 선거의 정당성으로부터 획득된다. 선거의 승패는 여론에 근거한다. 그러기에 여론 형성 과정의 정당성은 선출 권력의 정당성과 연결된다. 김 지사는 문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현 정부 출범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김 지사의 사법적 유무죄는 향후 재판에서 확정할 문제이지만, 여론 조작의 정치적 정당성 여부는 문 대통령에게까지 맞닿아 있다. 재판 결과가 나온 지 일주일이 지났음에도 청와대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민주주의의 복원’을 외친 촛불의 힘으로 탄생한 정부라면 더더욱 묵묵부답으로 일관할 문제가 아니다. 답은 문 대통령 자신이 갖고 있다. douzirl@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우리은행, 외화바로 예금·체크카드 우리은행이 ‘우리 외화바로 예금’과 ‘카드의 정석 외화바로 체크카드’를 내놨다. 미국 달러를 외화바로 예금에 입금하면 체크카드 이용액으로 출금할 수 있는 방식이다.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외화 출금을 하거나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대체료와 현찰 수수료가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국내 결제 금액은 별도로 등록한 원화 계좌에서 출금된다. 예금 가입은 온·오프라인에서 할 수 있고, 체크카드는 영업점에 방문해 발급받아야 한다. ●신한은행, IRP·연금저축펀드 이벤트 신한은행은 은퇴자금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개인형 퇴직연금(IRP)·연금저축펀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IRP 또는 연금저축펀드를 10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고 자동이체에 등록한 고객 중 선착순 5000명에게 파리바게뜨 3000원 기프티콘을 준다. 지난해 말 기준 IRP와 연금저축펀드 계좌에 10만원 이상 자동이체가 등록돼 있는 고객도 응모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기프티콘을 준다.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 ‘쏠’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NH투자증권, 최대 연 3.5% 외화발행어음 NH투자증권이 미국 달러화로 발행어음에 투자하는 ‘NH QV 외화발행어음’을 출시했다. 일반형과 자유만기형 두 종류인데 일반형은 투자기간(1년) 안에 언제 팔더라도 연 2% 약정 수익률이 적용된다. 자유만기형은 고객이 만기 일자를 고를 수 있다. 만기가 길수록 수익률이 높다. 1년 만기면 3.5%, 6개월 이상 1년 미만은 3.3%,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은 3.15%다. 최소 투자금액은 500달러다. 오는 28일까지 가입하면 1달러짜리 지폐 5장이 들어있는 달러북도 준다.●삼성화재, 다이렉트 반려견 보험 ‘애니펫’ 삼성화재는 반려견 보험 ‘애니펫’을 다이렉트 사이트에서도 판다고 밝혔다. 반려견의 입·통원 의료비와 수술비, 배상책임, 사망 위로금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한다. 순수보장성 상품으로 보험 기간은 1년이다. 월 보험료는 만 3개월 말티즈 기준으로 보장 범위에 따라 2만~4만원대다. 특히 삼성화재 다이렉트 사이트에서 가입하면 오프라인 상품보다 보험료가 10% 싸다. 생후 60일부터 만 3세 11개월까지의 반려견이 가입할 수 있다.
  • “FBI, 화웨이 연구소 급습…‘기술 절취’ 혐의 수사”

    “FBI, 화웨이 연구소 급습…‘기술 절취’ 혐의 수사”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기술 절취’ 시도 혐의로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미국이 화웨이와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 부회장을 기소한 것과 별개의 건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sms 믹구이 화웨이와 멍 부회장에 대한 기소를 발표한 지난달 28일 FBI가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화웨이 연구소를 급습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화웨이 연구소에 대한 급습은 압수수색으로 풀이된다. 화웨이 연구소는 미국의 ‘아칸 반도체’(Akhan Semiconductor)가 개발한 인공 다이아몬드 박막 기술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칸 반도체’가 유리에 인공 다이아몬드를 얇게 덧입힌 ‘미라지 다이아몬드 글라스’(Miraj Diamond Glass)라는 제품 샘플을 연구소에 보냈는데, 지난해 8월 제품이 심하게 훼손된 채 반납됐다는 것이다. ‘미라지 다이아몬드 글라스’는 기존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스크린보다 가볍고 얇으면서도 강도가 6배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강도가 강한 샘플을 플라스틱 등으로 이중삼중의 포장을 해 보냈지만, 심하게 훼손되어 돌아오자 화웨이 측의 기술 도용 시도 혐의가 제기된 것이다. FBI가 화웨이 연구소를 급습한 날은 미국이 대 이란 제재 위반과 미 통신업체 T모바일의 로봇 기술 절취 등의 혐의로 화웨이와 멍 부회장을 기소한다고 밝힌 당일이다. FBI는 또 지난달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9’에서 화웨이를 상대로 함정수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FBI의 요청으로 ‘아칸 반도체’의 최고운용책임자(COO)인 칼 슈보가 CES에서 화웨이 측 인사들과 접촉했고, 대화 내용을 녹음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FBI는 함정수사를 통해 화웨이 측 인사들이 ‘아칸 반도체’와의 곙약과 미국의 수출통제법을 명백히 위반했음을 인정하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메이드 인 코리아’ 대함 미사일 ‘해성’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메이드 인 코리아’ 대함 미사일 ‘해성’

    적의 함선을 공격하는데 사용되는 대함 미사일은 오늘날 해군 무기 가운데 가장 치명적인 무기로 손 꼽힌다. 특히 지난 제3차 중동전과 포클랜드 전쟁에서, 대함 미사일은 다윗의 돌팔매처럼 골리앗에 비유될만한 거대 구축함을 일격에 격침시켰다. 대함 미사일의 중요성이 갈수록 부각되면서, 세계 각국은 최신형 대함 미사일 보유에 혈안이 되어있다. 우리 해군은 그 동안 미국제 하푼(Harpoon)과 프랑스제 엑조세(Exocet) 대함 미사일을 도입해 구축함, 호위함, 고속함 등에 탑재해 사용해왔다. 외산 대함 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해 1980년대 초반부터 국산 대함미사일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시작되었다. 비록 시제품으로 끝났지만 고속정용으로 레이저 유도 방식의 대함미사일 '해룡'이 만들어졌다. 우리나라와 미국이 공동 개발한 해룡은 페이브웨이(Paveway) Ⅲ 레이저 유도폭탄의 탐색기와 슈라이크(Shrike) 대레이더 미사일의 추진체를 결합한 외형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사거리가 7㎞에 불과했고 레이저 유도방식을 채택해서 변화무쌍한 바다의 날씨에 몹시 취약했다. 바다에 해무라도 끼면 사용불능의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결국 해룡은 이러한 문제 때문에 개발만 하고 전력화 되지는 못했다. 2003년 이후 국산 대함 미사일 해성이 전력화 되었다. 해성 대함 미사일은 1996년 이후 8년간에 걸쳐 개발되었다.2003년 8월 해군 초계함에서 발사된 해성 대함 미사일이 70km 떨어진 목표물을 정확히 명중시켜 성능을 입증했다. 발사후 망각(Fire & Forget) 방식 유도 기법을 사용한 해성 대함 미사일은 우리 해군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을 비롯, 한국형 구축함과 호위함 그리고 유도탄 고속함 등에 장착 운용되고 있다. 최대 사거리가 150km에 달하는 해성 대함 미사일은 북한군 유도탄 고속정에 탑재된 스틱스(Styx) 대함미사일에 비해 4배 이상의 긴 사거리를 자랑한다. 또한 레이더 탐지를 피하기 위해, 수면에서 5m 정도의 저고도로 물위를 스쳐 날아가는 해면밀착비행 즉 시 스키밍(Sea Skimming)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밖에 재공격 기능도 가지고 있다. 세계적인 대함 미사일들과의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는 능력을 가진 해성은, 세계 각국에서 러브 콜을 받고 있다. 중남미 국가인 콜롬비아도 해성 대함 미사일을 도입했다. 국산 미사일로는 최초의 수출이라고 할 수 있다.해성 대함 미사일은 성능 면에서 경쟁 대함미사일들을 능가하면서도, 거기에 더해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성을 기반으로 전술함대지미사일도 개발되었다. 2011년부터 7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2017년 시험평가 전 항목 기준을 충족하여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전술함대지미사일은 과거 대함미사일로 개발된 해룡의 이름을 채용했다. GPS와 관성항법 유도장치를 장착한 전술함대지미사일은 적 연안 근접 표적 및 지상의 주요 전술 표적을 타격하는 공격형 무기이다. 장갑차량을 관통할 수 있는 자탄 수백여 개가 분산되어 폭발하면서, 축구장 약 2개의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다. 전술함대지미사일은 발사 방식을 경사형(FFX-I)과 수직형(FFX-II/III)으로 다변화하여 함정 종류에 따른 탑재 제한을 극복한 국내 최초의 미사일이다. 경사형은 이미 2014년에 개발이 완료되어 2016년부터 배치되고 있으며, 수직형은 2018년 전력화되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더위 심할수록 태어날 아기 ‘선천성 심장병’ 위험 ↑”(연구)

    “더위 심할수록 태어날 아기 ‘선천성 심장병’ 위험 ↑”(연구)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기온이 상승할수록 선천적으로 심장에 이상이 있는 아이가 태어날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뉴욕주립대 올버니캠퍼스의 샤오 린 교수가 참여한 국제 연구진이 미국심장협회(AHA)가 발간하는 공식 학술지 ‘미국심장협회지’(JAHA·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최신호(30일자)에 이같은 내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 연구진은 선천적 이상의 위험 요인을 조사한 대규모 연구인 ‘미국 선천성결함예방연구’(NBDPS·National Birth Defects Prevention Study) 자료와 미 정부의 기후 자료를 분석해 위와 같은 연관성을 발견했다. 또 연구진은 이 같은 자료를 이용해 오는 2025년부터 2035년 사이 태어날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예측했다. 이를 통해 임신부가 더위에 노출되는 영향으로 향후 11년 동안에 걸쳐 선천성 심장질환을 지닌 아이가 7000명 더 태어날 수 있다는 추정치를 내놨다. 그중에서도 대폭적인 지구 온난화가 예상되는 미 중서부에 있는 여러 주(州)에 거주하며 임신 기간이 봄부터 여름에 해당할 여성들에게 특히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연구에서도 임신 초기에 있는 여성이 더위에 노출되면 아이에게 선천성 심장질환이 생길 위험이 크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더위는 조산아나 저체중아가 태어날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에 따르면, 아직 의학적인 인과관계가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동물 실험에서는 더위가 태아의 세포 사멸을 유발하거나 태아의 발육에 중대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보고된 바 있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감히 알라의 이름을” 무슬림, 나이키 운동화 불매운동

    “감히 알라의 이름을” 무슬림, 나이키 운동화 불매운동

    일부 무슬림이 나이키 운동화 ‘에어맥스 270’ 불매 운동을 시작했다. 이 신발이 이슬람의 신 ‘알라’를 모욕했다는 이유다. 폭스뉴스 등은 1일(현지시간) ‘사이콰 노린’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네티즌이 일주일 전 인터넷 청원운동 사이트 ‘체인지 닷 오알지(chang.org)’에 ‘나이키는 (감히) 알라의 이름을 새긴 모욕적인 신발을 전 세계 시장에서 리콜해야 한다’는 제목의 청원을 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8시까지 1만 6000여명이 이 청원에 서명했다. 노린은 “나이키는 아랍어 알라와 유사한 문자가 땅바닥에 닿게 디자인한 운동화 에어맥스 270을 제작했다. (알라가) 반드시 짓밟히고 발에 차이며, 진흙과 오물에 더럽혀질 것”이라면서 “신발에 신의 이름을 새긴 것은 나이키가 저지른 터무니 없고 끔직한 짓”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무슬림에게 무례하고 극도로 적대적인 행동”이라면서 “나이키가 이 불경스럽고 불쾌한 신발을 즉시 전세계에서 리콜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노린은 “나이키가 시장에 제품을 내놓기 전에 더 엄격하게 조사하기를 바란다. 모든 무슬림, 종교의 자유와 믿음을 존중하는 모든 이들이 이 탄원서에 서명해달라”고 덧붙였다. 서명에 참여한 한 네티즌은 “나이키에 불만을 표시하는 좋은 방법은 그들의 제품을 보이콧하는 것”이라면서 “힘들게 번 돈은 타인을 존중하고 더 나은 인권 정책을 가진 회사에 써야 한다”는 댓글을 남겼다. 문제가 커지자 나이키는 “문제가 된 로고는 ‘에어맥스’라는 상표를 형상화해 쓴 것일 뿐 다른 어떤 의미나 표현을 의도하지 않았다”라면서 “나이키는 모든 종교를 존중하며 종교적인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나이키는 1997년 한 운동화 발뒤꿈치 쪽에 알라신을 뜻하는 영문 알라(Allah)를 불꽃 모양으로 변형해 넣었다가 무슬림의 거센 항의를 받고 해당 제품 3만 8000 켤레를 모두 회수했던 전례가 있다. 나이키는 또 5만 달러(약 5550만원)를 미국의 이슬람 학교에 기부했다. 전세계 무슬림 인구는 약 18억명으로 전체 인구의 24%를 차지한다.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이다. 최근 아마존이 이슬람 경전인 ‘코란’ 구절이 담긴 12개 제품의 판매를 중단한 것도 이같은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아마존은 지난달 7일 “미국 이슬람관계위원회(CAIR)의 주장을 받아들여 코란 문구를 새긴 발매트 등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해당 제품을 사이트에서 삭제하고 있다. 앞으로 이런 제품이 다시 올라오면 계정을 취소하는 등의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CAIR는 신성한 경전 문구가 매트가 사람들의 발에 밟혀 경시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아마존에 항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무슬림은 경전 문구를 신성시한다. 코란 구절을 발로 밟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신성모독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영국 브렉시트 혼란 틈타 준동하는 新 IRA

    영국 브렉시트 혼란 틈타 준동하는 新 IRA

    아일랜드의 악명 높았던 분리독립 무장단체 ‘아일랜드공화국군’(IRA)의 후신을 자처한 ‘신 아일랜드공화국군’(NIRA)이 준동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미러는 1일(현지시간) “테러리스트(NIRA)들이 브렉시트에 따른 혼란을 틈타 대학살을 벌이려 한다는 공포가 퍼져있다”면서 “이들은 IRA가 반납한 기관총, 폭탄, 바주카포 등이 쌓여있는 아일랜드 곳곳의 무기 보관고를 탈취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아일랜드에는 총 12개의 IRA 무기 보관고가 있다. 아일랜드 경찰 관계자는 데일러미러에 “우리는 NIRA 전투원들의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NIRA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보다 영국과 아일랜드에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NIRA의 핵심 전투원은 약 40명으로 추산된다. ABC 방송은 현지 전문가를 인용해 “NIRA가 원조 IRA와 같은 파괴력을 갖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NIRA가 누군가를 살해할 위험성은 있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NIRA는 세력확장을 꾀하는 중이다. 이들은 북아일랜드 빈민가에서 현 체제에 불만을 가진 청년들을 포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정부는 일찌감치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자국의 정보기관 국내정보국(MI5) 요원 다수를 이미 북아일랜드의 주도 벨파스트에 파견했다. 영국 대테러당국 관계자는 일간 더타임스에 “현재 벨파스트에서 활동 중인 MI5 요원은 전체 인력의 20%인 700여명”이라고 말했다. 영국 정부의 이같은 감시에도 NIRA는 지난달 19일 오후 8시쯤 북아일랜드 런던데리의 법원 건물 바깥에서 차량 폭발 테러를 감행했다. 이들은 사건 발생 열흘 뒤 “영국과 협력하는 자들은 즉시 그만둬야 한다. 더 이상의 경고는 없을 것”이라는 성명을 보내 공격의 주체가 NIRA임을 밝혔다. 경찰은 폭발물이 터지기 5분 전에 신원을 알 수 없는 인물의 경고 전화로 폭탄을 설치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주변 건물 주민들과 호텔 투숙객을 대피시켰다. 당시 사건으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시 공격과 관련 현지 일간 아이리시타임스는 “경찰은 폭탄을 ‘조잡하고 불안정한 장치’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것은 명백한 살인 시도였다. 근처에 사람이 있었다면 사망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NIRA는 북아일랜드의 유혈 분쟁을 종식한 1998년 벨파스트 평화협정(굿프라이데이 협정)에 반대하는 반체제 집단이 통합된 조직으로 2012년 창설됐다. 벨파스트 평화협정 전까지 북아일랜드에서는 친(親) 영국계 신교도들과 구교도 민족주의 진영 사이의 유혈 분쟁으로 3700여명이 숨졌다. NIRA의 준동은 브렉시트 국면에서 영국과 아일랜드의 국경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라 북아일랜드의 지위를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된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영국과 EU는 아일랜드 국경 통제를 엄격하게 하는 ‘하드 보더’를 피하고자 미래관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영국 전체를 당분간 EU 관세동맹에 잔류하게 하는 ‘안전장치’에 합의했다. 그러나 안전장치 종료 시한이 없는 데다, 북아일랜드만 별도 상품규제를 적용받을 수 있어 브렉시트 강경론자와 북아일랜드 연방주의 정당인 민주연합당(DUP)이 반발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개인 칼럼] 체육계를 똘똘 뭉치게 만든 ‘KOC 분리안’ 이렇게 풀렸으면

    [개인 칼럼] 체육계를 똘똘 뭉치게 만든 ‘KOC 분리안’ 이렇게 풀렸으면

    <이 기사는 서울신문사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개인의 의견을 담은 칼럼이라 개인 이메일을 크레딧에 담습니다.> 지난 31일 오전 대한체육회 이사회가 열렸다. 국가대표 선수촌장과 체육회 사무총장 인선이 발표될 예정이었는데 더 조율할 것이 남아 있다며 이기흥 회장에게 선임 권한을 위임한다는 등의 안건을 30분 만에 마무리하고 나머지 1시간 30분 동안 정부의 체육계 혁신 방안이 일방적이고 조급하다고 성토했다. 한 이사만이 국민 여론을 설득하려면 뼈를 깎는 자성과 혁신이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지만 다수 이사들의 성토에 묻혔다고 한다.그런데 전날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 법석을 떨었다. 남자 기계체조 국가대표 선수의 여자친구가 지난 25일 일반인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 선수촌 숙소 안에 들어가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바람에 퇴촌 조치를 당한 것이다. 엘리트 체육과 합숙 문화가 폭력과 성폭력의 온상으로 여겨지는 이 난국에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그런데 체육회 이사회는 선수촌장과 체육회 사무총장 인선을 미룬 뒤 문화체육관광부가 과연 우리에게만 화살이 쏟아지게 할 수가 있느냐는 식으로 격앙, 흥분했다는 얘기다. 선수촌에서의 일을 몰랐다면 능력이 한참 떨어지고, 알고도 대정부 성토를 했다면 뻔뻔하다는 지청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물론 선수 개인의 일탈과 문체부의 성급한 혁신 방안이 비슷한 무게를 지닌다고 보긴 어렵다. 하지만 이런 미묘한 시기에 선수촌 관리를 그렇게 허술하게 하는 체육회가 통렬하게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은 분명하다. 더욱이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대한체육회를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하니, 얼마 전까지 이기흥 회장을 향해 책임지라고 했던 체육회 노동조합까지 돌아서 문체부 성토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체육계에 정통한 한 인사는 “정부가 새 지도부가 구성된 뒤 시간과 여유를 갖고 신중하게 접근해도 될까말까한 사안을 조급하게 들고 나와 오히려 이기흥 회장을 중심으로 뭉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우려했다. 국민들에게는 체육회와 KOC 분리가 뭐 그렇게 중요하길래 체육계가 똘똘 뭉치게 됐느냐는 의문이 들 수 있겠다. 체육회는 선수 육성과 국내 대회를 관장하고, KOC는 올림픽 등 국제대회 파견 임무를 맡게 된다. 과거에도 두 조직이 분리된 적이 있었는데 늘 밥그릇 싸움을 했다. 폐단이 적지 않았다. 해서 통합 운영된 것이 50년 이상 됐다. 3년 전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을 통합하면서도 이 문제가 거론됐지만 나중에 논의하기로 했다. 그만큼 복잡 미묘한 사안인 데다 두 체육단체의 화학적 결합에도 시간이 빠듯한 판국에 휘발성 강한 사안을 밀어붙이기 어렵다고 판단한 때문이었다. 정부는 늘 두 개의 모자를 번갈아 쓰며 불리할 때는 다른 모자로 바꿔 쓰는 보호막으로 KOC가 활용됐다고 보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헌장에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정치적 압력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막는 규정이 있는데 이것이 문제가 있는 체육계 인사가 자리를 보전하는 우산이자 보호막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헌장이란 것이 늘 아주 짧고 추상적으로만 규정되기 마련이라 구체적인 사례에 들어가면 해석의 여지가 생긴다. 쉽게 말해 IOC 지도부나 담당자의 판단이 잣대가 될 여지가 상당하다. 해서 쿠웨이트와 인도 정부가 올림픽위원회 인사를 입맛대로 임명한 잘못이 확인돼 IOC의 징계를 당했지만 이번 폭력이나 성폭력 사건을 둘러싸고 이기흥 회장이 책임지는 게 맞는지를 놓고 상당히 주관적인 해석이 개입할 여지가 상당하다. 해서 어느 쪽도 섣불리 IOC의 판단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두 쪽이 치열하게 맞부딪치면 결국은 IOC 제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런 미묘한 형국에도 문체부가 KOC 분리안을 내민 것에는 그만한 진정성이 있다고, 한번 원점에서 진지하고 솔직하게 어떤 게 옳은지 따져보자는 진정성이 있다고, 기자는 믿는다. 체육계가 일제히 성토하는 것처럼 예산 권한을 갖고 통제하려고만 하고 낙하산 인사를 보내 장악하려는 의도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믿고 싶다. 이상적으로만 접근해 아마추어들이나 할 짓을 했다고 보고 싶지도 않다. 기자는 이기흥 회장이 지금이라도 진정한 혁신 논의를 위해 뒤로 물러서고, 그 다음 시간과 여유를 갖고 KOC 분리안을 논의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한다. 50년의 세월이 흘렀다. 여전히 체육계가 시대 흐름에 둔감한 구석이 있지만 그 사이 민도가 올라왔다고 믿는다. 물론 당장은 이기흥 회장이 버티고 있어 요원한 것처럼 보이지만 머지 않아 매듭이 풀릴 것으로 믿고 싶다. 임병선 씀 aljajira@hanmail.net
  • 수사자, 잠자는 암사자에게 다가가다…

    수사자, 잠자는 암사자에게 다가가다…

    ‘밀림의 왕’ 사자의 체면이 형편없이 구겨졌다. 잠자는 암사자에게 몰래 짝짓기를 시도하려다 된통 얻어맞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이다. 29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케냐 마사이 마라 국립공원에서 암사자를 노리는 수사자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수사자 한 마리가 조심스럽게 걸어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행여 발소리가 날까 봐 기척을 완전히 죽인 채 조심스럽게 걷는 수사자의 목표는 바로 잠을 자고 있는 암사자. 암사자는 수사자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줄도 모른 채 길바닥에 누워 태평하게 잠을 자고 있다. 암사자를 깨우지 않고 가까이 다가가는 데 성공한 수사자는 곧바로 암사자의 엉덩이를 문다. 그 순간 잠에서 깨어난 암사자는 앞발을 휘두르며 수사자의 얼굴을 때린다. 격렬한 공격에 수사자는 반항 한 번 하지 못하고 뒷걸음질 치며 도망간다. 사파리 가이드인 조슈아 룬쿠슈(32)는 “수사자가 암사자에게 다가가는 것을 발견했을 때 무언가 흥미로운 상황이 발생할 것이란 걸 알았다”며 “암사자는 깊이 잠든 상태에서도 방어 공격에 들어가는 데 정확히 2초가 걸렸다”고 전했다. 그는 “이 일을 하는 8년 동안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장면이었다”면서 “수사자는 암사자를 향해 살금살금 기어오면서 마치 스토킹을 하는 듯 행동했다. 수사자가 이런 행동을 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며 놀라워했다. 사진=Viral Home·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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