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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즈니 ‘디센던츠’의 캐머런 보이스 잠자다 심장마비로 요절

    디즈니 ‘디센던츠’의 캐머런 보이스 잠자다 심장마비로 요절

    디즈니 영화에 등장하는 대표 악당 4인의 후손들 얘기를 다룬 TV 영화 ‘디센던츠’(2015년)에서 카를로스 드빌 역을 연기한 미국 배우 캐머런 보이스가 잠을 자던 중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영국 BBC가 7일 전했다. 스무 번째 생일을 지내고 40여일 만에 갑자기 숨진 것이라서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그의 가족 대변인은 전날 아침 그가 차가운 주검으로 발견됐다는 사실을 고통스럽게 확인했다고 전날 저녁 발표했다. 그는 의료 처치를 받던 중이어서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과의 연관성을 규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변인은 “세상은 이제 의심할 여지 없이 가장 밝게 빛나는 빛 가운데 하나를 잃었다. 하지만 그의 혼은 그를 알고 사랑했던 이들의 친절함과 공감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면서 “이토록 어려운 시기에 사랑하는 아들과 형제를 잃은 이들의 슬픔을 위무하기 위해 프라이버시를 존중해달라”고 주문했다. 디즈니 채널 대변인은 고인을 “믿을 수 없는 재능을 갖춘 연기자”라고 안타까움을 털어놓았다. 보이스는 아홉 살 때인 2005년 공포 영화 ‘미러(Mirrors)’로 데뷔해 영화 ‘다 큰 녀석들(Grown Ups)’에서 애덤 샌들러의 아들로 출연한 다음 디즈니 채널의 드라마 ‘제시’의 루크 로스 캐릭터로 연기력을 평가받아 ‘디센던츠’에서 중요한 배역을 따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보사노바 음악 세계에 알린 주앙 지우베르투 88세로 영면

    보사노바 음악 세계에 알린 주앙 지우베르투 88세로 영면

    1960년대 이후 브라질 보사노바 음악을 세계에 알리고 확산하는 데 큰 공을 세운 주앙 지우베르투가 88세를 일기로 저세상으로 떠났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그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오랜 투병 생활을 해왔는데 아들 마르셀루는 지난 6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아버지의 죽음을 알렸다. 마르셀루는 “아버지의 싸움은 고귀했으며 존엄을 잃지 않으려 애썼다”고 고인의 마지막 순간을 돌아봤다. 영국 BBC는 그가 최근 몇년 동안 공개적인 자리에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정확한 죽음의 원인도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1931년 브라질 남부 바히아주에서 태어난 지우베르투는 18세 때부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는데 1950년대 말 그가 발표한 체가 드 사우다에드가 브라질 음악 풍토를 완전히 바꾼 것으로 평가받는다. 브라질 삼바 리듬과 모던 재즈 요소들을 절묘하게 뒤섞은 보사노바 음악 장르를 창안하다시피 했으며 많은 아티스트들이 그를 따르게 만들었다. 1964년 미국인 색소폰 연주자 스탠 겟츠와 요즘 말로 콜래브레이션해 만든 앨범은 미국 그래미상 올해의 앨범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선풍을 일으켰다.BBC 아메리카의 레너드 로카 기자는 그의 음악에는 새 수도를 건설하며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브라질인들의 낙관이 반영된 것이었다며 그의 대표작 ‘Quiet Nights’와 ‘The Girl from Ipanema’는 월드뮤직의 새로운 준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말년에 리우에서 혼자 외롭게 지내 정신 건강과 재정적 문제가 있었다고 전했다. 일간 글로보의 음악 전문 기자 베르나르도 아루우요는 지난해 AF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영향력은 “측정 불가“라면서 “그는 세계에 브라질 스타일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목소리였으며 진정으로 의미하는 바와 상관 없이 혁명적이었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듀스 X 101’ 콘셉트 평가곡 오늘(5일) 공개..안무 보니

    ‘프로듀스 X 101’ 콘셉트 평가곡 오늘(5일) 공개..안무 보니

    ‘프로듀스 X 101’ 콘셉트 평가 음원이 오늘(5일) 공개되는 가운데 음원 미리듣기와 안무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5일 Mnet ‘프로듀스 X 101’ 측은 “[최초공개] 콘셉트 평가 음원 미리듣기♬ㅣ7/5(금) 저녁 6시 음원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 한 개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콘셉트 평가곡에 맞춰 춤을 추는 연습생들의 모습이 담겼다. 연습생들은 콘셉트 평가 곡의 하이라이트에 맞춰 칼군무를 선보였다. 연습생들의 모습이 일부 공개되면서 본 방송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Mnet ‘프로듀스 X 101’은 5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다음은 콘셉트 평가곡 연습생 명단. 유갓잇(U GOT IT) : 김요한, 김우석, 이은상, 차준호, 한승우, 황윤성 슈퍼 스페셜 걸(Super Special Girl) : 강현수, 금동현, 김시훈, 박선호, 송유빈, 최수환 움직여 : 김국헌, 김현빈, 이진혁, 이한결, 조승연, 최병찬 먼데이 투 썬데이(Monday to Sunday) : 김동윤, 김민규, 남도현, 이세진, 이협, 주창욱, 토니 이뻐이뻐 : 강민희, 구정모, 손동표, 송형준, 이진우, 함원진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천해양박물관 건립 추진…월미도에 2024년 개관

    인천해양박물관 건립 추진…월미도에 2024년 개관

    인천의 숙원 사업이었던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이 추진된다. 2024년 상반기 쯤 월미도에 문을 열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수도권에서 우리나라의 해양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인천 중구 북성동에 위치한 월미도 갑문매립지에 총 사업비 1081억원이 투입돼 부지 2만 7335㎡, 건축연면적 1만 6938㎡의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해양박물관은 전국 18곳에서 국·공·사립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수도권에는 한 곳도 없다. 인천시는 박물관 건립을 위해 지난 3~4월 시민 107만명의 건립 지지 서명을 받아 정부에 전달했다. 박물관에는 우리나라 항만 물류 역사와 관련한 연구자료와 유물, 해양민속과 해양환경 및 해양생태계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시민들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해양교육과 관련 연구가 이뤄질 강의실과 세미나실 등도 함께 설치된다. 해수부는 올해부터 건립 사업을 시작해 내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2021년 착공해 2023년 말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전시품 배치 등 준비 과정을 거쳐 2024년 상반기 중에 박물관을 개관한다는 복안이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8일부터 도시가스 요금 평균 4.5% 인상…가구당 월 평균 1329원 ↑

    8일부터 도시가스 요금 평균 4.5% 인상…가구당 월 평균 1329원 ↑

    오는 8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가구당 평균 4.5%, 1300원 정도 오른다. 이에 따라 최근 경기 부진에 시달리는 서민 가구의 생활비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4.5% 인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소매요금 기준으로 부가가치세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해 7월 4.2% 오른 이후 1년 만에 또 다시 4% 대 인상이 이뤄졌다. 이번 인상은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수입한 액화천연가스(LNG) 대금 중 요금으로 덜 회수된 미수금의 인상 요인(4.9% 포인트)과 가스공사 총괄원가 감소에 따른 도매공급비 인하 요인(-0.4% 포인트)이 반영된 결과다. 미수금 규모는 6200억원 정도다. LNG 수입 가격은 일반적으로 국제유가와 연동되고, 도입 4개월 전 유가에 따라 결정된다. 실제 도시가스 요금은 2개월 마다 조정이 가능하다. 다만 인상은 난방 수요가 적은 여름철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요금 인상에 따라 도시가스 전 용도 평균 요금은 현행 메가줄(MJ) 당 14.58원에서 0.65원 인상된 15.24원으로 조정된다. 용도별로는 주택용 3.8%, 일반용 4.6%, 산업용 5.4% 등이 인상된다. 연중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은 월 1329원 증가할 것으로 산업부는 내다봤다. 서울시 가정 월 평균 요금은 현행 3만 5686원에서 3만 7015원으로 오르게 되는 셈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인상 요인이 꾸준히 발생한데다 올해 초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미수금 규모가 앞으로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어 불가피하게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 째 0%대를 기록한 점도 감안됐다”고 설명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日 규탄한 정부 “국제 규범 위배, 제재 철회하라”… 양자협의 촉구

    일본 정부가 4일 국내외 비판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에 들어간 데 대해 우리 정부는 “국제 규범에 반하는 것으로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일본 수출통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일본의 조치가 양국 경제관계를 훼손하고 글로벌 공급 체계를 흔들어 세계 경제에 큰 위협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유 본부장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전날 전략물자 품목의 수출 통제와 관련해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에 맞는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일본이 다자간 전략물자 수출통제 시스템의 근간인 ‘바세나르 체제’ 기본지침을 위배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바세나르 지침은 “모든 회원국이 특정 국가나 특정 국가군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선량한 의도의 민간 거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제도를 운용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유 본부장은 “일본의 조치는 한국만을 특정해 선량한 의도의 양국 민간기업 간 거래를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이 ‘신뢰 훼손’이라는 주장을 하면서 수출제한 강화 조치를 발동한 것은 전략물자 수출통제 취지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은 다른 바세나르 체제 회원국으로부터 전략물자 관리에 대해 어떤 지적도 받은 적이 없다”면서 “일본은 한국이 (지난 3일) 제안한 양자 협의에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제11조를 인용해 일본의 조치가 WTO 규범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GATT 11조는 원칙적으로 상품 수출에 대해 금지나 제한을 허용하지 않으며, 금지 사례로 일본 조치와 같은 종류의 ‘수출허가 제도’를 명시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이 지난주 주요 20개국(G20) 회의를 개최하고 ‘자유롭고 공정하며 비차별적인 무역환경 구축’이라는 오사카 선언을 채택한 것과도 모순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기획재정부는 이날 ‘일본 수출규제 관련 부품·소재·장비 관계 차관회의’에서 불화수소와 레지스트, 불화 폴리이미드 등 일본이 수출을 규제한 3개 품목은 물론 추가 제재 가능성이 있는 품목에 대해서도 자립화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수출규제 품목 확대를 염두에 둔 대응이다. 앞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일본의 수출규제) 품목 확대는 우려스러운 일이겠지만 단호히 대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관련 품목의 자립화를 위해 이미 기술이 확보된 품목은 유동성 지원을 하고, 상용화 단계까지 온 기술은 실증 테스트를 거치도록 할 계획이다. 기술개발이 필요한 품목은 연구개발(R&D) 투자를 신속히 지원한다. 올해 개발 추진이 가능한 것은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심의에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내년 예산에도 적극 편성할 계획이다. 서울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과학지식 만드는 AI… 실험실 책상도 뺏을까

    과학지식 만드는 AI… 실험실 책상도 뺏을까

    美 로런스버클리·버클리대·구글 연구팀 인공지능, 논문 습득·지식 도출 능력 발견 100년치 논문 330만건 요약·입력하자단어·문장 간 관계 분석해 과학원리 학습 200차원 벡터 변환 후 ‘열전 물질’ 발견 “과학자 연구 효율·수준 향상에 도움줄 것” 기자, 법률가, 의사, 신용분석가, 펀드매니저, 운전기사…. 2016년 3월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국이 알파고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많은 사람들은 ‘인공지능의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음을 실감했다. 인공지능 기술이 본격화될 경우 가장 우려하는 부분으로 많은 사람들은 일자리 문제를 꼽았다. 운전자가 필요 없는 자율주행차 기술이 점점 발달하는 가운데 실제로 인공지능 기자, 소설가, 음악가, 미술가 등이 등장했으며 이들이 만들어 낸 결과물과 사람이 만든 것을 구분할 수 없게 되면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이 아무리 발달하더라도 과학기술 분야는 인간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져 왔다. 그런데 그 과학기술 분야도 인공지능의 위협에 안심할 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로런스버클리 국립연구소, 캘리포니아 버클리대(UC버클리), 구글 공동연구팀은 재료과학에 대한 지식이 없었던 인공지능이 수백만개의 논문을 스캔해 비교하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과학적 지식을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4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과학과는 상관없는 일반적인 문장 학습을 통해 언어 분석을 할 수 있는 ‘워드투벡’(Word2vec)이라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1922년부터 2018년까지 약 100년 동안 1000개 이상의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된 재료과학 논문 330만건의 요약문(abstract)을 워드투벡에 입력시켰다.워드투벡은 요약문에 포함된 단어 위치, 단어와 문장의 상관관계 등을 분석해 ‘강자성-NiFe(니켈철)+IrMn(이리듐망간)=반강자성’과 같은 재료과학 원리와 개념, 금속 결정 구조, 주기율표 원소 간 관계 등을 스스로 학습했다. 그다음 워드투벡은 요약문에 포함된 단어와 문장, 단어 위치, 다른 단어들과의 관계를 분석해 논문의 핵심이라고 판단되는 단어 약 50만개를 추출해 냈다. 연구팀은 이 50만개의 단어를 200차원 벡터로 변환시켜 인공지능이 단어와 문장의 관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워드투벡은 200차원 벡터를 바탕으로 ‘연구해야 하지만 지금까지 연구하지 않았던 것’들을 찾아냈다. 또 단어의 관계를 분석해 새로운 ‘열전 물질’의 발견을 예측하고 효율이 높은 열전 물질 후보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재료를 제시하기도 했다. 열전 효과는 19세기에 발견된 것으로 두 금속이 맞닿은 부분의 온도가 다를 때 전류가 흐르거나 거꾸로 전류를 흘릴 때 온도 차가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를 이용하면 버리는 열에서 전기를 만들거나 고체 냉각장치를 만들 수 있다. 연구팀은 인공지능이 예측한 열전재료 상위 10개의 효율을 계산한 결과 지금까지 알려진 열전재료들의 평균 효율보다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아눕하브 자인 로런스버클리 국립연구소 박사는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이 단어와 문장 분석만으로 과학용어와 개념을 스스로 학습한 뒤 기존 지식들로부터 새로운 과학지식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매우 놀랍다”고 말했다. 자인 박사는 “모든 과학 분야에서 매주 수십개씩의 연구 결과들이 나오지만 인간 연구자들이 접하는 것은 그중 일부에 불과한 만큼 워드투벡 같은 인공지능은 과학자들의 연구 효율과 수준을 높이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과학지식 만드는 AI… 실험실 책상도 뺏을까

    과학지식 만드는 AI… 실험실 책상도 뺏을까

    기자, 법률가, 의사, 신용분석가, 펀드매니저, 운전기사…. 2016년 3월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국이 알파고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많은 사람들은 ‘인공지능의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음을 실감했다. 인공지능 기술이 본격화될 경우 가장 우려하는 부분으로 많은 사람들은 일자리 문제를 꼽았다. 운전자가 필요 없는 자율주행차 기술이 점점 발달하는 가운데 실제로 인공지능 기자, 소설가, 음악가, 미술가 등이 등장했으며 이들이 만들어 낸 결과물과 사람이 만든 것을 구분할 수 없게 되면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이 아무리 발달하더라도 과학기술 분야는 인간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져 왔다. 그런데 그 과학기술 분야도 인공지능의 위협에 안심할 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런스버클리 국립연구소, 캘리포니아 버클리대(UC버클리), 구글 공동연구팀은 재료과학에 대한 지식이 없었던 인공지능이 수백만개의 논문을 스캔해 비교하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과학적 지식을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4일자에 발표했다.연구팀은 과학과는 상관없는 일반적인 문장 학습을 통해 언어 분석을 할 수 있는 ‘워드투벡’(Word2vec)이라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1922년부터 2018년까지 약 100년 동안 1000개 이상의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된 재료과학 논문 330만건의 요약문(abstract)을 워드투벡에 입력시켰다. 워드투벡은 요약문에 포함된 단어 위치, 단어와 문장의 상관관계 등을 분석해 ‘강자성-NiFe(니켈철)+IrMn(이리듐망간)=반강자성’과 같은 재료과학 원리와 개념, 금속 결정 구조, 주기율표 원소 간 관계 등을 스스로 학습했다. 그다음 워드투벡은 요약문에 포함된 단어와 문장, 단어 위치, 다른 단어들과의 관계를 분석해 논문의 핵심이라고 판단되는 단어 약 50만개를 추출해 냈다. 연구팀은 이 50만개의 단어를 200차원 벡터로 변환시켜 인공지능이 단어와 문장의 관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워드투벡은 200차원 벡터를 바탕으로 ‘연구해야 하지만 지금까지 연구하지 않았던 것’들을 찾아냈다. 또 단어의 관계를 분석해 새로운 ‘열전 물질’의 발견을 예측하고 효율이 높은 열전 물질 후보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재료를 제시하기도 했다. 열전 효과는 19세기에 발견된 것으로 두 금속이 맞닿은 부분의 온도가 다를 때 전류가 흐르거나 거꾸로 전류를 흘릴 때 온도 차가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를 이용하면 버리는 열에서 전기를 만들거나 고체 냉각장치를 만들 수 있다. 연구팀은 인공지능이 예측한 열전재료 상위 10개의 효율을 계산한 결과 지금까지 알려진 열전재료들의 평균 효율보다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이번 연구를 주도한 아눕하브 자인 로런스버클리 국립연구소 박사는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이 단어와 문장 분석만으로 과학용어와 개념을 스스로 학습한 뒤 기존 지식들로부터 새로운 과학지식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매우 놀랍다”고 말했다. 자인 박사는 “모든 과학 분야에서 매주 수십개씩의 연구 결과들이 나오지만 인간 연구자들이 접하는 것은 그중 일부에 불과한 만큼 워드투벡 같은 인공지능은 과학자들의 연구 효율과 수준을 높이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성장률 0.2%P 낮춰 잡은 정부… 기업에 ‘투자 감세’ 러브콜

    성장률 0.2%P 낮춰 잡은 정부… 기업에 ‘투자 감세’ 러브콜

    법인세 인하 빼고 세제 카드 다 내놨지만 기업 투자 유도할 방향 없이 세금 감면만 “공유경제·의료 등 규제 대못부터 뽑아야 ” “최저임금 등 노동비 상쇄할 인센티브도” 정부가 3일 내놓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의 핵심은 기업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이다. 기업들이 첨단시설에 투자한 만큼 세금을 깎아 주는 세액공제를 대폭 늘리고, 투자액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도록 가속상각 제도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하는 게 뼈대다. 투자한 기업에는 사실상 ‘감세 정책’을 시행한다고도 볼 수 있다. 정부로서는 세제 측면에서 법인세 인하 등을 빼놓고 내놓을 수 있는 카드는 다 내놓은 셈이다.이는 투자 부진이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연한 조치로 보인다.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4%를 기록하는 ‘역성장 쇼크’가 발생한 결정적인 이유는 설비투자가 전 분기보다 무려 10.8%나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1분기(-24.8%) 이후 2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건설투자도 -0.1%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수출이 7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대외 여건 역시 나쁘지만 우리가 대응할 마땅한 수단이 없다. GDP 성장률 목표치를 기존 2.6~2.7%에서 0.2% 포인트 낮춰 잡은 것도 이런 현실을 감안해서다. 더구나 투자는 고용 확대와 내수 경기 활성화로 이어진다. 특히 설비투자 중 대기업 비중이 80%에 달하는 만큼, 대기업의 설비투자에 대한 세제혜택 확대는 불가피하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이 브리핑에서 “당장 투자 부진을 만회할 수단은 세제밖에 없었다. 경제가 어려우니 기업이 준비하던 투자조차 뒤로 미루는데 이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세제지원을 해 주는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정부가 기업들에 ‘투자를 늘려 달라’고 러브콜을 보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공정경제 등 대기업을 압박하던 기존의 스탠스에서 ‘친기업’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볼 수도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문제는 투자를 이끌어 낼 방향 제시는 빠진 채 투자 결정의 부수적인 요인인 세금 감면만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중소·중견기업의 상당수는 이미 해외로 나간 데다 세금을 깎아 준다고 해서 안 하던 투자를 하지 않는다”면서 “가속상각 제도의 한시적 적용도 나중에 할 투자를 미리 앞당기는 조삼모사(朝三暮四) 격”이라고 잘라 말했다. 전문가들은 공유경제나 의료 등 미래 먹거리로 각광받는 분야의 ‘대못 뽑기’를 통해 대안을 제시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 줘야 투자가 함께 수반될 수 있다”면서 “원격의료 등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의 규제를 허무는 작업이 포함돼야 대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대기업 고위 관계자는 “정부가 기업들한테 ‘투자를 늘려 달라’고 요구하기 전에 갈등 조정과 보상 등을 통해 ‘대못’부터 뽑는 게 순서”라고 꼬집었다. 최저임금 급등에 따른 노동비용 상승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기업의 투자 부진은 노동비용의 급증과 관련이 깊다”면서 “규제 완화와 더불어 증가한 노동비용을 상쇄할 만한 세제 인센티브가 제시돼야 투자가 살아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내수를 늘리려면 개별소비세 인하 등 손쉬운 대책을 반복하는 대신 소비 성향이 높은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지출 부담을 줄여 주고 복지 확대 등으로 간접 소득을 늘려 주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첨단시설 투자 기업 세금 5300억 깎아준다

    첨단시설 투자 기업 세금 5300억 깎아준다

    생산성 향상시설 세액 공제 확대 투자액 조기 회수 법인세도 유예 노후차 교체 때 개소세 70% 인하정부가 앞으로 첨단 시설 등에 투자한 기업에 세금을 더 깎아 주고, 투자액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도록 법인세 납부를 미뤄 주기로 했다. ‘세제 인센티브 3종 세트’를 통해 말라 버린 대기업 투자를 촉진시키겠다는 취지다. 노후차 교체 때 개별소비세를 70% 내리는 소비 진작책도 내놨다. 정부는 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확정 발표했다. 정부는 먼저 향후 1년간 대기업의 생산성 향상시설에 대한 투자세액공제율을 1%에서 2%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중견기업은 3→5%, 중소기업은 7→10%로 공제율이 더 커진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5300억원의 세수 절감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가속상각제도’도 연말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가속상각은 자산을 취득한 초기에 감가상각을 크게 해 세금을 덜 내는 대신 투자액을 앞당겨 회수할 수 있는 제도다. 또 향후 6개월간 15년 이상 된 노후차를 폐차하고 휘발유나 액화석유가스(LPG) 승용차로 교체하면 개소세율을 현행 5%에서 1.5%로 70% 깎아 준다. 다음달부터 20만원 한도 내에서 고효율 가전기기를 사는 3자녀 이상과 출산 가구 등 335만 가구에는 구매금액의 10%를 환급해 준다. 정부는 최근 경기 부진의 장기화 추세를 반영해 올해 성장률 목표치도 기존 2.6~2.7%에서 2.4~2.5%로 내려 잡았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대일 보복카드는 자동차 수입·반도체 수출 규제…맞불작전 고심

    대일 보복카드는 자동차 수입·반도체 수출 규제…맞불작전 고심

    日처럼 무역 때 정부 신청·승인 방안 거론 패션 불매 운동 하면 아베 정부 압박 효과 낸드플래시 반도체 日 수출 제한 의견도 “중기 日수출 막힐수 있어 자제” 신중론도우리 정부가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맞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외에도 당장 내놓을 수 있는 보복 카드에 관심이 쏠린다. 일본산 자동차와 패션 제품의 수입 절차를 까다롭게 하거나 낸드플래시 반도체 등의 일본 수출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해당 품목들은 일본이 우리나라와의 무역을 통해 상대적으로 많은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데다 수입이 줄었을 때 국내 산업에 미치는 피해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급소’까지는 아니지만 일본 정부가 아파할 수 있는 소비재 품목들이다. 일본처럼 비관세장벽을 앞세워 수출 때마다 우리 정부에 신청하고 승인을 받는 방안이 거론된다. 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일 자동차 무역적자는 1조 2000억원 규모다. 승용차만 따졌을 때 지난해 우리나라는 395만 달러어치를 수출한 반면 일본은 우리나라에 11억 9130만 달러어치를 팔았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일본 차는 5만 3000여대이지만 일본에서 판매된 한국 차는 고작 300대에 그친다. 국내에 진출한 대표적인 일본 패션브랜드 유니클로 등도 수입 규제 강화의 대상으로 꼽힌다.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2018년 회계연도(2017년 9월~2018년 8월) 기준 1조 3732억원의 매출과 23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5년 이후 4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WTO 제소는 전 세계를 상대로 여론전을 펼치겠다는 것으로 의미가 적지 않다”며 “올 초부터 일본 내에서 경제보복 이야기가 나오면서 정부도 대응책을 마련한 상태”라고 말했다. ‘맞불 카드’가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이 물품들의 통관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자동차의 경우 배출가스와 소음, 패션 제품은 지적재산권 위반 등을 이유로 서류 작업이나 검수 등을 강화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 역시 일본 입장에서는 WTO 제소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우리 정부는 대응 방침이 정해져도 이를 공식화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이 세계 시장점유율 60%를 차지하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 역시 일본의 ‘약한 고리’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소니와 샤프 등 일본 업체들은 TV 제조 때 삼성디스플레이나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수입해 최종 완제품을 만들고 있다. 다만 ‘보복이 또 다른 보복을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김경유 산업연구원 시스템산업실장은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일본산 수입차 비중은 7%를 밑도는 데다 수입 규제 강화로 자칫 우리 중소기업들의 일본 수출길까지 막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도체 역시 일본은 대만을 대체 수입선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일본의 도발에 일일이 대응하다 보면 나중에 긴장 관계가 손쓸 수 없을 정도로 고조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재계 관계자는 “일본이 정치 문제를 경제·통상 문제로 끌고 왔다고 우리 역시 같은 방식으로 대응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서울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전종서, 할리우드 여주인공 발탁 “케이트 허드슨과 호흡”[공식]

    전종서, 할리우드 여주인공 발탁 “케이트 허드슨과 호흡”[공식]

    배우 전종서가 할리우드 영화 여주인공으로 파격 발탁됐다. 영화 ‘버닝’(감독 이창동)으로 데뷔하자마자 이례적으로 2018년 칸 국제영화제에 입성, 화제를 모았던 배우 전종서가 이번엔 할리우드 진출을 확정해 놀라운 필모그래피를 이어간다. 전종서 소속사 마이컴퍼니는 2일 “전종서가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의 신작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Mona Lisa and the Blood Moon) 여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촬영을 위해 지난달 23일 미국 뉴올리언스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전종서가 출연을 확정한 영화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은 미국 뉴올리언스를 배경으로 비범하면서도 위험한 힘을 지닌 소녀가 정신병원으로부터 도망쳐 나오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올모스트 페이머스’, ‘10일 안에 남자 친구에게 차이는 법’으로 국내에도 친숙한 배우 케이트 허드슨을 비롯해 크레이그 로빈슨, 에드 스크레인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의기투합했으며,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크랭크인 했다. 특히 메가폰을 잡은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은 2014년 선 댄스 영화제에서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A Girl Walks Home Alone at Night)로 감각적이면서 세련된 연출로 주목받았으며, 2016년에는 ‘더 배드 배치’(The Bad Batch)로 같은 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촉망받는 감독으로 자리매김 했다. 또 2015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버드맨’(Birdman)으로 작품상 영예를 안은 존 레셔와 딜란 위서레드가 제작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전종서는 ‘버닝’을 통해 그의 연기력을 눈여겨 본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 측 러브콜을 받고 오디션을 거쳐 이번 프로젝트에 전격 합류했다. 이로써 전종서는 제 71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영화 ‘버닝’의 여주인공으로 전 세계 영화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데 이어 데뷔 1년 만에 할리우드에 입성하는 등 전무후무한 신데렐라의 존재감을 입증해냈다. 이전까지 이병헌 비(정지훈) 전지현 등등 국내 유명 배우들이 할리우드 작품에 주조연으로 캐스팅돼 해외 활약을 시작한 사례는 꾸준했다. 그러나 이번 전종서의 경우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단박에 메인타이틀 롤을 거머쥔 것이라 유례없는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소속사 마이컴퍼니 관계자는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 문’ 측은 전종서가 아시아 여배우로서는 보기 드물게 할리우드 영화의 메인타이틀 롤을 맡게 된 것을 굉장히 리스펙트(respect)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종서는 출국 직전까지 하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콜’(감독 이충현)의 촬영과 후반 작업을 마쳤다. 오는 8월까지 미국 현지에 머물며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 문’ 촬영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하동 바다·강·산에서 세계적 드론 스포츠 대회 잇달아 개최

    하동 바다·강·산에서 세계적 드론 스포츠 대회 잇달아 개최

    경남 하동군이 노량앞 바다와 섬진강, 지리산 일원에서 세계적인 드론 스포츠 대회를 잇따라 개최하는 등 드론을 활용한 미래형 스포츠 관광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하동군은 2일 스포츠 관광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11월 16일까지 하동송림과 금남면 노량항, 대도 아일랜드, 화개면 야생차 시배지 등 모두 8곳에서 ‘하동 드론 슈퍼레이스’, ‘D-스포츠 코리아 마스터스 리그’, ‘하동 10경 판타스틱 매치 등 드론 스포츠 3개 대회 6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군이 개최하는 드론 스포츠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지원하는 ‘2019 지역특화 스포츠관광 산업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이다. 군은 젊은 세대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드론을 활용한 미래형 스포츠 관광활성화를 위해 드론 스포츠 대회를 정부 공모사업으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정부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국비 15억원과 군비 15억원 등 모두 30억원을 드론 스포츠 대회 등 미래형 스포츠 관광산업 육성에 지원한다. 올해는 알프스하동 섬진강문화 재첩축제 기간인 오는 27·28일 D-스포츠 코리아 마스터스 리그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드론 스포츠 3개 대회를 개최한다. 먼저 세계적인 비행기 경주대회 ‘에어 레이스(Air Race)’를 참고해 개발한 ‘하동 슈퍼레이스’가 다음달 17일 노량대교 앞바다에서 펼쳐진다. 하동 슈퍼레이스는 세계적인 흥행 스포츠인 ‘레드불 에어레이스’를 1m급 대형 드론으로 구현해 노량 앞바다에 설치된 부표 사이를 비행하며 통과하는 세계적인 대형 드론 오션 레이싱이다. 국내 및 해외에서 프로팀 각 4팀씩 모두 8팀이 참가해 노량대교 인근에서 환상적인 오션 레이싱을 펼친다. 또 전국 드론 동호인들의 꿈의 대회 ‘D-스포츠 코리아 마스터스 리그’ 1라운드가 섬진강문화 재첩축제 기간인 오는 27·28일 섬진강변 송림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2라운드는 8월 31일과 9월 1일, 3라운드는 11월 16·17일 금남면 생활체육공원에서 차례로 열린다. 코리아 마스터스 리그는 국내 최초의 동호인 정기리그로 국내 드론 동호인 100여팀이 참가해 초급코스인 루키, 중급 익스퍼트, 상급 엘리트 등 3개 부문에서 각각 3라운드까지 출전한 뒤 라운드별 승점을 합해 부문별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마스터스 리그에서는 기체의 모터 축간거리가 300㎜ 이하, 모터 최대 출력 25.5V, 프롭 최대 직경 6인치(152㎜)에 2.4GHz의 라디오 컨트롤을 사용해야 한다. 세계 톱 파일럿 10여팀이 출전하는 ‘하동 10경 판타스틱 매치 1·2라운드가 하동 주요 관광지에서 8·11월 열린다. 판타스틱 매치 1라운드는 8월 12~14일 악양면 최참판댁, 구재봉 활공장, 화개면 야생차 시배지에서 열리며 2라운드는 11월 11~13일 금남면 대도 아일랜드, 구재봉 활공장, 구재봉 자연휴양림에서 펼쳐진다. 4인 1조 프리 스타일로 치러지는 판타스틱 매치는 대회장 주변을 자유롭게 비행하며 관광지 전경 등을 사진 또는 영상으로 촬영해 제출하면 예술성 등을 평가해 시상한다. 윤상기 군수는 “미래형 스포츠 관광산업으로 떠오른 드론을 통해 지역의 특화된 스포츠 프로그램과 관광자원을 융·복합한 드론 스포츠 대회가 알프스 하동을 널리 알리고 젊은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북극곰만한 거대한 덩치 가진 ‘고대 조류’ 발견

    북극곰만한 거대한 덩치 가진 ‘고대 조류’ 발견

    지금의 타조보다 무려 3배나 큰 거대한 새가 한때 유럽에 살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 연구팀은 150만 년 전~200만 년 전 사이 유럽에 살다 멸종을 맞은 거대 조류의 화석을 발견했다는 논문을 국제 학술지 ‘척추고생물학회지’(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에 발표했다. 키는 약 3.5m, 몸무게 450㎏에 달하는 이 새(Pachystruthio dmanisensis·이하 P. 드마니센시스)는 타조처럼 날지못하는 조류로 지구 역사상 가장 몸집이 큰 새인 ‘코끼리 새’(Elephant birds)와 유사하다. 마다가스카르에서 화석으로만 발견된 코끼리새는 500~1000년 전까지 서식했으며 키는 3m, 몸무게는 500㎏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정도 크기면 뉴질랜드에서 발견된 거대 해 모아의 2배, 현존하는 타조의 3배다. 또한 몸무게는 북극곰에 달하는 수준. 지금까지 이같은 거대 새는 마다가스카르와 뉴질랜드 등 지구 남반구에서만 발견됐으나 이번에 유럽에서도 그 존재가 처음으로 확인됐다.P. 드마니센시스는 지난해 여름 우크라이나 남쪽으로 흑해를 향해 돌출한 크림반도의 타우리다 동굴에서 처음 발견됐다. 당시 러시아 연구팀은 고대 하이에나가 살던 동굴을 조사하던 중 바닥에 깔려있던 75㎝ 길이의 새 대퇴골 화석을 발견했다. 또한 연구팀은 지난 2013년 조지아에 위치한 드마니시에서 발견된 타조와 비슷한 허벅지 뼈 화석을 재조사한 결과 이것 역시 P. 드마니센시스의 것으로 결론지었다. 논문의 수석저자인 니키타 젤렌코프 박사는 "P. 드마니센시스의 화석을 처음 보았을 때 코끼리새로 생각했지만 연구결과 뼈의 구조 등이 달랐다"면서 "화석이 부족해 P. 드마니센시스가 어떻게 살았는지 육식인지, 초식인지 조차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벅지뼈가 덩치에 비해 얇은 것을 보면 날지는 못했으나 빠른 달리기 선수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P. 드마니센시스는 왜 멸종했을까? 이에 대해서는 추론만 가능하다. 150만 년 전~200만 년 전 사이에 이 지역에는 거대한 덩치의 치타, 하이에나 등 육식동물들이 주름잡고 있었다. 여기에 초기 인류인 호모 에렉투스와 공존했을 것으로 보여 포식자의 존재가 가장 위협적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트럼프 정부의 반(反) 이민정책이 불러온 탐사보도 경쟁

    트럼프 정부의 반(反) 이민정책이 불러온 탐사보도 경쟁

    美 휴스턴서 열린 탐사보도협회 콘퍼런스서 이민정책 화두이민정책으로 갈라지는 가족 이야기 담은 보도 쏟아져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으로 건너가려다 함께 목숨을 잃은 엘살바도르 출신 이민자 아버지와 23개월 딸의 사진이 공개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정책에 대한 비난이 빗발쳤다. 야당인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두 부녀의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끼고 모든 이민자를 위해 기도를 올리는 등 비판 여론은 전 세계로 확산했다. 지난달 13일부터 나흘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IRE(미국 탐사보도협회·Investigative Reporters & Editors) 2019 콘퍼런스에서도 이민정책 관련 세션은 유독 주목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반 이민정책에 미국 언론들의 시선도 자연스럽게 관련 정책으로 향했기 때문이다. 이민정책을 다룬 보도들은 주로 갈라지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민자와 이민자의 자녀를 체포, 감금, 추방하는 기관들을 추적하는 내용을 담은 취재에 참여한 기자들은 자료를 찾을 수 있는 출처와 해석 방법 등을 공유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탐사보도 매체 리빌의 아우라 보가도 기자는 “이민정책과 관련된 보도가 매일 쏟아졌지만, 취재할 가치가 있는 세부 주제에 대한 결정이 어려웠다”며 “블랙홀을 파고드는 느낌”이라고 취재 후기를 전했다. 그는 2018년 6월 아이들이 부모와 격리되는 장면이 담긴 제보 영상을 입수한 이후 부모와 격리된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보도를 최근까지 이어가고 있다. 반 이민정책에 따른 가족분리 현상은 규모조차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밀리에 벌어지고 있다. 지역 일간지 휴스턴 클로니클의 로미 클리엘 기자는 “약 4만 5000명이 이민자가 구금 상태에 있고, 트럼프 정부 정책으로 이 숫자는 증가하고 있다”며 “이민정책으로 가족이 분리된 아이들은 전국에 있는 비영리 단체와 민간 기업이 운영하는 연방 보호소에 보내졌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이 보호소에 보내지는 과정을 취재한 그는 “가족들이 분리되기 전 공공기관의 제대로 된 조사도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보호소에서 방치되고 있는 아이들의 문제를 보도한 뉴욕타임스의 카이틀린 딕컬슨 기자는 ‘사람 이야기’를 유독 강조했다. 그는 “통계나 자료 뿐 아니라 국경을 넘은 사람들의 이야기, 그들에 대한 정책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의견, 그리고 관련 정책의 문제점이 전반적으로 다뤄져야 한다”며 “아이들이 언제 일어나 어떤 밥을 먹고 하루일과를 보내는지를 세세하게 취재해 독자들의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반 이민정책의 부정적인 현상을 파고들었던 기자들은 지속적인 취재와 보도로 정책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족이 분리되는 현상을 막고, 위험을 발견해내는 역할을 언론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사회적 약자인 이민자, 불법체류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좀 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카이틀린 딕컬슨 기자는 “트라우마나 우울증을 겪고 있는 가족을 인터뷰할 때는 감정적으로 힘들어하는 기미가 보이면 취재를 잠시 멈추는 등의 배려가 필요하다”며 “이민정책과 관련된 기사를 쓰는 것은 그들을 도우려는 것이지 상처를 입히기 위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공교롭게도 이민정책과 관련된 세션이 진행된 직후인 지난달 16일 트럼프 대통령은 고학력자와 숙련 기술자를 우대하는 능력 기반의 새로운 이민정책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달 25일 미국과 멕시코 국경 리오그란데 강에서 익사한 엘살바도르 이민자 부녀의 사진이 공개됐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는 이민정책의 변화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이민정책과 관련한 문제점을 파헤치는 탐사보도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휴스턴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2019 KPF 디플로마-탐사보도 교육 참여의 하나로 작성됐습니다.>
  • 유한양행, 1조 수출 잭팟…베링거에 지방간염약 기술이전

    유한양행, 1조 수출 잭팟…베링거에 지방간염약 기술이전

    유한양행이 1조원이 넘는 신약 기술수출을 해내는 ‘잭팟’을 터뜨렸다. 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에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 NASH)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만성 진행성 질환인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아주 적게 마시는데도 간에 5% 이상의 지방이 쌓이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악화해 간 손상, 섬유화 등을 유발하는 간세포 손상이 진행되는 단계를 말한다. 현재 최종 허가 문턱을 넘은 약이 없어 치료 방법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계약에 따라 유한양행과 베링거인겔하임은 내장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인 GLP-1과 FGF21 등 두 가지에 결합해 효과를 내는 이중작용제(dual agonist) NASH 혁신 신약을 공동 개발한다. 이 후보물질은 유한양행이 자체 개발하고, 이 과정에서 바이오 기업 제넥신의 항체융합 단백질 플랫폼 기술 ‘하이브리드 FC’(Hybrid FC, Hy Fc)를 접목한 융합단백질이다. 전임상 연구에서 지방간염 해소 및 항섬유화 효과를 내 간세포 손상을 막고 간 염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계약의 총 기술수출 규모는 8억 7000만 달러(약 1조 53억원)다. 유한양행은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으로 4000만 달러를 수령하고, 개발과 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 8억 3000만 달러를 추가로 수령할 수 있다. 향후 순매출액에 따른 경상 기술료도 수령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한양행은 총 기술수출액의 5%를 제넥신에 지급할 예정이다. 후보물질 개발 과정에서 제넥신의 플랫폼 기술이 활용된 데 따른 것이다.베링거인겔하임 경영이사회 혁신사업 담당 이사인 미헬 페레(Michel Pairet) 박사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베링거인겔하임은 NASH 환자를 위한 차세대 치료 방법에 한 단계 더 가까워지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베링거인겔하임은 NASH의 특징 하나만을 표적 하는 방법으로는 중증 환자에게 효과를 내기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방증, 염증 및 섬유증이라는 NASH의 3가지 요인을 모두 표적화하는 치료 방법 개발에 목표를 두고 유한양행과 협력할 예정이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NASH 환자에게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약품 개발에 베링거인겔하임의 기술이 적용될 수 있게 됐다”면서 “제넥신의 기술이 접목된 이 후보물질은 유한양행과 바이오 의약품 관련 타사와의 첫 번째 사업 협력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이 기술수출 이전 타결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도 덩달아 뛰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유한양행 주식은 25만 3000원으로 전날보다 3.48%포인트 올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3억뷰’…BTS ‘상남자’ 뮤비까지 총 11편 돌파

    ‘3억뷰’…BTS ‘상남자’ 뮤비까지 총 11편 돌파

    그룹 방탄소년단의 ‘상남자’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3억뷰를 돌파했다. 또 지난 5월 한 달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투어 수익을 올렸다. 30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014년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미니앨범 ‘스쿨 러브 어페어’(Skool Luv Affair) 타이틀곡 ‘상남자’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전 4시 23분 유튜브 조회수 3억 건을 넘겼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7억뷰를 올린 ‘DNA’를 비롯해 ‘불타오르네’, ‘페이크 러브’, ‘마이크 드롭’ 리믹스, ‘쩔어’, ‘피 땀 눈물’, ‘아이돌’, ‘세이브 미’, ‘낫 투데이’, ‘작은 것들을 위한 시’에 이어 ‘상남자’까지 3억뷰 돌파 뮤직비디오 11편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한국 가수 최다 3억뷰 뮤직비디오 돌파 기록으로, 지난 5월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이후 이 부문 자체 기록도 경신했다. 이에 앞서 방탄소년단은 미국 빌보드 월간 박스스코어(Boxscore) 정상에도 올랐다. 빌보드는 지난 27일 홈페이지에 “방탄소년단이 5월 한 달간 5000만 달러를 넘기며 월간 투어 최고 수익을 올렸다”며 방탄소년단이 월간 박스스코어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5월 한 달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 시카고 솔저 필드,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크 등 4개 도시 8회 공연을 통해 38만 4498장의 티켓을 판매하며 모두 5166만 6038달러(약 6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빌보드가 2019년 발표한 월간 투어 수익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빌보드는 “이렇게 빠르게 미국을 휩쓴 것은 외국어를 하는 아티스트로서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영상] 방탄소년단 ‘상남자’ 뮤비 3억뷰 돌파

    [영상] 방탄소년단 ‘상남자’ 뮤비 3억뷰 돌파

    그룹 방탄소년단의 ‘상남자’ 뮤직비디오가 3억뷰를 돌파했다. 30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014년 발표한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미니앨범 ‘스쿨 러브 어페어’(Skool Luv Affair) 타이틀곡 ‘상남자’ 뮤직비디오가 이날 오전 4시 23분쯤 유튜브 조회수 3억 건을 넘겼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DNA’, ‘불타오르네’, ‘페이크 러브’(FAKE LOVE), ‘마이크 드롭’(MIC Drop) 리믹스, ‘쩔어’, ‘피 땀 눈물’, ‘아이돌’(IDOL), ‘세이브 미’(Save ME), ‘낫 투데이’(Not Today),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에 이어 ‘상남자’까지 3억뷰 돌파 뮤직비디오 11편을 보유하게 됐다.이는 한국 가수 최다 3억뷰 뮤직비디오 돌파 기록으로, 이들은 지난 5월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이후 이 부문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영상부 seoultv@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국내 기술로 개발된 감시정찰용 무인수상정 ‘해검’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국내 기술로 개발된 감시정찰용 무인수상정 ‘해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해군사관학교가 위치한 진해에서는 2019 창원 해양방위산업전이 열렸다. 2박 3일간 펼쳐진 일정은 국제 해양방산 전시회 및 기술 교류행사, 방산기업 수출상담회, 국제학술포럼과 컨퍼런스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LIG 넥스원이 개발한 해검의 해상시연모습이 일반에게 최초 공개되었다.2015년 12월 방위사업청 및 민군협력진흥원이 지원하는 민군기술적용 연구사업을 통해 감시정찰용 무인수상정 개발이 시작되었으며, LIG 넥스원이 개발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해검(海劍)'이 탄생된다. 이후 해검은 2017년 해군 주관으로 감시정찰 및 해양 재해‧재난 현장 투입 등에 대한 군 운용개념과 작전 요구 성능 정립을 위한 시범운용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해검은 길이 8m에 무게 3t으로 디젤엔진을 동력으로 워터제트(Water Jet) 추진방식을 사용한다. 최고 속력은 40노트로 해상 상태 4 상황에서도 항해가 가능하다. 최대 운용시간은 15노트로 항해 시 8시간으로 항속거리는 12㎞에 달한다.선체는 FRP 즉 섬유강화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국내 개발된 전자광학(EO/IR) 및 레이더가 탑재되어있다. 레이더의 최대 탐지거리는 5㎞로 알려져 있으며, 전자광학장비는 주간 6㎞, 야간 3㎞까지 탐색이 가능하다. 이밖에 자율운항 제어, 통신 모듈 및 임무장비 등을 탑재하였으며, 전자‧IT‧인공지능과 선박선형 플랫폼 등의 기술을 융합해 제작되었다. 또한 경로를 설정하면 무인으로 해역을 감시‧정찰할 수 있는 자율주행 이동이 가능하며, 이외에도 스스로 해상 장애물 회피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주요 임무로는 불법 어선 등의 특정 이동물체 추적과 위험지역 감시정찰 등을 수행한다. 정찰 및 감시 임무 외에 공격임무도 가능하다. 해검의 선체 앞부분에는 무장을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무장으로는 K6 12.7㎜ 중기관총이 장착된 원격사격통제체계가 사용된다. 또한 LIG 넥스원이 만든 현궁 대전차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으며, 현궁 대전차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는 3㎞에 달하며 발사 후 망각 방식을 사용한다. 이밖에 해상방제 및 소방에 사용할 수 있는 원격통제 소화포도 장착이 가능하다. LIG 넥스원은 해검에 이어 스텔스 성능과 무장운용능력을 향상한 해검 2를 개발 중이다. 지난 2018년 11월 14일 개최된 ‘기계의 날’ 기념행사에서 LIG 넥스원이 개발한 ‘감시정찰용 무인수상정’ 기술이 ‘2018 올해의 10대 기계기술’로 선정됐다. LIG넥스원은 2017년에도 ‘위성용 안테나 경량화 기술’이 올해의 10대 기계기술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은 국내 기계분야의 우수 기술·제품 개발자의 노고를 치하하고 우수성을 대외에 알리자는 취지로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가 2013년부터 선정 및 시상하고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파랑새는 4800만 년 전부터 출현…화석 연구로 확인

    파랑새는 4800만 년 전부터 출현…화석 연구로 확인

    약 4800만 년 전, 유독가스를 내뿜는 호수 위에서 작은 파랑새 한 마리가 죽었다. 새의 사체는 호수 바닥에 가라앉아 퇴적물에 묻혔고 덕분에 온전히 보존될 수 있었다. 그후 과학자들에게 발굴되면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파랑새 화석이 됐다. 이런 고대 새의 색상을 밝히는 연구 논문이 영국 왕립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저널 오브 더 로열 소사이어티 인터페이스’(Journal of the Royal Society Interface) 최신호(25일자)에 실렸다. 논문 속 파랑새는 에오코라시아스 브라킵테라(Eocoracias brachyptera)라는 학명이 붙은 지금은 멸종한 고대 조류다. 화석이 발굴된 장소는 독일 메셀 화석 유적지로, 이곳은 보존 상태가 좋은 화석이 많이 나오는 장소로 유명하다. 연대는 5600만 년 전부터 3390만 년 전 사이에 속하는 에오세까지 거슬러 올라간다.연구를 진행한 영국과 독일 공동 연구진이 고대 새의 깃털을 파란색으로 추정할 수 있는 이유는 현생 근연종인 파랑새과에 속하는 새들과 비교했기 때문. 현생 파랑새의 깃털 속 미세 구조는 그 배치에 따라 파란색이나 회색 두 가지 중 한 가지 색을 갖는 데 화석화된 고대 조류의 깃털에 남은 미세 구조 역시 파란색을 띠는 구조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사실 푸른색 깃털을 지닌 새는 매우 드물다. 현생 파랑새과 조류의 61가지 계통 중에서도 실제로 푸른색 깃털을 지닌 종을 포함하는 계통은 단 10가지밖에 안 된다고 연구진은 말한다. 하지만 오늘날 파랑새들과 비교했을 때 고대 조류는 회색 깃털보다 푸른색 깃털을 지니고 있는 종들과 훨씬 더 비슷하므로, 이 새는 짙은 푸른색을 지니고 있었다고 연구진은 결론지었다. 화석 기록으로 이렇게 깃털 색상을 추정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 논문의 주저자인 영국 셰필드대학의 프라네 바바로비치 박사과정 연구원은 “그것이야말로 내게는 이 연구에서 가장 흥미롭고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발견으로 화석의 색상을 예측하는 기존 모델의 정확도는 82%에서 61.9%까지 떨어졌다. 지금까지는 화석 속 미세 구조를 두고 회색만 발생한다고 가정했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고대의 동물들이 실제로 어떻게 생겼는지 이해하기 위한 귀한 자료를 새롭게 제공하는 것이다. 고대 동물들의 색상을 밝혀내기 위한 시도는 최근 10년 동안 폭발적으로 이뤄졌다. 이 논문은 그중 가장 최신의 성과다. 화석 속 동물의 색상을 추정하는 연구에서 열쇠가 된 것은 멜라닌세포 속 작은 자루 모양의 세포소기관 ‘멜라노솜’도 화석에 남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다. 멜라노솜에는 두 종류의 멜라닌 색소가 있어 적갈색부터 흑갈색까지 색을 낼 수 있는데 조류부터 비조류형 공룡, 심지어 해양 파충류까지 많은 선사시대 생물 화석에서 이 기관이 발견됐다. 게다가 새의 깃털은 색소가 아니라 깃털의 미세 구조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깃털 표면 부근에 늘어선 멜라노솜과 단백질 일종인 케라틴의 아주 작은 알갱이들이 빛을 산란해 특정 색상을 강하게 반사하는 것. 공작의 반짝이는 꼬리와 찌르레기의 무지갯빛 광택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이런 색채를 구조색(structural color)이라고 부른다. 구조색은 공룡의 깃털에서도 발견된다. 소형 수각류인 카이홍 주지(Caihong juji)는 무지개빛 깃털에 큰 볏을 달고 있었고, 4개의 날개를 지닌 공룡 미크로랍토르는 검은색 깃털에 푸른 빛을 띤 광택이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만일 공작의 깃털을 실제로 만져본 적이 있다면 보는 각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것을 알아차렸을 것이다. 이는 무지개의 특징으로 무지갯빛 구조색이라고 하지만, 모든 것이 이런 방식으로 보이는 것은 아니다. 일부 새의 깃털은 비 무지갯빛(non-iridescent) 구조색을 갖는데 큰어치의 파란색이나 일부 앵무새의 초록색은 어느 곳에서 봐도 푸른색이나 초록색을 반사한다. 이는 깃털이 케라틴의 외층과 스펀지 모양의 중간층 그리고 멜라노솜의 내층이라는 특수한 3개 층으로 돼 있기 때문이다.또 멜라노솜은 그 종류가 몇 가지 존재하며 현생 조류에서는 색에 따라 형태가 다르다. 예를 들어 검은색을 만들어내는 멜라노솜은 소시지처럼 보이고 적갈색을 나타내는 것은 완자 모양을 띤다. 이는 화석 기록에서도 마찬가지다. 거기서 바바로비치 연구원은 “비 무지갯빛 멜라노솜의 특징적인 형태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다”고 회상했다. 이를 밝혀내기 위해 연구진은 고대 조류와 현생 조류의 멜라노솜을 자세히 비교 분석했다. 여기서 후자는 전 세계에 서식하는 파랑새과 조류로 깃털 72가지를 조사했다. 화석에 남은 멜라노솜의 구조는 세로 길이가 가로 길이의 3배 정도인데 이는 비 무지갯빛 파란색과 회색 모두와 관련한 멜라노솜에 가까웠다. 이때 바바로비치 연구원은 고대 새의 깃털 색상이 파란색과 회색 중 어느 쪽인지를 밝혀내려면 현생 조류의 계통에서 어느 색상이 얼마나 우세한지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가 계산한 결과 고대 새의 깃털 색상이 비 무지갯빛 구조색일 확률은 99%로 회색 깃털일 확률은 단 19%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화석이 된 고대 새는 원래 파란색이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 이제 막 박사과정을 밟기 시작한 바바로비치 연구원은 “앞으로 새의 푸른색에 관한 진화 역사를 좀 더 전면적으로 살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그를 빛낼 수 있는 과학적인 탐구이다. 따라서 그는 “잠 못 이루는 밤도 있다”면서도 “단지 연구하는 것이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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