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IR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 MBC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144
  • 망간 등 초미세먼지 금속성분 내일부터 실시간 공개

    망간 등 초미세먼지 금속성분 내일부터 실시간 공개

    초미세먼지(PM2.5)에 대한 국민 불안을 고려해 망간·니켈·아연 등 함유된 중금속 농도를 실시간 공개한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6일부터 백령도·수도권·중부권·호남권·영남권·제주 등 전국 6개 권역의 초미세먼지 내 망간 등의 농도를 대기환경정보 시스템인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에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2015년 납·칼슘에 이어 초미세먼지의 금속성분 공개 항목을 추가 확대했다. 환경과학원은 중금속 성분의 장·단기 변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2시간, 24시간, 1년 평균 농도 형태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망간은 미국에서 유해대기오염물질로 관리하는 유해물질이고, 니켈은 발암 1군 물질로 국내에서도 중금속 측정망에서 월 1회 주기적으로 농도를 측정하고 있다. 지난해 7대 광역시의 니켈 연간 농도는 1.0~4.0ng/㎥, 망간은 9.0~25.0ng/㎥로 국외 환경기준이나 권고기준보다 낮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망간에 대한 권고 기준은 연간 150ng/㎥, 니켈에 대한 일본의 환경기준은 연간 25ng/㎥이다. 아연은 석탄 연소, 소각시설, 자동차 등 연소와 관련된 다양한 배출원에서 발생하는 물질로 미세먼지의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초미세먼지 성분농도 실시간 공개 확대는 국가기후환경회의에 제출된 국민제안 중 하나다. 김영우 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초미세먼지 성분 농도의 실시간 공개가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과학적 자료 기반의 미세먼지 감시와 배출원별 저감대책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14번째 2억뷰… BTS ‘아이 니드 유’ 유튜브 신기록 행진

    방탄소년단(BTS)의 ‘아이 니드 유’(I NEED U)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2억뷰를 돌파했다. 24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 니드 유’ 뮤직비디오는 전날 오후 8시 35분쯤 유튜브 조회 수 2억건을 넘겼다. ‘아이 니드 유’는 방탄소년단 2015년 미니앨범 ‘화양연화’ 파트1의 타이틀곡이다. 그룹 데뷔 후 첫 국내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한 곡으로, 미국 빌보드가 지난달 선정한 ‘2010년대를 정의한 100곡’에 포함되기도 했다. 일곱 멤버는 뮤직비디오에서 위태로운 청춘을 표현하는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은 8억뷰를 넘은 ‘DNA’를 비롯해 ‘불타오르네’(FIRE) ,‘페이크 러브’(FAKE LOVE),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등 2억뷰 돌파 뮤직비디오를 총 14편 보유하게 됐다. 한국 가수로서는 최다 기록을 자체 경신한 것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농어촌 살리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

    농어촌 살리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

    겨울철 제철 과일은 딸기다. 국내 딸기 생산의 70% 이상을 담당하는 산지는 경남 진주다. 특히 진주시 수곡면은 동남아 수출로 전국 최초로 수출 1000만 달러 기록을 달성했을 정도다. 앞으로 딸기를 비롯해 진주 농산물이 보다 효율적으로 생산되고 유통될 수 있는 계기가 열렸다. 지난 10월 진주시 수곡면에 ‘KOEN 농촌복지센터(사랑그린숲)’가 문을 연 덕분이다. 한국남동발전이 2017년부터 농어촌 소득 증대와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출연한 15억원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이 종잣돈이 됐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출연기금 관리와 사업심의 및 감독을 맡고 사회복지법인 사랑그린이 사업을 총괄 수행한다. 작업실 21개실 규모로 조성된 사랑그린숲은 현지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생산과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활용된다. 사랑그린은 취약계층 12명을 포함해 모두 23명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내년엔 50개, 2021년 70개의 지역 농가와 양해각서(MOU) 협력 체계를 구축해 이들의 수급과 판로 확대를 도울 예정이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에 따라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농어촌을 지원하고 민간 기업과 농어촌 간 상생협력 촉진을 위해 2017년 1월 발족했다. 협력기금은 이달 기준 737억 4280만원이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김순철 사무총장은 “기금을 통해 농어촌 지역개발과 활성화에 272억원 이상 지원됐다”면서 “다만 기금 규모가 목표인 3000억원의 4분의1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기업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고대 로마 황제 3분의 2, 즉위 첫해 비명횡사 위험 가장 컸다”

    “고대 로마 황제 3분의 2, 즉위 첫해 비명횡사 위험 가장 컸다”

    고대 로마제국 황제들 중 약 3분의 2가 즉위 첫해에 ‘비명횡사’할 위험이 가장 컸다는 흥미로운 통계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공대 조지프 살레 박사팀은 로마제국 통치자들의 생애주기에 관한 새로운 통계 연구에서 이들 황제가 즉위한 뒤 사망할 때까지의 기간에 공학 분야에서 쓰는 통계 방식을 적용해 이런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 방식은 기기나 시스템의 안전성과 보전성 등을 다루는 신뢰성 공학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원래 제품의 고장률 패턴과 수명 분포를 측정하는 것이지만, 이 연구에서는 황제의 뜻밖의 죽음을 분석한 것이다. 역사 기록에 따르면, 초대 아우구스투스(사망 서기 14년)부터 테오도시우스 대제(사망 서기 395년)까지 고대 로마제국의 황제 69명 중 자연사 38%를 제외한 62%인 43명은 암살이나 자살 또는 전쟁 중 전사로 그야말로 비명횡사했다. 이런 기록은 일반적으로 통치자에 대한 충성심과 부(富) 같이 개별적인 요인과 함께 각각의 죽음을 하나의 무작위적 사건으로 검토한다. 하지만 각 황제의 통치 기간이 얼마나 오래 지속했는지에 관한 공통적이고 근본적인 패턴이 있는지는 이번 연구 전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살레 박사는 공학 분야에서 부품들의 신뢰성을 시험하는 데 자주 쓰는 통계 방법을 적용함으로써 황제의 통치 첫해부터 사망하기까지의 기간을 통계적으로 모델링했다. 그 결과, 황제들이 비명횡사할 확률은 부품들이 무작위로 고장 날 확률과 패턴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살레 박사에 따르면, 로마 황제들은 즉위 첫해 동안 비명횡사할 높은 위험에 직면했었다. 이 패턴은 공학 분야에서 부품들이 초기 생산 과정에서 의도한 대로 기능하지 못해 고장이 나는 확률처럼 가장 높았다. 이후 이들 황제가 사망할 위험은 8년차까지 점차 줄었지만, 안정기를 거쳐 12년차부터 다시 늘었다. 이는 부품들이 피로나 부식 또는 마모로 인해 고장 나는 것과 비슷한 패턴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에서 사용된 로마 황제들의 데이터는 로마 황제들에 관한 동료 검토 온라인 백과사전 ‘드 임페라토리부스 로마니스’(DIR·De Imperatoribus Romanis)에서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그는 “고대사의 출처는 불일치하는 경우가 많고 정확한 사인은 기록마다 다를 수 있어 이 데이터의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면서도 “앞으로의 연구는 로마 황제들이 왜 반복해서 비명횡사했고, 또 다른 역사적 사건들 역시 이와 같은 방법으로 분석할 수 있는지를 탐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폴그레이브 커뮤니케이션스’(Palgrave Communications) 최신호(23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방탄소년단 ‘ 또 2억뷰’··· 이번엔 ‘아이 니드 유‘

    방탄소년단 ‘ 또 2억뷰’··· 이번엔 ‘아이 니드 유‘

    14번째··· 최다 기록 자체 경신방탄소년단(BTS)의 ‘아이 니드 유’(I NEED U)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2억 뷰를 돌파했다. 24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 니드 유’ 뮤직비디오는 전날 오후 8시 35분쯤 유튜브 조회 수 2억 건을 넘겼다. ‘아이 니드 유’는 방탄소년단 2015년 미니앨범 ‘화양연화’ 파트.1의 타이틀곡이다. 그룹 데뷔 후 첫 국내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한 곡으로, 미국 빌보드가 지난달 선정한 ‘2010년대를 정의한 100곡’에 포함되기도 했다. 일곱 멤버는 뮤직비디오에서 위태로운 청춘을 표현하는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은 8억 뷰를 넘은 ‘DNA’를 비롯해 ‘불타오르네’(FIRE) ,‘페이크 러브’(FAKE LOVE),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등 2억뷰 돌파 뮤직비디오를 총 14편 보유하게 됐다. 한국 가수로서는 최다 기록을 자체 경신한 것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美 억대 연봉자들이 ‘현대판 자린고비’ 자처하는 이유

    美 억대 연봉자들이 ‘현대판 자린고비’ 자처하는 이유

    미국에서 조기에 은퇴하기 위해 뭐든지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현지매체는 최근 자기 수입의 70%를 극단적으로 저축해 조기 은퇴를 꿈꾸고 있는 사람들을 소개했다. 뉴욕 맨해튼에서 연간 27만달러(약 3억1400만원)를 버는 기업법무 변호사 대니얼(36)은 높은 세금을 피하기 위해 허드슨강 건너편 뉴저지주에서 살며, 값싼 전기냄비로 콩밥을 지어 먹고 옷도 값싼 수트 다섯 벌밖에 갖고 있지 않다. 그는 독서가 하고 싶으면 지역 교회에서 판매하는 50센트(약 580원)짜리 책 한 권을 사서 읽고 겨울에는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옷을 여러 겹 껴입는 등의 방법으로 수입의 70%를 저축한다. 그가 이처럼 아끼며 사는 이유는 바로 조기 은퇴를 꿈꾸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의 작전은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 모양이다. 그가 이런 삶을 시작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이미 40만달러(약 4억6500만원)가 넘는 돈을 모았다는 것.이에 대해 그가 “이대로 변호사 수입의 70%를 계속해서 저축할 수 있다면 앞으로 3년 안에 은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처럼 연수입이나 연봉이 여섯 자릿수 즉 10만달러(약 1억1600만원)가 넘는 다른 고소득자들 역시 시점은 조금씩 다르지만 조기 은퇴라는 비슷한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들 고액 연봉자는 음료수를 사 먹지 않는 것부터 구두가 떨어져 나가도 고쳐서 계속해서 신는 것까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이들은 모두 20년 전 나온 ‘유어 머니 오어 유어 라이프’(Your Money or Your Life)라는 책, 국내에는 나중에 ‘돈 사용 설명서’라는 이름으로 출간된 이 베스트셀러가 유행했던 ‘경제적 자립, 조기 은퇴’(FI/RE·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운동에 동참한다. 이런 사람들을 흔히 파이어(FIRE)족이라고도 부른다. 물론 이런 생활 방식이 새로운 문화는 아니지만, 1980년대 이후 출생한 밀레니얼세대(Y세대)는 점점 더 많이 조기 은퇴에 관심을 갖고 ‘현대판 자린고비’를 자처한다. 이는 적은 생활비에 만족하고 살며 인색할 정도로 절약하는 것이 은퇴 이후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더 머니 하빗’(The Money Habit)이라는 이름의 개인 금융 블로그를 운영하는 J.P. 리빙스턴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자신은 28세의 나이에 은퇴하기 전에 200만달러가 넘는 자산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맨해튼 금융가에서 일한 리빙스턴은 대학 졸업 이후 첫 번째 직장에서 연봉 10만달러를 받았었지만, 조기 은퇴를 결정하고 나서 급여의 70%를 저축했었다고 말했다. 또 그녀는 돈을 조금이라도 더 아끼기 위해 온라인 광고 사이트인 크레이그리스트에서 중고 가구를 구매하는 등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보다 훨씬 더 소박한 삶을 택했다. 어퍼이스트사이드에 있는 엘리베이터 없는 건물의 3층에서 룸메이트와 함께 월세 1050달러(약 122만원)를 절반으로 나눠서 살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통적으로 높은 급여를 기대할 수 있는 직업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검소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도 조기 은퇴를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미국 공립학교 교사였던 조와 앨리 올슨은 은행에 100만 달러(약 11억원)을 저축하고 30대 초반에 조기 은퇴에 성공했다. 두 사람은 소득의 75%를 저축하고 37.16㎡(약 11.24평)밖에 안 되는 주택에서 살며 연간 지출을 약 2만달러(약 2300만원) 수준으로 줄였다. 또 이 매체는 절약은 조기 은퇴 목표와 무관하게 부를 쌓는 비결이라고 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현재 가치로 27만6700달러(약 3억2200만원)인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의 평범한 주택에서 여전히 거주하고 있으며, 영국의 괴짜 억만장자로 유명한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 역시 명품으로 흔히 불리는 사치품에는 손도 대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부유층 분석업체 어플루언트 마켓 인스티튜트(Affluent Market Institute)의 연구 책임자이자 미국 백만장자 600여명을 조사해서 쓴 책인 ‘백만장자가 되는 법'(The Next Millionaire Next Door)의 저자이기도 한 새라 스탠리 폴로에 따르면, 검소한 생활 습관은 백만장자들이 처음에 부자가 되는 데 기여했다. 그녀는 백만장자들에 관한 특징을 연구해 여섯 가지 행동이 나이나 소득에 상관없이 순자산에 잠재적으로 기여했다는 점을 발견하고 이를 ‘부자 요인’이라고 불렀다. 그중 하나가 바로 검소함이다. 절약하고 적게 쓰고 예산에 집착하는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책에서 “분수에 맞지 않게 지출하거나 은퇴를 위해 저축하는 대신 지출하고 또는 부자가 될 것을 예상해 지출하는 행동은 비록 소득 수준이 엄청나게 많아도 임금의 노예가 되게 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사진=기업법무 변호사 대니얼(36)이 50센트를 주고 산 책을 들고 있는 모습. 그는 프라이버시를 이유로 얼굴과 성(姓·라스트네임)을 공개하길 거부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하늘길 여는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비전 공개

    하늘길 여는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비전 공개

    도심 항공·목적 기반 모빌리티가 핵심‘환승 거점’이 이 둘을 연결하는 허브 현대자동차가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CES) 2020’에서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최초로 공개한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20일 티저 이미지를 먼저 공개했다.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비전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Purpose Built Vehicle) ▲모빌리티 환승 거점(Hub) 등과 같은 구성 요소의 긴밀한 연결성이 핵심이다. ‘도심 항공 모빌리티’는 하늘을 새로운 이동 통로로 활용해 도로 혼잡을 줄여준다. ‘목적 기반 모빌리티’는 한계가 없는 개인화 설계를 기반으로 하는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탑승객은 이동하는 동안 맞춤형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이 두 종류의 스마트 모빌리티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시 전역에 ‘모빌리티 환승 거점’이 들어선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류가 경험할 혁신적인 이동성과 이에 기반을 둔 역동적 미래 도시의 변화”라고 소개했다. 자세한 내용은 내년 1월 6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현대차 CES 미디어 행사’에서 발표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장동석 평론가의 뉴스 품은 책] ‘프라하의 도살자’ 궤적으로 읽는 2차세계대전

    [장동석 평론가의 뉴스 품은 책] ‘프라하의 도살자’ 궤적으로 읽는 2차세계대전

    독일 베를린 무연고 묘지에 묻힌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의 묘가 파헤쳐졌다고 한다. 하이드리히는 나치 비밀경찰 게슈타포를 창설하고, 유대인 학살 최종 시나리오인 ‘최종 해결 방안’을 입안한 인물이다. ‘프라하의 도살자’, ‘피에 젖은 사형집행인’으로 불린 잔혹한 인물이었다. 그는 1942년 체코 레지스탕스에 의해 암살됐다. 나치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암살단원 고향 마을 리디체를 완전히 파괴했다. 프랑스 작가 로랑 비네의 ‘HHhH’는 하이드리히 암살 작전을 소재로 한 역사소설이다. 제목 ‘HHhH’는 ‘Himmlers Hirn heißt Heydrich’의 약자로, ‘힘러의 두뇌는 하이드리히’라는 뜻이다. 작가는 역사 기록을 꼼꼼히 찾아내 인물들을 재구성하면서 자신의 취재와 집필 과정을 작품에 녹여 내는 등 역사소설의 새로운 전형을 보여 줬다. 나치 치하 체코의 암울한 현실과 이해득실을 따져 움직이는 사람들의 음침한 내면을 보여 주며 적나라한 인간성을 여실히 드러낸다. 1942년 5월 27일 체코슬로바키아 프라하에서 보헤미아모라비아 보호령 총독인 하이드리히가 테러를 당한다. 어렵사리 의식은 회복했지만 감염 때문에 일주일 만에 숨을 거둔다. 나치는 즉각 계엄령을 선포하고 암살범 색출에 나선다. 이내 체코 레지스탕스를 대부분 진압한다. ‘유인원 작전’으로 명명된 이 작전은 체코 망명정부가 잠입시킨 공수부대원 요제프 가브치크와 얀 쿠비시가 단행했다. 그들 역시 한 교회 지하실에서 격렬하게 저항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체코 레지스탕스 대원들의 행적과 내면을 따라가던 작가는 한편으로 하이드리히의 생애와 주변 인물, 즉 히틀러와 힘러, 괴링, 아이히만 등과의 접점을 자연스럽게 들춰낸다. 암살의 진상과 하이드리히 주변 이야기가 중구난방 교차하는 게 다소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저자가 집요하게 찾아낸 기록에 따른 내용으로 당대의 역사적 맥락을 파악할 수 있다. 발로 뛰며 찾아낸 기록을 있는 그대로 기술해 당시 유럽 정세는 물론 제2차 세계대전의 막전막후 이야기를 제법 큰 흐름 속에서 읽어 낼 수도 있다. ‘HHhH’를 그저 흔한 팩션으로 보기 어려운 이유다. 하이드리히의 묘가 헤집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HHhH’를 다시 꺼내 읽으며 연합군이 극우집단 나치 숭배를 막기 위해 묘지 표식을 지우도록 한 조치를 생각한다. 생각은 이어진다. 친일부역자들은 왜 여전히 그리고 버젓이 국립묘지 혹은 노른자 땅에 묻혀 있는가.
  • [인사] 충북도교육청, 전북도, 롯데그룹, 파이낸셜뉴스

    ■ 충북도교육청 ◇ 4급 전보 △ 학생수련원장 김기수 △ 교육연구정보원 정보운영부장 홍만표 △ 청주교육지원청 행정국장 김규현 ◇ 5급 승진 △ 미래인재과 이정원 △ 행정과 김용성 △ 재무과 김동년 △ 재무과 윤교한 △ 교육연구정보원 정보지원과장 연규웅 △ 서전고 정철희 △ 옥천고 최혜경 △ 음성고 임재성 △ 제천고 김현경 △ 증평정보고 정덕순 △ 교육도서관 문헌정보과장 이채봉 △ 중원교육문화원 문헌정보과장 이태희 △ 목도고 전우석(교육부 파견) △ 남평초 장영희(교육부 파견) △ 증평여중 박정희(교육부 파견) △ 미래인재과 김영은(교육부 파견) ◇ 5급 전보 △ 체육건강안전과 이철훈 △ 재무과 신기철 △ 교육도서관 총무과장 유신겸 △ 학생수련원 제천안전체험관장 이중식 △ 국제교육원 박종한 △ 해양교육원 총무과장 신동문 △ 특수교육원 총무과장 한명수 △ 금천고 이승수 △ 대금고 채관병 △ 봉명고 안희정 △ 청원고 김중성 △ 청주중앙여고 이재란 △ 충북공고 최명희 △ 충북예술고 조관영 △ 충주예성여고 김종한 △ 청주교육지원청 총무과장 홍병욱 △ 충주교육지원청 체육평생건강과장 유관종 △ 제천교육지원청 행정과장 장사현 △ 옥천교육지원청 행정과장 서영자 △ 괴산증평교육지원청 행정과장 황경식 △ 제천학생회관장 천순옥 △ 교육연구정보원 정보보호·기반과장 정현중 ■ 전북도 △ 정무특별보좌관 이중선 ■ 롯데그룹 ◇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승진 △ 롯데그룹 유통BU장 부회장 강희태 △ 롯데쇼핑㈜ 통합대표이사 부회장 강희태 겸임 △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 사장 박현철 △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사장 이완신 △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 내정 부사장 이영준 △ ㈜코리아세븐 대표이사 전무 최경호 △ 롯데멤버스㈜ 대표이사 내정 전무 전형식 △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 전무 추광식 △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대표이사 내정 전무 최세환 ◇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보임 △ 롯데지주㈜ 이사회 의장·대표이사 부회장 황각규 △ 롯데지주㈜ 대표이사 내정 부회장 송용덕 △ 롯데그룹 호텔&서비스BU장 사장 이봉철 △ 롯데케미칼㈜ 통합 대표이사 사장 김교현 겸임 △ 롯데물산㈜ 대표이사 내정 사장 김현수 △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 부사장 임병연 △ 롯데쇼핑㈜ 마트사업부장 부사장 문영표 △ 롯데칠성음료㈜ 통합 대표이사 부사장 이영구 △ ㈜씨텍 대표이사 내정 전무 모영문 △ 롯데쇼핑㈜ 슈퍼사업부장 전무 남창희 △ ㈜롯데자이언츠 대표이사 내정 전무 이석환 △ 롯데쇼핑㈜ H&B사업부장 전무 홍성호 △ 롯데비피화학㈜ 대표이사 내정 전무 김용석 △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전무 정경문 △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장 전무 황범석 △ ㈜호텔롯데 롯데월드 대표이사 내정 전무 최홍훈 △ ㈜호텔롯데 대표이사 내정 전무 김현식 △ 롯데중앙연구소장 전무 이경훤 △ 롯데컬처웍스㈜ 대표이사 내정 전무 기원규 △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장 전무 조영제 △ 롯데상사㈜ 대표이사 상무 정기호 △ 롯데엠시시㈜ 대표이사 상무 윤승호 ◇ 승진 [롯데지주] △ 전무 차우철 황용석 △ 상무 이재홍 △ 상무보A 배극소 △ 상무보B 손명정 김종근 박상호 백철수 [롯데제과] △ 전무 최명림 △ 상무 김용우 △ 상무보A 김진석 이정훈 △ 상무보B 이석렬 조경운 Konstantin Fedorets Anindya Dutta [롯데칠성음료 음료BG] △ 전무 장학영 △ 상무 이동진 △ 상무보A 김광석 진은선 이양수 △ 상무보B 임준범 문효식 [롯데칠성음료 주류BG] △ 상무보A 윤병일 △ 상무보B 하용연 [롯데푸드] △ 전무 홍선택 △ 상무 신재영 △ 상무보A 최인태 △ 상무보B 한상익 [롯데지알에스] △ 전무 김상형 △ 상무보B 이장묵 [롯데중앙연구소] △ 상무 전진경 △ 상무보B 윤원주 [대홍기획] △ 상무 조운행 △ 상무보A 이승조 △ 상무보B 이창우 양수경 황인일 [롯데백화점] △ 전무 유형주 △ 상무 이재옥 나연 △ 상무보A 손을경 김선민 감동훈 △ 상무보B 임종욱 정후식 이종성 추대식 조환섭 이청연 [롯데마트] △ 상무 이학재 류경우 △ 상무보A 김정한 △ 상무보B 김보경 [롯데슈퍼] △ 상무보A 조수경 △ 상무보B 나종갑 [롯데e커머스] △ 상무 김현수 △ 상무보A 오정훈 이재훈 △ 상무보B 최희관 박달주 [롯데하이마트] △ 상무 맹중오 △ 상무보A 김남호 △ 상무보B 이상학 선용훈 윤용오 문총 [코리아세븐] △ 상무보A 이우식 △ 상무보B 이항무 권영광 [롯데홈쇼핑] △ 상무보A 유혜승 강재준 △ 상무보B 박형규 진호 [롯데컬처웍스] △ 상무보A 김재철 [롯데글로벌로지스] △ 전무 안대준 △ 상무보A 서병곤 장기룡 백승기 [롯데자산개발] △ 전무 안호명 △ 상무보A 정동필 △ 상무보B 장민호 조석민 [롯데멤버스] △ 상무 김태홍 [호텔롯데] △ 상무보A 김상민 심희승 △ 상무보B 조용성 장여진 [롯데면세점] △ 전무 이종환 △ 무 이승국 김주남 △ 상무보A 이정민 홍성준 △ 상무보B 이준영 안대현 [롯데월드] △ 상무보A 박상일 △ 상무보B 박미숙 [롯데렌탈] △ 전무 김경우 △ 상무보A 이준규 김경봉 △ 상무보B 이장섭 구범석 [롯데물산] △ 상무 이강훈 [롯데상사] △ 상무보B 서광식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 상무 박정우 △ 상무보B 허용구 [롯데케미칼] △ 전무 허광식 임동희 △ 상무 김진엽 박수성 송보근 △ 상무보A 김기순 이영재 김일규 김용학 최창휴 Humair Ijaz △ 상무보B 이성현 천양식 조진우 김철중 강일 박서민 조성욱 [롯데첨단소재] △ 전무 김연섭 △ 상무보A 강수경 김성호 박강열 △ 상무보B 양환석 [롯데정밀화학] △상무 강상호 △ 상무보A 서정열 김도윤 △ 상무보B 곽용성 [롯데비피화학] △ 상무보A 이근영 △ 상무보B 성규철 [LC Titan] △ 상무보A 강종원 [LC USA] △ 상무보A 한경조 [롯데건설] △ 전무 이부용 임영균 △ 상무 박순전 김돈상 △ 상무보A 강우선 고용주 김태완 김규동 정광수 김성근 △ 상무보B 노동호 주영수 김영일 이용석 차길봉 [CM사업본부] △ 상무 전구호 [롯데알미늄] △ 상무 최연수 △ 상무보A 이상원 △ 상무보B 최문규 [롯데정보통신] △ 전무 노준형 △ 상무보A 오영식 김성환 박종표 △ 상무보B 김영철 박종남 ■ 파이낸셜뉴스 △ 전북주재기자(부장대우) 김도우
  • 지피지기소프트, 국외 미세먼지 감시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

    지피지기소프트, 국외 미세먼지 감시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

    스마트시티 및 환경SI 전문기업인 지피지기소프트(대표 최충진)가 한국환경공단 국외 유입 미세먼지 감시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정부가 약 1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 이번 사업은 서해상·항만·DMZ·선박 63개소에 대기오염 측정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국외로부터 유입되는 ‘장거리이동 미세먼지’를 분석해 오염 발생원 파악 및 중국 등 국가간 미세먼지 공공대응을 위한 협력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한다. 측정된 데이터는 사물인터넷(IoT) 통신기술을 기반으로 국가대기오염정보관리시스템(NAMIS)에 연계해 에어코리아(Airkorea)를 통해 전 국민에게 서비스된다. 김재홍 지피지기소프트 연구소장은 “서울시 강남구에서 처음 도시데이터 복합센서 측정망 사업을 시작하면서 많은 어려움과 기술적 난관에 부딪혔다“며 ”다양한 시도와 경험이 쌓이면서 안정적으로 서비스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축적하게 됐고 이를 통해 국가 기반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이라며 “성공적으로 사업이 완수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지피지기소프트는 서울시 강남구 100개소에 미세먼지 복합센서(제품명: 에어버드)를 설치해 미세먼지 등 도시데이터를 수집·관리하고 있으며 ‘더강남’ 모바일앱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를 시민에게 공개하고 있다. 또한 2020년에는 강남구에만 250개로 측정소를 확대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시 외 타지자체에도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지피지기소프트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전문화된 IT기술을 기반으로 국민과 사람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환경SI 전문기업이다. 미세먼지 측정망 사업 외 대기배출시설 관리, 생활폐기물 처리 솔루션 등 R&D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매운 맛 고추, 심혈관질환 사망위험 34% 낮춘다 (연구)

    [건강을 부탁해] 매운 맛 고추, 심혈관질환 사망위험 34% 낮춘다 (연구)

    저렴하고 손쉽게 섭취할 수 있는 고추가 뇌졸중 및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 위험을 현저하게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임상보건의료과학연구재단(IRCCS)가 이탈리아 중부 몰리세에 거주하는 성인 2만 2811명을 대상으로, 2005~2010년 설문 조사를 통해 식습관 및 건강상태를 추적·관찰했다. 몰리세는 건강에 이로운 식단으로 알려진 ‘지중해식 식단’이 보편적인 도시이며, 해당 지역에서는 과일과 야채, 견과류와 올리브오일 및 고추를 전통적인 식단으로 여긴다. 연구진은 실험참가자들에게 어떤 음식으로 식단을 채웠는지, 해당 식단에 고추가 들어있는지 등을 설문 조사했다. 이를 토대로 ▲고추를 먹지 않은 사람 ▲거의 먹지 않은 사람 ▲일주일에 2번 먹은 사람 ▲2~4번 먹은 사람 ▲4번 이상 먹은 사람으로 나누었다. 추적 관찰이 끝났을 때 실험참가자 중 사망한 사람은 1236명이었으며, 적어도 일주일에 4번 이상 고추를 먹은 사람은 거의 먹지 않은 사람에 비해 조기 사망할 위험이 23% 낮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은 34% 더 낮았다. 연구진은 매운 맛을 내는 고추의 성분인 캡사이신이 이러한 효능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연구진은 “고추의 섭취와 심혈과 사망 위험 사이의 관계가 매우 명확하며, 전체적인 사망 위험을 낮추는 효능 역시 매우 놀랍다”면서 “그렇다고 고추의 섭취량을 이전보다 과도하게 늘릴 필요는 없다. 식단을 약물로 간주해서는 안 되며, 이번 연구에서는 하루에 몇 개 이상의 고추를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일반적으로 식단에 고추를 첨가하는 사람들이 계속 해당 식단을 유지하도록 격려할 수 있다. 충분한 과학적 근거가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연구는 식이요법과 같은 건강한 생활방식이 우리 건강을 개선하는데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실험참가자들의 개인 기억에 의존한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지중해식 식단 등 다른 요소가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와우! 과학] 버스만큼 긴 2.6t 고대 악어, 거구 유지 비결 찾았다

    [와우! 과학] 버스만큼 긴 2.6t 고대 악어, 거구 유지 비결 찾았다

    한 고대 악어는 버스만큼 길고 2.6t에 달하는 거구의 몸을 움직이기 위해 척추뼈가 한 개 더 있으며 어깨가 직립했었다고 고생물학자들이 밝혔다. 최근 스위스 취리히대 토르스텐 쇼이어 박사(고생물학연구소)가 이끄는 국제 연구진은 600만 년 전쯤, 오늘날 베네수엘라에서 생존한 거대 카이만 악어 종의 화석을 분석해 위와 같은 특징을 발견했다.푸루스사우루스 미란다이(Purussaurus mirandai)라는 학명을 지닌 이 악어는 거의 아시아 코끼리(3t) 만큼 무겁고, 몸길이는 10m에 달했다고 연구에 참여한 존 허친슨 영국 왕립수의대 교수(진화신체역학과)는 설명했다.연구진은 이 악어의 화석화 된 뼈를 분석해 척추 아래 끝에 있는 뼈인 엉치뼈(천추)가 한 개 더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 종은 중력의 영향을 덜 받기 위해 어깨가 비교적 직립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는 것도 알아냈다.연구진에 따르면, 이 고대 악어는 오늘날 악어 종들은 물론 선사시대 악어류 중에서 유일하게 엉치뼈가 한 개 더 있는 종으로 확인됐다. 물론 다른 고대 악어류에 관한 연구가 아직 부족하고, 추가적인 엉치뼈를 지닌 악어가 더 발견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추가적인 엉치뼈의 발견은 이 종에서 특정 신체 부위의 형성을 제어하는 혹스(Hox) 유전자에 변화가 있었음을 의미한다. 과학자들은 일부 현생 악어 종에서 기형으로 인해 엉치뼈가 한 개 더 있는 사례를 발견했는데 이는 해당 유전자가 여전히 오늘날 악어 몸속에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허친슨 교수는 “이번 발견은 동물들이 더 큰 몸집으로 진화함에 따라 생체역학적 변화를 가능하게 하려고 어떻게 신체 발달이 바뀔 수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데 도움이 돼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쇼이어 박사도 “우리가 베네수엘라에서 고대와 현대의 악어 종들 사이에서 진화가 현저하게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여러 화석을 발견한 것은 행운이었다”면서 “이런 오래된 뼈는 오래전 멸종한 동물의 형태학적 변화가 살아있는 동물에게 기존 생각 이상으로 영향을 줘 동물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무엇을 할 수 있었는지에 관한 지식을 넓혀준다는 점을 우리에게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의학 분야 유명 학술지 ‘이라이프’(eLife) 11월 27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기고] 아련한 추억, X세대의 술문화/명욱 숙명여대 미식문화최고위과정 주임교수

    [기고] 아련한 추억, X세대의 술문화/명욱 숙명여대 미식문화최고위과정 주임교수

    한국에서 배고픔을 모르고 자란 첫 세대가 있다. 가정용 컴퓨터가 보급되며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로 옮겨 가던 시대 경제적으로는 호황기에 있었으나 취업준비생 시절에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찾아와 큰 피해를 입었던 X세대다. 1970년대 막걸리, 80년대 학사주점, 생맥주로 이어지는 단순했던 주점문화도 X세대의 자유로움을 맞이해 비약적으로 발전을 하게 된다. 1990년대 초의 대표적인 주점이라면 소주방을 들 수 있다. 기존의 소주 주점과 달리 커다란 소파 등 카페 형태를 가진 최초의 트렌디 주점이다. 인기 있던 주종은 바로 칵테일 소주. 레몬 소주, 수박 소주, 그리고 오이 소주 등이다. 일본식 선술집 로바다야키(?端?き)도 생겼다. 로바다(?端)는 일본식 화로. 야키(?き)는 ‘구웠다’는 뜻으로 일본식 화로가 있는 선술집을 뜻했지만, 실은 화로가 있는 집은 거의 없었다. 그저 일본 가정 요리인 삼치구이, 시샤모, 팽이버섯구이에 어묵탕 정도 먹기만 해도 충분히 멋져 보였다. 성황을 이루던 곳 중 하나는 호프집이다. 당시 맥주 최고의 안주는 지금의 치킨이 아닌 바로 소시지 야채볶음. 일명 소야라고 불렸던 안주다. 또 인기 있는 안주는 ‘아무거나’였다. 돈가스, 포테이토, 햄, 과일을 모두 넣은 한마디로 모둠 안주였다. 최초의 초록색병 소주는 1994년에 등장을 한다. 그린소주다. 당시의 소주는 대부분 하늘색병 디자인. 그린소주의 히트로 2000년대에는 대부분의 소주가 초록색으로 바뀌어 있었다. 하이트맥주가 OB맥주를 역전하고 영화 칵테일의 히트로 플레어 바(flair bar)라는 칵테일 쇼가 흥행을 했다. 버드와이저, 밀러 등 수입 맥주의 등장으로 병째 마시는 수입 맥주도 유행했으며, 모두가 삐삐를 가지고 있던 시절 테이블에 전화가 있던 전화 카페도 유행했던 시대다. 지금의 주류 시장은 취하는 것보다는 음미하는 시장이 성장 중이다. 다양한 전통주 크래프트 맥주, 내추럴 와인, 싱글 몰트 위스키 등이 대표적이다. 함께 마시지 않으면 화를 냈던 시절에서 이제는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술문화로 바뀌고 있다는 것은 곧 진정한 술자리의 민주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뜻이다. 그 시작은 X세대가 20대였던 1990년대부터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 북미 비평가상 휩쓴 ‘기생충’… ‘오스카’ 최종 후보 되나

    북미 비평가상 휩쓴 ‘기생충’… ‘오스카’ 최종 후보 되나

    내년 1월 13일 작품상·감독상 후보 촉각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 아카데미 입성에 한 발짝 다가섰다. ‘기생충’은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제92회 아카데미상 국제극영화상과 주제가상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AMPAS는 이날 국제극영화상, 장편 다큐멘터리, 단편 다큐멘터리, 분장, 음악, 주제가, 단편 애니메이션, 라이브액션 단편 등 9개 부문 예비 후보를 발표했다. 국제극영화상은 내년부터 명칭이 바뀌는 외국어영화상의 새 이름이다. 기생충과 함께 예비후보에 오른 작품은 ‘더 페인티드 버드’(체코), ‘진실과 정의’(에스토니아), ‘레 미제라블’(프랑스), ‘페인 앤 글로리’(스페인) 등 10편이다. AMPAS는 91편의 영화를 심사해 이들을 예비후보로 선정했다. 지난해까지 내부 심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최종 후보를 정했지만 올해부터는 아카데미 회원들이 영화 10편을 모두 보고 최종 노미네이트 투표를 한다. 주제가상에는 극중 장남 기우 역을 맡았던 배우 최우식이 부른 ‘소주 한 잔’이 올랐다. 정재일 음악감독의 멜로디에 봉 감독이 직접 가사를 붙인 ‘소주 한 잔’은 영화의 엔딩곡이다. 봉 감독은 이 노래에 대해 “영화가 끝나도 극중 기우의 뒤를 따라가 보고 싶은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가사를 썼다”고 설명한 바 있다. ‘소주 한 잔’은 ‘알라딘’의 ‘스피치리스’(Speechless), ‘겨울왕국 2’의 ‘인투 디 언노운’(Into the Unknown), ‘라이언 킹’의 ‘스피릿’(Spirit) 등 15곡과 함께 후보에 올랐다.‘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 부문 후보에도 오를지 관심사다. 아카데미 레이스 예측 사이트인 ‘골드더비’는 17일 현재 ‘기생충’을 작품·감독·각본상 부문에서 3위권으로 예측하고 있다. 작품상 부문에서는 마틴 스코세이지의 ‘아이리시 맨’, 쿠엔틴 타란티노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뒤를 이어 8대1 확률로 3위를 기록 중이다. 아카데미 상의 전 부문 최종 후보는 내년 1월 13일에 공개된다. 시상식은 2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 예비후보에 오른 것은 제91회 ‘버닝’에 이어 두 번째다. ‘버닝’은 최종 후보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기생충’의 전망은 꽤 밝다. 북미에서 진행된 영화상 수상 소식을 꾸준히 전해 오고 있다. 지난 10일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글로브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감독상, 각본상,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등 3개 후보에 지명됐다. 16일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영화비평가협회(SFBAFCC)로부터 감독·각본·외국어영화상을, 15일 미국 시카고 영화비평가협회(CFCA) 시상식에서는 작품·감독·각본·외국어영화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흥행도 이어지고 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기생충’은 지난 12일까지 미국에서만 2035만 달러(약 238억원)를 벌어들였다. 올해 외국어 영화 개봉작 중 1위에 역대 흥행작 중 11위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윗선’없다는 조국 “유재수 감찰 무마 최종책임 내게 있다”

    ‘윗선’없다는 조국 “유재수 감찰 무마 최종책임 내게 있다”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이 유재수(55·구속 기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비위를 살펴보던 청와대 특별감찰이 중단됐던 것에 대해 “정무적 최종 책임은 나에게 있다”는 취지로 검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직권남용’ 등 법적인 책임을 제기하는 것은 “잘못된 프레임”이라면서 선을 그었지만, 감찰 중단에 따른 책임은 본인이 모두 짊어지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청와대와 여권 등으로 관련 수사가 추가 확대될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시도로도 보인다. 조 전 장관 변호인단은 17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감찰 무마) 사건은 조 전 장관의 민정수석비서관으로서의 공적인 업무 수행과 관련한 일”이라며 “조 전 장관은 당시 조치에 대한 정무적 최종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밝혔다”고 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는 전날 조 전 장관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11시간 동안 조사했다. 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부임 직후인 2017년 8월 뇌물수수 등 비위 의혹과 관련해 민정수석실의 감찰을 받았으나 같은 해 12월 감찰이 갑자기 중단됐다. 조 전 장관은 유 전 부시장 비위 첩보의 근거가 약해 당시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백원우 민정비서관 등과 함께 감찰 중단을 결정했다는 입장이었다. 검찰은 또 지난 13일 유 전 부시장을 기소하면서 “(유 전 부시장의) 비리 혐의 중 상당 부분은 감찰 과정에서 이미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 측이 ‘최종’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검찰의 관련 수사가 자신을 넘어 ‘윗선’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으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호주 해변서 ‘보라색 해파리’ 발견…정체 놓고 관심 집중

    호주 해변서 ‘보라색 해파리’ 발견…정체 놓고 관심 집중

    호주의 한 해변에서 선명한 보라색을 띠는 해파리 한 마리가 발견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16일 지난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바이런베이 해변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보라색 해파리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조디 클로스라는 이름의 페이스북 사용자가 지난 14일 바이런베이 커뮤니티 보드라는 이름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재한 사진을 보면, 보라색 해파리는 사람들이 부르는 대로 선명한 보라색을 띠고 있으며 해파리 특유의 투명하고 말랑말랑해 보이는 질감이 잘 드러나 있다. 현지 네티즌들은 “아름답지만, 당신을 죽일 수도 있다”는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네티즌은 “누군가가 바다에 마약을 던졌을 것이고, 이 해파리가 그 결과”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그러자 호주 연방과학원(CSIRO)의 줄리안 우리베-팔로미노 연구원은 “이 해파리가 어떤 종인지 확인하려면 검사가 필요하지만, 케페아 케페아(Cephea cephea)라는 학명을 지닌 왕관해파리의 일종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케페이디(Cepheidae) 과에 속하는 이런 해파리는 일반적으로 육지와 인접하지 않은 넓은 바다에서 서식하므로, 이번처럼 해안으로 밀려오는 사례는 거의 볼 수 없다. CSIRO가 운용하는 호주 생물다양성 정보 사이트 ‘애틀러스 오브 리빙 오스트레일리아’(ALA·Atlas of Living Australia)에 따르면, 왕관해파리는 주로 인도양과 태평양, 홍해, 동대서양, 서아프리카 근해에서 발견된다. 우리베-팔로미노 연구원 역시 “넓은 바다에서 사는 동물들은 강풍이나 해류로 인해 해변으로 밀려오지 않는 한 그렇게 자주 관찰되지 않는다”면서도 이런 생명체를 발견하면 누구든지 사진과 발견 정보를 ALA에 접속해 올려달라고 독려했다. 이에 대해 그는 “사람들에게 정보 제출을 독려하는 이유는 연구자들이 생물 종의 분포를 추적하고 관찰 빈도와 계절성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 박물관연구소(AMRI)의 해양 무척추동물 전문가인 스티븐 키블 박사 역시 사진 속 해파리가 왕관해파리일 것이라는 점에 동의했다. 이와 함께 그는 호주에서는 이런 해파리는 일반적으로 허베이베이 주변부터 스트래드브룩 섬 일대까지 퀸즐랜드에서 발견이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왕관해파리는 파란색부터 보라색까지 체색이 다양하며 크기는 지름 60㎝까지 자란다. 이른바 종(bell)으로 불리는 몸통 위에는 여러 개의 돌기가 돋아 있는 특징이 있다. 표피는 물결무늬의 골처럼 보여 양배추의 일종인 콜리플라워 해파리라고도 불린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별미로도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조디 클로스/바이런베이 커뮤니티 보드 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수납원이 총리 되는 멋진 나라” 최연소 총리의 품위 넘친 ‘한 방’

    “수납원이 총리 되는 멋진 나라” 최연소 총리의 품위 넘친 ‘한 방’

    “수납원 출신이 총리가 되는 핀란드가 자랑스럽다.” 정치적 힐난에 이보다 멋지게, 품위있게 ‘한방’을 먹일 수 있을까? 세계의 현역 총리 가운데 최연소인 산나 마린(34) 핀란드 총리를 이웃 나라 에스토니아의 70대 내무장관이 ‘여점원’(sales girl)이라고 조롱했다가 에스토니아 대통령이 부랴부랴 사과했다. 발트해 건너 핀란드를 마주 보는 에스토니아의 내무장관 마르트 헬메(70)는 마린 총리와 연립정부를 꾸린 정당의 지도자 등 넷이 모두 35세 이하 여성인 점을 들어 직무능력에 의문을 표했다. 극우성향인 에스토니아국민보수당(EKRE)의 당수인 헬메는 15일 당 라디오 토크쇼에 나와 “이제 우리는 한 젊은 여점원이 총리가 되고 다른 거리의 활동가들과 교육받지 않은 사람들이 내각에 합류한 걸 본다”고 말했다. 마린 총리는 스스로 불우한 여건에서 자랐다고 말해왔다. 싱글맘 밑에서 성장했는데 사실은 동성 부부였다는 말이 있다. 가족 중에 최초로 고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마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학에 들어가기 전 현금 수납원으로 일해 돈을 모아 공부를 했고, 정치에 입문했다. 그는 헬메 장관의 모욕이 아무렇지도 않은 듯 트위터에 “난 핀란드를 엄청 자랑스럽게 여긴다”면서 “여기선 가난한 가정의 아이가 공부해서 인생의 여러 가지 일들을 이룰 수 있다. 가게의 현금 수납원도 총리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같은 여성인 케르스티 칼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은 성명을 발표해 사과하려는 자신의 뜻을 마린 총리 내각에 전해 달라고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에게 당부했다. 그러면서 “핀란드는 블루칼라 노동자(육체노동자)가 없으면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다. 난 모든 종업원, 상인, 기업가들이 하는 일을 매우 존중한다”고 덧붙였다.에스토니아 야당은 16일 헬메 장관이 핀란드 지도자들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거나 총리가 장관 해임안을 제출하지 않으면 의회에서 불신임 투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핀란드와 에스토니아는 문화와 언어에서 강한 유대관계를 갖고 있지만 2008년 러시아와 옛 그루지야(지금은 조지아)를 놓고 핀란드 대통령이 에스토니아 대통령에게 ‘옛 소련 시절의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고 비판하는 등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헬메 장관은 뒤늦게 자신의 발언 취지가 왜곡됐다고 주장하면서 용서를 빌었다. 자신은 “열심히 노력하면 낮은 사회적 신분에도 정치권의 높은 지위에 오를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들고 싶었는데 일부가 오해를 했다고 둘러댔다. 에스토니아국민보수당은 총선에서 17.8%를 득표해 연립정부 안에 들어갔는데 “순혈 에스토니아인”을 보호하겠다고 표방할 정도로 극우 민족주의 성향을 드러낸다. 장관으로 취임하면서 아들 마르틴과 함께 손가락으로 OK 모양을 뒤집은 백인 우월주의 손가락 제스처를 따라 해 입길에 오르기도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스마트폰 열며 콩고민주공화국 아이들을 떠올려야 하는 이유

    스마트폰 열며 콩고민주공화국 아이들을 떠올려야 하는 이유

    애플과 구글,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정보통신 거대 기업들이 콩고민주공화국(DRC)의 코발트 광석 채굴에 아동 노동을 강요하게 만들어 수많은 아이들을 죽고 다치게 만들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제 권리 보호(IRA)란 단체가 14개 콩고 가정을 대신해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는데 소장에 아이들의 죽음과 부상에 이들 기업의 책임이 있다고 명시돼 있다고 영국 BBC가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소장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코발트가 자신들의 제품에 들어가는데 이것이 아동노동과 밀접히 관련돼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나라의 코발트 생산량은 전 세계 공급량의 60%를 차지한다. 이 광석은 전기자동차와 랩톱 컴퓨터,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만드는 데 쓰인다.소장은 이들 기업이 공급 체인을 감시하고 통제해 아동 노동을 억제하는 대신 착취로부터 이득을 얻을 것에만 신경을 쏟고 있다고 주장했다. 컴퓨터 제조사인 델과 함께 채광 기업인 제장 후아유 코발트(Zhejiang Huayou Cobalt)와 글렌코어(Glencore) 이름도 들어가 있는데 이 회사들은 원고 아동들이 일한 광산을 운영한 회사들이다. 글렌코어는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보낸 성명을 통해 “착취 광산과 어떤 거래도, 제품 구매도 하지 않는다. 아울러 어떤 형태의 아동이나 강요, 강제 노역도 용납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BBC는 제장 후아유 코발트의 해명도 기다린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이 가장 먼저 보도한 소장에 따르면 터널 붕괴 이후 어린 광부들이 산 채로 묻히거나 부상으로 고통받는다고 폭로했다. 이들 14개 가정이 이들 기업에 바라는 것은 강제 노역과 정신적 스트레스와 관리 소홀의 책임을 배상하라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텔레그래프에 광물의 원산지를 책임있게 관리하고 있으며 공급자들의 침해가 있는지 조사하겠으며 문제가 있다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BBC는 구글과 애플, 델, 테슬라의 입장 표명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아래 동영상을 보면 첨단 전자제품에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코발트 전 세계 공급량의 60%를 책임 지면서도 DRC 인구의 70%가 최저 생계 이하의 삶을 영위해야 하는 이유가 끔찍하게 설명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가장 오래사는 포유류 ‘북극고래’ 진짜 수명은 268년

    [핵잼 사이언스] 가장 오래사는 포유류 ‘북극고래’ 진짜 수명은 268년

    지구 상의 포유류 중 가장 오래 사는 것으로 알려진 북극고래의 진짜 수명은 얼마나 길까? 최근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 연구팀이 척추동물의 자연적인 수명을 밝힌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해 관심을 끌고있다. 인간을 포함한 생명체의 수명을 예측하는 것은 인류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로 최근에는 DNA 분석을 통해 이를 알아보는 것이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척추동물 총 252종의 유전 암호를 분석해 이중 수명과 관련된 42개 유전자를 발견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동물이 얼마나 오래 살 것인가를 예측하는 '수명 시계'(lifespan clock)를 만들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를 바탕으로 분석해보면 200년 이상 사는 것으로 알려진 북극고래의 경우 기존 예상보다 57년 더 긴 268년 동안 살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갈라파고스의 핀타섬에 살다가 102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외로운 조지'로 대표되는 핀타섬땅거북종의 최대 수명은 120세로 추정됐다. 이외에 침팬지는 39.7년, 혹등고래는 93년으로 예측됐다.또한 연구에는 멸종된 종도 포함됐다. 현생 인류의 사촌격에 가까운 네안데르탈인이나 데니소반의 경우 37.8년을, 털매머드도 60년은 살았을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를 이끈 벤자민 메인 박사는 "장수하는 동물은 연구자들보다 오래 살기 때문에 출생부터 사망까지 확인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동물의 수명을 알게되면 생태계의 위협으로 인한 멸종 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척추 동물의 경우에는 '수명 시계'를 만드는 것이 불가능했다"면서 "500년 이상 사는 것으로 알려진 그린란드 상어의 경우 이번 대상에서 빠져 실제 수명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하! 우주] ‘어서와~ 우주는 처음이지?’…눈앞에 다가운 우주관광 시대

    [아하! 우주] ‘어서와~ 우주는 처음이지?’…눈앞에 다가운 우주관광 시대

    우리는 갤럭시폰으로 빅뱅과 슈퍼노바의 노래를 듣는다. 친구가 터무니없는 말이나 행동을 하면, ‘너 개념은 안드로메다에 보냈니’ 하고 핀잔한다. 그리고 날마다 우주 관련 뉴스를 접한다. 이처럼 우주는 이미 우리 생활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있다. 어쩌면 곧 다가올 새해가 우주여행의 원년이 될지도 모른다. 연초에 미국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인류를 달과 화성으로 실어나를 유인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을 처음으로 공개한 데 이어,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이르면 내년부터 민간인을 대상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을 관광 용도로 개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스페이스X의 스타십에는 우주 승객들이 탑승할 수 있는 출입구와 우주를 내다볼 수 있는 창도 설치될 예정이며, 2020년대 중반 화성 여행을 목표로 삼고 지난해 일본의 억만장자와 달궤도 여행 계약을 맺기도 했다.NASA의 ISS 민간인 개방은 제한적으로 이루질 전망인데, 일년에 두 차례, 한 번에 최대 30일까지 개방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단, 이 우주 투어에 드는 비용은 그야말로 천문학적이다. 왕복 우주선 티켓만 해도 5800만 달러(약 680억원)에 이르며, ISS에서의 1박 숙박비는 무려 3만 5000달러(약 4100만원)나 된다. 이런 비싼 호텔은 지상에는 없을 것이다. 그러니까 30일간 ISS에 묵는다면 총 700억원 정도를 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런데 돈만 있다고 ISS에서 묵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신체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우주선 좌석과 우주복 규격에 맞게끔 키는 150~190cm, 몸무게는 50~90kg, 앉은키는 99cm 이하여야 한다. 물론 우주비행사들과 마찬가지로 건강검진을 통과하고 고강도의 훈련을 받아야 한다. 이래저래 지상 400km에서 하루에 지구를 16바퀴씩 도는 ISS에 투숙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렵다. 영국 기업인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저스의 '블루 오리진'(Blue Origin) 등도 우주관광 선발진에 합류한 기업들이며, 머지않아 우리나라에서도 곧 이 대열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역시 여행비용이 만만치가 않다. 고도 100km까지 상승하여 90분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면서 푸른 공 같은 지구를 감상할 수 있는 버진 갤럭틱은 1인당 25만 달러(2억 9000만 원)선으로 예상되지만, 벌써 세계 곳곳에서 650명이 예약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명단에 이름을 올린 유명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 등이 포함되어 있다. 2020년 6월부터 16차례의 우주 투어를 게획하고 있다. 이처럼 우주 시대는 바로 우리 눈앞에 성큼 다가왔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