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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重·오일뱅크 상장 박차…3세 정기선 체제 전환 ‘발판’

    현대重·오일뱅크 상장 박차…3세 정기선 체제 전환 ‘발판’

    상속·증여 세금 대비 ‘현금 실탄’ 확보대표 맡은 ‘글로벌서비스’ IPO 준비현대중공업그룹의 선박 건조사 ‘현대중공업’과 정유사 ‘현대오일뱅크’가 기업공개(IPO) 작업을 본격화했다. 미래 신사업에 투자할 자금 확보가 표면적인 명분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추진하는 신사업은 ‘오너 3세’ 정기선(39)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이 전담하고 있다. 1988년 정몽준(70)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의 정계 진출 이후 34년간 이어온 전문경영인 체제가 정 부사장 중심의 오너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9월 증시 대어’로 꼽히는 현대중공업은 최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1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5만 2000~6만원, 공모 자금은 최대 1조 800억원이며, 시가총액은 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달 상장 주간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를 증권사에 발송한 데 이어 지난 11~12일 적격 후보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현대오일뱅크의 몸값은 8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조선사 현대삼호중공업과 정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선박 AS업체 현대글로벌서비스까지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상장 러시’는 정몽준 이사장에서 장남 정기선 부사장으로의 경영권 승계와 무관치 않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현대중공업지주 지분은 ‘정몽준 26.6%, 정기선 5.26%’로 돼 있다. 정 부사장이 부친의 지분을 상속·증여받으려면 막대한 세금을 감당할 ‘현금 실탄’이 필요하다. 결국 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계열사 상장을 본격화했다는 관측이 재계에서 나온다. 현대중공업지주가 한국조선해양을 통해 100% 지배하는 현대중공업과 74.13% 지분을 보유한 현대오일뱅크의 기업 가치가 상장 이후 크게 오르면 정 부사장의 지분 가치도 뛰어 자금 마련이 한결 수월해진다. 계열사 상장에 성공하면 정 부사장은 자신이 진두지휘하는 ‘수소 신사업’에 더 속력을 낼 수 있다. 아울러 자신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경영 능력’에 대한 의심을 지울 기회도 잡게 된다. 재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그룹의 계열사 상장은 여러모로 정기선 체제 확립을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 분할에, 리콜에… SK이노·LG엔솔 성장통

    분할에, 리콜에… SK이노·LG엔솔 성장통

    SK와 LG가 지난 4월 2년간의 치열한 전기차 배터리 소송전을 끝낸 이후에도 바람 잘 날이 없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 물적 분할 추진으로 주주들로부터 분노를 사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리콜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계 배터리 시장 1위 중국 CATL은 국내 기업과의 격차를 더 벌리며 독주에 나섰다. 배터리 세계 최강국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한 성장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지난 4일 배터리 사업과 정유 사업 분할 계획을 발표한 직후 3.75%(9500원) 급락했다. 지난달 1일 분사 가능성이 거론된 직후 29만원대에서 26만원대로 8.80%(2만 6000원) 폭락하는 등 한 달 사이 16% 급감했다. 주주들이 회사에 배신감을 호소하며 이탈하는 이유는 분사에 따른 주식 가치 하락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주주 상당수가 배터리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SK이노베이션에 투자했는데, 물적 분할이 이뤄지면 배터리주 투자는 헛일이 된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을 자회사로 떼어 낸 LG화학도 똑같은 상황을 겪었다. 올해 초 100만원을 돌파한 LG화학 주가는 LG에너지솔루션이 시장에 안착하고 기업공개(IPO)에 나서면서 현재 8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SK이노베이션은 다음달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기업 분할 안건 승인 절차를 밟는다. 지분 구조는 SK㈜ 33.40%, 국민연금 8.05%, 소액주주 27.48% 등이다. 국민연금은 LG화학 분사 때와 마찬가지로 주주 가치 훼손을 우려하며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우군인 SK㈜의 지분율이 3분의1에 그쳐 안건은 얼마든지 부결될 수 있다. 상장을 앞둔 LG에너지솔루션은 계속된 리콜 소식으로 뒤숭숭하다. 모회사 LG화학은 제너럴모터스(GM) 쉐보레 전기차 볼트 EV 배터리 리콜 충당금 910억원을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에 반영해 정정 공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 영업이익은 8152억원에서 7252억원으로 11.2% 줄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리콜 비용 반영은 배터리 화재로만 세 번째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리콜비 5500억원을 지난해 실적에 반영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리콜비 4000억원은 올해 2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총리콜 비용은 1조 410억원에 달한다. 후발 주자 SK이노베이션의 기업 분할과 사업 성장세도 LG에너지솔루션에 부담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CATL은 한국 배터리 기업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582억 위안(약 10조 5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유상증자에 나섰다.
  • ‘상장 러시’ 현대重그룹… 정기선 경영권 승계 포석

    ‘상장 러시’ 현대重그룹… 정기선 경영권 승계 포석

    현대중공업그룹의 선박 건조사 ‘현대중공업’과 정유사 ‘현대오일뱅크’가 기업공개(IPO) 작업을 본격화했다. 미래 신사업에 투자할 자금 확보가 표면적인 명분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추진하는 신사업은 ‘오너 3세’ 정기선(39)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이 전담하고 있다. 1988년 정몽준(70)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의 정계 진출 이후 34년간 이어온 전문경영인 체제가 정 부사장 중심의 오너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9월 증시 대어’로 꼽히는 현대중공업은 최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1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5만 2000~6만원, 공모 자금은 최대 1조 800억원이며, 시가총액은 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상장은 다음달 내 모두 끝내는 것이 목표다. 조달 자금은 수소·암모니아 선박, 전기추진선 등 친환경 기술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달 상장 주간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를 증권사에 발송한 데 이어 지난 11~12일 적격 후보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현대오일뱅크의 몸값은 8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오일뱅크 역시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수소 등 친환경 사업에 쓸 계획이다. 아울러 조선사 현대삼호중공업과 정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선박 AS업체 현대글로벌서비스까지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상장 러시’는 정몽준 이사장에서 장남 정기선 부사장으로의 경영권 승계와 무관치 않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현대중공업지주 지분은 ‘정몽준 26.6%, 정기선 5.26%’로 돼 있다. 정 부사장이 부친의 지분을 상속·증여받으려면 막대한 세금을 감당할 ‘현금 실탄’이 필요하다. 결국 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계열사 상장을 본격화했다는 관측이 재계에서 나온다. 현대중공업지주가 한국조선해양을 통해 100% 지배하는 현대중공업과 74.13% 지분을 보유한 현대오일뱅크의 기업 가치가 상장 이후 크게 오르면 정 부사장의 지분 가치도 뛰어 자금 마련이 한결 수월해진다. 계열사 상장에 성공하면 정 부사장은 자신이 진두지휘하는 ‘수소 신사업’에 더 속력을 낼 수 있다. 아울러 자신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경영 능력’에 대한 의심을 지울 기회도 잡게 된다. 재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그룹의 계열사 상장은 여러모로 정기선 체제 확립을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 분할에… 리콜에… SK·LG “배터리 사업 쉽지 않네”

    분할에… 리콜에… SK·LG “배터리 사업 쉽지 않네”

    SK와 LG가 지난 4월 2년간의 치열한 전기차 배터리 소송전을 끝낸 이후에도 바람 잘 날이 없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 물적분할 추진으로 주주들로부터 분노를 사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리콜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계 배터리 시장 1위 중국 CATL은 국내 기업과의 격차를 더 벌리며 독주에 나섰다. 배터리 세계 최강국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한 성장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지난 4일 배터리 사업과 정유 사업 분할 계획을 발표한 직후 3.75%(9500원) 급락했다. 지난달 1일 분사 가능성이 거론된 직후 29만원대에서 26만원대로 8.80%(2만 6000원) 폭락하는 등 한 달 사이 16% 급감했다. 주주들이 회사에 배신감을 호소하며 이탈하는 이유는 분사에 따른 주식 가치 하락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주주 상당수가 배터리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SK이노베이션에 투자했는데, 물적분할이 이뤄지면 배터리주 투자는 헛일이 된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을 자회사로 떼어 낸 LG화학도 똑같은 상황을 겪었다. 올해 초 100만원을 돌파한 LG화학 주가는 LG에너지솔루션이 시장에 안착하고 기업공개(IPO)에 나서면서 현재 8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SK이노베이션은 다음달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기업 분할 안건 승인 절차를 밟는다. 지분 구조는 SK㈜ 33.40%, 국민연금 8.05%, 소액주주 27.48% 등이다. 국민연금은 LG화학 분사 때와 마찬가지로 주주 가치 훼손을 우려하며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우군인 SK㈜의 지분율이 3분의 1에 그쳐 안건은 얼마든지 부결될 수 있다. 상장을 앞둔 LG에너지솔루션은 계속된 리콜 소식으로 뒤숭숭하다. 모회사 LG화학은 제너럴모터스(GM) 쉐보레 전기차 볼트 EV 배터리 리콜 충당금 910억원을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에 반영해 정정공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 영업이익은 8152억원에서 7252억원으로 11.2% 줄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리콜 비용 반영은 배터리 화재로만 세 번째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리콜비 5500억원을 지난해 실적에 반영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리콜비 4000억원은 올해 2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총 리콜 비용은 1조 410억원에 달한다. 후발 주자 SK이노베이션의 기업 분할과 사업 성장세도 LG에너지솔루션에 부담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CATL은 한국 배터리 기업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582억위안(약 10조 5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유상증자에 나섰다.
  • [사설] 일본 추월한 국가경쟁력, 기초과학·기술력 아쉬워

    우리나라가 주요 경제지표에서 ‘넘사벽’ 일본을 추월했다. 다만 기술경쟁력은 여전히 열위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990년 이후 한일 경제·경쟁력을 비교한 결과다. 국가경쟁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순위에서 한국과 일본은 1995년 각각 26위와 4위였다가 2020년에는 23위, 34위로 바뀌며 한국이 역전했다. S&P와 무디스, 피치 등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의 국가신용등급도 일본보다 높다. S&P는 1990년에는 한국을 ‘A+’로 일본(AAA)보다 4단계 낮게 평가했지만 올해는 한국이 ‘AA’로 일본(A+)보다 2단계 높다. 또한 물가와 환율을 반영한 구매력평가(PPP)에서 2018년 한국(4만 3001달러)이 일본(4만 2725달러)을 추월했다.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의 세계 제조업경쟁력지수(CIP)에서도 한국과 일본의 순위는 1990년 각각 17위, 2위였지만 2018년에는 한국이 3위로 올라가고, 일본은 5위로 떨어졌다. 한국과 일본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수준은 1990년 각각 17위, 2위였지만 2020년 한국은 10위를 차지하면서 3위로 떨어진 일본과의 격차를 좁혔다. 경제지표에서 일본을 추월하거나 격차를 줄였지만 과학기술이나 기초기술 분야에서는 일본에 크게 뒤졌다는 것은 문제다. 글로벌 연구개발(R&D) 1000대 투자기업 수에서 2020년 기준 일본은 한국보다 5배 이상 더 많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에서 대일 적자 규모는 1994년 83억 달러에서 2020년 154억 달러로 증가했다. 기술경쟁력을 키우려면 장기간의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정부와 기업을 모두 합친 국내 R&D 규모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배분 등에서 비효율적이라는 지적들이 있다. R&D를 효과적으로 하면서 기초과학을 튼튼히 하고 기술 분야의 경쟁력을 키우는 중장기적 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다.
  • [열린세상] 차기 대통령에게 바란다/김세연 전 국회의원

    [열린세상] 차기 대통령에게 바란다/김세연 전 국회의원

    본격적인 대선 국면이 시작됐다. 건강한 공론의 장은 빠르게 무너져 가고 있다. 정치지도자들은 우리 앞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국제정세와 과학기술에는 대체로 무지하다. 문자와 댓글 테러가 정치 참여라는 궤변을 일삼는 정치적 사병 집단을 거느린 자가 아니면 대선 후보 명단에 이름 올리기도 어려운 시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동체 대한민국이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나라가 되기를 바라며 차기 대통령에 대한 네 가지 과제를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기후위기 대응에 총력전을 펼치자.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관점을 가지기 바란다. 최근 큰 반향을 일으킨 IPCC 6차 보고서의 지적처럼 이제까지와는 다른 지구 환경의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인류의 거대한 생존 전선에서 탄소중립을 개도국 시절 늘 그랬듯이 뒷줄에 서서 눈치 보지 말고 가장 앞줄에 서서 선도하자. 환경 관련 설비 투자 부담이 큰 일부 업종에서는 벌써부터 조직적으로 시대 역행적인 로비가 시작된 징후가 보인다. 그러나 이제는 글로벌 석유 메이저들도 친환경 기업으로 변모하기 시작한 시점이다. 더 늦출 수가 없다. 오히려 변화의 선두에 서면 전에 보이지 않던 새로운 기회들이 창출될 것이다. 탄소흡착기술의 개발, 상용화, 고도화를 국가적 과제 최우선 순위로 설정해 보자. 잦아지는 폭염과 홍수, 그리고 본격적인 해수면 상승에 대해 지금부터 피해 최소화와 가능하다면 예방을 위한 창의적인 해법 마련에 착수할 때다. 둘째, 우주시대 개막에 총력전을 펼치자. 논란은 많지만 이 시대 최고의 혁신가 일론 머스크의 관점을 가지기 바란다. 미국은 달에 가는 주도권을 정부에서 민간에 넘긴 지 꽤 됐다. 요즘엔 NASA가 아니라 스페이스X의 로켓 개발 소식이 주로 지면을 장식한다. 남들은 이미 달과 화성을 넘어 그 이상을 상상하기 시작했다. 소행성에서 광물을 캐오기도 했다. 이제 우리도 우주광업과 우주건설, 우주수송 기업들이 나오도록 준비해야 한다. 모방을 통한 성장은 한계에 다다랐다. 우리에겐 그간 인류의 진보를 주도한 역사적 경험이 부족하기에 솔직히 아무도 가 보지 않은 길을 개척할 만한 배짱이 없었다고 할 수 있다. 약소국 경험을 갖고 있지 않은 우리의 MZ세대는 그 일들을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 산업에서 자동화, 무인화 혁명이 진행되는 와중에 무턱대고 ‘청년 일자리’ 운운하는 것은 청년들을 기만하는 것이다. 새로운 비전으로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면 기술과 기업과 일자리는 저절로 따라올 것이다. 셋째,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자. 매우 초기이지만 인간의 삶의 터전이 메타버스로 이미 옮겨 가기 시작했다. 그 속도와 규모는 계속 커질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현실세계와 가상세계 간의 경제적 통합이 필수적이다. 20세기식 낡은 규제 프레임과 사고 발생 시 책임지기 싫다는 복지부동 자세로 무장한 금융 당국에 의해 우리의 젊은 기업들이 앞서 나갈 수 있는 기회는 철저히 봉쇄되고 있다. 관료들의 책임 회피를 위해 혁신성장의 기회들이 날아가고 있다. 그런데 물리적 자산과 무관하게 상상력과 창의력이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메타버스를 보자. 이 세계에서 우리 젊은이들이 기량을 펼칠 잠재력은 무한히 커질 것이다. 넷째, 행정부의 규모와 기능을 대폭 축소 조정하자. 인구가 줄기 시작했고 인공지능이 사람의 일을 대신하는 시대에 공무원 수를 늘리는 것은 온전한 정신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관료 개개인은 동료 시민이지만, 관료집단은 이미 국민 위에 군림하는 존재가 됐다. 국방, 치안, 방재, 방역, 복지 기능은 강화하되 나머지 기능들은 민간과의 수평적 협업으로 해결하는 시스템을 새로이 만들어 내야 한다. 그런데 생각만 한다고 위 과제들이 저절로 성취되지는 않는다. 개인의 습관도 바꾸기 어려운데 집단의 문화는 오죽하겠는가. 기득권을 움켜쥐고는 놓지 않으려 하는 거대 집단들에 맞서 시민들의 평범한 삶을 지킬 역사적 책무감과 정책적 역량을 겸비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대통령이 등장해 역사적 과업을 완수하고 공동체 전체의 기풍을 쇄신해 21세기 중반으로 접어들 때 이제는 국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 한화에너지, 한화家 경영권 승계 발판으로 급부상

    한화에너지, 한화家 경영권 승계 발판으로 급부상

    한화그룹 핵심 계열사 한화에너지가 모회사 에이치솔루션을 흡수합병하기로 하자 재계가 술렁이고 있다. 에이치솔루션이 한화가(家) 경영권 승계의 발판이 될 회사로 인식돼 왔기 때문이다. 김승연(69) 회장은 왜 세 아들 김동관(38) 한화솔루션 사장(50%), 김동원(36) 한화생명 부사장(25%), 김동선(32)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25%)가 최대 주주인 이 회사를 없애려는 걸까. 12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는 전날 에이치솔루션과 100% 자회사 한화에너지의 흡수합병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합병 기일은 10월 1일까지다. 한화에너지 지분은 그대로 김동관 50%, 김동원 25%, 김동선 25%가 된다. 2017년 한화S&C가 물적 분할해 탄생한 에이치솔루션은 3형제의 경영권을 상징한다. 지주사 ㈜한화의 2대 주주(5.19%)로, 1대 주주 김 회장(22.65%)과 함께 한화그룹을 최정점에서 지배해 왔다. 한화는 그간 에이치솔루션이 지분을 보유한 한화시스템을 상장하는 등 에이치솔루션 몸값을 높이는 작업을 이어왔다. 3형제가 지배하는 기업 가치가 커질수록 경영권 승계에도 탄력이 붙기 때문이다.이런 상황에서 한화그룹은 에이치솔루션을 자회사 한화에너지에 흡수시키는 결정을 내렸다. 3형제가 에이치솔루션에서 한화에너지로 ‘경영권 승계 열차’를 갈아탄 셈이다. 지배구조는 ‘3형제→한화에너지→한화종합화학→한화큐셀·한화토탈’로 단순화된다. 당초 한화그룹 내부에서는 직원이 10명도 안 되는 ‘페이퍼컴퍼니’ 수준의 ‘옥상옥’ 조직을 걷어낼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 회장과 3형제도 에이치솔루션이 투자 회사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한화와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비상장사(에이치솔루션)와 상장사(㈜한화)를 합병하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결국 같은 비상장사인 한화에너지를 택한 것이다. 그 결과 한화에너지가 경영권 승계의 핵으로 떠올랐다. 한화에너지는 태양광·수소 등 미래 에너지 개발에 주력하며 재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삼성이 보유했던 한화종합화학 지분 가운데 12.5%를 인수함에 따라 최대주주인 3형제의 그룹 내 영향력도 커지게 됐다. 앞으로 한화에너지가 기업공개(IPO)에 나서기라도 한다면 3형제의 지분 가치는 배로 불어난다. 3형제에게 필요한 경영권 승계를 위한 조단위의 현금은 한화에너지가 보유한 계열사 지분을 처분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흡수합병은 에이치솔루션이 쥐었던 경영권 승계의 열쇠를 한화에너지로 넘기는 작업”이라고 분석했다.
  • 에디슨모터스 가세로 쌍용차 인수전 혼전… ‘실탄 1조원’ 관건

    에디슨모터스 가세로 쌍용차 인수전 혼전… ‘실탄 1조원’ 관건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 인수전이 혼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재계 38위 SM그룹에 이어 국내 전기버스 업체 에디슨모터스가 연합군을 형성하고 뛰어들면서다. 인수 후보들이 일제히 쌍용차의 장밋빛 미래를 약속하고 나선 가운데 ‘1조원’에 달하는 인수 자금 조달 능력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1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가 사모펀드 운용사 KCGI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면서 쌍용차 유력 인수 후보로 급부상했다. 지난해 매출 898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한 중소기업 에디슨모터스는 당초 1조원의 인수 자금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KCGI, 키스톤PE와 3자연합을 꾸리고 4000억원 안팎의 투자를 받기로 하면서 자금력에 대한 우려를 일부 해소했다. KBS·SBS 프로듀서(PD) 출신인 강영권(62) 대표는 2017년 에디슨모터스를 인수한 이후 성공한 사업가로 주목받고 있다. 강 대표는 “쌍용차를 간판으로 연 600만~1000만대를 판매해 테슬라·폭스바겐·도요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겠다”면서 “제가 가진 지분과 배당금은 쌍용차 직원 복지와 연봉 인상에 쓸 것이고, 평택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강성부(49) KCGI 대표도 “쌍용차는 파괴적 혁신이 필요하므로 과거 사업 모델을 버리고 새로운 접근을 해야 한다”면서 “쌍용차가 현대차·기아의 페이스메이커가 될 회사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유력 후보인 SM그룹은 에디슨모터스·KCGI 연합군의 등장에도 전혀 위축되지 않는 모습이다. 인수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1조원의 자금을 외부 수혈 없이 자체 조달할 수 있는 막강한 자금력을 보유한 까닭이다. SM상선의 기업공개(IPO)를 통해서도 자금을 넉넉히 비축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우오현(68) SM그룹 회장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화려한 정치권 인맥을 자랑한다는 점을 들어 “SM그룹이 이미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쌍용차가 법정관리에 돌입하기 전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협상을 포기한 미국 HAAH오토모티브도 새 법인 카디널 원 모터스를 출범하고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HAAH 측은 “쌍용차가 살길은 수출뿐”이라며 인수에 성공하면 미국 수출 길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자금력에서 에디슨모터스와 SM그룹에 밀린다는 평가가 나온다.
  • 中 ‘빅테크 때리기’는 ‘손’ 때리기?

    中 ‘빅테크 때리기’는 ‘손’ 때리기?

    중국 당국의 빅테크 압박이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지도부의 숨은 표적이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와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 등 중국의 핵심회사들을 장악한 손 회장에게 ‘중국 기업에 대한 입도선매를 멈추라’는 경고를 보내고 있다는 해석이다. 11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전날 소프트뱅크그룹은 도쿄에서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중국 당국의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신규 투자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중국의 규제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다”며 “중국이 정보기술(IT)·인공지능 등 혁신 허브인 것이 분명하지만 새로운 규제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소프트뱅크는 알리바바 지분 24.6%, 디디추싱 20.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의 주요 투자자이기도 하다. 그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손잡고 1000억 달러(약 112조원)를 모아 만든 ‘비전펀드’는 중국 투자 비중이 25%에 달한다. 어지간한 중국 IT 기업들은 손 회장이 상당수 간여하고 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가 아끼는 기업들이 하나같이 중국 정부의 표적이 됐다. 알리바바는 반독점 위반 혐의로 우리 돈 3조원이 넘는 벌금을 부과받았다.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도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가 취소됐다. 디디추싱 역시 올해 6월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가 데이터 보안 이슈로 전방위 조사를 받고 있다. 투자회사들에 악재가 쏟아지자 소프트뱅크의 실적도 곤두박질쳤다. 올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7615억엔(약 8조원)으로 전년 동기(1조 2557억엔) 대비 40% 급감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최고지도부의 ‘빅테크 때리기’가 다분히 손 회장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홍콩 명보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장쩌민 전 주석이 이끄는 ‘상하이방’ 계파에 비판적이다. 장 전 주석 재임기간(1993~2003)에 중국 내 부정부패가 크게 늘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상하이방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와 그를 후원하는 손 회장을 시 주석이 좋게 볼 리 없다. 이런 상황에서 알리바바의 성공 이후 될성부른 중국 스타트업들을 ‘싹쓸이’하는 손 회장의 행보에 제동을 걸 필요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가만 내버려두면 국부가 모조리 외국으로 넘어간다’고 판단한 지도부가 그에게 ‘적당히 하라’는 신호를 보냈다는 것이다.
  •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테슬라와 경쟁할 것”… 인수전 혼전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테슬라와 경쟁할 것”… 인수전 혼전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 인수전이 혼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재계 38위 SM그룹에 이어 국내 전기버스 업체 에디슨모터스가 연합군을 형성하고 뛰어들면서다. 인수 후보들이 일제히 쌍용차의 장밋빛 미래를 약속하고 나선 가운데 ‘1조원’에 달하는 인수 자금 조달 능력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가 사모펀드 운용사 KCGI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면서 쌍용차 유력 인수 후보로 급부상했다. 지난해 매출 898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한 중소기업 에디슨모터스는 당초 1조원의 인수 자금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KCGI, 키스톤PE와 3자연합을 꾸리고 4000억원 안팎의 투자를 받기로 하면서 자금력에 대한 우려를 일부 해소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완패한 KCGI는 쌍용차 인수전에 참전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KBS·SBS 프로듀서(PD) 출신인 강영권(62) 대표는 2017년 에디슨모터스를 인수한 이후 성공한 사업가로 주목받고 있다. 강 대표는 “쌍용차를 간판으로 연 600만~1000만대를 판매해 테슬라·폭스바겐·도요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겠다”면서 “제가 가진 지분과 배당금은 쌍용차 직원 복지와 연봉 인상에 쓸 것이고, 평택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강성부(49) KCGI 대표도 “쌍용차는 파괴적 혁신이 필요하므로 과거 사업 모델을 버리고 새로운 접근을 해야 한다”면서 “쌍용차가 현대차·기아의 페이스메이커가 될 회사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유력 후보인 SM그룹은 에디슨모터스·KCGI 연합군의 등장에도 전혀 위축되지 않는 모습이다. 인수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1조원의 자금을 외부 수혈 없이 자체 조달할 수 있는 막강한 자금력을 보유한 까닭이다. SM상선의 기업공개(IPO)를 통해서도 자금을 넉넉히 비축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우오현(68) SM그룹 회장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화려한 정치권 인맥을 자랑한다는 점을 들어 “SM그룹이 이미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쌍용차가 법정관리에 돌입하기 전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협상을 포기한 미국 HAAH오토모티브도 새 법인 카디널 원 모터스를 출범하고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HAAH 측은 “쌍용차가 살길은 수출뿐”이라며 인수에 성공하면 미국 수출 길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자금력에서 에디슨모터스와 SM그룹에 밀린다는 평가가 나온다.
  • 中 ‘빅테크‘ 때리기는 ’손정의‘ 때리기?

    中 ‘빅테크‘ 때리기는 ’손정의‘ 때리기?

    중국 당국의 빅테크 압박이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지도부의 숨은 표적이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와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 등 중국의 핵심회사들을 장악한 손 회장에게 ‘중국 기업에 대한 입도선매를 멈추라’는 경고를 보내고 있다는 해석이다. 11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전날 소프트뱅크그룹은 도쿄에서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중국 당국의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신규 투자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중국의 규제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다”며 “중국이 정보기술(IT)·인공지능 등 혁신 허브인 것이 분명하지만 새로운 규제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소프트뱅크는 알리바바 지분 24.6%, 디디추싱 20.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의 주요 투자자이기도 하다. 그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손잡고 1000억 달러(약 112조원)를 모아 만든 ‘비전펀드’는 중국 투자 비중이 25%에 달한다. 어지간한 중국 IT 기업들은 손 회장이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가 아끼는 기업들이 하나같이 중국 정부의 표적이 됐다. 알리바바는 반독점 위반 혐의로 우리 돈 3조원이 넘는 벌금을 부과받았다.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도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가 취소됐다. 디디추싱 역시 올해 6월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가 데이터 보안 이슈로 전방위 조사를 받고 있다. 투자회사들에 악재가 쏟아지자 소프트뱅크의 실적도 곤두박질쳤다. 올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7615억엔(약 8조원)으로 전년 동기(1조 2557억엔) 대비 40% 급감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최고지도부의 ‘빅테크 때리기’가 다분히 손 회장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홍콩 명보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장쩌민 전 주석이 이끄는 ‘상하이방’ 계파에 비판적이다. 장 전 주석 재임기간(1993~2003)에 중국 내 부정부패가 크게 늘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상하이방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와 그를 후원하는 손 회장을 시 주석이 좋게 볼 리 없다. 이런 상황에서 알리바바의 성공 이후 될성부른 중국 스타트업들을 ‘싹쓸이’하는 손 회장의 행보에 제동을 걸 필요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가만 내버려두면 국부가 모조리 외국으로 넘어간다’고 판단한 지도부가 그에게 ‘적당히 하라’는 신호를 보냈다는 것이다.
  • ‘따상’ 쳤다 추락한 SK바사, 백신 ‘3상 임상’에 최고가 경신

    ‘따상’ 쳤다 추락한 SK바사, 백신 ‘3상 임상’에 최고가 경신

    SK바이오사이언스 출범 이후 최고 실적모더나 생산 앞둔 삼바 주가도 상승곡선 유한양행·녹십자 등 전통 제약株는 하락“성장동력 마련못해 투자 심리 위축” 분석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올해 2분기 전반적인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코로나19 이슈에 따라 희비가 갈리고 있다. 10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는 자체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임상 3상 진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일 대비 6만 9000원(29.7%) 오른 30만 1500원을 기록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중에는 가격 제한 폭인 30만 2000원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쳤다.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혔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 18일 코스피 입성 당일 ‘따상’에 성공한 이후 연일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상장 3주 만에 약 25% 빠진 12만 5500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 출범 이후 처음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최고 수준인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정부와 계약한 미국 노바백스 4000만회분에 대한 매출이 하반기부터 본격 발생한다는 전망까지 더해지면서 주가가 서서히 오르다 이날 임상 3상 진입 소식과 함께 최고점을 찍었다. 모더나의 위탁생산을 앞둔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이날 한 달 전 대비 8.9% 오른 94만 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5일 정부의 ‘글로벌 백신 허브 비전’ 발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 백신 완제품을 시생산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백신 완제품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올해 2분기 전년 대비 34.0% 상승한 412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처럼 코로나19 백신 관련주가 크게 주목받고 있는 반면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JW중외제약 등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전통 제약주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모양새다. 실제 유한양행은 전년 동기보다 4.2% 오른 43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어 녹십자와 종근당이 각각 3876억원(전년동기대비 7.7%), 3268억원(4.3%)으로 매출을 키웠지만 주가는 한 달 전보다 각각 2.9%, 2.5%, 2.6%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매출을 14.7% 늘린 한미약품과 올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JW중외제약 주가도 각각 7.3%, 4.6%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관련 성장동력을 마련하지 못한 제약주들은 수익 창출 경로를 넓히지 못하면서 투자 심리 이끌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 19 치료제 ‘렉키로나’를 생산 중인 셀트리온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199억원(21.2%), 2263억원(24.5%)으로 추정된다. 주가는 한 달 전보다 2.9% 상승한 27만원을 기록했다.
  •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 진입에 상한가 친 SK바이오...다른 제약바이오株는?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 진입에 상한가 친 SK바이오...다른 제약바이오株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올해 2분기 전반적인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코로나19 이슈에 따라 희비가 갈리고 있다. 10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는 자체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임상 3상 진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일 대비 6만 9000원(29.7%) 오른 30만 1500원을 기록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중에는 가격 제한 폭인 30만 2000원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쳤다.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혔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 18일 코스피 입성 당일 ‘따상’에 성공한 이후 연일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상장 3주 만에 약 25% 빠진 12만 5500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 출범 이후 처음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최고 수준인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정부와 계약한 미국 노바백스 4000만회분에 대한 매출이 하반기부터 본격 발생한다는 전망까지 더해지면서 주가가 서서히 오르다 이날 임상 3상 진입 소식과 함께 최고점을 찍었다.모더나의 위탁생산을 앞둔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이날 한 달 전 대비 8.9% 오른 94만 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5일 정부의 ‘글로벌 백신 허브 비전’ 발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 백신 완제품을 시생산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백신 완제품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2분기 전년 대비 34.0% 상승한 412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처럼 코로나19 백신 관련주가 크게 주목받고 있는 반면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JW중외제약 등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전통 제약주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모양새다. 실제 유한양행은 전년 동기보다 4.2% 오른 43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어 녹십자와 종근당이 각각 3876억원(전년동기대비 7.7%), 3268억원(4.3%)으로 매출을 키웠지만 주가는 한 달 전보다 각각 2.9%, 2.5%, 2.6%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매출을 14.7% 늘린 한미약품과 올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JW중외제약 주가도 각각 7.3%, 4.6%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성장동력을 마련하지 못한 제약주들은 수익 창출 경로를 넓히지 못하면서 투자 심리 이끌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 19 치료제 ‘렉키로나’를 생산 중인 셀트리온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199억원(21.2%), 2263억원(24.5%)으로 추정된다. 주가는 한 달 전보다 2.9% 상승한 27만원을 기록했다.
  • 거침없는 카뱅, 셀트리온도 제쳤다… “더 오를 것” vs “금융주 대비 고평가”

    거침없는 카뱅, 셀트리온도 제쳤다… “더 오를 것” vs “금융주 대비 고평가”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들이 속속 증시에 입성하면서 유가증권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그 선두에 카카오뱅크(카뱅)가 있다. 카뱅은 지난 6일 상장 첫날 시가총액 30조원을 돌파하며 단숨에 ‘금융 대장주’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이틀 만에 공모가의 두 배 수준으로 주가가 뛰어 셀트리온과 기아를 따돌리고 ‘시총 9위’에 안착했다. 카뱅의 질주를 두고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과 다른 금융지주사 대비 지나친 고평가라는 분석이 팽팽히 엇갈린다. 이 가운데 앞선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흥행몰이에 실패했던 크래프톤도 카뱅의 기세를 몰아 상장 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9일 카뱅은 전 거래일 대비 12.46% 오른 7만 8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8만 9100원까지 치솟았지만 막판 차익 실현 매물로 8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종가 기준 시총은 37조 2954억원으로, 기존 금융지주사 시총 1위였던 KB금융(22조 378억원)과의 격차를 15조원가량으로 벌렸다. 그러나 카뱅을 바라보는 시장의 시각은 엇갈린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플랫폼 기업 밸류에이션을 적용하면 27조원을 적정 시총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34조원 이상의 시총은 기존 금융주 대비 150% 이상의 멀티플 구간으로 다소 과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플랫폼 비즈니스의 확장과 카카오 생태계 내 시너지 창출 등 기존 금융권과 차별화된 사업 구조 구축이 실제로 확인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도 “카뱅의 현주가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20배로 은행업 평균보다 크게 높다”면서 “이를 고려해 지수 편입 때까지 추격 매수하기보다는 차익 실현의 기회를 찾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반면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카뱅은 금융 플랫폼의 확장성을 보유한 은행이라고 본다”며 “향후 기존 서비스 영역 확대와 차별적인 신규 서비스 개발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사업 확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크래프톤도 10일 상장된다. 공모가는 49만 8000원으로 공모가 기준 시총은 24조 3512억원가량이다. 현재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의 지난 6일 종가 기준 시총 18조 682억원을 크게 웃돈다. 꾸준히 제기돼 온 공모가 고평가 논란을 뛰어넘는 게 숙제다. 크래프톤은 앞선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도 저조한 성적을 받았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243.15대1, 청약 증거금은 5조 358억원에 그쳤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주식이 많은 점도 변수다. 상장 주식 4889만 8070주 중 최대주주 보유분, 기관 의무보유 확약분, 우리사주조합 배정분 등을 제외한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이 1909만 3426주나 된다. 전체의 39.05%다. 카카오뱅크(22.6%), SK아이이테크놀로지(15.04%), SK바이오사이언스(1.63%) 등과 비교해 훨씬 많다.
  • 카뱅·SKIET 홈런 치자… 코스피 시총 2334조 최대

    카뱅·SKIET 홈런 치자… 코스피 시총 2334조 최대

    카뱅·SKIET·SK바사 시총 67조 육박올 대형 IPO 성공에 코스피 몸집 불어동학개미운동에 5000만 활동계좌 돌파올해 카카오뱅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대어급 기업공개(IPO)로 유가증권시장의 몸집이 사상 최대 수준인 2334조원대로 불어났다. 주식 거래가 이뤄진 계좌도 5000만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2334조 629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인 3305.21을 기록했던 7월 6일 시가총액(2314조 4174억원)보다 20조원이나 늘었다. 코스피가 지난 6일 3270.36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카카오뱅크 상장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6일 상장한 카카오뱅크의 시초가는 공모가(3만 9000원) 대비 약 38% 높은 주당 5만 3700원에 형성된 뒤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6만 9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33조 1620억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12위로 올라섰다. 카카오뱅크뿐 아니라 SKIET,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대형 IPO로 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코스피 몸집이 커지고 있다. 올해 상장한 SKIET의 시가총액은 15조 1507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는 18조 7043억원이다. 카카오뱅크까지 포함해 세 종목의 시가총액만 67조원에 달한다. 덕분에 지난해 말과 비교해 코스피가 13.8% 오르는 동안 시가총액은 17.8% 불어났다. 코로나19 확산 전인 지난해 1월 2일 1461조 4248억원이었던 코스피 시가총액은 코로나19 확산 이후인 3월 19일 982조 1697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그러다 올해 1월 4일 처음으로 2000조원을 돌파했고, 지난 6일엔 사상 최대로 불어난 것이다. 코스닥 시가총액도 지수가 연고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인 442조 9434억원을 나타냈다. 전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2784억 3538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2800조원을 앞두고 있다. 10일부터 게임업체 크래프톤이 코스피에 상장되면 시가총액은 더욱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공모가 기준으로 크래프톤의 시가총액은 24조 3512억원이다. 아울러 ‘동학개미운동’으로 대표되는 주식 투자 열풍에 주식거래 활동 계좌 수도 사상 처음으로 5000만개를 넘어섰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이면서 최근 6개월간 한 차례 이상 거래가 이뤄진 계좌를 의미하는 주식거래 활동 계좌는 5002만 6237개로 집계됐다. 올 3월 19일 4000만개를 돌파한 이후 5개월 만에 1000만개가 증가한 것이다.
  • LG유플, 5G 가입자 450만명 목표 순항…“디즈니와 OTT 협상 긍정적 진행中”

    LG유플, 5G 가입자 450만명 목표 순항…“디즈니와 OTT 협상 긍정적 진행中”

    LG유플러스가 올해 2분기에도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5세대(5G) 이동통신과 알뜰폰 가입자 수가 꾸준히 늘어났고, 신사업도 호조세를 기록한 덕이다. 올해 5G 가입자 목표치인 450만명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2025년까지 비통신 사업의 매출 비중을 3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내걸었다. 온라인동영상(OTT) 사업의 국내 진출 초읽기에 들어간 미국 디즈니와의 협업과 관련해선 아직 확정된 바는 없지만 긍정적으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6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 3조 3455억원, 영업이익 26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2% 늘어났다. 108.8% 급증해 372만명 기록한 5G 가입자 LG유플러스의 근간이 되는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난 1조 5056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가입자 수는 2세대(2G) 이동통신의 서비스 종료 영향으로 소폭 줄긴했지만 5G 가입자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108.8% 급증한 372만 7000여명을 기록했다. 전체 LG유플러스 모바일 가입자 중 32.9%가 5G를 이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목표치로 내걸었던 450만명 5G 가입자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LG유플러스가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는 알뜰폰도 가입자가 235만 7000여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9.4% 늘어나며 무선 사업 매출 성장에 큰 몫을 했다. 무선 해지율 1.28%까지 감소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강조한 해지율도 크게 개선됐다. 2분기 무선 해지율은 1.28%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15% 떨어졌다. 신규 결합상품 등을 적극적으로 내놓은 전략이 먹혀들어간 것으로 평가된다.하지만 설비투자비(CAPEX)는 48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7%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해서는 27.2% 늘어난 수치다. LG유플러스는 올해 하반기에 5G 농어촌 공동망이 계획돼 있고, 5G 전국망 실내 커버리지 구축을 이어가면서 하반기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비통신 사업 매출 2025년에 30%까지 늘릴 것 LG유플러스의 기업인프라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7% 증가한 388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부산·여수 스마트항만 사업, 울산·여수 석유화학단지 스마트산단 구축 사업 등을 수주하며 신사업에 힘을 쏟은 덕이다, 세부 사업별로 보면 기업(B2B) 솔루션 매출은 신사업 수익화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34.3% 늘어난 1342억원, 기업인터넷과 전용회선 등을 포함한 기업회선 사업 매출은 3.3% 오른 1879억원,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은 5.7% 늘어난 667억원 매출을 올렸다. LG유플러스는 LG그룹사들과 힘을 합쳐서 스마트팩토리나 인공지능(AI) 콜센터 등의 신사업을 적극 공략하고, 10만대 이상 서버 운영이 가능한 평촌 IDC2센터 구축을 통해 신규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5년까지 비통신 사업 매출 비중 30%까지 확대를 목표로 하반기 신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넷TV(IPTV)와 초고속인터넷 등 스마트홈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한 5387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IPTV 사업 매출은 기본료 수익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8.4% 늘어난 3039억원을 기록했다. 영유아 전용 서비스 ‘U+아이들나라’ 등의 콘텐츠 경쟁력을 앞세워 IPTV 가입자는 지난해 대비 9.4% 증가한 517만 3000여명으로 늘었다. U+아이들나라 누적 이용자는 지난 6월말 기준으로 4600만명에 육박했다. 또한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234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6% 늘어났다. “디즈니와 협상 긍정적으로 진행중” 최창국 LG유플러스 미디어콘텐츠사업그룹장은 디즈니와의 OTT 협업에 대해 “현재 디즈니와 긍정적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중간 배당 도입 LG유플러스는 올해 처음으로 중간 배당을 도입해 주당 200원씩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전체 배당규모가 전년대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혁주 CFO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와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서 적으나마 일단 중간배당을 시행하게 됐다”면서 “연간 기준으로 현 매출, 영업이익을 고려하면 전년 대비 절대규모 측면으로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상장 첫날 금융대장주 등극한 카카오뱅크

    상장 첫날 금융대장주 등극한 카카오뱅크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힌 카카오뱅크가 상장 첫날 시가총액 기준 ‘금융 대장주’로 등극했다. 공모가의 두 배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후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에는 실패했지만, 코스피 12위, 금융주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약 38% 높은 주당 5만 3700원에 형성됐다. 카카오뱅크의 공모가는 3만 9000원이었다. 카카오뱅크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시초가 대비 13%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내 10% 상승 폭을 기록하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 이후 주가 급등으로 정적 변동성 완화장치가 발동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6만 9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약 33조 1000억원 수준으로 기존의 금융 대장주인 KB금융(약 21조 7000원)을 넘어섰다. 시총 기준으로 12조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또 카카오뱅크는 유가증권시장 시총 12위로 올라서면서 포스코(30조원), 삼성물산(27조원), 현대모비스(26조원), LG전자(26조원) 등도 앞질렀다. 시총 11위인 기아(35조원)와도 불과 1조 5000억원 정도 차이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카카오뱅크의 적정 기업 가치를 최소 11조원에서 최대 31조원으로 평가했다. 이날 카카오뱅크 거래를 위해 투자자가 몰리면서 한국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접속 지연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주식 관련 온라인 게시판에는 “한국투자증권에 1시간째 접속이 되지 않는다” 등 불편을 호소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7포인트(0.18%) 내린 3270.36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93포인트(0.03%) 오른 3277.06으로 시작해 3290선을 넘봤지만 이후 약세로 돌아섰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6포인트(0.02%) 오른 1059.80에 마감하며 이틀 연속 종가 기준 연고점을 경신했다.
  • 카뱅, 오늘 ‘따뱅’ 될까… 따상 땐 시총 8위 현대차 앞서

    카뱅, 오늘 ‘따뱅’ 될까… 따상 땐 시총 8위 현대차 앞서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힌 카카오뱅크가 6일 상장한다. 앞서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흥행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상장 직후 주가 흐름이 어떻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지난해와 달리 대형 공모주는 무조건 ‘따상’(공모가 두 배에서 시초가 형성된 후 상한가)한다는 ‘불패 신화’ 흐름도 바뀐 터라 전망이 엇갈린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뱅은 증시 개장과 함께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공모가는 3만 9000원이다. 카뱅 시초가가 공모가 2배인 7만 8000원으로 결정되고 상한가로 치솟아 따상에 성공하면 상장일 주가는 최고 10만 1400원까지 오른다. 상장일 따상으로 얻을 수 있는 1주당 수익은 6만 2400원이다. 카뱅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8조 5289억원에서 따상 달성 시 단숨에 48조 1752억원으로 불어난다. 이는 4일 종가 기준으로 금융 대장주인 KB금융(21조 9131억원)을 2배 이상 웃도는 규모이고, 시총 8위 현대차(48조 753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카뱅은 의무보유 확약이 걸리지 않은 외국 기관 물량이 많아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기관 배정 물량(2154만 9203주)을 기준으로 카뱅의 기관 의무보유 확약 비율(59.82%)은 올해 상반기에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64.57%)나 SK바이오사이언스(85.26%)보다 낮다. 상장 직후 주가 부진으로 따상에 실패한 SKIET 때도 외국인의 차익 실현 매물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증권가에서는 공모가 기준 시총 대비 2배 이상으로 예상하는 전망은 나오지 않는 분위기다. 카뱅의 적정 기업 가치는 최소 11조원에서 최대 31조원으로 증권사마다 평가가 상당히 엇갈린다. BNK투자증권(11조 3000억원), 미래에셋증권(11조 5000억원), 메리츠증권(15조 5000억원) 등은 공모가 기준 시총보다 낮은 수준의 적정 기업 가치를 제시했다. 반면 이베스트투자증권(20조원), SK증권(31조원) 등은 카뱅의 적정 기업 가치를 공모가 기준 시총보다는 높게 잡았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뱅의 플랫폼 가치와 세계적으로 찾아볼 수 없는 혁신적 사업 모델을 고려할 때 기존 은행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도 “적정 기업 가치로는 주가수익비율(PER) 23배를 적용한 10조~15조원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IPO 청약률을 보면 수익률이 보인다

    지난해부터 기업공개(IPO)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가운데 IPO 공모주에 대한 개인 청약률이 높을수록 실제 공모주의 수익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적정 공모가를 결정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뿐 아니라 개인투자자의 청약 수요도 고려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4일 이석훈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최근 IPO 시장의 개인투자자 증가와 수요예측제도의 평가’ 이슈보고서에 따르면 개인 청약률이 높을수록 공모주 수익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주 수익률은 공모주 시장가격을 공모가로 조정한 비율로, 공모주에 대한 시장 평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볼 수 있다고 이 연구위원은 설명했다. 분석 결과 2011∼2019년에 상장일 기준 공모주 수익률은 개인 청약률 200대1 이하에서 9.6%, 200∼800대1에서 31.2%, 800대1을 초과한 경우 58.9%로 청약률이 높을수록 수익률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주 열풍이 본격화한 지난해와 올해수치도 개인 청약률이 800대1을 넘었을 때 상장일 공모주 수익률은 86.7%로 뛰었다. 반면 이 기간 개인 청약률 200대1 이하에서는 공모주 수익률이 3.8%로 2011∼2019년보다 낮았다. 이 같은 추이는 상장 후 20영업일과 40영업일이 지난 후의 공모주 수익률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또 개인 청약률이 높을수록 상장 후 개인투자자의 누적 순매수 비율과 매매 회전율도 높았다. 이 연구위원은 “청약률은 개인투자자의 실수요뿐 아니라 공모주의 시장가격 또는 수익률 정보로도 볼 수 있다”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상장 직후 공모주를 매수하는 주체일 뿐 아니라 상장 주식 수 대비 매수하는 비율도 높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주관사들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상당히 조정하는데도 시장 전체의 수요에 충분히 맞춰 조정하지는 못하고 있는데, 개인 청약률이 수요예측 결과를 보완하는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다”면서 “주관사가 수요예측 결과에 더해 개인 청약률의 정보를 가지고 공모가를 결정할 수 있었다면 공모가와 시장가격 간의 차이를 현재보다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지붕 두가족’ SK이노…정유·배터리 따로 간다

    ‘한지붕 두가족’ SK이노…정유·배터리 따로 간다

    10월 1일부터 개별 회사로 각각 출범배터리, 전기차 서비스·ESS 사업 집중 이엔피, 석유 개발·탄소 포집 사업 담당이노, R&D·인수합병 담당 지주회사로“사업 특성에 맞는 경영시스템 구축·강화”올해 2분기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린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회사와 석유 회사 두 개로 분할된다. 내연기관차 연료를 생산하는 정유사업과 내연기관차를 대체할 전기차의 동력원 배터리 사업을 동시에 추진해 오다 마침내 ‘한 지붕 두 가족’ 생활을 정리하게 됐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잘되면, 내연기관차 판매가 줄어 정유사업이 하향 곡선을 그린다는 이유로 SK이노베이션은 ‘짚신 장수’와 ‘나막신 장수’ 자식을 둔 부모에 비유되곤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기업 가치를 높이는 차원에서 기업 분할 안건을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9월 16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거친 뒤 10월 1일부로 가칭 ‘SK배터리 주식회사’와 ‘SK이엔피주식회사’로 각각 출범한다. 분할은 SK이노베이션이 신설 법인의 발행 주식 총수를 소유하는 단순·물적 분할 방식으로 이뤄진다. SK배터리는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와 배터리 서비스 사업,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집중한다. SK이엔피는 석유개발 생산·탐사 사업과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을 수행한다. 지분 100%를 보유하는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사업 연구개발(R&D)과 인수합병(M&A)을 담당하는 지주회사가 된다.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도 추진한다.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은 “이번 분할은 각 사업 특성에 맞는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성을 높여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면서 “사업별 투자를 유지하고 사업 가치를 높여 경영 환경에 더욱 신속히 대응해 친환경 전략을 가속화하고 기업가치를 집중적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헝가리 등에서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미국 포드와 배터리 합작공장을 설립하기로 하는 등 사업 확장을 본격화했다. 현재 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6위에 올라 있다. 2025년까지 중국 CATL과 LG에너지솔루션에 이은 3위권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을 분할하고 나서 재원 확보를 위한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양섭 재무본부장은 “다양한 투자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며 IPO를 포함한 여러 방안은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2분기 매출액 11조 1196억원, 영업이익 506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은 55.91%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특히 배터리 사업은 신규 판매 물량이 늘어나면서 6302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SK이노베이션 주가는 급락했고 전일 대비 3.75% 하락한 24만 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의 핵심인 배터리 사업 분할 추진으로 지분가치가 떨어질 것이란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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