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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이노베이션-포드, 전기차 배터리에 ‘10조원 역대급 투자’

    SK이노베이션-포드, 전기차 배터리에 ‘10조원 역대급 투자’

    내달 1일 배터리 사업 분사를 앞둔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포드와 손잡고 ‘역대급’ 투자에 나선다. 국내 2위 배터리 기업과 미국 2위 완성차 기업이 합작해 단숨에 미국 시장 1위를 넘보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포드와의 합작법인 ‘블루오벌SK’가 미국 내 배터리 공장을 짓는 데 10조 2000억원(89억달러)을 투자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분 50%에 따른 투자액 5조 1000억원은 SK이노베이션 단일 투자 사상 최대 규모다. 포드는 배터리 공장 건립비 이외에 자체 전기트럭 조립공장을 짓는 데 2조 8000억원을 추가로 더 낸다. 블룸버그는 포드의 총 투자액 7조 9000억원이 미국 자동차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포드 측은 “이번 투자로 1만 76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배터리 공장은 미국 테네시에 1곳, 켄터키에 2곳이 들어선다. 생산은 2025년부터 시작한다. 연 생산 규모는 공장별 43GWh(기가와트시)로, 3곳 합산 총 129GWh다. 앞서 양사는 지난 5월 각각 3조원씩 투자해 60GWh 규모의 공장을 짓기로 했는데, 4개월 만에 규모가 2배 가까이 확대된 것이다. SK이노베이션 자체 공장인 조지아 1공장(9.8GWh)과 2공장(11.7GWh)까지 더하면 2025년 SK이노베이션의 미국 내 총 배터리 생산규모는 150.5GWh에 달하게 된다. 배터리 10GWh는 업계에서 통상 전기차 15만대 물량으로 통용된다. 150.5GWh는 연 225만대 물량으로 미국 배터리 공장 사상 최대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스’가 짓는 오하이오·테네시 공장 규모는 70GWh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 5조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기존 미시간 공장 5GWh를 포함해 미국 내 자체 생산규모를 75GWh까지 늘리기로 했다. 모두 더하면 145GWh로, 현재 계획상으론 SK이노베이션보다 5.5GWh 적은 규모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4월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소송에서 ‘2조원 배상’에 합의하면서 미국 시장 철수 위기를 극적으로 피했다. 이후 5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포드와 손잡으며 기사회생했고, 4개월 만에 미국 시장 배터리 선두기업으로 올라서는 ‘대반전’을 이뤄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삼성SDI를 제치고 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 5위에 올랐다. 2025년까지 중국 CATL,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세계 3위 배터리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능력은 2025년 200GWh, 2030년 500GWh까지 늘릴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투자에 속력을 내고자 내달 1일 새로운 배터리 기업을 공식 출범한다. 신설법인 대표는 지동섭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공개(IPO)는 이르면 내년에 추진할 계획이다.
  • “3일 근무에 500만원”…‘오징어게임’ 출연 거절했다가 ‘후회’

    “3일 근무에 500만원”…‘오징어게임’ 출연 거절했다가 ‘후회’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국내뿐 아니라 미국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 거주 중인 한 미국인 유튜버가 이 드라마에 출연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 남성과 결혼한 뒤, 유튜버로 활동 중인 레이는 27일 유튜브 채널 ‘레이진’을 통해 “오징어게임이 지금 전세계 1등을 달리고 있다. 저희 엄마를 비롯해 사촌들이 전부 오징어게임을 봤다. 그런데 저는 오징어게임 때문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 레이는 지난해 10월 ‘오징어게임’ 출연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오징어게임 측은 레이에게 ‘바디페인팅 할 모델을 찾고 있다’며 섭외를 시도했고, 모델료는 3일 근무에 500만원이었다. 레이는 솔깃했지만 거절했다고 한다. 이유는 노출이 심했기 때문이다.레이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이라면 모델, TV, 광고, 영화 등 제의가 많이 들어온다. 가만히 있어도 연락이 많이 온다”며 “속옷과 주요부위 가리개만 입어야 된다고 하더라. 또 어떤 촬영인지도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레이는 “이런 일은 보통 가서 안다. 어떤 걸 촬영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옷 벗고 출연한다는 건 좀 그러지 않냐. 그때 출연을 거절한 작품이 지금 1위를 달리고 있는 오징어게임”이라고 덧붙였다. 또 레이는 “저도 출연할 수 있었는데 아깝다. 다음 기회가 오면 오케이라고 할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레이가 출연했을 뻔한 장면은 남성들로만 이뤄진 VIP 모임 장면이다. 해당 장면에서 남성들은 바디페인팅을 한 전라의 여성의 가슴을 쿠션 대용으로 이용하거나, 엎드려 있는 여성의 등에 발을 올리기도 한다. 국내 네티즌 사이에서는 해당 장면을 두고 여성을 도구화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오징어 게임’ 등 韓콘텐츠 주가 폭등, 할리우드 위협”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을 쟁취하기 위해 사채 빚에 시달리는 이들이 목숨 걸고 생존게임을 벌이는 극한 경쟁을 다룬다. ‘오징어 게임’이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1위, 월드 랭킹 1위(플릭스 패트롤 기준)에 이름을 올리는 등 연일 화제를 모으자 한국 콘텐츠가 할리우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날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 통신은 ‘오징어 게임’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공개 후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이 글로벌 인기를 끌자, 관련 회사도 인기가 급등하고 있다. 주연인 이정재의 소속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버킷 스튜디오는 최근 주가가 90%가 급등했다. 제작사인 싸이렌 픽처스에 투자했던 쇼박스 역시 50% 이상 급등했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한국 콘텐츠 분석가 더글라스 김이 “버킷 스튜디오는 ‘오징어 게임’의 간접적인 수혜자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세계적인 수요로 인해 한국 영화와 TV 제작 주가가 향후 2~3년 간 오를 것”이라고 밝힌 전망을 소개했다. 또 “한국 기업들은 할리우드에 심각하게 경쟁적인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인기 드라마와 영화를 제작할 수 있다. ‘오징어 게임’이 좋은 예”라고 전했다.
  • LG엔솔, 인재 육성·꿈의 배터리로 위기 극복

    배터리 화재에 따른 전기차 리콜 문제 등으로 기업공개(IPO) 일정에 차질이 생긴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인재 육성과 불 안 나는 배터리 개발 등 ‘미래 투자’로 위기 극복에 나선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고려대 대학원에 배터리학과와 스마트팩토리학과를 신설하고 2022년 전기 신입생 모집을 시작했다. 기업이 대학과 손잡고 배터리학과를 만든 건 처음이다. 선발 인원은 박사 과정 5명, 석박사 통합과정 10명 등 15명이고, 입학생에게는 등록금과 함께 생활비 120만~200만원을 준다. 졸업생에게는 LG에너지솔루션 입사 기회가 주어진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샌디에이고 대학과 공동 연구를 통해 상온에서도 빠른 속도로 500회 이상 충전할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기존 기술은 60도 이상 고온의 환경에서만 충전이 가능하고, 속도도 느리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전고체 배터리 연구에 가장 앞서 있는 일본 도요타도 아직 개발하지 못한 기술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2차전지다. 화재의 우려가 없고, 1회 충전으로 800㎞ 이상 달릴 수 있는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상용화 시점은 2030년쯤으로 전망된다.
  • 불 안 나는 배터리 개발·배터리학과 신설… ‘미래 투자’ 나선 LG

    불 안 나는 배터리 개발·배터리학과 신설… ‘미래 투자’ 나선 LG

    배터리 화재에 따른 전기차 리콜 문제 등으로 기업공개(IPO) 일정에 차질이 생긴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인재 육성과 불 안 나는 배터리 개발 등 ‘미래 투자’로 위기 극복에 나선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고려대 대학원에 배터리학과와 스마트팩토리학과를 신설하고 2022년 전기 신입생 모집(사진)을 시작했다. 기업이 대학과 손잡고 배터리학과를 만든 건 처음이다. 선발 인원은 박사 과정 5명, 석박사 통합과정 10명 등 15명이고, 입학생에게는 등록금과 함께 생활비 120만~200만원을 준다. 졸업생에게는 LG에너지솔루션 입사 기회가 주어진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샌디에이고 대학과 공동 연구를 통해 상온에서도 빠른 속도로 500회 이상 충전할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기존 기술은 60도 이상 고온의 환경에서만 충전이 가능하고, 속도도 느리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전고체 배터리 연구에 가장 앞서 있는 일본 도요타도 아직 개발하지 못한 기술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2차전지다. 화재의 우려가 없고, 1회 충전으로 800㎞ 이상 달릴 수 있는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상용화 시점은 2030년쯤으로 전망된다.
  • SK이노 친환경 투자 지주사 전환…전기차 배터리 회사 새달 1일 출범

    SK이노 친환경 투자 지주사 전환…전기차 배터리 회사 새달 1일 출범

    SK이노베이션에서 분사하는 전기차 배터리 회사가 내달 1일 출범한다. 배터리 사업 후발 주자인 SK이노베이션은 무서운 속도로 사업을 확대, 성장시키며 세계 시장 점유율 5위인 삼성SDI를 따라잡았고, 2위 LG에너지솔루션 추격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1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기업 물적분할 안건을 의결했다. 배터리 사업을 하는 가칭 ‘SK배터리㈜’와 석유개발 사업을 하는 가칭 ‘SK E&P㈜’를 신설하고, SK이노베이션을 친환경 투자 지주사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주총에는 주주 74.57%가 참여했고, 안건은 80.2%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국민연금(지분 8.1%)이 “주주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반대했고, 개인주주(22%) 사이에서도 반대 여론이 높았지만, ㈜SK 등 특수관계인(33.4%)과 SK이노베이션 자사주(10.8%), 외국인·국내기관(26%)의 찬성표를 막지 못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사업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기업 분할은 SK이노베이션이 두 개의 신설법인 발행 주식을 100% 소유하는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이뤄진다. 자회사 SK배터리는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 생산, 배터리 서비스 사업,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전담한다. 새 사명은 ‘SK 온(ON)’, ‘SK 배터러리’, ‘SK 넥스트’ 등이 후보군에 올랐다. 새 대표는 지동섭 배터리사업부 사장이 유력하다. 기업 공개(IPO) 시점은 내년 하반기 이후로 보고 있다. SK E&P는 석유개발 생산·탐사 사업,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을 수행한다.
  •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독립’ 마지막 문턱 넘었다… 내달 1일 출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독립’ 마지막 문턱 넘었다… 내달 1일 출범

    SK이노베이션에서 분사하는 전기차 배터리 회사가 내달 1일 출범한다. 배터리 사업 후발 주자인 SK이노베이션은 무서운 속도로 사업을 확대, 성장시키며 세계 시장 점유율 5위인 삼성SDI를 따라잡았고, 2위 LG에너지솔루션 추격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1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기업 물적분할 안건을 의결했다. 배터리 사업을 하는 가칭 ‘SK배터리㈜’와 석유개발 사업을 하는 가칭 ‘SK E&P㈜’를 신설하고, SK이노베이션을 친환경 투자 지주사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주총에는 주주 74.57%가 참여했고, 안건은 80.2%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국민연금(지분 8.1%)이 “주주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반대했고, 개인주주(22%) 사이에서도 반대 여론이 높았지만, ㈜SK 등 특수관계인(33.4%)과 SK이노베이션 자사주(10.8%), 외국인·국내기관(26%)의 찬성표를 막지 못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사업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기업 분할은 SK이노베이션이 두 개의 신설법인 발행 주식을 100% 소유하는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이뤄진다. 자회사 SK배터리는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 생산, 배터리 서비스 사업,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전담한다. 새 사명은 ‘SK 온(ON)’, ‘SK 배터러리’, ‘SK 넥스트’ 등이 후보군에 올랐다. 새 대표는 지동섭 배터리사업부 사장이 유력하다. 기업 공개(IPO) 시점은 내년 하반기 이후로 보고 있다. SK E&P는 석유개발 생산·탐사 사업,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을 수행한다.
  • 추석연휴 기간에도 ‘서학개미’는 쉬지 않는다

    추석연휴 기간에도 ‘서학개미’는 쉬지 않는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증권사들이 저마다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를 잡기 위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해외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명절 연휴 기간 동안 국내 증시 휴장의 반작용으로 해외 주식 거래액을 늘리는 ‘틈새 효과’를 노릴 수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국내 증시의 대안으로 뛰어들기보다는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해외 주식 데스크’를 평일과 동일하게 운영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뒤 곧바로 해외 투자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5년 1월 1일부터 지난 7월 31일까지 해외 주식 거래가 없던 고객을 대상으로 신청일로부터 1개월 동안 미국 주식의 온라인 거래수수료가 없다. KB증권과 키움증권은 해외 주식 온라인 수수료를 0.07%로 적용하는 혜택을 진행하고 있다. KB증권은 신청일로부터 12개월간 혜택이 제공되며, 키움증권은 신청일로부터 24개월간 혜택을 준다. 현대차증권도 연말까지 해외 주식을 1000만원 이상 매매한 VIP 고객을 대상으로 매월 50명에게 해외 우량주를 제공한다. 증권사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것은 최근 해외 주식 거래 증가로 관련 수익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59곳의 외화증권 수탁수수료 수익은 지난 6월 말 기준 4567억원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수치다. 다만 단순히 국내 주식 대비 높은 수익을 기대하고 무작정 뛰어드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올해 미국 주식시장의 경우 신고가 기록을 연일 경신하면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 오다 이달 들어 ‘고점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서정훈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그동안 시가총액 상위권에 위치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 등 일부 우량주에 대한 자금 쏠림 현상이 심했다. 물론 이러한 기업들 위상 자체는 바뀌지 않더라도 9~10월엔 일부 기간 조정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상반기에 상대적으로 주춤했던 금융주나 경기 민감주, 소재 산업재 등에서 반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선진국 시장은 경제성장률 상승 폭이 적어서 주식 성과가 낮다는 편견이 있는데, 변동성이 낮아 장기적으로는 수익률을 더 높일 수 있어서 미국 주식일수록 장기 투자를 하는 게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장은 “하반기로 갈수록 예전처럼 경기 민감주냐, 성장주냐의 이분법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혼재된 시장이 되고 있다”면서 “미국의 인프라 관련 법안 통과 여부 등에 따라 정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신재생 분야나 반도체 업종 등에선 성장 기대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오는 21~22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증시에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올 초부터 관심을 모았던 연내 테이퍼링(양적 완화 축소) 여부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신호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광남 팀장은 “이번 FOMC에서는 테이퍼링 여부와 더불어 점도표 변경 여부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면서 “기존에는 점도표상 2023년까지 두 차례 금리를 인상하는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번 FOMC에서 상향 조정된다면 긴축의 의지로 받아들여져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글로벌투자분석팀장은 “FOMC가 끝나면 미국도 실적 발표 시즌이 돌아오는 만큼 다음달까지는 정책 변수보다 실적 이슈가 증시를 움직일 것”이라면서 “소프트웨어, 미디어, 반도체 관련주 등 이익증가율이 높진 않더라도 전분기 대비 소폭이나마 상승할 수 있는 분야를 눈여겨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 SK계열사 분할·사명 변경… 최태원·최창원식 새판짜기 시작됐다

    SK계열사 분할·사명 변경… 최태원·최창원식 새판짜기 시작됐다

    SK그룹 계열사들이 최근 기업분할과 사명변경을 잇달아 추진하며 새 단장에 나섰다. 주력 사업의 중심축을 정체기에 접어든 ‘정유화학·반도체·통신’에서 ‘첨단소재·바이오·친환경·디지털’ 4대 영역으로 이동시키겠다는 최태원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사업구조 개편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도 가세하면서 SK그룹의 새판짜기는 한층 더 빨라지고 있다.14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 핵심 계열사 SK이노베이션은 1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기업 물적분할 안건을 상정, 의결한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하는 가칭 ‘SK배터리’와 석유개발 사업을 하는 ‘SK E&P’로 분할하고, SK이노베이션을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새 배터리 기업 이름 후보로는 특허청에 상표권을 출원한 ‘SK온(ON)’, ‘SK배터러리’, ‘SK넥스트’ 등이 올랐고, 최종 선정 과정에서 새로운 이름이 후보에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신설 배터리 법인 수장은 SK이노베이션에서 배터리 사업을 총괄한 지동섭 사장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금 확보를 위한 기업공개(IPO)는 내년에 추진한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와 11번가, 티맵모빌리티 등을 자회사로 거느린 ‘SK스퀘어’를 인적분할한다. 존속 회사인 SK텔레콤은 통신기반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디지털 인프라 사업에 주력하고, 11월 1일 출범하는 SK스퀘어는 반도체, 모빌리티 분야 투자를 주도한다. SK스퀘어 대표이사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맡는다. 앞으로 통신보다 모빌리티·반도체·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발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본 것이다. 그룹 투자전문 지주사 SK㈜는 반도체용 특수가스 사업을 하는 SK머티리얼즈의 지주사업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합병은 SK머티리얼즈가 특수가스 사업을 물적분할해 신설법인을 만들고 SK㈜가 SK머티리얼즈의 사업 일부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전기차 등 미래 첨단소재 투자부문을 SK㈜로 일원화해 글로벌 시장 선점에 속력을 내기 위해서다. 합병 절차는 12월 1일 마무리된다.최창원 부회장이 이끄는 SK케미칼은 지난 13일 산업용 보일러와 발전 설비를 만들고 전력을 생산하는 유틸리티 공급 사업을 물적분할한다고 공시했다. 12월 1일 출범하는 신설법인 이름은 가칭 ‘SK멀티유틸리티’다. 신소재·신약 개발에 주력하는 SK케미칼이 다소 이질적인 유틸리티 사업을 떼어내고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앞서 SK케미칼은 2018년 백신 사업을 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를 분할한 바 있다. 최근 SK건설에서 이름을 바꾼 SK에코플랜트는 배터리·수소공장 등 플랜트 사업을 물적분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신설법인 이름은 ‘SK그린에너지’가 거론되지만 아직 미정이다. SK종합화학은 최근 ‘SK지오센트릭’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업으로 도약에 나섰다.
  • 카카오 계열사 반등했지만… ‘2030 개미들’ 불안

    카카오 계열사 반등했지만… ‘2030 개미들’ 불안

    온라인 플랫폼 규제 우려로 가파르게 하락해 온 카카오 주가가 14일 급락세를 멈췄다. 카카오의 3000억원 규모 상생안 발표로 일단 진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날 거래일보다 0.40% 하락한 12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는 장중 한때 11만 8000원까지 떨어지며 지난 5월 27일(장중 저가 11만 9500원) 이후 처음 장중 11만원대로 내려갔다. 그러나 오후 2시쯤 카카오의 상생안 발표를 기점으로 낙폭을 줄여 보합권까지 올라왔다. 카카오뱅크(7.89%), 넵튠(1.09%), 카카오게임즈(0.84%) 등 전날 동반 약세를 보인 카카오 계열사들도 일제히 반등했다. 전날 카카오 주가는 정부·여당의 빅테크 규제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최근 3개월간 최저인 12만 4500원을 기록했다. 카카오 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은 전 거래일 대비 4조 7000억원 증발했다. 이날 소폭 반등했지만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실시간으로 집계하는 세계 부호 국내 순위에서 줄곧 1위 자리를 지킨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2위로 순위가 내려앉았다. 상장을 준비했던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은 기업공개(IPO) 일정을 연기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일단 한숨을 돌렸지만 아직 우려가 많다. 특히 20~30대들 중심으로 볼멘소리가 나왔다. 인터넷 주식 투자 게시판 등에는 “5~6월 상승장 때 들어갔는데 대학교 한 학기 등록금이 날아갔다”, “코인에 이어 카카오랑 네이버까지 하락하고 있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정부 정책으로 집값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암호화폐 투자까지 막더니 이제는 갑작스런 정부 규제로 주식까지 못하게 하는 기분”이라고 토로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 1~8월 20대 고객의 순매수 상위 종목 3위는 카카오, 7위는 네이버였다. 30대 고객의 순매수 상위 종목도 카카오가 6위, 네이버가 9위를 기록했다.
  • SK그룹, 최태원·최창원식 미래사업 ‘새판짜기’ 시작됐다

    SK그룹, 최태원·최창원식 미래사업 ‘새판짜기’ 시작됐다

    SK그룹 계열사들이 최근 기업분할과 사명변경을 잇달아 추진하며 새 단장에 나섰다. 주력 사업의 중심축을 정체기에 접어든 ‘정유화학·반도체·통신’에서 ‘첨단소재·바이오·친환경·디지털’ 4대 영역으로 이동시키겠다는 최태원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사업구조 개편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도 가세하면서 SK그룹의 새판짜기는 한층 더 빨라지고 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 핵심 계열사 SK이노베이션은 1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기업 물적분할 안건을 상정, 의결한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하는 가칭 ‘SK배터리’와 석유개발 사업을 하는 ‘SK E&P’로 분할하고, SK이노베이션을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새 배터리 기업 이름 후보로는 특허청에 상표권을 출원한 ‘SK온(ON)’, ‘SK배터러리’, ‘SK넥스트’ 등이 올랐고, 최종 선정 과정에서 새로운 이름이 후보에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신설 배터리 법인 수장은 SK이노베이션에서 배터리 사업을 총괄한 지동섭 사장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금 확보를 위한 기업공개(IPO)는 내년에 추진한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와 11번가, 티맵모빌리티 등을 자회사로 거느린 ‘SK스퀘어’를 인적분할한다. 존속 회사인 SK텔레콤은 통신기반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디지털 인프라 사업에 주력하고, 11월 1일 출범하는 SK스퀘어는 반도체, 모빌리티 분야 투자를 주도한다. SK스퀘어 대표이사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맡는다. 앞으로 통신보다 모빌리티·반도체·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발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본 것이다. 그룹 투자전문 지주사 SK㈜는 반도체용 특수가스 사업을 하는 SK머티리얼즈의 지주사업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합병은 SK머티리얼즈가 특수가스 사업을 물적분할해 신설법인을 만들고 SK㈜가 SK머티리얼즈의 사업 일부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전기차 등 미래 첨단소재 투자부문을 SK㈜로 일원화해 글로벌 시장 선점에 속력을 내기 위해서다. 합병 절차는 12월 1일 마무리된다.최창원 부회장이 이끄는 SK케미칼은 지난 13일 산업용 보일러와 발전 설비를 만들고 전력을 생산하는 유틸리티 공급 사업을 물적분할한다고 공시했다. 12월 1일 출범하는 신설법인 이름은 가칭 ‘SK멀티유틸리티’다. 신소재·신약 개발에 주력하는 SK케미칼이 다소 이질적인 유틸리티 사업을 떼어내고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앞서 SK케미칼은 2018년 백신 사업을 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를 분할한 바 있다. 최근 SK건설에서 이름을 바꾼 SK에코플랜트는 배터리·수소공장 등 플랜트 사업을 물적분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신설법인 이름은 ‘SK그린에너지’가 거론되지만 아직 미정이다. SK종합화학은 최근 ‘SK지오센트릭’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업으로 도약에 나섰다.
  • ‘애플카 협력설’에… 배터리 화재로 체면 구긴 LG 다시 웃나

    ‘애플카 협력설’에… 배터리 화재로 체면 구긴 LG 다시 웃나

    LG가 이달 들어 불어닥친 ‘애플카 협력설’을 타고 몸값을 키우고 있다. LG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의 잇단 리콜 조치로 체면을 구긴 구광모LG그룹 회장이 애플과의 협업을 성사시키며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애플카는 이르면 2024년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0일 전일 대비 3.53% 오른 14만 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이노텍은 3.84% 오른 23만원을 기록했다. 최근 LG 주요 계열사의 주가가 상승한 것은 애플카 개발 핵심 협력사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기 때문이다. 앞서 대만의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지타임스는 애플이 지난달 LG전자 등과 접촉해 애플카 개발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애플이 자동차 개발을 위한 연구소를 복원하고 전 세계 주요 자동차 부품업체들에 견적요청서(RFQ)를 발송했다는 소식이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 소식통을 통해 전해졌다. 애플의 이런 움직임은 애플이 애플카 자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현대차·기아, 닛산, BMW 등 완성차 업체와의 물밑 접촉에 실패하자 위탁생산 대신 직접 개발하는 쪽으로 전략을 선회했다는 것이다. LG는 글로벌 기업 가운데 애플의 전기차 전략에 가장 어울리는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LG전자에서 분사한 자동차 전장 기업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이 출범했고, 차량용 통신·카메라 모듈을 생산하는 LG이노텍, 배터리셀 제조사 LG에너지솔루션 등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부품을 빠짐없이 조달할 수 있는 계열사를 모두 갖췄기 때문이다. LG가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며 애플의 모바일 경쟁사에서 제외됐다는 점, LG가 애플 아이폰 카메라 부품 등을 공급하며 관계를 쌓아왔다는 점도 ‘LG-애플’ 협력설에 힘을 싣는 요인이다. LG 측은 애플카 협력설에 대해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며 부인하고 있지만 기대감은 LG그룹 안팎에서 감지된다. 올해 1월 현대차·기아에 애플카 협력설이 제기됐을 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현재 LG는 배터리 화재에 따른 조 단위 규모의 리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연내 목표로 했던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도 난항에 빠진 상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애플카 협업과 전기차 시장 진출로 LG 계열사의 기업 가치가 높아지면 배터리 화재 리스크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 배터리 리콜로 체면 구긴 LG, ‘애플카’ 협업으로 기사회생할까

    배터리 리콜로 체면 구긴 LG, ‘애플카’ 협업으로 기사회생할까

    LG가 이달 들어 불어닥친 ‘애플카 협력설’을 타고 몸값을 키우고 있다. LG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의 잇단 리콜 조치로 체면을 구긴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애플과의 협업을 성사시키며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애플카는 이르면 2024년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0일 전일 대비 3.53% 오른 14만 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이노텍은 3.84% 오른 23만원을 기록했다. 최근 LG 주요 계열사의 주가가 상승한 것은 애플카 개발 핵심 협력사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기 때문이다. 앞서 대만의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지타임스는 애플이 지난달 LG전자 등과 접촉해 애플카 개발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애플이 자동차 개발을 위한 연구소를 복원하고 전 세계 주요 자동차 부품업체들에 견적요청서(RFQ)를 발송했다는 소식이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 소식통을 통해 전해졌다. 애플의 이런 움직임은 애플이 애플카 자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현대차·기아, 닛산, BMW 등 완성차 업체와의 물밑 접촉에 실패하자 위탁생산 대신 직접 개발하는 쪽으로 전략을 선회했다는 것이다. LG는 글로벌 기업 가운데 애플의 전기차 전략에 가장 어울리는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LG전자에서 분사한 자동차 전장 기업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이 출범했고, 차량용 통신·카메라 모듈을 생산하는 LG이노텍, 배터리셀 제조사 LG에너지솔루션 등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부품을 빠짐없이 조달할 수 있는 계열사를 모두 갖췄기 때문이다. LG가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며 애플의 모바일 경쟁사에서 제외됐다는 점, LG가 애플 아이폰 카메라 부품 등을 공급하며 관계를 쌓아왔다는 점도 ‘LG-애플’ 협력설에 힘을 싣는 요인이다. LG 측은 애플카 협력설에 대해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며 부인하고 있지만 기대감은 LG그룹 안팎에서 감지된다. 올해 1월 현대차·기아에 애플카 협력설이 제기됐을 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현재 LG는 배터리 화재에 따른 조 단위 규모의 리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연내 목표로 했던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도 난항에 빠진 상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애플카 협업과 전기차 시장 진출로 LG 계열사의 기업 가치가 높아지면 배터리 화재 리스크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 ‘월 9900원’ 디즈니 국내 상륙… OTT 시장 지각변동

    ‘월 9900원’ 디즈니 국내 상륙… OTT 시장 지각변동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가 11월 한국 출시 일정을 공식 확정했다. 글로벌 시장에선 넷플릭스의 강력한 대항마로 꼽히는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상륙으로 국내 OTT 시장에도 또 한 차례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오는 11월 12일부터 한국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을 비롯해 지역별 오리지널 콘텐츠가 포함된 ‘스타’ 등 디즈니 핵심 브랜드의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것으로, 한국 구독료는 매달 9900원 또는 연간 9만 9000원으로 확정됐다. 모바일앱의 자체 서비스와 함께 IPTV 첫 제휴사로는 LG유플러스가 유력하다. 글로벌 콘텐츠 최강자인 디즈니가 2019년 미국에서 처음 출시한 디즈니플러스는 단숨에 넷플릭스를 위협하는 존재로 떠오르며 해외에서는 지난 3월 가입자가 1억명을 돌파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넷플릭스의 독주가 주춤해진 것과 맞물려 디즈니플러스가 국내 OTT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웨이브와 CJE&M의 티빙 등 토종 OTT 업체들이 매년 수천~수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지만, 이들의 콘텐츠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얼마만큼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 2월 기준 넷플릭스의 월 사용자는 1001만명에 이르는 반면 웨이브는 394만명, 티빙은 264만명으로 해외·국내 OTT간 격차는 여전하다. 반면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과 마블로 대표되는 블록버스터 영화 등 디즈니플러스가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은 ‘콘텐츠 공룡’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닐만큼 막강하다. 특히 디즈니는 한국을 비롯해 홍콩, 대만에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아시아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디즈니플러스에 이어 아마존의 아마존프라임, 애플의 애플TV플러스 등 다른 해외 OTT도 한국 진출을 타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디즈니플러스 공식 출시를 기다리며 다른 OTT 가입을 미룰 정도로 디즈니에 대한 소비자들의 충성도가 높다”고 말했다.
  • 카뱅 휘청… 공모주 ‘고난의 9월’

    카뱅 휘청… 공모주 ‘고난의 9월’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흥행을 주도했던 최대어급 상장사들의 기관 의무보유 확약이 이달 줄줄이 해제된다. 물량이 쏟아지면 가격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데다 의무보유가 끝났다는 것 자체가 리스크로 작용해 매수세를 둔화시킬 수 있다. 개인투자자로서는 ‘고난의 9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카카오뱅크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96% 하락한 7만 2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6일 기관배정 물량(8.7%, 314만 1600주)이 풀리면서 후폭풍이 사흘째 이어진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카카오뱅크 주가는 10.52% 떨어졌으며, 시가총액은 4조 858억원 증발했다. 의무보유 확약이란 IPO 과정에서 지분을 많이 가진 기관투자자들이 일정 기간 동안 주식을 팔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다. 기업 상장 직후에 대주주들이 지분을 팔면 주가가 폭락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개인투자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크래프톤과 SK바이오사이언스도 이달 의무보유 확약 해제를 앞두고 있다. 10일 해제되는 크래프톤의 의무보유 물량은 96만 6400주로 전체 기관배정 수량의 16.9%에 달한다. 18일엔 SK바이오사이언스의 6개월 의무보유 물량인 394만 8100주가 해제된다. 전체 기관배정 수량의 31.28%로, 그동안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의무보유 해제 물량 중 가장 큰 규모다. 물론 의무보유 확약이 해제된다고 해서 해당 물량이 바로 시장에 풀리는 건 아니지만, 통상 주가는 바로 반응한다. 실제로 SK바이오팜의 3·6개월 의무보유 확약 기간이 끝난 지난해 10월 5일과 지난 1월 4일 하루 만에 주가가 각각 10.22%, 8.58%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도 436만주와 4390만주의 의무보유 기간이 끝난 지난해 10월 12일과 지난 3월 10일에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7.36%, 2.94% 떨어졌다. 반면 하이브(옛 빅히트)는 지난 4월 15일 1285만주의 의무보유가 해제됐지만 주가가 외려 6.15% 상승 마감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장은 “의무보유 확약 물량이 해소됐는지 여부는 거래량으로 파악하는데, 거래량이 확약 해제 물량을 뛰어넘기 전까지는 주가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게다가 투자자들도 이미 물량 부담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하는 상황에서 굳이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대중공업 공모주 일반청약 마감 결과 증권사 8곳에 들어온 청약 증거금은 총 56조 56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 진행된 카카오뱅크 공모 청약 증거금 58조 302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통합 경쟁률은 405.50대1로 집계됐다.
  • “헌법 버릴 시간”… 브라질 민주주의 위협하는 ‘브라질의 트럼프’

    “헌법 버릴 시간”… 브라질 민주주의 위협하는 ‘브라질의 트럼프’

    伊 이민자 후손… 대위 전역 정계 입문2018년 극우정당 후보로 대통령 당선 코로나 구충제 사용 발언 등 방역 실패물가·실업률 상승, 전력난 등 경제 위기배임 등 부패·비리 의혹에 기소 가능성 국정수행 평가 긍정 29% 부정적 63%차기 대선 ‘좌파 대부’ 룰라 재집권 유력트럼프 때처럼 ‘대선 불복’ 시위 움직임한국의 84배나 되는 광활한 국토(세계 5위)에 2억 1400만명의 인구(6위)를 보유한 중남미 최대 국가 브라질이 1985년 군사독재 종식 이래 가장 어둡고 깊은 혼돈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코로나19 부실 대응과 다양한 정책 실패, 부패·비리 의혹, 법률 위반 등으로 지탄받고 있는 자이르 보우소나루(66) 대통령의 극우 포퓰리즘이 갈수록 극단을 향해 달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대선에서 연임할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더 많은 무리수와 자충수가 동원되고 있다. 대통령 스스로 헌정질서 파괴를 주도하는 기현상에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민주국가’는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부문에서 전에 없던 위기를 맞고 있다. “나의 미래는 체포 아니면 죽음, 승리 3가지 중 하나다. 나는 옳은 일을 하고 누구에게도 빚을 지지 않았기 때문에 첫 번째(체포)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중서부 도시 고이아니아에서 열린 개신교 행사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며 이렇게 말했다. 목소리에는 힘이 넘쳤지만, 체포 관련 언급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어의 몸이 될지도 모르는 자기 미래에 대한 두려움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졌다. 현재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국회, 법원, 검찰 등으로부터 전방위적 수사, 조사 등 압박을 받고 있다. 연루된 의혹과 추문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브라질 검찰 ‘전자투표 폐지’ 논란 조사 브라질 상원 코로나19 국정조사위원회는 지난달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과학적 근거 없이 말라리아약과 구충제를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검찰에 대통령을 기소할 것을 요구했다. 경찰은 코로나19 백신 구매 비리 의혹을 수사하면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배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다. 보건부 고위 간부가 백신 매입 단가를 부풀려 주고 그 대가로 뇌물을 챙기려 한 이 사건에 대통령도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검찰은 ‘전자투표 폐지’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전자투표의 폐지를 주장하면서 현행 선거제도를 부정하는 대통령의 발언이 범죄 요건을 구성하는지 여부를 따지기 위한 예비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전자투표 때문에 2014년과 2018년 대선 결과가 왜곡됐다”며 사후 검표가 가능한 투표용지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투표 방식이 바뀌지 않으면 내년 대선에서 패하더라도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을 밝혀 왔다. 반면에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알레샨드리 지 모라이스 대법관에 대해 제기한 탄핵 요구는 상원에서 거부됐다. 모라이스 대법관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가짜뉴스 유포’ 혐의가 있다고 보고 연방경찰에 주변 인물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지시했다. 또 경찰을 동원해 소셜미디어에서 야권 정치인들을 공격하도록 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측근을 체포하도록 했다. 국정 혼란 속에 브라질 경제는 총체적인 위기를 맞고 있다. 물가와 실업률이 급격히 상승한 가운데 금리 인상, 전력 공급난, 개혁입법 처리 지연, 투자 위축, 헤알화(브라질 화폐단위) 약세 등 갖은 악재가 한꺼번에 터져 나오고 있다. 올해는 물론 내년 경제성장 전망치도 하락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그동안 우호적이었던 보수 언론조차 등을 돌리고 있다. 대표적인 보수 신문인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는 지난 7월 11일자에서 “보우소나루는 더이상 대통령직에 남아 있을 만한 위치에 있지 않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신문은 “우리의 민주주의를 향한 위협은 중단돼야 한다”며 대통령 탄핵 절차에 들어갈 것을 국회에 촉구했다. 브라질 사회·정치·경제연구소(Ipespe)가 지난달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보우소나루 정권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 29%, ‘부정적’ 63%로 반대가 찬성의 2배를 웃돌았다. 2019년 1월 정권 출범 이후 최악의 기록이다. 현재 하원에 접수돼 있는 대통령 탄핵 요구서는 약 130건에 이른다. 내년 가을 대선은 이미 결판이 났다는 관측이 지배적인 이유다. ●친정부 시위 땐 사법부가 나설 수도 현재 모든 여론조사는 2003~2010년 대통령을 지낸 ‘좌파의 대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76)가 재집권하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지난달 Ipespe 여론조사의 지지율은 룰라 전 대통령이 40%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24%를 압도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룰라가 재집권하면 현 정부가 이뤄 놓은 모든 것을 뒤집을 것이며, 교육 현장에 좌파 이데올로기를 주입하고 군을 도구화하는 등 폐해가 발생할 것”이라며 지지층 결집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상황 반전은 어려운 상황이다. 앞날이 어두워지면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언행은 한층 더 거칠어지고 있다. 지난달 6일에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헌법을 버릴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해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다. 헌법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이 이를 부정하는 언급을 하자 언론들은 “독재자가 되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일제히 포문을 열었고, 그의 지지층까지 이에 가세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7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열리는 대규모 친정부 시위를 반전의 기회로 삼으려 하고 있다. 지지자들은 물론 경찰에도 독립기념일 시위에 참여하라고 부추기면서 수도 브라질리아와 최대 도시 상파울루에서 벌어지는 시위에는 자신이 직접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이번 시위는 그에게 최악의 자충수가 될 수도 있다. 현지 언론들은 “연방대법관들은 이번 친정부 시위가 정부와 사법부·입법부 간 관계가 달라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대통령이 지지자들을 부추겨 시위를 극단으로 몰아가며 헌정질서를 뒤흔들면 사법부의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행정행위를 제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러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행태는 ‘남미의 트럼프’라는 그의 별명에 걸맞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위기 국면에서 선택했던 수법들을 연상시키고 있다. 극렬 지지자들을 활용해 세력을 결집하고 선거제도를 공격해 대선 결과 불복의 빌미를 만드는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미 대선 국면에서 써먹은 것들이다. 정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패배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올해 1월 지지자들의 워싱턴 의사당 난입을 부추겼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연방경찰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선거제도 공격 배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책사였던 극우 인사 스티브 배넌이 연루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 미디어보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기 주장을 퍼뜨리는 것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닮은꼴이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트위터 팔로어는 700만명에 이른다. 그는 자신의 극렬 지지자들로 이루어진 ‘디지털 민병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들은 대통령이 거의 매일 쏟아내는 극우 성향 발언들을 사방으로 퍼나르는 역할을 한다. 대통령의 구심력이 약해지면서 군부 동향까지 주목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는 지난달 22일 “페르난두 카르도주 등 전직 대통령 5명이 (쿠데타와 같은) 헌정질서 파괴 사태를 우려해 전·현직 군 장성과 접촉하며 동향을 살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전직 대통령들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군부 쿠데타를 사주하는 등 헌정질서 파괴를 시도할 경우 군부가 어떤 입장을 보일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극언 일삼는 대통령 뽑아 혹독한 대가 이탈리아 이민자의 후손으로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1988년 대위로 예편한 뒤 리우데자네이루 시의원이 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초기부터 기행과 망언을 일삼아 보수, 진보 진영 모두에서 따돌림을 당했지만 2016년부터 터져 나온 부패 스캔들과 경제위기, 치안공백은 그에게 대권 도전의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 2018년 10월 그가 극우 정당인 사회자유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자 국내외 언론들은 ‘브라질에 파시즘이 도래했다’, ‘정상적인 대통령이 아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극단주의적인 선출직 지도자’ 등 큰 우려를 내놓았다. “브라질을 변화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현 대통령을 시작으로 3만명을 죽이는 것”, “이곳에서 노동자당 당원들을 모두 총으로 쏴 죽이자”와 같은 극언을 일삼았던 인물에게 대권을 쥐여 준 대가를 국민들은 코로나19 와중에 혹독하게 치러내고 있다.
  • 온라인 교육 플랫폼 ‘클래스101’, 300억 규모 투자 유치

    온라인 교육 플랫폼 ‘클래스101’, 300억 규모 투자 유치

    온라인 교육 플랫폼 ‘클래스101’이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스타트업들은 기업공개(IPO)에 이르기 전까지 회사 속도에 따라 ‘시리즈 A~C’ 규모의 투자를 받는데 클래스101은 이 중 두번째 단계인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굿워터캐피털이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스트롱벤처스, KT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끌림벤처스가 참여했다. 클래스101은 이번 유치 투자금을 인재 유치 및 글로벌 시장 확장 등에 집중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클래스101은 2018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 2000여개가 넘는 강의를 선보이고 있다. 누적 크리에이터(제작자) 10만명, 회원수 300만명, 크리에이터 정산액 500억원을 돌파했다.
  • 상장 임박 ‘IPO 대어’ 현대중공업, “7600억원 투자해 조선 패러다임 바꾼다”

    상장 임박 ‘IPO 대어’ 현대중공업, “7600억원 투자해 조선 패러다임 바꾼다”

    세계 1위 조선사 현대중공업이 이달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조선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대중공업은 2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친환경 선박의 퍼스트무버, 선제적 투자 통한 초격차 달성’이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핵심 사업으로 ‘친환경 미래 선박 기술 개발’, ‘스마트 조선소 구축’, ‘해상 수소 인프라 투자’를 선정했다. 현대중공업은 최대 1조 800억원 규모의 IPO 조달자금 가운데 7600억원을 3대 핵심사업에 쏟아붓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친환경 선박 및 디지털 선박 기술 개발에 3100억원,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3200억원, 해상 수소 인프라 분야에 1300억원을 투자한다.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는 수소·암모니아 선박, 전기추진 솔루션, 가스선 화물창 개발에 집중해 고부가가치 선종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디지털트윈 등 디지털선박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급성장이 예상되는 자율운항 시장 진출에도 속력을 낸다. 아울러 현대중공업은 2030년까지 조선 과정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스마트 조선소를 구축해 효율적인 생산체계와 안전한 야드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해상 수소 인프라 시장 선점을 위해 업계 최고 조선해양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상 신재생 발전과 그린수소 생산, 수소 운송 인프라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현대중공업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신규 수주 증가로 선수금 유입이 늘어나며 순 차입금 비율은 34.9%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국내 주요 조선사 평균인 107.9%의 3분의 1 수준이다. 이런 우량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현대중공업은 수주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7월 말까지 조선해양부문에서 59척 86억달러를 수주하며 연간 목표액 72억달러를 넘어 이미 20%를 초과 달성했다. 이는 2014년 이후 같은 기간 수주량 가운데 역대 최고치다. 또 지난 8월에는 머스크사로부터 1조 6500억원 규모의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연결기준 8조 3120억 원의 매출과 32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 “추석 전 대출절벽 온다”… 신용·마통 6.2배 급증 ‘패닉 대출’

    “추석 전 대출절벽 온다”… 신용·마통 6.2배 급증 ‘패닉 대출’

    연봉 이내 신용대출… 억대 목돈 어려워5대銀 신용 일주일 새 2조8820억 더 늘어전문가 “일괄 규제보다 단계적 제한을”다음달부터 국내 은행에서 신용대출이나 마이너스통장(한도 대출)으로 억대의 목돈을 마련하기가 사실상 어려워진다. 금융 당국의 ‘대출 조이기’에 시중은행과 저축은행들이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각각 연소득 이내와 5000만원 이내로 줄이기로 해서다. 하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으로 미리 대출을 받아 두려는 수요가 몰리는 ‘패닉 대출’이 벌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출 총량을 단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대책을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을 비롯해 씨티은행, SC제일은행,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은 모두 지난 27일 금융감독원에 신용대출 상품 대부분의 최대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은행마다 구체적인 시점은 저마다 다르지만 다음달 중순 전에는 대부분의 은행이 한도 규제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13일 시중은행 여신담당 임원들과 만나 개인 신용대출의 한도를 연소득 수준으로 낮춰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지난 24일에는 주요 은행들에 신용대출 상품별 한도 조정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27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NH농협은행이 지난 24일부터 신규 신용대출 최고 한도를 기존 2억원에서 1억원 이하, 연소득의 100% 이내로 축소했다. 하나은행도 지난 27일부터 개인 신용대출의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마이너스통장의 한도를 5000만원 이내로 제한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카카오뱅크 등도 다음달 한도 조정을 시행하기로 했다. 나머지 은행들도 다음달 시행을 목표로 구체적인 조정안을 준비 중이다. 저축은행 업계도 이미 지난 25일 금감원의 지침을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신용대출 막차’를 타기 위한 수요가 급증했다. 지난 26일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43조 1804억원으로 지난 19일 이후 일주일 새 2조 8820억원 불어났다. 직전 일주일(13~19일) 동안 약 4679억원 늘어난 것에 비해 증가 폭이 6.2배 뛴 셈이다. 특히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지난 19일 48조 9828억원에서 일주일 만에 51조 6749억원으로 2조 6921억원 늘었다. 이 기간 새로 개설된 마이너스통장 수는 모두 1만 5366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규모 기업공개(IPO) 투자로 마이너스통장 개설이 일시적으로 늘어난 적은 있지만, 별다른 요인이 없는데도 급증한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한도 조정의 영향을 받는 고소득·고신용자를 중심으로 개설 문의가 늘었다”고 말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갑작스레 대출을 인위적으로 막다 보니 패닉 수요라는 후유증이 발생하는 것”이라면서 “향후 금융사 건전성과 무관하게 필요한 대출을 못 받는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일괄 조정이나 중단이 아닌 소득이나 개인 신용도에 따라 대출을 집행할 수 있는 단계적 총량 제한을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도 “대출 중단보다 연간 총액 증가율을 규제하는 방식으로 서서히 총량 조이기를 해야 한다”면서 “동시에 ‘영끌’(영혼을 끌어모은 대출) 같은 수요를 줄이는 부동산 대책이 함께 제시되지 않으면 풍선효과가 계속 발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 탄소중립 가는 길 ‘모달 시프트’… 철도가 승용차 수요 흡수해야

    탄소중립 가는 길 ‘모달 시프트’… 철도가 승용차 수요 흡수해야

    탄소 중립을 향한 시계가 숨 가쁘다.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정부의 발표가 지난 5일 나온 직후, 9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가 화답이라도 하듯 위기가 더욱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는 내용의 6차 보고서를 내놓았다. 탄소 중립을 위해서는 인류 문명의 모든 것을, 너무 늦지 않은 시간 내로 바꾸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내연기관차 숫자 급격히 줄지 않아 이 가운데 교통에 대한 정부 계획에서 가장 주목받는 변화는 에너지의 전환이다. 수송에 들어가는 거의 모든 에너지가 유류에서 나오는 이상, 이들을 전기 등으로 바꾸어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탄소 배출량은 줄이자는 방안이 그 핵심이다. 그러나 이런 방안만으로 탄소 중립을 충분한 속도로 진행할 수 있을지는 의심스럽다. 유류를 대체할 기술적 가능성이 아직 먼 미래의 일인 항공이나 선박은 물론, 자동차조차 그렇다.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보급의 속도는 여전히 불충분한 데다, 자동차의 에너지 소비량조차 억제되고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먼저 친환경차 보급의 속도를 점검해 보자. 지난 20년간, 매년 약 60만대꼴로 자동차 숫자가 꾸준히 증가해 왔다. 그런데 친환경차의 전체 차량 대비 비중(25년 11%, 30년 30%)으로 볼 때 이번 친환경차 기본계획은 자동차가 매년 20만~30만대 정도만 증가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작성되었다. 갑작스럽게 자동차 증가율이 낮아질 가능성은 낮으므로, 친환경차(25년 283만대, 30년 800만대) 보급대수가 계획대로 달성되더라도 2030년 내연기관차의 숫자는 2010~2015년 수준 또는 그 이상일 것이다. 자동차의 대체속도 또한 문제다. 한국 자동차의 차량대체율(전체 차량 대비 등록말소차량의 비중)은 지난 10년간 평균 5%였다. 이는 특정 시점에 존재하는 차량 집단은 약 20년 뒤에야 모두 폐차된다는 뜻이다. 유럽연합(EU)처럼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더라도 최소한 2055년까지 내연기관차는 남을 것이다. 전기차, 자율주행차의 등장으로 차량의 가격이 오르면 이 시점은 더욱 먼 미래로 지연될 것이다. 내연기관 차량의 효율을 높이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10여년간 자동차의 주행거리당 배출 효율은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 가솔린, 디젤의 배출량은 변화가 없으며, 전체 차량의 ㎞당 배출량은 30g가량 늘어났다. 이처럼 효율이 횡보하거나 오히려 낮아진 현상은 자동차의 대형화로 설명할 수 있다. 다른 승용차보다 무게와 부피가 커 에너지 효율이 낮다는 디젤 승용차와 SUV의 등록대수 변화추이를 보면 2000년 3%에 불과했던 이들 차량의 비중은 2020년에는 20%를 넘었다. 게다가 이들 차량은 지난 20년간의 차량 증가세를 주도했다. 20년간 증가한 디젤차 640만대 가운데 디젤 승용차가 550만대이다. SUV 증가량은 전체 차량 증가량 1230만대 가운데 3분의1을 차지한다. 한편 차량의 대당 주행거리는 그동안 거의 변화하지 않았으므로(가솔린 08년, 18년 모두 약 1.1만㎞, 디젤 약 2만→1.7만㎞), 결국 총주행거리와 배출량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중이다. 이처럼 자동차 수, 주행거리, 크기가 모두 늘어 자동차의 탄소 배출량이 늘어나는 경향은 자동차의 에너지 전환만으로 억제하기 어렵다. 시야를 잠시 지구 전체로 넓히면, 이렇게 교통관행이 바뀌지 않을 때 늘어날 배출량의 잠재적 규모가 얼마나 막대한지 보일 수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교통 부문 배출량은 비OECD 국가보다 조금 더 많다. 양측의 인구 비율이 1대5임을 감안하면, 개도국 국민이 OECD 국민만큼 이동한다면 인류의 배출량은 200억t 정도 늘어날 것이다. 이는 인류 배출량의 40%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이며, 인류 모두가 OECD 국가와 같은 삶, 즉 마이카와 잦은 항공 여행을 누릴 수 없다는 점을 수치로 보여 준다. 탄소 중립을 충분한 속도로 이루려면 교통의 개발과 발전이라고 생각했던 모든 것을 바꿔야만 한다. 그동안 더 잘사는 것은 곧 더 큰 차에 더 많은 에너지를 투입해 더 먼 거리까지, 더 자주 이동하는 것과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더 나은 삶의 개념은 이제 이동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 속에서 바뀌어야만 한다. 정부의 2050 탄소 중립 목표는 바로 이러한 성찰을 정책화하는 작업을 필요로 한다. ●철도 탄소효율, 승용차보다 5배 높아 이를 위한 대안의 핵심은 결국 ‘수요 관리’ 속에 있다. 수요 관리란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이뤄져 왔던 통행이 정말로 필요한 것인지를 성찰하고, 사회적·환경적 비용이 과도한 통행을 억제하거나 그 방법을 바꾸도록 물리적 환경과 제도를 바꾸는 정책활동을 의미한다. 그런데 탄소중립위원회는 미약한 수준의 수요관리만을 언급했다. 탄중위는 승용차 통행량의 15% 감축 목표를 세웠으나, 국가교통DB의 예측상 2045년 교통량은 2020년보다 8%가량 줄어들 것이다. 따라서 탄중위의 목표는 실질적으로는 승용차 통행량 5% 감축에 불과하다. 더 과감한 감축안을 세워야 한다. 무엇보다도 도로 통행의 비용을 올려야만 한다. 도로통행의 실질가격이 지금보다 낮아지지 않도록 제도를 구축해야 한다. 가령 고속도로 통행료를 영구화하고, 현행 유류세를 단계적으로 상승시키며, 전기차 보급률이 일정한 문턱값을 넘으면 주행세 등 충분한 세제를 도입하여 도로로 인한 비용을 차주 등 도로의 수익자에게 물려야 한다. 더불어 신규 도로투자나 확장을 억제하여 도로 용량의 증대에 따라 유도된 수요(induced demand)가 발생하는 상황을 최소화해야 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지난 5월 발표한 보고서 ‘2050 탄소 중립’(Net Zero by 2050)에서 제안한 내용 또한 도움이 된다. 차량의 자중(自重)을 10% 줄이고, 고속도로의 제한속도를 100㎞/h 이하로 낮추는 조치로 필수 자동차 통행의 에너지 효율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도로 부분에서 거둔 세입을 바탕으로, ‘모달 시프트’를 극대화하는 작업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모달 시프트란 현재 승용차나 항공기처럼 탄소 다배출 모드로 이뤄지는 수송을 탄소 저배출 모드인 철도나 버스 등으로 전환하는 작업이다. 모달 시프트는 각각의 대중교통수단을 그 자체로 완결된 시스템이 아니라 다른 교통 모드와의 관계 속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하나의 시스템을 이루는 수단이다. 또 도시 구조나 세금 및 재정 제도처럼 개별 시스템에 외생적인 조건하에서 작동하는 수단이라는 관점 없이는 가능하지 않다. 따라서 모달 시프트는 차량뿐 아니라 광범위하고 다각적인 정책을 필요로 한다. 도시와 사회제도, 인간 행동 등이 대중교통 시스템을 전제로 작동하도록 조율되어야 한다. 모달 시프트에서 가장 중요한 수단은 철도이다. 철도는 인킬로미터당 에너지 효율이 승용차보다 10배, 버스보다 2배 높고, 지금처럼 석탄에 의존하는 전력으로도 인킬로미터당 탄소효율 또한 승용차보다 5배 높다. 승용차 부분에서 6000만t 정도 배출된다고 가정하면, 승용차 통행을 철도가 20%만 흡수해도 배출량을 1000만t 줄일 수 있다. 게다가 철도는 토지효율이 높아 오늘날 경제적 혁신과 문화적 활력의 원천인 도시와 친화적이다. 기차는 여객에서는 버스를 감안하더라도 토지 소비의 효율이 3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점은 물론, 화물 부분에서도 여전히 철도가 도로보다 토지효율성이 높다. 교통에 들어가는 토지를 절약하면 같은 면적에 더 많은 사람을 모을 수 있고, 도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높은 에너지 효율과 토지효율을 바탕으로, 철도는 전국의 도시 체계와 산업 전반이 기후위기 대응 속에서도 활력을 잃지 않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해야만 한다. ●승용차보다 매력적인 철도 건설해야 철도를 전 국토에 걸친 통합 대중교통망의 주축으로 삼아, 승용차보다 매력적이고, 철도 강대국보다 경쟁력 있는 한국 철도를 건설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철도는 버스, 자전거, 개인이동, 보행 등 탄소배출량이 낮은 여타 이동 수단과 더불어 전국, 광역권, 도시 내부 전체에 걸쳐 승용차에 버금가는 이동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통합망의 주축이 되어야 한다. 더불어 이 시스템을 북한을 비롯한 개도국까지 확산시켜야 하며, 이 과정에서 한국 철도산업은 세계와 경쟁하여 주요 강대국과 어깨를 나란히 해야만 한다. 이는 한국의 경제적 규모에 걸맞은 국제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와중에 벌어질 에너지 다소비 산업의 축소로 인한 생산과 고용감소를 완충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현재 정부가 재검토 중인 철도산업 거버넌스에 대해서도 사회적 논의가 확대되어야만 한다.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철도산업 전체의 컨트롤타워이다. 현재 철도산업에는 산업조직론과 철도망에 대한 이해 없이는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사업자가 있다. 제도를 가능한 한 단순화하여, 통합망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가령 SR과 철도공사가 서로 별도의 앱으로 승차권을 발매하여 두 회사의 열차를 통합적으로 이용하기 어렵게 만든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마일리지가 별도인 것, 환승 할인이 되지 않는 것 또한 승객들에게는 손해이다. 모달 시프트의 범위를 넓히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도로로 유출되기 쉬운 승객과 화물에 대한 교차보조 또한 필수적인데, 이를 원활하게 하려면 운임수익을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제도적 통합을 통해 거래 비용과 같은 요소를 줄여 규모의 경제를 구현할 수도 있다. 가령 철도는 에너지 효율이 높아 현재 보유하고 있는 철도부지(140㎢)만으로도 철도에 필요한 에너지(5TWh/년)를 자급할 수 있으며, 부지를 일부 활용해 전기차 배터리의 전력망 연동 사업 또한 펼칠 수 있는데, 이러한 철도부지의 소유권을 가진 철도공단과 열차와 시설을 운행하는 철도공사 사이에 에너지 거래로 인해 거래비용이 증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 또한 거버넌스 개혁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교통의 오래된 미래를 담고 있는 철도망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탄소 중립이라는 문명사적 과업에 대한 논의를 선도할 수 있는 수준까지 높아지기를 기대한다.■전현우 서강대와 동 대학원에서 과학철학을 전공했다. ‘거대도시 서울 철도: 기후위기 시대의 미래환승법’(워크룸프레스, 2020)으로 61회 한국출판문화상 저술 학술상을 수상했다. 서울시립대 자연과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철학과 물리학의 눈으로 교통을 바라보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 공모주 상장 후 첫 5일 수익률 노려라…연말 수익률은 25% 육박

    공모주 상장 후 첫 5일 수익률 노려라…연말 수익률은 25% 육박

    기업공개(IPO) 시장의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규 상장 주식의 상장 후 첫 5일간 수익률이 가장 양호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연말 수익률은 공모가 대비 평균 25%에 육박했다. 16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에 상장한 IPO 기업들의 주가를 분석한 결과, 상장 후 해당 연도 연말의 평균 수익률은 공모가 대비 24.7%에 달했다. 지난해 증시에 입성했던 83개 기업(스팩 제외)의 연말 평균 수익률은 73.83%, 2017년 상장한 89개 종목의 수익률은 35.64%였다. 2015년(118개)과 2016년(82개), 2018년(101개), 2019년(91개) 신규 상장주의 평균 수익률도 모두 공모가 대비 각각 16.72%, 7.70%, 7.72%, 7.03%로 플러스를 기록했다. 반면, 시초가 대비 수익률은 -5.8%를 나타냈다. 시초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2017년(3.94%)과 2020년(3.94%)을 제외하면 마이너스였다. 2018년(-17.76%)과 2016년(-10.83%)에는 두자릿수 하락률을 나타냈다. IPO 기업들의 주식을 청약 시점에 공모가에 사는 것이 높은 수익률을 얻는 데 유리했음을 뒷받침하는 수치다. 이런 수익률은 올해에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지난 6일까지 신규 상장한 53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공모가 대비 79.0%를 기록했다. 시초가 대비로는 11.71%였다. 이들 IPO 기업은 상장 후 5일간 수익률이 가장 양호했다. 상장 직후 5영업일 간 수익률은 공모가 대비 30.0%였지만, 12영업일 후에는 26.7%로 다소 떨어졌다. 한 달이 지난 시점에는 수익률이 가장 부진했다. 상장 한 달 즈음이 되는 19영업일과 26영업일에는 각각 23.6%와 23.7%였다. 이는 한 달이 넘은 33영업일(24.1%)과 40영업일(25.1%)보다도 낮았다. 올해에도 5영업일 시점 수익률은 63.96%로 가장 높았다. 청약 경쟁률은 높을수록 시초가가 높게 형성할 가능성은 컸다. 청약 경쟁률이 2500대 1 이상을 기록한 종목들은 상장일 평균 공모가의 100%에 거래를 시작했다. 1500∼2000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기업들은 공모가의 84.07대 1, 1000∼1500대 1의 경쟁률 기업은 74.50%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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