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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 중앙인사위원회 ◇서기관 전보 △중앙공무원교육원 인재양성부 인재양성1팀장 김찬선△〃 양성기획부 기획지도과장 宋在晥△감사반장 柳志勳△인사정보관실 인재조사담당관실 申英淑■ 행정자치부 ◇관리관 승진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李在忠◇국장급 파견△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 鄭炳日◇국장급 전출△소방방재청 鄭用俊◇서기관 파견△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설립준비단 李淙仲◇서기관 전출△방위사업청 崔炳輝■ 농림부 ◇과장급 전보 △혁신인사기획관 鄭煌根△구조정책과장 李濬遠△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업정보통계〃 南点述△국립종자관리소 관리〃 趙武熙△총무〃 任政彬△협동조합〃 許泰雄△경영인력〃 金政姬△친환경농업정책〃 趙源亮△식품산업〃 張丞鎭△축산물위생〃 尹琪鎬△농촌정책〃 金聖敏△농촌진흥〃 石熙鎭△농림부(부이사관) 朴哲秀△정책기획팀장 李周明△통계기획담당관 朴秉洪△정보화담당관 安光昱△맞춤형농정팀장 민연태△품종보호심판위원회 상임위원 朴範洙△농림부(서기관) 崔大休△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장 李奇斗△〃 충남지원장 金俊植△〃 경북지원장 金錫鎬△〃 경남지원장 鄭然虎△국립수의과학검역원 독성화학과장 鄭甲洙△〃 동물약품과장 孫性完△〃 동물보호과장 權宰漢△〃 서울지원장 朴宰鉉 ◇과장·팀장급 승진△홍보기획팀장 南泰憲△예산〃 高學洙△시설관리과장 李奉勳△농어업·농어촌특위 파견 尹達相△농업연수원 교육기획과장 李在玄△국립수의과학검역원 축산물감시〃 李弘燮△〃 수입위험평가〃 崔廷業△〃 군산지원장 李光俊△국립식물검역소 영남지소장 金後童 △국립종자관리소 익산지〃 裵基曾■ 환경부 ◇국장 승진 △재정기획관 백규석◇국장 전보△자연보전국장 문정호△대기보전〃 전태봉△수질보전〃 홍준석△상하수도〃 박희정△자원순환〃 전병성△낙동강유역환경청장 한기선△금강유역〃 소준섭△수도권대기〃 선우영준△대구지방〃 윤승준△지속가능발전위원회 파견 김종천◇과장급 전보(임명)△혁신인사기획관 정회석△국토환경정책과장 임채환△비상계획담당관 이덕홍■ 건설교통부 ◇팀장급 전보 △장관비서관 전만경△업무지원팀장 김동국△감찰팀장 구헌상△혁신팀장 정경훈△정책조정팀장 김용석△홍보지원팀장 백기철△물류지원팀장 고칠진△철도안전팀장 강신구△수자원개발팀장 김성탁△국토정책팀장 김재정△복합도시기획팀장 박민우△복합도시개발팀장 송석준△주거복지지원팀장 이문기△공공주택팀장 임의택△신도시기획팀장 김동수△토지관리팀장 안충환△부동산정보분석팀장 김흥진△교통안전팀장 김완중△자동차팀장 김상도△광역교통정책팀장 권오성△광역철도팀장 전성철△기술정책팀장 변종현△건설환경팀장 김일평△건설관리팀장 김형렬△항공안전본부 기획총괄과장 심상정△〃신공항개발과장 이영희△〃공항시설과장 신정용△서울항공청 관리국장 김철환△〃공항시설국장 김성영△부산항공청 공항시설국장 이승길△건설교통인재개발원 혁신교육과장 이필우△서울지방청 관리국장 정상규△〃도로시설국장 전수현△〃건설관리실장 강희업△원주지방청 관리국장 박종훈△〃하천국장 박용교△대전지방청 관리국장 손종필△〃하천국장 박희성△대전지방청 건설관리실장 최승환△익산지방청 도로시설국장 성배경△〃하천국장 장대창△순천국도유지건설사무소장 이대곤△부산지방국토관리청 관리국장 이호구△대구국도유지사무소장 최광태△영주〃김철중△진영〃홍길순△제주지방국토관리청장 문춘호△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무국장 최병수△금강홍수통제소장 박성호△국토지리정보원 기획정책과장 정의하△〃측지과장 한상득△〃공간영상과장 김명호△국민임대주택건설기획단 주택기획팀장 박화동△〃택지개발팀장 최원규△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이전정책팀장 박종두△〃종전시설관리팀장 정태화■ 기획예산처 (과장급 파견) △경제자유구역기획단 安自玉■ 국정홍보처 ◇국장급 △해외홍보정책관 李炎△미디어지원단장 韓應洙◇과장급△외신홍보팀장 柳敏■중소기업청 ◇전보 △전북지방중소기업청장 양평식△기업협력과 서기관 김성섭■ KBSi ◇임원급 △콘텐츠사업 이사 길기철△인터넷사업 〃이사 김이식◇팀장급△콘텐츠사업1팀장 장형재△콘텐츠사업2〃 김병준△인터넷사업1〃 김장호△기술운영〃 황영환△전략사업프로젝트〃 김용중 ■ 한겨레신문사 △온라인담당부국장 郭魯弼 △민족국제담당편집장 余峴鎬■ 한국무역협회 △상임감사 金範銖■ 우리투자증권 ◇신규선임 (지점장·팀장)△연산동 崔炳秀△기업여신1팀 金豆于△파생상품팀 李善圭△PB지원팀 尹揚錫△상품관리팀 千炳泰 △HR기획팀 廉祥涉 ◇전보 (팀장·법인장)△IPO팀 河滿容△M&A1팀 趙柄周△기업금융3팀 曺喜俊△Structured Finance팀 金明鎭△결제업무팀 徐元敎△리스크관리팀 朴永煥△해외사업팀 奇洞煥△HR운영팀 崔平昊△뉴욕 현지법인 洪德基(지점장)△분당WMC 池常泰△영업부〃 劉永默△명동〃 許政昊△부산〃 黃源敦△동수원〃 金然洙△올림픽〃 金起煥△자양동 金泰求△산본 辛東烈△교대역 成祐錫△영등포 金均燦△인천 盧性一△상봉 金得一△서산 黃義喆△야탑 尹熙春△남청주 朴永一△과천 李臺演△진주 申鉉栢△반포 全成浩△관악 白有鉉△왕십리 鄭明鎭△부산중앙 鄭文善△화정동 徐榮成△청주 劉永泰△송파 姜秉仁△안양 宋址魯△양산 金炯太△신촌 諸葛鎭碩△수원 金昊成△잠실 白光鉉△이천 李庸鎬△삼산 沈賢喆△울산 尹渭根△을지로 劉萬福△구리 李錫仲△창원 尹成根△광명 黃仁哲△청량리 鄭承漢△신사 尹汝恒△성남 尹東建△문정동 朴鎬亨△마산 洪泰龍△여의도 辛宗元△대전 金正基△북광주 全柄柱■ 신동아화재
  • 재경부·금감위 ‘적대적 M&A’ 엇박자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한 기업의 경영권 보호수단 마련과 관련,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가 ‘엇박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병원 재경부 1차관은 2일 “현재 정부 내에서 M&A 방어를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KT&G의 경영권 위협에 대한 정부측 입장을 묻는 질문에 “KT&G 등 국내 기업들이 현재 쓸 수 있는 방어수단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증현 금감위원장이 지난달 24일 자본시장 CEO포럼에서 밝힌 “M&A 순기능은 보장돼야 하지만 투자자 보호차원에서 ‘의무공개매수제도’의 부활이 필요하다는 제안은 일리가 있다.”는 발언과 시각을 달리하는 것이다. 박 차관은 “2004년에도 이같은 문제가 제기돼 공격자와 방어자의 수단이 균형을 이루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방어수단이 보완됐다.”면서 “기존 주주들이 현 경영진을 신임한다면 주총에서 임원교체 요건을 강화하는 정관 변경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KT&G사태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의사도 분명히 했다. 편 미국 투자자문기관인 ISS는 2일 자체 보고서를 통해 오는 17일 KT&G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감사위원 4명에 대해서는 KT&G가 추천한 인사를, 일반 사외이사 2명에 대해서는 아이칸 연합측 인사에 대해 일반 주주들의 지지를 권고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지자체 국제교류에 ‘쓴소리’

    지자체 국제교류에 ‘쓴소리’

    현직 부구청장이 지방자치단체의 국제교류에 대해 ‘쓴소리’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강동구 박용래(53)부구청장. 그는 최근 서울시립대에서 ‘대도시정부의 국제교류 실태와 활성화 방안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서울시 국제교류과를 거쳐 미국 LA 초대 주재관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논문을 썼다. ●‘그 나물에 그 밥´ 차별화 전략 요원 지난달 28일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예상대로 각 지방자치단체가 해외 도시와 벌이는 국제교류 사업에 대한 얘기부터 꺼냈다. “외자유치 등에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 인천시 등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지자체에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사업이기보다 지자체의 대외 홍보 등 간접적인 효과를 거두는데 그치고 있습니다. 또 국제화 전략이 차별화되어야 하는데도 지자체 대부분 비슷하게 추진하는 실정이지요.” 박 부구청장에 따르면 2003년말 현재 서울은 36곳, 부산 19곳, 대구 19곳, 인천 52곳, 광주 48곳, 대전은 15곳 등 자치단체들이 외국의 도시와 교류를 하고 있다. 교류 건수와 교류의 질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지만 대개 행정 교류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대상 국가 편중·전문성 부족 “교류라고 해도 해당 지자체·지역 인사들의 친선방문, 상대 도시 기념일 서신 발송 등 의례적인 교류에 그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문화행사 참가 등 일회성 행사에 그치다가 교류가 끊기는 사례도 있었구요.” 그는 국제 도시간 자매결연도 일본, 중국, 미국에 쏠려 있어서 다양한 도시와의 관계를 맺는 데 제한을 받고, 국제 교류 전담 조직의 인력의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했다. ●해외 행정사례 국내 접목 아이디어 번뜩 박 부구청장은 1995년부터 1999년까지 미국 LA주재관을 지내면서 국제 교류에 관심을 갖게 됐다.LA서울종합홍보센터를 개설한 뒤 서울에 소재한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박람회 등을 주선하면서 행정도 국제 부문으로 특화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미국 LA주재관을 지내면서 서울시에 해외 행정 사례에 대해 보고했다. 무려 281건,6428쪽에 이르는 분량이어서 한국에 돌아온 뒤 ‘사례별로 본 미국의 지방행정’이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그의 책은 아직까지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등의 보고서 등에 인용되기도 한다고 박 부구청장은 전했다. “이론적인 것이 아니라 미국 지방 정부가 실시하는 제도를 중심으로 정리한 것이어서 실무자가 관련 분야를 참고하도록 엮었습니다.” 책자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경제·정보화·행정·교통·건축·환경·상하수도 등이 망라되어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중소기업 진흥정책, 도쿄의 뉴욕 사무소 운영, 전자우편을 통한 대민 봉사,LA시청사 건립, 뉴욕시 대중교통체계, 도로상 구걸방지법, 샌프란시스코의 문화시책, 이민족 다문화 축제 등 분야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해외 행정 사례를 국내에 접목한 아이디어도 끊이지 않았다. 국제도시행정협회(ICMA·international City Management Association)에서 펴낸 자료집을 요새도 틈틈이 읽는 탓이다. ●미국선 세금 징수 아웃소싱도 “세금 체납자들을 대상으로 387기동팀을 운영해서 세금을 받아내지만, 미국의 경우 세금도 아웃소싱합니다. 지방정부가 수수료를 주고 세금질권을 넘기면 해당 업체가 받아내는 방식이지요. 세금이 걷히는 비율이 더 높습니다.” 그는 이번에 박사 학위를 받은 게 시작이라고 말했다. 국제 교류를 전공한 만큼 해외 사례를 연구하고 구청 행정에도 접목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박 부구청장은 요즘도 매일 오전 5시에 일어나서 영어 방송을 듣고, 주말에 산을 오르내릴 때에도 이어폰을 꼽고 영어회화를 듣는다. 박 부구청장은 중앙대학교 법대 재학시절 행정고시(18회)에 합격,1976년 서울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시 국제교류과장, 투자관리과장, 비서실장 등을 거쳐 강남구 재무국장, 성동구 부구청장 등을 지냈다. ▲ 학력 -중앙대학교 법과대 졸업 -미국 피츠버그대학 행정대학원 졸업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 박사과정 수료 ▲ 주요 경력 -제18회 행정고시 합격 -서울시 총무과장, 국제교류과장, 투자관리과장, 시장비서실장, 강남구청 재무국장, -미국 LA서울종합홍보센터 관장 -서울시립대학교 사무처장 -강동구청장 권한대행 -강동구청 부구청장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공직자 재산공개] 李서울시장 7억 감소

    이명박 서울시장의 재산은 178억 9000여만원으로 1년 전보다 7억 6000여만원이 줄었다. 이 시장은 서울시 공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다. 특히 이 시장은 지난해 5억여원의 투자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관계자는 “재산감소액 중 2억여원은 생활비 등에 대한 지출로,5억원은 투자손실로 인한 것”이라면서 “투자손실은 2000년 이 시장이 김모씨가 설립한 ‘LKe뱅크’라는 펀드회사에 보증을 잘못 서 빚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하나은행은 LKe뱅크에 풋옵션(미리 정한 가격으로 팔 수 있는 권리) 형태로 5억원을 투자했으며, 이 시장이 하나은행에 보증을 선 것. 그러나 김씨가 금융사기사건에 연루돼 해외로 도피하자 하나은행은 투자금 반환 요청을 했고, 이 시장이 하나은행에 5억원을 대신 갚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장은 현재 LKe뱅크에 투자한 30억원과 하나은행에 물어준 5억원 등을 되찾기 위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 시장은 2002년 7월 시장 취임 이후 월급을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해 왔으며, 서초구 등지에 빌딩 2채와 상가 1채 등을 소유하고 있다.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재경부등 경제부처 낯뜨거운 정책평가

    경제부처들이 참여정부 3주년을 맞아 경쟁이라도 하듯 ‘자화자찬식’ 정책평가서를 내놓고 있다. 잘못했다는 반성은 쏙 빼고 ‘잘했군 잘했군’ 일색이다. 일부 미흡한 점을 스스로 지적하기는 했으나 ‘국민의 정부’로부터 물려받은 ‘유산’ 탓으로 돌렸다. 지표경기가 나아지는 것은 정책을 잘해서라고 자평하면서도 건설 등 실물경기가 나빠진 점은 ‘순환적 요인’ 때문이라고 얼버무렸다. 농림부는 24일 참여정부 농정 3년을 평가하면서 “우리 농업과 농촌의 희망을 찾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쌀 협상 등 시장개방 확대에 대비,10년간 119조원의 투융자 계획을 마련하고 쌀 소득보전 직불제 도입으로 농가소득 확보에도 나섰다고 밝힌 점은 수긍이 간다.●반성없이 `잘했군 잘했어´ 일색 그러나 쌀 협상에 대한 대국민 홍보부족으로 농민들의 반발과 시위가 잇따랐고 그 과정에서 농민이 사망한 점, 기생충 알 김치파동에 따른 업체의 피해와 소비자 불신이 커졌던 문제 등은 전혀 거론하지 않았다. 한·미 FTA 협상을 위해 농업이 지나친 양보를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는 침묵했다. 앞서 재정경제부는 22일 참여정부 경제정책의 성과로 ‘자생력있는 경기회복의 마련’을 꼽았다. 내수부진 속에도 단기적인 경기부양보다 구조조정을 통한 체질강화에 주력했으며, 신용불량자 문제나 부동산시장의 불안을 시스템 차원에서 대응했다고 강조했다.●미흡한 점은 지난 정권 유산 탓 하지만 중소기업 대책이 ‘졸속행정’으로 오락가락했고 ‘8·31 부동산 종합대책’이 앞서 발표됐던 부동산 대책의 실패에 따른 결과물이라는 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물론 그동안의 내수부진으로 서민·중소기업의 체감경기가 어렵다고 시인했으나 소득간 양극화가 심화된 책임, 불확실성 증가로 기업들이 투자를 꺼린 점, 반기업 정서가 팽배한 배경 등은 거론하지 않았다. 특히 ▲5∼6공화국은 사회갈등 표출이 심했고 ▲문민정부는 구조개혁이 미흡해 외환위기를 불렀으며 ▲국민정부는 벤처거품과 신용불량자 문제를 야기했다고 문제점을 짚었다. 반면 ▲참여정부는 혁신주도형 경제로 전환했고, 양극화 해소를 위해 사회안전망을 확충했으며 저출산·고령화에도 미리 대비했다고 ‘칭찬’만 나열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경제를 확립하기 위해 ‘3개년 로드맵’을 제시, 시장을 예측가능하게 했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중소기업 활로 책임질겁니다”

    “직접판매(다단계판매) 시장은 독과점 폐해가 우려될지도 모르는 대형 할인점에 맞설 첨단 유통산업이자 중소기업의 활로까지 책임질 ‘해결사’ 역할을 할 것입니다.” 정재룡 직접판매공제조합 이사장은 23일 취임 2개월에 즈음해 다단계 판매 시장을 미래 유통산업으로 정착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보였다. 미국에선 ‘암웨이’하면 최고의 직장으로 여기고 세계 각지에서 초고층 빌딩을 세울 만큼 능력을 인정받지만 유독 우리만 그렇지 못하다고 했다.●“유사수신행위 강력히 단속해야” 그는 국내 시장규모가 8조∼10조원, 판매회원 수가 300만명에 이르지만 부정적 인식이 강한 것은 불법 ‘유사수신행위’ 때문이라고 했다. 따라서 다단계 판매는 재화와 용역의 거래가 뒤따르는 합법적 상거래인 반면 유사수신행위는 “얼마 투자하면 얼마 돌려준다.”는 일종의 사기라는 사실을 명확히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단계 판매가 일본을 거쳐 들어오면서 시장이 왜곡된 측면도 없지 않다. 정 이사장은 국내 40여개의 직판조합 회사들이 법을 성실히 지키고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주겠다는 ‘윤리강령’을 채택한 만큼,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경찰 등도 불법행위에 말 뿐이 아니라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직판조합도 법을 어기는 회원사에는 이미 영업을 정지시키는 등 시장감시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할인점과 경쟁… 소비자 이익 증진 정 이사장은 다단계 판매의 최대 장점은 사무실과 광고가 없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질 좋은 상품을 싸게 파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재래시장을 초토화시킨 대형 할인점과 앞으로 경쟁을 벌여 소비자 이익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제품을 다단계 판매로 파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정경제부 차관보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을 지낸 정 이사장은 “업계에서 나를 추천한 것은 캠코 사장 시절 부실채권시장을 정리한 경험을 인정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부실하지만 다단계 판매 시장은 형성돼 있으며 따라서 부실만 떼면 시장은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에서 ‘부실채권 정리를 위한 법적기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정 이사장은 상명대 석좌교수로 1주일에 이틀씩 강단에 선다. 감독과 보증보험 역할을 하는 직판조합은 방문판매법에 따라 특판조합과 함께 설립됐지만 대규모 업체를 관리하고 있다.그 결과 직판조합은 암웨이 등 외국업체 회원사 비중이 80%에 이르지만 특판조합은 국내 60여업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다단계 판매회사는 직판·특판조합 회원사만 영업을 할 수 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외환銀 매각 국부유출 논쟁 유감 중·장기 조세개혁방안 계속 추진”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3일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대주주인 론스타가 3조원을 번다는 이유로 매각을 지연해야 한다는 주장은 글로벌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조세제도의 합리화와 선진화는 지속적으로 추진할 과제라고 말해 지방선거 때문에 연기된 중·장기 조세개혁 방안을 계속 검토할 뜻을 비쳤다. 아울러 재경부는 오는 2030년부터 한국경제의 잠재성장률은 1%대로 둔화되고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경상가격 기준으로 2008년 2만달러,2020년 5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 부총리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외환은행을 론스타에 매각할 당시 정책 당국자들이 의도적으로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외환은행의 외자유치와 관련해 여러 군데 타진했으나 잠재적 투자자들의 생각이 달라 론스타에 매각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각에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는 따져봐야 하고, 법과 원칙에 근거해 잘못된 점은 고쳐야 하지만 국부유출 등 글로벌 시대에 맞지 않는 논쟁은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일로 우리 경제에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외국계 주주로부터 경영권 위협을 받고 있는 KT&G 사태와 관련해서도 “적대적 M&A 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나 글로벌 기준에 따라야 한다.”면서 “민영화한 KT&G가 기업설명회(IR)와 주주간 협의를 통해 기업이 바라는 쪽으로 동의를 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부총리는 잠재성장률 전망과 관련,“2020년까지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매년 2%씩 떨어진다는 원화절상을 전제로 예측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이날 ‘우리 경제의 미래모습 전망’을 통해 잠재성장률은 ▲2006∼10년 4.8% ▲2011∼20년 4.3% ▲2021∼30년 3.1% ▲2031∼40년 1.9% ▲2014∼50년 1.0%로 점차 둔화될 것으로 추정했다. 1인당 GDP는 2008년 2만달러,2013년 3만달러,2020년을 전후해 5만달러로 전망했다. 경상GDP로는 2008년 1조달러에서 2020년 초반 3조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상향 검토”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미국의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밝혔다고 미 블룸버그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통신은 토머스 번 무디스 한국담당 부사장이 블룸버그에 이메일을 보내 “한국의 개선된 성장 전망이 한국의 신용등급을 올리기에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번 부사장은 지난주 한국의 신용등급과 관련한 연례협의차 서울을 방문했다. 무디스는 다음달 초 방한 결과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4월에는 신용등급 조정여부를 밝힐 전망이다. 김익주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과장은 “무디스의 국가별 신용등급 조정은 통상적으로 2∼3시간 전에 해당국가에 알린다.”면서 “연례협의 때 정부가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요구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연례협의 이후 최종 입장을 표명할 때까지 1∼2개월 걸린다고 덧붙였다. 번 부사장은 이메일에서 한국의 수출과 소비가 늘고 있으며 올해 5% 경제성장은 합리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핵과 관련한 ‘지정학적 위기’는 해결되지 않았으며 6자회담도 출발선을 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2002년 이후 한국의 신용등급을 투자등급 10단계 가운데 위에서 7번째인 A3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는 중국보다 한 단계 아래이고 말레이시아와 같은 수준이다. 미국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영국의 피치는 지난해 7월과 10월에 각각 한국의 신용등급을 A와 A+로 한 단계씩 상향조정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KT&G, 우호지분 확보 해외 IR

    KT&G가 칼 아이칸측의 경영권 공격에 맞서 우호지분 확보를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KT&G는 다음달 중순 예정인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번주부터 2주간 일정으로 해외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가질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KT&G 관계자는 “곽영균 사장이 뉴욕·런던·홍콩 등지에서 주요 주주들을 만나 KT&G의 경영 성과와 최근 아이칸측의 움직임을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외 IR가 연례 행사이지만 일정이 10일에서 14일로 늘어났고 2월 말이나 3월 초로 예정됐던 해외방문 시점도 앞당겨졌다.”면서 “방문지역과 면담 대상도 확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KT&G는 IR를 통해 외국 주주로부터 주총에서의 의결권을 위임받을 수는 없으나 KT&G를 지지하는 해외펀드들은 공시 등을 통해 입장을 밝힐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 사장은 IR에서 ▲KT&G의 경영실적과 ▲외국 담배회사보다 높은 주가상승률 ▲고배당 ▲주주와의 약속 이행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국제금융센터는 아이칸측이 KT&G를 인수하기보다는 지분을 중장기적으로 보유한 뒤 차익을 남기고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칼 아이칸의 KT&G 지분 매입과 향후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아이칸측이 대응할 전략으로 ▲3월 주총에서 의견 관철 실패 이후 단기매각 ▲중장기 보유를 통한 경영권 압박 이후 매각 ▲적대적 M&A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KT&G의 경영진을 압박해 주가를 높인 뒤 KT&G에 지분을 되파는 ‘그린메일’이나 중장기적으로 시장에서의 매각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편 증권선물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이칸측은 이미 35.7%의 투자수익률을 올렸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 9일까지 4653억 7000만원을 들여 KT&G 주식 1070만 9000여주를 사들였다.10일 종가인 주당 5만 9000원으로 계산하면 보유 지분가치는 6318억 4000만원으로 1664억 7000만원의 평가수익을 거뒀다. 금융감독 당국은 아이칸측이 경영권에 관심이 없으면서도 ‘경영참여 목적’이라고 공시한 뒤 주가를 끌어올려 지분을 매각할 경우 차익실현과 관련해 불공정 행위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면밀히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백문일 전경하기자 mip@seoul.co.kr
  • 뉴욕서 9년째 길거리 사물공연 박봉구씨

    뉴욕서 9년째 길거리 사물공연 박봉구씨

    |뉴욕 김유영특파원|“두둥∼두둥∼두두둥∼” 지난해 12월말 뉴욕 맨해튼 42번가-타임스퀘어 지하철역 부근. 뉴요커들의 분주한 발걸음 소리가 숨가쁜 장구 장단에 묻혀버렸다. 외국인일까, 한국인일까…. 겹겹이 싸인 구경꾼들의 어깨 너머로 들여다봤다. 상모 위로 경쾌하게 돌아가는 흰색 끈이 간신히 보였다. 신명나는 사물놀이에 흑인들도 덩달아 춤을 춘다. 여기저기서 ‘브라보’ ‘쿨’ 등의 감탄사가 쏟아졌다. 어느새 장구통에는 1달러짜리 지폐가 수북하게 쌓였다. 주인공은 뉴욕에서 9년째 길거리 공연을 벌이는 박봉구(37·Vongku Pak)씨. 박씨는 뉴욕 지하철 공연가들의 연합체인 ‘뮤직 언더 뉴욕(MUNY)’에 소속된 최초의 한국인이다. 공교롭게도 연극 ‘이발사 박봉구’의 주인공 이름과 같다. 주인공이 진정한 이발사가 되겠다면서 청운의 꿈을 안고 서울로 온 것처럼, 그도 1998년 큰 뜻을 갖고 뉴욕에 왔다. 그것도 한국에서 중앙국악관현악단의 상임단원 자리를 박차고서. ●팔도 누비며 사물놀이 배워 1987년 대학에 입학한 박씨가 사물놀이를 시작한 것은 대학교에 들어가면부터. 당시 민중가요와 풍물놀이에 익숙했던 일반 대학생처럼 박씨도 탈춤반에 들었다. 이후 점점 소리의 매력에 빠져들면서 전국 방방곡곡의 풍물놀이 대가들에게 악기를 배웠다. 호남우도굿 대가인 김영순 선생에게 장구를, 안성남사당 풍물불놀이 보전회 상쇠였던 김기복 선생에게 꽹과리를, 경기도립국악단 지도위원인 조갑용 선생에게 사물놀이 전반을 배웠다. 하지만 수업을 소홀히 한 탓에 학교를 그만두게 됐다. 이후 민요연구회, 연희굿패 광대, 안성남사당 등을 거쳤다. 그러나 뭔가 허전한 공백을 메우지 못한 그는 더 큰 세계로 가고 싶어 유학길(뉴욕시립대에서 연극 전공)에 올랐다. 그때까지만 해도 자신이 거리에서 북치고 장구치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문제는 한국에서 벌어둔 돈도 없고 맨땅에 헤딩하듯 ‘빈 손으로’ 뉴욕에 왔다는 사실이었다. 닥치는 대로 건설현장의 막일과 식당 웨이터, 바텐더 등의 일을 했지만 시간당 6∼10달러의 수입으로는 어림없었다. 뉴욕 물가가 워낙 비싸서 학비·생활비를 충당하기에는 무리였다. 결국 ‘생존’을 위해 거리공연에 나서게 된 셈이다. 물론 좋아하는 일로 밥벌이를 하면서 사람들 앞에서 공연하는 경험을 쌓으려는 목적도 있었다. ●“거리공연은 민주적이다” 그는 연극과 뮤지컬의 중심지인 브로드웨이에서 거리공연을 시작했다. 거리는 그야말로 ‘새로운 학교’였다. 공연을 하면서 만난 사람을 따라가 나이트클럽이나 게이바에서 장구를 연주해보기도 했다. 거리 공연자들은 브로드웨이의 A급 배우부터 노숙인 수준의 연주자까지 다양했다. 길에서 갈고닦은 경력으로 토니상을 수상한 배우도 있을 정도다. 하지만 거리공연이 녹록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경찰이 오면 쫓겨나고, 옆 골목으로 가서 하면 다른 공연자가 텃세를 부렸다. 뉴욕에서 공공장소 공연을 하려면 허가증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초기에 공연을 그만하라는 경찰의 말을 못알아 들어서 벌금을 물기도 했다. 그래서 지하철에서 공식적으로 연주를 할 수 있는 ‘뮤직 언더 뉴욕’이라는 프로그램에 응시해 오디션을 봤다.2년에 걸쳐 두번이나 고배를 마신 끝에 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나서 합격하기에 이르렀다. 박씨는 “거리공연이야말로 가장 민주적인 공연 방법”이라고 말한다. 형식과 제약, 비용이 없이도 원하는 모든 것을 시도할 수 있는 데다 관객의 숨결을 코앞에서 느끼면서 관객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 “거리공연은 미리 돈을 내고 공연을 보는 게 아닙니다. 공연자가 관객의 마음을 움직여야 관객이 감동의 크기만큼 돈을 냅니다. 그런 면에서 뉴요커들이 제게 건넨 1달러들은 예술성에 대한 투자로 생각합니다. 거리공연자로 살아남기 위해서 실력도 검증되어야 하니까요.” ●“최다 관객 동원 한국인” 박씨는 농담삼아 ‘뉴욕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한국인’이라고 말한다.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큰 극장이 꽉 차봤자 2000석 정도지만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공연하면 수만명을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박씨는 지난해 여름 학교를 졸업하면서 ‘유럽 17개국 순방공연’을 떠났다. 물론 초대해 준 사람이 없는 ‘거리공연’이었다. 여행비용의 80%를 현지 공연 수입금으로 충당했다. 올 봄에는 컬럼비아 대학의 음악회, 뉴욕주립대학 행사 등에 참가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자신이 연출한 연극을 오프브로드웨이에 올릴 계획도 잡고 있다. “뉴욕이 예술도시라고 해도 우리 소리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편입니다. 무림강호의 고수를 찾아다니면서 공력을 평가받는 무예인처럼 저는 뉴욕의 언더그라운드 ‘예술강호’들을 찾아 한수 가르침을 청할 겁니다. 우리네 남사당패가 거리를 떠돌면서 배웠으니까요.” 박씨는 ‘길 떠나는 자가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남기고 뉴욕의 한복판에서 홀연히 사라졌다. carilips@seoul.co.kr ■ 박봉구씨는 ▲1998년 뉴욕 유학 ▲2000년‘링컨 센터 아웃오브도어 페스티벌’(에버리피셔홀, 링컨센터)출연 ▲2001년 뉴욕 길거리 공연예술과 연합단체인 ‘뮤직 언더 뉴욕’ 회원가입 ▲2003년 단편영화 ‘아나그노리시스’ 감독 ▲2004년‘할렘 서머 재즈 페스티벌’ 2004 참여 ▲2005년 뉴욕시립대학 브루클린 컬리지(연극전공) 졸업 ▲2005년‘뉴저지 필하모닉 갈라 콘서트’(카네기홀) 참여 ▲2005년 독립영화‘회상’(뉴욕)출연 ▲2005년 유럽 단독 공연투어
  • ‘글로벌 미래에셋’

    ‘글로벌 미래에셋’

    미래에셋증권이 7∼8일 일반인 공모를 통해 15일 증시에 상장된다. 미래에셋증권·캐피탈·생명 등 9개 미래에셋 계열사 중 첫 증시 상장이다. 공모 청약 첫날인 7일 경쟁률이 15.5대 1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베트남과 중국 등에 현지법인을 세우는 등 해외영업을 확충, 투자은행(IB)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은 이미 홍콩과 싱가포르에 현지법인을 설립, 이를 통해 인도와 중국에 투자하고 계열사들을 통해 해외투자상품을 파는 등 금융그룹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금융시장의 ‘관심주’ 미래에셋 미래에셋은 자산관리분야의 높은 인지도 덕에 빠른 속도로 주식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투신운용,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등 계열 운용사 3사가 지난 3일 현재 주식형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 펀드평가회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2005년 성장형 주식펀드를 운용한 28개 운용사의 수익률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위, 미래에셋투신운용이 3위,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8위 등 3사가 모두 10위권에 들었다. 일부 펀드의 경우 수익률이 연 70∼80%를 기록하면서 적립식 펀드의 상당부분을 빨아들였다. 지난해 4월 인수한 생명보험사는 변액보험을 주력상품으로 선정, 이를 통해 각종 펀드를 팔고 있다. 서울 압구정·역삼·광화문 등 인구밀집지역에 금융플라자를 설치, 다양한 금융상품을 파는 생명보험의 ‘파격’ 영업도 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9월 생보사 최초로 일반공모로 유상증자를 실시, 소액주주가 25.3%의 지분을 갖고 있다. ●주 6일 근무가 기본 미래에셋의 빠른 성장에는 ‘인재의 힘’이 가장 크다. 채권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다른 회사보다 운용역에게 많은 권한이 부여된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뛰어난 인재들을 많이 데려왔고 인재를 키우는 일에도 관심이 있다.”며 “대학생 500여명에게 장학금을 줘 외국에서 금융을 배우게 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미래에셋 직원 대부분은 일요일에 근무한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일요 근무가 강제규정은 아니지만 월요일 장이 열리기 전에 모든 준비를 끝내야 해 일요 근무가 일상화돼 있다.”고 밝혔다. 가끔 일요일 오후에 출근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번개’회의도 열린다. 운용역들에게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금주령도 내려진다. 미래에셋증권의 박현주 회장이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시장을 봐서는 안된다.”는 지시를 내렸기 때문이다. ●지나친 쏠림, 스스로의 방어체계는… 주식시장에서는 애널리스트들이 보고서를 들고 가장 먼저 줄을 서는 곳이 미래에셋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특정 주식을 사들인 기관이 애널리스트를 압박, 긍정적인 보고서를 내도록 하는 게 아니라 애널리스트가 저평가된 중소형주를 발굴, 이를 자신의 증권사를 통해 사들이도록 한다는 이야기다. 미래에셋 운용사들이 사들이고 있다는 소문이 나면 다른 운용사들도 따라 사는 ‘쏠림’ 현상도 나타난다. 중소형주에 있어 미래에셋의 가격지배력이 형성된 셈이다. 미래에셋을 바라보는 금융시장의 시선은 이중적이다. 박 회장의 일거수일투족을 곱씹고 비아냥거리지만 회사 경영에 있어 ‘대단하다.’고 평가한다. 미수금 증가가 올해 주식시장 급락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박 회장의 언급에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는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미래에셋증권의 미수금은 업계 2위 수준이기 때문이다. 반면 미래에셋생명이나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자사주 공모를 통해 임직원들이 부(富)를 얻을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고 평가한다. 성장주 중심으로 운용하던 미래에셋의 펀드들이 주식시장 침체로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자 증권업계의 시각은 더 싸늘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앞으로도 주식시장이 좋을 거라는 낙관론을 펴는데 그만큼 주식에 많이 물려 있어 힘들다는 반증”이라고 분석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덕수협동농장 150만평…축산+작물농장으로

    남북한 당국이 사상 처음 공동으로 조성할 공동영농단지 사업계획은 3단계로 추진된다. 평야가 발달한 개성공업지구 인근의 개풍면 덕수협동농장과 신의주 특구와 금강산관광지구 주변이 1차 후보지로 거론된다. 덕수농장은 규모가 150만평으로 여의도 면적(89만평)의 1.7배에 이른다. 쌀과 옥수수 등의 곡물에다 소·돼지와 채소 등을 망라한 종합농장이 될 전망이다. 1단계는 3년간 무상지원으로 단지조성과 농업기술의 지원에 주력한다.2단계는 무상지원 및 차관 형식으로 농산물 유통과 농자재 조달, 농업금융 인프라 등의 구조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3단계는 농산물 교역과 계약재배 등 상업적 협력사업을 목표로 한다. 시범영농단지에서 기반을 닦아 주변의 특구로 시장을 넓힌 뒤 종국적으로는 남북한을 연결시킨다는 구도다. 북한은 농업부문의 개혁과 개방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와 원동력을 얻을 수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한국농촌공사가 농림부에 보고한 대외비 자료에 따르면 1단계로 남북협력기금을 통해 140억원을 무상지원한다. 첫해에 82억원을 투입, 농기계 지원과 시설투자 등에 쓴다.2,3차연도에는 영농자재 지원과 운영을 위해 58억원을 지원한다. 단지의 관리를 위해 영농·축산·시설관리 등 각 분야 종사자 3명을 선발, 개성에 상주토록 한다. 이들은 외국인 전용숙소에 머물며 전용차량으로 단지에 출퇴근한다. 아울러 육종·재배관리·농기계·축산·잠업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수시로 단지를 방문, 농업과학기술 연구사업을 추진한다. 북측에서도 50여명의 농업전문가가 남측의 연구를 보조한다. 2단계로는 특구와 단지에 상설시장을 열고 창고와 수송망 등의 유통구조를 갖추는 기간이다. 개성지구의 경우 외국투자기업을 타깃으로 삼아 농산물 중계도매시장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신의주 특구는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기존의 시장을 재편하고 금강산관광지구는 현대아산의 사업소를 활용한다. 동시에 북한의 대성은행이 차관을 들여와 농장이나 농가에 신용대출을 해 주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개도국의 개발을 위해 기자재 조달자금을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기금전대차관(two-step Loan)’이 가능하다.3단계로는 단지에서 생산된 제품들을 남한으로 반입하는 시기다. 이로써 특구에 투자된 남한 등 외국자본이 농산물 구입으로 북한내로 흘러들고 다시 단지에서의 생산활동으로 남한과 연계되는 효과를 노렸다. 공동영농단지는 북한 농장이 주도하는 식량작물재배구역 141만평과 남북 양측이 협력하는 작물과 축산 등의 시범구역 9만평으로 나뉜다. 다만 기계화 영농과 물관리를 위한 도로포장과 진입로 및 배수로 설치 등은 남측 건설업체가 수행한다. 북측이 시공을 원하면 남측은 공사감독과 기술을 지원한다. 비료와 농약도 남측이 제공한다. 식량작물재배구역은 벼(63만평), 옥수수와 콩(각 30만평), 감자와 맥류(각 9만평)를 심는다. 벼의 경우 7가지 품종의 종자 90㎏을 1차적으로 지원한 뒤 점차 늘릴 방침이다. 시범구역에서는 북한에 적응가능한 품종을 선발하기 위해 벼 등 5가지 작물을 시험 재배한다. 축산시범구역 3만평에는 한우 60마리와 종돈 100마리, 닭 4만마리, 염소 200마리를 키운다. 특히 식육용 쇠고기가 전무한 북한에서 우량 한우를 투입하고 첨단기술을 지원 ‘북한형 쇠고기 생산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뽕밭 9000평을 조성하고 무와 배추·사과 등을 재배하는 기타구역 1만 2000평도 마련한다. 초기 대북 무상지원을 원활히 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남북농업협력사업단(가칭)’을 신설한다. 물자운반은 남북간 유통사업에 경험이 많은 대한통운이나 현대택배 등에 맡긴다. 벼의 경우 농업기술원 산하 종자보급소가, 옥수수는 충북농산사업소가 지원한다. 비료는 동부한농화학과 남해화학에서, 농약은 대유와 남해화학에서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조달한다. 농기계는 동양물산과 대동공업, 국제종합기계에서 구매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한·미 FTA] GDP 1.99% 늘고 농업생산 2조~8조 줄듯

    [한·미 FTA] GDP 1.99% 늘고 농업생산 2조~8조 줄듯

    미국은 3일 새벽(한국시간) 한·미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한다. 1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한·미 두 나라는 워싱턴에서 통상장관회담을 갖고 롭 포트먼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날 협상 개시를 선언할 예정이다. 포트먼 대표는 앞서 미 의회에 협상개시를 위한 설명을 갖고 3개월 뒤인 5월부터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간다고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는 ‘2004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위관리회의 의장’을 지낸 김종훈 대사를 우리측 협상수석대표로 내정했다. 정부는 FTA협상에서 다른 현안들과 함께 적어도 투자와 관련된 기업인들의 비자면제 문제를 의제로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한·미간 FTA는 시장 규모나 경제적 효과를 감안할 때 그 ‘폭발력’이 파괴적이다. 칠레나 싱가포르와의 FTA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42∼1.99% 증가한다든가 곡물류 관세가 50%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부차적인 문제에 지나지 않는다. 한·미 FTA는 우리 산업의 틀을 바꾸고 경제의 선진화를 이룰 계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동전의 양면’과 같은 두가지 측면을 지니고 있다. 세계 최대의 시장을 ‘무혈입성’하고 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제도개선 등으로 대외신인도는 높아질 수 있다. 선진 경영기법의 도입으로 국내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도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기회’이다. 정부가 스크린 쿼터(국내영화 상영의무일수) 축소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허용한 것도 이같은 측면을 중시해서다. 그러나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내년 3월까지 협상을 마무리할 만큼 정부가 전문성과 협상력을 보유했느냐는 문제다. 정부 관계자는 “아직 준비가 덜 됐으며 부처간 협력 시스템도 갖추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다른 관계자는 “FTA 협상이 맺어지면 지금까지 시장을 개방하는 방식을 ‘포지티브’에서 ‘네거티브’로 바꿔야 하는데 서비스 분야에서 어떤 부문을 막아야 할지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도 최근 보고서에서 “경제 선진화를 가속화할 모멘텀이지만 피해가 예상되는 부문의 개방 전략과 국내 산업정책이 효과적으로 연계되지 못하면 국가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내년 3월까지 마무리해야 할 촉박한 일정속에 이해집단의 반발과 국내정치 상황에 밀려 협상이 좌초될 경우 한·미 관계 전반에 상당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의 FTA를 고려하지 않고 있는 일본조차 한·미협상의 후폭풍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정도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맞벌이 부부 세부담 크게 는다

    정부가 내년부터 1인 또는 2인 가구의 근로소득에 대해 연말정산시 추가적인 인적공제 혜택을 주지 않을 방침이어서 맞벌이 부부의 세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자녀가 1∼2명인 맞벌이 부부는 지금보다 소득공제 혜택이 100만∼150만원 줄어든다. 이는 저출산 재원 대책이 여성인력을 적극 활용하자는 정부의 시책에 배치돼 조세저항과 함께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또 일각에서 거론된 부가가치세율이나 면세품목의 조정은 검토하지 않고 있으며, 중·장기 조세개혁안에도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31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저출산 대책과 사회안전망 재원을 위해 내년부터 소수공제자에 대한 추가적인 인적공제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제도는 부양가족 수가 본인을 포함해 1인이나 2인인 경우 기본공제(100만원) 이외에 1인 가구는 100만원,2인 가구는 50만원을 추가로 공제해 주는 제도다. 근로소득가구에만 해당될 뿐, 자영업자나 일용근로자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같은 제도에서는 인적공제 금액이 1인 가구는 200만원,4인 가구는 400만원으로 부양가족 수가 적을수록 1인당 공제액이 상대적으로 많아진다. 출산장려에 역행되는 셈이다. 정부가 소수공제자 추가공제를 없애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이유다. 그러나 자녀가 1명이고 배우자의 소득이 100만원을 넘는 맞벌이 부부의 경우 실제로는 3인 가족이지만 세수통계상으로는 2인가구와 1인가구로 분류된다. 이 경우 1인가구 100만원,2인가구 50만원 등 150만원을 받던 추가 공제혜택이 사라진다. 또 자녀 2명을 둔 맞벌이 부부의 경우 3인 가구와 1인 가구로 분류돼 1인 가구에 따르는 100만원의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자식이 없는 맞벌이의 경우 각각 1인가구로 분류돼 소득공제 규모가 200만원 줄게된다. 소득공제를 못받으면 세율에 상응하는 세금을 더 내게 된다. 가구원이 적은 가구에 세금을 더 물리려는 취지가 자녀를 1,2명 둔 맞벌이 부부의 세부담만 늘리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 현재 가구당 소득원은 평균 1.5명으로, 소득이 있는 가구의 절반은 맞벌이 부부인 셈이다. 이 가운데 월 소득 100만원 미만의 배우자나 자영업자 및 일용근로자를 제외하더라도 세금부담이 늘어나는 맞벌이 부부는 수십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정부는 저출산대책 등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비과세·감면 등 세입 확보로 4조 9000억원, 세출삭감으로 5조 6000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세입확보의 경우 재산세 과표인상 등 지방세에서 2조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나머지 2조 9000억원은 ▲소수공제자 추가공제 폐지 ▲임시투자세액 공제축소 ▲기관투자자 배당소득 과세강화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재테크로 본 버냉키 스타일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세계의 경제 대통령’이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신임 의장 벤 버냉키는 재산이 얼마나 되고, 어떻게 관리할까? 1일 취임하는 버냉키가 지난해말 상원의 인준 청문회 등을 통해 밝힌 재산은 110만∼560만달러. 투자한 금융자산이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편차가 크다. 버냉키 의장의 주수입원은 프린스턴 대학의 경제학과 학과장으로 받은 연봉과 저술한 경제학 교과서에서 나온 인세(수십만달러)다. 여기에 부인이 프린스턴 초등학교에 근무하면서 받은 월급도 재산 형성에 기여했다. 버냉키 의장의 재산 목록 가운데 가장 큰 것은 개인연금이다. 그밖의 금융자산으로는 자녀를 위한 신탁투자계좌, 현금관리계좌, 뮤추얼펀드 등이 있다. 버냉키가 선택한 펀드는 메릴린치의 대형주펀드와 균형자본금펀드, 차이나 펀드 등이다. 캐나다 정부 채권과 미국 재무부의 STRIPS(원금과 이자를 분리해서 소유하는 채권)도 있다. 버냉키가 소유한 주식은 단 한 종목으로 담배회사 필립 모리스다. 월스트리트의 경제 전문가들은 버냉키의 포트폴리오가 일반적인 미국 중산층과 유사하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에 비하면 버냉키의 투자 방식은 매우 적극적인 편이다. 버냉키 정도의 평판을 가진 경제학자들은 대부분 시장의 기능을 신봉하기 때문에 개별 투자 종목을 선택하기보다는 지수와 연동된 상품에 돈을 맡긴다는 것이다. 뉴욕의 증권분석가인 헨리 블로젯은 워싱턴포스트의 인터넷 매거진 슬레이트에 기고한 글을 통해 버냉키의 투자 행태를 네가지 가능성으로 분석했다. 첫째는 버냉키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지적인 엄숙함’이 덜 할 수 있다는 것이고, 둘째는 경제적 진실을 찾는 지적인 능력을 갖췄지만 이를 실행할 능력은 없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의 경우는 모두 버냉키가 FRB 의장의 직무를 수행하는 데 커다란 장애가 될 수 있다. 세번째는 버냉키가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해 투자를 하면 반드시 돈을 벌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버냉키의 능력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비판하기 어렵지만 조심스러운 대목이다.네번째는 버냉키가 1∼2%의 수수료에는 크게 집착하지 않는 낙관주의자라는 것이다. 이같은 시각은 버냉키가 경제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인플레이션에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을 뒷받침한다.dawn@seoul.co.kr
  • “농업법인 관광사업 허용”

    올해 안에 농업법인도 관광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농업인 사업자등록제’를 도입, 인터넷으로 농산물을 파는 농민들도 농업경영체로 간주해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또 농업인과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등 농업경영체가 친(親)환경농업을 위해 기자재를 사면 부가가치세를 되돌려 주고, 영농조합법인에 외부자본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30일 농림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주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농업경영체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대책을 구체화하도록 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올해 농업·농촌기본법을 개정, 농업법인에도 관광사업을 허용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세운 농업관련 공기업도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할 수 있도록 했다. 농민들이 인터넷으로 농산물을 팔려면 도소매업자로 분류되던 것을 농업인 사업자 등록제를 도입해 농업경영체 지위를 주도록 할 방침이다. 농업경영체에는 농업소득세 비과세와 농업용 재산 구입시 취득·등록세 면제 등의 세제 혜택을 준다. 이는 중·장기 과제로 추진된다. 농업회사법인에 이어 영농조합법인에도 비농업인의 자본참여가 가능하도록 관련 규정을 고치고 농업이나 농업인의 정의를 생산활동 이외에 유통이나 마케팅 등으로 넓히기로 했다. 농업경영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농업전문투자조합의 기금도 2008년까지 지금의 10배인 1000억원으로 확대된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부문별 올 경제기상도

    부문별 올 경제기상도

    새해들어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주식시장이 불안하고, 환율은 수급 불균형으로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안정을 찾지 못한다. 우리 경제의 최대 ‘복병’으로 지목받던 국제유가는 다시 들썩이고, 참여정부가 ‘배수의 진’을 쳤던 ‘8·31 부동산 대책’의 효과도 불투명하다. 정부는 구조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고 자신한다. 부동산 대책이 본격 가동되면 집 값은 안정될 것으로 내다본다. 증시나 외환시장 역시 일시적인 ‘난기류’에 빠진 것으로 진단한다. 다만 유가의 상승 속도가 빨라진 점에 유의하는 정도다. 반면 시장의 ‘체감온도’는 다소 낮다. 증시나 유가에 대한 인식은 정부와 비슷하지만 부동산이나 원·달러 환율의 전망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부동산 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양도소득세 전면 실가과세가 1년 유예되고 아직 종합부동산세 고지서를 받지 못해 시장에선 8·31 대책의 무서움을 실감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114의 김규정 과장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못하다.”면서 “세금이 부과되더라도 집값에 얹어서 팔려는 생각 때문에 집값이 크게 떨어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매물이 없다는 게 문제이며 따라서 집값이 오르는 지역에 대한 차별화 정책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RE멤버스 고종완 사장은 “지난해 11월 이후 부동산 값이 오름세로 돌아섰으나 서울 전체나 지방으로 확산되지는 않았다.”면서 “다만 재건축은 억제되고 송파 신도시 등 공급대책이 늦어지는 데 따른 수급상의 불균형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환율 재경부 관계자는 “소나기가 지나가면 괜찮을 것”이라고 최근 환율시장을 빗댔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면서 외환시장에서의 달러화 매도가 지난 3일 17억달러에 달하는 등 일시적 불안요인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 전체적으로 자본자유화와 외국기업의 배당금 송금, 무역 흑자폭의 둔화 가능성을 감안할 때 환율은 안정되거나 다시 오를 여지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삼성경제연구소 정영식 연구위원은 올해에도 달러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 중단과 쌍둥이 적자 등을 이유로 들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날 원·달러 환율이 연 평균 960원이 될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는 정부가 올해 경제운용계획을 짜면서 전제로 한 1010원보다 50원 낮은 수준이다. ●유가 정부가 더 불안해 하고 있는 부문은 국제유가 움직임이다. 지난해 유가 상승률(46%)보다는 낮아지겠지만 최근 오르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본다. 두바이유의 경우 올해 평균 배럴당 54달러로 예측했다. 연말쯤 60달러로 전제한 것이다. 그러나 1월 중 60달러를 돌파함에 따라 정부는 하반기 유가 급등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구자권 해외조사팀장은 “이란 핵문제와 나이지리아 공급 차질의 여파 속에 투기자본이 개입한 흔적이 있다.”면서 “석유공급 능력이 고갈되면서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이문재 연구위원은 “원유 생산량을 결정할 이달 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와 이란 핵문제를 다룰 2월 초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 정부는 주식시장은 단기조정 과정으로 시장 수급상황에는 이상이 없다고 말한다.‘울고 싶은 데 뺨 때린’ 형국으로 비유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를 늘리는 것은 우리 증시를 믿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또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증권선물시장 개장 50주년 행사’에 참석,“증권거래 비용을 낮출 수 있도록 수수료 체계를 합리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대신증권 양경식 투자전략팀장은 “최근의 급등락은 너무 오르니까 떨어지고 너무 떨어지니까 다시 오르는 기술적 반등현상”이라고 정부의 시각에 동조했다. 하지만 지난해처럼 본격적인 상승추세로 돌아갈 가능성은 별로 없으며 오히려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백문일 장택동 이영표기자 mip@seoul.co.kr
  • [노대통령 신년회견] 증세없는 재원마련 구체 대책은

    [노대통령 신년회견] 증세없는 재원마련 구체 대책은

    노무현 대통령이 25일 연두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 증세는 당장 하지 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양극화 해소를 위한 재원은 결국 세출 절감과 비과세·감면의 대폭적인 축소 등으로 마련될 전망이다. 기획예산처도 이날 “세출 구조조정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본격 가동하겠다.”고 말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당초 중·장기 조세개혁 차원에서 거론되던 주가차익 과세나 금융소득 종합과세 확대, 소주세율 인상 등은 당분간 수면 밑으로 가라앉게 됐다. ●정부, 예산·사업 우선순위 재조정 정부는 먼저 4월 중에 내놓을 2006∼2010년 중·장기 재정운용계획을 통해 사회·복지분야 이외의 예산을 줄이고, 재정사업의 우선 순위도 재조정할 방침이다. 기획처 관계자는 “단순히 특정분야의 예산을 일정 부분 깎겠다는 차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대규모 공공투자나 사회간접자본 등 불요불급한 사업은 가급적 민간에 맡기거나 정부 산하기관과 경쟁시키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부처간 중복되는 사업은 중단하고 바우처(쿠폰) 등 수요자 중심의 재정지원을 강화해 정책의 효율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올해 경제운용방향에서 밝힌 비과세·감면 제도의 재검토 방침에 따라 160개 가운데 올해 시한이 도래하는 55개 비과세·감면 대상에 대한 정밀 분석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비과세·감면 혜택은 19조 9000억원에 이른다. 여기에는 근로자 소득공제 항목의 축소와 간이과세제도의 폐지나 축소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감면제도의 수혜자가 대부분 근로자나 농어민, 중소기업인 만큼 논의 과정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투기소득 파악등 과세기반 확대 정부가 또 역점을 두는 것은 과세 기반의 확대다.‘8·31 대책’과 같은 투기소득에 대한 과세강화, 고소득 전문직과 자영업자에 대한 과세자료 확보 등이다. 이를 통해 현재 50%인 국민의 납세자 비율을 70%까지 끌어올린다는 생각이다. 최근 자영업자들의 세금 부담과 과세 인원이 늘고 있지만 근로자들과의 과세 형평성은 떨어지고 있다. 자영업자들이 낸 종합소득세는 지난해 4조 5448억원인 반면 근로소득세는 10조 7029억원이다. 따라서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사용을 활성화하고 자영업자들의 장부기장을 유도하기로 했다. 변호사·회계사 등 고소득 전문직에 대해서는 건별 수임액이 기재된 명세서 제출을 의무화하고,4대보험 체납자에 대한 금융자산 자료도 국세청과 공유하겠다는 방침을 이미 밝혔다. 다만 참여정부에서는 실현 가능성이 없지만 장기적으로 증세하겠다는 방침은 꾸준히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20년만기 국고채 첫 발행

    20년 만기 국고채가 처음 발행됐다. 국고채는 재정 집행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정부가 발행하는 유가증권으로 지금까지는 3년,5년,10년짜리만 있었다. 재정경제부는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덕수 경제부총리와 국민은행 등 주간사가 참석한 가운데 국내 인수단을 상대로 국고채 투자설명회(IR)를 열었다. 발행 물량은 매월 5500억원씩 연간 6조 6000억원 규모다. 올해 국고채 발행물량 65조 7000억원 가운데 20년짜리가 10%를 차지하는 셈이다. 1,2월분은 모두 3월10일 기준으로 발행된다. 금리는 10년물 국고채 금리의 이날 종가 5.54%에 0.29%포인트를 더한 5.83%로 결정됐다. 표면금리는 5.75%이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이영탁이사장 “증권거래소 연내 상장”

    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은 23일 통합거래소 창립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1000억원인 자본금을 2000억원으로 무상증자한 뒤 증자물량 전부를 시장에 파는 구주매출방식으로 올해 안에 증권선물거래소를 상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주주들의 거래소 지분은 50%로 줄어들게 된다. 거래소는 다음달 초 구체적인 기업공개(IPO)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거래소 상장과정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시장감시위원회의 독립성 문제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이라는 감시기구가 있기 때문에 감시위원회를 거래소에 두고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공익기금 조성에 대해서는 “연구용역 결과 적정한 공익기금 규모는 1200억∼1800억원으로 나왔으나 일부 주주사들이 부정적 입장을 보여 2월초까지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설명했다. 공익기금은 증권선물 분야의 인력양성에 주로 쓰일 전망이다. 그는 “증권시장의 수요기반 확충 방안의 하나로 올해 KRX100선물과 유로화선물, 돼지고기선물 등 5개 신상품을 개발하고 내년에는 스타지수옵션, 석유제품선물,10년국채선물, 산업별지수선물 등 4개의 신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자본시장 통합에 따른 다양한 상품에 대한 환경변화에 미리 대처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대규모 해외 신상품 조사단도 파견된다. 한편 오는 3월3일로 개장 50주년을 맞는 증권시장은 주식 시가총액이 지난해 말 현재 7180억달러로 세계 15위에 올랐다.50년 동안 상장사는 12개에서 1620개로, 연간 거래대금은 3억 9400만원에서 1232조원으로 단순 비교가 어려울 정도로 커졌다. 주식인구도 1968년 4만명에서 지난해 310만명으로 늘어 주식투자가 대중화됐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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