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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플러스] KT·소프트뱅크 400억 투자조합 결성

    KT는 인터넷TV(IPTV) 사업의 콘텐츠 개발을 위해 일본의 소프트뱅크와 400억원 규모의 ‘KT 글로벌 뉴미디어 투자조합’을 결성한다고 3일 밝혔다. 투자조합은 2015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교육, 영화, 드라마 등의 기획과 제작단계부터 투자에 참여한다.
  • [한국의 대표기업] (17) KTF

    [한국의 대표기업] (17) KTF

    KTF의 내부 분위기는 무척 비장했다. 지난해 3월 국내 최초의 3세대(3G) 이동통신 서비스 ‘쇼(SHOW)’의 출범. 경쟁업체보다 우위에 설 수 있는 ‘마지막 무기’였다. 오죽하면 서울 잠실 본사의 각 사무실마다 “이기지 않으면 돌아올 곳이 없다.”는 살벌한 문구의 플래카드가 걸렸을까. ■ 진화하는 KTF…SHOW는 계속된다 ●상용화 1년만에 423만명 가입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올 2월 말 기준 쇼 가입자는 423만명에 이른다.KTF 전체 가입자의 30%다. 초고속 성장이었다.KTF 관계자는 31일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세계 이동통신사 중 400만명 이상 가입자를 확보한 회사는 미국의 AT&T와 KTF뿐”이라고 말했다.KTF보다 1년6개월 앞서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 AT&T도 첫 1년간 가입자는 60만명에 불과했다. 자금력이나 브랜드 인지도, 주파수 대역 등 거의 모든 면에서 SK텔레콤에 밀리는 상황에서 KTF에는 돌파구가 필요했다.‘쇼 올인’은 그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음성통화 중심에서 영상통화, 무선인터넷, 범용 사용자 식별모듈(USIM)을 기반으로 한 금융, 교통 등 신개념 서비스로 승부를 보자는 것이었다. 조영주 KTF 사장은 “광대역코드분할접속(WCDMA) 방식 이동통신은 불리한 요소들을 극복하고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분야였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요금제·단말기 출시 중 영상통화를 앞세워 3G 서비스를 확실히 인식시켰던 KTF는 최근 다양한 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요금제와 단말기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과 올 2월 각각 ‘이마트 요금제’와 ‘주유할인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마트 요금제는 이용요금에 따라 월 1000∼2만 5000원까지 이마트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요금제다. 주유할인 요금제로는 전국 4400여개 현대오일뱅크·에쓰오일 주유소에서 ℓ당 최대 6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쇼 전용 단말기도 다양해지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쇼 엠씨스퀘어 폰’을 출시한다. 집중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양이앤씨의 ‘엠씨스퀘어’를 휴대전화와 합친 제품이다. 엠씨스퀘어와 연계한 e-러닝 서비스도 개발해 어학, 학습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KTF 관계자는 “고객의 폭넓은 선택을 위해 다양한 컬러폰을 출시하는 ‘쇼 컬러마케팅’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이동통신 시장도 진출 KTF는 해외사업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KTF는 NTT도코모와 함께 말레이시아 ‘U모바일’에 지분투자를 하면서 현지 시장에 뛰어들었다. 최고경영자(CEO)와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경영진을 파견하는 등 직접 경영을 맡고 있다. 올 2·4분기 상용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U모바일은 쿠알라룸푸르 등 주요 도시에서 3G WCDMA망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서비스 시작 1년 내 가입자 60만명,2년 내 140만명을 확보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KTF 관계자는 “U모바일은 말레이시아 3G 신규 사업자로서 이미 성공적으로 WCDMA사업을 하고 있는 KTF와 NTT도코모의 경험이 충분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상용화 초기부터 2세대 사업자와의 로밍, 번호이동제도 등이 실시될 예정이어서 도전해 볼 만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모기업 KT와 합병 ‘초읽기’ IPTV·와이브로 사업 탄력… 업계 긴장 KTF가 당면한 최대 이슈는 모기업인 KT와의 합병이다. 이는 KTF와 KT 차원에 그치지 않고 국내 통신업계 전체를 흔들 수 있는 대단히 중대한 사안이다. 합병이 논의되는 직접적인 이유는 경쟁사인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시장 영향력이 ‘유선’보다 강한 ‘무선’을 기반으로 전방위 통신사업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시내·국제 등 유선사업이 더 큰 KT그룹으로서는 커다란 위기감을 느끼게 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KTF와 KT의 합병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KTF가 최근 들어 전에 없이 공격적으로 가입자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을 합병에 앞서 최대한 몸집을 불려놓기 위한 포석이라고 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조영주 KTF 사장은 “SK텔레콤이 선보일 유·무선 결합서비스를 KT와 KTF는 이전부터 해왔기 때문에 이미 인수·결합된 상태나 마찬가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KT는 최근 최고재무책임자를 팀장으로 한 ‘그룹전략 협업팀(CFT)’을 신설하고 KTF의 급여체계 분석, 합병 후 경영목표·조직구성·마케팅 통합 등을 연구 중이다. 합병을 전제로 그에 따른 효과와 득실을 광범위하게 따져보고 있는 것이다. KTF와 KT의 합병이 이뤄지면 유·무선을 아우르는 다양한 결합상품 출시가 가능해진다. 그동안의 결합상품이 KT의 유선전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면 합병 뒤에는 SK텔레콤처럼 이동통신을 중심으로 한 유·무선 결합상품을 내놓을 수 있게 된다. 인터넷 TV(IP TV), 와이브로(무선휴대인터넷) 등 미래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는다. 일부 중복돼 있던 KTF와 KT간 인력, 네트워크, 유통망 등이 통합돼 비용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KTF와 KT가 사실상 한몸처럼 움직이고 있는 상황에서 합병의 효과가 얼마나 될지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CSO 자처하는 조영주 사장 ‘감성경영’ 몸소 실천 ‘쇼’ 밀어붙인 뚝심도 지난해 11월 재즈가수로 데뷔했다. 그에 앞서 두 차례 오케스트라를 직접 지휘했다. 마르셀 프루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에 나오는 “두 갈래 길 중 사람들이 가지 않은 길을 택했고 그것이 내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라는 구절을 가장 좋아한다. 조영주 KTF 사장은 ‘감성경영’을 강조한다. 대외적으로는 최고경영자(CEO)이지만 회사 안에서는 CSO를 자처한다. 그에게 CSO는 ‘최고전략책임자’와 ‘최고서비스책임자’를 동시에 의미한다. 오히려 ‘최고서비스책임자’쪽에 더 큰 방점이 찍힌다. 직원들에게 고객서비스를 강조하기 위해서는 사장 먼저 직원들의 ‘봉사자’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재즈가수나 지휘자를 한 것도 따지고 보면 3000여명 직원들을 위한 일이었다.2006년 9월 KTF 창립 10주년 행사에서 스스로 가발까지 쓰고 등장, 훌륭하게 지휘자 역할을 해냈다. 직원들의 환호에 색소폰 연주실력으로 답례하기도 했다. 조 사장은 매월 한 차례씩 직원들에게 편지를 쓴다. 생일을 맞은 직원들에게는 생일파티를 열어준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큰 소리로 생일축가를 불러주는 ‘사장님’의 모습에 감동받는 직원이 적지 않다. “색소폰을 불고 지휘를 한 것은 우리 사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지 남다른 쇼맨십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30년 가까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모두가 하나’라는 공동체 의식이 조직에 가져다 주는 거대한 힘을 자연스레 터득하게 된 것이지요.” 조 사장의 감성 리더십은 직원들의 소속감과 충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다. 부드럽기만 한 것은 아니다. 가지 않은 길을 선택했다는 시 구절을 좋아하는 것처럼 필요한 데서는 대단한 뚝심을 발휘한다.2000년 KT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사업 기획단장 시절 끝까지 ‘비동기식 기술’을 관철시키며 사업권을 따냈다.KTF 사장이 돼서도 3세대 서비스로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해 초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개시할 때 ‘쇼’라는 브랜드 명칭에 숱한 반대의견이 일었지만 “알기 쉽고 짧은 것이 좋다.”며 과감히 밀어붙인 사람이 조 사장이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경기 ‘꼭짓점’ 지났다?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가 3개월째 뒷걸음질쳤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경기가 정점을 지나 하강 국면에 접어든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생산지표와 소비, 투자 등도 모두 증가세가 둔화됐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4.7%로 1월보다 1.2%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했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1월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선행지수와 동행지수가 동반 하락한 것은 2006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은 “선행지수가 3개월째 꺾인 것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하지만 보통 6개월 연속 하락해야 경기가 침체한 것으로 보기 때문에 예단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부품과 영상음향통신 등의 호조로 1년전보다 10.1% 증가,2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으나 증가세는 둔화됐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업과 부동산 및 임대업 등의 호조로 5.9%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4·4분기 평균(6.6%)이나 1월(7.6%)의 증가율보다는 부진했다. 소비재 판매도 컴퓨터와 통신기기 등의 호조로 1년전보다 3% 늘었지만 증가세는 지난해 4·4분기와 1월의 4.5% 안팎보다 낮은 수준이다. 특히 설비투자는 반도체 장비와 금속가공·처리기계 등의 부진으로 1.9% 감소,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이 조사한 ‘3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제조업체들의 업황 실사지수(BSI)는 84로 2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체감경기 지수는 여전히 기준선(100)을 크게 밑돌고 있고, 최근 몇달 동안의 지수 변동도 소폭 등락하면서 횡보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BSI가 100이하이면 실적이 좋아졌다는 기업보다 나빠졌다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한은은 “원래 기업들의 3∼4월 실적은 크게 개선되는데 올해는 원자재 가격이 크게 상승해 3월 업황지수가 소폭 상승했음에도 기대치에는 크게 못 미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백문일 문소영기자 mip@seoul.co.kr
  • 英 타임즈 “한국골프 계속 성장” 집중 조명

    英 타임즈 “한국골프 계속 성장” 집중 조명

    “최경주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영국의 한 유력일간지가 ‘탱크’ 최경주(38· 나이키골프)를 필두로 하는 한국 골프의 현주소를 집중적으로 소개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타임즈 온라인판은 ‘최경주는 빙산의 일각’(K J Choi is just the tip of Korean iceberg)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 뛰어난 골퍼를 육성하기 위한 한국의 노력을 조명했다. 먼저 타임즈는 “제주에서 유럽골프투어 밸런타인챔피언십이 열리는 동안 한국이 골프를 접수한 것인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 궁금해 하는 구경꾼들이 많았다.”며 골프에 대한 한국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전했다. 또 “호주·필리핀·뉴질랜드·미국 등지에 있는 젊은 한국 골퍼들은 수년간 집중훈련을 받을 준비가 돼있다.”면서 “이미 LPGA 투어에는 45명의 한국 여성선수들이 활약하고 있고 그들은 계속 성장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의 괄목할 만한 골프 실력은 자신의 아이들을 뛰어난 선수로 양성하기 위한 부모들의 노력 때문”이라며 미국·뉴질랜드에서 골프 유학을 하고 있는 한국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실었다. 끝으로 타임즈는 계속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골프에 비해 점점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한국 축구의 현주소를 꼬집었다. 타임즈는 “한국에서 상당한 투자에 의해 골프의 토대가 강화되는 동안 축구공은 빈 경기장에서 놀고 있었다.”며 “그 예로 4만 2500석의 축구경기장이 제주도에 지어졌을 당시 제주도에는 지역 연고팀이 없었다.”고 전했다. 사진=타임즈 온라인판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문가들이 제시한 해법은

    전문가들이 제시한 해법은

    일부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부양책을 겁낼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규제완화와 세금감면 및 유연한 통화정책 등을 통해 투자촉진을 강조하면서도 필요한 규제는 오히려 강화할 것을 제시했다. 물가상승은 유가나 원자재 값 상승에 따른 비용측면이 강한 만큼 금리인하로 기업의 비용부담을 낮추는 방안도 대안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가격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성장을 위해서라면 시장개입 불사해야? 현오석 국제무역연구원장은 “기업환경개선과 규제완화 등 구조적인 개편을 통한 투자촉진책과 병행해 단기적으로 경기 부양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세계적으로 스태그플레이션이 우려되지만 현실적으로 대처 방안은 뚜렷치 않다.”면서 “이런 경우 재정을 확장하면서 조기에 집행하는 한편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연장하는 등 경기 사이클을 관리하는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승일 국민대 경제학부 겸임 교수는 “선진국들이 규제가 너무 약해 위기를 맞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만 규제를 푸는 것은 난센스”라고 말했다. 행정 편의적 규제나 후진국형 규제는 과감히 풀어야 하지만 법무부가 밝힌 차등 의결권이나 포이즌 필 등 선진국형 규제는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시장이 정부 개입을 원한다면 과감히 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환율 안정만으로는 물가 못 잡는다…가격규제와 노사정 대타협을? 신민영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환율이 상승하면 물가가 오르는 부작용이 있지만 그만큼 경제성장률이 높아진다는 장점도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환율 상승이 무조건 나쁘다는 관점에서 벗어나 물가와 성장의 교집합을 찾아나가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경상수지 적자가 현재 큰 폭이 아닌 만큼 어느 정도 환율 조정을 통해 수입물가 상승을 보완하는 정책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물가상승 기대감은 임금 등 모든 물가를 끌어올리는 부작용을 낳기 때문에 관세·조세 인하와 함께 노사정의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오석 원장은 “금리를 낮추면 통화가 풀려 물가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는 논리가 있지만 지금은 ‘코스트 푸시’에 의한 물가상승으로 금리를 낮추면 기업의 비용부담이 줄고 투자촉진으로 성장을 높여 물가를 안정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상수지 적자 폭 줄이려면 서비스업 개혁해야 최성호 경기대 서비스경영대학원 교수는 “성장의 돌파구는 서비스업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면서 “외국에서 충족하는 의료·교육 서비스를 국내로 돌리려면 인프라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조직 개편도 피상적이어서는 곤란하며 행정기능에 초점을 맞춰 교육여건 등 생활서비스 인프라 개선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서비스산업 육성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최봉현 산업연구원 서비스산업 실장은 “서비스업이 자체 경쟁력이 있어 고용과 생산비중이 높아졌다기보다는 제조업에서 밀려난 구조조정의 여파일 수 있다.”면서 “국내에 외국 수준의 서비스 공급을 늘린다고 수요가 쉽게 창출될지도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비스 산업이라는 개념이 너무 다양하고 정부가 산업정책 차원에서 이를 육성할 여지도 별로 없다고 덧붙였다. 백문일 김재천 이두걸기자 mip@seoul.co.kr
  • [IT플러스]

    ●“주인잃은 휴대전화는 우체국에” 휴대전화를 주워 우체국에 맡기면 최고 2만원짜리 상품권을 받게 된다. 휴대전화를 되찾은 사람은 수수료를 일절 물지 않는다. 상품권은 주운 휴대전화의 기종에 따라 최신형은 2만원, 구형은 5000원이다. 문화상품권,KTF·LG텔레콤 통화상품권, 우편주문상품(2만원 상당의 표고버섯)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분실 휴대전화는 휴대전화 찾기 콜센터(02-3471-1155)나 홈페이지(www.handphon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필터 자동청소’ 휘센 공기청정기 출시 LG전자가 필터를 자동 청소하는 휘센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출시했다.360시간에 한 번씩 청정기 내부에 장착된 청소 유닛이 자동 회전,‘큰 먼지 필터’를 청소한다. 소비자는 먼지통만 비우면 된다. 원하는 시간에 자동청소 기능이 작동하도록 지정할 수도 있다. 고흐, 하상림 등 유명작가의 작품을 디자인에 가미했다. ●아수스, 대나무로 만든 노트북컴퓨터 노트북 제조회사 아수스가 대나무 컨셉트의 노트북컴퓨터를 선보였다. 노트북 상판 테두리와 키보드 등을 대나무 재료로 대체했다. 대나무 특유의 촉감과 향기를 살리는 데 역점을 뒀다. 친환경 기술과 정보기술(IT) 제품을 접목시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LG화학, 美UDC와 OLED상호개발계약 LG화학이 미국 UDC사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자구조와 관련한 상호개발 계약을 체결했다.LG화학은 OLED 유기 공통층 기술을,UDC는 인광 발광층 기술을 서로에게 제공하게 된다.LG화학이 2002년 개발한 유기 공통층은 낮은 전압에서도 전하 수송이 가능하고 기존 제품보다 수명도 월등히 길다. ●다음-셀런, 오픈 IPTV 설립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셋톱박스 공급업체인 셀런이 개방형 인터넷TV(IPTV)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조인트 벤처회사인 ‘오픈 아이피티비´를 설립했다. 투자금은 10억원이다. 신설회사의 대표에는 김철균 전 다음커뮤니케이션 대외협력 담당 부사장이 선임됐다.
  • [환율 네자리수 시대 다시오나] 환율로 손익 갈린 사례들

    원·달러 환율의 상승이 수출입 업체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기러기 아빠나 달러상, 여행업체를 비롯해 국내외 각종 투자자들에게 상반된 결과를 초래한다. 또한 수출업체에는 ‘득’이 되고 수입업체에는 ‘독’이 되는 것도 아니다. 수출업체라고 하더라도 부품의 수입 의존도가 높을수록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가격 인하보다 비용상승 효과가 더 클 수 있다. 기러기 아빠인 손모씨는 한달에 4000달러 정도를 미국에 보낸다.10일 전만 하더라도 원·달러 환율이 940원대를 오르내려 380만원 정도면 충분했다. 하지만 환율이 17일 1000원을 돌파하자 당장 20만원 이상의 추가 부담이 생겼다. 적지 않은 돈이다. 반면 직장인 조모씨는 지난해 말 미화 3만달러를 샀다가 짭짤한 수익을 냈다. 아들이 미국의 모 대학에 입학할 것에 대비, 달러화를 준비했는데 지난달 아들이 국내 대학에 진학했다. 달러화를 팔지 않았다가 환율이 930원대에서 1000원으로 오르면서 예상치 못한 환차익 210만여원을 봤다. 환율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 당분간 달러화를 팔지 않을 생각이다. 올해 가을 결혼을 앞둔 직장 여성인 박모씨는 지난해 10월 달러화 표시 해외펀드에 500만원을 투자했다. 보통 1년 단위로 원금 상환시의 환율을 미리 정하는 ‘환헤지 계약’을 한다. 이 경우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익이나 환차손이 없다. 하지만 박씨는 만기시 1.3% 안팎의 헤지 비용을 물기 싫은 데다 금액도 500만원으로 적어 환헤지 계약을 하지 않았다. 펀드 수익률은 떨어졌지만 환헤지를 하지 않은 덕에 40만원 정도 환차익을 내 전체적으로는 손해를 덜 봤다. 여행업체들은 울상이다. 특히 환헤지를 하기가 벅찬 중소업체들은 환율 상승분만큼 고스란히 손해를 보고 있다. 해외 관광객을 모집하면서 여행비를 먼저 받지만 실제 외국 현지업체와 가이드에게 달러화로 정산하는 데에는 1∼3개월이 걸리기 때문이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환차손에 따른 손실액이 7∼8%에 이를 것으로 본다. 관광객들에게 환율 상승분을 전가시켰다가는 영업에 지장이 돼 한마디로 비상이 걸렸다. 세계적인 달러화 약세에 편승, 지난해 공격적으로 선물환 매도에 나섰던 조선업체들은 낭패를 보고 있다. 환율 930원대에서 900원에 선물환 매도를 체결한 경우도 적지 않다. 이 경우 환율은 달러당 100원 차이가 나 환차손이 수천억원에 이른다. 반면 일부 수입업체들은 새정부 출범과 함께 선물환 매수에 적극 나서 ‘대박’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 강만수 장관과 최중경 1차관의 ‘환율 주권론’에 기대어 환율 상승을 예상한 게 적중했다. 정유업체들이 거론된다. 수출 대금으로 받은 달러화를 거주자 외화예금 형태로 보유한 대기업들도 환차익을 보고 있다. 환율이 급등하자 외국인 투자자들은 환차손을 피하기 위해 주식을 서둘러 파는 경향이 있다. 이는 환율시장에서 달러화 수요를 증대시켜 다시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서브프라임 사태로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 상승까지 겹치자 환율의 변동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환투기 세력에게는 호기가 아닐 수 없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中 내수가 韓 제조업 성장 뒷받침”

    중국의 내수가 우리나라의 제조업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이 단순히 값싼 노동력의 공급처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따라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무역관계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진희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원은 17일 발표한 ‘중국의 부상이 한국 제조업 생산과 투자에 미친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중국은 제3국으로의 수출 경유지나 생산 기지가 아니라 우리나라 수출의 최종 수요자로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중간재 수출보다 자본재와 기계류 부품의 수출이며 이런 경향은 외환위기 이후 더욱 뚜렷해졌다.”고 밝혔다. 한 연구위원은 “한·중 무역관계의 안정을 위해서는 한·중 FTA와 같은 제도가 필요하다.”면서 “당장은 FTA가 없어도 문제가 안 되지만 중국이 아세안 등과 FTA를 체결해 관세를 낮추면 한국에 불리한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신용카드로 세금납부때 수수료 최고 1.5% 내야

    오는 10월부터 신용카드로 세금을 낼 때 납세자가 부담하는 수수료가 최대 1.5%로 정해졌다. 해외부동산을 취득한 사람은 직접 세무서에 ‘취득 및 투자운용 명세서’를 내야 한다. 1가구 2주택자가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역내에 보유한 주택을 사업 시행자에게 넘기더라도 양도소득세 중과대상(세율 50%)에서 제외된다. 다만 기준시가가 1억원 이하이어야만 한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13개 세법 시행규칙을 개정,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이달 중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부가가치세·소득세·종합부동산세 등을 건별 200만원 한도에서 신용카드로 납부할 때 납세자가 부담하는 수수료 한도는 1.5%로 정해졌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1억원 이하의 주택에는 보유자가 2주택자라도 양도시 50%의 단일 세율 대신 9∼36%의 일반 양도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주거환경개선 사업은 주택을 양도하지 않고 환지처분 등으로 시행하는 주택 재개발이나 재건축 등과 달리 사업 시행자에게 주택을 양도하는 과정을 거친다. 또한 개성공단에 상품 제조를 의뢰한 업체의 경우 ‘국내 소재’ 다른 제조업체에 의뢰한 것과 마찬가지로 제조업으로 간주, 중소기업특별세액 감면을 적용한다. 수도권 소기업은 10%, 지방 중소기업은 15∼30%의 법인세·소득세를 감면 받는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급변하는 IT 5대 이슈] (5·끝) 광대역통신망 BcN 구축

    [급변하는 IT 5대 이슈] (5·끝) 광대역통신망 BcN 구축

    회사원 김모(32)씨는 인터넷TV(IPTV)에 가입하고 싶어한다. 놓친 영화나 드라마는 물론이고 오는 6월부터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까지 실시간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럴 수가 없다. 집에 들어오는 인터넷 회선의 속도가 그걸 뒷받침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시간 지상파 방송을 고화질(HD)로 보려면 적어도 초당 50메가비트(Mbps)의 속도가 나와야 하지만 현재 김씨가 사는 아파트 단지에서는 고작 20Mbps급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망)만 가능한 탓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1471만명) 중 50Mbps 이상 속도가 나오는 경우는 절반이 채 안 되는 701만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가입자는 제대로 된 IPTV 서비스를 즐길 수가 없다. 인터넷과 TV가 결합된 IPTV, 인터넷과 전화와 합쳐진 인터넷전화(VoIP) 등 인터넷 관련 융·복합이 가속화하면서 서비스의 바탕인 인터넷망(網)의 고도화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그래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이 광대역통합망(BcN·Broadband convergence Network)이다.BcN은 유·무선과 방송·통신 융합 추세에 맞춰 각종 네트워크를 인터넷 프로토콜(IP) 기반으로 통합한 차세대 통신망이다. 기존 유·무선 통신,ADSL, 케이블TV망 등을 초고속으로 고도화한 것이다. 전송속도가 초당 50∼100Mbps인 가정용 광가입자망(FTTH), 광랜,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3세대 이동통신, 와이브로 등이 모두 BcN에 포함된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정보통신 인프라에서 ‘세계 최강’을 자부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일본의 초고속 인터넷 속도가 93Mbps(세계 1위)인 반면 한국은 그 절반도 안 되는 44Mbps라고 발표했다. 우리가 ADSL에 안주하고 있는 사이 일본은 2010년까지 초고속 인터넷 FTTH의 보급률을 90%까지 끌어올린다는 ‘차세대 브로드밴드 전략’을 이미 2006년에 내놓았다. 정부와 KT·SK텔레콤 등 업계는 2004년부터 1∼2단계 BcN사업을 진행해 왔다.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지분인수 과정에서 SK텔레콤측에 농어촌 지역에 대한 BcN 설치를 최우선 조건으로 내걸 정도로 BcN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2010년까지 18조 2000억원을 투자해 유선 1200만명, 무선 2300만명 등 총 3500만명의 가입자 네트워크를 BcN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인터넷망의 고도화는 IPTV,VoIP 등 인터넷 기반 서비스의 활성화와 정보통신 강국 재도약에 있어 최대의 선결과제”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눈에 띄는 새 정책

    기획재정부는 10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감세와 규제완화 이외에도 새로운 제도의 도입과 개편 등을 밝혔다. 먼저 중소기업들이 2007년 말 고용한 비정규직 근로자를 2009년 말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전환 근로자 1인당 30만원의 세액을 공제해 주기로 했다. 정규직 전환을 꺼리는 기업들을 유인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6월 임시국회에서 조세특례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정규직 되면 1인당 30만원 공제 투자위험은 높지만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헤지펀드도 내년부터 도입된다. 내년 말 자본시장통합법을 개정,1차적으로 기관투자자와 일정금액 이상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허용하고 이후 시장상황을 감안해 50인 미만의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사모 헤지펀드를 도입할 방침이다. 이 경우 대기업들도 펀드에 가입해 금융기관 등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게 된다.IT 강점을 살려 인터넷 전문은행, 인터넷·통신판매 전문 보험사 등도 허용된다. ●대기업 내년부터 펀드가입 가능 지역 노사정협의회에 시민단체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지자체별 노사민정 협의체’도 연내에 출범한다. 이 협의체를 통해 노사관계 안정과 고용창출 등의 성과를 낼 경우 고용보험기금이 지원한다. 또한 파업이 없거나 일자리 창출이 많은 지방자치단체에는 포상과 함께 사업비를 우대하는 인센티브도 마련한다. 토지이용 규제를 완화, 농업진흥지역을 개발할 때 다른 지역을 대체 지정해야 하는 의무제를 폐지했다. 농업진흥지역에 설치 가능한 농수산물가공처리시설 면적 상한도 3000㎡에서 1만㎡로 상향조정하고 택지 및 산업 단지 조성시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시·도지사가 승인하도록 했다. 농업인이 골프장 이외에 승마장과 관광·레저형 산업에 농지를 출자할 때에도 농지보전부담금을 감면해 주기로 했다. 산지관리법상 전용이 불가능한 ‘보전산지’도 지역 여건과 산지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 전용 기준을 탄력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명백한 조세탈루 혐의나 과학적 표본추출에 따른 것이 아니면 세무조사를 최대한 자제하기로 했다. 기업 등이 사전에 과세 여부를 질의하면 국세청이 구속력 있는 답변을 하는 ‘세무문제 사전답변제’가 도입된다. 미국에서 시행하는 제도를 벤치마킹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법인세 올해분 3%P 인하…재정부 보고

    법인세가 올해 소득분부터 25%에서 22%로 3% 포인트 인하된다.2012년부터는 20%가 된다. 이렇게 되면 기업의 세 부담은 당장 올해부터 1조 8000억원,5년간에 걸쳐 총 8조 6000억원 줄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새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6% 안팎으로, 새 일자리 창출은 35만개로 정해졌다. 참여정부는 앞서 올해 성장률을 4.8%로 전망했다. 아울러 출자총액제한제도는 오는 6월에, 수도권정비계획법은 내년에 각각 폐지되며 서비스수지 개선을 위해 내국인의 외국인학교 입학기준을 해외거주 5년에서 3년 등으로 완화했다. 기획재정부는 10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7% 성장능력을 갖춘 경제:세부 실천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재정부는 “현재 4%대인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법·질서 준수(1% 포인트)와 감세·규제개혁(0.5% 포인트), 정부혁신과 인프라 확충(1% 포인트) 등으로 7%대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성장률은 대내외 경제여건의 악화로 6% 안팎으로 하향 조정했다. 일자리 창출도 당초 60만개에서 35만개로 낮췄고 경상수지는 70억달러 안팎의 적자로 예상했다. 재정부는 이같은 목표를 위해 먼저 법인세를 25%에서 올해 23%,2012년 20%로 인하하기로 했다. 당초 정부는 법인세를 매년 1%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정부는 필요하면 2012년 이후 법인세를 더 내리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관련 세법이 6월 국회에서 통과되면 기업들은 올해 8월에 내는 법인세 예납분부터 세율 인하를 적용받는다. 낮은 법인세율이 적용되는 과표도 1억원 이하에서 2억원 이하로 높이면서 낮은 세율은 13%에서 같은 기간 11%와 10%로 내리기로 했다. 규제완화와 함께 내수 촉진을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중심으로 공기업 투자를 확대하고 지방교부세 정산분도 조기에 배정, 서민 지원사업에 사용토록 했다. 일자리 창출에도 재정을 적극 집행하기로 해 경기부양 의지를 강력히 천명했다. 재정부는 “민간·공공부문의 투자로 성장률이 0.7% 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현재 40조여원인 공기업 투자가 얼마나 확대될지는 모른다고 밝혀, 성장률 추정을 낙관적으로 했다는 지적이 없지 않다. 아울러 경상수지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적자의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외국인학교의 내국인 입학요건을 현재 해외거주 5년에서 3년으로 낮추고 외국인학교의 설립 주체도 외국인에서 국내 법인으로 자유화하기로 했다. 값싼 골프장을 건설하기 위해 환경·입지 규제도 간소화할 방침이다. 백문일 이두걸기자 mip@seoul.co.kr
  • 출총제·지주회사 제한 6월 폐지

    출총제·지주회사 제한 6월 폐지

    기획재정부는 10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감세와 규제완화, 서민생활 안정 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세제개편은 시장안정을 위해 당분간 정책우선 순위에서 밀렸다. ●법인세 5%P 낮추고 추가 인하 추진 재정부는 25%인 법인세율을 올해부터 2012년까지 20%로 낮춘 뒤에도 “재정 여건과 다른 경쟁국들의 세율을 감안해 추가로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세수 감소는 총 8조 6000억원으로 추정됐다. 오는 8월 미리 내는 법인세 ‘예납분’을 감안하면 올해 기업들의 세부담은 1조 8000억원 감소한다. 법인세율이 1%포인트 낮아지면 투자는 2.8%, 고용은 4만명 늘 것으로 분석됐다. 4월부터 가공용 곡물과 농축산업 원자재에 적용하는 할당관세율을 추가로 인하하고 기업의 시설 투자액 중 일부를 법인세나 소득세에서 직접 빼주는 ‘세액 공제율’을 7%에서 10%로 높이기로 했다. 앞서 임시투자세액공제도 1년간 연장했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투자한 무의결권 주식의 배당소득은 법인세 과세대상에서 전액 면제해 줄 방침이다. 지금은 출자비율에 따라 배당소득의 일정 비율(30∼100%)을 법인세 과세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수도권 정비계획법 폐지 경쟁 선진국에 없는 규제는 없애고 남기더라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개편한다. 먼저 오는 6월 출자총액제한제도와 지주회사의 부채비율 200% 유지를 없앨 방침이다.“부채비율은 금융기관이 대출을 심사하면서 판단할 사항으로 일률적인 규제는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지주회사의 비계열사 주식 5% 초과취득 금지도 폐지된다. 금산분리 완화와 관련, 사모투자펀드(PEF)와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은행지분 소유제한을 단계적으로 완화한다. 수도권내 낙후지역의 발전을 위해 수도권정비계획법은 폐지할 계획이다. 이에 경기도는 환영을 하면서도 규제 완화 범위 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새 정부의 수도권 정책의 틀은 규제 일변도에서 계획적 관리로 전환하는 것으로, 수도권 낙후지역 개발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폐지에 대해 지방에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만큼 수도권과 지방 간의 갈등이 재연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결국 폐지 문제는 18대 총선결과에 따라 판가름이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회 구성이 여소야대로 짜여질 경우 법안 폐지는 힘들 뿐 아니라 설사 규제가 완화된다 하더라도 극히 제한적이지 않겠느냐는 게 경기도의 시각이다. ●부동산 관련 정책 기본틀 유지될 듯 재정부는 부동산 시장의 안정 기조가 확고히 정착될 때까지 수요관리 정책의 기본틀을 유지하겠다고 보고했다.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 세제의 기준을 당장 완화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임종용 경제정책국장은 “분양가 상한제나 원가공개 제도는 선진국에 없지만 규제완화 대상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안정을 전제로 종부세와 양도세 등의 개선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보고에서 부동산 관련 정책은 거의 언급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부동산 세제개편은 연말까지 정책우선 순위에서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 대신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공공택지 조성에 토공이나 주공 이외에 민간업체가 참여하는 경쟁입찰제를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금융소외계층 지원 방안 6월 확정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시절 신용불량자 탕감책으로 논란을 빚은 금융소외 계층 지원방안을 6월 마련해 발표한다. 아울러 저소득층 신혼부부에게 특별공급하는 임대·분양 주택 물량도 6월까지 확정할 방침이다. 대상은 ‘신혼부부 청약저축’에 가입한 무주택 가구주로 혼인신고 후 일정기간 이내에 자녀가 있어야 한다. 영세 주택임차인이 받을 수 있는 최우선 변제금 한도도 현행 1200만∼1600만원에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최근 7년간 전세보증금 인상률 43%를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전통시장(옛 재래시장)을 상업지역과 묶어서 개발하는 지역상권 개발제도를 오는 10월에 도입하는 등 소상공인 지원책도 마련된다. 백문일 김병철기자 mip@seoul.co.kr
  • 생산·소비 느는데 투자는 ‘뒷걸음’

    생산·소비 느는데 투자는 ‘뒷걸음’

    지표상으로는 생산과 소비가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경기 전망은 더욱 어두워지고 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1월 중 광공업 생산은 1년 전보다 11.8% 증가했다. 둔화 조짐을 보였던 의료·금융·교육·도소매·문화 등 서비스업 생산도 7.7% 늘었다. 소비재 판매는 신차 등의 효과로 4.7%나 증가했다. 하지만 설비투자는 반도체 장비 등의 부진으로 1년 전보다 0.9% 뒷걸음질쳤다. 지난해 9월 3.7% 감소한 이후 4개월 만의 마이너스 성장이다. 다만 선행지표인 국내 기계수주는 33.4% 증가했다. 특히 6개월 뒤의 경기상황을 말해 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5.9%로 지난해 12월의 7.0%보다 1.1%포인트나 떨어졌다. 이런 낙폭은 2003년 4월 1.1%포인트 감소 이후 4년9개월 만에 가장 크다.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지난해 4월 이후 8개월간 상승 기조를 유지하다 지난해 12월부터 하락세로 반전,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태성 경제통계국장은 “향후 경기는 세계 경제의 둔화 가능성 등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면서 “국내 경기가 하강 국면으로 갈 것인지는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생산과 판매 호조로 한달 전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데스크시각] 후진국 신드롬 벗자/백문일 경제부 차장급

    [데스크시각] 후진국 신드롬 벗자/백문일 경제부 차장급

    요즘 과천 정부청사의 점심 시간은 오전 11시40분부터 시작된다. 정권교체기 근무시간 준수 등 공직기강 점검에 걸리지 않으려고 20분 일찍 나갔다가 오후 1시에 맞춰 들어온다고 한다. 일찍 나가는 것은 업무 때문일 수 있기에 문제삼지 않는다는 것. 그렇다면 업무 때문에 점심을 거르고 오후 1시를 넘어서 들어오면 기강해이에 해당된다는 말인가. 웃기는 일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현장 방문을 강조하자 총리가 재래시장을 방문했다. 상인들을 만나 주차장 문제 등 애로사항을 들었다. 다른 장관은 3월3일 ‘삼겹살 데이’를 맞아 차관과 1급 공무원들을 대동하고 식당에서 삼겹살을 먹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물가가 치솟고, 경상수지 적자 폭이 늘어 성장에 문제가 생긴 상황에서 재래시장 문제가 화급을 다툴 현안인지는 의문이다. ‘부자내각’ 논란이 일자 장관들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시켜야 한다는 소리가 나왔다. 이명박 대통령도 각종 논란이 일자 그렇게 하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아주 위험한 발상이다. 장관직을 돈으로 사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일부 장관 후보들의 재산축적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땅을 사랑한다.”는 등 장관 내정자들의 막말은 기가 막힐 노릇이다. 그렇다고 ‘부자=투기꾼’으로 몰고 간 것은 지나쳤다. 그러다 보니 인사 청문회에서 따져야 할 자질과 능력에 대한 검증은 이뤄지지 않았다. 투기 여부를 따지는 고함과 이를 부인하는 촌극만 이어졌다. 솔직히 투기와 투자는 딱 부러지게 구분하기 어렵다. 동전의 양면이다. 차라리 논문표절이나 탈세 여부 등 선진국에서 중요시하는 잣대를 더 들이댔어야 했다. 탈법이라도 했다면 장관직 사퇴가 아닌 형사처벌로 가는 게 맞다. 부자가 장관까지 할 수 있느냐는 ‘여론몰이식 마녀사냥’으로 말초적 즐거움만 제공하는 게 청문회의 기능은 아니다. 정권교체 때마다 불거지는 특정지역 인사편중 시비도 그렇다. 능력이 안 되는 인사가 줄서기로 장관직을 꿰차서는 곤란하다. 정파와 출신 지역에 관계없이 인재를 등용해야 한다는 명분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그 연장선에서 거론되는 ‘지역안배’는 더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뒤집어보면 능력이 부족해도 영남·호남·충청 출신들을 골고루 기용해야 한다는 논리다. 한국은 자동차로 5∼6시간이면 땅끝까지 갈 수 있는 소국이다. 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지역을 이리저리 쪼개 내편, 네편 할 대국이 아니다. 능력있는 인사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집중돼 ‘대치동 내각’을 구성했다면 과연 잘못된 일일까. 새 정부를 편드는 게 아니라 인사는 결코 땅따먹기식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는 뜻에서 하는 말이다. 정권이 바뀌면 으레 개혁이니 혁신이니 한다. 하지만 변화만이 능사가 아니다.GPS를 활용해 위치추적시스템을 개발하는 소프트업체 관계자의 말이다.“정보통신부가 폐지되면서 등록하지 않은 불법 개발업체들이 덤핑으로 유통질서를 흔들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전혀 미치지 않고 있다.”면서 “규제완화도 필요하지만 기존의 규제를 제대로 운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2차례에 걸친 에너지세제개편은 휘발유와 경유,LPG 가격을 100:85:50을 목표로 정했다. 하지만 경유와 LPG 값이 휘발유의 90%와 60%를 오르내린 지는 오래다. 고유가 등 환경이 바뀌었다면 그에 맞는 후속 대책이 진작에 나왔어야 했다. 우리나라가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를 넘어 선진화 대열에 합류했다고 하지만 아직도 ‘후진적 신드롬’은 만연해 있다. 남이 잘되는 것을 배아파 하고 윗사람 말 한마디에 우르르 달려나가는 전시행정 등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 이명박 정부의 출범과 함께 “믿음과 소망과 사랑 중에 그중 제일은 ‘소망(소망교회)’이라”는 비아냥도 한낱 우스갯소리로 끝나기를 바란다. 백문일 경제부 차장급 mip@seoul.co.kr
  • “기업 연결납세제 도입 법인세 부담 낮추겠다”

    “기업 연결납세제 도입 법인세 부담 낮추겠다”

    모회사와 자회사를 하나로 묶어 합산 과세하는 ‘연결납세제도’가 도입된다. 이렇게 되면 자회사 등을 둔 지주회사나 대기업 집단은 법인세 부담이 완화된다. 현행 세제는 법률적으로 독립된 법인에만 과세하는 ‘개별납세제도’이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2회 납세자의 날’ 행사에서 “기업과세제도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선진화하겠으며 이를 위해 연결납세제도를 새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경제적으로 결합된 모회사와 자회사를 하나의 과세대상으로 삼아 독립된 각 법인들의 소득과 결손금을 합산해 법인세를 부과한다. 예컨대 A그룹의 경우 모회사 소득이 100억원이고 자회사가 59억원 결손을 봤다면 현 세제에서는 A그룹 전체의 과세대상이 100억원이 된다. 하지만 연결납세제도를 적용하면 과세대상은 50억원으로 줄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연결납세제의 도입을 추진하지만 시행 시기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2004년 ‘파트너십 과세제도’와 함께 연결납세제도의 도입을 추진했으나 파트너십 과세제도만 지난해에 도입,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임재현 법인세제과장은 “파트너십 과세제도처럼 1년 유예기간을 두고 시행할지 아니면 내년부터 바로 시행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미국과 영국, 일본, 독일, 네덜란드 등 21개국이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일본은 2002년에 도입했다. 허용석 세제실장은 “올해 세제개편안에 포함시킬 계획”이라면서 “독립된 법인을 합산해 과세하기 때문에 기업들의 세부담이 줄어 투자활성화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는?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는?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은 어디일까? 지난 3일 세계적인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은 미국의 기업인과 업계 애널리스트 등 3700명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America’s Most Admired Companies 2008)을 조사했다. 포춘은 미국의 65개 기업 중 각 기업의 리더십·혁신적인 성과·재무 상태 등을 중심으로 평가했으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상위 20개 그룹을 발표했다. 조사결과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에는 애플(Apple)사가 뽑혔다. 애플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게된 이유는 MP3 플레이어인 아이팟(iPod)과 아이폰(iPhone)의 성공 때문. 포춘은 지난해 6위에 머물렀던 애플사에 대해 “아이팟의 성공으로 젊은이들이 음악을 듣는 방법이 달라졌다.”며 “새롭고 독창적인 제품으로 레코드·영화·비디오 시장 등 업계에 ‘파괴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2위에는 전설적인 투자의 귀재 워렌버핏(Warren Buffett)이 설립한 투자회사 버크셔 헤서웨이(Berkshire Hathaway)가 올랐으며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제너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이 3위로 하락했다. 또 4위와 5위에는 인터넷 검색엔진사이트 구글(Google)과 자동차기업 도요타(toyota)가 각각 뽑혔으며 이외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13위)·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16위) 등이 있었다. 이번 설문은 포춘이 매년 발표하고 있는 조사로 순위 결과는 포춘지 최신호(10일)와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다음은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톱 20’ 1. 애플(Apple) 2. 버크셔 헤서웨이(Berkshire Hathaway) 3. 제너럴 일렉트릭(GE) 4. 구글(Google) 5. 도요타(Toyota) 6. 스타벅스(Starbucks) 7. 페덱스(FedEx) 8. 프록터&갬블(Procter & Gamble) 9. 존슨&존슨(Johnson & Johnson) 10. 골드만 삭스 그룹(Goldman Sachs Group) 11. 타깃(Target) 12.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Southwest Airlines) 13.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American Express) 공동 14. BMW·코스트코(Costco Wholesale) 16.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17.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United Parcel Service) 18. 시스코 시스템(Cisco Systems) 19.3M 20. 노드스트롬(Nordstrom) 사진=money.cnn.com/magazines/fortune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경제 재도약의 길] (5)· 연구·혁신만이 살길이다

    [한국경제 재도약의 길] (5)· 연구·혁신만이 살길이다

    새로운 성장원을 찾으려면 새 기술이 나와야 하고 과학 발전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학부 출신 이공계는 많아도 고급 인력은 적다.2002년 우리나라의 이공계 박사학위 배출자는 2747명으로 미국(1만 7555명)의 6분의1, 일본(5572명)의 2분의1 수준이다. 국내에서 연구하려는 사람은 더욱 적다. 지난해 서울대는 신임교수 7명을 공모,40명이 지원했다. 그러나 채용에 실패했다. 서울대가 원하는 수준은 높지만, 그 수준에 맞는 전문가들이 원하는 지원은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공계 기피는 전세계적 현상이긴 하다. 이웃나라 일본도 이공계의 박사과정 지원율이 60%를 밑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2002년 ‘지재입국(知財立國)’을 내걸며 정부 차원의 지적재산 강화노력을 실천중이다. 현재 삼성전자를 위협하는 일본 전자업체들의 합종연횡, 딸기 종자를 둘러싼 로열티 분쟁 뒤에는 일본 정부가 있다고 업체들은 본다. 우리나라의 2005년 기술료 수지(수입액-지출액)는 29억달러(2조 7300억원) 적자였다.25년 연속 적자다. 일본 문부과학성의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기술응용력의 발전이 거의 없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2003년 세계 시장점유율 1위 품목수가 71개에서 2004년 이후 59개로 줄어든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모방의 시대에서 창조의 시대로,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로 가는 길목에는 과학기술 발전이라는 장애물이 놓여 있다. ●기초과학 발전은 인내력이 관건 과학이 늘 푸대접을 받지는 않았다.1965년 출범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설립 2년만에 분야별 핵심 과학자 35명을 모았다.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과학입국’을 표방하면서 대통령 연봉을 넘는 파격적 조건을 제시했기 때문이다.KIST는 아직도 정부 출연 연구기관중 미흡하나마 연봉이 가장 높다. 과학기술부 발표에 따르면 평균 8273만원이며 1억원대 연봉자도 100명에 가깝다. 연구기관별 차이가 큰 가운데 기초과학연구 분야 연구소의 연봉이 하위권에 머문다. 장진규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기술경제연구센터 소장은 “기초과학 연구에 대해서는 지금과는 다른 잣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물론 국회 등 공공섹터가 기초과학 연구의 필요성을 인정하며 결과물에 대해 조급증을 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응용과학과 달리 성과가 가시화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기초연구, 원천기술 연구가 없이는 새로운 기술 발전은 어렵기 때문이다. ●연구개발 사업화 고민을 우리나라 정부와 민간이 2006년 연구개발(R&D)에 투자한 돈은 286억달러다. 다른 나라에 비해 금액이 절대적으로 적다. 예산마저 적재적소에 분배되지 않는다는 비판에, 연구결과가 산업화되는 비율도 낮다.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대학 및 연구기관의 기술이전율은 20.3%로 미국 41.6%의 절반 수준이다. 기술사업화 전담조직의 평균 보유인력 차이와 같은 수준이다. 산업연구원 조진애 연구위원은 “기초연구는 아이디어 발굴 차원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사업성이 인정되는 연구는 프로젝트매니저(PM)를 선정, 사업화는 물론 추가 R&D와 관련 예산까지 지원하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외에서 열리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투자유치 상담에도 이공계 인력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참석했던 관계자는 “행사진행팀은 비슷한 기술이라고 생각하고 만남을 주선하는데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내용이 전혀 달라 만남이 5분만에 깨지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의대생을 활용하자 이공계 기피의 또 다른 현상은 의대생의 폭발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매년 의대 졸업자가 4000명 이상인 나라는 한국, 미국, 일본, 영국, 이탈리아, 터키 6개국이다. 그러나 의대 관련 분야의 연구인력은 여전히 적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병원 내 연구인력은 7000명 정도로 전체 의사수의 8% 정도다. 하버드 의과대학 부설 종합병원인 MGH는 연구인력 비중이 44%다. 미래 유망산업 중 상당수가 의학과 연계돼 있다. 의료산업은 의학, 공학, 과학 등 학문간 접근이 필요한 분야다. 삼성경제연구소 류지성 수석 연구원은 “현재는 이공계와 의학계가 따로 활동하고 있지만 앞으로 협업을 통해 미래 의료산업을 이끌 연구중심의 병원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선진국의 과학 지원 사례 세계 각국은 연구·혁신에 돈을 쏟아붓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는 남보다 앞선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자국이 처한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인 연구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논의 또한 활발하다. 성과를 이룬 학자들에게는 파격적인 보상도 잊지 않는다. 유럽연합(EU)은 2006년 미국 MIT에 버금가는 연구기관으로 ‘유럽기술·혁신공과대학원(EIT)’을 세우기로 했다. 유럽 전역에 흩어져 있는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들을 묶는 지식공동체다. 이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교육, 연구기관간 네트워크,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운영과정을 구축할 계획이다.2009년 세워질 이 연구원 예산은 3억 800만유로(약 4360억원)다. 연구분야도 기업 관련자가 중심이 된 조정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지난 100년간 26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는 세계 최고 교수진 영입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유럽의 노벨상으로 간주되는 EURYI를 받은 젊은 교수 4인에게는 총 500만유로(70억원)가 지원됐고 개인별 팀도 구성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다. 미국은 연구결과가 실용화돼 수익이 발생할 경우 발명가에게 높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스탠퍼드,MIT 등 미국 주요 대학들은 수익의 3분의 1을 발명가에게 지급한다. 미국 대학이 기술료로 벌어들이는 돈은 한해 16억달러 수준이다. 해외 고급인력 유치에도 열심이다.EB1(최우선 취업 1순위),EB2(전문직 2순위), 단기비자 H1B(특수기능종사자) 등을 운영, 한해 14만명 이상에게 발급하고 있다. 고급 인력 확보는 가히 전쟁에 가까울 정도로 치열하다. 영국은 2002년부터 HSMP(Highly Skilled Migrant Programme)을 운영하고 있다. 고급 인력이 1년간 체류한 뒤 마음에 들면 4년 연장이 가능하다. 학력, 직업, 수입, 취업분야업적, 배우자 업적 등 5개 항목을 평가해 영주권도 발급한다. 일본은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20년이나 공을 들였다.1983년부터 ‘외국인 유학생 10만명 유치’를 목표로 계속 투자,2003년 목표를 달성했다.2003년 한해에만 투자된 금액이 591억엔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외국 초일류 기업들의 변신 최근 몇 년 동안 초일류 제품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외국기업들의 공통점은? 답은 연구개발(R&D) 분야의 혁신이다. 과거 R&D의 대세가 연구인력과 예산 등 기반 여건의 확대에 그쳤다면 이제는 R&D의 틀 자체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혁신이 초일류 제품을 만드는 전제 조건이 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프링글스’라는 과자로 유명한 P&G는 외부 네트워크를 활용한 개방형 R&D 모델로 세계 최고의 소비재 기업의 위상을 굳혀가고 있다. 이른바 ‘C&D’(Connect & Develop) 모델이다. 사내 연구인력 외에 기술사업가라고 불리는 70여명의 전문인력을 네트워크로 구성해 따로 활용하는 것. 이들은 발명가와 과학자들로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수시로 제공한다. 2004년 출시돼 대박을 터뜨린 ‘프링글스 프린트’도 ‘C&D’의 성과였다. 감자칩에 간단한 유머나 상식을 새겨넣는 간단한 아이디어였지만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제품 개발 기간도 2년 이상에서 1년으로 단축됐다. 폐쇄적인 R&D의 대상을 외부에서 찾는 역발상이 적중된 사례다. 3M은 연구개발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바꿔 성공한 경우다.2000년까지 3M은 이미 근무시간의 15%를 새로운 아이디어나 제품 개발에 쓰자는 ‘15% 룰(rule)’로 유명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눠먹기식으로 변질되는 것이 문제였다. 성과 평가와 책임 소재가 불분명한 탓이었다. 신제품 개발로 이어지는 아이디어는 10%도 되지 못했다. 그러나 ‘3M 가속 프로젝트’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아이디어에 대한 인센티브를 명확히 주기 위해 보상 시스템을 다시 만들었다. 자원배분도 시장기회가 많은 분야를 중심으로 재조정했다. 이 결과 그동안 신제품 개발이 부진했던 의료 부문의 수익이 5% 이상 올랐고, 회사 전체적으로도 신제품 개발 주기가 1년 이상 앞당겨졌다. 요즘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MP3인 아이팟(iPod)이 출시된 배경에도 획기적인 R&D의 변신이 있었다. 바로 소비자 중심의 R&D였다. 아이팟을 만든 애플은 기술을 바탕으로 한 혁신의 대명사로 불렸다. 그러나 기술개발에만 치우쳐 소비자의 편의성을 고려하지 않으면서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 그러나 R&D를 기술 중심에서 시장 중심으로 바꾸면서 애플의 옛 명성은 최근 다시 부활하고 있다. 제품 혁신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사업 모델 자체를 통째로 바꿨다. 이는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음악판매 채널인 아이튠스(iTunes)의 도입 등 새로운 사업 기회로도 이어졌다.R&D의 엄청난 가능성과 힘을 보여준 사례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조세체계 뿌리부터 재검토”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재정 여건이 허락한다면 한 해라도 먼저 저세율로 가야 한다.”면서 “조세 체계를 새로운 관점에서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반도 대운하 계획과 관련해선 “단순한 토목공사가 아니라 새로운 관광자원을 만들고 도시의 가용면적을 두배 이상 늘리는 등 내수 패러다임을 한단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 강 장관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우리나라 세제는 1970년대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 도입 이후 지금까지 근본적인 구조 개편이 없었다.”면서 “올해 상황을 봐 내년부터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넘쳐 흐르는 물이 바닥을 적신다.’ 그는 특히 목적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며 상속세와 법인세 등은 국제적인 세율인하 경쟁에 맞춰 낮출 것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어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서 정부의 지원이 금지되고 각국이 세금을 낮추는 ‘조세경쟁’ 시대에 들어갔다.”면서 “한 해라도 먼저 저세율로 가는 것이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규제완화와 감세 등의 수혜가 대기업에만 집중된 게 아니냐는 지적에 “법인세가 경감되면 기업 투자가 늘어 근로자의 급여가 올라가고 소비가 늘면서 주변 음식점이 잘 되면 저소득층에도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넘쳐 흐르는 물이 바닥을 적신다.’는 레이거노믹스의 ‘트리클 다운’ 효과이다. 강 장관은 한반도 대운하 공사에 대해서는 “근본적으로 우리나라의 내수를 한 단계 올리는 패러다임이 필요한데 대운하가 바로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운하 공사는 결코 토목공사로 끝나지 않으며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탄산가스를 줄이고 하천 준설 과정에서 7조∼8조여원의 골재를 채취할 수 있어 경제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금은 내륙을 거의 버려 놓고 있지만 (대운하를 따라) 실질적인 엔터테인먼트 공원을 만들면 관광자원이 될 수 있으며 도시의 가용면적을 두배 이상 늘릴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물가상승 움직임과 관련,“최근 상황은 중국과 인도의 원자재 수요와 곡물수출 통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정부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솔직히 밝히겠다.”면서 “유류세 인하와 공공요금 인상 자제, 유통구조 개선 등으로 물가를 잡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고 기업환경 조성 강 장관은 앞서 직원들에게 보내는 취임 메시지에서 ▲규제의 최소화 ▲세율의 최저화 ▲금융의 글로벌 스탠더드화 ▲노사관계의 법치화 등 4대 원칙으로 세계 최고의 기업환경을 조성, 지속 성장을 이어가자고 밝혔다. 또한 지난 10년간 우리경제는 ‘축소지향의 경제’였다고 정의한 뒤 “지난해 경제는 4.9% 성장했지만 투자는 2.6% 증가에 그쳤고 280억달러이던 경상수지 흑자는 매년 반 토막이 났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MB노믹스’의 7대원칙은 첫째 자율과 경쟁, 둘째 정치논리보다 경제논리, 셋째 공급확대, 넷째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다섯째 탈락자와 약자에 대한 배려, 여섯째 법의 지배 확립, 일곱째 개방과 글로벌 스탠더드 추구이며 7% 성장능력을 갖춘 경제가 새정부의 목표라고 소개했다. 백문일 이영표기자 mip@seoul.co.kr
  • “정책 컨트롤타워 필요 경제기획원 부활시켜라”

    “정책 컨트롤타워 필요 경제기획원 부활시켜라”

    역대 정권에서 장관을 지낸 경제기획원 출신 관료들이 이구동성으로 ‘경제기획원의 부활’을 강조했다. 이들은 28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펴낸 ‘한국 고도성장기의 정책결정 체계’ 부록에서 인터뷰 형식을 빌려 1960년대에서 90년대까지 기획원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반추했다.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가 합쳐진 기획재정부가 출범하지만 부총리제의 폐지로 경제정책에 대한 ‘컨트롤 타워’ 역할이 정해지 않은 상황에서 이같은 주장은 적지 않은 관심을 끈다. 보고서를 쓴 서울대 강광하 교수 등은 “정부 부처간 이해조정이 안 되는 현실을 감안할 때 경제기획원 형태의 정책조정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3의 시각 ‘경제기획원 부활’이 필요? 강경식 전 부총리는 “전두환 정권 때 금융개혁을 하자고 하니까 재무부에서 ‘세상물정 모르는 놈들이 헛소리한다’고 비난했다.”고 말했다.OECD 가입시에도 채권시장 개방을 단기채에만 해 결국은 외환위기의 단초를 제공했다. 재무부 출신이 재경원 부총리를 한 결과일지도 모른다고 했다. 재무부는 현실적이어서 일이 터질 것에 대한 뒷감당을 겁냈다는 것이다. 이석채 전 경제수석은 “두 부처를 합치니까 제3의 시각에서 정책을 보는 코멘트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특정 부서에 매이지 않으면서 폭넓고 미래지향적으로 생각하는 전문가 집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병일 전 기획예산처 장관은 “예산을 분리하면서 개혁과 혁신을 붙였지만 재정 중심에만 국한, 과거처럼 기획과 연관한 국가 전체의 시각을 뒷받침하는 부분이 위축됐다.”고 지적했다. ●경제 5개년 계획은 비전을 제시했다? 이경식 전 부총리는 “1962년 시작된 1차 5개년 계획은 투자를 통해 성장률을 끌어올린다는 것이었지만 실질적으로 수출이 늘면서 경제가 좋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제시한 7.1% 성장은 10년간 국민소득을 2배로 올리겠다는 단순한 계산에서 나온 목표치이며 수출입국 기치도 일본이 가발이나 와이셔츠 등의 저가상품을 포기하면서 부수적으로 얻었다고 했다. 강경식 전 부총리는 “5개년 계획은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경제에 둔다는 대통령 의지를 표현한 정지척 상징”이라면서 “5년 뒤의 비전을 갖고 드라이브를 걸자는 뜻으로 한번 만든 뒤 캐비닛에 들어가면 들춰보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이석채 전 수석은 “기획원 사람들은 대한민국의 모든 일이 자기 일인 것처럼 관심을 가졌고 5개년 계획이라는 수단을 통해서 우리 사회가 대응할 이슈를 정리하고 다듬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강력 지원 있어야 정책조정 가능? 진념 전 장관은 “과거 월간경제동향보고회의와 수출진흥확대회의는 대통령의 참석으로 부총리에 힘을 실어 주는 중요한 장치였다.”면서 “하지만 경제정책수단의 70%를 재무부가 갖고 있어 경제 수석하고 재무 장관만 짝짜꿍하면 부총리가 완전히 바지저고리가 됐다.”고 말했다. 전형적인 사례가 1972년 8·3 사채동결 조치로 경제기획원과의 생각은 달랐다고 했다. 당시 ‘경제기획원 놈들은 논리나 따져서 안 된다.’는 인식이 있었다는 것. 이석채 전 수석은 “민주화 이후부터는 대통령이 경제효율을 제1의 목표로 밀고 나가지 않아 갈등을 조정하는 경제기획원의 역할도 줄어들었다.”면서 “하지만 위기 국면에선 최소한 세 사람이 다른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경제부총리에게 힘을 실어주는 행사를 하지 않은 것은 문제였다고 덧붙였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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