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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한류 봄바람

    뮤지컬 한류 봄바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정체됐던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중화권에 ‘뮤지컬 한류’ 훈풍이 불고 있다. 남북 교류가 물꼬를 트고 중국의 한한령(限韓令)도 완화될 조짐이 보이면서 한국 뮤지컬들의 중화권 안착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한국어 작품인 뮤지컬 ‘헤드윅’과 창작 뮤지컬 ‘팬레터’가 오는 7~8월 대만 ‘내셔널 타이중 시어터’(NTT) 무대에 오른다. NTT는 대만 국립공연예술센터 산하 1호 국립극장이다. 미국 브로드웨이 작품으로 2005년 한국어 라이선스로 국내에 초연된 ‘헤드윅’은 7월 20~22일, 대만에서 공연되는 첫 창작 뮤지컬로 기록될 ‘팬레터’는 8월 17~19일 무대에 선다. ‘헤드윅’의 대만 무대는 배우 오만석이 한국어 공연을, 더블 캐스트인 마이클 리가 영어 공연을 한다. 1930년대 일제강점기의 경성을 배경으로 문인들의 예술과 사랑을 그린 ‘팬레터’는 홍콩 왕자웨이(王家衛) 감독이 투자해 수익까지 거둔 작품이다. 두 작품의 대만 진출은 정규 공연이 아닌 NTT의 해외 작품 초청 페스티벌 참여다. 그럼에도 주목되는 건 향후 중국 라이선스 수출이나 중화권 합작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특히 제작사 라이브의 또 다른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는 이미 중국에 수출돼 중국어 버전 공연이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 공연계 라이선스·장기 공연 등 해외 진출 박서연 라이브 이사는 7일 “중국 제작사와 ‘팬레터’ 라이선스 계약을 곧 체결할 예정”이라며 “대만 등 중화권 수출도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헤드윅’을 제작한 쇼노트의 임양혁 이사는 “헤드윅뿐 아니라 다른 작품들도 중화권에서의 라이선스 계약이나 장기 공연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7년 한국 창작 뮤지컬 가운데 첫 미국 브로드웨이 입성작인 ‘명성황후’는 국내 공연팀의 해외 투어였다. 국내 공연계가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시도하면서 라이선스 수출부터 뮤지컬 ‘스릴 미’처럼 해외 판권을 사들여 국내에서 재창작한 후 역수출하는 방식까지 비즈니스 모델도 다변화되고 있다. ●해외 자본 제작 투자… 韓·中·日 언어로 기획 특히 중국 등 중화권은 국내 창작 뮤지컬 진출의 교두보로 부상하고 있다. 소재도 한국적인 것에서 세계적인 서사까지 다양해지는 추세다. 서울예술단이 저승과 윤회라는 한국적 정서를 바탕으로 제작한 ‘신과함께’ 역시 중화권과 동남아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국영 자본이 투입된 중국 제작사가 각각 100만 달러를 투자한 뉴컨텐츠컴퍼니의 뮤지컬 ‘프랑켄슈타인’과 ‘벤허’는 대륙과 중화권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중화권 문호가 모든 뮤지컬 작품들에 열린 건 아니다. 이미 중화권 시장에 진출했거나 가시화된 작품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기획 단계부터 해외 시장을 염두에 두고 준비한 작품들이다. 라이브의 박 이사는 “‘마이 버킷 리스트’와 ‘팬레터’ 모두 초기부터 한국·중국·일본어 3개 버전 제작으로 기획한 작품”이라면서 “해외 파트너들도 한국 뮤지컬의 기획·제작력, 공연 노하우를 높이 평가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이전보다 비싼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뮤지컬 시장 정체… 관객 수 20% 급감 국내 공연계가 중화권으로 시선을 돌리는 이유는 국내 뮤지컬 시장이 정체되면서 성장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공연 시장은 2016년 7480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축소됐고, 뮤지컬 관객 수는 전년보다 20.1% 급감했다. 쇼노트 임 이사는 “내수 시장의 한계와 위기를 극복할 대안은 중국 등 중화권 시장뿐”이라고 단언했다. 공연 전문가들은 중국 시장과 상호 시너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일회성 깜짝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 교류와 우호적 관계를 맺는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원종원 순천향대 공연영상학과 교수는 “중화권은 현재 가치보다 미래 가치, 즉 잠재력은 크지만 서양의 세계적인 뮤지컬 작품들도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뚫기 어려운 시장”이라면서 “중국 제작·투자사들과 중장기적으로 교류하며 그들의 자본과 우리 기술·제작 노하우가 결합하는 호혜적 모델이 중화권 비즈니스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교수는 “‘쉰자오추롄’(尋初戀·첫사랑 찾기)이라는 중국어 라이선스 공연으로 안착한 ‘김종욱 찾기’나 신라의 원효와 의상대사의 이야기를 다룬 ‘쌍화별곡’ 등은 사드 이전부터 중국에서 호평받았다”며 “유교적 전통과 불교문화를 공유하는 중화권은 한국적 정서가 깃든 창작 작품도 요리만 잘하면 훌륭한 만찬이 될 가능성 큰 시장”이라고 짚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부고]

    ●황준희(티에이메탈 부장)희(PT.DOOSAN CIPTA 부장)씨 모친상 이광렬(신한금융투자 디지털운영부장)씨 장모상 3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 30분 (02)857-0444 ●김성재(경인방송 iFM 회장,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이사장, 전 문광부 장관)씨 모친상 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30분 (02)2227-7500
  • 한국 창작뮤지컬, 中서 200만弗 투자받다

    한국 창작뮤지컬, 中서 200만弗 투자받다

    중국 투자사가 한국 창작뮤지컬인 ‘프랑켄슈타인’과 ‘벤허’ 제작에 총 200만 달러(약 21억 4000만원)를 투자했다.중국 자본이 국내 뮤지컬 공연에 투자한 건 처음이다. 무엇보다 해당 투자사가 중국 국유자본이 투입된 문화콘텐츠 전문 제작·투자 기업이란 점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후 정체됐던 양국 문화산업 교류의 재개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인터파크는 30일 자회사인 뮤지컬 제작사 뉴컨텐츠컴퍼니(NCC)가 중국 상하이 소재의 투자사로부터 오는 6월 개막하는 ‘프랑켄슈타인’과 내년에 공연될 ‘벤허’ 제작비로 각각 100만 달러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결정적 계기는 투자사 회장 A씨가 지난해 9월 방한 중 관람한 뮤지컬 ‘벤허’였다. 당시 A회장이 벤허의 거대한 무대 스케일과 정교한 연출, 앙상블 군무를 극찬했고, 한국 뮤지컬 산업에 대한 관심을 본격적으로 갖게 됐다는 후문이다. 이종규 인터파크 공연사업본부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올 초 중국 투자사의 제안으로 넉 달간 협상을 벌였고 지난달 최종 계약 직후 곧바로 투자금이 지급됐다”며 “중국 측은 앞으로 투자 규모를 늘리고 공연 산업 전반으로의 합작 의사도 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한국 대극장 창작뮤지컬에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 중국 공연 시장 규모는 7조원이지만 그중 뮤지컬 비중은 3%인 2000억원대에 머물고 있다. 앞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점쳐지는 ‘블루오션’ 시장이다. 이 본부장은 “중국의 자본 투자를 통해 국내 대형 창작뮤지컬들이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제작사가 독립적으로 중국 내 공연권을 확보하는 건 불가능하고 현지 투자 제작사와의 합작이 필요하다. 현재 해당 투자사는 ‘프랑켄슈타인’과 ‘벤허’의 중화권 투어에 적극적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이 본부장은 전했다. 중국 투자사는 한국 내 공연의 수익 배분보다는 국내 뮤지컬의 제작 노하우를 습득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장기적으로 한국 창작뮤지컬의 라이선스를 사들여 중국 배우들이 공연하는 현지화를 포석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본부장은 “대극장 창작 뮤지컬 중 처음으로 일본에 라이선스를 수출한 ‘프랑켄슈타인’과 높은 완성도로 호평을 받아 온 ‘벤허’가 중화권에 진출하면 흥행 돌풍과 더불어 한·중 문화 교류의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더불어민주당 우정욱 시흥시장 예비후보, “갈 곳 많고 볼 것 많은 시흥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우정욱 시흥시장 예비후보, “갈 곳 많고 볼 것 많은 시흥 만들겠다”

    우정욱 더불어민주당 경기 시흥시장 예비후보가 “‘문화비전2030’ 정책을 반드시 이뤄내 갈 곳 많고 볼 것 많은 시흥을 만들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문화비전2030은 시흥시에서 처음으로 세운 문화 종합계획이다. 문화바라지 프로젝트로 1년간 시민들이 참여해 완성됐다. 우 예비후보는 시흥역사를 연구해 ‘물왕저수지에서 오이도’에 이르는 ‘바라지’벨트를 개발했다. 시흥이라는 도시브랜드 가치를 드높였다. ‘바라지와 산업단지의 도시, 시흥’은 2017 국가브랜드 대상에서 도시브랜드 부문 대상을 받은 바 있다. 문화예산과 관련해 우 예비후보는 “지난해 195억원에서 올해 394억원으로 늘어났다”면서 “앞으로 시민들이 생활속에서 몸소 느낄 때까지 문화발전 의지를 갖고 예산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우 예비후보는 아이와 함께 갈 곳 많고 볼 것 많은 시흥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미디어센터가 포함된 특별한 공연장을 건립하고 ‘엄마·아빠·아이가 함께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상설화하겠다고 밝혔다. 아동 청소년 전용극장이 있는 중앙도서관도 세우고 청소년 문화의집을 동마다 1곳씩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친자연 물왕호수공원 개발 방안으로 저수지 자연 풍광을 느낄 수 있는 짚라인 체험레포츠를 통해 관광활성화시킨다는 복안이다. 짚라인(Zipline)은 양 편의 나무나 지주대 사이로 와이어를 설치한 뒤 탑승자와 연결된 트롤리(일종의 도르래)를 와이어에 걸어 빠른 속도로 반대편으로 이동하는 레포츠의 통칭이다. 이 밖에 호조벌 보존과 역사 뮤지컬 등 콘텐츠 개발을 비롯해 월곶 이미지 워싱 작업-스토리 발굴과 오이도 시화방조제, 해상케이블카 민간투자사업 유치, 선사유적공원 박물관 활성화, 오이도 선사유적공원 박물관 활성화, 다시 선보이는 산업단지-브랜드화, 물왕저수지~오이도 물길바라지 벨트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Shared Economy 글로벌 네트워킹’ 개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Shared Economy 글로벌 네트워킹’ 개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유경제를 주제로 한 네트워킹 행사 ‘Shared Economy 글로벌 네트워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공유경제를 주제로 글로벌기업(모바이크), 투자자(엔젤 투자자), 엑셀러레이터(컴퍼니비), 기관(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성남산업진흥재단, NIPA, 경기도)와 스타트업 9개팀이 참여하며, 30명 규모의 대규모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Shared Economy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는 기업인과 혁신가, VC, 스타트업 등을 위한 교류 협업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네트워크 시행을 위해 진행되며, 총 4가지 섹션으로 나뉘어 행사가 진행된다. 주하나 엔젤투자자의 ‘투자 사례 및 경험 공유(투자 사례, 원칙, 고려사항)’ 강연을 시작으로 엄정한 Company B 대표의 스타트업 투자, 성장의 이해 강연, 공유자전거 글로벌기업 모바이크의 공유자전거 스타트업 S-Bike(에스바이크), 공유경제 관련 스타트업 총 9개사 회사 소개 순으로 강연 및 소개가 진행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공유경제 시장은 인터넷 접근성의 확대와 네트워크와 공유를 중시하는 문화의 확산, 환경 지향적 착한 소비습관 증대, 가성비를 따지는 지출문화 확산 등으로 인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전 세계 공유경제의 시장규모는 오는 2022년 402억 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이경준 센터장은 “공유경제 분야의 글로벌기업을 초청하고, 관련 분야 스타트업들의 참여 및 피칭을 통해 사업 협력을 도모하는 행사”라며 “국내 사업에서의 협력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이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각 지역 혁신센터의 글로벌 진출 지원업무 수행을 비롯해 IT·게임·차세대 통신 등의 특화선업 분야의 스타트업 및 벤처 기업과 중소 및 중견 기업 육성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특화분야에 적합한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과 중소ㆍ중견기업의 육성과 글로벌 진출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공하는 기능은 누구나 이용 및 신청할 수 있으며, 대기업과 연구기관ㆍ지역 대학ㆍ지자체 인프라 등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면세점, 국내 최대 VIP라운지 오픈

    롯데면세점, 국내 최대 VIP라운지 오픈

    롯데면세점은 27일 국내 최대 규모의 VIP 라운지인 ‘스타라운지’(Star Lounge)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면세점 서울 명동본점에 들어서는 스타라운지는 상위 0.5%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고급 휴게 공간으로 면적은 1339㎡(400여평)에 이른다. 총 100억원을 투자했다. 고객의 멤버십 등급과 국적에 따라 4개의 공간으로 분리 운영된다.각 라운지에서는 국적별 VIP 통역 및 의전 서비스가 제공되고 인기 브랜드 초청행사가 상시 진행된다. 총 좌석 수는 191석으로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롯데면세점은 예상했다. 모든 공간은 최고급 가구와 조명으로 채워졌다. 내부 벽면에는 5개의 대형 미디어월이 설치돼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미디어 아트가 상영된다. 스타라운지 이용 고객만을 위한 길리안 초콜릿 카페와 최상급 VVIP 고객을 위한 퍼스널 쇼퍼룸, 예약제로 운영되는 고객 미팅룸도 마련됐다. 롯데면세점은 스타라운지를 활용해 브랜드 신제품 런칭 행사와 패션쇼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달 17일에는 외국인 VIP 고객 200명을 초청해 배우 이준기와 그룹 2PM 찬성의 팬미팅 행사를 연다. 오픈을 기념해 다음달 31일까지 구매 고객에게 당일 이용권을 주는 스타라운지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오비에 이어 하이트까지..수제맥주에 눈돌리는 대기업들

    오비에 이어 하이트까지..수제맥주에 눈돌리는 대기업들

    하이트진로가 미국 크래프트맥주(수제맥주) 회사 ‘밸라스트포인트’와 정식 수입 계약을 맺었다. 최근 국내 수제맥주 회사인 ‘더 핸드앤몰트’를 인수한 오비맥주에 이어 하이트진로도 수제맥주 시장에 진입하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지난 23일부터 ‘밸라스트포인트’의 새 한국 수입사가 됐다. 밸라스트포인트의 기존 수입 업체 ATL코리아는 “지난달 23일 미 본사로부터 계약 파기 통보를 받았다”며 “하이트진로가 새 수입사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밸라스트포인트는 국내에서 잘 알려진 ‘스컬핀IPA’ 맥주를 생산하는 업체다. 1990년대 소규모 양조장으로 시작해 전 세계적인 수제맥주 붐을 타고 몸집을 키워 2015년 글로벌 주류업체 콘스틸레이션에 10억 달러(약 1조 780억원)에 인수됐다. 스컬핀IPA는 수제맥주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전인 2013년 처음 국내에 들어와 수제맥주 바람에 불을 지핀 맥주로, 이후 미국 IPA(인디안페일에일) 스타일을 대표하는 맥주로 자리 잡아 꾸준히 매출 상위권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수입·수제맥주 중심으로 국내 맥주 시장이 재편되기 시작하면서 하이트진로는 새 수익 창출원으로 해외 수제맥주 수입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경쟁업체 오비맥주는 ‘더 핸드앤몰트’ 지분을 100% 인수하면서 공장 건설 등 대규모 투자를 예고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국내 한 수제맥주 양조장에 지분 상당량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수십억 투자를 추진했지만 성사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이 수제맥주 업계에 진출하는 것에 대해 업계에선 낙관론과 비관론이 엇갈리고 있다. 거대자본이 아닌 소규모와 다양성을 중요시하는 수제맥주 산업의 본질을 흐리고, 중소 자영업자들의 밥그릇을 뺏는다는 목소리와 아직 점유율 1%에 불과한 초기 시장에서 수제맥주의 대중성을 확대해 규모를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시선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수준 미달 해상작전헬기, 수의계약 되나?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수준 미달 해상작전헬기, 수의계약 되나?

    우리 군의 킬 체인(Kill chain)과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를 손쉽게 무력화시킬 수 있는 김정은의 히든카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장 이후 군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북한 SLBM 발사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원자력 추진 잠수함에 대한 타당성 연구가 최근 종료되었고, SLBM을 실은 북한 전략잠수함을 탐지·추적하기 위한 고성능 해상초계기와 해상작전헬기 도입도 추진되고 있다. 원자력 추진 잠수함은 국외도입과 국내 개발 등 고려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이 선택지로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상초계기 사업은 현존 최강의 잠수함 킬러로 평가받는 미국의 P-8A 포세이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원잠이나 해상초계기 모두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지만 국가 생존이 걸렸다는 지적에 따라 이들 사업은 상대적으로 예산에 구애받지 않고 상당한 지지를 받으며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원잠·해상초계기와 더불어 북한 전략잠수함 대응 ‘삼총사’ 역할을 수행해야 할 해상작전헬기의 경우 곧 본격화될 사업이 다소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어 자칫 지난 1차 사업의 악몽이 재현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약 5,800억 원의 예산으로 8대의 AW159 링스 와일드캣(Lynx Wildcat) 헬기가 도입된 1차 사업은 사업 초기부터 크고 작은 논란에 시달려야 했다. 해상작전헬기 소요군인 해군이 중형 체급의 헬기 도입을 요구했으나 다양한 기종의 입찰을 유도해 가격 하락을 도모한다는 방위사업청의 전략에 따라 소형 체급과 중형 체급이 경쟁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신형 해상작전헬기를 소요 제기한 해군은 내심 중형 체급의 헬기를 원했다. 소형 헬기인 슈퍼 링스(Super Lynx)를 운용해보니 문제점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최대이륙중량이었다. 슈퍼 링스 자체가 소형 체급 헬기이다 보니 탐지용 장비와 공격용 장비를 동시에 탑재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일반적인 중형 체급의 해상작전헬기는 잠수함을 탐지하기 위한 디핑소나(Dipping Sonar)와 어뢰를 모두 탑재하고 2시간 이상 비행하며 적 잠수함을 찾는 즉시 즉각 어뢰 공격을 가할 수 있다. 그러나 링스와 같은 소형 헬기는 최대이륙중량이 부족해 탐지장비와 어뢰 둘 중 한 가지만 탑재할 수 있다. 즉, 링스가 적 잠수함을 찾더라도 이 잠수함을 공격하려면 어뢰를 탑재한 다른 헬기나 호위함을 불러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작전 능력 부족 때문에 링스의 생산국인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은 소형 해상작전헬기의 단점을 보완할 대형 헬기를 함께 운용하거나 아예 중형 체급으로 갈아타고 있다. 영국은 대형 AW101 헬기를 링스와 함께 쓰고 있고, 독일과 네덜란드, 덴마크는 중형인 NH-90 NFH나 MH-60R로 링스를 대체하고 있다. AW159 기종만 가지고 대잠작전을 수행하는 나라는 대한민국과 동남아시아의 빈국 필리핀뿐이다. 이 같은 문제점 지적에 따라 대안으로 개발된 것이 링스 와일드캣(Lynx Wildcat)이다. 이 기종은 기존 링스 헬기를 완전 재설계하고 엔진 출력을 대폭 강화했다. 지난 1차 해상작전헬기 사업 때도 기존 링스보다 증가한 최대이륙중량과 체공시간을 강조했다. 그러나 소형 기체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할 수는 없었다. 링스 와일드캣의 최대 이륙중량은 기존 슈퍼 링스보다 약 15% 정도 증가한 6톤 수준으로 지난 1차 해상작전헬기 사업 당시 경쟁 기종이었던 MH-60R이나 NH-90의 60% 수준에 불과하다. 디핑소나와 어뢰 2발을 달면 체공 시간은 1시간으로 줄어든다. 함정 갑판에서 뜨고 내리는 시간과 작전 해역으로 이동하는 시간을 빼면 실제 대잠 초계 임무 시간은 30~40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수준으로도 해군의 작전요구성능은 충족하나, 다른 경쟁기종보다 더 적은 무장과 장비를 탑재하고 체공시간 역시 짧은 것은 물리적으로 어떻게 해 볼 수 없는 약점으로 지적 받는다. 작전요구성능의 최저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가격이 매우 싸다는 이유 때문에 다음 주부터 본격화될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은 사실상 링스 와일드캣의 독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해군과 방위사업청의 예산 증액 요청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당초 해군과 방위사업청은 기재부에 사업 예산을 약 3,000억 원 정도 증액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기존의 소형 해상작전헬기로는 북한 SLBM과 전략잠수함이라는 새로운 위협에 제대로 대처하기 어렵고, 기존에 책정된 8,400억 원의 예산으로는 검토 가능한 기종이 소형 기체인 링스 와일드캣 1개 기종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만약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이 8,400억 원이라는 예산규모로 입찰공고가 나가게 되면 현재로서는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업체가 단 1곳도 없다. MH-60R과 NH-90은 가격 조건이 맞지 않고, 유일하게 가격 조건을 충족하는 링스 와일드캣 제조사는 지난해 11월 17일부로 방위사업청에 의해 부정당업자로 지정(사유 : 계약불이행)되어 오는 5월 16일까지 입찰 참가 자격이 박탈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물론 링스 와일드캣 제조사가 법원에 집행정지가처분신청을 내고 입찰서를 낸다면 입찰 참가는 가능하다. 이 경우 단독입찰이기 때문에 최초 공고는 유찰된다. 재공고가 나겠지만 다른 경쟁 업체가 가격 조건이 맞지 않아 입찰 참가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사업은 결국 단독 입찰자인 링스 와일드캣 기종을 대상으로 수의계약 형태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 물론 AW159도 해군의 작전요구성능을 충족하는 좋은 기체이며, 1차 사업을 통해 도입된 8대의 기체들은 해군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잘 운용되고 있다. 그러나 1차 사업이 추진되던 시기와 2차 사업이 추진되는 지금의 안보 환경은 너무도 다르다. 언제 어디에서 SLBM을 발사할지 모르는 북한의 전략잠수함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장비를 싣고 더 오래 비행할 수 있는 중형 체급의 해상작전헬기가 필요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북한을 비롯한 주변국은 우리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주지 않는다. 우리가 돈이 없어 고성능 해상작전헬기를 구입하지 못한다고 해서 그들이 SLBM 개발을 늦춰주거나 안보 위협 수준을 낮춰주는 등의 호의를 베풀어줄 가능성은 없다는 말이다. 따라서 주머니 사정이 허락하는 한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자위적 국방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앞서 소개했듯 우리와 같은 기종의 해상작전헬기를 운용하는 대부분의 국가들은 대형 헬기를 보완재로 도입하거나 아예 중형 해상작전헬기로 갈아타고 있다. 이 국가들보다 더 심각한 잠수함 위협에 시달리는 대한민국, 그것도 세계 10대 경제 대국인 대한민국이 고작 3,000억 원이 없어 동남아 빈국 필리핀과 같은 기종을 주력 해상작전헬기로 도입을 추진하는 웃지 못 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데스크 시각] 우리 집 인공지능이 똑똑하지 않은 이유/안동환 문화부 차장

    [데스크 시각] 우리 집 인공지능이 똑똑하지 않은 이유/안동환 문화부 차장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13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 SK가 2012년 하이닉스를 인수하기 이전, 이후를 통틀어 최대 실적이다. 반도체 제조사가 영업이익률을 46%나 기록하며 거대 인터넷 기업들을 추월한 건 이례적이다. 눈부신 실적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의 ‘슈퍼사이클’(초호황 추세) 덕이다. 주력인 D램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다. D램 매출 비중은 스마트폰이 PC를 앞선 지 오래됐고, 현재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4차산업 분야에서 폭발적 수요를 보인다. 정신이 번쩍 드는 건 D램을 싹쓸이하는 국가가 한국이 아닌 미국과 중국이라는 현실이다. SK그룹 인사의 얘기다. 지난 1월 말 문화체육관광부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출한 50여쪽의 업무보고에는 딱 한 문장으로 기술된 연구개발 계획이 포함됐다. ‘국어거대자료(말뭉치) 구축 사업’, 이 한 줄짜리 보고가 일으킨 파급력은 적지 않다. 국립국어원은 ‘잃어버린 10년’을 반추했고, 한국어 처리 기술 기반의 국내 인공지능 스타트업들은 큰 기대를 품고 있다. 국어거대자료로 불리는 ‘말뭉치’(Corpus)는 컴퓨터가 우리 언어를 이해할 수 있게 전산화한 말과 글의 집합체다. 신문·잡지 기사, 소설부터 SNS에 쓴 글 같은 웹 말뭉치까지 전부 활용 가능한 언어 자원이다. 아마존이 글로벌 AI 스피커 시장점유율 1위가 된 건 ‘알렉사’라는 뛰어난 자연어(영어) 처리 기술과 미국 ‘ANC’가 1990년부터 구축해 온 2000억 단어 이상의 방대한 ‘영어 말뭉치’의 존재 때문이다. 인공지능은 학습된 말뭉치 양이 많을수록 똑똑해진다. 말뭉치가 ‘인공지능 진화의 씨앗’으로 불리는 이유다. 우리도 일찌감치 국가 말뭉치 구축 프로젝트에 나섰다. 1998년부터 150억원을 투입해 국립국어원이 진행했던 ‘21세기 세종계획’이 그것이다. 예산 지원이 중단된 2007년까지 2억 어절을 구축했다. 당시 일본 정부가 우리 연구자들을 초청해 말뭉치 구축 방안을 청취할 정도로 한국은 아시아에서 선두 주자였다. 세종계획 중단 후 한국어 말뭉치 규모는 정체됐지만 중국, 일본은 지속적인 투자로 각각 100억 단어가 넘는 대규모 언어 자원을 확보했다(김한샘 연세대 언어정보연구원 교수의 ‘말뭉치 구축의 세계 동향과 한국어 말뭉치’). 그 ‘잃어버린 10년’이 AI 대전환기를 맞는 현재 한국어 인공지능의 ‘치명적 공백기’로 평가된다. 국립국어원이 10년 만에 말뭉치 구축 사업을 되살려 냈지만 확정된 예산은 올해 11억원에 불과하다. 대통령에게 보고한 구축 목표는 5년간 현대어 154억 7000만 어절이다. 말뭉치 구축이 재가동된 건 고무적이지만 올해 예산으로 구축 가능한 분량은 3100만 어절이다. 이 예산과 속도로 앞질러 간 국가들을 따라잡긴 벅차다. 말뭉치 구축은 기초 연구다. 그 자체로는 상업적 가치가 크지 않고, 초기 구축 비용이 커 대학과 민간 기업에 의존하기엔 한계가 있다. 국가 말뭉치 구축을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켜야 할 이유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한국형 알파고’ 개발을 부르짖으며 5년간 1조원 예산 투입을 운운하지만 말뭉치 데이터가 빈약하면 한국어 인공지능은 그리 똑똑하지 않을 게다. 우리 집도 AI 스피커를 쓴 지 1년이 흘렀다. 출시 초기보다 기능이 추가되고 업그레이드됐다. 하지만 명령을 엉뚱하게 알아듣거나 씹는 등 ‘말귀’는 어둡다. “레베카 ‘상어가족’ 틀어줘”라고 외치는 7살 딸은 종종 으름장을 놓는다. “너 말 안 들으면 갖다 버릴 거야!” ipsofacto@seoul.co.kr
  • SBA-KVCA 업무협약 체결

    SBA-KVCA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는 지난 4월 18일 KVCA(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콘텐츠 투자 패스트트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SBA와 KVCA는 우수 IP를 보유한 콘텐츠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활성화를 지원함으로써 콘텐츠 산업의 성장 동력을 발굴함은 물론, 콘텐츠 기업의 투자유치 역량강화를 위해 적극 힘을 모을 계획이다. ‘콘텐츠 투자 패스트트랙’은 콘텐츠기업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것으로, 투자유치를 위한 기본교육부터 VC와의 1:1 컨설팅까지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투자성공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투자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콘텐츠 투자 패스트트랙’의 주요 프로그램은 △투자유치 기본 △컨설팅 △투자세미나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투자유치 기본 과정은 기초교육(재무관리, IR 작성이론 등)과 심화교육(투자계약서 작성, Exit 추진전략 등)으로 구성되어 콘텐츠 기업의 투자유치 기본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컨설팅 과정은 IR자료 작성, VC와의 1:1 멘토링 등을 통해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피칭방법 등을 전수받음으로써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업의 투자성공률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세미나를 통해서는 국내외 문화콘텐츠 투자 트렌드에 대한 정보와 투자유치 성공 노하우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 투자 패스트트랙’은 SBA의 제작지원을 받은 작품들의 매칭 펀드 효과는 물론 투자 수요가 절실한 초기 IP, 사업화 모델, 기업투자 유치 등 서울 소재 콘텐츠 기업의 투자 숨통이 트이는데 기여하기 위해 모든 과정에 VC가 참여한다. SBA는 국내외 업계관계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국제콘텐츠마켓인 SPP(Seoul Promotion Plan)의 브랜드를 활용하여 B2B 네트워킹 플랫폼인 ‘SPP 파트너스’를 운영한다. 작년에 런칭한 결과 방송사, 배급사, 플랫폼사, 투자사 등 총 1,237개사의 핵심 기업이 결집하여 5,058건의 비즈매칭이 이루어진 것과 같이 투자유치 콘텐츠의 수익률 제고를 위해 SBA가 보유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할 계획이다. SBA 콘텐츠산업본부 박보경 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SBA와 KVCA의 새로운 파트너쉽을 바탕으로 역량 있는 콘텐츠 기업의 투자활성화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며 “올해 더욱 강화된 ‘SPP 파트너스’ 및 ‘콘텐츠 투자 패스트트랙’ 사업을 통해 많은 콘텐츠 기업들이 투자유치에 성공함으로써 서울 콘텐츠기업의 투자활성화 원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8 SPP 파트너스 및 투자 패스트트랙 사업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4월 말 SBA 및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웹툰포럼’…국내 IP 전문가 한자리

    ‘서울웹툰포럼’…국내 IP 전문가 한자리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오는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IP 전성시대, 웹툰을 말하다’(포스터) 주제로 제9회 서울웹툰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세계 웹툰 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한국 웹툰의 미래를 제시한다. 수출·투자상담회가 진행되고, 콘텐츠 회의와 교류행사도 마련된다.포럼은 웹툰 ‘미생’ 원작자인 윤태호 작가의 “웹툰의 현재와 기대하는 미래” 주제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네이버 웹툰’의 이희윤 웹툰사업팀 리더와 ‘카카오페이지’ 웹툰과 웹소설 책임자 황현수 부사장이 비즈니스 추진 현황과 해외진출 전략을 말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영화·드라마·게임 제작사 대표가 2차 콘텐츠 제작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배승익 배틀코믹스 대표가 ‘게임과 만화의 크로스오버’에 대해 발제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IP 전성시대, 웹툰을 말하다’ 2018 세계웹툰포럼 연다

    ‘IP 전성시대, 웹툰을 말하다’ 2018 세계웹툰포럼 연다

    경기 부천의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IP 전성시대, 웹툰을 말하다’ 주제로 2018 세계웹툰포럼을 연다. 만화영상진흥원은 제9회 세게웹툰포럼을 오는 24일 서울 코엑스 308호 콘퍼런스룸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세계 웹툰 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한국 웹툰의 미래 전망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세계웹툰포럼은 ASIA-EU 카툰커넥션과 연계돼 1대1 수출·투자상담회가 진행된다. 콘텐츠회의와 기업홍보, 교류행사가 함께 이뤄져 웹툰IP 수출에 촉매 역할이 기대된다. 웹툰포럼은 ‘미생’ 웹툰 원작자인 만화가 윤태호 작가의 ‘웹툰의 현재와 기대하는 미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네이버 웹툰’의 웹툰사업팀 이희윤 리더와 ‘카카오페이지’ 웹툰과 웹소설 책임자 황현수 부사장이 플랫폼 웹툰을 이용한 IP 비즈니스의 추진 현황과 해외 진출 전략에 대해 말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영화·드라마·게임 제작사 대표가 직접 웹툰IP를 활용한 2차 콘텐츠 제작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먼저 인기 네이버 웹툰 ‘신과함께(주호민작)’를 영화로 만든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 원동연 대표와 카카오페이지 인기 웹소설 기반 웹툰 ‘김 비서가 왜 그럴까’의 드라마 제작사 본팩토리 오광희 대표가 웹툰 원작 2차 콘텐츠 제작의 현장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배틀코믹스 배승익 대표가 ‘게임과 만화의 크로스오버’를 주제로 발제한다. 배틀코믹스는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인기 있는 웹툰 콘텐츠를 발굴하고 IP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기업이다. 세계웹툰포럼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고 20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사전 접수한다. 2018 ASIA-EU 카툰커넥션 수출상담회는 국내외 200여개 애니메이션과 만화 등 콘텐츠 기업이 참여한다. 2018 ASIA-EU 카툰커넥션은 오는 23~25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대한민국 100년 먹거리, 생명 살리는 의료코인에서 길 찾다

    [인터뷰 플러스] 대한민국 100년 먹거리, 생명 살리는 의료코인에서 길 찾다

    “대한민국은 국운을 상승시킬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강의 ICT에 기반 한 국가 차원의 4차 산업혁명 육성, 세계인의 심장을 울리는 ‘문화한류의 K-POP’, 세계에서 평균적인 의료수준·의료시스템 가장 높은 나라, 미국 오마바 케어의 모델국가가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또 대한민국은 최근의 블록체인 암호화폐에 가장 열광하는 나라입니다. 여기에 의료관광산업의 ‘의료한류’를 결합하면 100년을 존경받는 먹거리의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병든 사람을 살리며 존경받는 100년의 먹거리가 바로 대한민국에 있습니다.” 이는 백제 최고의 전성기를 다룬 역사소설 근초고대왕(전 5권)의 윤영용 작가가 ‘사람 살리는 블록체인 암호화폐 LCGC(라이프케어글로벌코인)’를 만든 배경 설명이다. 근초고대왕이 당시 화폐인 철정(鐵鋌)으로 최강의 국력을 과시한 것처럼, 21세기 대한민국의 국력을 ‘의료코인’의 암호화폐로 세계에 선양하자는 것이다. LCGC는 홍콩의 글로벌 융복한마케팅유한회사(GCM HK)가 발행을 준비했고, 윤 작가는 이 회사의 대표를 맡고 있다. 윤 대표에 따르면 “LCGC는 실물가치 기반의 코인, 즉 30억 달러의 실물가치에 기반한 의료코인”이다. 이는 마치 달러화가 미국의 국력이라는 실물가치에서 발생한 것과 같다. 달러화를 발행하는 위조 방지기술 그 자체가 가치가 아니듯이 암호화폐의 가치 역시 블록체인 기술 그 자체는 가치로 될 수 없다는 이유다. 실물가치 30억 달러와 관련, 윤 대표는 “대한민국의 서울에는 세계 3위의 초고층 빌딩인 롯데월드타워가 있다”며 “롯데월드타워의 KMP서울병원과 협력 지정된 세계 최고수준의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도 있다”고 전제한 “서울의 롯데에는 이밖에도 초대형 종합병원, 6성 및 5성급 호텔, 약국 면세점, 백화점, 놀이공원, 엔터테인먼트 등이 즐비하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VIP 의료서비스 1만불짜리 골드 회원권 1500명 어치에 25년간 투자했다”며 “1차 파생가치만 30억 달러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의 의료시장을 글로벌 네트워킹할 수 있는 환경이 이미 조성돼 있다”는 설명이다. 그렇다 보니 의료코인인 LCGC는 실물가치 담보를 목표로 블록체인 기술뿐 만이 아닌, 글로벌 검진의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등을 활용한 의료서비스와 상품교역서비스 정보공유 시스템에 기반해 발행됐다. 여기에 글로벌 VIP 의료관광산업을 결합했고, 미래 자산가치 증대 프로그램인 NTM(New Technology Mining)이라는 신기술 채굴방식까지 접목했다. 건강하고 행복한 인간의 삶을 지향하기 위해서다. 세계적 희소가치, 기꺼이 돈을 쓰게 하고 그 혜택은 더 많은 지구촌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 살리는 대장정, 의료한류의 새 역사를 기대해 본다. 편집자 주다음은 일문일답이다. →라이프케어글로벌코인(LCGC)를 발행했는데요. 어떤 암호화폐인가요. -LCGC는 행복한 인간의 건강한 삶을 위해 발행된 의료코인으로서 생명 코인의 역할을 하는 암호화폐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LCGC는 한국의 선진화된 최고의 의료서비스에 실물가치로 선투자했는데요. 롯데월드타워 내 KMP헬스케어서울의원이 협약을 맺고 프리미엄 건강검진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회원권을 바탕으로 준비됐습니다. 회원권의 발행사는 홍콩에 소재하고 있으나, 서비스의 중심을 한국입니다. 그래서 LCGC는 롯데월드타워의 KMP헬스케어서울의원과 협력 지정된 세계 최고수준의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주요 의료기관의 외국 환자유치에 큰 기여를 하게되는 말 그대로 생명을 살리는 코인입니다. LCGC의 사용자들은 홍콩의 KMP 클럽을 통해 가입하는 ‘글로벌VIP’회원권을 홍콩의 거래소에서 매입한 LCGC코인으로 교환하고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누리도록 설계된 ‘라이프코인(Life Coin)’입니다. →LCGC의 ‘글로벌VIP’라면 해외 중증환자의 한국유치와 직결된 의료관광을 특화시킨 암호화폐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의료관광에서 세계적으로 뛰어난 게 많습니다만 외국은 한국이 뛰어난 나라인지 잘 모릅니다. 한국의 병원은 비영리로 수익 활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홍보나 광고를 못 하죠. 인센티브도 나눠줄 수 없죠. 이런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대한민국의 의료관광산업을 발전시키자면 한국병원을 홍보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 방법이 ‘병원의료컨설팅’ 분야입니다. 그러면 병원의 공공성이 갖는 어마무시하게 큰 장점을 그대로 살릴 수 있죠. 나아가 해외의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VIP’로 유치할 수 있습니다. 자, 대한민국에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빌딩 3위 하는 롯데월드타워가 있습니다. 그 주변으로 세계 최고 의료수준을 갖춘 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6성급 호텔 있어, 내려오면 수영장에 면세점·백화점 있고, 문화시설의 콘서트홀, 아쿠아리움에다 옆에 갔더니 실내 테마파크도 있고, 석촌 호수 주변으로 줄줄이 있습니다. 이걸 얼마짜리라고 할 수 있어요. 어마어마한 돈입니다. LCGC는 바로 대한민국 서울에 있는 KMP선진 의료서비스와 관련된 상품교역을 세계적으로 확신시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세계 최고의 의료기술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종합병원들은 외국인 중증환자들을 케어할 VIP 병실이나 쇼핑, 위락, 문화, 엔터에인먼트 시설 등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환자 보호자나 가족들이 함께하는 케어도 불가능하죠. 중증 수술 후 10일 전후로 병원퇴원을 해야 하는 외국인 VIP에게는 고급숙박이 붙어있는 병원, 즉 의사와 간호진의 케어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KMP헬스케어서울의원과 글로벌VIP 회원권은 ‘글로벌VIP’와 보호자의 생활 케어가 모두 가능하도록 프로그램돼 있습니다. LCGC를 통해 모든 것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LCGC는 글로벌VIP를 위한 명실상부한 ‘의료코인’이라고 할 수 있죠. →그렇다고 가상화폐로 불리는 암호화폐 LCGC를 ‘생명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잘 보세요. 암호화폐는 월경하기 쉽습니다. 월경이란 국경을 넘는 거죠. 만약에 외국 VIP환자가 아파 죽겠어서 한국병원에서 치료받겠다면, 그래서 수술비 등으로 10억원이 필요하다면 달러 가져오는 게 쉽나요. 당연히 암호화폐가 쉽죠. 특히 목숨이 경각에 달리신 분, 수술을 안 하면 3·6개월 후를 모르는 분, 갑자기 시한부 생명이 되어서 안타까운 분들에게 희망을 주고 그 생명을 구하는 암호화폐라면 그게 ‘생명코인’인 거죠. LCGC는 ‘라이프케어’를 위한 의료코인입니다.→LCGC가 의료분야 글로벌VIP를 대상으로 한다면 글로벌네트워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한국에 모셔올 네트워킹입니다. 의료관광하자면 해외 환자가 있는 곳을 알아야겠죠. 환자가 어디 있겠어요. 해외병원이잖아요. 가령 필리핀의 무슨 병원에 죽어가는 환자가 있다고 하면, 꼭 살려야겠다는 환자가 있다면, 그래서 한국병원에 가서 세계적인 치료를 받고 싶어 하는 환자를 한국으로 보내달라는 네트워킹이 필요하죠. 그런데 한국병원은 이같은 의료관광 활동을 안 해요. 그래서 LCGC는 병원 간 네트워크를 늘리는 방법으로 의료관광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겁니다. 다음은 해외의 병원, 그곳의 솔루션을 바꿔주는 거예요. 의사와 간호사들 교육도 시켜주고, 의료행정, 장비 사용법도 가르쳐 줍니다. 대한민국을 모델로 보여주는 겁니다. ‘건강 스마트시티’, 현재 롯데월드타워에 있는 솔루션을 해외현지에 갖다 놓는 거죠. 그렇지만 그곳은 서울아산병원 수준으로 수술을 할 수 없으니까, 중요한 환자는 서울아산병원으로 모셔오고, 현지에서 가능한 병원이 있으면 그곳에서 하는데 단 방법을 가르쳐주는 거죠.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영상의학 하는 영상의들이 원격판독으로 어떤 병인지 알려주고요. 현지법에 맞게 한국의사도 파견하고, 현지인들을 고용도 하면, 현지 의료수준이 향상되겠죠. →NTM(New Technology Mining)은 무엇인가요. -LCGC는 ‘채굴을 당하지 않겠다’, ‘채굴을 하겠다’고 한 것인데요. 그게 바로 ‘신기술 채굴(New Technology Mining)’입니다. 채굴을 하려면 다이아몬드 원석이 있는 노다지 광산이 필요한데요. 그게 어디에 있느냐. 세계 최고의 의료기술과 신약들이 모이는 세계 최고의 병원입니다. 신약이나 의료 신기술을 가진 회사들이 말하자면 다이아몬드 원석인 거고요. 병원과 그 주변은 노다지 광산입니다. LCGC의 채굴은 NTM으로써 우수한 의료기기, 신약·제약, 바이오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총 발행 코인의 15%로 엔젤투자를 하는 거죠. →그렇다면 15%만 NTM으로 채굴하는 이유가 뭔가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기존의 암호화폐는 크게 세 가지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첫째는 블록체인에 의한 ‘원장 분산’인데요. 원장분산이 너무 과도한 게 문제입니다. 둘째는 채굴인데요. 보상을 준다고 하지만 암호화폐의 입장에서는 채굴을 당하는 거죠. 셋째는 채굴을 위한 고비용의 자원낭비입니다. 채굴을 위한 전기료가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장 때문에 싱가포르만큼의 전기를 사용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낭비인 거죠. 그러니까, 원장 분산은 해킹을 당하지 않을 정도면 되는데도 너무 많이 함으로써 채굴시간도 길어지는 등 많은 문제를 낳았습니다. LCGC가 기존방식으로 코인 30억 개를 발행하면 이 중 15%는 보통 채굴 당해서 일반에 나눠줍니다. 그런데 이거는 낭비잖습니까. 그래서 LCGC는 이런 낭비하지 말고 생산적으로 활용하자 것이고요. 신기술에 투자해 가치를 높이겠다는 겁니다. 이게 진짜 채굴이죠. 기존의 채굴은 이제 의미가 없어요. →엔젤투자라면 기존에 창투사가 있지 않습니까. 다른 점이 있나요. -LCGC는 신기술을 알아보는데 창투사보다 경쟁우위에 있습니다. 창투사의 전문가 중에 의사들이 몇 명이죠. 그렇지만 LCGC에는 아산병원, 삼성병원에서 의사로 20~30년을 생활한 분들과 네트워크가 돼 있잖습니까. 의료 신기술을 알아보는 실력이 어디가 뛰어나겠어요. 창투사들은 LCGC보다 의료 신기술을 판단할 능력이 부족하죠. →그렇다면 코인 채굴 소스는 비공개로 한다는 것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사업소개의 백서는 발행하지만 채굴을 위한 채굴소스는 공개하지 않습니다. 말하자면 LCGC는 중앙집중식의 프라이빗 코인인 거죠. →코인으로 할 수 있는 게 무엇인가요. -LCGC의 사용처 말이죠. 병원치료 등 의료서비스, 온라인·오프라인 쇼핑과 교역거래 서비스, 교육 관련 사업과 취업정보 서비스, 의료·제약·바이오 등의 신기술 투자와 상품교역, 자산관리, 관광·리조트 서비스, 피트니스 서비스, 엔터테인먼트와 쇼핑(면세점·백화점) 등 많습니다. →앞으로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목표라고 할까요. 비전은 LCGC가 의료계의 기축통화가 되는 겁니다. 의료분야는 생각보다 광범위하고 넓습니다. 전 세계에 통용되는 의료 관련 암호화폐 하면 LCGC가 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의료계의 ‘코인달러’가 되는 거죠. LCGC의 시작은 작지만 시대는 LCGC 편입니다. 많은 응원 바랍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주요 프로필 윤영용 대표는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에서 전략커뮤니케이션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세영동화 기획실에서 ‘은비까비의 옛날옛적에’(깐느TV부문특별상) 13편, KBS교통캠페인 ‘어린이는 움직이는 빨간신호등’ 24편, EXPO ‘꿈돌이의 문화탐험’ 프로그램 구성과 대전EXPO프레이벤트 ‘컴퓨터영상축전’ 기획, 한국영상에서 대전EXPO 정보통신관 영상 11편, 어린이교통교재 ‘만화로 배우는 교통교실’, 한국통신 ‘재미있는 통신 이야기’, KBS영어교육센터 ‘굿모닝ABC’ 시리즈 20편 기획 및 제작코디네이터, 농림수산부 ‘의리의 진돌이’(한국영상음반대전 특별상), 인천국제공항 ‘스카이피아 21’(한국영상음반대전 금상·일본영상산업전 외국최우수작품상)과 국방부 정훈 교재 ‘핑클도 아는 우리 국군의 주적’, KBS미디어 ‘2002월드컵경기장’ 등 300여 편을 기획·구성·시나리오를 써왔다. 윤 대표는 현재 아이러브태권도운동본부 법정대표, 4대악척결범국민운동본부 사무총장, 글로벌관광융복합산업연합회 사무총장, 중국인민일보 해외판 한국대표처 편집위원 및 실명 칼럼니스트, 대한민국 국회의원 의정대상 선정위원회 간사 등을 맡고 있다.
  • [나를 위한 소비… 급부상하는 ‘신 VIP’ 2제] 가구·침구 등 내 손으로 꾸미는 ‘홈퍼니싱족’

    가구나 침구,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집을 스스로 꾸미는 ‘홈퍼니싱족’이 늘어나면서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시장에서도 관련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옥션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홈퍼니싱 관련 용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최대 7배 이상 급증한 품목도 있었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붙박이장이 약 532%, 책상이 495%, 식탁이 25% 증가하는 등 전체 가구 상품군의 판매량이 2배가량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침구·커튼 품목도 2배 가까이 늘었다. 카펫·러그는 688%나 늘었다. 창문에 설치하는 블라인드는 92%, 베개·베개커버와 이불은 각각 80%, 62% 증가했다. 과거에는 단순히 가구나 소품을 배치하는 정도였다면, 최근에는 시공 단계에서부터 자신의 취향을 적극 반영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바닥과 벽 등 관련 제품 매출이 뛰고 있다. 올해 1분기(1~3월) 기준 타일대리석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00% 뛰었고, 바닥과 벽을 꾸미는 스톤·아트월이 118%, 실크 벽지와 띠벽지가 각각 34%, 38% 늘었다. 이진영 옥션 영업본부 리빙레저실 실장은 “최근 나를 위한 소비가 증가하면서 패션, 여가생활에 이어 나의 안식처인 집에 대한 투자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일반인들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집을 외부에 공개하게 되면서 집도 꾸며야 할 사회적 공간 성격이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나를 위한 소비… 급부상하는 ‘신 VIP’ 2제] “나에게 투자” 패션에 지갑 여는 3040 남성

    30~40대 남성 고객도 유통가의 ‘큰 손’으로 자리잡고 있다. 젊은 남성들 사이에 자신에게 투자하는 소비 행태가 보편화되고 있어서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2일 삼성카드와 손잡고 출시한 ‘신세계 멘즈라이프 삼성카드’의 한 달 사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남성 고객 1인당 평균 300만원 가까이 쓴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백화점 제휴카드의 1인당 한 달 평균 실적이 40만~50만원대인 것에 비하면 약 7배다. 이 카드는 신세계가 최근 유통업계에서 남성 소비자 비중이 늘고 있는 데 착안해 업계 최초로 선보인 남성 전용 카드다. 백화점 할인, 골프, 주유, 택시 등의 혜택을 한데 모았다. 출시 한 달 만에 1000명 넘게 가입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체 카드 사용 고객의 약 74%는 3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매출 순위는 명품, 의류, 생활 순서였다. 여성 고객들의 순위가 명품, 생활, 식품 순서인 것에 비하면 남성 고객들이 외려 패션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다는 게 신세계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남성 고객 잡기 경쟁도 치열하다. 신세계백화점은 13일부터 22일까지 남성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멘즈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오는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명품관 매장에서 ‘이탈리아 신사’를 주제로 이탈리아 최고급 남성정장 및 맞춤정장을 판매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MB를 11년 만에 법정에 세운 3가지 결정적 장면

    MB를 11년 만에 법정에 세운 3가지 결정적 장면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법정에 서는 4번째 전직 대통령이 됐다. 검찰은 110억원대 뇌물수수 및 350억원대 다스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을 9일 구속기소했다.2007년 대선 후보 시절 BBK 특검에서는 다스 실소유주, 도곡동 땅, 내곡동 사저 등 모든 의혹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이 전 대통령이 11년 만에 16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처지가 되기까지 3가지 결정적 장면이 있었다.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고 물었던 여론, 믿었던 측근들의 잇단 자백, 영포빌딩 지하에서 나온 청와대와 다스의 비밀 서류 뭉치 등이다. 지난해 10월 BBK 주가조작 사건의 피해자인 옵셔널캐피탈 대표 장모씨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할 때만 해도 구속수사 가능성을 예상한 사람이 많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은 당당했다. 지난해 11월 바레인으로 출국할 때 “6개월간 적폐청산을 보면서 이것이 과연 개혁이냐, 감정풀이 정치보복이냐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런 이 전 대통령을 결국 법정에 세운 것은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고 집요하게 물었던 여론이었다.참여연대는 지난해 12월 횡령, 범죄수익 은닉, 조세회피 등 혐의로 ‘익명의 다스 실소유주’를 검찰에 고발했다. 사실상 이 전 대통령을 향한 수사 촉구였다. 수사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것은 이 전 대통령 측근들의 ‘배신’이었다. 새해 들어 이 전 대통령의 금전관계를 관리한 ‘집사’들이 잇따라 이 전 대통령에 불리한 진술을 쏟아냈다. 검찰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반대로 이 전 대통령 측은 초초해졌다.가장 먼저 등을 돌린 건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었다. 과거 비위 사건으로 복역할 때 이 전 대통령이 그를 멀리하면서 관계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실장은 이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뇌물수수 사실까지 검찰에 진술했다. 이 전 대통령의 집사로 불린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도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뒤 검찰 수사에 협조하기 시작했다. 측근들의 진술에 힘을 보탠 건 ‘증거’였다. 검찰은 지난 1월 25일 서울 서초동 영포빌딩 지하 2층 다스 임차공간을 압수수색했다. 다스의 BBK투자자문 투자 관련 문서와 MB정부 청와대의 국정 관련 문서들을 찾아냈다.다스의 미국 소송 진행 상황을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 ‘VIP 보고사항’ 문건을 확보하면서 이후 수사는 탄력이 붙었다. 삼성의 다스 소송비 67억원 대납 정황도 새로 포착됐다. 수사 막바지에는 2007년 대선 전후 다수 기업으로부터 ‘당선축하금’을 받은 의혹도 추가로 드러났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소환조사에서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만큼 재판 과정에서도 비슷한 태도를 유지하며 무죄를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다른 혐의에 관해서도 보강 수사를 거쳐 재판 도중 추가로 기소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이근면(전 인사혁신처장)씨 모친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02)3410-3151 ●신정훈(TV조선 정치부 차장대우)씨 외조모상 7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9일 (02)2258-5957 ●박길배(수원지검 특수부장)씨 부친상 7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2258-5940 ●류연행 신행(정의여중 교사) 예행 창우(한화투자증권 커버리지사업부 상무)씨 모친상 손인진(전북대 신소재공학부 교수)이현(한국전산감리원 수석위원)박용현(박용현비뇨기과 원장)씨 장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010-2000 ●윤형수(노사발전재단 차장) 경민(CJ헬로 제작담당)씨 부친상 8일 서울 대방동성당 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8시 30분 (02)847-0033 ●조상근(울산 남부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씨 모친상 8일 울산 좋은삼정병원 VIP 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7시 010-8538-7123
  • 넷마블, ‘방탄소년단’ 빅히트에 2014억 투자

    넷마블, ‘방탄소년단’ 빅히트에 2014억 투자

    “사업 시너지 위해 투자 결정” 방준혁 의장·방시혁 대표 사촌간 IPO 전 우호지분 확보 분석도게임업체 넷마블이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2대 주주’가 된다. 넷마블게임즈는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식 44만 5882주를 2014억 3000여만원에 사들이기로 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의 4.5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넷마블은 빅히트 지분 25.71%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이번 지분 인수로 비상장사인 빅히트엔터는 일단 8000억원 이상의 시장가치를 인정받았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1조원 가치도 무리는 아니라는 평가다. 이는 최근 키이스트와 FNC애드컬쳐 인수로 주목받은 SM(시총 9747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넷마블 측은 “글로벌 게임 및 음악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넷마블과 빅히트 간 사업적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방준혁(50) 넷마블 이사회 의장은 지난 2월 열린 제4회 ‘NTP’(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에서 “신장르를 개척하기 위해선 이종 문화 콘텐츠가 융합돼야 한다”며 “게임과 시네마틱 드라마, 케이팝과 컬래버레이션(협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화보를 활용한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 ‘방탄소년단(BTS) 월드’ 게임을 공개했다. 방 의장과 방시혁(46) 빅히트 대표는 친척 관계다. 시장에서 넷마블의 이번 지분 인수가 단순 사업 시너지 외에 빅히트 측의 우호지분 확보를 위한 전략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 중 하나다. 빅히트엔터는 기업공개(IPO)를 준비해 왔지만 올해 안으로 마무리 짓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투자자들이 IPO 일정을 두고 간섭을 많이 했다는 이야기도 나돌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빅히트 측에서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일종의 우군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 입장에선 빅히트 지분 투자로 당장 주가 상승의 효과를 누릴 것이란 전망이다. 방탄소년단의 IP(지적재산권)를 선점하는 효과를 가져오면서 단순 게임업체에서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엔터기업으로서 이미지가 업그레이드되기 때문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카카오 여민수·조수용 대표 데뷔… ‘카카오 코인’ 선긋기

    카카오 여민수·조수용 대표 데뷔… ‘카카오 코인’ 선긋기

    “자금조달 목적 ‘ICO’ 생각 안해연말까지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해외콘텐츠 지식재산권 투자도”블록체인 자회사를 설립해 관심을 모았던 카카오가 가상화폐 ‘카카오 코인’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 카카오는 ‘3기 출범’을 선언하고 콘텐츠 사업과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새로 카카오를 맡은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는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카오 3.0’ 경영 비전을 발표했다. 카카오톡(카톡)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대체한 시기가 ‘1.0’이라면 메신저를 넘어 게임, 상거래, 결제, 송금 등의 영역으로 확장한 때가 ‘2.0’이다. 조 대표는 “3.0은 서비스 간 융합을 통해 성장 기회를 확대하고 적극적으로 글로벌 사업에 도전하는 시기”라고 정의 내렸다. 이어 “우리나라는 가상화폐 거래 규모가 세계 3위이지만 유의미한 기술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블록체인 플랫폼을 올해 안에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가상화폐공개(ICO)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ICO는 기업이 가상화폐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아직 ICO가 허용되지 않는다. 글로벌 메신저 서비스인 텔레그램은 지난달 ICO를 통해 가상화폐 ‘텔레그램오픈네트워크’(TON)를 발행, 8억 5000만 달러(약 9187억원)를 조달했다. 조 대표는 “ICO를 통해 자금을 조달해야 할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대신 전 세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아시아 대표 플랫폼을 만들고 유수의 정보기술(IT)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그라운드X’를 일본에 설립했다. 카카오가 블록체인 플랫폼과 함께 글로벌시장 진출 방안으로 삼은 전략은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투자다. IP 사업은 음악, 영화, 웹툰, 웹소설, 게임 등 한 장르의 콘텐츠를 다른 장르에 다양하게 활용하고 유통하는 과정에서 수익을 창출한다. 카카오는 지난 1월 해외 투자 유치로 조달한 10억 달러를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업체 인수합병(M&A)에 활용할 예정이다. 카톡 등 서비스 업그레이드 전략도 공개했다. 채팅방을 통해 공유되는 영상, 이미지와 각종 정보 등 디지털 자산을 카톡 안에 안전하게 저장하는 서비스인 ‘서랍’을 연내 시작한다.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에도 카톡 전화 걸기, 키즈어학, 번역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퍼블릭 IN 블로그] 또 꺼낸 코스닥 활성화 대책… “건수 늘리기” 또 비판받는 금융위

    [퍼블릭 IN 블로그] 또 꺼낸 코스닥 활성화 대책… “건수 늘리기” 또 비판받는 금융위

    시계를 5년 전으로 돌려보자. ‘창조경제’를 내세운 박근혜 정부는 임기 첫해 코스닥 정책을 내놨다. 상장 문턱을 낮춰 기술력 있는 벤처기업들의 시장 진입을 돕는 게 핵심이었다.# “코스닥시장委 분리” “상장 쉽게”… 5년전과 닮은꼴 코스닥시장위원회가 한국거래소 이사회의 간섭에서 벗어나 상장, 공시 등의 결정을 독자적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도 그 무렵이다. ‘독자적’이라고 표현했지만 상장을 ‘쉽게’ 한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이윽고 2013년 7월 금융위원회는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거래소 이사회에서 분리해 독립기구로 설치하는 방안을 발표한다. 그러면서 위원회를 “코스닥시장 운영에 관한 최고 의사결정기구”라고 못박았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2014~2015년 사이에는 아예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거래소에서 완전 분리하거나, 거래소의 자회사로 만드는 방안이 검토됐을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실제 2015년 6월 최경환 당시 경제부총리는 “코스닥 자회사를 부산에 설립하겠다”고 밝히면서 코스닥시장 강화를 위한 ‘분리론’에 불을 붙였다. ‘혁신성장’을 내건 문재인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방안도 전 정부의 정책을 쏙 빼닮았다. 지난 1월 금융위의 발표문에는 ‘코스닥 상장요건 전면 개편’, ‘코스닥 시장 독립성 제고’라는 익숙한 표현이 등장한다.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상 강화와 위원장 분리 선출 방안도 빠지지 않았다. 기업 상장과 상장 폐지 심사 권한은 코스닥위원회로 넘어갔고, 예산에 대한 심의·의결권도 민간 인사가 차지한 코스닥위원장이 갖게 된다. 업계에서 “코스닥 운영이 민간에 넘어갔다”, “코스닥 시장 분리 수순”이라는 말이 떠도는 이유다. # “상장 대상 늘 것”… 질보다 양적 성장에만 초첨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금융위 관계자는 “상장 요건 개편에 따라 잠재적 상장 대상이 종전 4454개사에서 7246개사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여전히 코스닥 시장에서 중요한 건 질보단 양이라는 뜻이다. 우려는 여기서부터 출발한다. 코스닥시장위원회의 독립은 사실상 한국거래소가 통합 출범한 2005년 1월 이전으로 돌아간다는 얘기다. 코스닥이 유가증권시장과 통합하면서 진입 기준이 엄격해진 탓에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회수가 어려워졌지만, 그 전에는 벤처기업들의 코스닥 상장이 멈출 줄을 몰랐다. # 체질개선 빠진 정책… IT버블 재현 땐 개미만 쪽박 많은 기업이 모험 자본을 맛보는 사이 망한 기업도, 쪽박을 찬 개미들도 많았다. 그 극단적 사례가 2000년대 초반 IT버블 사태다. 실제 1996년 7월 코스닥 시장이 출범한 이후 상장된 1978개사 중 718개사가 상장 폐지된 가운데 718개사 중 567개사는 1996~2003년 사이 상장된 기업이다. “상장 건수 늘리기에 맞춰진 정책은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데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투자위험의 부담을 최종적으로 개인 투자자에게 전가할 수 있다.” 2013년 금융위를 향했던 이 비판은 2018년에도 유효하다. 투자자 보호, 시장의 체질 개선보다는 양적 성장에 초점을 맞춘 금융위의 정책이 유독 정권 초 반복될 때마다 ‘재탕’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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