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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도 ‘아이코스 증기 속 유해물질 90% 이상 감소’ 실험결과 발표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국립보건의료과학원(NIPH)에 이어, 중국 국가담배품질감독시험센터(China National Tobacco Quality Supervision and Test Centre, CNTQSTC)도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담배 보다 유해물질이 90% 이상 적게 포함됐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이에 조만간 발표될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유해성 검사 결과 및 이에 따른 후속 조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중국 국가담배품질감독시험센터가 최근 발표한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실험결과, 아이코스 증기에는 일반담배(실험용 표준담배 3R4F) 연기 대비 일부 카르보닐화합물, 암모니아 및 니트로사민 대사물질(NAB)를 제외하고는 유해물질이 90% 이상 적게 포함됐다. 해당 센터는 중국 정부 산하기관으로 담배제품의 연기 및 배출물 검사를 위한 시험법을 개발하고 표준화하기 위해 구성된 세계보건기구(WHO)의 담배연구간 네트워크(TobLabNet) 가입 기관이다. 센터 관계자는 “비연소-가열식(Heat-Not-Burn) 담배 제품이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립적이고 체계적인 연구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점을 미뤄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최근 발표된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국립보건의료과학원의 연구와 마찬가지로 연구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담배성분의 국제표준 측정방법인 국제표준화기구(ISO) 방식과 Health Canada(캐나다 보건부) 방식을 모두 활용했다. 또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국립보건의료과학원이 중점적으로 측정 및 분석한 일산화탄소(CO), 담배특이니트로사민(TSNA) 4종을 포함해 총 32가지의 인체에 유해하거나 유해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HPHCs )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또 보다 객관적이고 신빙성 있는 결과를 확보하기 위해 담배 스틱을 열분해 했으며 이를 일반담배 필러와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일본 연구와 마찬가지로 아이코스의 유해물질 배출량이 일반담배 대비 일부 카르보닐화합물, 암모니아 및 니트로사민 대사물질(NAB)를 제외하고는 유해물질이 9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담뱃갑에 표기되어 있는 대표 발암물질인 아민 및 벤젠의 경우, 각각 일반담배 대비 100%, 99.57% 감소된 점은 주목할 만 하다. 이 외에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 청산가리로 알려진 시안화수소는 아이코스에서 아예 검출되지 않았다. 또 센터는 열분해를 통해, 아이코스가 일반담배 대비 유해물질이 감소된 이유가 담뱃잎에 가해지는 온도라는 점도 밝혀냈다. 아이코스는 800도 이상의 고온에서 연소되는 일반담배와 달리 최대 350도의 낮은 온도에서 담뱃잎을 가열시키기 때문에 유해물질을 배출시키는 연소과정이 없어 유해물질을 적게 배출한다고 알려져 있다. 센터는 "비연소식-가열 담배제품의 유해물질 양을 정확히 측정하고 규제 당국이 객관적으로 해당 담배 제품들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측정 방식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에 따른 인체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2017년 8월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 검사 시행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후 현재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분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WHO의 담배연구간 네트워크(TobLabNet) 가입 기관으로 일본 및 중국 기관이 분석한 45개 연기성분 및 연초에 포함된 23개 성분을 분석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평창패럴림픽 준비하는 북한 스키 선수 둘 “지난달 처음 타봤다”

    평창패럴림픽 준비하는 북한 스키 선수 둘 “지난달 처음 타봤다”

    북한이 오는 3월 평창동계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 사상 처음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영국 BBC가 독일 오베리드에서 21일 막을 올리는 패러 노르딕스키 월드컵에 참가하는 북한 장애인 스키 선수 2명을 19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방송은 마유철(27)과 김정현(19)이 좌식 스키에 앉아 크로스컨트리 스키 출전을 준비하는 모습과 인터뷰를 상세히 보여줬다. 딱딱한 슬로프에 폴을 찍어 몸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마유철은 영락 없는 프로 선수처럼 보이지만 놀랍게도 지난달 처음 스키를 타봤다. 전에는 장애인 탁구 선수로 활약했다. 4년 전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도 출전했고 2013년에는 북한에서 개최한 아시아유스 패러게임스에서도 은메달을 땄다. 그는 “스포츠는 정말 도움이 된다. 신체 장애를 갖게 되면 가장 힘든 것이 자유롭게 몸을 움직일 수 없는 것인데 자꾸 훈련하고 극복하고 훈련하고 극복하면서 자신감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을 올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데이터베이스에 이름을 올려 평창동계패럴림픽 진출권을 따겠다는 것이 1차 목표이고, 안되면 와일드 카드(특별 출전권)를 얻어내겠다고 했다. 김정현 역시 이번 대회가 첫 출전한 국제대회였다. 그는 “금메달을 따고 싶고 우리 조국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북한은 오랫동안 장애인들을 제대로 대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아왔지만 최근 많이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5월 국제연합(UN) 특별보고관인 카탈리나 데반다스 아귈라는 북한을 다녀온 뒤 많은 진전을 목격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스포츠와 예술 분야에서 장애인들의 삶을 의미있게 개선시키는 여러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조선장애인보호연맹(KFPD)의 고위 간부인 장국현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다고 주장했다. “예전에는 도움이 필요한 보호 대상으로만 여겼는데 지금은 그들을 고무시키고 확신을 주려고 노력한다. 스키를 타고 싶다고 말하면 이제 그들에게 등을 토닥거리며 ‘널 믿는다’고 말해준다.” 2005년 이후 북한의 장애인 선수들을 돕는 비정부 기구(NGO) 킨슬러 재단의 수 킨슬러는 “스키를 배운 지 얼마 안됐는데 저렇게 빨리 잘 타니 감탄스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홍역을 앓아 지적 장애를 갖고 있는 딸 때문에 고립되고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털어놓은 그녀는 40년 가까이 장애인들을 도왔지만 여전히 편견과 대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고아와 장애인을 돕는 사람인데도 내가 북한 사람과 함께 일한다는 이유 만으로 늘 공산주의자란 낙인이 따라붙는다.” 북한의 핵 무장과 탄도미사일 실험 때문에 국제 제재가 강화되고 있다. 장국현씨는 제재 때문에 어려움이 닥친 장애인과 노인들을 도울 길을 조국이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재는 이들 취약한 계층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모든 비영리 단체와 시민사회 조직들과 소통할 통로가 완전히 막히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지난해 10월 또다른 UN 특별 보고관인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는 의료 장비와 휠체어처럼 장애인에게 필수적인 장비도 제재 때문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상= BBC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이한치한’… 비키니 차림으로 얼음물 속으로

    [포토] ‘이한치한’… 비키니 차림으로 얼음물 속으로

    19일(현지시간) 러시아 곳곳에서 공현대축일(Epiphany holiday)을 기념하는 목욕축제가 대대적으로 치러졌다. 러시아에서는 전통적으로 1월 19일 공현대축일 자정에 가까운 연못이나 강에서 얼음목욕을 하며 모든 죄를 씻어내는 의식을 거행한다. 공현절은 예수가 요단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받고 사람들 앞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사진=로이터·EPA·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푸틴, 반라로 얼음물에 ‘풍덩’

    [포토] 푸틴, 반라로 얼음물에 ‘풍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공현대축일(Epiphany holiday)을 맞아 셀리게르호 얼음물 속에서 성호를 긋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전통적으로 1월 19일 공현대축일 자정에 가까운 연못이나 강에서 얼음목욕을 하며 모든 죄를 씻어내는 의식을 거행한다. 사진=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레버른 콕스, 시스루 드레스에 감싸인 볼륨감 넘치는 몸매

    [포토] 레버른 콕스, 시스루 드레스에 감싸인 볼륨감 넘치는 몸매

    영화배우 레버른 콕스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Lip Sync Battle Live: A Michael Jackson Celebration’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념사진 찍으려다 영정사진 남길뻔한 신혼부부

    기념사진 찍으려다 영정사진 남길뻔한 신혼부부

    특별한 사진을 찍으려다 파도에 휩쓸려 부상당한 커플의 사고 순간이 공개돼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레스터셔 출신 마렐리즈 드라이어(25)와 그녀의 남편 리안 드라이어(26)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허머너스의 한 해변으로 신혼여행을 갔다가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했다.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던 이들을 향해 뒤에서 파도가 몰아치면서 순식간에 바위로 떠밀린 것이다. 이때 신부의 발이 바위틈 사이에 끼었고, 다리를 다친 신부는 꼼짝할 수 없었다. 다행히 여동생과 친구, 남편의 도움으로 신부는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파도가 몰아치는 곳에서의 기념 촬영은 위험이 따른다”며 “더 크게 다치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라면서 질타와 안도의 반응을 함께 드러냈다. 사진 영상=Caters Clip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t
  • ‘메시 반토막 연봉’에 자존심 상한 호날두, 레알 떠나나

    ‘메시 반토막 연봉’에 자존심 상한 호날두, 레알 떠나나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리오넬 메시(31·FC 바르셀로나), 네이마르(26·파리 생제르맹)와 같은 수준의 연봉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작 레알은 그의 몸값을 올려줄 생각이 없다고 스페인 언론이 보도했다. ‘호날두 이적설’이 불거진 배경으로 보인다.19일 스페인 축구전문지 마르카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축구 선수는 메시다. 메시는 바르사에서 4600만 유로(602억원)을 받는다. 2위 카를로스 테베스(34·보카 주니어스)는 중국 상하이 선화에서 지난해 3800만 유로(497억원)를 받았다. 3위는 네이마르로 3600만 유로(471억원)의 연봉을 약속 받았다. 4위와 5위는 각각 상하이 SIPG의 오스카(2400만 유로)와 상하이의 에세키엘 라베치(2300만 유로)가 차지했다. 호날두는 톱 5에도 들지 못하고 6위에 그쳤다. 연봉이 2100만 유로(275억원)으로 메시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이에 자존심이 상한 호날두는 연봉 인상을 위한 재계약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레알 측은 호날두의 부진한 기량과 나이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면서 양측 갈등이 깊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주교 4·3특위 출범 “한국교회, 사회 문제에 한목소리를”

    천주교가 올해 제주 4·3 70주년을 맞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학술 심포지엄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연다. 제주교구 부교구장인 문창우 주교는 18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천주교회는 제주 4·3 70주년을 맞아 지역 공동체에 남겨진 깊은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한 평화를 위한 화해와 상생의 교훈을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창우 주교를 위원장으로 한 ‘제주 4·3 70주년 특별위원회’는 ‘희생 속에 핀 4·3, 화해와 상생으로- 4·3 죽음에서 부활로’라는 슬로건도 정했다. 오는 22일에는 서울 명동성당 파밀리아 채플에서 학술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4월 부활절에 맞춰 주교회의 명의의 ‘제주 4·3 70주년 추념 부활 담화문’을 발표하고, 같은 달 1~7일을 ‘제주 4·3 70주년 기념주간’으로 정해 추념 미사를 개최한다. 아울러 ‘인권·평화·화해·용서’라는 제주 4·3의 정신을 신자들의 삶에 연결하는 실천 운동도 전개하기로 했다. 문 주교는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제주 4·3뿐 아니라 한국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드러내는 문제들에 한목소리를 내는 전환점을 맞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 톡]플래그십 스토어

    성공한 특정 상품 브랜드를 앞세워 전체 브랜드의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매장을 말한다. 본래 ‘플래그십’(flagship)은 해군 함대의 기함을 지칭하는데, 이때는 기업의 주력 상품을 의미한다.
  • 류승완·장강명… 교육진흥원에도 ‘블랙리스트’

    류승완·장강명… 교육진흥원에도 ‘블랙리스트’

    문화예술교육 전문기관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교육진흥원)이 박근혜 정부 당시 블랙리스트를 시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블랙리스트에 오른 문화예술인도 새롭게 드러났다. 이들은 ‘베테랑’, ‘군함도’의 류승완(왼쪽) 영화감독, 장형윤 애니메이션 감독, 오동진 영화평론가, 임진택 연출가, 김광보 연출가, 장강명(오른쪽) 소설가, 이기호 소설가, 정희성 시인, 김경주 시인, 변웅필 서양화가, 박영택 미술평론가, 반이정(한만수) 미술평론가 등 영화·연극·문학·미술계 인사 12명이며 단체로는 문아트컴퍼니 등 5곳이 포함됐다. 민관 합동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는 18일 “교육진흥원이 2016년 실시한 4개 사업에서 블랙리스트를 적용해 특정인과 단체를 배제한 사실이 문화체육관광부 관리리스트 문건을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류 감독 등 12명은 교육진흥원이 2016년 7~12월 진행한 ‘특별한 하루’ 사업에서 배제됐다. 이는 문화예술계 저명인사를 명예교사로 위촉해 어린이·청소년·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진상조사위는 블랙리스트에 따라 피해를 본 문화예술인이 최소 24명에 이르는 것으로 본다. 관리리스트 문건에 적시된 ‘자체확인 및 12명 제외조치 완료보고’라는 또 다른 기록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진상조사위는 이들에 대한 신원도 파악 중이다. 진상조사위 관계자는 “교육진흥원 블랙리스트는 특검 수사에서도 다뤄진 바가 없는 사례”라면서 “당시 대통령비서실(B로 기재)과 국가정보원(K로 기재)으로 나눠 관리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광보 연출가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최근 진상조사위로부터 블랙리스트에 오른 걸 처음 듣게 됐다”며 “2014년에 권력 집단을 비판하는 연극 ‘줄리어스 시저’를 연출했는데 아무래도 그게 이유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문화예술교육활동 지원사업인 ‘시시콜콜’에서 배제된 문아트컴퍼니는 일본군 위안부를 다룬 청소년 뮤지컬 ‘위안부 리포터’로 불이익을 받았다. 김문희 문아트컴퍼니 대표는 “서류 심사는 통과했는데 면접 때마다 이상한 트집을 잡았다. 2015년과 2016년 모두 탈락했다. 이유를 납득하기 어려웠는데, 이번 발표를 보고 비로소 퍼즐이 맞춰졌다”고 말했다. 소설 ‘차남들의 세계사’를 쓴 이기호 작가는 “정부 지원에서 배제돼도 크게 개의치 않았지만 ‘보이지 않는 손’이 작가 신상에 개입한다는 데 위축된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평창 개막까지 21일… 금강산 행사·마식령 훈련 등 일정 마쳐야

    평창 개막까지 21일… 금강산 행사·마식령 훈련 등 일정 마쳐야

    지난 17일 남북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북측의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에 대해 양측이 종합 합의안을 도출하면서 우리 정부는 정부합동지원단(외교부, 통일부, 문화체육관광부,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을 중심으로 촉박한 일정 속에 전방위적 준비에 착수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및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협의, 금강산 남북합동문화행사, 삼지연 관현악단 내한 공연, 마식령 스키장 남북 공동 스키훈련 등을 개막식(2월 9일)까지 20여일 안에 마쳐야 한다. 오는 23~25일 북측을 방문하는 선발대의 점검 결과가 가장 중요한 첫 단추다. 삼지연 관현악단의 서울 공연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이 유력하다. 통일부 당국자는 18일 “금강산 관광이 끊긴 지 10년이 됐기 때문에 선발대가 동해선 육로를 통해 금강산 일대, 마식령 스키장, 원산 갈마비행장 등을 직접 살펴봐야 이용 가능한 시설, 교통수단, 일정 등을 가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금강산 남북합동문화행사는 이달 말 또는 2월 초로 계획 중이다. 당일 행사로 현대아산이 운영하던 외금강호텔의 온정각이 유력하지만 시설관리 상황을 확인해 봐야 한다. 정부는 동해안 7번 국도가 연결되는 동해선 육로의 안전성도 점검할 계획이다. 터널이나 교각 등이 부실할 경우를 대비해 북측 마식령 스키장에서 공동 훈련을 하는 선수들이 비행기를 통해 갈마비행장을 이용하는 대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유엔 제재 등을 고려해 해상 이동은 배제했다. 북측이 1박 2일 일정을 제시했기 때문에 마식령 스키장의 리프트 안전성, 숙소 상태 등도 확인해야 한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아닌 스키협회 추천 선수들이 훈련을 하기로 남북이 합의하면서 선수 피해 논란은 줄었지만, 이 스키장이 대북 제재 기간인 2013년에 완공된 만큼 구식 리프트를 재활용하는 등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우리 측 선수들의 훈련이 대북 제재 회피를 눈감아 준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이에 대해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가 수차례 밝힌 것처럼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국제사회에서 대북 제재 위반 등의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분명하고 확고한 기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북측도 오는 25~27일 남측에 선발대를 파견한다. 체육시설보다는 공연 환경에 대한 점검이 주가 될 전망이다. 140여명의 삼지연 관현악단, 30여명의 태권도 시범단 외에 패럴림픽 기간에도 예술단이 별도로 방한한다. 정부는 우선 삼지연 관현악단을 위한 공연장을 섭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본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이 유력했지만 북측의 무대를 수용할 수 없다는 판단이 나오면서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으로 변경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오름극장은 올해 상반기부터 약 1년 9개월간 리모델링 공사를 예정하고 있어 2월 초에 대관 스케줄이 비어 있는 상태다. 강릉 공연은 강릉아트센터가 유력한 상황이다. 또 북측 선수단과 대표단이 경의선(서해선) 육로를 이용하는 반면 삼지연 관현악단은 판문점을 통해 방한할 계획이다. 본래 이를 위해 남북 군사당국회담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많았지만 준비시간이 촉박해지면서 서면 교환으로 협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도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굳이 군사 당국회담이 필요 없는) 그런 상황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예술단 공연의 경우 우리 측이 편의 제공 이외에 공연료를 지불할 경우 국제 제재 위반이라는 논란이 있었지만, 무보수 공연으로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뱀도 꿀꺽’ 바닷새의 먹이사냥 순간

    ‘뱀도 꿀꺽’ 바닷새의 먹이사냥 순간

    뱀을 통째로 삼키는 바닷새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5일 Caters Clips 유튜브 채널에는 뱀을 사냥한 바닷새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은 뱀을 입에 문 바닷새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뱀의 목 부위를 물고 숨통을 조이던 녀석은 이내 꿀떡꿀떡 뱀을 삼키기 시작한다. 이 모습을 촬영한 알렉스 씨크릭는 “최근 호주에서 유럽쇠가마우지라고도 불리는 바닷새와 뱀이 싸우는 것을 목격했다”며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사진 영상=Caters Clip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가로등 꼭대기에서 웃통 벗고 ‘힘자랑’ 하는 남성

    가로등 꼭대기에서 웃통 벗고 ‘힘자랑’ 하는 남성

    한 남성의 ‘무모한 힘 자랑’ 영상을 지난 17일(현지시각) 외신 데일리 메일이 소개했다. 힘 자랑을 위해 선택한 장소는 스웨덴 칼스크로나(Karlskrona)에 있는 건물 3층 높이 가로등. 화면 안으로 웃통을 벗은 반바지 차림의 한 남성이 나타난다. 이 남성은 거리를 가로질러 가로등 쪽으로 빠르게 뛰어가다가 다람쥐처럼 빠르게 올라간다. 순식간에 정상에 올라가 두 손으로 가로등에 댕글댕글 매달리다 이윽고 몸 전체를 기둥에 걸치기까지 한다. 남성의 몸무게로 기둥이 흔들리며 매우 위험해 보인다. 영상의 주인공은 올 해 26세인 요하네스 얼랜드(Johannes Erlands)라는 소방관이다. 이 남성은 자신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이런 위험한 장면을 연출했다고 한다. 가로등 정상에서 안전하게 내려온 그는 자신을 촬영하고 있던 행인에게 미소를 짓기까지 한다.  영상을 본 많은 누리꾼들은 “무모한 도전이다”, “경찰이 아래에 있었다면 그는 어떻게 되었을까?”, “기둥 잡고 있던 손을 놓쳤다면 죽거나 사지가 마비됐을 거다”, “공무원이 저래도 되는 걸까?”, “저런 소방관이라면 내 생명을 믿고 맡겨도 될 거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달았다. 사진·영상=Caters Clip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동계패럴림픽 첫 金 ‘신’과 함께

    동계패럴림픽 첫 金 ‘신’과 함께

    18일로 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을 50일 남긴 가운데 최대 관심사는 사상 첫 금메달이 나오느냐다.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지금껏 동계패럴림픽에서 은메달 2개(알파인스키·휠체어컬링)를 딴 게 전부다. 이번엔 다르다. 장애인노르딕스키(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에 ‘늦깎이 천재’ 신의현(38)이 있어서다. 장애인노르딕스키 입문 7개월 만에 국제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고 3년도 안 돼 세계 랭킹 3위까지 오른 주인공이다.그는 지난달 패럴림픽 전초전 격인 시즌 첫 세계 장애인노르딕스키 월드컵에서 바이애슬론 남자 좌식부문 12.5㎞ 동메달, 바이애슬론 15㎞ 동메달, 바이애슬론 7.5㎞ 은메달 등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오는 20일부터 독일 오베리드에서 열리는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 월드컵 6개 종목에 출전해 패럴림픽 대비 마지막 실전 경험을 쌓는다. 그는 평창에서 8개 종목을 뛴다. 장애인바이애슬론 스프린트(7.5㎞), 중거리(12.5㎞), 장거리(15㎞), 장애인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프린트(1㎞), 중거리(10㎞), 장거리(15㎞), 혼성 계주(4x2.5㎞), 오픈 계주(4x2.5㎞) 등이다. 이 가운데 크로스컨트리 스키 15㎞와 바이애슬론 15㎞에서 금메달을 겨냥한다. 또 1~2개 종목에서 추가 메달을 기대한다. 우리나라의 평창 목표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순위 10위라는 점에서 신의현의 성적이 곧 대한민국의 성적일 수도 있다. 특히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가 도핑 스캔들에 연루된 러시아의 평창 출전을 막는다면 금메달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러시아엔 장애인노르딕스키의 세계 최강 고르브카 이반(러시아)이 있다. 신의현의 평창 성적도 나쁘지 않다. 그는 지난해 3월 강원 평창알펜시아에서 열린 장애인노르딕스키 월드컵에서 크로스컨트리 15㎞ 금메달, 바이애슬론 7.5㎞ 은메달, 크로스컨트리 7.5㎞ 동메달 등 3개의 메달을 따냈다. 신의현의 장점은 강한 집중력과 타고난 체력이다. 그 결과 짧은 시간임에도 세계적인 장애인노르딕스키 선수로 성장했고 지금도 실력이 늘고 있다. 그는 2006년 교통 사고로 두 다리를 절단한 중도 장애인이다. 충격이 커 한동안 폐인 같은 생활을 전전했다. 2009년 휠체어농구를 접하면서 삶의 태도가 극적으로 바뀌었다. 장애인아이스하키와 사이클을 경험한 뒤 2015년 8월 장애인노르딕스키에 입문했다. 이듬해 3월 핀란드 월드컵에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권지훈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사무국장은 “신의현은 이탈리아에서 전지훈련을 하다가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이 열리는 다음달 25일 귀국해 마무리 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창에서 동계패럴림픽의 금메달 숙원이 풀릴지 주목된다. 빠르면 3월 11일 장애인크로스컨트리 스키 15㎞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공연 관객 30대 여성이 34%… 2년 연속 최다

    30대 여성 ‘욜로’(YOLO)족이 지난해 국내 공연계 최고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국내 최대 티켓 예매 사이트인 인터파크가 지난해 공연 장르 티켓 구매자 164만 822명을 분석한 결과다. 17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여성 구매자는 71%로 남성 26%를 크게 앞섰고, 2016년보다 성비 격차(여성 69%, 남성 31%)도 더 커졌다. 특히 30대 여성은 34.3%로, 2016년 처음으로 20대 여성을 앞선 후 2년 연속 가장 강력한 관객층으로 부상했다. 여성 관객 중 10대는 10.6%, 20대 33.7%, 40대 16.3%, 50대 4.3%, 60대 이상 0.7%였다. 장르별로는 연극과 콘서트는 20대가 각각 44%, 40%로 가장 많았고, 뮤지컬은 30대 관객이 48%로 절반에 육박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국내 공연 장르에서 ‘여초 현상’은 매년 심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르별 성장률의 경우 클래식·오페라가 전년 대비 67.9%, 무용·전통예술이 39.3%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고, 연극 3.8%, 콘서트가 1% 증가세를 보였다. 유일하게 뮤지컬만 2016년보다 0.2% 줄어 하향세를 보였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페미니즘으로 변주된 셰익스피어

    페미니즘으로 변주된 셰익스피어

    줄리엣이 로미오가 아닌 또 다른 줄리엣과 사랑에 빠지는 레즈비언으로 등장하고, ‘햄릿’의 오필리어는 꿈과 사랑을 잃은 채 죽음의 문턱에 선 5명의 한국 여성으로 변주돼 무대에 오른다.극단 산울림이 올해 첫 레퍼토리 기획전으로 영국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동시대 여성의 삶으로 재해석하고 폭력, 억압, 사랑, 존재에 관한 페미니즘적 시선을 담은 연극을 잇따라 선보인다. 산울림소극장은 예술 창작집단 5곳이 셰익스피어 원작을 재해석해 만든 다섯 편의 작품을 17일부터 연이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첫 무대를 장식한 작품은 ‘오셀로의 식탁’이다. 28일까지 열흘 남짓 공연되는 이 작품은 영국 극작가 해럴드 핀터가 각색한 것으로 예술집단 페테&세즈헤브가 무대에 올린다. 오셀로가 이아고라는 희대의 악인을 막지 못한 것처럼 ‘이아고가 가득 찬 이 세상에 과연 폭력에 대한 해답이 존재할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두 번째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정형시 모음집인 소네트(Sonnet)를 바탕으로 한 음악극 ‘소네트’(1월 31일~2월 11일)다. 연출가 3명이 공조하는 ‘CREATIVE 틈’이 기획한 작품으로 한 여성이 인생을 살아가며 겪는 사랑 이야기를 서정적인 음악극으로 창작했다. 블루바이씨클프러덕션은 다음달 21일부터 3월 4일까지 ‘5필리어’를 올린다.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햄릿’에 등장하는 ‘오필리어’를 통해 폭력과 억압을 체감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우리 시대의 오필리어가 누구인지 묻는다. 이어 3월 7∼18일에도 극단 노마드가 ‘햄릿’을 각색한 ‘멈추고, 생각하고 햄릿’이 무대에 오른다. 햄릿을 통해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사고하기를 포기한 사회의 모습을 그린다. 고전극장의 마지막 작품은 3월 21일부터 4월 1일까지 진행되는 ‘줄리엣과 줄리엣’이다. 원작인 ‘로미오와 줄리엣’과 시대적 배경이나 원수지간인 두 집안이 등장하는 설정은 같지만 두 집안에 각각 줄리엣이라는 이름의 딸이 겪는 레즈비언 사랑이라는 독특한 서사를 담았다. 임수진 산울림 극장장은 “당초 셰익스피어 고전의 현대적 해석을 조건으로 제시했을 뿐 특정 주제를 기획하지 않았지만 우연의 일치로 페미니즘적 관점들이 많이 담긴 것 같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코스닥 훈풍에 줄 서는 제약·바이오株

    ‘엔지캠…’도 코넥스서 이전 추진 코스닥 시장에서 제약·바이오주가 각광을 받으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도 관련 업체들의 상장 채비가 줄을 잇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큰 만큼 상장 과정에서 공모자금을 조달하는 것도 수월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현재 상장을 준비 중인 바이오 업체만 6곳에 이른다. 2월 코스닥에 이전 상장이 예정된 의료기기 전문업체 오스테오닉은 17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오스테오닉의 경우 규모가 작지만 기술평가 결과가 일정 등급 이상일 경우 상장이 허용되는 기술특례 상장 제도의 덕을 봤다. 코넥스 시장의 대장주인 엔지캠생명과학도 이달 말 코스닥 이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글로벌 신약개발 사업에 나선 엔지캠은 이전상장을 통해 208억~295억원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 제네릭(복제약) 의약품을 판매하는 알리코제약과 피부과·비뇨기과 전문의약품을 생산하는 동구바이오도 상장을 위한 IPO 절차에 들어갔고, 세종메디칼, 제노레이도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제약·바이오 업체의 상장이 속도를 낸 데에는 역시 업종 전반의 급등세가 한몫했다. 허혜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수급과 업종 투자 심리가 워낙 좋다”면서 “단기 급등은 여전히 부담스럽지만 제약·바이오 업종에 영향을 미칠 만한 악재는 특별히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발표한 ‘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도 정책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지난해 9월 정부는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을 공개하면서 2025년까지 생산 기준 152조원 매출을 달성해 전세계 바이오 시장의 5%를 점유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브렉시트 재투표 여론 확산… 英 붙잡는 EU

    EU·英 ‘이혼협상’ 늦어져 피로감 메이 “번복 없다”… 2차투표 배제 “영국에 대한 우리의 마음은 아직 열려 있다.” 유럽연합(EU)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리더들이 영국에 브렉시트 번복을 권유하고 나섰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16일(현지시간) 유럽의회 연설에서 “우리의 영국 친구들이 마음을 바꾸지 않는 한 브렉시트는 내년 3월 모든 부정적인 결과들과 함께 현실이 될 것”이라면서 “대륙에 있는 우리들의 마음은 아직 열려 있다”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장클로드 융커 위원장도 “우리의 문이 아직 열려 있다는 그 말이 런던에 들리길 바란다”고 힘을 보탰다. EU 리더들이 이렇게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한 이유는 영국 내에서 브렉시트를 중단하거나 최소한 제2 국민투표를 통해 국민의 뜻을 다시 물어야 한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브렉시트 반대론자인 토니 블레어 전 총리는 최근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은 더 가난해지고 약해질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올해가 잘못된 결정을 되돌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2의 국민투표나 총선거를 실시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이에 맞서 브렉시트 찬성파인 나이절 패라지 영국독립당(UKIP) 전 대표가 반대파를 침묵시키기 위해 역으로 2차 국민투표를 제안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실제로 브렉시트 협상은 당초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면서 EU와 영국 양쪽에 피로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공식 브렉시트는 2019년 3월이지만 양측의 비준과정을 감안하면 오는 10월까지는 협상을 타결해야 한다는 게 EU의 생각이다. 지난 연말 가까스로 1단계 협상에 합의하고 3월부터는 2단계 협상에 돌입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EU의 기 베르호프스타트 브렉시트 협상대표는 “체리피킹(이익만 향유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EU 회원국보다 영국에게 더 유리한 브렉시트 협상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조심스레 제기되는 브렉시트 번복 가능성에 대해 단호한 입장이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2차 국민투표 가능성은 아예 배제한 상태다. 메이 총리의 대변인은 “우리의 입장은 아주 명쾌하다”면서 “영국 국민은 국민투표에서 EU를 떠나기로 했고, 우리는 그것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영국이 마음을 바꿔 EU 탈퇴를 번복한다고 해도 이것이 가능한지 여부 역시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지적했다. 브렉시트의 근거가 되는 리스본조약 50조는 이와 관련해 “EU에서 탈퇴한 회원국이 재가입을 요구하면 조약 49조(EU 가입 절차에 관한 조항)에 따라 절차를 밟는다”고 모호하게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50조가 발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참고할 선례도 없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세계 가상화폐 대폭락… 비트코인 1만달러 붕괴, 국내선 30% 뚝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한국과 세계 시장에서 급락했다. 지난 16일 중국 정부가 개인 간(P2P) 가상화폐 거래와 채굴을 금지한다고 알려지자, 국내외 시세가 폭락했다. 17일 한때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당 가격이 1만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국내 거래소에서도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하루 사이 일제히 30% 가까이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시장 과열로 인한 각국 정부의 가상화폐 거래소 규제가 최근 가격 하락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가격 거품’을 일으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커뮤니티가 하락장에는 역으로 ‘폭락’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거래소 빗썸에서 전날 1789만 3000원이던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4시 30분 23.89% 떨어진 1348만 4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하루 만에 165만 7200원에서 27.1% 하락한 120만원으로 떨어졌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골드 등 5개 코인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김프’(김치 프리미엄)도 15% 내외로 줄어들어 국내에서 느끼는 하락세가 더 크다. 하루 전까지 비트코인은 해외보다 국내 거래소에서 30% 비싼 가격에 거래됐다.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안 검토나 가상계좌 특별 조사 등 잇따른 규제 발표로 국내 하락세가 더 가팔랐기 때문이다.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마켓캡은 국제 비트코인 가격이 이날 4시 30분 기준으로 전날 대비 14% 하락했다고 집계했다. 박녹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P2P거래소 폐쇄가 아직 공식화되니 않았으나 인터넷 프로토콜(IP)을 막으면 가능하다”면서 “시세에 부정적인 소문까지 퍼지면서 하락을 부추기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고래’(큰손)의 매도나 외화 품귀 등 확인하기 어려운 악재가 알음알음 퍼져 공포 심리에 투매하는 ‘패닉셀’을 부추기고 있다는 뜻이다. 가상화폐는 국경을 넘을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 규제에 따라 가격이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광상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원은 “거래소를 통한 법정통화와 가상화폐 교환이 어려워지자 유동성이 필요한 사람들이 매도한 것”이라며 “근본적으로 정부가 금지할지, 규제 이후에 점진적으로 육성할지에 따라 가격이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등 비트코인 선물 가격 하락도 만기(1개월) 매물 청산보다는 현물 가격이 선물 가격을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중은행들이 법인계좌 아래 수많은 가상화폐 거래자의 개인 거래를 장부로 담아 관리하는 일명 ‘벌집계좌’를 블랙리스트로 만들어 관리하기로 했다.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벌집계좌는 거래가 전면 차단될 전망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날 “시중은행 검사 결과 벌집계좌 등에서 본인 확인이나 자금세탁 의심 거래 보고 등의 의무가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문제 계좌 정보를 은행들이 공유해 거래를 거절하는 등의 방안이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에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도 “금융감독원이 현재 40여개 가상화폐 거래소 계좌 중 벌집계좌로 활용되는 사례가 있는지 은행들을 상대로 조사 중”이라면서 “블랙리스트는 시중은행과 금융정보분석원(FIU)이 함께 만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벌집계좌는 법인의 운영자금 계좌 등으로 위장한 사실상의 가상화폐 거래 가상계좌다. 자금이 뒤섞이는 등의 오류를 낼 가능성이 크고 해킹 등 사고에도 취약하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꿈과 열정’이 넘치는 다리 절단 5세 소녀

    ‘꿈과 열정’이 넘치는 다리 절단 5세 소녀

    지난 15일(현지시각) 외신 케이터스 뉴스 에이전시는 태어난 지 9개월 만에 한쪽 다리를 절단한 어린 소녀가 스포츠 스타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사연을 소개했다. 올해 겨우 5살밖에 되지 않은 젬마 렌프로. 그녀는 절단된 오른쪽 다리에 ‘러닝 블레이드(running blade)’를 장착한 이후로 춤, 수영, 달리기, 야구, 농구, 스케이트 보드 타기와 암벽 등반에 탁월한 소질을 보이고 있다.젬마는 미국 오하이오주 린지에서 팔다리가 기형인 채로 태어났다. 손은 3개의 손가락만 있었고 다리 쪽도 문제가 심각했다. 결국 오른쪽 다리 무릎 아래를 절단해야만 했다. 엄마 타라마는 “아이를 임신하고 초음파 검사를 했었다. 당시엔 어떤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가 태어나기 전까지는 잘못될 거라고 조금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결국 아이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게 되자 그녀는 매우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큰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젬마는 언제나 활기가 넘쳤고 독립적인 성향을 가지게 됐다. 몸의 균형을 맞추는 일이 짜증나고 힘든 일이었지만 그녀는 잘 견뎌 나갔다.이 어린 소녀는 먼 훗날 수영이나 달리기에서 올림픽 선수가 되는 꿈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신체적 장애가 있는 운동선수를 위한 ‘인데버 게임(Endeavour Games)’에 참가하고 있다. 타라마는 젬마에게 늘 이렇게 가르친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들의 부정적인 의견에 귀 기울이지 말아라. 너는 우리의 작은 별이란다”라고... 사진=Tamara Renfro(출처:Caters News) 영상=Caters Clips/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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