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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혈병 투병 골퍼 라일 끝내 사망 “내게 주어진 시간은 짧았지만”

    백혈병 투병 골퍼 라일 끝내 사망 “내게 주어진 시간은 짧았지만”

    “응원에 감사드린다. 세계를 가진 것이나 다름 없었다. 내게 주어진 시간은 짧았지만 암으로 고통을 겪는 가족들에 대해 생각하고 행동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면 헛되지 않았기를 바랄 뿐이다.” 백혈병과 싸워온 골프 선수 제러드 라일(36·호주)이 8일(이하 현지시간) 밤 끝내 눈을 감기 전 아내를 통해 남긴 마지막 말이다. 아내 브리어니는 9일 “재러드가 더 이상 우리와 함께하지 않게 됐다는 사실을 전하게 돼 마음이 아프다”며 “그는 8일 밤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17세 때인 1999년 처음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2년간 투병한 라일은 2005년부터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 입문, 2007년부터 본격적인 PGA 투어 선수로 활약했다. 이듬해 웹닷컴 투어에서 2승을 따냈으나 2012년 백혈병이 재발, 두 번째 투병 생활을 하고 2014년 필드로 돌아왔다. 2016년 8월까지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그는 2015년 12월 호주 자선 이벤트 대회에서 하루에 홀인원을 두 번 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세계랭킹은 142위가 커리어 최고였다.지난해 7월 혈액 검사가 안 좋게 나와 다시 입원한 그는 필드 복귀를 꿈꾸며 기약 없는 투병 생활을 시작했으나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달 초부터 병원 치료를 중단하고 빅토리아주 집으로 돌아와 아내와 두 딸 루시(6)와 젬마(2), 지인들과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이달 초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 선수들은 라일의 쾌유를 바라는 노란 리본을 착용한 채 경기에 나왔고, 9일 개막하는 PGA 챔피언십 롱드라이브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우승 상금 2만 5000 달러(약 2800만원)를 라일의 가족에게 기부했다. 동료 골퍼 저스틴 로즈(38·미국)은 “매우 슬픈 날이다. 우리 모두 재로드 네가 보고 싶어질 것이다. 늘 그의 가족을 생각하며”라고 추모했고, 그렉 찰머스(45·호주)는 “내 친구 제러드 라일과 작별한다니 눈물이 강을 이룬다. 뛰어난 아빠이며 친구, 골퍼였다. 농담과 맥주로 스스럼 없이 어울리며 날마다 순수한 기쁨을 안기던 그였다. 그리울 거다 친구. RIP(영원한 안식을)”이라고 애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IGS, DIP와 취업연계형 SW테스트 전문인력양성 교육 성황리 진행

    IGS, DIP와 취업연계형 SW테스트 전문인력양성 교육 성황리 진행

    글로벌 게임 전문기업 아이지에스㈜(이하 IGS)와 대구디지털진흥원(이하 DIP)이 운영한 취업연계형 SW테스트 전문인력 양성 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취업연계형 SW테스트 전문인력 양성 교육은 DIP, 영남이공대학교, 영진전문대학교, IGS가 협약을 통해 마련했으며,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2개월에 걸쳐 대구 지역 취업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테스트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8월 8일 수료식을 마쳤다. 이번 교육은 이론 교육은 물론 현장에서 바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습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실무능력을 배양하고, ISTQB 자격증 시험 합격을 위한 집중 교육을 지원했다. IGS는 앞으로도 대구 청년들 가운데 맞춤형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여 인턴십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IT산업의 발전으로 QA가 기업마다 필수 직무로 자리 잡고 있는 요즘, 취업연계형 SW테스트 전문인력 양성 교육은 대구 지역 취업 준비생들이 QA 전문인력으로 성장하는데 좋은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IGS 관계자는 “단순 이론 교육뿐만 아니라 업무 수행 시 필요한 노하우 전수와 더불어 취업 연계까지 제공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수료생들은 IGS 인턴십 면접 기회를 얻게 되었으며 IGS는 앞으로도 QA 테스트 분야의 인재육성 및 산업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IGS는 모든 형태의 게임 운영과 온라인 토탈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는 게임 전문 기업이다.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게 웬 횡재’ 만선 꿈 이룬 어부

    ‘이게 웬 횡재’ 만선 꿈 이룬 어부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만선의 꿈을 이룬 어부 영상이 화제다. 지난달 20일 대만의 한 항구에서 진기한 광경이 펼쳐졌다. 정어리 떼 수천 마리가 물 위로 튀어 오른 것이다. 이 물고기들은 순식간에 정박해 있던 어선 위로 떨어졌고, 예상치 못한 구경과 함께 어부들은 횡재했다.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정어리 떼가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바라쿠다를 피해 순식간에 몰려들면서 진풍경이 펼쳐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영상=Caters Clip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Btv, 3가지 맞춤형 홈화면 도입… 고객 자주 이용 메뉴 중심 노출

    SK브로드밴드 인터넷TV(IPTV) Btv가 고객 시청 이력에 맞는 맞춤형 홈화면을 도입하는 등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에 나섰다. SK브로드밴드는 7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디어 서비스 시스템을 개편해 16일부터 새로운 맞춤형 홈화면(UI 5.0)을 도입하고 콘텐츠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홈화면은 고객 선택에 따라 Btv 홈, 실시간 TV, 키즈 채널 등 크게 세 가지로 달라진다. 새로 구성되는 Btv 홈화면은 상위 분류부터 하위로 내려가며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가는 기존 논리적 구조에서 첫 화면부터 각 고객의 취향에 맞는 몇 개의 메뉴만 노출되는 직관적인 구조로 바뀐다. 김혁 미디어지원본부장은 “조사 결과 전체 시청 건수의 30%가 최근 시청한 VOD 메뉴에서 발생했고, 자주 이용하는 5개 메뉴가 전체 시청 건수의 70%를 차지했다”며 “이런 점을 반영해 기존 1000개 메뉴에서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메뉴 중심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실시간 방송 화면을 제일 먼저 볼 수 있게 설정할 수도 있다. SK브로드밴드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사한 결과 실시간 방송을 주로 시청하는 고객도 2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tv는 또 맞춤형 콘텐츠 강화를 위해 ‘살아 있는 동화’ 서비스를 선보인다. 아이(3∼7세)의 얼굴에 동화 속 캐릭터를 덧씌우는 방식으로 ‘나만의 TV 동화책’을 만드는 서비스다. 아이의 얼굴을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찍어 TV로 전송하면 동화 속 이야기에 따라 20여 가지 표정을 표현해 준다. ‘살아 있는 동화’에는 3D 안면인식 기술과 실시간 표정 자동 생성 기술 등 SK텔레콤의 ‘T리얼’ 플랫폼이 활용됐다. 부모 세대를 위한 시니어 메뉴, 지연 시간을 최소화한 스포츠 중계도 선보인다.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oksusu) 스포츠 중계는 경쟁사보다 최대 20초 빠른 프로야구 중계 서비스를 8일부터 제공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달라진 백화점 문화센터 풍경… ‘주 52시간’ 직장인 강좌 대박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된 지 한 달 남짓 지나면서 백화점 문화센터가 달라지고 있다. ‘저녁이 있는 삶’을 갖게 된 직장인들이 백화점 문화센터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백화점들도 직장인을 겨냥한 전문 강좌를 속속 내놓고 있다. ●신세계, 워라밸 강좌 10~15% 늘어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23일 수강생 모집을 시작한 이번 가을학기 문화센터에 평일 저녁 강좌를 의미하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관련 강좌를 10∼15%가량 늘렸다고 7일 밝혔다. 직장인 이용객이 늘면서 ‘와인 소믈리에 자격증 과정’, ‘베이직 드럼’, ‘1대1 필라테스’ 등 인기 강좌는 조기 마감됐을 정도다. ●롯데, 필라테스·디제잉 스쿨 등 인기 롯데백화점도 지난달 25일 접수를 시작한 가을학기 문화센터 강좌에 지난 봄·여름 학기 대비 ‘워라밸 파트’를 50% 이상 늘렸다. 이 중 ‘보디토닉 필라테스’ 강좌는 접수 첫날 정원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다. ‘디제잉 스쿨’, ‘감성 여행 사진 찍기’ 등 20~30대를 위한 이색 강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 취미 찾기 ‘원데이 특강’ 53%↑ 현대백화점은 1회 1~2시간만 교육을 진행하는 ‘원데이 특강’이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이번 가을학기에는 해당 강좌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53% 늘렸다. 지난달 24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가을학기 신청 고객 중 원데이 특강을 신청한 고객이 50.3%에 달한다는 게 현대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여가 시간이 늘어난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취미 찾기’ 바람이 불면서 원데이 특강을 2개 이상 신청해 들어 보고 정규 강좌를 신청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문화센터 바람이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일반 고객의 백화점 이용 횟수는 월평균 1.2회인 반면 문화센터 회원의 이용 횟수는 8회에 달한다. 연간 사용액이 2000만원 이상인 VIP 고객 비중 역시 문화센터 회원이 일반 고객보다 약 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너도 인간이니’ 웰메이드 드라마의 힘, 글로벌 시장에도 통했다

    ‘너도 인간이니’ 웰메이드 드라마의 힘, 글로벌 시장에도 통했다

    7일 최종회를 앞두고 있는 ‘너도 인간이니’가 웰메이드 드라마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이미 첫 방송 전, 프랑스 칸에서 열린 국제 방송 영상물 견본시 ‘MIPTV 2018’에서 메인 배너를 장식하며 글로벌 미디어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너도 인간이니’. 이후 일본, 대만, 베트남, 태국, 몽골, 필리핀 및 동남아 전역에 수출되며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인 드라마피버를 통해 미주, 유럽, 중동, 인도 등 150개국에 동시 전송되고 있는 ‘너도 인간이니’는 6월 첫 서비스 이래 현재까지 드라마피버의 조회 수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고. 서비스 시청자평가 역시 5점 중 4.8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드라마 관계자는 “‘너도 인간이니’의 미주지역 포맷 수출도 협의 중에 있다. 해외 리메이크 버전의 ‘너도 인간이니’를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해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지난 6일 방송된 ‘너도 인간이니’에서는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서강준)에게 최악의 위기가 찾아왔다. 엄마 오로라(김성령)가 그를 구하려다 목숨을 잃게 된 것. 게다가 “엄마”를 외치며 굳어버린 남신Ⅲ를 몰래 지켜보던 서종길(유오성) 이사는 음흉한 미소와 함께 “로봇이 사람을 죽였습니다. 살인 로봇이에요”라고 신고해 최종회를 앞두고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과연 남신Ⅲ는 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그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질 ‘너도 인간이니’는 이날(7일) 오후 KBS2 최종회가 방송된다. 사진=KBS2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드라마어워즈 2018 본심 진출작 28편 공개… VOD 서비스 예정

    서울드라마어워즈 2018 본심 진출작 28편 공개… VOD 서비스 예정

    올해로 13회를 맞은 국내 유일의 국제 TV 페스티벌 서울드라마어워즈 본심 진출작과 진출자가 공개됐다.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는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드라마어워즈 2018’ 본심 진출작(자)을 발표했다. 올해 서울드라마어워즈에는 56개국에서 268편의 드라마가 출품돼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그 중 예심을 통해 작품 28편과 제작자·배우 28명이 본심이 이름을 올렸다. 코미디 부문에서는 유대교 괴짜들의 일탈을 그린 ‘더 뉴 블랙’(The New Black·이스라엘) 등 4편이 본심에 올랐다. 단편 부문에서는 1988년 독일의 한 은행에서 시작된 54시간 동안의 인질극 실화를 각색한 ‘54 아워즈’(54 Hours·독일) 등 8편, 미니시리즈 부문에서는 퇴직이 임박해 오자 금전적인 부족함을 느낀 두 여자가 은행 털기에 나서는 ‘더 심플 하이스트’(The Simple Heist·스웨덴) 등 8편, 장편 부문에서는 사고로 시력을 잃은 변호사가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서 정의를 실현하는 법정물 ‘리걸 매버릭스’(Legal Mavericks) 등 8편이 본심 진출작으로 소개됐다. 한국 드라마 중에서는 이보영 주연의 ‘마더‘(tvN)가 미니시리즈 부문에, 박서준·김지원 주연의 ‘쌈 마이웨이’(KBS2)가 코미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3년째 심사위원장을 맡은 배우 겸 한국방송예술인단체연합회 이사장 유동근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드라마일지라도 모두가 공감하는 보편성이 존재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며 “국내 시청자들도 이런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올해 비경쟁 부문 초청작으로는 일본의 ‘고독한 미식가 S7’가 선정 공개됐다.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고독한 미식� ?� 최근 일부 에피소드가 한국에서 촬영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주연배우 마쓰시게 유타카가 시상식에 참석한다. 각 부문 최종 수상작은 다음달 3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이달 말부터 약 2주간 30여편의 작품이 IPTV, 네이버TV 등을 통한 VOD 서비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라이프 온 마스’ 종영, 자체 최고 시청률 5.9%...이 드라마가 남긴 것

    ‘라이프 온 마스’ 종영, 자체 최고 시청률 5.9%...이 드라마가 남긴 것

    OCN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가 시청자 호평 속 종영을 맞이했다. 5일 OCN 오리지널 ‘라이프 온 마스’ 최종회가 방송됐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마지막 회 방송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시청률 평균 5.9%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 2018년으로 돌아와 혼란을 겪던 한태주(정경호 분)는 1988년에 돌아가 위기에 빠진 복고 수사팀을 구했다. 동료들의 곁에서 한태주는 혼란과 의구심을 지우고 비로소 환하게 웃었다. 수사물의 명작으로 회자되는 동명 원작을 리메이크한 ‘라이프 온 마스’는 역동적인 변화의 에너지가 넘쳤던 1988년을 생생하게 소환해 한국적인 정서를 제대로 녹여내며 리메이크의 신화를 탄생시켰다. 매회 강렬한 에피소드와 짜릿한 엔딩을 선보인 ‘라이프 온 마스’는 쫄깃한 미스터리와 흥겨운 복고 수사의 완벽한 시너지로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16부작 여정을 달려온 ‘라이프 온 마스’가 남긴 것을 짚어봤다. ▲감성까지 살린 그놈들의 신나는 복고수사기,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장르물 수사극의 날카로운 긴장감과 1988년 유쾌한 에너지의 만남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복고 수사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다. 1988년을 대표하는 음악,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소품, 시대의 아이콘을 소환해 변화의 물꼬를 트던 쌍팔년도의 감성을 생생하게 살렸을 뿐 아니라 ‘유전무죄 무전유죄’ 인질극 등 지금까지 유효한 그 시절 사건을 차용하는 영리한 복고코드 사용법으로 전무후무한 ‘복고 수사극’의 장을 열었다. CCTV 대신 통반장을 활용하고 과학수사 대신 발로 뛰는 복고 수사만의 흥겹고 인간미 넘치는 수사 현장은 독보적 재미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장르물 최적화 배우들의 가장 완벽한 복고 수사 팀플레이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된 배우들의 열연은 몰입도를 높인 일등 공신이다. 한태주의 혼란을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로 풀어내며 극을 이끈 정경호는 다시 한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거친 남성미와 정감 넘치는 인간미를 조화시키며 복고 수사극만의 매력을 선사한 박성웅, 서울 사투리부터 액션까지 섭렵하며 반전 매력을 선보인 고아성, 투박하지만 능청스러운 연기와 적재적소 애드리브로 존재감을 발산한 오대환, 풋풋한 매력의 노종현이 빚어낸 시너지는 더할 나위 없는 화끈한 팀플레이를 선보였다. 김재경, 전석호, 김기천, 김영필, 유지연, 최승윤, 곽정욱을 비롯해 매 에피소드에 출연해 사실감을 높인 모든 배우의 열연 역시 빈틈없는 흡인력을 완성했다. ▲원작을 뛰어넘는 차별화 된 재미, ‘라이프 온 마스’가 다시 쓴 리메이크 신화 원작의 장점을 살리고 한국만의 색채를 불어넣는 ‘라이프 온 마스’는 원작을 뛰어넘는 가장 완벽한 리메이크로 남게 됐다. 독보적인 연출을 선보인 이정효 감독과 치밀한 대본의 이대일 작가를 비롯해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스태프들의 노력과 열정이 굿리메이크의 진수를 선보였다. 여기에 배우들의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호연이 완성도에 방점을 찍었다. ‘라이프 온 마스’는 원작이 가진 미스터리한 세계관에 1988년의 시대적 감수성을 적절히 녹여내며 완벽한 현지화를 이뤄냈다. 특히 매회 충격과 소름을 선사했던 ‘엔딩술사’답게 원작의 메시지와 한국적 정서를 결합한 대망의 결말 역시 깊은 여운을 남겼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와우! 과학] 선사시대 유럽에 ‘초식 곰’ 살았다

    [와우! 과학] 선사시대 유럽에 ‘초식 곰’ 살았다

    지금의 유럽을 생각하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선사시대 유럽에는 거대한 매머드와 사자, 그리고 초식 곰이 살았다. 12만5000년 전부터 1만2000년 전까지 살았던 ‘초식 동굴곰’(학명 Ursus spelaeus)은 잡식성 곰의 사촌으로 마지막 빙하기가 끝난 시점에 사라졌다. 과학자들은 동굴곰의 이빨 화석에서 거치고 질긴 음식을 주로 먹은 결과인 심하게 마모된 흔적(아래 사진)을 찾아냈으며 동위 원소 분석을 통해 주로 초식을 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물론 종종 육식했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되고 있으나, 이들이 주로 초식을 했다는 점에는 이론이 없다. 본래 잡식성인 곰이 왜 초식 동물로 진화했는지, 그리고 빙하기가 끝나 식물이 더 풍부한 환경에서 멸종했는지는 아직 잘 모르는 부분이 많다. 그런데 최근 독일과 스페인의 과학자들이 유럽 동굴곰의 기원을 밝히는 단서를 발견했다. 이 연구에 의하면 곰이 식단을 초식으로 바꾼 것은 이전에 알려진 것보다 오래된 50만 년 전이다. 연구팀은 초식 동굴곰의 직계 조상으로 알려진 ‘데닝거 곰’(학명 Ursus deningeri)의 두개골 화석을 발굴해 이를 고해상도 CT 스캔을 통해 3차원으로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지금까지 데닝거 곰의 화석은 많이 발견되지 않아 연구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데닝거 곰의 식성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를 발견했다. 데닝거 곰의 턱과 두개골은 초식 동굴곰과 매우 흡사해 초식 동굴곰과 비슷하게 주로 초식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금과 달리 곰에서 초식이 매우 성공적인 생존 방식으로 빙하기와 간빙기를 넘어 50만 년 이상 유지됐다는 점을 보여준다. 유럽 초식 곰은 마지막 빙하기에 먹을 게 부족해져 초식으로 진화한 것은 아니었으며 사실 그보다 훨씬 이전에 채식주의자가 됐다. 이번 연구는 곰이 생각보다 다양한 생태적 지위를 차지했다는 점을 보여줬다. 하지만 우리에게 흥미로운 부분은 아마도 단군신화에 나오는 웅녀 때문일 것이다. 유럽 동굴곰은 마늘과 쑥만 먹지는 않았겠지만, 동굴에서 채식하며 사는 건 문제없었을 것이다. 물론 우연의 일치지만 이들의 존재는 우리 신화 속 이야기를 닮았다. 사진=유럽 동굴곰(Ursus spelaeus)의 복원도(위·Sergio de la Larosa / CC BY-SA 3.0.)와 두개골 화석(Wikipedia/Didier Descouens).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쉬비치, 롯데백화점 잠실점 팝업스토어 오픈

    쉬비치, 롯데백화점 잠실점 팝업스토어 오픈

    비치웨어 브랜드 쉬비치가 8월 3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쉬비치의 잠실 팝업스토어 오픈은 기존 목동점을 시작으로 하여 5번째 오픈이며, 각 지점 별 방문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좀더 편의성을 높도록 개선되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쉬비치만의 느낌을 담은 다양한 상품들과 더불어 다채로운 이벤트가 준비되어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다. 쉬비치는 연인, 가족, 소중한 사람들과의 "달콤한 기억" 이라는 모토로 출발하여 해변에서 입을 수 있는 비치웨어 뿐만 아니라 ‘COUPLAY’, ‘RIPPLE’ 브랜드를 런칭하였고, 비키니를 비롯해 래쉬가드, 커플비치웨어, 신혼여행커플룩 등 여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기능성 비치웨어와 여름 날씨에 맞춰 입을 수 있는 이지캐주얼룩&셀프웨딩룩를 취급하고 있다. 이번 팝업 스토어를 통해 쉬비치에서 인기가 가장 높은 비키니라인과 래쉬가드, 보드숏, 비치원피스 및 이너웨어와 몸매보정 기능의 볼륨업 제품들을 판매할 예정이며, 추가로 해당 제품들은 팝업스토어에서 자유롭게 착용 할 수 있어 제품 선택에 있어 고민을 덜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앞서 오픈 된 팝업스토어에서 방문 고객들은 온라인 몰의 제품들의 디자인과 퀄리티를 바로 확인하고, 피팅 할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실제로 많은수의 고객들이 피팅을 통해 상품에 만족하여 구매까지 하였다. 쉬비치는 이번 팝업스토어 오픈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구매하는 고객분들께 쉬비치 자체제작 마이비치백을 1만원 이상 구매시 누드끈 이너팬티 증정, 선착순 30분께는 쉬비치 머그컵을 증정한다. 추가로 개인 SNS에 팝업 스토어 인증샷과 함께 해시태그 이벤트 참여한 모든 고객 분들께는 커피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쉬비치 관계자는 “백화점에 입점되어 있는 브랜드업체 대비 우수한 퀄리티와 가성비 높고 특별한 디자인의 비치웨어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게 됐다”며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진행 중인 프로모션에 대해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 (2) 삼성전자를 이끄는 사람들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 (2) 삼성전자를 이끄는 사람들

    김기남,김현석,고동진 등 3명의 부문장이 공동CEO정현호 사업지원TF사장, 이재용 부회장 비서실장역할반도체, 휴대폰 등 완벽한 사업 포트폴리오가 최대 장점흔히 삼성전자에 대해 ‘완벽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완성품(가전, 휴대폰)과 부품(반도체, 디스플레이)을 모두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어 내기 때문에 어떤 환경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반도체가 실적이 그다지 좋지 않으면 휴대폰이 실적을 이끌고, 휴대폰이 별로 좋지 않으면 반도체가 뒤를 받쳐주며 꾸준히 견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는 지난해 역사상 처음으로 종합반도체 매출에서 인텔을 제치고 업계 1위에 올랐다. 4차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고성능∙고용량 반도체의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뼈대는 3개의 사업 부문이며, 이 부문을 이끌고 있는 3명의 부문장이 삼성전자의 공동 CEO를 맡고 있다.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 세명의 CEO는 모두 지난해 11월 부문장으로 새로 선임됐다. 3명 모두 개발자 출신의 엔지니어로, 삼성전자의 현재를 만든 핵심 제품 개발을 이끌어온 주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DS(디바이스 솔루션∙반도체) 부문을 이끄는 사람은 김기남 사장이다. 김 사장은 반도체 부분을 총괄 경영하는 동시에 선임 CEO로서 삼성전자의 실질적인 대표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사장은 강릉고,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삼성에 입사해 D램 개발실장, 반도체연구소장 등 삼성 반도체 개발의 핵심 역할을 해왔다. 한국과학기술원(석사)과 UCLA(박사)에서 학위를 마치는 등 40년 가까이 반도체 개발에만 몰두해온 ‘전문가 중의 전문가’다.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메모리사업부장, 시스템LSI 사업부장 등 삼성전자 부품 부분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CE(소비자가전) 부문장인 김현석 사장은 12년째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삼성 TV 성공신화’를 직접 써내려온 인물이다. 동국대 부속고와 한양대 공대(전자공학), 포틀랜드 스테이트대학(석사)을 졸업하고 삼성전자에 입사한 김 사장은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에서 줄곧 일하며 개발팀장, 상품전략팀장 등 TV 개발 관련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 보르도TV, LED TV, QLED TV 등 삼성전자 TV 역사의 주요 제품의 탄생에 주역을 맡아 왔다.IM(IT&모바일) 부문장인 고동진 사장은 경성고와 성균관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통신연구소, 정보통신총괄 유럽연구소장,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5년 12월 무선사업부장에 선임됐다. 개발 뿐만 아니라 기획, 인사 부서에서도 상당 기간 일했다. 무선사업부장이 되고 얼마 안된 지난해 가을 ‘노트7 발화사태’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았으나, 이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갤럭시 S8, 갤럭시 노트8 등 후속작들을 성공시켰다. 정현호 사장은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이다. 삼성전자 사업지원 TF는 삼성전자와 다른 전자 계열사 간 시너지를 내기 위해 만들어진 사실상의 컨트롤타워다. 과거 미전실에서 인사지원팀을 맡았던 정 사장은 덕수정보산업고, 연세대를 졸업한 뒤 미국 하버드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아 이재용 부회장의 ‘하버드대 인맥’으로 분류된다. 이 부회장 구속에 대한 책임을 지고 미전실 간부들이 사퇴한 지 7개월여 만에 현직으로 다시 돌아올 정도로 이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노희찬 사장(CFO∙경영지원실장)은 전세계 73개국 32만여명의 임직원을 거느린 삼성전자의 ‘집안살림’을 맡고 있다. 노 사장은 성광고와 연세대(경제학)를 졸업하고 1988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구주총괄 경영지원팀장, 지원팀장 등 경영지원 분야 주요부서를 두루 거쳤다. 2017년말 삼성전자 CFO에 선임됐다. 의료기기사업부장인 전동수 사장은 대륜고와 경북대 전자공학과 졸업 이후 삼성전자에 입사해 메모리사업부장을 역임한 반도체 전문가다. 2013년말 삼성SDS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가 2015년말 삼성전자로 복귀해 의료기기사업부를 이끌고 있다. 전임 CEO였던 권오현 회장은 종합기술원 회장으로 연구개발 부분에서, 윤부근 부회장은 CR(Corporate Relation) 부분, 신종균 부회장은 인재육성 부분에서 경영자문과 후진양성에 진력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팀장이었던 이인용 전 사장은 사회봉사단장을 맡아 삼성전자의 사회공헌활동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가치, 경영이념을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공헌의 철학과 방향성을 정하는 임무를 맡았다.   삼성전자는 각 부문 아래 사업부가 있는 체제로, 사업부장들은 부문장 아래에서 각 사업부를 직접 이끈다. IM부문 김영기 네트워크사업부장은 경기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에서 전자공학,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 통신공학(석∙박사)을 전공한 네트워크 분야 최고 전문가다. 5G 시대를 맞아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DS 부문은 메모리사업부, 시스템LSI사업부, 파운드리사업부로 나뉘어 있다. 진교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은 서울고를 거쳐 서울대 전자공학과 석∙박사를 마쳤으며, 메모리 공정설계와 D램 소자개발의 세계적 권위자로 삼성전자 메모리의 ‘초격차 기술’을 계속 이어나가는 선봉 역할을 맡고 있다. 강인엽 시스템 LSI사업부장(사장)은 여의도고와 서울대 전자공학, UCLA 전기전자공학(박사)을 졸업했다. 퀄컴에서 13년간 통신칩 개발을 주도했으며, 2010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SOC(System On Chip) 기술수준을 크게 끌어올렸다.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은 전주고, 서울대 물리교육학(학사), 물리학(석사), 텍사스대 물리학(박사)을 졸업했으며,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 초기부터 주요 공정개발을 주도해 왔다. CE부문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천안고와 인하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 입사해 줄곧 TV개발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수영 황제’ 펠프스가 23년 전 세운 100m 접영 기록 깬 10세 소년

    ‘수영 황제’ 펠프스가 23년 전 세운 100m 접영 기록 깬 10세 소년

    ‘수영 황제’로 불린 마이클 펠프스(33·미국)가 23년 전 세운 남자 100m 접영 기록을 10살짜리 소년이 경신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 사는 클라크 켄트 아푸아다(10). 소년의 이름은 미국의 인기 만화 ‘슈퍼맨’의 주인공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소년의 별명은 역시 슈퍼맨이다. 아푸아다는 지난달 29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극서부 국제 선수권대회(Far West International Championship)에 100m 접영에 출전해 1분 9초 38이라는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마이클 펠프스가 10살이었던 1995년 같은 선수권 대회에서 세웠던 1분 10초 48 기록을 무려 1초 이상 단축한 것. 흥미로운 점은 아푸아다가 수영 시합에 참가한지 불과 4년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 코치 디아 리아나는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푸아다는) 지금까지 내가 지도한 어떤 아이들과도 다르다”면서 “항상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소년의 재능은 수영에만 그치지 않는 것 같다. 아버지 크리스는 “아들은 수영뿐만 아니라 피아노와 무술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학교에서는 컴퓨터 수업이나 코딩, 또는 스팀 프로그램(이과 특화교육)이 있으면 항상 참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소년은 “난 수영이 좋다”면서 “왜냐하면 날 응원해주는 사람이 많고 코치들이 늘 곁에 있으며 부모님이 항상 지켜봐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소년은 재능을 찾기 위해 애쓰는 다른 아이들을 위해 “그것은 의지(determination) 문제”라면서 “큰 꿈을 꾸고 항상 꿈에 집중하고 즐기라”고 전했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포토 다큐] 추억도 상영중

    [포토 다큐] 추억도 상영중

    경기 동두천에는 ‘와칸다 극장’이 있다. 영화 ‘어벤져스’에 등장하는 가상의 나라 와칸다는 자연 속에 숨겨져 있어 문명과 동떨어져 보이지만 그 내부는 최첨단 기술을 갖춘 선진국가다. 동두천 한 작은 마을에 위치한 이 노란 간판의 극장이 어떻게 이런 별명을 얻게 됐는지 직접 찾아가 봤다.동광극장은 국내에 하나 남은 ‘단독 건물의 단관 개봉관’이다. 노년층 전용관, 다양성 영화관, 추억의 명화 등을 상영하는 극장들을 제외한 단관극장은 사실상 사양길에 접어들었다. 2000년대 들어 영화관의 대기업화 바람이 불면서 옛 극장들은 폐업하거나 일부는 멀티플렉스(복합상영관)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1959년 지어진 동광극장은 고재서(62) 대표가 1986년 인수한 이래로 30여년간 옛 모습을 지키며 지금까지 관객을 맞이하고 있다.동광극장은 단관극장이라는 것 말고도 꽤 흥미로운 곳이다. 영화관 내부로 들어가면 곧장 매표소와 매점, 넓은 대기실이 눈에 들어온다. 매표소에서 고 대표에게 표를 산 뒤 매점으로 가면 역시 고 대표가 직접 주문을 받는다. 사실상 홀로 운영하기 때문이다. 대기실엔 고 대표가 취미로 수집한 작은 수족관들과 영화 관련 피규어들이 전시돼 있고, 한쪽엔 동광극장의 옛 모습 사진 등이 걸려 있다. 특히 디지털 영화 시대로 돌입한 이후 사라진 35㎜ 필름영사기가 눈에 띈다. 이 영사기는 이제 대기 관객을 위해 돌아간다.극장 내부는 의외로 크다. 총 283석이다. 스크린도 웬만한 복합영화관과 견주어 절대 작지 않다. 그런데 관객석을 자세히 보면 특이한 점이 있다. 2층 첫 줄의 관객석 앞엔 다리를 올릴 수 있는 시트가 설치돼 있다. ‘신발을 벗고 다리를 올려라’는 문구는 경고문이 아니라 안내문이다. 군데군데 콘센트도 설치돼 있고 양쪽 끝엔 아예 휴대전화 케이블이 놓여 있다. 1층은 더욱 흥미롭다. 복합영화관의 VIP 석, 골든 클래스에서나 볼 수 있는 리클라이너 소파는 물론 가지각색의 의자들이 놓여 있다. 간식거리를 놓을 수 있는 테이블도 보인다. ‘와칸다 극장’이라는 별칭, ‘응답하라 1988’·‘시그널’ 등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며 외지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관객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근처 부대에서 휴가 나온 군인과 가족들 또는 동네 주민이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영화를 보러 온 전수규(46)씨는 이제 딸과 함께 동광극장을 찾는다며 ‘가족과의 추억이 있는 곳이라 없어지면 슬플 것 같다’고 애정을 표했다. ‘영화관이 재미있다’는 한 관객의 말에 고 대표는 진지한 목소리로 “재미만 있으면 안 돼. (관람할 때) 편안해야지”라며 받아친다. 동광극장이 단순히 오래되고 엉뚱한 곳으로 비치는 것이 아쉽단다. 여전히 영화를 즐기기 위해 오는 관객들에게 방해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다. 대형 멀티플렉스보다 앞서 혁신한 스크린과 관람석 등을 열정적으로 설명하는 고 대표의 모습엔 자부심도 느껴졌다. 이런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극장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건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한 달 관객 수는 많아야 200명을 넘지 못한다. “되는 데까지 해 보겠다”는 고대표의 말이 서글프게 들린다. 조금 불편해도, 조금 낡아도 괜찮았다. 그 속에 역사가 있고 사람이 있었다. 가지각색의 관람석처럼 지나간 사람들의 추억이 이곳에 남아 있다. 내일도, 내년에도, 10년 후에도 동광극장이 여전히 ‘상영 중’이길 바란다. 글 사진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동광극장 이용법 #1 첫 회차 관객이라면 도착 시 셔터가 내려져 있거나 매표소에 사람이 없을 수 있다. 당황하지 말고 안내되어 있는 번호로 전화하고 잠시 기다려라. 곧 동광극장 대표가 나타난다. #2 영화 시간보다 조금 일찍 오길 추천한다. 대기실에 넉넉하고 편안한 다방 소파는 물론 피라냐(현재는 수입제한어종)와 철갑상어를 비롯한 수십개의 작은 수족관, 이젠 보기 힘든 필름영사기, 영화관련 피규어 소품 등 구경거리가 아주 많다. #3 지정좌석제가 아니므로 빠른 자가 VIP석을 차지할 수 있다. 1층의 푹신한 리클라이너(등받이가 뒤로 넘어가는 안락의자)석과, 편안히 다리를 뻗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2층 맨 앞좌석이 인기다. #4 이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영화표값은 청소년 6000원, 성인 8000원. 시간, 좌석에 상관없이 정액제다. 단돈 8000원으로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골든 클래스를 느껴 보자. #5 추가 팁. 늦게 와서 앞부분을 놓쳤다면, 다음 영화 시작 전까지 기다렸다가 마저 보고 가도 된다.(단 교차 상영이 아닌 단일 영화 상영 시)
  • 음악도 빌려듣는 시대… 플랫폼 선점 나선 음원시장 강자들

    음악도 빌려듣는 시대… 플랫폼 선점 나선 음원시장 강자들

    세계 음악 시장이 물리적 ‘음반’ 위주에서 디지털 ‘음원’ 중심으로 넘어간 것은 벌써 오래전 이야기이다. 음악시장 90%에 육박하는 음원시장의 형태는 최근 수년 새 다운로드 중심에서 스트리밍 중심으로 이동했다. 사서 저장하던 음악을, 필요할 때 빌려서 듣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런데 최근엔 인공지능(AI) 스피커, 사물인터넷(IoT), 커넥티드카 등 새로운 기기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이런 미디어 재생 플랫폼을 얼마나 선점하느냐가 음악시장 패권을 좌우하게 됐다.국내에서는 카카오 멜론이 음원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국내 업체가 거대한 세계 음악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미미하다. 아직까지 이 시장에서 세계 1위 자리에 앉아 있는 업체는 ‘스포티파이’인데, 차세대 플랫폼에 접목하는 게 후발주자들에 뒤처져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미국 음악전문매체 디지털뮤직뉴스는 미국 시장에서 애플뮤직이 스포티파이의 유료 가입자 수를 추월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애플뮤직은 애플의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 각종 기기들에 기본 탑재됐다. 애플 기기 사용자들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기기에 애플뮤직 애플리케이션(앱)을 보유하고 있다. 신제품을 낼 때마다 세계 시장점유율을 잠식하는 기기들에 선탑재된 데에 힘입어 1위 스포티파이를 맹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더 많은 플랫폼을 장악한 3위 아마존의 추격은 훨씬 무섭다. 아마존 뮤직은 스마트 스피커 ‘에코’를 비롯해 TV, 호텔 등 새로운 플랫폼과 연동해 스포티파이와 애플뮤직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유료 서비스인 ‘뮤직 언리미티드’는 아마존 프라임 회원에게 기본 제공되는 ‘프라임 뮤직’보다 더 많은 수의 음원과 향상된 기능으로 이용자 수를 늘려 가고 있는데, 업계는 이 성장세를 에코가 견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마존 뮤직은 스마트 스피커 외에도 삼성전자가 판매하는 스마트TV와 무선 스피커, 사운드 바 등 모든 오디오 기기에 ‘프라임 뮤직’을 탑재했다. 또 지난 6월 공개한 자사 AI 플랫폼 ‘알렉사’의 호텔용 서비스를 통해서도 아마존 뮤직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호텔용 알렉사는 객실에서 에코로 프론트 데스크에 전화하거나 조명 조절, 근처 식당 정보 확인 등이 가능한 서비스다. 현재 메리어트호텔과 제휴하고 있다.국내 음원시장을 돌아보면 다운로드 위주의 시장이 저물며 음원 서비스 업체들이 고전하던 중, 2013년 SK텔레콤은 증손회사 지분을 100% 보유해야 한다는 공정거래법 규제를 피하기 위해 멜론을 매각했다. 2016년 멜론을 운영하던 로엔엔터테인먼트(현 카카오M)를 인수한 카카오는 국내 음원시장을 스트리밍 중심으로 옮겨 놓으며 멜론을 성장시켰다. 2004년 멜론 출범 당시 173억원에 불과했던 음원시장 규모는 지난해 7000억원을 넘어섰고, 멜론은 이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며 카카오 실적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시장이 커지자 경쟁사들도 공세를 높이고 있다. 2위 업체인 지니뮤직은 CJ디지털뮤직의 합병을 추진하며 멜론을 추격하고 있다. 멜론의 주인이었던 SK텔레콤은 하반기 신규 음악 플랫폼을 출시, 음원 시장 재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SM·JYP·빅히트 등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들과 제휴를 맺기도 했다. 1위 업체 멜론은 음원 재생 플랫폼 점령에서도 1등이다. 한희원 카카오M 멜론컴퍼니 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플랫폼들은 인공지능으로 운영되는 특성으로 인해 이용자의 시간적 여유가 늘어나 콘텐츠와의 결합이 필수적”이라면서 “음원은 어떤 플랫폼과도 접목이 쉽고, 다른 일을 하면서도 즐길 수 있어 각 플랫폼에 가장 먼저 연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먼저 지난 1월 카카오톡으로 음악을 공유하는 ‘카카오멜론’을 론칭하며 음원서비스와 메신저를 결합했다. 카카오톡 내에서 음악을 듣고, 대화방에서 친구들과 함께 듣거나 공유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지난 4월에는 카카오톡의 카카오멜론 플러스친구에서 만날 수 있는 AI 뮤직봇 ‘로니’도 선보였다. 로니는 멜론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음악을 검색하고 이용자의 이용 패턴과 취향을 분석, 맞춤형 재생목록을 만들어 준다. 멜론 관계자는 “카카오멜론에서는 월간 최대 340만건의 음악 말풍선이 공유되고 있으며, 카카오멜론 플러스친구와 친구를 맺은 이용자는 322만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멜론은 미래 핵심 플랫폼인 커넥티드카에도 들어간다. 구글이 지난달 12일 국내에 출시한 차량용 폰 커넥티비티 서비스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해 2016년 이후 생산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전 차종에서 음성명령으로 멜론의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됐다. 하반기엔 ‘카카오내비’에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i’가 탑재될 예정이라, 제조사나 차종에 상관없이 차 안에서 음성으로 멜론의 음악을 재생할 수 있게 된다. 멜론은 홈 IoT 시장에도 진출했다. 삼성전자의 IoT 냉장고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에 기본 탑재됐고, 카카오가 건설사들에 제공 중인 카카오i를 통해 아파트와 오피스텔에도 접목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올해 공급하는 단지부터 카카오톡 기반 메신저로 집 안 IoT기기들을 제어하고 멜론을 통한 음악재생 등이 가능한 ‘대화형 스마트 더샵’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다. 물론 AI스피커에도 들어가 있다.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 1~4월 동안 AI스피커 ‘카카오미니’에서 가장 많이 쓰인 기능은 멜론과 연동한 음악재생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까지 팔린 20만대의 카카오미니에서 음악이 재생되는 시간은 주당 평균 4000만분에 달한다”고 말했다. 멜론을 바로 뒤에서 추격하고 있는 지니뮤직도 다양한 플랫폼과 접목하며 세를 확장하고 있다. 먼저 1대주주 회사 KT의 AI 플랫폼 ‘기가지니’에 기본 탑재되면서 자연히 홈IoT 플랫폼에 들어갔다. 기가지니는 최근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2대주주인 LG유플러스의 IPTV에서도 음원을 제공한다. 네이버의 AI스피커인 ‘클로바’에서 나오는 음악도 지니뮤직의 음원이다. 특히 최근 첫선을 보인 KT의 AI 호텔 서비스인 ‘기가지니 호텔’에도 기본 적용됐다. 현재 노보텔 엠배서더 동대문 해당 객실에서 음성 명령으로 지니뮤직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커넥티드카 등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도 진출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와 제휴를 맺고 약 10개월간 연구개발을 진행, 지난해 ‘재규어 랜드로버 지니’를 선보였다. 지니뮤직은 재규어랜드로버의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인콘트롤’에 탑재돼, 음원 외에도 차량 운행 중 쉽게 음악리스트를 선택할 수 있는 사용자환경(UI)과 분위기·날씨에 따라 선곡할 수 있는 드라이브 추천리스트 등을 제공한다. 지난해 4월 출시된 ‘올 뉴 디스커버리’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전 모델에 탑재돼 있다. 지난 5월부터는 소셜커머스 업체인 위메프의 음악서비스 ‘원더뮤직’에 음원콘텐츠를 공급한다. 원더뮤직은 ‘500원 40회 듣기’, ‘1000원 81회 듣기’, ‘2000원 163곡 듣기’, 기간형 무제한 음악이용권 등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음악서비스를 제공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아는 와이프’ 지성X한지민, 현실감 풀 충전 “부부 전쟁 발발”

    ‘아는 와이프’ 지성X한지민, 현실감 풀 충전 “부부 전쟁 발발”

    아슬아슬 살얼음판 위를 걷는 듯 했던 ‘아는 와이프’ 현실부부 지성과 한지민의 전쟁이 드디어 발발했다. ‘아는 와이프’(연출 이상엽, 극본 양희승,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초록뱀미디어)는 첫 방송부터 짠내 폭발 가장 주혁과 동분서주 워킹맘 우진의 고군분투로 공감을 자아내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특히 5년차 부부로 분한 지성과 한지민은 ‘케미 장인’ 다운 디테일한 연기로 차원이 다른 ‘if 로맨스’의 시작을 알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과거에서 눈을 뜬 주혁의 엔딩이 궁금증을 증폭한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차주혁(지성 분)과 서우진(한지민 분)의 리얼한 부부싸움 현장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팍팍한 현실에 지쳐가던 주혁과 우진은 드디어 살벌한 부부 전쟁을 시작했다. 사진 속 주혁은 늘 기가 죽어있던 모습과 달리 우진에게 포효하고 있고, 폭발 직전의 우진은 화를 억누르며 칼날 같은 레이저 눈빛을 쏘며 기선을 제압하고 있다. 한 치의 양보 없는 팽팽한 부부싸움이 이어지고, 결국 집을 뛰쳐나온 주혁은 빗속에서 울분을 토해낸다. 오늘(2일) 방송되는 2회에서 참고 참았던 주혁과 우진의 감정이 드디어 폭발한다. 전쟁의 불씨가 된 것은 주혁의 유일한 취미인 게임기. 몰래 구매한 게임기가 우진의 매의 눈에 들키게 되면서 쌓아왔던 ‘욱’을 폭발시키는 주혁과 “취미는 사치”라는 현실파 우진의 2차 부부 전쟁이 발발하게 된다. 서로에 대한 이해보다는 감당해야할 하루의 스트레스로 상대를 돌아볼 틈이 없는 현실 부부들의 벅찬 현실을 담은 에피소드인 만큼 높은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전망. ‘아는 와이프’ 제작진은 “주혁과 우진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시간 속에 눈을 뜬 주혁은 팍팍한 현실에서 꿈같던 순간이 현실이 되는 판타지를 경험하게 된다. 그의 선택이 불러온 현재에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지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아는 와이프’ 1회 시청률이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최고 6.0% (전국 가구 기준/ 유료플랫폼 /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 뜨거운 호평 속에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주혁이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2006년에 눈을 뜨며 궁금증을 높인 ‘아는 와이프’ 2회는 오늘(2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는 와이프’ 첫방부터 시청자 공감 저격 “지성X한지민, 현실 연기”

    ‘아는 와이프’ 첫방부터 시청자 공감 저격 “지성X한지민, 현실 연기”

    ‘아는 와이프’가 로망을 충족하고 공감을 저격하는 ‘if 로맨스’의 서막을 열었다. 뜨거운 기대 속에 1일 첫 방송된 ‘아는 와이프’(연출 이상엽, 극본 양희승,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초록뱀미디어) 1회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7%, 최고 6.0% (전국 가구 기준/ 유료플랫폼 /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tvN 타깃 시청층인 2049 시청률은 평균 3.1%, 최고 3.9%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1위를 차지하며 앞으로 펼쳐질 if로맨스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아는 와이프’ 1회는 팍팍한 현실을 살아가는 차주혁(지성 분)과 서우진(한지민 분)의 모습이 공감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특히 5년차 부부로 분한 지성과 한지민은 ‘케미 장인’ 다운 디테일한 연기로 차원이 다른 ‘if 로맨스’의 시작을 알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상사 비위 맞추랴 눈치 없는 신입의 뒤치다꺼리하랴 고달픈 은행원 주혁과 가정과 직장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우진은 서로를 돌아볼 틈도 없는 전쟁 같은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주혁은 신입사원의 환전 실수를 수습하려다 사고까지 나지만, 그 보다 무서운 것은 폭발직전의 아내 우진이었다. 주혁이 병원에 있다는 사실을 알 리 없는 우진은 아이들 픽업도 잊은 채 연락이 두절된 주혁 때문에 발을 동동 굴러야 했고, 뒤늦게 헐레벌떡 달려온 주혁에게 분노의 꽃게 다리를 날렸다. 서로를 위해 희생하고 감당하면서도 현실 때문에 정작 상대를 돌아보기 힘든 현실 부부의 모습이 주혁과 우진이었다. 손실을 메우기 위해 점심시간에도 홍보 전단지를 돌리던 주혁은 대학시절 첫 사랑 혜원(강한나 분)과 우연히 재회했다. “내가 선배 좋아했잖아”라는 말에 그 시절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남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던 ‘음대 여신’ 혜원을 짝사랑했던 주혁은 혜원을 만나러 가던 버스 안에서 성추행을 당한 우진을 돕다가 인연을 맺게 됐고, 그 날의 선택으로 우진과 결혼까지 이어지게 된 것. 감당 안 될 만큼 발랄하고 사랑스럽던 우진과의 추억, 혜원의 기억을 떠올리며 주혁은 눈물을 지었다. 지극히 평범한 보통남자 주혁에게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 것은 아주 평범한 계기였다. 지하철에서 비현실적인 말들을 늘어놓던 정체불명의 남자를 돕고 동전 두 개를 건네받은 주혁은 동료의 모친상을 다녀오던 길에 평소와는 다른 길에 접어들었다. 그가 건넨 동전을 내고 지나온 톨게이트. 그리고 주혁은 대학 시절 자취방에서 눈을 뜬다. 12년 전 그때처럼 불시에 들이닥친 동생 주은(박희본 분)의 잔소리에 주혁이 확인한 달력은 2006년 6월을 가리키고 있었다. ‘아는 와이프’는 첫 방송부터 현실을 발을 붙인 차별화된 로맨틱 코미디로 공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주혁의 첩보영화 뺨치는 한낮의 질주나 우진의 날카로운 꽃게 다트처럼 매일 전쟁 같은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현실 부부의 삶을 사실적이면서도 다이내믹하게 풀어낸 이상엽 감독과 양희승 작가의 힘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흡인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과거에서 눈을 뜬 지성에게 어떤 일이 생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기대를 모았던 지성과 한지민의 케미는 ‘역시’라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육아 때문에 밤새 뒤척이고 아내 대신 상사에게 갖은 애교를 부리는 현실 가장이자 은행원의 모습을 때로는 능청스럽고 때로는 소년미 넘치는 매력으로 풀어갔다. 거침없는 샤우팅과 입에 착착 붙는 욕설을 내뱉는 한지민의 파격 변신은 우진의 캐릭터에 설득력과 공감도를 높였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변해버린 우진의 모습과 분노가 조절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화를 삭히며 인내해야 하는 워킹맘의 상황을 풍부한 내면 연기로 소화하며 존재감을 높이고 있는 것. 지성과 한지민의 극강의 연기 시너지는 주혁과 우진이 함께 한 세월의 무게까지 담아내며 앞으로의 이야기에 기대감을 더했다. 여기에 곳곳에 포진된 연기 고수들의 리얼리티 넘치는 유쾌한 오피스 코미디도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주먹을 부르는 분노유발 팀장과 노잼 상사, 죽이 척척 맞는 동료, 번호표 때문에 “내가 누군지 알아?”를 외치는 진상 고객까지 은행에 모인 다채로운 인간 군상이 풍성한 재미를 선사했다. 오피스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한 주혁의 눈치 만렙 생존력 역시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주혁이 과거에서 눈을 뜨며 예측 불가한 전개를 예고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2회는 오늘(2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1층 난간에 갇힌 고양이 구조 실패 순간

    11층 난간에 갇힌 고양이 구조 실패 순간

    고층 난간에 있던 고양이가 구조 과정에서 추락사하는 안타까운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싱가포르 주롱의 한 아파트 11층 난간에서 구조중인 고양이가 추락해 죽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신고전화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동물학대방지협회(SPCA)의 한 구조대원이 11층 난간에 있던 고양이를 뜰채로 낚아채 들어올리는 순간, 고양이는 그물망밖으로 튕겨져 나가 건물 아래로 추락한다. 바닥으로 추락한 고양이는 고통스러운 듯 발버둥 치지만 몇 분 안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안타까운 모습은 아파트의 한 거주자에 의해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SPCA의 자이팔 싱 그릴 질(Jaipal Singh Gill) 수의사는 “SPCA 측은 고양이의 생명을 잃은 것에 대해 매우 후회하고 있다”면서 “고층에서의 구조는 상당한 위험이 따른다. 우리들도 구조 시도 전, 다양한 선택 사항들을 고려한다”고 말했다. SPCA 측은 “우리의 표준절차 일환으로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영상= AsisWire / Mailonlin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해외 명품 브랜드들 ‘한국 남성 쟁탈전’

    해외 명품 브랜드들 ‘한국 남성 쟁탈전’

    의류·잡화 매출 비중 30대 남성 1위 브루넬로, 강남 신세계에 전문매장 루이비통·구찌는 여성매장과 독립국내 명품시장에서 남성 고객이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 전통적으로 명품시장은 여성 고객이 주된 타깃이었으나, 최근 나를 위해 투자하는 ‘가치소비’의 영향으로 남성 고객의 명품 구매력이 크게 증가하자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앞다퉈 남성 전문 매장을 열고 나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고급 캐시미어로 잘 알려진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는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본관에 국내 최초로 남성 단독 매장을 열었다. 이 매장은 이탈리아 솔로메오 지역을 재현해 소파, 카펫, 쿠션 등 매장을 구성하는 가구와 소품을 이탈리아에서 직접 제작 및 공수해 오는 등 공을 들였다. 지금까지는 남성과 여성 제품을 함께 판매했으나, 매장을 찾는 남성 고객들이 매년 증가하면서 쇼핑 편의를 높이고자 남성 전문 매장을 열게 됐다는 게 브루넬로 쿠치넬리 측의 설명이다. 앞서 구찌도 지난 6월 서울 중구 회현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남성 전문 매장을 개장했다. 약 102㎡ 규모에 의류, 신발, 벨트, 가방, 액세서리 등 다양한 품목의 남성 상품을 갖췄다. 루이비통도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의 매장을 여성과 남성 매장으로 분리해 선보였다. 루이비통이 남성과 여성 매장을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미국 뉴욕의 ‘삭스 피프스 애비뉴’, 영국 런던 ‘해러즈’, 중국 베이징 ‘신콩 플레이스’ 등 일부 매장에서만 선보인 이례적인 행보다. 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그동안 명품이나 패션, 잡화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미미했던 남성 고객의 구매력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명품 의류 및 잡화 부문에서 처음으로 30대 남성의 매출 비중이 ‘부동의 1위’였던 30대 여성을 9.7% 포인트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서울 강남점과 본점에서 명품을 구입한 30대 남성 고객 수는 전년 대비 14.1% 증가한 반면 여성 고객 수는 약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지난해 2000만원 이상을 구매한 VIP 고객 중 30대 남성의 비중이 전년 대비 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아이가 AR 만들고 AI 활용 외국어 익혀요”

    “아이가 AR 만들고 AI 활용 외국어 익혀요”

    LG유플러스가 증강현실(AR) 기술이 적용된 유아용 플랫폼을 앞세워 TV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유아용 IPTV 서비스 ‘U+tv 아이들나라 2.0’을 1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첫선을 보인 ‘1.0’ 버전을 1년 만에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2.0 버전은 ‘재미있게 놀면서 생각을 키우는 TV’라는 주제로 만들어졌다. ‘생생체험학습’, ‘파파고 외국어 놀이’, ‘웅진북클럽TV’, ‘부모교실’ 등으로 구성됐다. ‘생생체험학습’은 아이가 직접 만드는 AR 놀이 플랫폼으로 ‘내가 만든 그림책’, ‘물고기 그리기’ 등 8가지 새 AR 콘텐츠를 제공한다. 아이가 직접 그린 그림이 TV 화면에 덧입혀지는 방식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언어학습 ‘파파고 외국어놀이’는 리모컨으로 TV 속 캐릭터에게 전화를 걸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와 관련된 질문을 하면 캐릭터가 대답해 준다. ‘웅진북클럽TV’에서는 인기 도서와 독서교육 영상 1000여편을 이용할 수 있다. ‘부모 교실’은 부모와 임산부를 위한 자체 제작 콘텐츠 440여편을 무료로 서비스한다. LG유플러스가 TV 콘텐츠 강화의 선봉으로 키즈 플랫폼을 선택한 것은 정보통신기술(ICT) 키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KT의 유아용 IPTV 서비스 ‘키즈랜드’는 지난 5월 출시 뒤 두 달 만에 이용자 320만명을 넘어섰고, LG유플러스의 아이들나라 1.0은 현재 누적 이용자 120만명, 월평균 사용 고객은 70만명에 달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거점의원·친인척 통해 회유·압박…군사작전하듯 상고법원 로비

    거점의원·친인척 통해 회유·압박…군사작전하듯 상고법원 로비

    ‘CJ(양승태 전 대법원장)와 VIP(박근혜 전 대통령) 면담은 상고법원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얻지 못한 절반의 성공. (우병우 전) 민정수석 설득은 불가능하므로 VIP가 신임하는 인사를 동원해 설득해야 한다.’<2015년 10월>‘상고법원 반대 김진태 의원은 지도부 지시를 잘 따르는 스타일. 권성동 의원과 친분. 지도부, 중진, 홍일표 의원 설득 병행 필요… 상고법원 유보 서영교 의원 지지의사 확인.’<2015년 3월>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의 재판거래 및 판사사찰 의혹과 관련해 31일 전부 공개된 문건엔 행정처가 마치 군사작전을 펴듯 청와대와 국회, 특히 소관 상임위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의원들에게 전방위 입법로비를 펼친 내역이 고스란히 담겼다. 상고법원 도입을 목표로 행정처는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에 대한 설득 작업을 집요하게 펼쳤고, 법사위 위원들의 지역 현안까지 꼼꼼하게 챙기거나 1대1 설득작업을 벌이기 위한 기회 만들기에 몰두했다.2015년 작성된 ‘법사위원 대응전략’ 문건에서 행정처는 법사위원들을 반대 의원(5명)과 유보 의원(6명)으로 구분했다. 행정처는 율사 출신이 많은 법사위원별로 평소 친분이 있거나 동기인 판사들을 접점 포인트로 활용하기 위해 찾아내는가 하면, 의원들 간 친소 관계를 활용해 단계적 설득 작업을 벌이는 방안을 모색했다. 예컨대 상고법원 도입에 반대하는 전해철 의원에 대해 ‘사안에 따라 원내대표 의원도 따르지 않을 정도로 고집 있음. 참여정부 당시 민정수석으로 기본적인 예우 필요’라고 특징을 잡아낸 뒤 ‘사실심 충실화 방안을 병행하는 상고심 개선방안을 설명’하는 대응전략을 세웠다. 행정처는 이어 전 의원을 설득한 것을 전제로 ‘서기호 의원 설득 거점 활용’을 염두에 두고 문건을 작성했다. 사법부 구성원이 아닌 전·현직 인사를 통해 반대·유보 입장 의원을 설득하는 전략은 다른 의원에 대해서도 검토됐다. 전해철 의원 ‘접촉 루트’로 문재인·박범계·전병헌 당시 의원들을 제시하는가 하면 노철래 의원에 대해선 박선영 전 의원을, 김진태 의원에 대해선 당시 당 지도부인 김무성·유승민 의원 등을 거론했다. 박 전 의원은 남편이, 유 의원은 형이 고위 판사 출신이란 점이 감안됐을 여지도 있다. ‘상고법원 입법을 위한 대국회 전략’이란 제목의 문서에도 역시 여야 의원 대상 대응전략이 담겼다. 특히 이 문건에선 우윤근·이춘석·전병헌 당시 의원 등을 ‘야당(현 여당) 설득 거점의원’으로 명시했는데, 이 중 전병헌 전 의원에 대해선 ‘최근 개인 민원으로 법원에 먼저 연락→민원 해결될 경우 이를 매개로 접촉·설득 추진’이라고 적시했다. 청와대 설득 작업을 위해 행정처는 상고법원에 강력 반대하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우회할 방안을 모색했다. 2015년 6월 행정처 간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인 이정현 의원을 접촉해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실장 등과 통화해 양 전 대법원장과 박 전 대통령 간 면담을 청했다. 19대 국회 막바지까지 상고법원 입법에 진전이 없자 행정처는 20대 국회에서의 재추진 전략과 함께 출구 전략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2015년 11월 작성된 ‘상고법원 추진 연착륙 방안’ 문건에서 행정처는 “법사위원들에 대한 접촉 빈도 및 강도를 점진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법사위원들에게 행정처의 변화된 모습을 전달하여 다소간의 긴장 관계 조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한 뒤 “지금까지 입법 성사를 위해 감수해 왔던 저(低)자세 스탠스 이미지 극복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입법로비 전면에 나선 행정처 엘리트 판사들이 의원들을 상대로 을(乙)의 자세를 취했지만, 기왕 상고법원이 무산될 것 같으니 다시 갑(甲)의 자세로 돌아가겠다는 속내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대법원은 또 박 전 대통령 탄핵 가능성이 제기된 2016년 11월 ‘대통령 하야정국이 사법부에 미칠 영향’이란 보고서를 작성하며, 새로운 정세 분석에 나서기도 했다. 이 문건에서 행정처는 “현 대통령 성향상 떠밀리듯 하야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고, 대통령은 국정 주도권을 놓을 의사가 없음을 여러 차례 드러냄”이라고 분석했다. 한편으로 당시 촛불집회에 대한 경찰의 집회 금지 통고에 법원이 집행정지 결정으로 제동을 건 사례를 들며 “표현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에서는 계속하여 진보적 판단을 내놓아야 함. 매우 시의적절한 결정이었음”이라며 하급심 결정을 품평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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