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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 언제 회생할지 몰라” “더 사고 싶어도 돈이 없어”

    “회사 언제 회생할지 몰라” “더 사고 싶어도 돈이 없어”

    결국 ‘완판’은 실패했습니다. 대한항공과 SK바이오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두 회사는 각각 유상증자와 기업공개(IPO)에 앞서 직원들에게 주식을 일부 배정했는데요. 나름의 이유로 결국 배정된 물량을 다 소화하지 못하고 실권이 발생했습니다. 같은 실권이지만 두 회사 직원들의 표정은 극과 극이었습니다. 왜일까요. ●대한항공 조합원들 배정 물량 68.7% 소화 경영난 극복을 위해 대한항공은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습니다. 발행 주식 7936만 5079주 가운데 7725만 8049주(97.35%)를 청약했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는데요.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그런데 속을 들여다보면 대한항공의 우울한 분위기가 드러납니다. 전체 주식 가운데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한 물량이 1587만 3015주(20%)였으나 직원들이 실제로 청약한 물량은 1091만 75주(68.7%)에 그쳤습니다. 부족분은 지주사 한진칼이 대규모 초과 청약을 걸어서 메웠답니다. 대한항공을 둘러싼 냉정한 현실이 느껴지죠. 직원들조차 회사가 어마어마한 개선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는 뜻으로도 읽힙니다.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데 대한항공의 주식은 매력적이지 않은 거죠. 대한항공의 위기를 보여 주는 지표들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보면 지난 1분기 -54.72%를 기록했습니다. 대한항공 사정을 잘 아는 업계 관계자는 “‘강매’하지도 않는데 굳이 일반 직원들이 사비까지 털어서 매수하자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전했습니다. ●SK바이오팜 1인당 10억원대 과도한 배정 반면 최근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한 SK바이오팜도 우리사주 40% 실권이 나왔지만 직원들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실권은 임직원 수가 207명으로 너무 적어 1인당 배정된 물량이 10억원 선으로 과도했기 때문에 나온 것입니다. ‘돈만 있으면’ 더 샀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SK바이오팜 우리사주 청약 물량은 244만 6931주로 1인당 5억 8000만원 정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주가가 4배나 뛰었으니 20억원 정도의 차익을 실현했다는 말이 나옵니다. 이를 당장 현금화하려면 회사를 그만둬야 하는데 벌써부터 퇴사 절차를 밟는 직원이 나오고 있다고 하네요. ‘우리사주 실권’이라는 하나의 현상을 두고 대한항공과 SK바이오팜이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것은 결국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씁쓸한 단면이라는 해석입니다. 코로나 직격탄을 맞아 언제 회생할지 모르는 항공산업의 우울한 분위기와 앞날이 창창한 바이오산업에 대한 기대가 동시에 드러난 하나의 사건이었던 거죠. 대한항공은 코로나 이전 최근까지도 ‘대학생이 다니고 싶은 회사’를 꼽을 때 늘 상위 10곳에 들었던 곳입니다. 코로나가 걷히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현재로서는 요원해 보입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경제블로그]우리사주 완판실패…대한항공·SK바이오팜 표정 다른 이유는?

    [경제블로그]우리사주 완판실패…대한항공·SK바이오팜 표정 다른 이유는?

    결국 ‘완판’은 실패했습니다. 대한항공과 SK바이오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두 회사는 각각 유상증자와 기업공개(IPO)에 앞서 직원들에게 주식을 일부 배정했는데요. 나름의 이유로 결국 배정된 물량을 다 소화하지 못하고 실권이 발생했습니다. 같은 실권이지만 두 회사 직원들의 표정은 극과 극이었습니다. 왜일까요. 경영난 극복을 위해 대한항공은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습니다. 발행 주식 7936만 5079주 가운데 7725만 8049주(97.35%)를 청약했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는데요.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그런데 속을 들여다보면 대한항공의 우울한 분위기가 드러납니다. 전체 주식 가운데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한 물량이 1587만 3015주(20%)였으나 직원들이 실제로 청약한 물량은 1091만 75주(68.7%)에 그쳤습니다. 부족분은 지주사 한진칼이 대규모 초과 청약을 걸어서 메웠답니다. 대한항공을 둘러싼 냉정한 현실이 느껴지죠. 직원들조차 회사가 어마어마한 개선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는 뜻으로도 읽힙니다.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데 대한항공의 주식은 매력적이지 않은 거죠. 대한항공의 위기를 보여 주는 지표들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보면 지난 1분기 -54.72%를 기록했습니다. 대한항공 사정을 잘 아는 업계 관계자는 “회사에 충성심을 보여야 하는 임원이나 관리자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청약을 건 것으로 보인다”면서 “‘강매’하지도 않는데 굳이 일반 직원들이 사비까지 털어서 매수하자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전했습니다.반면 최근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한 SK바이오팜도 우리사주 40% 실권이 나왔지만 직원들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실권은 임직원 수가 207명으로 너무 적어 1인당 배정된 물량이 10억원 선으로 과도했기 때문에 나온 것입니다. ‘돈만 있으면’ 더 샀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SK바이오팜 우리사주 청약 물량은 244만 6931주로 1인당 5억 8000만원 정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주가가 4배나 뛰었으니 20억원 정도의 차익을 실현했다는 말이 나옵니다. 이를 당장 현금화하려면 회사를 그만둬야 하는데 벌써부터 퇴사 절차를 밟는 직원이 나오고 있다고 하네요. ‘우리사주 실권’이라는 하나의 현상을 두고 대한항공과 SK바이오팜이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것은 결국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씁쓸한 단면이라는 해석입니다. 코로나 직격탄을 맞아 언제 회생할지 모르는 항공산업의 우울한 분위기와 앞날이 창창한 바이오산업에 대한 기대가 동시에 드러난 하나의 사건이었던 거죠. 대한항공은 코로나 이전 최근까지도 ‘대학생이 다니고 싶은 회사’를 꼽을 때 늘 상위 10곳에 들었던 곳입니다. 누구나 선망하는 기업이었다는 건데요. 코로나가 걷히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현재로서는 요원해 보입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고흥 녹동~제주 성산 ‘선라이즈 제주호’ 첫 취항

    고흥 녹동~제주 성산 ‘선라이즈 제주호’ 첫 취항

    고흥 녹동과 제주 성산을 오가는 여객선이 운항한다. 고흥군은 오는 16일 녹동항과 서귀포시 성산포항을 잇는 ‘선라이즈 제주(Sunrise Jeju)’ 가 첫 취항한다고 13일 밝혔다. ‘선라이즈 제주’호는 1만 5000t급 카페리 선박이다. 승객 630여명과 승용차, 트럭, 활어차 등을 동시에 170대 적재할 수 있다. 카페리 운항의 특성을 잘 살린 운전사 휴게실, 수면용 의자석, 다양한 객실 연출로 세심하면서도 고급적인 인테리어로 구성돼 있다. 녹동항에서 오후 5시 출발, 성산포항에 오후 8시 30분 도착한다. 제주에서는 오전 8시 30분 출항해 녹동항에 낮 12시 도착이다. 매일 운항한다. 요금은 3등석 3만 3000원에서부터 VIP실 14만원까지 6종류다. 운영선사인 ㈜에이치해운은 16일 오후 3시 고흥 녹동신항에서 취항식을 연다. 행사에는 송귀근 고흥군수와 여수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규항로 개설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편의성 증진은 물론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여행객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에이치해운은 현재 인천~백령도 쾌속선을 운영하고 있다. 후포 울릉도와 부산 대마도를 운항하는 ㈜대아고속훼리의 관계사다. 고흥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안전과 검역·방역 시스템 최우선 가치로, 2020 대한민국방위산업전 정상 개최

    안전과 검역·방역 시스템 최우선 가치로, 2020 대한민국방위산업전 정상 개최

    대한민국방위산업전 조직위원회에서는 9월 16일 개최 예정인 ‘DX Korea 2020’을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지난 6월 23일 육군회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와 관련해 국방부 및 육군본부, 방사청, 방진회, KOTRA, 국군의무사령부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주요 방산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환경 평가 및 대책 회의’를 열고 예상되는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를 위해 △정부 방침이나 지침, △기업들의 참가 의사, △해외초청 VIP 및 바이어의 참석여부, △정부 및 획득 관련 유관기관의 참여, △행사장인 킨텍스 전시장의 보건안전 확보 등 5가지 평가 기준을 마련하여 상황평가와 대응책을 강구했다. 조직위원회에서는 정부의 지침을 우선적으로 검토한 바 긍정적인 요소들을 식별하였다. 우리나라는 해외 유입을 철저히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관계기관들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외부 감염유입을 적절히 차단하며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 3원칙을 지키면서 방역에 임할 수 있었다. 또한 자가진단 앱, 워크스루 등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을 활용하는 등 방역에 있어서도 메이드 인 코리아, 브랜드 ‘K’를 알렸다. 기업의 참가 의사 역시 긍정적으로 분석된다. 한국의 방산 기업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해외 대부분의 방산전시회가 취소되면서 해외시장 개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개최된 DX Korea 추진위원회에서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방산 기업들이 위기 국면을 맞고 있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세계 방산시장을 선점·주도하기 위한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DX Korea 2020’의 역할과 개최환경의 위험 요소들을 엄중하게 비교하여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참가기업 및 유관기관도 행사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 지난 5월 말 참가 신청을 마감한 결과 2018년 행사대비 135%라는 확대된 규모로 접수를 마친 바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방산 전시회 중 DX Korea가 지상 분야가 특화된 국제행사로 개최됨에 따라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K-방역과 K-방산의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현재 해외 유명 방산 전시회가 대부분 취소된 상황에서도 개최를 선언할 수 있었던 것은 장비 및 무기체계를 운송하여야 하는 수입 위주의 항공 분야 전시회와는 달리 해외에서 물류 이동 소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수출 주도형 방산 전시회로 세계 최고의 무기체계로 평가받고 있는 헬리콥터, 전차, 자주포, 장갑차, 전술지휘차량, 총기류 및 탄약, 유도무기 등 내륙 수송만으로도 전시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초청 VIP의 유치에도 많은 어려움을 예상했으나 현재 참모총장급 참가를 확정한 국가가 다수 있으며 특히 브라질에서는 해병대 사령관이 참석을 통보해 오는 등 VIP 참가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중 14개국의 국방 차관급 VIP를 추가적으로 초청할 계획이며, 최종적으로는 약 25개국 정도가 참석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꼭 필요한 국가들을 초청하기 위하여 집중적인 접촉을 통하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해외 참가사로는 글로벌 대형 방산 업체인 미국의 Lockheed Martin, 영국의 BAE Systems, 이스라엘 IAI, RAFAEL, 독일 DND, HENSOLDT를 비롯한 30여 개 사가 참가 신청을 하는 한편 국내에 주재하는 각국 대사, 국방 및 군수 무관, 경제 참사관, 상무관, 외국군 수탁 장교를 초청할 예정으로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방위산업의 기술교류와 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기술 협력의 한 예로 외국 참가기업들 중에서는 한국 기업들에게 특수 소재를 제공하고 기술이전을 통한 국내 생산을 통하여 해외시장에 방탄복 및 컴벳셔츠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기업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장의 검역 및 방역 관리가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킨텍스 행사장은 5월 초부터 산업전 위주의 다양한 행사를 정상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 6월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도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한 우수방역 사례를 발표하면서 경기도 고양의 킨텍스 전시장의 경우 여러 가지 방역 수칙이 잘 준수되고 있다고 정부에서도 크게 호평을 한 바 있다. DX KOREA 행사장인 킨텍스 7,8홀은 실내 전시장의 층고가 약 17m에 달해 비교적 안전한 공간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4㎡당 1명으로 하는 총량 수 설계를 하여 일 참관객을 6000명으로 제한하는 ‘초청자 Only’ 행사로 준비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방위 산업이 재도약 할 수 있는 모멘텀을 제공하여 경제 활성화의 의미 있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K-방역 성공사례를 전 세계에 홍보하여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국가 위상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X Korea 조직위원회에서는 아직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임을 고려해 안전과 검역·방역 시스템을 최우선 가치로 하여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행사장 출입을 초청자로 제한하고 열화상 체온 측정을 통해 무증상자만 출입할 수 있도록 하며, 마스크 사용 의무화는 물론 공기 중 에어로졸 및 비말에 의해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100% 실내공기 배출을 통한 청정한 공기를 유지하고 공간살균 소독기를 설치하여 방문자들이 안심하고 행사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해외에서 방한하는 초청 VIP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정부 당국과 긴밀한 협조를 하고 있으며 A2(공무)비자로 입국하게 되는 해외 VIP들에게는 ‘자가격리면제제도’를 적용하여 패스트 트랙을 통한 신속한 입국과 공항내 시설에서 검체 채취 후 PCR 검사를 국가지정 병원에서 최단시간에 실시하기 위한 협조체계를 마련했다. K-방역에도 초점을 맞춰 한국의 우수한 국방 의료기기를 선보이는 특별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야전 진료에 필요한 의료장비와 이동 검진 차량은 물론 검진 KIT와 의약품, 치료용 산소호흡기, 개인 보호 장구인 방진복, 마스크 등 국방 의료기기의 해외수출 기회를 마련하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행사 기간 중 열릴 국제 콘퍼런스 및 바이어 상담의 경우 온라인을 통한 화상회의와 상담은 물론 해외 유명 Web TV도 초청하여 신기술과 무기체계를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송출, 뉴노멀 시대의 홈코노미를 반영한 복합형 행사로 추진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불특정 다수가 아닌 사전 등록된 해외 VIP 및 방위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방역 관리가 가능한 산업전시회로 개최를 추진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존재하고 있는 만큼 킨텍스 전시장 및 보건당국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참가기업 및 참가자 모두 안전한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중국] “사진 찍어줄게요”…스마트폰 얼굴 인식 후 돈 인출 범행

    [여기는 중국] “사진 찍어줄게요”…스마트폰 얼굴 인식 후 돈 인출 범행

    스마트폰 얼굴 인식 기능을 악용해 돈을 인출한 요양보호사가 붙잡혔다. 의뢰인 가정에 파견된 전문 요양보호사가 전신마비 환자의 모바일 계좌에서 무단으로 돈을 갈취한 혐의다. 중국 후베이성(湖北) 우한(武汉) 공안국은 40대 요양보호사 장 모 씨가 자신이 돌보던 60대 전신마비 환자의 돈을 몰래 인출한 뒤 도주하려던 것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용의자 장 씨는 대형 요양보호원 소속의 전문 요양보호사로 지난 1월 우한시 거주의 60대 A씨 가정에 파견됐다. 중개 업체를 통해 파견된 장 씨는 A씨를 돌보는 대가로 월평균 기본급 4500위안(약 78만 원)을 지급받았다. 또, 야근 수당 및 휴일 근무 중에는 일평균 추가 100~200위안(약 1만7000원~3만4000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지급받았다. 하지만 장 씨가 파견된 1월 이후 A씨의 사위 잉 모 씨는 자신의 장모 통장에서 수 만 위안의 돈이 차례로 인출된 것을 확인했다. 전신 마비 상태의 장모가 큰돈을 인출했다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잉 씨는 곧장 요양보호사 장 씨를 추궁, 무단으로 돈을 인출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이 과정에서 잉 씨는 용의자 장 씨를 추궁하면서 “당신 집에 급전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돈을 빌려줄 수 있다”면서 “우리가 도와줄 수 있는 일이라면 도와주고 싶다. 하지만 몸이 아픈 장모를 내가 없는 사이에 타박하고 이용한다면 용서할 수 없다”고 설명하며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잉 씨의 설득으로 용의자 장 씨는 자신이 A씨의 스마트폰 가상 계좌에서 5만 위안(약 870만 원)을 무단으로 갈취한 사실을 자백했다. 당시 용의자 장 씨가 A씨의 ‘위챗’(Wechat) 계좌 내의 5만 위안을 몰래 송금했던 것. 장 씨가 5만 위안을 몰래 갈취하는데 걸린 시간은 1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조사 결과 용의자 장 씨는 A씨의 휴대폰에 ‘알리페이’(Alipay) 애플리케이션을 몰래 다운로드 한 뒤 자신의 계좌에 연동, A씨의 돈 17만 위안(약 3000만원)을 추가로 무단 갈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 씨는 A씨의 요양보호사로 파견된 지 불과 한 달 만에 총 22만 위안(약 3870만 원)의 돈을 무단 편취한 셈이다. 이 과정에서 장 씨는 집으로 배달된 각종 명세서 상에 기입된 A씨의 신분증 번호와 계좌 번호 등 개인 정보를 무단으로 확인, 남용했다. 특히 ‘알리페이’ 애플리케이션 사용 시 요구되는 개인 신분 확인 과정에서 용의자 장 씨는 얼굴 인식 기능을 사용했다. 침상에 누워서 생활할 수 밖에 없는 A씨에게 사진을 찍어주겠다며 접근한 뒤 애플리케이션에서 요구하는 신분 확인 과정을 통과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장 씨는 A씨에게 “아주머니 오늘 얼굴이 좋아 보인다”면서 촬영을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건을 겪은 후 피해자 A씨는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상태로 확인됐다. 피해자의 가족 잉 씨는 “(A씨가) 비록 몸은 전신 마비 상태가 됐지만 평소 자존심이 센 성격인데, 이번 사건을 겪고 심각한 우울증과 무력감에 빠졌다”면서 “(A씨는) 사건 이후 누구도 신뢰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피해자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요양보호사 장 씨를 소재한 중개 업체에서 책임을 져야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지난 1월 A씨가 요양보호사를 전문으로 파견하는 대형 중개업소 소속의 장 씨를 소개받으면서 범죄경력 유무와 요양보호사 자격 및 경력 등을 보증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의 중대 책임은 중개 업소에 있다는 설명이다. 피해자의 사위 잉 씨는 “각 가정에 요양보호사를 추천하는 중개 업체를 믿고 가사도우미 겸 요양보호사를 고용했기 때문에 사건에 대한 책임도 중개업체에 있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요양보호사 중개 업체 측은 향후 공안의 최종 사건 처리 결과가 발표된 이후 보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해당 중개업체 관계자는 “사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것이 회사 방침”이라면서도 “관할 공안 지구의 최종 결정이 있을 때까지 사건 경과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주식 팔면 20억… SK바이오팜 직원들 사표 고민 왜

    주식 팔면 20억… SK바이오팜 직원들 사표 고민 왜

    1년간 못 팔지만 퇴사하면 현금화 가능20명 퇴직 절차… 별도 30%도 퇴사 고심회사 측 “개인적인 문제… 언급 어렵다”4만 9000원→20만 5500원. 이달 초 상장한 SK바이오팜 주가가 공모가(4만 9000원)와 비교해 4배 이상 폭등하며 직원 1인당 약 20억원의 차익을 낸 가운데 이를 실현하기 위한 퇴사자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공개(IPO) 이후 SK바이오팜 전체 직원 207명 가운데 10%인 20명가량이 퇴사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최소 30%는 퇴사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법상 임직원은 IPO 이후 1년간 주식을 팔 수 없지만 회사를 그만두는 순간 주식을 인출해 바로 현금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SK바이오팜의 증권발행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사주 배정 물량은 244만 6931주다. 직급별로 주식 배정 수량은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임직원 1명당 1만 1820주(5억 7918억원)씩 산 셈이다. 현재 주가가 공모가(4만 9000원)와 비교했을 때 4배 이상 폭등한 것을 감안하면 직원 1인당 원금을 뺀 차익만 약 20억원으로 서울 강남권 아파트 한 채값을 순식간에 벌어들인 셈이다. “직원들이 만약 사내 연애를 한다면 한강이 보이는 압구정 현대아파트 중대형을 살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온다. 퇴사를 통해 차익 실현에 나서는 직원들의 사례는 ‘IPO의 꽃’이라고 불리는 바이오 업계에서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16년 말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직후에도 약 5명의 즉시 퇴사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비슷한 시기 상장한 신라젠,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의 업체 직원들도 우리사주 매각으로 목돈을 손에 쥔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우리사주를 배정받은 뒤 상장 직후 바로 퇴사해 SK바이오팜으로 이직해 또 우리사주를 배정받은 행운아도 있다”면서 “주식 배당을 위해 상장 직전에 있는 업체로 옮겨 가는 ‘체리 피커’들도 흔하다”고 귀띔했다. 우리사주를 손에 쥔 직원들이 무작정 퇴사를 결심하진 않는다. 통상 바이오 업체는 시간이 지나면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기에 해외유학, 이직 등의 계획이 아니라면 계속 회사를 다니며 주식을 소유하는 직원들도 많다는 전언이다. 당장 관심은 주가 상승이 계속 이뤄질 것이냐에 모아진다. 과거 경쟁률이 치열했던 블록버스터급 공모주들의 명운을 돌이켜 보면 상장 후 한 달 내 고점을 찍고 1년 안에 그 고점을 다시 넘은 기업은 10곳 중 3개 정도로 적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바이오 주는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 간 전력이 있다. 최근 주가에 대한 ‘거품 논란’에도 기관들이 지속적으로 SK바이오팜 주식을 매집하고 있는 점을 볼 때 향후 주가 전망이 나쁘지 않다는 분석이다. SK바이오팜 측은 “퇴사자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함구하고 있다. 실제로 퇴사 고민을 하는 직원들이 있다고 해도 개인적인 차원의 문제이기에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강남 아파트 얻었으니…SK바이오팜 퇴사 줄잇나

    강남 아파트 얻었으니…SK바이오팜 퇴사 줄잇나

    4만 9000원→20만 5500원. 이달 초 상장한 SK바이오팜 주가가 공모가(4만 9000원)와 비교해 4배 이상 폭등하며 직원 1인당 약 20억원의 차익을 낸 가운데 이를 실현하기 위한 퇴사자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공개(IPO) 이후 SK바이오팜 전체 직원 207명 가운데 10%인 20명가량이 퇴사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최소 30%는 퇴사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법상 임직원은 IPO 이후 1년간 주식을 팔 수 없지만 회사를 그만두는 순간 주식을 인출해 바로 현금화할 수 있다. SK바이오팜의 증권발행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사주 배정 물량은 244만 6931주다. 직급별로 주식 배정 수량은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임직원 1명당 1만 1820주(5억 7918억원)씩 산 셈이다. 현재 주가가 공모가(4만 9000원)와 비교했을 때 4배 이상 폭등한 것을 감안하면 직원 1인당 원금을 뺀 차익만 약 20억원으로 서울 강남권 아파트 한 채값을 순식간에 벌어들인 셈이다. “직원들이 만약 사내 연애를 한다면 한강이 보이는 압구정 현대아파트 중대형을 살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온다. 퇴사를 통해 차익 실현에 나서는 직원들의 사례는 ‘IPO의 꽃’이라고 불리는 바이오 업계에서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16년 말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직후에도 약 5명의 즉시 퇴사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비슷한 시기 상장한 신라젠,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의 업체 직원들도 우리사주 매각으로 목돈을 손에 쥔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우리사주를 배정받은 뒤 상장 직후 바로 퇴사해 SK바이오팜으로 이직해 또 우리사주를 배정받은 행운아도 있다”면서 “주식 배당을 위해 상장 직전에 있는 업체로 옮겨 가는 ‘체리 피커’들도 흔하다”고 귀띔했다. 우리사주를 손에 쥔 직원들이 무작정 퇴사를 결심하진 않는다. 통상 바이오 업체는 시간이 지나면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기에 해외유학, 이직 등의 계획이 아니라면 계속 회사를 다니며 주식을 소유하는 직원들도 많다는 전언이다. 당장 관심은 주가 상승이 계속 이뤄질 것이냐에 모아진다. 과거 경쟁률이 치열했던 블록버스터급 공모주들의 명운을 돌이켜 보면 상장 후 한 달 내 고점을 찍고 1년 안에 그 고점을 다시 넘은 기업은 10곳 중 3개 정도로 적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바이오 주는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 간 전력이 있다. 최근 주가에 대한 ‘거품 논란’에도 기관들이 지속적으로 SK바이오팜 주식을 매집하고 있는 점을 볼 때 향후 주가 전망이 나쁘지 않다는 분석이다. SK바이오팜 측은 “퇴사자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함구하고 있다. 실제로 퇴사 고민을 하는 직원들이 있다고 해도 개인적인 차원의 문제이기에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지엠홀딩스 ‘셀라피’, 유엔난민기구에 손소독제 4만 개 지원과 지속적인 파트너십 약속

    지엠홀딩스 ‘셀라피’, 유엔난민기구에 손소독제 4만 개 지원과 지속적인 파트너십 약속

    지엠홀딩스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셀라피(Cellapy)’가 위생과 의료시설이 열악한 난민캠프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손 소독제를 기부하기로 나섰다고 밝혔다. 지엠홀딩스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방역과 구호물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유엔난민기구(UNHCR)에 지난 3월 손소독제 기부 의사를 전달하였고, 유엔난민기구와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방글라데시에 있는 난민촌에 4만 개의 손소독제를 공급할 예정이다. 금번 손소독제 기부는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국내 기업으로부터 개인보호장비(personal protective equipment)를 지원받은 첫 번째 사례이다. 손소독제가 지원될 난민캠프는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Cox’s Bazar) 지역에 위치한 로힝야(Rohingya) 난민캠프로 약 85만 명 이상의 미얀마 출신 소수민족 난민이 집단 거주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 난민촌이다. 인구 밀도가 매우 높아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렵고, 의료 보건 시스템이 열악한 난민촌의 상황은 코로나19 예방에 큰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5월 슈퍼 사이클론 암판(Amphan)이 방글라데시를 강타하여 홍수와 산사태 등이 발생하며 로힝야 난민들은 기본적인 생활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가구별 비누 보급률이 76% 밖에 안되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금번 지엠홀딩스의 손소독제 기부를 통해 난민캠프에서의 개인 위생을 강화하고 코로나19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유엔난민기구 제임스 린치 한국 대표는 “유례없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전 세계가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 내 기업 중 처음으로 가장 취약한 난민들을 위한 기부 결정을 해주신 지엠홀딩스 정형록 대표와 임직원께 감사를 전한다”면서 “이번에 지원받은 손소독제가 난민촌 내 코로나19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유엔난민기구와 지엠홀딩스가 향후 다양한 계기를 통해 공고한 파트너십을 이어나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지엠홀딩스 정형록 대표는 “우리 손소독제가 난민캠프 내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금번 지엠홀딩스의 지원은 유엔 난민기구와의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및 캠페인에 있어 첫 스텝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셀라피는 지난 2월 국내 주요 공항에 손 소독제를 지원한 바 있으며, 위생 관리에 취약한 사회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사랑의 열매를 통해 손 소독제를 기부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CSR)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세청 오픈 공공데이터 6월 이용건수 사상 최대 15억건

    지난달 관세청이 제공하는 통관·무역·물류분야 공공데이터(API) 이용건수가 사상 최대인 15억건을 돌파했다. 10일 관세청에 따르면 2015년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API에서는 화물통관진행정보와 수출신고 이행내역 등 30종을 조회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이후 월평균 이용건수가 10억건을 넘기면서 지난해 이용건수가 총 128억건에 달했다. 민간에서 공공데이터를 각종 응용프로그램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관세청은 현재 서비스중인 API 이용 확대를 위해 현재 30종인 서비스를 연말까지 40종으로 늘릴 예정이다. 해상·항공 출항허가 등 추가되는 10종은 불편 민원 분석과 개발업체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 수렴한 뒤 필요성·타당성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2018년 12월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실시한 연구용역에 따르면 화물통관진행정보 조회 등 관세청 오픈 API를 활용한 기업들은 물류비용 절감액이 월 평균 475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픈 API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관세청 인터넷 통관포털(http://unipass.customs.go.kr)에서 회원가입한 뒤 인증키를 발급받으면 즉시 활용 가능하다. 관세청은 국민과 수출입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공공데이터의 적극적인 발굴·개방을 위해 API 방식뿐 아니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한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공개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카카오, IPO로 계열사도 몸집 불리기

    카카오, IPO로 계열사도 몸집 불리기

    ‘㈜카카오’ 주식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카카오 계열사들이 속속 기업공개(IPO)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계열사가 100여개에 달할 때까지 ㈜카카오를 제외하고는 IPO가 전무했는데 ‘카카오게임즈’의 상장을 시작으로 여타 계열사들도 몸집 불리기에 뛰어들 조짐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서 추산하는 카카오게임즈의 기업 가치는 2조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에 상장된 게임사 중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 다음으로 큰 규모다. 카카오게임즈는 2년 전에도 한번 IPO를 시도하려다가 ‘아직 때가 아니다’라며 접은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적기라고 보고 지난달 11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연내 상장이 목표다. ‘언택트(비대면) 열풍’에 힘입어 게임사 주식이 전반적으로 상승세인 데다 하반기에는 카카오게임즈가 오랫동안 준비한 신작 ‘엘리온’과 ‘가디언 테일즈’가 나올 것이기 때문에 ‘IPO 대박’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 계열사 중 ‘1호 IPO’이기 때문에 카카오 본사는 물론 정보기술(IT) 업계에서 관심이 높다”면서 “카카오게임즈의 IPO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다른 카카오 계열사들도 선례를 참고해 적극적으로 기업공개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웹툰이나 웹소설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카카오페이지’도 IPO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이미 NH투자증권과 KB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지금은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업 가치를 3조~5조원까지 보고 있다. IPO를 통해 자금을 추가 확보하면 현재 사업이 순항 중인 일본에서의 경쟁력을 더 강화하고, 대만이나 태국 등의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도 올해 하반기부터 사내 전략팀을 중심으로 기업공개를 위한 채비를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해 13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2017년 7월 영업 개시 이후 2년 만에 흑자로 전환할 정도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이 때문에 IPO에 나오기만 하면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란 기대가 높다. 최재홍 강릉원주대 멀티미디어공학과 교수는 “카카오톡이 올해 10주년이 됐는데 계열사마다 수년간 적자를 내며 투자했던 성과가 지금 IPO로 나오고 있다. 한번 더 점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를 시작으로 여러 카카오 계열사들이 IPO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여름 필수템 레이저제모기 해외 직구, 깜짝 놀라셨죠?

    여름 필수템 레이저제모기 해외 직구, 깜짝 놀라셨죠?

    레이저 제모기를 의료기기인 것처럼 허위·과대광고한 온라인 사이트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레이저 제모 의료기기로 알려진 펄스광선조사기(IPL)를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 1460건을 점검해 허위·과대광고 960건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해외 구매대행 및 직구 제품을 의료기기로 표방해 소비자를 호도했다. 식약처는 이 중 모발 성장을 억제하는 등 의학적 효능이 있는 것처럼 꾸민 52건에 대해서는 사이트 접속을 차단했다. 국내 허가된 의료기기 및 공산품 광고에서는 거짓·과대광고나 의료기기 오인광고 등 위반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해외 구매 대행이나 직구를 통해 구매하는 레이저 제모 의료기기의 효능은 검증된 바 없다”며 “제모 또는 피부질환 치료 등의 목적으로 제품을 구매할 경우에는 ‘의료기기’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여름철 미용 및 개인위생을 목적으로 제모기기 사용이 늘어난 데 따라 무허가 의료기기 구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고자 점검을 진행했다. 앞으로도 소비자가 검증된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올바른 구매 방법을 알리는 한편 온라인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한화토탈, 설비정보 포털처럼 간편 검색

    화학·에너지 기업인 한화토탈은 가동 중인 모든 설비 정보를 온라인으로 조회할 수 있는 설비정보포털(AIP) 시스템을 충남 대산공장에 적용해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설비정보포털은 대산공장 30만개 설비의 기능과 도면, 점검 이력 등 정보를 일반 포털 사이트처럼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설비정보포털을 통해 매년 직원의 합산 업무 시간이 3만 2000시간 단축되고, 22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코로나19 감염 위험 높은 의료·돌봄 노동자 10명 중 7명은 여성

    의료·돌봄 종사자 등 코로나19 취약군 10명 중 7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입법조사처는 8일 ‘국제의회연맹(IPU) 성 인지적 코로나19 대응 제안 배경과 주요 내용 보고서’에서 지금까지 알려진 전 세계적 코로나19 감염과 사망 사례는 남성의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나지만 특정 연령에서는 여성의 비율이 훨씬 더 높다고 분석했다. 유엔여성기구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분석 가능한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374만 7701명 중 여자는 45.7%, 남자는 54.3%였다. 그러나 80세 이상에서는 여성 감염률이 높았다. 특히 85세 이상에서는 여성 감염률(64.7%)이 남성 감염률(35.3%)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감염 위험이 높은 의료·돌봄 직업군에 여성 종사자가 더 많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전 세계 의료·돌봄 종사자의 70%가 여성이다. 코로나19가 창궐할 당시 중국 후베이성에서 활동했던 의료진의 90%는 여성이었다. 의료진 코로나19 감염자 중에서도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글로벌 헬스 5050’ 자료에 따르면 주요국 의료 종사자 여성 감염률은 스페인(75%), 미국(73%), 독일(72%), 이탈리아(68%) 순으로 많았다. 보고서는 이어 코로나19의 여파가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도 위태롭게 한다고 설명했다. 세계노동기구(ILO)는 코로나19로 청년, 노인, 여성, 이주자, 서비스업 종사자 등 특정 계층과 집단에서 일자리 상실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여성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지난 3월 11만 5000명의 여성이 일자리를 잃었다. 같은 기간 남성 취업자는 8만 1000명 감소했다. 주로 숙박 및 음식업, 교육서비스업, 도소매업 등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분야에 여성이 비정규직으로 많이 종사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가격리 상황에서 여성들이 가정폭력이나 온라인폭력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나왔다. 유럽연합에서는 도시 봉쇄 이후 가정폭력 발생률이 증가했으며 이에 대한 피해자 지원 시설과 서비스 접근이 어려워졌다는 보고가 있다. 전윤정 입법조사관은 “우리나라도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젠더 불평등에 따른 고용·돌봄·폭력 문제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부고] 문병익씨 모친상, 이우봉씨 별세, 박희준씨 부친상, 황경상씨 부친상

    ■ 문병익(전남일보 경영본부장·이사) 씨 모친상 △ 박월례(도미니카) 씨 별세, 문현일(대한세라믹스 관리부장)·병익(전남일보 경영본부장·이사) 씨 모친상, 7일 오후, 목포 효성요양병원장례식장 1분향소, 발인 9일 오전 9시, 장례 미사 연동성당 오전 10시. 061-273-4422 ■ 이우봉(전 BN케미칼 대표이사) 씨 별세 △ 이우봉(전 BN케미칼 대표이사·전 부산매일신문 상무) 씨 별세, 지윤(화인베스틸 부장)·지현(삼성여고 교사)씨 부친상, 7일 오후 5시, 부산 동구 범천동 시민장례식장 304호, 발인 9일 오전 6시30분. 010-5530-7565 ■ 박희준(글로벌이코노믹 편집국장)씨 부친상 △ 박만수씨 별세, 박희준(글로벌이코노믹 편집국장·상무)씨 부친상, 7일 오전, 남구미요양병원 장례식장 VIP실. 발인 9일 오전 9시. 054-719-0044 ■ 황경상(경향신문 콘텐츠전략팀장)씨 부친상 △ 황문한씨 별세, 김연옥씨 남편상, 황경상(경향신문 콘텐츠전략팀장)씨 부친상, 임아영(경향신문 경제부 기자)씨 시부상, 7일 오전 1시15분, 구미강동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54-473-9650
  • ‘나는 바다의 불독’…7000만년 전 ‘자이언트 물고기’ 화석 발견

    ‘나는 바다의 불독’…7000만년 전 ‘자이언트 물고기’ 화석 발견

    오래 전 지구 남반구에도 포식을 즐기던 자이언트 물고기가 서식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아르헨티나 남부 파타고니아 지방에서 7000만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자이언트 육식 물고기의 화석이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콜루에 우아피알 호수 주변에서 화석으로 발견된 육식 물고기의 길이는 최소한 6m 이상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발굴작업에 주도한 아르헨티나 마탄사대학 발굴팀의 고생물학자 훌리에타 데파스쿠아는 “발견된 화석은 덩치가 큰 것으로 널리 알려진 육식 어류 크시팍티누스(Xiphactinus)에 속한 종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크시팍티누스는 덩치가 크고 빠른 속도로 헤엄치는 포식 어종으로 날카로운 이빨과 턱이 발달한 게 특징이다. 특히 특이한 두개골의 모습 때문에 불독 물고기라는 별칭도 있다. 화석을 발견한 고생물학팀은 크시팍티누스 화석의 발견 장소가 갈수록 남쪽으로 확대되고 있는 데 주목했다. 크시팍티누스의 화석은 지금까지 북반구에서만 발견됐다. 때문에 남반구에는 서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가설이 있었지만 2000년대 들어 이런 가설은 깨졌다. 2008년 베네수엘라 트루히요주에서 크시팍티누스 화석이 발견되면서다. 이번에 아르헨티나에서 남반구에선 두 번째로 크시팍티누스 화석이 발견되면서 육식을 즐긴 자이언트 어류가 남반구 곳곳에 서식했다는 게 확인된 셈이다.아르헨티나 고생물학팀은 화석으로 발견된 크시팍티누스가 백악기 말 공룡들과 공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데파스쿠아는 “백악기의 남반구 수온은 지금보다 훨씬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당시 크시팍티누스가 공룡과 공존하며 수중의 왕으로 군림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에서는 화석이 끊임없이 발견되고 있어 고생물학계엔 ‘화석 공장’처럼 여겨지는 곳이다. 남미에서 가장 많은 화석을 보유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네우켄박물관은 공룡화석 1500점, 식물화석 400점 등 2000점에 가까운 화석을 관리하고 있다. 9000~1억 년 전의 것들인 이 박물관의 화석 대부분은 파타고니아에서 발굴된 것들이다. 마탄사대학 발굴팀은 “파타고니아에서 발견되는 화석들이 새로운 사실을 확인시켜주는 사례가 많다”면서 장기프로젝트를 수립해 조사와 발굴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1학기 비대면 수업, 만족하셨나요?” [김채현의 EN톡]

    “1학기 비대면 수업, 만족하셨나요?” [김채현의 EN톡]

    “비대면 수업 생각보다 장점 많다”“현 등록금 50% 수준이 가장 적당”교수들 “효율적 방안 도입이 필수적”“온‧오프라인 혼합교육, 적극 활용 돼야” 최근 대학들이 1학기 종강과 함께 속속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하지만 대학가에선 등록금 반환과 성적 산출 방식 등을 놓고 여전히 진통을 겪고 있다. 국회 본회의에서 대학 등록금 반환을 간접 지원하는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1000억 원이 통과됐다. 교육부는 3차 추경에서 온라인 교육에 사용할 예산을 포함해 총 5053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학생의 등록금 반환 요구와 관련해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 지원 사업’ 예산을 새로 편성해 1000억 원을 배정했다. 당초 국회 교육위원회가 요구한 관련 예산 2718억 원에서 절반 이상 삭감된 규모다. 요건도 대학이 선제적으로 등록금 반환에 나서야 예산 지원이 가능해 대학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렇다면 등록금과 비대면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은 어떨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시행된 비대면 수업에 대해 학생들과 교수들의 평가는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 “시스템만 개선된다면 생각보다 장점 많다” 서울 A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박 모씨(21)는 부산 집에서 1학기 비대면 수업을 들었다. 박 씨는 비대면 수업에 대해 “처음엔 강의 듣는 도중 끊기고 불편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부분은 개선됐다”며 “서울에서 자취하지 않아도 되고 학교 가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이 줄어 시간을 번 느낌이다. 하지만 등록금은 좀 깎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취업 정보사이트 캐치가 대학생 회원 10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학기 비대면 강의에 대한 평가’ 조사 결과에서 “만족한다”는 답변이 44%(459명)로 가장 많았고, “불만족한다”는 31%(329명)였다. 현재 휴학 중이거나 졸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학교를 다니지 않는 학생은 25%(262명)였다. 비대면 수업이 직접 학교에 나가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있지만 실습 과목 같은 경우에는 수업의 질과 직결돼 있어 모든 학생이 만족할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대 임재준 교수(의학교육실장)는 “마땅한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 상황이라 비대면 수업은 최소한 2020년 2학기까지는 지속돼야 하고, 2021년까지 연장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를 감안하면 비대면 수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의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서울의대는 지난 2월 24일부터 학사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판단한 서울의대는 비대면 수업을 위한 동영상 강의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스튜디오에서 강의를 녹화하거나 강의용 슬라이드에 음성을 추가하는 방법으로 강의 영상을 마련해 서울대 eTL(e-Teaching & Learning)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상호작용이 필수적인 수업은 Zoom을 이용한 실시간 화상 강의로 진행했다. 임 교수는 “서울대가 운영하는 eTL 시스템은 개별 학생들이 얼마나 강의 동영상을 시청하는지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출석을 최종 학점에 부여하는 과목의 경우 거의 모든 학생들이 모든 강의를 시청했으나, 출석을 학점에 반영하지 않는 경우는 학년별로 시청률이 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 교수는 “의학과 1학년의 경우 95%가 넘는 시청률을 보였지만, 의학과 2학년의 경우 70~85% 정도로 파악됐다”면서 “출석을 반영하는 과목의 경우 학생들이 강의 동영상을 작동시키고도 실제로 시청을 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촬영한 동영상을 제공하는 형식의 비대면 수업의 시청률은 70~80% 정도로 이해하는 게 타당하다”고 평했다. 또 “비대면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예상보다 좋았다”면서 “의학과 1학년 기초의학 과목의 경우 ‘오프라인 강의에 비해 온라인 강의를 선호한다’는 의견이 60%(약간 선호 40%, 매우 선호 24.4%)를 넘었다”고 전했다. 강의 만족도 역시 2019년 같은 과목을 수강한 학생들과 비교했을 때 ▲전반적 만족도 ▲명확한 교육목표 제시 ▲강의 간 유기적 연계 ▲강의 분량의 적절성 등 모든 척도에서 더 나았다고 평했다.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더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동영상 수업을 시청하다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이 있으며 되돌려보거나 잠시 멈추고 다른 자료를 찾아보며 학습할 수 있다는 점 ▲학생들이 원하는 시간과 원하는 장소에서 편안히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교수들의 의견은 학생들과 달랐다. ‘온라인 강의가 오프라인 강의보다 낫다’는 교수들의 의견은 13.6%에 불과했다. 학생들은 비교적 비대면 교육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지만 ‘온라인 강의가 더 낫다’고 응답한 교수들은 열 명 중 한 명꼴이었다.비대면 수업, 효율적 진행 위한 방안 도입 ‘필수적’ 전문가들은 혼합교육(Blended learning)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는 온라인 학습과 오프라인 교육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수업 효과를 향상시키는 걸 목표로 하는 교육법으로, 교육자가 직접 촬영한 동영상이나 실시간 화상 강의와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자료 등을 제시해 학생들이 각자 미리 공부한 후 직접 만나 토론, 발표, 질의 응답 등 상호작용을 통한 배움의 강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또 다양한 형태의 혼합 교육의 개발, 온라인 피드백과 토론을 위한 적절한 플랫폼 구성, 교수법 교육 등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임 교수는 “혼합교육을 바탕으로 증명된 효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도입되지 않았던 역진행 학습 (Flipped learning), 팀 기반 학습 (Team-based learning), 증례 기반 학습 (Case-based learning)등을 활성화할 수 있다면 코로나19 팬데믹을 조금 더 효과적인 학습체계를 갖추는 좋은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대학생 “현 등록금 50% 수준이 적당한 듯” 학생들은 비대면 강의에 만족할지 몰라도 등록금은 불만족했다. 대학생들은 2학기 비대면 강의 등록금은 현 등록금의 50% 수준이 가장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비대면 강의에 불만족한 가장 큰 이유는 ‘강의의 질이 낮아졌다고 느끼기 때문에’가 45%(258명)로 가장 많았다. ‘현장 강의보다 집중력이 떨어져서’가 39%(219명), ‘동기들과 교류할 시간이 적어서’가 16%(91명) 순이었다. 실제로 이공계열이나 예체능 계열은 수업이 실습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집에서 비대면 강의로 대체되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2학기도 비대면 강의로 진행하게 된다면 적당한 등록금 수준을 묻는 질문(응답자 1050명)에서는 ‘1학기 등록금의 50%’가 33%(341명)로 가장 많았다. ‘1학기 등록금의 70%’가 28%(296명), ‘1학기 등록금의 30%’가 13%(140명), ‘받지 말아야 한다’가 13%(140명), ‘현 수준의 등록금’ 13%(133명) 순이었다. 진학사 김정현 부장은 “코로나로 인해 1학기 내내 비대면 수업이 이루어져 학습권을 침해당했다는 대학생들의 주장이 있다”며 “조사에 따르면 실제로 현 수준의 등록금보다 적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10명 중 9명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반면 대학들은 당장 1학기 등록금 반환 압박에다 2학기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재정 부담이 크다고 토로하고 있다. 정부가 대학 지원에 나선 것을 일부 환영하면서도 조건이 까다롭고 대학 재정 상태에 따라 지원 여부가 갈리기 때문에 적극 협조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관계자는 “대학들도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상황으로 방역과 원격수업 등에 지출이 발생한 상태에서 등록금 반환 요구에 대한 압박이 큰 상황”이라며 “재정이 열악한 대학들은 상대적으로 더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김채현 기자의 EN톡 : 독자들이 관심 있는 이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매끈팔물고기야 미안해”…바닷물고기 중 첫 멸종 사례 나와

    “매끈팔물고기야 미안해”…바닷물고기 중 첫 멸종 사례 나와

    호주 남동부 해역에서만 서식하는 매끈팔물고기(Smooth Handfish)가 공식적으로 멸종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일(현지시간) 영국 과학기술 전문매체 ‘피조그’(Phys.org) 등에 따르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지구 동식물 종의 보전 상태 목록인 적색목록(레드리스트)에서 매끈팔물고기(학명 Sympterichthys unipennis)를 최근 절멸종(EX)으로 분류했다. 이는 이 어종이 지구상에서 완전히 멸종했다는 뜻이다. 이로써 매끈팔물고기는 오늘날 바닷물고기 가운데 최초로 멸종이 인정된 것으로 전해졌다.매끈팔물고기는 지금까지 총 14종이 확인된 팔물고기(Handfish) 중 1종으로, 한때 호주 남동부에서 매우 흔히 발견됐었다. 이 때문에 1800년대 초 프랑스 동물학자 프랑수아 페론이 초기 과학탐사에서 수집한 최초의 종들 중 하나로 기록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 종은 그 후 지금까지 남획과 해양 오염 그리그 서식지 감소 등을 원인으로 자취를 감춰 오늘날 남아있는 기록은 첫 발견 당시 채취된 표본뿐이다. 팔물고기의 가장 큰 신체적 특징은 독자적으로 발달한 앞지느러미를 이용해 해저를 기어가듯 이동한다는 것이다. 이는 이들 물고기가 부력을 제어하는 부레를 지니지 못해 물속을 헤엄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은 손처럼 생긴 지느러미를 이용해 포복해서 전진하듯 움직인다. 이 때문인지 이들 물고기는 머리 부위에 달린 화려한 촉수를 이용해 먹잇감을 유인해서 사냥한다. 나머지 13종도 호주 해역에서 서식하지만, 신체 크기나 외형은 저마다 다르다. 이에 대해 제시카 메이우이그 서호주대 교수는 환경전문매체 몬가레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멸종은 과도한 어업이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물고기의 서식지에서는 20세기 들어 1967년까지 대규모 가리비 조업이 이뤄졌다. 당시 무분별한 조업으로 이들 어류가 혼획되면서 개체 수 감소가 촉진됐다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해양 오염과 토지 개발에 따른 서식지 감소도 이들 어종이 멸종하는 데 영향을 줬다. 메이우이그 교수는 “해양생물의 멸종을 선언하기에는 바다가 너무 넓다고 주장하는 연구자들도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어업과 석유·가스 채굴, 해운업 그리고 인프라 개발 등 해양산업은 이제 육상산업 규모를 따라잡아 해야생물의 멸종을 충분히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 태즈메이니아대 해양남극연구소(IMAS)의 제미너 스튜어트스미스도 “매끈손물고기의 생태적 역할을 자세히 알지 못해 이들의 멸종이 이 해역의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만일 이들 물고기가 먹이사슬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었다면 해양 생태계의 붕괴를 초래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게다가 나머지 13종의 손물고기 가운데 지난 20년간 모습이 확인된 종은 붉은팔물고기(Red Handfish) 등 4종에 불과하다. 이대로라면 지구상에서 손물고기 자체가 사라질 것이라고 이들 연구자는 경고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수백만원대 고가 ‘게이밍 모니터’ 잘 팔린다…늘어난 ‘집콕족’ 덕분

    수백만원대 고가 ‘게이밍 모니터’ 잘 팔린다…늘어난 ‘집콕족’ 덕분

    게임전용 모니터(게이밍 모니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집에 머물며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 ‘큰 손’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올해 전세계 게이밍 모니터 출하량을 1220만대로 예상했다. ‘코로나 불황’ 여파에도 지난해보다 37% 늘어난 수치다. 지난 1월만 해도 올해 출하량을 지난해보다 31% 성장한 1100만대로 전망했는데 이를 다시 높여 잡은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전세계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이것이 게이밍 모니터 판매로 이어졌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콘솔 게임 양대 산맥’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신제품을 7년 만에 동시에 내놓기 때문에 게이밍 모니터 시장이 더욱 들썩이고 있다. 일반 컴퓨터용 모니터는 보통 수십만원대 수준인 것에 비해 게이밍 모니터는 수백만원에 달함에도 판매 호조가 이어지자 관련 업체들은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화면 중앙에서 보기에 가장 이상적이라 평가되는 1000R 곡률과 240헤르츠(hz)에 달하는 주사율(화면 전환 속도)을 적용한 신제품 ‘오디세이 G7’과 ‘오디세이 G9’을 연달아 내놨다. LG전자도 지난 3월에 시야각이 넓으면서도 빠른 응답속도가 특징인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하반기에도 2020년형 제품을 추가로 내놓을 전망이다.게이밍 모니터의 판매 호조는 디스플레이 업체들에게도 기회다.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시달린 LG디스플레이는 국내 TV용 LCD 생산라인을 철수할 계획을 지녔다. 이렇게 차세대 제품으로 사업을 재편하면서 매출이 줄어들 수도 있는 과도기에 게이밍 모니터가 잘 팔리면 숨통이 트일 수 있다. 중국 BOE와 함께 광시야각(IPS) 패널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선 최근 IPS가 적용된 게이밍 모니터 판매가 늘어난 상황이 호재로 작용한 셈이다. 트렌드포스는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2019년 시장점유율 7%를 차지하던 IPS 패널 제품이 2020년에는 25%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게이밍 모니터는 고해상도, 고주사율이 요구되기 때문에 기술력에서 앞선 국내 업체들도 시장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불황 때 잘 팔린다던 립스틱… 코로나 침체기엔?

    불황 때 잘 팔린다던 립스틱… 코로나 침체기엔?

    ‘립스틱과 작별의 키스를’(Kissing lipstick goodbye) 지난 2일(현지시간) USA투데이가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사실상 필수가 되면서 립스틱 판매가 급락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에 붙인 제목이다. 물론 립스틱이 사라질 확률은 아직은 매우 적다. 그럼에도 시장조사업체 클라인은 립스틱을 올해 뷰티업계에서 가장 실적이 나쁜 부문 중 하나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소매 매출 규모가 11%나 줄어든 31억 달러(약 3조 7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관측된다. 영국 배우 조앤 콜린스는 “립스틱은 현존하는 화장품 중 최고”라고 했지만 마스크의 등장으로 립스틱이 제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미국 현지에서는 립스틱 매출의 하락 대신 대담한 색깔의 네일케어제품,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등이 대체재 역할을 하며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아마존의 지난 1분기 품목별 매출 분석에 따르면 얼굴·입술 메이크업 제품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18% 감소한 반면 네일케어 제품은 218%, 모발염색 제품은 172% 급증했다. 그럼에도 화장품 업계는 립스틱의 종말보다는 귀환을 기대하고 있다. 외출 때는 삼가게 되곤 하지만 화상 데이트·회의 등 온라인 만남에서 여전히 이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끈적이지 않는 매트타입의 립스틱이 다양해지고 있으며, 투명한 마스크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투명 마스크의 경우 청각장애인의 소통을 돕거나 의료종사자끼리 의사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도록 개발된 측면도 크지만 패션 아이템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립스틱이 역사·심리·사회적으로 갖고 있는 의미도 립스틱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이유다. 기원전 3500년경 바빌론의 도시 우르에서 처음으로 사용된 립스틱은 무려 5520년간 우리 곁을 지켰다. 매춘부들만 사용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20세기에 들어 여배우들의 영향으로 보편화됐고 현재는 가장 저렴한 화장품 중 하나로 ‘작은 사치’를 가능케 하는 대표주자다. 립스틱이 불황에 불티나게 팔린다는 속설이 있는 것도 저렴한 소비로 화려한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심리적으로 입술은 눈 다음으로 사람의 감정표현을 나타내는 신체기관이다. 노래를 부르고, 미소를 짓고, 입을 오므리며 음식을 먹을 때 입술은 타인의 눈길을 끈다. CNN에 따르면 빨간 립스틱은 1912년 여성 참정권을 주장하던 여성 시위대에게 반란과 해방의 상징이었고, 1941년 세계 2차 대전에 참전하던 여군들의 필수품이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도 1만여명의 칠레 여성들은 붉은 옷을 입고 빨간 립스틱을 입술에 바르고 거리에 나와 성폭력을 규탄했다. 립스틱을 이용한 ‘작은얼굴로화장하기챌린지’(#tinyfacemakeupchallenge)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더욱 인기를 모았다. 입을 마스크나 스카프로 가린 채 코를 축소하고 인중 부분에 입술을 그려 넣은 뒤 찍은 셀피를 SNS에 게시하는 식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성남산업진흥원, 스마트시티 기반기술·비대면 서비스 솔루션 기업 지원사업 모집

    성남산업진흥원, 스마트시티 기반기술·비대면 서비스 솔루션 기업 지원사업 모집

    성남산업진흥원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2020년 지역 혁신형 스마트시티 기반 조성을 위해 성남시 관내 중소기업,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언택트(이하 비대면) 솔루션(서비스) 기업’을 대상으로 솔루션 테스트 및 상용화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본 사업은 개발된 비대면 솔루션(서비스)의 발굴 및 시범적용을 통해 비대면 솔루션(서비스)의 검증과 상용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획되었다. 지원 분야는 첫째, 개발된 비대면 솔루션(서비스) 인증, 검증, 테스트 비용 지원 둘째, 실사용자 체험 피드백을 위한 인증, 검증, 테스트 리빙랩 지원 셋째, 공공시설을 이용한 인증, 검증, 테스트 시 성남시/산하기관 연계 행정 지원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인증, 검증, 테스트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성남시를 테스트 베드로 하며, 실수요자가 참여하는 리빙랩으로 비대면 서비스 활용 및 확산을 목표하고 한다. 사업 지원 규모는 선정된 기업에 대해 기업당 최대 3천만 원(3개사 내외)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은 성남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snip.or.kr)에서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으며 15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류해필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커다란 경제환경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고,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ICT기술을 활용하여 이 위기를 기회로 전화위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비대면 관련 지원 사업의 비중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본 사업 지원 규모는 선정된 기업에 대해 기업당 최대 3천만 원(3개사 내외)을 지원할 예정이다. 본 사업 신청은 성남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snip.or.kr)에서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으며 15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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