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IP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kt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AP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ISE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EU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769
  • 참전용사 조롱했다 궁지 몰린 트럼프 “성조지 폐간 계획 철회”

    참전용사 조롱했다 궁지 몰린 트럼프 “성조지 폐간 계획 철회”

    미국 국방부가 군사 전문 일간지 ‘성조지’(Stars and Stripes)를 폐간하기로 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 뒤집었다. 참전용사 조롱 논란으로 궁지에 몰린 상황을 벗어나려는 안간힘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글을 올려 “내가 감독하는 한 미국은 성조지에 대한 지원 자금을 삭감하지 않을 것”이라며 “성조지는 계속해서 우리 위대한 군(軍)에 계속해서 훌륭한 정보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조지 폐간 여부를 둘러싼 소동은 참전용사 비하 논란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역풍을 맞은 상황에 불거졌다. 2018년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프랑스를 방문했을 때 1차 세계대전 미군 전사자들을 ‘패배자’로 불렀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 발언이 사실이었다는 후속 보도도 이어졌다. 이런 상황에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성조지가 폐간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여론은 또다시 들끓었고, 트럼프는 몇 시간 뒤 사실상 성조지 발행을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고위 관리를 인용해 “참모들이 성조기 폐간과 관련해 대통령을 비난하는 뉴스를 트럼프에게 보여줬고, 그 뒤 대통령이 폐간 결정을 뒤집었다”고 전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4일 성조지 발행인에게 “신문을 폐간하기로 했다”며 이달 말 발행을 중단하라고 통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지난 2월 성조지 연간 예산 1550만달러(약 184억 3700만원)도 모두 끊겠다는 계획을 마련하고 의회에 보고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을 비롯해 민주·공화 양당 상원의원 15명은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에게 잇따라 서한을 보내 성조지 예산 중단 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성조지 옴부즈맨 어니 게이츠는 “수정헌법 제1조에 의거한 성조지 발행을 중단하는 것은 (언론에 대한) 치명적인 간섭이자 영구적인 검열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AP 통신은 당초 국방부의 성조지 폐간 명령이 “성조지와 그 구성원들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반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성조지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군내 각종 사건을 비판적으로 보도해 국방부와도 종종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가 발행하지만, 편집권 독립이 보장된 일간지다. 남북전쟁이 한창이던 1861년 태동했고, 1차 대전 이후 정기적으로 발행됐다. 성조지는 1차 대전 종전 후 발행을 다시 중단했으나 2차 대전 기간인 1942년 복간돼 지금에 이르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참전용사 조롱 논란을 강력히 부인했다. 에스퍼 국방장관도 진화에 나섰지만 역풍이 거세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도 사과를 요구하며 화력을 집중했다. 전날 시사주간지 애틀랜틱의 보도가 도화선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전사자를 ‘패배자들’로는 물론 ‘호구들’이라고까지 비화했다고 전했다. 참전용사와 군복무에 대한 예우를 끔찍히 챙기는 미국이라 상당한 파장을 불렀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규탄하는 게시물이 잇따랐고 참전용사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비영리단체 ‘보트벳츠’(VoteVets)도 군 통수권자에게서 나온 지독한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에스퍼 장관은 성명을 내 “트럼프 대통령은 장병과 참전용사 및 가족에 대해 최고의 존경과 경의를 품고 있다. 그래서 그는 우리 병력을 더 지원하려 노력해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과할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안한다. 가짜뉴스다. 내게 그들(미군장병들)은 완전한 영웅”이라고 말했다. 트위터에는 “애틀랜틱이 관심을 받으려고 가짜뉴스를 지어낸 것”이라고 적었다. 전날 밤에는 취재진에 “스러진 영웅들에 대해서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맹세할 수 있다”고도 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 연설을 통해 2015년 암으로 세상을 떠난 장남 보 바이든의 군 복무를 거론하면서 “그는 호구가 아니었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아프가니스탄에 자식을 보냈던 사람들은 기분이 어떻겠나. 아들을, 딸을, 남편을, 아내를 (전장에서) 잃은 이들은 어떻겠나”라며 “역겨운 보도가 사실이라면 트럼프는 모든 군 가족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5년 베트남전 포로로 고문당한 뒤 귀환한 전쟁영웅 고(故)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겨냥해 “나는 잡히지 않은, 패배자가 아닌 사람들이 좋다”고 발언했고, 2018년 매케인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고인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이 일에 대한 기억마저 소환돼 트럼프 대통령을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한 번도 군복을 입은 적이 없다. 베트남 전쟁 때 다섯 차례 징집 영장을 받았지만 네 차례는 학업을 이유로, 한 번은 발뒤꿈치에 골극(bone spur)이 생겼다는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 2016년 대선 때 무슬림 장병의 어머니가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자신을 공격하자 입씨름을 벌인 일도 유명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월드피플+] 맨손으로 절도범 때려잡은 마트 여직원, UFC 취업 인생역전

    [월드피플+] 맨손으로 절도범 때려잡은 마트 여직원, UFC 취업 인생역전

    지난해 맨손으로 절도범을 때려잡아 큰 화제가 된 여성 직원이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의 보안요원으로 취직했다. 최근 UFC 데이나 화이트(51) 대표는 서머 타파사(25)가 얼마 전 우리 보안 요원팀에 합류해 일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타파사도 동영상을 통해 "UFC와 일하게 된 지 8일 째"라면서 "내 경력이 앞으로 더욱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타파사의 얽힌 사연은 지난해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하와이 주 호놀룰루의 가전제품 매장인 ‘베스트바이’에서 일하던 타파사는 스피커를 들고 도망치려는 남성을 육탄 저지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타파사는 도둑을 미국프로풋볼(NFL) 선수처럼 거세게 밀어붙어 바닥에 내동댕이쳐 결국 제압했다. 그러나 타파사의 행동은 오히려 일자리를 잃게되는 계기가 됐다. 회사 측이 고객에게 위험한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해고했기 때문. 이같은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타파사를 응원하는 글들이 줄을 이었으며 화이트 대표가 UFC에 깜짝 일자리 제안을 하면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결과적으로 이번 보도는 수개월이 지난 타파사가 실제로 UFC에 취직했다는 후일담인 셈. 화이트 대표는 "지난 1월 타파사를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46에 VIP 손님으로 초대했었다"면서 "당시 일자리를 제안했지만 타파사는 더 고민해보겠다며 하와이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UFC 직원이기 때문에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에게 엉덩이를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열린세상] 인간과 자연의 연결고리 ‘생태계 서비스’/안소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열린세상] 인간과 자연의 연결고리 ‘생태계 서비스’/안소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고온과 습도에 쉽게 지치는 나는 2018년 여름을 힘겹게 보냈다. 2018년은 기상 관측 이래 최고기온(2018. 8. 1. 서울 39.6℃) 및 최다 폭염일수(서울 31일)를 기록한 해이기 때문이다. 2년이 지난 2020년 여름 우리는 54일이라는 기록적인 장마를 우울한 마음으로 버텨 냈다. 이제 폭염, 홍수, 가뭄 등은 10년에 한 번, 2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자연재해가 아니다. 재난 안내문자 수신이 일상이 된 오늘이다. 도대체 우리는 지구에 무슨 짓을 한 걸까.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자연생태계는 다양한 기능으로 사회·경제계를 지원해 왔다. 자연은 경제활동에 필요한 원료를 제공하고, 경제활동의 결과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정화해 주며 폐기물을 처리한다. 그뿐이 아니다. 생물다양성을 유지하고 동식물에게 서식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수질과 대기질을 관리하고, 기후를 조절하며, 자연재해를 완충시켜 준다. 지친 사람들에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내어 주기도 하고, 숨막히게 아름다운 경관으로 우리를 감탄시키기도 한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참으로 많은 혜택을 자연으로부터 누리고 있다. 그런데 내 피부에 와닿지는 않는다. 생태계 기능은 대부분 나의 생활에 간접적인 경로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나와 직접적인 연결 고리가 없으면 그 중요성을 인지하기 어렵다.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면 가치가 부여되지 않고 국가 정책에도 반영되지 않는다. 자연생태계의 내재적 가치와는 다른 이야기다. 글로벌, 지역, 국가 차원의 지속적인 생물다양성·생태계 파괴는 자연과 인간의 상호 의존성에 대한 낮은 인식 수준이 근본적인 원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유엔환경계획(UNEP)이 2005년 새천년생태계평가(MA)를 통해 ‘생태계 기능’을 인간 중심의 개념인 ‘생태계 서비스’로 대체하고, 생태계와 인간 간의 연결 고리를 부각시킨 것은 영리하고 전략적인 선택이었다. 내용적으로는 유사하다 할지라도 ‘기능’ 대신 ‘서비스’라는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자연으로부터 얻는 혜택을 개인의 행복감과 직접적으로 연결한 것이다. 정책적 측면에서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새천년생태계평가를 시작으로 생물다양성경제학(TEEBㆍ2010)의 발간과 생물다양성과학기구(IPBESㆍ2016)의 출범을 거치면서 생태계 서비스 개념은 관련 정책에 주류화(main streaming)됐다. 생물다양성협약(CBD)은 아이치 목표14(Aichi Target 14)를 통해 생태계 서비스의 가치를 국가 계획에 반영하도록 권고했고, 정부는 제3차 지속가능발전기본계획(2016~2035), 제4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2019~2023)에 생태계 복원을 통한 생태계 서비스 증진을 주요 전략으로 명시했다. 정책의 판은 깔렸다. 다음 문제는 생태계 서비스 증진 사업이 환경 부문의 다른 이슈, 예를 들면 기후변화, 대기질, 수질, 쓰레기, 화학물질과의 우선순위 경쟁에서 살아남아 추진력을 가지고 이행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그 무엇도 상상하기 어려운 코로나19 시대에, 경제활동 위축으로 많은 국민이 힘든 이 시기에 생태계 서비스 개선이 의사결정 과정에서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까 하는 점이다. 불확실성이 큰 미래는 언제나 두렵다. 이럴 때일수록 본질로 돌아가 기본에 충실한 해답을 구하자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환경 부문의 기후변화 대응, 미세먼지 저감, 수질 개선, 폐기물 처리 등의 문제에는 생태계 서비스 개선을 통해 해결 가능한 영역이 존재한다. 부문별 정책과 함께 생태계 서비스 특히 수질정화, 대기질 관리, 기후조절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책이 맞물려 진행된다면 더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제 국민은 자연재해의 위험을 나의 위험으로 인지하기 시작했다. 정부도 정책의 우선순위를 결정할 때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생태계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제대로 발현될 수 있도록 그 기반이 되는 자연자산의 지속가능한 관리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무슨 소용인가. 내가 숨 쉬는 공기가 맑지 않고, 내가 마시는 물이 깨끗하지 않으며, 아침마다 가면무도회에 가는 사람처럼 마스크를 써야 한다면….
  • 한달 아닌 당일에도 부동산 거래 반영 민간통계 신뢰 UP

    한달 아닌 당일에도 부동산 거래 반영 민간통계 신뢰 UP

    지난달 26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관계장관회의에서 “허위 매물을 올린 공인중개사에 대한 처벌법을 시행했더니 첫날 서울 아파트 매물이 최대 20% 줄었다”며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의 일별 매물 증감 자료를 들어 정책 효과를 설명했다. ‘민간통계는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던 정부가 이례적으로 민간업체 통계를 인용한 것이다. 전 국민이 ‘부동산 시장’에 관심을 쏟는 요즘, 업계 눈길을 모은 아실의 유거상 대표를 3일 만났다. 그는 개인 고객을 담당하는 삼성생명 WM사업부에서 VIP 전담 부동산자문역을 10년간 맡았던 ‘금융맨’ 출신으로 2017년 아실로 자리를 옮겼다. 유 대표는 부동산 실거래 사이트는 사용 편의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쉽게 말해 내 집 장만을 꿈꾸며 1억원을 모은 A씨가 있다고 가정하자. 아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상단에 내가 원하는 아파트를 조건별로 찾을 수 있는 키워드(평형/세대/입주연차/실거래가/현재매물/매매·전세 갭/전세가율/거래회전율 등)가 있다. 예컨대 A씨가 평당 1000만원 이상, 300세대 이상, 30평형대, 10년 이내 신축, 매매와 전세가 차이 7000만원 이내를 조건으로 검색하면 전국 지도에 이 조건에 맞는 단지 정보가 나타난다. 유 대표는 자사 사이트의 강점을 이렇게 설명하며 웃었다. 그가 사이트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활용한 것은 학군 정보다. 아실 홈페이지에는 ‘두 단지 비교 검색창’이 있는데 예컨대 강남구와 양천구를 창에 넣으면 두 자치구에 있는 중·고등학교 이름별로 학업 성취도와 특목고 진학률이 그래프로 한눈에 표시된다. 양천구 A학교가 강남구 B학교에 비해 어느 정도인지 그래프로 한눈에 알 수 있다. 맹모들이 자녀를 위해 우수학군을 고를 때 쉽게 활용할 수도 있는 것이다. 유 대표는 “부동산 사이트 운영 1법칙이 가격과 교육이라 그 부분을 쉽게 비교할 수 있게 사이트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많이 산 아파트나 비싼 아파트 등도 항목별로 검색이 가능하다. 속도는 생명이다. 통상 부동산 계약을 맺고 계약 당사자가 한 달 안에 거래 신고를 하는 것이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조회에 반영되려면 약 한 달 정도가 걸리지만 아실은 공인중개사가 거래를 마친 뒤 바로 네이버에 거래 완료 정보를 입력하기 때문에 계약 당일에도 아실에 반영이 된다. 아실은 중개사들이 올리는 네이버매물(매매·전세·월세) 원데이터를 집계, 재가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 대표는 “전 국민이 무료로 부동산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부동산빅데이터 업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베스트셀러’ K9 자주포, 호주에 1조 수출

    ‘베스트셀러’ K9 자주포, 호주에 1조 수출

    우리나라가 개발한 K9 자주포가 호주에 수출된다. 호주가 이번 사업을 위해 편성한 예산은 약 1조원이다. K9 제작사인 한화디펜스는 3일 “호주 정부가 K9 자주포를 호주 육군 자주포 획득 사업의 단독 후보 기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K9 30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 기타 지원장비가 납품된다. 양국은 내년 상반기까지 가격 등 세부 조건 협상을 통해 최종 수출 규모를 확정한다. 한화디펜스 측은 2001년 터키 수출 당시의 6500억원을 뛰어넘는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화디펜스 관계자는 “현재 호주에 수출을 추진 중인 장갑차 ‘레드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길이 8m짜리 포신에서 발사되는 K9 포탄은 최장 40㎞까지 날아간다. 산악, 설원, 정글 등 다양한 환경에서 주행이 가능해 터키를 시작으로 폴란드와 인도,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등 아시아와 유럽에 수출됐다. 전 세계가 1700여대를 운용하고 있을 만큼 ‘베스트셀러’라는 평가를 받는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2000~2017년 세계 자주포 수출 시장에서 K9이 절반에 가까운 4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지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작은 호주가 K9을 대량 수입하는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호주는 최근 한국에서 벌어진 한미 연합 공중훈련에 참가하고, 미 해군과의 합동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의 남중국해 진출을 차단하려는 미국의 안보정책에 적극 호응하고 있는 호주가 한미동맹 상황을 고려해 수입을 결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빅히트 효과” 2대주주 넷마블 신고가…엔터주 들썩(종합)

    “빅히트 효과” 2대주주 넷마블 신고가…엔터주 들썩(종합)

    넷마블, 전 거래일보다 12.43% 상승JYP 엔터는 역대 최고가 기록하기도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100’ 정상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 소식에 넷마블 주가가 3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빅히트 2대 주주 넷마블은 전 거래일보다 12.43% 상승한 19만 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0만 2000원까지 오르며 지난 1일 기록한 52주 신고가 17만 9500원을 이틀 만에 갈아치웠다. 장중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점도 새로 썼다. 빅히트는 전날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10월 코스피 상장 예정이다. 넷마블은 빅히트 지분을 24.87% 보유해 지분율 43.44%의 최대주주 방시혁 빅히트 대표이사에 이은 2대 주주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빅히트 상장 이후 넷마블의 지분가치는 7442억~9568억원 수준”이라면서 “공모가 결정과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이 넷마블 주가에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빅히트는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의 공모주 청약 흥행을 이을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힌다. 게다가 넷마블은 빅히트뿐 아니라 카카오게임즈 지분도 5.64% 가진 주요 주주여서 지분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이런 호재가 겹치면서 넷마블의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는 전날 19위에서 단숨에 16위로 뛰어올랐다. 종가 기준 시총은 16조 6894억원으로 전날보다 1조 8000억여원 늘어났다. 빅히트 상장 기대에 엔터테인먼트 업종 전반에 걸쳐서도 투자심리가 들썩였다. JYP Ent는 전 거래일보다 6.40% 오른 3만 9900원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함께 3대 기획사로 묶이는 에스엠(4.16%)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3.98%) 역시 강세를 보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국내에서 즐기는 이국적인 호캉스 ‘카시아 속초’ 관심 집중

    국내에서 즐기는 이국적인 호캉스 ‘카시아 속초’ 관심 집중

    올여름 휴가는 ‘호캉스’가 대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해외 여행이 어렵게 되면서, 국내에서 편안하면서도 안전한 휴식을 취하려는 수요자들의 ‘호텔’로 몰렸기 때문이다. 자유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이 지난해 여름(7~8월) 해외여행을 떠났던 자사 고객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는 국내 호캉스를 2번 이상 즐길 것’이라는 답변이 72.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3~4회 이상 가겠다는 답변도 34.7%였다. 반면 국내 호캉스가 해외여행 대비 아쉬운 점은 ‘해외에서만 느낄 수 있던 이국적 분위기’가 33.5%로 1위를 차지했다. ‘바다나 숲, 야경과 같은 다양한 뷰의 부족’(19.6%)이라는 의견도 많았는데 익숙한 일상에서 벗어난 분위기, 이국적 자연환경 등을 가장 아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남아 등에서 즐기던 ‘스파나 마사지’ 등 가성비 높은 휴식이 아쉽다는 대답은 17.3%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이국적인 분위기와 자연환경, 스파 등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선보여 눈길을 끈다. 반얀트리 그룹이 위탁운영하는 ‘카시아 속초’가 바로 그것이다. 1987년 설립 이후 ‘영혼의 안식처’를 표방해온 반얀트리 그룹은 세계 유수의 여행지를 대표하는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체인이다. 전 세계 25개국에서 40개의 호텔과 리조트, 60개의 스파, 70여 개의 리테일 갤러리, 3개의 골프코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휴양을 제공하고 있다. 반얀트리 그룹은 지난 7월 마스턴제88호속초피에프브이㈜와 ‘카이사 속초’ 위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반얀트리 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카시아 호텔 브랜드의 상품 개발을 위한 기술과 디자인, 서비스, 운영 시스템 등을 제공하며 위탁 운영까지 맡게 됐다. 반얀트리 그룹의 국내 첫 진출이라는 상징성에 걸맞은 이국적인 설계도 반영된다. ‘카시아 속초’는 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건축가 20인에 선정된 김찬중 건축가가 책을 모티브로 한 통합 디자인을 구현해 외관 조형미를 높였다.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하는 특화 시설도 도입된다. 막힘없는 오션뷰를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 풀에는 모래사장을 더해 전용 해변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그 외 부대시설로는 세계적 아트북 출판사인 ‘애술린(Assouline)’ 서적으로 채워진 도서관과 지하 1000m 광천수를 활용한 고급 스파와 사우나, 국제회의 및 비즈니스 행사가 가능한 400석 규모의 연회장 등이 있다. 한편, ‘카시아 속초’는 개별 등기를 통한 오너십제로 운영된다. 계약자는 1년 중 30일(성수기 7일, 주말 7일, 평일 16일)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 이용이 가능하며, 남는 335일은 반얀트리그룹에서 위탁 운영해 그 수익금을 배당받을 수 있다. 반얀트리 그룹의 카시아 속초는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 일원에 연면적 12만 560㎡, 지하 2층~지상 26층, 총 717실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VIP라운지를 운영 중이며,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0대도 ‘영끌’… 59조 빨아들인 카카오게임즈

    90대도 ‘영끌’… 59조 빨아들인 카카오게임즈

    주식은 해도 원금 잃기 싫은 심리 반영BTS 소속사도 새달 5~6일 청약 대기카카오의 게임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상 최대 청약 기록을 썼다. 시장에 유동성(돈)이 넘치고 금리는 사실상 0%대인 상황에서 원금 손실 없이 돈을 벌고 싶어 하는 주식 투자자의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주관사 2곳(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과 인수사 1곳(KB증권)에 접수된 카카오게임즈의 일반청약 경쟁률은 1524.85대1을 기록했다. 또 공모주 청약을 위해 개인투자자가 주관사 등에 낸 증거금은 58조 5542억 9904만원이었다. 이는 SK바이오팜이 지난 6월 청약 때 기록했던 역대 최대 증거금(30조 9889억원)을 한참 넘어선 액수다. 공모주 청약은 신청한 주식 수에 비례해 물량을 배정받는다. 카카오게임즈 청약에서 증거금 1억원을 넣었다면 약 5주(12만원)만 받게 됐다. 이번 청약 열풍은 얼어붙은 실물경제와는 따로 움직이는 금융시장의 모습을 재차 보여 줬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청약에 돈이 이 정도로 몰린 건 유동성이 시장에 잔뜩 퍼져 있는데 적절한 투자처를 못 찾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큰 흥행을 기록한 SK바이오팜의 사례도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또 값비싼 부동산 시장에서 소외된 2030세대가 마이너스통장과 신용대출 등을 이용해 주식을 사는 데다 자산 규모가 있는 고령층도 대어급 공모주에 관심을 보였다. 실제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영업점에는 청약하러 온 70~90대 투자자가 여럿 있었다. 비대면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아 코로나19 여파에도 지점을 직접 찾은 것이다. 투자자 A(90)씨는 “청약을 하러 오전 11시부터 지점에 나왔다”며 “나온 김에 아들 몫까지 청약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국내 증권사 관계자는 “코스피가 상당히 올라 지금 상장주식을 사기엔 부담스러운데 공모주 청약은 몇 억원을 넣으면 손해 없이 소액이라도 벌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향후 대어급 공모주 청약 일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다음달 5~6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뒤 같은 달 안에 상장할 예정이다.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지 등도 연말이나 내년 초 상장 가능성이 높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주식은 하고픈데 돈 잃고 싶진 않아” 카카오게임즈 청약의 심리

    “주식은 하고픈데 돈 잃고 싶진 않아” 카카오게임즈 청약의 심리

    경쟁률 1524.85대1…58조 증거금 ‘역대 최대’1억원 넣었어도 5주 밖에 배정 못받아“유동성 풀렸는데 투자처 못찾아 청약으로”청년층은 ‘영끌’ 투자, 중장년은 ‘예적금 대신’‘대어급’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 10월 5~6일카카오의 게임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상 최대 청약 기록을 썼다. 시장에 유동성(돈)이 넘치고 금리는 사실상 0%대인 상황에서 원금 손실 없이 돈을 벌고 싶어 하는 주식 투자자의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주관사 2곳(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과 인수사 1곳(KB증권)에 접수된 카카오게임즈의 일반청약 경쟁률은 1524.85대1을 기록했다. 또 공모주 청약을 위해 개인투자자가 주관사 등에 낸 증거금은 58조 5542억 9904만원이었다. 이는 SK바이오팜이 지난 6월 청약 때 기록했던 역대 최대 증거금(30조 9889억원)을 한참 넘어선 액수다. 공모주 청약은 신청한 주식 수에 비례해 물량을 배정받는다. 카카오게임즈 청약에서 증거금 1억원을 넣었다면 약 5주(12만원)만 받게 됐다. 이번 청약 열풍은 얼어붙은 실물 경제와는 따로 움직이는 금융시장의 모습을 재차 보여 줬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청약에 돈이 이 정도로 몰린 건 유동성이 시장에 잔뜩 퍼져 있는데 적절한 투자처를 못 찾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큰 흥행을 기록한 SK바이오팜의 사례도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또 값비싼 부동산 시장에서 소외된 2030세대가 마이너스통장과 신용대출 등을 이용해 주식을 사는 데다 자산 규모가 있는 중장년층도 대어급 공모주에 관심을 보였다. 국내 증권사 관계자는 “예적금에 돈을 묶어 놓던 안정지향형 투자자 다수가 카카오게임즈 청약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코스피가 상당히 올라 지금 상장주식을 사기엔 부담스러운데 공모주 청약은 몇억 원을 넣으면 손해 없이 소액이라도 벌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주식에 대한 관심은 미국 등 해외시장으로도 향한다.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 4월 이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식만 14억 4825만 달러(약 1조 66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테슬라 주가는 액면분할 이후 처음 거래된 지난달 31일에도 전 거래일보다 12.57% 올랐다. 향후 대어급 공모주 청약 일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다음달 5∼6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고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지 등도 연말이나 내년 초 상장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카카오게임즈의 주가가 오는 10일 상장 이후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향후 청약 열기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한국 지식재산 글로벌 혁신지수 첫 10위권 진입

    한국 지식재산 글로벌 혁신지수 첫 10위권 진입

    우리나라가 지식재산권분야 글로벌 혁신지수 평가에서 처음으로 10위권에 들었다.특허청은 2일 유엔(UN)산하 국제기구인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발표한 글로벌 혁신지수에서 한국이 10위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혁신지수는 WIPO와 유럽경영대학원(INSEAD) 등이 WIPO 회원국을 대상으로 경제 발전의 중요요소인 혁신역량을 측정해 각 국의 공공정책 또는 경영전략 수립 등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07년 도입됐다. 올해는 인적자본 및 연구와 지식·기술과 창의적 산출 등 7개 분야 80개 세부지표에 따라 131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우리나라는 2012년 21위에서 매년 상승해 2018년 12위, 2019년 11위에 이어 올해 10위를 차지하며 혁신 노력과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평가받았다. 올해 평가에서는 스위스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스웨덴·미국·영국·네덜란드 등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8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고 중국과 일본이 각각 14위, 16위에 올랐다. WIPO는 글로벌 혁신지수와 함께 IP 금융과 관련해 각 국의 우수사례도 공개했다. 한국은 2019년 지식재산(IP) 금융 1조원 돌파와 지식재산 담보 회수지원기구 출범 등이 소개됐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논문 게재와 무형자산 등 산출부문 개선으로 글로벌 혁신지수가 처음으로 톱 10에 진입했다”며 “혁신의 결과물인 지식재산권이 시장에서 평� ㅊ맬9騁� 사업화로 이어지는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BTS 소속사’ 빅히트, 10월 목표로 상장 절차 돌입

    ‘BTS 소속사’ 빅히트, 10월 목표로 상장 절차 돌입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10월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갔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빅히트)는 2일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이날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빅히트는 이번 상장을 위해 713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10만 5000원~13만 5000원, 공모예정 금액은 7487억원~9626억원이다. 오는 24~25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다음 달 5~6일 청약을 거쳐 10월 중 코스피에 신규 상장 신청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이며, 주관회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빅히트는 방시혁 의장이 2005년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으로, 대표 아티스트로는 지난 1일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한국인 첫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과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있다. 여기에 지난 1년간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여자친구, 세븐틴, 뉴이스트 등을 레이블로 품었다. 빅히트는 올 상반기 코로나19 영향에도 매출액 2940억원, 영업이익 498억원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의 월드 투어가 중단되는 여건 속에서도 작년 상반기에 견줄 정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빅히트는 “콘텐츠와 팬이라는 본질에 집중하면서 비즈니스 다변화와 플랫폼 혁신을 이뤄냈다”며 “상반기 활동한 아티스트 5개 팀이 음반·음원 분야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냈고 자체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레이블과 비즈니스, 팬덤을 집약하는 ‘빅히트 생태계’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방탄소년단에 크게 의존하는 매출 구조와 멤버들이 입대를 앞두고 있다는 점은 빅히트의 취약점으로 꼽힌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매출액 비중은 2020년 반기 및 2019년 각각 87.7%, 97.4%에 달했다. ‘하반기 공모주 대어’로 꼽히는 빅히트가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하면서 청약 열기는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IPO 역사상 최대 청약 기록을 쓴 데 이어,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지 등도 올 연말이나 내년 초 상장 가능성이 높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카카오게임즈 경쟁률 1000대1 돌파…청약 새 기록(종합)

    카카오게임즈 경쟁률 1000대1 돌파…청약 새 기록(종합)

    카카오게임즈가 기업공개(IPO) 청약 경쟁률이 1000대1을 돌파하며 청약 기록을 새로 썼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2시 기준 청약 증거금은 42조2607억원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한국투자증권 약 24조8억원, 삼성증권 약 16조890억원, KB증권 약 2조1635억원이다. 지난 6월 SK바이오팜이 세운 최대 증거금 기록인 30조9899억원을 넘어선 규모다.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 1132.37대 1, 삼성증권 1034.97대 1, KB증권 1126.2대 1로, 3곳 모두 1000대1을 넘어섰다. 일반 투자자 대상 카카오게임즈 청약 물량은 한국투자증권 176만주(55%), 삼성증권 128만주(40%), KB증권 16만주(5%)로 총 320만주다.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은 이날 오후 4시 마감된다. 청약 신청자 몰리며 이틀째 시스템 지연 이날 청약을 하려는 이들이 몰리면서 시스템 지연이 일어나기도 했다. 대표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엔 이날 오전 청약 신청자가 몰리면서 비대면 채널을 이용한 신규 계좌개설이 지연되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본사에서 객장 지원을 위해 직원을 파견하기도 했다. 객장 밖에까지 줄을 서는 경우도 발생하면서 통제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상무는 “오늘 아침부터 고객 입금이 쉴새 없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추세로 가면 최종 경쟁률이 2000 대 1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어제에 이어 오늘 오전에도 투자자 청약이 많이 몰리고 있다”며 “SK바이오팜의 전례가 있는 데다 비대면 주 열풍에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억원 넣으면 2주 배정?” 카카오게임즈 청약, 최고경쟁률 경신할까

    “1억원 넣으면 2주 배정?” 카카오게임즈 청약, 최고경쟁률 경신할까

    수요예측서 역대 최고 경쟁률장외시장서는 6만원선 거래상장 후 주가 흐름에도 관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 카카오게임즈가 역대 최고 수준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1일부터 2일까지 진행되는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이번 청약 과정에서 SK바이오팜을 넘어 사상 최고경쟁률을 경신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지난달 26~27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14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증시에 IPO 관련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게시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전체 공모 물량(1600만주)의 20%인 320만주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물량으로 배정했다. 일반 투자자의 청약 증거금률은 50%로, 청약 시 원하는 금액의 절반을 미리 증거금으로 입금해야 주식을 배정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카카오게임즈가 앞서 국내 IPO 사상 최대 규모인 31조원의 증거금을 모집한 SK바이오팜의 일반 청약 경쟁률(323.02대 1, 통합 기준)을 기록한다고 가정하면, 증거금 1억원으로 약 8300주(주당 2만4천원)의 주식을 청약한 개인 투자자의 경우 대략 25주가량의 주식을 배정받을 수 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일반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사상 최고경쟁률을 경신하리라는 전망도 제기되는데, 이 경우에는 1억원의 증거금을 넣어도 고작 2주가량을 받는 데 그친다. 주관사 및 인수회사별로 배정된 주식 물량이 다르고 청약 경쟁률도 차별화하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증권사별로 청약 결과에 따른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6년 4월 출범한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로, 지난 6월 말 현재 카카오가 지분의 58.96%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말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약 14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999년 국내에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후 사상 최고 경쟁률을 새로 썼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단독] 삼바이어 SK바이오팜까지 80억 챙긴 ‘체리피커’ 누구

    [단독] 삼바이어 SK바이오팜까지 80억 챙긴 ‘체리피커’ 누구

    지난 7월 상장 이후 주가가 폭등해 직원 줄퇴사가 이어지고 있는 SK바이오팜에서 회사의 ‘입’인 홍보 담당까지 회사를 나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 출신인 이 홍보 담당자는 삼바가 상장할 당시에도 우리사주로 수십억원의 차익을 얻고 퇴사한 이력이 있어 ‘체리피커’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게 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직원 A씨는 이날 자로 공식 퇴사했으며 약 1주일 전부터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 앞서 그는 이달 초 바이오팜 전체 직원 207명 중 70명이 퇴사해 사업 차질이 우려된다는 서울신문 보도가 나오자 “핵심 인력은 계속 남아 업무에 주력하고 있다. 직원 퇴사가 회사 성장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고 부인했지만 본인도 결국 나간 것이다. 초창기 삼바 기획팀장으로 일했던 A씨는 2016년 삼바 상장에 앞서 우리사주를 배정받은 뒤 약 5개월 뒤 퇴사해 50억원의 차익을 실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연이은 ‘우리사주 잭팟’ 퇴사를 두고 업계에선 평이 갈린다. “직업윤리를 거스르는 행동”이라는 비판과 함께 “누구나 그 입장이 되면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이해하는 입장이다. 상법상 임직원은 기업공개(IPO) 이후 1년간 주식을 팔 수 없지만 회사를 그만두면 주식을 인출해 현금화할 수 있다. SK바이오팜 주식은 현재 공모가 대비 4배 폭등한 상황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60조원, 1479대1… 상장 대박 조짐

    60조원, 1479대1… 상장 대박 조짐

    카카오게임즈의 상장(10일)을 코앞에 두고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카카오게임즈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 결과 역대 최고 경쟁률을 경신한 데다 공모주를 살 때 필요한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의 잔고가 사상 처음 60조원을 돌파했다. 31일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6~27일 1127만 7912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에 166억주 넘게 접수가 몰려 경쟁률은 1479대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기업공개(IPO) 돌풍’을 일으켰던 SK바이오팜의 기관투자 수요 예측 경쟁률인 835.66대1을 훌쩍 넘었다. 수요 예측에 참여한 기관도 국내외 총 1745곳으로 SK바이오팜의 1076곳보다 많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모 절차를 진행했던 ‘P&K피부임상연구센타’가 기록한 수요 예측 경쟁률(1373대1)과 참여 기관수(1474곳)를 모두 뛰어넘은 국내 IPO 사상 역대 최고 기록이다. 1~2일 이틀간 진행되는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도 조짐이 심상치 않다. 이날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CMA의 잔고가 사상 최대치인 60조 4097억원(지난 29일 기준)을 기록했다. 연초(51조 8684억원)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지난 6월 SK바이오팜의 청약 직전 잔고(57조 5246억원)보다도 높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공모가 밴드(2만~2만 4000원) 범위 중 최상단인 2만 4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SK바이오팜은 일반투자자의 공모주 경쟁률이 323.02대1이었는데 만약 카카오게임즈도 경쟁률이 같다면 387만원을 청약증거금으로 넣어야 1주를 배정받을 수 있다. 이때 청약증거금 총량은 약 12조원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역대 청약증거금 ‘톱5’ 기록인 KT&G의 11조 5746억원(1999년)을 넘길 수 있을 듯하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이번 IPO로 3800억원을 수혈하는데 상당액을 인수합병(M&A)에 쏟아부어 상대적으로 약점이라 꼽혔던 게임개발 능력을 보완할 수 있을 듯하다”면서 “적정 주가는 공모가보다 33% 높은 주당 3만 2000원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트럼프가 때릴수록 더 커진다… 글로벌 호랑이 된 中 IT 기업들

    트럼프가 때릴수록 더 커진다… 글로벌 호랑이 된 中 IT 기업들

    위챗 등 플랫폼 제국 변신한 텐센트온라인 유통 역사 새로 쓴 알리바바글로벌 SNS ‘틱톡’ 만든 바이트댄스중국판 ‘배달의 민족’ 메이퇀디앤핑트럼프 제재에 되레 글로벌 기업화저가 매수한 월가도 이들 성장 도와2017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한 뒤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는 중국이다. 무역전쟁에서 시작된 두 나라의 충돌이 코로나19 책임론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 총영사관 폐쇄 등 전방위로 확산해 ‘예측이 불가능한 시장’이 됐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거대한 내수를 지렛대 삼아 고속질주하는 중국 기업도 다수다. 창업자 역시 막대한 부를 거머쥐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때리기’를 비웃듯 승승장구하는 기업들을 살펴봤다.●페북 시총도 추월… 텐센트 키운 마화텅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중국 기업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신’(위챗)을 운영하는 텅쉰(텐센트)이다. 중국 최대 플랫폼 기업이자 세계 최대 게임 콘텐츠 회사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코로나19 확산 책임을 묻기 위해 공세를 펼치자 화웨이, 바이트댄스에 이어 제재 사정권에 들어왔다. 올해 8월 트럼프 행정부가 위챗에 대한 미 기업 거래금지 명령에 서명하자 외신에서 가장 많이 나온 기사는 ‘위챗이 뭐지?’(What is wechat?)였다. 사용자 대부분이 중국인이어서 다른 나라에는 알려지지 않았다. 역설적이지만 이번 제재 덕분에 텐센트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이 됐다. 위챗의 월간활성사용자(MAU·한 달에 최소 한 차례 이상 서비스를 이용한 이들)는 12억명이 넘지만 미국 내 사용자는 300만명 정도에 그친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위챗에 손을 댄 것은 8월 초 중국산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제재하는 김에 압박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즉흥적으로 끼워 넣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창업자 마화텅(49)은 어려서부터 유명한 컴퓨터광이었다. 그가 1998년 설립한 텐센트는 10여년 전만 해도 한국 등에서 인기 게임을 가져다가 본토에서 유통하던 중소기업이었다. 다만 마화텅은 여느 게임업체 최고경영자(CEO)들과는 생각이 달랐다. 2008년부터 수익의 대부분을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신기술 업체에 끊임없이 투자했다. 지금까지 전 세계 벤처기업 800여곳에 투자해 160곳 넘는 회사가 시가총액 10억 달러(약 1조 2000억원)가 넘는 ‘유니콘’으로 성장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7000억 달러로 지난 7월에는 페이스북을 넘어서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가 극단으로 치닫지 않는다면 아시아 기업 가운데 맨 먼저 ‘시가총액 1조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 지난 6월 블룸버그는 세계 억만장자 집계에서 “마화텅은 재산이 494억 달러로 마윈(56·477억 달러) 알리바바 창업자를 제치고 중국 최고 갑부에 올랐다”고 전했다.●마윈, 앤트그룹 상장 땐 세계 10대 부호 미중 갈등의 골이 깊어져 경제 디커플링(탈동조화)이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알리바바는 최근 자회사 앤트그룹(옛 앤트파이낸셜)의 기업공개(IPO)를 미국이 아닌 중국에서 한다고 선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무역전쟁으로 촉발된 두 나라의 충돌이 모든 분야로 퍼졌음을 상징하는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앤트그룹은 전 세계에서 10억명 넘게 사용하는 모바일 결제 ‘알리페이’를 운영한다. 블룸버그는 이르면 9월 상하이·홍콩 증시에 상장하는 앤트그룹의 가치를 2250억 달러로 평가했다. 알리바바의 계열사 한 곳의 가치가 미국의 대표적 상업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2280억 달러)에 맞먹는다. 이번 상장이 마무리되면 앤트그룹의 대주주 마윈은 단박에 ‘세계 10대 부호’로 등극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저장성 항저우에서 태어나 영어 교사로 일하던 그는 미국 여행을 다녀온 뒤 인터넷이 세상을 바꿀 것으로 확신하고 1999년 알리바바를 만들었다. 20여년이 지난 지금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이자 온라인 결제, 기업 대 기업(B2B) 거래, 클라우드, 모바일 결제 등 정보기술(IT) 분야를 망라하는 사업을 주도한다. 특히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솽스이’(11월 11일·광군제) 때마다 매출 신기록을 갈아 치우기로 유명하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하루 만에 2684억 위안(약 45조원)어치를 팔았다. 24시간 판매액이 2019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유통업계 ‘빅3’인 이마트(19조원)와 롯데쇼핑(17조원), 홈플러스(7조원)를 합친 것보다도 많았다. 알리바바는 2014년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입성했다. 68달러로 출발한 주가는 3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리바바 같은 중국 기업이 미국인들의 투자 덕분에 성장했다고 본다. ‘월가가 미국을 위협할 호랑이 새끼를 키웠다’는 입장이다. 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알리바바가 미국에 상장한 탓에 중국의 부가 미국인들에게 넘어갔다고 여긴다. ‘재주는 알리바바가 부리고 돈은 월가가 챙겼다’는 판단이다.●신문광 장이밍, 1000억달러 ‘틱톡 대박’ 원래 중국을 이끄는 3대 인터넷기업 ‘B·A·T’는 바이두(검색엔진)와 알리바바, 텐센트를 일컫는 단어였다. 하지만 지금은 바이두 대신 바이트댄스를 언급하는 이들이 많다. 바이트댄스가 이끄는 15초짜리 비디오 플랫폼 ‘틱톡’은 세계 150여개국에서 7억명 넘게 쓰는 글로벌 SNS로 자리매김했다. 8월 초 백악관은 “틱톡이 미국인의 개인정보를 중국 공산당에 넘길 수 있다”며 미국 사업 매각을 명령했다. 공교롭게도 트럼프 대통령이 오클라호마 털사에서 첫 번째 대선 유세에 나섰다가 청중이 없어 망신을 산 직후다. 10대 청소년들이 틱톡으로 “인종차별주의자 트럼프를 보이콧하자”고 독려한 것이 영향을 줬다. 일각에서는 트럼프가 ‘틱톡 죽이기’에 나선 이유가 ‘털사 참사’에 앙심을 품었기 때문으로 본다. 바이트댄스를 세운 장이밍(37)은 중국 토종 컴퓨터 엔지니어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20~30개 신문을 한 글자도 빼놓지 않고 읽었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성향을 살려 2012년 맞춤형 뉴스 서비스 ‘진르터우탸오’(사용자 7억명)를 내놨고, 이 성공을 바탕으로 2016년 틱톡을 출시했다. 블룸버그는 “바이트댄스의 기업가치가 1000억 달러에 달한다”고 평가했다.●연쇄창업가 왕싱, 메이퇀디앤핑도 성공 중국판 ‘배달의 민족’이라고 할 수 있는 ‘메이퇀디앤핑’(2015년 출시)은 5억명 가까운 사용자를 확보해 시가총액이 200조원을 넘어섰다. 음식뿐 아니라 신선식품, 숙박예약, 처방약까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온라인에서 결제할 수 있다. 설립자 왕싱(41)은 칭화대 전자공학과를 나오고 중국판 페이스북인 ‘샤오네이’(현 런런왕), 중국판 트위터 ‘판포우’를 내놓은 연쇄 창업가(일생 동안 여러 차례 창업하는 이들)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의 성장을 돕는 것은 월가다. ‘미 주요 인터넷 기업 못지않게 고평가돼 있다’는 논란에도 거침없이 중국 성장주를 사들여 미래를 선점하는 모양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과 함께 중국에 자산운용사를 설립한다고 선언했다. 세계 최대 뮤추얼펀드 운영사인 뱅가드도 홍콩과 일본 영업을 중단하고 중국 본토에만 집중한다고 발표했다. 미중 갈등 상황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단독]삼바 이어 SK바이오까지 80억 챙긴 ‘체리피커’ 누구

    [단독]삼바 이어 SK바이오까지 80억 챙긴 ‘체리피커’ 누구

    지난 7월 상장 이후 주가가 폭등해 직원 줄퇴사가 이어지고 있는 SK바이오팜에서 회사의 ‘입’인 홍보 담당까지 회사를 나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 출신인 이 홍보 담당자는 삼바가 상장할 당시에도 우리사주로 수십억원의 차익을 얻고 퇴사한 이력이 있어 ‘체리피커’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게 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직원 A씨는 이날 자로 공식 퇴사했으며 약 1주일 전부터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 앞서 그는 이달 초 바이오팜 전체 직원 207명 중 70명이 퇴사해 사업 차질이 우려된다는 서울신문 보도가 나오자 “핵심 인력은 계속 남아 업무에 주력하고 있다. 직원 퇴사가 회사 성장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고 부인했지만 본인도 결국 나간 것이다. 초창기 삼바 기획팀장으로 일했던 A씨는 2016년 삼바 상장에 앞서 우리사주를 배정받은 뒤 약 5개월 뒤 퇴사해 50억원의 차익을 실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연이은 ‘우리사주 잭팟’ 퇴사를 두고 업계에선 평이 갈린다. “직업윤리를 거스르는 행동”이라는 비판과 함께 “누구나 그 입장이 되면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이해하는 입장이다. 상법상 임직원은 기업공개(IPO) 이후 1년간 주식을 팔 수 없지만 회사를 그만두면 주식을 인출해 현금화할 수 있다. SK바이오팜 주식은 현재 공모가 대비 4배 폭등한 상황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기업공개 역사 새로 쓰는 ‘카카오게임즈’의 거침없는 행보

    기업공개 역사 새로 쓰는 ‘카카오게임즈’의 거침없는 행보

    카카오게임즈의 상장(다음달 10일)을 코앞에 두고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카카오게임즈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역대 최고 경쟁률을 경신한 데다 공모주를 살 때 필요한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의 잔고가 사상 처음으로 60조원을 돌파했다. 31일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6~27일 1127만 7912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166억주 넘게 접수가 몰려 경쟁률은 1479대 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기업공개(IPO) 돌풍’을 일으켰던 SK바이오팜의 기관투자 수요예측 경쟁률인 835.66대1을 훌쩍 넘었다. 수요 예측에 참여한 기관도 국내외 총 1745곳으로 SK바이오팜의 1076곳보다 많다. 업계에 따르며 최근 공모 절차를 진행했던 ‘P&K피부임상연구센타’가 기록한 수요예측 경쟁률(1373대1)과 참여 기관수(1474곳)를 모두 뛰어 넘은 국내 IPO 사상 역대 최고 기록이다. 다음달 1~2일에 양일간 진행되는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도 조짐이 심상치 않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의 잔고가 사상 최대치인 60조 4097억원(지난 29일 기준)을 기록했다. 연초(51조 8684억원) 대비 20% 증가했고, 지난 6월 SK바이오팜의 청약 직전 잔고(57조 5246억원)보다도 높다.이날 카카오게임즈는 공모가 밴드(2만원~2만 4000원) 범위 중 최상단인 2만 4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SK바이오팜은 일반투자자의 공모주 경쟁률이 323.02대1이었는데 만약 카카오게임즈도 경쟁률이 같다면 387만원을 청약증거금으로 넣어야 1주를 배정받을 수 있다. 이때 청약증거금 총량은 약 12조원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역대 IPO 청약증거금 ‘톱5’ 기록인 KT&G의 11조 5746억원(1999년)을 넘길 수 있을 듯하다. 지금으로선 SK바이오팜보다 일반투자자 경쟁률이 높을 가능성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이번 IPO로 3800억원의 자금을 수혈하는데 이중 상당액을 인수합병(M&A)에 쏟아부어 그동안 상대적으로 약점이라 꼽혔던 게임개발능력을 보완할 수 있을 듯하다”면서 “적정주가를 공모가보다 33% 높은 주당 3만 2000원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제2의 SK바이오팜 될까”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경쟁률 1478대 1

    “제2의 SK바이오팜 될까”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경쟁률 1478대 1

    풍부한 시중 유동성에 투자자 관심 높아… 카카오게임즈가 기관 수요예측에서 국내 증시 사상 최고 경쟁률을 경신하면서 남은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풍부한 시중 유동성과 투자자들의 관심 등을 고려할 때 일반 투자자 청약에도 역사적인 규모의 자금이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1일 카카오게임즈는 앞선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이 1479대 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9년 공모주 배정에 대한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후 국내 IPO 사상 최고 경쟁률이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최상단인 2만4000원으로 결정됐다. 전체 공모 참여 기관의 80%에 육박하는 1366곳이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한 점을 고려하면 좀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할 수도 있었겠지만, 향후 공모 과정 등을 고려해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기대감 높아져 앞서 역대 최대 규모인 31조원의 증거금을 모집하며 화려하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SK바이오팜의 경우 공모가를 보수적으로 책정한 점이 청약 흥행에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시 공모 희망가 범위(3만6000∼4만9000원)를 시장이 예상한 기업가치와 비교해 낮게 잡고 이후 공모 과정에서도 추가로 공모가를 높이지 않으면서 그만큼 많은 투자자가 유입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시중 유동성이 풍부한 점 역시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의 청약 과정에서 볼 수 있는 공통점이다. “제2의 SK바이오팜 될까”란 기대감이 여기서 나온다. 실제로 주식 투자를 위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최근 50조원을 돌파했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신용융자잔고는 16조원을 넘어섰다.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 역시 60조원을 넘어서면서 연초 대비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공모 과정에 관심이 몰리면서 상장 이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SK바이오팜의 경우 시초가를 공모가의 2배로 결정한 뒤 연거푸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공모가 대비 주가 수익률이 300%를 넘어서기도 했다. 다만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SK바이오팜과 비교해 의무보유 확약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는 점에서 향후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카카오게임즈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의무보유 확약(15일∼6개월)에 참여한 기관의 신청 수량은 총 신청 수량 대비 58.59%로 집계됐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의무보유 확약 수량 자체가 적은 수준은 아니지만, SK바이오팜(81.15%)과 비교하면 비중은 확실히 낮은 편이다. 이는 상장 이후 주가가 급등하면 차익 실현을 위한 기관 물량이 풀릴 수 있다는 의미다. 지나치게 풍부한 시중 유동성이 기업가치를 압도하면서 공모 과정이 과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자체 게임 개발 능력에 대한 의구심도 일부 제기되고 있다. 회사 측은 공모 자금을 활용해 개발력을 확충하고 개발사 인수·합병(M&A)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으나 아직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단기 주가 급등을 기대하고 투자에 뛰어들기보다 기업가치에 대한 명확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내달 1∼2일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과 인수회사인 KB증권을 통해 받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메트로시티 주얼리 컬렉션, SBS ‘앨리스’ 제작지원

    메트로시티 주얼리 컬렉션, SBS ‘앨리스’ 제작지원

    이탈리아 네오 클래식 브랜드 메트로시티가 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를 제작지원한다고 밝혔다. 앨리스는 죽음으로 인해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된 남녀가 시간과 차원의 한계를 넘어 마법처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SF 드라마다. 시청률 퀸 김희선의 복귀작이자 배우 주원 등이 출연해 하반기 SBS 드라마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다. 지난 28일 첫 방영을 시작,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10시에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이번 드라마에서 김희선은 데뷔 후 처음으로 20대부터 40대까지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에 도전한다. 김희선은 극중 시간여행의 비밀을 쥔 괴짜 물리학자 ‘윤태이’와 시간여행의 시스템을 구축한 미래 과학자 ‘박선영’까지 1인 2역 연기를 펼친다. 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주원은 선천적 무감정증을 지닌 형사 ‘박진겸’ 역을 맡아 10년 전 어머니 죽음에 대한 복수를 위해 처절하게 달려가는 인물을 보여줄 예정이다. 메트로시티 주얼리 컬렉션의 아이템을 선물로 받아볼 수 있는 ‘틱톡 X 앨리스 이벤트’도 진행한다. 틱톡 SBS 공식 계정에 업로드된 김희선X주원 챌린지 영상을 감상하고 앨리스 스티커를 사용한 챌린지 영상을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오는 9월 8일까지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당첨자는 9월 15일 틱톡 SBS 공식 계정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1등 1명에게는 메트로시티 목걸이, 2등 5명에게 메트로시티 프라그랑스 VIP 기프트를 증정한다. 한편 메트로시티 주얼리 컬렉션은 이탈리아의 비첸차, 발렌자, 피렌체, 밀라노, 아레초 등 각 도시의 뛰어난 세공 기술을 바탕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더해 완성했다. 수년간 쌓아온 주얼리 마스터들의 노하우와 숨결이 들어가 정교한 디자인과 전 세계에서 공수한 하이 퀄리티 원재료가 오랜 기간 이어온 메트로시티의 정신을 그대로 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