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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웰코리아가 알려주는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TIP’

    하이웰코리아가 알려주는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TIP’

    뉴질랜드 건강 식품을 국내에 보급하고 있는 하이웰코리아가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올바른 섭취 방법을 알려왔다. 대장 건강을 위해 섭취하는 유산균은 대장에 도달하기까지 겨우 20~30% 정도만 살아남는다. 유산균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얼마나 많은 수의 유산균을 장내에까지 도달하게 하느냐이다. 통상 기상 후 물을 한잔 마신 뒤 공복에 먹거나 식후 한시간 이상 지나 위산 분비가 적을 때 먹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하이웰코리아가 전하는 유산균 섭취 TIP을 통해 똑똑하게 알아보고 똑똑하게 섭취해보자. 1. 공복에 물 마신후 섭취위산이 물에 의해 희석되어 유산균 생존확률이 높아진다. 2. 항생제 복용시, 시간간격두고 항생제와 함께 먹을 경우 유산균이 죽을 수 있으므로1~2시간 정도의 산격을 두고 섭취하는 것이 좋다. 3. 뜨거운 물과는 X생균이므로 뜨거운 물에 유산균이 죽을 수 있다. 4. 이유식, 음식 등에 넣을 경우알맞게 식힌 후 먹기 바로 직전에 섞어서 섭취한다. 하이웰코리아 관계자는 개인의 체질과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위의 유산균 섭취 꿀팁을 지켜 섭취하면 유산균의 효과를 더 효율적으로 체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 [핵잼 사이언스] ‘살아 있는 화석’ 투구게…수억 년간 멸종되지 않은 비밀

    [핵잼 사이언스] ‘살아 있는 화석’ 투구게…수억 년간 멸종되지 않은 비밀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생물체도 마찬가지로 진화를 통해 끊임없이 변화한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수억 년간 모습이 거의 변하지 않는 생물체도 있다. 고생대 데본기에 등장한 후 중생대 백악기에 멸종한 것으로 여겨졌다가 20세기에 다시 발견된 실러캔스가 그 대표적 사례다. 서양에서는 말발굽 모양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호스크랩(horsecrab)이라고 불리는 투구게 역시 마찬가지다. 투구게는 이름과는 달리 사실 게의 일종이 아니라 거미와 전갈에 가까운 절지동물 그룹인 검미목(Xiphosura)에 속한다. 검미목은 고생대 오르도비스기 시절인 4억4500만 년 전 등장했는데, 고생대 검미목의 화석을 보면 바로 투구게라는 사실을 알아볼 수 있을 만큼 수억 년간 형태가 크게 변하지 않고 번영을 누린 생물이다. 하지만 투구게 화석은 단단한 껍데기 부분만 화석으로 남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내부 장기도 큰 변화 없이 유지됐는지는 알 수 없었다. 호주 뉴잉글랜드 대학의 존 패터슨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고생대 석탄기인 3억1000만 년 전 지층에서 예외적으로 잘 보존된 투구게 화석을 발견했다. 유프롭스 다나에 (Euproops danae)라고 명명된 이 투구게의 머리 부분에는 화석으로 남기 어려운 부드러운 조직인 중추신경계가 놀랄 만큼 잘 보존되어 있었다. 심지어 현미경 없이 육안으로도 그 형태를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사진) 패터슨 교수에 따르면 이 화석은 고생대 캄브리아기 화석이 대량으로 발굴된 버제스 혈암(Burgess Shale)과 비슷한 점토층에 매몰됐는데, 그 덕분에 신경계가 점토 광물의 일종인 고령석(kaolinite)으로 치환되어 형태가 보존됐다. 물론 이런 경우는 버제스 혈암에서도 흔한 일이 아니며 이 시기 지층에서는 더욱더 흔하지 않은 일이다. 연구팀은 이 드문 화석을 연구해서 고생대 투구게의 뇌가 현생 투구게와 큰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바뀌지 않은 것은 겉모습이나 내부 장기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하지만 이것이 투구게가 시대에 뒤처진 생물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반대로 수억 년 동안 생존을 보장한 검증된 형태라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단순하지만 투구게에게 충분한 뇌 역시 마찬가지로 수억 년 동안 성공적인 디자인이었던 셈이다.
  • [씨줄날줄] 코드 레드/이동구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코드 레드/이동구 수석논설위원

    ‘코드 레드’(Code Red)는 심각한 위기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 사용된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9일 “세계인을 향한 코드 레드”라며 각국의 온실가스 배출 행위를 경고했다. 유엔 산하의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보고서를 통해 현재의 기후변화가 전 인류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긴박한 상황임을 경고한 것이다. IPCC 보고서에는 2040년 이전에 지구의 온도가 산업화 이전(1850~1900년)보다 1.5℃ 상승하면 폭염과 폭우와 같은 극한 현상이 빈발할 것이라 예고한 뒤 온실가스 감축만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세계 곳곳이 역대급 자연재해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서부 지역에서는 40도가 넘는 열돔현상으로 온열질환 사망자가 속출했다. 또 이곳의 건조한 기후와 강풍 탓에 역사상 최악의 산불이 발생, 엄청난 고충을 겪고 있다. 미국에선 100여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선 280여개의 연쇄 산불로 수만 명이 대피했다. 터키, 이탈리아, 러시아 등지에서도 대형 산불이 계속돼 주민들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고 있다. 그리스에서 두 번째로 큰 섬 에비아에서는 대형 산불이 덮쳐 수천 명이 집을 버리고 배를 타고 탈출하는 일도 벌어졌다. “마치 지구 종말을 보는 듯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심각한 위기에 처한 곳은 남태평양의 섬나라들이다.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키리바시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국토 전체가 물에 잠길 위기에 처해 있다. 해수면이 매년 1.2㎝가량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지구 온도가 1.5℃ 이상 상승한다면 산호초와 아름다운 백사장을 자랑하는 평화로운 이곳이 수면 아래로 사라진다. 피지, 투발루 등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는 “폭염, 산불, 폭우 등 기후 위기 충격이 계속 악화될 것”이라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행동”이라고 밝혔다. 때맞춰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패스트패션의 생태계 위협 가능성을 제기했다. 툰베리는 최근 유명 패션잡지의 표지 모델로 등장하면서 3년 전에 구입한 중고품 트렌치코트를 입은 채 패스트패션의 폐해를 알렸다. 패스트패션은 유행에 맞춰 단기간 유통하기 위해 생산한 상품을 의미하는데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산업으로 지목돼 왔다. 그녀는 “소비자들이 지금처럼 패스트패션 의류를 산다면 계속해서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도록 기여하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툰베리는 “이번 IPCC 보고서 내용은 놀랄 것이 없다”면서도 “보고서에 근거해 용감하게 결정하는 일은 우리에게 달렸다”고 역설했다. 지구를 위해 행동하라. 코드 레드 이상의 설득력이다.
  • ‘따상’ 쳤다 추락한 SK바사, 백신 ‘3상 임상’에 최고가 경신

    ‘따상’ 쳤다 추락한 SK바사, 백신 ‘3상 임상’에 최고가 경신

    SK바이오사이언스 출범 이후 최고 실적모더나 생산 앞둔 삼바 주가도 상승곡선 유한양행·녹십자 등 전통 제약株는 하락“성장동력 마련못해 투자 심리 위축” 분석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올해 2분기 전반적인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코로나19 이슈에 따라 희비가 갈리고 있다. 10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는 자체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임상 3상 진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일 대비 6만 9000원(29.7%) 오른 30만 1500원을 기록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중에는 가격 제한 폭인 30만 2000원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쳤다.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혔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 18일 코스피 입성 당일 ‘따상’에 성공한 이후 연일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상장 3주 만에 약 25% 빠진 12만 5500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 출범 이후 처음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최고 수준인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정부와 계약한 미국 노바백스 4000만회분에 대한 매출이 하반기부터 본격 발생한다는 전망까지 더해지면서 주가가 서서히 오르다 이날 임상 3상 진입 소식과 함께 최고점을 찍었다. 모더나의 위탁생산을 앞둔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이날 한 달 전 대비 8.9% 오른 94만 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5일 정부의 ‘글로벌 백신 허브 비전’ 발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 백신 완제품을 시생산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백신 완제품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올해 2분기 전년 대비 34.0% 상승한 412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처럼 코로나19 백신 관련주가 크게 주목받고 있는 반면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JW중외제약 등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전통 제약주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모양새다. 실제 유한양행은 전년 동기보다 4.2% 오른 43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어 녹십자와 종근당이 각각 3876억원(전년동기대비 7.7%), 3268억원(4.3%)으로 매출을 키웠지만 주가는 한 달 전보다 각각 2.9%, 2.5%, 2.6%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매출을 14.7% 늘린 한미약품과 올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JW중외제약 주가도 각각 7.3%, 4.6%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관련 성장동력을 마련하지 못한 제약주들은 수익 창출 경로를 넓히지 못하면서 투자 심리 이끌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 19 치료제 ‘렉키로나’를 생산 중인 셀트리온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199억원(21.2%), 2263억원(24.5%)으로 추정된다. 주가는 한 달 전보다 2.9% 상승한 27만원을 기록했다.
  •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 진입에 상한가 친 SK바이오...다른 제약바이오株는?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 진입에 상한가 친 SK바이오...다른 제약바이오株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올해 2분기 전반적인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코로나19 이슈에 따라 희비가 갈리고 있다. 10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는 자체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임상 3상 진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일 대비 6만 9000원(29.7%) 오른 30만 1500원을 기록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중에는 가격 제한 폭인 30만 2000원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쳤다.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혔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 18일 코스피 입성 당일 ‘따상’에 성공한 이후 연일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상장 3주 만에 약 25% 빠진 12만 5500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 출범 이후 처음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최고 수준인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정부와 계약한 미국 노바백스 4000만회분에 대한 매출이 하반기부터 본격 발생한다는 전망까지 더해지면서 주가가 서서히 오르다 이날 임상 3상 진입 소식과 함께 최고점을 찍었다.모더나의 위탁생산을 앞둔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이날 한 달 전 대비 8.9% 오른 94만 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5일 정부의 ‘글로벌 백신 허브 비전’ 발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 백신 완제품을 시생산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백신 완제품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2분기 전년 대비 34.0% 상승한 412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처럼 코로나19 백신 관련주가 크게 주목받고 있는 반면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JW중외제약 등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전통 제약주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모양새다. 실제 유한양행은 전년 동기보다 4.2% 오른 43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어 녹십자와 종근당이 각각 3876억원(전년동기대비 7.7%), 3268억원(4.3%)으로 매출을 키웠지만 주가는 한 달 전보다 각각 2.9%, 2.5%, 2.6%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매출을 14.7% 늘린 한미약품과 올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JW중외제약 주가도 각각 7.3%, 4.6%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성장동력을 마련하지 못한 제약주들은 수익 창출 경로를 넓히지 못하면서 투자 심리 이끌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 19 치료제 ‘렉키로나’를 생산 중인 셀트리온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199억원(21.2%), 2263억원(24.5%)으로 추정된다. 주가는 한 달 전보다 2.9% 상승한 27만원을 기록했다.
  • 내년 7월부터 PCT 국제특허 출원 인터넷 웹 방식 일원화

    내년 7월부터 특허협력조약(PCT)을 통한 국제특허 출원이 ‘인터넷 웹 출원’(ePCT) 방식으로 일원화된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이 PCT를 통한 국제 출원의 편의성과 출원시스템 운영 효율화를 위해 인터넷 웹출원 방식으로 통일키로 했다. 이에 따라 출원인은 WIPO 홈페이지(ipportal.wipo.int)에서 직접 출원서를 작성하고 제출해야 한다. 현재 PCT 출원은 WIPO가 제공하는 전자출원 소프트웨어(PCT-SAFE)를 활용하거나 WIPO 웹사이트(ePCT)에 접속해 출원서류를 작성 제출할 수 있다. 다만 전자출원 소프트웨어는 설치 후 주기적으로 갱신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로 인해 인터넷 웹 출원 사용률이 증가하고 있다. 웹 출원 이용률은 도입 첫해인 2017년 1%에서 2020년 38.2%, 올해 상반기 53.2%에 달한다. 특허청은 국내 사용자들의 조기 적응을 위해 WIPO와 특별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WIPO가 직접 한국인 웹 출원 전문가를 채용해 사용 방법 안내와 PCT 관련 법·제도 변경사항 교육 등을 전담 서비스한다. 서울에 사무소를 마련해 11월부터 상담에 나설 예정이다. 박종주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WIPO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 전문 상담가를 배치해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며 “기존 소프트웨어 사용자들이 웹 출원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과 기능 개선 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거침없는 카뱅, 셀트리온도 제쳤다… “더 오를 것” vs “금융주 대비 고평가”

    거침없는 카뱅, 셀트리온도 제쳤다… “더 오를 것” vs “금융주 대비 고평가”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들이 속속 증시에 입성하면서 유가증권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그 선두에 카카오뱅크(카뱅)가 있다. 카뱅은 지난 6일 상장 첫날 시가총액 30조원을 돌파하며 단숨에 ‘금융 대장주’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이틀 만에 공모가의 두 배 수준으로 주가가 뛰어 셀트리온과 기아를 따돌리고 ‘시총 9위’에 안착했다. 카뱅의 질주를 두고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과 다른 금융지주사 대비 지나친 고평가라는 분석이 팽팽히 엇갈린다. 이 가운데 앞선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흥행몰이에 실패했던 크래프톤도 카뱅의 기세를 몰아 상장 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9일 카뱅은 전 거래일 대비 12.46% 오른 7만 8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8만 9100원까지 치솟았지만 막판 차익 실현 매물로 8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종가 기준 시총은 37조 2954억원으로, 기존 금융지주사 시총 1위였던 KB금융(22조 378억원)과의 격차를 15조원가량으로 벌렸다. 그러나 카뱅을 바라보는 시장의 시각은 엇갈린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플랫폼 기업 밸류에이션을 적용하면 27조원을 적정 시총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34조원 이상의 시총은 기존 금융주 대비 150% 이상의 멀티플 구간으로 다소 과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플랫폼 비즈니스의 확장과 카카오 생태계 내 시너지 창출 등 기존 금융권과 차별화된 사업 구조 구축이 실제로 확인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도 “카뱅의 현주가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20배로 은행업 평균보다 크게 높다”면서 “이를 고려해 지수 편입 때까지 추격 매수하기보다는 차익 실현의 기회를 찾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반면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카뱅은 금융 플랫폼의 확장성을 보유한 은행이라고 본다”며 “향후 기존 서비스 영역 확대와 차별적인 신규 서비스 개발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사업 확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크래프톤도 10일 상장된다. 공모가는 49만 8000원으로 공모가 기준 시총은 24조 3512억원가량이다. 현재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의 지난 6일 종가 기준 시총 18조 682억원을 크게 웃돈다. 꾸준히 제기돼 온 공모가 고평가 논란을 뛰어넘는 게 숙제다. 크래프톤은 앞선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도 저조한 성적을 받았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243.15대1, 청약 증거금은 5조 358억원에 그쳤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주식이 많은 점도 변수다. 상장 주식 4889만 8070주 중 최대주주 보유분, 기관 의무보유 확약분, 우리사주조합 배정분 등을 제외한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이 1909만 3426주나 된다. 전체의 39.05%다. 카카오뱅크(22.6%), SK아이이테크놀로지(15.04%), SK바이오사이언스(1.63%) 등과 비교해 훨씬 많다.
  • 中 ‘기업 때리기’ 흔들리나… 지역 관영매체 “무책임한 왈가왈부”

    중국 정부의 ‘민간기업 길들이기’가 전방위로 확산되는 가운데 ‘때려잡기식’ 규제에 대한 부작용 우려도 가시화되고 있다. 사교육 시장을 공중분해시킨 최근 조치가 청년실업 증가 등 예기치 못한 문제를 낳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공산당의 의중을 반영한 중앙 매체들의 보도로 주식 시장이 크게 흔들리자 지역 관영매체가 이를 비판하는 이례적인 상황도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교육 병폐 혁파 시도가 청년 실업 악화라는 뜻밖의 어려움을 만들어 낼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중국 공산당과 국무원은 지난달 말 사교육 업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의무교육 단계의 학생 과제 부담과 방과후 과외 부담 감소를 위한 의견’을 발표했다. 어문(국어)과 영어, 수학 등 핵심 과목의 영리 목적 강의를 금지하고 학원들의 기업공개(IPO)를 금지하는 것이 골자다. 지나친 과외비로 등골이 휘는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여 국가 전체의 출산율을 높이려는 취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정교한 계산 없이 이뤄진 중국 정부의 시장 개입이 젊은이들의 불만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경제학자 크리스티나 주는 “전통적으로 교육 분야는 대학 졸업생에게 ‘좋은 직장’ 가운데 하나였다. 중국 사교육 시장은 연간 1000만개에 가까운 일자리를 제공한다”며 “하지만 이번 조치로 직장을 잃게 될 이들은 마음에 드는 일을 찾을 때까지 결혼과 육아를 미룰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중국 공식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16~24세 실업률은 15% 정도로, 전체 실업률(5%)의 세 배에 달한다. 그나마 고학력 청년실업자를 흡수하던 곳이 사교육 학원들인데, 하루아침에 일자리가 사라진 강사들이 돈을 벌고자 공장이나 편의점 등으로 갈 리 만무하다. ‘사교육비를 줄여 출산율을 높이려는’ 정책이 되레 ‘청년 일자리를 없애 출산율을 낮추는’ 역설을 불러온다는 지적이다. 중국 관영매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민간산업을 저격하자 지역 관영매체가 이를 비판하는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9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최근 광둥성 선전시의 지역매체 선전샹바오는 논평을 통해 “일부 매체가 상장 기업을 지목하고 관련 분야에 무책임하게 왈가왈부해 주가 폭락 사태가 빚어졌다”고 비난했다. 선전샹바오는 “최근 몇몇 관영매체가 인터넷과 전자담배, 분유 등 산업을 저격해 관련주들이 동반 폭락했고 누리꾼들도 이를 비판하고 있다”며 “언론이 주식시장에 간섭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해당 논평은 하루 뒤 삭제됐다. 앞서 신화통신과 경제참고보, 인민일보 등은 게임산업과 성장호르몬, 전자담배, 분유,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등을 집중 공격했다. 해당 보도에 중국과 홍콩 증시에서 관련주들이 폭락했다. 선전샹바오는 이들 보도에 대놓고 불만을 표시한 것이다. 중앙정부의 기업 압박에 대한 지역의 반감이 상당하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 1.5℃ 상승 못 막으면, 5년마다 ‘무서운 폭염’

    1.5℃ 상승 못 막으면, 5년마다 ‘무서운 폭염’

    공상과학(SF) 영화 속 미래의 지구는 극심한 가뭄으로 사막화돼 있거나 해수면 상승으로 육지 대부분이 바다 밑으로 가라앉은 모습이다. 지금같이 지구온난화가 계속되면 영화 속 지구의 모습은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40년 이전까지 지구의 평균온도는 1.5도 상승해 지구온난화의 마지노선을 넘어설 것이라는 지적이다. 1.5도는 2015년 파리기후협약에 참여한 전 세계 195개국이 산업화 이전 대비 넘지 말도록 약속한 온도상승 폭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지난달 26일부터 8월 6일까지 제54차 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IPCC 제6차 평가보고서(AR6) 제1실무그룹 보고서’를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5도 상승 도달 시기가 2018년 당시 예상했던 2052년보다 12년 더 빨라졌다. 2013년에 발표된 제5차 평가보고서(AR5)에서는 ‘온난화는 명백한 사실’이라고 밝혔지만, 이번 보고서에서는 ‘인간의 영향에 의한 온난화는 명백한 사실’이라고 명시해 인간 활동이 지구환경 파괴의 핵심이라는 것을 명확히 했다. 산업화 이전(1850~1900년)과 대비해 최근 10년(2011~2020년) 전 지구 지표면 온도는 1.09도 상승했다. 2013년 보고서에서는 산업화 대비 지표면 온도가 0.78도 상승한 것으로 발표됐다. 1901년부터 2018년까지 전 지구 평균 해수면은 20㎝ 상승했다. 1971년까지 연간 1.3㎜ 수준이던 해수면 평균 상승 폭도 2006~2018년에는 연간 3.7㎜로 2.85배가량 커졌다. 또 산업화 이전 시기에는 50년에 한 번꼴이었던 폭염 발생 빈도도 잦아졌다. 지구 평균기온이 1도 상승한 요즘 사람들은 산업화 이전 세대보다 10년에 한 번씩 기록적인 폭염을 맞는다. 과학자들은 평균기온이 1.5도 상승하면 5년에 한 번, 4도 상승하면 거의 매년 역대급 폭염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2040년 이후엔 2018년이나 올해 같은 폭염이 일상적인 여름 날씨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변영화 국립기상과학원 기상연구관은 “지구온난화가 증가할수록 극한의 기후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나게 되고 특히 도시는 폭염이 더 잦아지고 강도도 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기상청은 이번 보고서를 바탕으로 남한 전 지역을 1㎞의 격자로 나눠 분석한 상세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만들어 올해 12월에 발표할 계획이다.
  •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종말 시계 더 빨라졌다...“폭염 일상화”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종말 시계 더 빨라졌다...“폭염 일상화”

    SF 영화 속 미래의 지구는 극심한 가뭄으로 사막화돼 있거나 해수면 상승으로 육지 대부분이 바다 밑으로 가라앉은 모습이다. 지금같이 지구온난화가 계속되면 영화 속 지구의 모습은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40년 이전까지 지구의 평균온도는 1.5도 상승해 지구온난화의 마지노선을 넘어설 것이라는 지적이다. 1.5도는 2015년 파리기후협약에 참여한 전 세계 195개국이 산업화 이전 대비 넘지 말도록 약속한 온도상승 폭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지난달 26일부터 8월 6일까지 제54차 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IPCC 제6차 평가보고서(AR6) 제1실무그룹 보고서’를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5도 상승 도달 시기가 2018년 당시 예상했던 2052년보다 12년 더 빨라졌다. 2013년에 발표된 제5차 평가보고서(AR5)에서는 ‘온난화는 명백한 사실’이라고 밝혔지만, 이번 보고서에서는 ‘인간의 영향에 의한 온난화는 명백한 사실’이라고 명시해 인간 활동이 지구환경 파괴의 핵심이라는 것을 명확히 했다. 산업화 이전(1850~1900년)과 대비해 최근 10년(2011~2020년) 전 지구 지표면 온도는 1.09도 상승했다. 2013년 보고서에서는 산업화 대비 지표면 온도가 0.78도 상승한 것으로 발표됐다. 1901년부터 2018년까지 전 지구 평균 해수면은 20㎝ 상승했다. 1971년까지 연간 1.3㎜ 수준이던 해수면 평균 상승 폭도 2006~2018년에는 연간 3.7㎜로 2.85배가량 커졌다. 또 산업화 이전 시기에는 50년에 한 번꼴이었던 폭염 발생 빈도도 잦아졌다. 지구 평균기온이 1도 상승한 요즘 사람들은 산업화 이전 세대보다 10년에 한 번씩 기록적인 폭염을 맞는다. 과학자들은 평균기온이 1.5도 상승하면 폭염 발생 빈도는 5년에 한 번, 4도가 상승하면 거의 매년 역대급 폭염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2040년 이후엔 2018년이나 올해 같은 폭염이 일상적인 여름 날씨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변영화 국립기상과학원 기상연구관은 “지구온난화가 증가할수록 극한의 기후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나게 되고 특히 도시는 폭염이 더 잦아지고 강도도 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기상청은 이번 보고서를 바탕으로 남한 전 지역을 1㎞의 격자로 나눠 분석한 상세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만들어 올해 12월에 발표할 계획이다.
  • “온난화는 재앙” 엄중한 경고…‘기후변화 보고서’ 나온다

    “온난화는 재앙” 엄중한 경고…‘기후변화 보고서’ 나온다

    IPCC,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발간 예정유엔기후변화총회서 근거자료로 활용“지구온난화 가속화 대한 엄중 경고”세계 기후 전문가와 과학자들이 머리를 맞댄 기후변화 연구의 결과를 총망라한 국제 기후변화 평가보고서가 나온다. 최근 전 세계에서 발생한 폭우와 홍수, 화재 등 극단적인 기후 재난은 지금처럼 온난화가 지속할 경우 발생할 재앙의 예고편일 뿐이라는 경고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9일 제1 실무그룹이 작성한 기후변화 평가 보고서를 발표한다. 이날 발표하는 보고서는 IPCC의 제6차 보고서들 중 가장 먼저 공개되는 것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근거와 분석을 제공한다. IPCC는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1988년 공동으로 설립한 유엔 산하 국제협의체다. IPCC는 기후변화를 과학적으로 규명해 대책을 세우는 역할을 하며, 기후변화 평가보고서를 7년 주기로 발간하고 있다. IPCC 보고서는 선진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규정한 ‘교토의정서’와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억제해야 한다는 ‘파리기후변화협약’ 채택에 크게 기여했다. 이날 발표될 보고서는 기후 변화와 전망, 평가 등을 폭넓게 다룰 예정이어서 오는 11월 영국에서 열리는 제26회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UNFCCC COP26)에서 정부 간 협상 근거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기후변화 “기다릴 여유 없고, 지금 이 순간”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 의장인 알록 샤르마 영국 하원의원은 “(이번 보고서는) 인간의 행위가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가장 엄중한 경고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2년, 5년, 10년을 기다릴 여유가 없고,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회성 IPCC 의장은 성명을 통해 “제1 실무그룹 보고서는 다른 실무그룹 및 종합 보고서의 모든 작업에 대한 기초가 된다”고 밝혔다. 제1 실무그룹 보고서는 제2·제3 실무그룹이 향후 발간할 보고서와 함께 검토되며, 종합 결과를 담은 보고서는 2022년 9월에 발간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기상청에서 운영하는 기후정보포털에서 한국어 번역본으로도 함께 제공된다.
  • [부고]

    ●하옥선씨 별세 전병호(헤럴드경제·남도일보 부회장)씨 모친상 8일 광주 서구 VIP장례타운, 발인 10일 오전 7시 010-4605-5263 ●박용식씨 별세 방아임씨 남편상 박순주(LG화학 브랜드팀장)·박선·박진우(삼성전자 책임)씨 부친상 구상옥(국가기술표준원 예산홍보팀장)·최길학씨 장인상 홍지화씨 시부상 8일 광주 국빈장례문화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62)606-4025 ●조덕형씨 별세 조성근(대전 천성감리교회 원로목사)씨 부친상 박영서(전 대구시교육청 과학직업정보과장)씨 장인상 조철희(국민의힘 정책국장)씨 조부상 8일 대전 성심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7시 (042)522-4494 ●김춘자씨 별세 이맹현씨 부인상 이민숙·용재(남양 넥스 책임)·용휴(넷마블 몬스터 부장)·용표(기보 대표)씨 모친상 유일동(e대한경제 주필·전무)씨 장모상 8일 의정부 성모병원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6시 (031)820-3468 ●김형기씨 별세 김영순씨 남편상 김환규·미자·상규씨 부친상 이상준(프레스맨 편집국장)씨 장인상 박정연씨 시부상 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5시 20분 (02)2227-7544
  • 카뱅·SKIET 홈런 치자… 코스피 시총 2334조 최대

    카뱅·SKIET 홈런 치자… 코스피 시총 2334조 최대

    카뱅·SKIET·SK바사 시총 67조 육박올 대형 IPO 성공에 코스피 몸집 불어동학개미운동에 5000만 활동계좌 돌파올해 카카오뱅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대어급 기업공개(IPO)로 유가증권시장의 몸집이 사상 최대 수준인 2334조원대로 불어났다. 주식 거래가 이뤄진 계좌도 5000만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2334조 629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인 3305.21을 기록했던 7월 6일 시가총액(2314조 4174억원)보다 20조원이나 늘었다. 코스피가 지난 6일 3270.36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카카오뱅크 상장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6일 상장한 카카오뱅크의 시초가는 공모가(3만 9000원) 대비 약 38% 높은 주당 5만 3700원에 형성된 뒤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6만 9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33조 1620억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12위로 올라섰다. 카카오뱅크뿐 아니라 SKIET,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대형 IPO로 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코스피 몸집이 커지고 있다. 올해 상장한 SKIET의 시가총액은 15조 1507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는 18조 7043억원이다. 카카오뱅크까지 포함해 세 종목의 시가총액만 67조원에 달한다. 덕분에 지난해 말과 비교해 코스피가 13.8% 오르는 동안 시가총액은 17.8% 불어났다. 코로나19 확산 전인 지난해 1월 2일 1461조 4248억원이었던 코스피 시가총액은 코로나19 확산 이후인 3월 19일 982조 1697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그러다 올해 1월 4일 처음으로 2000조원을 돌파했고, 지난 6일엔 사상 최대로 불어난 것이다. 코스닥 시가총액도 지수가 연고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인 442조 9434억원을 나타냈다. 전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2784억 3538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2800조원을 앞두고 있다. 10일부터 게임업체 크래프톤이 코스피에 상장되면 시가총액은 더욱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공모가 기준으로 크래프톤의 시가총액은 24조 3512억원이다. 아울러 ‘동학개미운동’으로 대표되는 주식 투자 열풍에 주식거래 활동 계좌 수도 사상 처음으로 5000만개를 넘어섰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이면서 최근 6개월간 한 차례 이상 거래가 이뤄진 계좌를 의미하는 주식거래 활동 계좌는 5002만 6237개로 집계됐다. 올 3월 19일 4000만개를 돌파한 이후 5개월 만에 1000만개가 증가한 것이다.
  • 말 안 듣는다고 말에게 말도 안 되는 주먹질한 코치

    말 안 듣는다고 말에게 말도 안 되는 주먹질한 코치

    점프 거부한 말 폭행해 올림픽 출전정지시간 따지면 몇 시간밖에 안 돼 ‘물징계’ 제비뽑기로 말 배정받아 교감시간 짧아낯선 선수에게 채찍질당하며 가혹 경기독일의 근대5종 여자 국가대표 아니카 슐로이(31)의 코치가 경기 도중 ‘말(言)을 듣지 않는 말(馬)’에게 주먹질을 하는 장면이 중계방송 화면에 포착돼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8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근대5종연맹(UIPM)은 슐로이의 코치인 킴 라이스너가 지난 7일 도쿄올림픽 근대5종 승마 경기에서 말 ‘세인트보이’를 때린 점을 인정하면서 대회 남은 기간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징계 당일 근대5종은 이번 대회 마지막 일정인 남자 개인전을 치르고 있었기 때문에 라이스너에 대한 출전정지 징계는 몇 시간 만에 끝나는 등 ‘물징계’나 다름없었다. 앞서 슐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수영(24위)과 펜싱 중간합계 551점을 받아 선두로 치고 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6일 일본 도쿄스타디움에서 열린 근대5종 승마 종목에서 문제가 생겼다. 근대5종 승마는 선수가 제비뽑기로 말을 배정받아 경기를 치른다. 함께 훈련해 온 자신의 말로 경쟁하는 일반 승마 경기와 달리 근대5종은 말과 친해질 시간이 20~40분 정도만 주어진다. 이때 라이스너 코치가 세인트보이를 주먹으로 때리는 장면이 TV 중계방송 화면에 포착됐다. 슐로이는 장애물을 넘지 않는 등 말을 듣지 않는 말 때문에 0점을 받아 31위로 추락해 메달의 꿈을 접어야 했다. 그는 2016년 리우올림픽 근대5종 여자 개인전에서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UIPM은 “라이스너는 주먹으로 말을 때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규칙을 어긴 것으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라이스너가 슐로이에게 말을 더 강하게 채찍질하라고 반복적으로 외친 점도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말과 친해지는 시간을 20~40분 정도만 주는 것이 가혹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대로 교감이 이뤄지지 않은 기수에게 채찍질을 당하며 경기를 치르게 하는 것은 말에게 너무 가혹하다는 것이다. 독일의 엘리트 선수 권리 보호단체인 아틀레텐 도이칠란트는 “동물을 보호하고 선수들이 적절한 방식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근대5종의 규칙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中 “초등학생 학습량 줄이되 시진핑 사상은 필수로”

    中 “초등학생 학습량 줄이되 시진핑 사상은 필수로”

    중국 교육 당국이 초등학교의 영어 기말고사 실시를 막으면서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사회주의 사상은 필수적으로 가르치라고 지침을 내렸다. 중국 정부가 학생들의 공부 부담을 줄여 주겠다면서도 사상 통제는 더욱 강화하려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상하이시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위원회는 일선 초중고를 대상으로 새 학기 교과과정 관련 통지를 내놨다. 앞으로 초등학교 과정에서는 일선 교육청 단위로 학업성취도 평가를 치를 수 없고 학업평가시 점수제가 아닌 등급제를 쓰도록 했다. 3~5학년은 기말고사에서 중국어와 수학 2과목만 치르도록 했다. 반면, 상하이 교육위원회는 지난달 중국 교육부의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사회주의사상 학생 교재’ 사용 관련 통지에 근거해 “새 학기부터 초중고에서 이 교재를 반드시 배우라”고 지시했다. 특정 학년에서 도덕과법치(정치) 과목 수업 등을 이용해 매주 1시간 정도 가르치도록 한 것이다. 앞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지난달 말 사교육 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의무교육 단계의 학생 과제 부담과 방과 후 과외 부담 감소를 위한 의견’을 발표했다. 어문(국어)과 영어, 수학 등 핵심 의무교육 과정의 영리 목적 강의를 금지하고 사교육 기업들이 기업공개(IPO)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골자다. 사교육 시장의 자본화·산업화를 차단하려는 의도다. 중국 당국은 사교육 시장이 팽창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세부 지침이 나오지 않아 현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상하이 교육위원회는 언론 인터뷰에서 “최근 5년간 발표한 연간 교과과정 계획에 모두 담겨 있던 내용이다. 올해 갑자기 나온 규정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온라인상에서는 “(기존과) 완전히 다른 정치적 신호다”, “향후 중국 교육개혁의 풍향계가 될 수 있다”는 등 평가가 나온다. 한 학부모는 “지금의 대입 구조에서는 더 많은 내용을 더 일찍 배워야 한다. 대입 정책이 바뀌지 않는 한 사교육 금지가 실효성을 거두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다른 학부모도 “관련 보도에 유의하고 있지만 아직 정책의 상세 내용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초등학교에서 시험이 없어지면 해당 과목 학습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 그러면 학부모들이 자녀에게 영어 등을 더 많이 가르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근대5종 독일 코치, 말 안 듣는 말에게 주먹 날려 대회 쫓겨나

    근대5종 독일 코치, 말 안 듣는 말에게 주먹 날려 대회 쫓겨나

    2020 도쿄올림픽 근대5종 여자 개인전이 열린 지난 6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말(言)을 듣지 않는 말(馬)에 주먹을 날린 독일 코치가 대회에서 쫓겨났다. 주인공은 5년을 기다린 올림픽 메달의 꿈을 접은 아니카 슐로이(31·독일)의 코치인 킴 라이스너다. 2016년 리우 대회 근대5종 여자 개인전에서 4위를 차지한 슐로이는 이번 대회에서는 수영(24위)과 펜싱까지 중간합계 551점을 받아 선두로 치고 나서면서 첫 올림픽 메달의 꿈에 바짝 다가섰다. 그런데 이번 대회 근대5종은 두 가지 룰 변경이 있었다. 먼저 모든 경기를 이곳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치르게 한 것이었다. 근대5종은 수영, 펜싱, 승마, 육상, 사격으로 구성되는데 승마는 장애물 비월로 치러지고, 육상은 사격을 함께 치르는 복합 경기(레이저 런)로 펼쳐진다. 레이저 권총으로 10m 거리의 표적을 사격하고 800m를 달리는 것을 네 차례 반복한다. 근대5종의 승마는 자신의 말이 없는 만큼 랜덤으로 추첨해 배정돼 짧은 시간 안에 말과 친밀감을 완성해야만 한다. 그런데 이번 대회 규정은 말과 친해지는 시간을 20분으로 정했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말을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게 하는 일은 무척 어렵다. 슐로이가 만난 말은 ‘세인트 보이’란 이름의 말이었는데 슐로이가 탈 때부터 말을 제대로 듣지 않았고, 이때부터 불길한 기운이 엄습한 슐로이의 눈에는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다. 결국 어렵게 경기장에 들어선 ‘세인트 보이’는 다섯 번째 장애물 앞에서 잇달아 멈추는 사고를 쳤다. 슐로이는 펑펑 울면서 경기를 이어갔지만 결국 장애물 넘기를 거부한 ‘세인트 보이’ 때문에 0점을 받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고, 순위가 곤두박질해 결국 31위로 대회를 마쳤다. 라이스너는 말을 안 듣는 세인트 보이를 “진짜로 때려”라고 슐로이에게 외치는 소리가 독일 텔레비전 카메라에 포착됐다. 그리고 주먹질을 하는 모습까지 생생하게 찍혔다. 명백한 동물 학대였다. 근대5종 연맹(UIPM)이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선수로 출전했던 라이스너 코치를 더 이상 대회에 나서지 못하게 했다. 연맹 집행이사회는 7일 남자부 경기가 재개되기 전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세인트 보이를 남자 개인전 경기에는 투입하지 않게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말 때문에 속상한 일을 당하지 않았지만 2004년 아테네 대회에 나섰던 한도령도 장애물 앞에서 갑자기 멈춰버린 말 때문에 낙마하는 사고를 겪기도 했다. 1912년 스톡홀름 대회부터 열린 올림픽 근대5종은 남자 개인전만 개최돼오다 1952년 헬싱키부터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까지는 남자 단체전이 함께 열렸고,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는 여자부가 도입돼 남녀 개인전으로 진행된다. 현행 체제에선 한 나라에서 남녀 선수가 최대 2명씩 출전할 수 있는데, 한국은 이번 대회에 최초로 4명을 모두 채웠다. 여자부에 김세희(26·BNK저축은행), 김선우(25·경기도청)가 출전해 김세희는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순위 타이이자 여자부 최고 순위인 11위에 올랐고, 김선우는 17위로 마쳤다. 전웅태(26·광주광역시청)는 7일 남자 개인전에서 5개 종목 합계 1470점을 얻어 조지프 충(영국·1482점), 아메드 엘겐디(이집트·1477점)에 이어 3위에 올라 동메달을 획득했다. 1964년 도쿄 대회부터 올림픽 근대5종에 출전한 한국의 사상 첫 메달이다. 유럽에서 태동한 종목이라 아시아 선수가 메달을 딴 것도 2012년 런던 대회 때 차오중룽(중국)의 남자 개인전 은메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이전까지 한국 근대5종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11위였다. 남자부에서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때 김미섭, 2012년 런던 대회 정진화(32·LH), 여자부에선 전날 김세희가 거둔 성적이었다. 정진화도 4위(1466점)란 좋은 성적을 올려 한국 근대5종은 올림픽 출전 사상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 ‘삼성·LG·애플’ 하반기 무선이어폰 大戰 펼친다…“가성비로 승부보자”

    ‘삼성·LG·애플’ 하반기 무선이어폰 大戰 펼친다…“가성비로 승부보자”

    올해 하반기 무선이어폰 시장에서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은 제품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LG전자부터 삼성전자와 애플까지 전작에 비해 가격대를 낮춘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경쟁에 나서게 된다. 외부 소리를 차단하는 ‘노이즈캔슬링’ 기능은 20만~30만원대 고급 제품에서 주로 이용 가능했는데 이제는 10만원대 제품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상대적으로 소비 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되는 하반기에 가성비 제품을 새로 내놔 실적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세 회사 중 LG전자가 가장 먼저 신제품을 내놨다. 지난달 26일 무선이어폰 ‘톤프리’ 시리즈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3종이 나왔는데 가장 저렴한 것이 16만 9000원이고, 가장 비싼 제품은 24만 9000원이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탑재했다. 지난해 10월 LG전자의 무선이어폰 중에 처음으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넣은 ‘톤프리’ 모델은 21만 9000원이었는데 가격 선택폭이 넓어졌다. 이번 제품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플러그&와이러스’ 기능이다.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비행기에서도 충전 크래들을 멀티미디어의 3.5㎜ 단자에 연결하면 무선이어폰으로 송출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기기를 통해서는 무선이어폰 사용이 어려웠던 고충을 해결한 것이다.위생관리 기능도 더 강화됐다. 충천 케이스에 이어폰을 5분만 넣어두면 자외선(UV) LED가 유해세균을 99.9% 살균해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 여름철에 이어폰을 오랜 시간 사용하면 외이도염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UV 살균 기능 덕에 이러한 질병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톤프리 새 제품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0시간 동안 끊김없이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충천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5분 충전으로 약 1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전작 대비 0.4g 가벼운 5.2g에 불과한 것도 장점이다. LG전자는 포항공과대학교 인체공학연구실과 협업해 약 300명의 각기 다른 귀 모양을 연구해 최적의 편안함을 찾아냈다.삼성전자는 오는 11일 열리는 갤럭시 신제품 언팩(공개) 행사에서 새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인 ‘갤럭시버즈 프로’의 실속형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갤럭시버즈2에도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탑재됐음에도 출고가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17만~19만원대로 책정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노이즈 캔슬링이 적용됐던 전작인 ‘갤럭시버즈 프로’의 출고가는 23만9800원, ‘갤럭시버즈 라이브’는 19만8000원이었다. 또한 급속 충전 기능으로 5분간 충전하면 최대 55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수 성능은 수심 1m에서 최대 30분간 견딜 수 있는 수준인 IPX7 등급으로 전망된다.애플도 올해 하반기 중 ‘에어팟 3세대’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쯤에 공개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왔으나 당시 공개 목록에 등장하지 않아 하반기 출시설이 제기됐다. 예상대로 나오게 되면 2019년 에어팟 프로 출시 이후 2년 만에 나오는 애플의 무선이어폰 신제품이 된다. 이용자들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애플 무선이어폰의 배터리 수명이 다 될 때쯤 신제품을 내놔 교체 수요를 흡수하려는 전략이다. 에어팟 3세대도 10만원 후반이나 20만원대 초반의 가격대로 나올 것이라 보인다. 9월쯤 애플의 새 스마트폰인 ‘아이폰13’ 시리즈와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귀를 틀어막는 커널형이 아닌 오픈형 디자인이란 것을 고려하면 이번에는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안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무선 이어폰 출하량은 3억 1000만대로 지난해보다 3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 점유율은 애플이 26%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샤오미(9%), 삼성전자(8%) 순이었다.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텅쉰, 살얼음판 걷듯 그토록 조심했건만…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텅쉰, 살얼음판 걷듯 그토록 조심했건만…

    결국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그동안 당국의 불편한 눈짓만 보고도 화들짝 놀라는 척하며 납작 엎드려 ‘규제의 칼날’을 어렵사리 모면해왔는데, 이번 만은 정말 피해가기가 어려울 것 같다. 마윈(馬雲) 전 알리바바그룹 회장처럼 한번도 결기 있게 대들지 않고 당국이 부르기만 하면 쪼르르 달려가 순종하고 꼬리를 내리면 될 줄 알았았는데…. 알리바바와 쌍벽을 이루는 ‘정보기술(IT)공룡’ 텅쉰(騰訊·Tencent)그룹을 두고 하는 말이다. 텅쉰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가 온라인 게임을 ‘정신적 아편’이라고 규정해 강하게 비판하면서 텅쉰을 겨냥해 규제의 화살을 정조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관영 신화(新華)통신이 발행하는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는 지난 3일 ‘정신적 아편이 수천억 가치의 산업으로 성장했다’는 기사를 통해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중독 문제를 거론하며 중국 당국이 더욱 강력한 규제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특히 학생들이 가장 좋아 하는 게임이 ‘왕저룽야오’(王者榮耀·Honor of Kings)라며, 일부 학생은 이 게임을 하루 8시간씩 한다는 등 왕저룽야오를 여러 차례 문제의 근원(根原)으로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떤 산업, 어떤 스포츠도 한 세대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발전이 허용돼서는 안 된다”며 온라인 게임을 “전자 마약”이라고 맹비난했다. 왕저룽야오는 텅쉰유시(遊戱·Tencent Games)가 2015년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으로 세계 등록 회원 수만 2억명을 넘는 등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10명의 플레이어가 팀을 나눠 영웅 캐릭터를 이용해 적의 기지를 공략하는 게임인데,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LoL)과 비슷하다. 이날 규제 소식에 홍콩 증시에서 주가가 6.11%나 곤두박질치자 텅쉰은 어김없이 고강도 게임 규제방안을 내놓으며 ‘백배사죄’했다. 텅쉰은 미성년자의 평일 이용시간을 1시간으로, 휴일 이용시간을 2시간으로 각각 줄였다. 또 ▲ 12세 미만은 현금 결제를 금지하고 ▲ 미성년자 성인 사칭 단속을 강화하며 ▲ 의심 계좌는 재인증 절차를 거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앞서 2019년부터 밤 10시~다음 날 오전 8시 청소년의 게임을 금지하고, 평일 게임 시간도 1.5시간으로 제한하는 셧다운제를 시행하고 있다. 텅쉰그룹은 ‘짝퉁’을 양산해 ‘카피캣’(Copy cat·모방품) 왕국’이라는 오명을 벗어던지고 놀라운 성공을 일궈낸 세계 최대 게임 업체다. 텅쉰그룹의 시가총액은 현재 7738억 달러(약 885조원·포브스 집계)에 이른다. 라이벌 알리바바(6575억 달러)를 일찌감치 제쳤다. 마화텅(馬化騰·50)이 선전(深?)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1998년 대학 동기 장즈둥(張志東)과 함께 창업했다. 그는 창업 초기부터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회사를 운영하고, 장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아 기술 개발을 전담해왔다. 초기 수익 모델은 무선호출기(속칭 삐삐)와 인터넷을 연결해주는 서비스였지만 휴대전화에 밀려 무선호출기가 몰락하는 바람에 사업을 접어야 했다.이때 눈여겨 본 것이 인터넷 메신저다. 인터넷 메신저 시장은 이스라엘 스타트업의 ‘ICQ’와 미국 아메리카온라인(AOL)의 ‘AOL 인스턴트 메신저’가 양분하고 있었다. 텅쉰은 ‘OICQ’를 출시했다. ‘개방’을 뜻하는 오픈(Open)을 덧붙이긴 했지만 ICQ를 그대로 베낀 제품이다. 그렇지만 OICQ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개인정보를 이용자 PC에 저장하는 ICQ와 달리 텅쉰 서버에 저장해 언제 어디서 접속해도 동일한 친구 목록과 대화 내용이 보이도록 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차별화한 것이 통했다. 이 덕분에 베끼되 더 좋게 하는 ‘창조적 모방’은 텅쉰 경영전략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위기가 닥쳤다. 2000년 ICQ를 인수한 AOL이 텅쉰을 지적재산권 위반으로 고소했다. 패소한 텅쉰은 OICQ를 ‘QQ’로 바꿨는데, 오히려 ‘신의 한수’가 됐다. QQ는 중국인을 위한 여러 부가서비스를 추가하며 세력를 넓혔다. QQ는 2002년 이용자수가 1억명을 돌파하면서 입지를 굳혔다. QQ는 이용자수가 많았지만 돈 버는 방법을 몰랐다. 한국에서 해답을 찾았다. 홈페이지와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싸이월드의 캐시 아이템에 주목했다. 단순히 예쁜 아이템만 제공하기보다 실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유명 브랜드의 상품을 QQ 이용자의 아바타에 입힐 수 있는 창조적 모방을 꾀했다. 2003년 내놓은 아바타 상품 ‘QQ쇼’는 텅쉰에 돈벼락을 안겨주며 QQ는 중국의 ‘국민 인터넷 메신저’라는 입지를 굳혔다. PC용 인터넷 메신저의 전성기였던 2009년 QQ의 가입자수는 10억명을 돌파하기도 했다.텅쉰은 카카오톡을 참고해 2011년 모바일 메신저 ‘웨이신’(微信·WeChat)을 선보였다. 웨이신은 중국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기능과 간편결제 서비스인 웨이신즈푸(微信支付·WeChatPay)를 바탕으로 이용자수를 빠르게 늘렸다. 모바일 결제 및 송금, 오프라인 결제, 음식 배달, 쇼핑, 공과금 납부, 택시 호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현금이나 카드 없이 웨이신만 있어도 생활에 아무런 불편함이 없었다. 웨이신은 서비스를 개시한지 1년 만에 5000만명, 2017년에는 월간 실사용자수가 10억명을 돌파하는 등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에 이어 업계 3위 자리를 굳혔다. 자신감을 얻은 텅쉰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바로 게임 분야다. 자체 포털서비스인 QQ닷컴에서 다양한 온라인 게임을 유통하면서 게임 강국 한국에 주목했다. 2003년 한국의 3D 온라인게임 ‘세피로스’ 수입을 시작으로 한국 온라인 게임을 대량 수입해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 파이어’,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앤 소울’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게임은 텅쉰의 유통력과 마케팅 지원에 힘입어 중국 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리며 텅쉰을 중국 최대 게임 유통사로 올려 놓았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최고 인기 AOS(적진 점령)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의 개발사인 라이엇게임즈를 인수했고, 일본의 유명 IP인 닌텐도 ‘마리오카트’와 허드슨 ‘봄버맨’을 베껴 ‘QQ스피드’와 ‘QQ탕’이라는 게임을 출시했다. 짝퉁 게임을 양산하며 돈을 벌어 개발자를 확충해 노하우를 쌓았고 이를 토대로 양질의 게임을 개발했다. 대표적 작품이 ‘왕저룽야오’다. 이젠 소니와 닌텐도, 액티비전블리자드 등 게임업계 강자들도 텅쉰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웨이신과 게임이라는 두축을 바탕으로 텅쉰은 2018년 4월 아시아 IT기업 중 처음으로 시가총액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세계 최대 IT 기업 가운데 하나인 페이스북(시가총액 8705억 달러)를 바짝 뒤쫓고 있다.끝내 시련이 찾아왔다. 텅쉰은 중국 당국의 강력한 규제에 부딪혀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중국 정부는 2018년 텅쉰의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게임 사업을 강력히 규제했다. 중국내에서 게임을 서비스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판호‘(版號·중국내 게임서비스 허가권) 발급을 중단했고 미성년자 시력 보호와 게임 중독 예방을 명분으로 온라인 게임 규제안을 내놨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텅쉰에 대해 규제를 지속하는 것은 텅쉰이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이 추진한 경제정책의 산물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텅쉰과 알리바바 등은 후 전 주석이 추진한 외자 유치를 통해 성장한 기업의 대표 주자다. 순수 중국 자본으로 성장한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와 상황이 다르다. 텅쉰이 후 전 주석의 영향력을 지우려는 시진핑(習近平) 체제의 정책에 반하는 기업인 셈이다. 텅쉰이 정부의 입맞에 맞는 다양한 정책과 콘텐츠를 내놨지만 규제의 칼날을 피하지 못하는 것이다.
  • LG유플, 5G 가입자 450만명 목표 순항…“디즈니와 OTT 협상 긍정적 진행中”

    LG유플, 5G 가입자 450만명 목표 순항…“디즈니와 OTT 협상 긍정적 진행中”

    LG유플러스가 올해 2분기에도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5세대(5G) 이동통신과 알뜰폰 가입자 수가 꾸준히 늘어났고, 신사업도 호조세를 기록한 덕이다. 올해 5G 가입자 목표치인 450만명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2025년까지 비통신 사업의 매출 비중을 3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내걸었다. 온라인동영상(OTT) 사업의 국내 진출 초읽기에 들어간 미국 디즈니와의 협업과 관련해선 아직 확정된 바는 없지만 긍정적으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6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 3조 3455억원, 영업이익 26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2% 늘어났다. 108.8% 급증해 372만명 기록한 5G 가입자 LG유플러스의 근간이 되는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난 1조 5056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가입자 수는 2세대(2G) 이동통신의 서비스 종료 영향으로 소폭 줄긴했지만 5G 가입자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108.8% 급증한 372만 7000여명을 기록했다. 전체 LG유플러스 모바일 가입자 중 32.9%가 5G를 이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목표치로 내걸었던 450만명 5G 가입자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LG유플러스가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는 알뜰폰도 가입자가 235만 7000여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9.4% 늘어나며 무선 사업 매출 성장에 큰 몫을 했다. 무선 해지율 1.28%까지 감소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강조한 해지율도 크게 개선됐다. 2분기 무선 해지율은 1.28%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15% 떨어졌다. 신규 결합상품 등을 적극적으로 내놓은 전략이 먹혀들어간 것으로 평가된다.하지만 설비투자비(CAPEX)는 48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7%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해서는 27.2% 늘어난 수치다. LG유플러스는 올해 하반기에 5G 농어촌 공동망이 계획돼 있고, 5G 전국망 실내 커버리지 구축을 이어가면서 하반기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비통신 사업 매출 2025년에 30%까지 늘릴 것 LG유플러스의 기업인프라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7% 증가한 388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부산·여수 스마트항만 사업, 울산·여수 석유화학단지 스마트산단 구축 사업 등을 수주하며 신사업에 힘을 쏟은 덕이다, 세부 사업별로 보면 기업(B2B) 솔루션 매출은 신사업 수익화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34.3% 늘어난 1342억원, 기업인터넷과 전용회선 등을 포함한 기업회선 사업 매출은 3.3% 오른 1879억원,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은 5.7% 늘어난 667억원 매출을 올렸다. LG유플러스는 LG그룹사들과 힘을 합쳐서 스마트팩토리나 인공지능(AI) 콜센터 등의 신사업을 적극 공략하고, 10만대 이상 서버 운영이 가능한 평촌 IDC2센터 구축을 통해 신규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5년까지 비통신 사업 매출 비중 30%까지 확대를 목표로 하반기 신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넷TV(IPTV)와 초고속인터넷 등 스마트홈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한 5387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IPTV 사업 매출은 기본료 수익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8.4% 늘어난 3039억원을 기록했다. 영유아 전용 서비스 ‘U+아이들나라’ 등의 콘텐츠 경쟁력을 앞세워 IPTV 가입자는 지난해 대비 9.4% 증가한 517만 3000여명으로 늘었다. U+아이들나라 누적 이용자는 지난 6월말 기준으로 4600만명에 육박했다. 또한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234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6% 늘어났다. “디즈니와 협상 긍정적으로 진행중” 최창국 LG유플러스 미디어콘텐츠사업그룹장은 디즈니와의 OTT 협업에 대해 “현재 디즈니와 긍정적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중간 배당 도입 LG유플러스는 올해 처음으로 중간 배당을 도입해 주당 200원씩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전체 배당규모가 전년대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혁주 CFO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와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서 적으나마 일단 중간배당을 시행하게 됐다”면서 “연간 기준으로 현 매출, 영업이익을 고려하면 전년 대비 절대규모 측면으로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상장 첫날 금융대장주 등극한 카카오뱅크

    상장 첫날 금융대장주 등극한 카카오뱅크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힌 카카오뱅크가 상장 첫날 시가총액 기준 ‘금융 대장주’로 등극했다. 공모가의 두 배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후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에는 실패했지만, 코스피 12위, 금융주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약 38% 높은 주당 5만 3700원에 형성됐다. 카카오뱅크의 공모가는 3만 9000원이었다. 카카오뱅크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시초가 대비 13%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내 10% 상승 폭을 기록하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 이후 주가 급등으로 정적 변동성 완화장치가 발동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6만 9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약 33조 1000억원 수준으로 기존의 금융 대장주인 KB금융(약 21조 7000원)을 넘어섰다. 시총 기준으로 12조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또 카카오뱅크는 유가증권시장 시총 12위로 올라서면서 포스코(30조원), 삼성물산(27조원), 현대모비스(26조원), LG전자(26조원) 등도 앞질렀다. 시총 11위인 기아(35조원)와도 불과 1조 5000억원 정도 차이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카카오뱅크의 적정 기업 가치를 최소 11조원에서 최대 31조원으로 평가했다. 이날 카카오뱅크 거래를 위해 투자자가 몰리면서 한국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접속 지연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주식 관련 온라인 게시판에는 “한국투자증권에 1시간째 접속이 되지 않는다” 등 불편을 호소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7포인트(0.18%) 내린 3270.36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93포인트(0.03%) 오른 3277.06으로 시작해 3290선을 넘봤지만 이후 약세로 돌아섰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6포인트(0.02%) 오른 1059.80에 마감하며 이틀 연속 종가 기준 연고점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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