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IP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MLB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GS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4.3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LA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330
  • 고개 숙인 벤처신화…카카오 김범수 구속

    고개 숙인 벤처신화…카카오 김범수 구속

    한국 벤처 신화의 ‘상징’인 김범수(CA협의체 공동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 카카오 창업자가 23일 구속됐다.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놓고 하이브와 ‘쩐의 전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다. 끊임없는 혁신으로 카카오를 국내 굴지의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시켰지만 문어발식 사업 확장이 독이 됐다는 평가다.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시쯤 “증거인멸과 도주의 염려가 있다”면서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난해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고자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 매수가(12만원)보다 높게 설정할 목적으로 시세조종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카카오는 총수 구속으로 창립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그간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로 회사의 몸집을 불려 왔지만 오히려 그러한 성장 전략이 경영진의 스톡옵션 매각에 따른 ‘먹튀 논란’, 카카오모빌리티 ‘콜 몰아주기’ 등의 사건으로 비화하며 기업 경영에 걸림돌이 됐다. 카카오 측은 이날 “현재 상황이 안타까우나 정신아 CA협의체 공동의장을 중심으로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등과 함께 벤처 1세대를 주도한 이른바 ‘86학번 황금세대’ 중 한 명이다.삼성SDS에서 근무하다 퇴사해 1998년 한게임커뮤니케이션을 설립했고 2000년 한게임과 포털업체 네이버컴(현 네이버)이 합병한 뒤엔 이 창업자와 함께 NHN 공동대표 자리에 올랐다. NHN에서 2007년 돌연 퇴사한 뒤 2010년 카카오톡을 출시했는데 이후엔 그야말로 탄탄대로였다. 당시 매출이 3400만원 정도에 불과했던 회사는 연매출 8조원(2023년 연결 기준)이 넘는 회사로 성장했고 ‘카카오’만 붙으면 성공한다는 말이 나올 만큼 승승장구했다. 블룸버그는 2021년 김 위원장의 순자산이 15조원 이상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당시 부회장)을 제치고 국내 1위에 올랐다고 전했는데 그해 김 위원장은 재산의 절반 수준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공언해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몸집이 커지며 잡음도 늘었다. 미용실과 보험, 골프연습장 등 사업은 골목 상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을 받았고 카카오뱅크·카카오게임즈·카카오페이를 잇따라 ‘쪼개기 상장’하면서 카카오 주가가 하락하자 주주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같은 해 11월 카카오의 위기 극복을 위한 경영쇄신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쇄신에 나섰다. 지난 2월엔 그룹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를 개편했고 지난 3월엔 카카오 대표이사도 교체했다. 문어발식 경영 꼬리표를 떼고자 올해 상반기 기준 계열사 수를 지난해 말 147개에서 124개로 줄였지만 김 위원장의 구속으로 쇄신의 동력이 약화될 우려가 커졌다.미래 먹거리인 인공지능(AI) 등 신사업도 오너 리스크로 발목이 잡혔다. 카카오는 지난달 초 AI 전담조직인 ‘카나나’를 신설하며 서비스와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내는 한편 올해 안에 차별화된 AI를 내놓겠다는 구상을 발표했지만, 최고결정권자가 부재한 상황에서 신사업이 속도를 내기란 어렵다. 이미 카카오의 핀테크 계열사인 카카오페이의 미 종합증권사 시버트 경영권 인수가 무산됐으며 카카오모빌리티의 유럽 최대 택시 호출 플랫폼 프리나우 인수도 사실상 물건너갔다. 알짜배기 계열사인 카카오뱅크의 지분을 내놔야 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악재다. 인터넷전문은행법에 따라 산업자본인 카카오가 금융사인 카카오뱅크 지분을 10% 넘게 가지려면 최근 5년 동안 자본시장법 등 금융 관련 법령에 따라 벌금형 이상의 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 양벌 규정 등에 따라 김 위원장이 처벌받으면 카카오 법인에도 벌금형이 부과될 수 있고 이 경우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지분 27.17% 가운데 10%만 남기고 나머지를 6개월 안에 처분해야 한다. 김 위원장의 구속으로 이날 카카오 주가는 전일 대비 5.36% 하락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만에 4만원 선이 무너졌다. 올 들어서만 20% 이상 빠졌고 고점 대비 4분의1 토막이 났다. 카카오페이(-7.81%), 카카오게임즈(-5.38%), 카카오뱅크(-3.79%) 등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하루 새 카카오 그룹주의 시가총액 1조 7000억원가량이 증발했다.
  • 순천향대, 모빌리티 등 신기술 분야 기회 제공

    순천향대, 모빌리티 등 신기술 분야 기회 제공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22~23일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계 방학 모빌리트립(MobiliTrip; Mobility+Trip)’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모빌리트립’은 모빌리티 산업 정보와 현장 체험을 제공하는 충남 지역 청소년 자기계발 프로그램이다. 순천향대 RIS사업단과 스마트휴먼인터페이스사업단이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이해력 향상과, 모빌리티 분야의 기술 및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충남 지역에 재학 중인 60여 명의 초중고교생들은 순천향대에서 3D프린터, UAM(Urban Air Mobility) 드론 등 모빌리티 분야 프로그램과, VR·MR 증강현실 체험, 3D모델링 등 뉴미디어 및 4차 산업혁명 신기술 분야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메이커 스페이스 문화 확산을 위한 비즈쿨 교육도 수강하며 창업에 쉬운 생활 시제품 제작 과정에도 참여할 기회를 제공받아 눈길을 끈다. 순천향대 정순기 RIS사업단장은 “앞으로 지자체, 대학, 혁신기관 등과 협업해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美 최신 F-16 전투기, 슬로바키아에 첫 도착…어떤 기체길래 [포착]

    美 최신 F-16 전투기, 슬로바키아에 첫 도착…어떤 기체길래 [포착]

    슬로바키아가 미국으로부터 최신 F-16 전투기를 처음으로 인도받았다. 23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피터 펠레그리니 슬로바키아 대통령은 전날 늦게 서부 쿠치나 공군기지에 신형 F-16 전투기 2대가 처음 도착한 데 “국방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환영했다.앞서 슬로바키아 정부는 2018년 노후화된 소련제 미그-29 전투기 13대를 4.5세대 전투기로 대체하기 위해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의 F-16 블록 70/72 전투기 14대를 구매하는 15억 8900만 유로(당시 18억 6000만 달러·약 2조 5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F-16 블록 70/72 전투기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 위치한 록히드마틴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최신 F-16V 기체로, 최신형 능동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 등을 갖춰 동시에 20개 이상의 표적을 추적할 수 있으며, 다양한 첨단 공대공·공대지·공대함 무기도 장착할 수 있다. 여기서 V는 기존 F-16 C/D형 조종사들이 원래 명칭인 파이팅 팰컨보다 바이퍼라는 공군 내 애칭으로 부르길 선호하다보니 에어쇼 등 공식 행사에서도 바이퍼로 소개하면서 바이퍼(Viper)를 상징하는 V라고 칭하게 된 것이다.록히드마틴에 따르면 슬로바키아로 이미 보내졌거나 앞으로 보내질 F-16 전투기는 모두 제너럴일렉트릭(GE)사의 단발 F110 엔진이 탑재된 블록 70 버전이다. F-16 전투기는 C/D형 기체가 나온 뒤부터 엔진 제조사에 따라 블록 번호 뒷자리를 0이나 2로 구분짓고 있는 데 절대다수가 GE사 엔진이 탑재되고 있다. 록히드마틴은 전날 보도자료에서 지금까지 슬로바키아를 위해 F-16 블록 70 전투기 5대를 생산했다고 밝히면서 나머지 9대는 모두 생산 중이고 내년 말까지 모든 기체가 인도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슬로바키아 정부는 지난해 우크라이나에 미그-29기 13대를 지원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중 폴란드 다음으로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제공한 두 번째 국가가 됐다. 이 나라에서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전쟁으로, 러시아인 기술자들이 귀국하면서 미그-29기를 유지·관리하는 데 필요한 전문 인력과 예비 부품이 부족해 그해 여름 해당 기체의 운용을 전면 중단했다. 이에 따라 나토 동맹국인 폴란드와 체코, 나중에 헝가리가 나서 자체 전투기가 없던 슬로바키아의 영공을 보호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나는야 길거리 청소부”…담배꽁초 제거하는 4족 보행 로봇 개 [고든 정의 TECH+]

    “나는야 길거리 청소부”…담배꽁초 제거하는 4족 보행 로봇 개 [고든 정의 TECH+]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난 후 전 세계 주요 관광지들은 오버 투어리즘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급기야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항의 집회를 여는가 하면 아무 잘못 없는 관광객에게 물총을 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나친 반응 같지만, 관광객이 몰리는 곳마다 쓰레기도 산더미처럼 쌓이는 모습을 보면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심각한 문제인 것도 사실입니다.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이탈리아 역시 대도시 및 관광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길거리는 물론 해수욕장까지 널린 담배꽁초가 골칫거리입니다. 하나씩 수작업으로 제거하면 비용이 많이 들고 그냥 방치하면 시각 공해는 물론 여러 가지 독성 물질을 내뿜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이탈리아 기술원(Italian Institute of Technology)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족 보행 로봇과 진공청소기를 결합한 베로(VERO, Vacuum-cleaner Equipped RObot)를 개발했습니다. 흔히 로봇 개로 소개되는 사족 보행 로봇은 최근 급격한 기술 발전 덕분에 현재 상용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바퀴 대신 4개의 다리를 사용한 덕분에 사족 보행 로봇은 계단이나 산 같은 경사 지형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장애물을 극복하고 이동하는 데도 유리합니다. 하지만 뛰어난 운동성에도 불구하고 실용적인 응용 사례는 많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연구팀은 중국 로봇 제조사인 유니트리가 개발한 에일리언고(AlienGo) 로봇 개의 등에 진공 청소기를 탑재하고 다리에 연결된 네 개의 호스를 이용해 담배꽁초처럼 작은 쓰레기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로봇 청소부인 베로로 개조했습니다. 베로는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정해진 구역 안에서 쓰레기를 스스로 탐지합니다. 담배꽁초로 보이는 이물질을 발견하면 네 다리 중 하나를 이용해 이를 흡입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물론 작업하는 공간이 모두 평탄한 지역이 아닐 수 있고 구덩이나 배수로처럼 낮은 곳에 쓰레기가 몰려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베로의 인공지능 시스템은 로봇이 넘어지지 않게 자세를 제어해 넘어지지 않고 쓰레기만 제거할 수 있도록 조종합니다. 실제 야외 환경에서 테스트 결과 담배 꽁초 제거율은 90%에 달했습니다.만약 실용화한다고 생각할 경우 가장 큰 관건은 가격이 될 것입니다. 연구팀은 베로의 전체 시스템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진공 청소기 시스템 자체는 그렇게 비싸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로봇 개의 가격도 최근에는 많이 저렴해져 유니트리의 가장 저렴한 소형 모델은 1600달러부터 시작합니다. 청소 목적 로봇의 경우 어느 정도 크기가 되야 하기 때문에 이보다는 비싸겠지만, 그래도 사람이 하는 것보다는 저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쓰레기가 많은 관광지나 도심 지역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람과 차량과 충돌 위험성은 없는지,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 작업이 가능한지, 소음 등 다른 문제는 없을지 검증이 필요합니다. 로봇 개가 관광지와 도시의 쓰레기 문제의 새로운 해결사가 될 수 있을지 미래가 주목됩니다.
  • [열린세상] 온실가스 감축, 참여에 달렸다

    [열린세상] 온실가스 감축, 참여에 달렸다

    기후변화가 심상치 않다. 온난화(Global warming)를 넘어 폭염화(Global boiling)로 치닫는 듯하다. 올해에도 40도를 넘는 기록적 폭염이 전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고 있다. 우리도 폭염과 폭우가 동시다발로 닥치는 변덕스러운 날씨로 고생하고 있다. 2020년 지구촌은 120여개국이 2050 탄소중립 선언에 참여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지구온난화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2023년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도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이전에 온실가스 배출이 정점에 도달해야만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 이하로 제한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의 배출 감소 속도로는 목표 달성이 요원하다. 특히 우리 민생과 관련이 있는 건물 부문의 탄소배출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개발도상국의 빠른 도시화는 매월 뉴욕시 규모의 도시가 새롭게 건설되는 수준이다.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건물 규모는 2050년 기준 25% 수준으로, 향후 25년간 지금의 3배에 이르는 건물이 더 생기게 된다고 한다. 지구온난화를 멈추기 위해서는 건물 부문의 에너지 소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혁신적으로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유럽연합(EU)은 2020년부터 탄소중립 목표 달성의 핵심 전략으로 건물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건물 부문의 에너지 절감,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강력한 정책에도 불구하고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리바운드 효과(Rebound effect)라고 한다. 리바운드 효과는 영국의 경제학자 윌리엄 스탠리 제번스가 산업혁명에 따른 석탄 수요 증가에 대해 석탄의 사용 효율을 개선하면 석탄 소비가 감소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오히려 소비가 증가한 것을 설명한 것에서 유래하고 있다. EU는 건물 부문 리바운드 효과가 직접적으로 30-50%, 간접효과를 포함하면 최대 80%에 이른다고 보고하고 있다. 즉 녹색건축 정책의 기대효과를 100이라고 하면 실제 효과는 20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도 건물 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EU 못지않은 강력한 녹색건축 정책을 전개하고 있지만 2022년 국내 건물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1년 대비 약 3% 증가했다. 요즘 건물에너지와 관련해 전 세계 전문가들이 관심을 가지는 키워드는 행동 개선이다. 실제 에너지 소비 주체인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에너지 절감을 실천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건물에너지 절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미국의 연구기관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크게 불편하지 않은 범위에서 행동 개선을 통해 절감할 수 있는 에너지는 미국 가정용 에너지 수요의 20%에 이른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공동주택의 난방 온도조절기를 스마트하게 조절하는 것만으로 난방에너지의 20%를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최근의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제어기술은 소비자의 다소 방만한 건물에너지 소비를 알맞게 제어해 혁신적인 건물에너지 절감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국내에서도 상업용 건물 및 주거건물에 고효율 시스템 에어컨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유지관리하는 서비스가 소개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에너지 소비를 20% 이상 절감한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전 세계 가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 IoT와 AI 기반 원격관리 서비스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면서 에너지 소비량을 혁신적으로 절감할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바란다. 우리 국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고 친환경 문턱이 높은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제도적 지원도 절실한 시점이다. 송두삼 성균관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 “블랙핑크 떠나고 속절없는 추락” 경고등에…양현석, 8년 만에 큰 결심

    “블랙핑크 떠나고 속절없는 추락” 경고등에…양현석, 8년 만에 큰 결심

    K팝 ‘빅4’로 꼽히는 YG엔터테인먼트가 실적 빙하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걸그룹 2NE1(이하 투애니원)이 8년 만에 컴백한다. 투애니원이 그동안 YG엔터의 실적을 이끈 그룹 ‘블랙핑크’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현석 YG엔터 총괄 프로듀서는 22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투애니원이 10월 초 서울을 시작으로 글로벌 투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프로듀서는 “YG에서 처음으로 걸그룹을 성공했던 것이 투애니원이었다. 멤버들이 15주년 기념 콘서트를 열고 싶단 말을 저에게 전달했고, 올해 안에 투애니원의 공연을 성사해 보자는 자리를 가졌다”고 말했다.현재 서울에 이어 11월 말, 12월에 오사카와 도쿄의 공연장도 예약된 상태다. 양 프로듀서는 “이번 공연은 굉장히 남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투애니원과 함께 자랐던, 그 음악을 듣고 자랐던 세대가 추억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면서 “히트곡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친구들이라 모든 스태프와 함께 열심히 해서 성공적인 공연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투애니원 멤버들 역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컴백 소식을 알렸다. 산다라박은 인스타그램에 “What’s up. We’re 2NE1. WELCOME BACK”이란 글을 게재했고, 씨엘과 공민지도 같은 사진을 공유하며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한편 YG엔터는 지난해 블랙핑크 이탈로 실적 빙하기를 맞았다. YG엔터와 블랙핑크는 단체 활동에 대해서는 재계약을 맺었으나, 개별 활동에 대해선 멤버 전원이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지난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YG엔터는 전일대비 50원(0.14%) 떨어진 3만 525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해 5월 장중 9만 7000원까지 뛰었던 주가는 1년여 만에 3만 5000원대로 62%나 하락했다. 아울러 2분기 추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97% 급감한 3억원에 머물 정도로 부진했을 것이란 업계 추정도 나왔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6일 보고서에서 YG엔터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5.8% 감소한 1017억원, 영업이익은 98.9% 감소한 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YG엔터의 2분기 주요 실적은 베이비몬스터 음반과 트레저 콘서트 매출”이라며 “2024년 YG엔터의 활동 가능한 아이돌은 이 두 그룹이며, 신인인 베이비몬스터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익 측면에서 불리하다”고 평가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YG엔터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YG엔터 2분기 매출액은 41.1% 감소한 933억원,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한 4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그 이유로 “캐시카우 역할을 하던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이 부재한 가운데 멤버 개별로 그룹 활동에 대한 전속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무형자산상각비 부담은 증가했다”며 “신규 지적재산(IP)인 베이비몬스터에 대한 투자성 경비 지출이 늘어남에 따라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2일 YG엔터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 줄어든 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YG엔터의 2분기 매출액은 1130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88% 감소해 컨센서스인 영입이익 69억원을 밑돌 전망”이라며 “베이비몬스터의 신보 발매(61만장)와 팬미팅(7회), 트레저 투어(9회), 악뮤 콘서트 등 1분기보다 활동이 늘어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증가하지만, 블랙핑크의 부재로 전년 대비 큰 폭의 매출액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 싱글 ‘파이어(Fire)’로 데뷔한 투애니원은 ‘아이 돈 케어(I Don’t Care)‘, ’어글리(UGLY)‘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활동했다. 2016년 해체를 발표한 투애니원은 약 8년 만에 완전체 복귀를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 [서울on] 막장 드라마는 이제 그만

    [서울on] 막장 드라마는 이제 그만

    철학을 갖고 기업을 이끌던 경영자를 하루아침에 자리에서 끌어내린다는 건 엄청난 리스크임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이런 일은 실제로 벌어진다. 창업주 일가가 모녀, 형제로 나뉘어 갈등을 빚다 봉합에 나선 ‘한미약품’과 4남매가 7년간 분쟁을 이어 오다 동생에서 언니로 수장이 바뀐 ‘아워홈’ 등이 그렇다. 둘 다 업계에서 존재감이 큰 기업들이다. 한미약품은 적자를 내면서도 연구개발(R&D)에 몰두해 온 ‘개량 신약의 명가’로 거듭났다. 아워홈은 단체급식업계 최초로 R&D와 해외 사업에 나섰다. 후계 구도가 명확하지 않은 것이 분쟁의 화근이 됐다. 목숨 걸고 ‘막장 드라마’를 방불케 할 일을 벌이며 이어 간 분쟁의 여파로 두 기업 모두 불확실한 터널 속으로 들어갔다. 한미약품의 경우 고 임성기 창업주의 고향 후배인 신동국(74) 한양정밀 회장이 지주사(한미사이언스) 지분을 매수하기로 하면서 경영권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여전히 경영진 구성은 모호한 상황이다. 창업주의 장남 임종윤(52) 이사가 신 회장과 공동 입장이라며 형제의 경영 참여를 언급했지만 신 회장은 세부적으로 상의한 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아워홈의 경우 지난해 최대 실적을 만든 창업주의 셋째 딸 구지은(57) 부회장이 이사회에서 축출당하고 장녀 구미현(64) 신임 회장이 대표이사에 올랐다. 그는 취임하면서 경영권 매각을 말한 지 불과 이틀 만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경영권 매각이 대주주 일가의 우선 매수권과 이사회 승인 등에 발목 잡힐 수 있어 지분 현금화가 더 쉬운 IPO로 선회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미약품은 신약 개발을 이끌어 온 인재들이 이미 대거 회사를 떠났고, 아워홈은 구 부회장 시절 추진한 푸드테크 관련 사업이 재검토에 들어가며 멈춰 서고 말았다. 경영권은 단순한 권리가 아니다. 이사회나 주주총회는 나아갈 방향을 결정짓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으로 사업을 끌어나갈지,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를 어떻게 설득하고 동력을 만들지는 전적으로 경영권을 가진 리더의 몫이다. 분쟁으로 경영권이 흔들리는 동안 회사 구성원들은 어떻게 되는가? 아무리 주식회사의 주인은 주주라지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기업에 고용된 노동자들이 프로의식을 갖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경영권 분쟁은 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기 쉽다. 롯데가 그렇다. 재계에선 롯데그룹이 경영권 분쟁으로 보낸 ‘잃어버린 5년’이 그룹의 위상을 떨어뜨린 원인이 됐다는 말이 나온다. 롯데는 이커머스 사업에 제때 대응하지 못했는데, 신사업은 여전히 성과가 미진한 상황이다. 물론 어떤 경영자든 기로에 선 순간 최적의 의사결정을 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사업과 경영환경은 늘 기업의 편이 아니다. 기민하게 불확실성을 줄여 가기도 바쁘다. 기업 성과에 생계가 달린 많은 구성원을 생각한다면 경영권을 쥔 이에겐 더이상 막장 드라마에 빠질 시간이 없다. 박은서 산업부 기자
  • 11세부터 32세까지… 日폭염보다 뜨거운 K팝 사랑

    11세부터 32세까지… 日폭염보다 뜨거운 K팝 사랑

    오사카 공연장 700석 가득 들어차중학생들 힘찬 군무에 관객 환호 ‘韓데뷔 준비’ 연습생 바이비 정상“일본 대표로 결선서 반드시 우승” “큰 대회에 나가고 싶어 소셜미디어(SNS)에서 찾아 지원했습니다. 정말 긴장했는데 무대 위에서 모두 하나가 돼 멋지게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0일 일본 오사카 쿨재팬파크 TT홀에서 열린 ‘202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재팬’에 참여한 스나가 히카리(15)가 공연을 끝낸 뒤 감격에 겨워 말했다. 나고야에서 온 스나가와 친구 셋이 모인 댄스팀 참(cham)은 이날 있지(ITZY)의 ‘언터처블’에 맞춰 무대를 꾸몄다. 중학생인 이들이 보여 준 파워풀한 댄스에 관객들의 호응은 우승팀 못지않았다. ‘202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재팬’은 주오사카한국문화원과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블랙클로버, 메가존이 후원한 행사로 이날 3시간 동안 성황리에 열렸다. 수은주가 34도를 가리키는 녹아내릴 듯한 더위에도 시작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들이 TT홀을 둘러쌀 정도로 큰 관심과 인기를 끌었다. 올해로 14회째인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매년 K팝 인기가 높아지는 만큼 호응도 커져 이날 준비된 700석은 빈틈없이 꽉 채워졌다. 이날 본선에 진출한 팀 중에서 1위를 한 팀은 오는 9월 한국에서 열리는 결선에서 각국 대표와 세계 1등 자리를 놓고 겨루게 된다. 한국대중문화 저널리스트인 후루야 마사유키의 사회로 열린 이날 일본 대회는 15개 팀 90명이 참가했다. 11세부터 32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가 무대에 올라 K팝 커버댄스를 뽐냈다. 6년째 이 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정태구 주오사카한국문화원장은 “K팝은 일본에서 일상이자 문화가 된 것 같다. 나이와 성별 구분 없이 즐기고 있다”고 소개했다. 14~16세 여중생으로 구성된 케이리플(K Ripple)은 베이비몬스터의 ‘배터 업’(BATTER UP)을 커버했다. 이들은 공연 후 “작년에도 출전했는데 수상하지 못해 올해 다시 도전하자고 뜻을 모았다”면서 무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와세다대 댄스팀, SNS에서 급결성된 팀 등 다양한 팀들이 저마다 K팝 커버댄스 기량을 선보였다. 심사위원 중 한 명이었던 안무가이자 댄서인 지소연씨는 “K팝의 인기 요인은 기억에 남는 포인트 안무와 퍼포먼스”라며 “처음부터 끝까지 기승전결을 표현하는 아티스트들의 표현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우승팀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투어스(TWS)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커버한 바이비(By.B)에게 돌아갔다. 7명으로 구성된 바이비는 실제 도쿄에서 한국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아이돌 연습생들로 이번 대회가 규모가 커서 출전하는 게 좋겠다는 권유를 받아 나섰다고 했다. 멤버인 야다 아이루(17)는 “일본 대표로서 반드시 9월 한국 결선에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 53일 만에… 뭉크전, 10만명 넘었다

    53일 만에… 뭉크전, 10만명 넘었다

    서울신문 창간 120주년 기념 전시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을 찾은 관람객이 10만명을 넘어섰다. ‘절규’의 시대, 뭉크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위안과 희망을 얻고자 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흐린 날씨에도 2000명 안팎이 뭉크전이 열리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을 찾았다. 전날까지 다녀간 인원(9만 9500여명)에 더해 지금까지 뭉크전 관람 인원은 모두 1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5월 22일 전시를 개막한 지 53일 만(휴관일인 월요일 제외), 관람객 5만명을 돌파한 지난달 16일 이후 31일 만이다. 전시가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장마 등 궂은 날씨에도 관람객의 방문이 계속되고 있다. 한가람미술관 측에 따르면 중장년 위주였던 전시 초반과 달리 최근 20대 관람객 수가 급격히 늘어났다고 한다.지난달 말 종강을 한 대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고등학생 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달 말부터는 방문객 수가 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예술의전당 아카데미에서 전시와 연계해 진행했던 ‘토요 원데이 클래스’가 대표적이다. ‘뭉크와 함께하는 시대의 자화상’, ‘에드바르 뭉크의 삶과 예술’, ‘뭉크부터 현대미술까지’ 등을 주제로 지난달 29일, 이달 6일과 20일 총 3일간 3회의 강연이 열렸다. 관계자는 “정원은 50여명인데 이례적으로 빠르게 매진됐으며 두 번 이상 수강한 관람객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실크 스크린으로 뭉크의 작품을 직접 완성해 보는 ‘뭉크의 판화 공방’과 기업 특별 대관 행사로 정규 전시 시간 이후에 열리는 ‘뮤지엄 나이트’도 관심을 끌었다. 전시를 본 뒤 뭉크 관련 다양한 기념품을 만날 수 있는 아트숍도 인기다. 두 가지 크기의 도록은 총 3000여권이, 엽서는 2만 3000여장이 각각 판매됐다. 가장 인기가 많은 마그넷은 1만 4000여개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전시를 관람한 뒤 바로 옆 오페라하우스 무궁화홀로 이동해 뭉크 그림을 따라 그려 보는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 ‘에드바르 뭉크 아트 스튜디오’도 아이들로 북적였다. 안시율(5)군은 “‘절규’ 속 하늘의 색깔이 너무 진해서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다”며 “할아버지 뭉크의 그림이 밝아서 좋았다”고 또박또박 말했다.이날 10만 번째 관람객에게는 도록과 아크릴시계, 미스트, 에코보틀, VIP티켓 등 총 20만원 상당의 선물이 제공됐다. 이날 선물을 받은 행운의 주인공은 광주에 사는 회사원 백지현(47)씨였다. 남편 장홍석(51)씨, 딸 장윤진(16)양과 함께 모처럼 긴 휴가를 맞아 전시를 찾았다는 백씨는 가장 좋았던 그림으로 섹션10에 있는 ‘두 사람. 외로운 이들’(1899~1917)을 꼽았다. 그는 “외로우면 손을 잡거나 서로 바라보면 될 텐데 왜 먼 곳을 바라보며 굳이 외롭다고 하는 것인지 생각해 보게 됐다”며 “외로움을 견디면서 슬프게 살지 말고 가족을 비롯해 내 옆에 있는 사람을 더 잘 챙기기로 다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편 장씨는 “무조건 괴로운 삶만 살았을 것 같은 뭉크가 사랑도 하려고 했고 의외로 밝은 그림을 그렸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뭉크의 그림처럼 우리 일상 속 경의를 표할 만한 순간을 찾고 거기서 의미와 재미를 찾는 연습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9월 19일까지.
  • 지자체 대상 해킹 시도 매년 증가…5년간 5만 4301건

    지자체 대상 해킹 시도 매년 증가…5년간 5만 4301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해킹을 시도한 건수가 지난 5년간 5만 4301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종양(국민의힘, 창원 의창)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20년부터 올 5월까지 지자체 대상 해킹 시도 건수는 2020년 1만 3761건, 2021년 1만 292건, 2022년 1만 320건, 2023년 1만 3320건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5월까지 6414건의 해킹 시도가 있었다.지역별로 보면 강원도가 7724건으로 해킹 시도가 가장 많았다. 경기 6670건, 인천 4605건, 경북 4487건, 전남 4166건, 충남 3499건, 제주 3130건,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부산·대구·광주·울산·전북·경남은 2000건대를, 대전·충북은 1000건대 시도가 있었다. 세종은 274건으로 가장 적었다. 해킹 시도를 유형별로 보면 시스템 권한 획득, 홈페이지 변조, 정보유출 등 웹 해킹을 통한 해킹 시도가 3만 9173건(72%)으로 가장 많았다. 비인가접근 7191(13%)건, 기타(정보수집 등) 3467건(6%), 악성코드 3393건(6%), 서비스거부 1077건(2%) 등이 그다음 순이었다. 최종 접속 IP 기준 해킹 시도를 가장 많이 한 국가는 미국(1만 2931건)이었다. 중국(8035건), 한국(8030건), 프랑스(1503건)에서도 1000건이 넘는 해킹 시도가 있었다. 특히 국내에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해킹 시도를 한 건수가 매년 급속도로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종양 의원은 제도 개선 등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날로 진화하는 사이버 공격으로 주요 국가기관은 물론 전국 지자체 정보가 유출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며 “정보 유출은 막대한 국가적 손실로 이어지는 만큼 실효적인 대책과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K팝은 일본에서 일상이자 문화”…34도 무더위도 잊은 커버댄스 페스티벌

    “K팝은 일본에서 일상이자 문화”…34도 무더위도 잊은 커버댄스 페스티벌

    “큰 대회에 나가고 싶어 SNS(소셜미디어)에서 찾아 지원했습니다. 정말 긴장했는데 무 위에서 모두 하나가 되어서 했던 것 같습니다.” 20일 일본 오사카 쿨재팬파크 TT홀에서 열린 ‘202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재팬’에 참여한 스나가 히카리(15)가 이렇게 말하며 감격스러워했다. 스나가를 포함해 나고야에서 온 4명의 소녀들로 된 댄스팀 ‘cham’(참)은 이날 ITZY(있지)의 ‘언터처블’을 커버댄스했다. 나고야의 케이팝 댄스 스튜디오 출신인 이들은 중학생이었지만 실제 있지의 무대를 보는 듯한 파워풀한 댄스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202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재팬’은 주오사카한국문화원과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블랙클로버, 메가존이 후원해 3시간 동안 성황리에 열렸다. 34도의 푹푹 찌다 못해 녹아내릴 듯한 날씨였지만 행사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들이 행사장을 둘러쌀 정도로 인기였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서울신문과 세계 각국 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하며 전 세계 K팝 팬들이 한국 아이돌 그룹의 춤을 따라 추며 한국의 문화를 즐기는 축제로 올해로 14회째다. K팝 인기가 매년 높아지는 만큼 호응도 커지고 있어 이날 700석의 행사장은 빈틈없이 꽉 채워졌다. 일본 본선에 진출한 15개 팀 가운데 우승팀은 오는 9월 한국에서 열리는 결선에서 각국 대표와 세계 1등 자리를 놓고 겨루게 된다.한국대중문화 저널리스트인 후루야 마사유키의 사회로 이날 일본 대회는 15개팀 90명이 참여했고 남성은 18명 여성은 72명이었다. 평균 연령은 16.6세였고 11세부터 32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K팝 커버댄스를 뽐냈다. 6년째 이 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정태구 주오사카 한국문화원장은 “K팝은 이제 일본에서 일상이자 문화가 된 것 같다”며 “나이와 성별 구분 없이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팝은 한국만의 것이 아닌 세계인의 문화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참가자들은 평소 K팝과 한국에 관심 있는 이들이 많았다. 이날 대회에서 NMIXX(앤믹스)의 ‘DICE’(다이스)를 커버댄스하며 3위를 차지한 CN idle.(씨 앤 아이들)은 공연 후 소감을 묻자 “한국만 바라보고 있다”며 상기된 얼굴로 말했다. 오사카에서 온 여자 중·고교생인 이들은 팀을 만든 댄스 스튜디오 선생님이 ‘씨’는 한국어 ‘최고’를 영어 발음대로 한 ‘C’와 한국어 ‘나’의 영어 발음인 ‘N’을 따서 ‘최고의 내 아이들’로 지은 것이라고 말해 관객들이 감탄하기도 했다. 오사카의 댄스 스튜디오 K팝 클래스를 듣는 17~24세 남녀로 구성된 RKP는 지난달 갓 데뷔한 BADVILLAIN(배드빌런)의 ‘BADVILLAIN’(배드빌런)을 커버댄스해 주목받았다. 사회자인 후루야가 “어떻게 지난달 데뷔한 그룹의 곡을 커버댄스하게 됐느냐”고 묻자 참가자는 “우리 팀이 멋지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골랐다”며 “오늘 공연은 100점 만점의 만점”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이날 이 팀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출전 시 수상하지 못해 설욕을 다짐하며 또 출전하게 됐다는 출연팀들도 있었다. 14~16세 여중생으로 구성된 K-Ripple(케이 리플)은 베이비 몬스터의 ‘BATTER UP’(베터 업)을 커버댄스했다. 이들은 공연 후 “작년에도 출전했는데 수상하지 못해 올해 다시 해보자는 생각에서 도전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와세다대 댄스팀, SNS에서 급결성된 팀 등 다양한 팀들이 저마다 K팝 커버댄스 능력을 뽐냈다.참가자와 객석의 호응이 가장 뜨거웠던 무대는 각 팀의 경연이 끝난 뒤 무작위로 흘러나오는 K팝에 맞춰 커버댄스하는 ‘랜덤 플레이 댄스’ 시간이었다. 대회 참가자뿐만 아니라 객석에서 커버댄스에 자신 있는 이들도 참여할 수 있는 무대였다. BTS 멤버 정국의 ‘Standing Next to You’(스탠딩 넥스트 유)와 뉴진스의 ‘How Sweet’(하우스윗), 에스파의 ‘Supernova’(수퍼노바) 등이 나왔을 때 가장 많은 이들이 나와 커버댄스하는 등 호응이 많았다. 이날 심사위원 중 한 명이었던 안무가이자 댄서인 지소연씨는 “K팝의 인기는 기억에 남는 포인트 안무와 퍼포먼스”라며 “처음부터 끝까지 기승전결을 표현하는 아티스트들의 표현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K팝 스타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조언으로 “‘내가 최고다’라는 마음가짐으로 거울을 보며 포즈와 표정을 연구하면 되겠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여러분의 꿈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우승팀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TWS(투어스)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커버댄스한 By.B(바이비)에게 돌아갔다. 바이비는 우승팀으로 지명되자 놀랐다는 듯이 얼떨떨한 표정을 지으며 서로 껴안고 기쁨을 나눴다. 이들은 실제 도쿄에서 한국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아이돌 연습생 7명이었다. 아이돌 연습생임에도 이번 대회가 규모가 큰 대회인 만큼 출전하는 게 좋겠다는 권유를 받아 나섰다고 한다. 야다 아이루(17)는 “일본 대표로서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 tvN·티빙 드라마 유튜브 계정 해킹?…“상황 확인 중”

    tvN·티빙 드라마 유튜브 계정 해킹?…“상황 확인 중”

    20일 tvN과 티빙의 드라마 유튜브 공식 계정이 해킹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tvN과 티빙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로 접속할 경우 리플(ripple)의 로고와 콘텐츠들이 떠 있고, 기존에 있던 영상들은 보이지 않는다. 채널 아이디도 변경됐으며, 커뮤니티에는 tvN과 티빙 측의 공지 등만 남아 있다. 이에 CJ ENM과 티빙 측은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이날 기준 tvN 드라마 유튜브 구독자는 711만명, 티빙은 98만 6000명에 달한다. 누리꾼들은 “기존 영상들이 안 보인다”, “티빙은 재생 목록까지 날아갔다”, “유튜브 계정 해킹된 것 같다” 등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 채상병 1주기에도 공수처 수사는 ‘산 넘어 산’[로:맨스]

    채상병 1주기에도 공수처 수사는 ‘산 넘어 산’[로:맨스]

    지난해 7월 채모 상병이 폭우 실종자 수색 작업에 투입됐다가 순직한 지 1년이 흘렀지만 수사 외압을 둘러싼 의혹은 여전히 규명되지 못한 채 풀기 어려운 고차 방정식이 되어 가는 모양새다. 야당에서는 ‘채상병 특검법’을 밀어부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VIP(대통령) 격노설’에 이어 최근에는 ‘구명 로비설’까지 제기되며 수사 외압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부담은 커지고 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18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의혹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소환조사했다. 공수처가 임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 관련 인물을 직접 불러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대표는 ‘멋쟁해병’ 단체 대화방 참가자였던 김규현 변호사가 최근 녹취록 등을 공익 제보하면서 구명 로비 의혹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공개된 녹취록에는 이 전 대표가 지난해 8월 9일 김 변호사와의 통화에서 “내가 VIP에게 얘기하겠다”며 임 전 사단장의 사퇴를 만류했다는 취지의 대화가 담겼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으로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야권 등에선 이 전 대표가 김 여사와 친분을 매개로 임 전 사단장을 구명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 멋쟁이해병 카카오톡 방에는 임 전 사단장과 청와대 근무 당시 친분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대통령 경호처 출신 송모씨도 속해 있어 의혹이 가중됐다. 이 카카오톡방에선 임 전 사단장과의 골프모임이 추진되기도 했으나 실제 성사되진 못했다. 그러나 지난 18일 임 전 사단장의 통화내역에는 이 전 대표나 송씨 등과의 통화 기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또다시 상황이 반전됐다. ‘로비는 없었다’는 임 전 사단장 측 주장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의 메시지 등은 이번에 공개된 통화내역에는 포함되지 않아 이를 통해서 연락했을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반론도 있다.핵심 피의자인 임 전 사단장에 대한 수사가 필수적이지만 공수처는 지난 1월 압수수색 과정에서 임 전 사단장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고도 비밀번호 잠금을 풀지 못해 수개월간 내용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청문회에서 ‘지난 1월 공수처가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을 때 비밀번호를 알려줬느냐’는 질의에 “알려주지 않았다”면서 “비밀 번호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이 불거진 지난해 8월 수사에 착수한 이후 이렇다할 수사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격노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 도중 최근 구명로비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첩첩 산중이 되어가는 모습이다. 게다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채상병 특검을 계속 만지작거리고 있는 상태라 수사 주도권을 특검에 넘겨줘야할 수도 있다. 내부적로는 최근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설에 연관된 이 전 대표를 변호한 이력이 있는 검사 2명이 직무에서 배제돼 인력난까지 겹친 상황이다. 다만 공수처가 최근 검찰 출신 이재승 공수처 차장을 선임하는 등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어 수사가 진척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 “5년, 10년 미래 보고 SK E&S 합병… 별도 상장 계획 없어… 현 체제 유지”

    “5년, 10년 미래 보고 SK E&S 합병… 별도 상장 계획 없어… 현 체제 유지”

    두 회사 분리 25년 만에 ‘재결합’이노베이션 주가 정체엔 사과“올해, 내년 약속한 배당 지킬 것”SK에코플랜트, 자회사 2곳 편입기업공개 앞두고 재무구조 개선 “SK E&S 분할상장 계획은 전혀 없습니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SK E&S를 흡수합병한 뒤에도 “현재와 같은 체제를 계속 유지한다”며 SK E&S를 별도로 상장할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는 걸 분명히 밝혔다. 박 사장은 18일 서울 종로구 SK 서린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SK이노베이션) 주가가 강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해선 주주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올해, 내년 약속한 배당은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합병에 따른 여러 시너지가 있기 때문에 시너지가 구체화되고, SK온 상황이 업턴(상승기)으로 돌아서면 주주환원을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1999년 두 회사가 분리된 후 25년 만에 재결합에 나섰지만 이날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3.17% 내린 11만 5900원에 마감됐다. 박 사장은 합병 시점에 대해선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합병은) 현재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5년 후, 10년 후를 보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비율이 1대1.1917417로 정해진 것과 관련해선 “두 회사가 가진 잠재력을 반영해 적정 수준으로 정해진 것 같다”면서 “이사회도 그렇게 판단했다”고 했다. 3조원 이상의 SK E&S 상장전환우선주(RCPS)를 보유한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를 설득하는 작업이 합병 과정에서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서건기 SK E&S 재무부문장은 “기존 발행 취지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KKR과 우호적 분위기에서 협의 중”이라며 “합병 법인에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SK㈜의 손자회사인 에센코어(반도체 가공·유통업체)와 SK㈜의 자회사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산업용 가스회사)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SK㈜도 오후 늦게 이사회를 열고 같은 안건을 논의했다. 기업공개(IPO)를 앞둔 SK에코플랜트의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그룹 내 알짜 자회사를 편입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 임성근 통화내역에 ‘멋쟁해병’ 단톡방 멤버들 없다

    임성근 통화내역에 ‘멋쟁해병’ 단톡방 멤버들 없다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연루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통화 내역이 공개됐다. 구명 로비에 관여한 것으로 지목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나 경호처 출신 송모씨 등과의 통화 기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항명 사건을 심리하는 군사법원은 임 전 사단장이 지난해 7월 28일부터 8월 9일 사이 주고받은 전화 및 문자 내역을 제출받았다. 여기에는 김규현 변호사의 공익 신고로 세간에 알려진 ‘멋쟁해병’ 단톡방 멤버들과 전화하거나 문자를 나눈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톡방 멤버인 이 전 대표는 지난해 8월 9일 김 변호사와의 통화에서 “내가 VIP에게 얘기하겠다”며 임 전 사단장의 사퇴를 만류했었다고 말해 구명 로비설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컨트롤타워로 지목된 인물이다. 이 전 대표와 임 전 사단장을 잇는 중간 다리 역할을 한 걸로 알려진 다른 단톡방 멤버 송씨와 임 전 사단장 간 통신 내역도 없었다. 송씨는 지난해 8월 9일 김 변호사와 통화에서 “사단장을 잘 살피고 있다. 통화도 하고”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최근 녹취가 공개되자 “어떤 과정에서 그런 내용이 녹취됐는지 정확한 기억은 없다”면서도 “제보자가 주장한 시기에 임 장군과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임 전 사단장도 송씨에게 한 차례 위로 문자를 받은 것 외에 연락한 사실이 없다며 구명 로비 의혹을 부인했다. 실제 통신 기록에서 연락을 주고받은 단서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로비는 없었다’는 임 전 사단장 측 주장에 다소 힘이 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메신저 통화 기능 활용해 연락했을 가능성” 지적도 다만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의 메시지 혹은 통화 기능 등을 통해서 연락했을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반론도 있다. 송씨가 임 전 사단장에게 보냈다고 인정한 위로 문자도 카카오톡 메시지여서 이번 통신 내역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구명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실체를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다각도로 사건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임 전 사단장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과는 지난해 7월 28일 오전 6시 57분(1분15초), 7월 29일 오후 3시 40분(10초), 8월 2일 오후 1시(34초) 등 세 차례 통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실에 파견돼 있던 김모 대령의 통화내역도 이날 함께 공개됐는데 김 대령은 작년 7월 30일 세 차례, 7월 31일 세 차례, 8월 1일 두 차례 김 사령관과 통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02-800-7070, 조태용→주진우→이종섭 순 통화 한편 군사법원에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해병대 수사단의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결과 이첩 보류 지시를 내리기 직전인 지난해 7월 31일 오전 11시 54분 통화한 ‘02-800-7070’ 번호의 당일 전화 송수신 내역도 제출됐다. ‘대통령경호처’라는 고객명으로 등록된 이 전화를 누가 사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 전 장관에게 전화를 걸기 전 국토교통부 장관 수행비서, 조태용 당시 국가안보실장(현 국가정보원장), 주진우 당시 대통령비서실 법률비서관(국민의힘 국회의원)에게 전화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 국토부 장관 수행비서 업무폰으로는 10시 21분(60초), 10시 30분(28초), 10시 32분(22초), 10시 49분(248초) 등 네 차례에 걸쳐 전화를 걸거나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국토부 장관은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였다.
  • ‘영재발굴단’ 천재, 역사상 가장 높은 IQ 차지…무려 ‘276’

    ‘영재발굴단’ 천재, 역사상 가장 높은 IQ 차지…무려 ‘276’

    과거 방송에 출연해 천재성을 보여준 김영훈씨가 ‘역사상 가장 높은 아이큐를 가진 사람’으로 선정돼 화제다. 최근 세계마인드스포츠위원회(World Mind Sports Council, WMSC)는 홈페이지를 통해 “김영훈이 미국 매거진 ‘리더스 다이제스트’에서 IQ 276으로 전 세계 1위로 선정됐다”고 알렸다. 세계마인드스포츠위원회는 마인드맵 창시자인 토니 부잔(Tony Buzan)이 설립한 세계적인 두뇌 챔피언십 운영기관이다. 김씨는 앞서 이 위원회가 진행하는 ‘세계기억력대회’(World Memory Championships)에서도 IQ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김씨 이전에는 중국계 호주인 교수 테렌스 타오가 오랜 기간 1위 자리에 머물렀으며, 그의 IQ는 230이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한국기록원을 통해 IQ 최고기록 보유자로 공식 인증을 받기도 했다. 세계천재인명사전(World Genius Directory)과 기가소사이어티(GIGA Society) 등에서도 역시 IQ 전 세계 1위로 등재되어 있다. 그는 초고지능단체 메가소사이어티(Mega Society)의 유일한 한국인 회원이다. 김씨의 소식은 최근 외신들의 조명을 받으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무거운 타이틀이긴 하지만 좋은 이미지로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모든 분들이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길 기대해본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2015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처음 이름을 알렸다. 당시 세계 IQ 3위로 출연한 그는 무작위로 섞여 있는 포커 카드 2세트(104장)를 10여분 만에 모두 기억해 내며 천재성을 보여줬다. 김씨는 현재 세계 최고의 지성인을 위한 비영리단체인 세계지능협회(United Sigma Intelligence Association, USIA)의 설립자 겸 대표로 활동 중이다. 이 협회는 노벨상 수상자 7명을 포함해 하버드대, 예일대, 프린스턴대 등 세계 최고 명문대 종신교수 100명 이상이 가입돼 있다.
  • “붉은 사인펜 손가락에 칠해 ‘고소금지’ 각서”…정명석 성범죄 조력자

    “붉은 사인펜 손가락에 칠해 ‘고소금지’ 각서”…정명석 성범죄 조력자

    “다른 신도들에게 성범죄 피해 사실을 말하면 피해자를 악평하고 다녔고, 붉은 사인펜을 손가락에 칠해 형사 고소를 하지 못하게 한 각서에 강제로 지장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18일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 최석진)가 JMS 정명석 총재 추가 성범죄에 대한 1차 공판 준비 기일을 연 가운데 “정씨가 성경을 재해석해 자신을 메시아로 칭하면서 자기 말을 거역하는 건 하느님의 말을 거역하는 것이며 암에 걸리거나 지옥에 간다는 식으로 신도들을 세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공판에는 준강간, 공동 강요 등 혐의로 추가 기소된 정 총재와 그의 범행을 도운 JMS 목사 출신의 주치의 A(48)씨, JMS 인사 담당자, VIP 관리자 등 4명에 대해 검찰이 공소장을 통해 범행을 공개했다. 정 총재는 2018년 8월부터 2022년 1월까지 19차례에 걸쳐 JMS 신도이자 ‘신앙스타’였던 피해자 2명을 유사강간 및 추행하고 7차례에 걸쳐 다른 피해자를 간음하거나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 등은 여성 피해자들을 정 총재의 방에 남겨두거나 정 총재와 함께 화장실을 가도록 유도하는 등 범행을 돕고 정 총재와 함께 형사고소 등을 못하도록 각서를 쓰게 하면서 협박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앞서 정 총재는 비슷한 기간 홍콩 국적의 메이플과 호주 및 한국 여신도를 23차례 준강간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이날 재판은 추가 고소된 것이다. 이날 정 총재 등 피고인 측 변호인은 “고소인 주장대로 각서를 써야 하는 분위기였어도 피고인들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해 이를 회복하는 차원에서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라며 “고소인들과 신체접촉은 이뤄진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검찰이 특별한 증거 없이 고소인 진술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혐의 일체를 부인했다. 또 “검찰의 공소사실이 법관에게 예단을 심어줄 수 있다”며 본격 재판에 앞서 사건의 이해를 돕기 위해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PPT)을 준비하겠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에 검찰은 “최후 변론에 준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보호가 보장되는 범위 내’에서 핵심 내용 중심의 PPT 발표를 허락했다. 재판부는 오는 9월 5일 오전 10시 피고인 측 PPT 발표에 이어 증인 신문 기일 등을 정리할 예정이다.
  • GH 신사옥, 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상’ 수상

    GH 신사옥, 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상’ 수상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국토교통부 등이 주최하는 ‘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GH 광교 신사옥이 주거·상업·업무단지 부문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품격 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을 슬로건으로 국가,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토, 도시 및 경관 디자인 부문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시상하는 행사다. ‘지속 가능한 그린 오피스’라는 작품명으로 출품한 GH 광교 신사옥은 디자인의 우수성, 신재생 에너지 생산 극대화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 노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교 경기융합타운 내 위치한 GH 신사옥은 지하 5층, 지상 17층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의 컬러 BIPV(건물 일체형 태양광 모듈) 시스템, 신재생 에너지 생산량 극대화를 위한 지열 에너지설비 시스템, 옥탑층 태양광 발전시스템 등을 채택해 에너지 자립률이 41.1%에 이른다. GH 김세용 사장은 “공공이 앞장서서 스마트 신기술을 도입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절약형 업무시설을 준공한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것 같다”며 “광교 사옥의 저층부 4개 층을 지역사회에 개방해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는 등 공간복지 실현에도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 4년째 초고속 인터넷 절대강자 SKB

    4년째 초고속 인터넷 절대강자 SKB

    SK브로드밴드는 올해 국가 고객만족도(NCSI) 조사 초고속인터넷 부문에서 단독 1위를 달성하며 고객을 만족시키는 인공지능(AI)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서도 초고속인터넷과 IPTV 두 부문 모두 4년 연속 단독 1위라는 성과를 이어 갔다. SK브로드밴드는 고객과의 접점에서 상담사와 통화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각종 서비스에 대한 문의와 신청을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보이는 ARS 셀프 메뉴’를 확대했다.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B 월드’에도 AI를 적용한 챗봇 서비스를 신설했다. 고객의 관점에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전사 회의체도 구성해 개선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개선 과제는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 셋톱박스 및 와이파이 공유기 등 장비, 콘텐츠 등 다양하다. 가입과 상담, 개통, 사후관리 등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접점 서비스에 대한 개선도 포함한다. SK브로드밴드는 매월 약 5000명의 고객으로부터 서비스에 대한 피드백을 꾸준히 받아 이를 기반으로 전사 서비스 체계를 혁신함으로써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고객자문단 ‘B프렌즈’를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지난 3월 출범한 12기 B프렌즈는 20대에서 50대까지 가구 유형별, 서비스 이용 형태별 다양한 계층에서 선발했다. 이들은 고객의 눈높이에서 신상품 개발에도 참여하는 등 각종 서비스와 프로세스 개선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있다. 특히 SK브로드밴드는 AI 시대를 맞아 모든 영역에서 AI의 일상화를 도입함으로써 AI 미디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IPTV 서비스인 B tv 전반에 AI를 입히고 ‘나와 콘텐츠를 잘 아는 초개인화된 AI B tv’로 업그레이드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관점에서 새롭고 차별화된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 ‘106조 에너지 공룡’ 11월 출범한다… SK이노-E&S 합병 의결

    ‘106조 에너지 공룡’ 11월 출범한다… SK이노-E&S 합병 의결

    두 회사 합병 비율 1대1.1917417시너지 키우고 SK온 자금난 해소 SK에코플랜트도 재무 개선 시동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을 살리기 위한 그룹 차원의 사업구조 개편 작업이 본격적인 첫발을 뗐다. 에너지 사업부문 중간 지주사인 SK이노베이션과 알짜 비상장사인 SK E&S 합병을 통한 초대형 에너지 기업 출범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기업공개(IPO)를 앞둔 SK에코플랜트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에도 시동이 걸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 회사의 합병안을 의결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비율은 1대1.1917417로 정해졌다. 양사의 최대주주인 SK㈜도 18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안을 보고받는다. SK㈜의 SK이노베이션 지분율은 36.22%에서 합병 후 55.9%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달 2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승인되면 합병 법인은 오는 11월 1일 공식 출범한다. 합병은 주총 특별 결의 사항으로 출석 주주 3분의2 이상과 발행 주식 총수 3분의1 이상의 찬성 표를 얻어야 통과된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임시 주총 때부터 9월 19일까지다. 당초 시장에서는 합병 비율이 1대2 수준에서 정해질 것이란 관측이 있었는데 실제로는 1대1.2 수준에서 결정되면서 SK이노베이션 주주들의 반대가 예상보다는 심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합병을 어떻게든 성사시켜야 한다는 절박감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SK E&S에 3조원 이상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만기 때 투자금을 상환받거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주식)를 보유한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대응 여부도 주목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 주주 반발을 해소하기 위해 (합병 비율을) 일정 부분 줄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그룹이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을 추진하는 건 그룹 내 에너지사업 시너지를 키우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게 SK온의 자금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SK E&S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사업을 하는 계열사로 지난해 영업이익 1조 331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1.9%로 그룹 내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꼽힌다. SK이노베이션과 합병하면 매출 규모가 90조원에 육박하고 자산 총액은 106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에너지 공룡’ 기업이 된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양사가 합병하면 국내를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가 기존 사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한 지붕 두 가족’ 형태인 사내독립기업(CIC) 방식을 채택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SK온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원유·석유제품 트레이딩), SK엔텀(사업용 탱크 터미널) 등 3사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3사간 합병을 의결했다. 10분기 연속 적자를 낸 SK온의 체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그룹 사업 재편을 촉발한 또 다른 ‘아픈 손가락’인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도 18일 이사회를 열고 반도체 가공·유통업체인 에센코어와 산업용 가스회사인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편입 안건을 의결한다. SK에코플랜트는 2026년까지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나 부진한 실적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그룹 차원에서 SK에코플랜트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 ‘알짜 자회사 편입’이라는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풀이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