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IND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995
  • 日언론, 獨소녀상 결정에 “한국의 악질적인 반일행위 싹을 잘라야”

    日언론, 獨소녀상 결정에 “한국의 악질적인 반일행위 싹을 잘라야”

    지난달 말 독일의 수도 베를린 시내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에 현지 행정당국이 철거 명령을 내린 데 대해 일본 우익 진영은 위안부 피해 등을 둘러싼 한일 역사전에서 대단한 승리라도 거둔 듯 한껏 고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극우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11일 ‘한국의 반일 저지하는 외교를’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스가 요시히데 정권이 직전의 아베 신조 정권과 마찬가지로 한국의 반일 행위나 국제법 위반을 바로잡아 가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스가 총리는 앞으로도 (한국에 맞서) 국제법을 존중하고 국익을 추구하는 외교를 관철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사설은 “(이번 독일 당국의 결정은)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이 지난 1일 독일 외무상과 가진 화상회담에서 소녀상 철거를 요청하는 등 독일 측에 취한 외무성의 조치들이 먹혀든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소녀상을 방치하면 ‘위안부는 강제로 연행된 성노예’라는 역사의 날조가 확산될 수 있다”며 “(한국의) 악질적인 반일 행위의 싹을 확실히 잘라나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격하게 주장했다. 산케이는 또 “용납할 수 없는 것은 한국 외교부 대변인이 이번 소녀상을 ‘역사적 사실과 관련된 추모 교육을 위한 것’이라고 옹호하면서 철거를 요구한 일본 정부에 대해 ‘스스로 표명한 책임의 통감이나 사죄, 반성의 정신에 역행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산케이는 “스가 총리가 지난달 24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회담에서 ‘매우 어려운 양국관계를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문제 해결을 위한 대응을 촉구했음에도 아무런 행동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위안부상을 옹호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문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한국이 일중한(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으로, 문 대통령은 스가 총리의 방한을 원하고 있지만, 비정상적인 반일 자세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문 대통령과 건설적인 대화가 가능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상황 변화가 없는 한 스가 총리가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가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현대백화점 판교점, 쿠사마야요이 원화 최초 판매

    현대백화점이 세계적인 현대미술의 거장 ‘쿠사마 야요이’의 원화를 유통업계 최초로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이날부터 25일까지 판교점에서 진행하는 ‘아트 뮤지엄’ 행사 기간 쿠사마 야요이의 대표 작품인 ‘호박(Pumpkin)’을 판매한다. 유통업계가 쿠사마 야요이의 판화 작품을 판적은 있지만 원화를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은 10층 토파즈홀에 전시돼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판매 가격이 수십억원에 달하는 쿠사마 야요이 작품의 원화를 소장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며 “자세한 판매가는 현장에 상주하고 있는 전문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판교점에서 진행하는 ‘아트 뮤지엄’은 점포 전체를 180여 개의 예술 작품으로 꾸민 대규모 ‘아트 이벤트’다. 고객들은 쇼핑을 즐기면서 예술 작품을 감상, 구매할 수 있다. 행사 기간 한국 미술의 거장 ‘이우환’ 작가의 ‘이스트 윈즈(East Winds)’, 서민화가로 불리는 ‘박수근’의 노상 등 현대 미술에 한 획을 그은 작가들의 원화 등 총 200억원의 규모의 예술 작품이 판매된다. 현대백화점은 10층 토파즈홀 입장 시 체온 체크와 전자출입명부 작성을 의무화하고, 1시간 단위로 행사장을 환기 및 소독을 진행하는 등 행사 기간 방역 활동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이종락의 시시콜콜] 일본에선 언제쯤 다시 여왕이 즉위할까

    [이종락의 시시콜콜] 일본에선 언제쯤 다시 여왕이 즉위할까

    후미히토 왕세제 11월 8일 후계자 책봉역대 일본 여왕 10대에 걸쳐 8명 즉위1947년 이후 여성 일왕 즉위 제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연기됐던 나루히토 일왕(뎬노)의 후계자를 책봉하는 의식이 다음 달 8일 열린다고 NHK가 9일 보도했다. 당초 일본 정부는 아키시노노미야 후미히토 왕세제의 지위를 국내외에 선포하는 ‘릿코시’(立皇嗣) 의식을 지난 4월 19일 개최하기로 했었다. 후미히토 왕세제는 지난해 5월 1일 아들이 없는 형인 나루히토가 왕위에 오르면서 왕세제가 됐다. 현재 일본 황실전범에는 덴노를 아버지로 둔 남성, 즉 ‘남계 남성’ 왕족만을 인정하고 있다. 때문에 나루히토 왕의 외동딸인 아이코 공주가 여왕으로 즉위할 수 없다. 결혼한 이후에는 평민이 돼 왕실에서 이탈해야한다. 일본 역사에서 여왕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역대 일왕 가운데 여왕은 10대에 걸쳐 8명(2명은 중임)이 있었다. 이들은 모두 아버지로부터 왕실 혈통을 물려받았지만 여왕의 자손이 왕이 되지는 못했다. 1947년 만들어진 일본 왕실전범의 왕위 계승 조항은 제국주의 시절인 1889년 메이지 일왕 때 만들어진 구 황실전범을 그대로 가져와 남성만 왕위를 계승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지금까지 여성 일왕이나 어머니가 왕족인 일왕을 인정하거나 여성 왕족이 결혼한 후에도 왕실에 남을 수 있는 ‘여성 궁가(宮家)’를 신설하는 방안이 논의돼 왔지만, 결론은 매번 뒤로 미뤄졌다. 2006년 당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여성여계(女性女系) 일왕을 인정하는 왕실전범 개정안을 제출할 방침이었지만, 그해 2월 후미히토의 부인 기코가 아들을 임신하면서 단념했다. 2012년 10월 민주당 정권 시절엔 여성 궁가 창설을 검토했지만, 그해 12월 2차 아베 신조 정권의 출범으로 논의가 중단됐다. 교도통신이 지난해 5월에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여성 일왕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79.6%였다. 반대는 13.3%에 불과했다. 여왕 즉위가 가능하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조성됐지만 일본 황실은 남성 왕족 규정을 고수했다. 그 결과 나루히토 남동생인 후미히토 왕세제가 왕위 계승 1순위로 그의 아들 히사히토 왕세손이 2순위로 결정됐다. 반면 영국, 네덜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벨기에 등 유럽에선 남녀를 불문하고 첫째가 왕위를 계승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영국의 경우 엘리자베스 1세와 빅토리아 여왕 재임시에 영토를 최대한 넓혀 영국을 ‘해가 지지 않는 제국’으로 만드는 등 최고 전성기를 구가했다. 여왕의 즉위 금지는 현재 일본의 남녀차별 문화와 관련이 있는 듯 하다.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남녀격차를 보여주는 세계경제포럼의 성별 격차지수(GGI, Gender Gap Index) 2019년 조사에서 일본은 153개국 중 121위를 차지했다. 일본의 여성의원 비율은 192개국 중 166위다. 오랫동안 ‘천황제’를 연구한 케네스 루오프 미국 포틀랜드 주립대 교수는 “결혼을 하지 않거나 결혼을 해도 아이를 낳지 않는 사람들, 성소수자 등 전 세계적으로 삶의 다양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왕실에 들어간 여성은 남자를 낳아야 한다는 세계가 과연 언제까지 계속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이게 日총리 영어 수준인가”...트럼프에 대한 스가의 트윗 구설수

    “이게 日총리 영어 수준인가”...트럼프에 대한 스가의 트윗 구설수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에게 영어로 전한 몇 줄의 코로나19 감염 위로 메시지가 세간의 구설수에 올랐다. 한 나라의 정상이 구사했다고 보기에는 영어의 수준이 너무 낮았다는 것이다. 문제가 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감염 사실을 알린 트윗 글에 대해 스가 총리가 지난 3일 개인 계정으로 올린 영문 트윗. ‘친애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로 시작하는 위로 메시지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트윗을 읽고 걱정했다’, ‘빨리 극복해 일상을 되찾기를 기원한다’ 등 내용으로 구성됐으나 영어는 기초적인 수준의 평이한 문장들이었다. 이에 대해 7일 열린 집권 자민당 외교부회에서는 “영어 표현의 수준이 너무 낮다”, “그냥 자동번역기 돌린 것 아니냐” 등 의원들의 쓴소리가 이어졌다. 특히 ‘걱정했다’는 표현이 ‘I was worried’의 과거형으로 돼 있는 대목이 집중공격을 받았다. 한 의원은 “전에는 걱정을 했지만 지금은 안하고 있다는 것이냐”고 했다. 스가 총리의 트윗이 올려질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병원에 있었다. 요시다 도모유키 외무성 보도관은 “필요시 총리에 대해 영문번역 지원을 하고 있지만, 이번 일은 경위를 알지 못한다”고 했다. 교도통신의 관련 인터넷 기사에는 외무성 등에 대한 비판 의견을 중심으로 6000개 가까운 댓글이 붙었다. 이 가운데는 “스가 총리의 강압적인 자세 때문에 관료들이 그냥 지켜만 보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식의 ‘뼈있는 의견’들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한 네티즌은 “영어 문장에 대해 한마디 지적했다가 밉보이면 출세 기회가 날아갈 수도 있는데 누가 토를 달겠느냐”고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이게 총리의 영어 수준?”…日스가, 트럼프에 트윗 날렸다가 논란

    “이게 총리의 영어 수준?”…日스가, 트럼프에 트윗 날렸다가 논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에게 영어로 전한 몇 줄의 코로나19 감염 위로 메시지가 세간의 구설수에 올랐다. 한 나라의 정상이 구사했다고 보기에는 영어의 수준이 너무 낮았다는 것이다. 문제가 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감염 사실을 알린 트윗 글에 대해 스가 총리가 지난 3일 개인 계정으로 올린 영문 트윗. ‘친애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로 시작하는 위로 메시지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트윗을 일고 걱정했다’, ‘빨리 극복해 일상을 되찾기를 기원한다’ 등 내용으로 구성됐으나 영어는 기초적인 수준의 극히 평이한 문장들이었다. 이에 대해 7일 열린 집권 자민당 외교부회에서는 “영어 표현의 수준이 너무 낮다”, “그냥 자동번역기 돌린 것 아니냐” 등 의원들의 쓴소리가 이어졌다. 특히 ‘걱정했다’는 표현이 ‘I was worried’의 과거형으로 돼 있는 대목이 집중공격을 받았다. 한 의원은 “전에는 걱정을 했지만 지금은 안하고 있다는 것이냐”고 했다. 스가 총리의 트윗이 올려질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병원에 있었다. 요시다 도모유키 외무성 보도관은 “필요시 총리에 대해 영문번역 지원을 하고 있지만, 이번 일은 경위를 알지 못한다”고 했다. 교도통신의 관련 인터넷 기사에는 외무성 등에 대한 비판 의견을 중심으로 6000개 가까운 댓글이 붙었다. 이 가운데는 “스가 총리의 강압적인 자세 때문에 관료들이 그냥 지켜만 보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식의 ‘뼈있는 의견’들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한 네티즌은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출세 기회가 날아갈 수도 있는데 누가 영어 문장에 토를 달 수 있겠느냐”고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일본 女캐릭터 선물 받으러 ‘헌혈’ 천리길…못말리는 캐릭터 사랑

    일본 女캐릭터 선물 받으러 ‘헌혈’ 천리길…못말리는 캐릭터 사랑

    일본 동북쪽 미야기현에 있는 나토리(名取)시가 코로나19 확산 와중에도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헌혈 희망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인구 8만명에 불과한 작은 도시가 갑자기 ‘헌혈의 성지’로 부상한 것은 왜일까. 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그 비결은 나토리시가 지역 명칭과 같은 ‘나토리’라는 성을 쓰는 캐릭터 유튜버를 헌혈 캠페인 홍보용 간호사로 기용한 게 먹혀들었기 때문. 나토리시는 지난 8월 ‘나토리 사나’라는 이름의 버추얼 유튜버에게 분홍색 간호사 의상을 입혀 홍보 캐릭터로 기용했다. 버추얼 유튜버는 실제 사람이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같은 형태로 동영상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말한다. 2년 전 데뷔한 나토리 사나가 나오는 유튜브 채널 ‘사나짱네루’의 구독자는 21만 8000명에 이르고, 공식 트위터 팔로워도 20만명이 넘는다. 청년층의 헌혈 참여 부진에 고민하던 나토리시 보건센터는 나토리시와 관계는 전혀 없지만 이름이 같은 나토리 사나를 헌혈 홍보에 활용하기로 했다. 보건센터 담당자가 인터넷을 검색해 시의 이름이 들어간 나토리 사나 버추얼 유튜버를 찾아냈다. 이에 따라 나토리 사나 캐릭터 깃발을 헌혈센터에 내걸고 헌혈자에게 나토리 사나의 간호사 복장 포스터를 선물로 주는 방안이 결정됐다. 이 사실이 나토리 사나 트위터를 통해 알려지자 1만 9000명이 ‘좋아요’를 누르고 리트윗을 하며 정보가 순식간에 정보가 확산됐다. 트위터에는 “이 아이디어를 낸 나토리시 담당자는 신(神)”, “내 혈액을 얼마든지 제공하겠어”와 같은 열렬한 호응이 이어졌다. 나토리 사나 활용 캠페인을 시작한 지난달 8월 30일 평소의 2배가 넘는 93명이 나토리시의 한 쇼핑몰에 마련된 헌혈센터를 찾아왔다. 인접 도호쿠 지역은 물론이고 중부지방 아이치현이나 서쪽 시마네현에서 온 나토리 사나의 팬들도 있었다. 시마네현은 나토리시에서 800㎞ 이상 떨어져 있다. 이들의 주된 목적은 핑크색 간호사 복장을 한 나토리 사나의 포스터를 구하려는 것. 나토리시는 코로나19 와중에 헌혈 희망자가 너무 몰려 감염 확산 위험이 커지자 헌혈을 예약제로 전환했다. 지금도 후쿠이현, 효고현 등 나토로시로부터 수백㎞ 떨어진 지역에서 나토리 사나의 팬들이 몰려들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도쿄신문 “스가, 일본인 납북 해결 위해서도 文대통령과 협력해야”

    日도쿄신문 “스가, 일본인 납북 해결 위해서도 文대통령과 협력해야”

    코로나19 확산 이후 막혀있던 한일 간 비즈니스 목적 왕래가 8일부터 재개된 가운데 일본 도쿄신문이 이번 양국간 합의를 상호 신뢰회복의 계기로 삼아 강제징용 배상문제 등 양국 현안 돌파구의 전기를 마련하자고 제언했다. 도쿄신문은 이날 ‘일한 왕래 재개: 합의 거듭해 신뢰 회복을’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코로나19 국면에서 이웃나라와의 출입문이 약간 더 넓어지게 됐다”며 “이번 성과를 징용 문제를 비롯한 양국 간 과제의 해결로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도쿄신문은 “출장 등 단기입국과 주재원 등 장기입국의 2가지 왕래가 모두 재개된 것은 일본에서는 싱가포르에 이어 한국이 두번째”라고 의미를 부여한 뒤 “단기입국의 경우 코로나19 음성 증명과 활동계획만 제출하면 14일간의 격리가 면제되고 입국 직후부터 경제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비즈니스 목적으로 한정된 것이라고 해도 이번 입국 재개는 희소식”이라며 “신중하게 추진해야 하긴 하겠지만 관광 목적 입국에 대해서도 제한이 완화된다면 일본내 관광업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도쿄신문은 한국 대법원의 일본 기업에 대한 징용배상 판결과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등 난제 속에 한일 양국 모두 이번 입국 재개를 교착 국면 타개의 실마리로 기대하고 있음에 틀림없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이번 입국 재개가 지난달 24일 한일 정상 간 전화회담에서 기본합의에 도달한 곧바로 실현된 데서 잘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이 지난 6일 이번 조치를 발표하면서 한국에 대해 의도적으로 “매우 중요한 이웃”라고 지칭하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국민간 교류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한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고 전했다. 사설은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를 모색하는 가운데 김 위원장과 직접 대화를 거듭해온 문재인 대통령과의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번과 같은 작은 합의를 거듭하면서 당국간 신뢰를 높여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맺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 금융업계의 파격… ‘주4일 휴무제’ 도입

    日 금융업계의 파격… ‘주4일 휴무제’ 도입

    일본의 3대 메가뱅크 금융그룹인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이 오는 12월부터 희망하는 사원에 대해 요일을 골라 일주일에 최장 4일까지 쉴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형태의 근무제도를 도입한다. 현재 주3일 휴무제(4일 근무)를 실시하는 기업은 일부 있지만, 주4일 휴무를 도입한 사례는 거의 없다. 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미즈호는 그룹 본부와 미즈호은행, 미즈호신탁은행, 미즈호증권, 미즈호정보종합연구소 등에서 근무하는 약 4만 5000명 직원을 대상으로 주3일 휴무제와 주4일 휴무제를 선택적으로 실시한다. 토·일요일의 기본 휴무에 더해 자신이 쉬고 싶은 요일을 2개까지 추가로 고를 수 있다. 미즈호는 대학원 공부를 하거나 부업·겸업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으려는 직원들, 맞벌이 육아나 고령부모 돌봄 등에 시간이 필요한 직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즈호의 이번 결정은 금리 하락에 따른 수익 부진과 핀테크 등 새로운 서비스의 등장 등으로 금융산업의 여건이 갈수록 악화하는 가운데 다양한 형태의 근로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사원들의 근로 의욕을 높이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이런 안간힘은 다른 곳들도 마찬가지다. 일본 내 자산규모 1위인 미쓰비시UFJ은행은 회사에 재직한 상태에서 유학이나 창업에 도전하는 ‘챌린지 리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2위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은 자격증 취득이나 어학연수를 위한 ‘캐리어 디자인 휴직제도’를 지난해 도입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사람들이 전부 L이나 G가 되면”…성소수자 차별발언 끊이지 않는 일본

    “사람들이 전부 L이나 G가 되면”…성소수자 차별발언 끊이지 않는 일본

    “일본인이 전부 L(레즈비언)이나 G(게이)가 되면 다음 세대가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L과 G가 우리 아다치구에 완전히 확산되면 아이는 한 명도 태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L도 G도 법에 보장돼 있지 않으냐는 식의 얘기가 되면 아다치구는 망해버리고 말 것입니다.” 성소수자에 대한 정치인 등의 차별적 언급이 잇따르고 있는 일본에서 또다시 직설적인 비난 발언이 여당 소속 지방의원에 의해 공식석상에서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 소속 아다치구 의원인 시라이시 마사테루(78)는 지난달 25일 구의회 본회의에서 저출산·고령화 관련 질문을 하면서 위와 같이 말했다. 그는 “보통의 결혼을 해서 보통으로 아이를 낳아 보통으로 키우는 일이 인간에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라면서 “교육현장에서 이 부분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으면 안된다”고 했다. 그는 출산의 의의를 아이들에게 명확히 전달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시라이시는 11선으로 아다치구 의회 최다선 의원이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곳곳에서 비판이 줄을 이었다. 여배우 아즈마 지즈루(60)는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나도 아이를 낳지 않아 사회에 기여하지 못하는 보통이 아닌 인간인가. 인권과 LGBT(성소수자)에 대해 제대로 배우기 바란다. 무지는 죄다”라고 적었다. 작가 오토타케 히로타다(44)도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입고 괴로워하고, 이 사회에서 자신이 있을 곳을 찾지 못하게 되는 사태가 일어날 수 있을지 반드시 생각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주일 핀란드 대사관까지 나서 공식 트위터를 통해 “(우리나라는) 북유럽에서 가장 늦은 2017년부터 동성결혼이 가능하게 됐는데, 이후 아이를 키우는 ‘레인보우 패밀리’가 늘었다”며 자국의 동성결혼 실태에 대해 소개했다. 논란이 커지자 시카하마 아키라 아다치구의회 의장은 6일 “의원으로서 적절하지 못한 표현이 있었다”고 지적했고, 자민당도 “지나친 발언”이라며 엄중주의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시라이시 의원 본인은 아사히에 “발언을 철회할 생각도 사죄할 생각도 없다. 틀린 말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민당에서는 2018년 7월 스기타 미오 중의원 의원이 월간지 기고에서 “(성소수자들은) 아이를 만들지 않는다. 즉 생산성이 없다”, “거기에 세금을 투입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 어떨까”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는 등 지금까지 여러차례 파문이 있었다. 지난달 스가 요시히데 내각 출범과 함께 부흥상에 임명된 히라사와 가쓰에이 중의원 의원도 지난해 1월 야마나시현에서 열린 집회에서 “성소수자만 있어서는 나라가 무너지고 만다”고 발언해 비난을 샀다. 역시 자민당인 다니카와 도무 중의원 의원도 2018년 인터넷 방송에 나와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동성혼의 보장 등을) 법률화할 필요는 없다. 그건 취미와 비슷한 것이니까”, “남자가 남자만, 여자가 여자만 좋아한다면 분명히 이 나라는…” 등 언급으로 논란을 불렀다. 자민당에서 성소수자 차별 논란 발언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나카키타 고지 히토쓰바시대 교수(정치학)는 “자민당을 떠받쳐 온 것은 지역의 남성 중심 아버지 사회였다”면서 ‘보수적인 가족관’의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아버지 사회에는 밖에서 일하는 아버지와 전업주부인 어머니, 자녀로 구성된 이른바 ‘쇼와(히로히토 일왕 시대의 연호)의 가족’이 바람직하다는 보수적 가족관을 가진 사람이 많다”며 “그들은 자신들의 가치관의 바깥에 있는 LGBT 등 소수자에 대해 공감과 상상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진단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코로나 확진 받은 日 ‘국민 여동생’ 배우

    코로나 확진 받은 日 ‘국민 여동생’ 배우

    일본의 ‘국민여동생’으로 불리는 톱스타급 여배우 히로세 스즈(22)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소속사가 6일 공식 발표했다. 소속사 포스터플러스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히로세의 감염 사실을 알리면서 “현재 본인 몸 상태에 이상증세는 없다. (현재 촬영 중인 영화의) 다른 출연진 여러분과 응원하고 계신 팬들에게 커다란 걱정과 폐를 끼치게 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히로세는 입원은 하지 않은 상태다. 히로세는 내년 공개될 예정인 영화 ‘생명의 정거장’ 촬영 중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모델로 데뷔한 히로세는 2013년 후지TV 드라마 ‘희미한 그녀’로 데뷔했으며,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등을 통해 한국에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히로세는 최근 일본의 한 매체가 실시한 ‘중고생이 동경하는 23세 이하 여성 연예인’ 설문조사에서 18.6%의 지지를 얻어 하시모토 간나(15.0%), 하마베 미나미(6.8%), 나가노 메이(6.4%), 이마다 미오(5.0%)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언니 히로세 아리스(25)도 배우로 활동 중이다. 같은 집에 살던 히로세 자매는 동생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곧바로 격리 조치됐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요미우리 “文정부, 美대선 전 北김여정 방미 중개 시도”

    日요미우리 “文정부, 美대선 전 北김여정 방미 중개 시도”

    한국의 문재인 정부가 다음달 미국 대통령 선거 이전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방미 및 정상급 회담의 중개를 시도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복수의 한미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기습적인 북미 정상급 대화를 통해 미 대선 전 ‘옥토버 서프라이즈’(10월 깜짝 이벤트)를 의도한 것이지만, 현재로서는 이뤄질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내다봤다. 한국 정부는 이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요미우리는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회담 재개를 위해 한국 정부는 미국 대선 직전 북미 간 정상급 회담 개최를 추진했다”며 “미국에 대해서는 선거전에서 고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에서 점수를 얻을 수 있고, 북한에 대해서는 양보를 베풀면 자국에 유리하게 될 것이라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당초 한국 정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모색했으나 지난해 2월에 결렬된 베트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의 전철을 밟으면 김정은 위원장의 권위 실추를 피할 수 없다는 점에서 여동생인 김 제1부부장의 대리 방미 방안이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지명도가 높고 국내 권력 기반도 탄탄한 김 제1부부장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이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회담 상대가 될 수 있다고 한국 측이 판단했다는 것이다. 요미우리는 또 한국 국가정보원이 지난 8월 20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 제1부부장 등에 의한 북한의 ‘위임통치‘를 언급한 것도 방미를 위한 사전 작업일 수 있다는 분석이 외교가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한도 이뤄지지 않으면서 김여정 방미의 성사 가능성은 절망적인 상황”이라고 했다. 한국 외교부는 이날 요미우리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달라이라마 강연 들으며 언택트 명상

    달라이라마 강연 들으며 언택트 명상

    코로나 확산 방지… 최초로 온라인 진행 ‘끌어안음’ 주제 명상 콘퍼런스 화상 개최파욱 사야도·릭 핸슨 등 유명 수행자 참여“위기를 기회로… 언택트 신시장 개척할 것”‘한국불교 최대의 문화이벤트’로 자리매김한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다음달 5~15일 공식 홈페이지(www.bexpo.kr)에서 온라인 박람회로 열린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준비한 첫 비대면 형식이지만 볼거리와 즐길 거리는 더 풍성해졌다. 전통불교문화산업 분야 최초의 온라인 박람회인 만큼 새로운 박람회 모델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조직위는 올해 박람회 주제를 ‘마인드풀 웰니스(MINDFUL WELLNESS): 마음챙김으로 건강하게 행복하기’로 잡고, 명상 콘퍼런스와 산업전, 붓다아트페스티벌 등으로 구성했다고 6일 밝혔다. 박람회에 참가하는 국내외 업체와 붓다아트페스티벌 참여 작가의 상품·작품을 가상 전시관에서 만날 수 있다. PC나 모바일을 통해 접속해 참가자의 상품·작품을 둘러보고 업체나 작가와 실시간 채팅 시스템을 통해 직접 결제도 가능하다. 참가자의 상품·작품을 소개하는 언박싱 영상, 이를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송출된다. ‘끌어안음’을 주제로 한 명상 콘퍼런스는 세계적인 불교 수행자들을 화상으로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측면에서 티베트불교·남방 위파사나·서구 마음챙김·한국 전통불교 수행 등 네 갈래의 불교수행을 소개한다. 제14대 달라이라마, 미얀마의 고승 파욱 사야도, 미국의 임상심리학자 타라 브랙, 미국의 신경과학명상가 릭 핸슨, 조계총림 방장 현봉 스님,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 제따나와선원장 일묵 스님 등 국내외 내로라하는 수행자들이 강연자로 참여한다.불교박람회의 인기 프로그램인 법문 강연도 온라인으로 전환한다. 이 코너에선 스님의 다양한 법문을 어디서든 청강할 수 있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서울릴랙스위크는 올해도 펼쳐진다. 심리 치유와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는 명상, 템플스테이, 채식문화, 공방, 숙소 등 5개 분야 80여곳에서 열려 가까운 곳에서 가장 손쉽게 치유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제8회 붓다아트페스티벌도 동시에 열린다. 박람회 기간 불상·불화·공예 등 다채로운 불교미술 작품과 차·식품·의복 등 불교산업용품이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전시되며 구입도 가능하다. 박람회 참가업체 및 참여작가 모집을 오는 16일까지 불교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온라인 박람회는 내년 6월 30일까지 상시 운영된다. 사찰음식대전 등 다양한 기획전도 열린다. 참가하는 모든 업체·작가에게 쇼핑몰과 같은 페이지를 제작해 준다. 업체 및 작가가 직접 스스로를 소개하고 상품 정보를 올려 홍보를 진행하며 자체 홈쇼핑, 쇼핑몰과 연동해 구매와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매일 점심시간 사찰음식 레시피 영상을 공개해 사찰음식에 관심 많은 일반인들에게 풍부한 정보를 제공한다. 불교박람회 대회장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불교와 전통문화산업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온라인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美·日·印·濠 “中 군사적 위협 맞서 다자간 결속 강화” 합의

    美·日·印·濠 “中 군사적 위협 맞서 다자간 결속 강화” 합의

    미국, 일본, 인도, 호주 등 4개국 외교장관이 6일 일본 도쿄에서 회의를 갖고 중국의 세력 확장과 군사적 위협에 맞서기 위한 다자간 결속을 한층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4개국이 참가했다는 뜻에서 ‘쿼드(4자) 회의’로 불리는 이 회의체의 만남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회의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수브라마니암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 마리스 페인 호주 외무장관이 참석했다. 이들은 중국이 군사적 지배력 강화를 꾀하는 동중국해·남중국해 정세를 주요 의제로 다룬 뒤 “인도양·태평양 지역이 자유롭고 열린 공간으로 유지돼야 한다”는 공통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남중국해, 동중국해, 대만해협 등에서의 중국 세력 확장에 대한 4개국 공동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쿼드 회의와 별도로 일본 공영방송 NHK와 가진 인터뷰에서 “세계는 너무 오랜 기간 중국의 위협에 노출돼 왔으며, 지금이야말로 이 문제에 진지하게 대응할 때”라고 했다. 특히 중국의 해양 진출 가속화에 대해 “양보는 위협적인 군사수단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나라를 이롭게 하는 것”이라며 강경 대응의 필요성을 밝혔다. 다만 중국 견제라는 공감대에도 불구하고 4개국의 공동 행동에 대한 시각은 회의적이다. 쿼드 회원국이 대중 관계에서 처한 입장이 서로 달라 확실한 단일대오를 구축하는 데는 넘어야할 벽이 많다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예상한 대로 공동성명은 없었다”고 전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과자로 어린이들 유혹하면 안돼”…日야쿠자 갈수록 좁아드는 입지

    “과자로 어린이들 유혹하면 안돼”…日야쿠자 갈수록 좁아드는 입지

    갈수록 설 자리를 잃고 있는 일본의 지정폭력단(속칭 ‘야쿠자’)에 대해 새로운 규제 조치가 취해졌다. 일본 효고현 의회는 5일 회의를 열고 야쿠자 조직이 18세 미만 어린이·청소년에게 금품을 주거나 연락을 하는 행위 등을 일체 금지하는 폭력단 배제 조례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효고현은 일본에서 가장 큰 지정 폭력단 ‘야마구치구미’가 현내 최대 도시 고베시에 본부를 두고 있는 등 전국에서 야쿠자 문제로 가장 골치를 앓고 있는 지역이다. 조례 개정에 따라 야쿠자 조직원이 18세 미만의 어린이·청소년에게 금품을 주거나 폭력단 사무실에 드나들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연락을 취하는 것도 금지된다. 이를 어기면 6개월 이하 징역이나 50만엔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새 조례는 오는 31일 할로윈 축제를 목전에 둔 26일부터 시행된다. 이는 야쿠자들이 할로윈 때 청소년들을 상대로 홍보활동을 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그동안 야마구치구미는 고베시 나다구에 있는 본부에서 어린이와 청소년 등에게 과자를 배포하는 방식의 홍보활동을 벌여 비판받아 왔다. 청소년들이 야쿠자 조직원들에게 친밀감을 느끼거나 조직에 가입해 범죄에 휘말리는 연결고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현내 히메지시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에 몇몇 청소년들이 야쿠자 조직원과 같이 연루됐던 것도 이번 조례 개정의 배경이 됐다. 일본 지정폭력단은 관련법규 강화, 경찰단속 심화, 사회구조 변화, 수입원 고갈, 조직원 고령화 등으로 갈수록 세력이 위축되고 있다. 주된 수입원이 전통적으로 마약밀매, 도박, 공갈협박, 부실채권 추심, 사기 등이었으나 1992년 폭력단대책법이 시행된 이후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과 처벌이 대폭 강화됐다. 지난해에는 수입원을 잃은 폭력단이 불법 어로에까지 손을 댔다가 쇠고랑을 차기도 했다. 일본 경찰청이 파악하고 있는 전체 지정폭력단 조직원은 지난해 말 기준 1만 4400명 정도다. 이 중 51.2%가 50대 이상이다. 50대 이상이 절반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특히 70대 이상이 10.7%로 10명 중 1명꼴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 여성 자위대원 28명 코로나 집단감염…바비큐 파티 하다가

    日 여성 자위대원 28명 코로나 집단감염…바비큐 파티 하다가

    일본 육상자위대 여성 대원들이 바비큐 파티를 했다가 28명이 코로나19에 집단으로 감염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6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도와 사이타마현에 걸쳐 있는 육상자위대 아사카 기지의 교육과정에 참가했던 20대 여성 대원 2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성 자위대원 44명은 교육과정 수료 직전 토요일인 지난달 26일 친목을 다진다는 차원에서 민간 전세버스로 당일치기 바비큐 여행에 참가했다. 이들은 사흘 후인 같은달 29일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전국 각지의 원 소속 부대로 돌아갔으나 곳곳에서 감염자가 발생했다. 육상자위대는 감염의 추가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7월 7일~9월 29일 사이에 진행된 교육과정 참여자 약 400명을 격리 조치했다. 바비큐 여행에 사용된 전세버스 1대에 참가자 44명 전원이 탑승해 밀집·밀접·밀폐의 ‘3밀’ 회피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았고, 음주까지 이뤄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바비큐 파티에서 조리기구를 여러 사람이 돌려쓴 것도 감염 확산의 큰 이유가 됐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방위성은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자위대원들의 단체회식을 금지해 왔다. 이에 따라 육상자위대는 감염자들이 회복되는대로 바비큐 여행의 경위를 조사해 관련자에 대해 책임을 묻는다는 방침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는 기업의 BCP 전략… “재택근무 솔루션 도입 필수”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는 기업의 BCP 전략… “재택근무 솔루션 도입 필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기업의 BCP(Business Continuity Plan/업무 연속성 계획) 전략으로 재택근무 솔루션의 도입이 필수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소프트웨어 시스템 전문 기업 다우데이타(대표 이인복)가 올가을과 겨울 코로나 2차 판데믹에 대비해 재택근무 솔루션 프로모션에 나섰다. 가장 빠르고 쉽고 저렴하게 재택근무 솔루션을 도입하고자 원하는 기업고객들의 니즈에 맞게 기존에 복잡하고 어려웠던 방식이 아닌, 마이크로소프트사의 Azure 클라우드를 통해 효과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VDI(가상데스크톱 환경) 서비스에 대한 무상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다.다우데이타가 제안한 코로나 사태 이후 위기 대처 방안으로 주목받는 재택근무 솔루션은 2가지다. 먼저 Cloud에 최적화된 VDI 서비스 ‘Citrix on Azure’로, 이를 활용해 유연한 업무 환경에서 끊임없는 서비스 지원이 이루어진다. 위기 상황에 미리 대비해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유연하게 업무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또 다른 VDI 서비스인 MS MVD(Windows Virtual Desktop)는 MS Azure 클라우드의 가상머신(VM)을 통해 윈도우10 운영체제(OS)와 MS오피스 앱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윈도우7·10, 오피스365 프로플러스 앱 및 기타 앱들을 애저 가상 시스템에서 원격으로 실행해 가상화할 수 있으며, 윈도우10 가상화와 함께 멀티세션 윈도우10 기능과 윈도우 서버 RDS 데스크톱 및 앱 지원을 제공한다. 현재 WVD 클라이언트 앱은 윈도우, 안드로이드, 맥, iOS, HTML5 환경에서 지원되며,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여러 유저들이 윈도우10 클라이언트를 실행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도 꼽힌다. 다우데이타 관계자는 “위기 상황 발생 시 유연하게 업무 환경을 전환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시스템의 도입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VDI on Azure 무상 컨설팅을 통해 기업의 장기적이고도 근본적인 위기 대처 방안에 대한 해답을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루 확진 500명 넘는데… 관광객 유치 열 올리는 日

    하루 확진 500명 넘는데… 관광객 유치 열 올리는 日

    일본 정부가 ‘고투(GoTo) 트래블’이라는 이름의 관광 장려정책을 본격화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와중에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는 이상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전역에 하루 500명 안팎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막대한 국민 세금을 관광 진흥에 투입하는 게 과연 적절하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 국내여행에 대해 정부가 숙박비의 최대 50%를 요금 할인 및 쿠폰 제공 등으로 지원하는 고투 트래블 사업은 지난 7월 22일 시작됐으나 수도 도쿄도가 코로나19 확산 지속을 이유로 대상에서 제외돼 그동안 반쪽짜리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이달 1일부터 도쿄도가 고투 트래블 할인 대상에 편입된 것을 계기로 전국에 코로나19 국면이라고 보기 어려울 만큼의 가을관광 붐이 나타나고 있다. 관광객 유치를 통해 코로나19 위기에 숨통을 틔워 보려는 지자체들은 정부가 주는 할인혜택에 더해 추가로 자체 할인 프로그램을 내세워 손님 모으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일부에서는 과도한 할인 폭을 제공하며 과열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시가현 히코네시는 지난 1일부터 관내 숙박시설 요금을 최대 7500엔(약 8만 3000원)까지 깎아 주는 자체 할인을 시작했다. 이를 고투 트래블과 결합해 할인을 적용받으면 소비자는 거의 30%의 요금만 내면 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가 너무 심각해 정부와 별도의 독자적인 추가할인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홋카이도 미카사시도 2만엔 이상의 숙박료에 대해 정부 할인과 별도로 최대 1만엔을 깎아 주고 있다. 가나자와시도 일부 지역에 대해서만 실시 중인 최대 2만엔 자체 할인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그러나 도쿄도 등 대도시 사람들의 이동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급격히 재확산될 가능성과 과도한 중앙·지방 재정의 관광산업 투입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런 이유로 미야기현은 자체 관광지 할인율을 도쿄도, 오사카부, 가나가와현 등 대도시 지역에서 오는 관광객들에게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국회, 체게바라 T셔츠 입었다는 이유로 “출입불가” 통제

    日국회, 체게바라 T셔츠 입었다는 이유로 “출입불가” 통제

    일본에서 쿠바 혁명 지도자인 체 게바라(1928~1967)의 얼굴이 들어간 티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국회의원 회관에 못 들어가게 하는 일이 발생해 진보 진영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5일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24일 낮 12시쯤 도쿄도 지요다구 국회의원 회관 앞에서 아베 신조 당시 총리를 상대로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던 이시가키 토시오(78)는 중의원 제2의원회관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 미리 발급받은 임시 출입증을 경비원에게 제시했다. 그러나 경비원들은 티셔츠를 뒤집어 입을 것을 요구하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들여보낼 수 없다”고 말했다. 당시 이시가키는 정면에 체 게바라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그가 왜 체 게바라 얼굴을 감춰야 하느냐고 따지자 경비원들은 “그런 티셔츠는 의원회관 규칙에 어긋나는 것”, “정치적 주장이 있는 것으로 중립성 원칙에 반한다”고 했다. 이에 이시가키와 동료들이 더 거세게 항의하자 해당 경비원들의 상급자가 와서 출입을 허용했다. 이시가키 등의 계속된 항의에 경비원 측은 “잠시 잘못된 판단이 있었다”며 사과는 했지만, 애초에 출입을 통제한 이유나 근거 등은 명확히 제시하지 않았다.이에 ‘표현의 자유를 시민의 손에 전국네트워크’ 소속 회원들은 지난달 29일 중의원 제2의원회관에서 출입 제한과 표현의 자유를 주제로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서는 이전에도 일본의 군대 보유 금지 등을 규정한 헌법 9조 조문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사람에 대해 이번과 같이 옷을 뒤집어 입을 것으로 요구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시가키는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중대한 인권침해에 대해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 것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명확히 이유를 밝히지 않는다면 이런 일은 앞으로도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한국~일본 왕래 재개, 조만간 시작될 듯…양국간 합의 임박

    한국~일본 왕래 재개, 조만간 시작될 듯…양국간 합의 임박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한국과 일본의 비즈니스 왕래가 이달 중 재개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한일 양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르면 이번 주에 양국이 비즈니스 목적의 왕래 재개에 합의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합의에 이르면 기업인들의 왕래가 이달부터 우선적으로 가능해진다. 주재원 등 장기체류는 물론 출장 등 단기체류도 허용된다. 관광 목적의 입국은 해당되지 않는다. 일본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지난 4월부터 관광은 물론이고 비즈니스, 유학 등 목적의 외국인 입국을 금지해 왔다. 한국도 장기 체류자를 제외한 일본인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불허해 왔다. 이번 합의를 통해 양국은 주재원 등 장기체류는 물론 출장 등 단기체류도 허용할 방침이다. 단기체류일 경우 코로나19 음성 증명서와 행동계획서 제출 등을 조건으로 입국 후 2주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장기체류에는 코로나19 음성 증명에 더해 2주간 대기 조건이 부과된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정부·여당 내에서는 한일 간 기업인 왕래 재개가 실현된다면 징용판결 등으로 악화된 양국 관계의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고 전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코로나 임상 2·3상 착착… K치료제 연내 실제 쓴다

    코로나 임상 2·3상 착착… K치료제 연내 실제 쓴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 GC녹십자 등이 정부와 손잡고 국책 사업을 통해 빠른 속도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어 올해 안에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의료 현장에서 쓰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진행하는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임상 연구는 총 27건으로 13개 기업이 국내에서 16건의 임상시험을 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진행하고 있는 임상시험은 8개 기업, 11건으로 9개 국가에서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는 방식으로는 혈장치료제·항체치료제 등 신약을 개발하는 방식과 기존 약물을 코로나19 치료제로 활용하는 약물 재창출 방식이 있다. 이 가운데 정부와 함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셀트리온과 GC녹십자의 치료제 개발이 가장 앞서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의 국내 경증 및 중증환자 대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본격적인 임상 2, 3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항체는 백혈구가 분비하는 면역단백질로, 바이러스에 결합해 다른 세포로의 감염을 막는다. 동시에 다른 면역세포를 불러 공격하게 한다. 치료 효과와 함께 단기적으로 바이러스 예방 효과도 있어 백신이 나오기 전 의료진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효과적으로 결합하는 항체를 골라내 세포 배양 방식으로 생산했다. 이렇게 만든 CT-P59의 임상 2, 3상은 국내와 글로벌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한 10여개 의료기관과 협력해 CT-P59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올해 말까지 임상시험을 종료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내년 초에 CT-P59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임상을 진행 중”이라며 “순조롭게 임상이 마무리되면 국내 출시 후 해외에 수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한 혈장치료제 ‘GC5131A’에 대한 임상2상 첫 환자 투여를 지난달 19일 시작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현재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므로 3상을 마치면 연말에는 상업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만약 긴급사용이 허가되면 의료기관에서는 미리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혈장 확보가 관건이다.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 내 항체 및 면역글로블린을 농축해 만드는 의약품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완치자 2642명이 혈장을 공여하는 데 동의했으며 그중 1957명이 채혈을 마쳤다. 이 밖에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부광약품, 종근당, 대웅제약, 엔지켐생명과학, 크리스탈지노믹스 등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B형간염 항바이러스제 ‘레보비르’(성분명클레부딘)를 개발 중이며 지난 5월부터 고려대 구로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등 8개 대학병원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도 지난 8월 췌장염 치료제 ‘카모스타트’로 코로나19 치료제의 국내 2상을 시작했다. 이달부터 의료 현장에서 제한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백신 쪽에서 가장 앞서 나가는 업체는 제넥신으로, 카이스트, 포스텍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백신 후보물질 ‘GX-19’를 연구하고 있다. 지난 6월 임상 1, 2상을 승인받아 진행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비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중 임상 1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위로